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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우주경제 비전 만든다...우주경제시대 본격화 대비

    경남 우주경제 비전 만든다...우주경제시대 본격화 대비

    경남도는 우주경제시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주개발 추진전략과 계획 등을 담은 ‘경남 우주경제 비전’을 올해안에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경남 우주경제 비전에는 정부의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과 변화된 우주개발 환경 등을 반영해 앞으로 추진할 우주관련 구제적인 정책과제와 사업, 이행 계획 등을 담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산업·학계·연구기관·지자체 등의 우주관련 전문가 15명으로 ‘경남 우주경제 비전팀’을 구성해 이날 도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비전팀 운영방안, 우주경제 비전 수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경남의 우주항공산업과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현황 등 주요 현안 사업도 공유했다. 비전팀은 매월 정례회의를 열어 우주분야 특성을 고려해 앞으로 5년간 추진할 정책과 사업을 도출한다. 또 중장기 정책 방향과 전략 제시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다. 이달부터 우주기업 현장간담회도 개최해 투자, 규제, 기업지원 등에 관한 기업 현장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듣고 우주경제 비전에 반영한다. 경남도는 ‘우주경제 허브도시 경남 실현’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산업육성과 기업지원, 위성산업 가치사슬 진입, 우주개발 전문인력 확보, 우주경제 거버넌스 구축, 국제협력·체험 활성화 등 6대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은 항공우주산업 70%가 집적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중심지역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전자기기술센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 등 우주산업 인프라와 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을 비롯한 관련 연구기관이 몰려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중심지인 경남의 우주경제 비전이 마련되면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을 이끌어가는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인플레 완화 시작”…연준 ‘베이비스텝’

    “인플레 완화 시작”…연준 ‘베이비스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통상의 인상 보폭인 이른바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지속하며 올해 내 금리 인하 전망을 일축했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며 처음으로 통화 정책 변화 여지를 내비쳐 시장이 환호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4.50~4.75%로 올린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처음 밝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인상으로 한국 기준금리(3.5%)와의 격차는 1.25% 포인트로 벌어졌다. 한미 금리 역대 최대 역전 폭은 1.5% 포인트다. 국내 물가 상승 문제까지 겹쳐 당초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하려던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코스피는 미국이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서 벗어나 시장 예상대로 베이비스텝을 단행하자 2일 2460대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55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567억원, 기관은 2754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앞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준의 결정에 환호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05%), 나스닥지수(2.00%)가 일제히 상승했다.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급락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7일(1219.5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도 3%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개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10시 기준 2만 4000달러(약 3000만원) 선을 돌파한 뒤 소폭 하락해 이날 오후 4시까지 2만 37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제120차 정례회의’ 개최

    하남시의회,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제120차 정례회의’ 개최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2일 하남 유니온타워 4층에서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제12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하남시의회가 주관한 이번 정례회는 제9대 전반기 동부권협의회장인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과 부회장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 등 8개 시·군 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현재 하남시장이 회의장을 찾아 각 시·군의회 의장을 환영했다. 이날 정례회는 제118차 정례회의 및 제119차 서면회의 개최 결과보고 및 상정된 안건 협의·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규약 개정(안) ▲경기동부권시·군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포상 규정 개정(안) ▲202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2023년 주요사업 및 예산집행 계획 변경 ▲차기(제121차) 정례회 개최지 결정의 건이 논의·심의됐다. 이날 강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계묘년 새해, 첫 정례회의 참석을 위해 ‘살기좋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찾아주신 경기동부권시·군의회 의장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하남시는 도내 재정자립도 4위를 기록하고, 평균연령 40.6세로 다섯 번째 젊은도시에 진입한 지자체로 인구증가에 따라 재정규모도 1조원에 다가서고 있는 성장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도시”라며 설명했다. 이어 강 의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삼중고’ 여파에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와 전쟁과 세계 경제 불안 등 어려운 시기일수록 민생경제를 위한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정례회의를 통해 경기 동부권 지역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역량과 지혜를 함께 모으자”라고 피력했다.
  •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금리역전 1.25%p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금리역전 1.25%p

