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력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노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1학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유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친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78
  • 10년간 급소 차여 ‘강철 낭심’을 갖게 된 남자

    ‘강철 낭심을 가진 남자’로 불리는 한 남성과 그의 제자들이 수련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투데이(RT) 등 외신은 19일 중국 허난성 뤄양시의 명물 ‘강철 낭심을 가진 남자’ 웨이야오빈(魏耀宾·57)이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공개 수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도복을 입은 사람들이 서로의 낭심을 발로 차거나 거대한 나무로 내리친다. 또한 머리를 민 웨이야오빈 사부 자신이 벽돌을 들고 자기 낭심을 여러 번 가격한다. 그는 이른바 ‘강철 낭심 쿵푸’로 불리는 이 무공을 10여 년 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수련해 왔다고 말한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하나씩 두고 있다는 그는 “누구든 이 무술을 수련하면 조루증이나 발기부전증과 같은 성기능 장애를 극복하고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에는 이런 무술을 티에당궁(铁裆功)이라고 부르는데 한자 그대로 사타구니를 강철처럼 단련하는 것이다. 이는 일반인이 보기에 황당하기 짝이 없지만, 사실 중국에서는 이런 무술이 아주 오래 전부터 암암리에 전수돼 왔다. 심지어 소림사에도 같은 이름의 무술이 은밀하게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국 각지에는 웨이야오빈 외에도 이와 같은 수련을 하는 은둔 고수들이 꽤 존재한다. 웨이야오빈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공공장소에서 낭심을 단련하고 있다. 이는 집안 대대로 내려온 무술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다만 스포츠과학 관련 전문가들은 “이런 무술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정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절대 따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차오루, 소 생식기 거침없는 먹방 ‘이런 걸그룹 처음이야’

    차오루, 소 생식기 거침없는 먹방 ‘이런 걸그룹 처음이야’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19금 발언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먹! 킷 리스트, 식식한 소녀들’(이하 ‘식식한 소녀들’)에서는 경북 안동 종갓집의 전통 음식을 먹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는 소녀들에 “‘식식한 소녀들’의 용감한 먹방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종갓집 200년 내림 음식 재료를 맞춰라”라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공개된 음식 재료에 경악했고, 차오루는 태연한 표정으로 재료를 맞춰 감탄을 자아냈다. 그 재료는 소 생식기였던 것. 이에 종갓집 종부는 “요새는 소고기의 육질과 맛을 좋게 하기 위해 거세를 한다. 그래서 소 생식기 우랑을 구하는 게 힘들다”라며 보양식 우랑 곰탕을 공개했다. 특히 차오루는 소녀들 중 제일 먼저 소 우랑을 맛봤고, “도가니 맛이 난다. 남자들이 이거 먹으면 정력 좋아지냐”라고 물었다. 정진운은 그렇다는 대답이 떨어지자마자 건더기는 물론 국물까지 싹싹 비워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식한소녀들’ 차오루, 87년생 걸그룹 멤버의 거침없는 ‘19금 발언’

    ‘식식한소녀들’ 차오루, 87년생 걸그룹 멤버의 거침없는 ‘19금 발언’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다. 20일 방송되는 E채널 ‘먹!킷리스트, 식식한 소녀들’ 5회에서는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인 경상남도 안동을 찾아 뿌리 깊은 집밥의 맛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차오루 루나 허영지 박보람 자이언트핑크는 안동의 향토음식을 기다리던 중 의문의 식재료를 발견했다. 모두들 무엇인지 짐작도 못했지만 대륙의 소녀 차오루는 단 번에 정체를 맞췄다. 그건 바로 소 생식기였던 것. 집밥 고수는 소 생식기를 푹 고아 만든 향토음식인 ‘우랑 곰탕’을 소개했다. 하지만 극 중 기미상궁 역을 맡은 진운조차 소 생식기라는 말에 맛보는 것을 망설였다. 그러나 소녀들에게는 첫 만남에서 이미 중국에서 소 생식기를 맛 본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래켰던 차오루가 있었다. 그는 거침없이 우랑 곰탕을 맛보더니 “남성분들 정력에 좋나요?”라며 맏언니다운 질문을 과감하게 던져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정진운은 그렇다는 대답이 떨어지자마자 건더기는 물론 국물까지 싹싹 비워 폭소를 자아냈다. 차오루와 정진운의 거침없는 먹방에 소녀들도 하나둘씩 용기를 내 숟가락을 들었고, 결국 우랑 곰탕의 맛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안동 종갓집 200년 내림음식 만찬이 담기는 ‘식식한 소녀들’ 5회는 2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무역 개선·日센카쿠 방위 맞교환… 트럼프·아베 공조 과시

