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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전남도위원장 경선 금품수수 의혹 파문

    한나라당이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일부 소속 의원들의 향응접대 파문이 터진 뒤여서 강도 높은 징계 등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실시된 전남도당위원장 경선 때 일부 당원협의회 위원장에게 수천만원의 불법 자금이 건네졌다는 혐의가 제보돼 자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증거가 나오면 엄중하게 징계할 것이고 윤리위 조사에 한계가 있으면 사법당국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실시된 전남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함평·영광 전 당협위원장 정모씨는 “당선시켜 주겠다.”며 자신에게 출마를 권유한 당협위원장 최모씨 등 4명에게 조직활동비와 당선사례비 명목으로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35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전달한 혐의가 2주 전 포착됐다. 선거에서 정씨는 전체 유효표의 38%를 얻어 61%를 얻은 박재순 현 전남도당위원장에게 졌다. 정씨는 윤리위의 초기 조사에서는 돈을 준 혐의를 인정했으나 지난 24일 조사에서는 “금전 부분은 겁을 주기 위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강재섭 대표는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책임을 묻겠다.”면서 “부패가 당에서 완전히 박멸될 때까지 전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고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명박 대선후보는 강 대표에게 “윤리위에서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행정 국감메모] 청렴위 직원들 일정 연장해 해외관광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대해 국민들 상당수가 불만족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렴함의 모범을 보여야 할 국가청렴위원회 공무원들이 국제회의 기간을 늘려 잡아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충처리위 민원처리 만족도 50점대 고충위가 국회정무위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참여마당 신문고 만족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민원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60점을 받았다. 항목별로는 ▲화면이동 신속성 78.5점 ▲메뉴식별 용이성 77.4점 ▲화면구성 편리성 75.8점 등 홈페이지 관련 사안은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조사관의 해결 태도 48.6점 ▲처리결과에 대한 안내의 충분성 49.5점 ▲민원처리 객관성 53.4점 ▲조사관의 중립적 태도 55.4점 등 정작 민원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평균 점수를 밑돌았다. 신 의원은 “고충위의 실질업무인 조사관들의 민원처리 관련점수가 저조한 것은 국민들에게 서비스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조사관의 대민 업무교육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장 38건 중 7건 4일이상 더 머물러 청렴위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 이후 청렴위 직원의 공무국외여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청렴위 공무원들이 다녀온 공무 관련 해외출장 38건 중 출장 목적보다 4일 이상 더 현지에 머무른 출장이 7건에 달했다. 나머지 출장도 대부분 1∼3일씩 더 머물렀으며, 문제가 된 7건의 출장엔 총 5500여만원이 소요됐다. 실제 성모씨와 라모씨는 지난 6월 OECD 선진국 부패방지 자료수집 등의 목적으로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를 방문하면서 10일 동안 1239만원의 예산을 사용했으나,OECD 회의에 참석한 것은 4일뿐이었다. 지난 6월 정모씨와 김모씨도 프랑스에서 열리는 OECD 회의 참석을 위해 852만원의 여비를 받아 6일간 출장을 다녀왔지만 실제회의는 이틀에 불과했다. 청렴위는 이에 대해 “비행기 이동시간이 길거나 공휴일이 끼어 있는 경우 등 어쩔 수 없는 사정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외유를 목적으로 출장기간을 늘린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장세훈·윤설영기자 shjang@seou.co.kr
  • 한국이 마약 미드필더?

    한국이 마약 청정지역이라는 점을 악용해 우리나라를 중간 기착지로 삼고 중국으로부터 다량의 히로뽕을 몰래 들여와 일본 폭력조직 등에 팔아 넘긴 국내 최대 규모의 밀수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연예인과 유흥업소 직원 등 다수의 마약투약자 및 국내 판매조직을 함께 적발하고 유관기관과 공조해 국제우편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입 사범을 단속해 시가 600억원대에 이르는 마약류를 압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ㆍ조직범죄수사부는 17일 중국에서 히로뽕을 대량 밀수해 일본 폭력조직에 밀수출한 혐의 등으로 김모씨 등 일당 13명을 적발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국에서 22만여명이 투약할 분량인 시가 224억원의 히로뽕 6.74㎏을 7차례에 걸쳐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대부분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에게 팔아 넘기고 일부는 국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데워먹는 즉석 밥 제품 속 밥알 밑에 히로뽕을 숨겨 보따리상에게 맡긴 뒤 중국의 대련항 등지에서 페리호를 타고 출발, 인천항으로 마약을 들여왔다가 부산항에서 오사카항을 오가는 선박편에 물건을 실어 넘기는 등 치밀하게 단속을 피하려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부산지역 판매자로부터 히로뽕을 구입해 투약한 유흥업소 접대부 손모·이모씨를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마약을 받아 함께 여러 차례 투약한 가수 이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인터넷 상에서 활동 중인 모델 정모씨와 기업가 조모씨 등 모두 8명의 마약 투약사범이 사법처리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계약금 전부 지급전 계약파기 “위약금 필요없다” 판결

