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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방위 담당 조직 개편·교육 강화 급선무…체계 전반 점검 필요”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방위 담당 조직 개편·교육 강화 급선무…체계 전반 점검 필요”

    경계경보 오발령 소동으로 시민 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민방위경보통제소의 자료 오제출 소동이 벌어졌다.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지난달 민방위경보통제소에 ‘5.31 경계경보 오발령’에 따른 자치구 조치사항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통제소는 6개 자치구(종로·성동·광진·노원·동작·강동)에서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는 자료를 제출했고, 박 의원은 제출 자료를 근거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민방위 계획 수립, 민방위 시설·장비 관리 등 민방위 사무를 관장하는 비상기획관에게 관련 질의를 했으며 언론에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통제소가 제출한 자료는 사실과 달랐으며, 민방위경보통제소는 최초 자료 제출 후 무려 3주가 지나서야 이를 번복했다. 재차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25개 모든 자치구가 경계경보 발령 이후 관계자 회의·대피시설 안내 등 다양한 조치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확인에 불과한 조사·취합 과정의 오류로 6개 자치구에 불똥이 튀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통제소는 민방위경보전파, 민방위경보시설 관리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무를 다루며 이를 단순 실수로 치부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민방위 담당 조직에서 잇따라 발생한 오류는 서울시의 희귀한 현 조직체계에서 기인한 필연적 사고이며, 조직 개편을 서두르지 않으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민방위 사무는 비상기획관·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담당한다.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및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에 따르면 비상기획관은 행정부시장 직속으로 민방위담당관을 두고 있으며, 민방위경보통제소는 서울종합방재센터 하부조직으로 소방재난본부에서 운영하도록 하고 있어 이원화된 현 조직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재정비가 시급하다. 특히 소방재난본부는 실제 민방위경보통제소를 컨트롤 하는 구조가 아님에도 서울시에서는 1998년 대대적 조직 개편 이후 민방위경보 빈도가 낮다는 이유로 희귀한 조직체계를 25년이나 유지해왔다. 소방재난본부에서 민방위를 담당하는 사례는 서울시가 유일하고,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는 안전실 소관으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계속해서 시민 안전과 직결된 민방위를 경시한다면 향후 제2, 제3의 유사 소동은 반복될 것이며 “경계경보 오발령으로 인해 25개 전 자치구의 행정력 낭비가 확인됐고, 민방위경보통제소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시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며 “이를 계기로 민방위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조직 개편과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모가 뱀 외계인이라 죽인 것…살인 아닌 살생”

    “부모가 뱀 외계인이라 죽인 것…살인 아닌 살생”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딸이 ‘외계인이라 생각해 죽였다’면서 살인이 아닌 살생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제1형사부(박선준 정현식 배윤경 고법판사)는 지난 7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30대·여)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부모 잔혹 살해…“귀신이 시켜서” 횡설수설 A씨는 지난해 7월 21일 경기 군포 산본동의 한 아파트에서 계부(60대)와 친모(5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흉기로 부모의 눈과 성기 등을 수백 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이 벌어진 아파트에는 부모가 살았고, A씨는 따로 생활하고 있었다. 계부는 뇌졸중 등 지병으로 10여년 넘게 병상에 누워 지냈고, 친모가 생계를 책임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체포 과정에서 “귀신이 시켜서 그랬다” “빙의했다” 등의 진술을 하며 횡설수설했다. 그는 2015년 3월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1심, 심신상일 인정 안해…징역 15년 1심 법원은 지난 3월 A씨의 존속살해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또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심신상실의 상황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수사기관에서 ‘완벽하게 죽여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아빠 먼저 처리하려 했는데 엄마가 말려서 엄마도 죽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하는 등 여러 사정을 비추어 볼 때 심신미약을 넘어 통제 능력이 결여된 상실의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A씨 측은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변호인 “뱀 외계인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심신상실” 이날 항소심 첫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새로운 주장을 들고나왔다. 변호인은 “A씨가 결과적으로 사람을 살해했지만 ‘심신상실’ 상태에서 부모가 ‘뱀 형상을 한 외계인’으로 보여 살해한 사건”이라며 “살인이 아닌 살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모를 뱀과 외계인으로 인식했고, 피고인 입장에서는 뱀을 죽인 것이기 때문에 살생이 맞다. 따라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A씨 측은 1심에서도 ‘심신상실’을 주장한 바 있다. 심신상실은 심신의 장애로 인해 변별력이 없거나 의사능력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법률 용어다. 형법은 심신상실 상태에 있는 자를 책임무능력자로 간주해 그의 행위를 처벌하지 않는다. 심신미약은 심신의 장애로 인해 변별력과 의사 결정력이 미약하나마 있는 상태로, 심신미약자의 행위는 형이 감경된다. 법원 “지금 정상적인데?”…변호인 “현재는 치료중” 2심 재판부는 변호인의 이러한 주장에 “A씨 측이 제출한 정신감정서에 A씨가 심신상실 상태라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변호인은 “이 사건 범행 전 A씨는 방바닥에 생리혈을 흘리고 다니고, 곰팡이를 핥고 다녔다”면서 “그때 이미 심신상실로 가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 사건 범행은 심신상실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A씨가 현재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심신상실 상태가 범행 당시 일시적이었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변호인은 “지금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어 정상적인 상태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아서 범행 당시 망상과 환각이 지배하는 상태였다”면서 “현재 의사소통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범행 당시의 심신 상태와는 별개”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심신상실 상태의 일시적 여부, 심신상실 발현의 전조증상 등을 정신감정서 등을 통해 면밀하게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다음 공판은 8월 25일 열린다.
  • 충남 청년 인기창업…10명 중 3명 ‘요식업’

