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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重權대표’반응

    민주당은 19일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이 대표에 지명되자 ‘당 단합’의 목소리가 주조를 이루면서도 개혁의원들이 개혁색채 보강을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았다.한나라당마저 ‘동진(東進)정책’ 재연 등을 경계하며 강하게 비판했다.김 대표지명자 체제의 등장과 함께 김원기(金元基) 고문과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이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민주당 내 역학구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 나돌기도 했다.민주당 인사들은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정 상황과 당 기능활성화 및 조기 대선구도 가시화 예방 등을 고려해 단행한 인사인 만큼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으나,분위기는 밋밋했다.특히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중진들의 반응도 냉랭했다.김원기(金元基) 고문이 “호남(출신)이라는 것이 천형(天刑)인 모양”이라고 말한 것은 약과였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아예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범상치 않은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정동영(鄭東泳)·신기남(辛基南)·정동채(鄭東采)·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재선그룹이 이날 낮 오찬모임에서 대표를 인선하는 방식에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하면서 당4역 인선 등에서 ‘개혁성’ 보강을 주문했다.이에 앞서 초선인 이재정(李在禎)·정범구(鄭範九)·이호웅(李浩雄) 의원은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김 대표지명자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려 했으나,정동채(鄭東采) 기조위원장과 추미애(秋美愛) 총재비서실장이허겁지겁 달려가 제지했다. 한나라당은 겉으로는 김 대표지명자의 정치이력을 들어 혹평을 퍼부으면서도,내심으로 영남권 인사의 발탁이 차기 대선가도에 미칠 효과를 계산하는 눈치였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대표지명자는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의 귀와 눈을 막아 현 정권 개혁의첫 단추를 잘못 끼우게 한 인물”이라고 폄하했다. 김 대표지명자의 발탁은 민주당 역학구도에 중대한 변화를 몰고 올것 같다.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구주류가 급격히 쇠퇴한 자리를 김 대표지명자 및 그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해 온 한화갑(韓和甲)·정동영 최고위원 등 신주류가 메울 것으로 점쳐진다.여기에다 정치경험이 풍부한 김원기 고문과 이해찬 정책위의장이 최고위원에 지명됨으로써 최고위원 간 역학구도에도 미묘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당 金重權대표 체제 진로·과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체제’는 흐트러진 민심을 시급히 수습해4대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정치적 안정’이 주 책무라고 할 수 있다.안으로는 당내 제세력간 앙금을 치유하고,밖으로는 자신의 지명에긴장과 우려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관계설정을 새롭게해야 한다.모두 벅차 보이는 과제를 안고 출범하는 ‘위기관리 체제’인 셈이다. 우선 김 지명자가 둥지를 튼 민주당의 토양이 그가 쉽게 뿌리를 내리기에는 척박하다.자신이 민주당 본류가 아니라 지난 97년 대선 때합류한 그룹인데다,원외(院外)라는 원초적인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특히 구여권 출신이라는 점은 개혁색채가 강한 민주당 의원들과 화학적 결합을 이루어 내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동교동계와 비동교동계,개혁과 보수,중진과 초·재선 등 다양한 세력간에 존재하는복잡다기한 갈등양상을 치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지명자가 대표직을 대선행보의 발판으로 활용하려 할 경우엔 훨씬 심각한 저항에 직면할 수도 있다.이인제(李仁濟)·한화갑(韓和甲)·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 등 당내 ‘대선 예비 주자’들과 조기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반대로 김 지명자가 이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엉거주춤할 경우,본인은 물론 여권 전체에도 심대한 타격을 입히게 된다.‘칼날 위의 균형 감각’이 요구된다. 대야관계 설정도 쉽지 않아 보인다.지지기반 잠식 우려로 벌써부터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주류측의 파상적인 공세를 이겨내야할 판이다.또 야당을 정치의 파트너로 시급히 끌어들여야 하지만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야당의원 영입 전력’ 등은 결코 그에게 우호적이지 못하다.자민련과의 공조복원 작업도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다. 정치권밖의 상황은 더욱 냉혹하다.노동계의 대규모 춘투(春鬪)가 다가오기 이전 정치권의 안정을 도모,집권당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민심안정을 이룩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축하받을 시간도 없을 것”이라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그래서 설득력있게들린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金重權대표체제로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을 새 대표에 지명했다. 김 대표지명자는 20일 민주당 당무회의 인준을 거쳐 정식 취임한다. 김 대통령은 또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원기(金元基) 고문과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을 각각 지명했다. 신낙균(申樂均)·장을병(張乙炳)·장태완(張泰玩) 최고위원은 유임됐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김 대표지명자 인선과 관련,“지역화합과 풍부한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당정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키는등 어려운 시기를 타개해 나갈 적합한 인물”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김 대표지명자가 당무회의 인준을 받는 대로 김 대표지명자와 당 3역 등 후속 당직 인선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르면 21일 당직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원내총무는 경선을 거쳐야 하므로 정균환(鄭均桓) 현 총무가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맡게 된다. 