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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휴대전화 정보서비스 강화

    서울시가 휴대전화를 통해 교통·날씨 정보 등을 제공하는 ‘(M)서울702’의 서비스 내용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 상황만을 전하던 교통정보를 남산권 간선도로와 수도권 고속도로로 확대, 실시간 이미지와 함께 제공한다. 또 버스안내 서비스를 추가해 정류장 노선과 버스 도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된 남산권 도로는 1·2·3터널, 소월길 등 4곳이며, 고속도로는 경인·제2경인·외곽순환·경부·서해안·중부·인천공항고속도로 등 7곳이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M)서울702 서비스에 접속하려면 휴대전화에 ‘702’번호를 입력한 뒤 인터넷 접속용 ‘핫키’를 누르면 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서울시, 새 주소 지도 발간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는 물론 주택가 골목길 이름까지 담은 새 지도가 나왔다. 서울시는 29일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시내 전역의 모든 도로명을 기재한 새 주소지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만분의1 축척으로 제작된 새 지도에는 서울 전역에 분포한 1만 7559개의 도로명과 버스정류장 등 각종 교통안내정보를 담았다. 지도책 2만여권을 시·구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택배회사 등 주소 정보 이용이 잦은 업체들과 시민들을 위해 홈페이지(address.seoul.go.kr)에 PDF 파일로 새 지도를 올려 지도의 일부나 전부를 검색·출력할 수 있게 했다. 또 도로명을 붙인 주소 이용이 생활화될 수 있게 4월까지 새 주소 지도와 포털사이트의 3차원 입체지도를 중첩시켜 볼 수 있는 각종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도 제작업체와 내비게이션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새주소 지도 CD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새 주소는 도로마다 이름을 부여하고, 도로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건물은 홀수번호, 오른쪽 건물은 짝수번호를 붙여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종로구 옥인동 2의5’라는 기존 주소는 ‘종로구 자수궁길 8’로 표기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과 인업한 경기 지역은 도로명 주소체계가 완비되지 않아 제외됐다.”면서 “새주소 체계가 완료되면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강동구 천호대로 ‘명품거리’로

    하루 통행량 10만여대의 천호대로가 걷고, 머물고, 찾고 싶어하는 ‘명품 거리’로 새단장된다. 강동구는 연내 천호사거리∼영진약품 빌딩 530m 구간에 모두 38억원의 시·구비를 투입해 명품 거리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우선 천호사거리에 가로시설물을 정비하고 곳곳에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지하차도는 강동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 보도상에 널려 있는 지하 출입시설은 기존 출입구 펜스에 유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바꾼다. 이와 함께 천호동 이마트 앞과 성내동 KB은행 앞의 2곳에 쌈지공원을 만든다. 디자인이 가미된 벤치와 상징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보도정비는 기존 화강석 판석을 모든 구간에 적용해 통일성을 높인다. 교통 편의시설인 버스정류장과 벤치 등은 나무와 빗살무늬토기를 형상화한다. 또 가로등과 보행자 사인, 교통안전표지는 하나의 시설물로 통합한다. 기존 9개의 가판대는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우리지역 이곳선 운전조심 하세요”

    “우리지역 이곳선 운전조심 하세요”

