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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총선후보 218명 확정/호남지역 현역의원 9명 교체

    국민회의는 3일 서울 강동갑에 김형래 전 의원,강남갑에 강동연 전 사우디공사,광주 서구에 정동채 총재비서실장을 공천하는등 제15대 총선에 출마할 2백18명의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국민회의는 이번 공천에서 그동안 관심을 모은 호남지역 물갈이에 착수,9명의 현역의원을 전격 교체 했다.교체된 의원은 전주 덕진의 오탄,김제의 최락도,부안의 이희천,나주 김장곤,여천 신순범,영암·장흥 유인학·이영권,보성·화순 유준상,담양·장성 박태영의원 등이다. 대신 전주 덕진에 정동영 전MBC앵커,김제에 장성원 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부안에 김진배 전 의원,나주에 정호선 경북대교수,여천에 김성곤 전 영산대 교수,영암·장흥에 김옥두 의원,보성·화순에 박찬주 변호사,담양·장성에 국장근 전 전남도의회 의장을 각각 공천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서울지역 조직책에 대해서는 한 명도 교체하지 않았다. 또 현역의원의 민주당 잔류로 공석이던 전북 임실·순창에는 박정훈 의원,전남 무안에는 배종무 전 목포대 총장을 공천했으며 서울서초을에 출마한 정상용 의원의 광주 서구에는 정동채 총재비서실장을 임명했다.
  • 국민회의「호남물갈이」가시화/충성·창당기여도 등 고려 최대11명선

    ◎최락도·신순범·이길재 등 7명 탈락 확실 국민회의의 「호남 물갈이」가 가시화되고 있다.김대중총재가 29일부터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기 시작했다.현재는 김제의 최락도의원과 나주의 김장곤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면서 처음 4∼5명 교체방침이 급선회,적게는 8명 많으면 11명에 이를 것이라는 대폭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김총재의 핵심측근도 이날 『4∼5명으로 정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공식 시인했다. 구체적인 적용기준도 정해졌다.국민회의 창당과정에서의 기여도와 의정활동,지방선거 성적,지역여론,충성도로 교체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물갈이가 거의 확정단계인 의원은 광주 북을의 이길재,전남 영암·장흥의 유인학·이영권,나주의 김장곤,여수·여천의 신순범,전북 김제의 최락도,부안 이희천의원 등 7명이다. 여기에 광주,전북,전남에서 각각 1∼2명의 현역의원이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광주는 남구의 임복진의원,전북은 전주 덕진의 오탄의원 또는 완산의 장영달의원,전남 보성의 유준상의원,담양·장성의 박태영의원등이 집중 거론된다. 한때 위험수위에 있던 함평·영광의 김인곤의원은 『공천대가로 받은 돈을 당을 위해 썼다』는 이유로 신순범·최락도의원과 달리 기사회생했고,문중사이의 알력을 일으켰던 순천을의 조순승의원도 김총재로부터 따끔하게 혼이 난뒤 재공천으로 가닥을 잡아간다. 나주는 현재 이재근전의원이 유력하다.김장곤의원은 29일 밤 김총재를 지접 만나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다고 총재의 한 측근이 밝혔다.그러나 김의원측은 『음해』라며 이를 전면 부인,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이다. 장흥·영암은 전국구인 김옥두의원이 거의 확정적이다.이 경우 이영권의원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각오이며,유인학의원은 아직 공석으로 있는 서울지역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신순범의원은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나 『대선에서의 역할이 있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이고,광주 북을은 서구에 공천신청한 정동년씨나 이영일 총재특보가 대상으로 거론된다. 와병중인 이희천의원의 부안은 김진배 전 의원이 한때 유력했다가 선거법위반 혐의로 내사설이 전해지면서 김대중총재 주치의인 김춘진 서울 영등포 「독일치과」원장으로 굳혀지고 있다.전주의 두 의원 중 한명은 교체가 확실하나 교체대상은 아직 유동적이다.교체지역엔 전MBC 앵커 정동영씨가 유력하다.
  • 국민회의 호남의원 물갈이 “촉각”/오늘 공천심사위원 명단 발표

    ◎광주북을­전주 덕진·김제 등 6곳 압축/군산을 등 2곳도 거론… 막판 조율 한창 국민회의의 22일 대구 당무회의에서는 공천심사위 구성을 김대중 총재에게 일임했다. 공천심사위원의 명단은 23일 상오 김총재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공천심사위의 가장 큰 일은 호남지역 현역의원들의 물갈이다.김총재가 21일 『숙제를 다했다』고 밝혀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태이지만,전례로 볼 때 막판뒤집기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재는 대략 5∼6곳으로 압축된다.집중 거론되는 지역은 광주북을(이길재의원)과 전주덕진(오탄 의원),김제(최락도의원),전남 나주(김장곤의원),통합된 장흥(이영권의원)·영암(유인학 의원)이다.여기에 조사결과,지역여론이 나쁜 군산갑(채영석의원) 또는 군산을(강철선의원),그리고 전남 담양·장성중 1∼2곳이 유동적이라는 지적이 높다. 광주북을은 전국구 김옥천 의원과 김경천 광주YMCA사무총장,황주홍 아·태재단기조실장등이 경합하는 가운데 남구에 신청한 이영일 전 의원과 정동년씨의 이동공천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주 덕진은 영입한 정동영 전 MBC앵커가 유력시되며,김제는 장성원 전 동아일보논설위원이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아직은 막판경합이 치열하다. 전남 나주는 이재근 전 의원이 유력하나,경북대교수 출신인 정호선씨 부부의 뒤늦은 추격이 여전히 변수다. 장흥·영암은 전국구인 김옥두의원이 확정단계다.이 경우,유인학·이영권의원 가운데 1명이 전국구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전북 군산갑 채영석 의원이 바뀌면 엄대우 군산환경운동연합의장과 강근호 전 의원,채규대 전 한일은행지점장중 한명이 주요 검토대상이다. 담양·장성은 박태영 현의원이 여전히 우세하나 전국구인 국종남의원과 국장근 도의회의장이 지역여론을 내세우며 공천을 장담하고 있어 막판 교체가능성도 상존한다. 이밖에 현역의원 물갈이는 아니지만,와병중인 이희천 의원의 전북 부안과 통합된 보성(유준상의원)·화순(한영애 위원장),그리고 박석무 의원의 민주당 잔류로 무주공산인 무안도 관심지역이다.전북 부안은 김진배 전 의원과 김총재 주치의인 김춘진 독일치과원장간의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이재환·김경민씨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다. 보성·화순은 유준상 의원에게 기울고 있으며,경합자인 한영애 당무위원은 전국구 진출설이 꾸준히 나돈다.그러나 한위원장은 양보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당지도부가 고민중이다.
