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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이해찬 전성기 지났다…손흥민 뛰는데 차범근?”

    송영길 “이해찬 전성기 지났다…손흥민 뛰는데 차범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55) 후보가 경쟁자인 이해찬(66) 후보, 김진표(71) 후보를 각각 확장성과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며 견제했다. 송 후보는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두 후보에 대한 직설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며 “지금 손흥민이 뛰고 있는데 이천수, 박지성, 차범근을 데려올 수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송 후보는 “이해찬 후보의 전성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였다”며 “문재인 대통령(후보 시절)은 제가 총괄선대본부장을 했잖나. ‘나라를 나라답게’ 슬로건도 제가 정했다”라고 말했다. 송 후보와 이 후보의 나이 차는 11살이다. 김 후보보다는 16살 어리다. 송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나이 차가 그렇게 많이 나진 않는다. 저도 늦었다. 빨리 앞차들이 나가줘야 뒷차들도 빼줄 것 아니냐”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두 후보를 고문으로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싸워 온 민주당의 대표 깃발이 되기에는 정체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분이고 우리 당에 와서 보수적 기독교인을 지지층으로 만들고, 중도를 흡수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평가한다”면서도 “김 후보가 대표가 됐을 때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바른미래당 대표에 도전하는) 손학규 전 지사 등과 TV 토론을 하면 완전히 밀리고 자유한국당과는 색깔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김 후보가 주장한 전술핵 재배치, 전략적 핵무기 자산 전개를 비롯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 배치까지 모든 게 우리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며 “김 후보의 경제정책도 우경화됐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정치·군사·외교 노선이 지나치게 우경화됐다”고 평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송영길 “당원 여론조사 1위”… 김진표·이해찬 “신뢰성 없어”

    李 부축 영상 퍼지자… 金 “宋측 도 넘어” 우상호 “세대교체 후보로 가야” 宋 지지 더불어민주당의 8·25 전당대회가 임박하면서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의 신경전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21일 김 후보와 이 후보는 송 후보가 자신이 1위를 했다고 주장한 한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전날 송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20일 발표된 당원 대상 여론조사(쿠키뉴스·조원씨앤아이)에서 37.4%로 1위를 차지했다”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에 발끈한 김 후보 측은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추출 방식을 문제 삼으며 “특정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특정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했다. 이 후보 캠프의 황창하 대변인도 “엉터리 여론조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자 송 후보 측은 “왜 하필 이해찬 캠프는 1등을 빼앗긴 여론조사 기관과 이를 보도한 언론만 문제 삼는지 의문”이라고 맞받았다. 한 지역 순회연설회장에서 유세를 마친 이 후보가 연단에서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부축을 받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둘러싼 공방도 전개됐다. 김 후보 측은 “송 후보 측은 당내 선거에서 도를 넘지 말아 달라. 어떤 사람이 유포하는지 확인이 됐다”며 송 후보 측을 유포자로 지목했다. 얼핏 이 후보를 옹호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이 후보의 건강 문제를 이슈화하려는 고도의 선거전략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송 후보 측은 “영상 유포 일시만 보더라도 누구의 말이 맞는지 명명백백하다”며 김 후보 지지자들이 동영상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이 후보 측은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15일 당 선관위의 특정후보 공개지지 금지 경고에도 이날 추가 지지선언이 나와 분위기 과열을 거들었다. 우상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른 당이 김병준, 정동영, 손학규로 갈 때 민주당은 차별성을 보여 줘야 한다. 세대교체형 후보로 가면서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답”이라는 글을 올려 송 후보를 지지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우리도 깎았으니 너희도 깎아라”… 정부 특활비 삭감 벼르는 국회

