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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개혁후보 연대 촉구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천정배(千正培)·이종걸(李鍾杰)·임종석(任鍾晳) 의원 등 4명의 개혁파 의원들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9일부터 시작되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개혁진영 후보끼리 연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단일화 대상은 원래 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고문 등 3명의 후보지만,넓은의미에서는 한화갑(韓和甲) 고문도 포함된다.”며 “연대의 방법으로는 후보 단일화뿐 아니라 선호투표제에서의 2순위 투표 몰아주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인제(李仁濟) 고문에 이어 2위권을 달리고 있는 노무현 고문을 제외한,정동영·김근태·한화갑 고문측은 즉각 반대의사를 밝혀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임 의원은 “개혁후보끼리연대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면서 “개혁진영이 힘을 한데 모아 후보들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작업에 들어갈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 경선 하루앞 표정/ 개혁주자 “”벌써 포기할수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순회경선 시작일(9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첫 경선지인 제주도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경선 직전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양심고백과 개혁후보 연대론,선호투표제 중요성 부각 등 변수들이 돌출하면서 초반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7일 금품선거 의혹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혼탁양상도 보인다. ◆개혁후보 연대론=7일 천정배(千正培)·임종석(任鍾晳)의원 등 일부 개혁파 의원들은 ‘7명의 대선후보 가운데개혁파 비주류로 분류되는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김근태·한화갑 고문 가운데 한 사람에게 표를 몰아줘선두권인 이인제(李仁濟) 고문에 맞서자.’는 요지의 연대론을 제기했다.현실적으로 후보 단일화가 어렵다면,‘선호투표제’에 따라 2순위 기표라도 개혁후보를 찍도록 결의하자는 주장이다.정치권에서는 이를 사실상 ‘노 고문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논리로 해석했다.나머지 3명의 후보가 이날 즉각 정색을 하며 반대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한 고문측은 “최근 몇몇 언론의 선거인단 여론조사에서노 고문이 약진하자 연대론이 나오는 모양인데,아직 의향을 밝히지 않은 선거인단이 훨씬 많기 때문에 속단하기는이르다.”고 말했다. 정가에서도 7명의 후보가 각자의 정치적 생명을 위해 중간에 사퇴하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란 관측이 더 많은 편이다. ◆선호투표의 중요성=일부 여론조사 결과,어느 후보도 과반수 득표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나타나자 과반 미달시 표계산법인 선호투표제가 관심으로 떠올랐다.특히 일부 중위권 후보 진영에서는 하위권 후보를 상대로 ‘2순위 기표득표 전략’까지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심고백의 파장=김근태 고문의 양심선언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도 주목거리다.득표전략상 김 고문에게는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게 당내의 대체적인 평가인 것 같다.또 이인제 고문의 경우 “지원세력으로 간주되는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이번에 야당의 ‘화살’을 맞으면서 타격을 입었다.”는 주장이 상대진영에서 나온다. ◆혼탁조짐=다른 후보에 대한 비난을 좀처럼 자제해왔던한화갑 고문이 이날 “제주·울산지역에서 모 후보가 금품을 살포한 물증이 있다.”고 발끈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정치자금 모두 밝혀보자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음성적 선거자금 공개가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자금 지원 사실이 드러나면서소모적인 정쟁으로 비화되고 있다.권 전 최고위원이 김 고문 이외에도 정동영(鄭東泳) 고문 등에게도 자금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국면 전환점이 됐다.부인이 식당을 경영한 수익금으로 후배 정치인을 지원했다는 권 전 최고위원의 설명이 공감을 얻기보다는 오히려 설득력이 빈약하다는 평가를받으면서 정치권의 폭로전을 가열시켰다.그러나 많은 정치인이 불법 정치자금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이같은 폭로전은 더 이상 김 고문 ‘파문’의 해법이 될 수없다. 차원을 한 단계 높여 정치자금 문제를 본질적으로 푸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 고문의 선거자금 내역 공개 이후 여론을 눈여겨 보아야한다. 김 고문의 공개 내용은 ‘누구든 이 법에 의하지 않고는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한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을 어긴 것임에 틀림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고문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고있다.법규정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사회분란을 조장하기 보다는 차제에 모든 정치인이 과거의 불법적인 정치자금의 모금이나 획득 내역을 먼저 진실되게 털어 놓고,여기서 다시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는 이유도 이런 점에서 이해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차제에 눈가리고 아옹식으로 미봉돼온 불법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도 더 보강할 필요가 있다.먼저 과거의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일종의 사면 기간을 설정해 놓고,모든 문제를 검증해 보고,정치 현실과 이상 간에 괴리가너무 크다면 이것도 과감히 개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정치인들이 모든 불법 정치자금 내역을 털어 놓도록유도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중요할 것이다.그리고 한시적으로 ‘고백’한 불법 자금에 한해 단죄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찾아 차후 다시는 불법 자금을 획득하면 정치권에서 완전 퇴출시키는 장치를 마련해 보자는 것이다.불법정치자금이 결국은 부정부패로 이어 진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고 보면 못 할 것도 없다. 현단계에서는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계좌를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케 해 모금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사용 액수가 100만원 이상일 경우 수표 사용을 의무화해 씀씀이를 감시하는 방안은 도입해 볼만하다.또 정치자금 제공자나 액수 등 정치인의 수입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뿐만 아니라 정치현실과 동떨어지게 제한하고 있는 정치 자금 상한선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 김 고문의 ‘정치자금 공개 파문’이 소모적인 정쟁을 뛰어 넘어 깨끗한 정치자금관행을 도출하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되기 바란다.
