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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북부 교외선, 20년 만에 다시 달린다···12월 재개 준비 한창

    경기 북부 교외선, 20년 만에 다시 달린다···12월 재개 준비 한창

    고양 대곡-양주 장흥-의정부 총길이 30.3km···무선중련제어 디젤기관차 투입고양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0.3km 구간을 잇는 교외선의 12월 운행 재개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경기도는 12월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지자체 관리 철도 건널목(이하 청원 건널목) 위수탁 협약을 지난 5월 31일에 체결했고, 입찰이 진행 중인 철도차량 개량은 6월 20일 계약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청원 건널목은 고양 중대정리·성사리·선유2, 양주 삼하리, 의정부 신촌 등 총 5곳에 설치된다. 올해 9월까지 국가철도공단이 공사를 맡게 되며 사업비 29억 원은 3개 지자체가 해당 건널목의 수량 및 여건에 따라 부담한다. 교외선은 운영비 절감을 위해 디젤기관차 2대, 객차 2대, 발전차 1대를 연결해 운행하게 된다. 경기도와 3개 시는 무선중련제어방식 디젤기관차를 도입할 예정으로, 차량 개량에 필요한 22억 원은 경기도 30%, 3개 지자체가 70%를 부담한다. 경기 북부권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은 1963년 8월 설치된 뒤 관광·여객·화물 운송 등에 활용됐으나 2004년 운행 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출퇴근 불편 등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도민들이 많아지면서 경기도와 고양·양주·의정부시가 국회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협조를 받아 운행 중단 20년 만인 올해 12월 재개통하게 됐다. 당분간 평일·주말·휴일 등 일 20회 운행할 예정으로 정차역은 대곡·원릉·일영·장흥·송추·의정부 6곳이다. 전 구간 기본요금 2,600원을 적용될 계획으로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45% 감소(현재 90분->개통 이후 50분)할 전망이다.
  • 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

    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48%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율)은 0.48%였다. 3월 말 0.43% 대비 0.05%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월 말에 비해선 0.11% 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은행 연체율은 0.51%를 기록해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3월 0.43%로 하락했다. 그리고 다시 한 달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셈이다. 4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6000억원으로 3월 2조 4000억원에 비해 2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3월 4조 2000억원 상당의 연체채권을 정리한 것에 비해 2조 7000억원 가까이 규모가 줄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4%로 전월 말 대비 0.06% 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은 0.4%로 집계됐는데 전월 말 대비 0.03%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금감원은 “고금리,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경기민감 업종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은행권에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차주 상환부담을 완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해 합성수지 재가공 공장 불… 공장 1개동 전소

    김해 합성수지 재가공 공장 불… 공장 1개동 전소

    14일 오전 6시 28분쯤 경남 김해시 진례면의 한 합성수지 재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284㎡ 규모의 공장 1개동을 모두 태웠다. 공장에 있던 직원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6분 만인 이날 오전 7시 14분쯤 초진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에 합성수지류가 많아 불을 완전히 끄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4일

    쥐 48년생 : 한곳에 머물러라. 60년생 : 아랫사람에게 베풀어라. 72년생 : 건강을 지켜야 한다. 84년생 : 분주하고 힘드나 좋아진다. 96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소 49년생 : 신용이 자산임을 깨닫겠구나. 61년생 : 겸손한 태도는 뜻밖의 횡재. 73년생 : 오늘 하루 행운이 깃들었다. 85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97년생 : 충실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성의 보이면 이득이 있다. 62년생 :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 74년생 : 큰 힘 안 들이고 소득 얻는다. 86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98년생 : 좋은 성과 거두니 불안해하지 마라. 토끼 51년생 : 무리한 계획이 피곤을 부른다. 63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75년생 : 의기소침할수록 몸을 움직여라. 87년생 : 차분하게 기다리면 곧 풀린다. 99년생 : 지금은 발톱을 감출 때다. 용 52년생 : 냉정하게 처리하면 성과 크다. 64년생 :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날. 76년생 : 달콤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라. 88년생 : 다툼수 있으니 매사 주의하라. 00년생 : 잘못을 인정하면 해결된다. 뱀 53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65년생 :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 가져라. 77년생 : 새로운 일 추진해도 좋다. 89년생 : 현실에 충실하면 손해 없다. 01년생 : 자기 능력을 인정받는 날. 말 54년생 : 묵은 감정을 풀면 좋은 일 있다. 66년생 : 모든 일이 해결된다. 78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90년생 : 금전운은 좋으나 건강을 조심하라. 02년생 : 마음이 평안하다. 양 43년생 :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55년생 : 여유 있는 마음 필요. 67년생 :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79년생 : 현재의 일에 만족하면서 지내라. 91년생 : 욕심만 자제하면 일 풀린다. 원숭이 44년생 : 기쁨이 넘치며 재수가 좋다. 56년생 : 관록 얻거나 성공을 거둔다. 68년생 : 자신감을 잃지 말고 즐겁게 일하라. 80년생 : 충실하면 성과가 있다. 92년생 : 근심이 사라지는구나. 닭 45년생 : 모든 일에 충실하라. 57년생 : 소득이 증가한다. 69년생 : 금전운이 가득하니 풍족한 하루. 81년생 : 재운이 왕성하니 수입도 좋아진다. 93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성취한다. 개 46년생 :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마라. 58년생 : 돈이 나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70년생 : 오전에는 일이 잘 풀리겠다. 82년생 :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정리하라. 94년생 : 문서 등으로 기쁜 일 생긴다. 돼지 47년생 : 주변 상황이 유리하게 흘러간다. 59년생 : 남의 의견을 존중하면 만사형통. 71년생 : 새로운 사업에 투자해도 좋다. 83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기쁜 하루. 95년생 : 모든 일을 순서에 맞게 하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5일

