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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無장애 도시’ 등 주민참여 49건 선정

    성북구 ‘無장애 도시’ 등 주민참여 49건 선정

    서울 성북구는 서울시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성북구민이 제안한 사업 49건이 선정돼 예산 약 41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 심사 평가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재정 투명성 확대를 위해 의무화됐다. 성북구는 지방재정법 개정보다 앞서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해 주민 참여에 앞장서고 있다. 총회는 지난달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성북구는 ▲무장애도시, 그까이꺼 경사로 지원으로 OK ▲노후된 공원등을 새로 교체해 안전한 공원을 만들어 주세요 ▲성북구 구간 내 북한산, 정릉동 산책로 및 성북구 내 공원 정비사업 등이 선정됐다. 광역제안형 사업 11건, 광역협치형 사업 1건, 구 단위 계획형 8건, 동 단위 계획형 10개 동 29건으로 모두 49개 사업, 약 41억원을 받는다. 총회에서는 시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도 열렸다. 성북구는 ‘장애인 복지관 가는 길에 멈추어선 장애인, 장애 없는 보행권을 보장해 주세요’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구에서 시작한 사업이 마중물이 돼 서울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억원 규모의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을 선정하는 주민 투표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주민총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청계광장~고산자교 잇는 자전거도로 내년 4월 개통

    청계광장~고산자교 잇는 자전거도로 내년 4월 개통

    청계광장부터 고산자교까지 청계천로 자전거도로가 내년 4월 개통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7일 청계천로 자전거도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청계천의 시작점인 청계광장부터 동대문구 용두역 인근 고산자교까지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왕복 11.88㎞ 거리다.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양방향 모두 자전거도로가 생긴다. 기존 자전거전용차로는 차도와 완전히 분리하고, 차도의 차량 여유 폭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공사한다. 청계천로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 도심에서 중랑천, 한강에 이르는 동서축 간선망이 완성된다. 서울시는 향후 성북천, 정릉천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자전거도로 간선망을 동북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청계천로 자전거도로는 서울 전역 동서남북을 막힘없이 연결하는 23.3㎞ 자전거 대동맥을 구축하는 ‘CRT(Cycle Rapid Transportation) 핵심 네트워크 추진계획’의 하나이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청계천로 자전거도로가 완성되면 일상생활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향후 자전거 관광과 연계해 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도로 위 지뢰’ 포트홀… 퍼붓는 장대비에 응급조치밖에 못했다

    ‘도로 위 지뢰’ 포트홀… 퍼붓는 장대비에 응급조치밖에 못했다

    장마에 도로 곳곳 움푹 파여 사고 위험서울 이달에만 포트홀 7000여개 보수“급한 대로 빗물 걷어내고 아스콘 덮어”충주선 차량 타이어·하부 파손 사고도보수원들, 사고 막으려 빗속에도 작업“일부 운전자 차 막힌다고 항의하기도”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50일 가까이 퍼부은 비로 주저앉아 버린 도로 곳곳을 도로 보수원들이 바쁘게 메웠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포트홀을 채운 빗물을 빗자루로 걷어 내던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 소속 임경민 반장은 “제대로 보수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일단 포트홀 위에 물에 의해 굳어지는 수경성 상온 아스콘을 덮는 방식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장마에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 주의보가 내렸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 오후까지 응급 보수한 포트홀은 7071개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8월 기준 평균 4829개의 1.5배 수준이다. 포트홀은 집중호우가 길게 지속돼 아스팔트가 약해졌을 때, 버스처럼 무거운 차량이 주로 지나는 구간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포트홀은 자칫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여서 빠른 발견과 제거가 중요하다. 전국 곳곳에서는 포트홀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충북 충주 하영교차로에서는 포트홀을 밟아 타이어가 터지고 차량 하부가 파손되는 사고도 벌어졌다. 이 때문에 도로 보수원들은 밤낮없이 응급 복구에 매달리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이 동행한 작업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개가량의 포트홀 보수 작업을 했다. 비가 내려도 작업은 계속됐다. 열아홉 번째 작업 현장이던 서울 성북구 정릉로의 한 버스전용차선 앞 포트홀은 수십번 물을 퍼내도 빗물이 자꾸 고였다. 임 반장은 “급한 대로 일단 아스콘을 덮어 둬야 차량이나 오토바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작업을 서둘렀다. 북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작업해야 할 물량이 워낙 많아 일단 사고 방지를 위해 응급조치만 하는 형편”이라며 “장마가 끝나면 재보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도로 보수원들을 일보다 힘들게 하는 건 일부 운전자의 불만이다. 임씨는 “위험한 건 둘째치고 ‘이 작업 때문에 교통 체증이 생겼다’며 항의하는 운전자가 많다”면서 “시민 안전을 위해 하는 작업인 만큼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운전을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유수재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처장은 “강우가 심할 때는 규정속도의 50% 이상 감속하고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하면서 주행해야 한다”면서 “포트홀을 지나더라도 파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강성이 높은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도로 위 지뢰‘ 포트홀에 현장은 응급조치 중···“날선 반응이 가장 힘들다“ 토로도

