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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시대 가장 오래된 관리 임명장 ‘왕지’ 공개

    조선 시대 가장 오래된 관리 임명장 ‘왕지’ 공개

    조선을 연 임금인 태조가 관리를 임명하면서 내린 문서인 ‘왕지’(王旨)가 처음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위대한 유산전: 기증으로 빚은 우리의 이야기’ 전시에서 1398년 ‘왕지’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왕지는 조선 초 임금이 4품 이상 고위 관리를 임명하거나 왕명을 내릴 때 쓰는 문서로 1425년 세종 때부터는 ‘교지’(敎旨)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에 공개되는 왕지는 태조 7년인 1398년 이지대를 경상우도 수군첨절제사로 임명하면서 내린 것이다. 수군첨절제사는 각 도의 수군을 지휘, 감독하던 종3품 외직무관 벼슬로 ‘첨사’라고 불렀던 관직이다. 특히 이번 자료는 기존 알려진 왕지보다 18년 앞선 것이다. 2006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경주이씨 양월문중 고문서 및 향안 - 이지대 왕지’는 태종 대인 1416년 이지대를 가선대부·검교한성윤에 임명한다는 문서다. 두 개의 왕지에 등장하는 이지대는 고려 후기에 정당문학, 판삼사사, 정승 등을 지낸 성리학자 이제현(1287~1367)의 증손자다. 도서관 고문헌과 정진웅 학예연구사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유물이 기증을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빛을 보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조선 초기 인사 행정 및 직제를 연구할 때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 측은 이번 공개된 태조 왕지의 국가지정문화유산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왕지 외에도 고문헌 발굴과 연구에 힘쓴 강순애 한성대 명예교수의 수집 자료, 안동김씨대종회가 간직한 족보와 문중 기록 등 1795책에 이르는 다양한 고문헌을 볼 수 있다. 한편 일제강점기에 경성부립도서관에 재직했던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일제의 조선 수탁 기록이 담긴 5만분의 1 지도 100점을 기증한 고전완씨나 시장 골목 좌판에서 핏자국 묻은 낡은 고문진보 한 권을 발견해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기증한 윤예슬씨 등 기증자 26명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이들 자료를 포함해 지난해 고문헌 기증 자료 중 엄선된 대표 자료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 서초구 도서관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내년 3월 21일까지 진행된다.
  • [사설] 협치 실종 국회, 차기 의장 후보들 책임 막중하건만

    [사설] 협치 실종 국회, 차기 의장 후보들 책임 막중하건만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한결같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입법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태년 후보는 국정 과제를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고, 박지원 후보는 일 잘하는 대통령을 제대로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겠으며, 조정식 후보는 국정 과제 입법을 연내 100%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모두 국회의장을 여당 원내 지원 세력의 수장쯤으로 스스로 격하시키고 있는 것 아닌지 안타깝다. 다수당인 민주당의 당내 경선은 사실상 국회의장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최종 후보는 국회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확정한다. 국회의장 경선에 당원 투표를 하기는 처음이다. 당원 뜻을 각종 경선에 적용하는 여야의 최근 추세를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하지만 타협의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소임인 국회의장 후보마저 강성 당원에 휘둘리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다. 국회법 제20조에는 “국회의장은 중립성 보장을 위해 당적을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국회의장은 정당 대표가 아니라 국민의 대표라는 의미를 함축한다. 여야 대립을 중립적 위치에서 설득하고 중재해야 하는 의무를 명시한 것이기도 하다. 지금 국회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완전히 실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의장을 하겠다는 이들마저 중립은 오간데없이 정파적 이익에만 봉사하겠다며 경쟁적으로 나선 모습이 걱정스럽다. 제22대 국회 후반기는 오는 30일 시작한다. 국회의장 도전자들은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가 개헌안 처리 중단으로 끝났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야당은 개헌특위 구성도 없이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밀어붙이는 개헌에 찬성할 수 없다고 했다. 설득도 없고 타협도 없었던 국회의장의 무리수가 오히려 야당에 헌법 개정에 반대할 빌미를 줬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공감대를 찾아가는 모습을 국회에서 보고 싶다. 협치 정신을 복원하는 국회의장을 기다린다.
  • [성낙인 칼럼] 여야 합의 개헌이 헌법 정신

