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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與, 장복심의원 조사결과 발표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與, 장복심의원 조사결과 발표

    열린우리당은 5일 장복심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 금품 로비설은 “근거없는 것”이라면서도 “계속 조사하고 지켜 보겠다.”는 애매한 결론을 내렸다.검찰수사에서 ‘돌발상황’이 생길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조배숙·최용규 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한 당 진상조사단은 5일 상임중앙위원회에 참석,“현재로서는 장 의원이 언론에 보도된 것 외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볼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중간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김현미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후원금의 불법성 여부 ▲특별당비와 공천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후원금을 불법자금으로 볼 만한 근거가 없다.특별당비도 의원들과 중앙위원들이 다 같이 냈던 상황임을 봤을 때,공천과 연결하기는 무리”라고 해명했다.‘점퍼 무상 제공’과 관련해서는 “선거법을 엄밀하게 따지면 위반이나 사회적 상규로 볼 때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기엔 무리”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비례대표 로비설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가장 큰 의문점은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후원금과 특별당비의 출처를 둘러싼 논란이다.이는 검찰수사에서 계좌추적 등을 통해 규명해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꼬리잡힌 徐씨 ‘거짓말 퍼레이드’

    친노(親盧)웹진 ‘서프라이즈’ 대표 서영석씨가 결국 자신의 거짓말에 발목이 잡혔다.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인사청탁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 1일 이후 닷새 동안 서씨는 위선과 거짓으로 점철된 행보를 보여 왔다.인터넷과 각종 TV토론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며 개혁을 주창해 온 그로서는 5일 청와대 발표로 도덕적 치명상을 입게 된 셈이다. 서씨는 인사청탁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지난 1일 ‘서프라이즈’에 해명 글을 올려 “정 장관과 만난 적도,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청탁사실 자체를 부인했었다. 그러나 잠시 뒤 오지철 당시 문화부 차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부인 김효씨로부터 청탁받은 사실을 시인하자 해명을 수정했다.“마누라가 문화부에 드나들면서 알게 된 오 전 차관에게 나름대로 운동을 한 것 같다.”며 자신과 부인이 나눴다는 통화내용을 서프라이즈 게시판에 올렸다.그러나 이 대화록조차 거짓이었음이 5일 청와대 발표로 드러났다.부인과 함께 자신이 직접 청탁에 나섰고,이 과정에서 정 장관의 이름을 들먹인 것도 자신이었던 것이다. 그가 운영해 온 서프라이즈는 발칵 뒤집혔다.“끝까지 거짓말해대는 꼴이 우습다.”“서 대표의 해명을 사실로 믿으며 달래던 마음이 한순간 장마철의 돌벽처럼 무너져 내린다.” 등등 네티즌들의 비난 글이 폭주했다.반면 “청와대가 서영석을 버린 것”“보수세력의 음모가 깔려 있다.”는 식의 ‘음모론’도 제기됐다. 파문이 확산되자 서씨는 오후 서프라이즈에 글을 올려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그리고 본의 아니게 거명해 명예에 누가 됐던 정동채 장관께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한 뒤 서프라이즈 대표직을 사퇴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鄭장관 개입 여전히 확신”

    정진수 교수는 5일 성균관대 교수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정동채 장관의 개입을 확신하고 있으며,이는 정 장관 개인이 아닌 참여정부의 총체적인 도덕성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정 장관이 개입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은 개입하지 않았다는 증거도 없다는 것”이라면서 “증거를 찾았다 하더라도 공표할 수 있으리라 믿지 않는다.”고 조사의 공정성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 교수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오지철 차관과 김효씨 모두 나를 만나 임용 청탁을 했으며 정 장관과 김씨의 남편인 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표를 거명했다는 것”이라면서 “정 장관의 개입 여부는 ‘볼륨’의 문제일 뿐 그 자체로 참여정부의 도덕성을 심히 의심케 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또 “개혁의 깃발을 펄럭이며 구태를 목청껏 질타해 온 이 정권이 ‘날씬하게 꼬리 자르고 달아나는’ 처리 방식까지 꼭 빼닮았다.”고 비난했다.정 교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심광현 영상원장이 개입했다는 발표에는 “느닷없이 심씨를 등장시켜 장관 이름을 함부로 팔아먹은 것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그간 명예훼손 소송 운운하며 전면 부인하던 서 대표가 갑자기 모든 일을 꾸민 사람으로 치부된 점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 오후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청탁사건은 정동채 장관과는 무관하게 저와 남편의 도덕적 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靑 “서영석씨 오前차관에 인사청탁했다”