    충남 청년 인기창업…10명 중 3명 ‘요식업’

    도, ‘맞춤형 정책 발굴’ 2000명 조사희망 창업 업종, 요식업 31.4% 차지김태흠 지사 “청년 정책발굴 집중” 충남지역 청년이 가장 희망하는 창업 업종은 요식업이며, 가장 필요한 주거정책으로 주택구매자금 대출을 꼽았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맞춤형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해 청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관계 참여 등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일자리 분야는 ‘고등학교 입학 직후부터 일 경험 필요’라는 응답이 45.5%로 가장 높았다. 청년이 가장 희망하는 창업 업종은 요식업이 31.4%를 차지했고, 청년 창농·영농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기술 습득 (52.1%)로 나타났다. 주거 분야에서 가장 필요한 주거정책은 주택구매자금 대출이 42.9%로 가장 높았고, 전세자금 대출(32.6%)이 뒤를 이었다.정규교육 외 희망 교육으로는 ‘취미·자기 계발(30.9%)’, ‘금융교육(26.6%)’이라고 응답했다. 필요한 여가 활동은 ‘관광(40.8%)’이 가장 높았지만, 시간 부족으로 여가 활동을 안 하는 청년이 57.3%를 차지했다. 도는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 부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청년정책 발굴 전담팀(TF)’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출생자 감소 등으로 도내 청년인구가 지속 감소세”라며 “청년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해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기회가 넘치는 충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초 청년 전담 조직으로 ‘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 5대 분야 123개 사업에 1839억 원을 투입한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담배꽁초와의 전쟁 선포

    박유진 서울시의원, 담배꽁초와의 전쟁 선포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이 담배꽁초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무분별하게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하루 약 1247만 개비로 추산된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담배꽁초가 재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지난여름 서울시민은 폭염·풍수해 등 각종 재난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경험했고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재난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밖에 없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호우 시 피해 예방 역할을 하는 빗물받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지난 2020년 서울시의회에서 발표된 ‘담배꽁초가 도시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빗물받이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폐기물 중 70%가 담배꽁초라는 것이다. 빗물받이에 들어간 담배꽁초는 역류를 일으킴으로써 빗물받이가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이는 수년 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실험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대다수 흡연자는 담배꽁초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담배 필터를 구성하는 미세플라스틱 셀룰로스아세테이트는 분해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강·호수·바다로 흘러갔을 때 침출수 영향으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한다. 육지에서 역시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음에도 서울시에서는 자치구에 수거보상제를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수거보상제는 이미 몇몇 자치구에서 시행했으나 각종 부작용과 재활용 문제 등으로 실패했다. 박 의원은 장마철을 대비해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한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에서는 흡연자에게 휴대용 재떨이·시가랩 등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나 이를 아는 흡연자가 많지 않거니와 불편함 감수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며, 그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흡연자의 인식 개선이다. 무단투기한 담배꽁초가 미치는 각종 악영향에 대한 캠페인 확산, 관련 교육 제공 등이 필요하다. 박 의원은 향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담배꽁초 없는 서울 만들기’를 비롯한 관련 제도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각종 위원회 중복 설치·운영 방지하는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각종 위원회 중복 설치·운영 방지하는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각종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서울시 조례에 따라 설치·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성격과 기능이 중복되는 위원회의 설치를 지양하고, 위원회 신설이 필요한 경우에는 비상설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위원회 설치에 대한 적정성 여부 등을 검토한 신설검토서를 작성하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각종 위원회의 성격과 기능이 중복되는 위원회를 설치 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 및 예외 규정을 신설하여 위원회가 무분별하게 생겨서 발생하는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과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례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 조례 중 위원회 설치가 포함되는 조례를 재개정할 때 적정성 검토를 위해 신설검토서 작성 규정을 신설하고, 위원회 존속기안 연장의 경우 연장 검토 요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라고 조례개정 내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무분별하게 기능이 중복된 위원회가 신설되는 것을 방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 적정성 검토를 통해 위원회를 신설 및 관리함으로써 위원회 운영으로 사용되는 서울시 예산이 방만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서울시로 이송되어 지방자치법 제32조에 따라 공포될 예정이다.
  • 에이스·16세 혼혈·39세 맏언니… 역대급 여자축구 떴다