    기준금리 4.50~4.75%로 상향…2007년 이후 최고“인플레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승국면” 긴축 무게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11개월 만에 통상의 인상 보폭인 이른바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으로 돌아온 것이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긴축 기조 유지’를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4.50~4.75%로 올린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16년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최근 전개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향 곡선이라고 확신하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에 베이비스텝을 밟은 지 11개월 만에 다시 베이비스텝을 밟았다. 그간은 연속 4차례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과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등 인플레이션에 고강도 대응을 이어왔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주춤하고, 고강도 긴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이번에 베이비 스텝을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3월에 금리인상이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지만 이날 연준은 이에 대해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으로 대응했다. 파월 의장은 언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할 일이 더 있다”며 연준의 지난해 전망치보다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날 연준의 베이비스텝으로 한미 금리차는 최대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역대 최대 한미 금리 역전 폭은 1.50%포인트다.
  • 광명시의회,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례회의 개최

    광명시의회,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례회의 개최

    경기도 시·군의회의장이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30일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63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정례회에서는 제162차 정례회의 회의록 승인의 건 등 다수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의장들은 자치단체의 규모 및 역량에 부합하는 실질적 분권 실현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안성환 의장은 “경기도 31개 시·군의회의장협의회를 광명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긴밀하게 협조해 서로 발전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초단타’로 과징금 119억 받은 시타델증권 ‘행정소송’ 예고

    ‘초단타’로 과징금 119억 받은 시타델증권 ‘행정소송’ 예고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를 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1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미국계 금융사 시타델증권이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시타델증권은 27일 국내 대행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5년여 전 진행한 거래활동과 관련된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와 관련해 항소(appeal)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시타델증권에 과징금 118억 8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시타델증권은 2017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을 통해 국내 주식 총 264개 종목(총 6796개 매매구간)에서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한 점이 인정됐다. 시타델증권은 고빈도매매(HFT) 기법으로 유명한데, 초단타 매매로도 불리는 HFT는 컴퓨터가 짧은 시간 내 수많은 주문을 내는 알고리즘 매매 기법의 하나다. 조사 결과 시타델증권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순간적으로 주문을 내놓는 알고리즘 거래 방식으로 대규모 허수성 주문을 쏟아내 호가 상승을 유발한 뒤 단시간에 주문을 취소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하루 평균 1422개 종목을 대상으로 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2018년 5월 오전 10시쯤 A 종목이 약 1분 간 3.5% 오르는 동안 고가·물량소진 매수주문 19회, 호가공백 메우기 주문 15회 등 총 34회의 매수주문을 내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시타델증권은 주문 소요 시간을 최소화하고자 직접시장접근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는 투자자가 거래소 전산시스템에서 직접 주문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일반 투자자보다 신속하게 호가와 체결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국내에서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를 하다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건 시타델증권이 처음이며, 이 외에도 무차입 공매도 규제 위반으로 약 1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고 증선위는 밝혔다. 증선위는 “고빈도 매매전략을 행함에 있어 한국 주식시장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했다는 점을 설득력있게 설명하지 못했다”면서 “알고리즘 매매의 구체적인 전략을 파악할 수 있는 소스 코드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도 논의에서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타델증권은 “당사는 거래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의 모든 관련 법률, 규제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당사의 거래는 한국 법과 국제 규범을 모두 준수했다고 확신한다”고 증선위의 이러한 결정을 반박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향후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에 대한 시장위험 관리 강화에 나섰다. 고빈도 알고리즘 거래를 하려는 투자자는 거래소에 사전 등록을 해야하며, 거래소는 등록 거래자별로 별도 식별코드를 부여해 거래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유예기간은 3개월이며 오는 4월 25일부터 등록이 의무화된다.
  • ‘라임·옵티머스 판매’ KB·대신·NH증권 CEO 제재 심의 새달 재개