    “우리도 깎았으니 너희도 깎아라”… 정부 특활비 삭감 벼르는 국회

    국회가 특수활동비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야권을 중심으로 ‘정부 특활비 삭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2017회계연도 결산 심사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국회발 특활비 개혁바람이 행정부와 사법부 등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목적 외 사용되는 특활비의 대폭적인 삭감 편성을 촉구한다”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철저히 따져 불요불급한 예산은 전액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정부 부처에 편성된 특활비 예산 7917억원 중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미사용분은 반납하는 게 도리”라고 덧붙였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같은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8월 임시국회 뿐만 아니라 올해 정기국회를 ‘특활비 폐지 국회’로 삼겠다”며 “정부 각 부처에서 깜깜이로 사용했던 특활비에 대해 이번 결산부터 현미경 심사를 하고 내년도 본 예산심사에서도 불필요한 특활비는 대폭 삭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여당에 비교적 호의적이었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이번만큼은 한국당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특활비 100% 전면 폐지, 여기에 정부와 공공기관 특활비 100% 폐지를 당의 결의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국회 특활비·공공기관 특활비 완전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1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정부, 공공기관 특활비도 원칙적으로 완전 삭감해야 한다는 게 정의당의 입장”이라면서 “만약 특활비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가 그 필요성을 직접 증명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특활비 폐지에 동참한 여당은 야권의 칼끝이 정부를 향하자 난처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7일 논평을 통해 “행정부는 기획부서라 할 수 있는 입법부와 달리 정책을 집행하는 집행기관으로, 외교·안보·정보·수사 등 사용처가 분명하기 때문에 국회 특활비 전면 폐지와 같은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시민단체 등은 정부도 특권 폐지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박근용 참여연대 집행위원은 “특활비를 통해 예산을 낭비하는 정부 기관들도 많기 때문에 일반 행정부나 사법부, 대법원 등의 특활비는 없애도 된다고 본다”며 “정치권에 있던 불필요한 예산들이 많이 감액 됐으니 앞으로 국회가 정부의 특활비를 유심히 들여다 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이번에 스스로 특활비를 폐지했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행정부도 경찰 등을 제외하고는 전면적으로 특활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회 특활비는 ‘꼼수 폐지’하더니…야당 “정부 특활비 대폭 삭감” 주장

    국회 특활비는 ‘꼼수 폐지’하더니…야당 “정부 특활비 대폭 삭감” 주장

    국회가 ‘눈먼 돈’으로 꼽히는 특수활동비를 일부 남기고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야당에서 정부 특활비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도 정부예산안에 목적 외 사용되는 특활비의 대폭 삭감 편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올해 정부 21개 부처에 편성된 특활비는 총 7917억원에 달한다”며 “현재 미사용된 예산 중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반납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회 심사과정에서 철저히 따져 불요불급한 예산은 전액 삭감하겠다”며 “2019년 예산부터 특활비는 정보 및 사건수사, 국가안보와 관련된 비용 외에는 일절 사용할 수 없도록 원칙을 세우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 예결위 각 당 간사들과 편성과 삭감 범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전날 특활비 폐지 여론이 거세지자 올해 하반기 특활비 31억원 중 70~80%를 삭감해 반납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는 20~30%(약 5억~6억원)는 의장단 몫으로 계속 쓰게 하면서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판이 계속되자 야당에서는 정부 특활비 삭감 추진으로 시선을 돌리려 하고 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8월 국회뿐만 아니라 올해 정기국회를 특활비 폐지 국회로 삼겠다”며 “정부 부처의 특활비에 대해 현미경 심사를 하고, 불요불급한 특활비는 대폭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특활비 전면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 특활비 100% 전면 폐지, 여기에 정부와 공공기관 특활비 100% 폐지를 당의 결의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자리에 모인 여야 5당 지도부

    한자리에 모인 여야 5당 지도부

    여야 5당 지도부가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개최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듣고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광장] 한국판 ‘유스퀘이크’는 꿈인가/김성곤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국판 ‘유스퀘이크’는 꿈인가/김성곤 논설위원