    부동산 거래 계약금을 전부 받기 전에 계약을 파기했다면 위약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정모씨는 2005년 6월 김모씨 소유의 아파트를 사기로 하고 김씨의 장모 이모씨와 거래가 5억원, 계약금 6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고는 계약금은 다음날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이씨는 다음날 외국에 있는 사위가 팔 생각이 없더라면서 계약파기를 요구했고, 정씨는 계약서를 쓴 만큼 계약은 유효하다면서 김씨 명의 계좌로 계약금을 입금했다. 결국 완강한 거래 거부에 막힌 정씨는 계약금을 돌려받은 뒤 소송을 냈고 1심 법원에서 “이씨가 대리권도 없이 매매계약한 잘못이 있다.”는 이유로 20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민사17부(곽종훈 부장판사)는 1심 판결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약정에 따른 계약금이 지급되기 전까지는 계약 당사자 어느 쪽이든 자유롭게 파기할 수 있다.”면서 “이 때 계약 해제를 위해 매수인이 계약금을 지급할 의무를 여전히 부담한다거나 해제에 대한 책임으로 위약금을 지급할 의무가 생긴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차례상 음복 핸들…동승했다간 ‘큰코’

    추석을 맞아 찾은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지나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더라도 음주 차량에 동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서울중앙지법은 21일 음주 상태인 친구 홍모씨의 차에 함께 타 출근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김모씨가 승용차의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김씨도 사고에 대해 40%의 책임이 있다.”면서 “3900만원만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주 사실을 알고도 차에 동승했다면 사고를 발생시키고 확대시킨 원인을 제공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추석을 불과 며칠 앞둔 2003년 9월 친구인 홍씨가 운전하는 승용차 조수석에 앉아 출근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 반대차로 맞은편 농수로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김씨는 왼쪽 어깨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보험사는 김씨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을 거절했다. 또 같은 법원은 올해 2월 만취 상태인 남자친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 역주행하던 승용차와 충돌해 하반신 마비를 당한 박모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가해 차량의 역주행이 사고의 주된 원인이지만 박씨가 음주 차량에 동승한 점도 사고를 초래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 “보험사는 4억 7000여만원만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전주지법도 지난해 6월 만취 상태인 회사 동료의 차에 동승했다가 정차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로 그 자리에서 숨진 정모씨의 유족이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보험사의 책임을 80%로 제한한다.”면서 “유족에게 3억 8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정신 나간 경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개인 정보를 멋대로 들춰본 경찰관들이 검찰에 적발됐다.또 영장도 없이 업체 전산망을 들추고 발각될까봐 허위진술을 교사하거나, 돈을 받고 마약 투약을 눈감아주고 도박장 전주에게 계좌까지 터준 경찰관이 법원에서 잇따라 유죄 판결을 받았다.●언젠가 경호할지도 몰라 주민조회? 이 후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전국 경찰관서 가운데 최소 12곳에서 이 후보에 대한 주민 조회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경찰관 10여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경기 의정부 경찰서, 경북 김천 경찰서 지구대, 부산 금정경찰서 지구대 등에서 무단으로 이 후보의 주민 조회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경찰관들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각각 “언젠가 이 후보에 대한 경호 업무를 할 수도 있어 주민조회를 해봤다.”,“로그아웃하지 않고 퇴근해 다른 사람이 조회한 것 같다.”,“대선 후보의 생년월일을 알아보고 싶어 주민조회를 해 봤다.”고 주장하는 등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함에 따라 이들을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돈 있으면 마약·도박 모두 OK? 대법원 형사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이날 뇌물수수와 허위공문서 작성, 도박 및 도박개장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창원의 모 경찰서 이모(51) 경위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월 및 벌금 500만원, 추징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히로뽕 상습투약 사범인 김모씨의 투약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6차례에 걸쳐 현금 360만원을 받고, 같은 마약사범 정모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붙잡혀 기소되자 뇌물 100만원을 받고는 “정씨의 제보로 마약사범을 잡은 적이 있다.”는 가짜 공문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밝혀졌다.●영장없이 전산망 들추고 입막음 시도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는 압수수색 영장없이 수사 대상 업체 전산망에 접속하고, 발각될까봐 공범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한 서울경찰청 외사과 김모 경위 등 3명에게 벌금 500만∼700만원씩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해킹을 당한 B사의 진정이 접수되자 K씨 등에게 “혼자 책임져 달라.”면서 허위진술을 시키고, 김 경위도 김 경장 등에게 ‘입단속’을 시켜 범인인 경찰관들을 도피시킨 혐의로 기소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학력세탁 처벌 잣대 그때그때 달라요!

