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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은 핵실험 중인데 미국만 멈춰?”…트럼프 한마디에 세계 ‘들썩’ [핫이슈]

    “북한은 핵실험 중인데 미국만 멈춰?”…트럼프 한마디에 세계 ‘들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방영된 CBS 인터뷰에서 “북한도 끊임없이 실험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하는데 미국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92년 이후 중단된 미국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미 에너지부가 “핵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비임계 실험”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핵 억제력 복원”…트럼프 “미국이 다시 앞서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핵실험을 하면 우리도 해야 한다”며 “미국이 다시 세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식 장비로는 억제력을 유지할 수 없다. 지금은 새로운 시대이고 우리는 새로운 시스템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 당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실험 재개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핵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미국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중국도 핵실험을 하지만 공개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개방사회라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무기를 만들어 놓고 시험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다른 나라들처럼 미국도 핵무기를 시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냉전 이후 유지되어 온 ‘핵실험 모라토리엄’을 사실상 뒤집는 신호로 해석된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현대화 전략을 정당화하려는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11월 중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겨냥한 압박 카드로 보인다”고 전했다. “핵폭발 없는 실험”…정책 혼선 속 논란 확산 논란이 커지자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지금 논의 중인 실험은 시스템 점검에 가깝다”며 “핵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이른바 비임계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분열 물질이 임계 상태에 도달하지 않아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이번 실험은 핵탄두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과학적 절차”라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국제사회는 대통령의 발언과 행정부 해명이 엇갈리면서 핵실험 재개 여부가 오히려 불투명해졌다고 본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적 발언과 에너지부의 수습성 설명이 엇갈리며 핵정책의 명확성이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핵 균형 흔드는 신호”…북·중·러 대응 주목이런 혼선 속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 아직 미 의회 비준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러시아·북한의 ‘핵실험 도미노’를 촉발할 우려를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은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다”며 “미국만이 유일하게 시험하지 않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자신들이 하는 걸 공개하지 않지만 지하에서 시험을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이 2022년 이후 핵실험 재개 조짐을 보여온 만큼 미국의 움직임은 동북아 핵균형에도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핵능력 검증을 이유로 제한적 실험을 추진하면 북한이 ‘상응 대응’ 명분을 얻게 된다”며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언어의 균열이 정책 혼선을 낳았다”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이든 실제 정책 신호이든, 미국의 핵정책 일관성을 흔들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핵폭발 실험을 당장 재개하지 않더라도 ‘모라토리엄’이라는 금기가 정치적 수사로 깨진 순간 이미 파장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 강원경찰, 캄보디아 거점 노쇼 사기단 114명 검거

    강원경찰, 캄보디아 거점 노쇼 사기단 114명 검거

    전국의 중소 상인들을 울린 노쇼와 대리구매 사기 일당의 거점도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경찰청은 지난해부터 군부대와 정당, 대통령 경호처 등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인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8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받은 강원경찰청은 전국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 560건을 이송받아 수사를 벌여 범죄단체 거점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내 범죄 단지로 특정했다. 이후 국정원 등과 협력해 현지를 급습,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이들의 사기유형은 군 사칭 402건, 정당·경호처 사칭 158건으로 총피해액은 69억원에 달했다. 대리구매 유형은 철물점(삽, 페인트), 전투식량, 식당 단체예약, 와인, 도시락 등이 많았다. 조사 결과 캄보디아 해외총책은 현지에 콜센터를 두고 국내외 자금세탁 조직과 발신 번호 조작 중계기 조직을 관리했다. 콜센터는 군부대·정당 사칭 팀과 전투식량 등의 판매업체 행세 팀으로 나눠 운영됐다. 해외 자금 세탁조직은 국내 자금 세탁조직과 연계해 대부분의 피해금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송금하는 수법을 썼다. 중계기 관리책은 서울·경기 등지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수사기관 단속망을 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된 조직원 3명은 스스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의 80%가량은 20~30대였으며 10대도 4명이 있었다. 피의자 4명 중 1명은 여성이었다. 경찰은 총책과 캄보디아에서 범행에 가담한 한국인 등 47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총책을 중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돈을 선입금하라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대리구매 요구 시 해당 기관 대표번호를 통해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층과 사회초년생이 범행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업무 난이도에 비해 비정상적 고수익을 약속하는 제안은 납치·감금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고 사기죄 공범이 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경실련 “최민희, 과방위원장 자격 상실…사퇴하라”

    경실련 “최민희, 과방위원장 자격 상실…사퇴하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국정감사 기간 딸 결혼식을 여는 등 각종 논란을 빚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3일 성명에서 “최민희 의원의 연이은 언행은 과방위원장이라는 막중한 권한을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 20일 과방위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 보도에 대해 최 의원이 “편파적”이라며 MBC 보도본부장에 대한 퇴장 지시를 내린 것과 관련,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와 편집 독립을 침해할 수 있는 중대한 행위”라면서 “이 사실만으로도 과방위원장 수행의 정당성을 잃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 위원장의 자녀 결혼식 논란에 대해서는 “피감기관이 최 의원의 가족 결혼 소식을 어떻게 인지했는지, 축의금이 전달된 구체적 경위와 반환이 왜 지연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면서 “핵심은 딸이 국회에서 결혼식을 치렀다는 사실이 아니라, 기관들로부터 축의금을 받은 정황, 의혹 제기 이후의 부적절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민희 의원은 과방위원장직을 수행할 자격을 상실했다”라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축의금 수수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권익위로부터 철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핵잠수함, 한국 균형외교 종말 신호…李대통령 노력 복잡해졌다” [월드뷰]

