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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으로 치닫는 여야 색깔공방

    ◎신한국­‘안기부 프락치’ 발언 명예훼손 고소/국민회의­‘함상 총살’ 미에 질의서 쟁점화 시도 오익제씨 월북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정치권의 ‘색깔공방’이 23일 여야간 맞고소 사태로 이어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여야간 공방전도 전선이 확대되고 있진 않지만,강도는 어느때보다 강하다. ▷신한국당◁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과 이사철 대변인 정형근 정세분석위원장 등은 김대중 총재와 정동영 대변인 등 국민회의 관계자 4∼5명을 오는 25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맞고소키로 했다. 이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국민회의가 우리당 정위원장을 ‘안기부의 프락치’‘한국 메카시즘의 대명사’ 등으로 비난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논평을 통해 “국민회의가 개인이 임의로 작성한 메모를 내놓고 6·25 당시 김총재의 해상방위대 근무사실을 주장하며 좌익활동 경력을 부인한 것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면서 국민회의가 김총재의 해상방위대 활동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한 송인명당시 목포경비부사령관의 증언록을 반박했다. 앞서 강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야당고발에 대해 의연하고 대범하게 맞서겠다”면서 “터무니없는 공격에 대해서는 우리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경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강총장은 특히 “여당이 최대한 인내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야당이 지금 하는 것을 보면 도에 지나친다”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이날 신한국당의 맞고소 전략을 예상한 듯,특별한 논평없이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면 되는 일”이라고 애써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그러나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신한국당 이대변인을 겨냥,집중타를 퍼부었다.표적은 이대변인 최근 제기한 ‘김총재에 대한 미군 함상 총살의혹’ 문제였다. 장성민 부대변인은 이날 “이 문제는 한미 우호관계를 해치는 일이며 외교적으로 심각한 마찰이 우려된다”며 이대변인의 발언취소와 사과를 촉구했다.이어 “미대사관의 부인으로 이미 허위사실로 증명됐음에도 이대변인이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외교를 파탄내자는 의도가 아니냐”고 공격했다. 국민회의측은 나아가 오는 25일 이대변인의 발언에 대한 미 대사관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정치쟁점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 총재와 오익제씨의 전화통화 및 면담의혹 등에 대해 김충조 사무총장은 “김총재는 오씨와 만난적도 직접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었다”며 “선거때마다 악용해온 용공음해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색깔정국 불끄기’ 국민회의 안간힘

    ◎오씨 관련 제보내용 안기부 전달/DJ 방위대복무 50쪽 자료 공개 국민회의가 색깔정국 탈출을 위한 ‘전방위 반격’에 돌입했다.오익제씨 월북사건과 관련,‘기획입북설’에 대한 안기부의 조사착수로 위기감에 휩싸였지만 22일 각종 증거물과 확인서를 앞세워 반전을 시도했다. 기획입북설을 제기한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50대 제보자가 전한 내용을 중심으로 A4용지 2장반 분량의 문서를 작성,정보위 천용댁의원을 통해 권영해 안기부장에게 전달했다.제보자 신원확인을 요청한 안기부에 대해 ‘간접협조’의 모양새를 취했다. 정대변인은 “문건에는 오씨 방북을 정보기관이 사전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뒷받침하는 증언내용과 제보자와의 접촉경위 등이 구체적으로 들어있다”며 “그러나 기획입북이라는 말은 제보내용을 토대로 내가 만들어 낸 단어”라고 해명했다. 정대변인은 “제보자는 50대초반의 남자로 공개적이고 대중적 활동을 하는 단체의 책임자이지만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뒤,“그가 오씨를 만난 것이 아니고 3자에게 들은이야기를 전한 메신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국민회의는 불붙기 시작한 김대중 총재의 사상전력 시비에 대한 조기진화에 주력했다.김총재의 전력시비의 핵심인 6·25당시 해상방위대 근무 및 청년단 활동여부,공산당원으로 체포여부를 반박하는 50여쪽의 자료를 제시했다.천의원이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서 당시 목포경비부사령관이었던 송인명 예비역해병준장(77)을 만나 작성한 녹취록과 확인서를 내세웠다.천의원은 “김총재는 당시 목포상선회사 사장으로 배를 여러척 가지고 있어 해상 방위대 부부대장을 맡아 참여했고 사상적으로 건전한 젊은이로 상호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송씨의 증언을 전하며 ‘김총재가 6·25당시 해상방위대에 복무했다’는 송씨 자필 확인서도 공개했다.이외에 김성은 전 국방장관과 관계자들의 증언도 첨부했다.이런 기세로 안기부와의 한판대결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이날 오씨와 총재실과의 전화통화 사실과 관련,감청의혹을 제기했다가 서둘러 취소하는 해프닝도 연출했다.김영환 비서실차장은 “안기부가 감청을 하지 않는한 우리와의 통화사실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가 “모 통신회사의 서초지점에서 안기부의 협조요청을 받아 사용내역을 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색깔공방에서 탈출하려는 국민회의의 과잉반응이 빚어낸 촌극이라는 지적이다.
  • 오씨 통화내용 중점 추적/공안당국