    ‘도로 위 지뢰‘ 포트홀에 현장은 응급조치 중···“날선 반응이 가장 힘들다“ 토로도

    긴 장마에 ‘포트홀 주의보’···보수 작업 현장은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50일 가까이 퍼부은 비에 약해진 도로 곳곳이 주저앉은 자리를 도로보수원들이 바쁘게 메웠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포트홀을 채운 빗물을 빗자루로 걷어내던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 소속 임경민 반장은 “제대로 보수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일단 포트홀 위에 물에 의해 굳어지는 수경성 상온 아스콘을 뿌려서 덮는 방식으로 응급처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례없는 긴 장마에 ‘포트홀’ 주의보 기록적인 장마에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 주의보가 내렸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 오후까지 응급 보수한 포트홀은 7071개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8월 기준 평균 4829개의 1.5배 수준이다. 포트홀은 집중호우가 길게 지속돼 아스팔트가 약해졌을 때, 버스처럼 무거운 차량이 주로 지나는 구간에서 빈번히 발생한다.도로보수원들은 밤낮없이 응급 복구에 매달리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이 동행한 작업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개가량의 포트홀 보수 작업을 했다. 비가 내려도 작업은 계속 됐다. 열아홉 번째 작업 현장이던 성북구 정릉로의 한 버스전용차선 앞 포트홀은 수십 번 물을 퍼내도 빗물이 자꾸 고였다. 임 반장은 “급한 대로 일단 아스콘을 덮어 둬야 차량이나 오토바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작업을 서둘렀다. 북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포트홀 주변을 넓게 파낸 뒤 채워야 하는데 작업해야 할 물량이 워낙 많아 일단 사고 방지를 위해 응급조치만 하는 형편”이라면서 “장마가 끝나면 재보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차 막히게 뭐하는 거냐’는 날선 반응이 제일 힘들어” 일보다 도로보수원들을 힘들게 하는 건 일부 운전자들의 불만이다. 임씨는 “길 한가운데에서 하는 작업이라 위험한 건 둘째치고 ‘이 작업 때문에 교통 체증이 생겼다’며 항의하는 운전자가 많다”면서 “작업 시간이 10분 가량에 불과한데다 시민 안전을 위해 하는 작업인 만큼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포트홀은 자칫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여서 빠른 발견과 제거가 중요하다. 포트홀에 빠져 헛바퀴가 돌거나 타이어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 이를 피하려다가 옆 차와 부딪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가 올 때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운전자가 포트홀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면서 “도심권 기준으로 30km 이내로 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성북 정릉동 2000㎡ 규모 도심정원 “공원 경관 개선… 사철 볼거리 제공”

    서울 성북구가 정릉동 북한산공원 입구 2000㎡의 부지에 도심 속 테마정원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릉동 231 일대는 마을버스 종점, 북한산 둘레길 초입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북한산공원 경관을 개선하고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테마정원을 조성했다고 성북구는 설명했다. 테마정원에는 고광나무, 블루스타향, 수국 등 34종의 수목과 아이리스, 억새 등 초화류 100여종으로 장식된 암석원 등이 마련됐다. 성북생태체험관 앞에는 야외 체험활동이 가능한 잔디 마당과 야생화 산책로가 조성됐다. 반딧불이를 연상케 하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북한산 테마정원 조성사업은 서울시로부터 8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7월 성북생태체험관 주변 1차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빠르면 다음달 정릉초 옆 들꽃향기원을 재정비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계절별로 다른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된 도심 속 정원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2차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도심 속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나무 쓰러지고 지반 무너지고”...폭우로 서울 곳곳에 사고 잇따라