    ‘신정아 쇼크’가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허위학력의 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적 잣대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판단은 사건의 종류와 당사자의 신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결론이다. ●국회의원 징역 1년 선고 받기도 정치인의 경우 학력을 위조하거나 허위기재하면 대부분 형사처벌받는다. 선거기간 중 허위학력을 명함 등에 새겨 나눠주거나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올린다면 허위사실 유포(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가 적용된다. 열린우리당 이상락 전 의원은 학력을 속이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고교 졸업증명서를 TV토론회에 제시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열린우리당 강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이모씨는 6개월 과정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내 국가정책과정을 이수했지만, 이 대학을 졸업하고 총동창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기재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돼 벌금 80만원의 형을 받았다. 영어 등 어학원 강사의 처벌은 더 엄하다.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것처럼 위조한 학력 증명서로 비자를 발급받고 국내 영어학원에 취업했다 적발된 캐나다 영어강사 J씨에 대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인이 졸업장을 위조했을 때 학교의 법인 성격에 따라 공문서 또는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한다.”고 말했다. ●근로자와 교수들은 행정사건으로 분쟁 해결 허위학력 기재는 형사사건 외에 행정사건·가정사건 속에서도 나타난다. 서울 인문계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 모 대학 사범대에 진학해 1998년 졸업한 김모(36)씨는 2000년 말 안산의 중소 자동차부품업체에 입사원서를 내면서 고졸자를 대상으로 생산직 사원을 뽑는 입사전형기준에 따라 최종 학력을 고졸로 표기했다 4년 뒤 학력 허위기재 사실이 드러나 해고됐다. 서울행정법원도 “학력을 은폐해 입사했다 학력 허위 기재 사실이 들통나 퇴직당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같은 허위학력은 이혼사유가 되기도 한다. 법원은 “학력에 대한 거짓말은 혼인생활 중 배우자에 대한 신뢰감을 갖기 어렵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며 학력에 대한 거짓말을 이혼사유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물론 학력에 대한 거짓말이 자격박탈의 기준이 되지 않는 예도 있다.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선 회원가입을 하며 작성한 카드에 학력과 보증인을 허위로 기재한 정모씨의 회원자격을 박탈했다. 그러나 법원은 “허위기재 사실은 인정되지만 회원자격요건에 학력을 규정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이미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획득한 자격을 클럽 내부의 회원관리지침에 의해 박탈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KIA, 악플 대책은 성적이다

    프로야구 KIA가 지난 7일 전격 폐쇄했던 홈페이지 커뮤니티를 12일 다시 열겠다고 11일 밝혔다. 극성 팬들의 ‘악플’에 커뮤니티 폐쇄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했었다. KIA는 10일 현재 28승47패1무, 꼴찌로 선두 SK와의 승차가 무려 19경기나 벌어져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은 홈피 커뮤니티를 비롯해 각종 포털 등에 정재공 단장과 서정환 감독의 퇴진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는 팬들의 있을 수 있는 반응의 하나이다. 일부 극성 팬들이 이 틈을 노려 특정인을 감독으로 추대하기 위해 나선 점이 문제를 크게 부풀렸다. 그것도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인 시점에서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한 것은 다소 지나친 행동으로 보인다. 중도 퇴진한다고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 시즌이 마무리된 뒤에 해도 충분하다. 이번 소동의 원인을 제공한 정모씨는 결국 이날 KIA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서 감독과 정 단장이 현재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는 팀에 뚜렷한 재건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악플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한 야구인은 “선수와 코치진은 동반자적인 관계가 아닌가. 팬들도 답답하겠지만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어쨌든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 올해 SK 사령탑을 맡은 김성근 감독은 선수를 혹사시키고, 잦은 투수 교체로 경기 시간을 지연시키는 등 경기를 재미없게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팀이 선두를 질주하자 지난 7일 인천 연고팀 사상 최단 기간에 40만 관중을 돌파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다. 단장이 야구를 하든, 감독이 야구를 하든 프로는 성적이 최우선이다.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은 결국 성적이 나쁘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팀 분위기를 추스려 다시 포효하는 호랑이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공무원 직급별 정년차등, 헌재 “평등권 침해 아니다”

