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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택시 불법행위 오늘부터 집중단속

    서울경찰청은 1일부터 버스와 택시의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 경찰은 특히 혼잡한 시내 간선도로 45개 정류장에서 대각선정차·끼어들기·승차거부·골라태우기·호객행위 등을 집중단속한다.
  • 뒷문 승차 승객 쫓다 버스기사 실신,숨져

    28일 하오 9시20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12 서라벌극장 앞에서 대성운수 소속 서울5사1910호 시내버스(운전사 성기주·54)에서 운전사 성씨와 버스 뒷문으로 탄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초반 승객이 다툼을 벌이다 이 승객이 도주하자 이를 추격하던 성씨가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승객 이모양(22·여·회사원)에 따르면 이날 정류장에 버스가 정차했을때 30대 남자가 뒷문으로 올라타자 이를 발견한 운전사 성씨가 『왜 뒷문으로 타느냐』며 시비를 벌이다 서로 치고받는 것을 다른 승객들이 말렸다는 것이다. 이 틈을 이용해 남자가 뒷문으로 달아나자 성씨가 붙잡기위해 뒤를 쫓아가다 『아들같은 놈한테 맞고 살수 없다』며 흥분하던 중 갑자기 쓰러지면서 이빨 3개가 부러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 본드 흡입 살인 난동/제천/집주인 등 폭행→도주중 역살→인질극

    ◎20대 전과자 영장 【제천=김동진기자】 16일 상오 7시30분쯤 충북 제천시 영천1동 255의33 최순자씨(68·여)집에 세들어사는 김순만씨(28)가 본드를 들이마신뒤 환각상태에서 최씨의 방을 뒤지다 방에 들어온 최씨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 김씨는 이어 상오 8시쯤 제천시 천남동 철도조차장앞 밭에서 일을 하던 김복례씨(41·여·제천시 명동 252의 46)의 곡괭이를 빼앗아 김씨의 머리등을 때려 실신시킨뒤 밭둑에 있던 자전거를 타고 1㎞쯤 떨어진 천남동 대양상사 사무실로 가 깨진 유리병으로 유재춘씨(54)를 위협,충북8가 9500호 4t트럭을 빼앗았다. 김씨는 이 트럭을 몰고 원주쪽으로 가다 제천시 신동 새터버스정류장 앞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양봉출씨(71·여·제천시 청전동 주공아파트 111동111호)를 치어 숨지게 한뒤 경찰이 뒤쫓아오자 상오 9시쯤 제천군 봉양면 팔송리 박찬일씨(56)집에 들어가 박씨 어머니 이순남씨(76)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김씨는 1시간40분남짓 경찰과 대치하다 이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뒤 동맥을 끊어자살을 기도했으며 최루탄을 쏘며 덮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91년 9월 본드를 마시다 적발돼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위반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치료감호를 받은뒤 지난 2월 출소하는등 지난 83년부터 3차례에 걸쳐 같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으며 출소후에도 상습적으로 본드등 환각제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살인및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지하철역에 장애인 꽃가게/서울·부산 2백80곳에 설치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역마다 장애인이 운영하는 꽃가게가 등장하고 이어 버스정류장·지하도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 곳곳에도 장애인 꽃가게가 들어서 장애인들의 취업기회가 획기적으로 늘어난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안성혁)은 「장애자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장애인고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우선 「지하철 꽃가게」를 운영키로 하고 꽃 생산자단체인 한국절화농협과 세부적인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하철 꽃가게는 한국절화농협이 꽃의 공급과 관리를 맡고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알선하는 장애인을 판매원으로 고용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 공단은 지하철역마다 1∼2곳씩의 꽃가게를 설치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서울지하철공사및 부산교통공단과 꽃가게 한곳당 1·5평정도의 면적을 무료로 임차하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으며 지하철공사측도 이를 허용할 방침이다. 공단은 우선 서울에 2백30곳,부산에 50곳을 설치해 꽃가게 한곳마다 2명의 장애인을 판매원으로 고용시킬 계획이다.
  • 「이」서 회교도 폭탄차량 테러/유태인 8명 사망·52명 부상

    ◎아풀라시/등교길 어린이 횃불처럼 불타 【아풀라(이스라엘) AFP 로이터 연합】 폭탄적재차량 한대가 6일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 서안 북부 아풀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폭발,최소한 8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경찰이 밝혔다. 회교과격집단인 하마스는 라에드 자카르나(19)라는 열렬 하마스 소년단원이 지난달 헤브론사원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인 학살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에 자살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차량폭탄이 국민학교가 파할 시간인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에 아풀라시 중심가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멈춰섰을때 폭발했다고 전했다. 한 서방통신사에 걸려온 전화에 따르면 자카르나는 1백75㎏의 폭약을 이번 폭탄테러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폭발이 일어난후 어린이들이 마치 횃불처럼 불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 이런 묘목 이런곳에 심자/아파트엔 철쭉·매화 무난

