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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거없는 음해발언” 강력 부인/국민회의 표정

    ◎“강삼재 총장 정계퇴진” 요구 등 공세적 방어/“여 국면반전 가시화” 긴장속 파문 진화나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7일 하오 김대중 총재 거액 비자금 관리설을 터뜨리자 한쪽 당사자인 국민회의측은 “전혀 근거없는 흑색선전”으로 맞받아치며 총력대응에 나섰다.제3자격인 자민련,민주당 등 여타 여권에서는 향후 대선정국에 미칠 파장을 가늠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국민회의측은 강총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입수하자마자 정동영 대변인의 공식 논평으로 이를 강력 부인했다.정대변인은 “근거없는 음해발언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여권을 비난한 뒤 폭로 주체인 강총장의 ‘정계 퇴진’을 요구했다.특히 “여당이 여론조사 3위로 정권연장의 가능성이 멀어지자 흑색선전의 결정판을 내놓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한 사법적·정치적 대응을 공언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그동안 우려했던 신한국당측의 국면반전 카드가 가시화됐다고 보고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이같은 기류를 반영,주요 당직자들도 차례로 공세적 방어에 나서는듯했다.각종 수사를 동원해 강총장을 맹비난한 것이다.박지원 총재특보는 “강총장이 검찰총장이냐”고 반문한 뒤 “그는 음해·모략의 원조로 신한국당과 함께 청산되여야할 대상”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장성민 부대변인은 한발 더나아가 “강총장이 주장한 가·차명 계좌 3백49개를 공개하라”면서 “정치권 막가파의 대부”라는등 강총장을 원색 비난했다. 이날밤 조세형 총재대행 주재로 부총재단 전원과 주요 당직자들이 참여한 대책회의를 마친뒤 국민회의는 더욱 강도높은 역공을 폈다.정대변인은 “현행 실명제하에서는 입수불가능한 자료를 입수한 경위를 신한국당측이 설명해야 할 것”이라면서 여권의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긴급대책회의는 특히 파문수습을 위해서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문제와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 문제제기로 맞불을 놓기로 결론을 내렸다.그 결과는 국회특별조사위 구성제의로 나타탔다.정대변인은 김대중 총재가 사태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받은뒤 “완벽한 사실무근으로 전혀 꺼릴게 없다”면서 “당당하게 대응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말했다.국민회의측은 이날 핵심 당직자들이 하오 내내 수차례의 구수회의를 갖는 등 이번 사태가 대선 정국의 악재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김총재의 처조카인 동화은행 영업1본부장 이형택씨가 기자회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당관계자들이 동분서주한 것도 파문확산을 조기차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 문화체육공보위·국방위·재경위(국정감사 중계)