    에이스·16세 혼혈·39세 맏언니… 역대급 여자축구 떴다

    에이스 지소연(수원FC), 돌아온 박은선(서울시청), 39세 최고령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16세 최연소이자 사상 첫 혼혈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PDA)가 8년 만의 한국 축구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출격한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18일부터 31명이 소집돼 콜린 벨 감독의 지도로 ‘고강도 훈련’을 진행한 끝에 최종 명단을 가렸다. 지소연과 김정미, 조소현(토트넘), 김혜리,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등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멤버와 박은선, 이금민(브라이턴), 장슬기(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 CFF) 등 오랫동안 한국 여자축구를 이끌어 온 베테랑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장신 스트라이커 박은선은 2015 캐나다월드컵 뒤 부상 등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가 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최근 A매치에서 빼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 줘 월드컵 본선 개인 통산 첫 골이 기대된다.역시 8년 만에 월드컵을 맞는 골키퍼 김정미는 38세 9개월의 나이로 한국 여자축구 역대 최고령 월드컵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남녀를 통틀어 보면 1954 스위스월드컵에 나선 박규성(당시 39세 2개월)에 이어 2위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2007년생 페어는 ‘파격 발탁’됐다. 한국 여자축구 사상 혼혈 선수가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남녀를 통틀어서는 1998 프랑스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장대일에 이어 두 번째. 장대일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페어가 이번에 1분이라도 그라운드를 누비면 최초의 기록을 쓰게 된다. 16세 1개월의 페어는 20년 전 박은선(16세 9개월)이 미국월드컵을 통해 세웠던 최연소 기록도 갈아 치웠다. 미국 명문 유소년팀 PDA에서 뛰는 페어는 당당한 체격 조건을 살린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이다. 페어는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든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천메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등 신예도 승선했다. 이은영(고려대)과 고유나(화천)는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한 예비 멤버로 동행한다. 벨 감독은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와 균형이 좋은 스쿼드”라면서 “마지막까지 경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페어에 대해서는 “피지컬이 좋고 양발을 사용한 마무리 능력도 뛰어난 즉시 전력감”이라고 설명했다. 벨호는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의 평가전을 겸한 출정식을 가진 뒤 10일 호주로 출국한다. 16일 현지에서 네덜란드와의 마지막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20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H조에 속해 25일 콜롬비아, 30일 모로코, 다음달 3일 독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 담배꽁초의 역습

    담배꽁초의 역습

    본격적인 장마철에 돌입하면서 길바닥 등에 버려져 빗물받이를 막는 담배꽁초가 침수 피해를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무단투기된 담배꽁초를 수거해 오면 무게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꽁초 수거 기능까지 갖춘 담뱃갑을 제작하도록 건의하는 등 ‘꽁초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재 용산구와 성동구, 경기도 의정부시가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를 운영 중이다. 용산구와 성동구에 사는 만 20세 이상 구민이 각각 500g, 200g 이상 꽁초를 모아 오면 g당 20~30원씩 지급한다. 국산 담배 한 개비의 무게는 0.9g으로, 꽁초 길이가 담배의 3분의1 정도라고 가정했을 때 용산구를 기준으로 1500여개를 모으면 1만원을 받는 셈이다. 이물질이 섞이거나 젖은 담배꽁초는 무게에서 빼거나 받지 않는다. 두 자치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이 사업을 통해 예산 2000여만원(용산구)과 2484만원(성동구)을 썼다. 구 관계자는 “제때 꽁초를 치우기에는 행정력에 한계가 있는데 구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무단투기된 담배꽁초가 아닌 재떨이에 쌓인 꽁초를 모아 오는 꼼수를 쓰기도 한다. 시 관계자는 “다른 자치구까지 보상제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재떨이 등에서 주어 오는 사례는 수거하는 과정에서 차단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담배회사가 의무적으로 ‘수거 일체형 담뱃갑’을 제작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담뱃갑에 꽁초를 수거할 수 있는 수거함이나 밀봉할 수 있는 특수용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현재 담뱃갑에는 흡연 경고그림과 문구가 새겨져있는데, 여기에 무단투기를 금지하는 문구를 추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두 사안 모두 현행법을 개정해야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에 담배사업법 조항을 신설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까지 기재부와 사전 협의가 진행되진 않았다”고 했다. 이처럼 시가 팔을 걷은 것은 담배꽁초가 환경오염뿐 아니라 재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수구로 유입된 담배꽁초는 바다로 흘러가 오염을 유발한다. 담뱃불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하고 장마철에는 빗물받이를 막아 빗물이 역류해 침수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해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을 당시 수해를 키운 원인 가운데 하나로 담배꽁초 등 하수구 쓰레기가 지목됐다. 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담배꽁초는 하루에 약 1246만개로, 매년 45억 4115만개가 길거리에 버려진다. 무엇보다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흡연자의 인식 개선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현재 담배꽁초 무단투기 시 징수 주체가 자치구냐, 경찰이냐에 따라 3만~6만원의 과태료 또는 범칙금이 부과되고 있다. 자치구는 꽁초를 포함해 일반쓰레기를 무단투기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과태료를 최대 2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적발 횟수에 따라 과태료 인상분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처음 걸리면 10만원을 내지만 두 번째는 15만원, 세 번째는 20만원을 부과하는 식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기본적으로 흡연자를 대상으로 꽁초 무단투기는 범죄(경범죄)에 해당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해야 한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단속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박상돈 시장 ‘최고경영자상’· 천안시 ‘행정혁신 대상’

    박상돈 시장 ‘최고경영자상’· 천안시 ‘행정혁신 대상’