    금융당국이 대규모 환매 중단이 발생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펀드 판매사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 절차를 재개한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현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대상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사모펀드 부실 판매 금융회사 제재 조치안 중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사항에 대한 심의를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20년 11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위반) 등을 이유로 박 대표이사와 양 부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 제재 조치를 결정했다. 지난해 3월엔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으로 정 대표에게 문책 경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에서 결정된 제재 조치안은 금융위 안건소위원회의 사전 검토와 조율을 거쳐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되는데, 유사 사건 재판 결과 법리 검토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금융당국이 정례회의에서 문책 경고 이상의 제재를 확정하면 연임과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금융위가 제재 절차 재개에 나선 데는 최근 대법원 판례로 제재의 근거 법규 관련 법리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봤기 때문이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15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 달라고 낸 행정소송에서 금감원의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결과적으로 금융당국이 해당 사건에선 졌지만 이 판결로 제재 기준의 법규성을 대법원 판례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재수사에 착수한 데 이어 금융권 CEO에 대한 제재 절차까지 재개하는 것을 두고 전 정권에서 일어났던 대규모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美 ‘인플레 압박 떨어져’…소비자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美 ‘인플레 압박 떨어져’…소비자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하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올랐다. CPI 상승률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6.5% 상승이란 수치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12월에는 6%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 CPI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높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식료품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공급망이 복원되고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동차와 컴퓨터 등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도 반영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5.7%, 전달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상승폭(0.2%)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지난 8월과 9월에 기록한 0.6%와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가 확인됨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연준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실제로 연준이 이달 초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19명의 FOMC 위원 중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FOMC 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5.0∼5.25%로 현재보다 0.75%포인트 높다. 다만 12월 CPI가 개선됨에 따라 다음 달 1일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는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안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뉴욕증시는 CPI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폭은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하면서 크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6포인트(0.64%) 오른 34,189.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34%) 상승한 3,983.17로, 나스닥지수는 69.43포인트(0.64%) 뛴 11,00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 우리은행 ‘라임펀드 제재’ 가처분 소송 검토… 손태승도 막판 고심

    우리은행 ‘라임펀드 제재’ 가처분 소송 검토… 손태승도 막판 고심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라임 사태)로 금융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우리은행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당국을 상대로 소송에 나설지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손 회장에 대한 제재 및 징계를 둘러싸고 금융위 내부에서도 일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리은행이 소송에 나설 경우 법정에서 몇몇 쟁점을 놓고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지난 4일 열린 합동 간담회에서 우리은행이 소송을 제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시작으로 행정소송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라임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에 사모펀드 신규 판매 3개월 정지 제재와 과태료 76억 6000만원을 부과하고 손 회장에게는 3~5년간 임원 취업이 제한되는 ‘문책경고’ 상당의 징계를 내려 연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우리은행이 소송에 무게 추를 싣는 것은 당국의 징계를 수용하면 라임 펀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고객들에게 라임 펀드 투자금 전액을 배상한 우리은행은 해당 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현 신한투자증권)에 책임을 묻기 위해 647억원 규모의 구상권 청구 소송을 벌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징계를 받아들일 경우 구상권 청구 소송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와 당국의 시선은 손 회장이 우리은행과 함께 중징계를 풀기 위한 소송에 나설지에 쏠리고 있다. 손 회장이 징계를 받아들이고 소송을 하지 않으면 구상권 청구 소송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돼 ‘배임’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는 18일 우리금융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예정된 가운데 손 회장이 임추위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임추위 이전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판단을 받아야 한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소송 논의가 불편하다”,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 등과 같은 날 선 발언으로 손 회장의 소송 제기를 통한 연임 시도 자제를 압박하고 있지만, 우리은행과 손 회장이 당국을 상대로 다퉈 볼 쟁점도 일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위가 지난해 11월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를 확정할 당시의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위원들 사이에서 제재의 형평성과 법적 근거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회의에서는 펀드의 위험성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부작위’(해야 할 조치를 하지 않은 행위)를 자본시장법 제49조의 ‘부당권유’로 규율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소수 의견이 제기됐다.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의 위험성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 사실이 문서로 남아 있는데, 위험성을 직접적으로 인지하지 못한 신한은행보다 높은 단계의 처벌을 받은 것에 대한 형평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 美 긴축조절·中 리오프닝 기대에… 환율 7개월 만에 1230원대