    공무원의 직급에 따라 정년 연령에 차등을 뒀더라도 평등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동흡 재판관)는 전북 임실군 6급이하 지방공무원 459명이 “정년 연령을 6급 이하는 57세,5급 이상은 60세로 정하고 있는 지방공무원법 66조 1항에 따라 평등권을 침해당했다.”면서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경찰관 정모씨 등 2명이 ‘경정이상은 60세, 경감이하는 57세’로 정년에 차이를 둔 경찰공무원법에 대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재판부는 “공무원은 직급에 따라 업무내용과 요구되는 업무능력에 차이가 있고 승진절차도 다르다.”면서 “3년이라는 정년연령 차이는 업무 내용의 차이로 보면 지나치게 큰 것이라 볼 수 없어 정년 연령에 차등을 둔 것은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어 “정년 연령을 몇 세로 할 것인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입법부의 광범위한 재량이 인정된다.”면서 “입법권자는 국민 평균수명, 실업률, 공직 내부의 사정 등을 종합해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에서 정년 연령을 규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4급 이상 공무원 군면제 사유 관보나 인터넷 공개는 위헌”

    군 복무를 하지 않은 4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병역면제 사유인 질병 이름을 관보와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희옥 재판관)는 31일 국회 별정직 4급인 정모씨가 병역면제 사유를 공개토록 한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 관련 규정이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등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란 해당 법률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위헌 결정에 따른 법적 공백을 막기 위해 법 개정 때까지 일정 기간 해당 조항의 효력을 유지하거나 한시적으로 중지시키는 결정이다. 헌재는 병역사항을 관보와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규정한 공직자병역사항 신고공개법 제8조의 적용을 중지시켰으며 이 규정은 연말까지 개정되지 않으면 내년 1월1일부터 효력이 상실된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와이브로’기술 美로 샐 뻔했다