    ◎김 총재 집무실 관계자 등 조사키로 천도교 전 교령 오익제씨(68) 월북사건을 수사중인 안기부 등 공안당국은 22일 오씨의 ‘기획 입북 의혹’을 제기한 국민회의 대변인 정동영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하고 실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공안당국과 국민회의 간의 마찰이 첨예화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4면〉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안기부가 오씨를 ‘기획 입북’시켰다고 말한 정 대변인은 정치적·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사법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공안당국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가기관은 명예훼손의 주체가 될 수 없는 만큼 담당 부서 직원이 정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고소인 조사와 피고소인 조사를 하는 순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정대변인이 소환장을 받고도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구인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안당국은 오씨 자택에서 압수한 본인과 가족 명의의 98개 통장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파악하기 위해법원으로부터 해당 금융기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특히 오씨의 대출금 상환 자금이 제3국에서 유입됐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오씨가 입북 전인 지난 7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집무실과 아·태재산 이사장실로 모두 23차례나 전화 통화를 시도한 것과 관련,당시 통화자와 통화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당사를 방문하거나 제3의 장소에서 총재 집무실 관계자들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 안기부·국민회의/‘기획 입북’ 긴장

    ◎국민회의,공작정치 비난… 제보자 공개 거부/안기부선 “방치땐 대공활동 제약… 적극 조사” 안기부가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제기한 ‘오익제씨의 기획입북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국민회의측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반격에 나서 양측간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다. 안기부는 20일 정대변인이 기획입북설의 근거로 제시한 50대 제보자의 신원확인 요청을 했다.국민회의는 이에 “단순한 조사가 아닌,용공음해의 연장이며 공작정치”라고 반발하면서도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해 문서를 통한 ‘간접 조사협조’로 가닥을 잡았다. 안기부가 조사에 착수한 것은 오씨가 국민회의 고문이었다는 점도 석연치 않은데다 정동영 대변인이 제기한 ’기획입북설’이 국가기관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다는 판단때문이다.그러나 무엇보다 국민회의가 오씨 월북사건을 대선을 겨냥한 공안당국의 ’정치공작’으로 몰고가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향후 활동에 치명적인 제약을 받을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안기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일 기획입북설에 대한 국민회의의 해명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어 부득히 조사협조 요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색깔공방을 확대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조사협조를 거부했다.그러나 안기부와의 정면대결이 색깔공방을 확대시킨다는 판단아래 “제보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되 문서를 통해 제보내용을 전달한다”는 선에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정동영 대변인은 “안기부가 야당당사에 나타나 조사를 요청한 것은 색깔공방을 확대시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공격,당분간 제보자 신원을 둘러싸고 안기부측과의 긴장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여야 색깔공방 끝이 안보인다

