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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리베이트 수수 아직 설일뿐”/수사팀 교체 정치권 반응

    ◎야 “비리몸체 한점 의혹없이 밝혀야” 청와대와 여야는 김현철씨의 거액수수의혹과 한보사태 수사검사팀의 교체가 전해지자 각종 의혹을 해소하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기대하면서도 향후 정치권과 사회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21일 상오부터 『한보 관련 검찰수사진을 보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검찰 중수부장이 교체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듯한 인상. 당국자들은 또 현철씨가 측근 박태중씨를 통해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보고받은바 없다.아직은 설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이날 하오 고위당정협의를 위해 당사를 방문한 최상엽 법무장관으로 부터 직접 상황보고를 받고 향후 대책을 묻는 등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이대표는 이어 주요당직자들에게 당차원의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윤성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 당이 검찰인사와 현철씨 수사에 대해 직접 언급할 입장은 아니다』며 『진행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보철강 「2천억원 리베이트수수설」과 관련한 검찰수사사실이 전해지자 일제히 논평을 내고 『한보비리의 몸체가 이 정권 자체이며 현철씨라는 주장이 이제 입증되기 시작했다』며 고무된 표정. 정동영 대변인은 『현철씨가 받은 리베이트는 2천억원뿐만 아니라 한보특혜대출과정에서 증발된 1조5천억원의 행방도 이 연장선에 있다』며 『검찰은 정태수 총회장에게서 캐낸 진실을 한점 의혹없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회의,황 비서 서울행에 촉각

    ◎“한보·현철씨 파문 잠재울 북풍 될라” 지레 걱정/안기부법 재처리 신경·고첩 5만명설 규명 별러 국민회의는 황장엽 비서의 귀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궁지에 몰린 여권이 탈출구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한보사태,김현철씨 파문을 뒤덮을 만한 「북풍」을 몰고 올지도 모른다며 지레 걱정하고 있다.「황풍」으로 인한 공안정국 출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선공으로 나섰다.정동영 대변인은 20일 1단계 작업으로 여론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여론을 등에 업고 「황장엽귀국」을 국내 정치에 악용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당의 「머리」를 총동원하고 있다.정세분석실,기획조성실,안보특위 등 세 핵심 관련기구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황풍의 출현 가능성,위력,파급효과 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임시국회에서의 안기부법 재처리도 반드시 관철할 방침이다.「고정간첩 5만명설」도 확인해야 할 사안으로 남겨 놓았다.황비서가 「폭탄성 발언」으로 파장을 몰고 온다면 당력을 총집중,사실 여부를 반드시 가린다는 원칙도 세워놓았다. 하지만 김대중 총재의 「색깔론」이 대응강도의 조절을 어렵게 하고 있다.앉아서 당할 수도 없지만,과민대응은 부작용만을 가져올 수도 있는 탓이다.
  • 김대중 총재 새달 방미

    새달 방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내달 5일부터 9일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20일 발표했다. 김총재는 이를 위해 8일 워싱턴 조지타운대 대학원 연설,9일 미상공회의소 초청 연설과 깅리치 하원의장 초청 오찬 및 게파트 하원민주당총무 초청 만찬,10일 국방대학원 연설,11일 내셔널 프레스클럽 오찬 연설 등의 워싱턴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 인선 직접통보 이 대표 힘실어주기/당직개편 기록·뒷얘기

    ◎맞수 박희태·박상천 여·야 총무로 또 만나/이윤성·정동영 앵커출신 대변인 맞대결 15일 단행된 신한국당 주요 당직개편은 다양한 기연과 화제거리로 막후 묘미를 자아냈다. ○…원내총무에 기용된 박희태 의원은 박상천 국민회의총무와 각각 순발력과 원칙을 주무기로 내세운 「영원한 맞수」다.동갑내기인 이들은 서울대 법대와 고시동기(13회)로 검사생활도 함께 시작했다.13대에 나란히 정계에 진출,박희태 총무는 여당인 민정당을,박상천 총무는 야당인 평민당을 선택했다.이후 양당 대변인으로 맞대결을 벌였다.93년에는 정치개혁특위의 여야협상대표로 정치개혁법 합의를 마무리지었다. ○…이윤성 의원의 대변인 기용으로 같은 앵커출신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과의 설전도 벌써부터 화제다.이·정대변인은 정계입문전 각각 한국방송공사(KBS)과 문화방송(MBC)의 하오 9시뉴스를 진행했다.방송계 경력은 이대변인이 7년 앞선다. ○…이회창 대표와 박관용 신임사무총장과의 인연도 흥미롭다.현정부 출범때 감사원장과 청와대비서실장으로 인연을 맺은 두사람은 이대표가 국무총리로 자리를 옮긴뒤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의 사전 승인문제를 둘러싸고 의견 충돌을 빚었다.그러나 박총장이 고위공직자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마포포럼」을 주도하면서 두사람의 관계가 호전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당직인선은 청와대에서 해당자에게 미리 알렸던 종전 관례와 달리 이대표가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협의를 거친뒤 의전수석실에서 당사자들에게 전화로 통보하는 모양새를 갖췄다.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김대통령의 배려탓이었다.인선과정에서는 김대통령이 복수안을 제시,이를 토대로 이대표와 어렵지 않게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 야권 현철씨 의혹 공세 강화