    美 긴축조절·中 리오프닝 기대에… 환율 7개월 만에 1230원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공포’가 사그라들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230원대까지 내려왔다. 지난해 위세를 떨친 ‘킹달러’ 시대가 저물고 있으나 연준의 ‘매파’ 기조에 따라 다시 반등할 여지가 남아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9.0원에 개장한 뒤 장중 1236.4원까지 하락했다. 환율이 1230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해 5월 31일(종가 1237.2원)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앞서 9일 1243.5원에 거래를 마치며 7개월여 만에 1240원대에서 마감된 데 이어 이날 1240원 선에서 오르내리다 전일 대비 1.2원 오른 1244.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급락은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의 영향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12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4.6%)이 예상치(5.0%)를 밑돌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인 5.0%로 나오면서 연준이 고강도의 긴축을 이어 갈 명분이 약해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여기에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위안화 강세로 이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전 거래일 대비 0.96% 내린 6.761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치의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하는데,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치를 7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와 연동하는 원화 역시 이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의 긴축 기조에 따라 환율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현재 3.25%에서 3.50%로 끌어올리고 이달 31일~2월 1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으로 속도조절을 할 경우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1.25% 포인트로 현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다만 연준이 최종 기준금리를 5.00~5.25%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준금리 격차로 인한 원화 가치 하락은 재현될 수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5.25%, 한은이 3.50%에서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면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1.75% 포인트로 예상보다 크게 벌어져 환율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정부 “EU 탄소국경세 도입에 철강·알루미늄 수출 타격”…탄소저감에 2000억 투자