    쥐 48년생 : 어려움이 곧 사라진다. 60년생 :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해가 된다. 72년생 : 믿음으로 가정을 이끌어라. 84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96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소 49년생 :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라. 61년생 : 매사 순조롭게 가는구나. 73년생 : 재물과 복이 다가온다. 85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97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호랑이 50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62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74년생 :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이 나타난다. 86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98년생 :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토끼 51년생 : 인간관계의 기쁨이 있는 날. 63년생 : 이동, 변동은 이득 있다. 75년생 : 고집을 버리고 협조를 구하라. 87년생 : 냉정한 판단이 운을 상승하게 한다. 99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용 52년생 : 작은 일들이 성사된다. 64년생 : 모든 일이 상승하는 분위기. 76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88년생 :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 00년생 :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뱀 53년생 : 만사형통이다. 65년생 : 방심은 금물임을 명심하라. 77년생 : 결단을 내려야 될 일 생긴다. 89년생 : 이득이 여기저기서 생긴다. 01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말 54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겠구나. 66년생 : 작은 사고에 주의하라. 78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90년생 : 새로운 것을 찾아 움직이면 행운 있다. 02년생 : 바쁜 만큼 실속도 있다. 양 43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55년생 : 휴식이 필요하다. 안정을 취하라. 67년생 : 겸손하면 길운이 있다. 79년생 :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라. 91년생 : 서서히 수입이 늘어나겠다. 원숭이 44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56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68년생 : 고통 사라지며 일이 해결된다. 80년생 : 사업운이 좋은 날이다. 92년생 : 매사 뜻한대로 되겠다. 닭 45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57년생 : 버려야 될 것은 과감히 버려라. 69년생 : 거래 등이 모두 순조롭다. 81년생 : 전진은 보류하는 것이 좋다. 93년생 : 마음의 괴로움이 곧 해결된다. 개 46년생 : 귀인의 덕을 보겠다. 58년생 : 시간 활용을 잘하면 이득이 생긴다. 70년생 : 주변의 도움 받아 해결된다. 82년생 : 소득이 높아지면서 기쁜 하루. 94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돼지 47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라. 59년생 : 한꺼번에 얻으려다 구설수 있다. 71년생 : 뜻한바가 있으면 밀고 나가라. 83년생 : 짜증이 많으니 안정이 필요하다. 95년생 : 욕심이 더 큰 욕심을 부른다.
  • [사설]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10곳 중 4곳이라니

    [사설]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10곳 중 4곳이라니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4곳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해 적자 기업들이 늘어났다. 경기침체 속에서 2021년 이후 금리인상으로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마저 모두 악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대출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관련 대출이라서 한계기업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3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에 따르면 국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 2032곳 중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 1미만인 기업 비중은 지난해 40.1%로 나타났다. 1년 전 34.6%보다 5.5%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자보상비율이 1미만이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낸 기업이라는 뜻이다. 이 상태가 1년간 나타나면 일시적 한계기업, 3년간 지속되면 한계기업(좀비기업)으로 분류된다. 매출액 증가율도 2022년 16.9%에서 지난해 -2.0%로 급락했다. 2020년(-3.2%), 2015년(-2.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3.8%로 2013년 이후 최저다. 한은은 올해엔 반도체 수출 실적 개선과 금리 완화 등으로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 전망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가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3년 동안 번 돈으로 이자를 못 낸 한계기업들은 시기를 분산해 과감하게 정리하고, 유동성 위기에 처한 나머지 중소기업들은 선별적 지원을 통해 살리는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
  • 사도광산 강제동원 역사 피하려던 日… ‘알맹이’ 빼고 세계유산 등재 신청 추진

    사도광산 강제동원 역사 피하려던 日… ‘알맹이’ 빼고 세계유산 등재 신청 추진

    일본 문화청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이 이뤄진 니가타현 사도광산에 대해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권고한 대로 에도시대(1603~1867년) 이후 유산이 대부분인 지역을 제외하고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하기로 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문화청은 집권당인 자민당과 회의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지난 6일 사도광산에 대해 보완 조치를 요구하며 보류를 권고했다. 이코모스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추천할 때 에도시대로 한정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시기에 대해 가치를 강조했던 자산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 이코모스의 권고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문화청은 에도시대 이후 유산이 많이 모인 ‘기타자와 지구’ 등을 세계유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 기타자와 지구가 사도광산의 가장 대표적인 유적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역사 언급을 피하기 위해 에도시대에 한해 추천하려다가 가장 핵심적인 지역을 배제하게 된 것이다. 결국 알맹이 없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게 되면서 스스로 꼼수에 걸려 넘어지게 된 상황이다. 이코모스는 또 한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강제동원이 이뤄졌던 시기 등 채굴이 이뤄진 모든 연대를 알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 일본 측은 한국을 우선 설득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민당 회의에서는 한국 등 21개 세계유산위원국에 호소하는 등의 계획을 정리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자민당 의원들이 조만간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를 만나 일본 측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에 이해를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다음달 21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성사시키기로 했다.
  • 54년 된 회현2시민아파트… ‘남산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54년 된 회현2시민아파트… ‘남산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서울 남산 백범광장 옆 준공 54년 된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시민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특히 지하 2층~지상 2층 공간은 대형버스 주차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그동안 백범광장 옆 소파로 한 차선을 막고 서 있었던 관광버스들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13일 회현동 147-23에 위치한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도시계획 시설로 결정하기 위한 ‘회현동 일대 지구다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이날부터 14일간 공람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후 내년 실시계획 인가, 2026년 상반기 토지 등 수용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2026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1970년 1세대 토지임대부주택으로 지어진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당시로선 고층인 10층 총 352가구 1개 동 규모로 지어졌다. 2015년 금호시민아파트가 철거되면서 서울시에 마지막 남은 시민아파트다. 도심 속 낡은 아파트라는 독특한 이미지 덕분에 드라마나 예능 등의 촬영 배경으로 많이 활용되기도 했다. 남산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한 상부(4층)는 전망공원과 테라스 등을 조성한다. 전망공원은 야외공연과 이벤트 장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상 3층은 북카페, 키즈카페, 휴게라운지 등을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인 ‘남산라운지’가 조성된다. 지하 2층~시장 2층에 조성될 주차장은 주변에 한 차로를 막고 주차했던 관광버스 주차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의 위험시설로 분류돼 철거논의가 본격화됐다. 2006년 보상계획 공고를 하고 시가 건물을 매입해 철거하는 주민동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리모델링으로 다시 검토했었다. 하지만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2021년 다시 정리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뒤 352가구 중 325가구의 보상·이주를 완료했다. 남은 27가구는 정리사업을 대행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협의·보상 후 이주 방안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는 대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계획안 수립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도심 및 남산 일대의 관광버스 주차 문제 해결과 새로운 조망명소 및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협 “정부 입장 변화 있다면 휴진 재검토”