    지난해 12월 옥스퍼드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유스퀘이크’(Youthquake)를 선정했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젊은 정치인들이 등장해 지진을 일으키듯 변화를 이끌어 내면서 옥스퍼드가 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것이다. 지난해 5월 프랑스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41)과 같은 해 6월 아일랜드 총리가 된 리오 버라드커(40), 30대 초반에 오스트리아 총리가 된 제바스티안 쿠르츠(32) 등이 주인공이다.8개월여가 지난 2018년 여름 우리는 유스퀘이크가 아닌 ‘올드퀘이크’(Oldquake)를 목도하고 있다. 묘하게도 여야 주요 정당의 지도부 개편 시점이 8월을 전후해 몰려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표 임기가 다 됐고, 야당은 사상 유례없는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로 인해 지도부가 와해됐기 때문이다. 더 묘한 것은 대부분 새로운 얼굴은 안 보이고 ‘올드맨’들이 전면에 등장했다는 점이다. 민주당부터 보자. 친노 좌장으로 불린 지 15년쯤 된 이해찬 전 총리가 출사표를 던졌다. ‘친노’(친노무현)와 ‘친문’(친문재인)을 관통하는 인물이다. 마음은 청춘이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는 자신만 한 적임자가 없다”고 하지만, 곳곳에서 “언제적 이해찬이야”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의 맞상대인 김진표(71) 후보도 노무현 정부 때 부총리를 지냈다. 송영길(55) 후보가 상대적으로 젊다며 세대교체를 외치는 판이다. 민주평화당은 2007년 17대 대선 때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한 정동영(65) 의원이 당대표가 됐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71) 후보가 출마했다. 손 후보는 이미 2010년 정동영·정세균과 겨뤄 거대 민주당 당대표까지 역임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노무현 정부 때 부총리를 역임한 김병준(64) 전 국민대 명예교수를 영입했다. 당분간 이들이 우리 정치를 이끌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시계를 10년 전쯤으로 되돌린 것 같다. 노무현 정부 출범을 전후해 ‘3김 시대’가 저물고, 우리 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권위주의와 엘리트주의가 퇴색하고, 붉은악마에서 시작된 새로운 거리문화는 2008년 광우병 사태 때 촛불로 이어지고, 온라인이 등장하면서 이른바 ‘빠’들이 생겨났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대표적이다. 이 촛불은 국정농단 사태 때 다시 살아나 새로운 정권을 창출했다. 금세 전쟁이라도 날 것 같던 남북은 1년에 세 번이나 정상회담을 하는 세상이 됐다. 여야 영수회담보다 오히려 쉬워 보인다. 직선제를 얻어 낸 ‘87체제’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무수히 많은 운동권 출신이 정치판에 수혈됐다. ‘386’(1990년대 기준 30대이면서 80년대 학번으로 60년대생), ‘486’(1990년대 기준 40대이면서 80년대 학번으로 60년대생)이 그들이다. 이들은 지금 정치판의 주류다. 그런데도 우리는 지금 올드맨들의 귀환을 보고 있다. 386, 486은 다 어디로 갔는가. 386, 486은 많은데 리더가 없다는 것이다. 아직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이들의 역량이 모자라기 때문인가. 혹자들은 이들 중 상당수가 전임 대통령의 추천이나 탄핵 등 정치 격변기에 쉽게 정치에 입문해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혹평한다. 여성 문제 등 모럴해저드를 탓하는 이들도 있다. 타당한 면이 없지 않다. 여야 불문하고 줄 잘 서서 국회의원 배지 단 의원이 한둘인가. 그러나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47) 총리도 부친이 총리만 17년을 역임한 정치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그것 때문에 총리가 된 것은 아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정치 명문 그랑제콜을 졸업한 엘리트였지만, 프랑스 국민이 그를 대통령으로 뽑은 것은 그의 담대함과 파격 등 그의 능력 때문이었다. 정치 신인의 진입이 어려운 공직선거법 등 제도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나라나 선거 관련 법은 현역에게 유리하게 고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또한 이유가 될 수 없다. 문제는 도전 정신이다. 나라마다 현실은 다르지만 뉴리더들은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누구를 따라하기보다는 자기 목소리를 냈다. 누가 친문인지를 따지고, 친박·비박을 가리는 틀 안에 머물러 있으면 국회의원을 한 번쯤 더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상의 미래는 없다. 지금 올드맨으로 지칭되는 사람들도 한때는 권력을 향해 반기를 들었고, 맞아 죽을 각오하고 바른 소리를 했던 사람들이다. “가신이 사라지니 줄서는 똘마니만 남았다”는 원로 정치인의 말을 새겨들어야 할 때다. sunggone@seoul.co.kr
  • [집중 분석] 손학규도 출마 선언… 여야 전대 ‘새 인물’이 없다