    靑 “서영석씨 오前차관에 인사청탁했다”

    청와대는 5일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 의혹을 조사한 결과,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이 인터넷 매체인 서프라이즈의 서영석 대표와 부인 김효씨의 청탁을 받고 오지철 전 문화부 차관에게 인사청탁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서 대표와 김씨는 정동채 장관과 친분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 대표가 정 장관과 친한 사이인 것처럼 심 원장을 통해 오 전 차관에게 전달하면서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 전 차관은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에게 인사청탁을 하면서 정 장관을 거명해도 되는지 승낙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서 대표는 실제로는 거명 승낙을 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승낙을 받았다고 심 원장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는 심 원장이 인사청탁에 개입한 사실을 문화부에 통보,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은 “정 장관이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증거보다는 개입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나 증거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자료가 나타날 경우 언제든 재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인사청탁 파문으로 불거진 민원처리 시스템 오작동 논란과 관련,이첩된 민원이 즉시 확인 안된 것은 시스템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기보다 업무 부주의에 기인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각 비서관실 민원관리자를 행정관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직원교육을 강화해 업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청와대는 지난 1일부터 5일간 당사자 6명과 기타 관련자 몇명에 대해 면담 조사와 함께 휴대폰,사무실,집 전화 17대의 통화내역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처음 문제를 제기한 성균관대 정진수 교수와 한나라당 등 야당에서는 조사결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편 서 대표는 서프라이즈를 통해 인사청탁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대표직을 사임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정동채·장복심 ‘의혹’ 조사결과] 유시민 “언론사 간부들도 내게 인사청탁”

    오지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교수임용 청탁 등과 관련,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던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5일 언론사 간부들도 자신에게 인사청탁을 했다고 거론해 파문이 예상된다. 유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저는 경계에 실패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열린우리당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하는 시점에서 A신문과 B신문의 간부,C방송 간부,D종교단체와 E종교단체 높은 분이 인사청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정진수 교수와 같은 상황에 있었다면 오 차관의 전화를 받고 난 다음에 따로 만나서 그렇게 긴 이야기를 나누는 짓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 차관이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면,정 교수 역시 교수 임용의 칼자루를 쥔 사람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라고 정 교수를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與 지지율 추락 ‘강건너 불보듯’