    “핵잠수함, 한국 균형외교 종말 신호…李대통령 노력 복잡해졌다” [월드뷰]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이러한 딜레마를 극명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NYT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상충하는 요구를 조율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6월 취임 직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다짐했고, 11년 만에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기회로 여겨졌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이러한 노력은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움직임과 겹치면서 복잡해졌다고 매체는 짚었다. 중국과 ‘호혜적 관계’ 강조지난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호혜적이고 안정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한국에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무역 억제 움직임에 동참하지 말고 다자간 무역 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한국이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화답하며, 여전히 한국에 있어 중국이 경제적으로나 안보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미국의 대중 견제에 동참한다’는 의심을 누그러뜨리겠다는 목표를 일단 달성한 셈이다. 국내에서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기본 축으로 하되, 중국과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기본 구도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핵잠수함 승인, 양날의 검다만 이런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됐다. 이번 협상 자체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자국중심주의 회귀라는 변화된 경제·안보 환경의 결과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시 휴전한 미·중 갈등이 다시 격화할 경우 한국을 향해 ‘어느 편이냐’고 묻는 압박이 노골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핵추진잠수함’을 의제로 꺼냈다. “한반도 동해, 서해 해역 방어에 (핵추진잠수함을) 활용하면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명분으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을 발표했다. 오래된 안보 숙원 하나가 해결된 순간이었다. 중국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31일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하며,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핵 비확산 의무를 언급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NYT는 “한국이 미국의 안보체계에 더욱 통합되는 조치이자, 새로운 잠재적 갈등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균형은 끝” 줄타기 불가피조지 H. W. 부시 미중관계재단의 이성현 선임연구원은 NYT에 “한국은 오랫동안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과 중국과의 경제 상호의존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 왔지만, 그 균형은 사실상 끝났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핵잠수함 거래는 “한국이 균형자에서 미국 체계에 완전히 편입된 파트너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NYT는 이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약속도 ‘미국과 중국의 상충하는 요구를 절충하기 어려운’ 변수로 꼽았다. 중국 견제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요구해온 사안이라는 점에서다. 매체는 이 문제가 “베이징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은 휴전에 합의했지만, 대립적 입장은 여전히 뚜렷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아메리카 퍼스트’를 거듭 강조하며, 자국 우선의 산업정책과 관세 전략을 정당화했다. 반면 시 주석은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줄이려는 미국의 시도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두 정상에게 모두 레드카펫을 깔아주며 외교적 균형을 꾀했지만, 갈등의 복잡성은 커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쇄 정상외교를 계기로 마련한 실용외교의 기본 틀 안에서 돌발 변수들을 면밀히 관리하고, 외줄 타기를 하듯 무게중심을 찾아 균형을 잡는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과제가 남은 셈이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경 사퇴 만시지탄, 더불어민주당 사과해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경 사퇴 만시지탄, 더불어민주당 사과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성명서 전문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결국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이번 사퇴는 시민 앞에 진심으로 책임을 지는 결단이 아니라, 시민 여론 악화, 국민의힘 문체위원들의 사퇴 요구 및 민주당 탈당 등으로 마지못해 이루어진 불가피한 늦장 사퇴일 뿐이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내년 선거와 관련한 당원모집을 하면서 김민석 국무총리 직접 언급했고, 강서구가 지역구인 김 전 위원장이 영등포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당원들을 영등포구로 위장 전입시켰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공정한 선거제도를 짓밟은 반민주적인 범죄이다. 또한 공직자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민주주의와 선거 공정을 훼손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김경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의 방조와 책임 회피에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재임 기간 독단적 운영과 불통으로, 위원회를 사실상 마비시키는 등 위원장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그 결과 의회민주주의 마저 심각하게 훼손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김 전 위원장의 교체를 거듭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무시하고 방치했다. 결국 민주당의 안일한 대응과 내부 감싸기가 오늘의 사태를 불러온 근본적 원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소속 의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준 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위원장이 공석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법과 절차에 따라 선출될 것이고, 민주당은 책임지는 자세로 반성부터 하길 바란다. 2025. 11. 2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
  • 임광현 경기도의원, 난독증 및 읽기부진학생을 위한 정책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임광현 경기도의원, 난독증 및 읽기부진학생을 위한 정책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임광현 의원(국민의힘, 가평)은 31일(금)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미래세대 아동을 위한 정책연구회(회장 임광현)」의 연구활동을 위해 ‘난독증 및 읽기부진학생 프로그램 개발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난독증 및 읽기부진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으며, 학교(교사)와 가정(학부모), 외부 전문기관과 유기적으로 상호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기반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책임연구원인 최수경 수원과학대학교 교수, 이성숙 몬테소리연구소 공동대표, 김천희 교육기획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연구 추진 방향과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회 회장인 임광현 의원은 “난독증은 단순한 학습 부진의 문제가 아니라, 아동의 성장과 자존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교육 과제”라고 말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 모델을 제시하고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정당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숙 공동대표는 “실제 학교 현장과 가정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교육자료와 지침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세대 아동을 위한 정책 연구회」의 ‘난독증 및 읽기부진 학생 프로그램 개발 연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중간보고회는 11월 중순에 개최될 예정이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픽시자전거 제조·유통사 삼천리자전거·콘스탄틴 임원 행정사무감사 출석 요구

    윤영희 서울시의원, 픽시자전거 제조·유통사 삼천리자전거·콘스탄틴 임원 행정사무감사 출석 요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은 오는 11월 5일 열리는 서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삼천리자전거와 콘스탄틴 등 국내 주요 픽시자전거 제조·유통사 임원들의 증인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이는 픽시자전거 안전 문제와 관련해 국내 자전거 기업이 시의회 감사에 직접 출석하는 첫 사례다. 윤 의원은 평소 픽시자전거(고정기어 자전거)의 구조적 위험성과 제동장치(브레이크) 탈거 후 유통되는 불법 관행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픽시자전거 이용 안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조례는 브레이크 미장착 제품의 시중 유통 제한, 청소년 대상 안전교육 강화, 서울시의 안전관리 기준 마련 등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은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자전거는 이용자뿐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심각한 안전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제품 제작·유통 과정에서 브레이크를 탈거한 채 판매하는 행위는 기업의 책임 방기이자 공공안전에 대한 경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증인 출석은 행정과 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하는 첫 공식 절차”라며 “서울시가 자전거 이용자와 청소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번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픽시자전거 불법 개조 실태 ▲청소년 보호대책 ▲자전거도로 안전 인프라 개선 등 자전거 안전 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참고인 또는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법’ 제49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42조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3.0%…3주만에 반등(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3.0%…3주만에 반등(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3.0%로, 직전 조사 대비 1.8%포인트(p) 올랐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다 3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43.3%로 직전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4%, 국민의힘이 37.9%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지난달 23∼24일)보다 1.3%p 높아졌고 국민의힘도 0.6%p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6.8%p에서 7.5%p로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2.8%, 조국혁신당은 1.8%, 진보당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1%,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의회 승인? 필요 없다”…트럼프, 카리브해 미군 전력 총집결