    [성낙인 칼럼] 여야 합의 개헌이 헌법 정신

    1987년 헌법은 1948년 제헌 이후 39년간 9차례 개헌으로 만들어진 10번째 헌법이다. 헌법의 불안정을 명징하게 보여 준다. 87년 헌법은 39년째 유지되며 헌법의 안정을 구가한다. 하지만 5차례의 정권 교체를 이뤄낸 민주 여정에도 불구하고 헌정의 불안정은 계속된다. 헌법 안정기에 개헌 논의가 봇물을 이룬다. 국회의장이 교체될 때마다 개헌 논의기구가 작동한다. 국회, 정부, 학계, 시민사회에서 수많은 개헌안이 제시된다.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중에는 개헌 논의를 배척하다가 임기 말 스스로 개헌 논의를 촉발했다. 개헌안 발의는 이론적·학술적 논의 차원을 넘어 헌법이 마련한 개헌 절차의 공식적인 실행이다. 개헌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헌법 제128조 제1항) 2018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은 야당 반대로 국회에서 투표 불성립이 됐다. 2026년 범여권 의원들이 발의한 개헌안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투표 불성립에 그쳤다. 개헌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제130조 제1항) 야당과 합의가 안 되면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헌법 규범을 외면한 채 개헌안을 상정한 그 자체가 불통의 산물이다. 이번에 발의된 개헌안의 주요 내용은 헌법 전문에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 요건의 엄격한 제한 등을 담는 것이다. 야당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 필요한 핵심적인 개헌 논의가 빠진 채 여야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87년 헌법은 대통령 직선 쟁취라는 명분 하에 ‘여야 8인 정치회담’의 산물이다. 집권 야욕에 사로잡힌 여야 정치인이 주도한 개헌안은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정치적 개헌’이었다. 이승만·박정희의 1인 장기 집권에 따른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 전두환이 주도한 5공 헌법의 대통령 7년 단임 간선제를 5년 단임 직선제로 개정했다. 그간 5년 단임제는 9차례의 대통령직 교체로 그 소임을 다한 것 같다. 작금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실존적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개헌은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 정치제도 작동의 기본 원리인 ‘견제와 균형’이 상실된 상태에서 이를 교정하려는 노력이 없는 개헌은 무의미하다. 대통령 재임 중 의회 권력의 정치적 양극화 현상을 총선에서 극복하지 못하고 계엄이라는 우를 범한 정권, 대통령과 의회의 절대 권력을 장악한 정부·여당의 독주에 합리적 대안이 없는 개헌은 허구다.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개헌의 화두는 권력 분산이다. 전직 국회의원들의 법정단체인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권력 분산적 대통령제’를 제시한다. 집행부 내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균형적 작동과 더불어 내각은 대통령과 의회 사이의 균형추가 되어야 한다. 국회 다수파의 일방통행을 합리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주요 선진국처럼 의회에 새로운 균형추로서의 양원제 도입이 필요하다. ‘빨리빨리’ 정신에 입각한 단원제는 이제 그 역사적 사명을 다했다. 현행 헌법의 위헌 조항도 삭제돼야 한다. 1971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위헌 판결이 난 국가배상법 제2조 제1항 단서 ‘군인·군무원에 대한 이중배상금지 조항’이 72년 유신헌법에 삽입된 이후 5공 헌법을 거쳐 현행 헌법 제29조 제2항에 버젓이 살아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가로막는 악법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에 어울리지 않는다. 과거 국가가 가난하던 시절에 군인·군무원에게 희생을 강요한 대표적 악법이다. 현행 헌법은 개헌에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경성(硬性)헌법이다.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반드시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향후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더라도 국회 재적의원 4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개헌이 가능한 연성(軟性)헌법도 고려해 보자. 독일은 통일된 그날 새 헌법을 제정하겠다고 하면서 ‘법률 중에서 기본 법률’인 기본법(Grundgesetz)이라고 했다. 하지만 통일 후 이 기본법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30여년간 거의 매년 30회 이상 개헌으로 통일독일의 국가적 통합을 이뤘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헌법학
  • 북한군, 러 전승절 열병식 첫 행진… 미중회담 전 혈맹 ‘과시’