    ◎국민회의­증인채택외 특검제까지 주장/자민련­청와대 등 겨냥 읍참마속 요구 야권이 김현철씨에 대해 연일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다.공격대상도 현철씨 개인적 의혹에서 검찰 안기부 청와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철씨 사법처리와 국정조사특위의 증인채택은 당연시하면서 불씨가 꺼져가던 특별검사제 도입을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회의는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하며 그 기준을 제시했으며 자민련은 청와대와 신한국당의 읍참마속을 요구,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을 간접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야권은 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 『자신의 말처럼 「법대로」 처리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엄포,고삐를 바짝 죄었다. 국민회의는 먼저 검찰수뇌부의 전면개편부터 치고 나왔다.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에서 『PK검찰 수뇌부는 한보의 몸체앞에 움추러 들었으며 현철씨의 눈치를 보고 쩔쩔매왔다』며 『최상엽 법무장관은 자신이 「검찰이 불신과 불만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한데 책임을 지고 검찰 수뇌부를 전면 개편하라』고 요구했다. 정대변인은 또 『현철씨와 한보사건의 재수사를 위해 특별검사제가 채택되야 한다』며 『여당이 의지만 있다면 현행법으로도 특별검사의 임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특히 현철씨를 재수사할 때 ▲국가기밀 누설과 관련,청와대 수석비서관실과 안기부 검경 등의 정보보고 채널 ▲인사개입과 영향력 범위 ▲지역민방 등 이권개입과 금품수수 여부 등을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최근 현철씨의 군인사 개입보도와 관련,『현철씨가 군인사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심증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군마저 현철씨의 수중에서 놀아나고 있었으니 동해안 잠수함 침투사건은 지극히 당연한 일 아니냐』고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 야권 반응/“예상밖… 한보·현철정국 정면돌파 노린 카드”

    ◎강력한 인물 등장… DJP 대권공조 강화 예상 야권은 13일 신한국당 이회창 고문의 대표기용에 대해 『예상 밖의 카드』라면서도 김영삼 대통령의 「국면전환」 및 「정면돌파」 의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반면 한보비리와 현철씨 사법처리 등의 주문을 통해 이대표를 간접으로 압박하는 한편 향후 대선구도에 대한 「손익계산」도 잇따랐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새 여당대표의 할 일은 한보 몸체 규명,현철씨의 청문회 출석과 엄중조사·사법처리』임을 강조했다.김대중 총재는 12일 자정쯤에 이대표 내정소식을 전해듣고 『이대표로선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정대변인이 전언.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이대표가 난파중인 신한국당을 추스리고 민심을 되돌리수 있겠는냐』며 『이씨가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절하. 자민련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대표가 민주계 인사보다 강력한 인물임인 만큼 DJP(김대중­김종필) 후보 단일화 작업이 강화될 것』으로 점치면서 『신한국당 이한동 박찬종 고문의 이탈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이탈주자와의 연합전선을 기대.
  • 야,현철씨 불법성 부각… 사법처리 “압박”