    “의회 승인? 필요 없다”…트럼프, 카리브해 미군 전력 총집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 없이도 마약조직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내부 입장을 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법무부 산하 법률고문실(OLC)이 최근 소수 의원에게 전쟁권한법(War Powers Resolution)이 이번 작전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입장은 미군이 카리브해 일대에 대규모 해·공군 전력을 집중 배치한 상황에서 공개돼 의회의 통제권을 무시한 ‘사실상 확전 준비’라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항모·폭격기·드론까지…카리브해에 미군 전력 총집결 미 해군은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과 구축함 8척, 특수작전함, 핵추진 잠수함을 카리브해로 전개했다. 공중에는 F-35 스텔스 전투기, B-1B 랜서 폭격기,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십, MQ-9 리퍼 무인공격기 등 다양한 자산이 투입됐다. 이 중 일부 F-35 전투기는 푸에르토리코 기지에 전개돼 있다. WP는 “미군이 마약조직 소탕 명분 아래 사실상 작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 타격은 전투행위 아냐”…법적 정당성 논란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드론과 함정에서 원거리 정밀타격을 수행하는 만큼 미군 병력이 직접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 이는 전쟁권한법이 규정한 ‘전투행위(hostilities)’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의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행정부가 불법적 작전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공화당의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도 “의회의 승인권을 침해했다”며 국방부에 관련 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전문가 “의회 무시한 행정부 권한 남용” 경고 국제위기그룹(ICG)의 브라이언 피누케인 전 미 국무부 법률고문은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드론으로 때리면 전쟁이 아니다’라는 위험한 논리를 펴고 있다”며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권한법은 베트남전 이후 대통령의 군사력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된 법”이라며 “의회 승인 없이 60일 이상 타격 작전을 지속하는 것은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긴장 고조…남미 전역 불안 확산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전쟁을 조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지 언론은 미군의 카리브해 전력 집중을 “무력 압박 신호”로 해석했고 남미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이 대응에 나설 경우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의회 승인 불필요”…트럼프 행정부, 미군 전력 총집결 속 논란 [핫이슈]

