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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뜬 연말 음주윤화 잇따라/뉴그랜저 인도 돌진… 15명 사상

    ◎단속경관 차에 매달고 줄행랑 연말 음주운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18일 하오 3시30분쯤 서울 강서구 염창동 강서보건소 앞길에서 공항쪽으로 달리던 서울2저 8068호 뉴그랜저승용차(운전자 황영만·약사·서울 양천구 목3동 614의 11)가 인도로 뛰어드는 바람에 이현원씨(35·주부·양천구 목동 808의 5)와 김용득씨(46·회사원·강서구 내발산동 716의 42) 등 2명이 숨지고 장양회씨(42·강서구 공항동) 등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황씨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M예식장에서 열린 친구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술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농도 0.09%인 상태에서 시속 70㎞의 속도로 차를 몰고 가다 버스정류장 주변 인도를 덮쳐 이같은 사고를 냈다. 또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단채 달려 상처를 입힌 김순태(50·상업·서울 동작구 상도동 29)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강원 동해경찰서도 19일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5명의 사상자를 내고 달아냈던 차명균(28·회사원·삼척시 교동 강부2차아파트 309호)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인내와 관용과 절제를(사설)

    주말과 휴일에 잇따라 일어난 3개의 사건은 우리사회가 얼마나 흉포해졌는가,또 우리국민의 인성이 얼마나 조급하고 충동적인 상태로 전락했는가를 여실히 입증해준다.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이 우리 주변에서 예사롭게 저질러지고 있는 데 대해 우리는 깊은 우려와 반성을 금할 수 없다. 중학교 교장실에서,합숙훈련중 익사한 아들을 살려내라고 학부모가 교장을 폭행하는가 하면 이를 말리던 교사를 칼로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아들을 사고로 잃은 부모의 비통한 심정이야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교장과 교사에게 폭력과 흉기를 휘둘러댄 소행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다.뿐만아니라 교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친 자동차 운전자들이 서로 차를 빼라고 시비를 벌인 끝에 한쪽이 생선회칼을 휘둘러 상대방을 숨지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도 발생했다.차를 빼고 길을 양보해주는 것이 사람의 목숨을 걸 만큼 중대한 일이었단 말인가.양보와 참을성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세상살이의 각박함을 보여준다. 조울증의 폭발과도 같은 충동성과 조급성은 우리사회의 병리현상으로 깊숙이 뿌리박고 있다.참을성이 없는 사회,양보와 아량·용서가 없는 사회에서 국민의 인성은 점차 강한해지고 황폐화돼가는 느낌이다.어쩌다가 우리사회가 이 지경까지 왔는가. 원인을 분석해보면 끊임 없는 대형 흉악범죄사건들이 국민의 심성을 거칠게 만드는 데 역할을 했으리라고 본다.또한 급격한 경제성장과 개발정책이 정신적인 가치와 덕목을 외면하고 무시해버린 데서 그 연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풍요로운 생활에 못지 않게 추구되어야 할 정신적 지주를 우리는 너무 쉽사리 팽개쳐버린 것이다.대낮에 만취한 운전자의 승용차가 버스정류장 인도에 뛰어들어 15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는 또 얼마나 황당하고 무절제한 짓인가.연말에 음주운전이 집중단속되고 있는 터에 발생한 사건이라 우리를 더욱 분노케 만든다.한순간의 충동적인 무절제가 대형사고를 자초한 것이다.인명경시의 부박한 풍조가 이 사고의 밑바닥에 깔려 있다고 하겠다. 우리사회는 전통적으로참을성과 너그러움,양보와 관용의 미덕을 지녀왔다. 국민의 심성 또한 은근과 끈기로 상징될 만큼 여유와 관용을 함께 갖추고 있었다.이제 그 소중한 덕목들은 산업사회화에 밀려 실종돼버리고 남은 것은 각박한 대결과 맹목적인 적대감뿐이다.지금은 우리사회가 오랫동안 잃어버리고 있던 참을성과 관용의 여유를 되찾아야 할 시기다.한해를 보내면서 온 국민이 함께 진지하게 되새겨야 할 시급한 명제이기도 하다.
  • 주부들 소규모 점포 창업/떼돈 욕심 버리고 계획 철저히

    ◎관련서적·신문 스크랩 통해 사업지식 확보/집근처 주택가·시장 부근 1층 점포 무난해/한 업종에 절대 3년이상 매달리지 않도록 가계에 보탬을 주기위해 부업으로 5천만원 이하의 적은 자본을 들여 소점포를 운영해 보려는 주부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점포창업의 성공률은 고작 30%에 지나지 않는다.이는 점포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경제적인 목적만 가지고 있지 상권정보·입지분석 등 정보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창업자문회사 한국사업연구소(02­508­1787)의 나대석소장은 『점포 창업으로 떼돈을 벌겠다는 의식을 버리고 자아실현과 사회참여적 가치에도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나소장의 도움말로 주부들의 점포창업요령을 순서별로 알아본다. ◇동기발견=먼저 자신의 자본과 노력을 총동원할 「사업」으로 할 것인지,여유자금과 여유노력을 투여할 「부업」으로 할것인지 결정한다.부업으로 할 경우 반드시 남편과 상의해서 하고 남편의 수입이 적다는 이유만으로는 절대 부업에 뛰어들지 않는다.자녀가 아직 국민학교에 입학하지 않았거나 시부모를 모시고 있으면 부업을 포기하는게 낫다.관련서적을 탐독하고 신문을 스크랩해 공적부과서류 보는법 등 사업지식과 정보를 쌓는다. ◇점포 물색하기=업종을 정하기에 앞서 반드시 점포를 보아둔다.부업자금의 50%는 점포보증금으로 책정한다.주거지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를 넘으면 안된다.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나 주택가,재래시장,버스정류장 부근의 1층이 무난하다.신문에 나는 프랜차이즈 체인점 광고는 전적으로 믿어선 안된다.초보의 경우 1층 10평,2층 30평,지하는 20평을 넘으면 절대 안된다.5천만원 미만의 점포일 경우 총자금의 10%이상 권리금을 요구하면 사업성이 없다.따라서 가급적 신축건물이나 1회차의 점포이면 좋다. ◇업종선정=각 점포에는 일반인이 알기 힘든 업종이 순위별로 정해져 있다.먼저 적성을 검사하고 도입기나 성장기 업종중에서 맞는 것을 고른다.절대 3년이상 한 업종에 매달리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후보 업종 5개를 뽑아 적성과 자금에 부합하는 정도에 따라 순위를 매기고 전문가에게 사업성여부를 자문한다.부동산업자의 말에 귀기울이는 것은 금물이다.계약전에 총소요자금의 30%는 즉각 현금화가 가능해야 한다.절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해선 안된다.창업대행회사에 점포계약을 대행시키면 계약과 관련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계약전후에 문화센터 등에서 실시하는 창업강좌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약후=운영상 난관에 봉착하거나 업종 전환의 필요성을 느끼면 전문가에게 즉각 자문한다.전화상담 정도는 무료로 받을수 있다.전국에는 한국사업연구소를 비롯해 사업정보개발원,한국상권연구소,한국유통연구소 등 4개 정도의 점포전문 창업자문회사가 있다. 한편 여성신문교육문화원(02­512­3301)은 이달중 이같은 창업요령을 소개하는 창업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 걷기운동(최선록 건강칼럼:41)

