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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버스’ 앱, ‘카카오버스’로 재탄생... 버스 승·하차 시간 알려준다

    ‘서울버스’ 앱, ‘카카오버스’로 재탄생... 버스 승·하차 시간 알려준다

     카카오는 25일 전국 주요 도시 버스의 실시간 운행 정보, 노선, 정류장 위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카카오버스’를 출시했다. ‘서울버스’의 전면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이는 카카오버스는 정보 제공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카카오버스는 출시와 함께 세종시, 천안시, 안산시 등 8개 시군 구역의 버스 정보를 추가하며 서비스 정보 제공 지역을 전국 57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또 ‘버스 승하차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타고자 하는 버스에 승차 알림을 설정해 도착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고, 내릴 정류장에 하차 알림을 설정하면 정류장 도착 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다. 버스 노선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도착 예상 시간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광역버스의 경우에는 버스 내 잔여 좌석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앱 화면 상단의 ‘추천 카드’ 기능은 별도의 검색 없이 현 위치 주변의 버스 정류장, 현 위치에서 집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 주변 심야버스 등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2월 모바일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카카오내비’로 새롭게 개편한 카카오는 ‘카카오버스’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전국 주요 지하철 노선 및 경로 정보 제공 서비스인 ‘카카오지하철’을 출시하고 새로운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정주환 O2O·커머스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는 한국사람들이 하루 평균 1.8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이동’ 영역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통한 라이프 스타일의 편리한 변화를 제안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수 버스정류장 화면서 40여분간 ‘야동’ 방영

     전남 여수의 한 시내버스정류장 전광판 화면에서 성관계 장면이 포함된 음란 동영상이 상영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여수 서교동 서시장 앞 정류장의 버스정보시스템(BIS)에서 남녀의 성관계 장면이 포함된 동영상이 40분가량 흘러나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긴급 출동해 화면을 전단 등으로 가렸고, 이어 도착한 여수시청 직원들도 전원을 차단했다. 이 영상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수 버스정류장’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기도 했다.  여수시는 총 174곳에 이르는 버스정보시스템 중 80% 정도를 차지하는 임대망 가운데 하나가 해킹을 당했거나, 내부자가 몰래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영상을 올렸는지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37)한국도로공사] “국민 눈높이 맞춘 고속도로… 서비스 히트상품 계속됩니다”

    [공기업 사람들 (37)한국도로공사] “국민 눈높이 맞춘 고속도로… 서비스 히트상품 계속됩니다”

    “국민의 눈높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아진다. 이에 맞춰 공기업의 대국민 서비스도 계속 혁신돼야 한다.” 김학송(64)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서비스 개선은 ‘왜’라는 물음에서 시작된다”며 “공기업이 국민들에게 새롭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혁신에 바탕을 둔 서비스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고속도로 서비스 혁신을 앞당긴 ‘히트상품’ 제조자로 통한다. 2014년 ‘국민 100약(約)’을 만들어 추진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신(新)국민 100약’을 내세워 서비스 개선을 독려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서비스 개선 과제 200가지를 공개하고 이를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프로젝트로 항목 하나하나가 국민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 사장은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은 왜 비쌀까,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은 왜 비쌀까, 휴게소 서비스 평가가 왜 국민 시각과 다를까’ 등의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이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히트 상품이 된 ‘하이패스 행복단말기’가 탄생했고, ‘ex-oil’(고속도로 주유소)이 나왔다. 행복단말기는 10만원 안팎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거의 공짜로 달아주는 상품으로 하이패스 보급률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개인이 장착할 경우 대당 10만원 이상 줘야 했던 것을 도로공사가 대량 주문해 단가를 낮췄고, 여기에 금융기관과 연계해 대당 1만~2만원대로 보급하고 있다. 고속도로 단말기를 단숨에 국민 히트상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2012년부터 고속도로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비쌌다. 이를 확 뒤집은 사람이 김 사장이다. 2014년 8월부터 자체적으로 유류를 공동 구매해 전국 160곳 고속도로 주유소에 공급하고 셀프주유기 확대, 유류탱크 증설 등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리터당 70원 정도 저렴(휘발유, 3월 2일 기준)하게 팔고 있다. 도로공사 직원이 매월 1회 정량 검사를 실시하고,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유류품질 점검도 하고 있다. 현재까지 품질과 관련한 위반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 사장의 뚝심과 서비스 개선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히트 상품은 또 있다.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이 그것이다.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주변 지하철, 시내버스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난해 말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을, 올 1월에는 경부고속도로 동천역 환승정류장을 설치했다. 이 상품은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협업평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민등급 휴게소 평가’도 같은 맥락이다. 김 사장은 “도로공사가 선정한 우수 휴게소의 서비스 품질이 국민들의 평가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 “이용자들이 직접 서비스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휴게소 등급을 표시하자 운영업체 간 경쟁을 불러오고 서비스 품질도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올해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고품격 휴게소 화장실’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했던 행복드림쉼터와 졸음쉼터도 확대한다. 취임 이후 졸음쉼터를 대폭 확대, 194곳으로 늘렸고 올해도 14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11곳에 미니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행복드림쉼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휴게시설을 지을 충분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톨게이트 여유부지와 사무실 공간, 주차장 부지 등을 활용해 작은 휴게소를 지은 것이다.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것도 김 사장의 아이디어다. 이 같은 노력은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로 나왔다. 2014~1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고, 정부3.0 평가에서 공공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자구노력으로 부채 감축을 추진한 결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부채 비율이 감소했다. 김 사장은 “국민의 눈으로,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것이 공기업의 역할”이라며 “국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고속도로 안전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마산고,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도의회 의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해 교통분야에 혜안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12월 사장 취임 이후 “국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국민의 입장에서 고속도로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혁신을 이끌고 있다. 김천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나이지리아 난민캠프에서 자살폭탄 공격… “7명 사망”

    나이지리아 난민캠프에서 자살폭탄 공격… “7명 사망”