    “나무 쓰러지고 지반 무너지고”...폭우로 서울 곳곳에 사고 잇따라

    9일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침하하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과 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사거리 인근의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공사 현장에서 지반 일부가 무너졌다. 경찰 관계자는 “땅을 파서 공사 중인 구간에 물이 차면서 토사가 유출된 탓으로 보인다”며 “인근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인명 피해나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오전 7시 30분쯤에는 구로구 개봉로의 한 2차선 도로에서 가로 50㎝, 세로 50㎝가량의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해당 포트홀 주변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를 설치했다. 해당 구간 교통 통제는 이뤄지지 않아 차량 소통은 가능하다. 구로구청은 도로 복구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시 20분쯤 강북구 우이동의 한 도로에서는 달리는 택시 위로 나무가 쓰러져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나무를 잘라내고 도로를 정리했다. 오전 7시 30분쯤에는 성북구 정릉동 북악터널 입구에서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전 9시쯤에는 강동구 둔촌동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관할 구청이 현장을 정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민과 더 가까이 열린 성북 현장에 가면 답이 보입니다

    주민과 더 가까이 열린 성북 현장에 가면 답이 보입니다

    ‘전례 없음’, ‘현상 유지’라는 말을 싫어하고 현장을 찾아가 주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구청장이 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민을 위해 몸치임에도 ‘집콕 스트레스 훌훌 체조’ 영상을 찍고, 취임 이후 계속해서 새벽에 빗자루를 쥐고 성북구 골목을 쓸고 다닌다. 주민이 사랑하는 성북천변에 장화를 신고 들어가 쓰레기를 치우고 주변 ‘치유의 화단’에 물 주는 ‘동네 아저씨’를 자처한다. 전례를 고집하지 않고 주민의 편의에 맞춘다. 구청장실도 석관동 주민이 부르면 석관동에 꾸리고 정릉동 주민이 부르면 정릉동에 꾸리는 식이다. 지난달 29일 이 구청장을 만나 임기 반환점을 맞이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현장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구청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지난 2년간 현실과 괴리가 없는, 주민 삶 속에 살아 있는 행정을 하고자 뛰어다녔다. 구정 기치도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이다. 주민 삶과 지역의 문제를 책상 위가 아닌 주민이 있는 현장에서 함께 숙의해 결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공론의 장을 여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민선 7기 출범과 함께한 현장구청장실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온전히 동네에서 주민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보내며 주민이 겪는 불편사항이나 숙원사업 등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만들어 가고자 했다. 여기서 발굴된 551건의 주민제안은 관련 부서와 검토했다. 실행 가능한 제안은 예산을 반영하고 현실화되기 어려운 제안은 솔직히 주민의 이해를 구하고 대안을 찾았다. 지금까지 270건의 주민 제안이 완료됐고 113건은 추진 중이다. 나머지는 장기검토, 불가, 타 기관 이첩 등이었다. 처음엔 불편사항으로 화가 잔뜩 나 있던 주민도 현장구청장실에서 실컷 이야기하고 나면, 또 그 이야기를 구청장이 경청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풀곤 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그런 현장 중심 리더십이 통했나.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우리 성북구민의 대응에 감동했다. 지역의 어려움에 주민이 나서 문제를 해결했다. 성북구는 주민의 삶에 집중하는 현장행정과 아래로부터의 구정 운영으로 주민 참여의 제도적 폭과 참여의 질적 수준이 높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면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며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동네를 소독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등 성북구민이 보여 준 빛나는 연대와 협력은 주민 참여와 높아진 자치 역량을 대표적으로 보여 준 사례였다. 지난해 3월에는 주문이 끊겨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멈췄던 위기의 패션봉제업체를 돕고 마스크 수급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성북구는 30만장의 국민안심마스크를 주문·제작했고 30개의 패션봉제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이 가입된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는 성북구가 일감을 준 것에 대한 고마움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기도 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방정부는 행정, 재정 환경의 변화를 맞아 위기 대처, 불평등 해소, 지역사회 복원력 강화 등 역할과 책임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 각 지방정부는 비대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으로 대변되는 전문화된 스마트행정을 도입해 주민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시민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안과 위기, 재난관리 대응에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는 구조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고, 또 요구받을 걸로 생각한다.”-지난 2년간 성북의 주요한 변화를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일명 맥양집이라고 불리는 불법유해업소 단속을 통한 생활환경개선은 민선 7기 대표 공약 중 하나였다. 30여년간 불법 영업이 만연했던 삼양로의 유해업소 일부는 자진 폐업하고 나머지 업소도 업종 전환과 폐업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곳을 청년 문화와 청년 창업 공간으로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청년에게는 도전의 거리가 되고 기존 유해업소 업주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의 거리가 되고 있다. 성북구의 숙원사업인 내부순환로 월곡하향램프를 지난해 착공하기도 했다. 또 기존 공급자 위주로 설계되고 배치됐던 생활편의시설, 문화공간 등 공공재를 누구나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80여개의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재배치했다.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동네 소공원과 도서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마을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청소년놀터, 50플러스센터와 세대통합형 보건지소 등 사람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삶터의 변화를 통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성북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남은 임기 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역사문화, 청년 인재, 수려한 자연환경 등 성북이 가진 장점을 강화해 성북구의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싶다. 성북구는 도소매, 봉제산업 외에 이렇다 할 산업기반이 없다. 하지만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역사, 문화자원이 가득하고 대학이 8개나 있는 도시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이러한 강점을 결합한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또 강남북 지역 격차를 해소할 동북선과 강북횡단선 도시철도 추진, 동북권 대표 시민문화 공간이 될 시민청 조성, 장위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승로 구청장 ▲1959년 전북 정읍 출생 ▲정읍 제일고등학교,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 도시 및 지방행정학 석사 ▲2, 3대 성북구의원(1995~2002)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2010) ▲민주당 중앙당 사무부총장(2013~2014) ▲9대 서울시의원(2014~2018)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서울 조직본부장(2017)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장(2018~2019) ▲민선 7기 성북구청장(2018~)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자치분권위원장(2019~) ▲저서 ‘현장에서 답을 찾다’ ▲부인 임명숙씨와 1남 1녀
  • 성북, 여름맞이 삼계탕 나눔 릴레이