    ◎신한국­대변인 해임 요구에 “월북없게 집안단속을”/국민회의­미 대사관 해명 힘입어 명예훼손 고소 강공 오익제씨 월북을 둘러싼 여야간의 ‘색깔공방’이 갈수록 과열·혼탁 양상을 띄고 있다. ○…신한국당은 안기부가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히는 등 수사가 진전됨에 따라 이사철 대변인이 주공격수로 나서,대야 공세를 계속했다.이대변인은 21일 성명을 통해 “오씨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국민회의가 우려하는 색깔론 시비를 막고 국민을 현혹한 행위에 대해 사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홍문종 부대변인도 이날 국민회의의 이사철 대변인 해임촉구에 대해 “남의 집 잔치상에 감놔라 대추놔라 하기전에 오익제같은 월북자가 생기지 않고,남조선 명함을 돌리는 당원이 없도록 자기집안 단속부터 잘하라”고 비난했다. 이대변인은 지난 19일 일본 월간지 ‘중앙공론’과 ‘정계’등을 인용,“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6·25 당시 공산당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미 해군함상에서 총살되기 직전,미 정보기관에 근무하던 동향 친구의 도움으로 살아났다”고 주장한데 대해 미 대사관측이 “전쟁포로 처형목적으로 미군함이 사용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과 관련,“자료를 토대로 김총재의 해명을 촉구한 것이며,추가 자료가 입수되면 발표하겠다”고 해명했다. ○…국민회의는 6·25 당시 김총재의 공산당 활동 의혹을 제기한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의 해임을 촉구했다. 박홍엽 부대변인은 “미 대사관측의 부인으로 이대변인의 성명이 허위날조된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는 그동안 신한국당이 제기한 8대 의혹 등의 온갖 용공음해가 모두 허위였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공세수위를 높였다.이어 “제1야당 총재를 용공음해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날조하는 신한국당 행위는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역공을 취했다. 또 강삼재 총장과 이사철 대변인,정형근 의원을 당과 김대중 총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이날 “이회창 대표는 외교적으로 중대한 과오를 저질러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킨 이대변인을 해임시키라”고 촉구,강공전략을 구사했다.
  • 국민회의 조사 착수/안기부 “기획입북설 정 대변인 방문조사”

    ◎오익제씨 월북 수사 국가안전기획부가 21일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의 월북사건과 관련,오씨의 기획입북 의혹을 제기한 국민회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관련기사 4·23면〉 안기부는 20일 저녁 정동영 대변인이 기획입북설의 근거로 제시한 50대 제보자의 신원사항을 가급적 21일 하오 2시까지 알려줄 것을 정식 요청하고 국민회의측이 이를 거절할 경우 조속한 시일내에 방문조사할 뜻을 밝혔다. 안기부는 수사협조 요청서에서 “귀하(정대변인)의 발언을 기초로 판단하건대 오씨의 월북동기·경위 등 사건 전반 수사상 동인물(제보자)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열어 ▲안기부장 명의가 아닌 대공수사실장의 조사요청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안기부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불응키로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제보내용을 문서로 작성,정보위 천용택 의원을 통해 권영해 안기부장에게 전달하겠다는 간접 협조의사를 밝혔다.
  • 국민회의 ‘월북파문’ 진화나서

    ◎‘오익제 월북’ 공안당국 배후기획설 제기/안기부 “근거없는 말… 정당차원서 해명을” ‘오익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국민회의는 신공안정국 조성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오씨 파문이 황장엽 파일에 대한 전면수사로 이어질 경우 정치권은 걷잡을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이고 그동안 어렵사리 끌어모은 보수표가 상당부분 이탈할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이런 맥락에서 국민회의는 서둘러 ‘맞불작전’에 돌입했다.오씨 월북 배후에 공안당국의 ‘기획입북’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정동영대변인은 19일 “18일 밤 당사로 찾아온 50대 초반의 사업가로 보이는 사람으로 부터 ‘오씨입국에 정보기관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자의 상황설명으로 미뤄 제보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씨가 93년 10월 북경에서 천도교 대표인 유미영씨와 만난후 북한에 있는 딸을 불러내 중국에서 만났다”며 “이 과정을 공안당국이 모를리 없고 오씨 방북사건은 단순히 정부가 방치한 것이 아니라 정권재창출을 위해 안보문제를 악용한 중대한 정치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몰아쳤다. 여기에 정보위의 천용택 의원은 이날 권영해 안기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의원의 발언은 안기부와 상관없는 개인의견이며 안기부가 ‘황파일’을 갖고 있지 않다고 확인해 줬다”며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에 국가안전기획부는 “공당의 대변인이 제보자의 근거없는 말을 인용하면서 마치 안기부가 오씨를 정치적 공작차원에서 입북시킨양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런 주장을 한 정당 스스로가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되는대로 국민들에게 전모를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병역면제 불똥” 정치적 긴장

