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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 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권고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 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권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당내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서 중진의 험지 출마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 자신이 직접 은밀한 ‘혁신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향한 ‘짜맞추기식’ 불출마 권고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 등 일부 중진급 후보자들과 통화했다. 새로운 후배에게 정치 입문의 길을 터 달라는 당부의 취지”라고 말했다. 경기 하남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문 전 의원은 이번엔 경기 광주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말 전화해 올드보이, 여론조사 등을 거론하며 최후통첩을 했다. 거론한 여론조사도 엉터리고, 나이만으로 물러나라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3선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인 의원은 김근태 의장의 부인으로, 예우 차원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의원 개인의 업적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결단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인 의원이 먼저 이 대표에게 (최근) 자리를 요청했고, 이날 인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인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근태계인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을 자신의 후임으로 추천했지만 이 대표가 거부했다는 전언이다. 유 전 장관은 지난해부터 독일에 머물다 최근 귀국했다. 경기 안양만안에서 5선을 지내고 서울 종로에 도전하는 이종걸 전 의원에게도 불출마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의원 측은 “그런 연락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곳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돈다. 올드보이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의원 등에게도 불출마 권고는 없었다는 전언이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부적절하게 공천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컷오프, 단수 공천 등 정무적 판단 역시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는 지적이다. 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비명계에 불이익을 주려고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20%에 대한 결과 통보도 초읽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경고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경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당내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서 중진의 험지 출마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 자신이 나서 은밀한 ‘혁신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향한 ‘짜맞추기식’ 불출마 권고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 등 일부 중진급 후보자들과 통화했다. 새로운 후배에게 정치 입문의 길을 터달라는 당부의 취지”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도 있다. 그 의지가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친명(친이재명) 후보도 그런 정치 쇄신의 대상자로 삼고 소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이 친명계 인사임을 거론한 것이다. 경기 하남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캠프 때부터 이 대표를 도와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문 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 임종석 전 의원의 지역구 경기 광주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말 전화해 올드보이, 여론조사 등을 거론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면서 “거론한 여론조사도 엉터리고 나이만으로 물러나라고 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3선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인 의원은 김근태 의장의 부인으로, 예우 차원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의원 개인의 업적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결단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인 의원이 먼저 이 대표에게 (최근) 자리를 요청했고, 이날 인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부적절하게 공천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컷오프, 단수 공천 등 정무적 판단 역시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문 전 의원이 출마한 경기 광주을의 경우 ‘찐명’(진짜 친명)으로 불리는 안태준 당 대표 특보가 주자로 뛰고 있는 만큼, 또 다른 ‘측근 밀어주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인 ‘경기도팀’이 물밑에서 여론조사 등 공천 작업에 개입한다는 의혹도 돌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비명계에 불이익을 주려고 명분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20%에 대한 결과 통보도 초읽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 어차피 결론은 내부 승격? KIA 감독은 이범호…‘관계 역전’ 진갑용 코치와 호흡 과제

    어차피 결론은 내부 승격? KIA 감독은 이범호…‘관계 역전’ 진갑용 코치와 호흡 과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초유의 감독 공백 사태를 수습할 적임자로 이범호(43) 1군 타격코치를 낙점했다. ‘리그 첫 80년대생 사령탑’ 이 신임 감독이 혼란 진정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지휘 관계가 역전된 진갑용(50) 수석 코치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KIA는 13일 제11대 감독으로 이범호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 규모다. KIA는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최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갑작스레 감독을 맡게 돼 걱정되지만 무거운 책임감으로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팀을 꾸리겠다”며 “초보지만 선수들이 마음껏 자신의 야구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내 반드시 팀을 정상권으로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2000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이 감독은 2010년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시즌부터 9년 동안 KIA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9시즌 2001경기 1727안타, 1127타점, 329홈런, 타율 0.271의 성적을 남긴 채 2019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 감독은 일본과 미국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뒤 KIA로 돌아와 2021년 퓨처스리그(2군) 감독, 2022년부턴 1군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 등 외부 수혈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내부 승격은 예고된 절차였다. KIA는 전지훈련을 불과 사흘 앞둔 지난달 29일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개막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외부 인사에게 지휘봉을 맡겨 새판을 짜기엔 위험 부담이 따랐고, 그의 요구에 맞춰 코치진을 개편하기도 어려웠다.부임 첫 해지만 성적에 대한 압박도 따를 수밖에 없다. 지난 정규시즌 6위로 가을 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KIA는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우완 투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을 영입했다. 약점이었던 선발진을 보강하면서 투타 조화를 이룬 상위권 전력이라 평가받는다. KIA는 2020시즌부터 팀에서 활동한 진갑용 코치보다 이 감독이 내부 사정에 더 밝은 인물이라 판단했다. 또 지난해 두산 베어스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코치 경험조차 없던 이승엽(48) 감독을 선임한 다음 삼성 라이온즈에서 3시즌 간 사령탑을 지낸 김한수(53) 코치에게 수석을 맡겨 약점을 보완했다. 공석이 된 타격코치 자리도 채워야 한다. KIA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심재학) 단장님이 전지훈련지인 호주로 출국해 신임 감독과 면담할 예정이다. 코치진 구성은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타격코치는 외부 영입할지 내부에서 보직을 이동시킬지 정해지지 않았다. 논의를 통해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국가 대신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경기도, 국가 대신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행정안전부 주관 유해 발굴 예산 국회 통과 불발···경기도, 직접 추진 예비비 9억 편성, 1년 5개월간 유해 발굴·조사·감식·봉안 등 진행경기도가 국가를 대신해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에 대한 유해 발굴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유해 발굴을 위해 총사업비 9억 원의 예산을 예비비로 긴급 편성했으며, 오는 3월부터 약 1년 5개월 동안 발굴, 조사, 감식,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발굴 대상 지역은 안산시 선감동 산37-1번지 총면적 2천400㎡의 묘역으로, 약 114기의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과거사위)는 2022년 10월 선감학원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아동인권침해’로 결론 내리고, 선감학원 운영 주체인 경기도와 위법적 부랑아 정책을 시행한 국가를 대상으로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희생자 유해 발굴 등을 권고한 바 있다. 과거사위는 당시 선감학원의 핵심적인 주체인 국가가 유해 발굴을 비롯한 진실규명을 주도하고 경기도는 협조하는 역할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주관 유해 발굴 사업 예산이 지난해 말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등 국가 주도의 유해 발굴이 어렵게 되자, 경기도가 유해 발굴을 직접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선감학원 사건은 국가정책에 따라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천700여 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암매장 등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다. 앞서 과거사위는 2022년 9월과 2023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해당 묘역의 일부 분묘를 시굴해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치아 278점과 고리, 단추 등 유품 33점을 발굴한 바 있다. 마순흥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40년 이상 장기간 묘역 방치로 인한 유해 멸실 우려 등 신속한 발굴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발굴을 통해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대책으로 피해자지원금과 의료지원, 선감학원 옛터 보존․활용 연구, 추모비 설치, 추모문화제 지원, 희생자 유해 발굴 등에 예비비 포함 총 2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 목 졸리고 머리채 잡힌 초2…교실에서 벌어진 담임의 ‘충격’ 행동