    성북, 여름맞이 삼계탕 나눔 릴레이

    서울 성북구가 여름을 맞아 동주민센터별로 삼계탕 나눔 릴레이를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성북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지역 내 복지시설, 경로당이 문을 닫고 이웃 간 대면 접촉도 어려운 상황이라 취약계층 노인을 살피는 게 쉽지 않다”며 “이번 릴레이는 지역 내 취약계층 노인에게 삼계탕과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도 묻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북구는 음식과 더불어 ‘쿨스카프’ 등 무더위 예방용품도 지원한다. 지난달 19일 월곡1동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석관동, 삼선동, 정릉2동 등이 잇따라 삼계탕 나눔에 동참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을안전협의회와 통장협의회 등이 나서 삼계탕을 노인 가정에 배달했다. 삼계탕과 무더위 용품을 전달받은 윤모(71)씨는 “코로나19에 더운 날씨까지 겹쳐 들르는 사람이 없다 보니 그냥 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삼계탕까지 챙겨 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외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면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학기 때도 ‘퐁당퐁당’ 학교 가나… 등교 지침조차 세우지 못한 교육부

    2학기 때도 ‘퐁당퐁당’ 학교 가나… 등교 지침조차 세우지 못한 교육부

    “원격수업 장비를 마련해 2학기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등교 일수도 늘어나면 좋겠는데 … ‘3분의1 등교’ 지침이 유지될지 알 수 없으니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네요.”(서울 A초등학교 교장)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여름방학에 돌입하는 가운데 2학기에도 ‘퐁당퐁당 등교’가 지속할 것인지에 학교와 학부모들의 이목이 쏠린다.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야 하는 교육부는 2학기 등교 방식을 놓고 고심 중이나, 교육계에서는 2학기 학사 준비를 위해 신속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1, 고등학교는 3분의2 이하만 등교하도록 하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지침이 이번 학기를 끝으로 종료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등교 지침이 마련된 상황에서 방역당국의 판단과 지역별 상황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학기 등교 방식이 결정되지 않자 일선 학교에서는 2학기에도 1학기 등교 방식을 유지한다고 안내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 원하는 등교 방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등교 자체에 대한 우려가 컸던 1학기 초와 비교하면 등교 일수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좀더 커진 상태다. 지난 1학기 동안 가정에서의 돌봄 격차가 학생들 간 학습 격차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성 발달의 적기를 놓칠 위기에 놓인 초등학교 1~2학년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등교 간격을 좁혀야 한다는 의견이 일선 학교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주1회 등교하는 초등학교는 ‘3분의1 등교’ 지침 안에서 등교 일수를 늘릴 수 있지만, 중·고등학교는 지침에 묶여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을에 ‘2차 대유행’이 예고된다는 점에서 등교 수업 방식을 예측하고 대비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등교 지침이 마련됐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게 일선 학교의 반응이다. 한희정 서울 정릉초등학교 교사(서울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인데도 수도권은 등교 인원을 감축하고 다른 지역은 그렇지 않는 등 현재의 등교 지침은 학교에 혼선을 준다”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2학기 등교 방식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코로나19의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다면 단계별 세분화된 등교 시나리오를 마련해 학교가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교사는 “2학기에 ‘2차 대유행’이 발생해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되면 가정에서 돌봄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생활을 학교가 어떻게 챙길지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 한강대로·청계천로 등 내년 자전거길 23.3㎞ 연장