    “의회 승인 불필요”…트럼프 행정부, 미군 전력 총집결 속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 없이도 마약조직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내부 입장을 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법무부 산하 법률고문실(OLC)이 최근 소수 의원에게 전쟁권한법(War Powers Resolution)이 이번 작전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입장은 미군이 카리브해 일대에 대규모 해·공군 전력을 집중 배치한 상황에서 공개돼 의회의 통제권을 무시한 ‘사실상 확전 준비’라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항모·폭격기·드론까지…카리브해에 미군 전력 총집결 미 해군은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 전단과 구축함 8척, 특수작전함, 핵추진 잠수함을 카리브해로 전개했다. 공중에는 F-35 스텔스 전투기, B-1B 랜서 폭격기,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십, MQ-9 리퍼 무인공격기 등 다양한 자산이 투입됐다. 이 중 일부 F-35 전투기는 푸에르토리코 기지에 전개돼 있다. WP는 “미군이 마약조직 소탕 명분 아래 사실상 작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론 타격은 전투행위 아냐”…법적 정당성 논란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드론과 함정에서 원거리 정밀타격을 수행하는 만큼 미군 병력이 직접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 이는 전쟁권한법이 규정한 ‘전투행위(hostilities)’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의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행정부가 불법적 작전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공화당의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도 “의회의 승인권을 침해했다”며 국방부에 관련 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전문가 “의회 무시한 행정부 권한 남용” 경고 국제위기그룹(ICG)의 브라이언 피누케인 전 미 국무부 법률고문은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드론으로 때리면 전쟁이 아니다’라는 위험한 논리를 펴고 있다”며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쟁권한법은 베트남전 이후 대통령의 군사력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된 법”이라며 “의회 승인 없이 60일 이상 타격 작전을 지속하는 것은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긴장 고조…남미 전역 불안 확산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전쟁을 조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지 언론은 미군의 카리브해 전력 집중을 “무력 압박 신호”로 해석했고 남미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이 대응에 나설 경우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내가 흉기에 찔렸어야 했나” 女경찰의 항변, 그날 그 현장에서 국민들에게 공권력은 부재했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내가 흉기에 찔렸어야 했나” 女경찰의 항변, 그날 그 현장에서 국민들에게 공권력은 부재했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피해자 대신 (제가) 흉기에 찔려야 했습니까.”일가족이 흉기에 찔려 사경을 헤매는 참혹한 범죄 현장에서, 국민을 지켜야 할 경찰관이 법정에서 내뱉은 이 한마디는 범행이 일어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사회에 깊은 충격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2021년 11월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분에 빠뜨렸던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그리고 현장을 이탈해 직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두 전직 경찰관에 대한 사법적, 행정적 판단이 모두 마무리된 지 1년여가 흘렀다.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해야 할 제1의 의무를 저버린 이들에게 법원은 준엄한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로도, 인천경찰청장의 사퇴로도, 흉악범에 대한 중형 선고로도 피해자 가족이 입은 치명적인 상처와 국민이 느낀 절망감은 치유되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4년, 그리고 관련자들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진 지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날의 비극을 다시 돌아본다. 항소했다 되레 형량 늘어…法 “아직도 변명” 질타2024년 7월, 인천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이수민)는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전 순경 A(26·여)씨와 전 경위 B(50·남)씨의 항소심을 열었다. 결과는 1심보다 무거운 형량이었다. 재판부는 “아직도 변명하고 있다”고 이들을 강하게 질책하며, 1심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시간은 대폭 늘어났다. 1심에서 각각 120시간이었던 명령은 A 전 순경 280시간, B 전 경위 400시간으로 상향 조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B 전 경위가 “구급차를 부르려고 빌라 밖으로 나갔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한다”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경찰들이 피하는 사이 피해자 가족들이 맨몸으로 범인과 싸우다가 다쳤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은 (범인과) 싸우면서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들의 행위는) 묵묵하게 일하는 대다수 다른 경찰관들의 자긍심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B 전 경위는 이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A 전 순경은 상고를 포기하며 형이 확정됐다. 이와 별개로 이들이 ‘해임’ 징계에 불복해 제기했던 행정소송 역시 모두 패소로 귀결됐다. A 전 순경의 해임 취소 소송은 2024년 3월 대법원에서 패소 확정됐고, B 전 경위 역시 2024년 6월 항소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다. ‘3분 16초’의 공백…권총·테이저건 들고도 현장 이탈사건은 2021년 11월 15일 오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1심 판결문에 따르면, 논현경찰서 서창지구대 소속이던 A씨와 B씨는 오후 4시 58분경 “윗집 사람이 아랫집 현관문을 차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4시간 전에도 똑같은 신고가 들어왔던 그 집이었다. 4분 후 현장에 도착했을 때, 3층 거주자 C(당시 65세)씨와 4층 거주자 이모(당시 48세)씨가 층간소음으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20년 차 베테랑 B 경위는 C씨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가 밖으로 나갔고, 임용 7개월 차 A 순경은 3층에 남아 이씨를 귀가시킨 뒤 C씨의 아내 D씨, 딸과 대화를 나눴다. 바로 그때였다. ‘윗집에게 피해를 많이 당했다’는 말을 엿들은 이씨가 흉기를 들고 내려와 A 순경의 눈앞에서 D씨의 목을 찔렀다. 오후 5시 5분을 갓 넘긴 시각. 딸이 비명을 지르며 이씨의 손목을 양손으로 붙잡고 “사람 살려. 아빠, 아빠!”라고 외쳤다. 그러나 A 순경의 선택은 제압이 아닌 ‘도주’였다. 겁에 질린 A 순경은 1층으로 뛰어 내려가다 B 경위, C씨와 마주쳤다. 그는 “주임님, 흉기에 찔렸다. 빨리빨리”라며 찌르는 시늉을 했고, 오히려 딸의 비명을 듣고 올라가려던 C씨의 등을 툭툭 밀어 위험천만한 현장으로 올려보냈다. C씨가 “경찰 빨리 와요”라고 외쳤지만, A 순경과 B 경위는 함께 빌라 밖으로 뛰어나갔다. A 순경은 테이저건과 3단봉, B 경위는 38구경 권총과 3단봉을 소지한 상태였다. 생사가 갈리는 순간, 이들은 무장한 경찰이 아닌 민간인보다도 못했다. 빌라 밖에서 A 순경이 구급차를 요청하는 사이, 공동 현관문이 닫혔다. 이들은 3단봉과 유리 파쇄용 손망치(레스큐미)가 있었음에도 문을 부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주민이 “삽으로 유리를 깨야 할 것 같습니다. 깰까요?”라고 묻자 만류하기까지 했다. 문이 다시 열리기까지, 그렇게 3분 16초가 흘렀다. “당신들 가족이었어도 도망쳤겠나” 法의 일침경찰이 다시 3층에 도착했을 때, 상황은 이미 종료된 후였다. 남편 C씨가 맨손으로 격렬한 사투 끝에 범인 이씨를 제압한 상태였다. C씨는 언론을 통해 “올라가 보니 아내 목에선 피가 분수처럼 쏟아지고, 딸은 흉기를 든 범인과 대치해 버티고 서 있었다”며 “혼자 싸우면서 ‘나 이제 죽나 보다’ 생각했다. 권총까지 갖춘 경찰들은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 사건으로 아내 D씨는 뇌수술을 받았으나 ‘1세 지능’의 반신불수(뇌경색·편마비)가 됐다. C씨와 딸 역시 각각 전치 5주, 전치 3주의 중상과 함께 평생 지워지지 않을 정신적 트라우마를 안게 됐다. 재판 과정에서 A 전 순경은 ‘그런 훈련을 받지 못했다’, ‘물리력을 쓰면 진정당한다’고 항변했다. B 전 경위는 ‘무전기가 터지지 않을 것 같아 밖으로 나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신들 가족이 그렇게 당했어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도망을 쳤을 것인지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사건 직후 국민적 공분은 하늘을 찔렀다. 경찰 내부망에서는 “월 300만원 받으면서 목숨 걸라는 말이냐”는 항변이 나와 여론에 기름을 부었고, ‘여경 무용론’이 격화되기도 했다. C씨 가족은 국민청원을 통해 “경찰이 ‘경찰관이 빨리 내려가 지원 요청해 구조가 빨랐다’며 회유하려 했다”고 폭로해 2차 가해 논란까지 불거졌다. 결국 인천경찰청장이 사퇴했고, 두 경찰관은 ‘해임’됐다. 가해자 이씨는 2023년 1월, 징역 22년형이 확정됐다. 모든 법적 절차는 끝났지만 사건발생 4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자 가족의 시간은 그날의 참상에 멈춰 있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경찰 조직의 명예 회복도 요원하다. “경찰들이 피하는 사이 피해자 가족들이 맨몸으로 싸웠다”는 법원의 지적은, 오늘날 공권력의 존재 의미에 대해 여전히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침략역사 반성해야” 시진핑, 日다카이치에 무라야마 담화 언급

