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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포인트

    ■분당 수내동 금호아파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아파트 304동 1404호(39평형)가 오는 19일 오전 10시 성남지원 경매2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3-167’.1992년에 지어진 1490가구 단지.분당고교 동남쪽에 있다.방 4개 계단식 구조다.수내역이 걸어서 3분거리.대규모 공원과 상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4억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3억 20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3억 8000만∼4억 2000만원.3억 3000만원선에서 낙찰받으면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정성 낙찰대금을 완납하면 모든 권리관계는 없어진다. 명도부담이 없다. ■대림3동 현대아파트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현대아파트 102동 701호(32평형)가 19일 오전 10시 남부지원 경매1계에서 경매로 나왔다.사건번호 ‘2002-20985’.90년에 지어졌고 신영초등학교 북쪽에 있다.방 3개짜리.영등포지역의 대형 상권을 이용하면 된다.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5분,지하철 신도림역이 걸어서 10분거리.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 3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8400만원.시세는 2억 1000만∼2억 2500만원.차익이 크지 않으므로 한차례 더 유찰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겠다. ●안정성 임차인이 한 명 살고 있으나 후순위라서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자료제공 ㈜알닥 (02)3445-8114. www.rdaq.com
  • 사회 플러스 / 또 버스기사 폭행… 40대 영장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1일 버스를 세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사를 마구 때린 이모(46)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종로구 창신동 정류장에 서 있던 신진운수 소속 146번 시내버스에 올라가 운전사 이모(49)씨의 얼굴을 때리고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만취한 이씨는 정류장도 아닌 곳에서 버스를 세워달라고 했다가 운전사가 거부하자 격분,택시를 타고 버스를 뒤쫓아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 4가지 색깔 버스 달린다

    서울의 시내버스가 지선과 간선,도심순환,광역급행 등 운행위치에 따라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초록색 등 4가지 색으로 나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도입되는 간선과 지선,도심순환,광역급행 등 4개 버스 유형에 대한 BI(이미지통합) 용역과 시민 공모 결과 이같이 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음달 중 운행 예정인 도심순환버스의 색상은 노란색,이름은 ‘옐로버스’로 정하기로 했다.시 외곽과 도심을 오가는 간선버스는 파란색 ‘블루버스’,지하철역과 간선버스 정류장 등 지역내를 연계 순환하는 지선버스는 초록색 ‘그린버스’,도시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를 통해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는 빨간색 ‘레드버스’로 각각 정했다. 버스에 부착하는 노선 안내표지는 간선과 광역급행버스에는 ‘광화문’ 등 목적지만,지선과 도심순환버스도 출발·도착지와 중간 정류장만 표시하는 방법으로 단순화한다.외부 광고는 준공영 개념으로 운영되는 간선과 광역급행의 경우 없애는 방향으로, 지선과 도심순환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쪽으로추진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회플러스/경찰 “버스내 난동 구속수사”

    서울경찰청은 7일 최근 버스안 난동 사건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대중교통수단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행위를 운전사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공질서 파괴행위로 규정,난동자를 구속수사하는 등 엄중 처리하기로 했다.또 경미한 사건이라도 순찰차를 출동시켜 초기단계에서 난동자를 검거할 방침이다.경찰은 난폭 운전이나 정류장 미정차 등 버스 운전사의 잘못이 난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법규를 위반하는 버스운전사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 [임영숙 칼럼] 보성의 힘

    보성군(www.boseong.jeonnam.kr)은 전라남도에서도 최남단 쪽에 위치한 데다 6만명도 못되는 인구를 지닌 작은 지방자치단체다.그럼에도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었다.지난 90년대 말 세계적인 관광대국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찾은 관광객이 300만명이었다니 보성의 숨은 힘이 느껴진다. 지난 주말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18개국의 외교사절과 그 가족 40여명이 보성을 찾았다.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와 네덜란드 대사관,그리고 보성군이 함께 마련한 ‘녹차-하멜트레일-템플 스테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네덜란드 선원이었던 하멜이 제주도에 표류한 지 3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하멜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보성에서 열리는 다향제(茶鄕祭)기간동안 남도문화체험에 나선 것이다. 하승완 보성군수는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해 오후 1시쯤 도착한 외교사절과 그 가족들에게 점심을 대접하자마자 다짜고짜 산으로 끌고 갔다.