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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디지털의정위원회 출범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디지털의정위원회 출범

    경기도의회(의장 남종섭)가 지난 10일 ‘제12대 전반기 디지털의정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며 ‘AI 의정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의정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디지털의정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면 개정된 ‘경기도의회 디지털 의정 조례’에 기반해 기존의 정보화위원회를 한층 확대 및 개편한 상설 기구다. 의정 분야의 정보화 추진과 인공지능 기술 접목에 관한 핵심 정책 및 사업을 심의·자문하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실제 의정활동 전반에 효과적으로 녹여내는 역할을 전담한다. 남종섭 의장(더민주, 용인3)은 도의회 접견실에서 개최된 ‘제12대 전반기 디지털의정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주재하고, 도의원 6명과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야 민간 전문가 3명을 포함해 총 9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당연직 위원 2명을 합산해 총 11명의 정원으로 꾸려진 위원회 구성원 중 위촉직 위원들의 임기는 2년간 보장된다. 이번에 위원으로 위촉된 도의원은 장윤정(더민주, 안산3)·한승훈(더민주, 평택6)·김영수(더민주, 화성8)·최혜경(더민주, 비례)·우현욱(더민주, 용인10)·최보라(더민주, 광주1) 의원이다. 외부전문가로는 차경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나교민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이홍철 KT AX사업본부 상무가 참여하며, 경기도의회 공간정보화과장과 경기도 AI프런티어정책과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활동한다. 남 의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자료 분석과 정책 검토, 도민 소통 방식까지 의정활동이 달라지고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어떻게 쓰느냐인 만큼, 현장을 잘 아는 의원들과 AI·데이터 분야 전문가들이 경험을 모아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도민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디지털의정위원회는 연 2회 이상 정례회의를 열어 의정정보화 사업을 점검하고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심의·자문을 이어간다. 올 하반기에는 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는 한편, AI 의정플랫폼 추진을 위한 후속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 삼성증권, 발행어음 사업 인가…단기금융업 종투사 8곳으로 늘어

    삼성증권, 발행어음 사업 인가…단기금융업 종투사 8곳으로 늘어

    삼성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았다. 발행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해 기업 금융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9일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제15차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로 단기금융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는 모두 8개 회사로 늘었다. 앞서 지난해 키움증권과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이 합류한 데 이어 삼성증권까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이다.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기업금융(IB)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활용된다. 앞서 삼성증권은 2013년 10월 자기자본 3조원 규모의 종투사로 지정된 데 이어, 2017년 11월에는 자기자본 4조원 규모의 종투사로 지정됐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창동 상계 신경제 거점 신속 추진 TF’ 출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창동 상계 신경제 거점 신속 추진 TF’ 출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이 서울 동북권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창동·상계 신경제 거점 조성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동북권 시의원들이 정체된 지역 현안의 속도감 있는 해결을 위해 ‘창동·상계 신경제 거점 신속 추진 TF’(공동단장 이영숙·김준성)를 공식 출범했다. 노연수 의원(노원4)의 제안으로 꾸려진 이번 원내 특별기구는, 그동안 지연되어 온 동북권 핵심 사업들의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선제적으로 점검·해결하는 임무를 맡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의원회관 대표의원실에서 ‘창동·상계 신경제 거점 신속 추진 TF’ 제1차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사업의 조속한 실행을 위한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는 이상훈 대표의원(강북2)을 비롯해 공동단장인 이영숙 의원(도봉1), 김준성 의원(노원6), 공동부단장인 노연수 의원(노원4), 박상근 의원(도봉2) 등 시의원 5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측에서는 강석 균형발전본부장, 김성기 균형발전기획관, 김윤하 균형발전정책과장, 진명국 동북권사업과장과 실무 담당 팀장들이 참석해 주요 사업별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회의에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와 상부 공원 조성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와 서울아레나 건립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창동차량기지 철거 등 동북권 경제 생태계를 혁신할 핵심 사업들의 추진 상황과 주요 쟁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각각의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연말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K-POP 행사가 예정된 만큼, 각 연계 사업들을 하나의 큰 틀에서 바라보고 종합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각 사업 간의 속도 차이로 인해 인근 주민과 방문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지적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심한 현장 관리와 함께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과감히 단축하여 전체적인 사업 속도를 끌어올려 줄 것을 서울시 주무 부서에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창동·상계 신경제 거점 신속 추진 TF’가 제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TF는 앞으로 현장 점검과 정례회의를 상시 운영하며 사업별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지연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한편, 원활한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시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 알짜 사업 떼 중복상장? 주주 동의 없인 안 된다

