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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당권 도전 나서나…국민의당 전대 ‘술렁’

    안철수 당권 도전 나서나…국민의당 전대 ‘술렁’

    安 이르면 내일 출마 여부 밝힐 듯 당권 행보 천정배, 안철수 동향 주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이르면 3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안 전 대표는 1일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오는 27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송기석 의원도 이날 “(안 전 대표가) 이번 주 안에 가부간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 측은 박지원 전 대표와의 만남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검찰의 ‘제보 조작 사건’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당시 안 전 대표는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답하지 않고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만 했다. 주위에서는 이전과 비교해 출마 가능성을 좀더 열어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안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최근 출마 쪽으로 좀더 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측근인 송 의원이 2일 중국 출장 일정 중 중도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안 전 대표 측의 움직임도 급격히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현재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에는 천정배·정동영 의원, 김한길 전 의원 등이 출마했거나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천 의원은 현충사를 참배하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등 당권 행보를 공식화했다. 천 의원은 전대를 완주할 것으로 보이지만 안 전 대표가 출마하면 판세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안 전 대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안철수 ‘전대 출마’ 초미의 관심사…3일쯤 입장 밝힐듯

    안철수 ‘전대 출마’ 초미의 관심사…3일쯤 입장 밝힐듯

    국민의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애초에 불출마하리라는 기대가 우세했다가 점점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상황이 급변하는 모양새다. 후보 등록일이 오는 10일인 만큼 안 전 대표로서도 이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당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안 전 대표 측 움직임이 활발해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도부를 비롯한 당내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으며, 측근으로 분류되는 송기석 의원 역시 2일 중국 출장 일정 중 중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검찰이 이른바 ‘제보조작’ 사태와 관련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국민의당이 대국민 사과문을 채택하면서, 국민의당은 본격적으로 전대국면으로 돌입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당내 초재선 의원을 만난데 이어 이날은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회동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음날은 급거 귀국하는 송 의원과 만나 상의를 하고, 박지원 전 대표 등 지도층과의 만남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안 전 대표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당내에서는 이번 주중 안 전 대표가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발표일은 이르면 3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안 전 대표는 이날 박 비대위원장을 만나 “금명간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결심이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안 전 대표 주위에서는 “안 전 대표가 이전보다 출마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안 전 대표의 한 측근은 “현재로써는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은 없다”면서 거리를 두기도 했다. 또 일부 측근은 주변에 “안 전 대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당권 주자들로서도 안 전 대표의 출마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다. 우선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등은 안 전 대표의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전대를 완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나 문병호 전 최고위원 등은 안 전 대표 출마 여부에 더욱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최고위원의 경우 안 전 대표가 나온다면 자신은 안 전 대표를 지지하고 당권 도전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점을 주변에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안 전 대표와 수시로 의논하고 있다. 안 전 대표가 나오면 제가 도와드릴 수도 있고, 아니면 안 전 대표가 저를 도와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도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안철수 당 대표 출마 적절치 않아···본인도 같은 생각일 것”

    박지원 “안철수 당 대표 출마 적절치 않아···본인도 같은 생각일 것”

    검찰이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 지난달 31일 국민의당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자리에 안철수 전 대표도 참석해 국민들 앞에서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이달 27일에 열리는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는 스타일답게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는 말만 남겼다.이렇게 안 전 대표의 ‘재등판론’이 당 안팎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전 대표가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는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표는 1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는 상당수의 원외지역 위원장들이나 당원들이 안철수 대표의 등판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저와 지난주에 만나지는 않고, 전화 통화한 바에 의하면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사회자는 ‘지난주에 통화를 했지만, 어제 검찰이 (제보 조작 과정에) 당 지도부의 조직적 개입은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안 전 대표의 생각이 달라졌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취지로 물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생각 달라지는 것을 아직까지는 제가 모르겠다. 그렇지만 제가 안철수 전 대표와 나눈 통화 내용을 생각해볼 때 안철수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출마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본인이, 박 의원이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가 그렇게 생각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으로 안 전 대표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국민의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27일 열린다. 정동영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고, 천정배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병호 전 최고위원, 김한길 전 대표의 당권 도전도 예상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형주 서울시의원 여성당원 혁신릴레이 ‘She Dreams’서 선언문 낭독

    문형주 서울시의원 여성당원 혁신릴레이 ‘She Dreams’서 선언문 낭독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국민의당, 서대문3)은 지난 17일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여성핵심당원 혁신릴레이 ‘She Dreams’ 행사에 참석해 여성의원들과 함께 혁신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 날 행사는 히포쉬(HeForShe) 캠페인으로 시작해, 국민의당 여성당원 혁신릴레이 선포식, 성평등 정당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 공청회로 진행됐다. 또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장, 최경환 의원, 최도자 의원, 김수민 의원, 문병호 전 최고의원, 김정화 비대위원, 박주원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정권교체는 되었지만, 국민의당이 꿈꾸었던 정치교체는 이루지 못했다”며, “창당 15개월 만에 치른 대선과정에서 ‘조작제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국민의당을 제3정당으로 세워주신 국민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당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히포쉬 캠페인과 당헌당규 개정 등을 통해 성평등한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고 발혔다. 이어 “정치 개혁에 있어 다당제는 여전히 유효하며 그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며 “국민의당 여성당원들이 민주정당, 개혁정당으로 혁신하는 한 걸음 한 걸음에 앞장서고 성평등 실천정당이 되는 모습도 보여주겠다”고 히포쉬 캠페인에 동참했다. 히포쉬 캠페인이란 양성불평등 문제에 남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며 성평등 지지자로 나서달라는 바람을 담은 운동으로써, 유엔여성(UN Women)이 추진해온 글로벌 양성평등 캠페인이다. 문형주 의원은 “새정치를 위해서는 여성의 정치참여 독려와 이에 맞는 여성참여 보장을 위해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하다”며 “성평등의 보편적 가치를 알리고 성평등 제도와 정책이 자리매김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설 평화비서관 최종건 교수 내정