  • 국민회의 “텃밭” 호남지역 공천 신경전

    ◎광주 3곳 등 12곳… 최종낙점 예측 불허/김제 14명 신청… DJ “경쟁 최소화 방침” 국민회의의 막바지 공천신경전이 뜨겁다. 텃밭인 호남지역에 대한 공천신청 접수 결과,현역의원의 재공천을 위협할 만한 인물이 도전장을 낸 지역구는 광주 3곳을 비롯,전북 3곳,전남 6곳이다.김대중총재는 『가능하면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최종낙점까지는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먼저 임복진의원의 광주 남구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이영일전의원이 도전장을 냈다.김총재의 홍보특보인 이전의원은 처음 무주공산인 서구를 노렸으나 『정상용의원의 지역구에 5공 인물은 적절치않다』는 여론을 의식,지도부의 설득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6명의 경합자가 몰려든 광산의 조홍규의원도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13대 평민당 전국구의원으로 국민회의 창당과정에서 건물을 당사로 임대해준 김영도전의원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북을의 이길재의원도 비공개 신청인을 포함,광주YMCA사무총장인 김경천씨 등 4명이 경쟁에 나서 주목된다. 전북에서는 오탄의원이 수성에 혼신의 힘을 쏟는 전주 덕진이 최대 관심지역.전MBC 앵커 정동영씨와 송현섭전의원이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이다.장영달의원의 전주 완산도 허재영전건설부장관과 KBS전주총국장을 지낸 장두원씨,전주대·경상대학장 경력의 고상순씨까지 가세해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판이다. 구속중인 최락도의원의 김제는 최의원을 비롯,전동아일보편집부국장 장성원씨,전전북일보 편집국장 최공엽씨 등 무려 14명이 나서 난립양상이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6·27지방선거때 실패한 나주의 김장곤의원이 명예회복을 외치며 뛰어든 이재근전의원과 5공때 월계수 핵심멤버인 나창주전의원,그리고 경북대교수인 정호선씨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박태영의원의 담양·장성은 국장근전전남도의회의장과 전국구인 국종남의원이 사생결단의 각오로 뛰어들어 혼전양상을 빚고 있다.통합된 보성·화순의 유준상의원(보성)과 한영애위원장(화순)간의 공천결과도 쉽게 예측키 어렵다. 현역의원간의 최대 격전지는 통합된 영암·장흥.유인학의원(영암),이영권의원(장흥)과 비공개로지원한 전국구 김옥두의원 간의 3파전이 치열하다.동교계 핵심인 김의원은 유·이의원이 최근 공조체제를 구축하자 바짝 긴장하며 정면대결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강진·완도의 김영진의원은 국무위원급인 비상기획위원장을 지낸 천용택지도위원의 도전으로 위기에 처했으며,함평·영광의 김인곤의원도 검사출신의 노인수총재특보의 급부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 남부권(4·11총선 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부산­홍인길·한이헌씨 등 여 중량급 출사표/광주­이승채·김이곤씨,국민의회의 텃밭에 도전/전북­변호사 송서재·전앵커 정동영씨 출마/대구­강신성일·이종구·김석원씨 등 경력 화려/경북―전서울시장 이상배·우명규씨 처녀 출전/경남­김기춘씨전법무·윤한도전지사·김용균전차관 등 공천 받아 ▷광주◁ 국민회의 텃밭인 광주 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신한국당 이승채씨(41)는 조선대를 졸업,광주지법 판사를 지냈다.같은 남구에 도전한 자민련 김이곤씨(57)는 국회의원비서관 출신으로 광우개발 대표이사와 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을 지냈다. 서구에 공천을 신청한 정동채씨(45)는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지내다,김대중 국민회의총재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같은 지역의 경쟁자인 국민회의 정동년씨(52)는 5·18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을 지낸 재야출신 인사이다. ▷전북◁ 전일석유 대표인 이현도씨(57)는 신한국당 주자로 전주 덕진에 출전하며,전MBC 앵커출신인 국민회의 정동영씨(43)도 같은 지역 공천을 신청했다.대통령 교육문화비서관과 국방부대변인을 지낸 신한국당 손풍삼씨(52)는 전주 완산에 나선다.변호사로 전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을 지낸 송서재씨(41)는 신한국당 간판으로,김포·평택군수를 지낸 신동안씨(57)는 자민련 주자로 각각 군산갑에 도전,표밭갈이에 한창이다.군산을에 도전장을 낸 자민련 채의석씨(55)는 한국일보 기자와 세계일보 도쿄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육군법무관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중인 신한국당 손량 정읍지구당위원장(56)은 국민회의 사무부총장으로 처녀 출전한 윤철상씨(43)에 맞서 유권자 접촉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전주시장,전북지사등을 역임한 신한국당 강상원씨(64)는 관계 재직시 맺은 인맥을 기반으로 완주에서 나서며 전북은행장,전북도민일보 사장을 지낸 송주인씨(67)도 자민련 간판을 달고 완주에 도전한다. 고창에 출사표를 던진 신한국당 김주섭씨(56)는 국무총리 정무비서관을 지냈고,신한국당 고명승씨(61)는 대통령경호실 차장,보안사령관을 지내고 육군대장으로 예편한 군출신 대표주자로,부안에서 지명도를 앞세우며 표밭다지기에분주하다.이 지역에 국민회의 김총재의 주치의인 의학박사 김춘진씨(43)가 「호남 새세대」를 내걸고 공천을 신청,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육사를 졸업,구민정당 시절 당민원실장·정책조정실 부실장 등 당료생활을 거친 이건식씨(51)는 신한국당 김제후보로 출전한다. ▷전남◁ 목포·신안을에 도전한 신한국당 김광희씨(59)는 산림청차장,농촌진흥청장을 지낸 관료출신이며 공사교수,광주대교수를 지낸 신한국당 김광영씨(58)는 광양에 출사표를 던졌다.농협 전남지회장과 농민신문사 전무출신인 이성재씨(62)는 여수에,지역감정해소 국민운동중앙협의회 상임부의장을 지낸 김영로씨(56)는 여천에 각각 신한국당 주자로 도전장을 냈다. 신한국당 순천갑 위원장인 장성길씨(57)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과 LA한인회장을 지낸 재미교포이며,자민련 장흥·영암위원장인 김성재씨(58)는 한국경제신문기자를 지낸 언론인이다. 전남경실련의장을 지낸 기로을씨(60)는 담양·장성에 민주당 주자로 출전하고,해남·진도에서는 전민추협운영위원을 지낸 재야출신의 임종필씨(43)가 같은 민주당 간판으로 나온다. 군출신인 천용택전비상기획위원장(58)은 강진·완도에,경북대 교수출신인 정호선씨(52)는 나주에 각각 국민회의 공천을 신청했다. ▷대구◁ 대구 동갑에는 옛 영화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강신성일씨(58)가 출사표를 던졌다.강씨는 왕년의 톱스타인 부인 엄앵란씨와 함께 표밭을 누비고 있다.같은 지역에 6공의 대표적인 인사인 이종구전국방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신한국당의 젊은 소장파로 학계 및 전문인으로는 서갑의 강용진정치학박사(40),동을의 배석기정치경제학박사(40),달서을의 이철우변호사(34),북갑의 김종신교수(37)가 꼽힌다. 대표적인 기업인 출신 신인으로는 신한국당의 김석원전쌍용그룹회장이 달성군에 출마한다.또 수성갑에는 신한국당의 이원형전대구시의원(44)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는 다른지역보다 무소속 신인그룹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중구에는 대구지검 검사를 지낸 임철변호사(40)가 자민련 유수호의원의 후원을 받아 출마를 준비중이다.서갑에는 재야출신인 김현근예술마당솔사무국장(37)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수성을에는 박철언전의원의 지구당사무국장을 지낸 남칠우씨(36)가 젊은층의 표를 노리고 있다. 정·관계 출신으로는 남구에 곽열규 전시의회부의장(59),이규열전남구청장(59)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고 북갑에는 이의익전대구시장이 자민련의 공천을 받아 표밭을 갈고 있다. ▷경북◁ 학계출신으로는 포항북에 윤해수명지대교수(44)가 신한국당 공천으로 뛰고 있다.윤씨는 코네티컷주립대 출신으로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최영태동국대교수(62)가 무소속으로 나선다. 