    서울시가 내년까지 한강대로·청계천로 등을 연결해 총 23.3㎞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한강대로 차로 줄여 폭 2m 왕복 도로 조성 먼저 한강대로 4.2㎞ 구간에 차로 1, 2개를 줄이는 방식으로 폭 2m의 왕복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 올 연말 완성될 1.5㎞ 길이의 세종대로 자전거 도로와 연계돼 광화문부터 용산→노들섬→여의도와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10.1㎞ 구간의 자전거 간선망이 구축된다. 청계천로에서 고산자교까지 양방향(왕복 11.88㎞)에도 자전거도로가 들어선다. 이곳은 한강대로 구간과 달리 차도·보도 축소 없이 기존 차로에 있던 자전거도로를 도보 높이로 새롭게 포장해 만든다. 이렇게 되면 청계천과 이어지는 성북천, 정릉천의 기존 자전거도로와도 각각 연결돼 고려대, 성신여대 등 동북권 대학교 밀집지역으로 자전거 이동이 편해진다. ●양화·동작·가양대교 등 6개 다리에도 신설 또 한강의 양화·동작·가양·성수·영동·올림픽대교 등 6개 다리에 7.2㎞ 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신설한다. 이 자전거도로를 서울식물원, 노을·하늘공원, 현충원, 용산가족공원 등 주요 공원과 연계한 관광 루트로 만들 계획이다. 이 같은 연결은 도심과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을 남북(광화문→한강대로→한강대교→여의도)과 동서(청계천→성북천·정릉천·중랑천·한강)로 이어지는 자전거 간선망의 완성이란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현재 940㎞ 규모의 자전거도로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해 총 1330㎞로 늘릴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신설동역·제기동역 가까워… 도시재생사업 수혜

    신설동역·제기동역 가까워… 도시재생사업 수혜

    삼성물산이 서울 강북권에서 브랜드 대단지인 ‘래미안 엘리니티’(조감도)를 분양한다. 동대문구 용두6구역(용두동 753-9번지 일대) 재개발로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하 2~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총 1048가구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51~121㎡ 4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래미안 엘리니티는 입지적 특장점을 두루 갖췄다. 우선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어 광화문, 시청, 강남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내부순환로 마장IC가 인접해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에 좋다.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반경 2㎞ 안에 자리한다. 이마트(청계천점), 홈플러스(동대문점), 롯데백화점롯데마트(청량리점) 등 마트백화점은 물론 경동시장, 신설동종합시장, 동묘시장, 서울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이 가깝다.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 접근성도 좋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대광초(사립), 용두종암초, 성일중, 대광중, 대광고(자율형사립고), 용문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고려대, 성신여대 등의 대학교도 가깝다. 이외에 숭인근린공원, 개운산근린공원, 청계천, 성북천, 정릉천 등 녹지와 수변이 인접한 점도 돋보인다. 사업지가 속한 동대문구에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정주 여건이 개선되는 점도 특징이다. 전농·답십리 뉴타운에 이어 청량리역 일대도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 중이다. 청량리동과 회기동 등 홍릉 주변을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구축하고 주변 대학·연구기관·기업·병원을 연계해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잡혀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우리 동네 문제 내가 해결” 성북구 주민자치사업 공모

    서울 성북구는 동네 문제를 주민이 직접 찾아 해결하는 주민자치사업의 제안서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제안서는 성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제출 가능하며, 성북구 홈페이지(www.sb.go.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다음달 15일까지 동주민센터 방문 제출 혹은 이메일로 내면 된다. 주민이 제출한 사업 제안서는 향후 주민자치회 내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구체화되고 사업 실행 여부가 결정된다. 주민자치회는 동 단위 주민대표기구로 성북구에는 총 10개 동(성북동, 삼선동, 동선동, 보문동, 정릉2동, 길음1동, 종암동, 월곡2동, 장위1동, 석관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성북구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시범으로 2개 동에서 30여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깐 운영이 중단됐지만, 10개 동에서 60여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하는 게 주민 자치의 대표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께서 많은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며 “내년 상반기엔 성북구 전체로 주민자치회가 확대돼 주민 주도 참여 문화가 더 확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600㎞ 조선왕릉길 500년 역사를 잇다