    신설 평화비서관 최종건 교수 내정

    청와대는 18일 국가안보실 2차장 산하 통일정책비서관에 이덕행(오른쪽·57·행시 32회) 통일부 대변인을, 1차장 산하 평화군비통제 비서관에 최종건(왼쪽·43)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비핵화·평화체제 구축 포괄 추진 평화군비통제 비서관은 국방개혁비서관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직제개편으로 새로 생긴 자리다. 대북정책 기조의 전면적 전환을 뜻하는 시그널로 여겨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포괄적 추진으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에서 남북 간 군비통제 및 군축, 비핵화 협상 등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대북정책 기조 전면 전환 시그널 최 내정자는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추진단장을 맡았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의 발탁으로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축으로 부각된 ‘연정(연대·정외과) 사단’의 막내 격이다. 문 특보, 김기정 전 안보실 2차장 등과 함께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이 내정자는 우신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참여정부 때 정동영 통일부 장관 당시 장관 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이후 통일부 교역지원과장,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과장, 통일정책협력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을 지냈다. 남북대화 업무에 정통한 정책통으로 꼽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통일비서관 이덕행·평화군비통제 비서관 최종건 내정

    靑, 통일비서관 이덕행·평화군비통제 비서관 최종건 내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통일비서관에 이덕행(57) 현 통일부 대변인이, 평화군비통제 비서관에 최종건(43)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덕행·최종건 비서관 모두 내정된 상태”라고 밝혔다.이덕행 통일비서관 내정자는 우신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합격 후 정동영 통일부 장관 당시 장관 비서관으로 재직했고 이후 통일부 교역지원과장,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과장, 통일정책협력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을 지냈다. 남북대화 관련 업무에 정통하며 통일부 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 내정자는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추진단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으로 떠오른 ‘연대 정외과 사단’의 막내 격이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와 김기정 전 안보실 2차장 등과 함께 대선 때부터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을 마련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를린 구상 활용, 남북경색 풀고 대화 테이블 마련해야”

