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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포항 대형여객선 우선협상대상에 대저건설

    울릉∼포항 대형여객선 우선협상대상에 대저건설

    경북 울릉군은 대형 여객선 유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저건설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이 최근 울릉∼포항 항로에 대형여객선 운항을 신청한 3개 선사를 대상으로 제안서평가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 대저건설은 현재 울릉∼포항 항로에 여객선 썬라이즈호를 운항하고 있다. 이 회사는 2년 이내에 길이 80m, 톤수 2125t, 최고속력 41노트, 최대파고 4.2m까지 운항할 수 있는 쌍동형 여객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울릉에 본사를 두고 연중 울릉에서 오전에 출항할 수 있도록 목표로 삼고 있다. 군은 대형 여객선이 도입되면 울릉군민이나 관광객이 육지와 울릉을 오가기 편해질 것으로 본다. 군은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힌 대저건설과 대형여객선 도입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올해 안으로 대형 여객선 유치 및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울릉군은 지난해부터 대형여객선 지원 조례를 만들고, 새 연락선을 찾기 위한 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시작했다. 올해 경북도가 사업에 동참했고, 지난 9월 초 군은 대형여객선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군 등은 새로운 여객선의 운항에 따라 손해가 생기면, 20년 이상 수백억원까지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자 선정, 경북도 조례 제정, 여객선 건조 등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군민 최대 숙원인 대형 여객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밀반입 악어·원숭이 3500마리 구출…생체실험 동원용

    중국 세관이 남부지역 일대에서 불법 거래되던 동물 3500여 마리를 한꺼번에 구출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세관은 광시좡족자치구의 수도인 난닝(南宁), 팡청강(防城港) 등지에서 불법으로 동물을 거래하던 업자 최소 35명을 검거하고 동물들을 압수했다. 압수된 동물은 동남아시아산의 게먹이원숭이 2735마리와 샴악어 806마리를 포함해 말린 해바 10만 마리 등이다. 이중 샴악어와 해마는 범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 · 식물 및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채택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ouna and Flora)애 포함되는 동물이다. 중국에서는 말린 해마를 허브와 섞어 차로 끓여 마시면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게먹이원숭이는 중국에서 2급 보호동물에 속한다. 현지 세관 관계자들은 지난달 팡청강의 한 창고를 급습해 거래 직전의 샴악어들을 구출했다. 당시 악어들은 나무상자 158개에 각각 담겨 있었으며, 모두 테이프로 입이 틀어막혀진 상태였다. 세관 및 경찰은 불법 거래에 가담한 16명을 검거했고, 이중 14명은 베트남 국적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창고에서는 베트남을 통해 중국으로 불법 밀반입된 게먹이 원숭이 2735마리가 발견됐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 원숭이는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의 한 회사로 판매된 뒤 불법 생체실험에 동원될 예정이었다. 난닝 세관 당국은 최근 몇 달 동안 이 지역에서 보호동물종의 밀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관이 압수한 동물들은 모두 동물보호시설로 옮겨져 관리를 받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구대, 대한민국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 헌액

    대구대가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대구대는 2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시상식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 상패를 수여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명예의 전당은 2회 연속 대상 수상기관에 한해 헌액 대상으로 선정되는 교육기부와 관련한 가장 명예로운 자리로, 대구대는 2016년과 2017년에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대의 대표적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DU(대구대) 지식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한 7개 팀 100여 명의 학생들은 올해 총 600여 회에 걸쳐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펼쳤다. DU지식나눔 프로그램을 통한 누적 수혜 인원은 약 3만 명에 달한다. DU지식나눔프로그램은 교내 각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교육기부 활동과 예산을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교수의 지도 하에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직접 기획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휠체어 럭비팀 선수에게 물리치료 봉사활동 실시하고,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장애인 대상 자기결정력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은 청소년 영상제작 수업을 운영하는 등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이 빛을 발했다. 또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직원 등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는 문화교실 형태의 ‘DU지식나눔플러스 프로그램’을 올해 신설해 피아노 교실, 아이키도(합기도) 교실, 모래놀이상담사 양성과정, 한글워드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대는 다문화 가정 및 탈북민 학생과 1대1로 매칭해 학습지도 및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는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등을 한국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교육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초과학 실습 수업을 진행하는 ‘기초과학 교실’, ‘주니어사이언스 오픈랩 데이’ 등을 운영하고,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으로 구성된 ‘꿈드림 특강단’을 운영해 지역 초·중·고교생의 진로 교육에 힘썼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앞으로도 대구대가 교육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동구,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만전

    대구 동구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동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과 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정하고 한발 앞선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또 교통소통대책, 주민 생활안전대책, 민관군 협력체계 강화 등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현장위주 선제적 조기 경보 체계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사전대비로 평상시, 사전대비단계, 비상1,2,3단계 등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덤프트럭 14대, 제설용 살포기 20대, 친환경 제설제 335톤, 모래적사함 515개, 예비모래 520㎥ 등을 확보하여 재난발생 시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체제를 확립했다. 도로제설과 교통대책 강구방안으로 폭설 시 교통취약 예상 지역에 대한 사전대책을 수립, 도로관리 유관기관과 연계 해 제설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집 앞 내점포 앞 눈치우기’와 ‘겨울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올 겨울 폭설 및 한파대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광주시, 생활SOC 복합화 3곳 국비 228억 확보