    ◎대상많은 여 “병역정국 살아날라” 촉각/야,“오익제 파동 돌파구” 공세 고삐죄기/일부선 “보충역인데 면제로 분류” 해명 국회의원 4명 가운데 한명꼴로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정치권은 ‘병역정국’의 증폭에 긴장하고 있다.특히 신한국당은 KAL기 추락 등으로 소강국면에 들어간 이회창 대표의 두 아들 병역파동의 불씨가 되살아 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야당은 ‘오익제 월북파동’으로 전환되는 병역정국을 붙잡기 위해 공세의 고삐를 다잡는 분위기다. 신한국당은 공식반응을 자제하는 무대응의 자세를 보였다.이사철 대변인은 “여야 의원들과 의원 자제들의 병역문제에 특별한 논평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병역파동이 정치권으로 확산되어도 유리할 것이 별로 없으며 의원 개인이 아닌 정치권 집합체의 도덕성 시비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판단한 듯하다.다만 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숫자가 많은 것은 원내 의석을 감안할 때 특이한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민회의는 병역 정국을 되살려 ‘오익제 월북파동’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듯 대여공세를 다시 폈다.정동영 대변인은 “신한국당 이대표 주변에는 병역면제를 받은 다수의 민정계 인사가 포진해 있고 민주계 측근들조차 병역면제자가 많다”며 “신한국당은 병역면제자의 집합소”라고 몰아세웠다.이해찬 의원 등은 민주화투쟁으로 수형생활을 하느라 군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꺼리낄게 없다는 입장이다. 자민련은 안택수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병역문제를 다루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밝혔다.안대변인은 그러나 자신이 병역면제자로 오른데 대해 “심한 평발로 보충역에 편입돼 예비군 복무대상자로 한국일보 예비군 중대에서 7년동안 예비군 복무를 끝냈다”며 병역의무를 성실히 마쳤음을 분명히 했다.
  • 여 색깔론 공세­야 정면돌파 승부/오익제 월북싸고 치열한 공방전

    ◎여­DJ의 8가지 용공전략의혹 제기/야­오익제 사상검증 정부서 이미 완료 여야는 오익제씨 월북사건이 대선 초반판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신한국당은 오씨가 국민회의 고문이었던 점을 감안,김대중 총재를 겨냥한 ‘색깔론’을 재론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반면 야권은 오씨의 평통 상임위원 경력을 문제삼아 역공을 취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국면전환의 호기로 보고 대야 총력전에 돌입했다.이대표는 “이런 시점에서 사회적으로 그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월북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오씨는 김총재를 직접 보필하는 5명의 상임고문중 한명으로 종교특별위원장까지 지낸바 있다”면서 “특히 오씨는 불과 수일전까지만 해도 국민회의 최고결정기구인 당무회의에 상임고문 자격으로 참석을 요청받았던 사실이 밝혀진 만큼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대변인은 또 김총재의 6·25전후 좌익활동 의혹,지난 73년 한민통사건,김일성조문론 등 용공전력 의혹을 8가지로 정리하고 “김총재의 사상행적에 대한 재검증을 요구한다”는 성명도 발표했다. ○…국민회의는 ‘정면돌파‘로 가닥을 잡았다.정동영 대변인은 “오씨에게 월 1백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과거 대통령표창까지 준 것은 정부가 오씨의 사상점검을 완료한 것”이라고 차단막을 치면서 “간첩 이선실과 김낙중의 활동자금 4천만원을 받아쓴 인사들이 현재 이회창 대표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역공을 취했다.이어 “신한국당은 야당의 사상문제를 거론하기 앞서 내부의 사상검증부터 시행하라”고 반박했다. 특히 김대중 총재 측근들의 황장엽파일 연루설에 대해 정대변인은 “파일에 등장하는 정치권 인사들의 대다수가 신한국당 관계자”라고 공박하며 황파일의 공개와 국회조사단 구성을 촉구했다. ○…자민련은 색깔논쟁에 관한 한 부담이 없는 만큼 어정쩡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간 공방에 대해 “어느 쪽에도 서기 어렵다”(안택수 대변인)는 입장이다.당의 보수색채를 부각할 기회로 활용하면서도 공조대상인 국민회의의처지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사건이 신한국당의 병역시비정국 돌파용으로 활용되는 것만은 적극 저지한다는 방침이다.안택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황씨 리스트는 더이상 안기부 비밀금고속에서 정치인을 농락하는 ‘마술리스트’로 남아서는 안된다”며 즉각 수사와 명단공개를 촉구했다.
  • 정치권 병역공방 가열