    與 지지율 추락 ‘강건너 불보듯’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여권의 비리 의혹과 관련, 야멸찬 자세로 정면돌파하기보다는,‘팔이 안으로 굽는 식’으로 주춤주춤하고 있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남의 잘못을 놓고는 그렇게 신랄하게 비판하더니,자신들 치부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가리는 것 같다.”는 비판이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장복심 파문’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하고 있으며,그 결과를 5일 아침 상임중앙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잠시 후 오찬석상에서 천 대표는 “장복심 의원의 당비는 적법한 것이다.비례대표 공천과 연관성이 입증된 것이 없어 문책하기 어렵다.”고 속내를 드러냈다.5일 발표될 진상조사 결과의 수위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2일 중앙위원 워크숍에서는 비례대표 순위확정위원회의 숫자를 기존의 200명보다 10배나 늘어난 2000명으로 늘리자는 방안이 제시됐다.“의혹의 근거가 없다.”면서 서둘러 비례대표 후보 선정의 개선방안을 내놓은 셈이다. 열린우리당이 이렇게 우물우물하고 있는 사이 참여연대는 2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입버릇처럼 정치개혁을 외쳐왔으며 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강조해왔다.”면서 “장복심 의원 뿐 아니라 전체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정과 경위가 과연 정당했는지를 해명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지도력에 의문을 받아온 열린우리당의 원내 지도부가 내놓은 ‘해결방안’을 놓고도 말이 많다.원내부대표 15명이 의원 10명씩을 맡아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거대 여당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하겠다는 의도인데,이를 놓고 당내 일각에서는 북한의 ‘5호 담당제’에 빗대 ‘10호 담당제’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평당원 200여명이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열린우리당 의원 색출에 나서자 일부 의원들이 ‘난 아니야.’라며 해명 소동을 벌이는 것도 볼썽사납다는 지적이다.열린우리당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교수임용 청탁 개입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있다.“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식의 입에 발린 논평마저 내놓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만일 정 장관이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의원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미온적으로 대응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盧대통령 ‘혁신장관론’ 새내각 화두

    장관의 혁신에 대한 관심,혁신목표를 달성하려는 풍부한 아이디어,구체적인 실천전략,근무시간을 가리지 않는 불같은 열정….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내각’에 당부한 4대 혁신 장관론이다.정부혁신이 성공하려면 리더(장관)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목표를 달성하려는 풍부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는 게 노 대통령의 혁신 장관론이다. 비전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말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구체적인 전략과 토요일·일요일 가릴 것 없이 일하는 열정을 성공하는 혁신정부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해찬 총리를 비롯한 참여정부 2기 내각의 장·차관,청장 등과 정부혁신토론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혁신 장관론을 폈다. 새로 입각한 정동영 통일·정동채 문화관광·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혁신장관론에 특히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나는 장관된 지 5개월,6개월 밖에 안된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면서 “5개월 밖에 안되면 앞으로 1년 5개월 뒤엔 달라진다는 확신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장관들의 심기일전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일류가 아니고,기업경쟁력도 일류는 아니지만 우리의 공공부문,특히 정부의 경쟁력은 기업보다 뒤떨어진다.”면서 ‘일류정부’를 이해찬 내각의 목표로 제시했다.노 대통령은 “혁신에 성공한 모든 경험에는 반드시 리더의 역할이 있었다.”면서 “리더의 관심이 없는 혁신이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혁신이 구체적으로 이뤄지는 단초는 아이디어”라면서 “리더 스스로 대단히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져야 하고,개인의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조직 전체에서 활발히 새로운 제안이 나오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토요일,일요일과 같은 시간적인 개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열정의 표현과 증거로 토요일에 가끔 여러분을 모시겠지만 일요일까지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부처의 혁신담당관(과장급)도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부지런한 국장들이 와서 겁을 잔뜩 주는 보고서로 이거 안하면 민란이 일어날 것같은 보고를 해놓고 장관을 끌고 가면,장관은 거기 가서 놀다 온다.”면서 “하지만 혁신담당관들이 일정을 잡을 때 장관은 무조건 수락하라.”고 혁신담당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뉴스플러스] 인사청탁결과 5일 발표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청와대는 5일 조사결과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4일 “조사결과를 5일 보고한 뒤 발표하려고 한다.”면서 “정동채 문화부 장관이 청탁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놓고 최종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與 지지율 추락 ‘강건너 불보듯’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여권의 비리 의혹과 관련, 야멸찬 자세로 정면돌파하기보다는,‘팔이 안으로 굽는 식’으로 주춤주춤하고 있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남의 잘못을 놓고는 그렇게 신랄하게 비판하더니,자신들 치부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가리는 것 같다.”는 비판이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장복심 파문’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하고 있으며,그 결과를 5일 아침 상임중앙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잠시 후 오찬석상에서 천 대표는 “장복심 의원의 당비는 적법한 것이다.비례대표 공천과 연관성이 입증된 것이 없어 문책하기 어렵다.”고 속내를 드러냈다.5일 발표될 진상조사 결과의 수위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2일 중앙위원 워크숍에서는 비례대표 순위확정위원회의 숫자를 기존의 200명보다 10배나 늘어난 2000명으로 늘리자는 방안이 제시됐다.“의혹의 근거가 없다.”면서 서둘러 비례대표 후보 선정의 개선방안을 내놓은 셈이다. 열린우리당이 이렇게 우물우물하고 있는 사이 참여연대는 2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입버릇처럼 정치개혁을 외쳐왔으며 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강조해왔다.”면서 “장복심 의원 뿐 아니라 전체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정과 경위가 과연 정당했는지를 해명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지도력에 의문을 받아온 열린우리당의 원내 지도부가 내놓은 ‘해결방안’을 놓고도 말이 많다.원내부대표 15명이 의원 10명씩을 맡아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거대 여당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하겠다는 의도인데,이를 놓고 당내 일각에서는 북한의 ‘5호 담당제’에 빗대 ‘10호 담당제’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평당원 200여명이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열린우리당 의원 색출에 나서자 일부 의원들이 ‘난 아니야.’라며 해명 소동을 벌이는 것도 볼썽사납다는 지적이다.열린우리당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교수임용 청탁 개입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있다.“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식의 입에 발린 논평마저 내놓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만일 정 장관이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의원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미온적으로 대응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盧대통령 ‘혁신장관론’ 새내각 화두