    ◎국민회의­의혹사례 위법성 조목조목 제시 논리적 구사/자민련­「민주계 원로·의원들 청문회 증언 촉구」 환영 야권은 13일 현철씨에 대한 공격 방향을 틀었다.전날까지 퍼붓던 「의혹 부풀리기」는 자제했다.대신 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불법성 시비 제기에 주력했다. 야권의 이같은 전술 전환은 발 빠른 느낌을 준다.언론들이 현철씨와 관련한 「의혹 부풀리기」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야권으로서는 이 부분에 힘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그보다는 「사법처리」쪽으로 몰아감으로서 여권을 압박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포문을 열었다.의혹 사례들에 대한 위법성을 조목조목 제시하는 논리전으로 나섰다.안기부내 정보 누출의혹과 관련해서는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끝까지 발설할 수 없다』는 안기부직원법을 사문화시켰다고 주장했다.이는 공무원법 위반에도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수시로 현철씨에게 정보보고를 해왔고,사인의 소송사건 조사보고서를 작성 보고한 것은공무원법 위반과 공무원의 직무상 월권행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현철씨가 지난 4년동안 헬스클럽,호텔,사무실 비용을 풍족하게 써왔다는 점도 수사대상이라고 했다.정대변인은 『이 돈을 김영삼 대통령이 준 것인지,재벌회장이 연관된 금품수수인지,국가공금을 유용한 것인지 출처에 대해 검찰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박홍엽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은 김현철씨를 등에 업고 방송계를 어지럽혔으며 3천만원 전세집에서 살다가 20억원대의 저택을 사는등 부정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원용 KBS이사를 즉각 소환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신한국당 민주계 원로·중진의원들이 현철씨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을 환영했다. 안택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검찰이 한보사태와 인사개입 비리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하도록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그 다음에 국회 한보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서 국민적 의혹에 대해 증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야,청문회·특검제 요구

    김현철씨의 국정 개입의혹을 둘러싸고 야권이 현철씨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및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12일 당무회의를 열어 현철씨의 국정 개입행위에 대해 「국정농단행위」로 규정하고 당내에 진상조사위를 구성키로 하는 한편 특별검사제 도입과 현철씨에 대한 별도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김씨의 국정문란 행위가 안기부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출신들의 해명을 요구했다. 자민련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김영수 전 문체부장관이 지난 93년부터 96년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임하면서 검찰수사 및 문민정부의 사정작업에 개입하고 그 내용을 김씨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야 「현철씨 의혹」 집중공격

    ◎국민회의­추가의혹 제기… 별도 청문회 요구/자민련­“국정 파괴행위 주목” 공세로 전환 김현철씨를 겨냥한 야권의 공세가 격렬해지고 있다.그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집중 포격이다.아예 「끝장」을 내려는 듯한 기세다. 선제 공격은 국민회의가 맡았다.12일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 현철씨 국정개입 의혹사례를 「김현철씨 국정농단 행위」라고 규정했다.당 차원에서 조사위를 구성,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갈 움직임이다.아울러 한보청문회와는 별도로 현철씨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특별검사제」를 「국가적 위기」의 해법으로 내놓았다.정동영 대변인은 『현철씨 문제를 PK검찰이 손대는 것은 한보 은폐수사에 이어 또다시 은폐·축소·조작수사로 나올 것』이라며 특별검사제 도입과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어 현철씨 처리 「압박용」으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정동영 대변인은 「김현철의 방송장악 현황」이라는 당 정세분석실 자료를 공개했다.KBS와 MBC YTN 등 주요 방송사의 사장 및 임원인사에 개입한 의혹사례가 제시된 내용이었다.지역민방,CATV 선정 등 방송관련 정책은 물론 일부 프로그램의 진행자까지 친소관계에 따라 교체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무차별 포격으로 이어졌다.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현철씨에게 줄을 댄 여당 대권주자 박모씨는 현철씨 비리를 은폐 무마하기 위해 박경식씨와 접촉하는 등 부도덕하고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설훈 부대변인은 『김씨는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실의 공직기강 비서관을 심복으로 임명해 고위공직자들의 인사동향 등을 수시로 보고받고 인사에 개입,국정 전반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했다』고 김영삼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박홍엽 부대변인은 『김현철씨를 움직인 배후에 그의 장인인 김웅세씨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동안 자제해오던 자민련도 공세로 전환했다. 김종필 총재가 「강력한 대응」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당무회의는 현철씨에 대한 청문회 증인채택을 반드시 관철한다는 당론을 확인했다. 안택수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현철씨가 청와대와 정부 여당안에 PK(부산경남)K2(경복고)로 통칭되는 인맥구조를 투입,국정을 혼란 파괴시켜온 과오에 대한 처리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 박씨 폭로 현철씨 측근 대권주자/국민회의,박찬종 고문 시사