일림산 정상에 있는 전국 최대의 산철쭉 군락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었다.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속에 산행은 강행됐고 그 저돌성에 일림산을 처음 오르는 내 마음은 조마조마해졌다.그러나 100만평이 넘는다는 산철쭉 군락지가 눈에 들어오면서부터 일행은 탄성을 터트렸다.“날씨가 좋은 날은 능선을 따라 철쭉 터널을 걸어 가면서 남쪽으로 득량만의 쪽빛 바다가 눈에 들어 와 분홍빛 철쭉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고 보성군 관계자는 설명했지만 일행은 철쭉만으로도 감탄했다. 다음 행선지는 녹차밭이었다.하늘을 찌를 듯한 삼나무 숲 오솔길을 걸어 들어가 초록 물이랑이 산꼭대기까지 넘실대는 듯한 녹차밭과 마주친 일행은 잠시 숨이 멎은 듯했다.베르텔레 독일 대사관 참사관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가운데서도 “고요함이 느껴진다.”면서 “꼭 다시 찾아 오겠다.”고 말했다.새순으로 반짝이는 녹차밭 산책 다음에는 보성소리 감상과 해수녹차탕 입욕이 이어졌다. 이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백제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 대원사에서 하룻밤 묵는 템플 스테이였다.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내걸린 연등 불빛을 따라 입산한 이들은 새벽 예불과 참선으로 자기속으로 깊이 침잠하며 동양의 신비를 체험한 데 이어 산사 뒤꼍의 가마솥에 야생 찻잎을 찌고 볶아 향 그윽한 녹차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1박2일의 강행군이었지만 주한 외교사절 일행은 이 여행을 통해 한국의 멋과 맛에 푹 빠져들었다.“이 행사에 참여한 것은 행운이다.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그들의 얼굴은 빛났다.‘보성의 힘’이 국제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보성은 ‘관광한국’에 한 이정표를 제시한다.국내 관광전문가들은 한국에 ‘볼거리’가 없음을 한탄하면서 세계 관광시장에서 잠시 스쳐가는 정류장일 뿐인 우리 상황을 걱정한다.그러나 이번 ‘녹차-하멜트레일-템플 스테이’는 한국이 정류장 이상의 관광지가 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자원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물론 보성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그렇다고 보성이 가만히 앉아서 한해 400여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들인 것은 아니다.국내 최대의 녹차 생산지란 점에 착안해 봄에는 ‘다향제’를 열고 판소리 서편제의 고장임을 강조하는 ‘보성소리축제’를 가을에 여는가 하면 일림산 철쭉밭의 무성한 갈대들을 몇년에 걸쳐 솎아 낸 후 지난해부터 무박 2일 관광열차를 운행하게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도영심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장은 “서울에서 아무리 반만년 역사를 떠들어도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를 느끼기 어렵다.”면서 “템플 스테이를 우리 문화관광상품으로 적극 활용해야 하고 템플 스테이를 비롯한 한국문화 체험에 가장 적합한 지역은 전라도”라고 말했다.그러나 전남 지역에는 특급호텔이 단 하나도 없고 도로망도 아직은 불편하다.‘관광한국’과 ‘보성의 힘’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도록 할 것인가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 미디어연구소장ysi@
  • 승객, 버스기사 폭행 사망

    “정류장 왜 지나치느냐”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일 버스가 정류장에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차중인 버스에 올라 운전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윤모(24)씨 등 2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윤씨 등은 이날 오전 7시20분쯤 정류장에 버스가 서지 않고 그대로 지나치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신흥운수 소속 58번 시내버스에 올라 운전사 배모(66)씨를 넘어뜨려 마구 때린 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배씨는 사고 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3시20분쯤 숨졌다.버스는 길가에 세워진 화물차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박지연기자 anne02@
  • 메트로 플러스 / 관내 교통안내지도 제작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지역의 교통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영등포구 교통안내지도’를 제작,주민들에게 배포한다.이곳에는 주차장 위치 및 규모,자전거보관대 위치,버스정류장 노선 및 위치,지하철 노선도 등이 들어 있다.또 주요기관과 쇼핑센터 등 유용한 정보도 담았다.동사무소나 민원실에서 배포한다.2670-3714.
  • 경매포인트/양천구 목동 27평형

    서울시 양천구 목동신도시 아파트 1307동 1104호(27평형)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남부지원 경매4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20664’.88년 지어졌고,지역난방이다.버스정류장과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걸어서 3분거리.남부순환도로,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쉽다.쾌적하고 교육환경이 좋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 2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2억 5600만원.시세는 2억 8000만∼3억 3500만원.수요층이 많은 아파트다.3억원 이하에 낙찰받으면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안정성 근저당과 가압류는 낙찰 대금을 완납하면 없어진다.임차인이 살고 있지 않아 낙찰시 명도 부담이 없다.