    “베를린 구상 활용, 남북경색 풀고 대화 테이블 마련해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안보 정세를 요동치게 했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베를린 구상’을 밝히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 간의 화해·협력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군사분계선 적대행위 상호 중단, 남북 간 접촉과 대화 재개 등을 제안했다. 남북 관계의 해법을 찾기 위해 정부의 통일 기반 마련과 남북 대화 등을 책임졌던 전직 통일부 장관의 조언을 들어 봤다.●정세현 “국제 정치도 생물과 같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연이어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세현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을 긍정 평가했다. 정 전 장관은 “ICBM 발사 직후 상황 때문에 당장 실천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한계는 있지만 남북 관계와 관련해 새 정부가 내놓아야 될 로드맵은 다 나왔다”면서 “베를린 구상을 북한이 마냥 거부하거나 외면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남북 관계와 북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 정치도 생물과 같다”면서 “국제 정세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북·미 간에 비공개 접촉 같은 것이 진행 중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남북 간에도 본격적으로 일을 해야 될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해야 할 건 다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대해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은 확성기 방송을 서로 합의해 중단하자는 것”이라면서 “박근혜 정부 때 재개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 북한한테는 당장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판문점의 전화선도 끊어졌기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이든 군사회담이든 체육회담이든 먼저 판문점 채널 복원이 제일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 관계 메시지는 북핵 등 미사일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 병행이라는 ‘투 트랙 정책’을 확인한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운전대론’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가 북핵 문제 해결 과정보다 한 반발짝 정도 앞서 나가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여건을 조성한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 한·미 정상회담의 운전대론”이라고 설명했다. 재임 시절 개성공단 조성 사업을 추진했던 정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은 낮은 단계의 기능주의적 접근으로 인도주의 문제인 이산가족 상봉, 사회·문화적 접근인 평창올림픽 단일팀과 공동 입장, 안보 문제인 군사적 적대행위 금지를 제안했다”면서 “개성공단은 이산가족 상봉이나 군사분계선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확성기 방송 중지 같은 데서 서로 합의가 되고 성과가 나면 시작할 수 있는 그다음 단계의 사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제안했던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선 “군사지역에 생태평화공원을 만들려면 지뢰를 제거해야 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꾼 연후에나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아이디어는 좋지만 ‘백일몽’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나진·하산 물류사업이나 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해서도 “남북 간에 정치·군사·경제적인 신뢰 관계가 굉장히 잘 돼야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의 경제적 이득이 크고 매력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지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중장기적인 대북 정책을 위해 “기능주의적 접근을 입구로 해서 정치적 화해협력이라는 출구로까지 간다는 식으로 순서를 잡아야 한다”면서 “소위 낮은 단계의 화해협력에서 시작해 높은 단계의 화해협력으로 가는 게 바로 베를린 구상의 철학적 기초”라고 조언했다.●정동영 “9년간 압박 붕괴론 폐기 선언”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은 9년간 역사를 퇴보시켰던 압박 붕괴론의 폐기를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방향은 잘 정했는데 제목에 따른 내용물이 채워져야 한다”면서 “아직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고 평가를 보류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는 대북 제안을 공중으로 날려 보내는 데에만 그쳐 진정성이 없었다”면서 “이 내용이 실현되려면 평양과 워싱턴 접촉과 설명이 됐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2005년 6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면담하기도 했다. 정 전 장관은 김정은 정권의 대화 의지에 대해 “탄도미사일은 전략무기라서 숨기는 것인데 북한이 계속 공개한다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북·미 대화를 원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년간 이명박, 박근혜, 오바마 정부 역시 대화를 원하면서도 핵을 포기한다면 보상으로 대화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면서 “대화는 보상이 아니라 수단이기 때문에 외교적 수단으로 가기 위한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동맹이면 미국의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북·미 대화와 함께 남북 대화 재개가 병행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를린 구상에 대해선 “과거에는 인도적인 교류인 이산가족 상봉, 경제 교류, 사회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정치, 군사 문제로 나아가는 점층적·단계적 접근을 했다면 지금은 극점에 이르렀다”면서 “인도적인 문제, 경제·사회·문화적인 교류와 북한 핵, 미사일 등 정치 군사적인 문제가 동시에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그런 점에서 베를린 구상이 긍정적”이라며 “평화체제와 협상 문제를 이야기하려면 테이블이 있어야 하는데 북미, 남북, 4자회담, 6자회담 등 테이블이 여러 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전 장관은 “지난 9년 동안 한국의 역할은 ‘제로’였다”면서 “역할 자체를 외면하고 미국이 알아서 하도록 외주를 주고 한·미 동맹만 강조한 결과 남북 관계가 최대로 악화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평화통일을 조성하는 데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한 점은 당연한 일”이라며 “불교 용어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처럼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임 기간 개성공단 활성화에 힘썼던 정 전 장관은 “개성공단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따라서 폐쇄한 게 아니라 상관없이 폐쇄한 것”이라며 “법적 절차 없이 이뤄진 법과 헌법 위반이다. 그래서 당시 청와대도 통치권적 행위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적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과 헌법을 초월하는 통치권은 없다”면서 “현실적으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통해 강한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안보리 사무국에 설명해야 될 문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문제는 미국 허가 사항이 아니라 주권국가로서 남북이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며 “개성에 투자한 기업들의 사유 재산권을 침해하는 거다. 이들이 공장 설비 보전을 위해 가도록 즉각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이것은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맨 먼저 했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남북 문제에 관한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여기서부터 첫 단추를 꿰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재정 “즉각적 반응보다 인내심 가져야”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통일부 장관을 맡았던 이재정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은 우리 대통령으로서 취임한 이후에 표명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전 장관은 “다만 문 대통령의 일방적인 하나의 표현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과거의 민주정부가 남북 대화를 할 때 실현 가능했던 내용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남북 관계가 실 매듭을 풀 듯이 맺힌 부분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맺힌 상태에 있기 때문에 무엇이 가능하고 불가능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베를린 구상에 대해 “남북 간의 상황이 좋아져야 각론도 따질 수 있다”면서 “방법론으로 보면 대통령이 의지를 표명했으니까 일단 대북 특사를 파송하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통령 특사를 파견해 대통령의 의지와 하나의 포괄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대북 정책의 내용들을 설명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며 “대통령의 의지가 정말 어떤 것인지 연설 하나만으로는 충분한 표현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9년을 뛰어넘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를 취해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건 잘했고, 북과의 대화를 열어 가는 방법으로 특사를 보내는 건 우리 측의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선 “아주 확실한 북한의 상황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황 변화 이후에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에 있는 걸 이어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남북 관계가 정상화되려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국내에 남북 관계를 풀어 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색깔론과 이념 논쟁으로 아직 우리 내부가 갈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해결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 대화의 채널을 상시적으로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적대 관계를 해소하고 상시적인 대화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중장기적인 대북 정책의 방향에 대해 “북·미 관계나 다른 국제 관계까지도 9년 동안 막혔던 걸 풀어야 한다”면서 “주변국과의 관계에서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의 공약수를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류길재 “통일교육으로 국민 관심 높여야” 박근혜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을 맡았던 류길재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북한에 강한 메시지와 함께 대화라든가 정상회담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같이 얘기한 건 잘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류 전 장관은 “당연히 북한이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당장 호응해 나올 거라고 기대할 순 없다”면서 “북한은 자기들 시간표와 전략에 따라 계속 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설령 만약에 북한을 설득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 정부가 북한을 못 움직이면 마치 대북 정책이 잘못됐다는 식으로 보는 건 대북 정책을 대단히 좁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에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이 믿을 만하고 설득력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를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대해선 “지금 남북 관계에서 할 수 있는 얘기를 하나 빼고 덜고 할 것 없이 다 잘됐다고 본다”면서 “문제는 북한의 반응이 오느냐, 안 오느냐 문제지 제안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정치적인 조건이 중요하다’고 얘기한 것이 북한의 태도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제안들이 중요하다기보다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과 남북 관계의 큰 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류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이 평화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말한 것은 굉장히 잘한 것”이라며 “북한은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해 온 것이 공식적인 입장인데 그런 측면에서 북한에는 하나의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대북 정책을 입안했던 류 전 장관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 대박이 됐건, 통일준비위원회가 됐건, 통일 기반 조성이 됐건 어떤 말을 쓰더라도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대북 정책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근본적인 관점에서부터 통일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가져야 한다”면서 “단순히 통일 비용이나 통일 편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초중고를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통일교육을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의 방향과 이유를 알게 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민의당 대표 도전한 정동영 “안철수 대처 아쉽다”