    목 졸리고 머리채 잡힌 초2…교실에서 벌어진 담임의 ‘충격’ 행동

    자신의 반 학생에게 막말하거나 신체적 학대를 한 초등학교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성금석)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씨에 대해 선고유예를 내린 1심을 뒤집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22년 자신이 담임을 맡은 2학년 반 학생 2명에게 여러 차례 막말하고 해를 가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학 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거나 책 정리를 잘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B(당시 7세)양의 목을 잡고 흔들거나 책을 집어 던지고 학생 혼자 책 정리를 하도록 했다. 만들기 수업 때는 B양의 작품을 손으로 뜯고 “아유 뱅뱅?”(Are you bang bang?)이라고 말하며 수업을 방해했다. B양이 급식을 위해 손을 씻고 왔는데도 “더러운 손으로 주걱을 만지면 어쩌냐”라고 나무라며 손등을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도 했다. A씨의 괴롭힘은 같은 반 남학생 C(당시 7세)군에게도 이어졌다. A씨는 수학 수업 도중 문제를 풀 때 자를 이용하면 안 되는데도 자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C군의 자를 집어 던지고 주먹으로 겨드랑이 부위를 때렸다. C군이 자신의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자 “또 엄마한테 일러라. 고자질쟁이야”라고 꾸짖으며 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들의 죄질이 나쁜 점, 피해 아동들의 부모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의 불리한 정상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교육 과정에서의 범행으로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선고유예는 죄는 인정하지만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면해주는 판결이다. 검찰 측은 형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범죄를 신고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이 피해 아동들에게 신체·정서적 학대행위를 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전히 피해 아동들에게 용서받지 못하고 학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양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 [사설] “대선 패배 네 탓” 文·明 갈등, 볼썽사납다

    [사설] “대선 패배 네 탓” 文·明 갈등, 볼썽사납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벌어지는 대선 패배 책임 논쟁이 가관이다. 대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총선 공천을 놓고 이제 와서 패배 책임을 따지고 있으니 기가 막히거니와 지켜보는 국민한테 민망한 마음은 없는지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이 지난 7일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으니 문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비는 본격화됐다. 앞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임종석·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겨냥해 ‘친문(친문재인) 용퇴’를 거론해 친문 진영이 들끓고 있었다. 친명 지도부에서 총선 출마 불가를 운운하자 임 전 실장은 “여기서 더 가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 발끈했고, 문 정부 청와대 출신인 고민정·윤건영 의원 등도 공개 반발하고 나섰다. 명색이 국회 제1당이 두 달 앞으로 닥친 총선 공천 기준을 놓고 이런 수준 이하의 드잡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같은 말을 다르게 하고 있을 뿐 친명계의 밥그릇 챙기기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계파 싸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표는 “국민 눈높이가 공천 기준”이라고 했다. 수습하는 듯한 모양새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기는 어렵다. 그런 기준이라면 사실상 이 대표 본인부터 책임질 문제가 한둘이 아닌 데다 이 대표의 방탄에 비판적인 비명계를 수박으로 낙인찍어 공천에서 소외시키려는 분위기가 이미 역력하다. 총선과 이후의 전당대회까지 염두에 두고 이 대표가 친문계 정리에 직접 나섰다는 소문이 들린다. 민의를 충실히 대변할 인물을 가려야 할 선거마저 ‘이재명 사당’을 위한 권력 싸움판이 되는 건지 국민은 의심스럽고 불안하다. 지금 이런 걱정을 끼치는 사실 자체가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할 일이다.
  • [기고] 평화통일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이규창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장

    [기고] 평화통일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이규창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장