    의협 “정부 입장 변화 있다면 휴진 재검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에 의료계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다면 휴진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서울의대 비대위 대표자 등과의 연석회의를 마치고 “18일까지 한 번 더 정부의 입장을 기다려 보고 거기에 맞춰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부의 입장 변화’에 대해 “의협을 단일 창구로 해서 그동안 의료계가 요구했던 것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가 의협을 개원의 단체로 치부하고, 일부 대학이나 병원 등 다른 단체들과만 논의했다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교수 등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창구를 만들기로 했으며, 협회는 정부와의 재논의를 위해 요구안을 정리해 다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구안에는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 ▲전공의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 취소 등이 들어갈 것이라고 최 대변인은 밝혔다. 이어 “정부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다음주부터 예정된 전국의 휴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협은 오는 18일 개원의와 교수, 봉직의 등 모든 직역이 참여하는 전면 휴진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빅5’ 병원을 중심으로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의대 교수들은 집단 휴진 하루 전인 17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이어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곳의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을 제외한 모든 외래진료 및 비응급 수술과 시술을 무기한 중단한다. 다른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도 18일 집단 휴진에 동참한다. 이에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굳건히 유지하면서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사도광산 강제동원 회피 꼼수쓰다 핵심 지역 날리게 된 日

    사도광산 강제동원 회피 꼼수쓰다 핵심 지역 날리게 된 日

    일본 문화청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이 이뤄진 니가타현 사도광산에 대해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권고한 대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하기로 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문화청은 집권당인 자민당 내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자민당 의원 연맹’과 회의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고 호소다 겐이치 중의원(하원)이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지난 6일 사도광산에 대해 등재 보류(일본식 표현으로는 정보 조회)를 권고했다. 보류 권고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국에 보완 조치를 하도록 다시 회부한다는 뜻이다. 다음달 21일부터 3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에 대해 자료를 보완한 뒤 다음달 등재를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코모스의 권고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이코모스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추천할 때 에도 시대(1603~1867년)로 한정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시기에 대해 가치를 강조했던 자산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문화청은 에도 시대 이후 유산이 많이 모인 ‘기타자와 지구’ 등을 세계유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 기타자와 지구가 사도광산의 가장 대표적인 유적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역사 언급을 피하려다가 가장 핵심적인 지역을 배제하게 된 것이다. 결국 알맹이 없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게 되면서 스스로 꼼수에 걸려 넘어지게 된 상황이다. 이코모스는 또 광업·채굴이 이뤄졌던 모든 시기를 통한 추천 자산에 관한 전체 이력과 역사를 현장에서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설명·전시 전략과 시설·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코모스의 권고대로라면 일본 정부는 또 다른 일제 강제동원이 이뤄진 군함도(하시마)를 2015년 세계유산 등재 신청했던 것처럼 강제동원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리는 전시물 등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일본 측은 한국을 우선 설득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민당 회의에서는 한국 등 21개 위원국에 호소하는 등의 계획을 정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밝혔다. 의원연맹 회장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은 “드디어 최종 단계에 왔다”며 “(위원국이)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여순사건 희생자 719명 직권 결정 추진

    전남도, 여순사건 희생자 719명 직권 결정 추진

    전라남도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에서 규명한 여순사건에 대해 희생자 직권 결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여순사건법’이 일부 개정되고 올해 2월 이 법의 시행령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여순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명시된 사람과 진화위에서 여순사건으로 규명한 사건의 피해자 또는 희생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고서 제출이나 사실조사 없이 여순사건 희생자로 직권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따라 여수·순천 10·19사건진상규명및회복위원회(중앙위)는 지난 5월 제9차 위원회를 열어 진화위에서 여순사건으로 규명한 사건의 피해자나 희생자에 대해 여순사건 희생자로 직권 결정하는 것을 의결했다. 첫 희생자 직권 결정 대상은 총 719명으로 서면 통지 대상자 487명(여순사건 신고접수건)과 서면 통지 미 대상자 232명(여순사건 미 신고건)이다. 전남도와 중앙위는 직권 결정 공고를 도 및 시군 대표 누리집과 관보 공고를 통해 진행하고 연락이 가능한 서면 통지 대상자에게는 우편과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직권 결정을 사전 통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직권 결정 대상자나 유족이 접수한 서류를 도 실무위원회 검토를 거쳐 중앙위 심의·의결로 직권 결정이 확정되면 신고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김용덕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이번 직권 결정으로 여순사건 희생자의 신속한 명예 회복의 길이 열렸다”며 “직권 결정과 함께 이미 접수한 사건도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간 걸려도 방향부터”… ‘캡틴 손’의 충언