    북한군, 러 전승절 열병식 첫 행진… 미중회담 전 혈맹 ‘과시’

    북한군이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처음 참가해 러시아군과 함께 행진하면서 북러 ‘혈맹’을 과시했다. 이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밀착을 강화하면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10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5월 9일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81돐경축 열병식이 진행되었다”며 “조선인민군 륙해공군혼성종대가 모스크바 승리 열병식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2면에 열병식 소식을 상세히 담았다. 러시아 관영매체인 타스 통신 등이 전날 공개한 열병식 현장에서는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군인들 옆에서 대형을 갖춰 서 있는 장면, 열을 맞춰 행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신문은 최영훈 육군 대좌가 종대를 이끌고 붉은광장을 행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열병식이 끝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지휘관을 만나 사의를 표시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 지휘관을 직접 대면한 것은 북한군을 사실상 러시아 정규군과 동등한 ‘동맹군’으로 대우했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북한군이 러시아 열병식에서 행진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전승절 때도 북한은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 대표단을 파견했지만 열병식에서 행진하지는 않았다. 양측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군사 동맹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타스 통신에 “북한 군 장병들의 참여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동맹 관계를 의미한다”며 “북한 전투원들은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하기 위해 우리 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싸웠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전우애”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통해 확연히 커지면서 미국과 대화에 나설 유인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달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예고된 가운데 북미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동 정세가 여전히 복잡한 탓에 한반도 문제는 뒷순위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중동 전쟁으로 미국의 외교적 역량이 분산됐고, 국제사회가 미국의 전쟁 정당성을 지지하지 않아 미국의 협상력도 약해진 상황”이라며 “북한도 러시아와 함께 미국에 각을 세우며 국제질서를 주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북미 모두 대화에 나설 유인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 與 “김관영, 영구 복당 불허”… 金 측 “신청할 이유도 없어”

    與 “김관영, 영구 복당 불허”… 金 측 “신청할 이유도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현금 살포 의혹으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관영 전북지사를 향해 ‘영구 복당 불허’라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은 10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당에서 제명되거나 당원 자격 정지로 출마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탈당해서 무소속 혹은 다른 정당으로 출마하는 사례가 있다”며 김 지사를 콕 집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이 당선돼서 복당하겠다고 하는데 누구 마음대로 복당하나. 더불어민주당이란 공당이 본인 마음대로 들락날락할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김 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을 ‘삼촌의 마음으로 지급한 대리기사비’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모든 금품 살포가 삼촌의 마음, 이모의 마음으로 나눠주면 면죄부가 되는 건가. 황당한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민주당 지도부가 공천 횡포를 부리고 컷오프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데, 명백한 허위에 기초해 있어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 측은 성명을 내고 “사익에 눈이 먼 정청래 지도부 하에서는 복당시켜준다고 해도 받아들일 일이 없고, 복당을 신청할 이유도 없다”며 “공정과 정의에 기초해 정당 권력을 행사했는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맞섰다.
  • 검찰·사법개혁 선봉… 이젠 경기도민 앞에서 실력·비전으로 승부[6·3선거 후보 인터뷰]

