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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27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친이 일제시대에 검찰서기로서 친일행적을 보였다는 의혹은 국민앞에 명명백백하게 규명돼야한다”고 주장,영수회담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지난 23일 호주 인터넷 산업시찰을 마치고 귀국한 정 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동선(安東善) 전 최고위원이이 총재 부친의 친일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당이 영수회담성사만을 지나치게 의식해 적극적으로 지원공세를 펴지 않고 오히려 안 전 위원이 사퇴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일제시대에 우리 민족을 괴롭혔던 순사나 고등계 형사보다 높은 지위가 검찰서기였다”며 “따라서 웬만큼 (친일)해서는 검찰서기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27일 정책자료집을 통해 “최근 동아시아지역에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류(韓流)열풍이 불고 있으나, 장기적인 전략이 없어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체계적인 문화마케팅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지적했다. 정 의원은 ‘대중문화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방안’자료집에서 “현지 문화산업시장에 대한 분석과 마케팅전략 없이 영세 공연기획사들의 출혈경쟁과 공연계약 위반으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與·野 ‘장외격돌’

    여야는 10일 국정홍보대회와 시국강연회를 각각 열어 언론세무조사와 인천공항 사업자선정 특혜의혹,개헌 문건,경제현안 등을 놓고 치열한 장외대결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날 인천과 광주에서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 박상천(朴相千)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홍보대회를 열어 경제회생을 위해 야당측이 무차별적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노 고문은 광주 대회에서 “다음 선거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정권을 잡는다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모든 개혁이 송두리째 뒤엎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개혁완성을 위한 정권재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대회에 참석한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당이 ‘진보-보수’라는 양날개 기조를 확고히 하면서 비전을 가진 대선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정권재창출 의지를 독려했다.박 위원은 이 자리에서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에 이어 남북문제협의회 개최를 제안했다. 한나라당은 청주시민회관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충북지역 시국강연회를 열어 여당을 집중 성토했다. 이 총재는 강연회에서 ‘여권 개헌문건’과 관련,“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을 이용해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것으로 그동안 왜 답방을 애걸했는지 백일하에 드러났다”면서 “연방제 헌법으로 고치면 이 나라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인권이 남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언론사 사주의 검찰소환에 대해 “언론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을 탄압한 이유를 분명하고 똑똑하게 알게 됐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여야 광주·인천·청주집회/ ‘장외 성토’국회

    끊임없이 생산되는 새로운 정치현안이 여야의 장외 공방을통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또한 장외집회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격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여야는 10일에도 각각 국정홍보대회와 시국강연회를 이어가며 인천공항 사업자선정 특혜의혹과 개헌문건,언론세무조사등을 놓고 치열한 장외 대결을 벌였다. [한나라당] 청주 시민회관에서 언론사 세무조사와 여권의 개헌문건 등을 소재로 대여공세를 계속했다.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정권 말기에 들면서 권력핵심과 그 주변에서 저질러진 부패와 비리가 하나씩 드러나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인천공항 비리의혹은 집권후 권력핵심에서 흘러나온 수많은 비리의혹 가운데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민주당의 ‘향후 정치일정’과 ‘2002년 대통령후보 선출관련 검토’ 등 비밀문건의 실체와 내용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요구했다. [민주당] 대권주자군과 주요당직자들이 무차별적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야당에 촉구했다.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광주 대회에서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가 ‘딴지정치’를중단해야 정치권이 경제회생을 위해 초당적으로 대처할 수있다”고 역설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도 “언론 세무조사는 지속적으로 추진,완수해야 하는 개혁의 일환이며 이를 거부하는 조선일보와이 총재는 함께 몰락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주장했다. [전망] 언론사 사주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 이후 여권이 국정조사를 수용하면,향후 정국은 뒤이어 정기국회·국정감사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이 경우 장외집회는 자연스럽게 한풀 꺾일 전망이다. 이지운기자 jj@
  • “정국 풀기위해 與먼저 양보”

    9일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몇몇 최고위원들은 경색정국을 풀기 위해 여당이 먼저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대통령은 경제와 사회분야를 제외하곤 “8·15경축사로 말할 게 있기 때문에 오늘은 말을 아끼겠다”고 언급,광복절에 남북문제와 정치 현안과 관련해 특별한 청사진을 밝힐 것임을 시사했다. 당정 쇄신과 관련,모종의 의사표시를 할 것으로 기대됐던한화갑(韓和甲)·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이날 침묵을지켰다. ▲박상천(朴相千) 위원=경제 뿐 아니라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회를 열었으면 좋겠다. ▲안동선(安東善) 위원=정계 원로들이 언론사 탈세 수사에대해 더 강력히 하라고 하더라. 또 한나라당의 ‘사회주의적 정책’ 발언은 전형적인 색깔공세인데,여당이 제대로대응을 못한다고 지적하더라. ▲김근태(金槿泰) 위원=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경제에대해 많이 언급했으면 한다.정기국회 전에 ‘국민과의 대화’를 가질 것을 건의한다.우리 내부에 고뇌와 결단이 있었으면 한다. ▲이인제(李仁濟) 위원=한·일분쟁에 있어 국익을 생각하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올들어 일본 관광객이 4분의 3이나 줄었다고 관광업계가 하소연한다. ▲김기재(金杞載) 위원=부산 아시안게임 예산요구액 75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 ▲김 대통령=(韓光玉 비서실장에게) 아시안게임이 차질없이 개최 되도록 지원하라. ▲김원기(金元基) 위원=전기료 누진제처럼 성과 없이 민심만 자극하는 정책은 재고해야 한다.대화의 정치로 바꾸는데 여당이 먼저 나서야 한다. ▲정대철(鄭大哲) 위원=여당 대변인실부터 맞대응을 자제해야 맞다. ▲김 대통령=우리 경제가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게 외국의시각이다.경기침체기에 국민들이 소비를 해줘 다행이다.건설분야가 좋아지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최고위원 발언록

