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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매파 ‘2선후퇴’

    신당을 추진 중인 여권 핵심세력들이 임무교대를 했다.천정배·신기남·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 강경파에서 이상수·김경재 의원 등 온건파들로 교체되고 있다.이에 따라 통합신당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까지 거의 매일 조찬모임을 갖고 신당론을 주도했던 강경파들은 2선으로 빠진 형국이다.반면 이상수 사무총장과 김경재 의원이 목소리를 내면서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두 의원은 21일 아침 여의도 한 호텔에서 배기선·이재정·이호웅·김덕배 의원 등과 모임을 갖고 신당 주도세력들의 ‘인적청산론’ ‘국기에 대한 경례는 파시즘의 잔재’라는 발언 등으로 촉발된 구주류의 반발 무마 및 신당 조속 추진 대책을 논의했다. 김경재 의원은 광주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분당될 경우 ‘잔류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이어 제2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의 어부지리가 예상되므로 민주당의 분당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분당 이후 ‘신당’이선명성 경쟁에서 ‘민주당’을 압도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마추어들의 순진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신주류 온건파가 신당논의를 주도하게 된 데는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핵심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주류 핵심들은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에게 자숙을 주문하며 전열정비를 시도 중이라고 한다. 김원기 고문은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 내정자에게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정 대표와 김원기·김상현 고문은 이날 오후 모여 구주류측의 반발 무마 대책과 신·구주류 갈등 양상에 대한 중재,신당 조속추진 강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류 지도부는 이달 중 당무회의를 강행하기보다는 구주류의 반발을 무마하고,불안감을 불식시킨 뒤 내달 2일 당무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주류·중도파의 제안을 수용해 오는 28일쯤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이견을 조정하기로 했다.특히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만 결의할지, 뇌관인 ‘민주당 해체’도 결의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盧대통령 옆문 출입… 의원들 담장 넘고…/‘시위 얼룩’ 5·18

    국가보훈처 주도로 처음 열린 18일 5·18민주화운동 제 23주년 기념식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시위로 만신창이가 됐다. 한총련의 시위로 노무현 대통령이 18분 늦게 옆문으로 입장한 데 이어 옆문으로 퇴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행사에 대비,5·18묘역에 15개중대 1800여명을 투입하고도 1000여명의 학생들이 기습적으로 펼친 시위에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보여줬다. ●한총련 1000여명 묘역 정문 점거농성 한총련 소속 학생들은 전날 조선대에서 시위를 준비한 뒤 이날 오전 8시부터 행사장에 몰려들었다.하지만 경찰은 ‘학생들은 인도에서 피켓시위를 벌일 계획일 뿐’이라는 첩보만 믿고 이들을 적극 제지하지 않았다.막상 시위로 인해 노 대통령 내외가 탄 차량이 행사장에 진입하지 못하자 그제서야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2분쯤 승용차편으로 망월동 묘역으로 진입할 계획이었으나 5·18 신묘역 정문 앞에는 1000여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중이었다.기념식장 안으로 들어가려는시위대와 이들을 막는 경찰의 몸싸움이 이어지면서 정문은 자연스럽게 봉쇄됐다.일부 시위대는 정문 도로에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이로 인해 10여분을 지체하던 노 대통령은 옆문인 ‘역사의 문’으로 돌아가 식장으로 들어섰다.노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 뒤 5·18당시 옥사한 박관현 전남대 학생회장의 묘비를 만지며 추모의 뜻을 표한 뒤 들어올 때처럼 옆문을 이용해 퇴장했다. 행사가 시작됐는데도 노 대통령이 보이지 않자 행사 관계자들도 한동안 영문을 몰라 허둥댔고 참석자들도 “대통령에게 혹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냐.”며 술렁거렸다. 학생들은 ‘방미 굴욕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한총련 합법화 등을 촉구한 뒤 낮 12시40분쯤 해산했다. 전남대 개교 이래 51년만에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특별강연에 나섰으나 총학생회와 한총련측이 방미 굴욕외교를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자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도 착잡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강연은 물리적 충돌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오후 2시15분쯤 강연이 시작됐고 당초 우려와 달리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전남대생 100여명은 강연이 진행되는 대강당 옆 도로에서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으나 강연자체를 막지는 않았다.노 대통령의 강연은 대형 멀티비전으로 중계됐다. ●학생·경찰 발에 짓밟힌 오월동산 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던 여야 정치인들도 묘역 담장을 넘어 밖으로 빠져나오느라 곤욕을 치렀다.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은 시위 학생들이 “한나라당 서대표다.”라고 고함치며 덤벼들어 몸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양복 단추가 떨어졌다. 이재오 의원과 한나라당 광주시지부 당직자들이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최병렬 의원 등 상당수 의원들은 식이 끝난 후 담장을 넘어 도망치듯 빠져 나왔다. 정동영,신기남,천정배,김영환,김성호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기념식 후 담장을 넘었다. 5·18묘역 입구 주변에 꽃으로 조성된 오월동산은 이날 학생들과 경찰의 발에 짓밟혀 엉망으로 변해 버렸다. 묘지안으로 진입하려는 학생들이 출입문을 막는 경찰을 피해 오월동산으로 몰려들면서 3억여원을 들여 한국 야생화 등으로 조성한 꽃동산은 황무지로 변해 버렸다. ●국가보훈처 행사진행 미숙 구설수 ‘광주민주유공자법’이 발효된 뒤 처음으로 이번 행사를 치른 국가보훈처의 행사진행 미숙도 구설수에 올랐다. 대통령 의전에만 신경쓴 나머지 아침 일찍 묘지를 찾은 일반 참배객들의 출입을 막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잇따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광주 찾은 민주당 의원들 시민들도 지지계파 따라 / 따로 또 따로