    美 무역 개선·日센카쿠 방위 맞교환… 트럼프·아베 공조 과시

    “센카쿠 공격 땐 공동 대처” ‘중국 견제’ 결속 강화 의지 무역통상 양자회담 약속… 美 적자 개선 교두보 마련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트럼프 정권 출범 후 워싱턴에서 가진 첫 미·일 정상회담은 두 나라의 확고한 군사동맹과 특별한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언급해 온 무역 역조, 환율 문제 등 경제통상 분야의 갈등은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거론하지 않았다. 대신 부총리(부통령)급 등이 주재하는 고위급 경제대화채널을 신설, 앞으로 관련 문제들을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동맹 공고화 등 안보 분야 협력과 공조를 전면에 내세우고 무역통상 등 경제 분야의 갈등 사안은 뒤로 미뤘다. 순조로운 출발을 한 셈이다. 트럼프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아시아에서 일본을 축으로 하는 강한 동맹 관계로 중국을 견제하고 대외 관계를 전개할 것임을 확인했다. 아베 정부는 트럼프 정부로부터 핵우산 등 일본 방위에 대한 확약을 확인하는 등 안보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미·일 안보조약 5조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적용된다는 것을 새 미국 행정부가 거듭 확인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미·일 안보조약 5조는 일본의 행정력이 미치는 영역에 대한 무력 공격이 발생하면, 두 나라는 공통 위험에 대처하도록 행동한다는 내용이다. 아베 총리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까지 다지면서 외교적 자산도 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너스톤’이라는 표현으로 “일본은 중요하고 흔들림 없는 동맹”이라고 말했다. 두 나라는 나아가 남중국해 문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공조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동맹은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와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처를 포함해 많은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다”며 양국 협력과 공조 의사를 밝힌 것이 그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무역통상 분야의 갈등 현안을 들춰내지는 않았지만, 아베 정부로부터 ‘양자 회담’ 약속 등을 받아내는 등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분야에서 아베 정부가 원하는 거의 100% 요구를 다 들어주면서 무역통상 분야의 개선을 위한 빗장을 연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뒤 “미·일 양국 경제 모두에 혜택을 주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 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앞으로 고위급 경제대화 등을 통해 미국의 강한 통상 압력과 환율 문제 등의 제기가 예상된다. 순조롭게 출발한 트럼프 시대의 미·일 관계가 이제 무역 현안 등 갈등과 파란이 도사리는 제2라운드를 향해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도 이래서 나온다. 한편,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아베의 답방 초청에 트럼프가 호응, 미·일 차기 정상회담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동북아 및 한반도 정책이 미·일 정상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은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가를 이용해, 그 전후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자식 같은 소 살처분에 고통… 안전한 백신 공급해 달라”

    보은, 나흘 만에 또 감염되자 한숨 강원 17만 마리 O+A형 백신 접종 지난 5일 올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 지역은 나흘 동안 잠잠하던 구제역이 9일 또다시 터지자 축산 농가들은 축사 소독과 청소를 해야 하는데 구제역 걱정 탓에 좀처럼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보은읍에서 180마리의 한우와 육우(고기소)를 키우는 맹주일 전국한우협회 보은지부장은 “축산농들은 새벽에 송아지를 낳으면 직접 목욕을 시키는 등 소를 자기 자식처럼 키우기 때문에 구제역에 걸려 살처분하면 그 고통을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맹 지부장은 “정부가 농가가 구제역백신 접종을 소홀히 했다고 책임을 떠넘기는데 백신을 접종하면 소의 몸에서 열이 나고 접종 후 60일 동안 유량이 감소하는 등 부작용이 분명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안전한 백신을 공급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수도권에서 첫 구제역이 발병한 경기 연천군 농가들은 그동안 O형 구제역 백신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A형 구제역이 발생하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연천에서 젖소를 키우는 한 농가 운영주는 “지금까지 연천군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모두 O형 구제역 백신이었는데 A형이 발병했다고 하니 지금까지 백신을 열심히 주사한 게 무용지물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다. 강원도는 구제역 도내 유입을 막고자 오는 12일까지 18개 시·군 7000여 농가, 17만 5000마리의 소에 대해 일제 접종을 벌인다. 대표 한우 고장인 횡성군은 지역 내 축산농가의 한우와 고기소, 젖소 4만 9443마리 가운데 80% 이상인 4만 132마리에 대한 긴급 접종에 들어갔다. 도내 육가공공장에서 항체 형성률이 낮은 돼지 농가를 적발하는 등 미접종 의심 농가 추적검사도 한다. 지난해 말 강원 지역 소의 항체 형성률은 96%였다. 박유진 강원도 축산과 동물방역계 주무관은 “소에 대한 구제역 방역에는 O형과 A형 백신을 섞어서 사용하는 칵테일 백신을 사용하지만, 돼지는 A형 백신이 없어 O형 백신만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인접한 경기도에서 구제역이 강원도를 넘지 못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올해는 가리봉 재생의 원년”… 구로 희망 행정 떴다