    정부 “EU 탄소국경세 도입에 철강·알루미늄 수출 타격”…탄소저감에 2000억 투자

    EU CBAM 대비 고로→전기로 전환 추진‘수소환원제철’ 2030년 100만t 시범 생산탄소중립 설비 구축 녹색금융 9조 4000억EU, 2026년부터 CBAM 본격 도입유럽연합(EU)이 내년 10월 시범 시행을 거쳐 2026년 본격 도입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과 관련해 정부가 한국의 수출 주력 종목인 철강을 비롯해 알루미늄 등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공정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용광로를 고로에서 전기로로 전환하고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2030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무탄소 연료 제선 기술인 수소환원제철의 경우 2030년에 100만t을 시범 생산하고 이후 300만t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EU CBAM 현황 및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앞서 EU 집행위·이사회·의회는 지난 18일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산업 가속화를 위해 산업계의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탄소배출권거래제(ETS)를 개편한 CBAM 입법에 합의했다.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이 환경 저규제 국가로 생산 기지를 이전해 온실가스 배출 규제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EU는 CBAM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규제 대상은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업종이다.‘주력’ 철강, EU로 5조 5000억 수출기업 피해 줄이려 탄소저감 기술 박차  정부는 CBAM이 2026년 시행되면 유럽으로의 철강 수출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철강의 EU 수출액이 많은데다 공정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고로 비중이 약 7대 3으로 높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루미늄 역시 투입재 생산 공정에서 탄소배출량이 많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봤다. 한국은 EU의 다섯 번째 철강 수입국으로 지난해 철강은 43억 달러(5조 5000억원), 알루미늄은 5억 달러(6400억원)을 수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 10월부터 전환기간 동안 플라스틱·유기화학품으로 대상 품목이 확대되면 우리 기업의 EU 수출 피해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해당 기간에는 탄소배출량 정보를 의무 보고하고 EU ETS 무상할당 폐지 일정에 따라 인증서 구매 필요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ETS 무상할당 비중만큼 CBAM 인증서 구매 수량을 감면할 예정으로 2026년 2.5%에서 2030년 48.5%, 2034년 100%까지 8년간 가속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탄소 배출 규제에 따른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저감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8년간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철강 산업에 2097억원을 투입한다.산업부는 철강을 저탄소 생산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유연탄 사용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고로 방식 대신 자동차 차체, 건설 현장의 철근 등 기존 고철(철 스크랩)들을 재활용하는 전기로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 제철 과정에서 탄소를 야기시키는 유연탄 대신 수소를 집어넣어 물로 만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투자해 2030년 100만t을 시범 생산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70% 이상 탄소 배출이 고로에서 나온다”면서 “유연탄은 발열 방식이지만 수소를 넣는 방식은 흡열 반응으로 인해 온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 기술 개발이 필요한데 2030년 100만t 시범생산에 이어 300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포스코가 수소를 일부 넣는 파이넥스 제철 공법 기술을 이미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동하고 있어 다른 나라보다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소·중견기업에 탄소배출량 자가진단 가능 간이 MRV 지원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에도 탄소배출량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간이 측정·보고·검증(MRV) 시스템을 개발해 에너지공단에서 검증 확인서를 발급하는 등 CBAM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품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검증·인증할 수 있는 기초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국내 검증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인정기구에 가입하는 한편 탄소배출량 산정법 관련 국제표준도 개발하기로 했다. 금융시장을 통해서도 탄소 감축환경 조성에 나선다. 정부는 탄소중립 설비 구축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녹색금융을 올해 3조 8000억원에서 내년 9조 4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자발적 감축 유인 강화를 위해 배출권시장에 제3자 참여를 확대하고 배출권 선물 도입 방안 등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외교부 등 CBAM 대응 관계부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국내 산업계에 세미나 등을 통해 정보 공유로 민관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EU집행위·의회는 물론 우리와 사정이 비슷한 CBAM 유사 입장국과 공조해 세계무역기구(WTO) 정례회의에 양자·다자 채널로 CBAM 입법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EU CBAM 도입과 관련, “대EU 수출량이 많은 철강 업종과 투입재 탄소 배출이 많은 알루미늄 업종, 대응역량이 약한 중소 수출기업 등에 대한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어 “내년 10월 시작되는 전환기간 중에는 탄소배출량 보고의무를 기업들이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량 측정·검인증 비용 지원 및 간이 MRV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는 한편, 2026년 법 시행과 2034년 전면 유상할당 개시에 대비해 탄소저감 기술개발 지원 및 녹색금융 확대 등으로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여부 연내 결정 못 내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여부 연내 결정 못 내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는 내년에야 결정된다. 1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날 열린 우리금융 이사회에서는 손 회장의 거취나 연임 여부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금융 박상용 사외이사는 이사회 직후 손 회장이 자신의 거취나 연임 의사에 대해 이사회에 밝힌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의 제재와 관련해 내년 1월 예정된 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손 회장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았지만, 징계 취소 소송에서 전날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과 관련해 받은 문책 경고가 아직 남아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손 회장에에 문책 경고 상당의 제재를 의결했다. 따라서 손 회장이 연임하려면 제재가 취소돼야 한다.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되는 징계다. 확정될 경우 손 회장은 내년 3월까지인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연임은 할 수 없다. 당초 손 회장은 DLF 손실 사태 징계와 마찬가지로 법원에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취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손 회장에게 소송하지 말 것을 우회 압박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손 회장 징계 직후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소송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과 관련한 결정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우리금융 정관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주총 소집 공고가 통상 3월 초 이뤄지는 만큼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손 회장이 거취와 관련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한미 기준금리 1.25%P 격차… 파월 “내년 인하 없다” 쐐기