    경기 광주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도 생활SOC복합화 공모에 총 3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228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생활SOC 추진단을 구성한 후 사업 발굴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여 3개 사업을 신청했고, 신청사업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선정된 사업은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만선 문화복지센터,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이다.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에는 사업비 315억원(국비 91억)이 투입되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주거지주차장, 돌봄센터, 장난감도서관이 조성된다. 만선 문화복지센터에는 사업비 113억원(국비 35억)이 투입되어 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보건진료소가 들어서게 되며,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사업비 346억원(국비 102억)으로 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주거지주차장, 청소년 문화의 집, 평생학습관, 장난감도서관 등의 대규모 복합건축물이 건립될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으로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고, 시민들이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업 신청과 선정의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무원 대나무숲] 국감·행감·감사원… 1년의 절반은 감사에 매여 있는 지자체들

    정부기관에 대한 감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기관이 행정 업무를 적절하게 수행했는지, 예산 집행은 제대로 했는지 감시받지 않으면 부정부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년 중 절반이나 감사를 받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지방자치단체 이야기다. 보통 8월 말이면 지자체에 대한 감사가 시작된다. 국정감사 대상이 아니더라도 자료 제출이나 증인 출석 등 국감 시즌이 되면 온 지자체가 긴장하긴 매한가지다. 10월쯤 국정감사가 끝난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지자체 시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가 12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여기에 감사원 감사,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정부합동감사까지 지자체는 1년 절반이 감사다. 감사 자체에 문제를 제기할 공직자는 없다. 그러나 지자체에 따라 1년에 3~4회 감사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 중복 감사로 인한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 지방의회와 국회, 감사원 등 정부기관은 각각 감사 목적이 있다. 국회가 지자체에 대해 감사를 할 때에는 국가위임사무와 국가가 지원하는 보조금 등 예산 사업을 주로 살핀다. 그러나 국가위임사무와 관련이 없는 기관장과 부서별 업무추진비, 개인별 문서생산량, 부서별 출장내역 등 국감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자료 요구가 대부분이다. 사실상 지방의회 역할까지 국회가 하면서 중복 감사가 불가피해진다. 과중한 업무로 인한 피해는 행정서비스 저하로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국정감사 범위와 과도한 자료 요구에 지방공무원과 보좌관 사이 마찰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도한 자료 요구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고 국정감사법을 준수할 것을 주장하자 한 국회의원 보좌관은 100건이 넘는 보복성 자료요구를 하기도 했다. 지방사무로 제출을 거부하면 행안부나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통해 자료를 받아 간다. 법의 범위를 넘어서는 자료도 어떻게든 받아 낸다는 것이다. 국회 보좌관의 불안한 고용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한다. 능력을 스스로 입증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는 비정규직이다. 이슈를 만들어 내야 하는 보좌관의 입장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도가 지나치다. 지방분권 시대다. 지방의회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죽하면 지방의회 무용론도 제기되겠나. 올바른 방향의 국정감사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관심이 절실하다. 국정감사는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 중앙부처는 지자체의 올바른 정책을, 지자체는 현장에 맞는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각각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 “지방교부세 사용처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