    ◎체내 혈액순환 촉진… 동맥경화증 등 예방/매일 1만보 걸어야 효과… 당뇨병도 치료 바쁜 사회생활에 쫓기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걷기 운동 만큼 누구나 손쉽고 시간 있을 때마다 주위환경에 제한받지 않고 할수 있는 운동도 드물다. 새벽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집주위의 아파트 단지나 마을의 골목길및 공원을 산책할수 있고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조금 빨리 출근,직장으로부터 1∼2정류장 앞에 내려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갈수 있으며 점심시간 중에도 회사의 구내식당 보다 좀 떨어진 음식점에 걸어 갔다가 오는 보행운동을 할수 있다. 걷기운동은 다리의 근육이 수축되어 다리에 괴기 쉬운 혈액을 심장으로 환류시켜 혈액순환이 왕성해진다.결국 체내의 혈액순환 촉진은 혈압이 내려가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막아주고 동맥경화증·심근경색·뇌경색이 예방되며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특히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은 류마티즘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핏속의 혈당치를 떨어뜨려 당뇨병이 치료되며 위장기능의 강화로 식욕이 왕성해질 뿐 아니라 변비가 예방되고 정력이 강해진다. 더욱이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과중한 업무로 심신이 몹시 피곤할때 회사 주변길을 잠시 걸으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이는 걷고 있는 사이에 다리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신체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걷기운동은 신체의 노화현상을 예방·장수할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세계 3대 장수촌의 하나인 구소련의 코카서스 지방의 장수자들은 매일 산길을 걸으면서 농삿일을 하고 광물질이 풍부한 약수를 자주 먹는 것이 장수의 비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업에 따라 1일 보행수가 각기 다르다.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신문배달원·화장품 외판원·보험회사 수금원·우편배달원들은 하루 보행수가 1만2천∼1만8천보로 다른 직종에 비해 훨씬 높은 반면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가정주부·택시운전사·회사중역 등은 고작 3천∼8천보 안팎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걷기운동은 달리기보다 운동의 강도가 약하지만 매일 1시간 정도만빠르게 걸어도 평균 3백㎉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생각보다 그리 운동강도가 낮지 않다. 연령과 건강상태에 따라 보행수와 보행거리가 달라지지만 40∼60세의 성인들은 1분에 80∼1백보의 속도로 40∼60분 가량 걷는 것이 좋다.또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처음에는 1분에 60∼70보로 15∼30분 가량 걷는 것이 무난하다. 건강한 사람은 매일 1만보 이상 걸어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량이 된다.1만보는 거리로 환산하면 5∼6㎞쯤 된다. 걷기운동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다.다만 편안한 자세로 힘을 빼고 빨리 걷는 습관을 가지며 보폭의 크기나 걷는 모양에 집착하지 않는다.그러나 산책정도로 매일 천천히 걷는 것은 심폐기능 강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휴지 함부로 버리면 7만원/금연장소서 흡연은 5만원/연말부터

    ◎경범죄처벌법 개정안 확정 경찰청은 17일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범칙금을 1만∼2만5천원에서 3만∼7만원으로 3배가량 인상한 경범죄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경찰은 모법인 경범죄처벌법 개정안을 다음달 국회에 상정,통과되는대로 올 연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현재 범칙금 2만5천원이 부과되는 ▲휴지나 담배꽁초,쓰레기등을 아무데나 버리는 행위 ▲길이나 공원에 대소변을 보거나 침을 뱉는 행위 ▲공원 등에서 꽃이나 나무를 꺾는 등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 ▲음주소란 ▲정류장 등에서의 새치기 등은 범칙금을 7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범칙금 1만원인 ▲금연장소에서의 흡연 ▲출입금지지역 무단출입등은 각각 5만원과 3만원으로 인상됐다.
  • 남자친구 만나러 나간 여대생 일주일째 귀가안해/납치여부 수사

    학교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간 여대생이 1주일째 연락이 없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9일 K대 1학년 유모양(19·영등포구 여의도동)이 지난 3일 하오10시30분쯤 서울 송파동 송파네거리에서 같은 학교 남자친구 윤모군(19)을 만나고 집으로 가는 시내버스에 승차한 뒤 귀가치 않았으며 1주일째 연락이 없다는 부모의 신고에 따라 실종여부를 놓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하오10시30분쯤 버스정류장에서 30번 좌석버스를 타는 유양을 배웅했다』는 윤군의 진술과 유양이 가출할 만한 동기가 없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귀가도중 납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30번 좌석버스 운전사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 10원의 경제학(외언내언)

    한푼의 상징이랄수 있는 10원짜리 동전을 쉽게 찾아볼수 없게끔 된 것이 요즘 우리네의 사는 모습이다.10원짜리 동전 몇닢 들고는 어떤 거래행위도 지극히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동네 구멍가게를 들락거리는 개구쟁이들 고사리손의 동전도 10원짜리에서 1백원짜리로 바뀐지 오래다. 그래서 사람들은 은행이나 슈퍼마켓 버스정류장등지에서 거스름 돈으로 10원짜리동전을 받더라도 저금통이나 책상서랍안에 버리듯 집어넣곤 잊어버리기 일쑤다.화폐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의 제물이 된 10원짜리가 퇴장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은행처럼 아직은 10원짜리가 많이 필요한 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은행에선 계속 이 동전을 찍어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또 쉽게 지나쳐 버릴수 없는 사실은 액면가 10원의 동전제조비용이 소재가격등을 합쳐서 28원40전이나 돼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것이다.때문에 한은은 지금 「10원주화 활용운동」을 벌이고 있다.시중의 은행들은 고객으로부터 버림받는 10원짜리 동전을 모으는 저금통을 비치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 발행될 10원짜리 동전은 20억원어치이나 제조비용은 2·8배인 57억원이며 이는 국민세금인 국고금으로 충당된다.현재 시중에 나가있는 10원짜리 동전은 32억개,3백20억원어치로 국민 한사람이 72개정도를 갖고 있는 셈이라 한다.이러한 보유주화를 많이 꺼내 쓸수록 국고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다.한은측의 캠페인은 그래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다. 그러나 10원짜리 동전이 더이상 푸대접받지 않고 당당한 법정통화의 구실을 하려면 우리경제는 항구적인 물가안정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물가가 낮아지고 화폐가치가 높아지면 10원짜리인들 어찌 함부로 퇴장당하는 신세가 되겠는가.같은 법화면서도 이제는 전혀 볼 수 없게된 1원,5원짜리 동전의 인생같은 전철을 밟게 해서는 우리경제가 잘 되기 힘들다.
  • “일산개발 최소 방어개념 도입”/토개공이 밝힌 신도시 설계과정