    600㎞ 조선왕릉길 500년 역사를 잇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40기를 잇는 길이 600㎞의 조선왕릉길이 생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보고 느끼며 함께 걷는 600㎞ 조선왕릉길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왕릉길은 왕릉 내부 숲길과 왕릉 외부길로 구성된다. 외부길은 왕릉과 왕릉을 연결하는 ‘순례길’, 왕릉과 궁궐을 잇는 ‘거둥길’, 왕릉과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가티길’로 나뉜다. ‘순례길’은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해 구리 동구릉, 영월 장릉을 거쳐 고양 서오릉 등 조선왕릉 30곳을 연결하는 총길이 558㎞의 순환형 노선이다. ‘거둥길’은 궁궐에서 출발해 왕릉을 알현하던 왕의 능행이 갖는 상징적 의미와 역사적 기능을 담는 능행길이다. 7개 노선에 총길이 173.5㎞로 조성된다. ‘가티길’은 왕릉과 원묘를 주변의 지역문화자원과 연계한다. 왕이 아닌 왕족 그리고 지역문화자원을 함께 잇는 길이란 의미에서 ‘같이’의 순우리말인 ‘가티’길로 이름 붙였다. 궁능유적본부는 우선 왕릉 내부 숲길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올해는 동구릉의 경릉~양묘장 길(1500m)과 남양주 사릉의 소나무 길(200m), 서울 정릉의 팥배나무숲 길(600m), 고양 서오릉 서어나무 길(800m) 등 왕릉 내 11곳, 총연장 12.3㎞ 구간에 이르는 숲길 정비를 완료한다. 왕릉 외부길은 교통망과 지역문화자원 활용 등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이 지역 관광문화 활성화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세계유산 등재 10년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조선왕릉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조선왕릉길 조성 인프라 구축 연구’를 해 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자치광장] 위기일수록 빛나는 시민의식/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자치광장] 위기일수록 빛나는 시민의식/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지난 2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동나고 손님이 끊어진 골목에서는 한숨이 넘쳐났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성북구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지만 경험하지 못한 질병에 대한 우려와 불안의 그늘은 생각보다 크고 깊었다. 그사이 석관동 주민이 마스크 500개를 기부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마스크를 구하는 일이 녹록지 않음을 경험한 주민은 그조차 구할 수 없는 소외 이웃을 떠올린 것이다. 이 미담은 엄청난 변화를 불러왔다. 성북구 전역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기부가 이어진 것이다. 정릉4동 주민은 한발 더 나아가 방역단을 꾸렸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주민센터를 보고 마을 주인인 주민이 나서 보자며 의기투합, 골목 구석구석을 방역하고 안심 스티커도 붙여 가며 이웃과 방문객을 안심시켰다. 임대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했다는 임대인의 소식도 들렸다. 정릉3동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은 길음동, 정릉동, 석관동, 안암동 등 성북구 전역으로 퍼졌다.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는 임차인에게 착한 임대인의 배려와 결단이 주는 위로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시민을 위해 보험을 해약해 받은 돈을 기탁한 주민도 있다. 그는 자신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라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고 살아온 만큼 이웃이 어려울 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고 했다. 그의 이야기는 전 국민을 울렸다. 서울시민과 대구시민이 지역의 벽을 허물고 돕고 나누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변화를 시민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행정이 방역과 확산 방지에 집중하도록 시민이 사각지대를 메우며 함께 든든한 방파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에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예언했다. 그러나 우리 시민의 선택은 천하무인(天下無人ㆍ세상에 남이란 없다)이었다. 네가 쓰러지면 나도 쓰러진다는 공동운명체로서 위기 극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 보자는 ‘천하무인’을 선택한 것이다. 세계가 감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기 대응능력 중심에 우리 시민이 있다.
  • 우리는 지금 ‘언택트 여행’ 중