    검찰·사법개혁 선봉… 이젠 경기도민 앞에서 실력·비전으로 승부[6·3선거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상대가 누구든, 어떤 구도가 만들어지든 경기도민 앞에서 제 실력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개혁 입법’ 처리의 선봉에 섰던 추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 차별점은 분명하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민주주의 회복의 길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 일이라면 피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공격이 거셀수록 물러서지 않았고 책임져야 할 때는 앞에 섰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여당 후보 장점과 상대 후보 평가내란 세력 명확히 선 못 그은 세력야권 단일화? 국민들은 납득 못 해여당과 협력 예산·정책 끌어올 것-왜 경기지사인가. “30년 정치 인생 동안 늘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걸어왔다. 국회에선 입법과 개혁을 위해 싸웠고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을 다해왔다. 그러나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절감했다. 이제는 경기도민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현장에서 제가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온전히 쏟고 싶다.” -상대 후보가 정해졌다. 어떻게 차별화할 건가. “경기지사는 142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다. 흔들리지 않는 소신, 검증된 추진력, 집권여당과 협력해 예산과 정책을 끌어올 정치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어려운 국면마다 제 역량을 키워왔고, 국가 시스템 전반을 경험하며 문제를 조율하고 돌파해왔다. 경기도의 복잡한 과제를 피하지 않겠다.”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정치적으로 보면 단일화가 그렇게 쉬운 그림은 아니다. 특히 개혁을 말하는 정당이 내란 세력과 명확히 선을 긋지 못한 세력과 손잡는 그림은 국민들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대책위에 경기도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합류했다. “당대표 시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도 당이 하나로 뭉쳤고 그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교통, 주거, 일자리, 돌봄, 균형발전 등 지역별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의원들이 함께 하는 건 도민들에게 훨씬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드릴 수 있다는 의미다.” -경기도를 어떻게 바꿀 계획인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지체없이 추진하고 버스, 지하철, 철도를 하나로 묶는 ‘수도권 원패스’를 도입하려고 한다.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공공주택 55만호를 공급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도 신속하게 추진할 생각이다.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전환 지원 등 일자리 구조도 바꾸겠다.”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형식적인 정례화가 아닌 실무자 중심의 상설 협의체를 설치하려 한다. 교통패스 통합, 쓰레기 매립지, 상수도, 광역 교통망 등 공동 현안에서 3자가 머리를 맞대 풀어나갈 생각이다.” -경기도 정책 중 계승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사 시절 기본소득과 차세대융합기술원, 김동연 지사의 기회소득과 전국 최초로 신설된 AI국은 경기도의 경쟁력을 높여온 중요한 자산이다. 이 성과들을 계승·발전시킬 거다.” -‘적정 돌봄 기준선’을 만들겠다고 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간 복지 서비스 격차가 크다. 의료, 복지, 이동권 등 필수 서비스에 대해선 ‘이 정도는 반드시 보장된다’는 기준을 만들어 도민의 삶에 필요한 최소 기준을 정하고자 한다. 어느 곳에 사느냐에 따라 돌봄, 의료, 복지 수준이 달라져선 안 된다.” 경기도 위한 주요 공약 버스·지하철·철도 등 ‘원패스’ 추진경기 기본소득 등 李정책 이어갈 것‘수도권협의회’로 교통 문제 등 해결-접경지역 지원 방안은. “경기 지역 양극화는 단순한 격차 문제가 아닌, 중첩된 규제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 규제 등 ‘8종 규제’를 합리화하겠다. 경기 북부 지역에 항공·우주와 유지·보수·정비(MRO)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자립형 산업단지와 관광벨트도 조성하겠다.” -당선되면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란 새 기록을 쓰는데. “타이틀보다 경기도를 가장 훌륭하게 이끈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고 싶다. 다만 여성으로의 경험은 도정을 더 세심하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다. 돌봄 공백, 일상의 안전, 경력 단절과 일자리 문제, 이동과 주거의 불편까지 꼼꼼히 챙기겠다.”
  • ‘실용 60대’ 스윙보터로 뜬다