    ◎쾌적한 주거공간조성에 최대 역점/일부시설만 국방부 설계지침 따라 한국토지개발공사(토개공)가 「진지화」설계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일산 신도시의 설계과정을 27일 자세하게 해명했다.지난 7월 이병대 국방부장관이 「일산 신도시 방패막이」 발언 이후 빚어진 파문도 이번과 똑같은 성격이다.당시에는 「유사시의 방어 개념」이라는 설명으로 가까스로 진화됐었다.최근 민주당 김옥천의원이 또다시 진지화 개념을 폭로하자 김영태 토개공 사장이 이 날 건설부 기자실에서 국방부와의 합의각서 체결 경위와 내용을 설명했다.그 내용을 요약한다. 군과의 합의각서는 일산을 군사작전 개념으로 설계하기 위해 은밀하게 교환한 것이 아니다.군시설이 있는 지역을 개발할 때는 군시설의 이전이나 대체시설 설치를 위해 통상적으로 국방부와 합의각서나 협약을 체결한다. 일산은 당초 89년6월 개발지구로 지정됐으나 군이 작전구역이라는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1년여의 협의를 거치고 난 90년 8월에야 겨우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그 내용도 일산을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개발하되 군사시설 보호지역 및 작전지역임을 감안,최소 범위에서 일부 시설에 방어적 시설 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이다.어디까지나 주거도시 개념이지,결코 군작전 개념으로 도시를 설계,개발한다는 내용이 아니다. 물론 일부 시설은 합의각서에 따라 국방부가 제시한 설계지침에 따라 세워졌다.그러나 평상시 주민들의 생활에 피해나 불편을 주는 것은 없다. 단지 ▲서북쪽 외곽 배수로의 폭을 30m 정도로 하고 ▲이웃 녹지공간의 시설을 농수산물 도매시장,운동장,자동차 정류장 등으로 제한하고 ▲운동장과 공원,놀이터를 군시설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시계를 가리는 시설물 등을 설치하지 않도록 한 것 정도가 유사시 방어능력을 높이기 위한 배려이다.
  • 13회 미술대전/대상 정석수의 「남부정류장」

    ◎우수상 하연수(한국화)·최활영(양화)·백승관(판화)·전종무(조각)씨/모두 1천9백9점 응모… 3백25점 입상/입상작은 새달부터 「과천미술관」서 전시 제13회 대한민국미술대전(2부 구상계열)에서 영예의 대상은 양화부문에 「남부정류장」을 출품한 정석수씨(30·대구시 남구 대명2동 1900의36)가 차지했다. 26일 상오 심사결과를 발표한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광진)는 이번 구상부문 미술대전에는 모두 1천9백9점이 응모한 가운데 양화부문의 대상을 포함,4개부문(양화 한국화 조각 판화)에서 3백25점(한국화 1백37점,양화 1백22점,판화 25점,조각 41점)의 입상작을 냈다고 밝혔다. 우수상 수상자는 ▲한국화부문에 「여인­향기」를 출품한 하연수씨(26·서울 마포구 창전동 6의151) ▲양화부문에 「청적 Ⅱ」를 출품한 최활영씨(27·부산시 영도구 청학1동 389) ▲판화부문에 「진화­Ⅲ 94­10」을 출품한 백승관씨(34·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시가지아파트 905­1204) ▲조각부문에 「황후의밥 걸인의찬」을 출품한 전종무씨(33·서울 중구 신당3동 349의224 다세대201호)가 각각 결정됐다. 이종무 심사위원장은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출품수가 많이 준 반면 뛰어난 작품이 적지않게 눈에띄었다』면서 『출품작의 감소는 미술대학의 지도계획과 교수분포에 큰 원인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입상작은 10월1일부터 18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되는데 이어 수원(11월13∼18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부산(11월20∼29일 부산문화회관)제주(12월3∼12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순회전시된다. ◎대상받은 정석수씨/사실화의 새로운 의미 표출에 노력 『사실화의 새로운 의미를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작품을 내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영광입니다』 제13회 대한민국미술대전(2부 구상계열)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정석수씨(30)는 지난해 미술대전에서 겪었던 낙선의 아픔을 깨끗이 씻은듯 앞으로 계속 정진할 각오를 밝혔다. 수상작 「남부정류장」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어머니와 동생의 모습을 거의 사진에 가까운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린 그림. 계명대서양화과 재학시절부터 주로 인물화에 치중해오던중 세대간의 갈등을 다룬 연작 4부작을 구상,이번 수상작은 그 첫번째 작품으로 화면구성과 색감처리에서 높은 작품성을 일구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인간의 생활속엔 수많은 갈등이 내재돼있고 진정한 의미의 삶이란 갈등마저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를 의미한다고 본다』는 정씨는 사실적인 기법이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대학시절 은사들로부터 부분적인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가장 보탬이 됐던 스승은 「명화집」이라고 귀띔하는 그는 그림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이 화집을 자주 볼 것을 권하기도. 아직 미혼으로 현재 대구의 미술학원강사로 일하는 그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사람사는 모습과 그 진정한 의미를 담아내기 위한 고민이 가장 큰 고민이 될 것 같다』며 웃는다. ○입상자 명단 ▷특선◁ ◇한국화=박순철 박진순 김옥경 김정숙 주영옥 최광석 서일석 김경희 조현동 홍소안 송환아 이관성 조용백 김범수 ◇양화=박혜경이명수 김윤택 주영웅 김태균 서중규 이팔용 이점실 박봉춘 고기범 박 용 송하준 ◇조각=배승현 전덕제 조숙의 이기수 ◇판화=엄대상 박 훈 ▷입선◁ ◇한국화=이현아 최한용 서태섭 최기성 문운식 유흥수 구본순 서성기 박봉열 이서정 윤덕자 이은영 임명숙 노윤경 오유진 최원석 박혁기 박선진 이청초 박무길 김길동 김남주 조남윤 진인범 이화길 이남미 윤경옥 김동환 곽수봉 장현재 이은영 유영열 양동언 임갑재 유기종 이의재 배석미나 이진심 이만식 고선희 김인선 홍푸르메 장 철 김창웅 김현주 이혜연 우승현 정영미 김재구 박영일 김영권 백현호 김영주 성민홍 최전숙 강남곡 이승철 장희영 최승규 함용식 정동복 최진호 유철수 하영준 이은호 김명연 최은미 박태홍 문제성 장안순 모용수 박찬석 김호중 백동칠 임녕하 정영남 김희남 이경모 박계수 강상복 김미경 오숙인 임상빈 이은경 이영환 윤의중 정선심 박운용 정성봉 윤경숙 남학호 이정선 이미자 유광덕 손성완 최명순 김충식 정형열 구경회 황규덕 박완용 권영주 서수령 차연우 이철규 양명이 임소형 송민섭 정근호 박정환 이송아 정난옥 김의신 송현정 김은경 안용철 사지혜 박수인 최정도 박윤호 정성태 조 선 ◇양화=임흥빈 유성복 서송숙 장미혜 김대필 고진오 이정희 박근희 임현규 박상덕 정종기 이경준 김종한 권영술 예양해 권순교 이길성 김복남 엄윤숙 이승봉 이재용 김대하 박만수 김원중 지태섭 문명호 김봉진 유봉현 김예순 김도영 손영선 정계령 최경옥 정청향 김장혁 전태영 김광강 정태영 김형돈 박희옥 이동숙 황경원 김영대 소영욱 박성민 이창규 곽동경 안정균 박계현 하명수 김광수 조몽룡 송길호 박수남 안창표 이봉수 윤장렬 민경숙 정창기 양환태 김명수 이구일 김종길 김순영 맹문주 배수봉 김종한 모종애 황 란 신은봉 조경자 이근복 김인배 박경민 이강미 소순희 최성배 윤석수 김정숙 문춘길 장동문 지창림 최경철 강금석 남기종 한혜영 강연태 조순미 여재식 김은희 김경란 심유림 권진용 전용훈 강승완 조 헌 박천복 김홍렬 유영복 오효석 이형삼 문정애 임정렬 송상섭 한송철 유재하 신홍직 문정호 ◇조각=전용환 박민섭 안철영정두진 노정용 이교동 이상근 이규동 전상욱 방주혁 이상호 조성재 박상희 이경순 송바우 노세주 최부윤 백승업 김동숙 윤기호 최진수 배정길 백은하 박정용 김봉균 김형득 이상춘 송광희 지헌명 천종권 김용진 박영선 고갑주 국경오 최정유 임종필 ◇판화=이숙영 오기옥 조은휘 전종수 노현임 민경희 최수진 전영근 박정호 정기준 조혜경 최병구 박구환 조용훈 유재웅 서정봉 임병중 백성혜 한소영 김예영 정희경 신승균
  • 한반 수도 곳곳서 총성… 주민 탈출사태/“일촉즉발” 아이티 표정