    “지방교부세 사용처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

    지역간 격차 완화는 정부 노력이 중요 보 레예리우스 스웨덴 지방자치단체 연합(SKL) 경제학자는 스웨덴 재정분권이 오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존재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앙과 지방의 역할 분담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KL은 21개 광역지자체(란스팅)와 290개 기초지자체(코뮌)를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중앙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지자체의 입장을 대변하며 지자체를 위한 연구와 자문도 담당한다. -스웨덴은 강력한 재정분권 실행이 인상적이다. “1980년대부터 코뮌에 권한을 넘겨 자율권을 확대하는 변화가 일어났다. 1990년대 들어서는 대규모 조세개혁을 단행했다. 그전에는 모든 지자체 업무를 정부에 신청해서 집행하는 구조였다. 지금은 지방재정 가운데 3분의2는 소득세, 3분의1은 정부에서 받는 형평화보조금으로 충당한다. (한국의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해당하는) 형평화보조금은 따로 목적을 정해 놓지 않고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처를 결정한다. 따로 보조금이 필요할 때는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한다. 재정력이 일정 기준 이상인 지자체는 예산 일부를 출연해야 한다.” -스웨덴은 지방세 수입 100%가 소득세에서 나온다. 한국은 그 비중이 15% 수준에 불과하다. “대다수 주민들은 소득세를 지자체에 납부하고, 과세표준구간보다 소득이 많은 부유층은 지방정부와 국가에 소득세를 내는 구조다. 스웨덴은 소득세를 지역 교회에, 나중에는 지자체에 내는 오랜 전통이 있었다. 지방세입을 재산세 위주가 아니라 소득세 위주로 구성한 건 조세에 관한 오랜 전통에서 기인한다. 스웨덴은 재산세를 국세로 걷는다.” -주민들이 개발사업을 요구하지 않나. “재정조정제도를 잘 갖춰서 지역 간 재정형평화가 되는 것이 완충 작용을 한다. 코뮌 사이에 격차를 줄이는 정부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 10년 전에 한 코뮌에서 기업을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 기업을 유치해도 직원들이 그 지역으로 이주한다는 보장이 없고, 세입에도 큰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스웨덴도 주택 부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거 지역을 확충한다고 하면 주민들이 찬성하겠지만. 사실 개발사업이나 산업정책, 일자리 창출은 지방정부가 아니라 중앙정부의 책임이다. 그래서 중앙과 지방의 역할분담과 협력이 아주 중요하다.” -스웨덴의 분권화는 신자유주의 요소를 도입한 측면도 있는 듯하다. “공공서비스가 마치 시장구조처럼 변한 측면이 있다. 사립 유치원과 사립 초등학교, 사립 양로원도 생겼다. 하지만 민간업체가 일을 하더라도 최종 책임은 여전히 지방정부의 몫이다. 몇 년 전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민간 기업을 금지시키는 법을 만들자는 보고서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하면서 정치적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글 사진 스톡홀름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하영 시장 “방치폐기물 7000t 11월까지 처리하겠다”

    정하영 시장 “방치폐기물 7000t 11월까지 처리하겠다”

    경기 김포시가 행정력을 총동원해 관내 방치된 불법폐기물을 11월까지 처리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전 불법폐기물 조기 처리를 위해 김포시를 방문한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전국적으로 120만t 가량 방치돼 있는 불법폐기물을 조기 처리하기 위해 국비를 확보해 각 시·도에 배정했다”며, “지방비 추경 확정 이전에도 국비를 우선 집행해 방치된 폐기물 처리에 힘써 달라”고 김포시에 특별히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내에는 7000t 가량 불법폐기물이 방치돼 있다. 불법 방치폐기물은 시민의 건강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11월 말까지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방치돼 있는 불법폐기물에 대해 수의계약을 원칙으로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불법폐기물 처리과정에서 재방치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한다. 또 불법폐기물을 적극 처리하는 과정에서 감사기관의 컨설팅 내용대로 업무를 처리할 시 발생하는 책임에 대해서는 면책된다. 최 청장과 간담에서 정 시장은 “한강하구는 어종 다양성과 남북관계에 따른 보존가치 등 다른 강과 다르게 의미가 큰 곳으로 우리 김포시의 미래자산이다”며, “한강하구를 보존하고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해강안 도로인 평화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한강하구 습지를 방문객들이 이용해 탐방할 수 있는 평화로 건설과 한강하구를 홍보하고 관찰할 수 있는 습지센터 건설 사업비 50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강하구지역은 접근 도로가 개설돼 있지 않아 탐방·체험하는 이용객들이 적어 김포시는 해강안을 일주하는 평화로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또 한강하구의 지속가능한 환경관리와 생태적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습지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방역 집중하게 국감 취소해달라” 경기도 전공노, 국회에 요청

    “방역 집중하게 국감 취소해달라” 경기도 전공노, 국회에 요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관련, 경기도청 공무원 노동조합이 국회에 10월 예정된 국정감사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성명을 통해 “경기도 전체 공무원이 초동 대응을 하지 못하면 전국으로 확대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경기도 공무원들이 국가적 재난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실시할 예정인 행정안전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를 취소할 것을 국회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중점관리지역으로 선포돼 공무원들이 초비상상황에 돌입해 매일 현장을 방문하고 24시간 양돈 농가 앞에서 현장 초소 근무를 하고 있다”며 “통상 10월은 내년도 예산 편성, 행정사무감사 준비 등 가장 많은 현안과 업무 처리가 산재한데, 국감 준비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상황에 따른 현장 파견까지 하려면 초동 대응에 전력을 집중할 수 없는 상태”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부 측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감 취소요청 공문을 국회 행안위와 환노위에 보냈다. 국회 환노위와 행안위는 각각 10월 16일과 18일 경기도청에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파주, 연천, 김포 등 3개 시군에서 4건의 ASF가 확진된 가운데 19개 농가의 돼지 3만2000여마리가 살처분됐으며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국장 지역전담 책임제와 현장상황 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을 비롯한 인력과 함께 도비 111억5000만원(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 재난관리기금 81억5000만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5억5000만원 등 모두 147억원을 긴급 투입해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옹진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옹진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인천 강화까지 전파되자, 옹진군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옹진군은 25일 부터 모든 제독차량을 투입해 지역 내 돼지농가 주변과 하천 등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ASF 차단을 위해 돼지농가에 대한 방역도 하루 2회로 확대했다. 오영철 부군수는 이날 관내 돼지농가 2곳(영흥면 1300두, 백령도 200두) 중 돼지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영흥면 농가를 방문해 농장출입통제 등 ASF 차단 방역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옹진군은 ASF 차단을 위해 2개반 6명으로 돼지농가 점검반을 운영중이며, 1일 방역관리와 전화예찰 등을 통해 매일 가축 임상예찰 확인 등을 하고 있다. 북한에서 유입되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 차단을 위해 해양경찰과 해병대 협조를 얻어 해안 순찰 강화 등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군민과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ASF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점 등도 함께 홍보하고 있다. 오 부군수는 “돼지농장주와 방역지원을 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은 ASF가 관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농장 통제 초소 운영 및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뒤“ASF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유입 경로 깜깜이 전국 확산 우려되는 돼지열병