    공공자치연구원 주관, 단체·개인 수상시, 갈등 해소·시민과 적극 소통 등박 시장, 탁월한 행정력·리더십 평가 충남 천안시는 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2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단체 부문 ‘행정혁신 대상’을 받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개인 부문 ‘최고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행정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고 지역 발전 성과를 창출한 지자체와 기관장을 선정하며 민간 부문에서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고 있다. 천안시는 △지하 매설물 파손 예방을 위한 굴삭기 위치 자동알림시스템 △안전 구현을 위한 스마트 드론 시스템 △어미돼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 △저수조 등 위생 조치 및 관리 채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구축하며 시민 편의를 높였다.‘아프면 쉴 권리’ 상병수당 시범사업 도입 등 복지 보건 분야를 비롯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착공 등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행복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경영자로 선정된 박 시장은 재임 기간 중 천안을 한류 문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K-컬처 박람회’ 추진과 대중교통 시스템 혁신을 통한 ‘천안형 광역환승할인제도’ 시행 등 행정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미래 먹거리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첨단국가산업단지’ 선정, 소상공인과 지역 농가 상생발전을 위한 ‘빵빵데이’, 천안사랑카드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개발 기여, 도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전폭적인 신뢰와 열정적인 2500여 명의 공직자가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천안의 무궁한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시민 한분 한분이 빛나는 천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도시는···순천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도시는···순천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전남 순천시가 5일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행정혁신 ▲문화관광 ▲복지보건 ▲지역개발 ▲산업경제 ▲기후환경 등 6개 부문 평가를 통해 각 부문 대상과 종합대상을 선정한다. 순천시는 모든 평가 항목에 대해 우수한 성적을 고루 인정받아 전체 1등에 해당하는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2023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해 도시의 판을 바꾸고, 아파트와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시는 전국 최초로 도심 속 재해예방시설 저류지와 4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정원으로 탈바꿈시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유아차와 휠체어도 다니기 편하도록 도시 전체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는 등 대자보 도시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각종 민생 관련 정책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톡 전용 창구인 ‘일사천리 순천’을 개통해 실시간 민원 처리가 가능하도록 민원 처리 환경을 개선했다. 순천시장이 직접 민원인을 만나 고충을 해결해주는 ‘민원 대화의 날’을 운영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점 역시 돋보였다.시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향후 경제 분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023정원박람회 성공 개막으로 시의 뛰어난 정주 여건과 혁신적인 행정력이 인정받게 된 만큼 앞으로는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시의 미래 100년을 튼튼히 준비할 각오를 내비쳤다. 노관규 시장은 “시장과 공무원,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삼합(三合)이 순천 성과의 주역이다”며 “공식적인 기관을 통해 순천의 노력이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순천에서의 삶이 순천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완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행정의 혁신과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선정·시상하는 제도로 올해 28회를 맞이했다.
  • 정인화 광양시장 “미래 먹거리 신산업, 관광 산업 집중 육성할 터”

    정인화 광양시장 “미래 먹거리 신산업, 관광 산업 집중 육성할 터”

    “지난 1년간은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습니다. 시민의 윤택한 삶을 위해 문화·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아 내겠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줄곧 달려왔다”고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정 시장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착실히 준비하는 과정을 밟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제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준비와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 광양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과감한 도전을 감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하는 열매를 따기 위해 씨를 뿌리고 가꾸며 꽃을 피우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선을 다한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예비문화도시 지정’과 ‘수소도시 지정’, ‘공공산후조리원 공모 선정’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지난 1년 주요 성과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메카로 부상(투자유치 27개사 4조 625억원) △역대 국도비 최대 확보(5573억원)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동호안 규제 개혁 해소로 신산업 투자유치 기반 마련(포스코그룹 4조 4000억원 투자), △전국 최고 수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2024년 개원)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호남권 1위(사회안전지수 평가 A등급) 등을 꼽았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2년 차 주요 핵심사업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메카로 본격 육성하고, 수소산업 집적화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가 품격있게 발전하기 위해서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광양읍권, 중마권, 섬진강권 3개 권역별로 관광 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해 남해안권 관광문화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랜드마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이순신과 광양의 역사성, 단순한 철동상이 아닌 사람들의 발길과 이목을 끌 수 있도록 랜드마크 내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누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 구축을 통해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현안 사업으로 포스코와의 지역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시장은 “광양제철소가 시설 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다른 지역보다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 협력 사업이 우리 지역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포스코퓨처엠 본사 광양 이전과 산하 연구소 광양 설립, 광양제철소 계약전담부서 신설, 미래 신산업 투자 확대 등 9개 분야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고 지적했다. 정 시장은 “기후 위기, 산업경제 대전환, 도시 간의 경쟁 등 급변하는 흐름 속에 지역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며 “구체적 전략과 실행력을 갖춰 나가 광양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에이스 지소연, 돌아온 박은선, 39세 최고령 김정미, 16세 최연소+혼혈 페어, 여자 월드컵 출격