    [집중 분석] 손학규도 출마 선언… 여야 전대 ‘새 인물’이 없다

    YS·DJ 70년대 초 ‘40대 기수론’과 괴리 당 대표 거물 내세워야 무게감 시각도 전문가 “공천권 염두 둔 권력의지 표현 정치가 어려울 때 ‘새로운 도전’ 나와야” 孫 “중요한 건 나이보다 정치개혁 의지”바른미래당 손학규(71)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9·2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66)·김진표(71)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한창 선거운동 중이고, 민주평화당에서는 지난 5일 정동영(65) 의원이 당 대표로 뽑혔다. 이미 2000년대 초반 대선 후보, 국무총리 등을 지내며 정치적 전성기를 보낸 ‘올드보이’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을 주름잡고 있는 것이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0년대 초 ‘40대 기수론’을 표방하며 세대교체를 이룬 역사가 무색하게도 지금의 정치권에서는 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올드보이들이 위력을 발휘하는 걸까. 우선 올드보이들은 인지도가 높아 여론조사 부문(당 대표 선출 기준의 하나)에서 유리한 데다 오랜 정치 경력으로 인맥과 조직력 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특히 군소정당의 경우 지명도 높은 거물 정치인을 얼굴로 내세워야 당에 무게감이 더해진다는 판단이 올드보이 쏠림 현상으로 귀결된다는 관측도 있다. 또 지금 뽑히는 당 대표는 2020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점도 올드보이들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드보이가 대표가 되면 세대교체 명분이 희석되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나이 때문에 공천에서 탈락할 리스크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여러 정치인이 올드보이들에게 출마를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여당에서 올드보이들이 나온 건 문재인 정권이 집권 초기 잘나가고 있고 향후 공천권을 갖는 당 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권력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야당의 경우는 당을 살리는 데 초점을 두다 보니 중량감 있는 올드보이들이 전면에 선 것”이라고 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문재인 정권 2~3년차에 총선과 야권 개편이라는 큰 이슈가 걸려 있기 때문에 현상황에서는 여야 모두 중진이나 원로급 인사가 나서서 당을 추스려야만 한다”며 “시점의 중대성과 맞물려 발생한 현상”이라고 했다. 위기의 순간, 과거의 힘에 의지하려는 정치 풍토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정치는 정당 내에서 기득권이 강화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신진 세력이 경륜을 상쇄할 리더십을 형성하지 못한다”며 “리더십이 한곳에 머무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권력이 더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젊은 소장파 정치인의 역량, 노력 부족이 올드보이의 귀환을 허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보이’들이 치열하게 선배 세대와 싸우며 가치를 높이기보다는 기성 구도에 안주하거나 영합함으로써 스스로 체급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상철 교수는 “정치가 어려울 때 새로운 인물의 새로운 도전 같은 게 나와야 하는데 앞서 그런 혁신을 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충원되지 않았다”고 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나이로 보나 정치 경력으로 보나 ‘올드보이의 귀환’이라고 얘기하는 건 맞다”며 “그러나 중요한 건 우리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개혁 의지”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 정동영 대표와 대화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

    [서울포토] 정동영 대표와 대화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인사차 방문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민주평화당에 내걸린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 사진

    [서울포토]민주평화당에 내걸린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 사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등이 8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앞서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고 있다.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김병준 “한국당 이 모양 만든 게 공천권… 내게 줘도 행사 안 할 것”

    김병준 “한국당 이 모양 만든 게 공천권… 내게 줘도 행사 안 할 것”