    국내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던 경기 파주와 인천 강화에서 어제 또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 그제 경기 김포에서 확진 판정이 나면서 ASF가 한강 이남으로 건너갔다는 우려가 큰 가운데 최초 발생지인 파주 등에서 확진 사례가 추가된 것이다. 일주일 사이 다섯 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으니 방역에 심각하게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걱정이 깊다. 특히 ASF가 국내 최대 양돈 단지인 충청 지역까지 퍼질까 우려한다. 정부는 ASF 확산을 막고자 내일 낮 12시까지 전국의 가축에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비교적 신속하게 대응하고는 있으나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유입 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ASF의 주요 유입 경로는 돼지에게 바이러스가 오염된 음식을 먹였거나, 농장 관계자가 ASF 발생국을 다녀왔거나,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긴 경우 등이다. 문제는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들은 이들 유입 조건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이다. 지난 5월 ASF가 최초 발생한 북한과 인접한 지역에서 잇따라 확진되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북한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도 하다. 이 와중에 평안북도의 돼지가 ASF로 전멸했다는 소식까지 들리니 남북 모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더욱 걱정스럽다. 방역 부실로 북한 전역에 돼지열병이 확산한다면 우리에게도 치명적인 피해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과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현실이지만, 남북이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는 공동방역의 협력 창구를 만드는 작업도 시급하다. ASF는 사람에게 옮겨지지는 않지만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는 탓에 폐사율 100%의 ‘돼지 흑사병’으로 불린다. 구제역과 달리 바이러스의 증상이 더디게 나타나 조기 차단하기가 어렵다. 사소한 증상도 신속히 신고하는 등 농가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수급 문제로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당장은 피해가 있더라도 ASF가 손쓸 수 없이 확산하지 않도록 재앙을 원천봉쇄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야 한다.
  • 한보협, 국공노와 회동 돌연 취소 …“국감 갑질한다면서 무슨 밥을 먹냐”

    행정부와 입법부의 고질적인 국정감사 자료 제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공무원노조와 사상 처음으로 회동할 예정이었던 자유한국당보좌진협의회(한보협)가 24일 돌연 회동을 취소했다. 반면 25일 국공노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기로 한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정상적으로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한보협은 이날 한국당 보좌진들에게 “한보협과 국가공무원노조와의 오늘 면담은 취소됐다. 이번 면담 건은 국가공무원노조 측의 요구로 추진됐고 한보협은 소통의 의미로 면담을 추진했습니다만, 국가공무원노조 측은 한보협과 어떠한 상의도 없이 언론을 통해 ‘국감 갑질’ 해소책을 찾기 위한 회동을 한다며 언플을 했다”는 문자메시지를 이날 오전 보냈다. 한보협 측은 이날 오전 국가공무원노조에 ‘갑질하는 사람들과 무슨 밥을 먹느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회동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국공노와 양 정당 보좌진협의회가 처음으로 만나 국감을 앞두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간담회 무산으로 논의 창구가 다시 막히게 된 꼴이다. 한보협 관계자는 “사전에 국공노 측으로부터 연락받았을 때 상견례 자리로만 알았다”며 “보도가 있은 후 집행부와 협의해 취소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철환 도의원, ASF 확산방지 특별교부금 10억원 확보

    김철환 도의원, ASF 확산방지 특별교부금 10억원 확보

    더불어민주당 김철환(김포3)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의원은 김포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확산방지 활동 지원에 필요한 재원으로 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7일 파주시 연다산동 농가에서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연천군 농가로 이어졌다. 지난 23일에는 김포시 통진읍 양돈농장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아 한강 이남까지도 확산됐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전체가 방역대책 최고 수준의 대응태세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은 방역 인력 긴급채용과 차단·방역시설 설치, 추적 시스템 구축 등 ASF 돼지열병 확산 방지와 긴급 대응에 쓰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김포시에 더 이상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통제소독과 이동제한 등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필요한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ASF 발생농장의 돼지 1800마리와 반경 3Km내 농가의 1375두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 밖에 나머지 농가들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와 가용장비를 총 동원해 집중소독 실시 등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천시 민방위 교육 전자통지·출결관리 큰 호응