  • 경매포인트 /안산 고잔 중앙주공 28평형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중앙주공 808동 1301호(28평형) 아파트.28일 오전 10시30분 안산지원 경매1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사건번호 ‘2002-1119’.덕성초등학교 남동쪽에 있다.1020가구의 대단지이며 87년 4월에 입주했다.버스정류장이 가깝고,지하철 4호선 중앙역까지 걸어서 12분 거리.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2500만원에서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 1500만∼1억 2800만원.경매 결정시기와 현재 시세 차이가 있다. 1억원에 낙찰받아도 큰 차익이 없다.한번 더 유찰되기를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안정성 입찰명세서에 임차인 2명이 있다.후순위라서 명도 책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베이징 봉쇄령’ 안팎/시민들 ‘사스 패닉’ 脫베이징 긴 행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외신|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베이징에 대한 봉쇄령이 내려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23일 베이징을 빠져나가려는 인파로 철도역과 버스정류장,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초·중·고교가 24일부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 것은 보다 강력한 조치에 앞선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베이징 시당국의 초·중·고교 휴교령이 23일 그동안 두려움을 숨겨왔던 베이징 시민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베이징시내 철도역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간단한 여행가방만 달랑 챙겨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아직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베이징 시민들은 행선지에는 상관없이 이날중 베이징을 떠나는 기차에 한 자리라도 얻으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어렵게 기차표를 구한 허난성 출신의 덩파오는 “두달반전에 베이징에 와 좋은 일자리를 구했지만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해도 사스에 걸리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한시라도 빨리 베이징을 떠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대학생 차오수(20)는 “기차가 6시간 뒤에 출발하지만 역사 안에서 기다리기조차 무섭다.”고 말했다. 사스 예방과 처리를 감시·감독하기 위해 전국에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시팀을 파견하고 성간 단체관광을 금지했다.그러나 당국은 당초 취소했던 노동절 연휴를 1주일에서 5일로 단축 시행하기로 결정을 바꿔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 주재원 가족도 잇따라 귀국길에 베이징 소재 대학들에 이어 초·중·고교가 24일부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가면서 한국 등 각국 유학생들과 외국인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면서 서우두(首都)공항이 북적였다. 대한항공 중국본부의 신현오(申鉉旿) 부장은 서울·베이징간 노선 항공기를 418명 정원의 대형 점보기로 교체했는데도 앞으로 며칠간 좌석 예약이 모두 끝났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쳐 오는 28일까지 최소한 3000∼4000여명의 학생들이 귀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휴교한 학교나 학사일정에 지장없는 유학생의 일시 귀국을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했다.한국대사관은 그러나 현단계에서 3만 5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베이징 교민과 가족들의 전면 철수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 아래 사스 확산 추이를 당분간 지켜보면서 불필요한 심리적 공황상태와 동요를 잠재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한국대사관은 유학생 귀국행렬이 더 늘어나면 특별기를 운항하기 위해 중국민항 총국과 증편을 협의하고 있다. 상사별로는 광둥(廣東)성 지역에서 SK,LG 등 대기업들이 가족을 포함한 상당수 직원들을 귀국시켰고,베이징에서는 현재 수출입은행만 원하는 경우 가족들이 철수했다. 한국 교민 1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베이징시 동북부 왕징(望京)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는 상인과 손님 절반가량이 마스크를 착용했고,상가를 찾는 손님들도 크게 줄었다. ●“사스 치료효과” 김치 중국특수 중국을 강타한 사스로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가 베이징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김치와 마늘이 사스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중국인들이 앞다퉈 구입에 나선 것이다. 베이징의 서울마트,우래식품 등 김치 판매업소들은 매출이 평소보다 50%까지늘면서 때아닌 ‘김치 특수’를 누리고 있다.현지의 대표적 할인매장인 까르푸에서는 한국 수입김치가 지난주 4박스(500g짜리 15봉지)에서 이번주는 10박스로 주문이 250%나 늘었다. ●홍콩 15억弗 경기부양책 긴급 발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홍콩은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3일 15억달러 규모의 경제부양책을 긴급 발표했다.홍콩 정부는 또 단기 저리 대출을 늘리고 임대료를 낮춰주는 한편 세금과 공과금 부담도 덜어줄 방침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격리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로 구금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싱가포르 최대의 슈퍼마켓 NTUC 페어프라이스는 23일 야채도매시장인 파시르 판장의 폐쇄로 예상되는 소비자들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29일까지 야채 및 과일에 대한 1인당 구매 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oilman@
  • 지하철9호선 공사중 재설계 / 경실련 “858억 낭비”