    김병준(64)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당 혁신을 위한 인적 쇄신과 관련, “만약 내게 공천권이 주어진다고 해도 절대 자의적 판단으로 ‘누군 되고 누군 안 된다’를 결정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한국당 비대위원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당대표의 공천권 행사는 계파 논쟁을 만들었고, 그게 오늘날 한국당을 이 모양으로 만든 원인”이라며 ‘시스템에 의한 인적 쇄신’ 방침을 밝혔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한국당의 ‘구원투수’로 지난달 18일 영입된 김 위원장은 “요즘 일정이 너무 많고 바빠서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토로했다.→비대위 출범 후에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데. -지지율이 갑자기 변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내가 추구하는 건 사람을 내보내는 것과 같은 가시적인 조치가 아니라 바닥부터 근본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이 뜻이 국민에게 전달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그래서 최근의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낮은 지지율이 혁신 작업을 하는 데 동력이 될 것이다. →인적 쇄신은 하지 않고 대선주자 행보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한국당 인사로서 봉하마을을 다녀온 게 그동안 전혀 없었던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새로워 보였을 것이다. 당연히 여러 해석과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견이 있더라도 향후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을 위해 이런 게 꼭 필요하다고 본다. →탈국가주의 이슈가 효과가 있다고 보나. -나는 문재인 정부만을 국가주의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국가주의는 1000년도 더 된 역사를 갖고 있다. 극단적인 국가주의였던 박정희 정부 때는 머리카락과 치마 길이까지 다 관여를 했고, 이후 이 모델이 변해서 자율성장 모델로 갔어야 했는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까지도 그대로 내려왔다. 그렇다고 박근혜 정부 시절이 자율주의였다는 것도 아니다. 나는 글로벌 환경이나 경제 요건 등을 감안했을 때 우리가 이젠 국가주의를 끊을 때가 됐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다행히 내가 국가주의 논쟁을 제기한 뒤 당내에서도 이런 가치논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생기고 있다. →최근 공천권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당내 인적 청산이 어렵다고 했는데, 인적 쇄신은 불가능하다는 건가. -그렇지 않다. 인적 쇄신은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단기적으로는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 된다. 또 하나는 공천제도를 잘 디자인해서 바꾸면 상당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당장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자를 필요도 없다. 이렇게 바꾼 인적 쇄신 시스템을 향후 다른 지도부가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게 하려면 국민으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이 부분은 내가 잘해야 된다. →시스템으로 인적 쇄신을 하겠다는 뜻인가. -공천권을 가졌다고 당대표가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너는 되고 너는 안 된다’를 결정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계파를 양성하는 꼴이 된다. 오늘날 한국당을 이 모양으로 만든 중요한 원인이 공천권 행사에 따른 계파 논란이다. 내게 공천권이 생긴다고 해서 김병준 계보를 만들면 되겠나. 결국 공천은 시스템에 의해서 좋은 사람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당을 안정적으로 지키려면 직접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나. -그건 도덕적으로 말이 안 된다. 내가 조금이라도 당권에 욕심을 낸다면 비대위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전당대회 출마는 나를 망치고 당을 망치는 일이다. 있을 수 없다. →비대위원장을 마친 후 정치적 영향력이 생기면 총선이나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나. -그 생각도 전혀 없다. 내가 최근 ‘대통령 권력’이라는 책을 썼는데 첫머리에 ‘권력의 속살은 잿빛’이라고 했다. 권력은 밖에서 보면 화려한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고통과 책임이 따른다. 우리 역사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게 다가온다. 나는 그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 누군가는 권력을 행사해야겠지만 그 사람이 나는 아니길 바란다. 그저 경기장 밖에서 원로로서 조언을 하고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그런 역할은 기꺼이 하겠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선출됐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도 진행 중이다. 향후 다른 정당과의 관계 설정은. -서로 도울 건 돕고 경쟁할 건 경쟁하겠다. 모든 정당이 정책을 놓고 경쟁하는 정책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 정 대표와 민주당 당권 주자들 모두 행정 경험 등이 풍부해서 충분히 그런 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라 믿는다.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은. -총선을 앞두고 ‘일단 살고 보자’식의 연합이나 통합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 그에 앞서서 정책적 방향이나 가치 등이 맞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우선 한국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작업을 한 뒤 상대가 우리를 보고 ‘추구하는 방향이 같네’라고 하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 바로 인위적인 통합을 할 생각은 없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 정동영 대표에 축하 전화 … 개혁입법연대 포석?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 대표에게 취임 축하전화를 걸어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개혁입법연대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5분가량 정 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평화는 정 대표가 앞장서서 닦아 놓은 길이니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부분도 뜻이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 내용을 개헌안에 담았다”며 “평화와 개혁 연대의 구체적 결과가 아직은 없지만 마음을 함께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도 첫 공식 일정으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정부·여당은 미국 눈치를 보느라고 개성공단 얘기를 못 해도 우리는 자유롭기 때문에 내가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어려움이 있을 때 좀 도와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 대통령이 정동영 평화당 신임 대표에 축하 전화해서 부탁한 것