새 사무총장에는 2선의 문희상(文喜相)의원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김원길(金元吉·3선)·김덕규(金德圭·4선)의원도 물망에 올라 있다. 그러나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 민주당 초·재선 의원 4명은 이날 오찬모임을 갖고 “당4역 등 후속 당직인선은 당 최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면서 “당 대표 인선에 앞서 당의 정체성과 개혁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김 대표 지명자가 개혁적으로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 대표지명자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치가 아닌 시스템에 의한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집권여당의 종합조정기능을 회복,국민의 지지를 되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권철현(權哲賢)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대표지명자는 지역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파놓은 인물로,김 대통령의 국정쇄신책은 이미 실패작임이 드러났다”며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권노갑의원 사퇴 당내 인사들 반응

    17일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퇴진 선언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착잡해 하면서도 ‘살신성인의 결정’이라며 대체로 긍정 평가했다. 다만 그의 핵심 측근들은 “할 말이 없다”는 말로 불만의 일단을 내비쳤다.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이날 출국한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무겁다”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께 선택의 폭을 넓혀 드리기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파문 당사자인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외형상 나로 인해 문제가 촉발됐지만 오늘은 내가 뭐라고 말하지 않는게 좋겠다”면서 “인간적으로도 그럴 수는 없다”고 끝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노 코멘트.잘 되겠지…”라며 즉답을피했다.다만 그의 측근은 “외형적으로는 구도가 크게 달라지겠지만내용상으로야 달라질 게 있겠느냐”고 말해 권 최고위원의 퇴진에 따라 입지가 축소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애써 감추려 했다. 임채정(林采正) 의원은 “권 최고위원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이 결단이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개혁그룹의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을 껴안으려는 고민 끝에 나온 결단으로 본다”면서 “이를 계기로 국정쇄신의계기가 실질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 민주 權최고위원 사퇴 파장

    ‘순명(順命)’-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40년지기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이 17일 밤 발표한 최고위원직 사퇴성명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나라와 당,대통령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이 숙명이라고믿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할 말은 많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의 2선 퇴진으로 민주당은 앞으로 급속한 역학구도의 변화를 맞게 됐다.그의 입지가 워낙 컸던 만큼 빈 자리가 어떻게 메워질지 점치기는 쉽지가 않다.대표와 당 3역 등 차기 주요 당직 인선과 나머지동교동계 인사들의 거취에 따라 그림이 달라질 전망이다. ◆당내 역학구도 변화=당장 권 최고위원을 정점으로 한 동교동계 주류의 퇴조가 예상된다.문제는 그 폭이다.여권에서는 그의 퇴진이 동교동계 전체의 동반 퇴진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급속한 힘의 공백과 불균형이 우려되는 때문이다.관심은 권 최고위원과 대립각을 세웠던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 등 동교동계 비주류의 거취와 권 최고위원을 퇴진으로 몰고 간 당내 개혁파 및 소장층의 입지 확대여부다. 여권은 당정 개편의 사전 포석으로 지명직 최고위원들의 일괄 사퇴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선출직인 한 최고위원은 이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때문에 당분간 권 최고위원의 공백을 한 최고위원이 메우는 구도가 예상된다.다만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는 분석이다.반면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 등 당내 개혁파 및소장층은 앞으로 한층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권 최고위원의 퇴진을 당의 ‘색깔’을 바꾸는 계기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역할 강화가 점쳐진다. 결국 민주당은 특정 계파의 절대우위를 배제한 채 동교동계 비주류와 개혁파,소장층 등이 엇비슷한 균형을 이루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주요 당직 인선과 대권구도 변화=관심의 핵인 당 대표에는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과 김원기(金元基)고문이 경합 중이나 중도적 색채의 김 고문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계파간 역학관계를 감안할때 한 최고위원과 가까운 김 최고위원을 대표로 할 경우 힘의 쏠림현상이 심화된다는 판단 때문이다.당 3역은 계파 안배가 고려될 공산이 크다.사무총장은 일단 동교동계 비주류인 문희상(文喜相)의원이나김원길(金元吉)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원내총무는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하나 일단 이해찬(李海瓚)·장영달(張永達)의원 등 개혁파 몫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정책위의장은 구 여권 출신의 경제통인 홍재형(洪在馨)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차기 대권 후보군(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권 최고위원을 버팀목으로 삼았던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일단 당내 기반을 추스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반면 김중권 최고위원과 노무현(盧武鉉)해양수산부 장관 등은 상대적으로 입지를 넓힐 기회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권노갑의원 사퇴 발표까지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최고위원의 17일 저녁 최고위원 전격 사퇴는 여권의 2인자로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위한 ‘고독한 결단’으로 알려졌다.