정·관계 출신으로는 경주을에는 백상승전서울부시장(61)이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마한다.상주에는 이상배전서울시장(57),의성에는 우명규전서울시장(60)이 신한국당으로 처녀 출전한다.의성에는 자민련 후보로 김화남전경찰청장(53)이 뛰고 있다. 김천은 대검 중수부 수사관을 지낸 임인배씨(42)가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전채비를 갖추고 있다.같은 지역에 6공의 대표적 인물인 정해창전대통령비서실장이 무소속으로출마할 예정이다. 지역구가 합쳐진 울진·영양·봉화에는 신한국당의 김광원위원장(56)이 나선다.김위원장은 내무부감사관과 경북부지사를 지냈다.청송·영덕에는 김현동전청와대비서관(49)이 자민련에 입당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영주에는 국회의원보좌관 출신들의 모임인 국보회사무총장인 김엽씨(47)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경제인 출신으로는 성주·고령의 주진우사조산업회장(47)이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뛰고 있다.또 영주에는 김준협전신탁은행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문경·예천에는 사업가 출신인 이상원씨(47)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이씨는 크라운출판사 및 서울건설 대표로 있으며 문경시 사회발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같은 지역에서 신국환전공업진흥청장(56)이 자민련 후보로 나선다. 법조 출신으로는 정종복전검사(46)가 경주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영주에는 보성중고교 영어교사,총무처사무관,국제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장수덕변호사(47)가 신한국당으로 출마한다.칠곡·군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경찰간부를 지낸이인기변호사(44)가 지역을 누비고 있다. ▷부산◁ 청와대 총무수석을 지낸 신한국당 홍인길서구갑위원장(53)은 김영삼대통령을 30여년 지근에서 보좌해 왔지만 출마는 처음이다. 검사 시절의 수사일화를 담은 소설「브레이크 없는 벤츠」저자로 유명한 김용원변호사는 영도에서 무소속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의 가신그룹 일원으로 내무부차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무성씨(45)는 남을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법대,서울고검 검사 등을 거쳐 안기부 제1차장을 지낸 신한국당 정형근씨(51)는 지난해 정계에 입문,북·강서갑에 첫 출마한다.공정거래위원장,옛 경제기획원 차관,청와대경제수석을 지낸 신한국당 한이헌씨(52)는 북·강서을에 출전한다. 총무처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기재씨(50)는 분구된 해운대·기장을에 나선다.검찰총장 출신의 신한국당 김도언씨(56)는 금정국교,동래중고,서울대 법대를 나온 토박이로 금정을에 처녀 출전한다. 동아대 교수 출신의 신한국당 권철현씨(49)는 교수시절 부산지역에서 왕성한 시민운동을 벌여오다가 신한국당에 입당,사상갑에 도전한다.부산전문대 강사 출신의 민주당 조경태씨(28)는 사하갑에 도전하며 지금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부산지역 후보가운데 최연소자다. 부산 노동계에서 활동해온 민주당 노재철후보(35)는 동래갑에서 지난 6·27 부산시장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을 맡아 지역정계에 알려진 신인.봉생병원장인 신한국당 정의화씨(48)는 중·동에 도전하는 토박이. ▷경남◁ 통일민주당 전문위원,신한국당 조직부국장을 거친 신한국당 서정호씨(39)는 4선의 신상식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내 밀양에 도전한다. 민주당 송철호씨(46)는 부산고,고대법대를 나와 울산지역 공단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인권변호사로 울산중에 출사표를 던졌다.수방사령관을 지낸 안병호씨(54)는 진주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이곳에서 3선을 한 안병병전의원의 사촌동생이다. 해군교육사령관을 지낸 신한국당 허대범씨(60)는 해군 가족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진해에 출마한다. 경남지사 출신의 신한국당 윤한도씨(59)는 의령·함안에 출사표를 던졌다.검찰총장·법무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기춘씨(57)는 민주계 중진인 3선의 김봉조의원을 제치고 거제에 공천을 따낸 정치신인이다.합천 출신으로 체육청소년부차관,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낸 자민련 김용균씨는 지난해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뒤 목표를 국회로 바꿔 거창·합천에 출마한다. 재야 출신의 신한국당 노기태씨(50)는 부산대 총학생회장,금강공업 대표를 거쳐 창녕에 도전한다.같은 재야 출신으로 민청학련 사건과 명동사건으로 두번 투옥됐던 민주당 이상익씨(42)는 창원갑에 재도전한다. 경남대 총학생회장,전대협 경남지역 의장 등을 지낸 민주당 박재혁씨(35)는 마산 회원에 출사표를 던졌다.자민련의 김영길후보(41)도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박씨와 함께 역시 학생운동권 출신 선배인 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에게 도전장을 내 흥미롭다. 3당통합때 민자당에 합류하지 않았던 무소속 김재천씨(49)는 진주을에 세번째 도전한다.수협회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방호씨(51)는 사천에 처음 도전한다. ▷제주◁ 변호사인 양승부(42)·정대권씨(40)는 제주시에서 각각 무소속으로 나온다.양씨는 14대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5천6백표 차로 낙선,이번에는 무소속으로 돌아섰다.제주일고,서울법대를 나온 정씨는 제주지검 검사 경력을 바탕으로 뛰고 있다.
  • 수도권 신청 저조… 평균 1.2대 1/국민회의 공천마감 결과

    ◎호남권 4.4대 1… 전북 부안·김제 14명 “최다” 13일 마감된 국민회의 공천신청결과 하오3시 현재 2백53개 지역구에 3백72명이 신청,평균 1.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그러나 지역별로는 편중이 심해 「공천=당선」으로 간주되는 광주 등 호남권은 평균 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현조직책이 그대로 공천될 가능성이 높은 서울등 수도권은 96개 지역구중 1백21명이 신청,1.2대 1의 경쟁을 보였다.영남·충청·강원권은 아예 신청자가 없는 등 극히 부진했다. ○…서울은 47개 지역구중 60명이 신청했으나 성동갑(나병선)과 서대문을(장재식)·마포을(김충현)등 민주당에 잔류한 전국구의원은 비공개로 신청했다.서울에서 조직책이 내정되지 않은 강남갑에는 정현우숙대평생교육원강사와 이경태(주)인남회장,박완신북한사회과학원장등 3명이 신청했다.강동갑에는 조만진조직1국장과 강동연전사우디공사등 9명이 막판에 접수했다. ○…전북에는 14개 선거구에는 막판에 접수가 쇄도,무려 70명이 몰렸다.특히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이희천의원의 전북부안과 옥중출마를 밝힌 최낙도의원의 김제에는 각각 14명이 신청,가장 높은 경쟁을 보였다.부안에는 김진배전의원과 김춘진통일포럼부회장·이재환아태재단중앙위원등이,김제는 최의원을 비롯,장성원전동아일보논설위원등이 공천신청을 냈다. 오탄의원의 전주 덕진에는 MBC앵커 출신인 정동영씨등 6명이 신청했으며 장영달의원의 전주 완산에는 장두원KBS아트비전이사등 5명이,채영석의원의 군산갑과 정균환의원의 고창에도 8명과 7명이 신청했다. ○…광주의 경우 6개 지역구에 22명,전남은 17개에 65명이 신청했다.정상용의원이 서초을로 옮겨 공석인 서구에는 정동채총재비서실장과 정동년5·18동지회장,5·18 당시 도청사수대장이었던 김종배씨등 6명이 신청했다.이영일전의원은 임복진의원의 남구로 선회했다.조홍규의원의 광산구도 권노갑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김동철씨등 7명이 신청했다. 전남에서는 선거구가 통합된 영암·장흥에 유인학의원과 이영권의원이 신청한 가운데 가신그룹인 김옥두의원이 비공개로 도전장을 냈다.보성·화순에는 유준상의원과한영애당무위원등 7명이 신청했으며 김장곤의원의 나주에서는 6공 당시 월계수회의 멤버이던 나창주전의원이 신청,관심을 모았다. ○…국민회의는 오는 22일 김영배의원을 위원장으로 공천심사위를 구성,3월초 공천을 끝낼 예정이다.공천심사위는 이종찬부총재와 권로갑의원등 7명으로 구성된다.