    문 대통령이 정동영 평화당 신임 대표에 축하 전화해서 부탁한 것

    문재인 대통령이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 대표 취임을 축하했다. 정동영 대표는 6일 첫 공식 일정으로 부산 민생 현장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축하전화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과 판문점 선언의 전면적 실천을 위한 평화당의 역할을 주제로 10분가량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면서 “선거제도 개혁은 문 대통령의 철학이기도 하고, 평화당이 앞장설 테니 대통령도 성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올해 안에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설 테니 주마가편으로 열과 성원을 다 해주시라고 말씀드렸고, 대통령은 국회가 합의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측면에서도 정동영 대표에게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대표는 “제가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도 하고 해서 (문 대통령이) 개성공단 이야기를 하셔서 대화를 나눴다”면서 “정부·여당은 미국 눈치를 보느라고 개성공단 (재가동) 얘기를 못 해도 우리는 자유롭기 때문에 내가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어려움이 있을 때 좀 도와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 개성공단,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해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말씀을 했고, 문 대통령께서 (그것들과 관련한) 부탁도 하셨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대표는 문 대통령과의 친분과 관련한 질문에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 나한테 같이 하자고 하며, 도와달라고 순창까지 왔는데 그때 안 해드려서 미안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인 2015년 12월 정동영 대표가 당시 칩거 중이던 전북 순창을 찾아가 민주당 합류를 요청했으나, 정동영 대표는 결국 국민의당을 선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당권 잡은 정동영 “장사해도 먹고 살 수 있는 나라 만들 것”

    당권 잡은 정동영 “장사해도 먹고 살 수 있는 나라 만들 것”

    68.5% 최다 득표… 창당 첫 지도부 선출 “양당 체제 혁파… 선거제도 반드시 개혁” 최고위원에 유성엽·최경환·허영·민영삼 6·13 선거 참패 이후 당 재건 마련 시급 민주당도 김진표·이해찬서 대표 선출 땐 원내 3당 수장들 참여정부 인사로 구성민주평화당이 지난 2월 창당 후 처음으로 치른 지도부 경선에서 4선의 정동영(65) 의원이 당 대표로 뽑혔다. 평화당은 5일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지난 1~4일 1인 2표제로 실시한 전 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정 대표는 득표율 68.57%로 최다 득표를 했고 2~5위 득표자인 유성엽(41.45), 최경환(29.97), 허영(21.02), 민영삼(19.96)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이윤석 후보는 19.04%로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했다. 노무현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이 제3야당인 평화당의 대표가 되면서 제1야당과 제3야당 수장이 모두 노무현 정부 사람으로 채워지게 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노무현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후보나 경제부총리를 한 김진표 후보 중 한 명이 선출된다면 유력 여야 지도부가 모두 노무현 정부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정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진보노선 강화’와 ‘선거제도 개혁’을 내세웠다. 정 대표는 “정부 여당은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주저하고 있다”며 “평화당이 내일부터 백년가게특별법 제정운동에 나서 대한민국을 장사해도 먹고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이 앞장서서 거대 양당 체제를 혁파하고 다당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한국당을 견인하고 민주당을 설득하고 바른미래당, 정의당과 함께 5당 연대를 만들어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압도적인 표차로 대표에 당선되면서 자신의 정치력을 입증했지만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존폐 위기까지 몰린 평화당을 되살려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우선 지방선거 이후 한 자리 수에 머무는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소속 국회의원이 14명밖에 안 되는 평화당의 원내 존재감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있다. 평화당은 6석의 정의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지난달 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별세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정 대표는 “현역 의원이 총력전을 펼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교섭단체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여권 개혁입법연대 추진, 청와대의 협치내각 제안 등에 대해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소극적인 한 어떤 것도 협조할 수 없다”며 연대·연정의 대전제로 선거제도 개혁을 내세웠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포토] 두팔 들어 인사하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새 대표

    [서울포토] 두팔 들어 인사하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새 대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정동영의원이 새 당 대표로 선출되자 손을 들어 인사 하고 있다. 2018.8.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 정동영의원 당선 소감 피력

    [서울포토]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 정동영의원 당선 소감 피력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민주평화당 새 대표 정동영…정치권 휩쓰는 참여정부 ‘올드보이’

    민주평화당 새 대표 정동영…정치권 휩쓰는 참여정부 ‘올드보이’

