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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표밭 양분 ‘이·이 싸움’ 풀무질

    ◎국민회의,상황따라 표적 바꿔 공격 ‘신이이제이전략’/‘5·6공 세력’·‘YS당’ 낙인… 지지세 TK·PK로 제한 국민회의측의 대선 전략의 골간은 크게 두 줄기다.독자적 세확산작업과 함께 신한국당과 국민신당간 상호 견제 유도 등이 그것이다. 전자는 DJT연대를 기반으로한 영남권 등 취약지역 파고들기와 ‘준비된 대통령’이미지 고양을 통한 자력우 승 전략이다.후자는 이회창·이인제 두후보간 난타전에 따른 어부지리 기대다.이른바 이이제이전법이다. 최근 국민회의측의 이이제이전술이 내용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아들 병역문제와 경선불복 문제로 두 이간의 이전투구를 유도하는 방식은 이미 약효가 떨어졌다고 보는 셈이다. 신이이제이전술은 영남 표밭을 양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을 원심분리,어느 한 후보의 독식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민신당=YS당’으로 낙인 찍기를 계속할 태세다.“김영삼 대통령의 직계인사들이 이 전 경기지사의 신당에 모여드는 것은 소송절차도 필요없는국민신당에 대한 친자확인”(정동영 대변인)이라는 공세가 이를 말해준다. 다른 한편으로 이회창 후보는 대구·경북 중심의 민정계에 얹혀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나갈 속셈이다.이후보에게 5·6공의 굴레를 씌워 지지세를 TK지역에 묶어두겠다는 발상이다. 두 이후보간 지지율 갈라먹기는 국민회의로선 ‘황금분할’ 구도로 본다.이해찬 당무기획부 본부장은 “두후보가 전체 표밭의 50% 를 놓고 2위 시소게임을 계속하면 DJ가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유리한 구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주표적을 바꿀 참이다.현재로선 이인제 후보 공략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김대중 총재의 한 측근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아직 위험수위가 아니다”고 밝혔다.나아가 “이회창 후보측이 좀더 떠고 이인제 후보측이 위기의식을 느껴야 우리한테 화살이 덜 날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여야 모두 “환영”… 속내 제각각/정치권 반응

    ◎신한국당­주류,단합 희망… 비주류 이 총재 비난/국민회의­일단 긍정평가… 신당지원 의혹 여전/국민신당­“고뇌끝의 결단” 여 비주류 합류 기대 김영삼 대통령이 7일 신한국당 탈당을 전격 발표하자 여야는 “공명선거를 위한 결단”으로 일단 환영했다.그러나 정파별 계파별로 속내는 엇갈렸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여성신문사 주최 대선후보토론회에서 “대통령은 양성적이든 음성적이든 특정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중립적 위치를 지켜달라”고 거듭 주문했다.특히 이총재쪽 인사들은 “비주류와 국민연대쪽 인사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됐다”며 김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당내 분란이 정리되길 바랐다.그러면서 비주류 잔류파 인사들의 공세 강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비주류 인사들은 “명예총재가 탈당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을 조성한 인사들의 정치행태는 지극히 유감”이라면서 이총재쪽 인사들을 비난한뒤 “김대통령의 탈당과 우리의 거취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DJP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잘한 일”(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일단 긍정 평가한다”(자민련 이규양 대변인)이라는 원론적 환영과 함께 국민신당 지원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정동영 대변인은 “김대통령의 탈당이 국민신당과의 관계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간부회의 분석결과를 전했다.요컨대 민주계의 대거 탈당과 국민신당행,범여권 주류세력의 물밑 신당지원 등의 연쇄반응을 우려했다. 특히 박지원 총재특보,장성원 기조실장 등 당직자들은 ‘주중야신’(낮에는 중립 밤에는 신당지원)이라는 표현으로 탈당배경의 순수성을 의심하며 국민신당에 민주계 색깔 입히기를 계속했다. 민주당도 강도는 약했지만 비슷한 경계심을 표출했다.민주당 권오을대변인은 “탈당이 특정후보지지나 정치적 목적성을 가진 행보로 비쳐진다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논평했다. ▷국민신당◁ 윤재걸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엄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고뇌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평가하고 “남은 임기동안 공평무사한 대선관리는 물론 산적한 국정현안의 해결과마무리에 더욱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김대통령의 탈당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악랄한 음해와 사실무근의 중상모략과 관계가 없는 순수한 결단이기를 바란다”고 밝혀 탈당이 청와대 신당지원설과 무관함을 애써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총재비서실장을 지낸 박범진 사무총장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청와대 신당지원설’ 공세를 펼친 것이 이유가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국민신당측은 이날 중국에서 귀국한 이수성 고문이 탈당하는 등 김대통령의 탈당으로 신한국당 비주류 의원들의 합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신당지원설 파문 확산