    “시간 걸려도 방향부터”… ‘캡틴 손’의 충언

    손흥민 “감독 보다 ‘어떤 축구’ 고민위치·균형 다듬으면 결과 좋을 것”‘임시’ 김도훈 체제 2승 8득점 역할새 얼굴 7명 발탁해 세대교체 발판3차 예선 18개국 확정… 北·인니도 표류하던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방향키를 잡은 김도훈호가 세대교체의 희망과 공격진 질서 정리라는 숙제를 남기고 3주간의 짧은 항해를 마쳤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오리무중인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해 “시간이 걸려도 명확한 방향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2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두 번째 임시 사령탑 체제를 마감했다. 지난달 20일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전 감독은 2경기 2승 8득점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일본, 이란 등 강팀과 맞붙지 않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한국을 3차 예선에 올려놓았고 7명의 새로운 선수를 발탁해 세대교체의 발판을 놨다. 김 전 감독의 지도하에 공격의 핵인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사이에 냉랭했던 분위기도 말끔히 사라졌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7-0 승)에서 각각 2골씩 넣은 두 선수는 지난 11일 중국과의 홈경기(1-0 승)에서 결승골을 합작한 뒤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눴다. 공격수 주민규(울산 HD)와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동안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의 대안이 마땅치 않았는데 두 명의 다크호스가 경쟁 구도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수비진에서는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 FC), 박승욱(김천 상무) 등이 가능성을 보여 줬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기용 방안 등의 과제도 남았다. 김 전 감독은 중국전에서 공격 속도를 살리기 위해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황희찬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그러나 중국이 수비진을 뒤로 물리면서 황희찬의 주변 공간을 틀어막았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전방, 황희찬이 왼쪽으로 위치를 바꿨으나 효과가 없었다. 결국 김 전 감독은 후반 26분 주민규를 투입했고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90분 동안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황희찬은 “스스로 많이 실망스럽고 아쉽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이 복귀했을 때 주민규, 황희찬과 조화를 이룰 전술도 필요하다. 김 전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임시 체제는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부담이 큰데 선수단을 이끌기는 어려운 자리”라며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선수들이 역습도 잘하지만 기본적으로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위치 선정과 공수 균형을 다듬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흥민도 “어떤 축구를 구현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점유율을 높이는 기본 틀 안에서 팀 규칙을 바탕으로 약속된 플레이를 펼쳐야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3차 예선에 진출하는 18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일본, 이란, 호주 등이 어김없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홈경기 개최 거부 소동을 일으켰던 북한 등도 극적으로 합류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3일

    쥐 48년생 : 몸 관리를 철저히 하라. 60년생 : 남의 시샘을 잊지 마라. 72년생 : 오해가 풀려 신뢰를 회복. 84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96년생 : 마음이 굳세어져야겠다. 소 49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61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73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85년생 : 매사 단숨에 처리하지 마라. 97년생 : 다툼수 있으니 매사 주의하라. 호랑이 50년생 : 서두르지 않아야 길하다. 62년생 : 바라던 일 조용히 이루어진다. 74년생 : 재물을 얻으니 만족한다. 86년생 :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면 좋다. 98년생 : 너무 큰일보다는 주변 정리가 우선. 토끼 51년생 : 집안에 경사가 생겨 즐거움 가득. 63년생 : 일을 성취하니 소득도 크다. 75년생 : 욕심만 버린다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 87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99년생 : 주변 사람이 도움을 준다. 용 52년생 : 가정 화목에 힘써라. 64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76년생 : 행운과 이득이 많이 발생한다. 88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00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뱀 53년생 : 서두르지 마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65년생 : 일이 곧 풀릴 것이다. 77년생 : 새로운 일이 다가온다. 89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01년생 : 걸리는 것 없이 매끄러운 날이다. 말 54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66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 따른다. 78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90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02년생 : 즐거운 일 생기겠다. 양 43년생 : 일보 물러나서 안전 꾀할 것. 55년생 : 분주한 하루 되겠다. 67년생 : 서둘러 행운을 잡아라. 79년생 : 망설여지는 일이 있으면 손대지 말아라. 91년생 : 결실이 바로 보이지 않아 답답하구나. 원숭이 44년생 : 마음이 어수선하겠구나. 56년생 : 무리하지 않고 순리를 따르면 길하다. 68년생 : 마음 나눌 곳 없어 외로운 형국. 80년생 : 아쉬워도 타협해야 한다. 92년생 : 주위의 인정 받아 설움이 풀린다. 닭 45년생 : 약속은 꼭 지키며 신용을 쌓아라. 57년생 : 작은 시비라도 무조건 피하라. 69년생 : 만족할 수 없어도 열심히 해야. 81년생 : 밤늦게 외출하는 것 위험하다. 93년생 : 힘들어도 한번 시작한 일은 놓지 마라. 개 46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58년생 : 가정에 충실하라. 70년생 : 최선을 다하면 큰 소득 있다. 82년생 : 금전운이 상승한다. 94년생 : 안정이 중요하니 앞장서지 마라. 돼지 47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59년생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71년생 : 사업계획이 들어온다. 83년생 : 자신있게 일을 추진하라. 95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 與특위 따로, 野상임위 따로… “똑같은 정책 설명 두 번 하나”

    與특위 따로, 野상임위 따로… “똑같은 정책 설명 두 번 하나”