    송파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교차로 영향권에서 발생했다. 이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두 번째로 사고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2006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지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정보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지역내 교차로 86곳과 어린이보호구역 30곳 등 116곳에 대해 교통사고 유형, 빈도 등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666건. 이중 30.5%(812건)가 교차로 영향권에서 일어났다. 잠실사거리가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복정사거리 31건, 석촌역사거리 29건, 올림픽대교남단사거리 28건, 올림픽공원사거리 26건 등으로 사거리에서 비슷한 수준의 사고가 발생했다. 초등학교 반경 300m 이내의 어린이보호구역이 교차로 다음으로 사고 건수가 많았다. 잠전초등학교 29건, 송파초등학교 24건, 석촌초등학교 24건, 중대초등학교 23건 순으로 모두 403건(15.1%)이었다. 차량간 사고 건수는 285건으로, 차량과 보행자간 사고(113건)보다 2.5배 많았다. 중앙선 침범, 과속, 신호위반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 미흡으로 아이들이 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보호시설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구는 ‘교통사고지도’를 제작했다. 교통정책 개선과 시설 투자 등 올해 교통행정의 정책 자료로 삼기 위해서다. 이 지도에 따라 구는 횡단보도 이전과 버스정류장 동선체계 개선, 안전펜스 설치, 횡단보도 이용 안전시설 보강 등 강도 높은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내 교통사고를 정확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국제적인 안전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면서 “사고 다발 지역에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도 제작과 함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송파구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487건으로 2005년(2508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두 해 모두 27명이었다. 음주운전사고는 10%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여전히 운전자의 안전의식 부재와 사회 전반의 음주 문화가 고질적인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버스중앙차로 5개노선 추가개통

    19일 송파대로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서울시내 5개 구간에 버스전용 중앙차로가 새로 개통된다. 7일 서울시는 송파대로와 양화·신촌로, 노량진로, 공항로, 신반포로 등 5개 노선 22.4㎞에 대해 버스전용 중앙차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우선 19일 개통되는 송파대로 버스전용 중앙차로는 잠실대교 남단∼성남 시계(복정역 환승주차장) 5.6㎞ 구간이다. 상·하행선에 총 16곳의 중앙정류장이 설치된다. 버스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잠실사거리와 올림픽 훼미리아파트 입구, 복정역 등 3곳에 버스전용 신호등도 생긴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의 버스 정시성(定時性)이 현재 평균 ±10분에서 ±1.5분으로 개선된다. 버스 운행 속도는 시속 16.2∼21.0㎞로, 일반 차량도 현재인 시속 20㎞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하반기쯤 ▲양화대교∼아현삼거리간 5.2㎞ 구간 ▲김포공항 입구∼당산역간 공항로 4.3㎞ ▲이수교차로∼논현역간 신반포로 3.5㎞ 구간에 버스중앙차로가 신설된다. 더불어 현재 시행중인 서울역 남단∼한강대교간 한강로의 버스중앙차로는 한강대교∼대방 지하차도간 노량진로 3.8㎞를 연장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이 완공되면 시내 전체 버스중앙차로는 기존의 7개 노선 67.9㎞에서 12개 노선 90.3㎞로 늘어난다. 이어 2010년까지 통일·의주로 서대문사거리에서 구파발삼거리까지 10.6㎞ 구간을 비롯해 왕산로, 동작대로 등지에도 버스중앙차로를 신설해 총 12개 축에 117.6㎞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설교통부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총 16개 노선 191.2㎞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단독]성당가다 실종 연정희씨 가족 눈물의 세월