    국민의당 대표 도전한 정동영 “안철수 대처 아쉽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1일 “당을 위기에서 구해 보겠다”며 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 지지자와 당원에게 부끄러운 현실을 벗어나서 자부심과 꿈을 찾아 드리고 싶다”며 “국민주권 실현 전제로서 당원 주권을 확실하게 구현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의 경쟁자로 나서야 살길이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거의 12개월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한 것 같은데 비정상적 운영 속에 ‘이유미씨 사태’ 같은 불행이 잉태됐다”며 “시스템으로 당이 운영되지 못한 것이 결정적 위험 요소로 시스템의 첫걸음은 주인 찾아 주기”라고 말했다. 그는 “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당원 주권주의’ 조항을 당헌에 명시할 것”이라며 “당헌 1조 2항을 신설해 국민의당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당원에게서 나온다고 하는 당원 주권 조항을 명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안철수 전 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입장을 밝히겠지만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위기 관리의 기본은 신속하게 책임을 규명하고 책임에 따라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동영 “제보 조작,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정동영 “제보 조작,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5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으로서 최대한 (검찰 수사에) 협력하고 지금은 회초리를 맞을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판단을 하지 않겠느냐”며 “직접 들은 바는 없지만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아마 입장을 내놓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그동안 위성을 발사했다고 했는데,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는 말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올해만 10차례, 김정은 정권 5년 간 50차례가 넘게 미사일을 발사해가면서 각종 다양한 미사일 사거리 연장과 기술성능 향상을 위해서 그동안 쭉 자신들의 스케줄대로 진행해왔는데 이제 그런 억지력을 완성했다, 이런 메시지를 국제사회, 특히 미국을 향해서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입장에선 곤혹스러울 것이라며 “한미 정상이 한국이 (대북 문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고 G20 정상회의에서 연쇄 정상회담이 이뤄질 예정이기에 지금이 북핵 문제의 대전환점으로 갈 것인지, 악순환을 거듭 할지 고비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역발상을 해보면 당분간 실험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발휘할 때”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미 인사청문회…야당 ‘논문 표절·전문성 부족’ 공세

    김현미 인사청문회…야당 ‘논문 표절·전문성 부족’ 공세

    15일 열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면서 김 후보자를 몰아붙였다.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전에 도덕성을, 오후엔 전문성을 검증하겠다”며 김 후보자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에 “인용부호도 출처표시도 없다. 후보자가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도리가 아닌가”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자는 이에 “처음 쓰다 보니 여러 실수가 있었을 것”이라며 “제 논문이 많이 부족하고 내세우기 어렵지만 표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의 박완수 의원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변명으로 일관한다”며 “후보자가 쓴 석사 논문은 대부분이 다른 사람의 논문을 베꼈고 그야말로 표절의 대표 사례인데 후보자 스스로 부끄러워서 각종 선고 공보나 경력에 석사학위를 스스로 뺀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우현 한국당 의원은 논문 표절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면서 ‘문자 폭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이거(청문회) 끝나고 (문자)폭탄이 올 것”이라며 “우리 당 의원들에게 청문회 때 폭탄이 오고 촛불 이후에 몇천 통 왔는데 검경이 수사하고, 비겁하게 전화로 협박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공세 수위를 높여 나가기도 했다. 박완수 의원은 “후보자야말로 전문성이 없는 분으로 문재인 대선 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장관 지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맹우 한국당 의원 역시 “후보자가 기재위 시절 당시 최경환 의원이 부총리 될 때 한 말이 ‘대선 때 몸담았다는 이유로 전문성 없는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간다. 이른바 ‘선피아다’라고 질타했는데 지금 상황과 어떻게 다르냐”며 따져 물었다. 전문성 부족 지적이 나온 가운데 조정식 위원장이 “국토위 오고 싶었는데 못 오셨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이번에 국토위를 지망에 썼는데 안 돼서 돌아갔다”고 답했다. 배우자의 스카이라이프 회사 특혜 취업 등의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이에 “남편은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14년 다니고 명퇴를 했으며 거기 들어가서 어떤 정치 활동을 했는지는 나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전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의 청문회가 ‘훈훈하게’ 끝난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한국당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노트북 바깥면에 “협치 파괴”, “보은·코드 인사”,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이고서 청문회에 임했다. 한국당 국토위 의원들은 김 후보자 청문회에 앞서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보은인사·코드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스스로 세운 인사 5대 원칙까지 위반하며 인사참사를 초래한 데 대해 즉각 국민들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에 위배됐다며 김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다. 김 후보자는 이에 “제가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대상자 위치에서 다른 분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정책 검증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질의에 앞서 “청문대상 된 거 축하드린다”(안호영 의원), “여성 최초 국토부 장관 지명을 축하드린다”(윤관석 의원) 등의 인사말을 건네기도 했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열심히 말고 적극적으로 신념을 갖고 해달라”, “겸손한 태도는 좋지만 철학과 신념은 말해야 한다” 등의 당부의 말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강경화, 적임이라고 봐…文대통령, 국민의당에 더 배려를”

    정동영 “강경화, 적임이라고 봐…文대통령, 국민의당에 더 배려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1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적임이라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발탁해 키운 사람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의 폐쇄적인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자가 아닌 외부 전문가가 필요한데 찾기 어렵다”면서 “강경화 후보자 만한 후보면 저는 적임이라고 본다”고 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 당이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당내 찬성과 반대 의견이 ‘3 대 7’ 정도 될 것이며 “북핵 문제라든지 4강 외교를 직접 다뤄보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청문위원들 시각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구조적으로 40석의 국민의당 없이는 어떤 정책도 법률도 청문회도 불가능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보다 국민의당에 더 세련된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인사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국민의당이 안할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의 당을 야당이 아닌 우당(友黨)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충청은 대선 나침반… ‘족집게 지역구’ 최다 배출