    김현철씨 국정개입 의혹을 폭로한 박경식씨가 현철씨에게 줄을 댔던 신한국당 「대권주자」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국민회의측이 그 장본인이 박모씨라고 주장,박찬종 고문임을 시사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12일 성명을 내고 『현철씨에게 줄을 댔던 여당 대권주자 박모씨는 현철씨의 비리를 은폐 무마하기 위해 박경식씨와 접촉하는 등 부도덕하고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정대변인은 『그는 현철씨에 줄서기를 한 의혹과 함께 자발적으로 현철씨의 중개인으로 나선 경위에 대해 국민앞에 설명해야 한다』며 『대통령 아들의 힘을 빌리려고 줄을 선 대권주자가 박모씨 한사람뿐이 아니라는 의혹도 규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검찰 “박경식씨 주장 사실무근”/정보근씨·호텔직원 소환

    ◎현철씨 헬스 비회원 확인/야,「국정개입 7대의혹」 발표… 파문 확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1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연합텔레비전뉴스(YTN)사장 인사와 관련한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한 서울 송파구 G클리닉 원장 박경식씨(46)가 『현철씨와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이 한번 만났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진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정회장과 리츠칼튼 호텔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현철씨와 정회장이 서울 강남의 리츠칼튼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비슷한 시기에 구입해 이용했다』는 박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또 정회장과 호텔관계자들로부터 『회원권을 사준 일이 없다』,『현철씨 이름으로 된 회원권이 없을 뿐 아니라 이제까지 현철씨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 “소환조사 계획없다” 최중수부장은 『현철씨나 정회장측에서 박씨의 허위주장에 대해 어떤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한 박씨를 불러 조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현재로서는 박씨나현철씨를 소환조사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즉각수사 강력 촉구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문민정부 출범이후 지난 4년동안 광범위한 인사개입과 국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들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여야가 현철씨의 국회 국정조사특위 증인채택문제를 둘러싸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야당측이 현철씨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정국 경색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날 『현철씨가 청와대와 정부,안기부,언론,군,검찰,신한국당의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며 당국의 즉각 수사를 강력 촉구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현철씨의 정부인사 개입의혹은 한보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설로 야당측의 요구는 받아들일수 없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어 여야간 논란을 빚고 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언론보도와 당차원의 제보를 종합하면 현철씨가 지난 94년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던 김동진 국방장관을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국방장관 취임의사를 타진하는 등 장관인사에 개입했고 연합텔레비전뉴스(YTN)사장 인사 뿐만 아니라 이원종 전 청와대정무수석을 통해 한국방송공사(KBS) 등의 고위간부직 인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현철씨 국정개입 7대의혹」을 발표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바로 김대통령을 위해서라도 현철씨가 한보청문회에 나와 증언토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당 대변인의 공식 논평없이 서청원 원내총무가 『명확한 증거도 없이 청문회에 나서라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현철씨의 청문회 출석 주장을 거부했다.
  • 다시 달궈진 「김현철 정국」/청문회 증인채택 둘러싼 여야공방

    ◎여­“증거 없는데 웬 청문회냐” 불가강조/야­「7대 인사비리」 내걸고 대여 총공세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각종 인사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속속 제기되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한국당◁ 「산넘어 산」이라는 표정이다.지도부는 11일 현철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잇따라 터져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이를 계기로 현철씨를 국회 한보특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야당측 요구가 거세지면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물론 지도부는 「증인채택 불가」라는 공식 반응을 재확인했다.서청원 원내총무는 이날 야당의 현철씨 증인채택 요구에 대해 『증거도 없는데 청문회에 나서라는게 말이 되느냐』고 되묻고 『야당의 정치공세를 받아들일수 없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 내부의 기류는 갈수록 공식 당론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이다.심지어 일부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는 여권 핵심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다.한 중진 의원도 『누구는 (증인채택을)하고 누구는 하지 않고 하면 말이 안된다』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정당한 절차를 밟아 국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당내 일부 기류를 전했다. ▷야권◁ 현철씨의 정부 인사 개입증거가 드러난 이상 국회 국정조사특위 증인 채택은 불가피한 수순이라며 대여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내친 김에 현철씨에 대해 검찰의 수사착수 및 사법처리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회의는 현철씨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안기부,언론,군,검찰,신한국당 등 인사에 개입한 「7대 비리」를 제기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현철씨는 4년동안 월권적,불법적으로 국정전반에 개입했다』며 김대통령과 현철씨의 결단을 촉구했다.그는 또 YTN 사장 선임,국방부장관 후보추천,지난해 4·11총선때의 신한국당 공천권 행사 의혹 등을 들어 『현철씨가 개입한 인사를 하루속히 정리할 것』을 촉구했다. 박지원 기조실장은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의 아들 닐 부시가 지난 85∼88년 은행 대출비리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자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증언한 사례를 공개하며현철씨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성명에서 『김씨는 아버지인 김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청문회에 떳떳히 나서라』고 촉구했다.이정무 총무는 『정기국회까지 가더라도 현철씨 증인채택을 요구한다는 것이 야권의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일하는 내각상 갖췄다” 여 환영/개각 정치권 반응