    盧대통령 ‘혁신장관론’ 새내각 화두

    장관의 혁신에 대한 관심,혁신목표를 달성하려는 풍부한 아이디어,구체적인 실천전략,근무시간을 가리지 않는 불같은 열정….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내각’에 당부한 4대 혁신 장관론이다.정부혁신이 성공하려면 리더(장관)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목표를 달성하려는 풍부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는 게 노 대통령의 혁신 장관론이다. 비전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말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구체적인 전략과 토요일·일요일 가릴 것 없이 일하는 열정을 성공하는 혁신정부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해찬 총리를 비롯한 참여정부 2기 내각의 장·차관,청장 등과 정부혁신토론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혁신 장관론을 폈다. 새로 입각한 정동영 통일·정동채 문화관광·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혁신장관론에 특히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나는 장관된 지 5개월,6개월 밖에 안된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면서 “5개월 밖에 안되면 앞으로 1년 5개월 뒤엔 달라진다는 확신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장관들의 심기일전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일류가 아니고,기업경쟁력도 일류는 아니지만 우리의 공공부문,특히 정부의 경쟁력은 기업보다 뒤떨어진다.”면서 ‘일류정부’를 이해찬 내각의 목표로 제시했다.노 대통령은 “혁신에 성공한 모든 경험에는 반드시 리더의 역할이 있었다.”면서 “리더의 관심이 없는 혁신이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혁신이 구체적으로 이뤄지는 단초는 아이디어”라면서 “리더 스스로 대단히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져야 하고,개인의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조직 전체에서 활발히 새로운 제안이 나오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토요일,일요일과 같은 시간적인 개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열정의 표현과 증거로 토요일에 가끔 여러분을 모시겠지만 일요일까지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부처의 혁신담당관(과장급)도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부지런한 국장들이 와서 겁을 잔뜩 주는 보고서로 이거 안하면 민란이 일어날 것같은 보고를 해놓고 장관을 끌고 가면,장관은 거기 가서 놀다 온다.”면서 “하지만 혁신담당관들이 일정을 잡을 때 장관은 무조건 수락하라.”고 혁신담당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우리당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에 김태홍의원