    우리는 지금 ‘언택트 여행’ 중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도 수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비대면 여행 프로그램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서울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본다…서울관광재단 #SEOUL NOW 진행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강자로 급부상한 틱톡(TikTok)과 함께 서울의 다양한 풍경을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하는 ‘SEOUL NOW’를 진행하고 있다. 이른바 ‘랜선 여행’의 하나로, 관광객들에게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서울의 명소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18일까지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대표 명소 5곳을 소개하고, 이후에는 참여형 챌린지로 서울의 현재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틱톡의 서울관광재단 계정을 통해 진행되는 ‘#SEOUL NOW’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출입 통제된 석촌호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유명해진 녹사평 육교에서 바라본 남산, 응봉산에서 바라본 한강, 경복궁의 낮과 밤 등이 라이브 영상으로 세계에 소개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금 너의 서울을 보여줘 #SEOULNOW’ 챌린지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서울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 해시태그 ‘#SEOULNOW #StayStrongSeoul’과 함께 틱톡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내 손 안의 서울’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유튜브 채널 ‘VisitSeoul TV’를 통해 드라마나 영화 속에 나온 서울 명소의 풍경들을 랜선으로 찾아갈 수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주인공 서연(한가인, 수지 역)과 승민(엄태웅, 이제훈 역)의 인연이 시작된 정릉,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등장해 동남아 여행객들의 ‘성지’로 떠오른 녹사평역 일대, 드라마 ‘열혈사제’의 주 촬영장소였던 약현성당, ‘도깨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도깨비’의 덕성여고 돌담길, 각종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인 낙산공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학림다방, 영화 ‘하녀’의 수연산방 등이 소개된다.●아쿠아리움은 정원제로 운영 국내 수족관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수족관발전협회(KADA)는 정원제로 입장객의 밀집도를 낮추는 ‘클린 아쿠아리움 캠페인’을 진행한다. 회원사 중 한화 아쿠아플라넷,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을 비롯해, 대구와 대전, 부산 등지의 아쿠아리움들이 각 지역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4곳의 아쿠아리움 입장객을 시간당 100명~150명으로 제한한다. 일일 기준으로 보면 제주와 여수는 각 1350명, 63빌딩은 1200명, 일산은 900명 정도 입장할 수 있다.●중국인들도 랜선 여행 중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 역시 라이브 방송으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여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펭귄과 판다 등 평소 보기 어려운 동물과 세계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들이 방송된다. 지난 16일 첫 방송에 1000만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몰렸다. 특히 티베트 포탈라궁 방송의 경우 첫날에만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다. 이는 지난해 포탈라궁을 방문한 전체 방문객 수를 웃도는 수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소독이 급해”… 성북 마을버스 정류소 49곳 정비

    “소독이 급해”… 성북 마을버스 정류소 49곳 정비

    서울 성북구는 마을버스 정류소의 방역과 환경정비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방역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진행됐으며 마을버스 정류소 49곳이 대상이었다. 마을버스는 운송업체가 자체 소독하지만, 마을버스 정류소는 성북구 전역에 넓게 분포돼 있어 업체에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주민이 직접 접촉하기 쉬운 의자, 노선도, 봉 등이 있어 방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성북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을버스 정류소 소독과 환경정비를 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용 승객이 많은 정류소는 혼잡 시간을 피해 작업하는 등 이용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1~2일 7개 전통시장(돈암, 정릉, 정릉아리랑, 길음, 장위, 돌곶이, 밤나무골) 536개 점포를 대상으로 8차 방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12일부터 전통시장 방역을 일곱 차례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강남북 사통팔달… 주차장 100% 지하화

    강남북 사통팔달… 주차장 100% 지하화

    삼성물산은 올 4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53-9 일대를 재개발하는 ‘래미안 용두6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16개동의 총 1048가구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 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다. 각 역에서 광화문·시청까지 10분대에, 강남역까지는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 마장IC가 가까우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제기동역에는 동북선 경전철(사업실시계획 승인)이 정차할 예정이고, 제기동 다음 역인 청량리역에서는 분당선, 경춘선, 강릉선KTX를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청계천점), 홈플러스(동대문점), 롯데백화점롯데마트(청량리점) 등 마트백화점은 물론 경동시장, 신설동종합시장, 동묘시장, 서울중앙시장, 황학동벼룩시장 등 전통시장도 이용하기 좋다.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또 숭인근린공원, 개운산근린공원, 청계천, 성북천, 정릉천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회사 측은 용두6구역을 남향 위주로 채광을 극대화하도록 배치하고, 주차장을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성북 힘내라!” 의사·종교인·임대인 한마음

    “성북 힘내라!” 의사·종교인·임대인 한마음

    의료 단체, 한약·과자·과일 등 일선 전달 수녀들은 편지… 사찰·교회는 성금 기부 임대료 낮추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활기를 잃어 가는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한 주민, 종교계, 지역 기업 등의 활약이 서울 성북구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성북구에 있는 각종 단체는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구청 직원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성북구한의사회는 한약을, 성북구의사회와 서울시간호사회는 간식 4상자와 과일 10상자를 보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는 호두과자 6상자를 보냈다. 지역 기업도 나섰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는 간식세트 40세트를, 하월곡동에 소재한 로드워크는 편지와 함께 양말 500켤레를 보냈다. 종교단체도 동참했다. 성모수도회와 성가소비녀회 수녀들은 간식과 정성 어린 편지를 보냈다. 성북구교회연합회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불교계도 힘을 보탰다. 성북구 사암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성금 1500만원을 전했고 흥천사에서도 1000만원을 기탁했다. 개운사는 마스크 1000개와 손 세정제 2000개를 기부했다. 주민도 소매를 걷었다. 성북동 주민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 300장을 만들었다. 장위2동 주민들은 휴대용 손소독젤 500개를 전달했으며 정릉4동 주민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하고 있다. 임대인도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는 세입자를 위해 임대료를 면제하거나 줄여 주고 있다. 지난달 정릉시장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이 길음동, 석관동, 안암동 등 성북구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 코로나19 사태 관련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실효성이 높은 만큼 성북구는 상인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에게 인센티브 등을 제공키로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국가적인 위기 앞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배려와 실천을 이어 가는 45만 성북구 구성원의 위대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석주 서울시의원, 강남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 장기지연 대책 강구 요구