  • 여야 공천탈락자 달래기 고심/조직책 발표 못하는 속사정 뭘까

    ◎신한국당­「교통정리」 덜된 20여곳 막판 인선 진통/영입인사­현위원장 마찰… 후유증 우려/국민회의­“무소속 출마도 불사”에 골머리 총선을 불과 73일 앞둔 여야는 아직도 조직책 선정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공천탈락자의 반발과 선거구 조정에 따른 반발 등이 이유다. ○…신한국당은 내부사정으로 확정이 늦어진 20여곳의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보류지역의 첫째 유형은 선거구 재조정에 따른 「교통정리」가 덜 된 곳들이다.부산 중·동구는 정상천의원과 5·18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이 임박한 허삼수의원이 모두 탈락대상인 가운데 한리헌전경제수석의 입성이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한전수석은 강서구에도 검토되고 있어 강서의 송두호의원은 재공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부산 합천(권해옥)·거창(이강두)과 강원 태백(유승승)·정선(박우병)도 현역의원들끼리 물러서기를 한사코 거부하고 있어 당지도부가 애를 먹고 있다. 두번째 유형은 외부영입을 내정했으나 기존 위원장의 양보를 설득해내지 못한 지역들이다.안양 동안갑에 심재철부대변인의 기용을 추진하고 있으나 김일주현위원장이 민정계의 응원속에 무소속출마도 불사할 태세여서 대책이 궁한 형편이다.춘천갑구를 한승수전대통령비서실장에 내준 이민섭의원이 진통 끝에 춘천을의 입성에 다가섰으나 「터줏대감론」을 내세운 유종수의원의 반발을 해결하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세번째로는 공천탈락시 무소속으로 출마,판세 자체를 유동적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당내인사들의 정리문제다.경남 창원갑에 최일홍전경남지사를 검토중이지만 김종하의원측은 당사 앞에서 항의시위까지 벌이며 무소속출마를 벼르고 있다.거제에는 김봉조의원과 김기춘전법무부장관이 경합하고 있으나 마지막 관문인 당총재의 결정에 전적으로 일임,공란으로 남겨둔 상태다.강원 횡성·홍천에서는 이상용전강원지사와 이응선위원장을 놓고 저울질 중이나 이위원장측은 바닥표를 이끌고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과천·의왕에는 안상수변호사의 영입이 사실상 확정됐으나 박제상의원이 다수 지역인 의왕을 텃밭삼아 자민련 또는 무소속 출마로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제천·단양은 송광호의원이 이원종전서울시장의 진입설에 대해 바닥표를 내세워 성공적으로 버티고 있다.경북 구미갑은 박세직의원과 박재홍전국구의원의 경합속에 박재홍의원은 밀리면 자민련에 입당,사촌동생인 준홍씨와 교통정리를 거쳐 출마할 태세다.서울 영등포갑은 참신성을 내세운 권기균기조부국장에 맞서 김명섭현위원장이 대한약사회장 경력과 바닥표를 바탕으로 무소속 불사를 벼르고 잇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영입이 확정됐거나 성사단계인 10여명의 구체적 지역 선정 문제가 남아 있다.홍준표변호사는 송파갑 배치가 검토되고 있으나 이영희전여의도연구소장은 송파병등을 놓고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안상수변호사는 과천·의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황병태전주중대사와 함께 서울 강남권 지역에 배치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최근 함구령을 내렸다.조직책선정과 관련된 「입조심」이 첫번째이고 물갈이와 관련한 현지실사팀의 「입막음」이 두번째이다.대략 밑그림을 그려놓고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발표를 못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27일 수도권 조직책을 발표할 때 서울 강동을과 경기 광명을,하남·광주를 「공란」으로 남겨뒀다.강동을은 재야출신의 심재권씨로 확정됐으나 구속된 박은대의원을 의식해 발표를 못했다.박의원이 공천을 못받으면 「옥중출마」하겠다고 완강히 버티기 때문이다. 광명을과 하남·광주는 배기운전민주당총무국장과 문학진전한겨레신문기자로 결정됐으나 안동선의원등이 밀고있는 서형렬씨와 김은호씨 등이 「낙하산 공천」이라고 반발,역시 발표하지 못했다. 물갈이는 선거구 조정과 관련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지난 주 현지실사를 마친 한 당직자는 『전남 장흥(이영권)과 영암(유인학)은 제3자가 될 공산이 크다』고 귀띔했다.동교동 가신그룹인 김옥두의원(전국구)을 두고 한 말이다.이의원과 유의원에 대해서는 『지역여론이 별로…』라며 말꼬리를 흐렸다.이에 대해 두의원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신사협정」을 맺은 마당에 『제3자는 말도 안된다』고 강력히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보성(유준상의원)과 화순(한영애위원장)의 경우 『유의원의 지난 선거 득표율은 전남의 평균 득표율을 크게 밑돌았다』고 한위원장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그러나 유의원은 『지명도나 관록으로 봐서 뒤질 게 없다』고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전북에서는 전주지역의 물갈이를 예고했다.누구를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MBC 앵커출신인 정동영씨가 전주에 나갈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오탄의원(전주 덕진)과 장영달의원(전주 완산)의 물갈이를 시사했다.
  • 선거구 협상 여 「8만2천∼32만8천」 제시 유력

    ◎내부적으로 4개안 마련 「총선득실」 검토/“예외지역 최소화” 당초 목표 관철 주력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의 막판 신경전이 뜨겁다. 신한국당은 여야 합의에 무게를 두고 신축적으로 임할 뜻을 내비쳤던 전날과 달리 19일 다시 『하한선 9만1천명,상한선 36만4천명의 당론에 변화가 없다』는 「당론」을 표명했다. 서정화원내총무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야당의 주장을 분석하고 있으나 우리 당안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서총무는 특히 『특례조항이 문제』라고 강조했다.7만5천∼30만명에 접근하고 있는 야3당안을 받아들일 경우 부산 해운대·기장,강서·북구,인천 강화·서구,전남 목포·신안 등 4곳은 「시·군·구의 일부를 다른 선거구에 떼어 붙일 수 없다」는 선거법 원칙을 어기게 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의 이같은 원칙론 회귀는 야당측과의 협상을 재개하면서 양보의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한국당은 내부적으로 하한선을 8만5천,8만2천,8만,7만5천명으로 하는 복수안을 마련,총선에서의 득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9만1천명이라는 기존안의 고수가 어려운 현실에서 「지역구수를 되도록이면 줄이고 그만큼 전국구수를 확대한다」는 여권의 의지에 비교적 가장 근접한 차선책은 8만5천명이다.이때는 24개 선거구가 통·폐합대상이고 14∼15개의 지역구수가 줄어든다. 그러나 8만∼8만5천명선에 해당하는 선거구는 호남 2곳,충청 2곳,경남 1곳이다.텃밭에서 의석수의 감소가 예상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반대가 불을 보듯 뻔하다. 따라서 하한선을 8만2천명으로 설정하자는 제3의 안이 협상에서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호남 2곳이 구제돼 국민회의측의 반대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4대 1의 편차로 정해지는 상한선이 32만8천명이므로 예외인정대상 지역도 부산의 해운대·기장(36만4천) 강서·북구(7만3천,28만2천)로 국한할 수 있다는 논리다. 8만명을 하한선으로 하는 제4안을 따르면 조정대상은 19개,줄어드는 지역구는 11∼12개로 보고 있다. 그러나 7만5천명이라는 야당안보다 대상 지역이 3개밖에 많지 않아 실익이 별로 없다.따라서 7만5천∼30만명이라는 야당측 주장을 수용하면서도 특례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특례대상 4곳 가운데 인천 강화·서구는 중동구에 붙어있는 옹진을 강화로 붙여 해결하자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그러나 이는 「조정대상이 아닌 선거구는 현행을 유지한다」는 협상의 기본전제를 허무는 문제점이 있다. 