    상장사가 알짜 사업을 떼어 자회사로 상장하려면 주주 동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규제가 3일부터 시행됐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중복상장 제도 개선을 위한 한국거래소 상장·공시 규정 개정안을 승인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물적 분할한 자회사를 중복상장하려는 모회사는 ‘3%룰’ 방식으로 주주동의를 받는 과정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 모회사 이사회는 중복상장으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을 살펴보고 주주 보호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중복상장은 모회사에 남은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기업이 제값을 인정받지 못하는 현상)’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LS그룹의 ‘증손자 회사’에 해당하는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 철회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의견수렴 결과 재계에서는 주로 중복상장 때 부과되는 모회사 이사회 의무와 거래소의 중복상장 심사기준을 완화해달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반대로 투자업계는 이사회 의무와 심사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주주동의를 인정하는 기준으로 한 ‘3%룰’ 방식에 대해 기업계와 투자업계의 의견이 엇갈렸지만, 당국은 원안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 룰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 의결권을 3%까지만 인정하고 참석한 주주의 과반이 찬성하고 전체 의결권의 4분의 1 이상 동의받는 방식이다.
  • ‘저PBR’ 기업 11월부터 공개…코스피 하위 25%·코스닥 10%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낮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명단이 오는 11월부터 공개된다. 기업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를 유도하고, 낮은 주가를 장기간 방치하는 기업에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8일 ‘저PBR 기업 공표제도 세부기준’을 발표하고 시장·업종별로 상장사의 PBR을 산정해 반기마다 공개한다고 밝혔다. 명단은 매년 5월과 11월 첫 거래일에 거래소 공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도 표시한다. 최근 3년(6반기) 동안 코스피 상장사는 PBR 하위 25%, 코스닥 상장사는 하위 10%에 계속 포함되면 공표 대상이 된다. 6반기 중 한 차례만 기준을 벗어나면 직전 반기 PBR까지 따져 공표 여부를 정하고, 두 차례 이상 벗어나면 대상에서 제외한다. 첫 공표인 올해 11월에는 10월 말 PBR이 기준을 넘으면 명단에서 빠진다. 기업이 저PBR 개선 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를 면제받는다. 다만 6년(12반기) 연속 하위 구간에 머문 기업은 계획을 공시해도 면제하지 않는다. 형식적인 공시로 명단 공개를 피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거래소 시뮬레이션 결과 지난 5월 기준 공표 대상은 최소 120개(코스피 80개·코스닥 40개)에서 최대 220개(코스피 130개·코스닥 90개)로 추산됐다.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약 5~10%수준이다. 금융위는 다음 달 5일부터 거래소 규정·세칙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기준을 확정한다. 9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개정안을 의결한 뒤 11월 2일 첫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성과급 논란에 “국민 앞에 겸손해야” 사회적 책임 강조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성과급 논란에 “국민 앞에 겸손해야” 사회적 책임 강조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삼성전자의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노사 모두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상반기에는 노사 문제뿐 아니라 주가까지 상황이 너무 급변해 변화를 예측하기 참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준감위 차원의 검토 사안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롤러코스터 같은 이 상황에서 어떤 정책이나 기업 운영도 모두 국민을 바라보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문구인 ‘거고사추 지만계일’(높은 곳에 있을 때는 떨어질 걸 생각하고, 가득 가졌을 때는 넘칠 걸 경계하라)을 인용하며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제119조를 언급하며 “경제질서가 그 범위에서 원칙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헌법 제119조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국가가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과 안정, 적정한 소득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 지배와 경제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을 골자로 한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합의 이후 노동계에서 ‘영업이익 N% 성과급’ 논란이 연이어 확산하는 가운데 이 위원장이 노사 간 조화와 균형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호남권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서는 “준감위가 검토할 사항이라면 회사의 계획이 성립돼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가기 전 준감위로 내용이 넘어온다”면서도 “호남권 투자는 아직 진행된 바가 없어 준감위가 검토 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만약 안건으로 다뤄진다면 어떠한 계기에서 시작됐는지부터 살펴보고 그것이 과연 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 절차인지 검토하게 된다”며 “구체적인 경영상 판단까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준감위의 핵심 과제에 대해서는 “노사 문제 등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에 대해 여러 의견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韓日 “대체 어떡하란 거냐” 발칵…“다 버리고 있다” 참담한 상황

