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일본 사죄 받아내자”
“800회를 맞은 수요집회가 이제 평화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계 곳곳의 친구들과 손잡고 일본의 사죄를 받아냅시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3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피해 할머니들과 시민단체 회원, 학생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80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를 열었다.
수요집회는 1992년 1월16일 처음 시작된 이래 16년 넘게 매주 수요일마다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전남의 늦봄 대안학교 학생들,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회원 등을 비롯, 일본을 포함한 외국인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정대협 윤미향 공동대표는 “600번째 집회 때는 ‘이렇게 오래 싸웠는데도 위안부 문제를 해결 못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웠는데 800번째 집회를 맞고 보니 이제는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대협은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앞두고 3월5일 열리는 803차 수요집회를 타이완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영국, 호주 등 세계 각국과의 연대집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