  • 권노갑씨 돈가스집 vs 이회창총재 父子 빌라

    여야간 정치자금 공방이 가열되면서 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지난 2000년 최고위원 경선 당시 김근태·정동영고문에게 지원한 자금 출처라고 밝힌 부인의 음식점과 이회창 총재 일가의 빌라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서울 영등포 롯데백화점 8층 식당가의 돈가스 전문점 ‘오메가’와 강남구 대치동 롯데백화점 8층 비빔밥 전문점 ‘예촌’ 등 두곳이 권 전 최고위원의 부인 박현숙씨 명의로돼 있다. ‘오메가’의 면적은 36평이고 보증금 5400만원에 월 400만원을 입대료로 지불하고 있다.테이블 10개 안팎 규모다. 비프가스와 돈가스를 6000∼1만원에 판다. 6일 낮 12시20분부터 1시까지 손님은 10명뿐이었다.주방을포함, 종업원은 모두 5명이었다.식당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은 “사모님은 일주일에 한두차례 오시는데 요즘엔 전화만하고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하루 매출이 50만∼60만원이며, 주말에는 손님들이 많아100만원이 넘는다.”고 귀띔했다. ‘예촌’은 50평 규모로 보증금 8000만원에 월세 160만원을 낸다.‘오메가’에 비해 손님이 훨씬 적어 썰렁한 분위기였다.백화점 관계자는 “한달 매출이 얼마인지는 알 수없으나 월세를 꼬박꼬박 내는 등 모범적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살고 있는 집은 종로구 가회동 K빌라 302호.장남인 정연씨가 바로 아래층인 202호를 가끔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는 110평 정도로 시가 13억∼15억원이며 전세는 8억∼9억원 수준이다.요즘엔 매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 부동산업자들의 설명이다. 정연씨는 미국 하와이대 동서문화연구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1년에 3∼4차례 귀국할 때 202호에 머무르는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측은 “302호는 사돈 소유로 되어 있는 것을 이총재가 빌려 쓰고 있고,202호는 친척에게 빌렸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준규기자 hihi@
  • 권노갑씨 추가지원 시사 “”후보지원 일일이 기억못해””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은 6일 “비리나 부정 게이트에 관여한 일이 없으며,거기서 나온 돈을 쓴 일도 전혀없다.”며 “혹시 검찰의 조사가 있으면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권 전 고문은 이날 오전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2000년 최고위원 경선 당시 김근태·정동영 고문 외에다른 최고위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이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대해 “안 줬다.내 기억에는 없다.”며 일단 부인했다. 그는 그러나 “(지원받았다는)그 사람들에게 물어보라.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내가 도와준 게 한두 사람도아닌데 일일이 기억할 수 있느냐.”고 말해 추가지원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김근태 고문 등에게 지원한 정치자금 출처에 대해 “93년 최고위원 선거 때 돈가스 점에서 2억원을 갖다가 썼다. 그중 일부 남아 있는 것 하고 친지와 주변에서 협조해준것으로 4000만원을 도와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권노갑씨 해명 “”나는 정거장…도움준것 곧 잊어””

    지난 2000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에게 각각 2000만원을 제공한 돈의출처와 관련, 주목을 받고 있는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권 전고문은 6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언론이 나를 매도해서 안타깝다.내가이 정권에서 뭐 하나 한 일이 있나.”라며 섭섭함을 토로한뒤 “비리나 부정 게이트에 관여한 일이 없으며, 거기서 나온 돈을 쓴 일도 전혀 없다.”며 검찰 내사에 대해서도 “당당히 임하겠다.”며 결연한 의지까지 보였다. 권 전 고문은 논란이 되고 있는 4000만원의 출처에 대해“93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을 때 집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나온 돈 일부와 친지들이 도와준 것으로 썼다.”면서 “이번에도 지난해 8·30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위해 준비했던 돈 중 일부 남아있는 것 하고 주변에서 협조해 준것으로 4000만원을 도와줬다.”고 해명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김·정 고문 이외의 사람에게도 지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것에 대해서도 “잘 기억이안 난다.다른 사람에게는 안 준 것 같아.2년전 일인데 그걸일일이 어떻게 기억하나.”라며 분명한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나는 도와줬다 하면 바로 잊어버리지.나는 정거장에 불과하다.”며 추가 지원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한번도 이인제(李仁濟) 고문을 지지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선을그은 뒤 “노무현(盧武鉉) 고문이든 누구든 당원과 국민에의해 후보로 선출된다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고 나도 일정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의원 1표에 10만원…조직책은 ‘돈먹는 하마’

    ■여야 '선거자금' 백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의 경선비용 공개를 계기로 선거자금 투명화를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정치권을강타하고 있다.과연 여야 중진들은 각종 선거에 얼마의 돈을 쓰고 있을까.지난 2000년 여야 지도부 경선과 현재 치러지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의 선거자금 실태를 점검한다. ●‘20당 10락’의 경선= 김 고문은 당시 최고위원 경선 때 5억 38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4억 30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이들이 밝힌 비용이 당선자 가운데 최소 비용일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당시 민주당 주변에서는 “20당(當) 10락(落)’이마치 ‘협정가격’처럼 정설로 통했다.20억원 정도는 써야 당선된다는 얘기다.당시 경선 1,2위를 차지한 한화갑(韓和甲)·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 등 나머지 당선자들은 경선비용 공개를 꺼리고 있으나 “득표 순으로 돈이 들었을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비슷하다.부총재 A씨의 측근은 “후원금 정도 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가 경선을 앞두고모금한 후원금은 4억여원에 이른다.또다른 부총재 B씨와 C씨는 10억원대의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B씨는 1인2표제의 경선 룰을 활용,다른 출마자로부터 지역의 조직과 표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상당한 돈을 썼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이보다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후보 관계자는“지구당위원장들에게만 성의 표시로 300만∼1000만원의돈을 건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후보진영은 경선초반인 현재까지만 5억원 남짓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후보의 측근은 “사무실 운영비만도 한 달에 5000만원정도 들고 자문교수단 운영비로도 월 1000만원 정도가 든다.”