    6일 열린 민주당의 경제 관련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부의지금까지의 안일한 경제 활성화 대책,그 중에서 수출대책에대한 질타가 이어졌다.이날 회의에선 정부가 국민들에게 낙관적인 경제전망만 전할 게 아니라,어려운 경제상황을 있는그대로 솔직히 알려 줄 필요가 있다는 신랄한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경기부양의 불가피성에 대체로 공감하면서 정부 경제팀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다음은 최고위원들의 발언 요지. ■김중권(金重權)대표 경제 회생을 위해 당과 정부가 많은노력을 했지만,정부의 경제운영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정부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알려야 한다.당과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경제 어려움 극복에 노력해야 한다. ■이인제(李仁濟)위원 우리 경제가 지나치게 대외지향적이어서 대외의존적 구도를 가지고 있다.이를 개선,내수와 외수가 균형되게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등 몇 개 나라에 중첩되고 있는 의존도를 중국,중남미,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정대철(鄭大哲)위원 정부는 경제가 나쁘지 않다고 얘기하는데,국민들이 느끼는 것은 다르다. 정부가 정직하게 실상을 알리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또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의 병행은 가능한 것인가. ■박상천(朴相千)위원 정부가 확실치 않은 것을 너무 장미빛처럼 말하게 되면,국민들의 신뢰만 저하시킬 수 있다. 산업자원부가 수출진흥을 맡고 있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통상마찰을 담당하고 있는데, 두 부처간에 유기적인협조가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 ■정동영(鄭東泳)위원 정부가 3·4분기가 되면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가 다시 4·4분기로 넘겼다.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경제전망에 대해 말을 바꿨겠지만,국민들은 힘이 빠지고 있다. 또 징세업무의 효율화로 징세가 강화돼 영세자영업자들은세금문제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고 있다.적절한 감세정책이필요하다. ■김기재(金杞載)위원 수출을 정상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수출금융 확대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정부가 적극나서야 한다.올해 미집행예산을 3·4분기에 조기집행해야하며,특히 물가불안이 어느 정도 사라졌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도 적극 검토해야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8·15’ 때 쇄신책 없나

    지난 5월말 집단으로 당정 쇄신을 요구했던 민주당 소장파들이 8·15를 전후 대다수 외국에 머물 예정이어서 그배경이 주목된다. 이는 소장파들이 8·15를 앞두고 삼삼오오 모임을 가지면서 긴장감을 높일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다른 양상으로,오히려 무심하다는 느낌을 준다.이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광복절 때 인적 쇄신을 포함한 당정쇄신 방안을발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과도 무관치 않다. 2차 쇄신 성명을 주도했던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지난달 30일 가족과 유럽으로 휴가를 떠났으며,광복절 이후인 18일에야 귀국할 예정이다. 소장파의 쇄신 요구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던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도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를 돌며 인터넷사업을 시찰할 계획이다. 1차 성명에 참여했던 정장선(鄭長善) 의원도 이달 중순휴가를 떠난다.김태홍(金泰弘) 의원은 지난 1일 출국,오는8일까지 미국 뉴욕의 친지 집에 머물 계획이다. 송영길(宋永吉) 의원은 다음주 ‘단식요가원’에 들어가건강을 추스르기로 했으며,신기남(辛基南) 의원도 비슷한때 휴가를 간다.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성명파에 반대했던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 및 김민석(金民錫) 의원 등과 함께 오는 21일 미국 의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8·15 때 별다른 당정 쇄신책이나오지 않을 것이란 점을 미리 감지한 소장파들이 추가 행동에 대한 여론의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리를피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임시국회는 열리나…대통령 휴가구상은…

    8월 하한(夏閑)정국이 다가왔지만 여야 모두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벌써부터 8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와국정쇄신 등을 놓고 적지않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8월정국의 가장 큰 결정 변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휴가구상이다.김 대통령이 정국운용 구상을 어떻게 가다듬느냐에 따라 8월 정국의 전개 방향이 좌우될 것이란 점에서다. 이에 따라 8월 정국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임시국회 소집 여부다.한나라당이 28일 당3역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위헌결정에 따라 오는 10월 재·보선에서의 기탁금 문제를논의하기 위해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하자고 여당에 제의했다.이에 민주당도 의례적 ‘방탄국회’에는 부정적이면서도 8월 20일께 10일 정도 회기의 국회소집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 8월 임시국회는 일단 열릴 가능성이 크다. 8월 정국의 다른 중요한 변수는 언론사 탈세고발 수사가어떻게 매듭지어지느냐다.사주 등 다수의 인신구속이 수반될 경우 일부 언론과 야당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이에따라 정국도 경색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북한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방러 이후 서울 답방문제가 어떻게 결론날지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김 대통령의 8·15 경축사도 정국향배를 가늠할 시금석이다.지금까지 김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생산적 복지 등 중요한 정책방향을 제시했지만 정치에관한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던 전례로 볼 때 정국을 냉각시킬 언급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대야 강경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는 얘기다. 그러나 개혁정책 등 제도적 국정쇄신 내용이 일부 포함될가능성이 점쳐진다.아울러 김 대통령이 9월 정기국회 전에 고위공직자 등에 대한 기강점검 결과를 토대로 소규모개각이나 비서진 개편을 단행,분위기를 쇄신할지 여부도관심사다.다만 여권핵심에서는 현재로선 개각 요인은 없다고 연막을 치고 있다. 민주당내 개혁연대론의 향배도 주목된다.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이 적극적이지만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편가르기 우려와 시기상조론으로 주춤거린다. 소장파들도 이견으로 지난주엔 설전까지 벌인 바 있어 연대론에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애드벌룬 띄운 여권 개혁파