    韓日 “대체 어떡하란 거냐” 발칵…“다 버리고 있다” 참담한 상황

    최근 한국과 일본 연안에서 참다랑어 어획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이 태평양에서 참다랑어 어획량 상한을 늘리려고 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나가사키시에서 열린 내년 지역·국가별 어획량을 정하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정례회의에서 “참다랑어 등 대형 어류의 어획량 상한을 늘리자”고 제안했지만 최종 합의가 무산됐다. 일본은 30㎏ 이상 대형 어류의 2027년 이후 어획량 상한을 올해보다 25% 확대하고, 대신 소형 어류는 6% 감축하자고 제안했다. 자원 보호를 위해 어린 참다랑어의 어획은 억제하되, 충분히 성장한 개체의 포획은 확대하자는 취지다. 참다랑어는 일본에서 ‘생선의 왕’으로 불리며 생선회나 초밥으로 인기 있는 어종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걸쳐 참다랑어 자원량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자, WCPFC는 국가별 어획량 상한을 설정해 자원 감소를 막아왔다. 최근 일본 연안에는 참다랑어 개체 수가 지나치게 많아졌다. 고정식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니가타현의 어업생산조합 관계자는 “참다랑어가 그물에 너무 많이 잡혀 바다로 돌려보내고 있다”며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억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합은 이미 내년 3월까지의 할당량 중 80% 이상을 소진했다. 어민들 사이에서는 참다랑어가 다른 어종을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대량으로 섞여 들어오면서 정상적인 조업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본은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량 상한을 추가로 확대하려 했지만 멕시코가 막판에 반대로 돌아서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합의가 이뤄지려면 회원국들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멕시코는 태평양 동쪽에서의 자국 등에 배정되는 어획 할당량도 함께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한국과 일본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WCPFC는 중서부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참치 등 어종의 장기적인 보존과 이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역 수산 관리기구로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등 26개국 및 지역이 가입하고 있다. WCPFC는 지난 2022년과 2024년에 각각 참다랑어 어획 상한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예정된 회의에서 관련국들과 재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에서도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참다랑어가 대량 혼획되고 있으나, 참다랑어 어획 쿼터가 이미 소진된 상태여서 산 채로 방류하거나 죽은 상태로 버려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 양천구, ‘공공도서관 리빙랩’ 시동…“주민이 만드는 동네 실험실”

    양천구, ‘공공도서관 리빙랩’ 시동…“주민이 만드는 동네 실험실”

    서울 양천구는 주민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도서관을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만들어가는 ‘공공도서관 리빙랩’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리빙랩은 도서관에서 전문가, 주민이 운영협의체를 꾸리는 참여형 혁신 모델이다. 도서관은 다양한 주체를 연결하고, 주민은 의제 발굴부터 실행과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양천문화재단은 지난 4월 리빙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5월 양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 ‘도서관 리빙랩’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양천중앙도서관에서 ‘리빙랩 세미나’와 ‘제1차 운영협의체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과 리빙랩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추진할 핵심 실험 과제인 지역서점 이야기 수집과 양천 책길 투어 개발을 소개했다. 두 과제는 지난해 주민 참여 독서 프로젝트인 ‘Y-READ(와이리드)’에서 발굴됐다. 각각 6월부터 9월까지, 8월부터 10월까지 추진된다. ‘지역서점 이야기 수집’은 주민 실험가가 동네 서점을 찾아 에세이와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다음달부터 추진되는 ‘양천 책길 투어 개발’은 주민 실험가가 양천의 역사·지명 유래 등을 도서관 자료를 조사하고, 골목을 연결한 투어 코스를 설계하는 작업이다. 각 과제의 참여자는 운영 기간 동안 양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도서관 리빙랩’에서 상시 모집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의 아이디어가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며 “도서관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식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아세안+3 채권시장 3대 포럼 유치