    서울시가 지난해 4월 착공한 서울지하철 9호선(김포공항∼반포)에 대해 공사도중에 잦은 재설계를 추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2일 “지하철 9호선의 일부 초과시설에 대해 시설이용과 안전시공의 범위에서 경제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재설계를 시행중에 있다.”고 밝혔다.재설계에 따라 78억원 가량의 재설계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과다한 시설을 축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설계로 인해 1000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절감되고 공기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설계된 정류장의 폭과 기둥 간격을 줄이고 구조체의 단면을 줄이는 쪽으로 재설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재설계는 9호선 14개 공구 가운데 공사업체가 결정되지 않은 여의도구간인 909공구를 제외한 13개 전구간에서 진행돼 올 하반기쯤 끝날 전망이다.하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상태에서 재설계가 이뤄지고 78억원의 설계비가 추가되는 점을 들어 서울시의 판단잘못으로 사업추진에 혼선이 생겼고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이와 관련,경제정의실천연합은 이날 서울시에 공개질의서를 내고 “재설계로 인해 858억원의 낭비가 예상된다.”면서 “재설계를 하게 된 실질적인 이유를 밝혀라.”고 요구했다.경실련은 “서울시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설계·시공을 한 업체가 하는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한 뒤 재설계하는 것은 발주과정이 부실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 4000만원짜리 승강장 설치

    서울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에 개당 4000만원짜리 승강장 시설(사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6월 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범 운영될 도봉·미아로와 하정로 등의 정류소에 이용객들의 승·하차 등 편의를 위한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강남구 신사동에 국내 본부를 둔 프랑스의 홍보물 전문업체 ‘아이피 데코’(IPDecaux)가 제작한 것이다. 아이피 데코의 토머스 게드롱 사장은 디자인 등 제작비용이 3950여만원 들었다고 소개했다.서울시는 아이피 데코측에 시설물 구입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대신,15년간 광고물 게시 권한을 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내고장 바로 알기’ 區 프로그램 봇물

    자치구들이 ‘내 고장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용산구는 관내에 연고를 둔 애국선열들의 어록 게시판을 오는 21일쯤 버스정류장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전문가들이 동참하는 선정위원회를 발족시켰다.대상 선열은 모두 10여명으로 정류장 27곳에 이들의 어록이 등장,오가는 시민들의 가슴에 희생정신을 되새기게 한다. 백범 김구 선생의 어록에는 “우리는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되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에 꽃을 심는 자유여야 한다.”는 내용.이봉창 의사 어록에는 “영원한 쾌락을 도모하고자 독립사업에 헌신할 목적으로 상하이로 왔다.”는 글이 실린다. 중대부속병원 앞,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입구 등에 가로 90㎝,세로 150㎝ 크기로 설치될 게시판에는 사진과 인물소개 안내문도 곁들인다. 강동구는 현재 구에 편입된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출신으로 독립운동과 민주주의 발전의 기틀을 다진 해공 신익희 선생 기념사업과 백제역사 재조명사업을 펼치고 있다.최근 신익희 선생의 아동 전기(傳記) 발간작업을 마치고 관내 각급학교와 청소년 시설에 1000부를 나눠줬다.오는 6월에는 천호동에 해공문화체육센터를 개관한다.‘해공축제’와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백제문화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김충환 구청장이 “고구려 동명왕릉(평양시 강동군)과 신라 박혁거세왕의 능(경주)은 있는데 백제의 도읍지인 옛 하남위례성 주변엔 이에 걸맞은 능이 없어 역사의 한 축을 잃는 결과가 됐다.”고 지적한 뒤 불이 붙었다. 이에 따라 ‘온조대왕 기념사업’에 올해 최대의 역점을 두고 세종대 교수진에게 사당 건립을 위한 규모 및 형태,지리적 위치 선정을 의뢰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부지는 암사동 선사주거지 건너편,또는 하일동 능골이 유력하다. 동작구는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7일까지 상반기 문화재 탐방교실을 운영한다.벌써 500여명이 신청해왔다.조선조 태종의 맏아들로 세종에게 왕권을 내준 비운의 왕자 양녕대군의 묘가 있는 상도4동 ‘지덕사’와 노량진1동 사육신묘 등 유적 7곳을 도는 코스다.동양중 인근 ‘할딱거리’(고갯마루가 가파르기 때문에 오르려면 숨이 가빠진다고 해서 붙인 별명) 등 각 동네의 옛 지명을 소개하는 140쪽짜리 소책자도 만들어 배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회플러스 / 관광버스 추돌 여중생 54명 중경상

    여중생들을 태운 관광버스끼리 추돌해 학생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11일 오전 11시30분쯤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원대성리 46번 국도 원대성리 정류장 앞에서 가평에서 춘천으로 향하던 인천71바 1850호 관광버스(운전사 박재수·59)가 앞서 가던 인천71바 1826호 관광버스(운전사 박희영·56)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윤나래(15)양 등 남인천여중 3년생 5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강현철의원 등 3개 병원으로 옮겨졌다.윤양 등은 이날 강원도 강촌으로 체험학습을 가던 길이었다.