그는 이날 측근들과도 일체의 연락을 끊고서 혼자 ‘2선 후퇴’를 최종 정리했다. 사태는 지난 2일 김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이 그의 ‘2선 후퇴’를 제기하면서 공론화됐다.권 최고측은 ‘배후론’ ‘음모론’,또 ‘한나라당 2중대론’까지 펴면서 강력 반발,당이 ‘친권(親權)’대 ‘반권(反權)’으로 갈렸다. 사태가 당분열 양상으로 전개되자 김 대통령이 6일 권 위원과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에게 경고의지를 전달했다.이에 갈등은 봉합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했다.권 위원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임 의지를천명하려던 계획을 취소,성명을 통해 당의 단합을 호소하는 데 그쳤다. 이어 권·한 위원과 의원 등 동교동계 11명은 노벨평화상 시상식이열리던 10일 밤 모여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김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적극 뒷받침하자”고 결의했다.본격 2선 후퇴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으로 비쳤다.이날 모임에서 나온 “뒤에서 김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돕는다”는 말을 놓고 권 위원 진영과 한 위원 진영은 해석을달리 했으나,후퇴론에 무게가 실려 갔다. 결국 김 대통령이 14일 귀국,국정쇄신을 위한 여론을 수렴하는 작업에 들어가면서 ‘권노갑 2선 후퇴’론이 파상적으로 나돌았다.그리고 한 위원과 가까운 민주당 소속 의원 10여명이 13일 조찬을 함께 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묘하게 흘렀다. 지난 15일 오전 한 위원이 청와대에서 김 대통령을 1시간여 동안 면담하고,한 위원이 측근들과 함께 17일 오전 출국한 뒤 권 위원의 퇴진론이 급격히 확산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鄭東泳의원 후원회 1,000여명 몰려

    ‘동교동계(權魯甲최고위원) 2선후퇴'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의 ‘후원회’가 14일 관심속에 열렸다.정 위원은 이날도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후원회에는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등 40여명의 여야 의원을 비롯,1,000명이 넘는 인파로 북적였다.권노갑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 ‘싸늘한 민심’… 고개떨군 與野지도부

    12일 민생현장을 찾아 나선 여야 지도부가 바닥을 친 민심에 혼쭐이났다.수도권의 시장과 공장을 찾은 민주당 지도부는 서민들의 ‘쓴소리’에 얼굴을 붉혔고,대구를 방문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싸늘한 지역민심에 당혹해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의원 30여명은 이날 5개조로 나뉘어 서울 구로시장과 인천·평택·동두천 등 수도권 지역을 찾았으나 경제난과 민생고를 호소하는 목소리에 줄곧 머리를 숙여야 했다. 구로시장을 찾은 서대표는 “장사가 안돼도 이렇게 안될 수 없다”는 상인들의 불만섞인 호소에 “아이고…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해야 했다.속옷가게를 하는 전남 고흥 출신의 송모씨(40)는 “하루 16시간씩 일해도 부모님 용돈조차 못 드릴 지경”이라며 입을 닫았다. 박상천(朴相千)·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인천의 한 지구당을 방문했다가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 죄송하다고 하라.뺨을 때리면 맞으라”는 질책에 가슴을 쓸었다.평택 지구당을 찾은 권노갑(權魯甲)·장태완(張泰玩)최고위원도 “초등학생이욕을 할 정도로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한나라당 이날 대구시지부 후원회 참석차 대구를 찾은 이회창 총재는 싸늘하게 식은 지역민심을 확인했다. 최근 삼성상용차 퇴출 결정과 우방 부도 등 경제난에 시달리는 대구지역의 한나라당에 대한 실망이 곳곳에서 감지됐다.공항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도로에는 ‘삼성상용차 문제 외면하는 한나라당은 물러가라’ 등의 플래카드들이 걸려 있었다. 후원회가 열린 동대구호텔 앞에서는 대구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반(反) 삼성,반 한나라당’ 구호를 외쳤다. 파크호텔에서 지역 경제단체 대표 5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이총재는 “지난 4월 총선에서 대구가 한나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는데,어음부도율과 실업률 등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면박을감수해야 했다. 이지운·대구 김상연기자 carlos@
  • 韓和甲 최고위원 귀국 안팎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8일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 2선 후퇴론’의 배후자로 지목된 것에 불쾌감을 표시했다.한 최고위원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행사에 참석한 뒤 이날 귀국했다. 한 최고위원은 ‘2선 후퇴론’의 배후로 거론된 데 대해 “‘말이아니면 하지 말고,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했다”며 일축했다.권최고위원과의 회동 계획을 묻자 “그런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다”며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러나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누구든지 소신을 말할 수 있으며,민주당 당원이자 최고위원으로서 당을위해 충정을 얘기한 것”이라고 두둔했다.‘2선 후퇴론’에 관해서는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 자세이지만 어떻게 반응할지는 각자 판단에 달린 것”이라고 권 최고위원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한 최고위원은 ‘일본에 있을 때(6일) 김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으로부터 ‘당의단합을 위해 먼저 이니셔티브를 취했으면 좋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공개했다.한편 박 전 장관은 같은날 권최고위원도 만나 “어른다운 포용력으로 사태를 풀어야 한다”는 건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락기자