    野 단독 상임위 업무보고 받기로與 15개 특위로 민생 챙기기 나서“양쪽서 부르면 어디로” 고래 싸움에 등 터져… 개각설까지 뒤숭숭 22대 국회가 야당이 단독 개최하는 상임위원회와 여당이 주도하는 특별위원회로 각각 따로 운영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공직 사회가 대혼란을 겪고 있다. ‘한 지붕 두 국회’에서 여야가 동시에 출석을 요구할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놓고 공무원들의 고심이 깊다.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라면 입법권을 틀어쥔 야당을 우선시해야 하지만 국정 운영의 공동 운명체인 여당의 부름도 외면할 수 없는 처지다. 거대 양당의 고래 싸움에 새우 격인 공무원 등만 터지는 셈이다. 이러는 사이 물가 안정, 의료 개혁 등 산적한 정책 과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은 단독 국회의장 선출과 원 구성에 이어 단독 상임위 개최를 통해 정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12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14일 법무부 등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의결했다. 13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를 열고 오는 18일 현안보고를 위한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개최하는 상임위에 불참하는 대신 15개 특위를 띄워 민생 현안을 챙기는 방식으로 맞불을 놨다. 정부 부처 장차관 등 관료들을 불러들여 정책 현안을 조율하는 방식이다. 이날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성희 고용부 차관이 각각 재정·세제개편특위, 노동특위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정부 관계자들은 아직 여당이 주도하는 특위를 중심으로 참석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상임위 출석 요구 역시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 법사위·운영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를 장악한 민주당은 부처 업무보고와 청문회 등을 활용해 대통령실과 부처 장관들을 수시로 불러들여 정부를 견제할 계획이다. 특히 “장관이 상임위에 불출석하면 청문회를 열어 법적 제재를 가하고 불출석이 반복되면 탄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각 부처 장관이 업무보고에 불응하면 청문회로 형식을 바꿔 장관들을 증인으로 세운다는 것이다. 동행명령권을 발동해서 국회의원이 현장에 동행하는 방식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와 입법 협조에 나서야 할 공무원들은 난감함을 토로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야당이 단독으로 개최하는 상임위에 장관이 출석한 전례가 없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여당 특위에만 나가고 야당 상임위에 불참했다가 야당에 미운털이 박힐 수 있으니 여당이 이런 혼란한 상황을 정리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야당이 장악한 상임위와 여당 특위 양쪽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일단 한껏 몸을 낮춘 상태”라면서 “하나의 정책을 여당 따로, 야당 따로 설명해야 한다면 엄청난 행정력 낭비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국회 안팎에선 벌써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업무 협의를 중단해 달라고 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 의원실 대상의 업무보고를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여야 간 대립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방송3법’ 등 당론 법안을 심의·의결하고 법안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발의하는 등 입법 드라이브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특히 정부의 시행령을 국회가 사전에 들여다볼 수 있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등도 잇달아 발의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단독 처리하는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네 탓 공방도 계속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말로만 민생 타령하면서 민생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며 여당을 압박했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광란의 질주가 시작됐다. 의회 독재·독주의 마약을 맞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여야 간 양보 없는 강대강 대치에 의료 개혁, 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 각종 세법 논의, 여름철 재난 대비 등 타이밍이 생명인 민생 현안은 뒷전이 돼 버렸다. 지난달 서울에서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서는 등 먹거리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오는 18일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까지 앞두고 있다. 공무원들은 정부 시행령 개정만으론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하루속히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하길 이구동성으로 바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민생과 직결된 의료 개혁을 하루속히 완수하려면 의료법, 의료사고처리특례법, 간호법 등 여러 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데 올스톱됐다”며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피해는 국민 몫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야 원 구성이 늦춰지고 개각까지 밀리면서 관가 분위기는 뒤숭숭 그 자체다.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 장차관은 마음이 콩밭에 가 버렸고 공무원들은 다음 수장으로 누가 올지에 신경 쓰느라 일이 손에 안 잡히는 상황이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관가에선 지금 온통 개각 얘기뿐”이라며 “정부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서지 않으니 국정 운영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與특위 따로, 野상임위 따로… 공무원들 “똑같은 정책 설명 두 번 하나”

    與특위 따로, 野상임위 따로… 공무원들 “똑같은 정책 설명 두 번 하나”