    이천시 민방위 교육 전자통지·출결관리 큰 호응

    경기 이천시는 이달부터 경기도 최초로 스마트 민방위교육 전자통지 및 출결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스템 도입 전에는 마을 이·통장이 대원들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종이통지서를 교부하였으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통지서 교부·수령에 어려움이 따랐다. 전자 통지 시스템 도입으로 통지서 미수령, 분실 등의 문제와 통·리장들의 교육통지서 배부에 따른 고충이 해결되었다. 시는 민방위 1~4년차 보충교육 대상자에게 교육 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자통지서를 발송해 교육을 안내하고, 민방위교육장에서는 참석대원이 전자통지서를 통해 생성한 QR코드를 활용해 출결 확인 및 교육참석 확인증을 생성 할 수 있다. 엄태준 시장은 “스마트민방위 교육 전자통지 및 출결관리 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예산 절감, 통·리장들의 업무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행정에 IT 기술을 접목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자는 스마트민방위전자통지센터(https://cdec.or.kr)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쳐 QR코드 생성 후 교육에 참석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文정부 재정분권 정책 계속 후퇴해 실망…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지방세 늘려줘야”

    “文정부 재정분권 정책 계속 후퇴해 실망…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지방세 늘려줘야”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산하 범정부 재정분권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역임한 윤영진(67) 계명대 명예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이 초기 내세웠던 목표에 비해 대폭 후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TF는 2017년 11월 결성된 후 지난해 4월 청와대에 TF안을 보고했다. 범정부 자치분권 종합계획이 지난해 9월 발표됐다. 하지만 윤 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반발과 청와대의 의지가 약해진 걸 원인으로 지목했다. 국내 지방재정 분야 권위자인 윤 전 위원장은 “재정분권은 지자체에 돈만 더 주자는 차원의 문제가 아닌데도 정부는 국세와 지방세 비중 문제가 재정분권의 전부인 양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재정분권TF 활동을 평가한다면. “2017년 11월 재정분권 TF를 구성하고 지난해 4월 TF 차원의 방안을 만들었다. 청와대에 제출하고 나서 제대로 보고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당시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 때문에 경황이 없었다. 결국 정부가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은 TF에서 수립한 방안과 큰 차이가 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 반대가 특히 심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 재정분권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강했는데 막상 접해 보니 재정분권을 이해하는 수준도 떨어지고 의지도 부족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많이 느꼈다.” -TF의 논의 내용은 무엇이었나. “토론 끝에 지방세 확충 규모를 20조 3000억원으로 정했다. 개별소비세 일부와 주세까지도 지방에 이양하는 걸로 결론을 냈다. 문제는 지방세 비중을 늘리면 자동으로 지방교부세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재정력이 약한 지자체는 타격이 생긴다. 지방교부세 자연감소분 3조 5000억원을 보전하기 위해 지방교부세율을 2.16%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 가운데 생활계정사업도 지방으로 넘기는 게 맞다고 결론 내렸다. 공공부문 일자리창출 등 국정과제에 5조원가량 지방이 부담하는 걸 고려하면 지방재정 순 확충은 11조 1000억원 규모로 계산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는 지방소비세 확대와 국가사무기능 이양 정도만 남았다.” -국고보조금 개혁도 오랜 과제다. “국고보조금 재구조화는 결국 국가가 할 일은 국가가 하고 지방이 할 일은 지방이 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TF에선 국고보조사업 규모를 6조원가량 줄이도록 제시했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장애인연금 세 가지는 국가사업으로 바꿔서 지방재정에 5조 3000억원 규모의 플러스 효과가 생기도록 했다. 사실 국고보조사업 재분배는 중앙부처 안에서도 부처 간 역학관계가 복잡하다. 사무를 지방에 넘기면 부서 자체가 없어질 수 있는 사안도 있다. 그런 사안은 청와대에서 조율을 해 줘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제대로 안 됐다.” -성과를 꼽는다면. “물론 국회 논의가 남아 있긴 하지만 지방소비세율을 순차적으로 10% 포인트 늘려서 부가가치세의 21%까지 늘리기로 한 건 분명히 성과다. 지방소비세는 원래 노무현 정부에서 준비했지만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현 기재부)가 반대해 시행을 못 하다가 이명박 정부가 취득세 인하를 보전하는 차원에서 도입했던 제도다. 우여곡절을 거치며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건 긍정적이다.” -정부가 이달 초 2단계 재정분권 TF를 구성했는데. “정부가 발표했던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보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서 재정분권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2단계에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다. 총론 차원에선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7대3까지 한다고 하지만 현실화될지 미지수다. 재정개혁특별위원회와 재정분권 TF 모두 정부 간 재정관계를 완전히 새롭게 정립할 다시 없는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본다.” -재정분권 문제의 구조적 원인은. “일차적으로 중앙과 지방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당장 기재부는 국정과제를 수행할 예산도 빠듯한데 지방에 줘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는 식이다. 지자체끼리도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다. 지방소비세만 해도 수도권은 찬성하는데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선 사석에서 “분권 싫습니다”라고 할 정도다. 한국처럼 수도권 집중이 심한 나라에선 지방세 확대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까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 정부에선 일단 지방소비세를 4% 포인트 인상했는데 그럼 지방교부세가 줄어드는 지자체에서 반발이 있을 수 있다. 아직 공론화되진 않았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다.” -정부가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7대3으로 강조하고 있다. “국세와 지방세 비중에 정답은 없다. 6대4가 맞니 7대3이 맞니 하는 건 핵심이 아니다. 청와대와 국회, 지자체, 문재인 대통령까지도 마치 국세와 지방세 비중 문제가 재정분권의 전부인 양 다루는 건 문제가 있다. 재정분권은 중앙과 지방의 역할 분담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재정분권은 지자체가 돈이 없어서 추진하는 게 아니다.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을 더 주자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려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지방세를 늘려 주고 자율적으로 쓸 수 없는 국고보조금은 줄여야 한다. 재정분권이 의미가 있으려면 돈만 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기능과 권한도 같이 넘겨줘야 한다. 이는 곧 정부 간 기능을 재설정한다는 것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포시, 돼지열병 잡힐 때까지 도시철도 개통식·축제 등 다중참석행사 전면 중단