    [단독]성당가다 실종 연정희씨 가족 눈물의 세월

    실종이 만연하고 있다.4일로 안양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 2명이 사라진 지 11일째다. 오는 9일이면 4명의 여성이 홀연히 사라진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사건 수사본부가 설치된 지 1년이 된다. 하지만 수사는 진척이 없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 동안 미귀가·가출신고는 성인 3만 511건, 청소년 1만 1510건으로 모두 4만 2021건이 접수됐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실종 중에는 분초를 다퉈 대응해야 할 사건이 있는가 하면 장기간 대응해야 할 사건도 있다.”면서 “단순히 결과만 놓고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을 지적할 게 아니라 경찰에는 실종 수사 전담 인력과 조직을 양성해 긴급 대처 여부를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장기화된 실종은 민간 용역으로 대처하는 등으로 국가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화성과 안양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을 되짚어봤다. 현관문을 나선 지 1년이 지났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신고 나갔던 갈색 부츠를 벗지 않고 있다. 헌금할 돈 1만원을 들고 성가대 연습을 위해 10분 거리의 성당에 간다며 나갔다가 홀연히 사라진 연정희(21·여)씨. 지난해 1월7일 오후 5시30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L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한 여성에게 “(성당으로 가는)사당행 버스 지나갔나요?”라고 물었던 게 마지막 자취였다. 몸이 약해 무던히도 애태우던 딸이었다.4살 때 처음 픽 쓰러진 뒤 아버지 연모(51)씨가 업고 뛴 기억이 생생하다. 수술까지 해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혈색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늘 부모의 주의 아래 행동했다.“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부모의 오열은 그래서 나왔다.‘완치됐을 때 감사 기도가 약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라는 부질없는 자책도 부모 마음일 수밖에 없었다. 세상 물정을 모를 정도로 착한 딸이었다. 집과 학교, 성당만 오갔다. 성악 콩쿠르에서 상을 타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에게 기쁨도 안겨줬다. 두살과 열한살 터울의 동생들에게도 마냥 좋은 언니였다. 하지만 그날 이후 시곗바늘은 멈췄다. 낌새가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고 휴대전화 위치추적도 의뢰했다. 버스정류장에서 잡힌 신호가 마지막이었다. 설마했다. 수원 중부서 형사 셋이 달려왔다. 그 즈음 화성에서 부녀자 3명이 사라진 직후라고 했다. 관련 범죄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싶었다.‘아는 사람이 데려갔는데 화성 사건과 연관됐다고 보도돼 못 데려오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방송에 기대서라도 찾고 싶었다. 시키는 대로 우는 모습을 보여서라도 목격자 제보를 바랐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지만 점쟁이도 여섯 차례나 찾았다. 한 무속인을 불러 기운이 느껴진다는 장소에 가서 가족이 직접 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이 나서기 전에 큰 현수막 3개를 아파트 주변에 붙였다. 전단지도 수천장 뿌렸다. 부질없었다. 5월8일. 경기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앞서 실종됐던 노래방 도우미 박모(37·여)씨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부모는 ‘천벌받을’ 생각을 했다. 박씨에겐 불행이지만 시체 발견이 단서를 주길 바랐다. 야산 인근 폐쇄회로(CC)TV에 넉대의 자동차가 포착됐다는 소식에 들떴다. 하지만 구식 카메라라 차번호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말에 다시 고개를 떨궜다. 한여름 장마 때였다.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 한쪽이 누군가에 의해 풀어져 있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줬나 싶어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이튿날 현수막은 완전히 나가떨어져 있었다. 아버지 연씨의 마음은 널부러진 현수막처럼 갈기갈기 찢겼다. 하지만 딸이 분명 어딘가 살아있으리란 희망을 곱씹고 또 곱씹는다. “범죄 피해자가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니 가족 모두가 죽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우리 딸이 당한 범죄가 다른 이들에겐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을 세워주세요.” 수원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단독] 성당가다 실종 연정희씨 가족 눈물의 세월