    ◎신한국·국민회의­“청와대 비서진 등 인사조치를”/국민신당­두당 부대변인 명예훼손 제소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6일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과 관련,전·현직 청와대 비서진의 개입의혹을 추가 폭로하고 해당인사의 인사조치와 신당내 현철씨 인맥철수를 요구한데 맞서 국민신당은 이를 흑색선전으로 규정하고 대선자금 신당유입의혹을 제기한 양당 관계자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의 심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원종 전 정무수석이 최근 모 재벌그룹을 방문,이후보를 돕기 위한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고 이 그룹의 임원이 우리당에 제보해왔다”고 주장했다.이대변인은 또 “유재호 청와대 총무수석이 민주계출신 비서관 및 행정관들과 수시로 식사하며 이후보를 돕기 위한 구체적 방법들을 협의한 뒤 이를 문서로 작성,이후보를 돕는 청와대출신 인사들에게 전달했다는 청와대측 인사의 제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이후보를 도우라고 한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관련기사 5면〉 국민회의도 이날 김대통령의 국민신당지원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김대통령의 선거중립 의지를 확인하는 가시적 조치로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의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간부간담회에서 이같이 당론을 결정하고 김대통령 차남 현철씨 인맥으로 이 전 지사 진영에서 활동중인 청와대 중·하위 행정관 출신들의 철수도 아울러 요구했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대해 국민신당은 92년 대선자금 잔금 200억원의 창당자금 유입의혹을 제기한 신한국당 구범회·국민회의 김민석 부대변인을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이에 앞서 이만섭 총재 기자회견에서 현철씨 인맥의 신당지원설과 관련,“현철씨 인맥이 있다면 엄격히 심사해 즉각 출당조치하겠다”면서 “창당자금은 선관위에 신고하도록 돼있으므로 조만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여성신문 초청 토론회에서 “중앙당 창당에는 총 20억원가량 소요된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이 가운데 외상이 절반을 넘으며 나머지 돈은 우리 당 동지들이 내는 당비성격으로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청와대총무수석은 “민주계 행정관을 모은 적도,문서 작성을 하거나 전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최근 본인이 국민신당 창당자금과 관련있다는 국민회의,신한국당 일부의 주장과 그에 따른 언론보도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이와 함께 신한국당 국책자문위원직 사퇴서와 탈당계를 제출했다.
  • 이회창·DJ ‘이인제 초토화’ 묵시적 동행

    ◎신한국­“신당 지원자금 요구” 제보 공개 용의/국민회의­92년 잉여금과 연계의혹 제기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6일에도 청와대측의 국민신당 지원 및 창당자금 의혹을 타킷으로 삼아 집중포화를 퍼부었다.‘이인제 반란당’ ‘황태자당’이라고 거의 막말에 가까운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양당의 자세는 ‘국민신당=YS신당설’ 쟁점으로 부각시켜 이인제 후보 진영을 초토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번득인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창당자금 내역과 출처를 밝혀라’는 성명을 통해 총재실로 들어온 두가지 제보라며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일부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찾아다니며 자금지원을 요구했다”면서 “이는 이인제씨가 김대통령의 정권연장 도구라는 세간의 추측을 사실로 입증시키는 놀라운 증거”라고 주장했다.이대변인은 또 “이씨는 지금까지의 활동 및 창당자금 규모와 출처,사용내역 등을 즉각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파상공세 게속 시사 아울러 청와대 유재호 총무수석비서관은 민주계 출신 비서관 및 행정관들과 수시로 식사를 하며 이씨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협의한 뒤 이를 문서로 만들어 이씨를 돕고 있는 청와대출신 인사들에게 전달했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이대변인은 “필요하다면 이 두 제보에 대해 6하원칙에 따라 자세한 내용을 얘기해줄수 있다”면서 “이씨가 공개하지 않으면 청와대 지원자금이거나 본인이 경기지사시절 마련한 비자금이라는 의혹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여 공세를 계속할 뜻임을 시사했다. ▷국민회의◁ 청와대 지원설과 관련,비서실 관계자의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국민신당 창당자금을 김현철씨의 92년 대선 잉여자금 70억원과 연결시키는 등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대통령 중립의지 의문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수행실장 등이 이인제 신당 돕기에 나선다는 의혹을 완벽하게 해소하지 않는 한 대통령의 중립의지는 의심받을수 밖에 없다”면서 ‘비서실 관계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했다.특히 전날까지 ‘이인제당은 곧 YS(김영삼 대통령)당’이라고 등식화한데서한발 더 나아가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개입설을 증폭시키며 ‘이인제당은 태자당’이라고 ‘격하’한뒤 “국민신당에 있는 현철씨 인맥을 철수시킬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유종필 부대변인은 “우리는 창당자금 1백억 지원설과 관련,김현철씨가 사회환원을 약속했다가 파기한 70억원’에 주목한다”면서 “헌납약속파기는 이인제신당의 창당자금과 불가분의 관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전당대회자금을 비롯해 최소 1백억원으로 추산되는 창당자금줄이 친지들의 십시일반이라는 국민신당의 주장을 믿을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면서 “이후보의 친지들은 벼락부자군단이라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 DJT 첫 3자회동/김 대통령 대선중립 촉구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은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간의 대선후보 단일화 타결 이후 오찬을 겸한 첫 3자회동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 중립을 촉구했다.〈관련기사 6면〉 이들 3인은 “김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들의 선거개입 의혹이 늘면서 김대통령의 선거 중립의지가 의심받고 있어 다시한번 공명선거 의지를 굳게 할 것을 부탁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
  • ‘DJ 대통령’ 임기보장 논란/DJP 합의 균열 조짐