    부산시는 오는 11월 2~6일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일대에서 ‘아세안+3(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채권시장 3대 포럼’을 통합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포럼은 ‘아세안+3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의 핵심 실무협의체인 디지털채권포럼, 아세안+3 채권시장 포럼, 국가 간 결제인프라 포럼 정례회의를 한 자리에서 여는 행사다. 포럼에는 아세안+3 국가의 재정·금융 당국, 중앙은행 관계자와 국제금융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친환경·해양 분야 투자채권(그린·블루본드) 활성화와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디지털자산 연계 방안 등 아시아 채권시장의 발전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 보고된다. 국내 유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이자 항만·조선·해양 산업 기반이 풍부한 부산은 채권 디지털·토큰화 등 디지털 금융 혁신 생태계는 물론 해양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금융을 논의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 9월 세계국제금융센터연합(WAIFC) 연차총회 등 잇단 국제 행사 유치에 성공한 시는 국제금융도시 위상과 금융 관계망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부산시, 아세안+3 채권시장 3대 포럼 유치…국제금융도시 위상 강화

    부산시, 아세안+3 채권시장 3대 포럼 유치…국제금융도시 위상 강화

    부산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일대에서 ‘ASEAN+3(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채권시장 3대 포럼’을 통합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포럼은 ASEAN+3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의 핵심 실무협의체인 디지털채권포럼, 아세안+3 채권시장 포럼, 국가 간 결제인프라 포럼의 정례회의를 한 자리에서 여는 행사다. ABMI(Asian Bond Markets Initiative)는 아세안+3 국가들이 아시아 채권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다. 2002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돼 2003년 정식 출범했다. 분산원장기술(DLT)과 토큰화 등 디지털 금융 혁신을 채권시장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디지털채권포럼도 한국의 주도로 지난해 출범했다. 이번 부산 회의를 계기로 협력 방안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SEAN+3 채권시장 3대 포럼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최, 부산국제금융진흥원·비엔케이(BNK)금융그룹이 주관, 부산시·재정경제부 후원으로 열리며 각 국가의 재정·금융 당국, 중앙은행 관계자와 국제금융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친환경·해양 분야 투자채권(그린·블루본드) 활성화와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디지털자산 연계 방안 등 아시아 채권시장의 발전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ASEAN+3 재무장관회의에 보고된다. 시는 국제금융중심지 기반, 해양·디지털 금융 특화 경쟁력 덕분에 이번 포럼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한다. 부산은 국내 유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채권 디지털·토큰화 등 디지털 금융 혁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항만·조선·해양 산업 기반이 풍부해 해양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금융을 논의할 여건도 갖췄다. 시는 오는 9월 세계국제금융센터연합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이번 ASEAN+3 채권시장 3대 포럼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국제금융도시로서 부산의 위상과 금융 관계망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가 채권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계기이자 부산의 해양·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시정의 일방적 조례 처리 강한 유감… “시의회 정상화 및 소통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태용)가 ‘서울시 온라인 평생교육 운영에 관한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을 기습 처리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의 정상화가 두려운가? 오세훈 시장의 막판 날치기 입법 폭주를 규탄한다 제11대 서울시의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단 한 시간 남겨두고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태용)가 원포인트 회의를 소집해 ‘서울시 온라인 평생교육 운영에 관한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을 기습 처리했다.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의회 위에 군림하려는 오세훈 시장의 오만함이 도를 넘어섰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4년 내내 시장의 심기를 살펴 회기를 조정하고 시정질문을 축소·조정하거나 무리한 전시·공약사업의 거수기를 자처했던 국민의힘의 마지막도 참으로 한결같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입법기관의 심의·의결권을 무력화하고, 국민의힘의 다수 의석을 이용해 사회적 논란과 이견이 예상되는 안건들을 무리하게 털어내고 있는 오 시장과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런’의 소득 기준과 자격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서울런’ 사업은 ‘서울시 온라인 평생교육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조례의 개정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시는 거꾸로 조례의 개정 없이 구체적인 수혜 예정 인원까지 제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열을 올리다가 뒤늦게 조례개정안을 제출했다. 제336회 정례회의 안건 접수 기한은 지난 5월 26일까지였다.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18조 제3항은 ‘의회에서 의결할 의안은 회기 시작 15일 전까지 발의 및 제출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긴급을 요하는 경우에는 예외를 두고 있으나, 이번 ‘서울런 조례’의 경우 하루 이틀 시간을 다투는 ‘긴급을 요하는 경우’라고 볼 수 없다. 제12대 서울시의회 개원 후 예정되어 있는 8월 임시회에서 충분한 검토와 숙의가 이뤄진 후 처리해도 될 안건을 상임위원회의 모든 의사일정이 종료되고 나서 원포인트 회의로 기습 처리한 것은 상식과 절차를 무시한 채 ‘내 뜻대로 좌지우지’가 정의라는 오 시장과 국민의힘이 가진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막판 날치기 입법 폭주’가 비단 서울런 조례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서울런 조례’와 마찬가지로 ‘서울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안’,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의견청취안’과 같은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고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는 안건들이 6.3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법적 기한을 넘겨 기습적으로 제출됐고, 충분한 검토도 없이 국민의힘에 의해 초스피드로 처리됐다. 오 시장과 국민의힘이 전례 없는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분명하다.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출범과 함께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의 기능이 정상화될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의회의 당당한 검증 대신 꼼수와 편법을 택하는 졸렬함이 앞섰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 직후 당선 소감에서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했다. 그에 앞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6주년 기념식’에서는 방명록을 통해 ‘민주주의를 더 반석에 세우겠다’는 다짐을 남겼다고 한다. 아무래도 오 시장의 사전과 우리말 사전은 그 뜻이 다른가 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과 국민의힘에 엄중 경고한다.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 민주주의를 반석에 세우는 것은 꼼수와 다수 독재가 아니라 숙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킬 때 가능하다. 독선과 자만으로 쌓아 올린 억지 성과들은 결국 오 시장과 국민의힘의 일그러진 얼굴로 남아 심판의 칼로 되돌아올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워시도 데뷔서 ‘매파적 동결’… 한미, 금리인상 발판 깔았다