    18일 광주를 찾은 민주당 의원들은 신당론을 둘러싼 분열양상을 반영하듯 ‘따로따로’였다.오전 망월동 국립묘지의 5·18기념식장에서 조우한 정균환·박상천·김옥두 의원 등 구주류와 신기남·천정배·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 강경파는 서로 눈길을 피했다. 현지 민심도 둘로 갈린 듯했다.묘지 입구에서 500여명의 ‘노사모’ 회원들은 ‘광주가 하나되는 개혁신당으로’‘잡초를 뽑아내자’ 등의 피켓을 들고 있었다.반면 일부 시민들은 ‘신주류들이 광주에 오는 것을 막자.’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의원들은 점심도 따로 먹었다.구주류 의원들은 당초 정대철 대표,김원기 고문 등과 함께 오찬을 하기로 했으나,결국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정 대표와 김 고문은 “민주당의 정신을 같이하는 모두와 손잡고 가야 한다.”고 구주류 포용을 강조했다. 반면 오찬에 불참한 정균환 총무는 “공식기구가 아닌 당 외곽에서 변칙적으로 모여 신당기구를 만드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면서 “5·18 정신을 들먹이지 말고 정신차려야 한다.”고 신주류를비판했다. 지난달 28일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주장했던 신기남·천정배·정동영·김희선·이종걸·김태홍·정동채·이강래·김성호 의원 등 ‘서명파’들은 별도 장소에서 광주지역 개혁성향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대표들은 5·16 워크숍에서 ‘인적청산’ 이슈가 약화됐다며 더욱 선명한 신당창당을 주문했다.김하경 나주병원장은 “선혈이 낭자하도록 개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직접적인 인적청산보다는 시스템에 의한 자연스러운 청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개진했다.천정배 의원은 “일부가 탈당해 신당을 만든다면 현실적으로 몇사람이나 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동영 의원은 “5·18 정신은 신당을 하라는 것”이라며 신주류측이 ‘호남민심’을 업고 있음을 강조했다.신기남 의원은 “5·18에 참여한 분이라도 개혁과 통합 정신을 거스른다면 5·18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무임승차론’을 역비판했다. 광주 김상연기자 carlos@
  • 한화갑·정동영씨 광주서 호남민심잡기

    민주당 신·구주류의 대표주자격인 한화갑 전 대표와 정동영 상임고문이 15일 광주를 방문,‘호남민심 잡기’에 나섰다.특히 두 의원은 사흘 뒤 5·18 기념행사를 의식한 듯,‘개혁신당 창당’과 ‘민주당 지키기’가 5·18정신의 ‘적자’라고 각각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대 행정대학원 최고정책과정 특강에서 “정동영·정동채·신기남·천정배 의원 등 당내에서 호남을 탈피하고 영남으로 가자고 주장하는 사람들 모두가 호남출신”이라면서 “호남에서 피나는 싸움을 해야,탈(脫)호남을 해야 영남에서 표를 얻는다고 하는 것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신문을 보면 신주류가 세몰이를 한다고 하는데 한국판 문화혁명도 아니고…”라면서 “정치개혁은 순리대로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신주류가 5·18행사에 참석해서 분당 선언을 하는 것은 국민통합과 통일,민주화라는 5·18정신에 맞지 않다.”면서 “그동안 5·18정신에 무임승차해온 사람은 5·18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앞서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원,전남도의원 등 지지자 70여명과 함께 5·18묘지를 참배했다. 반면 정 고문은 개혁신당의 창당이야말로 5·18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조선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특강에 초청받은 그는 “5·18정신은 정치개혁,정당개혁이라는 개혁과제의 완수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제4세대 신당은 민주당의 희생 위에서 탄생했지만,‘5·18 개혁정신’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신당은 범개혁세력이 총결집할 수 있도록 지구당위원장 사퇴 등 모든 기득권을 버릴 것”이라며 ‘헤쳐모여식’ 개혁신당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광주 홍원상기자 wshong@
  • 신주류 워크숍 ‘신당 기폭제’로

    ‘개혁신당론’과 ‘통합신당론’으로 팽팽히 맞서던 민주당 신당논의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숨 고르기’에 접어든 양상이다.11일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시작된 만큼 당내 분란으로 비쳐지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런 가운데 신·구주류는 계파별 모임을 갖는 등 당분간 암중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신당논의의 분수령이 될 의원총회·워크숍 등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부 결속에 들어간 신주류 신주류 중진 및 당권파들이 ‘분당 반대’를 내세우면서 당내 신당논의가 개혁적 통합신당론으로 기울어지자,신주류 내부에서도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그동안 강경·온건파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철저한 내부전략을 세우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우선 신주류는 16일 신당 워크숍을 통해 당내 신당추진위를 조기에 구성,수세에 몰린 현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계산이다.이를 위해 정대철 대표,김원기 고문,신기남·천정배·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 강·온파 26여명은 11일 만찬회동을 갖고 신당의 방향과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13일 열린개혁포럼 전체회의에서는 신당추진위 구성을 위한 독자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10일에는 정동영·천정배·신기남·이종걸 의원 등 ‘개혁신당 추진파’ 핵심인사들이 골프회동을 갖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신주류측의 한 의원은 “한화갑 전 대표가 ‘민주당 사수’ 입장을 밝히면서 당내 세력판도가 기울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신주류 내부 결집 및 신당 워크숍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이를 관망 중인 구주류 우선은 당내 신당 논의와 신주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한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통합신당론에 무게가 조금씩 실리는 등 신당 논의가 구주류 및 중도파의 영향권에 들어온 만큼 서두를 게 없다는 생각이다. 중도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통합과 개혁을 위한 모임’도 이번주 전체모임을 갖고 신당과 관련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조율할 계획이다.그러면서도 신주류가 주도하는 신당 워크숍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한 관계자는 “일단 신당 논의의 주도권을 구주류가 잡은 만큼 시간끌기 등을 통해 신주류의 개혁신당론 재점화 시도를 물타기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아울러 구주류측은 대북송금 특검수사 및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 또한 신당 추진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부산政改推 출범… 신기남·정동영 참석 / 개혁신당파 세확산 행보?