    ◎“대선후보 TV토론 과다” 개선 촉구/“재벌 CB이용 변칙증여 차단하라”/병적자료 자민련에만 전달… 항의소동 ▷국방위◁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병무청이 참고자료로 만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아들 병역면제 자료’가 자민련의 한영수 의원에게만 전달된 것을 놓고 여야의원들이 김길부 병무청장에게 고함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하는 등 한때 소동. 김청장은 한의원이 병무청 업무보고에 이총재의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함에 따라 자료를 한의원에게만 건넸다고 해명하며 소동을 수습.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총재의 아들 수연씨의 병적기록표를 보면 입영날짜가 병무청자료에는 90년 1월8일로,서울지방병무청의 자료에는 90년 1월10일로 돼 있으며 주민등록번호도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병적기록표의 조작 의혹을 제기. 신한국당의 박세환 의원은 “병무청이 이총재 자제들에 대한 병역의혹 사항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작의혹설이 나돌고 있다”면서 병무청이 자체조사한 내용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 이에 대해 김청장은 “수연씨의 소집 입영날짜와 주민등록증번호가 다른 것은 서울지방병무청의 자료를 병무청으로 가져와 수작업하는 과정에서 잘못 옮겨 적으면서 생긴 착오였다”면서 “병무청이 조사한 결과,이총재 아들의 병역면제는 조작된 사실이 없다”고 답변. ▷재경위◁ ○…국세청 11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재경위의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소속 의원 30명중 8명이 삼성그룹의 전환사채(CB) 등을 통한 변칙증여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추궁. 신한국당 박명환,국민회의 정한용,자민련 이상만 등은 정부가 지난해말 종전의 상속세법을 상속세 및 증여세법으로 개정하면서 CB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증여의제 조항을 만들었으나 시행령에서는 최초의 CB 취득자를 과세대상에서 제외,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재용씨가 삼성전자로부터 4백50억원어치의 사모CB를 특혜 인수받았을때 증여세 부과가 이루지지 않았다고 주장. 이들은 95년말 이회장이 재용씨에게 증여한 60여억원을 토대로 비상장법인인에스원 및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확보→상장후 차익 실현→5백60여억원의 차익 실현후 매각 등의 절차를 거치는 등 변칙적인 재산 증여를 했으나 증여세는 단 16억원만 냈다고 지적.이들은 또 삼성이 지난 3월 삼성전자가 발행한 재용씨의 사모CB 90만주를 주식으로 전환,1백49억원의 차익을 얻게 했다고 주장.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재용씨가 에스원주식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입 당시 편법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고 △주식전환과정에서 얻은 차익을 부당소득으로 인정해 과세를 해야 하며 △CB를 통한 편법 감세행위에 대해 세무당국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 ▷문화체육공보위◁ ○…공보처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대선후보 TV토론 문제,교육방송의 상업광고 허용,지역민방정책 등 현안에 대해 질의.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대선후보의 TV출연이 너무 많아 토론내용의 중복 등 토론의 질이 저하되고 탤런트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검증과는 무관하게 엉뚱한 방향으로 이목이 집중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신한국당 강용식 의원도 “대선주자 TV토론회를 무분별하게 편성,선거비용 절감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며 과다한 TV토론 억제를 요구. 국민회의 최희준 의원은 “대선후보 TV토론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수화방송을 도입하라”고 촉구.
  • 국방위/“북 화학무기 공격 방책 있나”(국정감사 중계)

    ◎화학전부대 창설 등 독자 대비책 촉구/군구조개편 여론수렴… 내년 6월 확정 4일 국회 국방위의 합참 및 국군정보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시 수도권 방어대책과 군구조개편 검토설의 사실여부 등을 집중 따졌다. 신한국당의 김종호 의원(충북 괴산)은 “수천t의 화학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민간인 방호대책이 없다”고 지적한 뒤 북한의 화학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화학전부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회의의 정동영 의원(전주 덕진)은 “5백여발의 스커드미사일과 분당 1만여발을 발사할 수 있는 장사정포가 수도권 방공망의 가장 위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요격 외에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책을 캐물었다. 민주당의 하경근 의원(전국구)은 군구조개편과 관련,“작전통수권 환수에 대비한 군구조개편설로 공군과 해군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군조직개편 계획의 공개를 요구했다. 국민회의의 임복진 의원(광주 남)은 이밖에 올 12월의대선과 관련,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노력과 각오를 캐물었다. 윤용남 합참의장은 답변에서 “화학무기를 포함한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화학전 조기경보,초전 생존성 보장,적능력 무력화,사전억제 등 다양한 대비책을 한미연합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의장은 또 군구조개편에 대해서는 “통합군이 될지,무슨 군이 될지 아직 명칭이나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연말까지 군구조개선 시안을 만든뒤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내년 6월쯤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군내부의 논의과정에서 각군의 입장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잠실서 ‘월드컵축구정치’ 한판

    ◎3당 지도부 등 정치인 30여명 관람/“국민적 관심 표로 연결” 의도서 비롯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홈경기가 펼쳐지는 4일 저녁 여야 정치인이 대규모로 잠실운동장으로 몰려간다.여야를 합치면 3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이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에서는 이날 이한동 대표가 강삼재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준표·김기재·이재명·김길환·유종수·이완구·김일윤·거수명·현경대 의원 등을 이끌고 참석한다.이대표측은 참석 희망자가 너무 많아 지역별로 한 사람씩을 배정했다.이회창 총재는 이날 하오 창원 KBS 토론회 때문에 경기장을 찾지 못한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 관람이 이미지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유재건·설훈·김한길·정동영·김민석·신낙균 의원 등 10명이 김총재의 응원단에 포함된다.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도 이정무 원내총무와 구천서·이원범·이건개·정상천·김현욱·김칠환·박구일·김일주 의원 등 수행의원단과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 조순총재는 이날 저녁 포항공대 강연이 예정돼 참석하지 못하고,대신 강연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할 계획이다.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는 일정에 따라 시간이 되면 참석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준 의원과 김진재 국회 월드컵지원특위 위원장,이세기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장 등이 공식 초청돼 경기를 관람한다. 정치권의 경쟁적인 축구경기 관람은 우선 월드컵 예선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표로 연결시켜 보자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치의 영역이 그동안 소홀히 했던 문화·예술 공연,스포츠 등 ‘삶을 즐기는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측면도 보여주는 것이다.
  • 국민회의,‘강적 이인제’에 긴장