    한미 기준금리 1.25%P 격차… 파월 “내년 인하 없다” 쐐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격차가 1.25% 포인트로 벌어졌다. 2000년 5~10월 사이 기록했던 1.50% 포인트 이후 22년 만에 최대다. 연준이 내년에도 긴축의 고삐를 죌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우리 기준금리도 내년 상반기까지 당초 정한 최종 목표인 3.5%를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75∼4.00%에서 4.25∼4.50%로 0.5% 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2007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다. 최근 네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았던 연준은 지난달 물가상승률(7.1%)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빅스텝’으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작했다. 하지만 연준의 긴축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19명의 FOMC 위원 중 10명이 점도표에서도 내년도 최종금리를 5.00∼5.25%(중간값 5.1%)로 판단했다. 연준이 내년에도 추가로 0.75% 포인트를 더 인상하면서 고금리 추세가 장기화 된다는 의미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간다고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연준이 내년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꺾이면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2%)와 S&P500지수(-0.61%), 나스닥지수(-0.76%) 등 미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이 빅스텝을 밟으면서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으로 종전 0.75% 포인트에서 1.25% 포인트로 벌어졌다. 한은이 최종 기준금리를 3.5% 수준으로 제시한 상황에서 연준이 점도표에서 시사한 대로 금리를 끌어올리면 금리 격차는 1.50%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진다. 외국인 자본 유출과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한은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9원 오른 1303.1원에 마감하며 1200원대로 내려간 지 하루 만에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 광명시의회, ‘경기도 중부권 9개시의회 의장협의회 제113차 정례회의’ 개최

    광명시의회, ‘경기도 중부권 9개시의회 의장협의회 제113차 정례회의’ 개최

    경기도 중부권 9개시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안성환)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광명시의회가 15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중부권 9개시의회 의장협의회 제113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 중부권 의장협의회는 경기도 중부에 위치한 9개 시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의회 간 공동 현안 협의와 활동사항 공유를 위해 2개월마다 순회 개최되고 있다.  이날 정례회는 협의회장인 안성환 의장을 비롯해 김포·부천·안산·안양·시흥·군포·의왕시 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의회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등이 회의장을 찾아 환영의 뜻을 표했다.이번 정례회에서는 제112차 정례회의 회의록 승인의 건과 중부권의장협의회 우수의원 수여의 건 등 총 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9개시의회 의장들은 자치단체의 규모 및 역량에 부합하는 실질적 분권 실현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은 “회장 선출 후 광명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긴밀하게 협조해 서로 발전하는 중부권 의장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美 기준금리 예상대로 ‘빅스텝’… 파월 “긴축 유지”

    美 기준금리 예상대로 ‘빅스텝’… 파월 “긴축 유지”

    12월 FOMC 0.5%포인트 인상11월 물가 둔화에 금리속도 조절연준, 내년말 금리는 5.25% 전망내년에 0.75%포인트 인상할 듯파월 “긴축 얼마나 유지할지 관건”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았다. 직전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것이다. 다만, 내년에도 고금리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75∼4.00%에서 4.25∼4.5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그 결과 미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5년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9.1%에 달했던 지난 6월부터 물가상승률이 7.7%를 기록했던 10월까지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반면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7.1%로 금융시장 전망에 못미치자 이번에는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제는 (인상)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를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어느 시점에는 긴축 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FOMC 위원 19명이 향후 적절한 금리 수준을 알리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는 5.00~5.25%로 나타났다. 연준이 내년에도 추가로 0.75%포인트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은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전망치(1.2%)보다 0.7%포인트나 낮췄다. 내년 인플레이션은 3.1%, 실업률은 4.6%로 각각 예상했다. 이날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역전 격차는 1.25%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3.25%다. 다만, 연준이 통화 긴축 속도를 줄이면서 한국은행도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美 인플레 최악 넘겼나…11월 CPI, 작년 말 이후 최소폭 7.1%↑