목포·신안은 기준시점을 지난해 11월말이 아니라 3월2일 또는 6월30일로 잡으면 특례문제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신한국당측은 특히 인구기준을 지난해 선거구 획정 당시 기준인 3월2일로 잡으면 상한선을 30만명으로 하더라도 대도시 분구대상 지역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 지방 표밭 점검 현장/“반여 정서 달래기” TK 공략 전력투구­여/여 텃밭 부산서 “기선제압” 세과시 총력­야 여야지도부가 지방나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적진 텃밭 깊숙이 들어가기도 하고,아군 후방을 다지기도 한다.수도권 승리를 위한 원교근공전략이다. ▷신한국당◁ ○…총선을 위한 첫 공략지로 반여정서가 심화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선택했다.이 지역 맹주격인 김윤환대표위원은 이날 낮 대구 파크호텔에서 TK(경북)지역 무소속 도의원 11명의 입당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기선잡기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장은 유돈우·장영철의원을 제외한 경북지역 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었다.대구지역 강재섭·이민헌의원과 김석원달성지구당위원장도 가세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4월 총선은 대구·경북이 더이상 모래알처럼 흩어지지 않고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의 권익을 되찾을 수 있느냐 하는 역사적인 대사』라고 강조했다.이어 『무엇이 진정 우리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 길인가,어떤 정치세력이 진정으로 TK를 위해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을 갖고 뛰어달라』고 압도적 승리를 당부했다. 김대표는 이어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까지도 보수세력을 대표한다고 자처하고 있다』면서 『중산층과 안정희구세력을 보호할 수 있는 정당은 이들 정파도 아니고 TK정당이 아니며,오직 신한국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표는 이날 저녁 이 지역 상공인 및 유지와의 만찬에서 『총선에서 힘을 실어줄 때 전직대통령들도 구제할 수 있다』며 총선에서의 결속을 당부했다. 이틀째인 20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선산에도 들러 선산우체국 준공식,농협연수원 기공식,오상교육재단 이사회,장천노인정 기공식 등에 참석한다. ▷야권◁ ○…19일 대전에서 열린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옆자리에는 정동영전MBC 앵커와 소설가 김진명씨가 앉았다.그옆에는 이성재변호사가 자리를 차지했다.보통 김상현지도위의장과 정대철부총재등 중진이 앉던 자리였다.초선의원은 생각지도 못할 만큼 당의 서열을 반영하는 자리다.때문에 이들의 배석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러나 거기에만 그친 게 아니다.20일 열리는 부산진갑등 4개 지구당 창당대회에서는 추미애부대변인을 포함해 이들 4명이 연사로 나선다.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원외인사가 지구당대회에서 지원연설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지금까지는 보통 부총재급이 연사를 도맡다시피 했다.김총재가 이들을 내세우는 것은 여권의 세대교체논리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서인 듯하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의 텃밭인 부산에서 지역정당이라는 멍에를 탈피하고 다양한 신진세력을 영입했음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총선에서의 「물갈이」등 당내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도 한다.그러나 이날 일부 중진은 뜻밖이라며 그냥 웃기만 했다.과연 이들 신진세력의 활동이 어느 정도 먹힐지 자못 궁금하다. ○…민주당은 장을병대표와 제정구총장·이철총무·홍기훈총선기획단장·박계동의원·노무현전부총재등이 이날 대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순회에 돌입했다. 이날 하오 대구에 도착한 당지도부는 금호호텔에서 이강철위원장(중구)등 대구·경북지역의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등 2백여명을 모아 놓고 15대총선전략을 설명하며 선전을 당부했다.당지도부는 특히 지역감정의 극복을 강도 높게 역설해 이 지역에서 일고 있는 「무당파」와 「자민련」바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도 이날 부천 오정구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20일에는 김영삼대통령의 아성인 부산을 방문,지역정당의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본격행보에 나선다. 김총재는 특히 다음달 1일의 부산시지부 개편대회와 잇따른 부산지역 지구당개편대회에 빠짐없이 참석한다는 방침이어서 PK(부산·경남)공략에 발벗고 나선 모습이다.다만 의석확보보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선전을 위해 전국정당의 모습을 보이려는 의도가 보다 강하다는 지적이다.
  • 여야/젊은층 앞세워 “신세대 표몰이”

    ◎신한국당/20∼40대 후보 수도권에 대거 전진 배치/「청년 포럼」·「대학생 토론회」 등 대규모화 신한국당이 「신세대 특별대책」을 마련,15대 총선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전체 유권자의 56.8%를 차지하고 있는 20·30대 젊은층의 지지여부가 승패의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미 20∼40대의 각계 신인들을 대거 출마주자로 확정한데 이어 전국 2백60개 지역구 가운데 50∼60곳을 세대교체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김영춘(광진갑·35) 이성헌(서대문갑·35)이춘식(강동갑·47) 김학원(성동을·49) 정태윤(강북갑·41) 이철용(강북을) 이신범(강서을·46),인천의 이원복(남동을·40) 이재명(부평을·48),의정부의 홍문종(40),부천의 이사철(원미을·43) 김문수(소사·43) 오성계(오정·46) 광명갑의 이덕화(43)씨등이 세대교체의 얼굴로 이미 나서 있다.이를 뒷받침할 조직화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청년지도자협의회」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당청년국(한창희국장)주관아래 젊은 자영업자 2만여명으로 구성됐다.직장청년층에 파고들기 위한 전략으로는 지난해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린 「여의도 청년포럼」을 정례화·대규모화할 계획이다.당시 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이명박의원을 내세워 젊은 샐러리맨들의 관심을 모았듯 2월 전당대회 직후부터 월례적으로 이를 개최,젊은 직장인들과 집권당간에 의식의 공감대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대학가의 탈이념·실용주의화 경향을 활용,대학생과의 간담회및 정치현장 방문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17개 대학의 정치학과생 9백여명을 당사·국회로 초청,이론과 정치현실을 놓고 격의없는 토론으로 좋은 호응을 얻은 데에 고무돼 있다.다음달초 이를 「청년정치 아카데미」로 확대,주말강좌 형식으로 작가 당직자 전문직업인등과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젊은층의 참여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것이다. 각지의 청년·여성당원들을 총선 현장에서 기동성있게 가동할 수 있도록 각 지구당의 청년·여성부장,지역당무협의회의 청년·여성위원장등을 아우르는 「신한국청년봉사단」(옛 민주자유청년봉사단)도 최근 조직을 재정비했다.박종웅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신한청」은 회원수 20만명에 시·도별 지단을 거느린 당내 최대의 공조직이다. 신한청은 17일 관훈동 당사에서 각 지단장과 청년·여성위원장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여는등 서울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청년·여성 표몰이에 나섰다. 이같은 조직화 작업을 바탕으로 총선현장에서 수도권등 접전·경합지역 가운데 젊은 후보들을 내세운 33곳을 선정,개혁·세대교체등의 바람을 일으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삼재사무총장등이 직접 나서 「각계 유망주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김영삼대통령 참석아래 청와대앞 등에서 20·30대를 초청,열린음악회등 이벤트를 마련,세대교체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여의도청년포럼」도 명동·여의도 증권가·강남·수도권 위성도시등 청년밀집지대로 확대하고 다음달초 PC통신을 통한 「신한국 청년마당」과 팩스를 통한 「신한국 저널」을 개설,젊은 층과의 대화폭을 넓힌다는 것이다. 