    ◎포도·호도나무 일반주택에 어울려/도로변 집엔 은행·플라타너스 제격 3월하순부터 4월하순까지는 나무심기에 최적기.식목일을 앞두고 봄빛이 완연해지면서 묘목시장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올해도 식수계절을 맞아 임업협동조합(02­418­5578)에서는 4월20일까지 서울 상일동 양재동 등 전국 1백52곳에 나무전시장을 개장,운영한다.이곳에서는 각종 묘목과 관상수,유실수 등 1백여종의 수목을 일반나무시장보다 20%정도 싼값에 구입할수 있을 뿐아니라 수종의 선택과 심는 방법,기르는 요령 등 식수에 관한 상담도 해준다. 임업협동조합의 도움말로 지역별 수종 선택요령을 알아봤다.일반적으로 요즘 가정에서 많이 심는 수종으로는 장미·라일락·목련·영산홍 등 꽃나무류와 단풍나무·구상나무·회양목 등 잎을 보는 관상수,그리고 대추·감·모과·살구·앵두나무 등의 유실수를 꼽을수 있다.최근에는 유실수가 꾸준히 나가는 편인데 포도나무와 호두나무를 심는 예도 많아지고 있다. 도시지역 가정에서 나무를 심을때는 가급적 기존 정원수와 조화를 이루되 나무가 높이 자라 응달을 만들거나 관리가 어려운 수종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최근에는 이같은 원칙이 점차 무너져가는 추세다.아파트의 경우에는 계절별 경관미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철쭉·매화·자산홍 등 조그마한 꽃나무류가 무난하다.공단지역이나 도로변이라면 공해에 강한 수종을 선정하는 것이 단연 우선이다.공해에 강한 수종으로는 은행·플라타너스를 비롯해 감·자목련·매화·후박·사철·철쭉·무궁화·개나리 등을 들수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고향의 옛 정취를 살릴수 있도록 향토색이 짙은 느티나무·층층나무·단풍나무 등을 심는것이 좋다.농촌의 마을회관·공동휴식장·정류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느티나무·층층나무·팽나무 등 그늘을 짙게 드리우는 녹음수와 목련·꽃사과·살구·복숭아 등 꽃나무를 함께 섞어 심고 마을 진입로변이나 공한지에는 지역에 잘맞는 유실수·속성수·특용수 등을 심는다.
  • “시간 잘지킨다” 통독후엔 옛말로(유세진 귀국리포트:4)

    ◎동독의 나쁜습관 서독출신에 자꾸 전염 본에서 본 독일사회는 꽉 짜여진 틀 안에서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그같은 생각을 갖게 하는 대표적 예가 거의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지켜지는 대중교통수단의 정확한 운행이다. 세계 어느나라의 기차역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독일의 기차역들에도 열차의 도착시각과 출발시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독일의 열차들도 간혹 2∼3분 정도 연착하는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그렇지만 이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 아주 드문 일이다.독일의 열차운행은 놀라울 정도로 이 시각표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전차나 지하철,시내버스같은 본의 대중교통수단들도 미리 정해진 운행시각표와 거의 차이없는 운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본시내의 경우 버스나 전차,지하철 등의 정류장에는 어디나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또는 지하철)들의 도착 예정시각과 출발예정시각을 적은 안내문이 붙어 있다.인근 주민들은 이 시각표를 미리 알아두었다가 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나가면 제 시각에 버스가 어김없이 도착하는 것이다.서울에서처럼 오랜시간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경험은 본에선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대중교통수단 역시 운행시각표보다 크게 늦게 운행하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구 서독지역에 해당하는 얘기지 구 동독지역으로 무대를 바꾸면 얘기는 달라진다.본에서 베를린으로 운행하는 급행열차를 타보면 옛 구 서독의 마지막 도시인 브라운슈바이크까지는 정시운행이 잘 지켜지지만 막데부르크를 지나 포츠담,베를린에 이르는 구 동독지역의 도시에 도착하기까지는 20∼30분씩 연착하는 일은 다반사고 1시간 가까이 연착하는 일도 일어난다.이는 물론 구 동독지역의 열차노선이 오랫동안 보수·정비를 하지 않아 노후화 했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오랜 세월 체제와 관습을 완전히 달리 했던 동서독이 다시 하나로 합치는데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독일의 진정한 통일을 방해하는 최대 장애요인으로 지적되는 구 동서독인들간의 갈등과 반목이 그 대표로 꼽힌다.그에 비할 때 사소한 문제이긴 하지만 통일전에 비해 시간관념이 해이해졌다는 점도 통일이 가져온 부작용의 하나라고 할수 있다. 통일후 서독출신에 비해 임금이 싸다는 이유로 동독출신을 고용한 많은 사람들이 시간약속을 지키는 문제로 마찰을 빚어야 했다.특히 이삿짐운송업같은 분야에서 시간문제로 인한 마찰이 두드러졌다.『언제까지 배달해주느냐는 약속을 지키는 것은 운송업체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동독출신 운전사들이 시간을 잘 지키지 않아 애를 먹는다』는 불만이 자연히 나오게 됐다. 과거 약속한 시간은 당연히 철저하게 지키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서독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동독사람들에 대해 매우 불쾌해 했다.그러나 이같은 불만도 통일 초기에는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서로 조금씩 닮아가기 때문인지 서독사람들중에도 동독사람들처럼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독일사람은 시간약속을 잘 지킨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돼 버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동서독출신이 서로 닮는다는것은 양자간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셤의 법칙처럼 좋지 못한 방향으로 닮아가고 있다는데 있다.
  • 전봉준 피노리서 관군에 잡혀(동학의 함성을 찾아서:6·끝)