    임종석(任鍾晳)의원 등 민주당의 핵심 개혁성향 의원들이범개혁세력 모임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은,성사 가능성과는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 여권내 대선후보 선정을 둘러싼 세력다툼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파의 구상= 개혁파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혁성향 후보를 여당의 대선후보로 선출하는 것이다.그러나 그런 속내를노골화하는 것은 당장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 26일 김태홍(金泰弘)·김성호(金成鎬)의원 등이 천정배(千正培)의원의 ‘개혁후보론’에 대해 “당력을 분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따라서 당분간은 ‘언론개혁’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개혁과제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힘을 모으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연대의 필요성을 높여나가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상당수 개혁파 의원들은 지난 6일 47명의 개혁성향 의원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에 무척고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는 대선후보 배출= 500명선의 모임을 결성하면,그 다음은 무시못할힘을 행사할 수 있다.일각에서는 민주화세력의 정통성을 인정받는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을 모임의 대표로,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은 고문으로 위촉하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기하고 있다.그리고 이 두 사람 가운데 당선가능성이 높은 쪽을 최종 후보로 민다는 것이다. ■성사 가능성 있나= 현실적으로 50명선의 거대 모임 결성은불가능하다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같은 민주화세력 출신이라고는 해도 의원마다 이해관계가 조금씩 다른 데다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냄새를 풍기는 모임에 선뜻 발을 들여놓기가 꺼려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이해찬(李海瓚)·임채정(林采正)의원 등은 모임 가입을 권유받고 있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도 서울시장과 대선 출마 사이에서 아직결정을 못내려 선뜻 응답을 안하고 있다고 한다. ■파장= 개혁 세력이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외세력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특히 ‘대세론’의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측에서 시큰둥한 반응이다.이 위원측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니 판을 키워줄 수가 있고,가만히 있자니자칫 판도가 바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미리보는 2002년 대선/ 대권레이스.. 물밑 용들 ‘승천 채비’

    ■예비주자들 면면과 행보. 여권의 대선후보를 뽑을 전당대회가 늦어도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7월‘정치 하한기’인데도 불구하고 저마다 민생탐방을 내세워 전국을 돌며 민심과 대의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물샐 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벌써 마음은 내년 전대에 있는듯 정치적 명운이 걸린 올해만큼은 사실상 휴가도 반납한상태다. 여권의 대선주자를 뽑는 데는 그 비중을 아무리 가볍게 봐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김심(金心)’이일차적으로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다.따라서 여권 주자들은 저마다 김심잡기에 일차적인 목표를 두고,조심조심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김심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아직도 속내를 모두 숨긴채 공개적인 대선행보는 자제하고 있다는 의미다.레임덕(권력누수)으로 연결시키지 않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도 중요한 흐름들이 잡혀가는 기류다.지난 대선에도 출마한 적이 있는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각종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당내경쟁서도 앞서있다.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그뒤를 따라가고 있으며,김중권(金重權) 대표,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도 여전히 주목대상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도 잠재적 여권주자로 꼽히지만 서울시장 재진출에 무게가 실려간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도 공동여당 주자 가능성이 거론중이며,특히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최근들어 ‘JP 대망론’을 앞세워 급격히 보폭을 넓혀가는 게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여권 합류설이 나돌던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거론 횟수가 격감했고,정치권 격변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도 제3후보의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으나,현재로서는 현실성이 약하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권내에서 간과하기 어려운 움직임들이 일고 있다.즉 당권-대권 분리론이 그중 하나다.구체적으로 동교동계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최근 김 대통령과잦은 만남을 통해 당권에 대한 언질을 받고,빠르면 8월,늦으면 12월말이나 내년 1월중 당대표를 맡은 뒤 대권주자경선을 관리할 것이란 말이 강력히 나돌고 있다.대선주자를뽑는 전당대회는 내년 4,5월설에서 7월설까지 다양하지만정치적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같다.특히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정계개편과도 맞물려 있다고 봐야겠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이인제 최고위원에 대한 당내 분위기의 급격한 변화다.그동안 이 위원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했던 많은 동교동계 핵심 인사들이 무척 호의적으로 바뀌었다.이들은 “우리당에 온뒤 홀대했는데도 싫은 소리 한번않는다”고 말하면서 ‘제3후보론’도 언급을 안해 “단계별 대세 형성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 정도다. 초·재선 개혁파 중 상당수 의원들도 우호적 언급이 잦아져 이인제 바람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물론 노무현 고문이나 김중권 대표 등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영남 후보론’의 요구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 드러나지 않게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근태 정동영 최고위원 등은 ‘세대교체론’의 대세형성에 대비해 준비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이들은 향후 대선정국이매우 유동적이고,유권자들의 마음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여야 대선조직과 브레인. 