    ◎국민들 군사테러 빌미될까 걱정/부시·슈워츠코프 “침공작전 지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곳곳에서는 16일 밤(한국시간 17일 상오) 산발적인 총성이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토프랭스의 한 소식통은 UPI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협상특사를 파견키로 결정한지 수시간 뒤 포르토프랭스 시내 여러 지역에서 연속적인 총성이 울렸다고 전언. 또다른 현지 소식통도 『총성이 평소에 비해 상당히 오래 계속됐고 심했으나 어디서 울렸는지는 식별하기 어려웠다』면서 『아침이 돼야만 진상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주도 다국적군의 침공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는 16일부터 침공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수천명의 주민들이 수도를 떠나는 등 혼란이 가중. 이날 아이티의 주요지방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에는 정류장마다 피란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언. 한편 아이티국민들은 미군의 침공에 대한 공포에 더해 다국적군의침공이 아이티군부의 대국민테러를 다시 촉발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 ○…한편 아이티 군부가 미국측 협상특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부내 제2인자인 필리페 비암비 참모총장은 이날밤 기자들과 만나 결사항전을 거듭 다짐하고 유혈사태가 발생할 경우,미국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쇄타도」 T셔츠입어 최고실권자 라울 세드라 장군의 심복인 비암비 준장은 「봉쇄조치 타도」라고 새겨진 T셔츠를 입고 아이티군 총사령부 건물에 나와 시종 도전적인 자세로 기자들의 질의에 응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17일 지미 카터 전대통령이 이끄는 협상단은 아이티군부지도자들이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하도록 마지막 남은 최상의 노력을 하게될 것 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라울 세드라 장군이 이끄는 군부지도자들에 대해 언급,『이제 그들의 시간은 다됐다』면서『남아있는 문제는 그들의 퇴진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떠나느냐는 방법』이라고 강조. ○쿠바난민 수송 중단 ○…미군당국은 16일 조만간 단행될 아이티침공준비를 위해 쿠바난민들을 파나마로 수송하는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 미남부군사령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관타나모기지가 다국적군의 아이티침공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이곳 쿠바인들을 파나마로 옮기는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부시 전미대통령과 「걸프전의 영웅」 노먼 슈워츠코프장군은 16일 미국주도의 아이티침공계획에 반대하지만 일단 군사작전이 시작된다면 미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미국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전대통령은 이날 아들의 주지사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한 조찬모임에서 『아이티에 대한 미국의 군사력 사용에 기본적으로 반대하지만 일단 군대가 파견된다면 즉각 미국대통령과 미군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슈워츠코프도 『아이티와 관련된 어떠한 일도 미국인 한사람의 생명을 희생해야 할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으나 일단 군사작전이 시작되면 미군은 국민들로부터 1백% 지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38개 비정부단체들은 16일 일제히 미국주도의 아이티침공계획을 비난하고 아이티침공작전을 유엔에 맡길 것을 촉구.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부인 다니엘 미테랑여사가 이끄는 「프랑스­자유주의자 기금」이라는 단체도 포함된 이 단체들은 『미군주도하의 아이티침공계획은 과거 소말리아나 파나마침공계획처럼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아이티침공계획 전반을 유엔이 관할해야 한다고 역설.
  • 무질서 완전추방 계기돼야(사설)

    생활주변의 무질서를 추방하기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기초질서위반행위에 대한 범칙금을 대폭 인상키로 했다.인상폭은 현행의 3배이상이며 최고 10만원까지 올린다는 것이다.가령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고 침을 한번 뱉고 난뒤 버스정류장에서 새치기를 한다면 그는 7만원씩 모두 21만원의 범칙금을 물어야한다.주·정차위반이나 고속도로갓길 운행은 8만원,무단횡단도 3만원으로 범칙금이 크게 올랐다. 얼핏 생각하면 기초질서위반행위에 대한 범칙금으로는 너무 과중하다는 불평이 나올법하다.그러나 싱가포르식이라는 중벌금제가 나온것은 무질서와 불법이 판을 치고 있는데다 그동안 계몽·계도등 당국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기 때문이다.오히려 무질서와 불법은 더욱 심화돼 사회기강의 해이라는 상황에까지 이르렀기에 이같은 조치는 기초질서확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실제로 지난 1년동안 적발된 무단횡단·침뱉기등 기초질서위반사범은 1천24만명에 달한다.국민 4명중 한명꼴로 위반한 것이며 하루평균 2만8천여건씩 적발되었음을 뜻한다.얼마나 부끄러운 숫자인가. 달리는 승용차에서 꽁초를 버리고 인도에서 껌을 함부로 뱉는 그런 의식수준으로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할수는 없다.국민들은 범칙금이 무서워서가 아니라,자발적으로 기초질서를 준수해나가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기초질서의 확립은 범칙금 인상만으로 해결될 일은 아니다.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신고체계의 운영,그리고 시민들의 왕성한 고발정신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단속이 한시적으로 행해지거나 선거를 앞두고 「선심쓰기」로 느슨해 진다면 무질서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또 단속요원이 아무리 많더라도 모든 위반행위를 다 적발하기란 불가능하다.따라서 시민의 신고체제를 통해 단속의 효율을 기해야한다.그러자면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보아온 당국의 불성실하고 형식적인 신고접수 태도는 지양돼야만 한다.그런 태도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할수 없기 때문이다. 끝으로 과거처럼 범칙금이 엉뚱한 용도에 전용되어서도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지난해 교통관련벌과금은 7천3백억원이었으나 정작 교통환경개선에는 30%만 쓰여졌고 나머지 70%는 법원·검찰청의 청사신축비에 충당되었다.이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본다. 교통관련 범칙금은 당연히 교통환경개선이나 교통관련 시설확충에 사용되어야만 한다.기초질서 범칙금도 위반행위를 예방할수 있게 할 시설이나 사업에 투자돼야 할것이다.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길가에 쓰레기통을 더 많이 설치하는 일에서부터 교통편의시설의 보강등에 대폭 투입되어야 하는 것이다.
  • 담배꽁초 버리면 “7만원”/정부 사회기강확립대책