    민주당내 신당 논의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영남발(發) 개혁신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개혁신당 창당을 주장해온 신기남·정동영 의원은 9일 부산 정치개혁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참모인 이강철 대구시 지부장 직무대행도 대구 지구당위원장들과 만나 개혁세 확산을 꾀하고 있다.이같은 행보들이 오는 7월 개혁신당 창당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과 결별” 발족 선언 부산 정치개혁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조성래 정개추 위원장은 “지난 민주화 과정에서 민주당 역사성과 정통성에 대한 우리의 마지막 애정을 여기서 끝내려 한다.구시대적 인물의 무임승차도 반대한다.”며 민주당 주도세력이던 구주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특히 최인호 민주당 부산 해운대·기장 갑 지구당위원장은 “개혁의 출발점은 인적청산과 세대교체”라면서 “대표 경선시 돈 선거를 주도하고 수구냉전 논리를 가진 중진과 대선 당시 후단협을 배후조종하고 자신의 손으로 뽑은 국민후보를 부정한 중진은 최소한 함께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특정인 2명을 지목했다. ●“구태 일부 중진 청산해야” 발족식에는 대선 당시,노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참여 운동본부(국참),시민사회단체·종교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오후엔 대구에서도 국참 조직과 시민사회단체,종교계 인사들이 결성한 ‘국민참여정책’이 신당을 주제로 제4차 정책회의를 열었다.이강철 대구시 지부장직무대행은 “대구서도 2개월 전부터 국참위주로 정치개혁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신당이 출범하면 신당을 위해 헌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충남권에서도 지역 정치인과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신당 창당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울산에서도 이달 말쯤 부산 정개추와 같은 정치조직이 발족한다. ●당내 신·구주류 통합론 우세 이같은 당 밖의 활발한 신당창당 움직임과 달리 당내 신당 논의는 외견상 ‘휴지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현재는 개혁보다 통합에 액센트를 두는 게 다수 같다.순리대로 가야 한다.”면서 “고민스러운 게 많다.”고 토로했다.통합신당으로 갈 경우,기존의 민주당과 다를 게 없다는 비판적 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신주류측이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구주류와 중도파들은 비대위 구성,당개혁안 통과 등으로 저지선을 쳐놓고 있다. 오는 16일 예정된 신주류 주최의 워크숍에서 신당이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될지 관심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盧心은 개혁신당?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신당논의에 대한 입장이 어떤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노 대통령은 지난 7일 정대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당에서 알아서 하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잡초 정치인은 뿌리뽑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어버이날 메시지가 나와 이같은 궁금증은 더욱더 증폭되고 있다. ●좀더 두고 보자 민주당의 정대철 대표는 8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식에서 전날 청와대 회동결과를 묻는 기자에게 “당 대변인이 밝힌 것 이외에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면서 “(대통령은)좀더 두고 보자는 취지 같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도 정 대표에게 “잘해 보라는 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 대표는 노 대통령이 신당논의를 둘러싼 민주당 기류를 자신으로부터 보고받으면서 별다른 언급없이 듣기만 했다는 것은 대통령의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기자질문에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지난 1일 이와관련,“내 마음은 뻔하다.나를 따르라,당을 깨라,당을 같이 하라는 식이 아니라 개혁의 분위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당내 신주류측에서는 대통령이 당정분리를 선언한 마당이라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았을 뿐 개혁신당론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이해했다. 반면 구주류는 일반적인 정치개혁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의 신당에 대한 입장은 당내 논의 진전여부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구체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1일 “지켜보다가 의사표명을 할 때가 있으면 대통령의 힘이 실리지 않도록 당 중진의 한 사람 자격으로 말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신당변수,시민사회 동반론 이와 관련,노 대통령이 지난 3일 차관급 공직자들에게 강조한 ‘시민사회와의 동반’‘시민사회의 주도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당정분리 원칙에 충실하면서 시민사회 참여를 통해 정치권의 자발적 개혁강도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속내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경남의 ‘참여개혁 운동본부’와 부산의 ‘부산정치개혁추진위원회’라는 정치적 시민사회단체가 최근 속속 결성되고 있다.모두 통합신당보다는 개혁신당을 지향하는 조직들이다. 민주당이 9일로 예정됐던 신당논의를 위한 당무회의를 연기한 가운데 정 대표가 오는 11일 신기남 천정배 정동영 의원,김한길 전 의원 등 개혁신당론자들을 만나기로 해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 신당창당 새국면 / 통합신당 ‘가속’ 독자신당 ‘주춤’

    민주당내 통합신당과 개혁신당을 둘러싼 정파간 힘겨루기는 6일을 고비로 ‘통합신당파 대반격-독자신당파 주춤’ 양상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이같은 힘의 균형추는 한화갑 전 대표가 깼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오던 한 전대표는 이날 통합신당론에 가세하면서 독자신당을 추진하는 강경파 그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전날까지 기세를 올렸던 신주류 강경파들은 다방면의 협공을 받고,내부 불협화음도 겹치면서 주춤거리는 모습이었다.정대철 대표 등 신주류 온건파도 통합신당 흐름에 합류,강경파를 위축시켰다.결국 향후 여론의 흐름이 민주당 신당론의 대세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온건·통합신당파 세확산 수구와 반통일 세력을 제외한 개혁세력이 모두 동참해야 한다는,즉 특정세력의 인적청산을 말아야 한다는 온건·통합신당론자들의 흐름이 확산 중이다. 미국에 체류 중인 한 전 대표는 물론 정 대표도 통합신당 주장을 공식화했다.여기다 김근태·김영환 의원 등 재야출신 인사들도 통합신당원칙에 내부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동안 독자신당파와 통합신당파의 중간자적 위치에 섰던 중도파 상당수도 통합신당론에 몸을 실으면서 양세력의 균형추가 깨질 조짐이다.특히 한 전 대표가 예상밖 초강수를 띄워 파장을 일으켰다.그는 강경파의 당밖 신당추진기구 구성 움직임에 대해 “쿠데타적·혁명적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 출연,“민주당이 있는데 왜 밖에다 당을 만드느냐.”고 신당론 자체를 공격하면서 강경파가 주장하는 특정인의 인적청산론을 “낡은 패거리 정치”라고 원색적으로 몰아붙였다.한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개혁방안 중 유일하게 지구당위원장 폐지를 주문한 것과 관견,“기득권을 없애 놓고 당권을 잡는 체제를 갖추자는 것”이라고 직설적인 공격도 퍼부었다. 열린개혁포럼 총괄간사인 장영달 의원도 당밖의 신당추진기구는 분열을 자초할 위험이 있다며 경계했다. ●강경·독자개혁신당파 주춤 정동영·신기남 의원 등 독자신당파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당관련 ‘의원·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뒤 “당내 신당추진위와 당밖 신당추진위는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도 고수했다.하지만 이들 강경파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파열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해찬 의원은 “신당추진기구를 양립하는 것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13일) 워크숍에서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파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전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4시간여동안 진행된 신주류 강경그룹 모임에서는 민주당 밖에 신당추진기구를 구성하겠다는 얘기를 공론화한 모 의원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시는 당밖의 추진기구 얘기는 공개적으로 꺼내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한다. 이처럼 개혁세력의 민주당 외부 독자신당 추진 주장은 강경파 내부에서도 거센 도전에 직면하는 기류다.아울러 민주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신당을 추진하자는 강경그룹의 의견도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신당추진기구가 뜨기 전 반드시 (민주당) 해체여부가 결정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分黨위기 민주당 ‘新黨4色’