여야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 공조직은 물론 후보별 각종 사조직과 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사실상의 후보로 결정돼 혁신위를 비롯한 당 공식기구를 주로 가동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대선 예비주자별로 개인 연구소를 통해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당외곽연구소 ‘국가 전략연구소’가 공식적인 대선조직이다.그러나 이 기구는 정국 현안에 대한 보고서를 주로 낼 뿐 실제로는 대선 예비주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개인 연구소들이 실질적인 대선을 위한 조직이다. 지난 대선을 치른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조직 관리에서도 앞서 있다.여의도 정우빌딩에 ‘21세기 국가경쟁력 연구회’를 운영하며 대선 전략을 짜고 있다.박범진(朴範珍)전 의원의 마포 사무실에도 김윤수,김충근 언론특보들이 상주,언론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또 강남구역삼동에 위치한 ‘사이버 연구소’는 20∼30대를 주 타깃으로 사이버 홍보를 펼치고 있다.전국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대동산악회도점조직망을 확대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해양수산부장관을 사직한 뒤 여의도 금강빌딩에 자치경영연구원을 개설,대선 캠프로 활용하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지방강연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조직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서대문 임광빌딩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을 연구소로 활용하고있다.여당 대표라는 점을 인식,조직확대는 대표직을 사임한 이후로 미루고 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여의도 미주빌딩에 한반도재단을 창설,민주화 세력을 결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도 여의도 한국기계회관에 별도 사무실을두고 있다. ◆한나라당= 당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가혁신위가사실상 대표적인 당 대선조직으로 꼽힌다.선거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당내 다선의원들이 분야별로 대거 포진,‘정권인수위원회’로까지 불릴 정도다.알려지지 않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비선 자문위원단은 ‘정책개발팀’이나 다름없다. 혁신위는 지난 대선과 당내 총재경선 등에서 전략·전술을 수립하고 후원회를 이끌었던 부국팀,여의도연구소,진영(陳永) 변호사의 법률가그룹,정무팀 등을 혼합·확대한 성격의 기구로 분석된다. 지금도 분야별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해온 기존 조직들은예전에도 그랬듯,대선에 임박해서는 새로운 조직으로 흡수·통합,분화하는 과정을 거쳐 재정비될 전망이다.특히 혁신위는 올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가동키로 돼 있어,이후 재편될 모습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공식적으로는 전략통들의 집합소인 기획위원회와 비서실 정무팀이 현안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입장 선택을 조언하고 있으며,대권가도의 중·장기 플랜을 짜고 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이회창총재 굳히기 들어가나. 한나라당에서는 “비주류가 없다”는 얘기에 별 이론이 없다.현재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사실상 유일한 비주류로 꼽는 정도다.비주류를 자처해온 인사들이 그만큼 정치적인 입지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거꾸로 이회창(李會昌) 총재 ‘대세론’이 상당히 다져져 가고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역시 비주류의 한 사람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도 얼마전 이에 대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총재측에서는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나 손학규(孫鶴圭) 의원 등을 ‘당내 건전한 토론을 활성화하는 목소리’쯤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다.일각에서는 “이들이 대세에 밀려 투항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어쨌거나 4·13총선 공천 때 ‘피바람’을 일으키며 당내정지작업을 시도한 이 총재가 이후 1년여간 입지를 확고히했다는 점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이 총재가 ‘국민우선정치’나 ‘국가대혁신’을 주창하면서 민생챙기기에 나설 수 있는 것도 ‘이회창 대세론’을 굳힌 제가(齊家)의결과이다. 대세론은 당내에만 머물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외부적으로도 그간 이 총재의 위상은 부쩍 높아졌다.꾸준한 지지도상승이 가장 강력한 증거다.비서실의 한 측근은 “외부 정치관련 행사때 다른 유력한 정치인과 나란히 대우하던 관행이 없어질 만큼 대중적 이미지를 구축했고,행인들의 친밀도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측근들은 대세론을 ‘당선 대세론’으로 까지 이어가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총재에게는 한계와 역풍도 만만치 않다.우선 지지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토세력,이른바 ‘반창(反昌)정서’가 아직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그렇다.그래서“‘반DJ’ 정서에 기대고 있다”거나 “정부 실정에 따른반사이익에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폭을 확대하고,외연을 넓히려할 때마다 역풍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도 이 총재가 갖고있는 이념적 한계를 보여준다. 여기에 어지러운 정치지형이 정개개편을 수반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어서 이 총재가 최종 고지에 오를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지운기자 jj@
  • 2002년 서울시장 선거/ 차기정권 풍향계 “서울 잡아라”