    민주평화당이 지난 2월 창당 후 처음으로 치른 지도부 경선에서 4선의 정동영 의원이 당 대표로 뽑혔다.  평화당은 5일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지난 1~4일 실시한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정 후보는 득표율 68.1%로 최다 득표를 했고, 2~5위 득표자인 유성엽(41.43), 최경환(29.97), 허영(21.02), 민영삼(19.96)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노무현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이 제3야당인 평화당의 대표가 되면서 제1야당과 제3야당 수장이 모두 노무현 정부 사람들로 채워지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노무현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후보나 경제부총리를 한 김진표 후보 중 한 명이 선출된다면 유력 여야 지도부가 모두 노무현 정부 출신들로 채워지게 된다.  앞서 지난달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정무수석을 한 유인태 전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이 되는 등 노무현 정부 출신들이 여의도를 장악하고 있다.  범위를 더 확장하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까지 노무현 정부의 범주로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이낙연 총리는 인수위 대변인을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압도적인 표차로 대표로 당선되면서 자신의 정치력을 입증했지만,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존폐 위기까지 몰린 평화당을 되살려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우선 지방선거 이후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이날 발표된 전당원 투표의 투표율은 20%에 불과해 당원조차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 무관심했음을 보여 줬다.  소속 국회의원이 14명밖에 안 되는 평화당의 원내 존재감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있다. 평화당은 6석의 정의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지난달 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별세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청와대의 협치 내각 제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것도 정 신임 대표의 몫이다. 평화당 내부에서는 협치 내각이 정략적 의도라는 의심의 목소리가 많다. 정 후보는 민주당과의 통합은 “평화당이 해야 할 일은 먼저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민주평화당 새 대표에 정동영 당선

    민주평화당 새 대표에 정동영 당선

    4선의 정동영 의원이 민주평화당을 이끌 새 사령탑을 맡게 됐다. 정 신임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최고 득표를 얻어 당 대표에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1~4일 이뤄진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를 합산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2∼5위 득표자인 유성엽·최경환·민영삼·허영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됐다. 전국여성위원장에는 단독 출마한 양미강 후보가, 청년위원장에는 서진희 후보가 각각 선택됐다. 정 대표는 올해 2월 평화당 창당 후 처음으로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다. 초대 당대표인 조배숙 전 대표는 창당대회에서 추대로 선출됐다. 정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생사기로에 서 있는 평화당을 살리고, 힘없고 돈 없고 의지할 것 없는 약자 편에 서라고 정동영에게 기회 주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한 뒤 같은 해 15대 총선에서 전주시 덕진구에 출마해 전국 최다 득표로 화려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40대 나이로 새천년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정 대표가 평화당 지휘봉을 잡으면서 참여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는 분위기가 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선거 본선에 나섰고, 자유한국당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올드보이’ 전성시대…여전히 ‘진출장벽’ 높은 정치권