  • 부시의 전쟁 /검은 연기… 쌓이는 시체… 약탈 쇼핑… 길거리 축구…‘혼돈의 바그다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가 두 얼굴을 띠어간다.티그리스강을 경계로 평온한 일상과 지옥 같은 전장이 공존하며 미군을 맞는 이라크 민간인들의 얼굴도 양극을 보여주고 있다.현재 티그리스강 서쪽은 미군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으며,이라크군은 민간인의 티그리스강 통과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외국친척에 전화하려 긴 줄 서 바그다드는 근 일주일 정도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긴 상태다.전화선도 파괴돼 일부 시민들은 외국에 있는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국제적십자위원회 사무실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다.이곳에도 “상황이 악화되면 전화서비스가 일시 중단될 것”이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티그리스강 서쪽은 인적이 거의 사라진 채 미군의 무인정찰기만 상공을 맴돌고 있다.연일 계속되는 폭격과 이라크군이 참호에 지른 불로 하늘은 검은 연기가 자욱하고 매캐한 유황냄새가 진동한다. 부상자들이 몰려드는 킨디 병원은 앰뷸런스가 계속 부상자를 내려놓고 사라지며 영안실의 시체는 쌓여만 간다.이미 많은 의약품이 바닥난 병원에 전기마저 끊기면서 영안실의 시체는 썩어들어가기 시작했다.몰려드는 부상자로 며칠째 가족들과 단절된 의사나 간호사들 일부는 가족들을 만나러 떠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반면 티그리스강 동쪽 지역에서는 일상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카페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남자들은 이곳에서 물담배를 피우고 있다.청소년들은 거리에서 축구를 하고 있으며 길거리 노점상은 여전히 장사를 한다.버스 정류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지만 버스는 거의 오지 않는다. ●병원마다 의약품 동나 8일 바그다드 남동쪽으로 정찰을 나간 미 제7해병대 3대대는 곳곳에서 손을 흔드는 이라크인과 약탈자 무리를 만났다.이들은 새 오토바이나 가전제품으로 가득찬 쇼핑수레을 끌고 가거나 약탈품으로 채워진 소형버스를 몰고 있기도 했다.이들 또한 미군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반면 민간인 부상자들이 몰려드는 킨디 병원에서는 미군에 대한 적대감이 높아만 간다.사람들은 전의를 다지거나 자신의 무용담들을 늘어놓으면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군인들도 혼돈스러운 모습이다.미군이 점거한 대통령궁에 임시 설치된 전쟁포로 수용소에 8일 이라크군 9명이 수용됐다.대통령궁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해 나온 항복권유방송을 따른 사람들이다.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무장군인들이 버려진 아파트에 진지를 구축하며 미군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바그다드내 3곳 주민 폭동설도 일부 아랍언론들은 바그다드에서 사담 페다인 민병대에 대항하는 폭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쿠웨이트 KUNA통신은 바그다드 주민과 민병대간의 유혈폭동이 벌어져 민병대 12명이 죽고 민병대 지도자들이 민간인 복장으로 도주했다고 보도했다.또 이란의 언론매체도 바그다드내 3곳에서 주민폭동이 일어나 이라크군 3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
  • 경매포인트/방배동 공작빌라트,수원 평동 동남아파트

    ◆방배동 공작빌라트 서울 서초구 방배동 공작빌라트 1동 602호(63평형)가 다음달 2일 서울지법 본원 경매8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1-1745’.방배역 남서쪽에 있다.1995년 4월 준공.방 4개,10층짜리 고급 빌라형 아파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5억 5000만원.한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격이 4억 40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5억 5000만∼6억원.4억 8000만원정도에 낙찰받으면 시세차익 낼 수 있다. ●안정성 등기부 등본에 근저당 1건과 가압류 1건이 있으나 낙찰후 모두 소멸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이전 부담이 없다. ◆수원 평동 동남아파트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 동남아파트 110동 1302호(46평형)이며 다음달 1일 오전 10시30분 수원본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49810’.세평지하차도 서쪽에 있으며 99년에 지어졌다.버스정류장과 수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초·중·고교가 붙어있다.뉴코아백화점,성빈센트병원 등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1억 8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4400만원.시세는 2억∼2억 1000만원.단지가 작아 값 오름폭이 크지 않은 아파트.실수요자에게 권할만 하다. ●안정성 등기부에 나와 있는 근저당건과 가압류는 낙찰후 잔금 납부와 동시에 소멸된다.후순위 임차인이 살고 있으나 낙찰자 책임은 없다.세입자 처리를 감안해야 한다. 자료제공㈜알닥 (02)3445-8114,www.rdaq.com
  • ‘청계천 복원’ 버스체계 대수술 - 간선버스 18개노선 3000대 운행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청계천 복원 공사를 앞두고 서울시가 버스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대수술’을 추진중이다.단순히 서울의 버스체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간 계속된 대중교통시스템을 2000만 수도권 주민의 생활패턴 변화에 맞춰 ‘대변혁’을 시도하는 것이다.서울시는 지난 2월 마련한 개편안을 뼈대로 경찰과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고 해당 구청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있다.점점 구체화되는 서울시의 버스체계 개편의 골격과 개편후에 예상되는 문제를 알아본다. 서울시의 버스개편안은 청계천 복원공사를 계기로 서울의 지상교통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다.한마디로 ‘빅뱅’이다.버스체계를 도심순환,간선과 지선,광역직통버스 등 4개 유형으로 바꾼다. 서울시내 주요간선축 6∼8곳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간선버스가 외곽∼도심간을 ‘급행’으로 운행토록 한다. 버스사령실을 설치해 버스 도착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게 된다.열차와 같은 운행시스템이 도입된다.이를 통해 업계의 수익도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것이다.지하철도 격역제와 급행열차 등을 도입,기존보다 훨씬 소통을 빠르게 한다는 구상이다. ●윤곽 드러낸 도심순환과 동북부노선 7월1일 청계천 복원공사를 앞두고 도심과 동북부지역에서 새 교통체계가 먼저 도입된다. 청계고가가 헐리면 당장 심각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도심순환 2개 노선 16대가 8∼10분 간격으로 4월 하순부터 운행된다.도봉·미아로와 천호도로 축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 간선버스가 운행된다.도심순환버스는 동대문∼종로5가∼광화문∼서울역∼동대문운동장 등을 순환한다.요금은 200원. 7월1일부터는 도봉로 시계∼혜화동 구간 14㎞에 간선버스만 다니는 중앙전용차로가 만들어져 220∼250대의 간선버스가 오간다.