    ‘실용 60대’ 스윙보터로 뜬다

    ‘60대=보수’ 공식은 옛말이 됐다. 800만명에 육박하는 60대 유권자들이 이념적 지향보다 정책 효능감을 따져 지지 정당을 선택하는 ‘실용 세대’로 탈바꿈하면서 이번 6·3 지방선거의 향배를 결정 지을 최대 ‘스윙보터’(부동층)로 떠올랐다. 민주화 운동을 경험한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가 60대 초중반으로 진입하면서 전통적인 유권자 지형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10일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60대에서는 지난 대선 직전까지만 해도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지난해 5월 4주 차 조사만 봐도 6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36%로 국민의힘(46%)에 크게 뒤졌다. 그러나 대선 직후인 지난해 6월 2주 차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43%)이 국민의힘(30%)을 추월했고 이 흐름은 1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8월 3주 차 조사에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1% 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역전 추세가 꺾인 적은 없다. 가장 최근 조사인 5월 1주 차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8%로 국민의힘(26%)과 무당층(18%)을 합친 수치보다 높다. 이는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60대가 이념 논리에서 벗어나 정부 성과 등에 따라 표심을 옮기는 ‘능동적 스윙보터’로 변모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를 보면 60대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797만명으로 50대(862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60대는 고령층 중에서도 70세 이상의 인구를 모두 합친 718만명보다 규모가 큰 연령대다. 고령화로 인해 선거에서 이른바 ‘그레이보터’(노년층 유권자)의 표심이 중요해졌는데, 덩치가 커진 60대가 더이상 어느 한쪽의 확실한 ‘집토끼’를 거부하면서 기존 정치 문법도 통하지 않게 됐다. 특히 60대는 부동산 자산의 핵심 소유 계층이라는 점에서 정책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나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변화와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이들의 노후 생활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진영 논리를 넘어선 ‘경제적 실리’도 표심의 잣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지각변동의 저변에는 ‘86세대’의 대거 60대 진입이 자리잡고 있다. 학생운동과 민주화 경험을 공유하는 86세대가 60대 주축으로 들어서면서 60대 실버 표심의 지형이 근본적으로 재편됐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에 86세대가 진입하면서 정부의 국정 운영 성과를 직접 평가해 지지 정당이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짚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생애 주기에 따라 나이가 들면서 보수화되는 ‘연령 효과’와 고등교육을 받고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코호트(동일집단) 효과’가 맞물린 지금의 60대는 기존 60대와는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 후보들도 60대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65세에서 60세로 낮추는 ‘건강관리 60+ 확대 패키지’를 전면에 내세웠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도 방문 진료 본인부담금 80% 지원과 돌봄 서비스 연간 한도액 확대 등 노인 돌봄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 김부겸, 보수 외연 확장 총력…국힘 당원 1325명 탈당 후 지지 선언도