    ◎질서위반 범칙금 내년 대폭인상/하위공직자 금품수수 엄단/자연훼손·음주소란·정류장 새치기 7만원/자동차 신호위반 8만원·난폭운전 6만원 담배꽁초버리기나 나무꺾기,음주소란등 기초질서 위반자에대한 범칙금이 내년부터 최고 10만원까지,지금보다 3배 이상 인상되고 무질서추방운동이 사정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하위직 일부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행위를 막기 위한 「아랫물 맑기」사정도 강도 높게 펼쳐진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김영수대통령민정수석주재로 국가기강확립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기강확립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이는 하위직공직자의 부조리가 심각한 수준으로 되살아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품수수의 액수가 오히려 고액화되고 있고,생활주변의 기초질서 문란이 겹쳐 사회기강전체가 이완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이다. 회의는 이에 따라 하위직 비리척결에 공직자사정의 초점을 맞춰 비리척결에 공이 큰 사정관계자들에게 인사상의 특혜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아랫물 맑기운동을강력하게 펼치기로 했다. 무질서추방을 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범죄처벌법과 도로교통법을 개정,범칙금의 상한선을 연체 가산금까지 포함 최고 10만원으로 인상,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2만5천원이던 꽁초버리기·노상방뇨·새치기·음주소란등의 경범죄 범칙금이 내년부터는 7만원으로,금연장소에서의 흡연은 1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신호위반·고속도로 갓길운행·주정차위반등은 3만원에서 8만원으로,보행자무단횡단등은 5천원에서 3만원으로 범칙금이 인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무질서추방 단속인력의 확대방안으로 대학생이나 노인등 자원봉사감시요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이들에게 학점이나 경력을 가산해줄 수 있는 법적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공원·산림경찰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질서확립을 위해 공익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질서사범의 단속방침과 관련,과거의 일시적 특별단속을 지양,의식개혁으로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토록하고 실적위주의 함정단속은 가능한한 하지 않도록 했다. 또 범칙금의 상향조정으로 이를 악용한 단속요원의 비리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찰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 국민건강 증진의 방향(사설)

    보사부가 입법예고한 국민건강증진법안은 보건정책 방향을 지금까지의 치료중심에서 적극적인 건강생활 유지시책 중심으로 바꾼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국민을 건강생활로 이끄는 책임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있다고 법안 첫머리에 명시한 것은 앞으로 정부와 지방행정기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 건강증진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표시로 기대된다. 우리생활은 그동안 먹고사는데 바빴고 잘먹고 호화롭게 지내는 것에 몰두해왔다.그러다보니 우리도 이제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성인병에 시달리는 지경에 이르렀고 만성 퇴행성 질환에 많은 의료비를 낭비하는 국가적 손실도 보고있다.최근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체 사망률의 60%를 차지한다는 것과 어린이의 20∼30%가 비만이라는 통계수치는 국민 전반의 일상생활 태도및 습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안될 위험수준임을 경고하는 것이다. 성인들의 만성퇴행성질환과 어린이의 비만 당뇨는 영양과다와 적절한 운동부족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그동안 등한히 해온 일상생활에서의 잘못된 습관 태도도 큰 요인이다.대표적인 잘못이 과음과 흡연이라고 본다.우리 사교풍습과 직장 풍토가 과음을 길들이게 되었고 판촉 일변도 술광고로 청소년기부터 술을 음료수로 착각하고 마셔대게 하고 있다. 만병의 근원인 담배피우는 습관은 나이어린 중고교 시절부터 익히게 방치된 상태이다.학교 문앞에서 담배를 팔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등 청소년들이 손대기 쉬운곳에 담배 자판기를 늘어 세우고 TV나 영화 잡지에 아무때나 담배 피워대는 모습을 보이는 현실에 제동을 거는 강력한 장치 하나 없는 것은 우리나라뿐일 것이다.담배로 인한 습관성 약물남용 증가와 폐암 심장질환 사망률 증가는 최근 급격히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법안에서 담배를 자동판매기로 팔지 못하게 하고 19세아래 청소년에게 판매금지토록 한 규정은 과태료 액수를 더 높여 실효있게 관철시켜야 한다.음주폐해 대책으로도 술 제조자와 수입업자가 주류용기에 경고문구를 붙이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청소년을 술에 유인할수 있는 광고 선전류도 규제할수 있는조항을 두어야 한다. 시장 군수 구청장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책임지고 관할 보건소로 하여금 주민 보건교육 건강상담및 영양·구강건강관리등 건강증진사업을 펴도록 명시한 것도 이 부문 사업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게 보장하는 필요조항이라고 본다.그간 지방자치단체가 이런데는 소홀하고 중앙지원 예산내에서만 소극적인 보건활동을 해왔다.또 한가지 더 책임지울 사항은 지역사회마다 운동시설등 체력증진 시설을 두게하는 것이다.
  • 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인다(사설)

    전국적인 열차파업에 지하철파업까지 겹친 사상초유의 교통대란을 겪으며 서울시민이 보여주고 있는 질서의식과 시민정신은 높이 평가할만한 수준이다. 서울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한 첫날 출퇴근시간에 대혼잡과 소동이 예상되었지만 전혀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시민들은 역구내나 버스정류장에서 줄을 서며 짜증을 참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우려했던 역구내에서의 집단소요나 항의,무임승차등 무질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성숙한 시민의식의 발로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어려운 국면을 당해 시민들은 다투어 승용차 함께타기를 실천하는가하면 기업과 단체에서 출퇴근버스를 지원하는 등 국민 스스로가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시민들의 이러한 의연한 대처는 걸핏하면 시민의 발을 담보로 파업을 강행하는 지하철 노조의 불법처사에 대응하는 중요한 응징수단이라고 생각된다.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지하철파업에 이제 시민들이 본때를 보여줘야 할때이다.시민들이 언제까지나 지하철 노조의 불법파업에 볼모로 잡혀 끌려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이번에 보여주고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은 이런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 준다. 파업돌입후 그동안 지하철은 일부구간을 제외하곤 거의 정상운행을 해왔다.전면 파업이란 파국적 상황에서도 지하철이 정상운행될수 있었던것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결연한 시민 의지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퇴역한 기관사·검수원들의 헌신적인 노고와 작업현장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일부 기관사들의 용기있는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어떤 명분으로든 지하철을 세울수 없다』는 확신과 사명감을 가진 이들은 정상운행에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인 것이다.비상동원에 흔쾌히 나선 경력기관사들과 주변의 위협을 뿌리치고 전동차에 복귀한 조합원들이야말로 지하철운행의 중단을 저지한 일등공신들이라고 할만하다. 그들의 처신은 참된 공인의식이 어떤 것인가를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다.철도나 지하철은 공공수송수단이며 따라서 임금이나 근로조건을 내세워 함부로 운행을 중단하는등 파업행위를 할수 없다.엄청난 국가경제의 손실과 국민들에게 말할수 없는 고통과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시민들이 복귀기관사들과 파업불참 기관사들을 찾아가 꽃다발을 안겨주고 음료수 등을 제공하며 격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불법파업에 대한 강한 항의요 정상화요구의 압력이라 해야 할것이다. 우리는 이번 파업을 계기로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어려운 상황에서라도 고통을 분담하는 지혜를 모으면 그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다는 점이다.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국민들은 이 교훈을 되새기며 인내로써 대처해야 할 것이다.
  • 전기협,“복귀 말라” 협박까지/철도청서 밝힌 방해 사례