공천작업과 전당대회가 끝나는대로 신세대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중앙청년대책위」를 구성,「젊은층 끌어안기」의 지휘부로 삼을 계획이다. ◎야권3당/수도권에 30∼40대후보 30% 공천­국민회의/청순 이미지 부각­민주/다소 소극적­자민련 전북지역에 공천이 유력시되는 한 인사는 『나에게 약점이 있다면 30·40대가 아닌 것』이라고 말한다.50만 넘으면 나이가 약점이 되어버릴 만큼 여당과 마찬가지로 야권에도 「정치권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 ○…국민회의가 내세운 조직책 선정기준은 「노·장·청의 고른 조화」다.4월 총선에서 제기 될 여당의 세대교체 공세에 대비,세대조화를 기치로 맞받아치면서 젊은층의 표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30·40대 후보를 당선가능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수도권에 집중배치한 것도 이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날 현재 수도권(96개)에 배치된 30·40대 조직책 수는 31명으로 30%에 이른다.이성재변호사(38)와 MBC 앵커출신인 정동영씨(44)등이 제외되어 있어 2월초 공천이 매듭되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회의에서 30·40대 군 선두주자는 서울시부시장을 지낸 이해찬전의원(45·관악을)과 신계륜(45·성북을),이석현(46·안양 동안을),배기선(45·부천 원미을)의원 등이다.여기에 이번 조직책 선정과정에서 추미애부대변인(38·광진을),김희완(40·송파갑),김민석(33·영등포을),설훈(43·도봉을),박우섭(42·인천 남구갑),이준형(48·안양 동안갑),유선호(44·군포)씨등 30여명이 가세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 이들은 18일 낮 처음으로 모여 「그린캠프 21」을 결성,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선거문화 착근과 공명선거 실천을 결의했다.연락및 운영을 맡은 신계윤의원은 『21세기를 대비하는 신세대 정치인 그룹으로 새로운 정치실현과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때묻지않은 참신함과 대안 제시로 당의 이미지를 제고 하고 아울러 정치권의 새로운 주자라는 인식으로 유권자를 파고들겠다는 계산이다. ○…「수도권집중론」과 「지역거점확보론」을 선거의 양축으로 삼고 있는 민주당은 특히 수도권지역에 깨끗한 이미지의 후보를 대거 배치,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박계동(44·강서갑),이철(48·성북갑),유인태(48·도봉갑),원혜영(45·부천 오정)의원등 수도권의 후보들로 「클린벨트(Clean­Belt)」를 구축,부동층의 유권자들을 흡수하려는 전략인 것이다. 이미 50% 가까운 40여명을 수도권에 집중 배치,젊은층 공략에 나섰다.출진 채비를 갖춘 후보들은 장신규젊은연대대표(37·마포을)를 비롯,신형식(36·노원을),이재경(31·동대문갑),김성식(37·동대문을),이두엽(39·양천을),김부겸(38·관천 의왕),천호선(34·하남 광주),박경산(37·광명을)씨 등이다.이들은 한 목소리로 지도부를 성토하고 3김의 부패정치와 지역할거주의 일소를 주창하면서 차별성 부각에 진력하고 있다. ○…「경륜과 검증을 거친 인물」로 승부를 걸겠다는 자민련은 30·40대 조직책 선정에 다소 소극적인 편이다.보수·안정층이 이들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판단,수도권 거점확보 수준에 머물러 있다.후보들도 미미한 수준인 탓인지 공동의 목소리보다는 독자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민련의 대표적 주자는 여성변호사 출신인 고순례부대변인(32·마포갑)을 비롯,장일(38·도봉을),권승욱(35·동대문을),김창호(40·서초갑),심양섭(36·군포)씨등 10여명 안팎에 불과하다.
  • 여야 현역의원간 「공천 신경전」 뜨겁다

    ◎여­마포을 박주천·강신옥 구미갑 박세직·박재홍/야­전남 장흥 이영권·김옥두 광주 북을 이길재·김옥천 대결 15대 총선 공천과 관련,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안의 신·구세력이 곳곳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양당이 현역의원들의 물갈이 폭을 넓게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국당◁ ○…현역의원에 대한 공천작업은 확정과 유보지역으로 나눠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현역의원 1백63명(지역구 1백28,전국구 35명)가운데 공천이 확정된 의원은 90명정도.지역구의 물갈이 폭은 30%가 조금 넘을 전망이다. 서울은 14개 현역의원 지역 가운데 마포을과 강남갑 두곳을 제외하고는 전원 재공천이 확정됐다.박주천의원의 마포을은 14대때 지역구를 물려주고 전국구로 전환한 강신옥의원이 재탈환을 노리고 있으나 그동안의 지역구관리의 기득권을 인정해 박의원쪽으로 기울고 있다.강남갑은 전국구인 서상목의원이 지구당관리를 해 왔으나 최병렬전서울시장이 이 지역을 고집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인천은 현역 4명 모두가 재공천이 확정됐으며 경기는 수원갑의 이호정,성남분당의 오세응,과천·의왕의 박제상,고양을의 이택석,김포의 김두섭의원 등이 경합자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 강원지역은 강릉갑의 최돈웅의원 등의 교체가 거론되고 있으며 속초·고성·양양·인제의 정재철의원은 송훈석변호사에게 지역구를 양보하고 전국구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민섭의원은 춘천갑을 한승수전청와대비서실장에게 양보하고 원래 지역구였던 춘천을 출마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현역의원의 물갈이 폭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은 부산·경남과 경북지역.경북은 포항북의 허화평,영주의 금진호,탈당한 상주의 김상구의원을 제외하고도 의성의 김동권,청송·영덕의 김찬우,영양·봉화의 강신조,경산·청도의 이영창,예천의 번형식의원이 유보지역으로 묶여있다.관심을 끈 구미갑은 현역인 박세직의원과 전국구인 박재홍의원이 팽팽히 경합중이다. 부산은 정상천(중),곽정출(서),허삼수(동),허재홍(남갑),송두호의원(강서)의 지역이 유보지역으로 알려졌다.경남은 김종하(창원갑),차화준(울산중),김채겸(울산·울주),배명국(진해),김기도(사천),신상식(밀양),김봉조(거제),신재기(창녕),나오연(양산),노인환(함양·산청)의원 등의 지역이 아직 공천경합중이며,두 지역구가 합쳐질 거창과 합천의 이강두·권해옥의원중 한사람도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야권◁ ○…국민회의는 전남에서 이영권의원의 지역구인 장흥에 이 곳이 고향인 김옥두의원(전국구)이 의정보고서를 돌리고 있어 주목된다.아직 공천이 매듭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셈이어서 결과가 관심거리다. 나주에서는 이재근전의원이,영광·함평은 노인수총재특보와 정관훈성인제약대표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완도·강진은 천용택지도위원과 김철호전농협조합장이 공천을 원하고 있으나 아직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길재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을은 김옥천의원(전국구)이 결과와 상관없이 눈독을 들이고 있고,광산을은 김영도전의원과 김동철당정책연구위원이 공천경쟁에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전북의 경우,구속된 최락도의원의 지역구인 김제는 최의원이 옥중출마도 불사하겠다는 태도이나 장성원전동아일보논설위원이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와병중인 이희천의원의 지역구인 부안은 김진배전의원,김경민당정책위부의장,김종국부안터미널사장,김호수새부안발전연구소장,보좌진출신인 안병원씨 등이 치열한 경합중이다.특히 전주에서는 최근 영입한 앵커출신 정동영당무위원과 신건전법무차관의 영입설,허재영전건설부장관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된다. 이같은 물갈이 바람은 수도권까지 북상,벌써부터 현역의원과 새로 조직책으로 임명된 인사 가운데 서울에서 5명,인천·경기에서 5명이 교체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비해 현역의원 수가 적은 민주당과 자민련은 비교적 느긋한 편이다.자민련은 한영수총무 외에 거의 지역구 공천이 확정적이다.다만 민주당에서는 분당때 잔류한 홍기훈의원이 경기 고양을 놓고 김용수부대변인과 치열한 경합중이다.박석무의원은 서울 광진을을,홍영기·박일전대표와 황의성의원은 전국구를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은 불투명하다.