    카메룬과 국경을 맞댄 나이지리아의 한 난민 캠프에서 여성 2명이 자살폭탄 공격을 저질러 7명이 사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이 빈번한 나이지리아 북동부 카메룬 접경 마을 반키(지도)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2명의 여성이 난민캠프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군 관계자를 인용해 AFP가 22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군 대변인인 사니 우스만 대령은 현지에 통신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사건접수가 늦어졌다며 “여성과 어린이 등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테러는 두 명의 자살 공격조가 저지른 일”이라고 밝혔다. 우스만 대령은 2명의 여성이 이날 오전 6시 반경 난민캠프 검문소 근처에서 허리에 두르고 있던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며 “테러범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나머지 한 명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을 거두었다”며 부상자도 9명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무장 공격을 일삼고 있는 보코하람은 종종 여성과 어린 소녀들을 이용해 사람이 붐비는 시장이나 버스 정류장, 군 검문소 등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을 일삼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 24일 DDP 보행전용거리 운영 시작

    서울시, 24일 DDP 보행전용거리 운영 시작

    패션-디자인의 메카 DDP 앞 장충단로가 보행전용거리로 새롭게 꾸며진다. 21일 서울시의회 최판술(국민의당, 중구1)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15년 4월 이클레이 세계기후환경총회 당시 시범운영 한 DDP 앞 보행전용거리를 올해부터 정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첫 DDP 보행전용거리 운영은 4월24일(일) 10시~18시 동안 장충단로 청계6가 사거리 방면 편도 3차선의 교통을 통제하면서 시작된다. ‘‘DDP 보행전용거리’는 올해 총 6회 운영되며, 5월부터 10월까지는(혹서기 7월 제외) 매월 셋째주 일요일 9시~18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DDP 보행전용거리는 기존 보행전용거리와는 달리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패션, 디자인, 한류 세 가지 테마를 특화한 3가지 Zone으로 운영한다. 패션 Zone은 패션관련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상의상 착용을 체험하는 가상 피팅 체험, △1회용 헤나시술을 체험하는 패션 타투, △패션아이템을 사고파는 패피마켓 등이 열린다. 디자인 Zone에서는 시민이 쉽고 재미있게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입체 포토존, 도화지 속에 즐거운 나의 모습을 담는 스트리트 캐리커처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한류 Zone은 외국 방문객들을 위한 전통 북 만들기, 뻥튀기와 식혜 등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지게 된다. 4월24일에는 Red BULL BC One World Final 1위 수상에 빛나는「드리프터즈 크루」비보이 공연이 특별 준비되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DDP보행전용거리는 시민이 직접 만들어갈 수도 있다. 평소 생각해둔 프로그램이나 공연-전시 등의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은 스토리인 서울 ‘보행전용거리’ (www.seoul.go.kr/story/walk)에서 자유로이 참여가 가능하다. 4월~10월 운영기간 동안 상시모집하며 선정된 아이템은 서울시에서 적극 홍보,후원할 계획이다. 서울중부경찰서는 당일 행사로 DDP 앞 장충단로 8차선 도로 중 인접 구간 3개 차선(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 청계6가 사거리 방면 길이 310m)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교통이 통제되며, 나머지 5개 차선은 가변차로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버스 정류장[동대문역사문화공원(02-174)] 1개소는 임시 폐쇄되고 해당 정류장을 경유하는 100번과 301번등 17개 버스 노선은 무정차 통과되며, 맥스타일 건물 앞에 임시버스정류장을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해당지역을 우회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판술 의원은 “서울시는 국제적 관광명소인 DDP를 패션- 디자인-한류의 보행전용거리로 조성하여 ‘걷는 도시 서울’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행 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어떤 배웅/서동철 논설위원

    출근길 광역버스 정류장에는 제법 긴 줄이 만들어진다. 어느 날 초로(初老)의 아주머니가 달음질치다시피 줄에 합류했다. 그러곤 조금 있다 나타난 젊은 여성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었다. 어머니와 딸인 듯싶었다. 어머니의 미소는 환하기만 했다. 딸이 첫 출근을 하는 날일까. 이렇게 생각이 미치니 딸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표정에서 대견스러움이 묻어나는 것도 같았다. 그런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같은 모습이었다. 오늘 아침에도 마찬가지였다. 딸을 배웅하는 어머니의 표정은 여전히 흐뭇하기만 했다. 딸은 신입 사원이 아니더라도 지각하면 곱지 않은 눈초리에 시달릴 사회 초년병일 것이다. 그래서 단순한 배웅을 넘어 초조한 딸의 속마음까지 배려하는 것일까. 반면 딸의 표정은 무덤덤하기만 하다. 어머니가 이야기를 건네도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 딸이 버스에 오르면 어머니는 어디 앉았는지 이리저리 살핀다. 그러다 눈이라도 마주쳤는지 미소를 보낸다. 보지는 못했지만, 이때도 딸은 살가운 표정이 아닐 것이다. 그래도 어머니는 잘 다녀오라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아침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모녀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평일 서울~성남·서울~인천 ‘36만 최다’ 수도권 日평균 대중교통 이용 ‘2150만건’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 가운데 서울과 성남, 서울과 인천을 통행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서울과 인천을 통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국토연구원이 15일 내놓은 ‘수도권 통행 인구의 공간이동 실태분석 및 시사점 연구’ 자료에 따르면 평일 하루 평균 서울↔성남, 서울↔인천 통행이 각각 36만건이다. 다음은 고양(29만건), 부천(26만건), 안양(19만건) 순으로 서울을 오가는 통행이 많았다. 주말에는 서울↔인천이 33만건으로 통행량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성남(27만건), 고양(24만건), 부천(22만건), 안양(16만건)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 인구는 하루 1533만명, 이들이 이용한 대중교통 건수는 2150만건으로 분석됐다. 조사 당시 수도권 인구는 2536만명, 경제활동 인구는 1337만명이다. 조사는 2014년 10월 13~19일 일주일간 버스 정류장 6만 4519곳과 도시철도역 513곳의 기종점에서 대중교통카드를 태그(단말기 접촉)한 자료를 분석, 평균을 낸 수치다. 조사 기간 수·금요일 통행량은 평일 평균의 101~103%에 이르고 월·화·목요일은 평일 평균의 98~100%로 분석됐다. 주말 통행량은 전체의 21.9%였고, 평일 평균 통행량의 60~80%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과 주말 통행을 비교하기 위해 월요일과 토요일 통행을 분석한 결과 월요일 통행량은 1475만건이고 이 중 1056만건(72%)이 지자체 내부 통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내부 이동 가운데 서울 내부 통행 건수는 735만건이다. 토요일 통행은 1264만건이고 이 중 897만건(71%)이 지역 내 통행으로 나타났다. 서울→인천·경기 통행이 123만건, 인천·경기→서울 통행이 126만건으로 주말에는 인천·경기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영 책임연구원은 “대중교통카드 이용 자료는 전수조사가 가능해 도시 간 인구이동 실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지역 정책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욕의 시간 견딘 부평깡통시장… “인천 아닌 부산입니다”