고 말했다. ●조직책은 돈 먹는 하마= 경선비용이 치솟는 주된 이유는각 지역의 선거운동 책임자,즉 조직책 때문이다.한나라당관계자는 “경선이 벌어지면 조직책 1명에게 200만∼500만원 정도가 활동비로 지급된다.”고 말했다.전국 227개 지구당별로 이를 추산하면 최소한 조직책 관리비용만4억∼5억원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전국에 200명 안팎의 조직책을 두고 있는 민주당의 한 후보측은 이들의 활동비로 하루에 10만원씩,2000만원 안팎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선거인단과 접촉하는 경우에도 사정은 비슷하다.한나라당 부총재 A씨의 측근은 “2000년 당시 조직책을 따로 두지는 않았지만 지구당을 방문해 대의원이 5명 모이면 차값 명목으로 50만원 정도의사례를 했다.”고 말했다. 이는 5일 오전 열린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회의에서의 신영국(申榮國) 의원 발언으로도 뒷받침된다.그는 “박근혜(朴槿惠) 의원도 탈당한 마당에 50억원이나 드는 대선후보 경선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이 책정한 선거인단이 5만명이므로 1인당 10만원씩 드는 것을 전제로한 발언이다.올해 경선에 투입될 선거인단은 여야 합쳐 12만명에 이른다.여기에 각 후보별 조직책이 1000여명이다. 대선에 나설 후보를 뽑는 데에만 최소 수백억원의 자금이소요되는 셈이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정치자금법 개선 방향/ 100만원이상 수표사용 의무화. 현행 정치자금법의 입법취지는 정치자금을 적정하게 제공하고 수입과 지출상황을 공개함으로써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이 법에 따르지 않고는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을 수없으며,국민의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공명하게 운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정치자금은 당원들이 내는 당비나 후원금,기탁금,보조금,후원회의 모집금품 등 여러가지가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수단은 후원회를 통해 조달하는 후원금이다. 국회의원은 연간 3억원을 모금할 수 있으며,선거가 있는해에는 갑절인 6억원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후원인에게는 영수증을 발부해 줘야 하며,후원회 회계책임자는 매년 1차례씩 수입 및 지출내역이 담긴 회계보고서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한다. 또 모금이 이뤄진 직후에도 그 내역을 선관위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 회계보고서에 대한 신뢰도는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이다.선관위의 실사(實査)과정이있긴 하지만 정치권에서 이 회계보고서를 있는그대로 믿는 이는 거의 없다.신고한 ‘후원금’ 이외에 신고하지 않은 ‘비자금’을 별도로 관리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지적이다.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제도상의 각종 허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국회에 몇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대통령 경선후보의 경우 한 해 후원금 모금한도액을 최근 대통령 선거비용 제한액(310억원)의 10%로 상향조정(31억원)하고 ▲100만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경우 반드시 수표를 사용할 것 등이다.정치자금의 경우 씀씀이 확인보다는 수입쪽에 투명성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대안들이다. 하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년 넘게 협상을 벌여오면서 국고보조금 지급규정 등 비교적 경미한 것만 손대고 정치환경을 크게 바꿀 굵직한 사안에 대해서는 외면한상태다. 중앙선관위 김범식(金範植) 정치자금과장은 “대통령 경선후보 모금액 상향조정은 정치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자는 뜻”이라며 “100만원 이상 정치자금에 대한 수표사용의무화는 정치자금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국회가 입법해주지 않으니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정치자금 공방 격화

    민주당 김근태 고문이 경선자금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여야간에 정치자금 공개를 둘러싼 공방이 확산되는 등 양대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문제가 쟁점화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5일 “권노갑(權魯甲)씨는 여권 정치자금의 핵심으로 이번에 불거진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정치자금 내역 공개를 거듭 요구한 뒤 “권씨의 명백한 정치자금 위반행위에 대해 검찰과 선관위가 유야무야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이날 일부 언론은 “권씨가 김근태·정동영(鄭東泳) 고문 외에 다른 3명의 의원에게 500만∼5000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2000년 8·30 전당대회에서 최소 1억원 이상을 썼다.”고 거듭 주장한 뒤 “돈을 받았던 J,C,K의원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인제(李仁濟)고문이 권씨로부터 직접 받았든,간접적으로 받았든 얼마를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 고문을 겨냥했다. 반면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기자회견을 통해 “이회창 총재는 서울 가회동에 105평짜리 고급빌라 두 채를 월세로 얻어 장남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이 빌라는 한채에 2년 사용료가 2억원이 넘는 호화빌라로,세비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수입이 확인되지 않는 이 총재가 무슨 돈으로 이런 거액을 지불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논평을 통해 “김 고문의 자금 공개를 두고 한나라당이 마치 큰 부정이나 발견한 듯 민주당의 국민경선 자체를 매도하고 나선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문을 계기로 대다수 정치인을 법 위반자로 만드는 현실 정치문화와 법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사자인 김근태 고문도 방송에 출연,“국세청을 동원,혈세를 선거자금으로 쓰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한나라당이 정치자금을 투명화하자는 취지의 내 양심선언을 정쟁화하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 민주경선 나흘앞 제주 표정/ ‘고백’파장 아직은 잠잠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제주 경선(9일)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후보진영과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 이상 지지를 얻고 있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나타날 정도로 접전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김근태(金槿泰) 후보가 2000년 8·30 전당대회 당시의 불법 경선자금 내역을 공개,정치권이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지만 당장엔 당내 경선판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는 분석이 우세하다.5일 현재 각 후보진영은 확정된 선거인단 792명을 상대로 성향을 분석하면서 막판 표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각 후보진영과 언론사 조사 결과 어느 후보도 과반수 지지는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다만 대부분 조사의 공통점은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이 후보의 지지율은 20∼30%정도다. 