    김포시, 돼지열병 잡힐 때까지 도시철도 개통식·축제 등 다중참석행사 전면 중단

    경기 김포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오는 26일 예정된 김포도시철도 개통식도 취소하는 등 시민이 모이는 행사와 축제가 돼지열병이 해소될 때까지 중단된다. 현재 취소 또는 중단된 행사는 오는 21일 월곶면민의날 기념식 및 저잣거리 역사문화축제와 김포금쌀 전국국악경연대회, 23일 마산동행정복지센터 개청식, 24일 제7회 장기동민의날 기념식 및 행복콘서트, 28일 제2회 도서관책축제, 29일 제12회 김포세계인큰잔치 축제, 10월5일 김포시평생학습회 등이다. 정하영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전염병인 데다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확산을 막지 못하면 국가적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시민여러분께서도 동문체육대회 등 민간자율 행사를 자제하거나 연기하는 등 김포시의 방역행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시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방역대와 방역초소를 운영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러나 농장을 운영하는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가 방문 금지뿐 아니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차단을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농기센터는 지난 17일 파주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발표 직후 김포내 돼지 반출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어 18일 김포내 전체 20개 돼지농가마다 통제초소 설치를 완료하고 돼지농장 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기록과 통제, 농장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지방세 늘리면 지역 간 격차도 커져… 자기모순에 빠진 재정분권