    영욕의 시간 견딘 부평깡통시장… “인천 아닌 부산입니다”

    <사진1> 영화 ‘국제시장’의 ‘꽃분이네’ 가게 실제 촬영 장소. 이 곳은 현재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진 세례만을(?) 받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아버지 내 약속 잘 지켰지예. 이만하면 내 잘 살았지예, 근데..나 진짜 힘들었거든예" 영화 ‘국제시장’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대사이다. 늙어버린 주인공(황정민 분)이 사진에 담긴 젊은 아버지에게 회한을 담아서 울먹이는 장면은 바로 ‘부산’이라는 항구 도시가 지닌 근대사(近代史)의 고단한 단면을 여지없이 잘 드러내주고 있다. 바로 이 ‘국제시장’을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영화 흥행의 덕을 단단히 보고 있는 시장이 바로 부산의 명물 ‘부평깡통시장’이다. 흔히들 ‘부평’이라고 말을 하면 대개는 ‘인천’을 떠 올리지만 기실 부산의 최초 근대 상설 시장의 명칭이 ‘부평깡통시장’(최초의 명칭은 부평정시장)인 것이다. 도시를 관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시에서 길을 잃는 것이라고 독일 철학자 발터 벤야민(1892~1940)은 말했다. 시장은 바로 ‘길을 잃어버려야’ 할 도시에서 ‘길을 잃어버려야’ 할 지점을 정확히 알려준다. 즉 시장은 관광지와 주거지의 장르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경계 지점인 것이다. 부평깡통시장은 이런 경계 지점에서 명확히 스스로의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부평깡통시장은 시장이라는 도심의 경치에서 어느덧 낯선 풍경으로, 낯선 풍경이 다시 익숙한 장면으로 관광객들에게 체화(體化) 되는 공간임은 분명하다. 부평깡통시장, 모양은 시장이지만 주제는 역사다. 100여년 세월의 궤적이 담긴 메시지를 분명히 담고 있음은 당연하다. 도시의 시장은 늘 여행객들에게는 제 1의 방문장소이다. 그러나 똑같은 시장이라도 어떤 역사 속에 담겨 있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팩트이다. 특히 여행객에게는. 물론 꼭 시장이 그러한 역사의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한 발 짝을 물러설지라도 어쨌든 시장은 도심의 여타 관광지와는 확실히 질감과 무게감이 다르다. 바로 부산에서 가장 치밀한 세월의 풍경을 지닌 시장, ‘부평깡통시장’을 4월의 초입에 찾았다. 부평깡통시장은 역사가 뼛속까지 깊다.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초량동(현재 부산역 앞)에 위치한 일본인들의 거주지인 초량왜관이 부평동, 광복동, 남포동, 신창동 지역인 중구로 이전하였다. 이후 부산 중구는 일본인들의 대표적인 주거지가 되었고, 늘상 일본문화와 더불어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서양문화가 넘실되던 곳으로 변해 버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신문물을 가장 처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현재의 부평깡통시장 인근이었다. 1914년 부평정시장이 만들어질 당시만 해도 주로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점포들이 모여 있어 이미 그 당시에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는 관부연락선을 통해 일본의 문물들이 가장 먼저 발을 딛는 곳이기도 하였다. 그러다 해방 이후 부평정시장에서 자연스레 부평시장으로 명칭이 변하였지만 외국 물건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해방 전과 마찬가지로 부평시장으로 향하였다. 이후 1970년대 베트남 전쟁을 겪으면서 수많은 미군 물건들이 암거래 형태의 거래장소로 택한 곳도 이 곳 부평시장이었다. 유독 통조림 제품이 많은 미군 군수물자의 명칭에서 현재의 부평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제 전자제품부터 양주, 담배, 화장품, 옷, 미군 군수물자, 전투식량(C-ration) 등 외제 중에서 구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전국최고의 명성을 누리게 되어 부평깡통시장은 80년대와 90년대에 엄청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외국제품의 수입이 자유로워지자 쇠락해가던 부평깡통시장은 그 화려한 암거래(?)의 명맥을 먹거리 상품으로 옮기게 되어 2013년 10월 전국 최초의 먹거리 중심의 야시장을 개장하여 다시금 예전의 이름값을 찾게 되었다. 현재 부평깡통시장은 평일 기준의 방문객이 3000여명이 넘으며, 주말에는 70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평깡통시장에서 원단 부자재를 판매하는 상인 이대훈(31)씨는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인해 여행객들이 발길이 이어진다고 말을 하면서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렇듯 부평깡통시장은 분명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함은 분명해 보였다. 막상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해보면 이 곳은 도시의 빈틈없는 계획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고단한 도시민들의 생의 감각으로 버티어 온, 시장 어디를 보아도 확인할 수 있는 나름의 튼튼한 생명력은 보는 이의 가슴을 파고든다. 비록 지금은 유명 관광지로서의 형태는 변한 듯하지만 그럼에도 시장으로서 본질은 그대로여서 변화와 새로움, 그리고 시간을 넘나드는 세월의 기호(記號)가 시장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여행지로서의 시장은 어딘가 뜬금없이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이라는 주제가 갖는, 고갈되지 않은 정직한 삶의 기반을 통해 여행객들은 스스로가 지닌 생활의 결을 여행지에서 볼 수도 있다. 부평깡통시장 상인들의 거친 손으로 만든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부산’이라는 항구도시의 결을 이 곳에서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부평깡통시장에 대한 사소한 여행 일문일답> 1. 꼭 가봐야 할 곳인가?- 시간이 된다면, 혹은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한 번 정도는. 2. 누구와 함께?- 어머니와 함께 3. 교통편?- 부산 지하철1호선 :자갈치역 3번 출구 북쪽으로 200m / 버스: 1) 보수동책방골목 하차 : 40,81,135번 2) 부평시장 정류장 :8,11,96,103,126,1000번 3)김해공항리무진 : 남포동 하차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부평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시장 주변은 말 그대로 교통체증이 365일 일어나는 곳이어서 감수해야 한다.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좀 유명한 시장 정도이다. 하늘에서 떨어질 만큼 놀랍지는 않다. 6. 관광지의 사람들의 친절도?- 하루 종일 수많은 관광객들을 상대해서인지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을 가진 고수들이다. 7. 전문성은?- 부산 최초 근대 상설시장. 짐작 가지 않나? 8. 관람시간과 입장료의 가성비?- 시장이다. 다만, 가게 안을 볼 때 어느 정도 구입할 마음을 갖고 가게에 들어가도록. 저녁 7시 이후가 볼 만하다. 9. 감탄하는 점?- 정말 먹거리 하나는 풍부하다. 특히 오뎅!! 무료 시식으로 한 끼 식사가 가능할 듯. 10. 아쉬운 점?- 다들 바쁘셔서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좀 더 친절했으면, 좀 더 잘 될 듯하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백주부님(?)과 인연을 맺은 이후로 부평깡통시장은 새로운 역사를 맞이한 듯. 그 분에게 표창장을. 12. 여행 전 기대감과 후기?- 큰 기대를 가질 필요는 없다. 그냥 시장이다. 13. 추천하고픈 사람?- 어머니와 여행을 나온 자매들. 연애 1년차 이상의 연인들. 14. 비추하고픈 사람?- 아버지와 여행을 나온 형제들 15. 기타 / 특징 / 웹페이지.- 비빔당면, 유부전골,, 죽, 오뎅, 통닭, 떡복기, 돼지국밥 등등 먹거리 타운이다. 또한 저렴한 생활 수입물품의 전시장. (부평깡통시장 홈페이지 : http://www.bkmarket.co.kr/ ) 16. 쇼핑매력도- 일본산 생활 소품들은 최강이다. 특히 주방용품들. 17. 숙박편의성- 부산이다. 고민할 거리가 안 된다. 18. 인근 관광지 매력도- 바로 옆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 보수동 책방 골목. BIFF거리, 19. 꼭 봐야 할 것은- 다들 소소히 볼 만하다. 그 중에서 오뎅의 힘!! 바로 이 곳 부평깡통시장이다. 20. 총평- 무조건 위(胃)를 비우고 갈 것!! 처음부터 끝까지 먹거리 여행을 목적으로 한다면 만족할 듯.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철거 거부하듯…’ 폭파에도 버틴 영국 탄광의 상징, 결국…