    “침략역사 반성해야” 시진핑, 日다카이치에 무라야마 담화 언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1일 경주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일 관계의 장기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에 부합한다”면서 일본 새 내각이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해 평화·우호·협력의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다섯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중·일 간 주요 합의를 준수하고, 역사와 대만 문제 등 중대한 원칙에서 네 가지 정치문서가 규정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라야마 담화가 일본의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피해국에 사과한 점을 언급하며 “이 정신은 계속 계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제조업과 디지털 경제 등에서 협력과 상생을 확대해 다자무역체제와 공급망 안정성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부와 정당, 입법기관 간 교류를 강화하고 인문·지방 교류를 확대해 국민 감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제시했다. 시 주석은 또한 다자 협력을 통해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이 차이를 대국적 관점에서 관리하고 공통점을 확대해 갈등이 관계를 규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일본과 함께 네 가지 정치문건에 명시된 원칙과 방향에 따라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지키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은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각급 소통을 긴밀히 하며 이해와 협력을 증진해 양국의 전략적 호혜 관계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CCTV는 보도했다. 중국 측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1972년 중·일 공동성명에서 밝힌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채해병 특검은 ‘공수처’·김건희 특검은 ‘검찰’··· ‘과거 수사’서 돌파구 삼는 특검[로:맨스]

    채해병 특검은 ‘공수처’·김건희 특검은 ‘검찰’··· ‘과거 수사’서 돌파구 삼는 특검[로:맨스]

    채해병 특검, 공수처 ‘제 식구 감싸기’ 수사김건희 특검, 尹 정부 당시 검찰 ‘봐주기’ 수사‘정점’ 尹 전 대통령 부부 수사 동떨어진단 지적특검 ‘후반전’에서 저마다 난관에 봉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 등이 최근 연이어 수사기관의 과거 수사를 수사선상에 올렸다. 채상병 특검은 순직 해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수사 동력 회복과 국면 전환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수사 본류와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해병 특검은 1일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오 처장은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은 직무 유기 혐의를 받는다. 이어 2일에는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막았다고 의심받는 김선규 전 수사1부장검사의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도 진행된다. 앞서 특검팀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공수처에 고발한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사건을 지난 7월 이첩받아 수사해왔다.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사건은 송 전 부장검사가 지난해 7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본인이 변호한 이력이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고 증언한 것을 민주당 의원들이 고발한 건이다. 이후 특검팀은 공수처가 송 전 부장검사 고발 사건을 1년가량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법은 공수처장이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검찰의 부실 수사’를 들여다볼 2개 전담팀을 31일 구성했다. 이들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여러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 등이 직무를 유기하거나 직권을 남용하는 등 수사를 고의로 지연·은폐·비호하거나, 증거 인멸 혹은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 사건과 윤 전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 등이 조사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사건들이 주로 특검이 출범하기 전, 검찰이 맡았던 사건의 부실 수사 등에 관련되는 만큼, 특검은 수사팀에 검찰 출신을 배정하지 않고 특별수사관과 파견경찰관 위주로 팀을 편성했다. 김건희 특검이 수사팀을 재편 등으로 쇄신을 꾀하는 배경에는 최근 특검과 관련해 불거진 여러 의혹이 깔려있다. 김건희 특검은 최근 ▲민중기 특검의 주식 논란 ▲특검 수사 이후 양평공무원 사망으로 인한 강압수사 의혹 ▲한문혁 부장검사의 도이치모터스 핵심 인물 이종호 술자리 논란 ▲검찰 개혁안 발표 이후 파견 검사들의 원대 복귀 입장문 파동 등 각종 악재가 이어졌다. 법조계는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수사기관의 이전 수사로 수사 범위를 확대한 시점에 주목한다. 채해병 특검이 공수처의 직무 유기와 직권남용에 대해 수사 본격화를 공표한 시점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피의자 6명에 대한 구속 영장이 무더기로 기각된 직후다. 김건희 특검이 새로운 특검보를 충원받고 ‘검찰 부실 수사 의혹 전담팀’을 꾸리겠다고 발표한 것은 특검을 둘러싼 비판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였다. 일각에서는 사건 본류에 해당하는 수사가 암초에 부딪히고, 특검 수사에 대한 정당성·도덕성 시비가 붙자 특검이 눈을 돌려 성과를 낼 다른 대상을 찾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이 낸 수사 결론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도 함께 제기된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적문대학원 명예교수는 “공수처는 구조적 문제로 윤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검찰 수사에 도움을 준 것이 아니라 체포·구속 과정에서 장애를 줘 충분한 기간 없이 공소하도록 만들었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 문제를 뒤집어쓰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에 신빙성을 얻기 어려울 것”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보고 설치된 특검이므로, 무조건 유죄의 증거나 성과를 찾기보다 지금은 선입견 없는 공정한 수사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 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 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재판부, 특경법 아닌 형법상 배임죄 인정“공공에 가야 할 막대 이익 민간업자들에”“사업시행자 선정 과정의 사회 신뢰 훼손”‘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 2021년 10월 대장동 사건 관련 첫 기소가 이뤄진 지 4년 만에 내린 첫 판결에서 재판부는 이들이 성남시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며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1심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에 징역 8년, 벌금 4억, 8억 10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김씨에게는 징역 8년 선고와 함께 428억원의 추징을 명했고, 남 변호사에게는 징역 4년을, 정 회계사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정 변호사에게는 징역 6년에 벌금 38억원, 추징금 37억 2000만원 선고가 내려졌다. 그러면서 “예상 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 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해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이들을 법정 구속하면서 “이 사건은 4년간 재판이 이뤄지고 충분한 공방이 이뤄진 상태에서 1심 법원의 판단이 있었고 중형이 선고된 상황이다. 피고인들에 대해 도망 염려를 인정해서 구속영장을 법정에서 발부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평 판단의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장기간에 걸쳐 금품 제공 등을 매개로 형성한 유착관계에 따라 서로 결탁하여 벌인 일련의 부패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착관계 형성과 사업자 내정에 따라 유 본부장과 정 변호사는 공모지침서에 민간업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게 해, 사업시행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 청렴성과 그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현저히 훼손한 행위로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2014년 8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비밀을 이용해 총 7886억 원의 부당이익을 거둔 혐의로 기소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으로 재직했던 이재명 대통령을 증인으로 지난 3월 소환했지만, 이 대통령은 다섯 차례 불출석했다. 이 대통령은 2014년 8월부터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해 민간 사업자들이 부당 이득을 보게 한 혐의로 같은 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에서 별도 재판을 받아왔다. 다만 재판부는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공판 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 ‘대장동 비리’ 1심서 유동규 8년·김만배 8년…법정구속