    ◎한곳 집결시켜 통제 …가족과 연락 못하게/사무소 주변에도 감시원 배치 출근저지 철도파업 가담 기관사들의 직장 복귀가 저조한 것은 핵심 「전기협」지도부의 협박과 방해때문이라고 철도청은 밝히고 있다. 전기협은 『지도부의 명령없이는 절대로 근무에 복귀하지 말라』는 비상지침을 통해 경고하고 있으며 일부 기관사들은 복귀할 경우 「배반자」라고 따가운 눈총을 받지 않을까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전기협」집행부나 복귀를 반대하는 가족들의 방해 라는 것이 당국의 분석이다. 다음은 철도청이 밝힌 복귀 방해공작의 사례. 서울·청량리·이리기관차사무소에서는 지도부측이 이탈을 어렵게 할 목적으로 가담자 전원을 일정한 장소에 집결시켜 두고있다.서울동차사무소에서는 사무소 주변과 골목길,정문 근처에 「감시원」을 두고 복귀를 막고 있다. 제천기관차사무소에서는 가담자들을 아예 시내를 벗어나 원주로 이동시켰고 대구에서는 복귀한 기관사가 모는 기관차에 돌을 던져 겁을 주는 일도 있었다. 장항합숙소에 숨어있던 서울·천안기관차사무소 소속 9명의 기관사는 자신들의 복귀에 명분을 부여해달라고 요청,철도청은 서울 및 대전지방철도청 공안원을 장항까지 파견해 강제로 이들을 데려오는 식으로 이들의 소속 철도사무소장에게 인계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파업에 가담한 기관사들의 가족들이 복귀를 방해한 경우도 있다. 25일 상오 9시 20분쯤 구로역에서는 파업기관사 가족 20여명이 복귀를 방해하다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과 경남 마산,경기도 안산,대전,서울 청량리,경북 영주에서도 파업 가담자의 가족들이 복귀를 방해하고 있다. 파업에 일단 가담한 기관사들은 집에 들어갈 수 없음은 물론 가족들과의 연락조차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마산기관차사무소 소속 기관사 30여명은 『복귀를 하려 했으나 이웃 부곡온천에 감금돼 감시를 받고 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 철도청은 이에따라 경찰에 지원을 요청,전기협 지도부나 적극 참가자들의 방해공작 제거에 나서고 있다. 25일 상오 9시10분쯤 전철 1호선 용산역구내에서 서울전동차사무소 소속 직원 10여명이 기관사들의 복귀를 방해하다 이중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지하철·철도파업… 출퇴근 백태/「카풀」 높은 호응/이웃끼리 모범택시 합승후 돈 거둬 내고/자전거·오토바이 통근에 친지집 숙식도 자전거·오토바이 이용자가 부쩍 늘었고 승용차 함께 타기와 모범택시 합승도 활발해졌다. 이른바 교통대란을 몰고온 철도·지하철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갖가지 출퇴근 묘수가 속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기출퇴근 붐이 일고 있고 지하철역·시경교통관제센터등에 미리 전화로 그때그때의 교통상황을 문의한뒤 나름대로 가장 빠른 방법을 택하기도 하며 통근 거리가 먼 사람들은 아예 직장에서 가까운 친지집에서 출퇴근하는 등 갖가지 수단이 동원된다. 최근 도로 교통이 더욱 혼잡해지면서 평상시의 방법대로는 출근때 낭패를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눈에 띄게 늘어난 현상중 하나가 승용차 함께타기.서울 오류1동의 경우 관할 동사무소가 오류역 부근의 버스정류장등 곳곳에 「승용차 함께 타기」라는 팻말을 세워놓고 출근시간에 동사무소 직원들을 동원,카풀을 독려하고 있는데 호응도가 매우 높다. 오류1동 사무소의 신명섭서무주임(41)은 『출근시간에 오류역 부근에서만 하루 2백여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금이 비싼 대신 차를 잡기가 손쉬운 모범택시도 파업이후 합승이 일반화된 것도 한가지 변화. 이 방법은 같은 동네에 살면서 행선지가 비슷한 이웃 사이에 특히 애용되고 있는데 여럿이 타고 돈을 함께 거둬 내는만큼 요금도 싸 매우 실속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5일 이웃주민 2명과 함께 모범택시를 타고 시내로 출근한 엄봉춘씨(28·회사원·성북구 돈암동)는 『모범택시는 일반택시와 달리 출근시간에 여럿이 한꺼번에 타도 승차거부를 하지 않는다』며 『현재 지하철이 대충 운행되고 있지만 장기파업이 되면 이 방법으로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직장에서 가까운 친지집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평소 1호선 전철을 이용해온 김광렬씨(32·회사원·경기도 부천시 중구 작동)는 『다행히 처가가 회사근처에 있어 이곳에서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하철 늑장운행속 큰 혼잡 없어/서울·부산 지하철 파업 스케치