    ‘철거 거부하듯…’ 폭파에도 버틴 영국 탄광의 상징, 결국…

    철거 작업 위한 폭파에도 붕괴하지 않는 타워! 최근 영국 미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스웨일스 밸리스의 하워스 피트(Harworth Pit Tower) 타워 폭파 순간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하워스 피트 타워는 1989년에 세워진 높이 78m의 구조물로 영국 탄광의 마지막 소산물이며 사우스웨일스 밸리스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다. 영상에는 10일 오전 7시30분께 수백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철거를 위한 폭파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드디어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여러 차례의 큰 폭발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지만 하워스 피트 타워는 붕괴하지 않는다. 결국 하워스 피트 타워는 오전 8시 이후에 시행된 두 번째 폭발로 붕괴했다. 하워스 지역은 지난해 정부에 의해 택지 지구로 정해졌으며 새로운 개발과 부흥을 앞두고 있다. 하워스 지역엔 1600 세대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며 150에이커 부지에 초등학교를 비롯해 사이클 도로, 스포츠 시설, 공원, 버스 정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영상= Aaron Brow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비방 유인물 부산서 발견돼...경찰수사 착수

    박근혜 대통령 비방 유인물 부산서 발견돼...경찰수사 착수

    7일 오전 7시쯤 부산 서구 보수대로 버스정류장일대에서 대통령을 비방하는 홍보물이 대량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유인물에는 ‘ 박근혜도 국가보안법 철저히 수사하라, 정모씨 염문을 덮으려고 공안정국조성하는가?' 등의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 유인물은 정류장 인근에서 과일가게를 하는 박모(5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긴급출동한 경찰은 비에젖은 유인물 57장을 수거했다. 경찰은.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버스정류장 경유 버스 등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전단지문감식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펴고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정책 꼼꼼히 보고 비례대표 정당 선택하길