    ◎우금치전서 대패… 주력부대 뿔뿔이 흩어져 충청도 공주 우금치에서 패한 동학농민군의 주력부대는 일본군과 관군에 의해 전라도 금구·원평까지 쫓겨 거의 해산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봉준은 정읍의 입암산성에 잠시 머무르다 갈재를 넘어 순창 피노리로 들어갔다.전봉준은 그곳에서 김덕명·최경선등 동지들과 다시 기병할 것을 모의하다 관군에게 붙잡혔다.1894년12월2일 밤이었다.전봉준은 곧 일본군에게 넘겨져 서울로 압송됐다. 한편 김개남은 우금치 이후 청주에서 또다시 패퇴해 태인으로 숨어들었다 뒤따른 강화병방 황헌주가 지휘하는 관군에게 붙잡혔다.전봉준이 체포된 바로 그날이었다.김개남은 전주감영으로 압송돼 12월3일 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사형에 처해졌다.손화중 역시 고창에 잠복해 있다 부락민들에 의해 관군에 넘겨져 서울로 압송됐다. 동학군의 지도자들이 속속 체포되자 법무아문에 임시재판소가 설치됐다.이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은 사람은 모두 1백7명이었다.이 재판에서 총대장인 전봉준을 위시해 손화중 최영남 김덕명 성두한등 5명에 사형이 선고됐다.재판은 일본군이 무차별 학살을 은폐하고 형식적인 절차를 갖추어 공정히 처리하려했다는 인상을 주려는 책략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재판의 문초관 가운데는 내전정퇴서울주재일본공사가 끼어 있었다.전봉준에 대한 문초는 모두 6차례 이루어 졌다.기록에 따르면 문초관이 전봉준에게 『고부군수에게 피해를 입은 일도 없는데 왜 봉기했는가』라며 1차기병의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이에 전봉준은 『일신의 해를 위해서 일어섰다면 어찌 남자의 일이겠는가,인민의 괴로움을 없에 주려함이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그는 또 2차기병에 대해서는 순전히 일본의 침략행위로 말미암은 항일투쟁이었음을 분명히했다. 전봉준은 교수대 앞에서 가족에게 남길 말이 없느냐는 법관의 말에도 의연했다고 전해진다.『다른 할말은 없다.다만 나를 죽일진대 종로네거리에서 목을 베어 오가는 사람에게 내피를 뿌려주어라』 1895년3월29일이었다. ◎순창 피노리/동학혁명의 횃불 꺼진 곳/쌍치서 6㎞… 국사봉아래 작은마을 순창 피노리마을은녹두장군 전봉준이 관군에게 붙잡힘으로써 동학혁명의 마지막 횃불이 사그러든 곳이다.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피노리.지금도 전봉준이 이곳에 몸을 숨긴 이유에 대해 머리가 끄덕여 질 만큼 깊은 산골이다. 쌍치는 정읍에서 최근 깨끗하게 포장된 산길을 따라 순창으로 가는 중간쯤에 있다.피노리는 쌍치면 소재지에서 포장도로를 버리고 옥정호가 있는 산내면쪽으로 비포장도로를 시오리쯤 가면 나타난다. 피노리는 하늘을 가로막은 해발 6백55m 국사봉 아래 있는 작은마을.전봉준이 밥을 먹다 관군에 붙잡혔다는 주막거리는 버스정류장을 겸한 구멍가게 뒤편이다.경운기가 간신히 들락거릴 정도로 작은 안길을 사이에 두고 양편에는 십여호의 농가가 이어져 있다.이 집들은 대부분 다시 지어지기는 했지만 TV사극에 나오는 주막을 보는 듯한 집의 구조는 1백년전과 크게 다름없을 것이라는 동네노인들의 이야기다. 내장산이나 옥정호 담양 순창쪽으로 갈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일정에 넣어봄직하다.
  • 서울 아현동 윤순희씨/우리집에선:4(녹색환경가꾸자:25)