    ◎내각제개헌시 임기명시 조항 빠져 양론/DJ “상황봐서 5년 명문화”에 JP 속앓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 사이의 ‘허술한 계약서’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DJ(김대중 총재)가 5일 밤 PC통신으로 중계된 모 언론사 주관의 대선후보토론회에서 ‘내각제 개헌 당시 대통령의 임기’를 거론했으나 두 당의 ‘대선후보 단일화와 내각제개헌 합의서’는 이 대목을 명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DJ는 이날 “현행 헌법 아래 5년 임기의 대통령에 당선됐으므로 내각제로 정부 형태가 바뀌더라도 임기를 보장하도록 새 헌법에 규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즉각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뒤 내각제 개헌을 할 때 국회의 간선절차없이 대통령의 나머지 임기를 보장하는 내용의 경과규정을 둘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DJ는 또 “당선되면 임기 5년을 다 채우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헌법에 그렇게 넣을 수도,안넣을 수도 있지만 그때 상황을 봐서 결정할 문제”라고 단서를 달면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비교적 분명히 자신의‘희망사항’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의 김용환 부총재는 “뭔가 착각이 있거나 실언일 것”이라면서 “내각제 아래서 비록 실권은 없지만 대통령을 계속 맡고 싶다는 희망을 얘기한 것으로 본다”고 말해 합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이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도 논란이 증폭될 기미를 보이자 “이 문제는 아직 논의한 바도 결정한 바도 없다”면서 “김총재가 원론적인 입장에서 답변한 것”이라고 서둘러 진화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자민련 관계자들은 “JP는 신의를 강조하지만 DJ가 앞으로 합의서의 어떤 ‘구석’을 비집고 들어올지 모른다”면서 걱정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 김대중·김종필·박태준 첫 3자회동 의미

    ◎대선가도 ‘DJT 상품가치’ 높이기/민주화·국정­경제경륜 부각/TJ 앞세워 TK정서 껴안기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태준 의원을 묶는 DJT가 6일 연대 신고식을 가졌다.DJ(국민회의 김총재)를 대선후보로,JP(자민련 김총재)를 선거대책위 의장으로,TJ(박의원)을 자민련 새 총재로 하는 삼각체제 구축을 선언했다. 이날 신고식은 DJT연대의 상품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세분은 위기의 강을 건너는 다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회동을 마치고 소개했다.정대변인은 DJ의 민주화경륜,JP의 국정경험,TJ의 경제경륜을 합친 ‘황금의 트라이앵글’이라고 추켜세웠다. 세 사람은 세가지 분야에서 공감대를 이뤘다고 했다.첫째 안보에 최우선 관심을 두고 선거와 관계없이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다졌다.둘째 경제는 현정부로는 수습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아래 자신들이 새로 국정을 맡아 재도약키로 다짐했다.세째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 선거중립 의지를 다시한번 촉구했다. DJT는 이날 경륜과 경험을 강조하며안정감을 심는데 주력했다.그러면서도 젊은 인사 영입원칙을 천명함으로써 ‘노인당’의 한계극복을 시도했다.21세기는 그 젊은 인사들에게 물려줄 것임을 새삼 강조하기도 했다. 회동은 부드러운 얘기로 이어졌다.TJ는 회동뒤 TK(대구 경북)표몰이에 나서는 DJ에게 자신의 참여 의미를 적극 강조하도록 충고했다.최재욱 전 의원에게 TK정서와 민심에 관해 조언토록 지시하는 성의도 보였다.“연대가 되자말자 주식시장이 안정되는 것같다”는 등 자화자찬도 주저하지 않았다. ‘공존의 가치’에 대해 한마디씩 했다.DJ는 “5%의 병충해를 감수하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한 돌연변이가 생긴다”고 말했다.TJ는 “금붕어는 증류수에서 못산다”고 금융실명제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JP는 “부부도 두 주머니를 찬다”고 거들었다. 한편 오찬회동에는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 김충조 사무총장 박상천 원내총무 정동영 대변인과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 강창희 사무총장 구천서 원내수석 부총무 이동복 총재비서실장 최재욱 전 의원 등이 배석했다.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안택수 대변인 등 TK인사 2명은 불참했다.
  • 국민회의 “우리 주적은 이인제”

    ◎각종 비리관련설 제기… 신당 기세꺾기/2대원죄·7대의혹 제기하며 맹공격 국민회의가 연일 국민신당과 이인제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5일 국민신당 창당배경과 관련,2대윈죄와 7대의혹을 제기했다.경선불복과 함께 불법 창당자금설을 2가지 원죄로 꼽았다.100억원대 창당자금설을 띄운뒤 “청와대 지원금 아니면 경기도지사 재임때 조성한 비자금일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제보 형식을 빌린 7대의혹은 신당창당의 청와대 배후설과 김현철씨 개입의혹이 그 골자다.그러나 당초 발표했던 “92년 대선자금 중 현철씨가 관리하던 1천4백억원중 2백억원이 손명순 여사를 통해 이후보 부인에게 전해졌고 나사본 자금 1천억원도 이후보에게 지원될 계획이라는 제보가 있다”는 내용은 나중에 청와대의 법적대응 ‘경고’가 나오자 부랴부랴 취소했다. 이처럼 검증이 안된 제보로 ‘이인제 때리기’에 나선데는 대선판도의 급변에 따른 국민회의측의 우려가 깔려 있다.더 뜨기 전에 신당의 덜미를 잡아야 하다는 셈법이 깔려 있는 셈이다.그러다보니 무리수도 나왔다.보석으로 풀려나온 현철씨에 대해 “전화감청을 하라”는 논평을 냈다가 취소한 사실이 그것이다. 전날 청와대배후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기도 했다.정동영 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신한국당에 남아있으면서 탈당한 이 전 지사를 돕는 것은 국민기만 행위”라고 공격했다. 이는 국민신당을 ‘김영삼 대통령당’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대선레이스를 국민회의·신한국당·국민신당간 3각구도로 몰아가겠다는 태도다.
  • “신당지원 주장 법정대응”/청와대 성명