    ◎야 “무색무취” 평가속 경제회생 총력 당부 5일 단행된 장관급 인사와 고건내각체제의 본격 출범에 대해 여야는 환영과 실망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신한국당은 『무난한 인사』라며 『일하는 내각상이 갖춰졌다』는 평이다. 김 철대변인은 『시국현안인 정부의 신뢰회복과 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안보기조를 유지한 내각구성』이라고 논평했다.김대변인은 『이미 신임총리가 포부와 각오를 밝힌 만큼 개개 각료의 면모보다는 내각자체의 국정 수행 팀웍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고건내각은 모름지기 국민신뢰의 회복과 경제회복을 통해 문민정부의 성과와 과오가 정상적인 평가와 비판을 받을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써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직자들은 『특히 관료 중심의 실무형 포진이 돋보인다』면서 『정치논리보다는 산적한 현안을 감안,일하는 내각의 면모를 갖췄다』고 환영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날 개각에 대해 『무색무취하고 특색도 없는 다소 약체 내각이지만 정부의 신뢰회복과 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고 평가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국정위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할수 있는 의지와 능력이 의문시된다』며 『새내각은 무엇보다 한보사태의 정치·행쟁적 실체를 밝혀야 하며 위기에 빠진 경제회생에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당부.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승진·입각 장관이 많은 실무형으로 다소 약체 내각이라는 평이 있다』며 『그러나 경제회생과 민생안정,공정한 대선관리에 전심 전력해 달라』고 주문.
  • 여야 반응/“무난한 인선” 총평속 각론은 따로

    ◎여­시국 수습·레임덕 방지에 최적임/야­현안 타개능력·대선 중립성 우려 신한국당은 4일 고건 신임국무총리 지명에 대해 『문민정부의 임기말을 관리할 무난한 인선』이라는 기대섞인 평가를 내놓았다.반면 야권은 『경제위기 극복과 연말 대통령 선거의 중립적 관리를 기대한다』며 향후 역할을 주문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행정경험이 풍부한 총리로 위로는 통치권의 행사를 능률적으로 보좌하고 아래로는 공직사회의 안정을 효과적으로 기할 것으로 본다』며 『상당기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은데다,여론의 검증을 받는 지명과정을 거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듬뿍 무게를 실었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도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을 가진 분』이라며 높은 기대치를 나타냈다. 하순봉 부총무는 『현시국을 수습하는데 최적임 인물』로 평가된다』고 추켜세웠고,김무성의원도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 방향을 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사철 의원도 『실무적으로 임기말 국정과제를 완수하려는 의도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고총리 지명에 대해 『무난하고 적절한 인사』라고 평가하면서도 『민심수습을 위한 내각을 이끌기엔 다소 미흡하다』는 반응도 적지않았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총리 지명자가 깨끗한 사회와 깨끗한 선거정착을 위한 시민운동에 참여한 경력을 평가한다』고 지적했고 임채정·남궁진·이협 의원 등은 『총리로서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갖춘 사람이나 대선을 앞두고 난마처럼 얽힌 현안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시.
  • 인천 서·수원 장안 보선 갈수록 혼탁