    ◎「폐식용유 비누」 만들어 이웃 나눠쓰기 4년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기 시작한지 올해로 4년째인데 그동안 얼마나 많은 비누를 만들었던지 제가 만든 비누를 연결하면 글쎄,서울부터 부산까지는 안되어도….여하튼 수만장은 될 겁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사는 주부 윤순희씨(51)는 동네에서 「폐식용유 비누공장 아줌마」로 불릴만큼 많은 숫자의 폐식용유 비누를 만들어 기회 있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수질환경 보호를 외쳐온 소문난 환경 파수꾼. 『몇년전 우연한 기회에 폐식용유가 강물을 오염시키고 가정에서 사용한 폐식용유를 무심코 하수구에 쏟아부었을 경우 오염된 강물을 원상복귀시키려면 튀김기름 5백㎖에 3백ℓ들이 물통으로 3백30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윤씨는 그때부터 비록 작은 힘이라도 자신부터 수질보호 운동을 실천하기로 결심한후 쓰고 버리는 폐식용유를 모아 비누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들려준다. 윤씨는 폐식용유 비누의 경우 폐식용유와 가성소다(양잿물)·물만 있으면 되므로 경제적 부담이 전혀 없고 만드는 과정도 아주 간단하다고 밝힌다.물론 가성소다를 구입하기 위해 화공약품을 파는 종로5가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정도 노력없이는 결코 푸른 환경을 가꿀 수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폐식용유 비누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눠주게 되면서 부터는 가정에서 나오는 기름만으론 원료가 부족,중국집이나 통닭집처럼 튀김기름을 많이 쓰는 곳에 부탁,버리는 기름을 모아왔는데 집이 언덕배기라 들고 올라오려면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이때문에 처음엔 식구들이 『괜한짓을 한다』며 싫은 소리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환경을 지키려는 윤씨의 정성에 감동,가족은 물론 이웃도 모두 협력자가 돼주고 있다고 밝힌다. 『폐식용유 비누를 만들땐 먼저 커다란 스테인통에 가성소다를 넣고 물을 부어 1∼2분쯤 가성소다를 녹인후 기름을 붓는데 그다음 나무 막대기로 쉬지않고 한 30분쯤 반드시 한 방향으로 계속 저어줘야 하는 것이 제일 힘들지요』 그런데 윤씨는 요즘 이 과정을 남편 이학선씨(56·사업)가 대신해주기 때문에 너무 수월하다고 자랑스러워 한다.그외에도 멀리서 기름이나 가성소다를 운반해오는 날은 남편과 딸들이 버스 정류장 등에서 기다렸다 들어주며 격려할 정도라고. 『집 사람은 비누만 만드는것이 아니고 신문지와 병종류를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도 하고 우유팩을 모으며 특수 휠체어를 만드는 주재료라는 알루미늄 캔 꼭지를 모으는등 하도 여러가지를 하기때문에 집안이 온통 쓰레기장 같아요.그래서 처음엔 신경질도 났지만 우리 환경은 남이 아닌 나를위해 지켜야 한다는 아내의 굳은 의지를 지켜 보면서 그냥 아내 혼자만의 일인양 모른척 할 수가 없었습니다』남편 이씨의 이야기. 이씨는 특히 물과 가성소다를 섞어 젓는 과정에서 연기가 나고 열이 오르면 뜨거워지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해서 스스로 자청,그 일을 하게 됐다고 설명한다.기름을 부은후 잘 저어 물엿처럼 되면 두부목판이나 우유팩에 일일이 부어 보관했다가 한 20일쯤 지나면 비누로 쓰기 시작하는데 이런 과정도 모두 남편 이씨가 챙겨야 할 몫이다. 『폐식용유 비누는 써본 사람이 아니면 그 효과를 모른다』고 말하는 윤씨 부부는 『강물오염의 주범인 합성세제보다 세탁효과가 우수한것은 물론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고 설거지를 할때 세제대신 쓰면 분해가 빨라 그릇에 세제가 남아있을 염려가 없어 더없이 위생적』이라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모든 주부들이 하나가 되어 이 운동에 참여하길 희망했다.
  • 우등직행버스 검토/80∼2백㎞ 노선에

    교통부는 완행시외버스를 폐지하고 「우등직행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일 교통부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연구를 의뢰해 검토중인 「시외버스 중장기 육성방안」에 따르면 시외버스의 운행형태를 중간정류장 운영방식에 따라 직행과 고속으로 구분하고 차량의 등급에 따라 우등과 일반으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직행노선중 중간정류장이 없는 2백㎞ 이상의 장거리 노선은 고속버스와 우등고속버스로 전환하고 80㎞이상 2백㎞ 미만의 중거리 노선은 우등직행버스를 신설하며 80㎞미만의 단거리 노선은 일반직행이 맡도록 할 계획이다.
  • 시내버스 「늑장운행」 장기화 될듯