  • 「물갈이설」뒤숭숭한 국민회의/현역8∼12명 거론…반발줄이기 고심

    ◎새달초 공천대상 확정땐 홍역 불가피 국민회의가 현역의원 물갈이설로 연일 어수선하다.여기에 조직책 임명이 곧 후보공천은 아니다는 얘기까지 겹쳐 술렁이고 있다. 야당,특히 국민회의 텃밭인 호남지역 현역의원의 공천탈락은 곧바로 「정치생명의 끝」을 의미한다.최근에는 MBC 앵커출신인 정동영씨의 영입으로 수도권까지 영향권에 진입,상당한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민회의는 일단 내주부터 현역의원 물갈이와 지구당위원장 교체를 위해 현지실사를 통한 기초자료 수집에 나설 예정이다.이미 총선기획단을 중심으로 특별팀이 구성된 상태다. 현재로는 광주 2∼3곳을 비롯,전남 4∼5명,전북 2∼4명 등 적게는 8명,많게는 12명 가량이 거론된다.김대중총재의 한 측근도 『교체하지 않고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며 교체설을 확인했다.구속·와병중인 의원과 민주당과 분당 때 따라나서지 않은 의원 등 10명까지 합치면 계산상으로는 호남 전체지역구 39곳 가운데 절반 가량이 교체대상인 셈이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2∼3명이 대상으로 꼽힌다.벌써부터 서울 K·P의원,경기의 L의원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한 고위당직자는 『정앵커를 당선권인 전주에 공천하기 위해 힘들게 영입했겠느냐』고 반문,수도권공천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러나 문제는 물갈이 대상자들이 그동안 김대중총재를 적극 도왔다는 점이다.「아쉬울 때는 써먹은 뒤 팽(버린다)한다」는 비난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를 감안,국민회의는 당내 기여도·의정활동·지역여론 등 나름의 교체기준을 마련중이다.납득할만한 기준을 정해 반발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이다. 먼저 호남물갈이는 김총재의 대선전략의 한 축인 만큼 김총재의 정계은퇴후 지나치게 계파를 따지거나,여기저기 연줄을 댄 의원들은 함께 갈 수 없다는 생각이다.다음은 지방선거에서의 성적이다.단체장 공천을 놓고 잡음을 일으켰거나 의원당선 성적이 부진한 의원은 교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역특성과 여론도 고려대상이다.한 의원은 『정상용의원이 지키던 광주 서갑은 「5·18」과 관계있는 인사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최근 정동채총재비서실장쪽으로 거의 기울었다가 5·18당시 도청 사수대장이었던 김종배씨가 갑자기 다시 부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월초 물갈이가 가시화되면 국민회의는 한바탕 홍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국민회의가 치켜세운 4인(정가 초점)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11일 기자실을 찾아 「특별히 귀한 분」이라며 이례적으로 4명의 인물을 소개했다. 영입케이스인 MBC 앵커출신의 정동영씨와 이성재변호사,서울 성북갑에 내정된 변호사출신 유재건부총재,서울시부시장에서 당의 선거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해찬전서울시 부시장 등이다.정씨와 이변호사는 이날 당무위원으로 추천됐다. 김총재는 정동영씨를 가리켜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크게 기여할 인물』이라며 극찬했고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고시에 합격한 이변호사를 『4백50만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또 유부총재에게는 『어려운 결정을 해준데 감사한다』며 전국구에서 지역구로 배정한 데 미안함을 표시했다.이기획단장에게는 『서울시정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답례에 나선 정씨는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일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당의 변을 밝힌 뒤 『가능하면 서울에서 출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변호사는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아픔을 대변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유부총재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인도된 느낌』이라고 일단 섭섭함을 표시하면서도 『정치 초년생으로,한 당원으로 멸사봉공하겠다』고 말했다.
  • 여야 새 인물 대거 영입…총선기선잡기/조직책 잇딴 확정의 언저리

    ◎접전 예상 서울에 소장개혁파 배치­신한국당/정동영씨,이부영씨와 맞대결 예상­국민회의 여야는 총선을 90일 남짓 앞두고 잇따라 지구당 조직책을 확정,발표해 본격 표몰이에 나섰다.여야는 특히 총선전의 기선을 잡기위해 참신한 인물을 대폭 끌어들이는 등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신한국당◁ ○…10일 당무회의에서 새로 확정된 17명의 조직책들은 크게 3개의 인물군으로 나뉜다. 제1군은 공직에서 다양한 국정경험으로 역량을 검증받은 전현직 의원·공무원들이다.여기에는 서울신문 편집국장 출신으로 10대부터 내리 5선인 이자헌의원(61),강원지사를 지낸 함종한전의원(52·12,13대),내무차관을 지낸 김영진전국구의원(57),청와대 민정비서관출신 최연희전춘천지검 차장검사(52),홍재형전부총리 겸 재경원장관(58),고합그룹 상임고문인 김한곤전충남지사(62),중앙일보 정치부장출신으로 전북지사를 역임한 조남조전의원(58),13대 평민당시절 당내 「반DJ(김대중총재를 지칭)운동」의 선봉에 섰던 이철용전의원(48) 등이다. 제2군은 기업에서 탁월한경영능력을 발휘한 인사들이다.CA­TV 「다솜방송」 회장인 서한샘한샘학원이사장(52),전북대 총동창회장인 이현도전주전일석유대표(57),11대 국민당의원을 지낸 윤석민서주산업회장(58)등이 발탁됐다.주진우사조산업회장(47)도 막판 진통끝에 당 지도부의 낙점으로 명단에 올랐다. 제3군은 참신하고 개혁성향이 강한 젊은 얼굴들이다.세대교체의 선발대로서 「폭발력」이 기대된다는 평이다.지난 83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성헌전청와대정무비서관(38),71년 「위수령세대」의 핵심인물인 이신범당부대변인(46),대학시절 민주화투쟁으로 투옥경험이 있고 최형우의원 비서실장을 지낸 박홍석 「미디어리서치 컨설팅」 고문(45),교사출신 재야 인사로 6·3세대인 이재오전민중당사무총장(51),자유총연맹 광주지회장을 지낸 양근수대승기업대표(46) 등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총선 대열에 합류했다. ○…손학규대변인은 『안정과 개혁의 조화와 균형을 원칙으로 해당 지역에서 폭넓은 지지기반을 갖춘 당선가능한 인사를 뽑았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사실상 15대 총선의 「1차공천」 성격을 띤 이번 조직책 선정에서 신한국당은 과반수 안정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면모일신을 꾀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 특히 최대 접전 지역인 서울에 소장파 개혁인사를 집중 배치해 야권과의 차별화를 부각한 점과 지역정서를 고려,강원·경기지역에 민정계 출신 보수성향의 인물을 내세운 대목에서 신한국당 총선 전략의 기조를 읽을 수 있다. ▷야3당◁ ○…국민회의는 10일 KBS 시사토론회의 사회자였던 유재건부총재(변호사)를 서울 성북갑의 조직책으로 내정했다.유부총재는 이미 전국구 공천을 약속받았었으나 민주당 이철총무에 맞설 후보가 마땅치 않자 당내부로부터 『성북갑을 맡아 달라』는 무언의 권유와 압력을 받아 왔다. 유부총재는 그래도 지역구를 고사할 방침이었으나 9일 성북갑 출신의 시·구의원들을 만나 『승산이 있다』는 설득을 받고 마음을 돌렸다는 후문이다.당 관계자는 『유부총재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 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또 6공당시 환경부장관을 지낸 허남훈씨와 문민정부 초대 교통부장관이었던 이계익씨를 각각 영입,경기 평택갑과 평택을의 조직책으로 내정했다고 전했다.두 전직장관은 이날 입당계를 제출했으며 영입과정에는 이종찬부총재가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신한국당의 김영광(평택갑)·이자헌의원(평택을)과 대결한다. 이와 함께 서울에서 조직책을 임명하지 못한 강동갑과 강남갑도 외부인사로 충원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의 이부영전의원이 버티고 있는 강동갑에는 현직 모대학원장인 정모씨를 권로갑의원이 접촉중이며,여의치 않을 경우 MBC앵커 출신의 정동영씨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정동영씨도 서울에서의 출마를 적극 바라고 있다.강남갑에서는 참신성을 내세워 30∼40대의 인권변호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권로갑조직강화특위위원장은 『오는 15일쯤 수도권 공천을 목표로 추가 외부영입인사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라며 『조직책 선정과 총선 공천은 분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출마방송인 “사전선거운동”/서정아문화부기자(오늘의 눈)