    ◎이 대표 비난화살 거두고 방향 전환/군수후보 만들기 노려 ‘4자회담’ 제안 국민회의측이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 추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약보합세와 이인제 전 지사의 강보합세가 계속되자 아연 긴장하는 기색이다. 이 때문인지 국민회의측이 최근 이회창 후보에게 겨눴던 창끝을 슬그머니 거둬들이고 있다.올 정기국회와 국감에서도 이후보의 두 아들 병역시비를 앞장서 증폭시키지는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오히려 “우리가 이대표를 도와야 하는게 아닌가”(정동영 대변인)라는 반문이 나올 정도다. 대신 주과녁을 이 전 지사 쪽으로 돌릴 조짐이다.일종의 억강부약 전술이다.국민회의측이 신한국당 전당대회 이후 4자 수뇌회담 제안을 검토중인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물론 회담의 명분은 정치개혁 입법협상의 조기 타결이다.하지만 김영삼 대통령과 DJ 이외에 이회창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로 참석자를 압축한데서 국민회의의 셈법이 읽혀진다.잠재적 강적인 이 전 지사를 제외시킴으로써 그를 군소후보 반열로 끌어내리는 부수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이 전 지사의 급부상은 달갑지 않다는게 국민회의측의 기본 시각이다.DJ가 한발 앞서고 여타후보가 물고 물리는 혼전을 벌이는 현재의 판도가 깨질 우려가 없지 않다고 보는 탓이다. 국민회의측은 “이전지사측은 10월 신당을 만드는 순간부터 가라앉기 시작할 것”(박지원 총재특보)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역의원들이 대거 가세하지 않음으로써 이 전 지사의 ‘거품’이 빠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그때까진 이회창 후보에 대한 전면 강공은 유보한다는 복안이다.가능한한 여론조사상 2∼5위 후보간의 하향 평준화를 유도한다는게 국민회의측의 기본 전략이기 때문이다.
  • 이회창 대표 “3당 대표회담 갖자”/정치개혁협상 타결 논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0일 여야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의 현안 협의를 위해 이달 안으로 여야 3당 대표 회담을 개최할 것을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에 공식 제의했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정치권 최대 현안인 정치개혁협상이 지지부진해 협상 시한인 9월말까지 매듭지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면서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금명간 3당 대표회담을 열어 정치개혁에 관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3당 총무와 특위위원장의 협상으로 타결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 단계에서 제대로 처리되기 어렵다면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배경을 밝혔다. 이대표는 또 “대통령후보로서 금명간 공신력있는 병원의 종합건강진단을 토대로 한 건강지수와 세금 납부 상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표의 3당 대표 회담제의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지정기탁금 문제 등에 대한 여당의 기득권 포기가 우선돼야 한다”며조건부 수용 또는 거부의사를 밝혔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표회담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전제,“그러나 우선 이대표는 원내총무와 당소속 특위위원들에게 협상에 적극적인 의지로 임하도록 지시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현재 정치특위에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으므로 일단 정치특위에 맡겨야 한다”며 이대표의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 정국주도권 회복 노린 승부수/이 대표 3당대표회담 제의 배경