    ◎간선도로 퇴근길 거북이 운행/기관사 9명,“복귀명분 부여를”/기자단 참가문제로 협상 결렬 철도에 이어 서울지하철도 파업에 들어간 24일 서울에서는 예상과는 달리 출근길 큰 혼잡은 없었으나 퇴근길에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서울 주요도로와 수도권 외곽도로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이처럼 시민들이 지하철 대신 버스등 다른 교통편을 이용함에 따라 임시기관사등을 동원해 운행한 지하철은 다소 운행시간이 늦었지만 한산했으며 시내버스·좌석버스에는 많은 승객이 몰렸다. ○…경인고속도로와 경인국도 시흥대로등 서울 주변 간선도로는 이날 하오 6시부터 차량들이 몰려들어 구간구간마다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물었으며 시외버스 터미널과 직행버스 승강장에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승객들로 붐볐다. ○…시흥대로와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등 서울 외곽지역과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하오 6시30분부터 시속 20∼30㎞정도의 지체현상이 빚어졌으며 특히 간선도로들이 교차하는 오류IC와 신월IC에서는 밤늦게까지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지하철 파업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출근길에 버스와 택시등을 이용하기 위해 정류장으로 나오는 바람에 평소 보다 2∼3배나 많은 시민들이 북적댔다.시내버스등은 오랜만에 손님들은 가득 실었으나 10부제 해제로 쏟아져 나온 자가용의 증가로 일부 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지하철역 역무실마다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느냐』,『얼마나 지연되고 있느냐』는 등의 문의전화는 물론 『시민을 볼모로 이래도 되는 거냐』는 질책 전화까지 쇄도,업무가 마비되기도. 역무지원을 나온 시청·구청직원들은 『가뜩이나 일이 서툴러 시간이 지연되는데 사정을 알리 없는 시민들까지 애꿎게 우리들을 괴롭힌다』며 짜증. ○…대부분의 지하철노선은 시민들이 볼리비아와의 월드컵 축구경기를 보기위해 일찍 출근하는 바람에 의외로 한산.지하철 4호선의 사당역은 열차도착시간이 4∼5분정도로 평소 3분30초보다 조금 지연되었을 뿐 거의 정상운행돼 일부시민은 『파업이 철회됐느냐』고 묻기도. 그러나 지하철 2호선 성내역등 일부 구간에서는 임시기관사들의 운행미숙으로 배차시간이 평소보다 5∼30분 정도나 지연되기도. ○…철도파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사들 파업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격려성 전화가 철도청에 빗발치자 관계자들은 고무된 모습. ○…전기협의 전면 파업선언 이후 근무지를 이탈,장항합숙소에서 숨어 있던서울기관차 및 천안기관차 사무소 소속 9명의 기관사는 자신들의 복귀에 명분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 철도청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서울 및 대전지방철도청 공안원을 장항까지 파견해 강제로 이들을 데려오는 식으로 해서 그들의 소속장에게 인계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이날 하오 4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부산교통공단의 임금교섭장에 노조참관인의 참가여부로 노사 양측이 1시간가량 신경전을 벌여 협상전망이 비관적일 것임을 예고. 공단측은 마지막 협상을 진지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참관인들을 협상테이블에서 배제시킬 것을 요구. 노조측은 그러나 『지금까지의 임금협상에서 참관인들이 줄곧 참석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이자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양측의 실랑이끝에 공단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참관인들을 모두 배제한채 협상을 진행,한때 의견차를 좁혀가는듯 했으나 노조측이 돌발적인 기자단 참가문제를 제기해 결국 협상은 결렬. ◎철도 “스톱”… 전국현장 이모저모/전철승객 만원 불구 되레 침작 ○…주안·부평역등 인천지역 전철역주변에는 24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구로나 영등포 방면으로 시내버스 55대를 구간연장시켜 시외버스로 활용하는등 수송작전에 적극적인 모습. 경인고속도로는 상오 8시가 지나면서 대형차와 소형차가 서로 뒤섞여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이러한 와중에도 경인로에는 차를 타지 못해 발을 구르는 시민들을 자가용 운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승을 권해 훈훈한 인정을 발휘하기도. ○…안양지역 전철역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인 반면 버스정류장은 평소보다 2∼3배나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안양시는 시내버스 예비차 19대를 안양역과 명학역에 배치해 서울 영등포와 사당역 방면으로 운행시켰으며,전세버스 60대를 이 구간에 투입했다고. ○…인천∼서울간 전철을 이용하는 출퇴근길 시민들은 전날에 이어 인내심을 시험당해야 했는데 혼잡을 이미 각오했다는듯 웬만한 만원상황에도 침착해 하는 모습.상오 7시10분쯤 주안역에오 탑승한 김모양(23)은 『평소 같으면 성추행은 아니더라도 남자들과 몸을 비벼야하는 불가피한 상황때문에 만원전철을 타는 것을 피하지만 오늘같은 상황에는 꾹 참고 간다』고 말해 승객들을 웃기기도. ○…부산역 대합실에는 이른아침부터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만원.철도청은 승객들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등 승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오 5시쯤 5백여명이 몰려들자 안내방송을 통해 입석상황을 수시로 알려주는등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안간힘. ▷서울지하철 파업 일지◁ △87년10월31일 파업결의……11월18일 타결 △88년6월17일 04:00∼06:30 2시간30분파업 △88년8월24일 파업결의……당일 무기연기 △89년3월6일 04:00∼3월9일 24:00 4일간 태업(무임승차) △89년 3월16일 04:00∼3월22일 24:00 7일간 파업 △89년10월30일 파업결의……당일타결 △90년5월1일 15:00∼23:00 8시간동안 태업(무임승차) △90년 12월18일 파업결의……12월26일 무기연기 △91년6월14일 파업결의……당일타결 △92년6월9일 파업결의……6월17일 타결 △93년9월8일 파업결의……9월14일 타결 ◎“파업 장기화 안될것”/노조원 대량 해직사태 없다/서울지하철공 한진희사장 한진희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은 파업 첫날인 2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에 가담중인 노조원들이 25일 상오 11시까지 복귀하면 직장이탈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으나 이 시간까지 복귀하지 않는 노조원들은 근무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면직처리등 인사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사장과의 일문일답. ­파업에 가담한 직원들의 복귀는. ▲24일 상오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직원들이 근무처에 속속 돌아오고 있으며 24일 현재 노조원 8천7백24명중 19%인 1천6백40명이 복귀했다. ­지하철 정상운행 방안은. ▲경력기관사 2백95명과 복귀한 노조원등으로 1백56편을 편성해 출퇴근시간대는 2분30초∼3분간격으로,그밖의 시간은 10분간격으로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운행하고 있다.또 직원들에게 정상·안전운행을 위해 복귀를 계속 권고하고 있다. ­지하철노조원에 대한 면직 관련 조항의 내용은. ▲일주일동안 무단결근하면 면직처리할수 있다.그러나 사안별로 다르다. ­대량해직 사태가 발생하면 차량정비등 지하철운행이 마비될텐데. ▲대량해직사태는 없을 것으로 본다.왜냐하면 3일정도 지나면 노조원들 대부분이 복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대책은. ▲직원들의 복귀율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만일 파업이 장기화가 될 경우 열차의 운행시간을 상오 1시간,하오 2시간30분씩 운행을 단축하는등 2단계 대책에 들어갈 방침이다.
  • 지하철 파업을 극복하는 시민의식/「승용차 함께 타기」 앞장

    ◎“이번 기회 국민 무서운것 보이자”/택시보다 시내버스 이용… 혼잡 덜어/질서지키며 애쓰는 역무원 격려도 어느때보다 시민의식이 돋보인 하루였다. 철도에 이은 서울 지하철 파업으로 교통대란이 예상됐던 24일 시민들은 전국민을 담보로 한 사상초유의 불법 연대파업에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너나할 것 없이 함께 불편을 나누면서 차분히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성숙함을 보였다. 이날 당초 극심한 혼잡과 난리가 예상됐던 출퇴근길 지하철역과 시내버스 정류장 주변에는 시민들이 차례로 줄을 서서 끈기있게 차를 기다리는등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을 지하철 구내 곳곳에 배치했으나 승객들의 집단항의나 소요사태는 물론 무임승차·새치기등 당초 우려했던 무질서한 모습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또 버스와 지하철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민·학생들이 많은데다 승용차 함께 타기(카풀)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 서울시내 지상도로도 평소보다 약간 더 차량이 늘었으나 큰 혼잡은 없었다. 특히 노원구 상계동·양천구 목동·강동구 명일동 등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주민들사이에 승용차 함께 타기운동이 자발적으로 번지고 있어 시민의식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이번사태로 국민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는 이번기회에 단호하게 대처,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툭하면 불법파업을 서슴지 않는 국가기관 노조의 안하무인의 행태를 뿌리뽑아야 할것』이라고 주문하고 『이럴 때일수록 흥분하지 말고 질서를 지켜 시민들의 높아진 의식수준을 보여주자』고 입을 모았다. 이날 상오 7시쯤 이웃 주민 2명과 함께 회사가 있는 지하철 선릉역방향으로 승용차를 함께 타고 간 서현호씨(36·회사원·동작구 사당2동 신동아아파트 402동)는 『평소 혼자 승용차를 타고 다녔지만 오늘 아침엔 「카풀」을 제공하겠다는 주민 차량 4∼5대가 아파트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 행선지가 비슷한 차를 골라 함께 출근했다』면서 『내일부터 파업이 끝날 때까지 당분간 카풀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원구 상계10동 주공아파트 910동에 사는 김영민씨(34)도 『철도와 지하철이 파업을 시작한 이후 자발적으로 카풀운동에 참여하는 인근 아파트 주민이 1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부이촌동에서 지하철4호선을 이용해 출근하던 조성호씨(28·국민대 대외협력실 근무)도 이날 『지하철파업소식을 듣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가 지나가던 승용차를 세워 광화문까지 함께 타고 갔다』면서 『승용차주인이 선선히 카풀에 응해 주는 것을 보고 성숙해진 시민의식을 느낄 수있었다』고 흐뭇해했다. 이날 지하철2호선 신촌역 매표창구에서 비상 파견근무를 한 마포구청 도시정비과 직원 양차낭씨(50)는 『출근길 혼잡이 예상됐던 상오 7시에서 9시사이에 시민·학생들이 의외로 질서를 잘 지켜 큰 불편이 없었다』면서 『특히 서투른 매표업무에도 시민들이 느긋하게 기다려주면서 「수고한다」고 격려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 출퇴근길 대혼란/“지하철 오늘은 더 지옥” 시민 걱정