    에이스 지소연, 돌아온 박은선, 39세 최고령 김정미, 16세 최연소+혼혈 페어, 여자 월드컵 출격

    에이스 지소연(수원FC), 돌아온 박은선(서울시청), 39세 최고령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16세 최연소이자 사상 첫 혼혈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PDA)가 8년 만의 한국 축구 여자 월드컵 16강에 앞장선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18일부터 31명이 소집되어 콜린 벨 감독의 지도로 ‘고강도 훈련’을 진행한 끝에 최종 명단을 가렸다. 지소연과 김정미, 조소현(토트넘), 김혜리,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등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멤버와 박은선, 이금민(브라이턴), 장슬기(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 CFF) 등 오랫동안 한국 여자 축구를 이끌어온 베테랑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이영주(2회) 외에는 모두 3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이번 명단엔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가 14명 포함됐다. 장신 스트라이커 박은선은 2015 캐나다월드컵 뒤 부상 등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가 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최근 A매치에서 빼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줘 월드컵 본선 개인 통산 첫 골이 기대된다. 역시 8년 만에 월드컵을 맞는 골키퍼 김정미는 38세 9개월의 나이로 한국 여자 축구 역대 최고령 월드컵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남녀를 통틀어서는 1954 스위스월드컵에 나선 박규성(당시 39세 2개월)에 이어 2위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2007년생 페어는 ‘파격 발탁’됐다. 한국 여자 축구 사상 혼혈 선수가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남녀를 통틀어서는 1998 프랑스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장대일에 이어 2번째. 장대일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페어가 이번에 1분이라도 그라운드를 누비면 최초의 기록을 쓰게 된다. 16세 1개월의 페어는 20년 전 박은선(16세 9개월)이 미국월드컵을 통해 세웠던 최연소 기록도 갈아치웠다. 미국 명문 유소년팀 PDA에서 뛰는 페어는 당당한 체격 조건을 살린 저돌적 돌파가 강점으로, 지난해부터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왔다. 페어는 “이런 기회를 받아 영광”이라며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든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천메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등 신예도 승선했다. 이은영(고려대)과 고유나(화천)는 부상 선수 발생을 대비한 예비 멤버로 동행한다. 벨 감독은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와 균형이 좋은 스쿼드”라면서 “마지막까지 경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페어에 대해서는 “지금은 실험할 때가 아니고, 페어도 월드컵에 구경하러 가는 게 아니다”며 “피지컬이 좋고 양발을 사용한 마무리 능력도 뛰어난 즉시 전력감”이라고 설명했다. 벨호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의 평가전을 겸한 출정식을 가진 뒤 10일 호주로 출국한다. 16일 현지에서 네덜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이 예정됐다. 20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H조에 속해 25일 콜롬비아, 30일 모로코, 다음 달 3일 독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 김종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취임…업무보고회 등 광폭 행보

    김종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취임…업무보고회 등 광폭 행보

    김종수 전 자치행정국장이 지난 1일자로 승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현안 업무 보고회를 열어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언론사 외 주요기관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신임 김종수 사무처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학위를 마쳤으며, 지난 1997년 제33회 국가기술고등고시와 제3회 지방고등고시를 동시에 합격해 1998년에 사무관으로 임용돼 의성군 신평면장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FTA농축산대책과장, 농업정책과장, (재)문화엑스포 행사기획실장, 영천시 부시장 거쳐 경상북도 대변인, 복지건강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농축산유통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영천 부시장 재임 시에는 자원봉사 평가 우수시 선정, 자렛츠런 파크 사업 추진 본격 시동, ‘투자유치 대상’ 3년 연속 우수 등 뛰어난 업무역량을 발휘했으며,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적인 안착과 경산 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부단체장으로서의 역량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농축산유통국장 재임시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축산물을 판매해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경북 도내 농업인은 7천 277명으로 2015년 이후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농업인 육성·농식품 유통혁신으로 농업혁명 이끌었고, 농업분야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경북도의 굵직한 정책사업과 ‘농업대전환으로 농업현장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고 스마트팜 주요기반 조성과 농축산유통분야 예산 1조원 규모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22년에는 대통령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자치행정국장 재임시에는 새벽 공부 ‘화공’을 통해 경북의 힘과 혁신 도정 변화의 바람 불어 넣으며, 도청 조직내부 직원들과의 친밀한 스킨십과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큰 관심을 가져, 추진력과 세심함을 동시에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맞춰 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분권 확대 등 의회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60명의 도의원을 잘 보좌해 집행부와의 협치, 주민참여 확대 등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 실현에 역할을 다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도민을 위해 큰 틀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능동적인 의회 공무원으로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 원정진료로 돈·시간 낭비하는 제주… “위급상황 올까봐 더 무서워요”

    서울 원정진료로 돈·시간 낭비하는 제주… “위급상황 올까봐 더 무서워요”

    2년 전 심장시술을 받은 제주도민 A(55)씨는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6개월에 한번 서울병원으로 가야 한다. 하루 휴가로는 일정이 빠듯해 이틀 휴가를 내는데 회사 눈치보느라 진땀이 날 정도다. A씨는 “여행가방 들고 서귀포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 한시간 만에 제주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오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울에 도착해선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병원 가느라 지칠대로 지치고 만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원정진료에 시간과 돈 낭비하는 건 그나마 참을만하지만 혹시나 위급상황이 올까봐 그게 무섭다”고 토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정 진료로 인한 도민 불편과 의료비 도외 유출을 해소하고, 도내 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진료 역량을 향상시켜 의료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5기 상급종합병원(2024-2026년) 지정 계획에 제주는 진료권역이 서울권역에 묶여 있어 보건복지부가 11월에 진료권역 지정을 개정하기 전까지 단일권역 분리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현재 도내 종합병원들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충족할 의료 인프라 역량을 갖추지 못해 2026년에 지정 신청해 제6기(2027∼2029년) 지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에는 상급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 더욱이 유명 대형병원이 즐비한 서울과 같은 권역으로 묶여 있는데다 병상, 시설 등이 좋은 서울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같은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도 제주를 새로 분리해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에서 대선 공약인 만큼 제주권 분리가 타당한지 여부에 대한 용역을 내년에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올해 5기때 상급병원 지정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의회, 도내 종합병원, 언론,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지난달 20일 전담조직(TF)을 구성했으며, 오는 13일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현재 제주는 제주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신청을 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01년 개원한 제주대학교병원은 20년 넘게 만년 종합병원에 머물러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도 지난달 23일 입장문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과정에 있어 제주를 단일권역으로 구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도외로 원정 진료를 간 도민(2021년 기준)은 전체 도민환자의 16.5%인 1만 6109명이며, 이로 인한 도외 유출 의료비용은 전체 도민 의료비용의 25.4%인 1080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1000 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이라며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탄탄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급종합병원은 난이도가 높은 중증질환 관련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3년 주기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다.
  • 야식 즐기다간 정력 바닥친다 [달콤한 사이언스]