    ◎정치개혁협상 전기 마련… 개혁이미지 회복/대선국면 DJ와 양자대결로 압축 희망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20일 여야 3당 대표회담을 전격 제의한 것은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한 노림수로 여겨진다.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여야간 정치개혁입법 협상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라며 대표회담 제의배경을 밝혔다. ○이 대표 지론과 상통 여야간 난항을 겪고 있는 정치개혁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개혁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계산이다.이는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의 타파라는 이대표의 지론과도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지정기탁금제 등 핵심사안에 대해 여야가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3당 대표회담을 통해 정치개혁협상이 급진전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르다.당장 여야 3당 총무와 정치개혁입법특위 위원장이 참여하는 4자회담에서의 절충이 우선이다. ○이 전 지사 추월 노려 때문에 정치관계법 개정협상 타결을 위한 이대표의 3당 대표회담 제의는 현실적인 효율성보다는 공세적 이슈를 선점하려는 정치적인 효과를 겨냥한측면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대표는 3당 대표회담을 정치권 쟁점으로 부각시키면서 이인제 전 경기지사나 민주당 조순 총재를 정국흐름의 축에서 ‘소외’시키고 대선 국면을 ‘이회창대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양자 구도로 몰고 가려는 속내를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이는 추석 연휴 이후 지지율 회복세를 가속화시켜 이 전 지사를 추월하려는 부수효과도 노린 것이다. 이에 대해 야권은 “이대표의 다목적 포석에 들러리가 될 수 없다”며 소극적 반응을 보였다.국민회의측은 지정기탁금제 등 여당의 기득권 포기를 전제한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혔고 자민련은 거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야권은 소극적 반응 정동영 대변인은 “여당이 적극적인 개혁의지를 보여 협상이 급진전되면 마무리 단계에서 대표회담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여당의 태도 변화를 선행조건으로 제시했다.박지원 총재특보는 “이대표가 개혁의지를 보이지 않고 불쑥 회담을 제의한 것은 인기도 하락을 비켜가려는 당리당략적인 의도”라고 꼬집었다.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현재 정치특위에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으므로 일단 정치특위에 맡겨야 한다”면서 “아직은 3당 대표가 나설 시기가 아니다”라고 이대표의 제의를 거부했다.
  • “건강·납세문제 공개” 이 대표 속뜻 뭘까

    ◎DJ의 건강문제·납세의무 공론화 기대/국민회의 “이중적 언행”… 불쾌감 강력표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통령후보의 건강과 세금문제를 이슈화하고 나섰다.이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대통령후보로서 건강한지와 납세의무를 이행했는지 여부는 나라의 운명을 맡기는데 가장 살펴야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대표는 조만간 자신부터 건강지수와 세금납부상황을 공개하겠다고 천명했다. 건강문제 제기는 다분히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겨냥한 인상이 짙다.김총재에게 건강은 ‘아킬레스 건’이기 때문이다.물론 이대표는 “내자신에 관해서만 말하겠다”고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김총재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한 카드중의 하나로 건강문제를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다.다만 스스로 먼저 건강지수를 공개,인신공격성 저질공방시비에서 벗어나고 명분상 우위를 점하게 됨으로써 자연스레 김총재의 건강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다는 계산인 것 같다. 세금문제는 야당후보들의 납세의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읽혀진다.야당후보들은 오랜 정치생활을 한 탓에 세금을 제대로 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재산의 형성과정보다 더 중요한 게 세금을 충실히 납부했느냐인 만큼 대통령후보로서는 당연히 이 대목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김대중 총재가 지난 TV토론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중 10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힌 점을 중시,증여세 포탈 공방으로 확전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정동영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너무도 당연한 얘기”라고 평가절하한뒤 “김대중 총재도 공개할 준비가 돼있고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정치개혁문제를 거론하면서 납세자료와 건강문제를 얘기한 것은 이대표가 항용해오던 이중적인 언행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 ‘김대중 X파일’ 등 2권 판매금지 가처분신청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8일 ‘김대중 X파일’의 저자 손충무씨와 손씨가 발행하는 월간지 인사이더월드지를 상대로 문제의 책과 월간지의 발행 판매 배포 등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김총재는 신청서에서 “손씨가 발행하는 책과 월간지에 ‘북한정권이 김대중 당선을 지원하고 있다,김대중씨는 사상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실려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만큼 판매 및 배포를 금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김총재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손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으며 손씨도 김총재와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김민석 의원 등 4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 대선구도 5파전 혼미/이인제씨 신한국 탈당 출마선언