    ◎국민회의,100억 제공 의혹 제기 국민신당 지원설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청와대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방침을 밝힌 반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중립과 연결지어 탈당을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국민신당 지원관련 공방은 대선정국의 뜨거운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하오 성명을 발표,“국민회의가 김대통령이 민주당 조순 총재에게 국민신당에 합류할 것을 권유했다거나,국민신당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한 것 처럼 허위사실을 발표한데 대해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거나 아니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 사과·취소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면서 “만일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용태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통령은 국민신당을 지원한 일이 없으며 그런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을 공식 부인했다. 한편 대구를 방문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수행중인 이사철 대변인은 성명에서 “김대통령이 경선낙선자 이인제씨를 지원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들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김대통령의 대선중립성은 완전히 깨지는 것이고 이인제씨는 김대통령의 권력연장을 위한 도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청와대측의 국민신당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수원관광호텔에서 가진 경기지역 지구당 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이 전 지사를 지원한다는)의혹을 가질수 있는 구체적 사례가 나오고 있다”면서 “2∼3일안에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변인도 김대통령의 국민신당 지원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당적을 정리하고 이인제신당에 입당해 이후보를 공개적으로 돕는게 당당할 것”이라며 김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을 요구했다. 정대변인은 또 “전문가 추산에 따르면 이인제씨 신당의 창당과정에 최소한 1백억원 이상 소요됐을 것”이라며 “이씨는 청와대측의 창당자금 지원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정대변인은 또 ‘청와대 신당지원관련 7대 의혹’을 제기,“지난달 25일 김대통령이 민주당 조순총재와의 회담에서 조총재에게 이후보의 신당에 합류할 것을 권유하고,지금까지 든 비용에 대해 보상하겠으며 이후보 집권시 사후보장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7대 의혹’으로 △김대통령 친위인맥의 신한국당 사무처 요원에 대한 무차별 탈당압력 △청와대비서진의 3선급이상의 의원들에 대한 탈당회유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이인제 지지율 상승 조작등을 들었다. 이에대해 국민신당의 황소웅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이 김운환 의원을 불러 수차례 이후보를 지원하지 말라고 요청했고 이후보와 지지의원들의 예금계좌가 추적당한 점으로 볼 때 청와대의 신당지원설은 낭설”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신당은 특히 국민회의의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사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조순 총재는 지난달 25일 청와대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신당에 참여할 것을 조총재에게 권유했다는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해 이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는 악의적 저의에서 나온 부도덕한 정치행위”라고 비난했다.
  • 청와대 신당지원설 논란 가열

    ◎이 총재·국민회의 “개입 의혹” 청와대 “음해”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 여부를 둘러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 및 국민회의와 청와대간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이총재는 4일 하오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자금 등을 국민신당에 지원한다는 의혹을 계속 받고 있는 한 국민신당은 민주주의와 새정치 혁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3김정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대리인인 이인제 후보를 내세워 신3김시대를 열려는 기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김영삼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총재 측근들도 최근 청와대인사들이 민정계 의원들에게 이총재 지원중단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는 등 이전지사 지원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한동 대표는 “지난달 23일 청와대회동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직설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이총재로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읽을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도 이날 간부간담회에서 “법적으로 후원회 구성을 할 수없는 이 전 지사가 수백억원에 달하는 창당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설명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광일 정치특보는 김윤환 선대위원장이 ‘김특보가 이총재로부터 손을 떼고 이 전 지사를 도우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김위원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그런 말을 하지않았다”고 부인하고 “오히려 김위원장이 김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민신당 황소웅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음해’로 일축하고 국민회의의 창당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비자금 문제라면 정치재벌로 소문난 김대중 총재가 먼저 밝혀야 한다”고 반격했다.
  • 김현철씨 보석 청와대·정가 반응

    ◎김 대통령 특별한 반응없이 ‘담담’/청와대 관계자 “현철씨 정치 간여않고 근신”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법원의 보석결정으로 석방된 3일,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대조적 반응을 보였다. 문종수 민정수석은 이날 상오 이해순 의전수석을 통해 현철씨의 석방사실을 김대통령에게 보고했다.문수석은 “김대통령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않고 담담히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손여사는 TV 보도를 본 비서진의 보고를 받은뒤 바로 현철씨의 구기동 자택에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한시바삐 아들을 만나보고 싶은 모정이 손여사의 걸음을 재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아들을 보려는 모정에 대해 뭐라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한 고위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은 김대통령과 전혀 관계없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지금 법원은 사상 최고로 독립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철씨가 정치에 간여않고 근신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른 고위관계자는 “현철씨를 구속할때 검찰은 당시 여론을 감안,무리하게 한 측면도 있다”며 “법원이 증거인멸,도주위험이 없는 피의자에 대해 보석을 결정한 것은 법적으로 온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사법부 결정 존중” 정치권 신중 평가/민주당선 “YS­DJ 밀실흥정” 보석취소 촉구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에 대한 법원의 보석결정에 대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등 각 정당은 평가를 유보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다만 민주당은 김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간의 밀약의혹을 제기하며 보석결정 취소를 촉구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신한국당은 주류와 비주류측 모두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논평을 자제했다.다만 민주계 중심의 비주류측은 국민여론과 김대통령의 의중을 의식,평가를 유보하면서도 내심 한영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주류측은 이번 보석허가 결정을 검찰의 DJ비자금 수사유보결정을 비난하는 계기로 삼았다. 국민회의와 국민신당도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차원의 논평으로 평가를 유보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사법부 결정에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입장”이라며 “사법부가 상응한 기준과 절차에 의해 판단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국민신당의 황소웅 대변인도 “사법부의 판단에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면서 “다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다시는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들에 의한 비리가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연찬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항간에는 김대통령과 김대중 총재간 단독회동의 결과로 비자금 수사유보와 김씨의 보석이 밀실흥정됐다는 풍문이 있다”면서 보석결정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 ‘양심수 발언’불끄기 고심/국민회의 “하필이면” 내심 DJ 원망