    ◎6대도시 임금협상 결렬/출퇴근길 시민들 큰불편 요금인상과 동시에 서울·부산·인천·광주·대구·대전등 전국 6대 도시 시내버스 운전사들이 임금인상을 명분으로 과속안하기등 준법운행태업을 강행,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자동차노조 서울시지부 강성천위원장등 노조대표 6명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임동철노사위원장등 사측대표 5명은 28일 하오3시부터 1시간30여분동안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제9차 임금인상협상을 벌였으나 또다시 결렬됐다. 이에따라 전국 6대도시에서의 시내버스 준법운행태업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노조측은 기본급 9%,상여금 50%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기본급 4%,무사고수당 1만원 인상안으로 맞서 협상이 결렬됐다. 노사양측은 2일 제10차 임금인상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등 5개 지부는 서울지부의 방침에 동조,이날 같은 시간에 준법운행태업에 들어갔다. 이때문에 버스 한대당 운행횟수가 하루평균 7∼8회에서 5∼6회로 줄었고 운행시간도 노선에 따라 30분∼1시간정도씩 늦어졌다. 서울등 전국 6대 도시의 시민들은 기다리던 버스가 제때 도착하지 않거나 운행시간이 평소보다 20여분이상 더 걸려 직장에서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이날 상오 서울 동작구 사당전철역 부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주희씨(37·여·동작구 사당2동 산27의3)는 『과속난폭운행이 이 기회에 근절될 수 있으면 다행이나 협상이 타결되면 예전처럼 같은 모습을 보일 게 뻔하다』면서 『자기네 이속만 차리고 노사갈등의 내부문제를 시민에게 전가하려는 발상은 아무리 「준법운행」이라고 하더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날 부산시내 곳곳에서는 출근길 버스승객과 운전사사이에 시비가 빚어졌는가 하면 각종 대형공사로 가뜩이나 교통체증이 심한 일부지역 시민들은 시내버스의 거북이운행으로 분통을 터뜨렸다. 대구시내에서도 종래 5∼10분 간격으로 운행되던 배차시간이 8∼15분간격으로 운행됐으며 이를 모르는 시민들은 버스를 기다리다 못해 택시잡기경쟁을 벌였다. 광주시내 9개 시내버스노조는 준법운행을 위반한 노조원들을 제재하기도 했다.
  • 「시민의 발」 시내버스 “거북이 운행”/서울 등 5대도시

    ◎협상 결렬… 과속않기 등 “준법투쟁” 서울등 6대도시 시내버스노사 임금교섭이 결렬된 가운데 일부 버스자동차노조측이 28일 상오4시부터 정원초과안하기등 준법운행을 선언,출근길 시민들이 적지않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버스자동차노조는 27일 막판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날 임금협상에서 임금 16.9%인상,상여금 1백%추가지급을 요구하는 노조측의 요구에 맞서 사용자측은 임금4%인상,상여금50%추가지급안을 고수,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날 하오 협상이 결렬되자 버스노조는 지역별로 당초계획대로 28일 상오4시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노조측은 27일 밤12시까지 임금협상이 결렬되면 28일 상오 4시부터 식사시간지키기,버스정류장지키기등 합법적인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었다. 한편 시내버스요금이 오른 27일 요금시비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으나 과속,무정차통과등 불법운행은 여전했다. 이날 새 토큰을 구하지 못해 3백원을내고 버스를 탄 김정순씨(45·여·서울 성동구 자양1동)는 『요금이 많이 올라 이젠 시내버스 타기도 겁난다』면서 『그러나 요금은 인상돼도 개문발차등은 전혀 개선돼지 않았다』고 말했다.
  • 설 연휴 고향길 함께 타고갑시다/「귀성 카풀운동」 큰 호응

    ◎“짜증길 해소 큰몫”… 「사랑의 차태우기」/문의전화 하루 1천5백건/탈서울 5천여대 참여할듯/“5만대만 되면 혼잡 크게 덜텐데…” 「고향길을 고향사람들과 함께」 설날을 앞두고 귀성길 카풀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 성북구 동선동 「사랑의 차태우기 운동본부」(대표 한충희·44)에는 요즘 하루 평균 1천5백여통의 문의·접수전화(922­9700)가 쇄도하고 있다. 명절때만 되면 저마다 승용차를 몰고 나와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다시피하고 귀향길이 고생길이 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한씨는 사재를 털어가면서 5년전부터 「고향에 함께가기」운동을 조용히 벌여 폭넓은 호응을 받고있다. 특히 이번 설날은 9일부터 13일까지 5일동안 연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국적으로 사상최대 인파인 2천6백여만명의 귀성객이 이동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또 서울을 빠져나가는 귀성객만해도 3백73만명에 이를 전망이어서 어느때보다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돼 자가용 함께타기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한씨와 자원봉사단 10여명은 30평남짓한 임대사무실에서 귀성길에 승용차를 「태워줄 사람」과 「탈 사람」을 전화로 접수받아 무료로 연결시켜 주고있다. ○만남의 장소 풀가동 운동본부측은 귀성인파가 크게 몰릴 8일 하오 3시부터 남부시외버스터미널 입구와 중부고속도로 진입로근처에 차표를 구하지못한 귀성객들을 위해 「카풀 만남의 장소」를 24시간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주변의 쓰레기정리를 위해 쓰레기팩 10만개를 만들어 카풀에 동참하는 차량에 나눠준다. 한씨는 『올 설날의 경우 8일 하오부터 9일까지 서울을 빠져나가는 50여만대의 승용차 가운데 1%정도인 5천대 가량이 카풀에 참여할 것』이라며 『참여율이 10%만 되어도 귀성길이 짜증스럽지 않을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쓰레기 봉지도 배포 89년부터 귀성 및 출·퇴근길 카풀운동을 벌여 온 한씨는 75년부터 9년동안 세계 각국을 돌아다닌 원양어선 선장 출신. 한씨는 『6·25때 전사한 아버지와 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무언가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고싶던차에 선진 외국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카풀운동을 벌이는 것을 보고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한씨는 지금까지 5년동안 이 운동을 하면서 선장때 모았던 사재 8천여만원을 털어넣었으나 처음 이 운동을 시작했을 때는 주위로부터 『회비가 얼마냐』,『영리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등의 비아냥도 많이 받았다.그러나 차츰 카풀운동의 참뜻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12만명이나 동참하고 있다. 한씨는 뜻있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올해 수도권 일대에 2천여개의 「사랑의 정류장」을 만들고 3년안에 전국에 3만여개의 정류장을 설치,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게획이다.
  • 무정차운행 버스기사 해고 정당/서울민사지법