    [자치단체장 25시] “올해는 가리봉 재생의 원년”… 구로 희망 행정 떴다

    “탄핵과 대선 정국이 이어지는 올해는 새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 산통이 계속될 것입니다. 구로구는 주민들과 함께 새 시대를 위한 희망의 다리를 튼튼하게 놓겠습니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8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탄핵과 대선 정국으로 어수선한 올해는 주민들이 ‘좌절’이 아닌 ‘희망’을 체감할 수 있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구청 건물에 ‘대한민국·서울·구로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도 내걸었다. 2010년 이 구청장 취임 이후 처음 시도한 일이다. ‘지역의 수호자’로서 외풍에 흔들림 없이 ‘희망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대표적인 희망 행정 사업은 ‘가리봉동 도시재생’이다. 가리봉동은 1970~80년대 구로공단 배후지로서 산업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80년대 후반에는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성장이 꺾이는 시련을 겪었다. 2003년 뉴타운 바람을 타고 가리봉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 악화로 10여년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2014년 2월 LH가 사업을 최종 포기했다. 중국동포가 많이 사는 가리봉동은 생활환경이 갈수록 낙후됐다. 구로구는 가리봉동 33만 2929㎡에 달하는 가리봉 도시재생구역 비전을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품고 더하는 마을’로 잡았다. 지역 재생 목표로 ‘사람을 더하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을 더하는 생활환경개선’, ‘시간을 더하는 문화경제 재생’을 내걸고 불량 도로 등 마을공간 개선, 범죄 없는 공동체 육성, 가리봉시장 시설 현대화, 골목시장 활성화 등 총 19개 세부 사업을 선정했다. 이 구청장은 “구로공단 여공들이 고단한 몸을 누이던 가리봉동 벌집촌이 공단의 쇠퇴와 함께 값싼 방을 찾아온 중국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주거지로 변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도시 생활 인프라와 주민 편의시설이 열악해졌고 급증한 외국인과 지역 주민 간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도 발생하곤 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내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올해를 가리봉동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가리봉동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바꾸기 위해 ‘가리봉동 도시재생 사업’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교육환경 개선은 구로구의 변함 없는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여억원을 투입한다.구로구는 2013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로구가 혁신 교육의 발상지’라고 말할 정도로 이 구청장의 자부심도 크다. 지난 5년간 학교 시설 개선은 상당 부분 진척됐다는 판단 아래 이제는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는 게 이 구청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원어민 외국어 교실을 5곳으로 늘려 운영한다. 2015년 문을 연 구립학습지원센터는 현재 위치한 구로동 외에 다른 장소에도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몰려드는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만 5000명의 학생이 센터를 방문했다. 직접 국어·수학·영어 등을 가르치지는 않지만 자기주도학습 상담, 창의인성 과학교실, 일대일 대학진학 상담,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센터 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2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500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었는데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 개선점 두 분야 모두에서 ‘교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때부터 교육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올렸다”면서 “지난 5년간 교육을 다양화하니 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자연스레 올라갔다. 교육은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없다. 교육을 변함 없는 우선 과제로 정하고 꾸준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구로구를 ‘희망의 도시’로 변모시킬 대형 공사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는 이 구청장은 “수십 차례 정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듭했다. 서울시와 협의해 용도지역 변경을 진행하고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수립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I 측은 최근 재조사에서 ‘현 부지를 일반상업지역 80% 이상으로 용도 변경할 경우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다’고 밝혔다.고척동 옛 교정시설 부지에 새로 들어설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G밸리 정수장 내 지스퀘어도 착공한다. 고도제한 변경, LH 자금난 등으로 난항이 거듭되던 교정시설 공사는 뉴스테이로 해법을 찾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전용면적 64~79㎡, 22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구로세무서, 시설관리공단 등 구가 당초 구상한 제2행정타운도 조성한다. 이달 착공을 앞둔 지스퀘어는 구로디지털1단지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등이 갖춰진 지하 7층~지상 39층의 오피스타워로 지어진다. 이 구청장은 “올해는 엉뚱하게 토목공사가 많은 해가 됐다. 궁극적으로 개발 사업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공사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겠다. 구민들이 간절히 바랐던 숙원 사업이라는 것을 이해해 달라”면서 “교육, 복지 등 인간의 기본 가치도 가볍게 취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청장의 행정력은 이미 곳곳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 결과 2015년 구로구의 자살률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게 대표적이다. 2010년 자살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30.1명에 달해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라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구청장 취임 이후 구로구 자살자 수는 2011년 24.9명, 2012년 23.2명, 2013년 19.2명, 2014년 18.5명, 2015년 17.3명으로 계속 떨어졌다. 구로구는 이런 자살률 감소가 구청이 실시한 자살 예방과 복지정책, 복지 네트워크 확충, 주민들의 사랑나눔 참여 등의 종합적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구로구는 체계적인 자살예방정책 추진을 위해 2012년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살 감소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구로구 자살률이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면서 “모든 자살은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고독사라고 생각한다. 고립무원에 빠진 누군가를 찾아내고 희망을 나눈 게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올해도 구민 희망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구청장은 3선 도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행정은 비교적 내가 잘하는 일이고 소질 있는 부분”이라면서 출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구청장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서울시에서 시정개혁단장, 감사관 등을 거치며 행정 경험을 쌓고 2010년 구로구청장에 당선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60.83%라는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병수 부산시장 ‘지방정부 자율성 확대‘ 개헌 촉구

    서병수 부산시장 ‘지방정부 자율성 확대‘ 개헌 촉구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과 대통령 4년제 중임, 광역자치단체 통합 등을 주장했다. 서 시장은 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만의 헌법 개정은 권력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국민적 열망을 담은 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실현 등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지방의 발전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이끌어야 하는 시대”라며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넘겨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또 “법령의 안의 범위에서만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는 규정을 풀어 자치입법권을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세의 세율과 구체적 세목, 징수방법을 지방정부가 결정해 재정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자치재정권의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현재 단임제는 책임정치의 실현이 어렵다”며 “4년 중임제가 적합하지만 내각제, 분권형 대통령제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거대도시 간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대부분의 선진국도 대도시권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국가 대변혁을 이끌려면 광역단체를 대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국회와 정부가 이번 개헌 과정에서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형 개헌과 법률의 제·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 시장은 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을 의제로 채택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개헌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불타는 청춘’ 박선영, 정력 관상풀이 “박형준 오빠는 정에 약해서..”

    ‘불타는 청춘’ 박선영, 정력 관상풀이 “박형준 오빠는 정에 약해서..”