    워시도 데뷔서 ‘매파적 동결’… 한미, 금리인상 발판 깔았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뒤 한미 양국이 나란히 금리 인상 기조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의장 체제하에 개최한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연준은 지난해 9·10·12월 3연속으로 인하한 이후 올해 1·3·4·6월 4연속 동결했다. 이번 동결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를 유지했다. 하지만 연준의 이번 결정은 매파적 동결(통화긴축 선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준 위원들의 예상치인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8%로, 지난 3월 전망의 3.4%에서 상향했다. 현 수준에서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제출한 18명 가운데 9명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측했다. 연내 0.25% 인상이 3명, 0.50% 인상이 5명, 0.75% 인상이 1명이었다. 연내 금리 동결은 8명, 0.25% 인하는 1명이었다.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없었고 인하를 내다본 위원이 1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변화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다음 달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0%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이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빠르게 높여 양국 금리 격차가 줄어들지도 주목된다. 시장의 기대대로 한국이 연내 2회, 미국이 1회 각각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격차는 1% 포인트로 줄어든다.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이달까지 3년 11개월째 사상 최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 상승하는 구조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미 금리차가 축소되면 원화 약세가 완화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 ‘넷플릭스 협업’ 정보 부당이득 SBS 前직원 10억대 과징금

    ‘넷플릭스 협업’ 정보 부당이득 SBS 前직원 10억대 과징금

    금융당국이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을 취한 SBS 전 직원 등에게 부당이득 액수보다 큰 과징금 약 11억원을 부과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금지 의무를 어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자들에게 과징금 약 10억 8000만원을 부과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BS 재무팀 공시담당자로 재직했던 A씨는 SBS가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미공개 정보를 입수, 지난 2024년 10~12월 주식을 매수했다. 또 해당 정보를 부친 B씨에게도 전달해 B씨도 정보공개 전 주식을 매수했다. 이에 따라 A씨가 취한 부당이득은 약 8억 5000만원이다. 증선위는 A씨에게 부당이득보다 큰 액수인 10억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B씨에게도 그가 취한 부당이득 약 2000만원의 2배에 가까운 394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A와 B씨가 취한 전체 부당이득 8억 7000만원 중 5억 1000만원의 단기매매차익도 반환이 끝났다. 앞서 미공개·시세조종·부정거래 등 자본시장 3대 불공정거래는 형사처벌만 가능했으나 혐의자의 불법 이득을 신속 환수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24년 1월 과징금제도가 도입됐다. 이번 결정은 이 제도 시행 후 두 번째 과징금 부과 사례다. 또 형사처분 전 과징금을 부과한 경우로, 향후 형사절차 결과에 따라 징역이나 벌금형이 추가로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 증선위는 “불공정거래를 통해 얻은 불법이득은 끝까지 추적·환수해 ‘주가조작은 곧 패가망신’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고비 넘겨… 조건부 승인