    경기·충청은 대선 나침반… ‘족집게 지역구’ 최다 배출

    5·9 ‘보궐 대선’에서 투표자(투표율 77.2%)의 41.1%가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전 대선 후보는 각각 24.0%·21.4%·6.8%·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5명의 ‘득표율 분포도’는 곧 우리나라 ‘민심 지형도’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전체 민심을 한 지역에 고스란히 압축해 놓은 곳, 그야말로 ‘민심의 나침반’이 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1987년 개헌 이후 치러진 7차례의 대선에서 최종 득표율을 정확히 예측한 ‘족집게 지역’을 찾아 봤다.1987년 치러진 13대 대선에서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가 36.6%, 김영삼(YS) 통일민주당 후보가 28.0%, 김대중(DJ) 평화민주당 후보가 27.0%, 김종필(JP) 신민주공화당 후보가 8.1%씩 득표했다. 이런 수치와 흡사한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에 몰려 있었다. 구리시가 노태우 38.5%, YS 27.8%, DJ 24.9%, JP 8.6%로 격차가 가장 작았다. 다음으로 경기 안산시, 인천 북구, 경기 시흥시, 경기 고양군 순으로 나타났다. 이때에는 지역색이 강한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지역별로 득표율의 편차가 컸다. 때문에 다른 대선에 비해 평균 득표율에 가까운 지역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노태우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YS는 부산·경남(PK)에서, DJ는 호남에서, JP는 충청에서 각각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들 지역은 ‘평균 민심지’ 대상에서 제외됐다.1992년 14대 대선에선 ‘제주’가 새로운 족집게 지역으로 등장했다. 최종 득표율은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 42.0%, 김대중 민주당 후보 33.8%, 정주영 통일국민당 후보 16.3%였고, 제주 남제주군의 득표율은 YS 42.3%, DJ 31.9%, 정주영 16.8%였다. 제주시도 YS 38.3%, DJ 32.9%, 정주영 16.6%로 집계됐다. 제주가 영호남 지역주의와 거리를 두면서 ‘민심의 축소지’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도 이때부터 차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양천구갑, 서초구을, 송파구갑의 득표율 분포는 제주 다음으로 최종 결과와 가장 가까웠다. 반면 경기와 충청권은 정주영 후보의 예상 밖 선전으로 족집게 지역을 많이 배출하지 못했다. 14대 대선도 13대 때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지역대결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7년 15대 대선에선 경기가 다시 ‘민심의 평균 지대’로 부활했다. 제주도 14대 대선에 이어 위상을 잃지 않았다. 대선 득표율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38.7%,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 40.3%,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19.2%였다. 경기 고양군이 이회창 38.9%, DJ 40.8%, 이인제 18.8%로 ‘족집게 지역’ 1위를 기록했다. 경기 군포시도 38.7%·41.6%·18.0%를 나타냈다. 제주시 역시 39.8%·39.9%·18.2%로 최종 결과와 거의 흡사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기 의왕시와 안양시 동안구갑 지역도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충청권은 ‘DJP 단일화’의 영향으로 표가 DJ 쪽으로 쏠리면서 뒤로 밀렸다.2002년 16대 대선은 족집게 지역의 ‘춘추전국시대’였다. 이회창(46.6%) 한나라당 후보와 노무현(48.9%) 새천년민주당 후보 간 팽팽한 양자 대결이다 보니 그만큼 최종 득표율과 가까운 지역이 대거 쏟아졌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는 46.6%(이회창)·49.2%(노무현)로 최종 결과를 ‘귀신같이’ 예측했다. 경기 하남시(46.7%·49.3%)와 동두천시(46.5%·48.2%)도 대한민국 민심의 ‘축소판’ 지역으로 불릴 만했다. 서울 강동구(46.4%·49.8%), 충남 청양군(45.6%·48.5%), 경기 김포시(47.2%·48.0%), 강원 인제군(45.6%·48.2%)도 민심의 ‘바로미터’ 지역으로 떠올랐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와 팔달구,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도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경기 지역이 ‘전통의 강호’답게 수위를 지켰다. 이와 함께 인천이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26.1%,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48.7%,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15.1%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안양시 만안구가 25.3%·48.1%·14.9%를 기록하며 놀라운 일치율을 보였다. 이어 인천 서구가 25.5%·48.2%·14.4%, 인천 부평구가 25.6%·47.5%·14.8%로 뒤를 이었다. 강원 홍천군은 24.2%·48.9%·15.1%로 수도권 틈바구니 속에 깜짝 등장했다. 특히 정동영 후보를 제외하고 이명박·이회창 후보 두 사람의 득표율만 비교하면 홍천의 일치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 구로구, 인천 남동구, 경기 부천시 원미구·소사구, 경기 군포시, 강원 인제군도 상위 10위권 내에 들었다. 2012년 18대 대선부터 경기와 충청이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박근혜(51.6%)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48.0%) 민주통합당 후보 간 치열한 양자 대결 속에 경기 파주시가 ‘박근혜 51.7%, 문재인 47.9%’를 기록하며 ‘민심의 축소판’ 지역으로 떠올랐다. 충북 청원군(51.7%·47.7%)과 대전 동구(51.8%·47.8%)도 충청의 자존심을 세웠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51.9%·47.8%)와 경기 남양주시(51.2%·48.4%) 역시 ‘족집게 지역’이라는 별칭을 부여받는 데 손색이 없었다. 세종시, 경기 의정부시, 서울 송파구, 경남 김해시, 대전 대덕구, 서울 용산구 등도 새로운 ‘민심의 기준지’로 떠올랐다. 18대 대선이 보수와 진보의 총력전으로 펼쳐진 까닭에 영호남의 표심은 동서로 선명하게 갈렸다. 한때 민심의 평균지로 떠올랐던 강원은 박근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서 ‘족집게 지역’에서 멀어졌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족집게 지역’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골고루 나왔다. 5명의 득표율이 한 지역에서 동시에 일치할 확률이 높지 않은 가운데서도 경기 하남시가 41.4%·23.0%·22.4%·7.0%, 5.9%로 가장 흡사한 득표율을 보였다. 2위는 인천 중구(40.6%·23.4%·22.3%·6.9%·7.0%), 3위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42.0% 22.7%·21.5%·6.3%·7.0%), 4위는 서울 용산구(39.3%·23.9%·21.7%·8.0%·6.6%)가 각각 차지했다. 서울 강동구, 경기 수원시 팔달구, 서울 종로구, 경기 과천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울 동대문구가 뒤를 이었다. ‘족집게 지역’은 13대 대선 이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극과 극으로 갈렸던 민심의 지형이 차츰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평균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를 지역주의 완화 과정으로 속단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문 대통령이 TK에서 21%, 홍준표 후보가 호남에서 2~3% 득표율을 얻는 데 그치는 등 고질적인 지역주의가 여전히 공고하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미(55)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토부 장관이 된다.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 이어 문재인 정부 여성 2호 장관 후보자이다. 전북 정읍 출신의 3선 의원인 김 후보자는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으며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는 등 당내에서 대표적인 여성의원으로 분류돼왔다. 정무위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하며 각각 간사를 역임하며 경제통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당내에서 전략홍보본부장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김종인 비대위 대표 체제에서는 비대위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에는 선대위에서 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최근엔 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 자격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순방했다. 박 대변인은 김 국토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과 관련,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그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부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겸 행자부·도종환 문체부·김현미 국토부·김영춘 해수부 장관 지명