    ◎“승객무시”… 운전자 패소판결 정류장에 버스를 세우지 않고 통과한 버스운전자의 무정차운전행위는 해고사유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합의42부(재판장 이창구부장판사)는 3일 버스운전사 정대근씨(서울 동작구 사당5동)가 사용자인 범진여객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없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내버스 운전사들이 이른 새벽,늦은 밤 또는 교통체증이 심할때 정류장에 승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냥 통과하는 것이 관행이라 하더라도 무정차통과는 대중운송수단인 시내버스 운전자로서의 기본적인 복무태도에 어긋나는 것으로 정당화 될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가 후기대 입시일인 지난해 1월29일 정류장에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도 7개의 정류장을 들르지도 않은채 운전한 것은 추운 겨울 새벽부터 시내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을 완전히 무시한 행위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84년부터 범진여객 운전사로 근무해오다 지난해 1월에무정차통과가 적발되는등 취업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같은해 2월2일 해고를 당하자 해고무효확인소송을 내었다.
  • “한번 봐주세요 교수님”/문정희(일요일 아침에)

    서울시내 교통이 마비에 가까운 어느 명절 전날,택시잡기에 지친 내게 선뜻 차를 태워준 한 젊은이를 나는 오래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가끔은 누군가에게 같은 방향이면 차를 태워주리라 생각한다.며칠전 말죽거리 부근 우면동 산중턱에 있는 교육방송국에서 문예작품 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다. ○버릇 없는 신세대 주차장에서 나와 막 입구를 빠져나오려는데 마침 젊은 여성 둘이서 터벅터벅 걸어내려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그녀들은 혹시 내차가 흙탕물이라도 튀기지 않을까 곁으로 비켜섰다. 나는 반사적으로 차를 세웠다. 방송국 건물이 다소 외진 곳에 있어서 한참을 내려가야만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 닿는다.더구나 도중에는 공사가 한창이어서 젊은 여성들이 걷기에는 조금 위험하고 살벌하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들은 내 생각을 그대로 읽기라도 한듯 차가 서기가 무섭게 주저없이 자동차 문을 열고 뒷자리에 올라탔다. 『양재역 가시는 거죠?』마치 택시를 잡은듯 그녀중 하나가 물었다. 그리곤 내 대답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너무도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둘이서 나누고 왔던 얘기들을 큰소리로 계속하는 것이었다.나는 조금 당황했다.조금후면 그치리라.그러나 나의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나는 그만 차를 세우고 『내려!이 버릇없는 것들아』하고 그녀들을 끌어내리고 싶은 것을 간신히 억제했다.아울러 나는 나대로 새로운 갈등에 마음이 불편했다. 나는 저 애들보다 어른이고,또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는 입장인데 똑바로 말해주지 않고 참아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정 벌이는 학생 그러나 그까짓 차좀 태워주고 무슨 설교람. 결국 나는 그녀들이 지하철 역에서 고맙다는 말도 하는둥 마는둥 허겁지겁 내릴 때까지 그 저질의 수다를 참아내긴 했지만 내내 어이없는 기분이었다.그러나 그날은 그것으로 일이 끝나지 않았다. 집에 와서 전화응답기를 들자마자 나는 고소를 금치 못했다. 『선생님,저는 대전 엑스포에 도우미로 일하느라 중간고사를 못치른 ××과의 학생인데요.성적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전화했는데 안계시는군요.저희집 전화는 ×에××번예요.전화를 걸어주세요』 마치 왜 자기전화를 안받고 자리에 없느냐는 주의 말솜씨와 함께 곧 자기집으로 전화를 걸어달란다. 실소를 하다가 나는 오히려 또 한번 나를 돌아봤다.나도 별수없이 옹졸한 기성세대가 되어가고 있는 거겠지. 어린시절 나는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어』라는 말을 하지 않는 어른이 되겠다고 얼마나 결심했던가. 그리고 그날밤이었다.10시도 넘어서 문제의 그 학생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그녀는 아주 예쁜 목소리로 낮에 전화응답기에 녹음해놓은 것 들으셨느냐고 묻는다.나는 조금 화가 치미는 것을 꾹 참고 중간고사에 대체할 독후감의 제목과 기말고사 범위를 말해주었다. 그런데 그녀는 자기는 취직이 되어서 그것도 힘들게 되었다고 한다.한번만 봐달라는 것이다. 무엇을 봐줄 것인가.지금 봐주기 위해서 그러니 무언가 봐줄만한 근거를 조금만 나에게 보여달라고 이번엔 내가 사정했다. 갑자기 그 학생은 큰소리로 흑흑 느껴 울었다.울면서 계속 『봐주세요.네?어떡해요.교수님』하면서 졸라대었다.막무가내 떼쓰며 흥정을 벌이는 것이었다.기가 막히고 울고 싶은 건 오히려 이쪽이었다. ○행동·감각 큰차이 겨우 그녀석을 야단치고 설득해서 전화를 끊고 나니 TV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로 쌀시장이 개방되었다고 전국이 벌집 쑤셔놓은 듯 발칵 뒤집혀 있었다. 결국은 개방될 것을 훤히 알면서도 왜 그동안 손바닥으로 가리고 아옹했던가.진작 그것에 대처할 그 어떤 방법을 우리대로 강구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긴 우리가 대처해야 할 것이 어디 우루과이 라운드 뿐이던가. 감각과 사는 방법이 엄청나게 다른 신세대가 마치 봇물처럼 밀려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 관악서 서울대생 등교버스/1년만에 10만명수송 화제(조약돌)