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버스의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17.7㎞에서 35㎞로 향상된다.승용차 이용자가 21.82% 감소하는 대신 버스 이용자는 10.82%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동북부지역과 도심을 오가던 17개 업체 45노선의 버스는 6개 노선으로 통합된다.큰 골격은 도봉산역∼종로5가를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왕래하는 노선을 축으로 하되,지역∼도심간 노선은 약간씩 변화를 주는 것이다. 간선노선은 ▲도봉동·우이동·상계동을 출발해 수유 사거리를 거쳐 종로에 이르는 4개 노선 ▲월계동과 종로를 연결하는 노선 ▲도봉동에서 미아사거리를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하는 노선 등이다.간선버스가 전 구간을 중앙버스전용차로로 통행하는 것은 아니다.도봉로 시계∼혜화동 구간 14㎞에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있어 이 구간 외를 운행하면 가로변 전용차로를 이용하거나 일반도로로 다녀야 한다.간선노선별로 급행과 일반버스로 구분돼 급행은 기점과 종점 몇 곳만 선다.일반은 1㎞ 간격으로 위치한 정류장에 모두 정차한다.간선노선으로 편입되지 않는 버스는 지선·순환노선으로 조정된다. ●의정부발 도심행 버스도 개편 서울시내의 버스체계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수도권에서 진입하는 버스도 바뀐다.서울시 소재 대원버스가 운행하는 의정부∼종로간 버스는 없어진다.경기도 소재 회사소속인 8개 노선의 버스는 모두 수유리에서 돌아간다. 시는 우선 동북부에서 먼저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간선버스를 5개 권역 18개 노선에서 3000대 가량 운행할 예정이다.5개 권역은 동북부·서북부·서남부·남부·남동부 등이다.이 가운데 6∼8개 노선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행되고 나머지는 가로변 차로로 다닌다.간선버스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기존 차량들이 대·폐차되는 시기에 맞춰 천연가스(CNG)버스·저상버스·버스를 2대 연결한 굴절버스 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심일방통행은 서울시와 경찰은 대학로·창경궁로·돈화문로 등에 대한 일방통행과 교차로 개선 등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하지만 종로 을지로 등 주요 도로에 대한 일방통행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논란이 많기 때문이다. 조덕현기자 hyoun@ ◆청계고가 헐리면 어디로 다니나 청계고가와 청계천로가 폐쇄되면 이곳을 이용하던 하루 16만대의 차량들은 우회도로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하거나 지하철과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서북부와 서남부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지만 노원·도봉·강북·성북·중랑 등 동북부와 광진·송파·강동 등 동남부지역,강남·서초 등 강남지역 주민들은 직접 영향을 받는다. 천호대로를 거쳐 청계고가를 이용하던 주민들은 천호대교 북단에서 광나루길∼성동교∼왕십리길∼을지로∼도심이나,동대로∼올림픽대교 남단∼올림픽대로∼동호대교남단∼금호터널∼동호로∼도심으로 우회해야 한다. 동북부에서 군자교∼천호대로∼청계고가로 도심으로 오던 주민들은 중랑교∼망우로∼왕산로∼종로를 거쳐야 한다.하지만 청량리와 동대문을 이어주는 왕산로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정체구간이다.또는 도봉·미아로를 거쳐 창경궁로 배오개길을 통해 들어오는 방법도 있다.약간 돌지만 또 강변북로나 광나루길,중랑하수처리장 앞길에서 성수대교 북단∼용비교∼두무개길을 거쳐 도심으로 들어오는 코스도 있다.6월 말 확장공사가 끝나는 두무개길은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공사에 대비해 개통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덜 혼잡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한남대교∼한남로∼남산1호터널∼도심으로 다니던 강남권 주민들은 한남대교에서 한남로∼소월길∼도심이나,한남로∼이태원∼반포로∼남산3호터널∼도심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조덕현기자 ◆시민들 “너무 불편” 민감 반응 서울시의 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시민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너무 불편하다는 소리가 강하다. 강북구 우이동에서 8번 버스를 타고 신촌까지 출퇴근하는 김모씨의 경우를 보자. 우선 우이동에서 도봉로까지 지선버스를 타고 나와 시내로 오는 간선버스를 갈아타고 종로5가에서 내린다.이어 도심순환버스로 다시 옮겨 타고 이동한 뒤,광화문이나 종로쯤에서 다시 신촌으로 가는 지선이나 간선버스를 타야 한다.환승할 때 거의 무료로 이용하겠지만 너무 불편하다. 이처럼 개편이 되면 간선버스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달리기 때문에 시외곽의 승객이 도심까지 빨리 올 수는 있지만 갈아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중앙버스전용차로가 도봉동 시계에서 종로5가까지만 설치돼 있고 간선버스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간선버스를 타려면 우선 지선버스나 도심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것.또 간선버스가 종로5가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이곳에서 지하철이나 도심순환버스로 다시 갈아타야 한다. 도심순환버스는 2개 노선밖에 되지 않고 도심을 돌기 때문에 결국 종로5가에서 내린 승객들은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다른 지역도 동북부지역과 사정이 다르지 않다.천호대로축의 간선버스도 도심으로 진입하지 않고 도심순환버스가 운행되는 곳까지만 온다.앞으로 시행될 대부분의 노선에서 비슷한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따라서 버스업계에서는 자칫하면 불편 때문에 승객을 몽땅 지하철로 빼앗기는 결과가 초래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심으로 들어올 때 갈아타는 불편 못지않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지역내에서 버스타는 것도 어렵다.버스 정류장이 기존에는 평균 500m 간격으로 있었는데 1㎞ 간격으로 바뀌어 버스타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실제로 시계에서 종로5가까지는 정류장이 현재 25개이지만 개편 후에는 13개로 줄어든다. 소통에 비중을 둬 좌회전을 줄이다보니 지역내 소통은 더욱 어려워진다.미아·도봉로에서는 현재 23곳에서 좌회전할 수 있지만개편되면 13곳만 가능해진다. 도봉·미아로의 경우 현재 일반차량이 다닐 수 있는 차로는 양방향 2∼3개인데,개편되면 양방향에서 1차로 정도 줄어들어 자가용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같은 불편이 예상되자 도봉구의회는 버스체계 개편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강북 노원 성북구도 반대 또는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 경매포인트/목동 신도시아파트,하안동 주공아파트