    올해 남북관계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첫째, 한반도가 평화통일의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두 개의 코리아’로 갈 것인지에 서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남북관계를 두 국가관계로 선언하고 민족 통일을 포기했다. 우리는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동독은 1960년대 독일 내에 두 개의 국가가 있음을 선포하고 1974년 헌법 개정을 통해 통일 조항을 삭제했다. 반면 서독은 통일이 될 때까지 동독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헌법 대신 통일 상정 기본법을 고수했다. 그 결과 동독 주민들이 서독 헌정 체제의 편입을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평화적 통일을 이룩할 수 있었다. 서독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남북한 특수관계를 견지하고 헌법이 부여한 책무인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남북 관계가 특수 관계에서 국가 대 국가의 관계로 전환될 경우 국제사회에 더이상 통일의 명분과 당위를 주장할 수 없게 된다. 해외 탈북민 보호의 헌법적 근거도 사라지게 된다. 둘째, 동족 개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헌법 개정을 통해 남북을 동족으로 오도하는 단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최고지도자의 지시로 동족이라는 말을 못 쓰게 해도 수천년간 이어져 온 동족 개념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는 없다. 북한 주민들도 우리와 똑같이 자유와 인권, 번영을 누릴 권리를 가진 같은 민족, 같은 겨레라는 메시지를 전파해 북한 당국과 북한 주민을 분리해야 한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이 돼야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해야 한다. 셋째, 우리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 2013년 12월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대적 사업에서의 단호한 정책 전환’, ‘남반부에서의 전 영토 평정’과 같은 강경한 표현을 사용했다. 나아가 김 위원장은 지난달 8일과 9일 주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하면서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단정하고 주민들에게 대결 자세를 고취했다. 북한은 군사도발을 하면서 대남기구들을 정리했다. 북한이 대남관계에 강경 태도를 보이고 군사도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 내부적으로는 사상·문화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주민들의 불만을 외부로 돌려 체제를 결속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우리 내부에 군사도발로 인한 불안과 통일회의론을 확산시킴으로써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내부 균열을 획책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북한이 통일 포기 선언에 이어 대남기구들을 정리하면서 우리 내부에도 통일회의론이 확산할 수 있다. 북한의 도전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의 마음과 대북 역량이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 그 중심에 통일부가 있어야 한다.
  • “부실 PF사업장 신속 정리”… 대출 만기 연장 기준 높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신속한 정리를 위해 대출 만기 연장을 더 까다롭게 하는 방향으로 ‘PF대주단협약’이 개정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PF대주단협약’에서 대출 만기 연장 시 채권단 동의 기준을 채권액 기준 3분의2(66.7%) 이상에서 4분의3(75%)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금융권이 대주단협약을 재가동하면서 완화한 만기 연장 요건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전국 380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PF대주단협약은 이르면 다음달 개정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들이 막연히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다리며 부실 사업장을 빠르게 정리하지 못한 채 만기 연장을 통해 부실을 이연시켜서는 안 된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미착공 브리지론의 만기 연장 횟수를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에 들어가기 전 토지 매입 단계의 대출은 ‘본PF’와 구분해 ‘브리지론’이라고 하는데, 이 단계에서 분양이나 매각에 실패하면 사실상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부실 위험이 크다. 브리지론을 3회 이상 만기 연장하면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기존 사업구조에서는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대신 빠르게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공매로 넘어갈 수 있는 요건은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동의가 없어도 유의미한 소수가 원하면 경·공매로 넘어갈 수 있도록 대주단협약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캠코와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 1조원대 규모의 ‘PF 정상화 펀드’가 경·공매로 나온 부실 사업장을 인수할 수 있도록 채권 취득 허용 방식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주단과의 가격 협의를 통한 매입만 가능해 펀드와 대주단 간의 ‘가격 눈높이’ 차이로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또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PF 사업장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양천 반올림·행복버블… 의식주 사업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양천 반올림·행복버블… 의식주 사업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제와 사회가 어려워지면 더 힘들고 타격을 받는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보듬는 게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입니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도시공학 박사인 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지역 개발과 현안 해결의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 왔다. 목동아파트 단지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통과를 이뤄냈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공항소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구를 더 늘렸다. 공항소음방지법 시행령 특례부칙 조항을 신설하는 데 기여해 소음영향도 변경에 관계없이 보상 가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양천구 구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던 이 구청장은 올해는 구민들의 삶과 생활에 좀더 다가가기로 했다. 구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 취약계층 복지예산을 가장 앞단에 배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의식주 서비스 강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난 8일 서울신문과 신년 인터뷰를 진행한 이 구청장은 “약자를 먼저 지원해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올해 취약계층을 위한 의식주 서비스 강화 사업을 펼친다고 했다. “다른 자치구들과 마찬가지로 양천구도 올해 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사회복지 예산은 지난해보다 11.1% 더 늘렸다. 복지정책의 첫째는 약자를 먼저 지원해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자립기반이 취약할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다만 한정된 예산으로 더 효과적인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필수라고 생각했다. 지난 연말 지역 내 사회복지사, 방문 간호사 등 복지 관련 인력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2차례 회의를 했다. 현장에서는 집수리사업의 효과성과 밑반찬 사업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신규 사업보다 수혜자 만족도가 높은 검증된 사업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확대하고 효과가 없는 사업은 시범단계에서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새로운 복지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현장 아이디어로 나온 ‘양천 반올림’(당신의 식탁에 반찬을 올려드립니다)은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에 밑반찬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도시락 배달 사업 방식이 아닌 지역 반찬가게 가맹점과 협약을 맺어 월 3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해 본인이 원하는 밑반찬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취약계층이 반찬을 사기 위해 외출을 나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해 사회로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민관이 협력해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장점까지 가져올 수 있다. 비슷한 사업으로 ‘2024 찾아가는 행복버블 세탁서비스’도 있다. 지역 세탁소와 협약을 맺고 약 1000개 가구에 최대 5만원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이동식 빨래차량은 대당 2억원 가까이 하는데 1년 내내 쓰지 않고 효율적 측면에서 낭비가 많았던 부분을 보완하는 측면도 있다.”밑반찬 사업, 지역 가게들과 협약관계망 통해 사회 나오게 도와줘1000가구에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현장서 가장 많이 언급한 ‘집수리’자체 예산 확보·주택과로 일원화대상자 확대하고 공부방도 지원 -집수리 사업도 강화했다고 들었다. “현장 복지담당자들이 필요성과 효과로 가장 많이 언급한 분야가 집수리 사업이다. 기존에 여러 부서로 나뉘어 있던 집수리 사업은 주택과로 일원화하고, 시비로 진행되는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와 별개로 구 자체 예산을 확보해 2024년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 대상은 서울시사업(기준중위소득 60% 이하)보다 기준을 확대(중위소득 70% 이하)했다. 아울러 학생이 있는 가구에는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복지사업 외에 취임 후 꾸준히 추진해 왔던 지역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도 궁금하다. “지난달 10일 국토부가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관련 정책의 주요 골자는 안전진단을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되도록 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이다. 개인적으로 진작에 도입됐어야 하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양천의 경우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신월시영아파트 등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대다수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패스스트랙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조합 설립 병행이 가능해지면서 대다수 단지에서 정비구역 지정 전 조합 설립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조합 설립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이를 소화할 수 있는 후속 조치도 필요하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시행령 개정도 필요하다. 특히 개발사업의 가장 큰 변수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기 때문에 구에서는 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 한동훈표 공천 뇌관… ①양지 교통정리 ②중진 물갈이 ③잡음 최소화