    민주당 신당창당 논란이 분당(分黨)위기국면까지 진입하면서 여권 인사들이 점차 선택을 강요받고 고심하는 분위기다.위로는 노무현 대통령에서부터 아래로는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일반 당원과 입당희망자들,당사무처 당직자까지 신당바람에 휩쓸려 있다.여권 인사들이 이처럼 고심하는 건 신당창당작업이 답보상태에서 계속 꼬여들기 때문이다.독자개혁신당이나 통합신당 어느 쪽도 내년 총선에서 성공에 대한 확신을 못주어 거취결정이 쉽지 않은 것같다.신주류 강경파들은 통합신당 요구가 발목잡기라며 독자개혁신당을 외치지만 세위축도 우려한다.신주류 온건파는 통합신당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지만 자칫 설 자리가 없어질 형국이다.한화갑 전 대표는 신·구주류 양쪽서 손짓을 받고 있지만 여론향배를 주시하는 눈치다. ■고뇌하는 盧대통령 민주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혁신당과 통합신당 논란을 지켜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심기도 “편치 않다.”는 것이 5일 청와대인사의 전언이다. 개혁신당을 주장하는 신주류 강경파들이 노 대통령의 ‘날개’라면,통합신당을 주창하는 온건파나 구주류는 노 대통령이 간단히 내치기 힘든 ‘뿌리’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노 대통령은 현재 당·정분리라는 민주당 당헌을 감안,신당논란에 대해 특정세력 배제나 포용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다. 특히 신당논의가 어느 한쪽을 버리도록 선택을 강요하는 양태로 진행중이어서 입장표명이 더욱 곤란한 측면도 있다. 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는 스스로 “민주당을 확 뜯어고치겠다.”고 공언,사실상 신당 논란의 원인을 제공했다.대선 직전인 지난해 12월17일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재창당 혹은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대선기간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색깔을 탈색시키기 위한 선거전략적인 발언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오히려 강했다. 하지만 최근의 신당논란에서 노 대통령의 심사는 더 복잡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일 TV토론에서는 “(신당논의를)지켜보다가 의사표명을 할 때가 있으면 대통령의 힘이 실리지 않도록 당중진의한 사람 자격으로 말할 것”이라는 원칙론만을 폈다. 최근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개혁정치세력의 외곽조직화가 신당논의에 대한 노심(盧心)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다소 성급한 측면도 있다. 노 대통령은 대선기간 후보교체논란 보다 더 난제를 만난 셈이다. 이춘규기자 taein@ ■눈치보는 정대철·김원기 민주당 신주류의 맏형격인 김원기 상임고문과 정대철 대표가 아우격인 강경파들의 독자신당 불사 움직임으로 인해 체면을 구길까 부심하고 있다. 강경파들이 민주당을 탈당,독자 개혁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에 “당 분열은 안 된다.”고 오랜기간 다독거려왔지만 이들이 결국 이를 묵살하고 거사를 치를 태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일 김상현 김근태 상임고문 등 범신주류 6인 회동을 통해 개혁신당론과 통합신당론을 절충한 ‘개혁적 통합신당’안을 제시했지만 강경파들은 “시간끌기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일축해버려 체면이 말이 아니다. 당분열을 피하기 위해 구주류도 최대한 포용해야 한다는 온건개혁론자들인 김 고문과 정대표의 입지가 하루가 다르게 위축되어가는 분위기다. 신주류 강경파들이 추진하는 신당으로 가자니 원로보수파로 전락할 처지고,구주류들과 함께하는 건 노무현 대통령과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하지만 신주류 강경파들은 물론 노 대통령 주변에 포진한 영남출신 측근들이 ‘다당제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공개 표출하고 있어 이를 수용하느냐,거부하느냐의 고통스러운 선택이 임박한 것으로 인식된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면서 새정부 출범 직후 잠시 노 대통령과 소원해졌다가 최근 통합신당론을 펴면서 여권내 영향력이 확대된 것으로 인식되는 김원기 고문은 조만간 노 대통령을 만나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 대표도 7일 노 대통령과 독대에서 ‘독자신당 후 민주당과 총선전 통합시도’나 ‘민주당 대다수를 포용하는 외부신당’ 등 대안이 절박하다는 상황론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黨사수 무게둔 한화갑 한화갑 전 대표는 신당창당 원칙에는 공감하나 ‘헤쳐모여식’ 개혁신당 창당 방식에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측근인 장전형 부대변인은 5일 “미국에 체류중인 한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앞두고 지원외교,의원외교를 하고 있다.”면서 “이것만 보더라도 한 대표의 입장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당창당 취지에 공감한다는 것이다.신당에 불참하고 민주당을 지킬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도 일단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신당 논의에 대해 아직 입장이 정리된 바 없으며 7일 귀국하는 대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해 대응방향이 가변적임을 시사했다. 이같은 신중함은 신당논의가 자신의 의중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거나 다른 속셈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가 지난달 29일 미국 방문길에 오를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뀐 상태다.당내 신주류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신당 추진위원회를 당밖에 둘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게다가 그는 지난달 30일 측근들로 분류되는 조성준·배기운·김택기 의원 등으로부터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신당이라면 거스를 수 없다.”는 뜻까지 전달받은 상황이다. 한 전 대표가 ▲창당에는 공감하나 특정인을 배제하려는 신주류 강경파들의 ‘개혁신당’ 방식을 민주당 중심의 ‘통합신당’방식으로 반전시킬 방안을 모색 중이거나,▲분당식 개혁신당 창당이 기정사실화될 경우,가담할지 여부와 50년 야당 전통을 근거로 민주당을 지킬 경우,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보 등 여러 변수를 놓고 저울질에 들어갔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개혁' 앞세운 강경파 신당론자 중에서도 “구주류와 갈라서는 한이 있더라도 기존의 민주당 색깔을 최대한 탈색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류가 강경파로 분류된다.신기남·정동영·천정배 의원이 선봉에 있다.정치선배들을 가차없이 치받는 이들을 보면서 1970년 ‘40대 기수론’을 외치며 급부상했던 김영삼·김대중·이철승씨를 떠올리는 시각도 있다. 신·정·천 의원은 50대초반(52-51-50세)에 재선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호남 출신(전북 남원-전북 순창-전남 신안)이면서도 지역 이미지가 거의 없는 점도 특징이다. 이들의 목표는 단기적으로 당권 장악,장기적으로는 대권 추구로 분석된다.이들이 현 지도부 총사퇴와 기득권 포기를 주장하는 이면에는 당권에 대한 노림수가 있다는 게 반대파들의 주장이다.같은 신주류인 정대철 대표·김원기 고문마저 이들의 요구에 선뜻 호응하지 못하는 이유도 ‘세대교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신·정·천 의원이 민주당의 호남색 탈피를 극구 주장하는 것은 향후 전국적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전주가 지역구인 정 의원의 서울 지역 진출설이 끊임없이 나오고,서울·수도권이 지역구인 신·천 의원이 ‘호남소외론’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들의 고민은 ‘꿈’과 ‘현실’의 간격이 만만치 않다는 데 있다.동교동계 등 구주류를 털고가는 과정에서 호남민심을 잃는다면,자칫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총선에서 낙선할 우려가 있다.이들이 호남 대표성과 중도파에 대한 영향력을 겸비한 한화갑 전 대표에게 연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脫DJ 개혁신당 강행”