    ◎여 “DJ군번 공개를” 야 “이 대표 진실 밝혀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두 아들 병역문제와 관련,야당의 공세가 재개된 가운데 15일 신한국당이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병역기피 의혹을 집중 거론해 여야간 병역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회의 김총재가 병역을 기피했다는 증거와 증언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군번을 공개할 것 ▲6·25전쟁 당시 징집면제 배경과 이유를 밝힐 것 등을 공개질의했다. 이대변인은 “김총재는 징집연령을 초과한 25세의 나이로 징집대상에서 면제됐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나이와 상관없이 전쟁터에 나가 싸운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애국심을 결여한 옹색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이대표의 아들 정연씨가 최종 신검을 받았던 91년에는 ‘특수층자제에 대한 특별관리 관행’이라는 군 내부규정에 따라 해당자는 일반인 기준보다 4∼5㎏까지 더 낮아야만 면제판정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정연씨도 병역기피에 대한 완전범죄를 위해45㎏까지 감량했다”고 주장하고 “고의감량을 부인하는 변명은 국민을 두번 속이는 기만행위”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 이 대표 아들 병역공방 2라운드

    ◎여­병사용진단서 적법절차 거쳐 발급/야­8개월간 5㎏ 준 것은 의사도 못믿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신체검사 8개월전인 지난 90년 6월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당시 체중이 50㎏으로 신체검사때까지 5㎏이 감량된 사실이 드러나자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여야간 ‘병역공방’이 재연됐다. ▷신한국당◁ 이대표측은 14일 야권이 제기한 고의감량과 현역기피 의혹을 “논리적 비약”이라고 일축하며 “정연씨의 병역면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고흥길 대표특보는 “군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이 신체상태가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는 일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연씨는 서울대에서 발급받은 병사용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병역용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역기피를 위한 방편은 결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고특보는 정연씨의 체중이 8개월동안 5㎏이나 줄어든 것은 미국유학기간중 박사학위 논문준비로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누적돼 일어난 ‘자연감량’이라고 지적했다.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은 “90년 6월 당시 병사용진단서에서 179㎝ 50㎏이 나온 점은 정연씨가 기본적으로 저체중이라는 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대표의 장남 정연씨의 서울대병원 의무기록지 공개를 계기로 고의감량의혹을 제기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재개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의사들조차 정연씨의 체중이 8개월동안 5㎏이 줄은데 대해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의아해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91년2월 신검때 45㎏이었다면 당연히 재검판정을 받아야 하는데도 면제된 사실에 대해 이대표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지원 총재특보는 “고의감량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이대표는 이제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대통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이대표의 부인 한인옥씨가 아들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관리했으며 비만클리닉에 의뢰,체중을 고의감량했다는 소문이 최근 강남 일대에 파다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 2야 조순 출마 손익계산 시각차

    ◎국민회의­야권분열로 단일화효과 반감 우려/자민련­후보 난립땐 JP지지율 하향 불가피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 선언 등 대선구도 다변화를 바라보는 국민회의 자민련 두 야당의 반응이 묘하게 다르다.희망섞인 전망이지만 양측 모두 일단 ‘야권후보 단일화’가능성이 커졌다고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국민회의는 야권분열로 인한 단일화 효과의 반감을 걱정하고 있다.자민련은 여권분열에 따른 상승효과를 더 믿는다. 시각이 다르다보니 대처방안에도 차이가 난다.국민회의는 12일 대선구도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포기를 종용했다.정동영 대변인은 세가지 논리로 압박했다.첫째 야권후보 단일화 훼손으로 정권교체의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또 조시장을 끌어와 당선시킨 정치도의와 지방자치에의 악영향을 지적했다.아직 재결합에 미련이 남은듯 비난은 자제했다. 이해찬 김영환 김민석 의원 등 지방선거때 조시장 캠프에서 뛰었던 당 소속 인사들은 이날 낮 모임을 갖고 조시장의 출마포기를 촉구했으나 조시장 면담 계획은 이뤄지지 못했다.이종찬 부총재는 이날 하오 조시장을 면담,설득작업을 폈다. 국민회의는 ‘다자필승론’,즉 후보 난립으로 호남 등 고정표로 승리할 수 있다는 논리를 극도로 경계했다.여권 분열은 필요조건에 불과하고,충분조건은 여전히 야권통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따라서 김대중 총재와 조시장과의 단독회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조시장의 포기를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자민련은 보수대연합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그 반대의 요소 또한 걱정하고 있다.후보난립으로 인한 김종필 총재의 지지도 하향,박철언 의원의 ‘TK 독자세력화’움직임 등 선택의 폭을 좁히게 하는 대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탓에 단일화협상 시한을 10월말에서 10월초로 앞당기는 등 적극적으로 전환했다.
  • 강성인사 배치… 대야관계 ‘흐름’/여 당직개편과 정국전망