    야식 즐기다간 정력 바닥친다 [달콤한 사이언스]

    건강을 위해서나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온라인에는 연예인들이 성공했다는 다이어트 방법들은 넘쳐 나지만 보통 사람이 성공했다는 사례는 많이 볼 수 없다. 다이어트는 특정 음식을 먹거나 덜 먹는 방식이 있거나 식사 시간을 횟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구분된다. 과연 어떤 방식이 더 성공적일까. 중국 육군의학대, 충칭의대 제3보훈병원, 북경연합의대, 상하이 GFK바이오텍, 북경 유전학 및 발달생물학 연구소, 창저우 리피드올 테크놀로지, 칭화대-북경대 연합 생명과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특정 시간대에만 음식을 섭취하도록 제한하면 체력과 지구력이 향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6월 2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수컷과 암컷 쥐를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 집단은 3주 동안 낮에만 먹이를 먹도록 제한하고 다른 집단은 24시간 내내 아무 때나 마음대로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한 다음 두 집단의 생쥐를 대상으로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달리는 시간과 거리를 측정했다. 그 결과 주간에 먹는 것에 제한받은 생쥐는 밤에 먹이를 먹거나 하루 종일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쥐에 비해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시간과 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사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골격근의 지질 대사 변화를 끌어내 지구력과 체력을 증가시킨 것이다.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식단은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 방법보다 지키기 쉽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고 체력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민 디안 리 육군의학대 교수(세포생물학)는 “사람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식사 조절이 꼽힌다”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야행성 동물인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지 추가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취임 1년 맞은 이민근 안산시장, “공약 이행과 성과 달성에 총력 기울일 것”

    취임 1년 맞은 이민근 안산시장, “공약 이행과 성과 달성에 총력 기울일 것”

    “취임 이후 시민 행복과 시정 발전만 생각하며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정당과 이념을 떠나 시정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취임 1년 차를 맞은 이민근 안산시장은 29일 “소통과 협치를 근간으로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 도시’ 안산을 만들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의 지난 1년간 행보는 현장 중심형이었다. 시 주요 사업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진행한 시립경로당 118개소 순회 방문 일정이 대표적이다. 이 시장은 “지난 1년간의 길잡이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이행에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꿈꾸는 새로운 안산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과 함께 꿈과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안산의 가치 드높인 1년 이 시장은 취임 후 시민과의 약속으로 103건의 공약과 118개의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19개 사업은 이미 추진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96개 사업은 정상 추진, 3개 사업은 검토 중으로 공약 정상 추진율은 97%에 달한다. 이행이 완료된 공약은 ▲시민동행위원회 구성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운영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구성 ▲배달·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조성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 등이다. 아울러 공공건축물 통합 건립,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협약 등 체계적인 도시 경영의 기반을 마련했고 지능형 교통체계 공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 등 정부 공모사업 선정의 결실도 맺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통한 주민 숙원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는 등 국·도비 편성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선정 ▲로봇시티 안산 구축 선포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관내 전 지역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장상지구 토지 보상 착수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민선8기 핵심인 청년벤처도시 안산을 위해 청년창업 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해 한양대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허브 착공, 경기도 제1호 청년푸드창업허브를 개장했으며, 시장 직속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끊임없이 소통창구를 열어나갔다.■이민근 시장 “시민 체감하도록 공약 이행 속도 높일 것” 이 시장은 올해 초 수도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기존 교통정책과를 철도교통과로 개편하고 철도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연내 착공을 추진하는 한편, 신안산선 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에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권역별 공영주차장 고도화 원도심 지하주차장 복합건립 ▲학교주차장 야간개방사업 확대 ▲초지역 환승센터 건립 등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거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시의 이미지를 반월공업도시에서 경제자유도시로 전환함으로써 미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의 혁신선도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R&D타운을 조성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시정 핵심 키워드를 청년, 경제, 교육으로 설정한 만큼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를 연간 250억 원씩 조성해 청년벤처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공공일자리 10만여개를 창출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해 나갈 계획을 제시했다. 시민 최우선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인 의료서비스 확충에도 매진해 고려대 안산병원 증설, 한양대병원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할 뿐만 아니라, 시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원을 건립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이 시장은 성과를 내기 위한 정책은 언제나 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란 입장이다. 아울러, 공약 이행을 위한 1년간의 정책행보를 토대로 공약 이행에 속도를 높일 계획도 전했다. 이 시장은 “안산은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도시, 제조산업과 미래 첨단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도시로,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창업으로 연결되는 벤처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안산시를 원도심과 신도시, 대부도가 함께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시, 교통 걱정, 주차 걱정, 안전 걱정이 없는 쾌적한 도시이자, 해양과 생태자원, 문화와 관광자원이 함께하는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조성하는 데 있어 언제나 시민과 함께 하며 꿈과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교육청,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적극 참여해야”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교육청,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적극 참여해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28일 제31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기초학력 증진을 목적으로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서울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학업 성취도 평가 대상을 전수평가에서 3% 표집평가로 변경한 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대상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전수 참여를 전국 시도교육청에 적극 권고할 예정이며 참여 교육청은 인센티브를, 참여하지 않은 교육청은 불이익을 받게 될 예정이지만, 그동안 시험 최소화 정책을 펴왔던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비롯한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참여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홍 의원은 밝혔다.홍 의원은 “학교 시험의 효용성을 경시한 문재인 정부와 진보 교육감의 획일적 평등주의에 기반한 교육정책이 현재의 기초학력 저하로 이어졌으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라고 말하며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제대로 이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공교육의 책무이므로 전수평가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학습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5년간의 기초학력 수준 저하는 진보 교육감들의 정책 실패 때문이며, 실패한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감의 독선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조 교육감이 기초학력 수준 추락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교육부의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교육부의 학업성취도 전수평가에 반대하고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법원에 재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보다는 전수평가의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학교 서열화 예방을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여기저기 특구’… 정부는 공모 독려, 지자체는 줄 세우기 불만