    열린우리당이 당내 언론개혁 기구를 언론개혁특위로 확대 개편키로 하고,위원장에 김태홍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김 의원은 한겨레신문 출신의 재선의원이다.정동채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 역시 한겨레신문 출신이어서 당·정의 언론개혁 주요 포스트를 한겨레신문 출신이 한꺼번에 맡게 됐다.부위원장에는 김재홍(초선)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장복심 파문’ 與 곤혹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당내 주요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 파문 등으로 지지율이 반토막이 난 열린우리당은 잇단 악재에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내사 착수도 곤혹스러운 소식이다.즉각 진상조사위를 구성한 것도 당의 위기의식을 반영했다는 풀이다.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인 장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선정을 앞둔 지난 2월 당 중앙위원 신분으로 1500만원을 특별당비로 냈다.또 대표적 친노 의원인 Y의원을 비롯해 당내 유력인사 및 정치인 7명에게 100만원씩의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별도로 재선 의원인 K의원에게 300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음해의 저간에는 의약분업이… 장 의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이 2487만원에 불과해,후원금 등 재원의 출처에 대한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장 의원은 이에 “내가 보유한 현금이 2억 6000만원가량인데,약사회 회비를 전용하겠느냐.”고 반박했다. 장 의원측은 여러 의혹에 대해 “누군가 음해하기 위해 흘린 것”이라며“특히 D일보가 K의원을 거론하며 ‘3000만원 전달설’을 흘리는 것은 K의원의 친일청산 특위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장 의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K의원에게 돈 준 사실을 말해주면 장 의원은 보호해 주겠다.”고 회유했다고도 주장했다. 장 의원측은 “특히 의사협회가 한나라당을,약사회가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것을 감안할 때 약사 출신인 장 의원을 공격해 열린우리당을 흠집내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적법한 후원금 돈으로 전(錢)국구를 샀다는 비판에 대해 장 의원측은 특별당비 납부와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7명에게 준 후원금과 관련해 “창당 시점에 여성의원들이 지구당을 창당할 때 조금씩 성의 표시한 것”이라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6월말 국회 재산등록때 5억 800만원으로 급증한 것에 대해 장 의원측은 “4월 총선 때는 서초동 5층짜리 건물을 공시지가로 4억 385만원으로 신고했지만,이번 재산등록 때는 시가(13억원)의 75%인 9억 7000만원으로 계산한 때문에 나타난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 의원이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배정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이 아니냐며 도덕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나라 對與 포문 “또다른 측근비리”

    상생의 정치를 강조하며 대여(對與) 공격을 자제해온 한나라당이 모처럼 ‘칼’을 빼들었다.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인사청탁 의혹 논란에 이어 여당 의원의 금품 로비설까지 겹친 여권의 ‘악재’를 놓고 도덕성 문제를 크게 부각시켰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인사청탁 의혹 사건의 두 주역인 정동채 문화부장관과 서영석씨가 모두 노 대통령의 최측근이기 때문에 대통령 측근비리로 비화될 소지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김형오 사무총장은 “노사모·서프라이즈 등 노 대통령의 편애를 받는 비공식채널이 권력 핵심에 있는 한 우리 사회의 불안정성은 더해지고,인사문제를 비롯한 부도덕·청탁 문제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여옥 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동채 장관도 차관이 몰래 인사청탁을 마음대로 하고다니다 물의를 빚었으니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정교수 “오차관, 교수채용 와중 선물공세”