    민주당내 신주류 강경파가 전국 각 지역 ‘친(親)노무현 대통령’ 인사들의 지원조직을 당 밖에 결성하는 것을 시발로 ‘탈(脫) 호남·DJ(김대중 전 대통령)’ 개혁신당 창당을 강행한다는 구상이어서 주목된다. ●강경파,지역별 신당기구 구성 천정배·이미경·이강래·이해찬·이호웅 의원 등 강경파 의원 10여명은 5일 저녁 여의도의 한 호텔에 모여 이같은 방안을 깊숙이 논의했다. ▶관련기사 3면 그러나 이러한 강경 입장에 구주류는 물론 신주류 온건파까지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신당을 둘러싼 민주당내 분열의 골은 더욱 깊어지면서 분당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기남 의원은 이날 “범 개혁세력 결집체가 이달 중 당 밖에 구성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개혁당 외에도 시민사회단체,각 지역의 개혁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지역별 신당추진기구가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동영 의원도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기득권 포기와 발전적 해체 이후 당 밖에 신당을 만드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위·아래서 동시에 신당의 추동력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고심하는 온건파 및 중도파 이에 대해 신주류 온건파인 정대철 대표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신당이어야 한다.”고 반박했고,정세균 의원도 “호남을 배제하는 신당은 내년 총선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견해차를 노출했다. 당내 중도파 모임인 ‘통합개혁모임’소속의 박병석 의원 등 9명은 이날 저녁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비공식 모임을 갖고 신당의 정체성을 ▲국민참여 전국정당화 ▲원내정책 정당화 ▲지구당 위원장제 기득권 포기 ▲상향식 선출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적 내용의 ‘개혁적 통합정당’으로 규정했다. ●구주류,“엄청난 저항” 경고 구주류인 정균환 원내총무도 기자간담회를 자청,“몇 명이 독선적으로 신당추진기구를 운영한다면,전국의 80만 민주당원으로부터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반발했다.김태랑 최고위원도 “당 밖에 신당추진기구를 둔다는 것은 인적청산을 하자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박현갑 김상연기자 eagleduo@
  • “시대 걸맞은 신당 나와야”신상우 부산政改推 고문

    부산·경남(PK) 지역의 개혁신당 바람이 거세다.‘힘있는 노무현 정당 창당론’도 솔솔 나온다. 부산발 정계개편의 진원지는 부산정치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조성래 변호사)다.신상우(사진) 전 국회부의장과 노재철 민주당 동래구 지구당위원장 등 노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오는 9일 천정배·신기남·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 핵심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이어 10일에는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유도하는 ‘국민참여포럼’이라는 외곽조직이 창립대회를 연다. 경남권에서는 지난 2일 ‘정치개혁을 위한 참여운동본부’(공동대표 차정인 변호사)가 이미 출범,부산 정개추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PK 지역에서의 국회의원 의석 수 확보를 신당 승패로 보고 있어 정개추 움직임은 여·야 구분없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신상우 정개추 상임고문은 4일 “신당 출현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그 시대에 걸맞은 정당이 출현해야 한다.”면서 “주도세력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새로운 주도세력은 민주당내 개혁세력과 양심적 지식인 등 개혁세력”이라고 규정했다.노재철 위원장도 “TV에 매일 나오던 그런 얼굴들이 나오면 (신당으로)인정을 못받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신 고문은 부산·경남권의 한나라당 의원 영입에도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그는 최근 상도동을 방문,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도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류는 인적청산에 대한 신 고문의 발언에서도 감지됐다.그는 “청산이라는 용어는 맞지 않다.”면서 “사람은 순간순간 인식이 바뀌는데 특정인을 배제하자는 얘기는 소아병적 얘기로 주도세력을 바꾸면 된다.”고 ‘주도세력 교체론’을 강조했다.개혁신당의 영남권 교두보 확보가 중요하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이념여부를 떠나 내년 총선에서 힘있는 노무현 정당의 탄생을 바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내다봤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 신당 금주 ‘분수령’