    ‘와이브로’기술 美로 샐 뻔했다

    정보기술(IT)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 인터넷(WiBro)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려 한 국내 IT업체 전·현직 연구원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이 기술이 유출됐을 경우 손실액이 1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이번 사건을 ‘IT업계 최대 규모의 기술 유출 사건’으로 규정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이제영)는 20일 국가정보원과의 공조로 국내 IT업체인 포스데이타가 개발한 와이브로 관련 핵심기술을 빼내 미국 통신회사에 팔아 넘기려 한 혐의로 이 회사 전직 연구원 정모(39)씨 등 3명과 현직 연구원 황모(45)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이 회사 연구원 출신으로 미국에 유사 IT 기술업체인 I사를 설립하고 기술 유출을 주도한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국내 소환을 추진 중이다. 포스데이타의 미국연구소 실장으로 근무하다 퇴사한 김모씨는 지난 3월 포스데이타 연구원 정모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 유사 IT 개발업체인 I사를 설립한 뒤 지난해 6월부터 퇴사 직전까지 포스데이타가 개발해 놓은 와이브로 원천 기술을 외장 하드디스크와 이메일 등으로 빼돌려 이를 I사에서 새로 개발한 것처럼 꾸며 미국 통신회사에 1800억원을 받고 팔려고 계획했다. 이들이 빼낸 기술은 와이브로 개발과정의 기술 분석 자료인 ‘테크니컬 메모’와 휴대인터넷 기지국 성능을 좌우하는 ‘기지국 채널카드’, 와이브로 장비 기술을 세부적으로 디자인한 설계문서, 장비 전반에 대한 테스트 결과 등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미국에 차려 놓은 유사 IT업체인 I사로 유출됐지만,I사 한국연락사무소에서 미국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막을 수 있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포스데이타가 2004년부터 투입한 개발비가 900억원이고 2012년까지 5년 동안 15조원 상당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지난 10일 기술을 빼돌린 I사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미국 법률에 따라 형사고소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와이브로(WiBro)란 시속 100㎞ 정도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한 차세대 무선 휴대 통신기술이다. 와이브로는 Wireless Broadband의 줄임말이다. 통신업체들이 정보통신부와 함께 6000억원을 들여 2004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6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KT,SK텔레콤 등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전기봉·80억 요구’ 법정공방 예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이 또 다른 ‘진실 게임’에 돌입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직접 납치 및 감금을 지시하고 전기충격기 등 흉기를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섰지만, 한화 측은 이를 부인하면서 오히려 피해자들이 ‘80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피해자들과 김 회장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으로 향후 보강 수사 과정은 물론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어떤 혐의가 인정되느냐에 따라 처벌 수위가 크게 달라진다.●80억원 합의설 진위는? 김 회장 측이 ‘합의금 80억원’에 대한 카드를 새롭게 꺼낸 것은 피해자들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해 여론을 바꿔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회장 변호인 측은 “대개는 몇백, 몇천만원이면 (합의가) 되는 것인데 오죽하면 안 됐겠냐. 수사기관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인은 80억원이라는 액수를 제시한 인물에 대해 “북창동 S클럽 조모 사장보다 윗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수사담당자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회장 측과 피해자들 모두 합의금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경찰 관계자는 13일 “80억원 요구설이 나온 뒤 피해자들에게 확인했지만 전혀 모른다고 하더라. 경찰 조사 때는 한화 측도 얘기가 없었다.”면서 “변호사들이 물타기 용으로 흔히 쓰는 수법이 아닌가 싶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희곤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만약 사실이라면) 80억원을 요구할 때 정확한 정황이나 행위에 합당한 요구였는지 등을 조사해봐야 한다. 문제가 되면 (협박 등) 여러 가지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전기충격기 휘둘렀다” vs “안 했다” 지난 12일 발부된 김 회장 구속영장에 따르면 김 회장은 3월8일 오후 10시쯤 청계산 빌라 신축공사장에서 피해자들의 무릎을 꿇게 한 상태에서 조모씨와 김모씨의 머리와 목에 전기봉으로 각 1회씩 전기 충격을 가했다. 또 “네가 내 아들을 때렸냐.”며 주먹과 발로 조씨를 수차례 때리고 150㎝ 길이의 쇠파이프로 등을 1회 때렸으며, 김씨와 정모씨, 다른 조모씨 등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10회 이상 폭행했다. 김 회장이 앞서 이들을 청담동 G가라오케에서 청계산으로 데려갈 것을 직접 지시하고 아들에게 폭행을 지시하는 등 범행을 총지휘한 구체적 정황도 영장에 포함돼 있다.영장에는 또 김 회장이 아들의 피해 사실을 보고받은 뒤 직접 보복하기로 마음먹고 한화그룹 김모 부속실장과 진모 경호과장을 통해 범서방파 출신 오모씨와 G가라오케 사장인 장모씨,D토건 김모 사장 등과 범행계획 및 역할분담을 모의했다고 적시돼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경호원을 동원해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쇠파이프 및 전기충격기로 폭행한 혐의와 조직폭력배 동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국인들 “소송당한 한인 세탁소 돕자”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온 그들에게 단 1명의 미국인이 꿈을 악몽으로 바꿨다.” 미국인들이 분노했다. 거액의 민사 소송에 휘말린 한국계 세탁소 주인을 돕기 위한 미국인들의 모금 활동이 시작된 데 이어 언론들이 본격 취재에 나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특히, 자신의 바지 1벌을 분실했다는 이유로 한국계 이민자 정모씨 부부에게 6700만달러(약 621억원)의 소송을 제기한 워싱턴DC 행정법원 로이 피어슨 판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미 abc방송은 2일(현지시간) ‘보도국 공지’를 통해 수백명의 미국인들이 정씨 부부의 소송 비용을 보조하기 위해 웹사이트(www.customecleanersdefensefund.com)를 개설했으며 모금 활동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정식 재판은 6월에 시작된다. 피어슨 판사는 무려 63명의 증인 출두를 신청하는 등 정씨 부부를 몰아세우고 있다. 이 방송은 “6700만달러는 그가 분실했다는 800달러짜리 바지를 8만 4115벌이나 살 수 있는 금액”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미국 불법행위개혁협회(ATRA) 셔먼 조이스 회장은 “로이 피어슨 판사를 판사재임용(임기 10년)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력 비난했다. 또 행정법원판사 출신인 멜빈 웰스도 최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자신이 이번 사건의 판사라면 소송을 기각하고 피어슨에게 법률 비용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금을 정씨 부부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할 것”이라면서 “피어슨 판사의 재임용을 탈락시키는 것뿐 아니라 변호사협회에서도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포트 링컨 주민자문위원회 밥 킹은 “워싱턴DC 전체가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 부부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겠느냐.”며 한탄했다. 남편은 “막대한 변호사 비용을 감당하느라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었고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부인은 “더 이상 이곳에서 살고 싶지 않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부부의 변호사 크리스 매닝은“분실된 바지를 찾아 피어슨 판사에게 돌려주려고 했지만 그는 자신의 바지가 아니라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피어슨이 정씨 부부의 세탁소를 이용한 것은 2002년부터다. 그때도 바지 분실을 이유로 150달러를 변상받았었다. 사건의 발단은 그가 2005년 5월 허리 크기를 늘려 달라고 정씨의 세탁소에 바지를 맡기면서다. 워싱턴 행정법원 판사로 임용돼 출근용으로 입으려 했다. 이틀 뒤 그는 바지를 찾으러 갔지만 “아직 못했다. 내일 아침에 다시 오라.”는 말을 들었다. 첫 출근 날 그는 자신의 바지가 없어진 사실을 알았다. 피어슨은 1150달러를 요구한 뒤 변호사까지 동원, 보상금을 늘리기 시작했다. 정씨 부부는 3000달러,4600달러,1만 2000달러까지 제시했지만 그는 거부했다. 이후 변호사 비용 54만 2500달러와 위로금 50만달러 등을 요구했다가 최종 6700만달러를 제시했다. 피어슨 판사의 집단소송 청구를 기각했던 워싱턴DC의 닐 크라비츠 판사는 “피어슨 판사가 매우 악의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소송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음주운전 정상참작 기준 강화