    이석주 서울시의원, 강남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 장기지연 대책 강구 요구

    이석주 서울시의회 의원(미래통합당, 강남6)은 서울시 해당 상임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서 2014년 코엑스 일대 종합계획발표 후 장기간 늦어지는 원인과 대책을 강구토록 했고, 그에 대한 주요 답변을 받아냈다. 이 의원이 밝힌 구체적인 사업은 복합지구 중 영동대로 지하개발과 현대차 GBC 그리고 삼성동 일대 보행축 조성 및 전신주 지하화 사업이다. 본 사업들은 서울시 지역발전본부가 주관하고 있으나 정부측(국토, 국방, 기재부 등)이 적극 협조해야 가능한 사업이며, 국제경쟁력 차원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조성 목표로 국가역량을 총 집결해야 될 중대 사업이건만 행정 비협조로 늦어지고 있다. 첫째, 영동대로 지하개발의 경우는 2019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해왔으나 KTX-C노선의 북부지역 연장배제로 2019년 12월로 늦어졌다. 그 후 기본계획이 변경되어 토목공사비가 1,230억 늘어남에 따라 국토부와 기재부 등 의견대립으로 늦어지고 있으나 금년 10월경에는 착공 가능하다고 하지만 계속 눈여겨 볼 사안이다. 둘째, 현대차 GBC 개발사업은 2014년 부지 매입 후 장기간 착공이 늦어져 개발제안자인 민간에 손실과 함께 지역슬럼화와 상권폐허 또한 심각한 현실로 조속한 착공이 요구된다. 지연요인으로는 국토부의 수도권 심의와 국방부 협의 및 서울시 (교통, 환경, 구조, 건축) 각종 심의 등 허가와 착공 전 절차 장기화로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사업지연은 약 30만평에 달하는 건설공사 단절로 고용창출은 물론 공사비와 공공기여금 및 대지구입비 등 약 10조원의 거액이 6년간 묶여 행정비협조가 국제경쟁력과 나라경제를 추락시킨 부정적 사례가 될 것이다. 셋째, 삼성동 국제업무지구 보행축 사업은 2017년 기본계획을 근거로 전신주 지하화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나 계속 늦어지고 있지만 금년 3월 설계자 선정 및 주민의견 수렴 후 내년 초에 설계를 끝내고 6월경에는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본 사업은 다수 부서의 협조가 요구되어 서울시 지역발전본부는 강남구, 시교통부서, 한전 및 통신사, 지방의원 등이 함께하는 별도 TF팀을 구성 중으로 곧 착수할 것을 밝혔다. 총 공사비는 75억원으로 선릉로100길-봉은사로68길-삼성로 104길이 주축이며 봉은사와 선정릉 주변대로를 경계로 하는 보행 네트워크 사업이다. 끝으로, 이 의원은 지금까지 중단된 1조7천억 원의 현대차 공공기여금 사용이 GBC 착공과 함께 활용 가능할 것이므로 13개의 관련 사업들이 적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해당부서에 요청했으며 각 사업별로 매칭 되는 시비와 국비 사전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도 수고했어” 성북의 밤 비추는 위로 한마디

    “오늘도 수고했어” 성북의 밤 비추는 위로 한마디

    서울 성북구 정릉2동은 주민센터의 빈 곳을 활용해 ‘발광다이오드(LED) 로고 라이트’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조성진 정릉2동장은 “로고 라이트는 지난해 주민 참여 예산으로 선정돼 설치됐다”며 “늦은 밤 우범지대를 밝혀주고 각박해지는 지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설치됐다”고 밝혔다. 메시지 내용은 ‘응원할게, 오늘도 힘내요. 그대!’, ‘우리 딸, 우리 아들 오늘도 수고했어. 늘 파이팅!’, ‘삶이라는 무대에서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이다.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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