    서울 종로는 흔히 ‘정치 1번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종로에서도 세종로 사거리는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해도 크게 과장은 아닐 것이다.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후보 진영이 앞다투어 유세전을 펼치는 선거운동의 핵심 요지다. 하지만 4·13 총선을 앞둔 세종로 사거리는 조용하기만 하다.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총선이 이곳에서는 남의 이야기인 것만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아침저녁 수많은 직장인이 세종로 거리를 뒤덮다시피 하지만 대부분은 종로 선거구의 유권자가 아니다. 출근 시간 세종문화회관과 동화면세점 앞 버스 정류장에서는 분당과 일산을 비롯한 경기도 남부와 북부 지역 주민들이 광역버스에서 줄지어 내린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시청역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가운데도 종로 유권자는 거의 없다. 그런데 이런 세종로 사거리에서 조용히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군소 정당 후보들이다. 유세차와 확성기, 그리고 유니폼 차림의 운동원을 다수 동원하는 유력 정당 후보들과 달리 이들의 선거운동은 조촐하기만 하다. 후보자는 건널목에서 녹색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명함을 건네고, 다른 한 사람이 핵심 공약을 담은 피켓을 들고 있는 정도다. 자기 선거구 유권자가 아닌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광고용어로는 소구대상(訴求對象)을 완전히 잘못 짚은 캠페인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면 자신(自身)의 존재가 아닌 자당(自黨)의 존재를 알리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유력 정당들이 생산한 이슈에 우선순위가 밀린 자당 정책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다. 오는 13일 투표소에 가면 유권자는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한 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용지이고, 다른 한 장은 지지 정당을 고르는 투표용지다. 미래지향적 정책의 설득력 있는 이행 방안을 제시하는 정당에 국회 진출 기회를 주는 제도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제도라고도 한다. 실제로 군소정당의 정책 공약 가운데는 유력 정당에서 찾을 수 없는 참신한 내용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들이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총선에서 후보를 낸 정당은 21개에 이른다. 물론 정책 생산 능력이 없는 이름뿐인 정당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건전한 군소정당이 공약을 유권자에게 알릴 기회는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믿는다. 흔히 선거를 ‘민주주의의 축제’라고들 한다. 낡은 정치세력을 미래지향적인 정치세력으로 교체하는 한바탕 축제의 주체는 말할 것도 없이 유권자다. 지역구 의원은 유권자의 판단에 따라 인물과 능력 중심으로 투표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지지 정당 투표는 직관만으로는 판단이 쉽지 않다.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선거공보를 꼼꼼히 읽어 보고 지지할 정당을 선택하는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 능력 있는 인물과 조화로운 정책이 국회에 넘쳐날 때 정치도 발전한다. 지지 후보와 지지 정당이 반드시 같아야 할 이유는 없다. 20대 국회가 얼마나 건강하게 태어날지는 유권자들에게 달려 있다.
  • ㈜오리온 연료감응형 태양광전지 개발 성공

    ㈜오리온 연료감응형 태양광전지 개발 성공

    자동차, 사무실, 가정 등 요즘 태양에너지의 사용영역이 날로 확대되고있는 가운데 ㈜오리온이 에너지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연료감응형 태양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이번 개발 성공에 힘입어 고효율 저비용 태양에너지 상용화를 현실화 하겠다는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7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 세계 최대 사이즈의 연료감응형 태양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료감응형 태양광전지는 제조공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제조원가가 낮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 탄소 배출량이 적고 다양한 무늬와 색상까지 구현할 수 있어 건축물 창호에도 직접 응용이 가능하다. 흐린 날에도 발전이 가능한데다 태양 입사각의 영향도 크지 않아 실내 응용이나 수직형 설치에도 적합하다. 이런 장점 덕에 온실, 방음벽, 버스정류장,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용이해 미래 첨단 태양광 에너지 제품으로도 평가된다. 오리온은 이번 개발 성공을 계기로 빠른 시일 내 장기 신뢰성을 확보하고 연내 양산화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세연 오리온 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대면적 정밀 인쇄기술과 측면 실링 기술을 바탕으로 염료 감응형 태양광전지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하나하나 확보해 나간 덕에 오늘의 결실을 보게 됐다”며 “신뢰성 확보 및 공정장비 개선에 매진한다면 가까운 시기에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24시…앱 어디까지 왔나? 퀵서비스부터 일자리까지

    스마트폰 24시…앱 어디까지 왔나? 퀵서비스부터 일자리까지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남녀노소 필수 앱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서울버스 앱’이다. 정류장 번호를 입력하면 버스가 몇 분 후 도착하는지, 현재 버스 위치는 어디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어주는 O2O 애플리케이션이 다수 출시되면서 스마트폰이 생활 속에 보다 더 깊숙하게 침투한 느낌이다. 버스가 어디쯤 오는지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영화표나 기차표 구입은 물론 음식 배달 및 결제까지 터치 몇 번이면 금세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24시간 스마트폰과 붙어 지내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애플리케이션은 생활의 편의를 돕는 수준이 아닌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수준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시간이나 날짜에 상관없이 퀵서비스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부동산 매물 검색이나 일자리 매칭까지 앱으로 가능한 시대가 열린 것이다. ■ 퀵서비스를 24시간 퀵서비스 홍콩에서 시작해 대만, 싱가폴 등을 아시아 각지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고고밴’이 지난 해 11월 국내에 상륙했다. 고고밴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심야에도 새벽에도 원하는 시간 언제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토바이퀵부터 소형용달화물, 원룸 및 소사무실 이사, 대형화물 및 기업화물까지 전 영역에 걸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투명한 퀵서비스 요금을 제시한다. GPS를 통해 화물 접수자의 위치를 파악한 후 적절한 챠량의 퀵 운전기사를 1:1로 매칭해주어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완료 후 운전기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실제 운송거리를 계산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배송 완료 후에는 기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피드백도 꼼꼼히 진행하고 있다. ■ 구직자와 일자리 1대1 매칭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가운데 구직난을 해소해 줄 일자리 앱 ‘꺄르르’가 주목 받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고 함께 웃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꺄르르는 기존에 있었던 구직 포털 사이트와는 달리 구직자와 일자리를 1대1로 매칭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일터를 검색할 수 있다. 꺄르르 앱을 통하면 가사도우미, 간병인, 유아, 아르바이트, 펫시터, 정원 관리, 교육, 통학, 심부름, 운전, 자동차 정비, 취미, 숙소, 중고품 매매 등 120여 가지의 일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분야의 특정 제공자 또는 다수 제공자에게 서비스 견적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구직자와 일자리 제공자 간의 쌍방 소통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도 지키면 속 뒤집어져” 분노조절 못하고 자기합리화… ‘괴물’로