    野 단독 상임위 업무보고 받기로與 15개 특위로 민생 챙기기 나서“양쪽서 부르면 어디로” 고래 싸움에 등 터져… 개각설까지 뒤숭숭 22대 국회가 야당이 단독 개최하는 상임위원회와 여당이 주도하는 특별위원회로 각각 따로 운영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공직사회가 대혼란을 겪고 있다. ‘한 지붕 두 국회’ 아래 여야가 동시에 출석을 요구할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놓고 공무원들의 고심이 깊다.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라면 입법권을 틀어쥔 야당을 우선시해야 하지만, 국정 운영의 공동운명체인 여당의 부름도 외면할 수 없는 처지다. 거대 양당의 고래 싸움에 새우 격인 공무원 등만 터지는 셈이다. 이러는 사이 물가 안정, 의료개혁 등 산적한 정책 과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은 단독 국회의장 선출과 원 구성에 이어 단독 상임위 개최를 통해 여야 간 쟁점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12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14일 법무부 등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개최하는 상임위에 불참하는 대신 15개 특위를 띄워 민생현안을 챙기는 방식으로 맞불을 놨다. 정부 부처 장차관 등 관료들을 불러들여 정책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성희 고용부 차관이 각각 재정·세제개편특위, 노동특위 등으로 국회를 찾았다. 정부 관계자들은 아직 여당이 주도하는 특위를 중심으로 참석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상임위 출석 요구 역시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 법사위·운영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를 장악한 민주당은 부처 업무보고와 청문회 등을 활용해 대통령실과 부처 장관들을 수시로 불러들여 정부를 견제할 계획이다. 특히 “장관이 상임위에 불출석하면 청문회를 열어 법적 제재를 가하고 불출석이 반복되면 탄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각 부처 장관이 업무보고에 불응하면 청문회로 형식을 바꿔 장관들을 증인으로 세운다는 것이다. 국회와 입법 협조에 나서야 할 공무원들은 난감함을 토로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야당이 단독으로 개최하는 상임위에 장관이 출석한 전례가 없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여당 특위에만 나가고 야당 상임위에 불참했다가 야당에 미운털이 박힐 수 있으니 여당이 이런 혼란한 상황을 정리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야당이 장악한 상임위와 여당 특위 양쪽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일단 한껏 몸을 낮춘 상태”라면서 “하나의 정책을 여당 따로, 야당 따로 설명해야 한다면 엄청난 행정력 낭비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국회 안팎에선 벌써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 협의를 중단해 달라고 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 의원실 대상의 업무보고를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여야 간 대립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방송3법’ 등 당론 법안을 심의·의결하고 법안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발의하는 등 입법 드라이브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특히 정부의 시행령을 국회가 사전에 들여다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 등도 잇달아 발의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시행령 입법예고안을 국회의 소관 상임위에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상임위가 수정·변경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단독 처리하는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여야 간 강대강 대치에 의료개혁, 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 각종 세법 논의, 여름철 재난 대비 등 타이밍이 생명인 민생현안은 뒷전이 돼 버렸다. 지난달 서울에서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서는 등 먹거리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까지 앞두고 있다. 공무원들은 정부 시행령 개정만으론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하루속히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하길 이구동성으로 바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민생과 직결된 의료개혁을 하루속히 완수하려면 의료법, 의료사고처리특례법, 간호법 등 여러 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데 올스톱됐다”며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피해는 국민 몫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야 원 구성이 늦춰지고 개각까지 밀리면서 관가 분위기는 뒤숭숭 그 자체다.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 장차관은 마음이 콩밭에 가 버렸고, 공무원들은 다음 수장이 누가 올지에 신경 쓰느라 일이 손에 안 잡히는 상황이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관가에선 지금 온통 개각 얘기뿐”이라며 “정부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서지 않으니 국정 운영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손흥민 “명확한 방향 정해야”…‘임시 감독 끝’ 대표팀, 황희찬 활용 방안 과제도

    손흥민 “명확한 방향 정해야”…‘임시 감독 끝’ 대표팀, 황희찬 활용 방안 과제도

    표류하던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방향키를 잡은 김도훈호가 세대교체의 희망과 공격진 질서 정리라는 숙제를 남기고 3주간의 짧은 항해를 마쳤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오리무중인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해 “시간이 걸려도 명확한 방향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2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두 번째 임시 사령탑 체제를 마감했다. 지난달 20일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전 감독은 2경기 2승 8득점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일본, 이란 등 강팀과 맞붙지 않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한국을 3차 예선에 올려놓았고 7명의 새로운 선수를 발탁해 세대교체의 발판을 놨다. 김 전 감독의 지도하에 공격의 핵인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사이에 냉랭했던 분위기도 말끔히 사라졌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7-0 승)에서 각각 2골씩 넣은 두 선수는 지난 11일 중국과의 홈경기(1-0 승)에서 결승 골을 합작한 뒤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눴다. 공격수 주민규(울산 HD)와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동안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의 대안이 마땅치 않았는데 두 명의 다크호스가 경쟁 구도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수비진에서는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 FC), 박승욱(김천 상무) 등이 가능성을 보여 줬다.황희찬(울버햄프턴)의 기용 방안 등의 과제도 남았다. 김 전 감독은 중국전에서 공격 속도를 살리기 위해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황희찬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그러나 중국이 수비진을 뒤로 물리면서 황희찬의 주변 공간을 틀어막았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전방, 황희찬이 왼쪽으로 위치를 바꿨으나 효과가 없었다. 결국 김 전 감독은 후반 26분 주민규를 투입했고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90분 동안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황희찬은 “스스로 많이 실망스럽고 아쉽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이 복귀했을 때 주민규, 황희찬과 조화를 이룰 전술도 필요하다. 김 전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임시 체제는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부담이 큰데 선수단을 이끌기는 어려운 자리”라며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선수들이 역습도 잘하지만 기본적으로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위치 선정과 공수 균형을 다듬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흥민도 “어떤 축구를 구현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점유율을 높이는 기본 틀 안에서 팀 규칙을 바탕으로 약속된 플레이를 펼쳐야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3차 예선에 진출하는 18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일본, 이란, 호주 등이 어김없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홈경기 개최 거부 소동을 일으켰던 북한 등도 극적으로 합류했다.
  • “민속문화 넘어 세계 생활문화 아우르는 박물관으로” 장상훈 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

    “민속문화 넘어 세계 생활문화 아우르는 박물관으로” 장상훈 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

    “우리 민속문화뿐 아니라 세계 인류의 보편적인 생활문화를 고르게 담아내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상훈(56) 국립민속박물관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대 쌍방향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속박물관은 그동안 한국 민속문화 콘텐츠의 축적과 소통, 개방과 활용 및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이제는 세계 생활문화로 영역을 넓혀서 박물관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그들의 문화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존중을 보여줘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를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현재 전통 혼례, 전통 공연, 샤머니즘 등 세계 생활문화 소장품은 5762점에 불과한데 올해부터 유물과 자료 수집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물관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변화는 2031년으로 예정된 세종시 이전과도 연관돼 있다. 지난달 수장을 맡은 뒤 새 비전과 과제를 고민해온 장 관장은 “세종시에 새로 만들 박물관은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이 찾아와 인류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안에 짓는 민속박물관은 연면적 2만 4000㎡로, 총사업비 20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부지매입 계약과 건축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단계적 절차를 거쳐 2031년 이전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2004년부터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사전 35종 70권을 펴낸 데 이어 올해 한류와 관련한 생활 문화, 문화적 상징 등을 정리한 ‘한류문화상징사전’을 발간한다. 올 하반기엔 기증 특별전 ‘꼭두’와 ‘커피 도래 140년’ 특별전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마련된다. 호주 시드니문화원, 필리핀 메트로폴리탄마닐라박물관에서 한국 매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순회전도 열릴 예정이다. 장 관장은 “박물관은 나와 우리, 이웃의 소중한 기억을 담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희로애락의 이야기를 박물관에서 풀어내겠다”고 했다.
  • “AI보다 못한 판결” ‘변호사 노쇼’ 학폭 피해자 母 울분