    ◎“김 추기경도 석방 건의” 물타기 나서 국민회의가 김대중 총재의 양심수 사면발언 시비에 대한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총재의 광주 발언은 전두환·노태우씨 사면찬성 입장에 부정적인 광주 재야권의 정서를 감안해 균형을 맞추려는 취지에서 나왔던 것”라고 애써 두둔했다.그는 그러나 “지지자들로부터도 왜 굳이 시비의 소지를 만들었느냐는 전화도 많이 받았다”며 선거전의 예기치 않았던 악재에 곤혹스런 표정이었다. 그래서 국민회의측은 3일 범여권을 겨냥한 강도높은 성명을 내놓았다.“양심수 사면론을 사상시비로 왜곡하지 말라”(정동영 대변인)는 요지였다. 특히 거듭된 해명에도 시비가 진정되지 않자 아예 공세적 방어에 나섰다.정대변인은 ▲공산주의자 제외 ▲재범 위험성 있는 인사 배제 등의 원칙을 내세우면서 죄질과 본인 반성정도를 고려한 양심수 사면의 전제조건을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진의를 굳이 왜곡,사상시비로 몰고 가는 것은 야당총재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략”이라고 역공을폈다. 나아가 “국회활동을 통해 (검찰 등 정부)관계자를 엄중 추궁할 것”이라며 짐짓 일전불사의 태세를 다졌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번 파문을 ‘소리가 덜나게’ 추스르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그런 맥락에서 다각적 수습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우선 여타 지도급인사들의 양심수 관련 발언과의 형평성 문제를 지렛대로 급한 불을 끈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측은 이날 지난해 6월의 국제사면위 세계인권보고서,7월 김수환 추기경의 양심수 석방 건의 등 언론보도 내용을 참고자료로 배포했다.일종의 ‘물타기’다. 이와 함께 국회 예결위와 상임위 등에서 신한국당 등 타정파의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도 강구중이다.
  • 국민회의 반DJP 차단 부심

    ◎‘단일후보’ 법적시비 예상밖 강도에 우려/통추 조기영입 DJP정당성 확보 나서 DJP단일화 타결 이후 국민회의의 관심은 온통 반DJP 연합기류에 쏠려있다.단일화에 대한 법적시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일고 있는 분위기속에서 반DJP 연대의 탄력도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다.30일 이인제 전 지사와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전격회동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당직자들은 “단일화 시기가 빨라 반대세력의 결집만 촉진시킨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따라 국민회의는 반DJP 연합전선의 돌파구를 우선적으로 단일화에 대한 법적시비 종식에서 찾고 있다.“DJP의 당위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반DJP진영에 주도권을 넘겨줄수 있다”는 위기감이 배여있다. 이날 광주 무등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DJ는 “연립정부 구성은 전세계적 선례가 있는 정치적 상식”이라며 “단일화는 자민련의 자율적 결의에 따른 것인 만큼 위법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못을 박았다.정동영 대변인도 “연립정부 구성은 과반수에 미달한 정당 사이에서는국제적 관례이며 민주주의의 기초”라며 “특정후보의 개인적 문제가 아닌 정당간 타협과 합의에 의한 고차적인 정치행위”라고 가세했다. 통추그룹을 ‘조기 영입’키로 한것도 맞불 전략의 일환이다.통추의 핵심세력인 김원길,김정길 전 의원 등이 3김청산을 전면에 내걸었던 만큼 이들의 회군은 DJP 정당성 확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통추를 앞세워 반DJP진영의 3김청산·세대교체론을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생각이다.여기에 DJ가 정통성을 야권의 단일후보임을 부각시키며 ‘정권교체’를 올 대선의 화두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 DJP연합 위법공방 가열/선관위 “합의문 발표후 공식입장 표명”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DJP연합’의 선거법위반 여부가 정치권의 쟁점으로 등장한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다음달 3일 양당의 공동합의문 발표후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관련기사 2·7면〉 신한국당 이사철대변인은 30일 이와 관련,성명을 통해 “DJP연합은 실정법에도 어긋나고 헌법파괴이며 권력나눠먹기식 야합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면서,“김대중·김종필 총재는 DJP연합을 당장 포기하고 떳떳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구범회 부대변인도 별도의 성명에서 “김대중 총재가 김종필 총재에게 후보직 사퇴 대가로 당선후 총리직,내각제 개헌후 대통령과 총리에 대한 우선선택권을 제의하고,김종필 총재가 이를 수락한 것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의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된다고 본다“며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에 대해 “DJP연합에 대한 선거법 위반 시비는 DJP의 파괴력을 겁내는 만년 여당세력의 의도적 흠집내기”라며 “우리는 정당간 연립정부를 위한 연대를 개인간 매수행위로 혼동하는 것이 일부 정치인의 국민을 우롱하는 말장난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그러나 선거법 위반 시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DJP연합 합의문에 단일후보인 김대중 총재 이름 외에는 특정인의 이름이나 특정직이 들어가지 않도록 문안 일부를 수정키로 했다. 양당 협상대표인 한광옥 김용환 부총재는 이날 접촉을 갖고 선거대책위의장과 집권후 공동정부의 총리를 ‘자민련이 추천하는 자가 맡는다’로 고치기로 하는 등 합의문안 수정작업을 벌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여부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달 3일 발표될 양당의 합의문을 검토한 후 밝히기로 했다.
  • YS·DJ 청와대 회동­이모저모