    ‘대장동 비리’ 1심서 유동규 8년·김만배 8년…법정구속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성남시와 유착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간 개발업자들과 전 성남시 공직자 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에게 428억원 추징을, 유 전 본부장에게 벌금 4억원과 8억 100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이들과 함께 재판을 받은 남욱 변호사는 징역 4년, 정영학 회계사는 징역 5년, 정민용 변호사는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모두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예상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돼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 지침서를 작성,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도록 해 7886억원의 부당이득을 얻고. 이로 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2021년 기소됐다.
  • 교묘한 차별의 민낯… 공존의 길을 찾다

    교묘한 차별의 민낯… 공존의 길을 찾다

    일부 개인의 문제로 치부 안 돼사회 현실 외면 등 불평등 심화해결보다 엉뚱한 희생양 찾아경제적 위기까지 맞물려 증폭공동체 생존과 미래 걸린 과제 최근 한국 사회는 혐오와 차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난민 수용은 역차별이다’, ‘장애인 시위는 시민을 볼모로 한 인질극이다’라는 등의 말처럼 과거에는 공개적으로 표출하기 힘들었던 극단적인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인터넷을 넘어 일상의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노키즈존’은 ‘노시니어존’, ‘노아재존’으로 확산하며 특정 세대에 대한 배제를 정당화하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은 일부 개인의 편견 문제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위기와 맞물려 증폭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한다. 통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보다는 엉뚱한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전가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혐오와 차별이 사회적 위기 속에서 어떻게 특정 집단을 희생양 삼아 확산하는지 분석한다. 특히 여성, 이주자, 난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배제와 혐오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책은 차별의 개념에 대해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종교, 장애,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고용, 교육, 재화·용역 공급 등의 영역에서 누군가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직접 차별뿐만 아니라 간접 차별, 괴롭힘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차별은 교묘하게 숨어 있다. 저자는 오늘날 차별의 핵심은 바로 구조적 차별에 있다고 강조한다. 과거처럼 특정 집단을 노골적으로 배제하는 법이나 제도는 사라지는 추세지만 오랫동안 축적돼 온 사회의 체계·문화·관행이 소수자에게 체계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는 현실은 여전하다. 1992년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후남이는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해 노골적인 차별을 겪었지만 2016년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은 결혼과 출산 뒤 구조적 차별로 인해 경력 단절에 처하게 된다. 김지영의 퇴사는 겉보기에는 자발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 배경에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에게 육아와 가사를 전담케 하는 사회적 압력과 기업 내 ‘유리천장’이라는 보이지 않는 구조가 작동했다. 이러한 구조적 차별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차별의 현실을 외면하고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는 “구조적 차별의 현실을 부정하면 개인이 각자도생해야 하니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면서 “구조적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역설한다. 특히 저자는 혐오와 차별이 극우 정치에 활용되는 현실을 비판한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심판 국면에서 부정 선거 음모론과 결합해 폭발한 ‘중국 혐오’가 대표적이다. 저자는 “이는 갑자기 등장한 문제가 아니라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가 혐오와 차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한다. 정부와 국회가 주저하는 사이 혐오 세력이 힘을 키웠고,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특정 집단을 공격하며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책은 차별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제시한다. 국내에는 장애인차별금지법·남녀고용평등법 등 개별적인 차별금지법이 존재하지만, 이는 모든 차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차별은 더이상 개인의 인성을 탓하거나 나중에 해결할 문제로 미룰 수 없는 우리 공동체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시급한 과제다. 저자는 “우리가 ‘차별하지 않는다’는 안일한 착각에 머무는 동안 불평등의 고리가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차별 없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권영세 의원, 보수 유튜버들에 설 선물”…경찰 수사

    “권영세 의원, 보수 유튜버들에 설 선물”…경찰 수사

    경찰이 당 비상대책위원장 신분으로 보수 유튜버에게 설 선물을 보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권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의뢰 사건을 배당받아 내용을 검토 중이다. 수사 의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했다. 선관위는 권 의원이 비대위원장이던 시기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 것이 선거법상 금지되는 기부행위라고 판단해 지난 3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사건은 경찰에 배당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의 대표자와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은 금전·물품 등을 제공해 재산상의 이익을 주는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다만 통상적인 정당 활동 관련 행위나 구호적 행위 등은 기부로 보지 않는다.
  • 금값 g당 23만원→18만원…ETF 수익률 직격탄

    금값 g당 23만원→18만원…ETF 수익률 직격탄

    미중 정상회담 등으로 국제 정세 긴장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한동안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던 금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뭉칫돈이 몰리던 금 관련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1% 하락한 18만 36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5일 장중 최고치 23만 920원과 비교하면 보름 사이 20.5% 떨어진 수치다. 이날은 장 중 한때 18만원선을 가까스로 지키기도 했다. 국내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TIGER KRX금현물’, ‘ACE KRX 금현물’ 등 ETF도 보름 사이 각각 19.7%, 19.5% 하락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SOL 국제금’ ETF는 같은 기간 5.1% 하락해 비교적 낙폭이 적었다. 그간 국내 금 수요가 급증하며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끼었던 탓에, 이번 하락장에서는 국내 금값이 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최근 4000달러(약 571만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4~28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28일 종가가 트로이온스당 3983.10달러로 떨어졌다. 간밤에는 4000달러선을 회복해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4000.7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금값 하락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미국은 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련 관세를 낮추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파국을 피하며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떨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내년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500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이전의 금값 랠리와 비교해 볼 때 지난 8월 이후의 25% 가격 급등은 정당화하기 훨씬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 평균 금값을 온스당 3800달러로 제시하면서도, 내년 금값 전망치는 온스당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法院判定“ADOR”胜诉,NewJeans实质败诉