    ***목동 신도시아파트 서울시 양천구 목5동 목동신도시 207동 501호(45평형)아파트다.다음달 3일 오전10시 남부지원 경매1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사건번호 ‘2002-14324’.목5동사무소 북쪽에 있다.방 4개,타워형구조로 지난 86년 10월에 입주했다.버스정류장이 걸어서 2분 거리.초·중·고교와 현대백화점 등이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 6억 7000만원에서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5억 3600만원.시세는 7억 2000만∼7억 6000만원.6억원 이하로 낙찰받으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물건이다. ●안정성 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하안동 주공아파트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1103동 1405호(17평형)가 다음달 4일 오전 10시30분 수원본원 경매3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14463’.연서초등학교 남쪽에 있다.지난 90년 7월에 입주했다.서부간선도로를 이용,서울 진·출입이 쉽다.독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한신코아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운 곳에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8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6800만원이다.시세는 8500만∼9000만원.전세가는 6500만∼7000만원.7000만원 정도에 낙찰받으면 시세차익이 있다. ●안정성 등기부등본에 있는 근저당 2건과 가압류 1건은 잔금 납부와 동시에 소멸된다.임차인이 한 명 살고 있으나 후순위라서 낙찰자가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 ‘굴절버스’ 서울운행 가능할까

    市 “7월부터 도봉~미아로에 6대 시험운행” 업계 “길이19m… 도로여건상 부적합” 난색 서울에 굴절버스 운행이 가능할까.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도봉∼미아로에 굴절버스(버스 2대를 연결한 차량)를 시험 운행키로 한데 대해 업계가 “도로 여건상 맞지 않다.”며 난색을 표명해 실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시는 우선 6대를 운행해본 뒤 성과가 좋으면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는 주요 간선도로 7~8곳에 20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버스 제공업체 선정 착수 시는 7월부터 9월까지 도봉∼미아로에서 굴절버스를 시험운행하기로 하고,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험운행에 참여할 버스공급업체 모집에 들어갔다.새로 설치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달리며 굴절버스가 ▲도로에 적합한지 여부 ▲안정성 ▲이용시민의 접근성 및 선호도 등을 살펴보고 효과가 있으면 2006년까지 2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시는 계속 운행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유보한 상태다.3개월간 시험운행해 보고 효과가 없으면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참여업체는 3개월간 연료비와 인력을 제외하고 차량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시험운행 후 효과가 없거나 적합하지 않으면 다시 차량을 가져가야 한다.반응이 좋아 운행이 확정되면 유상전환 또는 굴절버스 구입 때 우선권이 주어진다. ●서울시,“성공 확신”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다니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차량(19m)이 길어 여건이 가능한 곳에만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도봉∼미아로에 투입하고 현재 중앙전용차로가 있는 천호대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간선축 가운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7∼8곳에서도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본다. 5억원 가량 드는 버스 구입비의 부담을 덜기 위해 리스·임대도 검토중이다.국내 업계에서 구입할 경우 지원도 할 방침이다.기점과 종점에 P턴 코스를 만들면 회차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하철 건설에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대체 수단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업계,“도로 여건상 부적절” 반면 업계는 이미 1983년 도입했다가 적합치 않아 백지화했고,기점과 종점에서 회차시,정류장에 정차시 문제가 많다고 주장한다.83년 당시 서울시는 사당∼시청앞 구간에 시범 도입했다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없는 등 도로여건이 맞지않아 운행을 중지했었다. 업계는 도로사정 외에도 국내에서 전혀 생산되지 않는 데다,외국에서 들여올 때 5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신형차로 교체할 때 드는 8000만원보다 5배 가량 더 부담해야 하는 점을 든다.출·퇴근 시간에는 별문제가 없지만 낮시간이나 밤늦은 시간에는 적자운행이 불가피하며,대형면허가 아닌 특수면허 소지 운전자를 뽑아야 해 인건비도 만만치않다는 것이다.이런 이유로 국내 제작사들은 외면하고,스웨덴의 스카니아 버스제작업체만 참여의사를 밝혔다. ●굴절버스(articulated bus)란 용인 에버랜드에서 이용객 수송에 쓰는 버스가 대표적이다.유럽에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높이는 4m,회전반경은 12m,탑승인원은 130∼140명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 도심 일방통행제,전문가도 찬반논란...서울시 새달 공청회