    ◎“야의 정치공세에 정면대응” 의지 표현/2야 불편한 심기… 정국 긴장상태 돌입 신한국당의 주요 당직개편은 내부적으로 당내 갈등을 추스리는 화합형 인사였다면,대야관계로 볼땐 강성인사의 전진배치라는 의미를 가진다.강삼재 사무총장과 이사철 대변인의 면면만 보더라도 여야관계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강총장은 4·11총선을 거치고 지난 3월초 총장직에서 물러설 때까지 1년7개월동안 원칙이 서면 물불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소신파로 명성을 얻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해 ‘20억+α설’을 제기하는 등 여야가 대립할 때마다 야권을 괴롭히는 공격의 ‘선봉장’역할을 톡톡히 했다.이대표가 이런 강총장을 기용한 것도 민주계 인사의 중용이라는 측면외에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에 대한 야권의 시비 같은 정치공세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강총장은 당직개편 직후 기자회견에서 “야권의 정치공세에는 분명히 맞대응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여야관계는 팽팽한 긴장상태로 들어간 셈이다. 강총장의 재기용에대해 야권은 즉각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대선을 혈전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뜻”(국민회의 김충조 사무총장),“모략정치의 원조”( 〃 박지원 총재특보),“4·11총선같은 금권·관권선거를 위한 공개선포”(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라고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검사출신의 이대변인은 한보특위를 통해 특유의 걸쭉한 ‘입심’을 공인받았다.그는 초선의원답지 않게 두둑한 배짱으로 한보특위와 법사위 등에서 야권,특히 김대중 총재에 대한 주공격수로 활약,국민회의의 ‘기피인물 리스트’에 올랐다.이대변인은 그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8일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날카롭긴 하지만 상대방 당에 대한 공격에 치우친다”고 포문을 열었다. 강성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강재섭 원내총무도 “원칙을 갖고 야당의 정치공세나 흠집내기에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괌도 KAL기 추락사고가 수습되고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야권의 정치공세에 강총장체제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는 것도 바로 이런 점에서다.박관용 전 총장체제가 수비형이었다면,새 체제는 공격형이기 때문이다.
  • “웬 날벼락” 충격 휩싸인 국민회의

    ◎대책반 현지 급파… DJ,대부분 일정 취소/신 의원 노모 TV로 소식듣고 몸져 누워 국민회의는 6일 신기하 의원 부부와 당원 22명이 괌에 추락한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자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상오 긴급 소집된 간부회의에서는 현지대책반(반장 유재건 총재비서실장)을 구성,국회건설교통위 간사인 김명규 의원을 KAL특별기편으로 현지에 급파한데 이어 나머지 대책반 소속의원들을 하오 현지에 파견했다. ○…앞서 김대중 총재는 새벽 4시쯤 일산 자택에서 정동영대변인으로부터 소식을 전해듣고 광주동지구당에 전화를 걸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 김총재는 이어 대부분 일정을 취소토록 지시했다. ○…비보가 전해진 이날 새벽부터 국민회의 광주동구 지구당 사무실에는 탑승자 가족들이 몰려들어 생존 여부를 확인했으나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울음바다를 이뤘다. 신의원의 장남 영록씨(25·고려대 4년휴학)도 다른 탑승자 가족 및 당직자들과 함께 부모의 생존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다.특히 신의원 가족들은 광주시 남구 월산동에 살고있는 노모 이묘현씨(93)가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사고소식을 전하지 않았으나 TV를 통해 사실을 알게된 이씨는 몸져 누웠다.
  • 여 “대통령선거 공정관리 의지 반영”/8·5개각 여야 반응

    ◎야 “정치색 배제 환영” “중립 미흡” 갈려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은 5일 개각과 관련,논평을 내고 “이번 개각은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임기말 일관된 국정운영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전문성과 관계없는 장관이 3명이나 임명된 것이 의아하나 정치적 색깔을 배제하려고 애쓴 흔적이 엿보여 환영할 만 하다”면서 “새로 임명된 선거관계 장관들은 연말 대선을 공정한 자세로 관리,모범적인 선거가 실시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관리 내각으로서의 중립적 의지를 반영하지 못해 아쉽고 유감스럽다”며 “이 정권은 모처럼의 개각 기회에서 그 의미를 살리지 못함으로써 임기말까지 정권비리를 끌어안고 갈수 밖에 없게 됐다”고 비난했다.
  • 여·야 병역문제 공방계속/야“이 대표 사위­처남아들도 병역면제”