    “속도 지키면 속 뒤집어져” 분노조절 못하고 자기합리화… ‘괴물’로

    분노와 흥분으로 벌겋게 달아오른 차들이 도로를 질주하며 다른 운전자들을 공포로 몰아간다. 순한 사람도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진다는 말이 어제오늘 나온 얘기는 아니지만 정도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자동차 2000만대 시대’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급기야 작년 말 국회가 난폭·보복 운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쪽으로 법을 개정했고, 지난달 말에는 법원이 난폭·보복 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양형 기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까지 파괴하는 ‘도로 위 분노’(로드 레이지)의 실태와 원인, 해결 방안을 4회에 걸쳐 짚어 본다.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저를 난폭한 운전자로 만드는 것 같아요. 저 자신이 이렇게 운전하면 안 된다는 걸 너무 잘 알지만 고쳐지지가 않네요. 사고 위험도 높고, 보행자를 다치게 할 수도 있고, 잘못하면 감방에 갈 수도 있고, 그런 거 다 알기는 하는데….” 사업가 A(37)씨는 바이어를 만나고 물건을 배달하기 위해 하루 평균 다섯 번 정도 운전대를 잡는다. A씨가 가장 참지 못하는 것은 차량 정체다. 가속 페달을 꾹 눌러 밟고 싶은데 브레이크 페달에만 발이 놓여 있을 때는 가슴이 터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여성 운전자와 노인 운전자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여자하고 노인은 차를 끌면 안 돼요. 차량 흐름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죠. 운전면허증을 왜 아무나 다 줍니까.” 심리 테스트 결과 그는 스트레스와 분노 지수가 정상 수치를 크게 웃돌았다. 분노조절장애도 있었다. 지난 1월 주변의 권유로 첫 심리 상담을 받았을 때만 해도 “다른 사람도 다 이 정도로 운전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였다. 다행히 상담을 통해 ‘스톱버튼’ 기법을 배우면서 조금씩 변하고 있다. 스톱버튼 기법은 화났다고 느껴질 때 바로 폭발시키지 않고 가슴 부위에 화를 참는 단추가 있다고 가정한 후 그 버튼을 누르거나 치면서 상황을 넘기는 심리 안정 요법이다. 서울신문은 ‘도로 위 분노’(로드 레이지)의 일반적인 형태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4일 도로교통공단에서 심리 상담 및 치료를 받는 ‘난폭 운전자’ 5명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들은 모두 업무나 차량 정체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통제하는 데 애를 먹고 있었다. 평소에는 안 그런데, 이상하게 운전대만 잡으면 자신도 모르게 ‘괴물’로 돌변하는 것 같다는 하소연도 나왔다. 심리 테스트 결과 다른 운전자의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규칙을 잘 지키는 데 대해 ‘고지식하고 답답하다’며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회사원 B(29)씨는 유복한 가정환경 덕에 3억원짜리 이탈리아제 스포츠카를 끌고 다닌다. 심리 테스트와 상담을 해 본 결과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공격적인 성향도 두드러졌다. 상습적인 과속과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등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두 번이나 받은 상태였다. 그는 규정 속도를 지키는 차들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운전 못하는 사람들이나 규정 속도를 지키는 거죠. 왜 그렇게 도로에 1000㏄짜리 경차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런 차들이 돌아다니는 걸 보면 아주 속이 뒤집어집니다.” 자기 운전 실력에 대한 지나친 확신도 나타났다. “사람들은 저더러 난폭 운전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큰 사고 낸 적 없어요. 과속이야 재수 없으면 걸리는 거고. 벌금은 어차피 제 경제력으로 감당할 수 있죠.” 그를 상담했던 교수는 “이런 유형의 운전자는 자신이 특별하다는 확신이 너무 강해 개선이 가장 어려운 경우”라며 “심리치료 후에도 운전 습관이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C(46)씨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성공했다는 것에 자부심이 높았다. 스트레스와 분노 지수는 평균 수준이었는데, 그는 사회 시스템에 불만이 많았다. “예전에는 아는 사람을 통해 뒤로 일을 처리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필요한 서류도 많고 복잡합니다.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각박해졌어요.” 그는 최근 강화된 교통법규 준수 의무도 우리 사회 시스템이 답답해진 결과라고 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없으면 빨간불에도 갈 수 있고 우회전 전용 차로에서 직진도 할 수 있는 거죠. 또 어쩌다 보면 깜빡이 안 켜고 끼어들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그는 고지식하게 신호를 다 지키는 차들이 앞에 있으면 심하게 짜증이 난다고 했다. “행인이 없는 1차로에서 빨간 신호마다 서는 차 뒤에 있으면 답답해 죽을 것 같아요. 그럴 때는 당장이라도 내려서 앞차 문을 두드리고 욕을 퍼부어 주고 싶습니다.” 그를 상담한 교수는 “교통 시스템은 바뀔 수 없으니 운전자 스스로 바뀌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설득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전했다. 택시 기사 D(44)씨는 거의 분노조절장애 수준이었다. 9년째 회사 택시를 운행하는데 다른 택시와의 경쟁 때문에 분노 지수가 높아진 경우였다. “자꾸 손님을 놓치니까 화가 나죠. 내가 점찍어 놓은 손님을 다른 택시가 태우면 너무 화가 납니다.” 그는 자신을 앞질러 손님을 태운 택시에 경적을 울리며 추격하거나 욕설을 퍼붓고 위협하다 여러 차례 경찰에 적발됐다.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손을 흔드는 고객을 태우려다 버스가 끼어들어 손님을 놓친 뒤 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은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사납금 내기가 버거워요. 지난해 말부터 마이너스통장으로 생활하고 있다고요. 손님들도 툭하면 신고한다고 하고, 취객의 난동도 많고, 사는 게 완전 스트레스예요.” 음식점을 운영하는 E(41)씨는 심리 테스트 결과 스트레스와 분노 지수는 정상 범위였다. 하지만 난폭 운전을 즐기는 자동차 마니아였다. 1억 2000만원짜리 수입차(BMW M3)를 탄다. 후방에는 대형 스포일러(날개)를 달았고 소음기를 떼내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차는 천둥 치는 소리를 낸다. 그 역시 운전대를 잡으면 공격적으로 돌변한다. “이렇게 잘 나가는 차인데 좀 밟아 줘야 하지 않겠어요. 차가 막히면 답답해서 성질이 납니다.” 그는 자동차 경주를 하는 것처럼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는 이른바 ‘칼치기’를 즐긴다. “틈이 보이면 일단 머리부터 들이밀고 보는 거죠. 그러면 다 알아서 비켜 줘요. 깜빡이는 안 켜요. 깜빡이를 켜면 오히려 안 비켜 주려고 하는 차들이 많아서요.” 그는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공단 측은 심리치료로 역할극을 하도록 유도했다. 자기 차가 고장 나서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달리는 상황을 가정했다. 뒤차들이 경적을 울리고 지나가며 창문을 열고 욕설을 해댔다. 그는 “빨리 가고 싶지만 차량 문제인 것을 어쩌라는 건지 당황스러웠다”며 “다른 사람의 심정을 다소는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난폭·보복 운전자도 자기가 거칠게 운전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피해자의 심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상담을 하면서 자신의 운전 방식이 타인에게 공포심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운전 습관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보도블록에도 금연구역 표시를”