    ◎새달초 신당 창당계획 이인제 경기지사가 13일 신한국당을 탈당,독자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는 5파전의 구도속에 상당기간 혼미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출마를 선언한 여야 5명 후보 모두 아직까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대선전에 권력분점을 고리로 한 후보간 연대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사는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신한국당을 떠나는 아픔을 참고 시대의 소명과 국민의 부름에 따르기로 했다”고 신한국당 탈당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지사는 “세대교체만이 낡고 병든 정치구조를 청산하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생산적 정치의 틀을 창조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치명예혁명의 기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이지사의 출마선언으로 신한국당 이회창대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나 이지사의후보경선 불복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 정권재창출에 위기의식을 느낀 여권표의 응집을 가져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이지사는 추석연휴가 끝난뒤 김학원 의원과 유성환 안양로 심상준 이철용 지구당위원장 등 지지인사들을 규합,10월초 신당을 창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사는 이어 조순 후보와의 연대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래지향적인 개혁의지와 철학이 확고한 어떤 세력과도 힘을 합쳐 나갈수 있다”면서 “직접 만난 적은 없으나 협력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이씨는 지금까지 자신을 키워준 당원을 배신했고,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지자제를 위기에 빠뜨렸으며 국민에게는 정치불신을 심화시킨 적지 않은 역사적 죄를 범했다”면서 “그의 경선불복은 김대중 총재의 정계은퇴 번복과 함께 한국민주주의의 기초를 무너뜨린 양대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신한국당 경선이 부실경선이었음이증명됐다”면서 “이지사가 선언을 앞두고 오락가락하며 소신을 잃은 부분에 대해선 한 나라의 책임을 지겠다는 대선후보로서 자질에 회의가 든다”고 힐난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유린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 도덕성 비난속 기대반 걱정반/야권의 반응

    ◎국민회의­여 분열 반기며 정계개편 경계/자민련­“합종연횡 선택 넓어졌다” 희색/민주­지지기반 중복… 잠식될라 우려 이인제 경기도지사의 대선 출마선언에 대한 야권 반응은 이중적이다.예외 없이 경선불복에는 도덕성 시비를 걸었다.그러면서도 국민회의는 적진분열을 반겼고,자민련은 선택메뉴의 추가에 기대를 걸었다.민주당은 조순총재의 지지율 하락을 크게 걱정했다. 국민회의는 여권 분열에 고무됐다.그러나 정치권이 일대 개편의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을 경계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신한국당의 경선이 부실 경선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적진 분열을 부채질했다.정대변인은 그러나 “이지사가 선언을 앞두고 오락가락하며 소신을 잃은 부분에 대해서는 대선후보로서의 자질에 회의가 든다”고 야권표 잠식에 대한 차단노력을 폈다. 자민련은 대선주자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더 높아짐으로써 자민련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계산이다.안택수 대변인은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유린하는 처사”라고 비난하면서도 “대선 정국이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다자간 경쟁구도로 변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반신한국,비DJ’성향의 이지사 등장으로 조총재의 지지기반이 잠식될 가능성을 우려했다.반면 이지사와는 같은 컬러인만큼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놓은채 대대적인 비난은 다소 자제했다.
  • “오씨 기획입북 사실 아니다”/안기부 조사결과 발표

    국가안전기획부는 11일 천도교교령과 국민회의 상임고문을 지낸 오익제씨의 월북사건과 관련,‘기획입북’ ‘밀파’ 등을 거론했던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과 이러한 내용을 정대변인에게 제보했다는 서성철목사(39세·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 사무차장)를 직접 조사한 결과 “기획입북 등은 사실에 입각한 것이 아니고 정치적 고려와 언론의 관심을 끌기위한 조어였음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안기부는 “국민회의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대공사건에 대해 근거없는 ‘기획입북’을 주장함으로써 국가공안기관의 명예와 국민적 신뢰를 훼손시킨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국민회의측의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다. 안기부는 국민회의측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사과·해명을 하지않을 경우 정대변인 등 관련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으로 사법처리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서목사는 “오씨가 북경에서 딸을 몇차례 만난 사실이 있다는데 공안당국이 이를 사전에 알수도 있으므로 관계기관에 사실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제보하였으나 사실과 달리 과장되게 보도되어 국민회의측에 항의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 국민회의,민주계와 교감 시도/여 핵심부와‘역보수대연합’기도 인상