    성균관대 교수채용 청탁의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2일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보였다. 의혹을 제기한 정진수 성대 교수는 이날도 기자들과 만나 “법정에 선다해도 내 말은 모두 사실이고,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해서 조사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청탁과정에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평소 공적으로 3∼4차례 만났던 오 차관이 지난 5월18일 우연히 나의 회갑모임에 들렀다가 선물을 주고,다음날 난 화분까지 보낸 것을 의아해했는데 되돌이켜보니 그 시기가 4월30일 서류 접수가 끝나고 최종심사대상 6명에 김효씨가 포함된 것을 통보받았을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24일 (채용을 위한) 학과발표에서도 김씨의 강의내용이 실망스러웠던 데다 전형이 끝난 지 10여분 후에 전화를 걸어 ‘좀 이르긴 하지만 만약에 임용되면 강의를 이번 학기부터 하나요,다음 학기부터 하나요.’라고 물었을 때 그의 인품에 실망해 (폭로하기로)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비록 청탁을 받았으나 본인 실력이 출중했다면 갈등이 덜 했을 것”이라면서 “19일의 만남과 20일의 논문심사,그리고 24일의 학과발표 후 공개여부에 대한 갈등을 상당히 덜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남편으로 인터넷 정치사이트를 운영하는 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표는 이날 오후 언론개혁국민행동이 주최하는 김선일씨 피살 관련 언론보도 토론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부득이한 사정’을 이유로 주최측의 양해를 구하고 불참했다.이날 사표가 수리된 오 차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할 말을 다했다.”며 언론취재에 응하지 않았다.오 차관 주재로 열기로 했던 이창동 전 장관 송별회도 취소했다.한편 김효씨는 이날 일절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효용 이재훈기자 utility@seoul.co.kr˝
  • 정교수 “오차관, 교수채용 와중 선물공세”

    성균관대 교수채용 청탁의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2일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보였다. 의혹을 제기한 정진수 성대 교수는 이날도 기자들과 만나 “법정에 선다해도 내 말은 모두 사실이고,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해서 조사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청탁과정에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평소 공적으로 3∼4차례 만났던 오 차관이 지난 5월18일 우연히 나의 회갑모임에 들렀다가 선물을 주고,다음날 난 화분까지 보낸 것을 의아해했는데 되돌이켜보니 그 시기가 4월30일 서류 접수가 끝나고 최종심사대상 6명에 김효씨가 포함된 것을 통보받았을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24일 (채용을 위한) 학과발표에서도 김씨의 강의내용이 실망스러웠던 데다 전형이 끝난 지 10여분 후에 전화를 걸어 ‘좀 이르긴 하지만 만약에 임용되면 강의를 이번 학기부터 하나요,다음 학기부터 하나요.’라고 물었을 때 그의 인품에 실망해 (폭로하기로)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비록 청탁을 받았으나 본인 실력이 출중했다면 갈등이 덜 했을 것”이라면서 “19일의 만남과 20일의 논문심사,그리고 24일의 학과발표 후 공개여부에 대한 갈등을 상당히 덜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남편으로 인터넷 정치사이트를 운영하는 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표는 이날 오후 언론개혁국민행동이 주최하는 김선일씨 피살 관련 언론보도 토론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부득이한 사정’을 이유로 주최측의 양해를 구하고 불참했다.이날 사표가 수리된 오 차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할 말을 다했다.”며 언론취재에 응하지 않았다.오 차관 주재로 열기로 했던 이창동 전 장관 송별회도 취소했다.한편 김효씨는 이날 일절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효용 이재훈기자 utility@seoul.co.kr
  • 한나라 對與 포문 “또다른 측근비리”