    지방세 늘리면 지역 간 격차도 커져… 자기모순에 빠진 재정분권

    재정분권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다. 전문가 그룹에서도 정책에 대한 찬반을 떠나 분권의 필요성 자체는 이견이 거의 없다. 하지만 ‘어떤 분권인가’라는 디테일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저마다 주장하는 분권의 목표,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의 관계 등에서 통일된 의견을 찾기 힘들다. 이 같은 혼선은 왜 발생할까.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을 구분하지 못하고, 재정분권을 무조건 좋은 것으로 보고, 선진국일수록 재정분권을 더 이루고 있다고 오도하는 3차원의 ‘인식 혼란’을 핵심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재정분권과 격차의 상관관계 적극적 재정분권론자인 A교수는 “궁극적으로 모든 재정 관련 권한을 지방정부에 넘겨야 한다”는 소신을 펴고 있다. 그가 보기에 “재정이 부족하거나 넘치는 불균형”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정부가 나서는 것조차 재정분권의 원칙을 훼손하는 나쁜 정책이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재정분권론은 작동할 수 없다. 하지만 A교수가 지적하듯이 중앙정부의 재정과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것과 열악한 지방을 돕는 게 별개의 문제라는 건 사실이다. 원론적으로 말해서 재정분권은 지방 간 격차를 감수하거나 심지어 당연시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은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 초점을 맞춘다. 지방재정 규모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대체로 지방세 비중을 높여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방소비세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아니다. 지방세를 가장 많이 걷을 수 있는 지자체는 곧 재정력이 가장 좋은 서울·경기다. 지방세 확대를 요구했던 비수도권 지자체는 이제 지역 간 격차 문제 해결도 요구한다. 정부는 서울·경기·인천에 지역상생발전기금을 출연하도록 하는 등 ‘균형장치를 마련’하는 걸로 보완했다. 결국 재정분권은 ‘중앙의 재정을 지방에 넘기라’는, 정부의 힘을 빼라는 요구와 ‘중앙이 나서서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라’는, 정부의 힘에 기대는 요구가 함께 등장하는 자기모순에 빠진다. 이에 대해 윤영진 계명대 공공인재학부 명예교수는 “재정분권은 단순히 지자체에 돈을 더 주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건 무엇보다 정부 스스로 상호 모순된 목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의 관계 설정이 혼란스럽다. 당장 ‘국정개혁 5개년 계획’만 하더라도 ‘국세·지방세 비율을 장기적으로 6대4 수준까지 개선’한다는 목표와 ‘지자체 간 재정 격차 완화 및 균형발전 추진’이 나란히 등장한다. 지방세 비중을 늘리면 지역 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건 무시하고 마치 상호보완 관계인 것처럼 기술했다. 심지어 정책의 대상인 ‘지방’의 개념조차 혼란스럽다. 지방에는 지방자치나 지방선거처럼 중앙정부와 대칭되는 수직적인 의미의 지방, 지방도시나 지방이전처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을 가리키는 수평적 의미의 지방 등 두 가지 서로 다른 범주가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편의에 따라 지방이 비수도권이 되기도 하고 전체 지방이 되기도 한다.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배분해야 한다’고 할 때 지방은 수도권을 포괄하는 반면 ‘지방재정이 열악하다’고 할 때는 비수도권만 가리키는 게 대표적이다. ●‘분권=민주화’는 근거 없는 신앙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의 뿌리는 1980년대 민주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랜 권위주의에 대한 반감은 중앙집권주의를 문제의 근원으로 비판하는 ‘(중앙)집권은 나쁜 것, (지방)분권은 좋은 것’이라는 인식을 강화시켰다. 거기다 지방자치제도 실시와 활발해진 풀뿌리운동, 지역 간 격차 문제는 지방분권과 민주화를 동일시하는 경향마저 낳았다. 특히 노무현 정부는 지방분권 3대 특별법(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지방분권특별법)에서 보듯 지방분권을 정책이 만들 수 있는 ‘선의 대명사’로 간주했다. 최장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2001년 논문에서 이런 경향을 ‘운동으로서의 분권’ 개념으로 정리하면서 “분권화야말로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열쇠가 된다고 간주하는 단순 도식화의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입장을 계승한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이 보기에 현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은 ‘잘못된 진단’에 따른 ‘엉뚱한 처방’과 다름없다. 그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이라는 선언이야말로 재정분권이 얼마나 철학 없이 진행되는지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거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재정분권 정책에 비판적인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 바로 ‘분권이란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접근법이다.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은 “무조건 좋은 것, 가야 할 길로 보기 이전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그만한 역량과 책임성이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면서 “재정분권이 시민분권을 강화한다는 기대가 없다면 분권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장은 “결국 핵심은 지방자치다. 재정분권은 지방자치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면서 “재정분권이 없다고 지방자치가 안 된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인식의 혼란이 정책 혼선으로 이어져 재정분권이 ‘선한 정책’의 대명사가 되면서 해외 사례나 중장기적인 시대 변화를 외면하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재정분권 정책의 근거로 자주 거론되는 ‘선진국일수록 재정분권 수준이 높다’는 식으로 호도하는 게 대표적이다. 일본이 도입한 고향납세제도를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고향사랑기부제란 이름으로 도입하는 것 역시 이런 경향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지방세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것 자체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2016년 기준 총조세 대비 지방세 비중 평균은 20.2%로, 한국(23.7%)보다도 낮다. 연방제가 아닌 단일형 국가 평균은 15.7%다. 지방자치 역사가 오래됐다고 지방세 비중이 높은 것도 아니다. 이탈리아는 21.7%, 노르웨이는 16.2%, 영국은 6.0%, 네덜란드는 5.9%, 심지어 체코는 2.0%였다. 연방제 국가라도 독일(52.0%), 미국(43.3%)과 달리 호주는 20.7%뿐이다. 한국의 재정분권 수준이 낮다는 근거로 거론하는 ‘재정자립도’는 정반대 의미에서 상황을 호도한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 일반회계 중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2019년 기준 재정자립도는 51.4%다. 하지만 재정자립도는 OECD 공식지표에는 없는,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지표다. 이에 비해 OECD와 비교가 가능한 지표를 보면 한국은 세입분권지수(일반정부세입 대비 지방정부자체세입)는 OECD보다 2.3% 포인트 낮은 17.0%, 세출분권지수(일반정부세출 대비 지방정부세출)는 10% 포인트 높은 42.9%다. 정작 재정분권이 지방세 확대로만 치우치게 되면서 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인구감소 문제가 외면받는다.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을 지낸 D교수는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이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심각한 지역 간 격차 문제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방세 확대는 지역 간 형평성과 충돌한다. 현 시점에서 굳이 지방세 확대를 하는 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지방분권은 가뜩이나 인구감소와 격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한 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분권은 그 자체로 진보적 정책도 아니고 보수적 정책도 아니다. 재정분권 옹호론과 비판론 역시 진보 성향과 보수 성향이 혼재돼 있다. 각자 구상하는 재정분권의 목표와 방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분권 방향이 문재인 정부 스스로 내세웠던 ‘총론’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는 대목에선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재정분권과 지방자치, 균형발전을 뭉뚱그려 버리는 ‘인식의 혼란’, 목표와 수단에 대한 제대로 된 토론 부재”를 비판하며 이를 ‘분권지상주의’라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기태 전남도의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전남행복지역화폐’ 활용해야