그 뒤를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고,이어 한화갑(韓和甲) 후보도 조직표가 가동되며 3위로 약진하고 있다.한 후보 뒤는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뒤쫓고있다.김중권(金重權)·김근태·유종근(柳鍾根) 후보는 여전히 지지율이 미미하다.따라서 현재 제주지역 판세는 ‘4강 3약’ 구도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하지만 후보들이 조직 가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막판 판세 변화 가능성도 있다.김근태 후보의 불법자금 공개와 박근혜(朴槿惠) 의원의독자 행보로 인한 파장이 어떻게 번지느냐도 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자금 고백’ 잇따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양심선언을 계기로 정치자금 공개에 동참하는 의원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일부 의원들에 대한 지원사실을 밝히고,이에 야당이 정치자금 전모 공개를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예비주자들이 경선자금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이번 파문이 정치개혁의 단초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김 고문에 이어 정동영(鄭東泳) 고문도 4일 “2000년 8·30 전당대회에서 기탁금 5000만원을 포함해 4억 3000만원정도를 썼다.”고 공개했다. 조순형(趙舜衡) 의원도 “8·30 전대에서 8096만원을 사용했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김 고문의 양심선언을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모든후보들도 경선비용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도 이번 대선후보 경선자금 사용내역을 매일 인터넷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고문이 권노갑 전 고문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고 고백함으로써, 소문으로만 나돌던 권 전 고문의 거액 정치 자금살포설의 진상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권 전 고문에게 정치자금 공개를 요구했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김 고문의 회견은 이번대선후보 경선이 깨끗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야당에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당사자인 김근태 고문은 이날 저녁 CBS 및 평화방송과의인터뷰에서 자신의 고백으로 문제가 된 불법정치자금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관련,“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검찰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선관위가 고발한다는 것은 실익이 없으며,검찰이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대검 공안부(부장 李廷洙)는 2000년 최고위원 경선에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자금 2억 4500만원을 사용했다는 민주당 김근태 고문의 발언에 대해 선관위의 고발 여부와 상관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뒤 조사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대검 관계자는 “선관위의 고발이 수사의 필수 요건은 아니며 검찰은 김 고문의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여러 정황을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절차가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경선이 끝난 뒤 사실 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경선자금공개와 투명한 선거

    민주당 제주지역 대선 후보 경선이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김근태 후보가 2000년 8·30 최고위원 경선 때 사용한 선거자금 중 상당한 액수가 중앙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자금이었다고 털어놔 파문이 일고 있다.정동영 후보도 지금까지 사용한 대선경선자금을 공개했고,유종근 후보는 조만간경선비용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일일보고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내 경선후보들의 이같은 경선비용 공개는국민 참여 경선제 실시와 관련한 조직적인 동원 시비와 함께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 경선 때 실제로는 5억 3872만원을 사용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억 4500만원이나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그의 이번 ‘고해성사’는 정당 개혁 차원에서 정치실험으로 도입된 국민참여 경선제가 자칫 돈선거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것을 경고하기 위한충정에서 우러나온 고백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정치 이벤트’니 ‘혼자만 깨끗한 척한다’는 식으로 폄하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며,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실천하는 일대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 국민 참여 경선제가 민심과 당심(黨心)을 일치시킨다는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일부 금품 살포와 향응 제공을 통한 조직적인 동원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제주·울산·광주의 선거인단을 마감한 결과 ‘중복 등록’과 ‘허수’가 적지 않았던 것이 바로 이를 방증하고 있다.민주당과당 선관위는 국민경선제가 본래의 취지를 최대한 살릴 수있도록 각 후보진영의 득표 활동을 감시·감독하는 것은 물론,경선의 전 과정을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관리해야 할것이다. 김 후보가 경선 혼탁을 막기 위해 정치자금법 위반을 감수하고서라도 경선 자금을 밝힌 것과는 별개로 중앙선거관리위는 실정법 위반 사실관계를 조사해야 할 것이다.만약 명백한 법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당연히 검찰에 고발해야 하며 정상 참작 등은 나중에 사법처리 과정에서 논의할 문제다.차제에 돈 안드는 선거와 투명한 정치자금을 위해 12월대선 과정에서도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 정치자금 모금을더욱 투명하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필요하면 선거법과정치자금법을 조기에 개정해야 할 것이다.