    ◎여·야 폭로전/“수서비리 주범” “지역신문 매수”/흑색선전 난무속 후보간 고소·고발 잇따라 5일 치러지는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의 보궐선거가 혼탁조짐을 보이고 있다.흑색선전물이 나돌고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가운데 여야간 「폭력 자작사기극」·「생활정보지 매수공작」 공방이 뜨겁다.이를 뒷받침하려는 듯,여야 후보간 고발·고소도 뒤따르고 있다.중앙선관위가 특별단속반 70명을 투입했지만 이미 공명선거의 분위기는 아닌듯 하다. 인천의 경우 신한국당 조영장 후보측은 2일 국민회의 조한천 후보측을 무고와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했다.신한국당측은 국민회의 선거운동원들이 신한국당 선거운동원들을 폭행하고도 마치 자기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가장,조영장 후보측을 고소했다고 유포한 것은 비열한 자작극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도 신한국당이 불법·탈법·부정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신한국당이 이른바 「아줌마 부대」를 동원,밤 12시까지 부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특히인천에서 신한국당 후보는 중앙당의 지시와 방조아래 칼러판 불법 홍보물을 당원용으로 가장,가가호호에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조한천 후보측도 2일 조영장 후보를 불법 홍보물 부착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수원 장안에서는 자민련이 신한국당의 생활정보지 매수공작을 제기했다.신한국당 이호정 후보측이 수서사건과 관련해 자민련 이태섭 후보를 비난하는 불법유인물을 생활정보지인 「K신문」에 실었다는 내용이다.이 과정에서 신한국당측은 K신문 간부를 매수했다는 것이다.이태섭 후보측은 K신문 발행인을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했고 이호정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호정 후보측은 『무관한 일이며 「경수로신문」을 알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정면대응할 필요나 가치가 없으며 다만 이태섭 후보의 수서비리 관련을 부각시키는게 낫다는 전략이다.그래서 2일 합동연설회에서 이후보는 『수서비리 전과자를 수원대표로 뽑아서는 안된다』며 이태섭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이번 보선도 역시 선거무효공방이 일 것 같다.
  • 청와대 개편 여야반응/여­“민심반영 환영… 당정개편 설왕설래”

    ◎야­“PK탈피 흔적… 참신함 없어 아쉬움” 28일 청와대비서실 개편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린다.신한국당은 무난하다는 반응속에 이번 인사에서 향후 당직개편의 단초를 찾으려는 모습이다.반면 야권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교체에 의미를 두면서도 『인물난을 드러냈다』고 평가절하했다. ○…신한국당은 새진용의 면면이 무난하다는 평가와 함께 소폭에 그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우선 4명의 교체에 그친 점에 대해서는 『임기말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소폭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불화설이 나돌았던 인사의 교체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민심도 적극 반영됐다는 평가다.아울러 경제수석의 교체에 대해서는 한보사태와 관련해 김영삼 대통령이 다짐한 「행정적 책임」이 구현된 것으로 풀이했다. 신한국당의 보다 큰 관심은 그러나 향후 당직개편에 쏠렸다.특히 한보사태에도 불구,민주계 인사가 정무·총무수석에 기용된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즉,당직개편 역시 화합이 중시되면서도 민주계의 위상에는 큰 변화가 없으리라는 시각이다 ○…야권은 PK(부산 경남)·민주계인사 탈피에 대해선 점수를 주면서도 『첨신한 기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국민이 기대했던 참신한 인물 기용이 이뤄지지 않아 김영삼정권의 인물난이 드러난 인사』라고 규정하면서도 『난국초래의 원인을 제공한 강성인사를 배제하고 PK·민주계 일색 인사를 탈피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평가.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한보사태로 받은 충격이 전혀 없는 듯한 비서실 인사』라며 『역시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미치는 「그 나물에 그 밥」인 인사』라고 평가절하.
  • 여야의 반응/여­“최고수위 사과”… 후속책 마련 착수

    ◎야­“반성·사죄 긍정적… 수습책은 미흡” 25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신한국당은 자성과 자책감 속에 후속책 마련에 나섰고 야권은 「사과」는 평가하면서도 한보사건 등에 대한 진실 규명 의지가 「기대이하」라는 표정이었다. ○‥이홍구 대표위원 등 신한국당 고위 당직자들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사과와 진솔한 민심수습책이 반영됐다』고 평가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김철 대변인은 『문민정부의 성과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개혁과정에서 파생된 과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책임을 자임하는 대국민호소였다』고 논평했다. 이한동 고문은 『깨끗하고 능력있는 인사의 발탁과 부정부패 척결 등으로 국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피력했다.이회창 고문은 『현철씨 문제에 대한 응분의 책임과 함께 사회활동 중단 등 처리방안을 제시하고 한보사태에 대해서도 정책차원에서 정치적 행정적 책임까지 규명하겠다고 밝힌대통령의 결의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야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반성과 사죄」에 대해 대체로 긍정 평가했다.그러면서도 난국 수습을 위한 의지를 의심하는 반응이다.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반성과 사과를 평가하며 특히 아들 문제 사과는 부모로서 가슴이 아픈 대목』이라면서도 『특검제,TV 문회,한보와 대통령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이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대통령 중심제와 직선제가 부정부패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동복 비서실장이 전했다.안택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총체적 실패에 대한 엄청난 착각과 그릇된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폄하했다. 민주당 권오을 대변인은 『무척 늦었지만 다행스러우며 남은 임기동안 마음을 비우고 마무리를 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DJ 전력시비 힘겨루기 공방/여야 국회본회의 하루종일 신경전