    “AI보다 못한 판결” ‘변호사 노쇼’ 학폭 피해자 母 울분

    변호사의 이른바 ‘재판 노쇼’로 학교폭력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학폭 피해자 유족에게 변호사가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가운데, 피해자의 어머니가 “인공지능(AI)만도 못한 판결”고 울분을 터뜨렸다. 법원 “변호사 재판 출석해도 승소했을거라 보기 어려워” 학폭 피해자 고 박주원양의 어머니인 이기철씨는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재판 노쇼’를 한 권경애 변호사가 이씨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들으며 정신이 혼미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85단독 노한동 판사는 이씨가 권 변호사와 법무법인 해미르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권 변호사와 법무법인 해미르는 공동으로 이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씨는 박양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나자 2016년 서울시교육감과 학교폭력 가해 학생 부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는데, 유족의 변호인을 맡은 권 변호사는 항소심에서 세 차례에 걸쳐 불출석한 끝에 원고 패소 판결을 받게 했다. 그럼에도 권 변호사는 자신의 과실로 패소가 확정됐다는 사실을 5개월간 유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에 유족 측은 권 변호사의 불법행위와 법무법인 구성원의 연대책임을 지적하며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권 변호사가 성실히 재판에 출석했더라도 승소했을 개연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청구액의 25%인 5000만원만 인정했다. 또 이번 소송에서 이씨의 소송 비용과 권 변호사 측의 소송 비용을 포함한 전체 소송 비용의 75%를 원고(이씨)가 부담하라고 선고했다. 피해자 母 “사회 시스템 단 한 곳이라도 작동해야” 이씨는 “내가 4분의 1만 승소했으니 소송 비용의 4분의 3은 내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민사소송법 교과서에 있는 아주 기초적이고 기계적인 내용”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어린 생명이 폭력에 당하고 있는데 학교와 교육청, 당국이 외면했고 마지막 보루인 법정에서도 묵사발이 났다”면서 “내가 소송을 한 건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사회 시스템의 단 한 곳이라도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변호사와 해미르 측이 법원으로부터 소송 비용을 확정받고 나에게 청구를 하는 과정이 있을 텐데, 그들이 그럴 거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법원이 이런 판결을 했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재판부는 도대체 이 사건을 어떻게 대할지 보고 싶었지만, 판사분들은 서류가 너무 많아 읽기 힘드니 정리해달라는 등 성의가 없었다”면서 “왜 이런 선고를 했는지 어떠한 설명도 없는 재판이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냥 서류만 가지고 전자소송으로 하지 왜 재판을 하느냐. AI만도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씨는 아직까지 권 변호사로부터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권 변호사는) 사과든 변명이든 한 마디도 없다”면서 “학교 공부만 잘한 그 머리로 괴물이 되지 말자”고 호소했다.
  • 챗GPT 탑재한 AI 지각생, 우등생 될 한 방은 없었다

    챗GPT 탑재한 AI 지각생, 우등생 될 한 방은 없었다

    ‘인공지능(AI) 지각생’으로 불렸던 애플이 드디어 자사의 첫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다. 음성 비서인 ‘시리’에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하고 음성 녹음을 가능하게 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대거 공개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등 경쟁 운영체제(OS)의 생성형 AI와 차별화되는 ‘한 방’이 없었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은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기기 전반에 도입되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 앱과 통합돼 챗GPT 등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이 자동 문장 생성, 요약 등을 제공한다. 이메일과 휴대전화 알림을 중요도 순으로 정리해 주는가 하면 메모 앱에선 필기체를 정돈해 주고 아이패드에선 손으로 쓰거나 그린 수식을 이해해 값을 내놓기도 한다.음성 비서 시리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시리는 “공항에서 어머니를 픽업하려 하는데 언제 공항에 내리느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보낸 이메일에서 항공편 정보를 찾아 비행기 도착 시간을 파악했다. 공항으로 마중 나가는 일정을 추가하라고 지시하면 이를 개인 일정에 넣어 주기도 했다. 사용자의 아이폰 안에 있는 무수히 많은 정보를 활용한 AI 기능을 선보인 것이다. 예상대로 시리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4o가 도입됐다. 시리가 해결하지 못할 복잡한 요구엔 챗GPT가 사용되는데, 시리는 “GPT-4o에서 답변을 구할까요”라는 알림창으로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했다. 다만 애플은 시리에 구글의 제미나이를 포함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올 초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것이 구글의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다. 이외에도 애플은 처음으로 통화 녹음 기능을 내놨다. 통화 녹음 사실은 상대방에게 고지되며 통화가 끝나면 AI가 녹취록에 기반한 요약본을 생성해 제공한다. 다만 국내에선 SK텔레콤의 ‘에이닷’에 이미 있는 기능이라 장점으로 부각되긴 어려울 전망이다.이날 공개된 애플의 AI 기능엔 새로운 것이 없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PC 내 생성형 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코파일럿과 구글 제미나이 워크스페이스에 적용된 기능이고, 스마트폰 내 에지 AI와 맥락을 이해하는 챗봇도 삼성전자 갤럭시 AI와 안드로이드 제미나이가 이미 선보인 기능이라는 지적이다. 애플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91% 하락했다. 액면 분할을 한 엔비디아가 0.75% 상승한 것과는 대조된다. 다만 미 CNBC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종전에도 WWDC 행사 중 팀 쿡 CEO의 기조연설 당일 하락하는 경향성을 보여 왔다. 2014년 이후 10년 동안 2021년과 2023년을 제외하고 여덟 번은 주가가 하락했는데 실제 2020년과 2022년엔 각각 3.07%, 3.60%씩 떨어졌다. 하지만 애플이 강력한 보안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AI 시대 가장 큰 우려인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시하는 사용자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애플은 보다 강력한 AI 연산이 필요한 기능은 애플 실리콘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동해 작업이 처리된다고 밝혔다.
  • 오사카의 상징, ‘글리코맨’의 실제 모델은? [한ZOOM]