    김부겸 행자부·도종환 문체부·김현미 국토부·김영춘 해수부 장관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의원을 지명했다.4개 부처 장관 후보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대구를 지역구로 둔 4선의 중진 의원이다. 지방 균형 발전 측면에서 김부겸 후보자 기용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때론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그리고 국민통합에 헌신했다”면서 “새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1995년 노무현 전 대통령,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주축이 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의 막내로 역할했다. 1997년 통추가 해체될 때 한나라당에 합류한 뒤 2000년 군포에서 배지를 달았고 당내 소장 개혁파로 활동했다. 2003년 7월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고 이후 17대, 18대 의원에 당선됐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시인 출신이다. ‘접시꽃 당신’은 세살된 아들과 넉달된 딸을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난 첫 아내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도 후보자에 대해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에서 의정 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라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예술·체육 공동체와 관광 한국의 새 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종환 후보자는 덕산중학교 교사(1998~2004년)를 지낸 뒤 2006년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 2008년에는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도 후보자는 2011년 말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과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때 ‘한명숙 멘토단’으로 활동했으며 이 인연으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참여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20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17대와 19대에 이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3선 의원이다.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다. 2007년 대선에서는 정동영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김 국토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과 관련,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그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부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미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하며 각각 간사까지 맡는 등 여의도에서도 ‘경제통’ 의원으로 잘 알려져있다. 19대 국회에서도 4년 내내 기재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도 활약하며 예산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20대 국회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았다. 당에서는 전략홍보본부장을 거쳐 문재인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도 3선 의원이다. 16·17·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영춘 후보자는 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고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맡았다. 당에서는 중앙선대위 농림해양정책위원장과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해양수산분야 공약 밑그림을 그렸고, 지역 선대위도 앞장서 이끌었다. 서울을 떠나 불모지였던 부산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는다. 박 대변인은 김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위기의 해운 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하는 수산업 보호, 또 이제 다시 시작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수부 주요 과제 해결의 최고 적임자”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할 시간 없다… 달라진 대선 패장들

    아파할 시간 없다… 달라진 대선 패장들

    패장(敗將)들이 달라졌다. 대선이 끝나면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과거의 패자들과 달리 대선이 끝난 직후부터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졌다고 고개 숙이거나 숨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며 ‘권토중래’하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대선 때까지 특히 ‘2등’ 후보들은 선거 직후 침묵을 지키거나 모습을 감췄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섰다 패한 뒤 ‘정중동’ 행보를 보였다. 대선 다음날 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저의 꿈이 끝났다”, “개인적 꿈은 여기서 접지만…”이라고 말해 차기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앞서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한 정동영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도 대선 직후 ‘묵언수행’을 했다. 1992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패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1997년 DJ에 굴복한 이회창 후보는 아예 정계 은퇴 선언을 했다. 반면 이번 대선 후보들은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곧바로 다음 대선을 준비한다고 여겨질 정도다. 이번 대선이 패자들에게도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도 풀이된다. 비록 패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저마다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몰락하는 듯했던 자유한국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보수층을 결집시켰다고 자부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한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데서 석패의 아쉬움과 함께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개혁보수의 아이콘으로 이미지를 굳히며 수도권과 젊은 세대들로부터 응원과 지지를 받은 것에 고무됐다. 유일하게 홍 전 지사가 미국으로 떠났지만 은둔은 아니다. 특히 홍 전 지사는 미국에 머물면서도 연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귀국하면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하겠다”고 밝히며 당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고, 친박(친박근혜)계를 ‘바퀴벌레’에 비유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4일 “5년 뒤 제대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결선 투표 없이도 50% 이상을 지지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대선 닷새 만에 대권 재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유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호남으로 향했다.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나 위로하며 선체 수색이 속도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페이스북에 “정의와 인권이 살아 있는 진정한 공화국을 향한 길로 함께 걷기를 희망한다”고 남겼다. 안 전 대표와 유 의원은 각각 전국을 다니며 시민들을 두루 만나고 소통하는 일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18일 “대선을 ‘재수’해서 성공하는 경험이 쌓이다 보니 선거가 끝난 직후에도 준비를 시작하는 것 같은데 무엇보다 패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패배 원인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라면서 “그런 판단이 바탕에 깔린 행보여야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 역대 최다 표차… 洪 제외 4인 75% 득표는 탄핵표심