    [단독] 성당가다 실종 연정희씨 가족 눈물의 세월

    실종이 만연하고 있다.4일로 안양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 2명이 사라진 지 11일째다. 오는 9일이면 4명의 여성이 홀연히 사라진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사건 수사본부가 설치된 지 1년이 된다. 하지만 수사는 진척이 없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 동안 미귀가·가출신고는 성인 3만 511건, 청소년 1만 1510건으로 모두 4만 2021건이 접수됐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실종 중에는 분초를 다퉈 대응해야 할 사건이 있는가 하면 장기간 대응해야 할 사건도 있다.”면서 “단순히 결과만 놓고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을 지적할 게 아니라 경찰에는 실종 수사 전담 인력과 조직을 양성해 긴급 대처 여부를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장기화된 실종은 민간 용역으로 대처하는 등으로 국가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화성과 수원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을 되짚어봤다. 현관문을 나선 지 1년이 지났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신고 나갔던 갈색 부츠를 벗지 않고 있다. 헌금할 돈 1만원을 들고 성가대 연습을 위해 10분 거리의 성당에 간다며 나갔다가 홀연히 사라진 연정희(21·여)씨. 지난해 1월7일 오후 5시30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L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한 여성에게 “(성당으로 가는)사당행 버스 지나갔나요?”라고 물었던 게 마지막 자취였다. 몸이 약해 무던히도 애태우던 딸이었다.4살 때 처음 픽 쓰러진 뒤 아버지 연모(51)씨가 업고 뛴 기억이 생생하다. 수술까지 해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혈색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늘 부모의 주의 아래 행동했다.“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부모의 오열은 그래서 나왔다.‘완치됐을 때 감사 기도가 약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라는 부질없는 자책도 부모 마음일 수밖에 없었다. 세상 물정을 모를 정도로 착한 딸이었다. 집과 학교, 성당만 오갔다. 성악 콩쿠르에서 상을 타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에게 기쁨도 안겨줬다. 두살과 열한살 터울의 동생들에게도 마냥 좋은 언니였다. 하지만 그날 이후 시곗바늘은 멈췄다. 낌새가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고 휴대전화 위치추적도 의뢰했다. 버스정류장에서 잡힌 신호가 마지막이었다. 설마했다. 수원 중부서 형사 셋이 달려왔다. 그 즈음 화성에서 부녀자 3명이 사라진 직후라고 했다. 관련 범죄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싶었다.‘아는 사람이 데려갔는데 화성 사건과 연관됐다고 보도돼 못 데려오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방송에 기대서라도 찾고 싶었다. 시키는 대로 우는 모습을 보여서라도 목격자 제보를 바랐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지만 점쟁이도 여섯 차례나 찾았다. 한 무속인을 불러 기운이 느껴진다는 장소에 가서 가족이 직접 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이 나서기 전에 큰 현수막 3개를 아파트 주변에 붙였다. 전단지도 수천장 뿌렸다. 부질없었다. 5월8일. 경기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앞서 실종됐던 노래방 도우미 박모(37·여)씨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부모는 ‘천벌받을’ 생각을 했다. 박씨에겐 불행이지만 시체 발견이 단서를 주길 바랐다. 야산 인근 폐쇄회로(CC)TV에 넉대의 자동차가 포착됐다는 소식에 들떴다. 하지만 구식 카메라라 차번호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말에 다시 고개를 떨궜다. 한여름 장마 때였다.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 한쪽이 누군가에 의해 풀어져 있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줬나 싶어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이튿날 현수막은 완전히 나가떨어져 있었다. 아버지 연씨의 마음은 널부러진 현수막처럼 갈기갈기 찢겼다. 하지만 딸이 분명 어딘가 살아있으리란 희망을 곱씹고 또 곱씹는다. “범죄 피해자가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니 가족 모두가 죽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우리 딸이 당한 범죄가 다른 이들에겐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을 세워주세요.” 수원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etro] 부천시 버스·택시 겸용차로 운용

    부천시는 4일 교통체증 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중동대로 일부 구간에 국내 최초로 버스·택시겸용차로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버스·택시겸용차로제는 최근 부천종합터미널이 입주해 교통체증이 심각한 원미구 송내역∼오정대로를 잇는 중동대로에서 우선 시행하게 된다. 겸용차로제는 도로 중앙의 1,2개 차로를 지정해 시행하게 되며 현재 운영 중인 버스전용차로제처럼 일반 승용차나 화물차의 진입이 금지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안에 3억원을 들여 버스·택시겸용차로제 시행을 위한 용역을 시작하며, 겸용차로제는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오는 6월까지 28억원을 들여 원종로와 멀뫼로 등에 일반차로와의 사이에 분리대가 설치된 자전거전용차로도 만들기로 했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일대 25곳에는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하고 자전거전용차로는 새로 포장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버스·택시겸용차로를 도로 중앙에 설치하고 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자전거전용차로제는 오르막 도로가 거의 없는 부천지역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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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제시된 의정모니터 제안들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성동구 금호동 금남시장 앞 차량신호등이 현실과 맞지 않아 불편하다는 제안에 대해 서울시는 조사결과 실제로 신호체계에 일부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며 이를 조정했다고 알려왔다. 열차 운행시간표 및 환승역 운행시간표를 지하철역 개찰구 밖 벽면 또는 매표 창구와 역사 입구에 부착하자는 의견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첫·막차 시간표를 역 출입구 및 역 인근 200m 이내에 있는 버스 정류장과 역 인근의 편의점에 부착해 이용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도시철도공사는 또 승강장 및 대합실에 부착돼 있는 기존의 열차운행시간 안내판을 평일 및 주말 등으로 세분화해 승객들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역사 내에 엘리베이터 유도안내표지판을 부착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이미 시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 중구, 건물 새주소판 달아야 준공검사