    美 인플레 최악 넘겼나…11월 CPI, 작년 말 이후 최소폭 7.1%↑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어갔음을 시사하는 물가 지표가 나왔다. 소비자 물가가 하강곡선을 그린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는 이번 발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속도조절’의 명분을 갖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 상승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도 하회했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8%가 넘었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11월에는 7%대 초반까지 내려온 것이다. 11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상승해 역시 시장 전망치(0.3%)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전월보다 0.2%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CPI 상승률 역시 전문가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6.1%,전월 대비 0.3%)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0.2%의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해 8월 이후 최소치라고 노동부는 전했다. 주거 비용과 식료품 물가가 여전히 큰 폭으로 올랐으나,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전월 대비 0.6%,전년 동월 대비 7.1% 각각 올랐다. 다만 주거 비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최근 4개월 간 가장 낮았다. 식료품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전년 동월보다 10.6% 각각 치솟았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에너지 물가지수는 휘발유(-2.0%)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월보다 1.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너지 물가는 1년 전보다 여전히 13.1% 높은 상태다. 11월 CPI에 대해 미 언론들은 물가 상승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 연준은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마감하고 0.5%포인트로 기준금리 인상폭을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위기가 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물가 오름세가 더 크게 꺾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2% 안팎 급등하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3.4%대로 떨어지는 등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와 같은 여러 변수가 남아있는 데다 여전히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은 상태여서 연준이 섣불리 금리인하로 통화정책을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이달 외국인 국내주식 1.3조 팔았다… 中 경제기대·美 긴축공포 작용

    이달 외국인 국내주식 1.3조 팔았다… 中 경제기대·美 긴축공포 작용

    10~11월 5조 넘게 ‘바이 코리아’中 ‘위드코로나’ 전환 후 순매도美 이번 주 물가·연준 발표 촉각“中 리오프닝으로 대중수출 확대가시화되기까지는 시차 있을 것”두 달 연속 ‘바이(Buy) 코리아’를 외쳤던 외국인이 12월 들어 1조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셀(Sell) 코리아’로 돌아선 것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내 자금 이탈은 물론 미국 긴축 지속에 대한 공포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9일까지 7거래일 동안 국내 상장 주식 1조 3156억원을 순매도했다. 당초 중국이 지난 7일 ‘위드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이후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의 수출 확대, 화장품·면세·여행·항공주 등 리오프닝 관련주의 강세가 기대됐으나 외국인은 7일부터 사흘간 4839억원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머니가 중국으로 향하면서 홍콩 항셍지수는 8일 3.38%, 9일 2.32% 급등했다. 앞서 지난 10월과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여파와 ‘제로코로나’ 고수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차이나 런’(탈중국)한 글로벌 투자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면서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 행렬이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3조 5790억원과 2조 9280억원 규모의 국내 상장주식을 사들였다. 국내 주식 약세장은 슈퍼위크에 대한 우려로 더욱 가중되고 있다. 시장은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곧이어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나올 미 연준 의장의 발언 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월가에서는 11월 CPI가 전년 대비 7.3% 상승하고 근원 CPI는 같은 기간 6%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PI는 지난 10월(전년 대비 7.7% 상승)보다는 둔화되지만, 연준이 제시한 인플레이션 목표치(2%)까지 가기엔 갈 길이 멀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 직후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속도 조절 대신 고금리 기조를 이어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슈퍼위크 이후 전망도 어둡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완화를 통한 한국 기업의 수출 확대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고 중국의 위드코로나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가 꺾여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하락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반도체 수출 줄고 가계빚 부담… 한은 “물가에 중점 둔 긴축 계속”

    반도체 수출 줄고 가계빚 부담… 한은 “물가에 중점 둔 긴축 계속”