    文, 역대 최다 표차… 洪 제외 4인 75% 득표는 탄핵표심

    전례 없는 다자구도 선거로 文득표율 41% 세 번째로 낮아…최고 득표율은 박근혜 51.6% 洪·安·劉 득표율 합하면 52%…유권자 절반이 중도·보수…劉+沈 12.93% 소신투표 결과 보수·중도보수·중도진보·진보 3:2: 2:3 구도로 세분화된 선거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5·9 대선’에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최다 표차 승리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 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개표 마감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호 1번 문 대통령은 3267만 2101명의 유효 투표자 가운데 41.1%인 1342만 3800표를 득표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785만 2849표(24.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99만 8342표(21.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20만 8771표(6.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01만 7458표(6.2%) 등이다. 지난 3일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직전 ‘1강(문재인) 2중(홍준표·안철수) 2약(유승민·심상정)’의 판세가 대선일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2위인 홍 후보를 557만 951표(17.05% 포인트) 차이로 따돌려 역대 최다 표차 당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1·2위 간 득표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던 때는 2007년 17대 대선으로,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531만 7708표 차로 이겼다. 1·2위 후보 간 득표율 격차에서도 17대 대선(22.6% 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역대 최저 득표 격차는 15대 대선으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불과 39만 557표 차이로 꺾었다. 다만 이번 대선이 원내정당 후보만 5명(총 13명)에 이를 정도로 전례 없는 다자 구도로 치러진 탓에 문 대통령의 득표율은 13대 대선(노태우 대통령 득표율 36.6%)과 15대 대선(김대중 대통령 득표율 40.3%)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최고 득표율은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51.6%)가 기록했다. 또 문 대통령과 안·유·심 후보의 득표율 합계는 75.42%로, 70%대를 유지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여론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홍·안·유 후보의 득표율 합계는 52.2%로, 중도·보수층이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유·심 후보의 합계 득표율(12.93%)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 대결 구도를 뛰어넘은 표심으로 읽힌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이번 대선은 보수·중도·진보의 4대2대4 구도가 보수·중도보수·중도진보·진보의 3대2대2대3 구도로 세분화된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탄핵 찬성과 반대 세력 구도의 대선이자 소신투표의 결과가 드러난 대선”이라며 “각 후보의 성과나 한계라기보다는 각각의 노선과 정책을 살려 나가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군소 후보 중에는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4만 2949표(0.31%), 김민찬 무소속 후보 3만 3990표(0.10%),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 2만 7229표(0.08%),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 2만 1709표(0.06%), 윤홍식 홍익당 후보 1만 8543표(0.05%),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 1만 1355표(0.03%),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 9140표(0.02%),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 6040표(0.01%) 등의 순이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정원장 후보자 서훈…남북정상회담 막후 주도한 ‘대북 전문가’

    국정원장 후보자 서훈…남북정상회담 막후 주도한 ‘대북 전문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다. 서훈 후보자는 2000년 6·15정상회담과 2007년 10·4정상회담 등 남북 간 열린 두 차례 정상회담을 모두 막후에서 주도한 베테랑 대북 전문가로 알려졌다.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북한과 다수의 공식·비공식 접촉을 진행했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가장 많이 대면한 인물로도 꼽힌다. 북한 신포 경수로 건설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업 당시 북한 금호사무소 현장사무소장으로 1997년부터 2년 동안 북한에 상주하기도 했다. 이때 다양한 북측 관료들을 만나 그들의 협상 스타일을 익힌 것이 향후 북한과 협상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됐다는 후문이다. 신포에서 돌아와 곧바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간 비밀접촉에 투입, 6·15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특사 역할을 한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을 수행해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과 협상을 벌였다. 이후 2000년 10월 박재규 당시 통일부 장관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 2002년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 2005년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 등에 모두 배석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10·4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의 비공개 방북 때도 동행했다. 10·4 정상회담 때도 배석했으며 정상선언문 작성을 위한 북측과의 협상도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11월 남북총리회담의 대표단에도 포함됐다. 2007년 12월 정권이 교체된 이듬해 28년여의 국정원 생활을 마무리한 뒤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재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대권에 도전하자 선대위 ‘미래캠프’ 산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선대위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힘을 보탰다. 추진력과 기획력이 뛰어나 꽉 막힌 남북관계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청와대는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며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화한 성품에 친화력을 갖췄다. 대주가(大酒家)이며 골프를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부인 오해정(59) 여사와 1녀. △63세 △서울 △서울고 △서울대 △미 존스홉킨스대 대학원(SAIS) 졸 △동국대 대학원 북한학 박사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 입사 △1997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 △2004년 2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 △2004년 12월 국가정보원 대북전략실장 △2006년 국가정보원 3차장 △2008년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2012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미래캠프’ 산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 △2017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당선…부드러운 경호에 시민들과 셀카, 파격적인 취임식