    중구, 건물 새주소판 달아야 준공검사

    새로 짓거나 증·개축하는 건물은 새주소를 부여받아야 준공검사가 나온다. 중구는 내년부터 신·증축, 개축하는 건물에 대해 부여한 새주소의 건물번호판을 설치해야 준공검사를 해준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구역 내의 신축 건물은 사용검사 전까지 도로 구간·도로명을 결정하고 건물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이어 사용검사를 신청할 때 도로명판·건물번호판의 설치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신·증축, 또는 개축되는 일반 건물은 사용승인 전까지 건물번호를 부여받아 사용승인을 신청할 때 건물번호판의 설치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이와 함께 관광·보행자·버스정류장·지하철역사 안내도 등을 제작할 때에도 새주소를 표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옥외 간판도 허가할 때에 간판 하단에 새주소를 표기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새주소 활용 촉진을 위해 전입하는 구민들에게 새주소 지도를 안내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공항버스 정류장 개통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29일부터 공항버스 중랑·성북노선인 망우역·중랑구청·상봉역·중화역·먹골역 정류장을 개통한다. 이 역들을 거쳐 김포·인천공항을 운행하며, 운행시간은 망우역 기준 오전 5시20분∼오후 8시(10∼20분 간격 운행)이다. 요금은 성인 1만 3000원, 어린이 7000원이다.6세 미만 1인은 무임승차할 수 있다. 교통행정과 490-3482.
  • [Metro] 수원 지능형교통시스템 운영

    수원시는 5일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 단말기로 버스 노선과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역 등 주요 버스정류장 190곳에 버스안내 단말기를 설치, 시범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누구나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의 버튼을 이용해 자신이 가려는 곳의 운행노선과 버스 번호, 도착 시간과 환승 정보 등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됐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수원 지능형교통시스템 운영

    수원시는 5일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 단말기로 버스 노선과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역 등 주요 버스정류장 190곳에 버스안내 단말기를 설치, 시범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누구나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의 버튼을 이용해 자신이 가려는 곳의 운행노선과 버스 번호, 도착 시간과 환승 정보 등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됐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버스정류장 108곳 편의시설 개선

    경기도내 버스정류장의 모양과 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경기도는 내년 6월까지 이용객이 많은 주요 버스정류장을 첨단 편의시설과 아름다운 외관을 갖춘 신개념 정류장으로 바꾸기 위한 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수원시 14곳, 용인시 9곳, 평택시 7곳, 군포시 6곳 등을 포함한 28개 시·군 버스정류장 108곳으로 모두 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버스정류장에는 버스도착 시간을 비롯해 도·시정 소식, 날씨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버스도착 정보안내기(BIS 단말기)가 설치된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 등 노약자들의 편의를 위한 탑승도우미 시스템이 설치돼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게 된다. 장애인 등이 시스템 단말기에 탑승할 버스번호를 입력하면 버스도착 정보 안내기에 해당 버스번호와 함께 휠체어 그림이 표시되며 버스 운전기사가 이를 인지, 장애인 대기지점에서 버스를 멈추게 된다. 이와 함께 교통카드 잔액 조회기와 야간에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명등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류장의 의자를 버스 진입방향을 바라보는 각도로 배치,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게 된다. 정류장 디자인은 측면 개방형, 뒷면 개방형 등 5개 유형에 13가지 크기로 다양화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에 이은 두 번째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이라며 “그동안 버스 이용자들에게 외면받던 기존 버스정류장이 수준 높은 주민 편의시설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고성례씨