    상생의 정치를 강조하며 대여(對與) 공격을 자제해온 한나라당이 모처럼 ‘칼’을 빼들었다.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인사청탁 의혹 논란에 이어 여당 의원의 금품 로비설까지 겹친 여권의 ‘악재’를 놓고 도덕성 문제를 크게 부각시켰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인사청탁 의혹 사건의 두 주역인 정동채 문화부장관과 서영석씨가 모두 노 대통령의 최측근이기 때문에 대통령 측근비리로 비화될 소지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김형오 사무총장은 “노사모·서프라이즈 등 노 대통령의 편애를 받는 비공식채널이 권력 핵심에 있는 한 우리 사회의 불안정성은 더해지고,인사문제를 비롯한 부도덕·청탁 문제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여옥 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동채 장관도 차관이 몰래 인사청탁을 마음대로 하고다니다 물의를 빚었으니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鄭문화 인사청탁 논란] “吳차관, 鄭장관 거명하며 부탁”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교수 임용 인사청탁 의혹을 제기한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는 1일 낮 서울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지철 차관이 분명 정동채 장관을 먼저 거명했다.”고 주장했다.정 교수의 주장을 토대로 청탁시비 전말을 시간대별로 살펴본다. ●17일 오 차관 전화,18일 만나서 인사 청탁 정 교수가 오 차관의 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달 17일 오전 8시.오 차관은 “공채 지원자 중 김효씨를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정 교수는 “즉답할 일이 아니니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 다음날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오 차관은 이 자리에서 “후임 장관에 내정된 정동채 의원의 부탁”이라면서 “정 의원이 내게 ‘문화부 내에서 성균관 정진수 교수를 잘 아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길래 내가 좀 안다고 했고,그래서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오차관과는 몇달간 얘기한 적도 없다는 정동채 장관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정황이다.정 교수는 특히 “오 차관이 ‘정 의원이 장관으로 오시면 당신과 만나는 자리도 주선하겠다.’고 했는데 무슨 말이냐.”고 반박했다. 정 교수가 “당사자를 만나보고 싶다.”고 했고,다음날 김씨가 정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19일 만난 김씨 “정의원 통해 차관에게 부탁” 19일 오후 대학로에서 김씨를 만나 오 차관과의 관계를 묻자 김씨는 “정동채 의원을 통해 차관에게 부탁했다.”면서 “정 의원과는 제가 아니라 제 남편과 아는 사이”라고 했다는 것이다.오차관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서 찾아가 부탁했을 뿐이라는 김씨의 주장과 어긋나는 대목이다. ●25일과 30일 청와대 신문고에 진정 정 교수는 24일 교수임용의 핵심 전형인 학과발표 시험이 끝난 뒤 고민에 빠졌다.이날 오후 3시30분쯤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에 비공개 진정서를 올렸다. 30일 오후 2시 뉴스에서 정동채 장관의 임명 소식을 들은 정 교수는 청와대 신문고에 다시 공개 민원을 접수했다.정 교수는 이날 “청와대가 최소한 민원을 제기한 나에게 사실확인을 위한 문의전화라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靑 민원처리 시스템 ‘느슨’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연루의혹 사건을 계기로 느슨한 청와대의 민원처리 과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처럼 중요한 민원에 대한 별도 보고체계가 없다는 것과 민원이 제기된 후 인사검증을 맡고 있는 사정비서실로 전달되기까지 신속한 확인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등 ‘민원처리 시스템’은 적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우선 민원을 제기한 성균관대 정진수 교수가 청와대 인터넷 민원센터 ‘신문고’에 관련 내용을 올린 때는 지난달 25일.하지만 민정수석실의 사정비서관실로 이첩된 날은 사흘 뒤인 28일이다.3일간이나 일반 민원사안과 동일하게 분류돼 묵혀 있었던 셈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통상 민원실에서 사정비서관실로 이첩되는 기간은 3∼4일이 걸린다.그 기간 동안 민원의 내용을 파악·분류하고 소관 부처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의혹의 당사자로 거론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미 한달 전부터 신임 장관 기용이 확실시되던 터여서 진정이 접수되자마자 곧바로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사정비서관실은 민원실로부터 민원을 넘겨받고도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확인 작업도 거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일상적인 민원을 실시간마다 확인하려면 인원도 한정돼 있는 상태에서 사실상 무리”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이번처럼 특별한 사안에 대한 선별 기능이 약한 것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시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盧대통령 “철저조사후 문책”