    내년 봄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성격을 갖기 때문이다.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여야의 지지도를 측정하는 예비선거라 할 만하다.단체장 선거는 이번이 3번째다.지난 95년과 98년 두차례 선거에서는 현재의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승리했다.따라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은 방어자,한나라당은 도전자의 입장에서 진검 승부를 펼친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95년 서울시장 선거 승리가 2년 뒤 실시된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민주당은 ‘서울’을 얻어 대통령선거 승리의 전기를 마련했으며,한나라당은 대선 패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선거도 대통령 선거 6개월전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대선 결과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재집권을 위해,한나라당은 정권 탈환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고지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여야 모두 예상되는 후보군을 대상으로 ‘가상대결’을 해봐도 “이 사람이다”하는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의 지지도가 예전만 못하고,한나라당 역시 지지율이 호전됐지만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과거 두차례의 선거 때보다 미세한 접전을 치를 것으로 보고있다. 여야 선거 브레인들은 이에 따라 “후보의 경쟁력과 외부환경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때문에 여야는 보다 훌륭한 후보 선정과 유리한선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는 여야 모두 내년 초(1월∼3월)쯤 결정할것으로 보인다.민주당 후보군들은 내년 대권도전과 차차기대권도전의 지름길로 인식되는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군들은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선거 개최일’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민주당은 농번기를 피하기 위해선거일을 5월에서 6월로 늦춘 만큼 예정대로 치를 것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월드컵축구대회(5월말∼6월말)기간을 피해 한달 정도 앞당기자고 맞서고 있다.이는 수도권 특히 서울시장선거를 염두에 둔 신경전으로 해석된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지역 구도가 예상되는 지역선거에서 ‘선거 일’과 ‘당선 결과’는 상관관계는 높지 않기 때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서울시장선거 의미. 지방선거가 내년 6월에 있을 법정선거일인 대선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 흐름을 가늠할풍향계라고 할 수 있다.선거결과에 따라 대선의 향배가 좌우되고 정계개편의 속도와 범위가 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지방선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장선거는 내년에도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1,000만 인구의 수장(首長)인 서울시장을 여야중 어느 쪽이 거머쥐느냐에 따라 정국 운영의 주도권도 상당부분 그 쪽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한마디로 서울시장 선거의 승패는 전국 선거의 승부를 판가름 짓고 6개월 뒤의 대선 성패도 사실상 결정할것이라는 데 여야의 견해가일치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충청권까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런해석을 가능케 한다.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유권자가 밀집해 있는데다 정치적 ‘중간 지대’의 성향을 보이고 있어 서울 유권자의 선택은 그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 김영삼(金泳三) 정권이 지난 95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국정 운영의 기조가 바뀌고 무리수를 잇따라 두면서 좌초하기 시작한 것도 좋은 전례다.특히 여당이 서울시장으로정원식(鄭元植) 후보를 내세워 야당의 조순(趙淳) 후보에게 패배한 것이 결정적인 패착이었다고 선거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후보 개인으로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대권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중이 크다.서울시장선거는 차기 대권후보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여야의 차세대 주자들은 서울시장이 차기 대권후보로 나아가는 확실한 디딤돌로 간주하면서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서울대통령’누가 뛰나.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여야 후보군은 줄잡아 15명 가량이다.나름대로 차기 또는 차차기 대통령선거를 노리는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따라서 서울시장 선거는 6개월 뒤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면서 동시에 차차기 예비대선의 성격을 띠고 있다.‘용 꿈’을 꾸고 있는 만큼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민주당=지난 95년 조순(趙淳),98년에는 고건(高建) 후보를 내세워 전승을 거둔 민주당은‘타이틀 방어’가 목표다. 현재로서는 고건시장의 재출마설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유력시된다.고 시장이 공·사석에서 여러차례 ‘시장은이제 그만’이라며 불출마 의사를 밝힌 사실이 변수가 되고 있다. 민주당내에서도 “내년 대선에서도 강력한 예비후보로 거명되는 고 시장이‘이기면 본전,지면 빈털터리’가 되는,소득 없는 싸움에 굳이 나서겠느냐”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시장 카드를 제외한다면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이해찬(李海瓚) 의원,그리고정동영(鄭東泳)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40대의 참신성으로 바람몰이를 기대할 수 있는‘정 의원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다.그러나 정의원은 동교동계 등 당내 비판세력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가 관건이다.김장관도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으며,이의원은 고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정서를 대변하는 박재규(朴在圭) 전 통일부 장관,서울 출신의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 등도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하지만 실제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권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 대권후보 가운데서 후보가 나오거나,당 밖에서‘깜짝 카드’가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대선 전초전’에 출전할 한나라당 대표 선수의 명단은 수면위에 있다.그러나 누가 ‘기회’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국회 부의장을 내놓은 홍사덕(洪思德)의원,후보 조기 가시화를 주장하고 있는 이부영(李富榮)의원,당 행사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이명박(李明博) 전의원,제일 먼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밝힌 서청원(徐淸源)의원 4명이 강력한 후보로꼽히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들 후보들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만큼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 후보군들의 최근 행보는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관계를 경쟁적으로 돈독히 하려고 하는 데서 나타난다.이는후보 경선에 ‘이심(李心)’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을의미한다. 홍의원의 최근 행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논객인 그는 언론세무조사와 관련,TV토론회에 나가 한나라당의 논리를 잘 설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언론세무조사를 ‘김정일(金正日) 답방 사전 정지설’과 연계,정치 쟁점화를 주도했다.