    한동훈표 공천 뇌관… ①양지 교통정리 ②중진 물갈이 ③잡음 최소화

    설 연휴가 끝난 13일 국민의힘이 닷새간의 지역구 후보 면접에 돌입한다. 이르면 오는 18일 단수 추천 후보와 컷오프 대상인 하위 10% 현역 의원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양지 교통정리, 중진 재배치와 물갈이, 공천 잡음 최소화란 3대 과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주목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부적격자를 제외한 820명의 공천 후보를 대상으로 17일까지 지역별 면접을 ‘험지’ 순으로 진행한다. 13일 서울·제주·광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이다. 공관위는 단수 추천 후보의 경우 면접 다음날 바로 발표해 ‘본선 모드’로 전환한다. 경선 지역구의 경우 양자 구도로 할지, 아니면 다자로 할지 검토해야 해 당장 대상자를 발표하긴 어렵다고 했다. 우선 추천(전략 공천) 후보는 대진표를 고려하는 동시에 혹시 나올 잡음을 막고자 발표 일정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 면접과 함께 ‘양지 경쟁’의 상징으로 떠오른 일부 텃밭의 교통정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용산 참모나 검사 출신이 여권 우세 지역에서 공천받으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4선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나란히 공천을 신청한 서울 강남을 등이 대표적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경기 차출을 비롯해 이 전 비서관의 지역 재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진 의원의 지역구 이동이 용산 참모와 내각 출신의 국회 입성을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식시켜야 한다. 앞서 당은 부산 부산진갑의 5선 서병수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인 부산 북·강서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는데 부산진갑엔 대통령실 국정비서관을 지낸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공천을 신청했다. 경남 김해갑 또는 을 출마를 요구받은 3선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한 기수 선배인 박용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이 도전한다. 조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락할 예정이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시스템 공천 기준과 경선 우선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중진 재배치와 관련된 의혹을 일축했다. 아울러 채널A 인터뷰에서 ‘대구·경북에도 (재배치 대상) 중진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희생을 감수했을 때 선거 바람으로 이어지고 총선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이 있는지, 또 그렇게 희생할 중진이 계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전 의원을 포함해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 29명과 향후 면접 탈락자의 제3지대 이탈과 반발을 막는 것도 관전 요소다.
  • 개혁신당 ‘설 깜짝 빅텐트’…화합·새 인물, 성패 가른다

    개혁신당 ‘설 깜짝 빅텐트’…화합·새 인물, 성패 가른다

    4·10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제3지대 4개 세력이 전격 합당하기로 해 조만간 녹색정의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빅텐트 성사 과정이 만만치 않았으나 ‘원내 교섭단체’란 기치 아래 4개 세력이 손을 잡았다. 이번 합당으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핵심 지지층의 손실을 최소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역 의원 추가 영입 등으로 세를 키우는 게 신당의 파괴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책’에만 기대는 반사이익이 아닌 주도적인 개혁 담론을 어떻게 띄우느냐도 과제로 꼽힌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국민의힘 탈당파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개 세력이 하나의 정당으로 4월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이 공식화되자 ‘중텐트’ 난립으로는 원내 진입이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커지며 합당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1일 만찬을 겸한 지도자 회의에서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합의했고 지도부 구성도 논의했다. 개혁신당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이낙연 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도 겸임한다. 12일에는 원내대표에 양향자 의원, 최고위원에 김종인·조응천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사무총장에 김철근 전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 정책위의장에 김용남 전 의원과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인선했다. 개혁신당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개혁신당의 최우선 과제는 합당에 반대하는 지지층 이탈의 최소화다.이낙연 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이준석 동지”라고 칭했으나 각 당원과 지지층 모두가 ‘정치적 동지’가 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다. 실제 각 세력에 힘을 보탰던 지지층 일부에서 ‘탈당 인증’ 같은 반발도 가시지 않고 있다. 전통적인 진보·보수 진영 지지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불가피한 만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빅텐트를 바라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주류의 시각도 일치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 더하기 1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였고 1+1+1+1도 1인 상황으로 파괴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예비후보는 “이준석에게 기대를 걸었던 보수 지지층이 실망하고, 이낙연에게 희망을 걸었던 진보 지지층이 실망한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지지자들께 성의껏 어떤 정치 개혁의 길을 가겠다는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의 후속 인선을 보면서 많은 지지자가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현역 4석(이원욱·김종민·조응천·양향자 의원)의 원내 제4정당이다. 4월 총선에서 녹색정의당(6석)에 앞서는 기호 3번을 확보하기 위해선 최소 3명의 현역 의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정치 개혁의 뜻을 함께할 파격적인 분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21대 총선 정의당처럼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내 선거를 치른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로는 개혁신당의 지역구 의석이 10석 안팎이 되는 만큼 위성정당 창당의 실익이 크지 않아 정치적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으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낙연·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도 신당의 파괴력 강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이원욱(3선, 경기 화성을) 의원과 조응천(재선, 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경기 남부와 북부 벨트를 맡는다. 재선의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은 수도권 주요 벨트에 전략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양향자(경기 용인갑) 의원과 금태섭(서울 종로), 류호정(경기 성남분당갑) 전 의원도 지역구 출마를 확정했다. 지역구 출마 시 광주가 유력한 이낙연 대표는 “여러 말씀을 듣고 고심 중”이라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수도권과 대구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제3지대 신당의 전통적 약점인 자강력도 숙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실정, 민주당의 독주에만 기대는 ‘반사판’으로는 총선에서 유의미한 의석을 거두는 데 한계가 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뭘 하는지를 따라가며 비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개혁 화두를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은 “과거 호남 분열에 기댔던 제3당이 아니다. 개혁신당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세대의 분열을 기반으로 하고, 이들의 절망과 지지가 개혁신당을 오래가는 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빅텐트’ 개혁신당 파괴력은…지지 손실 최소화·세 확장·탈(脫)반사체