  • 김근태씨 고백 일파만파/ 권노갑씨 정치자금 도마에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양심선언’파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김 고문에 대한 권노갑(權魯甲)전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지원 문제가 표면화하면서 4일 여당 전체가 긴장에 휩싸였다.반면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야당은 권 전 고문을 포함한 여권 전체를 겨냥,비난공세를 폈다. 김 고문의 이번 ‘고해성사’는 민주당 경선에서의 열세만회 등 정치적 동기가 숨어 있을 수도 있으나,장기적으로정치개혁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그런점에서 시민단체 등이 우리정치의 고질적 병폐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파장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론의 추이] 이번 파문을 정치적 이해관계로만 보지 말고,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는 획기적 장치를 마련하는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선관위도 미국처럼 정치인별 정치자금 수수 내역을 자세하게 조사·공표하고,이를 어기는정치인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하는 관행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산되는 파문] 김근태 고문이 지난 2000년 8·30전당대회에서 권노갑 전 고문으로부터 경선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폭로하자,권 전 고문은 4일 “당시 김근태·정동영(鄭東泳)고문에게 각각 2000만원씩을 지원해준 게 전부이며,나머지 후보들에게는 표만 도와줬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언론에는 권 전 고문이 김·정 고문외에도 J,C,K의원 등 당시 출마해서 당선됐거나 떨어졌던 사람들에게도 500만∼5000만원까지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와,의혹을 증폭시켰다. 한나라당은 박근혜(朴槿惠)의원의 탈당으로 당내경선 시스템이 비판의 대상이 된 상황에서 김 고문의 불법 경선자금고백이 나오자 호재를 만난 듯 대여공세에 나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여당의 국민참여경선에서 돈선거 얘기가나오는데,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도 “김 고문의 심정을 평가한다.”고 가세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을 불과 1주일 앞둔 시점에서나온 김 고문의 폭로가 국민경선제의 취지를 훼손할까우려하는 모습이었다.박양수(朴洋洙)조직위원장은 “이번 주는경선분위기로 몰고 가야 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닌가걱정된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김 고문이 제주도에서 몇표 더 얻어보려고공개했는지 모르지만,당이야 어찌됐든 본인만 깨끗한 척하면 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특히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파문이 제대로 봉합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선에서 1위후보가 확정될 경우,정통성 시비가 불거지면서 당이 내홍에빠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선주자 반응]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7명의 후보 가운데 정동영 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는 김 고문의 결단에 적극 호응,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신의 경선 비용을 스스로 공개하고 나섰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은 “당장 경선 비용을 공개할 의사가없다.”며 사태추이를 관망했다.이인제(李仁濟)고문은 “개별적으로 공개할 생각은 없고,당 전체가 충분히 협의해 공개키로 결정하면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고문 등도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권노갑씨 일문일답 “”출마포기하며 모은돈 준것””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은 4일 지난해 ‘8 ·30 최고위원 경선’ 선거비용 지원과 관련,“당시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후보 두 사람에게 2000만원씩을 지원해준 것이 전부이며,나머지 후보들은 표를 도와줬을 뿐”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김근태 후보의 8·30 경선비용 공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 사람이 돌출행동을 자주 하는데 선의의 경쟁을 해야지 다른 사람을 걸고 넘어지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 [김 후보는 권 전 고문에게 2000만원을 받았다고 공개했다.]내가 최고위원에 나오려고 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공정성 문제를 얘기하길래 출마를 포기하면서 준비한 돈이 있어서 도와준 것이다.내 집사람이 13년간 두 곳에서 식당을 하고 있고 통장에 예금한 돈도 있고 계를 들어서 현금을 갖고 있는것도 있었다.그때만 해도 정동영, 김근태 모두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이어서 보탬을 준 것이다. [김근태 고문은 자신이 가장 적은 돈을 지원받은 것이라고했는데.] 근거도 없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가.자기만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대선후보 경선주자들에게도 돈을 지원했나.] 현재까지 어느 후보에게도 단돈 1원도 안 줬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근태고문 “불법선거자금 썼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이 3일 “2000년 8·30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당시 5억 4000만원 가량을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2억 4000여만원은 선관위에 공식 등록하지 못한 사실상 ‘불법 선거자금’이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김 고문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서 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요되는 정치현실을 바꾸기 위해 8·30 경선 비용을 고해성사하게 됐다.”며이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선관위에 신고하지 못한 격려금또는 후원금 성격의 2억 4000여만원 가운데는 권노갑(權魯甲) 전 의원으로부터 받은 돈도 포함돼 있다.”면서 “액수는개인후원금 한도액(2000만원) 수준”이라고 권 전의원의 지원액수도 공개했다. 