    ‘불타는 청춘’ 박선영이 정력에 관한 관상풀이로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박선영은 자신이 관상을 볼 줄 안다며 남성 멤버들의 정력에 대해 언급했다. 김일우는 “난 그리 약한 관상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박선영은 “오빠 세”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형준이는?”라고 물었고 박선영은 “형준 오빠도 세”라고 답했다. 이에 박형준은 “관상 볼 줄 모르는데. 공부한 거 맞아?”라고 솔직함을 보였다. 박선영은 “그런데 형준 오빠는 정에 약해. 정에 약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궁금해하자 박선영은 “맺지 않아야 될 인연을 맺을 수도 있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일우는 “정력은 약한데 헤프다는 얘기지?”라고 직역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가 블로그] 4당체제 국회 개막 ‘무두절’ 늘어나나

    [관가 블로그] 4당체제 국회 개막 ‘무두절’ 늘어나나

    4당 의원실에 각각 정책 설명 간부들 국회에 쏟는 시간 2배 세종 이전 후 업무효율 떨어져지난 1일 ‘4당 체제’의 첫 시험대인 임시국회의 막이 오르면서 관가에서는 ‘무두절’(無頭節·상사가 없는 날)이 더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과장급 공무원이 국회로 불려가 쏟는 시간이 2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6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이틀에 걸쳐 열리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소관 5개 부처는 지난 1주일간 국회 4당 소속 의원실 보좌진을 상대로 2017년도 업무현안 보고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 세종시로 내려간 중앙부처의 한 고위공무원은 “주무과장, 담당자들이 국회에 우르르 몰려가서 보좌관 6~7명을 대상으로 똑같은 설명을 4번씩이나 반복해야 한다”며 “입법부와 행정부가 견제 기능을 하면서도 서로 일을 방해받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필요한데 지금은 견제만 하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두 거대 여야 정당일 때도 이런 번거로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인 경우 각 부처 국별 주무과장과 담당 공무원이 정당별로 따로 만나 사전 설명을 해 왔다. 다만 4당 체제가 되면서 일이 2배로 늘어난 셈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보좌진들끼리는 사실상 친분도 있기 때문에 이번 설명회를 같이하자는 얘기도 나왔지만 정책 방향이 달라 안 된다는 반대 때문에 결국 따로 하게 됐다”며 “행정력이 낭비된다는 측면은 분명하지만 일종의 관례로 자리잡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시로 이전한 중앙부처 입장에서는 업무 효율성이 더 떨어진다. 예를 들어 국민안전처는 지난주 이틀간 국단위별로 주무과장, 담당 공무원 등 20여명이 세종에서 서울로 출장을 왔다. 첫째 날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각각 새누리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의원 보좌진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한 뒤 다음날 오후 2시엔 더불어민주당 설명회를 가졌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길에서 버리는 시간도 그렇지만 매번 들어가는 여비 문제도 있다”며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업무보고 현안이 비교적 적어 하루에 끝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 “같은 설명을 4번씩 하는 건 비효율적이지만 어쨌거나 입법권이 있는 국회에 가서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오해가 없도록 이해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만, 시도 때도 없이 세종시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서울로 와 설명하고,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는 게 더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나혼자산다’ 나래바 풀코스 공개, 몽환적 아랍 콘셉트 “야관문주 개봉”

    ‘나혼자산다’ 나래바 풀코스 공개, 몽환적 아랍 콘셉트 “야관문주 개봉”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1차부터 5차까지 준비된 ‘나래바 풀코스’를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서창만, 연출 황지영 정다히) 191회에서는 박나래가 무지개 회원들과 집들이를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이사한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과 집들이를 했다. 이날 집들이에 참석한 사람은 전현무 한혜진 이시언 이기광 윤현민. 여기에 영상통화로 헨리까지 참석했다. 박나래는 집들이를 위해 1차부터 5차에 이르는 ‘나래바 풀코스’를 준비했다. 이날 집들이를 통해 ‘나래바 풀코스’를 구성하고 있는 화려한 음식들이 최초로 공개됐다. 우선 박나래의 집에 도착한 무지개 회원들은 집을 구경하면서 아랍 느낌이 나는 몽환적 분위기의 새 나래바에 감탄을 연신 자아냈다. 박나래의 집을 구경하던 무지개 회원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야관문주였다. 이에 박나래는 “저게 그냥 야관문주가 아니라 5년산이에요”라며 정력증진에 좋다고 효능을 알려줘 회원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가지게 했다. 이어 진행된 술자리에서 전현무가 야관문주를 따르다가 흘리자, 남자 회원들이 일제히 흘린 야관문주를 적극적으로 받아먹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무지개 회원들에게 집들이 선물을 받은 박나래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선물에 활짝 만개한 미소를 지었다고 전해져 선물이 무엇일지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하는 나래바 풀코스 공개는 오는 27일 밤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자격 시험 ‘독학사 학위’ 차별 없앤다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자격 시험 ‘독학사 학위’ 차별 없앤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법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듯 법은 완벽하지 않다. 법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법은 시간이 지나 현실에 뒤떨어지기도 하고 또 어떤 법은 행정편의적으로 규정돼 일상생활과 기업의 영업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정부는 꾸준히 법을 개정해 나가고 현실에 맡게 정비하고 있다.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영호(54) 법제처 법령정비과장을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법령정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법령정비는 크게 일반정비와 기획정비로 나눕니다. 일반정비는 국민 혹은 각 정부 부처로부터 의견을 받아서 하는 것이고, 기획정비는 법제처가 주도적으로 미진한 법령을 찾아 정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법제처는 제가 입사한 25년 전만 해도 연구원 또는 재판정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각 부처가 심사 안건을 들고 오면 무엇이 옳은지 판단해주는 업무를 주로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08년 법령정비과가 만들어지면서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법제처가 일정한 ‘테마’를 잡고 일상생활에 뒤처진 법령을 정비하는 기획정비 업무를 추진한 까닭입니다. 물론 법령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부처 협의가 쉽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국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법을 찾아 정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추진하고 있는 ‘독학사 등 자격기준 정비’ 업무도 기획정비의 일환입니다. 독학사와 학점인정 제도는 고등교육 분야에서 소외돼 왔던 사람들에게 교육 접근기회를 높이고, 평생에 걸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됐습니다. 아울러 학위 취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취득한 학위를 통해 취업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돼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취업 현장에선 이러한 제도가 잘 반영되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독학사 등을 학력으로 인정하지 않아 제도 도입 취지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 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와 관련된 법령을 전수조사해 130여개 자격요건 규정이 독학사 등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거나, 불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과는 독학사 등을 통해 취득한 학위도 자격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령 정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산림치유지도사, 건축물에너지평가사, 항공기검사관, 장례지도사 교수요원, 교통안전진단사,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증 등입니다. 검토할 규정이 많지만, 내년까지 이 법령들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신고제도 합리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법령에 명시된 1600여개 신고 대상은 행정청의 수리가 필요한 신고와 수리가 필요하지 않은 신고로 나뉩니다. 대표적으로 수리가 필요한 신고로는 건축신고와 옥외광고물 신고, 체육시설업 신고 등이 있습니다. 적정한 요건을 갖추었나 확인이 필요하기에 수리가 필요한 셈이지요. 수리가 필요 없는 신고로는 방문판매업, 통신판매업, 휴·폐업 신고 등이 있습니다. 굳이 행정력을 들여 신고 요건을 확인할 필요가 없는 것들입니다. 문제는 수리가 필요한 신고인지 그렇지 않은지 법적으로 명확하게 규정이 안 돼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행정청은 이를 악용하기도 했습니다. 수리가 필요 없는 신고이지만 수리가 필요한 것처럼 속여 접수를 지연시키는 경우입니다. 또 수리 기간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아 행정청이 고의로 시간을 끌 수 있었습니다. 법령 개정이 마무리되면 앞으로는 이러한 행위는 할 수 없게 됩니다. 행정청이 처리 기간 내에 신고인에게 수리 여부 또는 처리기간의 연장 여부를 통지하지 않으면 신고가 수리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또 수리가 필요 없는 신고도 형식적 요건을 갖춘 신고서가 행정청에 도달하면 신고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보도록 법령을 개정했습니다. 이러한 신고제도 합리화를 통해 부당한 접수 거부나 처리 지연 행태가 근절되고 적극적 업무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여수수산시장 임시 판매장 20일부터 일부 ‘영업시작’