    민주당내 ‘개혁신당-통합신당’ 논쟁을 둘러싼 갈등이 6일 확대간부회의와 ‘의원·전문가 토론회’를 계기로 격화될 것으로 보여 신당 논의는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것 같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 ▲한화갑 전 대표의 거취 ▲신주류내 강·온파간 입장차 ▲호남 민심 ▲한나라당 개혁성향 의원들의 탈당 등이 주요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당의 최대변수,노심(盧心) 신당 논의의 최대 변수라고 할 수 있는 노 대통령의 의중이 오는 7일 당·청와대 협의 및 정대철 대표와의 독대에서 전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노 대통령이 개혁신당쪽의 손을 들어줄 경우 신주류 강경파에 힘이 실리면서 대세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정 대표 등에게 자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정치개혁의 첫 공약으로 ‘당·정 분리’를 약속해 놓고서 이를 먼저 깰 수 없다는 논리에서다. 다만 노 대통령은 지난 1일 TV토론에서 “속은 뻔하다.”는 말로 자신의 속내를 어느 정도 드러냈다. ●한화갑전 대표 거취 한 전 대표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지만 조만간 당의 화합과 단합을 전제로 신당 참여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적게는 직계 의원 10여명,많게는 동교동계 의원을 포함한 30여명의 의원이 이동,신당 논의의 무게중심을 뒤바꿀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방미 중인 한 전 대표는 지금까지 측근을 통해 “개혁과 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귀국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만 전해왔다. 그러나 한 전 대표가 지난해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보인 ‘전략적 모호성’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 관계자는 “아무리 신당이 대세를 이루고 있더라도 당장 호남 민심을 저버릴 수 없는 게 한 전 대표의 처지”라면서 “이제 와서 개혁파를 따라가 자신의 입지를 지킬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신주류내 강·온파 입장정리 신주류 내에서도 신당의 구체적인 성격과 방향을 놓고 이견이 남아있는 상태다.정대철 대표를 비롯,김원기·김근태·김상현 고문 등 신주류 중진들은 통합신당에 비중을 두는 반면,정동영·신기남·이호웅 의원 등은 ‘헤쳐모여식’의 개혁신당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열린 범신주류 중진 6인회동에서도 이같은 이견이 표출됐다.정 대표와 김상현 고문 등은 통합신당쪽에 무게를 뒀고,정동영 고문은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개혁신당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상현 고문은 현 지도부 사퇴에 반대했으나,정 고문은 “통합은 정치인이나 계파통합의 의미가 아니라 국민통합”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호남 민심 및 야당 의원들의 행보 호남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도 신당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수도권 출신 신주류 의원들도 신당 문제와 관련,호남출신 지역구민들의 여론을 살피고 있다.호남지역 출신 중도·개혁성향의 의원들도 결국 지역 민심에 따라 결심을 굳힐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한나라당 개혁성향 의원들의 참여 여부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고영구 국정원장 임명파동을 계기로 한나라당내 ‘보혁 갈등’이 증폭되면서 개혁파 의원들의 탈당 및 신당 참여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인적청산 안되면 독자신당”

    여권의 신당 창당 과정에서 ‘인적 청산’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신주류 강경 인사들은 인적 청산이 제대로 안될 경우 외부에서 독자신당을 만드는 방안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민주당이 분당 국면에 다시 빠질 개연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부산 정치개혁추진위 신상우 상임고문은 4일 “패거리 정치,가부장적 정치에 서식했던 사람들이 이 시대 주역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지금은 개혁을 성취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세력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해 당내 구주류 강경파들을 배제한 신당 추진을 시사했다. ▶관련기사 3면 민주당 이호웅 의원은 “굳이 인적 청산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창당과정에서 당원과 국민들에 의해 걸러질 것”이라고 밝혔다.신기남 의원은 “공식입장인 신당추진위 구성과 당내 의견조율이 안될 때를 대비한 당 밖에서의 신당 추진기구 설치문제를 함께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신주류 핵심인 정동영·신기남·천정배·이종걸 의원과 김한길 전의원은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 모여 ‘당외 신당’ 추진위구성 문제등을 협의했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노 대통령도 지난달 3일 정대철 대표 등 민주당 고위당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당·청 협의를 하는 자리에서 “제도나 법칙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을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먼저 민주당내 주도세력이 바뀌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당내 구주류 강경파의 2선 후퇴를 거론한 셈이다. 이에 대해 구주류측은 강력 반발하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개혁세력이 가세하는 통합신당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정균환 총무는 “특정세력을 배제하는 독선적인 분열의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인적 청산론을 경계했다. 민주당은 6일 최고위원·상임고문이 참석하는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신당의 주체와 성격,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박현갑 홍원상기자 eagleduo@
  • 관심끄는 민주중진들 / 한화갑·박상천 합류여부 주목

    민주당 신주류가 추진 중인 신당 성패의 키를 사실상 쥐고 있는 중진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모임 참석자가 ‘7인이냐,8인이냐’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당의 성격까지 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6명으로 출발 처음 중진 모임 참석대상은 정대철 대표,김원기·김근태·김상현·정동영 고문과 조순형 의원 등 6인이다.여기에 한화갑 전 대표와 박상천 최고위원을 추가 포함시키느냐가 요점이다.정 고문이 개혁세력 대표로 참여한 것을 놓고도 추미애·신기남 의원이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고,개혁파 상당수 의원들도 같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신경전의 한 단면이다. 1일 현재 신당의 주축은 독자개혁신당을 추진하는 신주류 강경파와 통합개혁신당을 모색하는 신주류 당 지도부로 양분되어 있다.당 지도부는 신당이 기존 민주당의 법통을 이어가고 합류 폭을 최대한 넓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열린 자세를 보인다.이에 따라 신당추진 당 중진 6인 모임에 구주류격인 한 전 대표와 박 최고위원을 참여시켜,8인 모임으로 확대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한 전 대표는 동교동 신파의 리더로 민주당의 정신적 법통을 이어갈 인물로,박 최고위원은 구주류의 참여의식을 확산시킬 인물로 각각 꼽히고 있다. ●한화갑 전 대표 신당 지지할까 이같은 판단에 따라 정 대표는 전날 미국을 방문 중인 한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신당 참여를 요청했다.그러나 한 전 대표는 “귀국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즉답을 피했다고 한다.이를 일각에선 거부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최근 행보와 측근들의 움직임을 보면 신당창당을 묵시적으로 암시하는 대목들도 있다. 그는 2일 존스 홉킨스대학과 국정홍보처 등이 공동주최하는 ‘한·미동맹 50주년과 한국의 새 정부출범을 계기로 한 한·미 관계,대북현안,한국의 정치개혁 재조명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새로운 리더십과 한국의 정치개혁’에 대해 기조연설한다.나머지 시간은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 성공을 위해 상·하 의원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전 대표 계보인 조성준·배기운·김택기 의원 등은 지난달 30일 만나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신당 창당이라면 거스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은 뒤 한 전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천 최고위원 여지 남겨 박 최고위원은 8인 모임 참여제의에 대해 “신당 성격이 뭔지,그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면서 “아직은 유보적”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즉답은 하지 않은 대신 여지를 남긴 셈이다.신당 추진 세력이 이들 두 사람에게만 러브콜을 보내고 정균환 총무와 김옥두 전 총장 등 범 동교동 세력을 멀리한 데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구주류 분리대응 전략이란 분석이다. 이춘규 박현갑기자 taein@
  • 민주 개혁포럼44명 “신당 지지”/ 정동영 “신당 참여 타진 野의원 있다””