    ◎안정찾는 이 대표체제 흔들기 효과도 최근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측이 신한국당내 다수파인 민주계와의 교감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신병치료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민주계의 좌장격인 최형우의원에게 박상규부총재를 보내 쾌유를 기원하는 서신을 전달한 사실이 단적인 사례다.나아가 김상현·한화갑 의원 등이 과거 민추협을 같이한 연을 이용,최근 서석재 의원 등 부산·경남 출신의원들과의 골프회동 등 잦은 접촉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이는 김총재의 김현철씨 사면용의 시사,정치보복금지 관련 법안 제출방침 천명 등 여권핵심부에 대한 일련의 ‘구애’ 제츠처와 맞물려 있기도 하다.때문에 외견상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의 ‘대통합’정치에 맞서기 위한 이른바 ‘역보수대연합’ 기도로 비쳐지고 있다. 물론 당안팎에서 그 같은 큰 그림,즉 민주계와의 연대 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이다.국민회의측도 신한국당 최고문 문병건에 대해 “30년 민주화 투쟁 동지로서 사적 친분관계로 문병한 것”(정동영 대변인)이라고 선을 그었다.따라서 결과는 차치하고 물밑작업 과정을 수면위로 공개한 국민회의측의 의도가 오히려 관심사다.이회창호에로의 승선을 머뭇거리고 있는 부산·경남권 민주계와의 연대 시도 그 자체가 국민회의로선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카드라는 얘기다. 우선 민주계와의 연대가능성을 흘리는 것만으로도 국민회의측이 기대하는 대세론 형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지역기반을 바탕으로한 고정표에 +α를 노리는 국민회의로선 영남권 등의 거부정서를 완화하는게 급선무인 까닭이다. 또 이 과정에서 총재직 이양발표 이후 안정기조로 가는 듯한 이회창체제를 흔드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국민회의에 공개사과 요구/안기부,정 대변인 기획입북설 조사 안팎

    ◎제보 서성철 목사도 명확한 근거 제시못해/“사과·해명 안하면 법적 처리절차 밟겠다” ‘오익제씨 기획입북’가능성을 제기했던 국민회의측이 어려운 입장에 몰렸다.안기부는 11일 ‘기획입북’을 공개거론한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과 그를 제보한 서성철목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민회의측의 사과·해명을 요구했다.국민회의가 불응하면 정대변인에 대한 법적 처리절차를 밟겠다고 으름장도 놓고 있다.그러나 정대변인은 공개사과 의사가 없다는 자세여서 안기부와 국민회의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안기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목사와 정대변인에 대해 지난 2일과 8일 각각 조사를 벌였다고 소개했다.정대변인 직접조사를 반대하던 국민회의가 조사에 응한 것 자체가 국민회의측이 밀리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안기부 발표에 의하면 ‘기획입북’을 제보한 서목사나 정대변인 모두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지못했다.서목사는 오익제씨가 북경에서 딸을 몇차례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에서 기획입북 가능성을 막연히 추측한것으로 되어 있다.정대변인의 ‘과장된’발표에 항의까지 했다는 것이다. 정대변인도 조사과정에서 ‘색깔논쟁 맞불’‘언론의 제목감’ 등을 고려,‘무의식적으로 잘못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안기부는 발표했다.안기부직원의 명예를 훼손한데 ‘유감’‘미안’ 등의 감정을 표시했다고 되어 있다. 안기부측은 ‘기획입북’이라는 용어 자체는 서목사도,정대변인도 아닌 국민회의의 제3의 인사가 만들어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안기부측은 국민회의측의 ‘잘못’이 명백한 만큼 이번 기회에 국가 공안기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움직임에 쐐기를 박는다는 방침이다. ◎정동영 대변인/“안기부서 제보자 신문내용 확인요청해 당사 부근서 공보관실 관계자 만났을뿐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11일 오익제씨 입북과 관련한 안기부의 조사 발표에 대해 “안기부 발표는 진실이 아니다”라면서 “정치인으로서 안기부 사람을 만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반발했다. 정대변인은 “안기부 관계자를 당사 근처에서 만난 것은 제보자를 직접 신문한 결과와 다른 점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안기부 공보관실이 (나를)‘조사’했다고 이야기 한 것은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변인은 “나는 기획입북을 주장한 것이 아니고 기획입북의 혐의를 주장했던 것으로 야당 대변인으로서는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기획입북설은 정부가 오익제씨의 입북을 방치한데 따른 조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 국민회의 “불쾌”… 진의에 촉각