    盧대통령 “철저조사후 문책”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대학교수 임용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1일 진상조사에 나섰다.오지철 문화부 차관은 이날 오후 사표를 제출했고,노무현 대통령은 금명간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철저히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조사결과에 근거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밝혔다. 정진수 성균관대 예술학부 교수가 지난달 25일 청와대 민원실에 낸 진정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당시 문화부 장관에 내정된 정동채 의원의 부탁을 받은 오지철 차관이 인사청탁을 했다. 정 교수는 당시 오 차관으로부터 김효(45·여)씨를 성균관대 교수 공채에서 잘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오 차관이 정 장관의 부탁임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김효씨는 인터넷 정치사이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이다. 정 장관은 이날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면서 “서씨는 그저 아는 정도일 뿐 친분을 나눌 정도도 아니며,오 차관은 몇달간 통화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청탁 당사자로 지목된 오 차관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 장관과는 무관하다.”면서 “신임 장관이 관여된 것처럼 비치게 된 것은 유감이며,참여정부의 인사청탁 배제와 관련해서도 고위 공직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도 아닌 장관 내정자가 현직 차관을 시켜 인사 청탁을 했다면 중대한 문제라고 판단해 진정서를 내게 됐다.”면서 “오 차관이 분명히 정장관의 이름을 거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 대표는 서프라이즈의 고정칼럼에서 “사실무근”이라면서 “아내에게 물어보니 정 교수가 교수 임용에 결정권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고,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짐작되는 오 차관에게 추천을 부탁했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종민 대변인은 “이번 민원사안이 중요도에 비춰 별도로 분류돼 따로 보고할 사안인데도 보고되지 않은 점과 지난 28일 민원실에서 사정비서관실로 넘겨졌는데 30일 밤까지도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김성호 구혜영기자 kimus@seoul.co.kr
  • [鄭문화 인사청탁 논란] “吳차관, 鄭장관 거명하며 부탁”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교수 임용 인사청탁 의혹을 제기한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는 1일 낮 서울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지철 차관이 분명 정동채 장관을 먼저 거명했다.”고 주장했다.정 교수의 주장을 토대로 청탁시비 전말을 시간대별로 살펴본다. ●17일 오 차관 전화,18일 만나서 인사 청탁 정 교수가 오 차관의 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달 17일 오전 8시.오 차관은 “공채 지원자 중 김효씨를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정 교수는 “즉답할 일이 아니니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 다음날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오 차관은 이 자리에서 “후임 장관에 내정된 정동채 의원의 부탁”이라면서 “정 의원이 내게 ‘문화부 내에서 성균관 정진수 교수를 잘 아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길래 내가 좀 안다고 했고,그래서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오차관과는 몇달간 얘기한 적도 없다는 정동채 장관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정황이다.정 교수는 특히 “오 차관이 ‘정 의원이 장관으로 오시면 당신과 만나는 자리도 주선하겠다.’고 했는데 무슨 말이냐.”고 반박했다. 정 교수가 “당사자를 만나보고 싶다.”고 했고,다음날 김씨가 정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19일 만난 김씨 “정의원 통해 차관에게 부탁” 19일 오후 대학로에서 김씨를 만나 오 차관과의 관계를 묻자 김씨는 “정동채 의원을 통해 차관에게 부탁했다.”면서 “정 의원과는 제가 아니라 제 남편과 아는 사이”라고 했다는 것이다.오차관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서 찾아가 부탁했을 뿐이라는 김씨의 주장과 어긋나는 대목이다. ●25일과 30일 청와대 신문고에 진정 정 교수는 24일 교수임용의 핵심 전형인 학과발표 시험이 끝난 뒤 고민에 빠졌다.이날 오후 3시30분쯤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에 비공개 진정서를 올렸다. 30일 오후 2시 뉴스에서 정동채 장관의 임명 소식을 들은 정 교수는 청와대 신문고에 다시 공개 민원을 접수했다.정 교수는 이날 “청와대가 최소한 민원을 제기한 나에게 사실확인을 위한 문의전화라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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