    ◎“기대 이상의 성과” 국민회의 흡족/가족 등 화제 화기애애한 대화/비자금정국 탈출… DJ 홀가분 24일 상오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청와대 단독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1시간20분여 동안 진행됐다고 조홍래 정무수석이 전했다. ▷회담장 표정◁ ○…김대통령은 상오 8시5분께 청와대 본관 2층 백악실에서 미리와 기다리고 있던 김총재와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김총재는 “들어오면서 보니 경치가 아주 좋습디다”라며 “특히 소나무 가지가 밑에서부터 올라온 것이 보기 좋습디다.우리나라에서 그런 소나무는 처음 보았어요”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김총재가 “체중이 는 것 아닙니까”라고 묻자 “그대로입니다.안 늘었어요”라고 대답했고 김총재가 “요즈음 체중관리를 하시는 모양이지요”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이어 김대통령은 김총재에게 “부인과 자제분들은 잘 있습니까”라고 가족의 안부를 물었고 김총재는 “잘 지냅니다”라고 대답했다. 조찬회동이 진행되는 동안 김용태 비서실장과 신우재 공보·이해순 의전수석,그리고 국민회의의 유재건 총재비서실장,정동영 대변인 등은 1층 인왕실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시국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후 김대통령은 조정무수석을 본관 2층 집무실로 불러 협의 내용을 간략히 구술하고 청와대 기자실에서 발표토록 지시했다. 조수석은 출입기자들에게 회동내용을 구술한뒤 “김대통령은 일각의 사후보장 운운에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해왔고,재임기간중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한뒤 시시비비는 임기후 평가한다는 소신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당주변에서는 이날 회담결과에 대해 “영수회담의 모범답안이 나왔다”면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이끌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직자들은 특히 이번 회담으로 김총재가 비자금정국에서 완전히 탈출했다고 보고 이제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통한 ‘대세론’확산에 주력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총재는 이날 청와대회담을 끝내고 여의도당사로 돌아온뒤 회의실로 직행,기다리고 있던 보도진에게 “두사람은 1시간 이상 충분하면서도 격의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앞으로의 문제에 대해서도 중요한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회동결과에 만족스러워 했다. 김총재는 무엇보다 “김대통령이 ‘신한국당의 정치자금폭로를 사전에 전혀 몰랐으며,알았으면 반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대통령의 발언을 자신이 비자금의 사슬에 더이상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면죄부로 해석하며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또 김대통령으로 부터 ‘반드시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거나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없다’‘정보기관이 선거관련보고를 하려해도 내가 듣지 않겠다’는 등 ‘대통령의 대선중립‘과 ‘정보기관의 대선개입 불가’와 관련한 확실한 입장표명을 이끌어낸데 대해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당직자들은 김총재가 김대통령에게 안보문제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약속한데 대해서도 ‘적절한 언급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김총재가 환율과 금리의 폭등과 증시의 불안,기아사태 등 당면한 경제현안에 대해 주도적으로 회담을 이끌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면모를 과시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 “진의 뭘까” “대환영” 엇갈린 반응/청와대회동 후보5인의 입장

    ◎이 총재­회동의도·형식에 불만… “별얘기 없을것”/DJ­조 수석과 덕담 나누며 강한 기대 표시/JP “며칠뒤 결정”­조순·이인제 “할말 다할것”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 및 가칭 ‘국민신당’측은 23일 김영삼 대통령과 5명의 대통령후보간의 청와대 회동이 결정되자,나름대로 득실계산에 분주했다. ○광주방문 이유로 연기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를 찾아온 조홍래 청와대정무수석에게 “안 그래도 한번 찾아보려 했다”고 말했다.검찰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수사 유보 발표와 이총재의 김대통령 사퇴 촉구 회견등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김대통령과 한번 만나는 절차는 필요하다는 것이 이총재의 뜻으로 보인다.이총재가 김대통령과 무슨 ‘오해’를 풀고 싶다는 차원은 아닌 것 같다.따라서 깊이있는 대화가 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총재의 측근들은 그러나 청와대가 회담을 제의한 의도나 형식에 대해 불만이 많다.이총재측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다음날인 25일로 이총재의 면담 순서를 제의받자 광주방문을 이유로 11월1일로 날짜를 연기했다. ○정치개혁 주제로 환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하오 1시50분 예방한 청와대 조홍래 정무수석과 정치개혁 등을 주제로 10여분간 환담. 조수석은 배석했던 박상천 총무에게 “정치개혁법을 빨리 통과시켜 달라”며 김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하자 박총무는 “우리는 빨리하고 싶은데,여당이 기다려 달라고 한다”고 주장.김총재도 협상의 진척상황 등을 물으며 관심을 표명한 뒤 “김대통령은 운동을 많이 하셔 청년같은 몸을 갖고 있다”며 덕담을 나눴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전달. ○…자민련은 수용도,거부도 않는 태도를 보였다.김종필 총재는 당사를 찾은 조정무수석에게 “아직 며칠 시간이 있으니 생각한 뒤 연락해주겠다”고 대답했다고 안택수 대변인이 전했다.안대변인은 “시국동향이 급변하는 만큼 하루이틀 상황을 좀더 보고 갈지,안갈지를 검토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중립의지 강조 희망 ○…민주당은 적극 환영하는 모습이다.조순 총재는 당초 22일 김대통령과 후보들간의 6인회담을 제의하려 했었다.이날 하오 조홍래 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조총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화와 토론은 많을수록 좋다”며 흔쾌히 회담에 응할 뜻을 밝혔다.민주당은 이번 회담이 대선에 있어서 김대통령의 중립의지를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칭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지금 당면한 최대현안인 경제위기와 대통령선거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당당히 얘기하겠다”고 밝혔다.국민신당측은 청와대 개별영수회담의 성격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여야 대선 후보 5명과 등거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 여 분열 이해득실 계산 골몰/이회창 총재 긴급회견­야당 반응