    ◎선택폭 넓히기 위한 정국뒤흔들기 분석/“JP 딴마음 여에 기운다” 협상 포기론도 국민회의는 5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김영삼 대통령과의 내각제 연대’발언에 놀랐다.한시간뒤 김총재가 국민회의 창당 2주년 기념행사에서 “정권교체는 하늘의 뜻”이라고 뒤집자 한번더 놀랐다. 국민회의측은 ‘진짜’를 찾느라 촉각을 곤두세웠다.공식적인 반응은 조심스러웠다.정동영 대변인은 “우리당 행사에서 한 말을 믿을 도리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JP(김총재)의 ‘2중성’에 대한 불쾌감은 굳이 숨기지 않았다.익명을 요구한 김총재의 한 측근은 “잔칫날에 재뿌리는 격”이라고 흥분하며 “JP가 딴마음을 품고 있다면 협상은 필요없는 것 아니냐”고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포기론까지 제기했다. DJ(김대중총재)는 유재건 비서실장으로부터 JP의 회견 내용을 보고받고 몹시 언짢아했다는 후문이다.그럼에도 이날 창당 기념행사에 온 JP를 극진히 배웅했다.여전히 단일화 협상을 포기할 수 없는 탓이었다. 국민회의측은 JP 발언의 의도를 분석하느라 분주했다.여론조사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는 JP로서는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정국뒤흔들기’로 받아들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박지원 총재특보는 ‘성동격서’라고 해석했다.박특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이제 내각제를 할 힘이 없다”고 단언하면서 “따라서 JP 발언은 김대중 총재를 향해 내각제 연대를 손짓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DJ 진영은 JP가 “여러차례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말한 대목을 주목하고 있다.JP의 마음은 점점 여권으로 기울고 있다는 의심이 팽배하고 있다.
  • 국민회의 ‘병역공세’ 강화

    ◎‘통합정치’ 초점흐리고 이 지사 출마 부채질/정연씨 ‘병사용진단서’로 다시 쟁점화 시도 국민회의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 대한 병역공세를 강화할 태세다. 최근 이대표가 ‘대통합 정치’를 앞세워 ‘병역공방의 수렁’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오익제씨 월북사건에 대한 안기부 수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대중 X파일’ 출현 등 색깔정국도 심상치 않다.병역공세의 재점화로 ‘대통합 정치’의 초점을 분산시키면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 필요성이 절실한 것이다.김대중 총재도 병역문제와 관련,지난 28일 TV토론회에서 “의심이 있다면 확실히 밝혀야 된다”고 밝혀 파상적 공세를 예고했었다. 국민회의가 주력하는 것은 소재발굴이다.우선 이대표의 장남 정연씨의 ‘병사용 진단서’를 최대한 정치쟁점시킨다는 복안이다.정동영 대변인은 30일 “정연씨가 90년6월과 91년 1월 서울대병원에서 2차례 발급받았다”며 “우리는 91년 1월 진단서 내용을 국정감사에서 확실히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김총재의 한 측근도 “병역공세가 다소 선도가 떨어지지만 반DJ성향이 강했던 여성유권자 공략에 유효한 전략”이라고 배경을 털어놓았다. 공세의 무대는 9월 정기국회로 잡고있다.대정부질의와 상임위,국정감사 등을 최대한 활용해 의혹의 ‘확대 재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회의측은 ‘수위조절’도 고려중이다.여권표 분열을 겨냥,이인제 경기지사의 출마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이대표가 낙마하지 않을 정도로 압박을 가하면서 이지사의 출마를 유혹(?)한다는 계산이다.이른바 ‘이인제 파일’ 존재설과 관련,“협박정치를 중단하라”며 이지사를 간접 지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이 대표 아들 병사용진단서 서울대병원서 두차례 발급”

    ◎국민회의 주장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30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장남 정연씨의 병사용진단서 문제와 관련,“이대표 아들은 병사용 진단서를 90년 6월과 91년 1월 서울대병원에서 2차례 발급받았으며 우리당은 이를 국정감사에서 확실히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변인은 이날 간부간담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대표가 병원진단 결과 이상이 없어 군대를 보내려고 했다고 말했으나 7개월전(90년6월) 이상이 없던 체중때문에 면제를 받은 것은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며 “이대표가 거짓말을 했거나 부정이 개입됐거나 2가지중 하나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 TV토론 여 “무난” 야 “불공정”