  • [사설] 집권여당 內紛 안된다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을 싸고 당내 파워게임 양상까지 보이던 집권여당내 분란은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자제 당부에 이어 7일 최고위원회가 당의 단합을 강조함으로써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그러나 ‘후퇴론’을 제기했던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충정에서 한 말”이라며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당의 전면 쇄신’ 등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중앙당 전·현직 부위원장들이 정 최고위원을 회의장에까지 찾아와 거세게 항의하는 등 파문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된다. 최근 난국 타개를 위한 국정쇄신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공론화된 이번 ‘후퇴론’은 당내 언로의 활성화나 여권의 새로운 국정운영 틀의 모색 차원에서 볼 때 긍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은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파문이 비록 당을 아끼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당내 세력간의 향후 대권과 관련한 권력투쟁의 양상으로 국민의 눈에 비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 나라 전체가 경제난 속에 허덕이는데 집권여당이 내부 혼란상을 보인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현 시점에서 정치권이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심의,처리하고 각종 민생·개혁 법안을 입법하는 것이다.비록 원내 소수당이지만 국정을 책임진여당으로서 여기에 전념해야 한다.예산 심의에 정기국회의 회기도 모자라 임시국회까지 소집하기로 한 마당에 당내 돌출 변수로 국민을불안케 해서는 안된다.국정쇄신을 위한 여당의 내부적 정리는 국회를끝낸 뒤에, 그리고 김대통령이 국가적 영예인 노벨평화상을 받고 귀국한 뒤에 난상토론을 해서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일에는 선후(先後)가 있고 완급(緩急)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집권여당의 국정운영 능력이 미흡하고 정국주도권을 야당에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되었다.또 당이시스템에 의해서가 아니라 특정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인치(人治)에의해 움직인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이같은 문제가 당내 회의체를통해 제기되고 토의되는 것 자체는 정당 민주주의의 활성화나 당론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한다는 점에서 ‘독(毒)이 아니라 보약(補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특정인 배제를 겨냥한 듯한 ‘후퇴론’에 ‘음모론’으로 맞불을 놓는 등 당내 실력자간 혹은 소그룹간 권력 쟁탈전 양상으로 비쳐 집권당 스스로가 해당(害黨)행위를 한 셈이 됐다. 민주당의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은 국정운영 후반기에 치러야 할마지막 ‘개혁의 결전’을 위해 다시 한번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 ‘權퇴진’ 파동 이후

    민주당 내분이 7일 봉합됐다.부글거리며 끓던 냄비에 황급히 뚜껑을덮은 형국이다. 이로써 지난 사흘간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 퇴진론으로 요동치던 민주당은 일단 평정을 되찾았다. 문제는 앞으로다.이번 파동은 짧게는 곧 있을 당정쇄신의 방향과 직결된다.그리고 길게는 2002년 여권 대권구도에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일각에서는 “당장은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한 쪽에선 “권최고위원의 위상이 재확인됐다”며 당분간 계파 갈등이 표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엇갈린 시각은 조만간 단행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연말 당정쇄신에서 답이 가려질 듯하다.물론 권 최고위원의 거취가 관건이다.당주변에서는 김대통령이 출국 전 당의 단합을 강조한 점을 들어 “권최고위원의 거취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反) 권노갑’ 정서를 가진 소장의원들 역시 당장은 집단행동을 자제할 움직임이다.지난 4일 김대통령에게 제출된 당정쇄신 건의서작성에 참여했던 한 초선의원은 7일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동료 초선의원들과) 연락조차 삼가고 있다”고 전했다.파문의 본질이계파간 권력다툼이었든 아니든 간에 일단 권최고위원과 그를 따르는동교동 주류의 당내 입지에 큰 변화가 없으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2002년 대선을 향한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이번 파문으로 불거진 계파간 갈등은 필연적으로 재연될 수밖에 없다.이에 발맞춘 대권후보군들의 합종연횡(合從連衡)도 본격화할 전망이다.일단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이번 파문을 거치면서 권최고위원과 연대를강화하는 가외소득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동교동계 비주류의 한화갑 최고위원과 개혁세력에 뿌리를 둔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소장층을 대변하는 정동영 최고위원,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 등이 어떤 조합을 이루며 대항마를 형성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당 내분 일단 진정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으로 불거졌던 민주당 내파문이 7일 당사자들의 해명과 당 지도부의 진화작업에 힘입어 수면아래로 잠복하면서 수습 국면에 들어섰다. 권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지금은 정기국회가 잘 마무리되도록 당이 단합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경위가 어떻든 국민과 당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해 당력을 국회 예산안및 민생입법 처리에 모을 것을 촉구했다. 권 최고위원은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어떤 갈등도 없다”며 동교동계의 단합을 강조했다. 파문 당사자인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도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충정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깊이 생각하고판단할 것이므로 당에서는 단합을 위해 모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당정 개편 전까지 2선 후퇴론을 재론하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 권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에 동조했던 당내 소장층 의원들도 당분간집단 행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기점으로 불거졌던 파문은 일단 닷새 만에 봉합됐다. 그러나 이번 파문으로 동교동계 주류·비주류간 갈등의 골이 한층깊어진 데다 권 최고위원 2선 후퇴론이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여서언제든 재연될 소지를 안고 있다. 또 권 최고위원에 대한 당내 소장층의 반감이 해소되지 않아 후유증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김대중 대통령은종합적인 당정 쇄신안을 마련,연말쯤 발표할 계획이어서 이번 파문이김 대통령의 구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당 내분 진정국면…각 진영 움직임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으로 촉발된 민주당 내분이 진정되는 양상이다.