    #1. 대전시에서 굴착기 기사를 하는 정모씨는 지난해 10월26일 혈중 알코올농도 0.124%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정씨는 “운전면허가 없으면 생계를 꾸려갈 수가 없다.”면서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에 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청구를 냈지만 올 초 기각됐다.#2. 노점에서 옷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 김모씨도 지난 1월25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김씨는 “생계 유지와 자녀 양육을 위해 운전면허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으나 행정심판위는 “개인적인 사정만으로 처분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김씨를 돌려보냈다. 음주운전에 대한 행정처분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졌다. 생계형 음주운전에도 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것이다.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음주운전사건 정상참작 기준을 재검토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행정심판위는 정부가 내린 행정처분이 부당한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운전면허와 관련된 행정처분은 법원으로 가기 전에 반드시 행정심판위원회를 거치게 돼 있다. 행정심판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음주운전과 관련된 운전면허건은 총 3774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정상이 참작된 경우는 84건으로 2.2%밖에 안 된다. 행정심판위는 그동안 직업 관련성을 기준으로 음주운전 사건을 다뤄왔다. 즉 개인택시, 화물차 기사, 노점상 등 운전면허가 없으면 생계가 곤란한 경우는 정상을 참작해 운전면허를 복구해 주었던 것. 그러나 최근 직업 관련성보다 장기간 무사고 경력 또는 안전운전 경력을 우대하는 쪽으로 정상참작 기준을 강화했다. 행정심판위 관계자는 “직업 관련성이라는 기준은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온정적이라는 비판이 생길 수 있다.”면서 “내부 기준을 밝힐 수는 없으나 혈중 알코올농도나 교통사고 경력 등 기준을 전보다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가 없으면 그 직업에 종사하는 것이 불가능한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 한해서만 정상참작을 인정할 방침이다. 행정심판위는 “최근 들어 음주운전에 대한 공익성을 강화하는 대법원 판례의 추세와도 부합한다.”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非理非理 공무원