    ◎국민회의­“비자금 폭로 결국 제발등 찍어”/자민련­신한국 곧 ‘빅뱅’ 진입 장담/민주당­“반DJ진영 헤쳐모여 이뤄질 것”/국민신당­기득권 포기 진심이길 바란다 야권은 22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에 대해 자당의 이해득실을 계산하며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골몰했다. 국민회의는 이총재가 비자금 등의 수사를 다시 요구한데 대해 “선거국면을 폭로정국으로 끌고가서라도 살길을 찾겠다는 몸부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3김 청산론’에 대해서는 “대법관과 감사원장·국무총리·여당대표를 지내는 등 3김정치의 덕을 가장 많이 본 사람으로서 논리적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총재특보는 ”순간적이겠지만 이총재의 지지도가 다소 올라갈수는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그러나 결과적으로 자기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민련의 안택수 대변인은 “신한국당이 뿌리째 폭발하는 ‘빅뱅’에 진입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면서 정국의 추이를 주시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김창영 부대변인은“세입자가 나가란다고 수천억원의 재산을 두고 나갈 집주인이 어디있느냐”고 비꼬았다. 반DJP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민주당은 당분간 신한국당내 힘의 흐름을 지켜본다는 자세다.조순 총재는 이총재나 비주류중 어느 한 쪽과 손을 잡음으로써 성급히 다른 쪽을 ‘적’으로 만들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일종의 등거리 전략인 셈이다.여권의 분열은 결국 반DJ진영의 ‘헤쳐모여’로 이어질 것이고,이는 자신의 정국주도권 장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리라는 전망이다.조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총재와의 회동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밝히면서도 “생각이 다른 인사와도 적극 만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아 운신의 폭을 넓혔다. 조총재측은 아울러 부심하고 있는 신한국당 비주류측이 이인제 전 경기지사쪽으로 쏠리는 일만은 적극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여당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다른 후보와 똑같이 깨끗하게 선거에 임하겠다는 이총재의 말이 진심이기를 바란다”면서 “대통령이(탈당요구를) 못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이전지사는 이총재를 겨냥 ‘운거영웅불자모(운이 다한 영웅은 스스로 도모할 수 없다)’라는 구한말 동학혁명의 기수였던 전봉준이 처형되기 직전 남긴 시구를 인용하기도 했다.
  • “나 어떻해”“잘 풀리네”/DJ 비자금 수사 유보­정·재계 반응

    검찰이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조성 의혹 수사를 연말 대선이후로 유보하겠다고 밝히자 청와대와 정치권은 물론 재계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청와대는 “검찰의 독자적인 판단”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배제했으나 여야 정치권은 이해득실에따라 찬성과 반대의 민감한 입장을 표명했다.특히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각각 “검찰의 직무포기”,“당연한 결정”이라며 상반된 해석을 보여 정치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이번사건에 대한 본격수사가 계속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던 재계는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신한국/심야 연쇄회의… “갈데까지 가자” 결연 검찰의 ‘DJ 비자금’수사 유보결정에 대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은 격앙된 분위기속에 연쇄 심야회의를 갖고 강경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이총재는 이날 상오 당3역과 김정수 정치특보 신경식 비서실장 서상목 기획본부장 변정일 국회 법사위원장 이사철 대변인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이번 고발사건은김대중 총재의 부정축재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것임에도 불구,검찰은 수사에 착수해보기도 전에 정치자금수사로 단정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이대변인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서도 정치적 고려만을 앞세운 검찰의 행태를 비판하고 “김총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수사가 불가능하고 낙선한 후에 수사를 한다면 보복조치라는 오해를 초래하므로 검찰은 이번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이총재는 이어 하오 5시 여의도 부국증권빌딩 후원회 사무실에서 신경식비 서실장과 윤원중 부실장,하순봉 강재섭 김영일 박성범 백남치 황우여 변정일 김용갑 맹형규 의원과 이흥주 전 비서실장,이총재의 동생인 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측근회의를 주재했다.회의에서는 “이제 국민을 상대로 할 수 밖에 없다”“갈 때까지 가야 한다”라는 등 결의에 찬 표현들도 오갔다는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참석자들은 난상토론 과정에서 여권내 대음모설에서 부터 김심의 개입 가능성 등이 강하게 제기했다고 한다.일부 참석자들은 김대통령에 대해 노골적으로 섭섭한 감정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정수 하순봉 손학규 김무성 김철의원 등 총재특보단은 하오 9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검찰의 수사 유보 방침에 대한 정면 돌파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민회의/검찰중립 환영속 대선구도 깨질라 우려 국민회의는 21일 김대중총재 비자금 파문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유보 방침에 크게 안도하는 기류였다. 김총재는 “검찰사상 획기적 조치”라고 환영했다.나아가 “검찰이 중립을 향해 착실히 가는 계기가 됐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검찰발표 이전에 이미 감을 잡고 있었다는 후문이다.당내 검찰인맥을 총동원한 정보망을 통해서다.때문에 발표 직후 주요 당직자들이 나서 검찰측을 적극 엄호했다. 박상천 총무는 “고발내용이 계좌번호만 있어 김총재 돈이라는 증거도 없고 2중,3중으로 과대계상해 처벌이 불가능한 사안이므로 검찰의 발표는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정동영 대변인도 “검찰이 여당의 정치공작에 말려들어가는 것을 거부한 것”이라며 환영논평을 발표했다. 그러나 향후 사태 전개방향에 대해선 일말의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여권 후보교체론이 세를 얻어 유리한 현대선구도가 깨지는 상황을 은근히 ‘걱정’하는 눈치였다.“검찰의 힘을 빌리겠다는 이회창총재의 기도가 공개 거부당한 것은 ‘이회창 버리기’의 시작을 의미한다’(박선숙 부대변인)는 논평에서 그러한 기류가 엿보였다. 따라서 국민회의로선 유연한 저강도의 대응으로 비자금정국의 여진을 피해 나갈 심산이다.즉 일단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이나 이총재의 이른바 경선자금 등에 대한 맞폭로전이나 강삼재 총장 등 폭로주역들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을 삼간다는 것이다.대신 국회 대정부 질문이나 상임위를 통해 비자금 자체를 둘러싼 공방전보다는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 절차상의 문제로 여권의 추가공세에 맞대응해 나가는 전술이다. ◎자민련·민주·국민신당/“검찰고뇌 이해”·“불행한 사태” 엇갈려 DJ비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유보 결정에 대해 자민련과 민주당,가칭 국민신당은 대선정국에 미칠 파장을 계산하며 각기 다른 목소리를 냈다. DJP 단일화 협상에 나서고 있는 자민련은 “검찰의 고뇌를 읽을수 있는 결정”이라며 다소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안택수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 등을 동시에 수사할 수 없다는 검찰의 고뇌를 읽을수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은 “이번 결정은 김대통령이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한 뒤 “앞으로 신한국당 후보교체 논의가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이규정 사무총장은 “대선에 영향을 우려해 수사를 유보하겠다는 것은 엄정한 법 집행을 해야할 검찰이 보일수 없는 한심한 자세”라고 비난한 뒤,“만일 비자금 사건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채 김대중 총재가 당선될 경우 다른 후보들이 승복하지 않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이날 저녁 SBS TV토론회에서 “검찰은 책임있는 결정을 했다”고 검찰의 결정을 두둔하면서 “정치 비자금은 정치문화의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은 당사자(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밝히는 것이 올바르다”고 김총재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재계/“불안감 해소·경영전념” 일제히 반겨 재계는 21일 검찰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사건 수사를 유보키로 한데 대해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기업인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경신 대유증권 이사는 “비자금 수사 연기는 현 증시상황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주가 폭락의 요인중 하나가 경제 전반에 대한 불신인데 비자금 수사설로 증폭됐던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을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워낙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 전경련이 공식 논평을 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비자금 수사가 유보됨으로써 기업인들이 안심하고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많은 경제인들이 정당간의 폭로전과 정쟁에 지쳐 있는게 사실”이라며 “검찰의 용단으로 기업인들의 불안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떠나는 등 불안한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정책의 우선을 두겠다는 의지로 환영한다”면서 “정치권이 대선 전에 항상 정치논리로 경제를 희생시켜왔으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정책적인 배려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한 그룹의 관계자는 “정치권이 정략적인 목적에서 거론한 비자금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경우 그룹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으로 우려해왔으나 검찰의 발표로 경영외적인 부담이 많이 해소되게 됐다”고 환영했다.
  • 청와대수석 대선발언 파문/사담전제 “DJ집권하면 정치보복 할것”