    한국미술협회는 구상, 공예, 디자인 부문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가을 전시 부문에서 한국화가 고성례(49)씨의 ‘동(動)’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으로는 전호성(44)의 서양화 ‘재즈 스토리’, 김성균(45)의 수채화 ‘부화’, 표찬용(39)의 조각 ‘환영-정류장’ 등 3개 작품이 뽑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 휴대전화 1통으로 서울정보 한눈에

    앞으로 휴대전화 한 통이면 서울시내 생활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서울시는 1일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하철역이나 식당 등 주변 생활정보를 지도로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지리정보시스템’(GIS)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동 중에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의 승용차 요일제 할인업체나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등 공공 장소와 맛집, 찜질방, 미용실 등 생활정보를 지도상에서 검색할 수 있다. 사용자가 휴대전화로 ‘서울시 모바일 포털’(m702) 서비스에 접속하면 자신의 현재 위치가 지도상에서 표시된다. 이어 모든 생활정보가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검색된다. 승용차 요일제 할인업체의 정보는 할인업체로 등록된 주유소나 세차장, 정비업소의 위치, 이들 업체의 전화번호, 주소, 할인내역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 자신의 위치에서 반경 500m 내의 지하철 노선과 출구 번호, 버스 정류장 위치 및 노선 정보도 검색이 가능하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버스 정류장과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 노선번호 및 해당 버스 노선 구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창업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유사업종의 분포 위치, 해당 지역의 성별, 연령별 인구 분포와 경쟁업소 등 창업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생활정보 서비스는 1일부터 SK텔레콤 사용자에 한해 서울시 모바일 포털이 시범 서비스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통신료만 내면 된다. 시는 앞으로 KTF와 LG텔레콤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정보 서비스는 서울시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시민들을 위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어느 명품 중독자의 반성문

    ‘오늘 버스 안에서 우연히 정말 예쁜 여자를 보았다. 커다란 검은 눈동자와 매혹적인 입술, 그리고 숱이 풍성한 검은 머릿결을 가진 여자였다.…버스가 정류장에 서자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는 바람에 자리에 혼자 앉은 그 여자의 전신이 들어왔다. 그런데, 아이고 맙소사, 이게 웬 끔찍한 일! 푸마 운동화를 신고 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이 브랜드는 우아하고,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지만, 이 운동화를 신은 사람들은 절대로 모험을 할 만한 용기도 없고 그럴싸한 재주도 없는 사람들이다.…그렇게 아름답게 보이던 여자의 매력이 온데간데없이 다 사라져 버렸다.’ 영국의 이벤트 프로모터로 ‘명품중독자’였던 닐 부어맨이 주위 사람들을 판단하는 기준은 늘 이런 식이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그가 어떤 브랜드를 걸치고 있는가가 근거가 됐고, 대체로 그 평가는 어긋나지 않는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주관적이기 그지없는 일이지만,‘아디다스’ 운동화에 ‘충성’을 바치던 그에게 경쟁상표인 ‘푸마’의 이미지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날 자신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 가운데 이런 부질없는 것을 바탕으로 한 것이 얼마나 많을까 자문하기 시작한다. 다른 많은 것을 제쳐두고 운동화의 브랜드로 사람을 평가하는 동안 소중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기회를 얼마나 많이 날려보냈겠느냐는 자각이었다. ‘캘빈 클라인’ 속옷과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랠프 로렌’ 양말과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은 뒤 ‘트렉’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여 가판대에서 ‘에비앙’ 생수를 집어들고 ‘루이 뷔통’ 지갑을 꺼냈던 부어맨은 삶을 바꾸어 보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 9월17일 런던 도심의 한 광장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브랜드 제품을 모조리 불태웠다. 이 광경은 BBC TV를 비롯한 각종 대중매체에 보도되어 대중의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태웠는가?’(최기철·윤성호 옮김, 미래의창 펴냄)는 부어맨이 명품 브랜드로부터 벗어나고자 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기록으로 소비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반성문이기도 하다. 나아가 체험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소비문화가 원인을 추적하고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부어맨은 무엇보다 명품 브랜드에 대한 허상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최고의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루이 뷔통’과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푸마’는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처럼 명품 브랜드의 상당수는 더 낮은 이미지의 브랜드와 같은 설비와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다는 것이다. 또 몇몇 브랜드는 지리적인 신뢰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쓰는데,‘이탈리아풍’의 파스타 소스인 ‘돌미오’가 실상은 이탈리아가 아니라 멀리 떨어진 영국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한다. 과학적 성과로 제품에 부가가치를 더해 준다는 선전도 실제로 공인된 기관에서 검증된 사례는 드물다고 지적한다.‘질레트’의 ‘마하3’면도기의 5중 면도날도 일반적인 1단 면도날보다 피부에 더 밀착된다거나 안전하다는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특정 브랜드의 광고에 등장하는 유명인들이 실제로 그 브랜드를 사용하는 사례는 많지 않은데, 수천만달러의 재산을 가진 연예인 모델이 염색약 광고에 출연했다고 해서 그 염색약을 사다가 집에서 직접 머리를 염색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부어맨은 “아무리 유혹적인 광고일지라도 강제로 소비하게 만들지는 못하는 만큼 명품 브랜드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작동하게 만든 공범은 우리 자신”이라면서 “스스로 이런 문화를 만들어 냈으니, 우리가 원한다면 바꿀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1만 2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부여군 은산수로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부여군 은산수로