    IT 수요 둔화로 반도체 하강주택경기 하락세… 소비 제약“당분간 물가상승률 5%대 예상2% 수준으로 수렴 때까지 긴축”나스닥 침체 공포에 연일 하락세한국은행이 내년 반도체 수출의 감소와 금리인상에 따른 높은 가계부채, 주택시장 침체 등이 경제성장을 억누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내년 한국 경제가 1%대 ‘초저성장’ 시대 진입을 앞둔 가운데 나온 경보음이다. 그럼에도 한은은 5%대의 물가상승률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긴축 기조를 재확인했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12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향후 반도체 경기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둔화로 하강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국내 반도체 수출(통관 기준)이 단가 하락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생산 조정 등으로 내년 중 반도체 부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 역시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 부담은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한은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 증가, 주택경기 하락세로 인한 ‘역자산 효과’에 따라 소비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역자산 효과는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소득이 그대로임에도 소비를 줄이는 현상을 뜻한다. 경기침체 위기에도 한은은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기조를 이어 가겠다고 재차 밝혔다. 한은은 “그간 원달러 환율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이 시차를 두고 (공급 측면 물가에) 반영돼 물가상승률 둔화폭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5% 수준을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 등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물가가 한은이 목표로 하는 수준(2%)으로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현재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장기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13일)를 앞두고 S&P300과 나스닥은 7일까지 각각 5거래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연준이 12월에 이어 내년 2월에도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금리를 5% 이상으로 높게 가져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美기준금리 5% 넘기나 … “2월도 빅스텝 가능성”

    美기준금리 5% 넘기나 … “2월도 빅스텝 가능성”

    임금 인상 압력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WSJ는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지만, 노동 집약적 서비스 부문의 임금 상승세와 물가 상승으로 내년 기준금리를 5% 이상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 3월 연 0.00~0.2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불과 8개월 만에 3.75~4.00%로 끌어올린 연준이 오는 13~14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4.25~4.50%로 올린 뒤, 내년 들어 0.5% 포인트 이상 더 올릴 수 있단 얘기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폭이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한 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전월 대비) 급등했다. 임금이 계속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위험도 커진다. 연준이 경기 둔화를 각오하며 금리를 대폭 올렸지만 과열된 노동시장 속에서 미국인들의 씀씀이가 줄지 않으면 물가 잡기가 그만큼 요원해진다. 이와 관련해 연준 수장인 제롬 파월(사진) 의장은 최근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금리를 5% 이상 수준으로 빠르게 올린 뒤 물가 진정이 확인되면 곧장 금리 인하로 전환하거나 아니면 천천히 금리를 올리며 적정 수준을 탐색한 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후자를 선호한다. WSJ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이 다음 회의인 내년 2월 연속 빅스텝을 시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의 수석 고문인 존 윌리엄스 연방은행 총재도 최근 “노동시장의 강한 수요와 예상보다 강한 경제수요, 다소 높은 수준의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지수)이 기준금리 경로를 지난 9월 대비 더 가파르게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WSJ “연준, 금리 5% 이상으로 올릴 듯…2월 빅스텝 가능성”

    WSJ “연준, 금리 5% 이상으로 올릴 듯…2월 빅스텝 가능성”

    임금 인상 압력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WSJ는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지만, 노동 집약적 서비스 부문의 임금 상승세와 물가 상승으로 내년 기준금리를 5% 이상까지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 3월 연 0.00~0.2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불과 8개월 만에 3.75~4.00%로 끌어올린 연준이 오는 13~14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4.25~4.50%로 올린 뒤, 내년 들어 0.5%p 이상 더 올릴 수 있단 얘기다. 이는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폭이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한 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전월 대비) 급등했다. 임금이 계속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위험도 커진다. 연준이 경기 둔화를 각오하며 금리를 대폭 올렸지만 과열된 노동 시장 속에서 미국인들의 씀씀이가 줄지 않으면 물가 잡기가 그만큼 요원해진다. 이와 관련해 연준 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금리를 5% 이상 수준으로 빠르게 올린 뒤 물가 진정이 확인되면 곧바로 금리인하로 전환하거나 아니면 천천히 금리를 올리며 적정 수준을 탐색한 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중 후자를 선호한다고 파월 의장은 밝힌 바 있다. WSJ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이 다음 회의인 내년 2월 연속 빅스텝을 시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의 수석 고문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최근 “노동시장의 강한 수요와 예상보다 강한 경제수요, 다소 높은 수준의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지수)이 기준금리 경로를 지난 9월 대비 더 가파르게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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