하루 만에 국면이 빠르게 전환된 것은 사태의장본인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선 때문이다. 그러나 내홍(內訌)은 수면 밑으로 잠시 가라앉았을 뿐,연말 당정개편을 즈음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이 때문에 현재 개회중인 정기국회와 이어 열릴 임시국회 기간 중 의원들의 관심은 산적한 경제·민생 법안 처리보다 당내 각 진영의 정중동(靜中動)에 초점이 맞춰질공산이 짙다. ◆각 진영의 움직임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7일 “충정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당 단합을 위해 모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최고위원도 전날 강경한 입장에서 급선회,“지금은 정기국회가 잘 마무리되도록 단합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범한’ 성명을 냈다.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 축하행사 참석차일본에 머물고 있는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역시 “초선의원들을자제시켜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인 뒤 정기국회를 마치고 김대통령의당 재편을 도와야 한다”고말했다. 그러나 사태를 진화한 일등 ‘소방수’는 김대통령이다.김대통령은 6일 오후 권노갑·한화갑 두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조속한 수습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의 대응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영훈(徐英勳) 대표주재로 회의를 열고 현 단계에선 당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초선 개혁그룹의 대표격인 이재정(李在禎) 의원은“(이번 파문은) 전혀 권력투쟁이 아니며 그렇게 몰아가면 정말 큰일”이라면서 “초선 의원들은 정말 진지하고,당을 쇄신해야 한다는충정에서 파벌을 깨자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연 가능성 여진(餘震)은 계속되고 있다.중앙당 전·현직 부위원장 80명은 이날 정최고위원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이들 중 30여명은 정최고위원과의 면담을 요구했다.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주요 인사들에 대한 평가와 책임 문제가 분명하게 논의돼야 한다”며당정쇄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 *'동교동 2선 후퇴' 파문의 핵심 4人의 심경.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분란행위 자제 경고에 영향을 받은 듯 민주당 ‘동교동 2선 후퇴’ 파문의 핵심 당사자로 비쳐진 권노갑(權魯甲),이인제(李仁濟),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4인방’은 7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확전 자제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들은 예리한 발톱은 깊이 숨겨둔 채 ‘당단합 우선’이라는 원론적인목소리를 크게 냈다. 그러면서도 은밀한 공세와 방어,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가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형국이다. ◆권노갑 최고위원은 7일 정동영 최고위원이 제기한 ‘2선 후퇴론’에 대해 “충정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권위원은 이날 무척 조심스러운 표정이었다.전날 청와대의 자숙하라는 메시지 때문인 것같다.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자택에서 약식 간담회와 성명서 발표로 대체했다.보도진의 끈질긴 간담회 요청도 단호하게 뿌리쳤다. 권최고위원은 성명에서 “최근 과정에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과갈등이 있다는 일부의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우리는 당의 발전과 국민의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이라고 당 단합을강조했다.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침에 자택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선 “내부 알력과 투쟁으로 비치는 것은 불만”이라고 말했다.또 “당에 남아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수습해야 할 의무가 있어 노벨상 수상식에 가지 않기로 했다”고‘자의반 타의반’설을 해명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당 내분이 봉합 양상을 보이자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다.7일 대구파크호텔에서 열린 경북도지부 후원회에서 “지금까지 할 말은 다 했으며 충정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최고위원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그 동안의 심경을 밝히면서 “그러나 깊이 생각한 끝에 (대통령에게)말씀드렸기 때문에 후회는없다”고 밝혔다.‘권노갑 최고위원에게 사과나 유감을 표명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사과할 성질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2선후퇴론’이 소신에서 비롯된 주장임을 분명히 했다. 정최고위원은 배후설,음모설에 대해 자신의 ‘2선 후퇴론’ 발언이김대중 대통령과 권최고위원 면전에서 나왔음을 상기시키면서 “명색이 (내가) 당의 최고위원인데 무슨 배후이고 음모인가”라고 일축했다. 정최고위원은 그러나 “7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권최고위원에게 ‘제 충정을 오해하지 말라’고 했더니,권최고위원이 ‘정의원을 믿는다’면서 악수를 청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이날 목소리를 낮췄다.이틀 전 권노갑최고위원쪽에 가세한 듯한 발언을 했던 입장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이 끈질기게 간담회를요청했으나 이를 물리치면서 “당사자들이 해명하고 있는데 주변에서코멘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더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며 서둘러 당사를 떠났다.이틀 전 비공식적인 자리서 “동지들끼리 사람을 직접겨냥해 공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권위원을 옹호하고,정최고위원에게 공세를 취했던 것과 비교됐다. 그러나 이위원의 침묵은 다분히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됐다.