    “보도블록에도 금연구역 표시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진행하는 2월 의정모니터에는 시민으로서 서울 생활이 불편하거나 시민 안전 부분에서 미비한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각종 인터넷 성인·불법 광고를 신고하는 시민감시단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 필요하다, 보도블록에 금연구역 표시를 하자 등의 의견이 특히 돋보였다. 2월에는 모두 63건 의견이 제출됐다.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이 중 5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 신미성(금천구 벚꽃로)씨는 인터넷 시민감시단 전용 앱 운영을 건의했다. 신씨는 “성매매 알선 광고 등 불법·유해 광고를 감시하는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모두 6만여 건의 불법 광고를 차단하는 등 서울시의 대표적인 여성정책으로 자리잡았다”면서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보다 컴퓨터로 신고하는 시스템 위주로 만들어져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신씨는 전용 앱을 만들자고 했다. 그는 “성매매 전단이나 스마트폰 불법 광고 등을 발견하면 전용 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신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성덕(강동구 구천면로)씨는 보도블록에 금연구역을 표시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 시내 금연구역은 늘고 있지만 금연구역을 알리는 표시는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안씨는 “4월부터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사 출입구 10m가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지만 정확한 구역을 알리는 표시가 하나도 없다”면서 “금연구역 안내판뿐 아니라 보도블록이나 도로에 금연구역 표시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유전석(관악구 청룡길)씨는 사고가 잦은 지하철 승강장의 스크린도어 안전성을 높이려면 센서를 설치하고 광고 패널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시민 제안을 위한 게시판 설치를 주장한 박성우(중구 소공로)씨와 내부순환로 통제 등의 서울시 주요 정책을 자치구를 통해 알리자는 남복희(노원구 동일로)씨 등의 제안도 우수 의견으로 선정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1월 의견 이렇게 달라졌어요] 올림픽대로 북단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추진 지난 1월 제시된 의정모니터 제안에 대해 서울시와 산하 기관에서는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하겠다고 알려왔다. ‘올림픽대로 북단 교차로 우회도로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요청’에 대해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교통신호기 신설 및 보수 공사, 유지 관리를 담당하고 있고 신호체계 변경에 따른 승인 결정 소관 업무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 “교통신호기 설치를 위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의 승인통보 절차를 먼저 거치고 설계를 하는 등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 지하철처럼… 세종시 버스정류장 ‘선불 출입’

    지하철처럼… 세종시 버스정류장 ‘선불 출입’

    세종시에 전국 처음으로 지하철처럼 선불 요금 개폐기와 스크린도어가 있는 버스 탑승 시스템이 도입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르면 오는 11월 오송~세종~대전 광역급행버스체계(BRT)의 10개 정류장 중 승객이 많은 정부세종청사, 도램마을, 첫마을아파트 등 3곳에 이 같은 신교통 버스정류장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요금을 미리 내야 정류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이다. 정류장 입구에 표를 구입할 수 있는 단말기와 진입 개폐기가 설치되고 버스 탑승 지점 앞에는 스크린도어가 만들어진다. 정유선 행복청 주무관은 “다음주부터 시범 운행되는 바이모달트램 운영이 본격화하면 출퇴근 시간에 요금 지불로 엄청 혼잡해질 것으로 보여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승하차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모달트램은 버스 두 대를 길게 연결한 형태로 좌석과 입석을 포함해 최대 99명이 동시에 탈 수 있다. 현재 일반버스 크기의 압축천연가스(CNG) 버스가 오가는 오송~세종~대전 BRT는 31.2㎞로 하루 1만 15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내년 말 노선 주변 생활권에 2만 가구가 입주하면 현 출퇴근 시 배차 간격 5분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칼치기·급제동 ‘공포의 통근버스’

    이모(36)씨는 지난 1월 14일 오전 6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자신의 관광버스에 통근자 30명을 태우고 서울 서대문구의 한 회사로 출발했다. 차가 없던 시간이라 이씨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버스전용도로에서 자신보다 앞서가던 광역버스를 추월하려 했다. 광역버스를 몰던 최모(45·여)씨는 규정 속도대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 당시 광역버스에는 승객 45명이 탄 상태였다. 그러나 승용차 도로에 차가 빠르게 달리고 있어 추월은 쉽지 않았다. 화가 난 이씨는 오전 7시 13분쯤 다시 추월을 시도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나들목 부근에서 4차로로 물러났다가 1차로까지 급격하게 차로를 변경했지만 또 추월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차로를 급변경하는 이씨의 ‘칼치기’ 시도 때문에 최씨가 몰던 차량이 급정거하면서 하마터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을 뻔했다. 이씨는 결국 6분 뒤 반포나들목 부근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추월에 성공했지만 이씨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최씨의 광역버스를 앞서가며 수차례 급제동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위협 운전을 했다. 급기야 이씨는 남산1호터널을 통과한 뒤 버스정류장 정차를 위해 버스가 늘어서 있는 틈을 타 버스에서 내려 최씨의 광역버스에 다가가 욕설을 퍼부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광역버스가 천천히 가는 것 같아 추월하려고 했는데 끼워 주지 않아서 자존심이 상해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씨가 보복 운전을 한 거리만도 13㎞에 달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보복운전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통근버스 기사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구로 빵빵한 무료 와이파이존 ‘웃음 빵빵’ 박보미 홍보대사로