    여수수산시장 임시 판매장 20일부터 일부 ‘영업시작’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상인들이 오는 20일부터 임시 판매장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수산시장 부근인 연등천 건너편 배수펌프장 공터와 도로 720㎡ 부지다. 지난 18일부터 천막(3m×3m) 74동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활어 30개, 선어 13개, 패류 13개, 건멸치 5개, 갓김치 3개, 젓갈·양념 3개 등 총 79개소 점포가 들어선다. 화재 전 많은 관광객이 애용했던 활어 판매는 급수와 상·하수도 설치가 마무리되는 오는 24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피해 상인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임시 판매장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임시 판매장 이용은 물론 여수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는 것이 여수를 돕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설] 설 물가 급등, 가격담합·사재기 단속부터 하라

    당정이 어제 민생 물가 점검회의를 열고 설 전에 농수산물 공급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한 것은 때가 늦었긴 하나 다행이다. 당정의 정책 책임자가 머리를 맞댄 사실만으로도 시장에 주는 의미가 적지 않을 것이다. 지난 6일과 16일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가진 데 이어 2013년 2월 6일 이후 4년여 만에 내일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열기로 한 것도 물가를 잡으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본다. 그러나 당정이 어제 점검회의에서 내놓은 서민 물가 대책은 현장감과 구체성이 떨어진 뒷북 처방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누누이 강조한 대로, 농축산물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사재기나 담합 등 왜곡된 유통구조 탓에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공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통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는 이유다. 정부는 ‘달걀 대란’과 관련해 최근 두 차례에 걸친 합동점검에서 사재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공급량이 30%가량 줄긴 했지만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이 85% 수준이어서 공급 대란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런데도 가격이 두 배나 뛴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중간 상인의 사재기 행위가 개입됐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것 아닌가. 정부는 중간 도매상들의 사재기 현장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소비자단체와 감시 활동을 강화해 적발된 가격담합 등 불공정 행위는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단속 인력이나 행정력 부족 문제는 ‘사재기 제보 핫라인’을 운영해 해결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회의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공공요금 인상 자제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지만 서울 하수도요금은 이미 지난 1일부터 평균 10% 올라 버린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미 오래전에 각 가정에 공지문까지 보내 놓았다. 고양과 부천, 안양 등 경기도 15개 시·군도 이미 하수도료를 인상했다. 상수도 요금도 경기와 충북도를 중심으로 적게는 9%, 많게는 18%까지 올렸다. 사정이 이럴 진대 중앙정부가 뒤늦게 지방정부와 뭘 협의해 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는 소리인가. 모처럼 열린 당정 물가점검회의가 현실과 크게 동떨어진 탁상행정, 뒷북행정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유 부총리를 포함한 정책 담당자들은 책상머리를 떠나 오늘이라도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를 꼭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중구 ‘100년 골목史’ 국가대표 명소 만든 행정 예술가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중구 ‘100년 골목史’ 국가대표 명소 만든 행정 예술가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중구에 있는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이날부터 한 달가량 화재 사태 수습에 매달렸다. 오전 8시 30분이면 서문시장 주차빌딩 내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출근해 대부분의 하루를 이곳에서 보냈다. 대구중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으로부터 현장지휘권을 인수받아 오전 9시와 오후 5시 매일 두 차례에 걸쳐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 예산 등을 건의했다. 특히 피해 상인들이 2년 동안 취득한 재산에 대한 취득세와 화재로 파손된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를 면제해 줬다. 또 재해사실확인증과 신용보증서 발급, 대출, 법률과 보험 상담 등이 가능하도록 계성빌딩 2층에서 서문시장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했다. 이 같은 윤 구청장의 노력으로 불에 탄 4지구 건물을 오는 4월 말까지 철거하는 것은 물론 대체상가를 인근 베네시움 쇼핑몰로 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무를 완수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해 12월 30일 해체되면서 윤 구청장은 지난 2일부터 중구청으로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신문 읽게 하고 뜻 묻던 아버지 ‘인생의 거울’ 지난 4일 만난 윤 구청장은 “지난해 나라는 물론 지역에서도 큰일들이 있었다. 올해는 이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 구청장은 1952년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 등 삼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의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경북 상주에서 운수업을 했던 아버지는 대가족을 거느린 가장으로 보수적이고 엄했다. “당신의 신념이나 소신과 다를 때는 누구나 솔직하게 비판하는 원칙주의자였습니다. 