이틀전 발언이 대선 고지를 향한 당내 세력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확대해석되자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위원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내에서는 “이위원이 최근 자신에게 소원한 인상을 준 권위원을 위한 지원사격을 가해 우호적인 기류를 다잡아두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7일 ‘2선 후퇴론’ 파문과 관련,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김최고위원은 간담회에서 “당내 갈등이나 권력투쟁으로 비쳐지거나,특정 개인의 문제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러나 “당과 청와대,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을 평가해 누가 어떻게 책임을 져야하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당내 주류인 동교동계를 겨냥했다. 또 ‘파문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문제의 핵심은당정쇄신”이라며 “당정쇄신을 통해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의 참여를유도할 수 있는 일대 전환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문이권력갈등이 아니라,당정쇄신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최고위원은 “이제 논의의 시작”이라면서 ‘2선 후퇴론’의 불씨를 살리려고 애쓰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그는 “중요한 책임이 어느부분에 있는지 규명해 누가 책임지지 않으면 정치는 희화화(戱畵化)된다”고 말했다. 이춘규 이종락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權최고 후퇴론 갈등’봉합 국면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파문이 일고 있는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동교동) 2선 후퇴’ 논란에 대해 “우선 국회에서 예산안과 민생·개혁법안 등을 원만히 처리한 후 당정과 관련된것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서영훈(徐英勳) 대표를 비롯한민주당4역으로부터 당무보고를 받고 “나라 일에 대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권 최고위원의 거취문제를 둘러싼 당내갈등에 대한 경고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급속히 봉합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이날 한 핵심관계자를 통해 권 최고위원과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에게 ‘논란 자제 경고’ 의지를 공식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핵심관계자는 이날 “김 대통령의 뜻이 권 최고위원과 일본을 방문중인 한화갑 최고위원에게 전달됐다”면서 “잘 해결될 것”이라고말해 7일로 예정된 권 최고위원의 기자간담회를 고비로 당내갈등이봉합될 것임을 강하게 내비쳤다.실제 권 최고위원은 자신의 2선 퇴진 주장에 대한 사태확산 방지와당의 단합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방문중인 한 최고위원도 “내가 2선 후퇴론의 배후라는 것은천부당만부당하다”고 일축한 뒤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초선의원들을 자제시켜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하며 정기국회를 마친후 김 대통령이 당을 재편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대표는 이날 당4역회의에서 “최고위원회의 내용이 밖으로알려진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당정개편은) 김 대통령이결정할 것인 만큼 그때까지 동요 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언행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개혁성향 의원 6명도 이날 오전 여의도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동교동계 2선 후퇴주장이 당내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을 경계,인권위원회법 국가보안법 등 개혁입법 문제에 관해서만 논의했다고 회의를 주재한 김 의원이 전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權魯甲퇴진론…갈등인가, 충정인가

    ‘지금은 국회 전념할 때’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당무보고당부가 전해지면서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급속히 봉합국면에 접어들고 있다.특히 김 대통령의 자제 지시가 권 최고위원과 일본을 방문중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에게 전달되면서 양 진영의 자제 움직임이 뚜렷하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역시 더 이상의 확전을 피하는 모습이다.초선의원들도 대세를 따르는 움직임이다. 다음은 정 최고위원의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 발언요지다. 나는 최고위원직과 의원직에 연연하지 않는다.오늘 이 자리에서 가감없이 이야기하겠다.사건만 터지면 여권 실세가 관련돼 있다는 얘기가 유포되고 있다.어떤 식으로든 해결책이 모색돼야 한다.권 최고위원은 결백하나,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다.권 최고위원이 임무를 받아과거 고생했던 사람들을 무마한다고 하지만,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국민 눈에는 마치 YS정권 때의 김현철(金賢哲)처럼 보이고 있다.당내 초선의원들이 어제 모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초선의원들은 권 최고위원이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의견들을 많이 내놓았다.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당 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나에게도 청와대에 들어가면 권 최고위원이 용퇴해야 한다는 건의를 해 달라고 했다. ●權魯甲위원. 권노갑 최고위원측은 6일 자신에 대한 ‘2선 퇴진’ 주장에 대해 측근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등 강경대응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김대중 대통령이 자제를 지시한 사실을 전해듣고 사태를 조기 수습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권 최고위원측은 당내 논란이 ‘권력투쟁’ 양상으로 비치는 것을막고 국회에서 민생·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처리하는 등 단의 단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키로 의견을 모았다.다음은 권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2선 후퇴론이 한화갑 최고위원과의 권력투쟁으로 비치고 있는데…. 그렇게 보지 말라. ■지금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모든 것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처리해야 할 때이다. 민생과 개혁입법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국민이경제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서 원만하게 예산을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당내에서 똘똘 뭉쳐 협력해야 할때이다. ■이미 논의가 표면화된 단계 아닌가. 