    구로 빵빵한 무료 와이파이존 ‘웃음 빵빵’ 박보미 홍보대사로

    구로구는 민선 6기 역점사업인 ‘무료 와이파이존’을 홍보하고 이용 활성화를 높이고자 개그맨 박보미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씨는 KBS 공채 개그맨으로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한 유행어를 선보였다. 구는 17일 구청 본관 3층 르네상스홀에서 이성 구청장과 박씨가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열었다. 박씨는 이날부터 오는 2018년 3월까지 와이파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 구청장은 “요즘은 모바일과 디지털기기로 정보를 많이 얻는데 데이터 요금이 부담스러워 정보를 접하지 못하는 ‘디지털 소외’ 현상도 생긴다”면서 ‘디지털 복지 강화’를 주장해 왔다. 이를 위해 구는 2018년까지 구 전역에 와이파이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와이파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관내 15개 노선을 다니는 마을버스 84대에 무료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8월 말 7000여개 IT회사의 밀집 지역인 구로디지털단지 전역에도 와이파이망을 조성했다. 올해는 지역의 주요 버스정류장과 안양천 일대로 무료 와이파이존을 넓힐 계획을 세웠다. 와이파이로 친숙해진 박씨와 함께 와이파이존 조성 사업과 관련된 각종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울산 등 지방광역시 아파트값 수도권 추격…“입지+교육환경이 투자 1순위”

    울산 등 지방광역시 아파트값 수도권 추격…“입지+교육환경이 투자 1순위”

    최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떨어졌지만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은 올라 지방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11일 기준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평(3.3㎡)당 평균 788만원으로 7년 전(481만원)보다 63.8% 올랐다. 광역시별로 보면 1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구 889만원, 부산 834만원, 울산 812만원, 대전 697만원, 광주 582만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평당 1167만원으로 7년 전(1206만원)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광역시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은 구입하기 전에 입지조건 등을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다른 부동산과 차별화되는 아파트의 장점은 빠른 매매로 쉽게 현금화할 수 있고 내 집으로 살기에도 편리한 것”이라면서 “이런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구입할 때 입지조건과 주변 교육환경을 1순위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적의 아파트 입지조건으로는 출퇴근이 편리한 도로 교통망이 꼽힌다. 주변에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등이 있으면 아파트를 되팔기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상권, 호수, 산, 공원, 산책로 등이 가까운 위치에 있다면 아파트 값은 더 오른다. 학군도 꼼꼼이 살펴봐야 한다. 주변에 초중고교는 물론 학원들이 밀집해 있다면 아파트 매매 시 프리미엄이 붙는다. 최근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울산의 분양시장에 활기가 두들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24개 단지로 23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이 모두 마감됐다. 올해도 아파트 단지는 총 11곳,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울산시도 지난달 5일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안)’을 심의 확정,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 인구를 15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지역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울산 북구의 경우 18일 홍보관을 오픈하는 ‘천곡 한양립스’ 등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가 남구와 중구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 중심지이고 국도 7호선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천마산 등산로 입구, 천곡천, 동천강, 쇠부리체육센터, 달천운동장, 천곡문화센터 등도 가깝고 천곡초등학교, 달천중고교, 울산외국어고 등 학군도 갖추고 있어 관심을 가질만하다 ”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 시티투어버스, 9월부터 잠실·상암도 달린다

    서울 시티투어버스, 9월부터 잠실·상암도 달린다

    외국인 관광객 불편 사항 개선 강남역·세빛섬서 강남·북 환승도 새로 뜨는 관광명소에 들르지 않고 강남·북 노선이 연결되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을 호소해온 서울 시티투어버스가 확 바뀐다. 잠실과 여의도, 상암 등 관광객 선호 지역을 거치는 새 노선 2개가 생기고 강남·북 노선도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며 소개해 주는 버스로 2000년 10월 도입돼 현재 6개 노선 16대가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강남과 서북권, 여의도 등을 두루 거치는 노선 2개를 새로 만들어 오는 9월부터 운행하겠다는 내용이다. 현행 6개 노선 중 5개 노선이 강북 도심 위주로 운행돼 단조롭다는 비판을 받았다. 신설 노선은 쇼핑·문화를 주제로 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잠실 순환노선(가칭)과 한류관광을 테마로 한 상암 DMC∼여의도 순환노선(가칭)이다. DDP∼잠실 순환노선(총 32.5㎞, 1시간 30분 소요)은 DDP 주변 동대문 패션거리와 잠실 롯데월드, 성수동 수제화거리 등 쇼핑명소와 서울숲, 올림픽공원, 어린이대공원, 한성백제박물관 등을 지난다. 상암DMC∼여의도 순환노선(총 27㎞, 2시간 소요)은 여의도 KBS와 MBC 상암센터 등 한류 콘텐츠 제작공간과 홍대·합정거리, 63빌딩 한화면세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쇼핑 명소를 들른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쓰는 교통카드 데이터에서 많이 간 장소를 추적해 보니 잠실, 상암 등 투어버스의 기존 노선에 빠져 있는 지역이 확인돼 새 노선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이달 말부터 강북 대표노선인 파노라마 노선(광화문∼명동∼세빛섬∼63빌딩∼홍대·신촌)과 강남 대표노선(가로수길∼강남역∼압구정 로데오∼봉은사∼코엑스∼한류스타의 거리)을 강남역과 세빛섬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강남·북 노선을 연결해야 한다”고 해온 강남구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다. 파노라마 노선은 강남역과 노량진 수산시장 등 강남지역이 추가되고 강남순환노선은 세빛섬, 서래마을,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연장된다. 강남·북 노선 환승 때는 50% 이상 할인해준다. 현재 파노라마 노선 운임은 1만 5000원, 강남 노선은 1만 2000원이다. 시티투어버스에는 상반기 중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하반기에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처럼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주요 정류장 중심으로 설치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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