    ‘빅텐트’ 개혁신당 파괴력은…지지 손실 최소화·세 확장·탈(脫)반사체

    제3지대 4개 세력 ‘빅텐트’ 성사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합당 반발 지지층 이탈 관리 숙제현역 영입 규모에 ‘기호’ 결정이준석 “수도권·대구 출마 검토 중”양당 실책 기댄 ‘반사이익’은 한계 4·10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제3지대 4개 세력이 전격 합당하기로 해 조만간 녹색정의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빅텐트 성사 과정이 만만치 않았으나 ‘원내 교섭단체’란 기치 아래 4개 세력이 손을 잡았다. 이번 합당으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핵심 지지층의 손실을 최소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역 의원 추가 영입 등으로 세를 키우는 게 신당의 파괴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책’에만 기대는 반사이익이 아닌 주도적인 개혁 담론을 어떻게 띄우느냐도 과제로 꼽힌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국민의힘 탈당파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개 세력이 하나의 정당으로 4월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이 공식화되자 ‘중텐트’ 난립으로는 원내 진입이 쉽지 않다는 위기감에 합당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1일에는 만찬을 겸한 지도자 회의에서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합의했고 지도부 구성도 논의했다. 개혁신당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이낙연 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도 겸임한다. 12일에는 원내대표에 양향자 의원, 최고위원은 김종인·조응천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사무총장은 김철근 전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 정책위의장에 김용남 전 의원과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 인선을 완료했다. 개혁신당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개혁신당의 최우선 과제는 합당에 반대하는 지지층 이탈의 최소화다. 이낙연 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이준석 동지”라고 칭했으나, 각 당원과 지지층 모두가 ‘정치적 동지’가 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다. 실제 각 세력에 힘을 보탰던 지지층 일부에서 ‘탈당 인증’ 같은 반발도 가시지 않고 있다. 전통적인 진보·보수 진영 지지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불가피한 만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빅텐트를 바라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주류의 시각도 일치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 더하기 1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였고 1+1+1+1도 1인 상황으로 파괴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예비후보는 “이준석에게 기대를 걸었던 보수 지지층이 실망하고, 이낙연에게 희망을 걸었던 진보 지지층이 실망한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지지자들께 성의껏 어떤 정치 개혁의 길을 가겠다는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의 후속 인선을 보면서 많은 지지자가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현재 이원욱·김종민·조응천·양향자 의원 등 현역 4석의 원내 제4정당이다. 4월 총선에서 녹색정의당(6석)에 앞서는 기호 3번을 확보하기 위해선 최소 3명의 현역 의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정치 개혁의 뜻을 함께할 파격적인 분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21대 총선 정의당처럼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내 선거를 치른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로는 개혁신당의 지역구 의석이 10석 안팎이 되는 만큼 위성정당 창당의 실익이 크지 않아 정치적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으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이낙연·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도 신당의 파괴력 강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일단 현역인 이원욱(3선, 경기 화성을) 의원과 조응천(재선, 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경기 남부와 북부 벨트를 맡는다. 재선의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은 수도권 주요 벨트에 전략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양향자(경기 용인갑) 의원과 금태섭(서울 종로), 류호정(경기 성남분당갑) 전 의원도 지역구 출마를 확정했다. 지역구 출마 시 광주가 유력한 이낙연 대표는 “여러 말씀을 듣고 고심 중”이라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수도권과 대구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제3지대 신당의 전통적 약점인 자강력도 숙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실정, 민주당의 독주에만 기대는 ‘반사판’으로는 총선에서 유의미한 의석을 거두는 데 한계가 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뭘 하는지를 따라가며 비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개혁 화두를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은 “과거 호남 분열에 기댔던 제3당이 아니다. 개혁신당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세대의 분열을 기반으로 하고, 이들의 절망과 지지가 개혁신당을 오래가는 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국민의힘 13일부터 공천 면접 돌입... 한동훈표 공천 3대 과제는