모든 것은 국회가 정상적으로운영되고 또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다녀온 후에 시간을갖고 논의해야 한다. ■정 최고위원과 통화했나. 정 최고위원이 청와대 만찬이 끝나고 미안하다고 전화했었다. ■정 최고위원이 왜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그 사람한테 물어보라.내 생각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히겠다. ■음모설,배후설이 나도는데…. 그런 일 없다.사필귀정이다.다 밝혀질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鄭東泳위원. 권노갑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을 처음 제기한 정동영 최고위원은 6일 자신의 언급이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누군가에 의해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게된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 가감없이 얘기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충정임을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사태가 좋지않은 방향으로 흘러가선 안되며 수습돼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권력암투 등 센세이셔널하게 다뤄지는 것을 원치않으며 이는 나의 진정한 의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선의원의 대표급인 의원에게 (사태확산) 자제를 요청했다”고 강한 수습의지를 내비쳤다.다음은 정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발언 뒤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 소속 의원들의 생각을 수렴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 당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청와대 회의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이같은 사태가 촉발된 것 아닌가.나는 입을 연 적이 없다. ■음모론,배후론이 나온다. 천부당만부당하다.개인의 인격과 당을 파괴하는 행위로 중단해야 한다. ■동교동계 의원들 가운데 정 최고위원에게 배신감을 느낀다는 사람도 있다. 배신감 운운하는 사람이 오히려 권 최고위원을 망치는 사람들이다. ■권 최고위원을 김현철씨에 빗대어 말했다는데. 김현철과 똑같다는뜻이 아니다.한빛은행,동방금고 사건에 권 최고위원 이름이거명됐지만 아무 것도 없었다.그러나 국민들에게 그렇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춘규기자 taein@. ●韓和甲위원.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축하행사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방문중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6일 권노갑 최고위원측이 자신을 ‘퇴진론’의 배후로 거론한 것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그는 국회의원을 수십명씩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없고,배후설은 당내 갈등으로비화되기를 원하는 불순세력의 책동이라고 주장했다.다음은 한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권노갑 최고위원측이 한 최고위원을 퇴진론의 배후로 거론하고 있는데. 나는 가톨릭 신자다.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자부하는 것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점이다.사실과 다르다. ■권 최고위원측이 오해하고 있다는 말인가. 지난번 당내 초선의원 13명이 모였을 때도 나더러 배후조종했다는 얘기가 나왔다.그 자리에서 나는 힘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의 해결책은. 정동영 최고위원이 초선의원을 자제시켜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정기국회를 마친후 김 대통령이 당을재편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된다. 이종락기자
  • ‘권노갑 퇴진론’ 민주 들썩

    민주당이 동교동 2선 퇴진론으로 들썩이고 있다.지난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재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2선 퇴진을 요구한 사실이 밖에알려지면서 당내에 여러 갈래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초선의원 11명도 4일 동교동계의 2선 후퇴를 김 대통령에게 건의,파장의 진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이 전해지자 당내에서는 즉각 여러 갈래의 분석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동교동계의 갈등으로 보는 시각이다.권최고위원측은 5일 “당내 특정세력의 음모가 개입돼 있는 것 아니냐”며 당의 핵심이 아닌 비주류측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내가 누구의 사주를 받고 말할 사람이냐.당을 위한 충정에서 한 말로,갈등설은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또 다른 최고위원도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당을 위한 충정에서 나온 것이지,주류·비주류 갈등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가세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권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당내 주축세력이 당 운영에 있어서 다소 경직성을 불러온 데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겠느냐”며 권력투쟁설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했다.김 대통령도 당시 회의에서 “자칫 당내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최고위원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발언의 진의가 어디에 있든 당내 상황은 일단 권력투쟁설이보다 설득력을 얻는 쪽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그리고 이는 김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당정쇄신방안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권노갑 퇴진론’은 김 대통령의 구상에 상당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김 대통령의 결단과 동교동계 전체의위기 돌파력이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동교동계 퇴진론’ 갈등 증폭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당내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2선 퇴진을 요구한 데 이어 초선의원 11명도 동교동계의 후퇴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일 김 대통령이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각종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권 최고위원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김태홍(金泰弘)·이재정(李在禎)·장성민(張誠珉)의원 등 초선 11명도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총재특보단 회의를 통해 동교동계 2선후퇴를 포함한 당정쇄신안을 담은 건의서를 김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권 최고위원 퇴진론이 불거지자 당 안팎에서는 여권내 권력싸움이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권 최고위원의 측근인 이훈평(李訓平)의원은 5일 “당이 어려울 때팔짱만 끼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모든 책임을 권 최고위원에게씌우고 있다”고 퇴진론을 반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강도 정국쇄신 건의키로