    ◎역마다 항의·차표 환불요구 불새통/귀가길 버스·택시에 몰려 도로 혼잡 전국이 「교통대란」에 몸서리친 하루였다. 예상보다 훨씬 빨리 덮쳐온 철도파업과 지하철 거북이운행의 여파로 출퇴근길 교통지옥에 시달린 시민들의 질타와 분노의 목소리가 메아리졌다. 게다가 서울지하철이 24일 새벽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당장 다음날부터 더 심해질 교통지옥현상을 걱정했다. 국민들은 『시민의 발을 볼모로 이같은 지경까지 이르게 해서야 되느냐』며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고 파국에 이르게 한 파업근로자들과 정부를 함께 질책했다. 이날의 출퇴근길은 한마디로 불편과 짜증의 연속이었다. 역마다 오지 않는 열차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렀고 어쩌다 오는 전동차는 꽉 들어찬 승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평소 50분정도 걸리던 인천∼신도림 29㎞구간이 1시간50분 걸렸고 40분정도 소요되던 부천∼서울시청구간도 1시간30분이상 걸렸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택시·버스정류장으로 한꺼번에 몰려 아수라장을 이뤘으며 승용차·화물차 할것없이 출퇴근수단으로 동원돼 서울외곽의 길목이 한때 마비상태를 빚었다. ▷수도권전철◁ 퇴근시간이 되자 전철과 지하철의 지연운행으로 출근길에 이미 혼쭐이 난 경인·경수지역 시민들이 아예 지상교통으로 몰려들면서 경인로·시흥대로등 이 방면의 주요도로가 전철노선과 함께 엄청난 혼잡을 빚었다. 특히 본격적인 퇴근시간이 시작된 하오7시쯤부터는 인천및 부천방면의 버스가 출발하는 영등포역앞과 지하철2호선 당산전철역앞 시외버스정류장등이 몹시 붐볐고 신도림역앞 광장에는 퇴근시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택시들이 줄지어 몰려들어 합승에 열을 올렸다. 경인전철과 2호선지하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는 하오6시부터 승객들이 몰려 20∼30분 간격으로 불규칙하게 도착하는 열차의 진행위치를 안내방송해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기는 했지만 아침 출근길의 당황하던 모습에 비해서는 차분한 편. 반면에 춘천이나 의정부방면으로 퇴근하는 시민들이 종로5가등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로 몰리는 바람에 버스가 초만원사태를 빚었으며 아예 초저녁부터 대중교통수단이용을 포기한 채 「총알택시」에 합승해 퇴근을 서두르기도. 서울역앞 인천·부평행 직행버스승강장에는 하오7∼8시무렵에 평소보다 두배이상 많은 5백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장사진을 형성했다. ▷철도◁ 기관사들의 갑작스런 파업으로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서울역을 비롯해 각 역은 열차를 타지 못한 시민들로 큰 혼란. 서울역측은 철도청에서 내려보낸 긴급열차운행조절표에 따라 1백22개의 정기열차편 가운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산행 무궁화호등 27개 열차만 긴급편성해 운행. 서울역측은 기관사파업으로 평소 상하행승객 7만여명이 이용했으나 긴급편성한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2만여명밖에 안될 것으로 예상. 이에따라 이날 상오 청량리역에는 철도운행중단소식을 미처 알지 못하고 나온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역무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 상오9시40분쯤 신도림역에서는 열차지연운행에 흥분한 승객들이 늦게 도착한 K20열차의 기관실로 몰려들자 기관사가 이를 피해 도망가는바람에 열차가 30분이상 정차했다.구로역에서는 역에 들어오려고 입구에 대기해 있던 K26열차를 승객들이 불법정차차량으로 오인,기관사 서문규씨(47)를 폭행하고 열차에 돌을 던져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이날 상오8시30분쯤 수색역구내에서 출고중이던 부산행 9시15분발 무궁화열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객화차검수원 40여명이 운행중지를 요구하며 열차에 돌을 던져 열차유리창이 깨지고 기관사가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 브라질 연쇄 집단살인극/사흘새 상파울루·리우 56명 피살

    ◎마약조직 소행 추정 【리우데자네이루 로이터 연합】 브라질의 상업중심지인 상파울루와 최대 해변휴양지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연쇄적으로 처형방식의 집단살인사건이 터져 치안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주말 상파울루에서 모두 42명이 살해되는 시사상 최악의 유혈극이 빚어진데 이어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13일 밤사이에 12명이 처형방식으로 집단살해된 것을 포함,14명이 피살됐다. 리우데자네이루경찰은 시북부지역에서 승용차안에 8구의 시체가 포개져 있는 현장이 14일 아침 발견된데 이어 중심가의 한 버스정류장 근처에 세워 진 다른 승용차안에서 4구의 시체가 더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살자들은 모두 집단처형 방식을 통해 목숨을 빼앗겼으며 마약밀매조직이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지하철 사고/하루걸러 한번꼴 발생/올 1백건… 출퇴근시간 집중

    ◎어제 2호선 또 불통/안내방송도 안해 시민들 분통 출퇴근길의 시민들은 언제까지 고장지하철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가.하루 걸러 한번씩 출퇴근시간대면 고장을 일으키는 지하철·전철이 7일 올들어 1백번째 고장을 일으켜 시민들이 곤욕을 치렀다. 7일 상오6시50분쯤 서울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에서 서울대방향으로 가려던 2029호 전동차(기관사 이진선)가 고장나 역구내에서 정차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지각사태를 빚었다. 지하철공사측은 『선로변환장치인 전철기고장으로 20여분 운행이 지연되고 3분간격으로 뒤따라 운행되는 2호선 10여대가 지장을 받았다』고 자주 발생하는 사고에 무감증을 나타냈다. 그러나 무더위속에 시민들이 겪은 고통은 엄청났다.이 사고로 순환선인 지하철2호선 전구간에서 전동차들이 상오8시30분쯤까지 1시간30여분 순연운행되는 바람에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던 수만명의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지하철2호선 연장구간인 양천구청역에서 1시간가량 지하철을 기다린 박모씨(31·회사원)는 『사고에 따른 방송이나 안내문 한장 붙이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고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회사에 지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하철사고가 주로 아침·저녁 출퇴근시간에 발생하는데다 사고가 날 경우 잇따라 다른 노선까지 영향을 미쳐 승객들이 찜통전동열차안에 갇혀 곤욕을 치르는등 무더운 날씨에 짜증을 더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지하철2호선의 각 역주변에서는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에 한꺼번에 몰려들어 소란이 일어났고 택시를 타기 위해 간선도로변에서 줄지어 늘어서 있는등 곤욕을 치렀다. 올들어 7일 현재까지 확인된 지하철사고는 모두 36건,전철사고는 64건으로 지하철∼전철로 연결되는 각종 사고는 무려 1백건에 달한다. 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88년부터 92년까지 일어난 지하철사고의 71%가 전기·전자장치의 불량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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