    국민의힘 13일부터 공천 면접 돌입... 한동훈표 공천 3대 과제는

    설 연휴가 끝난 13일 국민의힘이 닷새간의 지역구 후보 면접에 돌입한다. 이르면 오는 18일 단수 추천 후보와 컷오프 대상인 하위 10% 현역 의원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양지 교통정리, 중진 재배치와 물갈이, 공천 잡음 최소화란 3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부적격자를 제외한 820명의 공천 후보를 대상으로 17일까지 지역별 면접을 ‘험지’ 순으로 진행한다. 13일 서울·제주·광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이다.공관위는 단수 추천 후보의 경우 면접 다음 날 바로 발표해 ‘본선 모드’로 전환한다. 경선 지역구의 경우 양자구도로 할지, 아니면 다자로 할지 검토해야 해 당장 대상자를 발표하긴 어렵다고 했다. 우선 추천(전략 공천) 후보는 대진표를 고려하는 동시에 혹시 나올 잡음을 막고자 발표 일정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 면접과 함께 ‘양지 경쟁’의 상징으로 떠오른 일부 텃밭의 교통정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용산 참모나 검사 출신이 여권 우세 지역에서 공천받으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4선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나란히 공천을 신청한 서울 강남을 등이 대표적이다. 중진 의원의 지역구 이동이 용산 참모와 내각 출신의 국회 입성을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식시켜야 한다. 앞서 당은 부산 부산진갑의 5선 서병수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인 부산 북·강서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는데 부산진갑엔 대통령실 국정비서관을 지낸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공천을 신청했다. 경남 김해 갑 또는 을에 출마를 요구받은 3선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한 기수 선배인 박용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이 도전한다. 이와 관련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시스템 공천 기준과 경선 우선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이런 의혹을 일축했다. 험지 출마 요구를 받은 중진들이 모두 ‘비윤’(비윤석열)계라는 지적에 대해 “계파나 성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중진의 험지 출마 추가 요구에 대해선 “희생을 통해 적어도 두 석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성태 전 의원을 포함해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 29명과 향후 면접 탈락자의 제3지대 이탈과 반발을 막는 것도 관전 요소다.
  • “부모님 재혼” 박서진, 母다른 둘째형 최초 공개

    “부모님 재혼” 박서진, 母다른 둘째형 최초 공개

    가수 박서진의 둘째 형이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14일 방영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가수 박서진의 둘째 형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지난주 설을 맞이해 고향 삼천포를 찾은 박서진은 이날 부모님께 차려드린 건어물 가게에 방문한다. 아무도 없는 가게에 들어간 박서진은 직접 물건을 정리하고, 한 남성과 마주치자 “가게 비우고 어디 갔다 왔냐?”라며 잔소리를 시작한다.박서진이 마주한 사람은 그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둘째 형 박효영으로, 박서진은 “부모님이 재혼하셨다. 아빠 쪽에 아들이 셋이 있었는데 큰형과 셋째 형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고, 둘째 형은 우리 집의 또 다른 가장 같은 존재다”라며 둘째 형을 소개한다. 이후 박서진은 형과 함께 포차를 찾는다.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형제를 떠나보내야 했던 힘들 때를 회상한다. 박서진은 “형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것 같고 다시 돌아올 것만 같다. 큰형이 수술 후 의식이 거의 없는 와중에도 ‘내 동생 박효빈’하며 알아보더라”고 말하며 형들과 관련된 기억을 엊그제처럼 생생히 기억했다. 하지만 박효영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가슴에 묻고 묻었다”라며 덤덤히 말해 되려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박효영은 “큰형이 죽기 전에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던 게 가장 후회된다”고 어렵게 고백한다. 이를 들은 박서진은 눈물을 흘리고, 박효영은 박서진에게 “늘 고맙다. 너도 이제 마음을 좀 내려놔라”며 위로를 전한다. 진심 어린 두 형제의 대화에 이를 지켜보던 녹화 현장 또한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 이동건, 일주일 5번 술→빈 술병 치우다 충격에 ‘절주’

    이동건, 일주일 5번 술→빈 술병 치우다 충격에 ‘절주’

    이동건이 자신의 음주 습관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정은이 스페셜 MC로 출연, 이동건과 ‘파리의 연인’ 이후 20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은 연예계 대표 애주가 이동건이 새해 기념 절주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공개된 이동건의 방은 전날 밤 음주의 흔적이 가득했다. 이동건은 초췌한 얼굴로 일어나 너저분한 술병을 치우며 “위스키 한 병을 다 마셨네”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김정은은 “혼자 위스키 한 병을?”이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주방으로 간 이동건은 “위스키 8병이네”라고 말하며 빈 술병을 정리했다. 와인 4병에 위스키 8병이라는 이동건의 지난 혼술 기록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김정은은 “이동건이 술을 저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다”라고 반응했다. 이동건은 “솔직히 (술을) 매일 마신다. 한 10년 됐다”라며 음주 습관을 고백한 바 있다. 절주를 결심한 이동건은 먹다 남은 고가의 위스키를 싱크대에 버린 뒤 “아까워하면 안 돼”라고 중얼거렸다. 값비싼 술을 버리는 이동건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애주가가 술을 버리다니”라며 놀라워했다. 이내 이동건은 숙취 해소를 위한 해장국을 주문했다. 이때 김준호로부터 전화가 왔다. 김준호는 “오늘 마침 시간이 돼서 전화했다. 지민이가 회식한다는데 같이 술을 마시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동건은 “어제 마신 술을 해장하려고 이제 막 해장국을 주문했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너는 원래 해장술을 마시잖아”라고 반응했다. 이에 이동건은 “방금 집에서 술병을 정리하는데, 위스키 빈 병이 10병 정도 나왔다.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10병이라니, 진짜 남자다”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 7년 만에 실업급여 재취업률 30%대… 남은 과제는 무엇