    ‘올드보이’ 전성시대…여전히 ‘진출장벽’ 높은 정치권

    정치권에 ‘옛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과거 정치권을 주름잡던 인사들이 당 중심에 나서며 당권을 장악했거나, 당권 장악을 위해 애쓰고 있다.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비교적 젊은 인물들은 ‘세대교체론’을 내걸며 각을 세우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전히 정치 신인을 배출하기 어려운 기형적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권 경쟁이 한창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66)·김진표(71) 의원과 민주평화당 정동영(65) 의원은 이미 정치권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인물들이다. 이들은 과거 참여정부 또는 옛 열린우리당 소속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로 정권의 핵심부를 담당했다.자유한국당 김병준(64) 혁신 비대위원장도 당시 정당인은 아니었지만, 참여정부의 대통령 정책실장을 맡은 바 있다.바른미래당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손학규(71) 전 상임선대위원장도 과거 국회의원, 경기지사, 장관까지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현재 이들은 당 전면에 나서거나, 혹은 앞으로 당 중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올드보이들이 대거 전면에 나서자 비교적 젊은 인사들도 이에 대해 공세에 나섰다. 특히 ‘젊은 세대’로 분류된 주자들은 세대교체론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송영길(55) 의원은 “어떤 조직이든 때가 되면 죽은 세포는 물러나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돼야 신체나 조직이 건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유성엽(58) 의원도 “대한민국 정치가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대 초반으로 ‘후진’한 것만 같다”라며 “‘올드보이’에 같이 ‘올드보이’로 맞서면, 그 나물에 그 밥일 뿐”이라며 세대교체론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당대표에 도전한 하태경(50) 의원, 이준석(33) 전 당협위원장 등 젊은 인사들도 ‘보수의 세대교체’를 들며 당권 도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공세에 올드보이들도 반격에 나섰다.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들은 ‘안정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당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올드보이’라는 평가에 대해 “혁신은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와 시대정신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에 맞는 정책을 탑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으로는 우리 정치권이 그동안 신인 정치인들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들 이후의 정치인 세대들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해 옛 인물들의 재등장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과거 DJ·YS 시절 능력이 있던 신인이 정계에 들어와 현재까지도 그 인물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던 것”이라며 “지금은 선거에서 당내 조직력·기여도 등이 크게 작용을 하고 있어 신인 정치인들의 진출을 막고 있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옛 인물들의 등장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올드보이가 등판은 시대적 요구와 상황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맞다, 틀리다를 거론할 수 없다”며 “하지만 신인급 인사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는 지금의 정치권 문화는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평화당, 이번 주말 당대표 선출…낮은 투표율은 ‘고민’

    평화당, 이번 주말 당대표 선출…낮은 투표율은 ‘고민’

    민주평화당이 5일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3일 전당원 온라인 투표를 마치고 국민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온라인 투표에서 저조한 참여로 인해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평화당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는 최경환(초선)·유성엽(3선)·정동영(4선) 의원과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기호순)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이들은 각자 표심을 얻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평화당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케이보팅 시스템(K-voting·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전당원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평화당에 따르면 이번 전당대회의 총 선거인단은 9만 360명이다. 그 중 케이보팅에 등록된 선거인단 8만 2011명 가운데 1만 1021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온라인 투표율은 13.4%로 집계됐다. 하지만 당초 평화당이 15% 안팎으로 예상했던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인 까닭에 선거 흥행에 실패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창당 후 첫 전당대회인 만큼 흥행몰이에 실패하면 향후 들어설 새 지도부에 대한 리더십과 신임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평화당의 한 관계자는 “당세가 약한 상황에서도 나름 선방한 수치로 평가한다”라며 “투표가 막바지로 흐를수록 투표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화당의 최종 투표율은 3일부터 시작되는 ARS 방식의 국민 여론조사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평화당은 이날부터 4일까지 케이보팅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당원 가입 시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았던 이들을 대상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남은 투표기간 동안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표방법 안내 동영상 등을 게시하며 막판 투표율 높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당원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호남에서 이들은 표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정동영 대 반(反) 정동영’으로 구도가 흐르고 있는 만큼, 투표율 20%가 향방을 가를 변수로 보고 있다. 조직 측면에서 약세인 정 의원이 장점인 대중 인지로도 높은 투표율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평화당은 전당원 온라인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를 합산한 결과를 바탕으로 5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다 득표자를 당대표로 선출할 계획이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최고위원에 선출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8·5 全大 코앞 평화당 국민 관심 못 끌어 고민

    민주평화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5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낮은 정당 지지도에 국민적 관심을 끌지 못하는 모습이다. 평화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을 수습하고자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평화당은 오는 5일 전당대회에 앞서 1일부터 4일까지 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90%와 10%의 비율로 합산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 2~5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된다. 대표·최고위원 선거에는 최경환 의원, 유성엽 의원, 정동영 의원,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기호순) 등 6명이 출마했다. 이 중 초선의 최 의원은 ‘변화’, 3선의 유 의원은 ‘경제’, 4선의 정 의원은 ‘경륜’을 강조하며 당 대표를 두고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최 의원과 유 의원, 정 의원은 31일 평화당 본거지인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의원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야 할 정치권이 ‘올드보이’의 경연장으로 전락할 수는 없다”, 유 의원은 “이미 실패한 리더십이 아닌 참신하고도 유능한 새 간판이 필요하다”며 정 의원을 집중 견제했다. 정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여야 5당 선거제도 개혁연대를 만들어 연말까지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 내겠다”며 연대론을 들고 나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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