지구당 규탄대회에도 연사로 참여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그는 “서울시장 후보가가 되든,아니면 대선에서 역할을 하든 총재의 의중에 따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당내 보수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영 부총재는 당내 개혁파를 대변하고 있다.원내총무시절 이총재와 쌓은 교분을 바탕으로 서울시장 후보 조기가시화를 지지했다.그러나 최근에는당론과는 거리가 있는독자적인 행보와 목소리로 다소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명박 전의원도 최근 국가혁신위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활동에 들어갔다.95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그는 이총재의 민싱탐방 때 모습을 비치는등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서청원의원은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외부적인 활동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한 측근은 “당내에서지지기반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국가혁신위 정치분과 위원장을 맡는 등 내치와 외치에 주력하고있다는 전언이다. 이들 외에도 김덕룡(金德龍)의원과 이상배(李相培)의원이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김의원측은 시장 출마 의사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고 있으며,이의원은 과거 관선 서울시장을 역임한 경력을 내세우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자민련 및 기타=자민련은 민주당과의 연합공천을 통한 ‘충청권 사수’에 진력하는 분위기다. 연합공천이 깨질 경우에 대비해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적당한 후보감이 없어 고민이다. 95년 선거당시의 박찬종(朴燦鍾)후보 같은 강력한 무소속후보군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지만 김창준(金昌準) 전 미 연방하원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한국정치의 후진성 극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출마를 선언했다.이밖에 여야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민주당은 12일 청와대에서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민생과 경제 및 일본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 현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중지를 모았다.1시간50분간 진행된 회의는 시종 진지했으나 관심을 끌었던여권의 당정 쇄신 방향과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다만김 대통령이 “국정의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으니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그때가서 논의해 나가자”고 말한 것이 ‘쇄신문제는 일단 뒤로 미루고 추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논의하자’는 의미로 해석됐다. ◆ 민생·경제.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최고위원들이 현장을 점검해야한다. ■김원기(金元基) 위원= 백화점 등의 셔틀버스 운행 폐지처럼 작지만 직접 국민들에게 혜택이 가는 정책을 더욱 개발해나가야겠다. ■안동선(安東善) 위원= 내수경기를 진작해야 하겠다. ■이인제(李仁濟) 위원= 물가가 불안해서 국민들이 고통을겪고 있다.세금을 더 걷어서라도 비료값 인상은 억제해야한다.근로자들이 직접 기업에 구조조정하지 말라고 해선 안된다. ■한화갑(韓和甲) 위원= 다각적인 중기 육성책이 필요하다. ◆ 정국 현안. ■박상천(朴相千) 위원= 일본역사교과서 문제는 뿌리가 깊고,일본이 쉽사리 안바꾸기 때문에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한화갑 위원= 이 문제는 국제적 연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대응해나가자. ■김기재(金杞載) 위원= 일본이 예사롭게 생각했다가 한국이의외로 강하니 당황하고 있다.일본 정부와 내각이 외교적으로 미숙해 국제적 고립화를 자초하는 것 같다. ■정동영(鄭東泳) 위원= 우리는 국사를 제대로 기술하고 가르쳐왔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일본은 고교때 주3시간 국사를 가르치는데 우리는 주 1시간이다.더구나 7차교육과정서 국사는 선택 과목이다.국사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국사교과서를 검인정을 바꾸는 방향도 검토해야 한다. ■이인제 위원= 우리측이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학계,여성계와 연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김 대통령(정리발언)= 일본은 전후 독일의 태도에서 배워야 한다.언론기업 세무조사는 국민과 역사가 심판할 것이다.경기가 별로 좋지 않은 것은사실이다.미국과 일본이 불경기인 게 가장 큰 이유다.전문가들의 책임있는 분석으로는미국경제가 늦어도 4·4분기엔 회복세로 돌아선다고 한다. 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데 요즘 그런 주장의 강도와 빈도가 약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언론탈세 비판 나선 與개혁파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이종걸(李鍾杰) 의원 등여권의 개혁성향 의원 47명이 6일 탈세 언론사 및 사주에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언론에 대한 직접적 공격을 자제해오던 이들은 이날언론사주 등을 정면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성명에는 지난 5월말 여권내 쇄신파문을 일으켰던 천정배(千正培)·김성호(金成鎬) 의원 등은 물론,조재환(趙在煥)의원 등 동교동계와 성명파에 반하는 입장을 취했던 김민석(金民錫) 의원,당지도부인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도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언론기업의 불법비리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 언론의 자유와 언론사주의 자유는 구분돼야 한다”고 밝혔다.또 “철저한 수사와 투명한 공개 및 한점 의혹없는 법 집행으로 조세정의를 확립할 것”을 검찰에 강력히주문했다. 특히 “일부 사주들이 친일행각과 군사정권을 미화하고 언론을 사유화했고,편법증여와 공금유용,회계장부 조작까지저지르는 등 파렴치한 이중성을 드러냈다”면서 “검찰에고발된 사주들은 사실왜곡과여론호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탈세언론과 비리사주를 감싸고 도는 등 집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가리지 않는 타락한 사고를 보이고 있다”며 “이 총재는특정언론과의 밀월·공생관계를 조속히 청산하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개혁을 빙자한 젊은 의원들 또한 ‘정권 나팔수’로 동원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야지도부 민생투어/ ‘언론’ 공방속 여론탐색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여야 지도부는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정치권이험악한 공방을 계속 중인 5일 앞다퉈 민생현장을 방문하면서 호흡을 조절했다. [김중권 대표] 이날 오후 수출업체를 방문,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절기 민생·경제현장 탐방을 개시했다.김 대표는 이날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 등과 함께 서울 성동구 소재 정우섬유를 방문,업체 관계자를 만나 최근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업계의 고충을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이달 중순부터는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최고위원,의원들로 조를 편성해 본격적으로 민생탐방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저녁 서울시내 H음식점으로 신기남(辛基南) 추미애(秋美愛) 정동채(鄭東采) 이미경(李美卿) 의원 등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소속 의원 10여명을 초청,격려하고 당운영에 관한 의견을 듣는 등 소장파 껴안기에 나섰다.