    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고비 넘겨… 조건부 승인

    자본적정성 조건은 3년간 비공개1년 6개월간 개선계획 이행당국, 이행실적 점검… 매각 변수 주목금융위원회가 롯데손해보험의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롯데손보는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해야 하고, 금융당국은 이행 실적을 점검한다. 경영개선계획 이행 기간에도 롯데손보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롯데손보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승인 조건에 대해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개선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건에 법인·단체 또는 개인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 포함될 수 있어 관련 내용은 3년간 비공개하기로 했다. 롯데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는 사업비 감축, 부실자산 처분, 인력 및 조직 운영 개선, 자본금 증액 등이 담겼다. 합병이나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편입, 제3자 인수,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 양도 등에 관한 계획 수립도 포함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조건부 승인을 계기로 롯데손보의 매각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국은 경영개선계획 이행 기간에도 롯데손보의 기존 영업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지급, 퇴직연금 가입 등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지급여력비율도 100%를 넘어 보험계약자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뒤 올해 초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지만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승인됐다. 이에 따라 적기시정조치 단계상 경영개선요구를 받았고, 지난달 말 경영개선계획을 다시 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서 “불승인 되더라도 한 차례 더 계획안을 수정·보완해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자본 건전성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본다. 롯데손보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올해 1분기 잠정치 기준 164.4%까지 올라섰지만, 내년부터 도입될 기본자본 킥스는 지난해 말 기준 -20.9% 수준이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보험회사가 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건전한 경영을 확립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주가조작 패가망신 2호’ NH투자증권 임원 檢 고발

    ‘주가조작 패가망신 2호’ NH투자증권 임원 檢 고발

    공개매수 업무를 주관하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십억 원 규모의 부당 이득을 취한 NH투자증권 고위 임원 등 8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에서 공개매수 업무를 주관한 증권사 임원과 그의 배우자 및 지인 등 8명을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전달받아 이용한 8명은 자본시장법상 시장질서 교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법정 최고 한도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했다. 2차 정보 수령자에는 부당이득의 1.5배, 3차 정보 수령자에는 부당이득의 1.25배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됐다. 이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2호 사건으로, 지난해 10월 NH투자증권 본사 압수수색 등 집중 수사를 통해 혐의를 적발했다. 증권사 임원과 그의 배우자 등은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알게 된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5개 상장사 주식을 집중 매집한 뒤, 정보 공개 이후 전량 매도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전달받은 혐의자들은 이를 이용해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고, 공개매수 등 관련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고가에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금융위는 “증권사 임원이 배우자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사용해 위법 행위를 은폐하고, 배우자도 또 다른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사용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됐다”며 “주가조작은 패가망신의 본보기를 보여 시장의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합동대응단은 수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의 2배에 해당하는 과징금 부과 등 후속 조치도 이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관련 임원에 대해서는 사규 및 관련 절차에 따라 징계 면직 처리하고 성과급 환수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했다”며 “향후 진행될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에도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홍콩 ELS 제재, 금융위 석 달째 결론 못 내리는 이유는[경제 블로그]