이처럼 김 고문이 재작년 최고위원 경선 비용을 공개한 데는 현재 진행중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조직동원이나 향응제공 등 혼탁상을 비판하면서 판세를 바꾸려는 의도가 담겨 있어 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김 고문은 이와 관련,“혼탁 경선이 계속될 경우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면서 “국민경선의 의미를 훼손시키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과감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정동영(鄭東泳) 고문 등 다른 후보들도 금명간 8·30 경선비용 공개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김 고문 스스로 불법 선거자금사용 사실을 밝힌 데 대해 “사실 여부를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④ 김근태 개혁적자론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후보는 정통성 있는 ‘개혁 적자(嫡子)론’을 내세워 경선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민주당 예비주자중 ‘개혁 주자’임을 자처하는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 후보에 비해 ‘개혁 순도’에서 비교우위가 있다는 논리다.민주화운동 경력과 제도권 정치 입문 이후 개혁그룹 리더로서의 일관된 궤적을 걸어온 사실을 근거로 제시하고있다. 김 후보가 3일 기자회견에서 2000년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때 사용한 자금중 중앙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은 2억 4000여만원은 ‘불법 선거자금’이었다고 밝힌 것도 개혁성을 부각시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요되는 정치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지지도 상승을 겨냥한 경선전략인 셈이다.즉 ‘개혁적자=클린 이미지’를 경선 기치로 내걸어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다. 이를 내세워 그는 자신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대선국면은 ▲특권세력 대 중산층과 서민세력 ▲부패세력 대 반부패세력 ▲지역주의 대 지역타파 대결로 전개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물리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한나라당이현정권 내내 터졌던 온갖 게이트를 최대 무기로 활용할 것을 감안,도덕성에 흠집이 없는 자신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김 후보는 ‘반부패 최고경영자(CEO) 대통령’을 구호로 내걸었다.그럼에도 투사 이미지와 정치력부족,국정경험·대중정치 감각 부족 등으로 낮은 대중지지도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게 극복해야 할 최대 관건이다. 김 후보는 낮은 대중지지도에 대해 “나를 알면 지지도가폭발할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TV 토론과 신문 인터뷰가 끝나가는 현 시점에도 좀처럼 지지도가 뜨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인적쇄신을 주장하면서 당내 주류인 동교동계와 대립각을 세웠던 점도 대의원과 당원들의 표를 모으는 데 큰장벽으로 거론되고 있다. 확고한 지역적 기반이 없는 것도김 후보의 ‘약점’이다.경기 부천 출신으로 지역구가 서울도봉갑인 그는 “지역주의 선거가 돼서는 실패하는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는 ‘필패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클린선언'관련 문답. 김근태 고문은 3일 “당내 경선에서 엄청난 정치자금이 소용되고 있는 현실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발표를 결심하게 됐다.”고 2000년 8·30 전당대회때 최고위원 경선자금 사용내역을 밝혔다. ●김 고문의 정치자금 조달은 어떻게 이뤄졌나. 경선때 총비용은 5억 3872만 7756원으로,이 가운데 공식 후원금 계좌에서 인출된 것은 2억 9300만원이고 나머지 2억 4500여만원은선거캠프에 지인들이 후원금이나 격려금 형식으로 내놓고 간 돈으로 미처 선관위에 신고하지 못했다. ●권노갑 전 고문이 지원한 금액은. 개인 기부금 한도(2000만원) 이내다. ●당시 선관위에 공식으로 후원금을 얼마 신고했으며,총선비용은 무엇으로 충당했는가. 총선자금은 6400만원 정도였다.선관위 등록 후원금은 5억 9900만원이었고,이월금이 2억 3000만원 있어서 총수입은 8억 2900만원 정도였다. ●김 고문이 염려하는 상황이 계속 된다면. 중대한 결심을할 수 있다.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친일 명단’ 여야 반응/ “”역사 바로잡기”” “”잣대 모호””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金希宣의원)의친일행위자 708명 명단 발표에 대해 1일 여야와 개별 의원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등 논란이 정치권에 확산되고있다. 특히 여야는 상대방 수뇌부에 대해 친일 의혹을 제기하는등 이 문제가 정치공방으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논란] 친일인사 명단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환영’,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곡절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봤다.”고 높이 평가했다.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명단에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부친이 포함된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 의원은 알량한 변명보다 솔직한 고백과 참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선주자인 정동영(鄭東泳)고문은 “일제하에서 15년간이나 총독부 검찰서기로 근무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부친의 친일행적에 대해 이 총재는 솔직하게 고백해야한다.”고 이 총재를 직접 겨냥했다. 반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동시대에 함께 호흡했던 분들이 아닌데 젊은 국회의원들이이런 식으로 재단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회창 총재는 명단 발표 당일 “우리 근대사에 족적을 남긴 지도자들까지도 이제 와서 친일로 매도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고 남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총재에 대한 여당의 공세에 대해 남 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일제시대 학예회에서 일본군인역을 자임한 친일파 중의 친일파”라고 맞불을 놓았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집중 심의대상이었던 16명 가운데 시대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분들이 있는데친일이란 다분히 모호하고 막연한 잣대로 매도하는 것은 지나쳤다.”고 밝혔다. [격려 쇄도] 명단발표를 주도한 민주당 김희선 의원은 이날“‘큰일했다.’는 격려전화와 화환이 집과 사무실로 쇄도하는 등 국민적 호응이 대단하다.”면서 “항의전화는 한통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모 검사는 이름을 밝히며 직접 전화를 걸어 “‘검찰내부에서도 의원들의 용기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③ 정동영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람’을 강조한다. 최근 불거진 각종 부정부패 사건 등으로 민주당의 지지도가 바닥에 떨어져 있고,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이 주류를 이루는 열악한 정치현실을 감안할때 전국을 휘감는 ‘바람몰이’없이는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다. 