    ●어민 국고보조금 4억원 빼돌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희관)는 13일 서류를 조작해 ‘어상자 보조금’ 4억여원을 빼돌린 A지방해양수산청 지소장 김모(46) 사무관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김씨는 2005년부터 지난 1월까지 해수부에서 어민들에게 어획물 상자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어상자 보조금’업무를 맡으면서 서류를 허위로 꾸며 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해수부는 지난 3월 말쯤 김씨의 범죄행각을 눈치채고 대기발령을 낸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빼돌린 금품의 용처와 조직적인 공모여부를 수사하기로 했다.●형식승인 업체서 400여차례 수뢰 건설교통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전기연)의 직원인 윤모씨가 민간업체로부터 1억 7600만여원의 금품을 받았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특히 윤씨는 이 가운데 4000만여원으로 자신들의 업무를 지도·감독하는 건교부 건설지원팀장이던 정모씨 등에게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13일 윤씨가 지난 2001년 10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건설기계 등의 형식승인 및 확인 검사를 신청한 82개 업체로부터 업무 편의 대가 명목으로 400여차례에 걸쳐 1억 7600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윤씨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 건교부 직원 가운데 금품·향응을 받은 정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를 하라고 건교부에 통보했다.최광숙 홍희경기자 bori@seoul.co.kr
  • 간호하다 놀아난 이웃 병실의 두남녀

    부산시 동래구 반송동 李모여인(33)은 남편 정모씨(鄭·36)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간호를 하고 있던 중 이웃 병실에 아들이 교통사고로 입원하여 간호하던 김모씨(金·33·부산시 부전동)와 그만 눈이 맞아 밤마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즐겨왔다나. 아내의 거동을 수상히 여긴 정씨가 하루는 눈을 감고 잠을 자는척 누워 있다가 김씨의 병실에 들어간 아내의 현장을 급습, 꼬리를 잡아 경찰에 고발했다고. [선데이서울 70년 8월 16일호 제3권 33호 통권 제 98호]
  • 대북송금 특검·땅투기 의혹 공방

    송두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송 후보자가 2003년 특별검사를 맡았던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 과정이 문제가 돼 공방이 벌어졌다.●“대북송금특검 남북정상화 일조 평가되길”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은 “대북송금 특검직을 수용한 것에 대해 역사의식 빈곤 등 비판적 시각이 많다.”면서 “특검으로 인해 남북평화협력의 분위기가 훼손됐다는 평가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따졌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중심의 정계개편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송 후보자 지명은 대북송금 특검의 정당성을 주장함으로써 김대중(DJ) 전 대통령에게 타격을 가하고 탈당파와 민주당 등 통합신당 추진세력을 약화시키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임종인 의원은 “대북송금 특검은 국내 정치상황 때문에 남북관계를 경색시킨 사례의 하나”라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특검직 수용배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희망하거나 원했던 것은 아니고 끝까지 거절하지 못했다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면서 “대북송금 특검이 긴 안목으로 본다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제대로 정착시키는 데 작은 일조가 됐다고 평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임야 1만3824평 `명의신탁´ 뒤 이전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송 후보자가 판사 시절 연고가 없는 지방 땅을 차명으로 보유했다.”면서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송 후보자의 부인 정모씨는 1988년 3월 전남 고흥군 풍양면 매곡리 산 46의 1번지 등 임야 4필지 약 1만 3824평을 구입했다. 송 후보자측은 당시 땅을 구입한 뒤 제3자 명의를 빌려 등기하는 이른바 ‘명의신탁’을 했다가 1996년 3월 정씨 명의로 등기를 이전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아내가 아는 사람의 권유를 받고 교원을 그만두며 받은 퇴직금으로 매입했다.”면서 “위치가 어딘지도 모르며 중개인의 권유를 아내가 가볍게 수용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용도가 있어서 땅을 구입한 것은 아니다.”면서 “즉각적인 이익을 노린 ‘투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가짜 처방전으로 ‘의약품 쇼핑’