    9일 주부대상 프로인 MBC­TV 「이야기쇼 열린 아침」은 「전원일기 떠나는 탤런트 최불암」이라는 소제목으로 방송됐다.최불암의 방송중단을 아쉬워하며 그가 연기한 김회장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아버지상이라고 추켜 세우는 내용이었다.최불암은 지난 7일 같은 방송사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도 출연,켸켸묵은 「최불암시리즈」를 소개했다. 8일 밤 막을 내린 MBC 「김한길과 사람들」에서는 진행자 김한길이 『이 방송을 끝내놓고 난뒤 정계입문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뒤 자신의 머리색깔이 변해온 자료사진들을 모아 보여주는 친절함을 베풀었다. 지난 5일 「주병진 나이트쇼」에는 돌연 뉴스앵커 정동영씨가 나와 자신의 특종담등 기자경력을 길게 늘어 놓았다. 개인사정으로 방송을 그만둘 때면 슬그머니 사라지는게 관례였던 방송가에서 이토록 대대적인 환송행사를 펼치는 것은 왜일까.또 비슷한 시기,각 토크쇼에 이례적으로 특별출연한 이들의 출연동기는 무엇인가. 정답은 바로 이들 모두가 오는 4월11일 실시되는 총선에 출마한다는 점이다. 최근 며칠사이 위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은 곧이어 최불암과 김한길씨가 신한국당,정동영씨가 국민회의의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본지 9일자)에 접한 순간 일종의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물론 「공직선거 후보자 및 입후보 예정자는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방송출연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 통합선거법을 MBC가 위반한 것은 아니다.선거법으로 날짜를 따지면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방송에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규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방송사이기에 방송금지기간 며칠전부터 누구든지 게스트로 초청할 수 있는 「토크쇼」라는 밑천을 충분히 활용,자사의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홍보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다가온다. MBC측은 「방송금지기간도 아닌데 방송인의 본업을 막을 수 있느냐」고 반문할 지 모른다.그러나 출마예정자가 연하장에 자기 경력 몇개만 써도 사전선거운동금지법에 걸리는 현실에서 30∼50분동안 수십만이 지켜보는 공중파 방송을 한 출마예정자에게 할애했다면 이는 어떻게 설명되어야 할까. MBC가 앞으로 뉴스시간에 어떤 후보의 사전선거운동을 「분개하며」 고발방송할지 기대된다.
  • TV스타 대거 출진…총선판도 새변수/「얼굴」무기로 표밭갈이 분주

    ◎박성범·이윤성·맹형규·김한길씨 도전­신한국당/정동영·유재건·정한용씨에 돌풍 기대­국민회의/김희라·이대엽씨 앞세워 수도권 교두보 확보 모색­자민련 오는 4월 15대 총선에서는 「안방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TV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앵커 출신이나 방송인,연예인들이 그 주역이다.이들은 「얼굴」을 무기로 여야 각당의 부름을 받고 표밭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한국당◁ ○…KBS 9시뉴스 앵커출신의 박성범 전 보도본부장은 서울 중구에서 국민회의 중진인 4선의 정대철부총재에게 도전장을 냈다.역시 KBS 9시뉴스 앵커출신인 이윤성씨는 인천 남동갑을 맡아 최근 3개 CF를 통해 「얼굴」을 더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SBS 8시뉴스 앵커출신의 맹형규씨는 서울 송파을을 맡아 여성표를 집중 공략하며 발판을 넓히고 있다.특히 이 지역은 비교적 여권성향표가 많은데다 맹씨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이어서 신한국당이 기대를 걸고있다.이밖에 MBC 9시뉴스 앵커출신인 엄기영씨는 서울지역 영입대상으로 분류되고있다. 방송인으로는 교통전문가로 맹활약하고 있는 가수 서유석씨가 경기 고양을에 거론되고 있으며,TV토크쇼 진행자인 김한길씨는 경기 분당을 원해 오세응의원과 공천 경합중이다.탤런트 출신에는 최영한전국구의원과 이덕화씨가 있다.최의원은 TV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15년동안 출연해온 「전원일기」를 중도포기,지역구에 매달리면서 국민회의 김민석씨와 서울 영등포을에서 격돌할 태세다.이씨는 지난 92년 대선 때 민자당 연예인자원봉사단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경기 광명갑을 맡아 국민회의 남궁진의원과 한판 붙는다.코미디언 출신으로 지난 14대때 국민당으로 당선,신한국당에 입당한 정주일의원은 경기 구리에 재출마할 계획이나 공천여부는 불투명.또 지난 11대때 서울 용산갑에 출마,낙선했던 영화인 강신성일씨는 대구 동을에 공천이 유력시된다.강씨는 당시 본명인 강신영으로 출마했다가 신성일이라는 예명이 유권자들에게 「입력」이 덜 됐다는 분석아래 이번에는 아예 본·가명을 합친 강신성일로 개명해 맹렬히 도전하고 있다.이밖에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MBC탤런트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지난번 영입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유인촌씨도 아직 유효한 상태이며 역시 탤런트인 한인수씨도 영입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 ▷야권◁ ○…변호사로 TV심야토론에서 명성을 얻은 유재건씨를 이미 부총재로 영입한 국민회의는 이번에 MBC 정동영앵커(43)를 전격 영입했다.TV 앵커출신이 없는 점을 감안,정씨의 대학동창인 이해찬 전 서울시부시장과 박지원대변인이 오랫동안 설득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고향인 전북 임실·순창에 박정훈의원(전국구)이 낙점상태에 있어 서울 또는 전주출마가 유력시 되고있다. 국민회의는 이미 가수출신 최희준씨를 경기 안양 동안갑,탤런트 정한용씨를 구로갑의 조직책으로 내세웠다.최씨는 지난달 22일 지구당 창당대회이후 아예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췄다.정씨도 최근까지 MBC 주말연속극 「아파트」에 출연했으나 6일 밤 극중 중국출장으로 처리돼 브라운관을 떠났다. ○…민주당에서는 동대문 시의원인 KBS 탤런트 김을동씨가 총선출마를 희망,공천신청을 내기 위해 최근 의원직을 사퇴했다.그러나 당 지도부에서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시·도의원의 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론을 정해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민주당은 TV스타에 대한 반대여론을 의식,영입에 다소 비판적이나 1∼2명 정도의 영입은 필요하다고 보고 대상자를 물색중이다. ○…자민련은 영화배우겸 탤런트인 김희라씨를 광진을에 내정,수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김씨는 지난 주말 MBC 코미디프로 특별출연을 끝으로 지역구 일에 매달리고 있다.같은 영화배우 출신 이대엽 전 의원은 성남 수정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고 최무용씨도 파주에서의 재기를 검토중이다. 아나운서실장 출신인 변웅전씨는 한영수원내총무 지역구인 충남 서산을 물려받은뒤 열심히 표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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