    문재인 대통령 당선…부드러운 경호에 시민들과 셀카, 파격적인 취임식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선서식이 10일 국회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취임식은 이례적으로 유연한 경호 속에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여야 지도부, 당직자, 정부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박수를 보내거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으며, 격식과 권위를 내려놓은 친근한 모습 때문에 곳곳에서 “정말 대통령이 온 것이 맞느냐”는 말까지 나왔다. 이는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국회와 대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회 본관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 의원이 몰렸으며 일부 의원들은 자리를 구하지 못해 서서 취임식을 지켜봤다. 지정석을 마련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앉은 점도 눈에 띄었다. 취임식에 앞서 문 대통령과 면담을 한 정세균 국회의장, 황교안 국무총리 등 5부 요인도 자리에 앉아 선서 장면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 내외는 국군 교향악대의 연주 팡파르와 함께 입장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애국가 1절을 제창하는 등 국민의례를 했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까지 한 문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으로 연단에 나와 오른 손을 들어 올려 취임선서를 했다. 감색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왼쪽 가슴에는 세월호 배지를 달고서 국회를 찾았지만, 선서 직전에는 배지를 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선서 후 대국민 담화문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된다”며 “이 길에 함께 해달라.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와 함께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이 국회 본관을 나와 잔디밭으로 나오자, 이번에는 행사 종료를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의 ‘사진 세례’가 이어졌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높이 치켜들고 문 후보의 사진을 찍으면서 “와! 대통령이다”라고 외치거나 ‘대통령! 문재인!’을 연호하면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도 허리를 꾸벅 숙이며 인사를 하거나 손을 흔들며 화답을 했다. 문 대통령이 차에 타기 직전에는 행사의 한 참석자가 휴대전화를 내밀어 문 대통령과 ‘셀카’를 찍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취재진의 접근도 과거 대통령 행사보다 훨씬 자유로웠다. ‘비표’를 받지 않은 기자들도 문 대통령 근처에 다가가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또 대통령 행사장에는 보통 통신장비 사용을 제한하지만, 이날은 통제 범위가 평소보다 좁았다. 문 대통령이 국회를 떠날 때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등 여야와 정파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이나 장관들이 차를 타는 곳까지 몰려들어 새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으며, 꽃다발을 받은 후 차를 타고서 국회 경내를 한 바퀴 돌면서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드는 등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를 빠져나간 뒤 마포대교를 건너 천천히 청와대로 향했다. 그는 청와대에 도착하기 전 세 차례 차의 선루프를 열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를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대 대선 득표율…문재인, 역대 최다 표차로 당선

    19대 대선 득표율…문재인, 역대 최다 표차로 당선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역대 최다 표차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개표 마감 결과 총 3267만 21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인이 1342만 3800표로 전체의 41.08%를 득표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85만 2849표(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699만 8342표(21.41%)를 득표했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20만 8771표(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 201만 7458표(6.17%) 순이었다. 문 당선인과 홍 후보 간 득표 차는 557만 951표차로 이는 역대 최다 표차 당선 기록이다. 지금까지 대선에서 1·2위간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졌던 것은 17대 대선이었다.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531만 7708표 차로 이겼다. 군소후보 중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4만 2949표(0.31%), 무소속 김민찬 후보 3만 3990표(0.10%),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2만 7229표(0.08%),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2만 1709표(0.06%),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1만 1355표(0.03%),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9140표(0.02%),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6040표(0.01%) 등의 순으로 득표했다. 무효투표수는 13만 5733표, 기권수는 967만 1802표로 각각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들 “서민대통령 돼 달라”… 文, 광화문서 지지자 수천명과 자축

    5·9 조기 대선 투표가 끝난 오후 8시를 기해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41.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상황실을 가득 메운 당직자 500여명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포옹하며 함성을 질렀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시각은 한 표도 개표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당직자들은 “그동안 고생했다”며 격려를 나눴다.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보다 오후 8시 15분쯤 출발한 문 당선인이 40분쯤 여의도 상황실에 도착하자 들뜬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남색 양복과 파란 넥타이 차림에 세월호 배지를 착용한 문 당선인은 자택을 출발하기 전 문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기호 1번을 나타내는 ‘엄지척’ 손 모양을 지었다. 시민들이 “서민 대통령이 돼 달라”고 환호하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취재진의 소감 질문엔 “나중에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붉게 상기된 채 시종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추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당 상임고문단 등과 인사를 나눈 문 당선인은 간단한 연설을 했다. 당직자들에 대한 격려로 시작됐지만,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이루겠다”는 선언으로 끝난 연설은 수락 연설을 방불케 했다. 출구조사 결과 문 당선인과 오차범위 내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8.1% 포인트로 컸음을 감안한 행보였다. 1·2위 후보(이명박·정동영) 간 득표율 격차가 22.53% 포인트로 가장 컸던 17대 대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격차로 당선이 예측돼서다. 상황실에 20여분쯤 머물다 귀가했던 문 당선인은 오후 11시 30분쯤 다시 자택을 나와 10여분 만에 지지자들이 운집한 광화문에 도착해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추 대표, 김부겸 의원 등이 광화문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문 당선인과 포옹하며 자축했다. 박 시장은 “뜨거운 대한민국의 새벽이 열렸다”고, 이 시장은 “문재인의 승리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안 지사는 문 당선인에게 깜짝 볼 뽀뽀를 한 뒤 “(경선 경쟁자인) 저희를 불러 함께 축하 말씀을 드릴 기회를 허락한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며 운을 떼 호응을 받았다. 안 지사는 이어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결과가 나온 뒤 합심했다”면서 “이제 대선이 끝났으니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 이번에 조금 더 나왔으면 좋았겠다”고 아쉬움을 표시한 뒤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전국에서 고루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문 당선인의 희망이 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23일의 선거운동 기간 드린 약속을 모두 지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매 주말 최순실 사태에 분노한 촛불집회가 열렸던 광화문에는 이날 방송사 생방송 무대가 세워졌고 문 당선인 지지자 수천명이 운집했다. 초저녁부터 함께 출구조사를 시청한 문 당선인 지지자들은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일부는 “과반 득표를 못 해 아쉽다”고 반응했다. 근처 서울시청에 모였던 홍 후보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몇 번씩 확인하며 침묵한 풍경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문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홍은중학교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한 뒤 10시 30분쯤 주황색 등산복 차림으로 부부 동반 등산을 즐겼다. 하산길에 기자들이 ‘홀가분하냐’고 묻자 문 당선인은 “하나도 홀가분 안 합니다”라고 답했다. 개표 방송이 이어지는 동안 민주당 상황실은 시종 들썩들썩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보도된 직후 외신들은 속보로 ‘문 당선인의 압도적 승리 예상’ 속보를 타전했다. 각국 통신사뿐 아니라 영국 BBC 방송도 긴급 뉴스로 ‘진보가 한국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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