    컬러 복사기로 정교하게 위조한 가짜 처방전이 대규모로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처방 의약품은 고지혈증 완화제 ‘리피토’, 혈압 강하제 ‘노바스크’,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의료급여시 처방) 등이다. 향정신성의약품과 발기부전제 등 이른바 ‘해피드럭’을 제외한 약품에 대한 처방전 위조는 처음이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경기 남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에서 의료급여 수급자의 명의를 도용해 만든 위조 처방전으로 의약품을 대량으로 처방받은 뒤 자취를 감추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모씨 등의 명의로 K대 구로병원 등지에서 발급한 것으로 위조된 처방전은 지난달 초 경기 고양과 성남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다가 이달 들어 서울 일원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1종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처방전만 있으면 약국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의료급여 수급자 명의의 처방전을 위조해 약국에서 공짜로 약을 얻은 뒤 이를 싼값에 약국 등 다른 곳으로 팔아넘긴다는 얘기가 나온다. 고양시 약사회 관계자는 “키 175㎝가량에 곱슬머리를 한 30대 남성이 60대 후반 김모씨 명의로 된 처방전을 갖고 관내 여러 약국을 돌며 한번에 최장 60일치, 수십만원에 달하는 수백정의 약을 수차례 타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약사회 관계자도 “성남·일산뿐 아니라 대전과 서울지역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수십일치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성남시 약사회도 지난달 정모씨 명의로 된 위조 처방전이 발견돼 단속에 나섰다. 이와 관련, 서울신문이 입수한 2월5일자 K대 구로병원 명의 위조 처방전에는 트라스트 패치 56일분, 노바스크·리피토 각 60일분이 ‘김○○’(67·여·경기 남양주시)씨 명의로 처방받은 기록이 남아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김씨는 K대 병원을 이용한 적도 없고 사건과 연관성도 없었다.”며 “위조된 처방전에 의사명, 코드, 면허번호까지 정확하게 기재돼 해당병원 이용자가 위조한 것으로 보인다. 글자체만 다를 뿐 정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남양주시청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의뢰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파악한 위조 건수만 이미 90여장을 넘긴 상태다. 현재 남양주시청은 위조 처방전으로 1430여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바스크(524원), 리피토(1241원), 트라스트(900원)의 개당 가격을 감안하면 한 차례 60일치 조제(1일 1회 투약·15만 9000원)에, 신고된 90여장분을 감안하면 1439만여원의 피해액이 산출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김씨 사례 외에는 공문이 발송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비슷한 사례가 이미 지역 약사회 등을 통해 간헐적으로 드러나고 있어 이번 사건 피해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남양주경찰서 지능팀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접수돼 아직 기초수사단계에 있다.”면서 “조직적·지능적으로 이뤄진 점으로 봐서 생계형 범죄가 아닌, 전문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약국이나 암시장 등에 되팔아 이익을 챙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도 연루

    골프장 사장 부자 납치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들이 사건 발생 15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에는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경찰대는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기도 용인 H골프장 사장 강모(59)씨와 강씨의 아들(24), 운전기사 은모(42)씨 등 3명을 납치한 강씨의 외삼촌 윤모(66)씨와 모 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출신인 이 골프장의 고문변호사 김모(41)씨 등 2명에 대해 납치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다른 범인 3명을 이미 구속했으며 해외로 도피한 정모씨 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1984년 골프장이 조성 됐을 때부터 당시 회장이었던 강씨의 아버지(85)를 도와 골프장이 제 궤도에 오르는 데 공을 세운 윤씨가 골프장 운영권을 놓고 5년 전쯤부터 강씨와 갈등을 빚어오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납치극을 꾸민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인천 김학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자주대오 수사 일부 신빙성 없다”

    경찰청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1991년 경찰이 발표한 ‘청주대 자주대오 사건 수사’ 내용에 일부 의혹이 있다고 8일 발표했다. 과거사위는 이날 중간조사결과 발표에서 “‘자주대오’라는 조직을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인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였던 명칭·강령·규약 등은 신빙성이 없고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당시 명칭·강령·규약은 피의자 송모(당시 23세)씨가 국군기무사령부 수사관의 지시에 따라 자필로 작성한 것 이외에는 물증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사위에 따르면 송씨는 “당시 기무사 수사관으로부터 구타와 협박을 당하고 10여일간 거의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수사관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 적고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사 과정에서 고문·가혹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위원회는 “일부 수사관이 강압수사를 한 적이 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자료 폐기와 진술 불일치로 진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기무사 수사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필요하다면 국방부 과거사위가 조사할 권한이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사건 관련자인 정모씨는 “일부 의혹에 대한 위원회의 중간발표를 환영하지만 조사에 미진한 점이 많다.”면서 “향후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다른 국가기관에도 재조사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과거사위 간사인 박영진 경찰청 보안국장은 “자주대오가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 혁명(NLPDR) 노선을 신봉하는 이적단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며 위원회와 상반된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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