    ‘여기저기 특구’… 정부는 공모 독려, 지자체는 줄 세우기 불만

    정부가 각종 특구와 특화단지 공모로 지방자치단체 간 소모적인 경쟁을 유발하고 줄 세우기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에 탈락한 지자체와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소외감과 박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각 부처는 각종 특구를 지정하겠다며 지자체들의 공모를 독려하고 있다. 특구는 경제, 교육, 관광, 농업의 시설을 개발하거나 집적할 목적으로 특별히 설치하는 구역이다. 중앙정부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일부 특구는 너무 많이 지정돼 ‘특별하지 않은 특구’로 전락했다. 정부 부처마다 경쟁적으로 비슷한 특구를 추진하다 보니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는 특구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지역의 고유한 자원·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해 성장 기반을 촉진하는 목적의 이 특구는 전국에 188개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 226개 기초단체 가운데 83%가 특구로 지정된 셈이다. 중기부가 2027년까지 10개를 지정할 계획인 ‘글로벌 혁신특구’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시행하겠다는 목적이지만, 이미 2019년 도입된 기존 ‘규제자유특구’와 별 차이가 없다. 다양한 형태의 공교육이 제공되는 ‘교육자유특구’도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적응하고 경쟁력에 대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모든 교육의 일반적인 목표여서 구태여 특구를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들은 모호한 목표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연구개발특구’는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전북 등 5곳이나 돼 희소성을 잃었다. 더구나 연구개발특구의 목적인 신기술 창출, 연구개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은 기존 ‘강소연구개발특구’와 겹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전국에 이미 14곳이나 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는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아 지자체들을 희망 고문만 하고 있다. 이 특구는 지방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판교2밸리와 같이 산업,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 광주, 2021년 부산, 2022년 울산 등이 선도지구로 선정됐으나 관련 특별법 입법이 지연돼 현재는 추진 보류 상태다. 이 밖에도 정부가 지난달 공모한 ‘이차전지특화단지’나 ‘반도체특화단지’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돼 지자체들이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화단지 선정이 끝나면 줄 세우기 비판, 탈락 지자체의 반발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담배꽁초에 막힌 ‘빗물받이’… “솔선수범 시민의식 절실”

    담배꽁초에 막힌 ‘빗물받이’… “솔선수범 시민의식 절실”

    “빗자루 두 개만 더 가져와요. 아유, 또 가득 쌓였네.”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된 지난 26일 오전 형광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 구미자(66)씨는 “나흘 전에 청소했는데 또 이렇게 쌓였다”며 빗물받이 뚜껑을 들어 올린 뒤 꼬챙이로 쓰레기를 긁어냈다. 빗물받이 안에는 담배꽁초 수십개와 낙엽, 각종 생활쓰레기 등이 가득 쌓여 있었다. 서울신문이 서울 광진구 구의3동 일대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을 직접 따라가 보니 시민봉사단이 입을 모아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부족한 시민의식’이었다. 5~10m마다 하나씩 위치한 빗물받이를 열 때마다 수십개의 담배꽁초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재열(66)씨는 “사람들이 사무실에 들어갈 때나 식사 후에 담배를 자주 피워 상가 근처 빗물받이에 항상 담배꽁초가 쌓여 있다”고 말했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도 빗물받이가 막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비가 오면 주변 쓰레기가 빗물에 쓸려 빗물받이 뚜껑을 막기 때문이다. 봉사자들과 함께 빗물받이를 청소한 김원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차장은 “직접 빗물받이 안에 쓰레기를 버리는 게 문제지만 비닐봉지나 낙엽이 빗물에 자연스럽게 딸려 가 빗물받이를 막는 것도 큰 문제”라고 밝혔다. 봉사자 6명이 1시간 동안 빗물받이 40~50개를 청소하며 모은 쓰레기는 20㎏이 넘었다. 28일 개정 하수도법이 시행되면서 빗물받이와 맨홀 등 하수시설을 점검하고 청소하는 일이 지방자치단체 의무가 됐다. 유지관리를 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그런데 빗물받이는 서울 전역에만 55만 8000여개가 있다. 행정력만으로 모든 빗물받이를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낙엽 같은 건 어쩔 수 없지만 담배꽁초 같은 쓰레기는 버리지 않는 게 관리의 첫 번째”라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내 집 주변 빗물받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여기저기 특구’… 정부는 공모 독려, 지자체는 줄 세우기 불만