    ◎국민회의 “대통령의지 훼손” 파면 촉구 청와대 문종수 민정수석이 21일 12월 대선과 관련,‘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해 정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문수석은 이날 아침 일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집권하면 본인은 하지 않으려 해도 밑에 있는 사람들이 정치보복을 할 것”이라면서 “때문에 (신한국당이) 배수의 진을 치고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김총재에 대한 지지도가 30%를 넘고 있으나 나머지 70%의 국민들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정부의 일관성 유지가 중요한 문제”라면서 “(신한국당은) 늦게 발동이 걸리며,이달안에 결판이 날테니 기다려보라”고 덧붙였다. 문수석은 자신의 발언을 ‘사담’이라면서 비보도를 요청했다.그러나 한 석간신문이 이를 보도하자 국민회의가 발끈했다. 국민회의는 정동영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김대통령의 공명선거 관리 의지가 거짓이거나 아니면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써 대통령의 의지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언동”이라고 비난했다.국민회의는 “김대통령에게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관리의 의지가 있다면 이 당국자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 국민회의 “북풍 다시올라” 고민/용공음해대책위 상시가동체제 돌입

    ◎“신한국서 또 색깔론 제기땐 강력대응” 20일 국민회의의 한 핵심당직자는 최근 수면위로 치솟은 ‘반DJP연대’의 성사 가능성을 묻자 손사래를 내저었다.“반DJP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반문이었다. 대신 그는 다른 속내를 내비쳤다.즉 “다른 후보에게는 짧을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남은 두달이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는 토로였다.‘색깔시비’ 등 예기치 않은 악재의 돌출을 경계하고 있다는 얘기다.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른바 ‘용공음해대책위’를 상시 가동체제로 운영키로 한 사실도 이와 무관치 않다.정동영 대변인은 “정치자금 공세가 부메랑 효과를 일으키자 여권이 다시 용공음해를 개시할 징후와 정보가 있다”며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에 대한 검찰고발 및 국회윤리위 제소방침도 그러한 기류의 연장선상에 있다.지난 국감에서 비자금문제 뿐만 아니라 오익제씨 월북건으로 김대중 총재 공격의 선봉에 섰던 정의원의 발을 묶어 향후 상임위에서 유사한 ‘활약’을 막겠다는 의도인 탓이다. 이외에도 색깔논쟁에 대비,몇가지 예방조치를 계획하고 있다.22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이른바 ‘북풍카드’ 사용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사전경고키로 한 사실도 그 하나다. 물론 국민회의측 입장에서 돌발변수 줄이기 전략의 알파요 오메가는 이달내 매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DJP단일화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후보단일화만 성사되면 색깔론의 굴레에서 훨씬 자유로워질수 있다는 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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