막내인 저에게 자주 신문 사설을 읽게 하고 뜻을 묻거나 신문에 난 이런저런 세상일을 이야기해 주신 자상한 분이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내 인생의 거울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또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살아온 어머니의 삶에서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배려라는 것을, 가지는 즐거움보다 베푸는 즐거움이 크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윤 구청장은 “이 같은 영향 때문인지 옳다고 생각하면 세상과 쉽게 타협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고집스러움이 있는 것 같다. 또 사람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철학을 담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삶의 철학은 10년 전 구청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고스란히 구정에 반영됐다. 취임 첫해에 ‘도심을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중구, 주민이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때 목표의 핵심이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사람이 곧 도시’라는 생각 아래 중구가 살길이 무엇인지를 찾았다는 것이다. 윤 구청장은 “모든 행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정점에 사람이 있다. 행정과 단체장 또한 원론으로 들어가면 ‘지역 주민’, 즉 ‘사람’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람 중심’의 행정 이외에 청렴, 정직, 소통, 열정 등 네 단어도 윤 구청장이 공직에 몸담기 전부터 마음에 새겨 놓은 단어다. 그는 언제나 ‘주민의 생각이 정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했다. 또 주민의 편에서 정책을 펼친 결과 7년 연속 공약 이행률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새기며 항상 즐기면서 일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직원들에게 앉아 있기보다는 부지런히 움직이기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새로운 감각과 아이디어를 찾기를 주문하고 있다. 추진하는 사업이 막힐 때마다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만나 합리적으로 설명하며 소통하라고 요구했다. “이렇게 10년 동안 주민과 함께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중구가 대구의 미래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주민과 함께 ‘대구의 미래 중구’를 더 좋은 중구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 구청장은 “학창 시절 스승이자 멘토인 독일인 임인덕 신부를 만났고 그분의 응원으로 삼십대 초반에 대구 동성로에서 ‘분도서원’을 운영했다. 이때부터 무대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공연 불모지인 대구에 제대로 된 공연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분도문화예술기획’을 만들어 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대구에서 창작극으로 순수공연 분야를 개척했는데,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 경기가 한창일 때 현재 이상화 고택이 철거될 상황에 부닥쳤고 그 과정에서 이상화고택살리기운동 공동대표를 맡으며 중구와 만나게 됐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때까지 문화예술 현장에서 살았고 그런 삶이 특별히 바뀔 거로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2006년 민선 4기 중구청장이 됐고 이어 내리 3선을 했다. “저는 태생적으로 뭐든 잘 즐기는 사람입니다. 문화예술 기획자로서 내 삶을 맘껏 즐겨 왔고 지금은 구청장으로서 또 다른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생 ‘예술기획자’라는 자체가 바로 저에게는 예술이고, 지금은 ‘구청장’이 또 예술입니다. 훗날 가장 예술적인 행정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윤 구청장의 대표적인 업적은 골목을 재발견해 대구근대골목투어를 만든 것이다. 중구에는 3·1운동길, 뽕나무골목, 성밖골목, 이상화·이상돈 고택 등 근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콘텐츠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여기에 스토리를 입히고 근대 이미지를 재현했다. 생태 잔디블록, 자연토 생태 흙 포장, 뽕나무 식재 등 친환경 디자인 작업도 병행했다. 막힌 골목을 연결하고 3·1만세운동 쌈지공원도 만들었다. 1년여에 걸친 이 같은 작업을 통해 2008년부터 근대골목투어라는 상품을 내놨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사업 첫해에 287명이던 관광객 수가 지난해 30만 3263명까지 증가했다. 201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고 같은 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99곳’에 지정됐다. 2014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10곳 걷기 좋은 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국적인 관광지로서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머물고 싶은 중구’ 지난해 주민 수 8만명 회복 윤 구청장은 “구청장이 되자 대부분의 사람이 지역 발전을 위한 방법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등 일반적인 도심 정책들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구는 재개발, 재건축 대상지가 아니라 100년 역사가 살아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민 수도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8만명 선을 회복해 주민이 다시 돌아오는 중구, 머물고 싶은 중구로 변화하고 있다. 윤 구청장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대구야행 근대로의 밤’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중구를 만들겠다. 여기에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을 조기에 완료해 200만 중구 관광시대를 앞당기고 대구 관광 1000만명 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리퍼트 美대사 20일 떠난다…내일 기자회견