김대표는 앞서 지난달 12일엔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18일엔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을 면담하는 등 중진 개혁파들에대한 설득작업도 꾸준히 계속해왔다. [이회창(李會昌) 총재] 5일 경기도 시흥·반월공단 내 공장을 찾는 등 민생탐방을 재개했다.탐방은 당 국가혁신위의 미래분과위가 마련한 것으로,최근 언론세무조사를 둘러싼 여야간 극한 대치국면에서도 민생을 챙기는 야당 총재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행사로 여겨진다. 이총재는 공단 입주 중소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국가혁신위는 변화하는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 손에 잡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구”라고 설명하고 “정치가 국민 속으로파고들어 현실적 문제를 피부로 느끼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자금난,인력난,노사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다.특히 “정책입안은 등한시하며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때문에 일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왔다.이총재는 정치 하한기인 다음달까지 매주 한차례씩 산업·교육현장이나 재래시장 등을 찾아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세무조사’ 말문 튼 與소장파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해왔던 민주당 소장파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당내에서는 국정쇄신이다 뭐다 큰 소리를 치면서 왜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느냐”는 당내 일각의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2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언론의 자유는 외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과 함께 내부의절대권력으로부터 자유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언론사주를정면으로 겨냥했다.지난 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세무조사에대해 최고위원중 유일하게 입을 닫고 있었던 것과 대조된다. 사실 당내 소수파인 소장파들은 집단성명 등 언론을 활용한 여론정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언론에 등을 돌리는 게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하지만 당이 총력전을 펴는 상황에서 관망만 하는 것도 평소 ‘소신’을 강조해온이들로서는 명분이 적은 일일 수 있다. 지난달 말 1차 쇄신 성명에 참여했던 박인상(朴仁相) 의원도 이날 기자와 만나 “정당이 주요 신문과 대립하는 것은부담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왕 시작한일이니 확실하게매듭지어야 한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성명파동 당시 소장파들에 대해 공개적 지지를 선언했던조순형(趙舜衡) 의원은 “(세무조사를) 정권 초기에 했으면더 좋았을 것”이란 전제를 단 뒤 “지금이라도 철저하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한치의 여지도 없는 여야간 극한대립구도가 당을 결속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풀이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이 불을 댕긴 ‘세대교체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위적 세대교체’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19일 저녁 한 강연에서 “이번엔 산업화세대가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며 긍정평가했다. 이에 따라 당내 40·50대 대선주자군에 속하는 이인제 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이 눈길을 끌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들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제3의 인물을 암시하기도 했다. ■작년 4·13총선에서 낙선한 뒤 자민련 부총재와 당무위원,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같은해 6월부터 미국에 체류중이던 박철언(朴哲彦) 전 의원이 20일 자민련을 탈당했다. 최근 일시 귀국한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비서관을 자민련에 보내 탈당계를 제출했다.그는 보스턴대학 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교수로서의 활동을 정리한 후 오는 8월쯤 귀국,변호사 개업을 할 계획이라고 비서진이 밝혔다.박 전 의원은 귀국 후 1987년부터 운영중인 ‘한국복지통일연구소’를 내실화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북한 선박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우리 군(軍)의 초기대응의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위원은 19일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비무장 민간선박에 대해 함포사격을 가하는 건 어렵고 사격을 하면 남북 화해에도 장애가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비무장 선박이 영해를 침범하면 강제로 정선,헬기를 이용해 검색을 한 뒤 공해 밖으로 항로를 바꾸게 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도록 국방부에 권고했다”고 소개했다.그는 강의가 끝난 뒤엔 “군이 확실히 대처한 뒤 문제가 있으면당국이 풀도록 했어야 했는데 상부의 눈치만 보며 대처해정부에 부담이 됐다”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 여 정풍파 물밑 세력화

    여권 쇄신 파문을 일으켰던 민주당 초·재선들의 움직임이예사롭지 않다. 최근 추가적인 집단행동을 자제하는 대신,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물밑으로 ‘세력화’를 꾀하는 인상이 짙다. 이들은 지난 5일 쇄신모임의 간사와 대변인을 선임하는 등조직적인 틀을 갖추려다 당내 역풍을 맞고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사석에서 “나라를 위한 세력화라면 나쁠 게 없지않느냐”는 말로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쇄신파문을 주도했던 ‘바른정치모임’(회장辛基南의원) 소속 의원들이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상하이(上海)와 충칭(重慶) 등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보며 ‘전열’을 정비할 예정이다.물론 신기남 의원은 “독립운동 정신을 배우기 위한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바른정치모임이 지난 1월26일부터 2박3일간 일본쓰시마섬(對馬島)에서 ‘합숙훈련’을 통해 ‘전의’를 다진 결과가 최근의 ‘정풍(整風)운동’으로 나타났다.따라서이번 중국행이 또 다른 ‘거사’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특히 바른정치모임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북관을 강력 비판하고 나서, 이들이 여야 개혁파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세력화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도는 상황이다. 