    김기태 전남도의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전남행복지역화폐’ 활용해야

    전남도의회가 도민들의 물가 생계 부담을 덜고, 훈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서민경제생활 대책과 도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맞이 ‘전남행복지역화폐’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김기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1)은 최근 “전남도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재해재난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야한다”며 “대중교통 증회운행으로 이용객의 교통편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지원과 명절 장바구니 체감물가를 줄이기 위한 물가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다”고 밝혔다. 또 “추석을 맞아 전남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 일환으로 전남행복지역화폐 활성화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전남행복지역화폐’는 해당 시·군에서 발행하고, 해당 시·군 내 에서만 판매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지역 소득이 지역 내에서 다시 소비되는 선순환효과가 있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착한소비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행복지역화폐’는 대부분의 시군은 지류형태로 발행해 판매·운영하고 있으나 광양시와 영광군은 전자카드와 모바일 등으로 지역상품권 발행 방식을 확대해 오고 있다. 소비자는 농협 등 해당 시군 판매처에서 지역화폐를 구입해 사용하고, 상점에서는 은행에서 환전하는 방식으로 현금으로 돌려 받는다. 지역별로 5~10% 등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전남행복지역화폐는 2019년 9월 초 현재 19개 시군에서 1013억 원이 발행했고, 3개 시군에서 245억원 발행될 예정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간 유사·중복사업 다수…상호협력 강화해야”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간 유사·중복사업 다수…상호협력 강화해야”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3선거구)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주요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과 유사·중복되는 것이 많으므로 양 기관 간 상호 조정 및 협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진로국장을 상대로 “평생교육진로국이 추진하는 사업은 유독 서울시와 유사·중복되는 사업이 많은 편”이라며, “지역 공공도서관 운영,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위(WEE)클래스와 같은 청소년 상담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교육청과 서울시 간에 서로 중복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양 기관이 상호 협의하는 체계를 만들어 업무 중복, 행정력 낭비 등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령 공공도서관의 경우 서울시 운영 도서관과 교육청 운영 도서관이 상호 협력 하에 각 도서관의 서비스를 통합·운영하게 된다면 중복·낭비되는 부분을 정리할 수 있게 되므로 사업예산 부족, 운영 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공공도서관이 주민들에게 현행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진로국장은 “아직까지는 양 기관 간의 협의체를 통해 행사를 공동 운영하는 수준의 협력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최 의원은 “청소년 상담 사업의 경우에도 현재 교육청은 학교 단위로 위클래스를 운영 중이며 지방자치단체 역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고 언급한 뒤, “현재 위클래스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상황이나 정작 상담인력과 상담공간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상호 협의체계를 구축하여 갈수록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최선 의원은 “서울시와 교육청간의 유사·중복사업 운영은 대규모 예산의 분산으로 인해 효율성 저하를 야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간의 사업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 이어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단순히 행사를 같이 추진하는 수준의 협력이 아니라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중복·유사 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여 분리 운영의 필요성이 적다고 생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정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현행 유사·중복 사업의 추진 주체를 한 기관으로 단일화하는 방향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조성욱 공정위 후보자 “편법승계 엄정 대응” 주목한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위원장 후보자는 어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정경제 정책이 후퇴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갑을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공정행위를 철저하게 감시, 제재하는 한편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호반건설의 내부거래와 택지 전매에 대해 조사할 의향이 있느냐”는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공정거래법상 부당 지원 및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될 경우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국회에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는 “기업의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 편법적 경영권 승계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자본력과 기술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공정위의 당연한 역할이다. 조 후보자는 이를 위한 법적, 행정적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결코 안 된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협력을 가장해 공정위의 제재를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설사 등 몇몇 중견기업들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만 적용하는 규제 법망을 피해 일감 몰아주기, 공공택지 헐값 매각 등 각종 편법을 일삼고 있어 공정위가 엄격히 살펴야 할 것이다. 특히 자본력을 앞세운 중견 건설사들이 경영적으로 취약한 전통 언론사들을 마치 먹잇감을 사냥하듯 마구잡이식 인수하는 것은 언론의 공공성을 크게 위협하는 만큼 공정위가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함께 서울신문사 주식 19.4%를 매입한 호반건설그룹의 언론사 주주 적격성 검증을 해 왔다. 그동안 검증에서 호반건설그룹 회장과 그 아들 등은 편법 승계를 통해 그룹과 계열사의 최대주주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매출을 불리고 주식을 챙기는 등 호반건설그룹의 공정거래행위 위반 의혹을 다수 발견, 주식 인수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 후보가 공정거래위원장에 취임하면 “불공정거래행위에 엄정히 대응”한다는 기조는 행정력으로 발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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