    ◎신한국­“질문서로 문제제기 어불성설”/국민회의­“사과없이는 의사진행 못한다” 신한국당 이용삼 의원 등의 김대중 총재 「전력시비」에 대해 여야는 25일 하루종일 「힘겨루기 공방전」을 펼쳤다. ○…국민회의는 즉각 『DJ 죽이기를 위한 비열한 정치음모』라며 총공세를 폈다.당차원에서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정부 여당과 안기부 합작에 의한 메카시 선풍의 신호탄』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정동영 대변인은 『신한국당 정권은 날치기와 한보게이트로 인해 침몰하는 난파선 지경에 이르자 야당과 동반침몰하기 위해 제2의 용공조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허 두의원의 발언에 대해 해명과 사과,재발방지 약속없이는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진행할수 없다』고 못박았다.김총재 측근인 김옥두·설훈 의원은 『김대통령 자신이 죽게 생기니까 김총재에 대한 근거없는 사실을 날조,동반자살하겠다는 비열한 물귀신 작전』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자민련은 공식논평을 자제하면서 양당싸움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표정이 역력했다.자민련은 다만 신한국당 의원들의 문제제기 방식이 비신사적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신한국당이 「색깔론」과 함께 제기한 김대중 총재의 정계은퇴를 주장한 대목만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정계은퇴 주장은 김종필 총재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은 공세라는 계산이다. 이정무 총무는 『제1야당 총재에 대해 무례하게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재의 정치구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발상』이라며 『만일 야당측에서 여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더러 물러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총무는 그러나 『그래도 국회는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조기수습에 무게들 두는 눈치였다. ○…신한국당 지도부는 두차례에 걸쳐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갖고 국민회의측의 원고 수정과 사과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한 참석자는 『대정부질문을 하기도 전에 원고만 갖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말도 안되며 야당도 각종 설을 갖고 발언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발언전 이의원의 대정부질문 내용에 대한 국민회의의 반의회적 작태는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회의가 이의원의 김총재 관계발언을 들은뒤 반론을 제기할 것이 있으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옳다』라고 주장했다.
  • 보선 2곳 첫 합동유세/인천 서·수원 장안/여야 한보수사 공방

    여야는 다음달 5일 인천 서구 및 경기 수원 장안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23일 첫 합동연설회에서 유세전을 벌이는 한편 중앙당 차원에서도 한보수사와 관련,치열한 공방을 계속했다. 수원 장안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 이호정 후보는 『한보사태는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으나 자민련 이태섭,민주당 유용근,무소속 이대의·이학선 후보 등은 『현정권이 의혹을 덮어둔 채 한보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성명에서 『국민회의 관계자들은 대통령 가족에 대한 검찰 조사를 놓고 터무니없는 비방을 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회의측이 검찰에 출두해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철씨와 한보와의 관련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겠다고 공언한 검찰이 실제로 조사한 것은 무엇인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자민련 심양섭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현철씨에 대해 면죄부를 부여한 검찰의 조사는 국민들의 허탈함만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현철씨는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현철씨 피고소인 곧 조사/검찰 한보수사/이영일 홍보위원장부터

    한보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23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 등 6명을 조만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피고소인들 가운데 현역의원이 아닌 이영일 홍보위원장을 먼저 불러 조사하되 24일 중 소환사실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피고소인들에게 일단 소환을 통보하겠지만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 조사날짜를 결정하겠다』고 말해,피고소인 조사가 임시국회 폐회이후로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국민회의측에 현철씨 관련 의혹설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현철씨의 당진제철소 공사현장 방문설을 가리기 위해 당진제철소 소장 등 한보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피고소인들을 상대로 「현철씨가 당진제철소를 방문했다」,「한보 특혜대출의 배후」라는 말을 흘린 경위와,물증 및 증인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캐묻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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