    7년 만에 실업급여 재취업률 30%대… 남은 과제는 무엇

    실업급여 수급 기간 중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재취업률)이 7년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 재취업률은 30.3%를 기록했다. 재취업률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33.1%) 이후 처음이다. 고용부는 재취업률 상승에 힘입어 수급자들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실업급여 제도를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제도 개편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말하는 방향성을 세 가지로 정리해 봤다. 높은 실업급여 의존도 낮추기… “맞춤형 직업훈련 늘려야” 그간 실업급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재취업률이 떨어진 이유로는 실업급여 혜택이 커진 점이 꼽힌다.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은 2008년 38.8%로 정점을 찍은 뒤 30%대를 유지하다 2017년부터 20%대로 낮아졌다. 특히 실업급여 수급 기간이 120~270일로 늘어난 2019년 25.8%까지 떨어졌다. 반면 같은 해 수급 종료 후 3개월 내 재취업률은 22.5%로 전년보다 1.3% 올랐다.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 동안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은 줄어들고 수급이 끝난 뒤 재취업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실업급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서비스 중심의 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실업급여는 현금을 나눠주는 정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급자에 대한 세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수급하는 집단은 청년과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실태 파악을 먼저 한 다음에 맞춤형 취업 패키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실업급여 수급 과정이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수급자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개인에게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상담이 끝나면 그에 따른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해 결과적으로 과도한 실업급여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며 “다만 현재는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고용센터 등 담당기관의 노동력을 확충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 좋은 일자리 확보 필요… “좋은 일자리 통계도 마련돼야” 질 좋은 일자리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정부가 신속한 재취업만 강조하면 언제든 질 낮은 일자리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급 기간 재취업률 저하’는 수급 기간 동안 취업할 만한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한 뜻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전문가들은 질 좋은 일자리에 대한 ‘구직 통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일반적인 취업률 증가도 노년층 또는 단순한 업무에 집중되듯이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에도 함정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단순히 재취업률 ‘숫자’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관계기관과 연계해 수급자들이 좋은 일자리로 취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급자들이 어떤 일자리로 재취업을 희망하는지, 실제 그곳으로 취업을 하는지 등에 대한 현황 파악을 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좋은 일자리’ 통계를 만든다면 직업훈련 등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선 교수는 “재취업률이 높아진 배경에는 플랫폼 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영향이 있기 때문에 직업훈련을 통해서만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을 높였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수급자 개개인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존 수급자들이 어디로 취업했고 앞으로 어떤 직업군으로 취업을 희망하는지 등에 대한 통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정수급 단속 확대… “취지 지키면서 악용 사례는 막아야”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이 높아진 배경에는 부정수급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고용부는 2월과 11월 두 차례 실업급여 부정수급 특별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1차에서 부정수급자 606명(부정수급액 14억 5000만원), 2차에선 부정수급자 380명(19억 1000만원)이 적발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악용 사례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원인사노무컨설팅의 조현지 노무사는 “실업급여는 실직한 노동자를 위한 최후의 보루인 만큼 본래 취지는 지키면서 악용 사례를 막아야 한다”면서 “실질적인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지 실태조사를 늘리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노무사는 “실업급여 수급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의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고용보험법 등 관련 법령에 의해 강력히 처벌해 부정수급률을 줄여 나가야 한다”며 “악용 사례를 막아야 실업급여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히 돌아가는 등 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인기 1위 라면은 ‘신라면’…맥주는 ‘카스’ 과자는 ‘새우깡’

    인기 1위 라면은 ‘신라면’…맥주는 ‘카스’ 과자는 ‘새우깡’

    라면 2위는 짜파게티, 3위는 진라면초콜릿 1위 ‘빼빼로’ 빵은 ‘포켓몬빵’맥주는 카스, 테라, 필라이트, 아사히 순소주는 참이슬, 처음처럼, 진로가 1~3위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으로 조사됐다. 과자는 ‘새우깡’, 맥주는 ‘카스’가 최다 판매 제품이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 신라면의 소매점 매출은 3836억원으로 라면(봉지·용기)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짜파게티(농심·2131억원), 진라면(오뚜기·2092억원), 불닭볶음면(삼양식품·1472억원), 육개장(농심·1259억원), 안성탕면(농심·1183억원), 너구리(농심·1070억원), 왕뚜껑(팔도·725억원), 삼양라면(삼양식품·713억원), 팔도비빔면(팔도·706억원) 등 순이었다.이는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수치를 인용한 것으로 상품 분류는 aT 기준에 따라 재정리한 것이어서 원천 데이터를 제공한 기업들의 데이터와 다소 다를 수 있다. 스낵과자는 농심 새우깡이 135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포카칩(오리온·1164억원), 프링글스(농심켈로그·985억원), 꼬깔콘(롯데웰푸드·879억원), 오징어땅콩(666억원) 등의 순이었다. 포카칩은 2022년 921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 새우깡과 함께 ‘1천억원 클럽’에 진입했다. 비스킷은 홈런볼(해태제과·865억원)이 가장 많이 팔렸고 에이스(해태제과·589억원), 오레오(동서식품·434억원), 마가렛트(롯데웰푸드·419억원), 예감(오리온·398억원) 순이다.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1185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려 1000억원 클럽 멤버에 들었고 빵 중에서는 SPC삼립 포켓몬빵 매출이 1108억원으로 삼립호빵(538억원)의 2배였다.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710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떡붕어싸만코(빙그레·646억원), 메로나(빙그레·612억원), 투게더(빙그레·528억원), 빵빠레(롯데웰푸드·438억원) 등 순이었다. 우유는 서울우유(7866억원), 발효유는 빙그레 요플레(1839억원)가 각각 매출 1위였다.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매출이 1조 5172억원으로 압도적이다. 이어 테라(하이트진로·4697억원), 필라이트(하이트진로·2399억원), 아사히(롯데아사히주류·1977억원), 켈리(1760억원), 클라우드(롯데주류·1674억원) 등의 순이었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1조 1000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고 처음처럼(롯데주류·4000억원), 진로(하이트진로·2651억원), 좋은데이(무학·1640억원), 맛있는참(금복주·7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한국코카콜라·4918억원), 액상차는 V라인(광동제약·499억원), 두유는 베지밀(정식품·1836억원), 액상커피는 칸타타(롯데칠성음료·2709억원)가 각각 1위였다. 밀가루는 백설(CJ제일제당·330억원), 가정용식용유는 백설(CJ제일제당·1182억원), 참치캔은 동원참치(동원F&B·1177억원), 만두는 비비고(CJ제일제당·2159억원), 건강기능식품은 정관장(한국인삼공사·866억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9일