    오사카의 상징, ‘글리코맨’의 실제 모델은? [한ZOOM]

    1912년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렸다. 여담이지만 4년 후 다음 올림픽은 독일 베를린(Berlin)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1914년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1916년 개최될 예정이었던 베를린 올림픽은 취소됐다. 다시 스톡홀름 올림픽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1912년 스톡홀름의 여름 날씨는 최악이었다. 40도 넘는 기온 때문에 수많은 선수들이 탈수에 시달렸고 탈진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포르투갈 선수 ‘프란시스쿠 라자루’ 선수는 마라톤 29㎞ 구간에서 탈수로 인해 사망했다. 이 마라톤 대회에는 일본선수 카나쿠리 시조(Kanakuri Shizo·1891~1983)도 참가했다. 그는 일본 최초이자 동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였기 때문에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대회에 참가했다. 카나쿠리 역시 40도 넘는 기온 때문에 27㎞ 구간에서 그만 일사병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인근 농가에서 치료를 받은 후 의식을 되찾았지만 시간이 너무 지나버린 후였다. 그는 마라톤을 완주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본으로 되돌아갔다. 한편 카나쿠리가 일사병으로 쓰러졌다는 사실이 마라톤 대회 주최측에 전달되지 않아 그는 행방불명된 선수로 기록되었다.세계기록으로 되돌아온 마라토너 1966년 스톡홀름 올림픽 54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던 ‘스톡홀름 올림픽 위원회’는 1912년 당시 마라톤 대회에서 행방불명으로 기록된 카나쿠리 선수가 일사병으로 쓰러져 완주하지 못한 채 일본으로 되돌아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원회는 스톡홀름 올림픽 54주년 기념행사에 카나쿠리를 초대했다. 어느덧 75세의 나이가 된 그는 위원회가 만들어준 이벤트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늦었지만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마라톤 대회를 54년 8개월 6일 32분 20.3초만에 완주한 것으로 기록되었고, 올림픽 마라톤 역사상 최장시간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당시 카나쿠리는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다. “참으로 기나긴 코스였습니다. 마라톤을 완주하는 동안 5명이 손자들이 태어났네요”글리코맨의 진짜 모델은 누구인가 일설에 따르면 도톤보리 글리코 간판에서 양손을 들고 달리는 마라토너, 글리코맨(Glico Man)이 ‘카나쿠리 시조’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또 한편에서는 필리핀 육상선수 ‘카라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글리코맨의 진짜 모델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명확한 근거를 찾기는 어려웠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카나쿠리를 모델로 글리코맨을 만들었다’는 주장에는 어딘가 명쾌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글리코맨이 처음 등장한 시점은 1935년이고, 카나쿠리가 마라톤 최장시간 기록 보유자가 된 시점은 1966년이다. 글리코맨이 등장한 이후에 무려 31년이나 지난 시점에 카나쿠리가 마라톤 최장시간 기록 보유자가 된 것이다. 결국 카나쿠리가 글리코맨의 모델인지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글리코 측에 직접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몇 시간 되지 않아 글리코 측으로부터 회신이 도착했다. 정리하면 글리코 측에서는 카나쿠리 시조가 글리코맨의 모델이라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약) 창업자는 제품뿐 아니라 ‘좋은 맛과 건강’을 대표하는 이름과 상징을 고민하던 중, 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고 글리코맨을 만들었습니다. 창업자는 글리코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했지만 특정 인물을 모델로 하지는 않았습니다.‘(When the founder of Ezaki Glico came up with the idea of “Glico” caramel, he thought about the name and mark that would represent “good taste and health” as well as the product. Just then, he saw a child running to the finish line in a plaza and thought, “This is it! The goal line mark was inspired by the sight of a child running across the finish line in a plaza. He studied various figures before deciding on the mark, but there is no specific model.) 글리코 측의 답변은 글리코 측으로부터 받은 답변은 공식입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공문으로 질문하고 공문으로 대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에 책임이 없으며, 담당자의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1912년 스톡홀름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카나쿠리 시조’가 실제 모델일 수도 있다. 혹시 처음에는 아니었지만 글리코맨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카나쿠리 시조’를 모델로 했을 수도 있다. 솔직히 글리코맨의 모델이 누구인지 큰 관심은 없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글리코맨의 모델이 누구인지?’ 보다는 ‘어떻게 하면 글리코맨이 더 잘 나오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에 더 관심이 많을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글리코 간판을 보거나, 글리코맨과 사진을 찍을 때 ‘글리코맨의 진짜 모델은 누구일까?’에 대한 관심이나 호기심을 가지기를 권하고 싶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러면 여행이 더 재미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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