    ‘여기저기 특구’… 정부는 공모 독려, 지자체는 줄 세우기 불만

    정부가 각종 특구와 특화단지 공모로 지방자치단체 간 소모적인 경쟁을 유발하고 줄세우기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에 탈락한 지자체와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소외감과 박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각 부처는 각종 특구를 지정하겠다며 지자체들의 공모를 독려하고 있다. 특구는 경제, 교육, 관광, 농업 시설을 개발하거나 집적할 목적으로 특별히 설치하는 구역이다. 중앙정부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일부 특구는 너무 많이 지정돼 ‘특별하지 않은 특구’로 전락했다. 정부 부처마다 경쟁적으로 비슷한 특구를 추진하다 보니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는 특구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지역의 고유한 자원·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해 성장기반을 촉진하는 목적의 이 특구는 전국에 188개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 226개 기초단체 가운데 83%가 특구로 지정된 셈이다. 중기부가 2027년까지 10개를 지정할 계획인 ‘글로벌 혁신특구’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시행하겠다는 목적이지만, 이미 2019년 도입된 기존 ‘규제자유특구’와 별 차이가 없다. 다양한 형태의 공교육이 제공되는 ‘교육자유특구’도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적응하고 경쟁력에 대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모든 교육의 일반적인 목표여서 구태여 특구를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들은 모호한 목표에 맞는 사업을 계발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연구개발특구’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전북 등 6곳이나 돼 희소성을 잃었다. 더구나 연구개발특구의 목적인 신기술 창출, 연구개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은 기존 ‘강소연구개발특구’와 겹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전국에 이미 14곳이나 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는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아 지자체들을 희망고문만 하고 있다. 이 특구는 지방 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판교2밸리와 같이 산업,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 광주, 2021년 부산, 2022년 울산 등이 선도 지구로 선정됐으나 관련 특별법 입법이 지연돼 현재는 추진 보류 상태다. 이 밖에도 정부가 지난달 공모한 ‘이차전지특화단지’나 ‘반도체특화단지’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돼 지자체들이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화단지 선정이 끝나면 줄세우기 비판, 탈락 지자체의 반발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재떨이’된 빗물받이…행정력만으론 관리 역부족, “시민의식 중요해”

    ‘재떨이’된 빗물받이…행정력만으론 관리 역부족, “시민의식 중요해”

    서울시 빗물받이 점검 봉사활동 따라가보니 1시간 청소에 쓰레기 20㎏ 넘어시민봉사단 “담배꽁초가 빗물받이 막는 주범”서울시 빗물받이 55만개…“시민의식 중요” “빗자루 두 개만 더 가져와요. 아유, 또 가득 쌓였네.”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된 지난 26일 오전 형광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 구미자(66)씨는 “나흘 전에 청소했는데 또 이렇게 쌓였다”며 빗물받이 뚜껑을 들어 올린 뒤 긴 꼬챙이로 쓰레기를 긁어냈다. 빗물받이 안에는 담배꽁초 수십개와 낙엽, 각종 생활쓰레기 등이 가득 쌓여 있었다. 서울신문이 광진구 구의3동 일대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을 직접 따라가 보니 시민봉사단이 입을 모아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부족한 시민의식’이었다. 5~10m마다 하나씩 위치한 빗물받이를 열 때마다 수십 개의 담배꽁초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재열(66)씨는 “사람들이 사무실에 들어갈 때나 식사 후에 담배를 자주 피워서 상가 근처 빗물받이에 항상 담배꽁초가 쌓여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봉사자들도 담배꽁초를 공통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도봉구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A씨는 단체 대화방에서 “담배꽁초가 너무 심각해 다른 대책들이 있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도 빗물받이를 막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비가 오면 주변 쓰레기가 빗물에 쓸려 빗물받이 뚜껑을 막기 때문이다. 이날 봉사자들과 함께 빗물받이를 청소한 김원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차장은 “직접 빗물받이 안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비닐봉지나 낙엽이 빗물에 자연스럽게 딸려가 빗물받이를 막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시민들이 침수 우려 지역 빗물받이를 직접 점검하는 캠페인 ‘안녕, 빗물받이’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지자체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장마철을 대비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봉사자 6명이 1시간 동안 빗물받이 40~50개를 청소하며 모은 쓰레기는 20㎏이 넘었다. 담배꽁초와 낙엽뿐 아니라 플라스틱 일회용 컵, 배달 용기 뚜껑 등 다양한 생활쓰레기도 섞여 있었다. 28일 개정 하수도법이 시행되면서 빗물받이와 맨홀을 비롯해 하수시설을 점검하고 청소하는 일이 지방자치단체 의무가 됐다. 유지관리를 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다만 빗물받이는 서울 전역에만 55만 8000여개가 있다. 행정력만으로 모든 빗물받이를 관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다. 구씨는 “각자 담당하는 빗물받이가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관리하는데도 돌아서면 쓰레기가 쌓인다”며 “내 집 앞에 떨어진 담배꽁초만 관리해도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낙엽 같은 건 어쩔 수 없지만 담배꽁초 같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게 관리의 첫 번째”라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내 집 주변 빗물받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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