    민주당의 신당 창당 목소리를 주도하고 있는 정동영 의원이 30일 다른 당에서 신당 참여 타진 움직임이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관련기사 4면 정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내 범신주류 모임인 열린개혁포럼(간사 장영달 의원) 비공개회의에서 “다른 당에서 행동하려는 분들이 보장적 조치를 원하고 있는 만큼 포럼과는 별도로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신당 찬성 입장을 공식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민주당 신주류측이 추진하는 개혁신당에 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참여 가능성과 관련,“비교적 젊은 쪽과 수도권 중심으로 대체로 1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정 의원의 발언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된다. 이날 민주당 신주류와 구주류는 ‘민주당 해체 및 신당 창당론’을 둘러싸고 세 대결을 본격화했다. 열린개혁포럼은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28일 신주류 의원 22명이 선언했던 민주당 해체 및 신당 창당 주장을 지지하기로 결의했다.총 회원 62명 가운데 44명이 결의에참여했으며,나머지도 찬성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포럼측은 주장했다. 포럼은 “민주당은 그 역사성을 신당에 계승한다.”는 내용의 발표문을 배포,지향점이 ‘분당식 독자신당’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반면 구주류 및 중도파들은 오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과 개혁을 위한 모임’을 발족시키고 “신당은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신주류측의 일방추진에 제동을 걸었다.의원 연찬회 소집 등을 요구하는 합의문도 발표했다. 모임엔 최선영 박병석 강운태 송영진 조재환 의원 등 대선 당시 중도개혁포럼과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및 동교동계 의원들이 참석했고,강봉균 홍재형 남궁석 의원은 위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신주류 “7월 신당 창당”

    민주당내 신주류측은 28일 저녁 모임을 갖고 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한 뒤 당내외 모든 개혁세력이 참여하는 개혁신당을 창당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내달중 당내에 신당추진위를 구성,7월쯤 창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며,개혁당과 한나라당내 개혁세력의 동조 여부가 주목된다. 이들은 ‘탈당을 통한 창당이 아닌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신당추진’ 원칙을 밝혀,당분간은 민주당이 집단탈당에 따른 분당(分黨)사태는 피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당내 구주류측은 민주당의 골격유지 입장이 강해 언제든지 분당 사태로 치달을 여지가 있다. 정동영 신기남 천정배 장영달 정세균 임종석 이호웅 의원 등 민주당 신주류 개혁파 의원 22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모임을 가진 뒤 ‘개혁과 통합’이란 공동발표문을 통해 “민주당은 발전적으로 해체한다.”는 등 3개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발표문에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민주당 내외의 정치개혁 및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신당을 창당한다.”면서 “이를 위해 당내 신당추진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당내 신당추진위를 구성하고,일괄 사퇴를 통한 신당창당 추진에 동의할지가 향후 민주당 내분의 변수가 될 것 같다.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상임고문 등 신주류 중진들은 이날 낮 이해찬 이종걸 이강래 이호웅 의원 등 신주류 강경파들과 만나 “당의 혁신작업은 필요하나 헤쳐모여식 개혁신당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분당사태가 온다.”고 속도조절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류의 이같은 입장발표에 대해 동교동계 의원들은 “향후 신당창당이 구체화된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특히 당을 지킨다는 원칙에 충실할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i센터

    ●롯데월드 롯데월드는 어드벤처 정문 앞 분수광장에 23일 오픈한 인기 캐릭터 쇼핑몰 ‘바자존’ 1호점 개점 축하행사를 29일까지 갖는다.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함께 1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하는 손님 2000명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정해 롯데월드 연간 자유이용권과 대형 캐릭터 인형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바자존에선 ‘로티’와 ‘로리’등 롯데월드 인기 캐릭터 18종을 각종 완구류와 의류,가방,액세서리류 등에 접목한 상품 1000여점을 판매한다.(02)411-2000. ●에버랜드 26일부터 새달 4일까지 포시즌스 가든에서 튤립과 나비가 함께 어우러지는 ‘버터플라이 왈츠’를 선보인다.150만 송이의 튤립이 핀 가든에 호랑나비,꼬리 명주나비 등 2000마리의 나비를 매일 방사할 예정.또 300여평의 공간에 나비들의 먹이가 되는 민들레,고들빼기,쥐방울넝쿨 등 먹이식물들을 심은 ‘나비생태 체험장’을 별도로 조성했다.(031)320-5000. ●서울랜드 아이들의 주말 체험학교 ‘와! 스쿨’을 새달부터 운영한다.극단 대표와 함께 하는 5분 연극 만들기,정신과전문의와의 ‘마인드맵’ 그리기,소방관과 함께 하는 안전체험,정동영 국회의원과 정치인 엿보기 등 다양한 직업 체험교실과 함께 경제·문화 교실로 구성돼 있다.교육 장소도 주제에 따라 국회,안전체험관,꽃시장 등 다양화했다.(02)507-5013.
  • 민주신주류 “소외감 크고요…”