    곱기만 하던 가을빛이 길 위로 뒹구는 낙엽따라 저만치 가버려 못내 아쉽기만한 오후, 텅빈 만추의 들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수로에 앉아 본다. 아내와 동행해 찾아 간 곳은 충남 부여군 은산면의 은산수로. 어릴 적 고향에서 보았던 언덕 너머 실개천 같은 아늑함이 있고,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편안함이 있어 저물어 가는 가을 낚싯대를 드리우기에 나무랄데 없이 좋은 곳이다. 가을이 끝자락으로 밀려가는 동안 낮과 밤 큰 폭의 일교차로 찬서리가 내리고 새벽녘에는 살얼음까지 얼어 밤낚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맘때의 밤낚시는 졸음 뿐 아니라 추위와도 싸우며 밤을 지새워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 그런데도 기대에 못미치는 변변치 못한 조과는 아쉬움만 더해 준다. 초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의 붕어낚시는 대물붕어를 낚으려는 욕심으로 밤을 꼬박 지새우는 것보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며 기온이 오르는 낮낚시 위주로 출조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온이 하락하는 밤 10시 정도까지만 즐기는 것이 적당하다. 출조지도 수온 급락이 심한 계곡형 저수지나 그늘진 곳은 피하고, 비교적 햇볕이 잘들고 적당한 수심을 유지해 수온상승이 빠른 평지형 저수지나 수초가 잘 발달한 수로가 유리하다. 은산수로 주변의 포인트 이곳저곳을 탐색하다 높지 않은 산과 마주하는 지역에 마음이 끌린다. 특별한 포인트라 할 것은 없지만, 돌무더기가 은신처 역할을 하고 그늘진 곳이 없는 데다, 물색이 탁한 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햇볕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정하고 2.5칸과 2.9칸 2대를 펼쳤다. 약간의 물흐름이 있어 찌가 살며시 흐른다. 좁쌀봉돌을 달고 낚싯대를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틀어주니 찌 흐름이 없어진다. 외바늘 채비로 지렁이와 곡물류 떡밥을 번갈아 가며 달아 본다.1m 정도의 수심은 돌바닥이라 수심에 편차가 있어 채비를 던질 때마다 찌의 높이가 들쭉날쭉이다. 그래도 미끼만 물속으로 들어가면 얼마 후 찌를 쏘∼옥 올려 주는 입질이 꾼을 즐겁게 한다. 지렁이 미끼에는 잡어가 많이 달라붙고, 붕어 씨알도 떡밥보다 한 치 정도 작게 낚인다. 대부분 5∼6치급이지만, 돌붕어의 당찬 손맛은 꾼을 수로가에 마냥 붙잡아 놓는다. # 가는 길 천안-논산간고속도로→탄천 나들목→부여방향 좌회전→부여→규암사거리→은산방향 우회전→모리 버스정류장 우회전→은산수로. 김원기·붕어낚시 전문가
  • 버스 운행정보 서비스 서울까지 확대