    法院判定“ADOR”胜诉,NewJeans实质败诉

    首尔中央地方法院民事合议41部(庭长郑晖日)于30日上午9时50分,对“ADOR”针对NewJeans五位成员提起的专属合约有效性确认诉讼作出一审判决,裁定“2022年4月21日签订的续约合同有效”。 法院未采纳NewJeans方面提出的专属合约违约理由。法院认定,仅凭NewJeans提供的证据,无法认定“ADOR”违反了专属合约中的重要义务,且NewJeans声称的信赖关系破裂不构成解除合约的正当理由。 关于争议焦点之一—前Adore代表民熙镇被撤职一事,法院指出,“仅凭民代表被解除职务,难以认定NewJeans管理出现空档,也难认为‘ADOR’缺乏履行管理职责的计划或能力”。 此外,法院强调,“民代表的职责未明确载明于专属合约中,单凭NewJeans对其高度信赖,无法认定保障民代表代表职务为合约重要事项”。 法院还裁定,民代表确实事先策划将自身及NewJeans从‘ADOR’及其母公司HYBE独立出来。 对民代表与投资人之间的 KakaoTalk 聊天记录,法院指出,“民代表计划制造HYBE对NewJeans不公的舆论,并积极寻求投资者,难以视为保护NewJeans的行为”。 法院承认‘ADOR’自民代表被撤职后数个月未委任替代制作人的事实, 但综合考虑‘ADOR’曾向民代表提出担任制作人工作、等待回应,以及NewJeans未协助等情况,认为‘ADOR’并未未履行管理服务。 针对成员Hani主张HYBE子公司员工存在“无视”言论,法院认为,“Hani向民代表传达相关内容时,民代表先以‘大家是不是都无视你’疑问回应,强调‘无视’,Hani表达不清反被误解为遭受攻击行为”;结合包括Ai-lit成员对NewJeans行深度鞠躬的CCTV视频,法院认为无法认定存在人格权侵害言论。 关于品牌损害指控,法院确认NewJeans与Ai-lit概念存在部分相似,但女性偶像概念不构成知识产权。 针对引发本案的“抛弃New,重塑计划”报告,法院指出,报告中包含NewJeans唱片活动、回归准备事项及负面舆论应对方案,未载明HYBE停止支持NewJeans活动内容。 此外,法院判定专属合约解除通知之后的情况不能视为信赖关系破裂原因。 法院指出,强制艺人违背自由意志从事专属活动可能侵犯人格权,但维持本案专属合约不构成强制NewJeans从事违背自由意志活动,也不侵犯其人格权。 NewJeans方面立即表示将提起上诉。NewJeans法律代理人世宗律师事务所表示,“成员尊重法院判决,但鉴于与‘ADOR’的信赖关系已彻底破裂,目前不可能回归‘ADOR’继续正常演艺活动,将立即提起上诉,期待上诉法院作出明智判决”。 周雅雯 通讯员 뉴진스 사실상 완패...법원, 어도어 손 들어주며 “재계약 유효” 판결서울중앙지법, ”신뢰 파탄 인정 어려워…민희진 전 대표 독립 계획 있었다“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의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1심에서 법원이 어도어 측의 주장을 인용했다. 이로써 뉴진스는 실질적으로 패소하며 현재의 전속계약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9시 50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에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존속계약은 유효함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 “계약 위반·신뢰 파탄, 해지 사유로 불충분”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제기한 전속계약 위반 사유들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으며, 뉴진스가 주장하는 신뢰 관계 파탄 사유 역시 전속계약을 해지할 만한 정당한 이유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민희진 전 대표 해임 관련, 어도어의 손 들어줘 가장 핵심 쟁점이었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사안에 대해 재판부는 어도어의 매니지먼트 업무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매니지먼트 공백 부인: 재판부는 “민 전 대표 해임만으로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 공백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어도어의 업무 수행 계획이나 능력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표직 보장 근거 없음: 또한 “민 전 대표의 역할은 전속 계약서 어디에도 기재돼 있지 않다”며, “뉴진스가 민 전 대표에게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을 보장하는 것이 전속계약상 중대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 민 전 대표의 ‘독립 계획’ 인정...카톡 내용 지적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자신과 뉴진스를 어도어와 하이브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사전에 작업을 진행한 것이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어도어 측이 증거로 제출한 민 전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 재판부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부당하게 대했다는 여론 형성을 계획하고 한편으로는 투자자를 알아보기도 했다. 이는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 ■ ‘무시 발언’ 인격권 침해 아냐… 프로듀서 공백도 해소 가능 재판부는 어도어가 민 전 대표 해임 후 수개월 동안 대체 프로듀서를 선임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이는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서 업무를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과정, 뉴진스가 협조하지 않는 상황 등을 종합하면 어도어가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멤버 하니가 주장한 하이브 계열사 직원의 ‘무시해’ 발언과 관련하여, 재판부는 “하니가 내용을 전하자 민 전 대표가 먼저 ‘모두가 너를 무시한 거니’라고 말하며 ‘무시’를 강조했다”며, “하니가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자 마치 하니가 공격 행위를 당한 것처럼 재구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릿 멤버들이 뉴진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종합할 때, 제출된 증거만으로 인격권 침해 발언을 들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브랜드 훼손 주장에 대해서도 뉴진스와 아이릿의 콘셉트 일부 유사성은 확인되나, 여성 아이돌 콘셉트가 지적 재산권에 포함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 “자유 의사 반하는 강제 활동 아냐”… 뉴진스 즉각 항소 재판부는 ‘뉴진스 버리고 새 판을 짜면 된다’는 문구가 담긴 리포트에 대해서도 “뉴진스 음반 활동 내용과 컴백 준비 사항 등이 담겨 있을 뿐, 하이브가 뉴진스의 활동을 중단시키거나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기재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이 사건 전속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뉴진스의 자유 의사에 반하는 전속 활동을 강제하여 뉴진스의 인격권을 침해하게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뉴진스 측은 1심 판결에 즉각 반발하며 항소 의지를 표명했다.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멤버들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이미 어도어와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현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즉각 항소하여 항소심 법원에서 현명한 판결을 내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法院判定“ADOR”胜诉,NewJeans实质败诉