    ◎신한국­“정책대결 위해 유익했다” 내부 평가/국민회의­“초반부터 약점 들춰 이 대표와 차별”/자민련­“여엔 솜방망이 JP엔 야구방망이” 야권이 ‘TV토론회’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앞세워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지난 27일부터 3일간 KBS와 동아일보 주관으로 열렸던 이번 TV토론회가 “여야 후보에 대해 차별성이 두드러진 불공정한 토론회”라는 불만이다. 반면 신한국당은 “본질을 벗어난 질문도 더러 있었지만 정책대결를 위해 유익했던 토론회”라며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 내부평가를 내려 대조적인 반응이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30일 “김종필 총재는 지지도 하락문제,김대중 총재는 색깔공세로 초반부터 흔들어 놓았지만 이회창 대표에게는 당연히 거론해야 할 병역문제를 50여분이나 늦추며 ‘유약한 질의’ 위주로 진행한 것은 명백한 불공정”이라고 공격했다.정대변인은 “야당후보에게는 인신공격,여당후보에겐 줄서기를 했다”,“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질문의 난이도가 다르다”는 등의 항의전화가 수백통이나 걸려왔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자민련은 이번 토론회에서 가장 큰 ‘피해자’라는 주장이다.안택수대변인은 “질문자들이 여당후보에겐 솜방망이,제1야당 후보엔 베개방망이,제2야당 후보에겐 야구방망이로 질문을 해대는 속보이는 토론회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안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TV토론회에서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TV토론회가 특정후보에 대한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인상을 불식시킬수 없을 것”이라며 방송협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 김 대통령 “오씨 월북 정치적 이용말라”/사실에 근거 조사 지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9일 “김영삼 대통령은 오익제씨 월북사건이나 황장엽씨 조사 관련 사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지침을 안기부 등 관련기관에 이미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공산주의에 대한 싸움은 사실에 입각해야지 정략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설을 가지고 얼마든지 흔들수 있지만 그럴 경우,국민들이 식상하게 되는 만큼 냉정하게 사실에 근거해 문제를 다뤄야 국민의 신뢰를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고위 관계자는 “신한국당으로 하여금 이 문제에 대해 더이상 떠들지 않고 조용히 하게 한 것도 김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다른 당국자는 “오익제씨의 ‘기획입북’가능성을 언급한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이 끝내 안기부의 소환에 불응할 경우 곧 구인해 그런 언급이 나온 배경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김대중 X­파일’ 국민회의 발칵/손충무씨 저서 색깔정국 불지펴

    ◎저자 “김일성­DJ 연결 비밀보고서” 주장/“여서 책 배포 목격” 제보에 강력대응 결정 29일 국민회의 여의도 중앙당사는 온통 벌집 쑤셔놓은듯 했다.언론인 출신인 손충무씨가 쓴 ‘김대중X­파일’이란 제목의 책 때문이었다.부제는 ‘김일성의 김대중대통령만들기’.책 제목만으로 알 수 있듯이 오익제씨 월북,이석현의원 명함파문 등에 이어 또하나의 ‘색깔공방’ 소재다. 간부회의에서는 강력 대응을 선언했다.법적 조치를 총동원키로 하고 대책위도 구성했다.과잉대응으로 파문이 확대 재생산되는 부작용까지 불사했다.신한국당측이 여의도에 있는 식당에서 이 책을 배포한 것을 목격했다는 식당 주인의 제보가 촉매제가 됐다. ‘김대중X­파일’이란 지난 74년 8월 9일과 10일 김일성과 일본 우스노미야 도쿠마의원과의 회담 기록을 일컫는다.김일성은 당시 “김대중을 남조선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남·북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은 박정희 정권을 무너뜨리고 김대중같은 진보적인 인물에게 권력을 넘겨주어야 한다는 점을 미국에서 온 특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이 책에 적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손씨는 지난 88년 ‘이병철과 삼성왕국’을 발간했을 때나 92년 김영삼 민자당 대통령후보의 사생활에 관한 기사를 보도한 속칭 ‘가오리사건’ 때문에 감옥생활을 겪기도 한 장본인이다.그는 “김대중 X파일은 김일성과 김대중과의 연결고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메가톤급 비밀보고서로 20여년간 감추어져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최근 ‘색깔공방’을 둘러싸고 강온을 왕래하고 있다.정동영 대변인에 대한 안기부 조사문제는 ‘협조’원칙의 온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이날만 해도 오씨 사건 중간수사 발표에는 강으로 갔다가 이의원 자진 탈당으로 온으로 되돌아온뒤 X파일 때문에 강으로 다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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