    수도권 신도시에서 호평받은 ‘버스 운행정보 확인’ 서비스가 서울시내 버스 정류장에서도 본격 실시된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시내 버스정류장 6105곳 가운데 526곳(8.6%)에 시내버스 운행정보 단말기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천호대로와 성산로 등 시내버스 정류소 6곳에 단말기를 설치해 시범 가동했다. 이용 시민 5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확도와 디자인, 확대 설치 등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시내 각 환승센터와 버스중앙차로 내 정류소 등 70곳에 버스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운행정보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어 2008년 5월부터 2010년까지 시내버스 정류소 450곳에 운행정보 단말기를 더 설치한다. 이 단말기는 해당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내버스의 현재 위치와 첫 차 또는 막차 도착시간, 버스 탑승 때까지 필요한 예상 대기시간 등을 제공한다. 특히 외국인의 왕래가 잦은 명동과 종로, 남대문 등 관광 및 문화특구에 설치되는 단말기에는 운행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말기 설치를 희망하는 유통업소 등 다중이용 시설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져 불만이 제기됐던 광역버스의 경우 내년 말까지 정보 송수신 단말기를 모두 교체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삼성 ‘바람’의 대결

    LG-삼성 ‘바람’의 대결

    LG와 삼성이 이번에는 에어컨으로 맞붙었다. 현재로서는 LG가 앞서가고 삼성이 뒤쫓는 형국이다.LG는 ‘수성(守城)’을, 삼성은 ‘역전’을 벼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적인 이목 속에 진행된 ‘두바이 실내 버스 정류장 프로젝트’에서 에어컨 공급권을 따냈다. 뜨거운 사막 나라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두바이에 들어서는 실내 버스 정류장은 12㎡ 규모로 24시간 내내 20∼22℃의 냉방 온도를 유지한다.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실내 정류장이다. 두바이는 내년까지 1250개의 버스 정류장을 모두 실내 버스 정류장으로 바꿀 방침이다. 만성적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스 이용률을 끌어올려야 하고 그러자면 정류장이 시원해야 한다는 발상에서다. LG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 정류장의 특성을 감안해 열기를 위쪽으로 내뿜는 ‘상부 토출’ 방식의 실외기를 제안,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1차 납품권을 따냈다. 연말까지 815개 정류장에 에어컨을 설치하게 된다. 정류장 한 곳에 에어컨 한 대씩 들어간다. 김기완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 대표(부사장)는 “내년에 있을 두바이 2차 물량 수주전과 UAE 다른 지역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버스 정류장에 ‘LG’ 로고를 새겨넣어 브랜드 홍보 효과도 덤으로 얻게 됐다는 자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하이브리드 시스템 에어컨을 출시했다. 대한건축사협회에서 건설사 등 주요 거래처를 모아놓고 신제품(DVM PLUS Ⅲ)을 소개했다. 약 일주일 앞서 LG전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대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에어컨 발표회를 가졌다. 지열(地熱) 등을 이용한 이 에어컨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까지 정했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시스템 에어컨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두 회사 모두 ‘친환경’을 주무기로 앞세운다. 공략대상도 중소형 빌딩, 병원, 학교 등으로 비슷하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신제품(16마력)은 기존 시스템 에어컨 모델보다 에너지 효율을 약 20%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압축된 친환경 냉매 가스를 한 번 더 압축해 효율성을 높였다. 실외기 4대에 최대 64개의 실내기(에어컨)를 연결할 수 있어 넓은 면적의 냉난방이 가능하다. 배관 길이는 대폭 늘리고 무게는 크게 줄였다. 문제명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교토 의정서 발효 등으로 고효율 제품과 친환경 공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열을 활용한 공조시스템, 복합 공조 시스템 등의 마케팅을 적극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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