    法院判定“ADOR”胜诉,NewJeans实质败诉

    首尔中央地方法院民事合议41部(庭长郑晖日)于30日上午9时50分,对“ADOR”针对NewJeans五位成员提起的专属合约有效性确认诉讼作出一审判决,裁定“2022年4月21日签订的续约合同有效”。 法院未采纳NewJeans方面提出的专属合约违约理由。法院认定,仅凭NewJeans提供的证据,无法认定“ADOR”违反了专属合约中的重要义务,且NewJeans声称的信赖关系破裂不构成解除合约的正当理由。 关于争议焦点之一—前Adore代表民熙镇被撤职一事,法院指出,“仅凭民代表被解除职务,难以认定NewJeans管理出现空档,也难认为‘ADOR’缺乏履行管理职责的计划或能力”。 此外,法院强调,“民代表的职责未明确载明于专属合约中,单凭NewJeans对其高度信赖,无法认定保障民代表代表职务为合约重要事项”。 法院还裁定,民代表确实事先策划将自身及NewJeans从‘ADOR’及其母公司HYBE独立出来。 对民代表与投资人之间的 KakaoTalk 聊天记录,法院指出,“民代表计划制造HYBE对NewJeans不公的舆论,并积极寻求投资者,难以视为保护NewJeans的行为”。 法院承认‘ADOR’自民代表被撤职后数个月未委任替代制作人的事实, 但综合考虑‘ADOR’曾向民代表提出担任制作人工作、等待回应,以及NewJeans未协助等情况,认为‘ADOR’并未未履行管理服务。 针对成员Hani主张HYBE子公司员工存在“无视”言论,法院认为,“Hani向民代表传达相关内容时,民代表先以‘大家是不是都无视你’疑问回应,强调‘无视’,Hani表达不清反被误解为遭受攻击行为”;结合包括Ai-lit成员对NewJeans行深度鞠躬的CCTV视频,法院认为无法认定存在人格权侵害言论。 关于品牌损害指控,法院确认NewJeans与Ai-lit概念存在部分相似,但女性偶像概念不构成知识产权。 针对引发本案的“抛弃New,重塑计划”报告,法院指出,报告中包含NewJeans唱片活动、回归准备事项及负面舆论应对方案,未载明HYBE停止支持NewJeans活动内容。 此外,法院判定专属合约解除通知之后的情况不能视为信赖关系破裂原因。 法院指出,强制艺人违背自由意志从事专属活动可能侵犯人格权,但维持本案专属合约不构成强制NewJeans从事违背自由意志活动,也不侵犯其人格权。 NewJeans方面立即表示将提起上诉。NewJeans法律代理人世宗律师事务所表示,“成员尊重法院判决,但鉴于与‘ADOR’的信赖关系已彻底破裂,目前不可能回归‘ADOR’继续正常演艺活动,将立即提起上诉,期待上诉法院作出明智判决”。 周雅雯 通讯员 뉴진스 사실상 완패...법원, 어도어 손 들어주며 “재계약 유효” 판결서울중앙지법, ”신뢰 파탄 인정 어려워…민희진 전 대표 독립 계획 있었다“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의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1심에서 법원이 어도어 측의 주장을 인용했다. 이로써 뉴진스는 실질적으로 패소하며 현재의 전속계약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9시 50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에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존속계약은 유효함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 “계약 위반·신뢰 파탄, 해지 사유로 불충분”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제기한 전속계약 위반 사유들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으며, 뉴진스가 주장하는 신뢰 관계 파탄 사유 역시 전속계약을 해지할 만한 정당한 이유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민희진 전 대표 해임 관련, 어도어의 손 들어줘 가장 핵심 쟁점이었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사안에 대해 재판부는 어도어의 매니지먼트 업무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매니지먼트 공백 부인: 재판부는 “민 전 대표 해임만으로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 공백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어도어의 업무 수행 계획이나 능력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표직 보장 근거 없음: 또한 “민 전 대표의 역할은 전속 계약서 어디에도 기재돼 있지 않다”며, “뉴진스가 민 전 대표에게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을 보장하는 것이 전속계약상 중대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 민 전 대표의 ‘독립 계획’ 인정...카톡 내용 지적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자신과 뉴진스를 어도어와 하이브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사전에 작업을 진행한 것이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어도어 측이 증거로 제출한 민 전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 재판부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부당하게 대했다는 여론 형성을 계획하고 한편으로는 투자자를 알아보기도 했다. 이는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 ■ ‘무시 발언’ 인격권 침해 아냐… 프로듀서 공백도 해소 가능 재판부는 어도어가 민 전 대표 해임 후 수개월 동안 대체 프로듀서를 선임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이는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서 업무를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과정, 뉴진스가 협조하지 않는 상황 등을 종합하면 어도어가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멤버 하니가 주장한 하이브 계열사 직원의 ‘무시해’ 발언과 관련하여, 재판부는 “하니가 내용을 전하자 민 전 대표가 먼저 ‘모두가 너를 무시한 거니’라고 말하며 ‘무시’를 강조했다”며, “하니가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자 마치 하니가 공격 행위를 당한 것처럼 재구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릿 멤버들이 뉴진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종합할 때, 제출된 증거만으로 인격권 침해 발언을 들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브랜드 훼손 주장에 대해서도 뉴진스와 아이릿의 콘셉트 일부 유사성은 확인되나, 여성 아이돌 콘셉트가 지적 재산권에 포함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 “자유 의사 반하는 강제 활동 아냐”… 뉴진스 즉각 항소 재판부는 ‘뉴진스 버리고 새 판을 짜면 된다’는 문구가 담긴 리포트에 대해서도 “뉴진스 음반 활동 내용과 컴백 준비 사항 등이 담겨 있을 뿐, 하이브가 뉴진스의 활동을 중단시키거나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기재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이 사건 전속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뉴진스의 자유 의사에 반하는 전속 활동을 강제하여 뉴진스의 인격권을 침해하게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뉴진스 측은 1심 판결에 즉각 반발하며 항소 의지를 표명했다.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멤버들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이미 어도어와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현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즉각 항소하여 항소심 법원에서 현명한 판결을 내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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