    홍콩 ELS 제재, 금융위 석 달째 결론 못 내리는 이유는[경제 블로그]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제재안이 1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다시 올라왔지만 결국 금융감독원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금융위가 금감원이 올린 조치안을 보완하라고 제동을 건 셈입니다. 이 사안은 단순한 은행 징계가 아닙니다.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처음 나오는 ‘조 단위 과징금’ 사례라 금융당국도 쉽게 도장을 못 찍고 있습니다. 처음 금감원이 은행권에 통보한 과징금 규모는 약 4조원. 이후 제재심을 거치며 2조원대로 줄었고, 다시 1조 4000억원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로 지난 2월 금융위로 넘어왔습니다. 금융권에선 “3월이면 끝난다”는 전망이 많았는데 어느새 5월 중순입니다. 소위원회 단계에서 안건이 되돌아가는 일은 종종 있습니다만, 정례회의 안건으로 정식 상정됐다가 다시 금감원으로 넘어간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표면적으로는 ‘얼마를 더 깎을 것이냐’ 문제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금융위 안팎에서는 이번 ELS 사태를 앞으로 금융권 소비자보호 제재의 ‘기준표’가 될 첫 사례로 보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과징금을 어디까지 깎아줄지뿐 아니라 판매액 계산 방식, 금융사가 얻은 이익 범위, 감경 기준 등을 전부 새로 따져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감독 체계 자체에 대한 불만도 흘러나옵니다. 금감원이 검사 단계에서 사실상 최대치 수준의 제재안을 먼저 올리고, 금융위가 뒤에서 감경 부담을 떠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감원은 세게 던지고 금융위는 와서 깎다 보니 욕은 결국 금융위가 먹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금융위원인 이찬진 금감원장 역시 이런 문제의식에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감원 제재심을 거쳐 금감원장이 재가한 안을, 금융위 회의장에 와서 다시 금감원장이 감경 논의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서입니다. 문제는 그 사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요 은행들은 이미 자율배상과 손실 반영을 상당 부분 마쳤지만 과징금 규모와 확정 시점이 계속 밀리면서 자본비율(CET1) 관리와 배당, 자사주 매입 등 경영 전략 수립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높게든 낮게든 이제는 좀 정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美, 3연속 금리 동결… 고민 깊은 신현송

    美, 3연속 금리 동결… 고민 깊은 신현송

    불확실성 커져 금리 동결에 무게물가 상승 땐 연내 인상 가능성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제 시선은 이달 28일 열리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첫 금융통화위원회로 쏠린다. 연준이 중동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신 총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시장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지난해 9·10·12월 3연속 인하 이후 올해 1·3·4월은 금리를 동결했다. 한미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로 유지됐다. 이날 연준 결정에는 4명이 소수의견을 냈다. 4명이 동시에 소수의견을 낸 것은 1992년 10월 이후 약 34년 만이다. 연준 내부의견이 엇갈리는 등 금리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은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한은은 지난해 5월 이후 7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이번 5월 28일 금통위에선 중동 전쟁 전개 방향과 성장률, 물가 충격을 예단하기 어려워 일단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동결’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신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들의 물가 인식이 관전 포인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을 거치며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는 신 총재는 ‘실용적 매파’로 분류돼 왔다. 물가와 금융안정을 중시해 금리를 쉽게 내리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에선 “매파와 비둘기파로 나누는 이분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연성을 강조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물가 인상 압력이 강화됐지만,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등 물가 안정 대책이 이를 상쇄해 현재로선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그러나 하반기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면서 신 총재의 인식이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점, 세계 최고 수준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등도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된다. 또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 ‘깜짝 성장’한 것도 금리 인상 흐름에 무게를 싣는다. 다만 금리가 오르면 소비와 투자 모두 위축될 수 있고 취약 차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신 총재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고 “위기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우리 금융사들은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 ‘중동발 인플레’에 제자리 걸음한 美 연준…고민 깊어진 신현송

    ‘중동발 인플레’에 제자리 걸음한 美 연준…고민 깊어진 신현송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제 시선은 다음달 28일 열리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첫 금융통화위원회로 쏠린다. 연준이 중동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신 총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시장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지난해 9·10·12월 3연속 인하 이후 올해 1·3·4월은 금리를 동결했다. 한미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로 유지됐다. 이날 연준 결정에는 4명이 소수의견을 냈다. 4명이 동시에 소수의견을 낸 것은 1992년 10월 이후 약 34년 만이다. 연준 내부의견이 엇갈리는 등 금리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은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한은은 지난해 5월 이후 7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이번 5월 28일 금통위에선 중동 전쟁 전개 방향과 성장률, 물가 충격을 예단하기 어려워 일단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동결’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신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들의 물가 인식이 관전 포인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을 거치며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는 신 총재는 ‘실용적 매파’로 분류돼 왔다. 물가와 금융안정을 중시해 금리를 쉽게 내리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에선 “매파와 비둘기파로 나누는 이분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연성을 강조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물가 인상 압력이 강화됐지만,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등 물가 안정 대책이 이를 상쇄해 현재로선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그러나 하반기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면서 신 총재의 인식이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점, 세계 최고 수준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등도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된다. 또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 ‘깜짝 성장’한 것도 금리 인상 흐름에 무게를 싣는다. 다만 금리가 오르면 소비와 투자 모두 위축될 수 있고 취약 차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신 총재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고 “위기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우리 금융사들은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전날보다 4.3원 오른 1483.3원으로 집계됐다.
  • 롯데카드 ‘영업정지 4.5개월’ 유지… 감경 없이 원안 확정