    ◎여 “사위는 신검때 시력나빠 면제된것” 여야는 5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가족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병역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계속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간담회를 열어 이대표 장남 정연씨와 차남 수연씨의 병적기록표에 정윤과 수윤으로 기록됐다가 정연과 수연으로 고쳐진데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이자 사후 문서변조”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대표 방계 가족에 병역 면제자가 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대표 사위인 최모 검사와 이대표 처남인 한대현 서울고등법원장의 장남도 병역면제를 받은 것을 겨냥했다. 정대변인은 이어 “이대표 형 회정씨가 수연씨 병적기록표에 부모로 기입된 것은 미국 시민권자의 아들로 위장,면제받으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또 “이대표의 형 회정씨가 이중국적을 정리한 것은 동생이 그때 정치적 야심을 갖게 됨에 따라 뒤늦게 그렇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5대 의혹’을 새로 제기하며 “이회정씨는 94년 6월 귀국,삼성병원 병리진단과장 취업계약때 한국국적이 남아있는 것을 알았다고 해명했으나 96년 7월까지 국적 말소신고를 늦춘 이유는 설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은 “병역문제만 나오면 본능적으로 과잉반응을 보이는 김대중 총재의 태도에 국민들은 의혹을 키우고 있다”면서 김총재의 병역문제와 관련,9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 사진없는 병적기록표 등 여전히 의문/이 대표 해명 야권 반응

    ◎“해명아닌 해명… 국민감정 외면” 강공 야권은 3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아들 병역문제에 대한 해명을 ‘변명’으로 규정했다.국민회의는 국민에게 다시 사과하라고 강공을 폈고,자민련은 이대표의 대통령후보직 사퇴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회의는 이대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문투성이라고 주장했다.그리고는 ▲4∼5일간 정밀진단후 면제 ▲사진이 없는 병적기록표 ▲지방청 대조확인 누락 ▲상식과 동떨어진 가족관계 ▲특수층 자제여서 손해 주장 ▲신체검사 13개월뒤 징병처분 등 병적기록표상의 7대 의혹을 제기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대표의 해명은 유감 수준에도 못미친다”며 “자신의 아들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국민앞에 사과할 필요도 없다는 이대표의 자세는 도덕불감증”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유종필부대변인은 “야당이 의혹을 제기해 국민들 사이에 혼란이 일고 있다고 이대표가 말한 것은 책임전가로서 부도덕한 행위”라고 공격했다.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은 “이대표 회견은 국민적 궁금증을 납득시킬만한 내용이없고,사과하려는 모습조차 보기 힘들다”며 “이대표가 국민여론에 밀려 유감이나 표명하고 정치적 궁지에서 탈출하려고 했다면 국민감정을 모르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 “두아들 병역문제 국민에 송구”/이 대표 회견

    ◎군복무 기피기도 없었다/야선 “본질 외면”… 7가지 의혹 제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3일 두 아들의 병역면제에 대해 대국민 유감을 표명하고 국면전환을 시도했으나,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후보 자격문제까지 거론하는 등 총공세에 나설 방침이어서 ‘병역면제 정국’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관련기사 3면〉 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모들이 자식을 군에 보낼때,특히 어머니들이 고이 기른 아들들을 군에 보내 그 목숨을 나라에 맡길때,그 찢어지는 심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가와 우리 국군을 사랑하는 국민과 군장병들,그리고 그의 부모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대표는 그러나 “할 수만 있다면 내 아들들도 군에 가서 다른 자식들과 같이 뒹굴어 주기를 아버지로서 바랐다”면서 “내 아이들이 부정하게 군복무를 피하려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그는 특히 “큰 아들 정연이의 경우 당시 병역면제기준은 50㎏”이라면서 “만약 의도적으로 감량했다면 49㎏ 정도까지만 하면 되지,왜 45㎏까지 감량을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대표는 “이제는 나라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정책제안과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할 때”라면서 “부정의혹에 대한 확증도 없고,자료에서 사실관계가 드러났는데도 이 문제를 선거전략으로 삼는 것은 참으로 부정적인 정치행태”라고 야권의 정치공세를 비난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사진없는 병적기록표 등 7대 의혹을 제시하고 4일 간부회의를 열어 병역면제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대표는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것은 물론 국민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는 도덕적 불감증까지 드러냈다”면서 “대통령은 군최고사령관으로서 자기 자식을 군에 보내지 않고 어떻게 남의 자식을 최전선에 뛰어들라고 명령할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도 “뒤늦게 여론에 밀려 유감표명만으로 사태를 수습하려는 것은장차 이나라 국군 통수권자가 되려는 후보로서 최소한의 자격조차 없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면서 “야권이 제기한 의혹이나 언론을 통해 드러난 수수께끼같은 병적기록 궁금증에 대해 전혀 납득할만한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 병역공방전 2라운드 돌입