    리퍼트 美대사 20일 떠난다…내일 기자회견

    ‘한미 동맹의 상징’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는 20일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12일 “리퍼트 대사가 20일 출국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20일은 트럼프 정권 인수위가 오바마 행정부의 정무직 재외공관장들에게 주재국을 떠날 것을 요구한 시한이다. 리퍼트 대사는 이임에 앞서 13일 한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 5일 리퍼트 대사의 송별 기자회견을 예정했다가 1시간가량 앞두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행사를 연기해 트럼프 측의 출국 지시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인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등을 거쳐 만 41세였던 2014년 10월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특히 그는 2015년 3월 5일 한 강연회장에서 흉기를 든 김기종씨의 습격으로 크게 다쳤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대사로서 정력적인 활동을 벌여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주말 30억 매출… LF스퀘어 광양점 ‘대박’ 오픈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의 공약 가운데 하나로 들어선 복합 쇼핑몰 ‘LF스퀘어 광양점 테라스몰’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정 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약한 대로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대형 할인센터를 유치했다. 광양시는 지난 6일 LF스퀘어 테라스몰이 오픈한 이후 주말 동안 25만명이 방문해 매출액 3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수·순천시 등 전남 동부권 지역민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평일에도 도로가 막힐 정도다. 지상 3층, 연면적 10만 1138㎡, 영업면적 7만 1634㎡로 285개 상가가 들어선 아웃렛 매장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테라스 식당가 등이 아직 입점하지 않은 임시 오픈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매출을 달성했다. 전국의 맛집들을 모은 50여개 식당가, 넓은 매장, 공원조망의 테라스와 잔디공원 등 휴식과 쇼핑, 먹거리가 어우러진 복합쇼핑몰의 쾌적함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LF스퀘어 관계자는 “디자인, 패션, 조경 등 패션그룹 LF의 역량을 총동원해 기존 쇼핑몰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점포 콘셉트를 만들었던 게 주효했다”며 “교통과 주차장 등 미흡한 부분을 오는 20일 정상개장 전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조춘규 광양시 지역경제과장은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LF스퀘어 광양점 테라스몰이 지역의 대형유통기업으로서 지역 중소상인과 상생하는 모델이 되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원시, ‘무궁화 메카 도시’ 추진…6대 정책 수립 시행

    수원시, ‘무궁화 메카 도시’ 추진…6대 정책 수립 시행

    경기 수원시가 무궁화 메카 도시로 발돋움한다. 수원시는 9일 무궁화 알리기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7 나라꽃 무궁화 6대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6대 정책은 무궁화 양묘장 확대 운영, 전국 무궁화 축제 개최, 나라꽃 무궁화 특화도시 추진 , 무궁화 시민단체 육성, 무궁화 포럼 개최, 무궁화 진흥계획 수립 등이다. 시는 무궁화를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공급하기 위해 무궁화 양묘장을 1곳 더 조성한다. 2014년 하광교동 일대에 5200㎡ 규모로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고색동에 1만 3233㎡ 규모의 무궁화 양묘장을 추가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오는 8월에는 인계동 효행 공원 일대에서 ‘제27회 무궁화 전국축제’를 열어 시민단체와 함께 무궁화 나무 갖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무궁화 사업을 주도할 ‘무궁화 시민단체’를 육성하고, 전문가와 애호가 등이 참여하는 무궁화 포럼과 학술대회도 열어 무궁화의 우수성과 학술 가치를 알리기로 했다. 또 무궁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무궁화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수원시를 무궁화 메카 도시로 선포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무궁화가 나라꽃임에도 국민에게 외면받고 있어 무궁화를 많이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일을 해왔다”면서 “무궁화가 일상 속 꽃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매년 ‘전국 무궁화 축제’ 개최, ‘무궁화 명품도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2015년), 무궁화 심포지엄 개최 등 무궁화 알리기 사업을 벌여 지난해 대한무궁화중앙회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무궁화 대상’에서 자치행정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양시,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5대 중점과제 발표

    안양시,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5대 중점과제 발표

    경기 안양시가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올해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우선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5만 6309㎡)를 시의 균형발전 중심축으로 개발한다. 시는 내년까지 1200억여원을 들여 단계별로 매입, 공공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동안구의 인덕원, 관양고 주변도 개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인덕원은 역세권 복합단지로, 관양고 주변은 친환경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달 기본계획이 수립될 월곶∼안양∼판교와 인덕원∼호계동∼수원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을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오랜 숙원인 안양교도소 이전과 관련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내년에 구체화될 수 있도록 국·도비 요청 등의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32개 지역 주택재건축 및 재개발,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조경제융합센터의 청년공간 에이큐브(A-cube)의 창업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범계민원센터를 에이큐브와 연계해 청년소통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게임, 드론, 3D프린팅 등 혁신산업 분야 지원을 가속화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서민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방침이다. 시는 안양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 안양희망창조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지원경비를 늘리기로 했다.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형 어린이집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양형복지모델’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생태하천으로 다신 태어난 안양천의 명소화사업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안양새물공원, 비산체육공원, 박달복합청사, 호계매봉광장 교각 하부공간 조성도 올해안 완료된다. 각계각층 시민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진심토크’와 ‘범시민 원탁토론회’를 열어 올해도 열린 시정을 구현한다. 시민 안전을 위해 지진발생, 범죄와 관련 U-통합상황실 기능을 향상시키고, 재난안전체험관 운영을 내실화하며,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일수 樂山樂水] 우리가 희망을 노래해야 할 이유