    롯데카드 ‘영업정지 4.5개월’ 유지… 감경 없이 원안 확정

    외부 해킹에도 가중처벌… 2014년 유출 전력 반영금융위 최종 의결 남아… 감경 여부에 업계 촉각297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롯데카드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영업정지 4.5개월의 중징계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두 차례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 끝에 징계 수위를 낮추지 않으면서 카드업계 전반에도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롯데카드에 대한 2차 제재심을 열고 영업정지 4.5개월 제재안을 그대로 의결했다. 앞선 1차 제재심에서 법리적 이견으로 결론을 미뤘지만 추가 자료 검토 이후에도 판단을 바꾸지 않았다. 해당 징계안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제재는 2014년 개인정보 유출 사고 전력을 반영한 가중 처벌 성격이 크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동일·유사 위반이 반복될 경우 기존 제재의 최대 50%까지 가중할 수 있는데, 기존 3개월 영업정지에 50%가 더해지면서 1.5개월이 추가됐다. 금융당국은 외부 해킹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 관리 부실 책임이 크다고 판단해 과거 사례와 유사하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심에서는 조좌진 전 대표에 대해 ‘직무정지’ 중징계가 의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사전 통지안에서 ‘해임 권고’가 검토됐으나 한 단계 낮춰진 것으로, 개인 책임보다는 회사 차원의 관리 부실 비중이 크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임원 제재는 해임 권고부터 주의까지 5단계로 나뉘며,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을 경우 일정 기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영업정지가 확정될 경우, 롯데카드는 신규 회원 모집과 카드 발급, 한도 증액 등 핵심 영업 활동이 제한된다. 4개월이 넘는 영업 공백은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져 수익 기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금융위 단계에서 일부 감경 가능성도 거론된다. 롯데카드는 “해킹 사고에 영업정지를 부과하는 것은 전례 없는 수준의 제재”라며 “금융위원회 의결 등 후속 절차에서 가중처벌에 대한 이견과 사후 대응 노력, 2차 피해가 없었다는 점 등을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美연준 3연속 금리 동결…34년 만에 ‘반대 4명’ 내부 균열

    美연준 3연속 금리 동결…34년 만에 ‘반대 4명’ 내부 균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했다. 차기 의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34년 만에 4명의 반대 의견이 나오며 내부 균열까지 드러났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지난해 9·10·12월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한 이후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50%)과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금리 동결 배경으로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동 정세 불안을 꼽았다. 연준은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변화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고, 실업률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연준은 “고용과 물가 목표 달성을 저해할 위험이 나타날 경우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부담은 여전히 크고, 동시에 고용 둔화 우려도 존재해 금리 인하와 인상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례적인 내부 이견도 드러났다. 전체 위원 12명 중 4명이 반대 의견을 냈는데, 이는 1992년 이후 34년 만이다. 이 중 1명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반대로 3명은 성명에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완화적 기조’가 포함된 데 반대했다. 이들은 향후 정책 방향이 반드시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를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다음 달 리더십 교체도 앞두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5월 15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며, 이후 케빈 워시 지명자가 연준을 이끌게 된다. 워시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서 “연준의 독립성은 연준에 달려 있다”고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정책 방향을 둘러싼 긴장감은 이어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연준 건물 개보수 비용 관련 조사에 대해 “투명하게 종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 임기 종료 이후에도 2028년 1월까지 이사로 남아 금리 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FOMC 회의는 6월 16~17일 열린다. 워시 체제에서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향후 금리 방향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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