    ○…서울 관악경찰서(서장 황인웅총경)가 지난해 가을부터 서울대생들의 등교편의를 위해 제공한 경찰 셔틀버스의 승차인원이 7일로 10만명을 돌파해 화제. 관악서는 이날 상오 셔틀버스가 출발하는 봉천네거리 정류장에서 「서울대생 10만명 수송 기념행사」를 갖고 10만번째로 승차한 서울대 김경하양(20·사회교육1)에게 꽃다발과 벽시계를 선물.
  • 고속버스 터미널 시설·운영체제 부실/소보원,7개도시 9곳 실태조사

    ◎종합안내표지판 없고 진입로서 하차시키기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 등 7개 도시에 소재한 9개 고속버스터미널의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터미널들이 낙후된 시설과 불합리한 운영체계로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터미널내 각종 여객편의 시설의 경우 조사대상 고속버스터미널 모두가 이용객들을 위한 종합안내 표지판을 하나도 설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대합실 안에 안내소를 둔 터미널은 5개소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동대구 고속터미널의 경우엔 상주 안내요원조차 없이 유명무실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동서울 고속터미널과 청주 고속너미널,울산 고속터미널 의 경우는 안내소 자체마저 없었다.따라서 낯선 지방의 익숙치 않은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여객자동차 터미널법에 따라 『정류장 외에서 승하차를 금하며 승강장 등을 승차용과 하차용으로 구별』해야 함에도,동서울 고속터미널과 청주 고속터미널은 터미널 진입로에서 승객들을 하차시켜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터미널 안내전화 이용이 편한가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대상 터미널들에 10분 간격으로 5차례씩 전화를 걸어본 결과 3회이상 통화가 가능한 곳은 청주·대전·광주·전주·동대구 터미널 이었다.반면 울산·서울·동서울·서울종합 터미널은 거의 통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보호원측은 이번 조사결과 나타난 제반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이를 관계기관에 곧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갓길 운행/차선 점거/과속 질주/4차선 고속도 무질서 판친다

    ◎닥치는 대로 추월,경주장 방불/적발 작년 2배… 추돌사고 늘어/제한속도 조정·주행교육 시급 「4차선 고속도로」는 무법천지인가. 제한속도를 아랑곳 않은채 무섭게 내닫는 차량들,고속차선을 점령한채 비켜줄 생각을 않는 굼벵이 자동차,왼쪽 오른쪽 가릴것 없이 마구잡이 추월을 일삼는 얌체운전자들,추월선과 갓길을 주행선으로 착각하고있는 무법자들­이들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4차선구간은 망나니들의 자동차경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웬만한 강심장을 지니지 않고는 들어서기 조차 겁나는게 우리의 고속도로 사정이다. 지난 7월 경부고속도로 서울∼청원 구간이 4차선으로,청원∼회덕 구간이 3차선으로 각각 넓혀진 이후 운전자들의 각종 불법운행 사례가 확장 이전보다 오히려 크게 늘어나 심각성이 갈수록 높아지고있다.더욱이 도로가 넓어졌으면 교통사고는 줄어야 하는데도 이처럼 운행질서가 엉망이다보니 사고는 되레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확장구간에서 적발된 운행위반사례는 5천2백7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천9백77건보다 1백77%나 늘었다.이 가운데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제한속도 위반은 이 기간동안 3천1백2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천3백65건에 비해 무려 2백28% 증가했다. 안전거리 위반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의 3백54건에서 올해 차선확장 이후 5백18건으로 늘었으며 차선 및 추월방법 위반도 48건에서 3백93건으로 급증했다. 교통사고는 4차선 확장후인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9백46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백72건보다 한때 줄어들었으나 10월에는 2백58건으로 지난해보다 1건이 늘어났으며 이달 들어서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서울기점 95.5㎞ 지점 성남정류장 앞에서만 6중 추돌사고 등 5건의 사고가 발생,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 임진복경장(45)은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대부분 처음 경험하게되는 4차선고속도로의 주행방법을 모르고 있는게 큰 원인』이라고 지적,2차선 이상의 고속도로 주행방법에 대한 홍보·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또 교통전문가들은 커브길과 언덕길이 많고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사정을 개선해야 하며 차선이 늘어난만큼 제한속도도 조정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기초질서와 청결의 민주주의(사설)