    종로 등 서울 도심간선로에 대한 일방통행제는 어떻게 될까.시민생활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서울시의 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청계천 복원에 따라 불가피하다지만 명분만 내세울 뿐 최악인 도심 교통난을 더욱 악화시킬지 모른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조차 찬반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서울시는 ▲도심 일방통행제 백지화 ▲부분시행 방안 ▲5개간선로 전면실시 등 5개안을 마련해 3월쯤 공청회를 거친뒤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방통행 찬성론 도시교통 문제 전문가인 원제무 교수(한양대)는 일방통행 범위에도 다양한 방안이 있음에도 서울시가 이같은 점을 몰라 ‘교통 흐름’ 하나만 보고 추진하다가 반대론에 부딪히자 발을 빼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원 교수는 대학로·창경궁로 등 남·북간 간선도로에 대해 일방통행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반면 정작 동·서 일방통행 구간으로 예정됐던 종로·을지로 등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일방통행제를 시행하기에는 여건이 어렵지만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고주장했다.절충형을 내놓는다.미국 맨해튼의 경우에도 일방통행을 시행중이지만 서울시가 계획한 완전 일방통행이 아니라 ‘준 일방통행(Semi-oneway)’식이라는 것이다.예컨대 6차선 도로의 경우 효율을 감안해 4개 차선과 나머지 2개 차선을 나눠 방향별로 4-2 비중을 설정한다는 것. 서울시의회 조성대 교통위원장은 “도심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방통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조 위원장은 상인들의 영업에 차질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지만 서울의 교통여건상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려면 주요 도로에 대해 일방통행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을지로 종로는 현재도 체증이 극심한데 청계천 복원작업이 시작되면 일방통행제를 시행하지 않고는 대책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방통행 혼란만 부른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인 이한기 의원은 일방통행은 해야 할 곳이 있고 해서는 안될 곳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종로와 을지로는 도로가 너무 넓고 중요한 도로인 만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지역구인 강서구를 예로 들었다.그는 “강서구에는 일방통행을 하면 효과가 볼 곳이 꽤 많다.”면서 “일방통행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하지만 종로와 을지로 등 도심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교통 개선에 깊이 관여해온 서울시정연구원의 A연구원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청계천로와 청계고가가 폐쇄되거나 축소되면 도심의 교통 처리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주장이다.일방통행제를 도입해 소통을 빨리 하려는 의도가 임시방편은 될지 몰라도 결국 도심의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주장이다. ‘교통문화운동’의 박용훈 대표도 일방통행은 쌍방통행보다는 효율성이 있지만 현재 서울시내의 교통상황에 비춰 반대한다고 말했다.일방통행은 격자형 도로망이 발달된 교통여건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본다.박 대표는 “일방통행을 시행하기에 알맞은 구조가 되려면 간선도로뿐만 아니라 이면도로까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조덕현 송한수기자 hyoun@kdaily.com ◆시민들 반응 서울 도심 일방통행제 도입에 대해 민간의 반응은 싸늘한편이다.일반시민들은 짧은 거리라도 역방향이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고,버스업체와 주변 상인들은 수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도심 일방통행제가 도입되면 주변의 상권판도도 급변할 것으로 예상돼 상인들은 매우 예민한 반응이다. 혜화로터리 방향으로 일방통행을 하도록 계획된 대학로의 경우 승객이 타고 내리는 동편의 상권은 활성화될 전망이지만 반대편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버스노선 개편과 도심순환버스 운행으로 가뜩이나 입지가 좁아진 영세 운수업체들도 걱정이 태산이다.도로구조 개선에 따른 정류장 신설,안내판 등 편의시설 교체 등 업체들이 물게 될 돈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영상태가 좋은 업체라도 선뜻 환영하지는 않는다.동종업체간 또는 시내·마을버스 업체간에 난마처럼 얽힌 이해관계 때문에 앞으로 노선 조정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단순히 해당 구간만 보고 있는지 모르지만 운수업계에는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의 한 간부는 “지난달 서울시의 일방통행제 설명회에서 50여개 운수회사 대표가 ‘5개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한꺼번에 시행해야 혼란이 없다.’고 건의하자 긍정적으로 답변하고서도 일부는 백지화할 움직임이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kdaily.com ◆서울시의 오락가락 행보 일방통행제 도입에 대한 서울시의 본심은 무엇일까.관계자들이 애매한 화법으로 일관하면서 언론 보도내용마저 제각각이어서 시정의 투명성마저 훼손되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청계천 복원 과정에서 문제가 될 교통대책의 중요성을 의식한 듯 도심 주요도로에 대한 일방통행제를 실시하면 소통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종로 을지로 청계로 율곡로 퇴계로 등 5곳의 대상까지 거론했다. 서울시는 시장의 입장을 토대로 시정개발연구원에 교통대책 용역을 맡기면서 5곳에 대해 일방통행 시행을 검토해 주도록 요청했다.연구원도 ‘청계천 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중간보고서에서 일방통행제 시행 계획을 담아 화답했다. 기정사실화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던 도심일방통행제 도입은 정작 지난 11일의 종합대책에서 슬그머니 빠졌다. 지난 12일에 일부 신문에 “내년초 일방통행제가 시행될 것”이란 기사가 나오자 교통국장은 “주요 도로의 일방통행제 시행은 서울을 왕래하는 139만대의 교통처리측면에서 판단해야 하며 신중한 검토를 거쳐 올 상반기에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며 슬며시 방향을 틀었다. 시의 입장 변화는 처음에는 이 시장의 지시에 의해 일방적으로 일이 추진되다 현장을 아는 실무선으로 넘어오며 문제점이 부각돼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서울시정이 시장의 공약과 현실사이에서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는듯 하다. 조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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