    민주당의 무력감이 점입가경이다.구주류가 호남푸대접론 등을 이유로 당무에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신주류 핵심들조차 “우리도 (청와대측으로부터) 홀대당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이처럼 불만이 확산되면서 당도 표류하고 있어 여권핵심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부 盧옹호파와 분열상도 민주당 신주류는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전위대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김원기 고문이나 정대철 대표 등 신주류 핵심인사들조차도 노 대통령의 인사나 중요 정책 결정과정서 소외감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 이렇다 보니 신주류 일반 의원들의 소외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중증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신주류측 한 의원은 22일 “대선 1등공신들도 홀대,배신감마저 느낀다.”고 전했다. 전날 김상현 의원이 청와대측에 쓴소리를 한 것도 신주류측의 불만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다른 신주류 인사들도 공·사석에서 청와대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자주 내뱉고 있다.호남소외론보다 신주류 소외감이 심각하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다만 신주류내에도청와대 옹호파가 있어 분열상이 자못 심각하다.경기 고양덕양갑에 민주당이 연합공천한 개혁당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원을 보더라도 그렇다.정동영 의원 등은 유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상당수 신주류 의원들은 “민주당의 존재 의미를 무색케 했다.”면서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신주류의 한 인사는 “노 대통령이 내년 총선 때까지는 서운해도 참아달라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구주류는 물론 신주류들조차 청와대의 부산팀 독주체제가 가속화되며 ‘무시당하고 있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주류의 불만이 다소 과장되어 있다는 지적도 있긴 하다. ●청와대 수습 착수한듯 이처럼 민주당의 무력감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대증요법이 아닌 특단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때”라는 소리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청와대측도 민주당의 불만을 수렴하는 절차에 착수했다는 귀띔이다. 이르면 이달안에 노 대통령이 구주류 핵심인사를 우선 청와대로 초청,의견을 수렴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신주류 핵심인사들에 대한 진무작업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행정수도 충청권이전 與서 정략적으로 악용”/ 한나라, 조속 부지선정 촉구

    행정수도 충청권이전 문제와 관련,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여권이 대선에 이어 이를 또다시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는 우려 때문이다.21일 정부가 행정수도 부지 선정을 내년 총선 이후로 늦추고 충청권 전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물색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 충청권 출신 윤경식 의원은 “내년 총선에 다시 활용하려는 의도”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대로 내년 2월24일까지 조속히 부지 선정을 마칠 것”을 촉구했다.박종희 대변인도 “수도권과 충청지역 주민을 농락하는 일로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수도이전에 당론으론 반대하면서도 충청지역 민심에 밉보일까 언급을 자제해 왔다.이날 당소속 충청지역 의원들이 ‘행정수도 충청이전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관련법 개정에 나섰는데도 주요 당직자들은 일언반구 말이 없었다. 박희태 대표권한대행과 서청원 대표도 이날 공주시장 보궐선거 연설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반면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공주가 행정수도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며 “민주당 후보를 뽑아주면 내년에 확정될 행정수도의 공주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오히려 부지선정을 조기에 마치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다.부지선정이 늦어지면 민주당 인사들이 서로 자기 지역 유치를 호언하면서 표심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한 당직자는 “일단 부지만 선정되면 나머지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도는 급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민주당 신주류 ‘개혁’ 표류

    민주당내 신주류가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직후 ‘지도부 총사퇴’를 집단으로 요구했던 호기어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고,지금은 각기 다른 목소리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신주류가 당초 구상했던 당 개혁 및 개혁신당 창당은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상징후들 신주류는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당내 주도세력으로 부상한 세력이다.대략 50명선으로 분류된다.이들이 처음으로 동질성을 과시한 때는 대선 바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26일이다.조순형·신기남·천정배·임종석 의원 등 23명은 대선승리의 축제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집단성명을 발표,구주류와 ‘일전’을 선언하고 나섰다.그러나 그로부터 100일가량이 지난 지금 이들의 정치적 입장은 ‘10인 10색’이라 할 정도로 제각각이다. 분열의 중심에는 ‘신당론’이 있다.신기남·천정배 의원 등은 ‘지구당위원장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당 개혁안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안 되면 탈당 후 개혁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암시했다.하지만 지원군은 딱히보이지 않았고,대부분 관망상태로 빠졌다. 최근에는 관망세에 있던 의원들이 속속 ‘신당 불가론’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나서면서 강경파와 다른 화음을 표출했다.조순형 의원은 지난 11일 “지금 신당을 한다고 하면 국민들로부터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14일 임종석 의원은 “당을 깨고 나가는 식의 거사(擧事)식 신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무엇이 문제인가 신주류쪽 인사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분열의 원인은 ‘지도력 결핍’이다.상황을 주도적으로 리드해나갈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다들 자신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만 하지,누구를 추종하려 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자주 들린다. 근본적으로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강경파쪽에서는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당권파가 차기 지도부 선거에서 당권을 유지하려는 속셈으로 구주류와 타협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심심치 않게 표출하고 있다.다른 한편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라는 사람들이 이미지 관리와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몸을 사리고 있기때문”이라며 정동영·추미애 의원에게 화살을 돌리기도 한다. 반면 온건파쪽에서는 “강경파가 대중적 인기만을 의식,현실을 무시한 채 돈키호테식으로 상황만 어렵게 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목소리 키우는 온건파 강경파의 드라이브에 속도가 나지 않자,최근 들어서는 온건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실제 김근태·임채정·이해찬·장영달·이재정·임종석·김영환·심재권 의원 등 재야·운동권 출신 의원들은 14일 오찬 회동을 갖고 강경파식 개혁신당론에 반대하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앞으로 매주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는 등 외연을 확대키로 했다. 또 한때 불화설이 돌았던 정 대표와 김 고문은 최근 심야 회동을 갖고 밤새 술잔을 기울이며 ‘단합’을 다졌다고 한다. 신주류 의원들이 온건파쪽으로 돌아서는 이유는 최근 지역구 민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한 관계자는 “강경파의 민주당 정체성 부정론과 호남 소외론 등으로 전통적 민주당 정서가 안 좋아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전 노리는 강경파 어쨌든 강경파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것은 틀림없다.일부에서는 신기남 의원이 ‘홀로 받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이강래·정동채 의원 등에게 ‘선도(先導)적’ 역할을 요청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하지만 강경파는 4·24 재보선에서 개혁세력이 승리한다면 대세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한 강경파 의원측은 “개혁파가 승리해 여론을 잡게 된다면,다시 강공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꿈을 접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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