    ◎야 “이 대표 마녀사냥 발언 국민협박” 맹공/여선 “모든것 밝혔다” 대선국면 전환 시도 여야는 신한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공방을 8월로 이어갔다.야당측은 1일 면제판정을 둘러싼 부정의혹은 잠시 뒤로 했다.대신 이대표의 중상모략 정치중단 등 발언을 물고 늘어지며 이대표를 압박했다.이에 신한국당측은 소모적인 정쟁지양을 촉구하며 대선국면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나섰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간부간담회에서 신한국당 이대표가 언론과 야당의 의혹제기를 ‘마녀사냥’이라고 표현한데 대해 발끈했다.그리고는 이대표 아들들의 병역의혹의 핵심은 체중미달에서,과정의 서류미달,이대표 발언의 진실성 미달로 진행되고 있다고 공격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둘째 아들은 1㎏이 모자랐으니 설렁탕 두그릇만 먹였어도 군에 보낼수 있었을 것”이라며 “마녀사냥,더러운 정쟁,패거리정치,뿌리뽑겠다 는 이대표의 험악한 용어들에서 정치보복의 냄새가 난다”고 공격했다.유종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대표는 본질을 무시한 어떤 처방도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격앙된 심정을 달랠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대표가 야당과 국민의 진상규명 요구를 모략과 중상의 정치로 매도한 것은 국민과 야당에게 공갈 협박을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의 국회 답변,병적기록표 공개 등으로 하자가 없음이 확실해졌다고 야당측 공격을 일축했다. 이대표는 이날 아침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의혹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곧 괜찮아질 것이며 국민들이 잘 헤아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선후보 TV합동토론 ‘구체화 단계’

    ◎신한국­1대1 토론 이 대표 “적극 수용”/국민회의­분야별 토론후 후보 상호 토론/자민련­“3자토론회로 우외 확보” 기대 여야 대통령후보들간의 합동 TV토론회의 성사 가능성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신한국당이 야권의 요구를 긍정 검토하고 있어서다.물론 공식적인 대선기간(23일)동안에만 해당되며 합동토론회는 오는 5일부터 가동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주요 이슈가 될 공산이 크다. 신한국당의 전반적인 기류는 합동토론회를 수용하자는 쪽이다.오히려 당사자인 이회창대표가 적극적이다.이대표는 1일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합동토론회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면서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합의를 전제로)대통령후보들간의 합동토론회를 가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토론회의 횟수나 방식에 대해서도 “합의에 따르겠다”고 말해 대선기간중 후보토론회 3회 모두를 합동토론회를 치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기존의 기자회견식 개별토론이 후보들을 비교평가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데다 후보 검증 기회조차봉쇄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나아가 아들 병역문제로 하락한 지지도를 끌어올리려는 생각도 내재돼 있는 것 같다.이를 위해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따라 신한국당은 국회정치개혁특위의 협상과정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만약 합동토론회가 백해무익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이대표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또 토론회 방식은 야권의 희망사항인 1대 2토론은 받아들일수 없으며 반드시 1대 1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야권은 최근 방송3사와 신문협회가 주관했던 TV토론회 결과에 상당히 고무적이다.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의 지지도가 최고 31%까지 달해 지난 92년대선 직전수준에 이른다는 자평이다.자민련도 김종필 총재의 경륜이 먹혀들면서 완만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그러나 야권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TV토론회 전략을 준비중이다.우선 분야별 TV토론회를 제안하고 있다.국민회의가 적극적이다.DJ의 치밀한 논리를 바탕으로 신한국당이회창 대표에 대한 확실한 비교우위를 과시하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정치·경제·사회·문화·통일안보 등 분야별 토론을 통해 후보의 비전 등을 실질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토론방식이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후보자간 TV토론도 추진중이다.자민련은 신한국당 제의에 반색하는 반면 국민회의는 의도를 탐색하며 ‘지연전술’로 맞서고 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우선 분야별 토론회를 한 뒤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후보자간 상호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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