이번 중국탐방에는 신 의원 외에 정동영(鄭東泳) 추미애(秋美愛) 이미경(李美卿) 천정배(千正培) 정동채(鄭東采) 이강래(李康來) 송영길(宋永吉) 이종걸(李鍾杰) 임종석(任鍾晳)의원 등이 참여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JP “송영진의원 이적은 구국결단”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15일 본거지인 충남을 방문했다.지난 2월 신년교례회 이후 무려 4개월 만이다.민주당에서 이적해온 송영진(宋榮珍)의원의 당진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JP의 이날 방문은 단순한 지구당 행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송 의원이 지난해 4·13 총선에서 맞섰던 김현욱(金顯煜)지도위의장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사를 벌이고 있기때문이다.김 의장은 JP에게 1심 선고일이 19일인 점을 들어 이번 지구당 개편대회를 연기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행사를 강행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JP는 이날 “송 의원이 민주당에서자민련으로 당적을 바꾼 것은 잠깐 이웃사촌에 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온 것이며 이 나라를 위한 구국 결단의 큰뜻이었다”며 행사 내내 송 의원에 대한 극찬으로 일관했다.당 안팎에서는 JP의 행사 강행은 당내 인사와 송사에휘말린 이적 의원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민주당과의 공조를이어가겠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이완구(李完九)총무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7명과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원유철(元裕哲)·설송웅의원 등이 참석,‘찰떡공조’를 과시했다. 이종락기자
  • 김민석·성명파 인터넷 글 신경전

    민주당 성명파를 정면으로 비판했던 김민석(金民錫) 의원과 성명파간의 신경전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의 측근은 13일 “어제 임종석(任鍾晳) 의원의 홈페이지에 한 네티즌이 ‘김 의원이 지난 5월17일 낮 12시서울 마포 H호텔에서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을 만나자금지원을 요청했다’는 허위사실을 띄웠다”고 흥분했다. 이 측근은 “임 의원의 홈페이지는 실명의 회원만 접속할수 있다”며 “자체 추적 결과 작성자는 전북 전주시의 한PC방에서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듣기에 따라서는 전주가 지역구인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쪽을 은근히 의심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그러나 정 최고위원측은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펄쩍 뛰었다. 김 의원측은 이날 한때 작성자를 색출키 위해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가 취소했다. 김상연기자
  • 소장파에 ‘옐로카드’

    민주당 지도부가 7일 여권수뇌부의 쇄신요구 수용과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지난 5일 ‘당정인사 쇄신’을 거듭 요구한 초·재선 의원 12명 등 소장파들에게 강력한 경고를보냈다.소장파들은 정치세력화설을 경계했다. ■지도부 경고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이런 모임은 자제되어야 한다”며 ‘옐로카드’를 빼들었다.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도 우려를 표시했다. 안동선(安東善)최고위원은 김 대표의 소극적인 대처로 성명사태가 초래된 측면도 있다고 몰아붙이며 “(소장파가) 그런 모임을 계속할 경우 더이상 참지 않겠다”고 동교동계의격앙된 기류를 대변했다. 다만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파문을 정리하기 위한 성격의 모임이었다”며 이해를 호소했다. 민주당 ‘당료파’ 60여명도 이날 서명파들의 지난 5일 행위를 ‘항명’으로 규정하고,경고의 뜻을 전했다. ■소장파 움직임 강성구(姜成求)김태홍(金泰弘)이종걸(李鍾杰)임종석(任鍾晳)정장선(鄭長善)의원 등 5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초·재선 의원들은 정치세력화를 도모하기위한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다”면서 내분설도 부인했다.다만 일부 소장파 의원은 이날도 13일 대통령의 국정개혁구상 발표 이후에도 추가 행동을 포함,계속 목소리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與소장파 갈래갈래 나뉘나

    민주당의 정풍 파문이 복잡다기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우선 지도부에 집단으로 당정쇄신을 요구해온 초·재선 소장파들이 ‘정치적 순수성’을 둘러싸고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과 신기남(辛基南) 의원등 재선급을 중심으로 쇄신 모임을 조직화할 뜻을 시사하자,김성호(金成鎬)·이호웅(李浩雄)·정범구(鄭範九) 의원 등일부 초선 성명파들이 “모임을 정치세력화하는 것 아니냐”며 극도의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이미 집단성명의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등을돌린 김민석(金民錫) 의원에 일부 관망파가 동조하는 등 소장파가 여러갈래로 찢기는 모습이다.당지도부는 소장파들의저마다 다양한 요구수준을 수렴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데부심하고 있다. 세력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의심 받는당사자들은 일단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전날 쇄신파 12인 모임에서 ‘간사’로 선임된 신기남 의원이 “당의 중심이라고 자처하는 우리가 뭐하러 비주류로 전락할 짓을 하겠느냐”고 반문하는 등 하나같이 세력화는 절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정범구 의원 등 반대파는 “굳이 모임의 간사를 선임하는 등 조직의 틀을 갖추려는 것 자체가 의심을 살 만하다”고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특히 12인 모임에 참석했던정동채(鄭東采) 의원은 6일 “대통령이 쇄신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 목소리를 낼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말해 여운을 남겼다. 소장파들의 분열기류 이면에는 향후 당권·대권 구도를 염두에 두고 각자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관철하려는 의도와 함께, 여권내 권력투쟁의 대리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동영 위원 등 세력화 추진그룹이 이 참에 당에서 무시못할 세력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조기 전당대회개최를 통한 당권장악을 노리고 있다는 설도 제기된다.세력화 반대그룹은 이호웅 대표 비서실장을 고리로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연결돼 있으며,김민석(金民錫) 의원은 범동교동계인 정균환(鄭均桓) 특보단장과 교감하고 있다는 관측이그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권 지도부는 당의 위상강화 등 시스템 쇄신에 주력하고 있다. 김중권 대표가 5일당과 정부,청와대간의 유기적인 협의 기구를 구성하겠다고밝힌 데 이어,7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발전위원회’구성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소장파들은 인적쇄신이 핵심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시스템 쇄신에는 그다지 열렬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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