정 후보는 대선출마의 뜻을 처음 밝혔을 때 ‘돌풍론’을 주장하며 ‘태풍론’을 내세운 데 이어,최근에는 ‘3단계 태풍론’을 주창하고 있다. 즉 민주당 전당대회일인 4월27일 1단계 태풍이 불어 정동영이 대선후보가 되면, 6월 지방선거에 다시 태풍이 불고, 그 태풍은 12월 대선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정 후보가 ‘바람’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다른 경선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높은 인지도와 뛰어난 대중연설을 바탕에 깔고 있다. 즉 대중적 지지와 능수능란한 언변을 무기로 두 달여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를 돌면,‘정동영 붐’이 일어날 것이고,이 기세를 살리면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정 후보의 이같은 전략이 당내 경선 및 대선에서 실효를 거둘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우선 정 후보의 높은 지지도가 ‘거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오랜 기간 TV뉴스 앵커와 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좋은 이미지와 말솜씨 때문에 ‘인지도’만 높을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정 후보는 대중 지지도에 비해 당내 지지기반이 취약하다.올해 초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20∼30%대의 높은 지지율을 획득한 반면, 비슷한 시기에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2.9%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국정운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것도 단점이다.오 랜기간 방송기자 생활을 한 그가 정치에 입문한 후 당 대변인을 제외하곤 실무경험을 쌓지 못했기 때문에 경선을 통해 검증을 거치면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서도 정 후보 밑에 당내 의원들의 세(勢)가 형성되지 못하는 것도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지 못한 탓이다. 경선 레이스를 앞둔 후보로서 조직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도 받고있다. 한 대선후보측 관계자는 “정 후보는 주변 사람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도자의 덕목 가운데 첫번째로 꼽히는 포용력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다른 한 후보측에선 “”정후보가 '단기필마(單騎匹馬)론'을 주장하는 것도 조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무늬만 개혁'논란. 정동영 후보는 경선초반 ‘무늬만 개혁’이라는 지적에 시달리고 있다.경제,남북문제 등 주요정책에서 대외적인 개혁이미지에 비해서는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론 특검제 상설화를 반대하고, 대기업집단지정제나 총액출자제한제를 궁극적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하는 등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색채가 강하다는 평이다. 재벌의 은행소유지분 10% 확대 등 친(親)재벌적 이미지마저 있는 것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경선전이 가열되면 이념적 정체성 논란에 시달릴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데 있다. 실제 그는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한 뒤 신문과 방송 인터뷰,TV 토론을 통해 “정책면에서 의외로 보수색채가 강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TV 토론 등에서 2000년 최고위원 경선 때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고교생 아들을 미국에 조기유학 보낸 문제 등으로 “이미지는 개혁적이지만 실제 생활이나 행동은 개혁성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 공격을 자주 받고 있다. 이에 정 후보는 실용주의를 강조하고 있다.국가와 사회를 개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중하고 안정감있는 개혁을 해야 저항이 적다는 논리다. 이춘규기자 taein@
  • 의원들 “경제사정 좋아졌다”

    ■재산공개 내역 분석 결과.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증감 신고결과 여야 의원들의경제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나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부동산·주식 시장의 활성화로 전체 60%인 161명의 재산이 증가했고,101명(38%)의 재산은 줄어들었다.지난해 2월 신고 때에는 재산 증가자가 51.1%(138명),감소자가 44.8%(121명)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도 지난해 39명에서 올해는 51명으로 늘어난 반면,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지난해 35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여야 경제능력차=민주당 의원들이 야당에서 여당이 된지 4년이 지났으나 구(舊)여권인 야당 의원들의 재력을 뛰어넘지 못했다.총 재산액 상위 10명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진재(金鎭載·635억 2000만원)·신영균(申榮均·319억 1300만원) 의원 등 7명이 차지한 반면,민주당은 이정일(李正一·124억 4000만원)의원 1명에 불과했다. 하위 10명에서는 한나라당이 민봉기(閔鳳基·-5100만원)·이성헌(李性憲·5100만원) 의원 등 6명,민주당은 김희선(金希宣·-3100만원)·김충조(金忠兆·5600만원) 의원 등4명이 포함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재산증감에서도 여야간 경제능력의 차이가 드러났다.재산증가 상위 10명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무성(金武星·15억 301만원)·도종이(都鍾伊·7억 6063만원)의원 등 6명이 차지한 데 비해 민주당은 김경재(金景梓·12억 8474만원)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재산감소 상위 10명에서는 민주당이 박상희(朴相熙·99억 6249만원)·장정언(張正彦·22억 1541만원) 의원 등 6명으로 집계됐으나,한나라당은 김진재(13억 1840만원) 의원등 3명으로 드러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재산증감 요인=재산증가 1위와 총재산액 1위를 함께 차지한 정몽준 의원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등 보유주식의 가격상승으로 683억 9381만원 증가한 것과 함께 지난해 별세한 부친으로부터 토지와 현금등을 상속받았다.정 의원은 지난해에는 현대중공업 주가의 하락 등으로 1608억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해 감소 1위를기록했었다. 지난해 45억 6000만원의 주식 평가손을 신고했던 김무성의원은 올해 주가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으로 15억원이 늘었다. 미주실업 회장인 박상희 의원은 미주실업 청산으로 자신을 비롯한 가족 소유인 토지와 임야,유가증권 등이 대거경매됐고,장정언 의원은 주식투자로 손해를 봤다. 