    [김일수 樂山樂水] 우리가 희망을 노래해야 할 이유

    묵은해가 지고 새해가 밝아 왔다. 혹여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아직 떠나보내지 못하고 마음을 앓고 있을 영혼이 멀리 또는 가까이에 있다면 연민의 마음으로 축복하고 싶다. “그냥 보내세요!” 강물은 바다를 채우지 못할 줄 알면서도 쉬지 않고 바다로 흘러간다. 근심의 강물에 고통의 바다라고 할지라고 그것이 삶이라면 그렇게 흘러가야 하는 법. 흐름의 법칙이란 보내고 비워야 새롭게 채워질 수 있다는 것. 만물 중에 변하지 않는 게 없건만, 사람들은 가끔씩 착각에 빠져들어 무슨 운명의 굴레에 그렇게 꼭꼭 매여 있다고 탄식하기도 한다. “슬픈 일도 지나가는 법”, 바로 이것이 절망의 눈물 골짜기를 지나는 인생 대서사시의 서장에 해당한다. 혹은 ‘그대로 머무르고 싶은 어느 지경’에 이른 어떤 잘나가는 인생이 있더라도 이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도 언젠가는 지나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지혜 있는 자는 잘나갈 때 미리 그 역전의 때를 내다보며 준비하는 것이다. 나라나 사회와 같은 공동체의 삶도 ‘때’에 관한 한 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구약의 전도서는 모든 일에 변화의 때가 있다고 말한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으며 …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인생은 잘 보이지도 않고 요동치는 시간 속에 살면서 이 변화무쌍한 때의 격랑을 헤쳐 나갈 힘도 매번 부족하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므로 불안에 빠지는 게 지극히 정상적일 수 있다. 곧 닥쳐올지 모를 위기와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간 공동체는 제도와 법도를 만들고 그곳에 적절한 인물들을 뽑아 세운다. 인식 능력에 제한이 있고 예지 능력이 부족한 인생들은 그것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속으면서 믿고, 믿으면서 또 속는 일을 부단히 반복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다. 올해엔 참 중요한 할 일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 경제, 정치뿐만 아니라 국방과 안보도 위기에 직면해 있다. 문제는 국내외적 여건이나 형편이 그리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대통령 탄핵 심판의 귀추는 초미의 관심거리다. 경우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다. 국내외적인 경제 위기와 아시아 지역을 둘러싸고 점증하고 있는 강대국들의 군사적 대결, 북한의 핵무장과 탄도미사일 체계의 구축 등은 우리의 앞길을 어둡게 하는 먹구름들이다. 또한 국내적으로 보수 여당의 분열과 개헌 및 대선을 둘러싼 정치 지형의 변동도 미래 예측을 어렵게 하는 불안요인 중 하나임이 틀림없다. 국정조사에, 또 특검에 불려 다니는 대기업 총수들이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 살리기에 진력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소박한 기대일지 모른다. 어쨌거나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 위기 상황을 창조적인 발전과 비정상의 정상화로 나가는 디딤돌로 삼느냐, 권력욕과 이기심을 채우려는 이전투구의 장으로 삼는가에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 근대 유럽에서 등장한 ‘시민’은 새로운 통합의 질서와 그것을 위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성찰하고 정화하는 능력이 있었다. 그것은 궁정사회에서 몸에 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프랑스혁명기의 시민계급처럼 자기절제와 자정력을 잃어버린 시민은 일탈한 정치적 창기들이지 더이상 가정과 사회를 지키는 정숙한 주부들이 아니었다. 근자의 촛불 군중에게 던지는 경계의 메시지는 바로 이 점을 염려한 것이다. 좋은 것과 옳은 것을 독점하려는 오만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는다면 촛불 민심도 광기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국정 농단 사태를 맞아 정치권에서 그동안 보여 준 정치 행태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싶은 말이다. 오늘날처럼 고도로 불안한 현실 속에서 그래도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끈은 희망의 동아줄이다. 우상은 운명의 불확실성과 불안을 이용해 인생을 자기의 발밑에 예속시키고 조정하는 신이라면, 참신은 죄악의 고통과 운명의 불안에서 우리를 건져 내어 우리로 하여금 바로 서서 걸어가게 하는 의와 사랑의 신이다. 신음과 절망의 고통에서도 우리가 해방을 기대하는 것, 더 나은 미래를 확신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 희망의 지평이다.
  • 서울시 제2시민청 세텍부지 건립 포기

    서울시가 ‘제2시민청’을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서울무역전시장) 부지가 아닌 다른 공간에 짓는다. 지난해 3월 ‘동남권역 제2시민청’ 건립 계획을 밝힌 지 21개월 만이다. 강남구와의 7~8회에 걸친 행정심판·소송 싸움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강남구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우선, 사전협의 부족을 이유로 반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차례 걸친 행정심판 소송과 감사원 공익감사를 통해 법률적 타당성이 입증됐다”면서 “더는 행정력을 낭비하기보다 시민 편의 최우선이라는 원칙으로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부지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부지 물색은 동남권 4개 구(강남·서초·강동·송파)에서 시 소유이거나 기부채납 등으로 소유권이 넘어온 건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우선 시는 내년 1월 ‘제2시민청 선정 자문단’을 구성한다. 현 시민청운영자문위원, 건축·도시·문화 분야의 교수 등 총 7~8인으로 팀이 짜인다. 이후 시민·자치구 의견조회(2~3월), 현장 실사·후보지 선정(3~4월), 조성공사(5~6월)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강남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은 자치구민과 자치구 의견을 무시한 채 추진한 서울시 불통 행정의 결과물”이라면서 “세텍 부지는 중소기업을 위한 전시컨벤션사업(MICE) 단지로 고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남구는 서울시가 언급한 행정심판 승소에 대해 “지난 10월 시 행정심판위원회 결정은 위법 부당한 처분으로 강남구는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둔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