    최근들어 사회기강과 질서의 해이현상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공직사회의 근무자세에서부터 공중도덕·교통질서에 이르기까지 심각히 우려할 단계에 이르고 있음도 사실이다. 유원지와 공원 곳곳엔 무허가음식점들이 들어서 성업중이고 나들이객들은 자연환경을 닥치는대로 훼손하기 일쑤다.도심지 거리라고 예외는 아니다.시민들이 마구 버린 휴지와 껌·침·담배꽁초가 즐비하다.버스정류장에서의 승하차질서 역시 실종된 지 이미 오래다.가는 곳마다 보이는 것은 추한 모습뿐이다.한마디로 청결과 기초질서가 손상되고 흐트러져 있는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고속도로는 말할 것도 없고 국도나 지방도로에서까지 운행질서와 규칙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도로마다 심한 몸살을 앓는다.과속과 난폭운전에 차선위반과 갓길운행이 예사로 빚어지며 도로주변은 온갖 쓰레기로 마치 오물장을 방불케 한다.그러나 단속의 손길은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 교통규칙을 지키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 함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기본규범이다.작은 질서이되 기초질서인 것이다.이를 거리낌없이 외면하며 위반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시민의식이 여전히 후진국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더 큰 문제는 그런 일을 하고도 아무런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래가지고야 민주주의를 논하고 선진시민의식을 말할 수 없다.모두가 다시한번 자신을 되돌아보고 곰곰 생각해볼 일이다.사회기강이 이렇게 해이해 있는 한 선진국으로의 발돋움은 요원한 일일 수밖에 없다.아무리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진다 해도 이 정도의 시민의식으로는 아무것도 될 수가 없다. 정부는 다음달초부터 사회기강확립차원의 국토대청결운동과 함께 기초생활질서 문란행위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한다.흐트러진 국민의식을 가다듬는다는 측면에서도 한번 해봄직한 일이다.작은 질서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국가법질서의 확립은 처음부터 바랄 수가 없는 것이다.대통령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지적한 바 작은 질서와 청결은 곧 민주주의의 기초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기초질서의식과 청결의식이야말로 민주시민이 갖춰야 할 첫번째 자질이다. 당국의 단속과 규제로서만 기초질서와 공중도덕이 지켜진다면 그 또한 민주시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그러니 이제 시민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물론 그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모두가 함께 살고 더불어 번영하기 위해선 초기단계의 단속과 규제를 감내해야 하고 의식개혁의 어려움도 겪어야 한다.
  • 망신 낙서질(외언내언)

    미국 뉴욕의 지하철은 낙서로 한때 명성을 떨친바 있다.울긋불긋 갖가지 색깔의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진 낙서가 차체를 온통 뒤덮어 뉴욕의 「명물」이 됐던 것이다.자칭 「낙서예술가」들이 클럽까지 만들어 밤이면 지하철 정류장에 세워놓은 객차에 숨어들어 낙서를 해댔고 이를 지우고 단속하기에 지친 지하철당국은 『낙서용 객차를 따로 제공할 테니 일반객차에는 제발 낙서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성명서를 내기까지 했다. 그러나 뉴요커보다 더 지독한 낙서광은 한국인이 아닐까 싶다.전국의 유명한 산이나 섬의 바위 곳곳엔 그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이름이 씌어진 볼썽사나운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북한의 낙서는 보다 공식적이어서 백두산·금강산·묘향산등 경치가 뛰어난 곳의 바위마다 김일성부자 우상화 문구와 혁명구호등이 3백90여개소에 2만여자에 이르도록 새겨졌다는 통계가 있다.「저항문화」로 의미부여를 받기도 하는 뉴욕 지하철의 낙서와 달리 우리의 「이름남기기 낙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행태다. 뉴욕지하철의 낙서가 사라진 이제 한국인의 무분별한 낙서질이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명성을 얻게 됐다.미국에서 발행되는 산악잡지 「아메리칸 알파인 저널」 최신호가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봉 암벽에 씌어진 한국등반대의 낙서사진을 공개한 것이다(스포츠서울 10월11일자).검은 스프레이 페인트로 큼지막하게 「KOREAN INCHON EXP」라고 쓴 낙서사진과 함께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산악인은 산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도 곁들였다. 안나푸르나봉뿐만이 아니다.세계의 관광지마다 한국인의 부끄러운 이름들을 담은 낙서를 자주 보게 된다.영화 「황태자의 첫사랑」무대인 독일 하이델베르크 고성의 지하창고 한쪽 벽면은 한국인 이름으로 뒤덮여 있다시피 하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우리 속담의 참뜻은 그런 낙서질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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