홍원상기자 wshong@ ■'몸조심' 대선주자 재산관리 철저. 여야 대선 예비주자들의 재산변동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특히 재산공개 때마다 비판의 표적이 돼온 주식투자 등에 의한 증감 요인은 거의 없었다.대선 출마에 대비,재산관리를 철저히 해온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억 2852만원 증가한 반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가장 많은 2억 4057만원이 감소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재산 변동사항 없음’으로 신고했다. 재산총액은 2000년 신고를 기준으로 할 때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3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고,이어 이회창 총재 12억 4500만원,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근혜(朴槿惠)의원이 12억 2000만원이었다.민주당 정동영(鄭東泳) 고문은 6억 6400만원,한화갑(韓和甲) 고문은 5억 7100만원,이인제 고문은 4억 6800만원,김근태(金槿泰) 고문은 2억 6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노무현(盧武鉉) 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원외이거나 행정부 신고대상이어서 이날 국회 공개에서는 제외됐다. 민주당 예비주자 중에선 한화갑 고문만이 1700만원 가량증가했고,김근태·이인제·정동영 고문은 모두 줄었다.한고문은 본인 명의 예금 400만원과 농협채무 상환에 따른부채 감소액 700만원,부인 정순애씨의 예금 600여만원이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김근태 고문측은 후원회 통장 명의가 김 고문에서 변형윤 후원회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2억 1000만원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인제 고문도 서울 강남구 자곡동 자택을 신·개축하면서 은행부채 1억 9000만원이 증가하고 부인 김은숙씨명의의 강원도 홍천군 소재 임야를 2000만원에 매도,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본인과 부인,차남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분가한 장남 정연씨는 ‘고지거부’ 조항을 적용,공개하지 않았다.이 총재측은 “이 총재의 공무원 퇴직연금과 국회의원 세비,차남의 예금 등을 합해 모두 2억원 정도 늘었으나 차남이 매입한 오피스텔을 제외하면 1억 2900만원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의원은 재산이 1975만원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한나라 반응-’영남票’ 분산여부 촉각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28일 한나라당을 전격 탈당하자 각 정당과 대선후보군은 손익계산에 바빴다.저마다 득실을 저울질하면서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우선 한나라당은 내부적으로 “득(得)은 없다.”는 시각이대체적이다.문제는 ‘실(失)을 얼마나 줄이느냐.’로 귀착되는 듯하다.셈의 결과는 “많게는 100만표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분석에서 “영향이 미미하다.”는 전망까지 다양했다. 한 당직자는 “분명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시뮬레이션 결과 박 부총재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의 표도 상당히 잠식하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영향을 논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마냥 반색하는 모습은 아니다.정계개편을 가정하면,야당보다는 여당의 기반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밖에없는 탓이다.대표적으로 이인제 고문측이 이런 시각으로 박부총재의 향후 행보를 경계하는 분위기다.노무현(盧武鉉)·김중권(金重權) 고문 등은 ‘영남 대표성’의 훼손을 염려했고,박 부총재와 일정부분 이미지가 겹치는 정동영(鄭東泳)고문도 그리 반기는 눈치는 아니다.반면 정균환(鄭均桓) 의원 등 정계개편을 시도하고 있는 세력과 자민련,군소정당 등은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떠올랐다.”면서 크게 환영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與경선주자 첫 TV자유토론/ 쟁점 현안 ‘불꽃튀는 설전’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인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가 27일 KBS 초청, 합동토론회를 가졌다.국내 선거 TV토론으로는 드물게 후보자간 직접 상호 토론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이번 ‘TV 토론회’에서는 후보자간 우열이 드러났다는 평가다.후보자간 상호 TV토론 방식으로 진행돼그동안 4차례 ‘문답식 토론회’와는 달리 토론자들이 직접 공방을 벌인 탓이다.특히 정 후보와 유 후보가 감정싸움에 가까운 언쟁을 벌여 상대적으로 노 후보가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얻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후보들은 ▲철도·발전 등 공기업의 민영화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으로 본 대미관 ▲부정부패 척결방안 ▲실업대책에 대해 불꽃튀는 설전을 벌였다. 후보들은 상대 후보의 말을 가로막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등 토론회가 긴박하게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였던 공기업의 민영화에 대한 토론에서는 유보나 반대 의사를 표명한 노·유 후보가 찬성 입장에 섰던정 후보를 집중 공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유 후보는 “국가가 경영하는 독점기업이 민간 독점기업으로 변하면 더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민영화를 반대했고,노 후보도“철도 가스 전기 등 네트워크 산업을 민영화하는 것은 부담이 있기 때문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후보는 “대통령 경제고문을 지냈던 유 지시가철도 민영화 유보를 밝힌 것은 놀랍다.”며 직격탄을 날린뒤 민영화에 찬성했다. 그러자 유 후보가 “영국과 뉴질랜드는 민영화가 실패했다.”며 반박했고,노 후보도 “정 후보가 민영화 문제와공기업 문제를 조금 혼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유후보를 거들었다. 정 후보와 유 후보간의 감정 싸움은 두번째 주제인 대미관에서도 재연됐다.유 후보는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축’ 발언이 왜 부적절했는가.”라며 공세적 질문을 던졌고,정 후보는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 상의가 없었다는점이 섭섭하다.”며 약간 모호하게 답했다. 이에 유 후보는 “북한이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수출하는 게 문제가 아닌가.”라며 공세를 이어가자 정 후보는 “(그러면)악의 축 발언이 옳다는 것이냐.”며 반격했다. 이외에도 토론회에서는 노 후보가 당내 쇄신운동에 유보적 입장을 보인 것,정 후보가 동교동계 지원을 받고도 비난한 인간적 신의 문제,유 후보의 전북지사 업무 수행 논란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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