    서영훈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1일 저녁 서울 서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당정개편 등 정국 쇄신방안을 논의했다. 서 대표가 마련한 이 자리에서 당정개편과 함께 범여권의 정국운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를 2일 청와대에서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정대철 최고위원은 “정국쇄신방안이 일부 거론됐으나 각자의 의견은 2일 대통령에게 직접 자유롭게 개진키로 했다”고 전하고 “당정개편을 뛰어넘는 고강도 처방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서 대표와 권노갑‘한화갑‘이인제‘김중권‘박상천‘김근태‘정동영‘정대철 최고위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지운기자
  • 개각 앞두고 술렁이는 관가

    올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 이후 당정개편 가능성이 높아짐에따라 벌써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개각 폭과 대상,시기 등이 ‘오리무중’인 상황인데도 서울 광화문중앙청사와 과천청사는 ‘우리 부처 장관이 대상이 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후임자가 누가 될지에도 안테나를 바짝 올리고있는 분위기다. 특히 경제팀 교체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기업 및 금융,노동부문개혁작업 완수를 위한 유임설과 경제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교체설이엇갈리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관료들의 비개혁성을 주장하며 개혁인사의 전진배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와 당쪽 인사들의 내각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많다. [총리실] 대체로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장관급 인사로는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이 있지만 지난8월 부임,가능성이 적다는 지적이다. 대신 차관급 후속 승진을 겨냥하는 인사는 많다.1급인 김병호(金炳浩)총괄조정관,맹정주(孟廷柱)경제조정관 등은 장관인사 후 곧 이어질 차관인사에 관심이 많다. [경제부처] 재경부에서는 취임 4개월인 진념 장관의 교체가 무리라는지적이 다수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 점’을 들어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점치는 이들도 있다. ‘개혁인사’로 벌써부터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민주당 김원길(金元吉)의원 등이 후임에 거론되고 있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공공부문 개혁을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강해 개각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 전망.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은 최근 ‘정현준 및 진승현게이트’ 등으로 입지가 위축되고는 있으나 일을 잘 챙기고 있어 유임될 것으로 직원들은 내다보고 있다.그렇지만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준 일부직원들의 ‘비리행태’ 등 내부 조직의 문제가 간단치 않아 분위기쇄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개각대상에서 교체가 우선 검토될 부처로 꼽힌다.안병엽(安炳燁)장관의 경우 IMT-2000프로젝트가 거의 끝나는 단계여서 교체에 별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내부 승진 케이스로 김동선(金東善)차관이 거론되고 있고 정치권에서는 정동영(鄭東泳)·김효석(金孝錫)의원 등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회부처] 교육·보건복지·노동 등 사회부처 장관들은 대부분 유임이 예상되고 있다.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은 부총리급인 교육인적자원부로 격상되더라도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이장관은 지난 8월 입각한데다 정책수행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도 의약분업 사태를 진정시킨 공로로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자리를 지킬 것 같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bori@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30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열린 국민정치연구회 강연에서 “지금은 집권당인 민주당이 국민의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큰 폭의 당정 개편이 정기국회 후 즉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독재시대의 메커니즘이 21세기 민주주의 메커니즘을 지배해서는 안되며,더 이상 한 정치인의 의지에 의해 정치가 좌우돼서는안된다”면서 정치시스템 변화와 정당 민주화를 촉구했다.그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해 “지금까지 이 총재가 보인 행동은1인지배체제 강화와 지역주의에 의존한 권위적 리더십으로,국회 등원결단도 대권전략의 일환이 아닌지 주목한다”고 꼬집었다. ■‘백봉 나용균(羅容均)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李萬燮 국회의장)는 30일 제2회 ‘백봉신사상’ 수상자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의원과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을선정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 중에서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이부영(李富榮)의원,초·재선 의원 중에서는 민주당 정세균(丁世均),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맹형규(孟亨奎)의원 등이 분야별 ‘베스트 10’ 의원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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