    쥐 48년생 : 집안에 부귀가 가득하구나. 60년생 : 모든 일이 형통하구나. 72년생 : 재물이 풍요롭다. 84년생 : 언행을 무겁게 해야겠다. 96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걱정이 없다. 소 49년생 : 어려움이 발생하니 주의. 61년생 : 주색을 가까이 마라. 73년생 : 주위 사람에게 인기가 많아진다. 85년생 : 노고가 큰 만큼 큰 성과 있다. 97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 호랑이 50년생 :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하라. 62년생 : 불필요한 말은 삼가라. 74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86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98년생 : 참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길. 토끼 51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어진다. 63년생 : 모든 것이 수월해지고 행운 있다. 75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하라. 87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99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용 52년생 : 해답의 실마리 있겠다. 64년생 : 고비가 있겠으니 주의하라. 76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88년생 :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 00년생 : 타인의 도움으로 뜻밖에 성공할 수. 뱀 53년생 : 위엄이 사방에 떨치는구나. 65년생 : 계산은 분명히 하라. 77년생 : 마음의 안정을 가져라. 89년생 : 남의 인정을 바라지 말고 정진하라. 01년생 : 큰 낭패 보기 전에 주색을 멀리해야. 말 54년생 : 서서히 풀려가는 하루가 된다. 66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78년생 : 가족과 즐거운 하루 보내라. 90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 크겠다. 02년생 : 인기가 상승하니 즐겁다. 양 43년생 : 좋은 소식만 접하는구나. 55년생 : 충돌할 운이 있다. 67년생 : 화와 복은 함께 오니 들뜨지 마라. 79년생 : 특별히 말조심해야 하는 날. 91년생 :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원숭이 44년생 : 근심이 사라진다. 56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68년생 : 곳곳에서 재물이 모여드는 격. 80년생 : 당장의 결과에 급급하지 마라. 92년생 : 마음이 통 번잡하구나. 닭 45년생 : 다투는 것은 피해야 한다. 57년생 : 노력의 대가 반드시 얻겠다. 69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 있겠다. 81년생 : 꾀하는 일마다 이루어진다. 93년생 : 순탄하게 풀려간다. 개 46년생 : 위축되기 쉬운 하루. 58년생 : 재물이 빠져나가는구나. 70년생 : 분수에 맞게 투자하라. 82년생 : 고전이 연속으로 다가온다. 94년생 : 애초에 시빗거리를 만들지 마라. 돼지 47년생 : 질질 끌던 일 해결된다. 59년생 : 중요한 사람과 만나겠다. 71년생 : 재물이 들어오나 쉽게 나간다. 83년생 : 사업운은 좋으나 건강 유의. 95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0일

    쥐 48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60년생 :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듯. 72년생 : 산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형국. 84년생 : 오해받기 쉬우니 나서지 마라. 96년생 : 실수로 오해 사기 쉽다. 소 49년생 :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 61년생 : 수익도 크고 풍족한 하루. 73년생 :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 85년생 : 사소한 일이라도 성심성의 다해라. 97년생 : 오랜 관계에서 다툼 주의. 호랑이 50년생 : 때로 포기해야 할 일도 있다. 62년생 : 순리대로 처신해야 길하다. 74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86년생 : 평가가 좋아져 지위가 오른다. 98년생 : 생각하지 못한 행운 얻는다. 토끼 51년생 : 재물이 풍족해지는구나. 63년생 : 구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겠다. 75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87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99년생 : 지금 상황에 만족하라. 용 52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64년생 : 재력과 명예를 얻는 운세. 76년생 : 집안이 화목하구나. 88년생 : 가정에 좋은 일 있을 징조다. 00년생 : 생활에 정리정돈이 필요하다. 뱀 53년생 : 무리하게 행동하지 마라. 65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 따른다. 77년생 : 빛을 보는 대길의 날. 89년생 : 운수도 신수도 평화로운 날. 01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말 54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66년생 : 이동운은 별로 좋지 않다. 78년생 :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90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02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양 43년생 : 말조심 몸조심해야겠다. 55년생 : 재물운 얻으나 구설수 주의. 67년생 : 즐거운 만찬에 참석하는구나. 79년생 : 귀인을 만나 어려움 해결. 91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원숭이 44년생 : 이동하기 좋은 날이구나. 56년생 : 일이 뜻대로 진행된다. 68년생 : 역마살이 있으니 분주하구나. 80년생 : 활기차게 행동하라. 92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닭 45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온다. 57년생 : 이제서야 풀리는구나. 69년생 : 오랜 체증이 가시는구나. 81년생 : 소망한 일이 이루어진다. 93년생 : 뜻밖의 횡재를 할 수 있겠다. 개 46년생 : 멀어졌던 관계가 회복된다. 58년생 : 큰 화 없이 평탄한 운. 70년생 : 주식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82년생 : 실속 없는 꼬드김에 넘어가지 마라. 94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주겠다. 돼지 47년생 : 계획은 여유 있게 세워야겠다. 59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라. 71년생 : 추진하는 일이 잘 성사된다. 83년생 : 허황된 착각에 빠지지 마라. 95년생 : 남을 속이려 하다 큰 어려움 있다.
  • ‘330만명 투약량’ 코카인 3500억원어치 부산서 압수

    ‘330만명 투약량’ 코카인 3500억원어치 부산서 압수

    8일 부산 동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한 수사관이 압수한 코카인을 정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시가 3500억원 상당의 코카인 100㎏을 압수했다. 이는 부산시 인구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부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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