    김부겸, 보수 외연 확장 총력…국힘 당원 1325명 탈당 후 지지 선언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보수 표심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며 외연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전직 지방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당원 1300여 명이 집단 탈당 후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성태 전 대구시의원과 하용하 전 달성군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원 1325명은 10일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이 중 하 전 의장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재직 시절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 밖에도 그는 김종기·김석원·손희정 전 의원의 보좌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구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꼴찌가 될 때까지 추경호 후보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뭘 했나”라며 “40여년간 보수 정당에 몸담아 왔으나, 현재의 국민의힘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들끼리 싸우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대구를 말하면서 대구를 방치한 정치, 공천만 있으면 당선되는 오만한 정치, 보수의 이름으로 보수를 배신한 정치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에게 대구가 처한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이 선언을 시작으로 제2, 제3의 국민의힘 탈당 행렬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서문시장 방문 중 만난 상인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대구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어제 서문시장에서 만난 한 시민이 ‘보수의 심장을 지키려다 대구의 심장이 다 멎어간다’고 하시더라”며 “이번 기회에 대구를 한번 확 바꿔보자”고 화답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중기 민주당 경북지사 후보와 만나 ‘대구·경북 초광역 통합과 미래산업 대전환을 위한 공동 비전’ 정책 협약식을 갖고 원팀 행보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권칠승 의원과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도 참석했다. 김 후보와 오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조기 추진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 핵심사업 격상 ▲안전한 맑은 물 공급 체계 구축 ▲광역교통망 혁신과 1시간 생활권 실현 ▲첨단의료복합단지-공공 의대 연계 ▲반도체·로봇·첨단산업 벨트 구축 ▲북극항로 시대 글로벌 물류 허브 전략 추진 ▲에너지 전환·지역산업 혁신 추진 등을 공동 정책으로 제시했다. 오 후보는 “대구와 경북은 대한민국 속의 대구·경북이 아니라 세계 속의 대구·경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동력이 있다”며 “그 동력을 끌어낼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인구 230만 대구와 250만 경북이 따로 가서는 해법이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통합 단체에 5조 원 투자를 약속한 만큼, 저희에게 권한을 주셔야 정부와 여당을 압박해 대구의 실익을 챙길 수 있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 추미애 “경기도민 앞에서 실력과 비전으로 승부” [6·3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추미애 “경기도민 앞에서 실력과 비전으로 승부” [6·3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상대가 누구든, 어떤 구도가 만들어지든 경기도민 앞에서 제 실력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개혁 입법’ 처리의 선봉에 섰던 추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 차별점은 분명하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민주주의 회복의 길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 일이라면 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이 거셀수록 물러서지 않았고 책임져야 할 때는 앞에 섰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내 치열한 경선을 결선 없이 1위로 통과했다. 어떤 기대가 있다고 보나. “30년 정치 인생 동안 늘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걸어왔다. 국회에선 입법과 개혁을 위해 싸웠고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을 다해왔다. 그러나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절감했다. 이제는 경기도민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현장에서 제가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온전히 쏟고 싶다.” -상대 후보가 정해졌다. 여당 후보로서 어떻게 차별화할 건가. -“경기지사는 142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다. 흔들리지 않는 소신, 검증된 추진력, 집권여당과 협력해 예산과 정책을 끌어올 정치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어려운 국면마다 제 역량을 키워왔고, 국가 시스템 전반을 경험하며 문제를 조율하고 돌파해왔다. 경기도의 복잡한 과제를 피하지 않겠다.” -야권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정치적으로 보면 단일화가 그렇게 쉬운 그림은 아니다. 특히 개혁을 말하는 정당이 내란 세력과 명확히 선을 긋지 못한 세력과 손잡는 그림은 국민들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추진력을 강조한 ‘추추선대위’를 꾸렸다. 경기도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합류했던데. “당대표 시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도 당이 하나로 뭉쳤고 그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교통, 주거, 일자리, 돌봄, 균형발전 등 지역별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는 건 도민들에게 훨씬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드릴 수 있다는 의미다.” -경기도를 어떻게 바꿔놓을 계획인가. “광역급행철도(GTX)를 지체 없이 추진하고 버스, 지하철, 철도를 하나로 묶는 ‘수도권 원패스’를 도입하려고 한다.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공공주택 55만 호를 공급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도 신속하게 추진할 생각이다.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전환 지원 등 일자리 구조도 바꾸겠다. 경기도는 말 그대로 ‘작은 대한민국’이다. 경기도를 바꾸는 건 곧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경기도 정책 중 계승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사 시절 기본소득과 차세대융합기술원, 김동연 지사의 기회소득과 전국 최초로 신설된 AI국 등은 경기도의 경쟁력을 높여온 중요한 자산이다. 이 성과들을 계승·발전시킬 거다.” -‘적정 돌봄 기준선’을 만들겠다고 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간 복지 서비스 격차가 크다. 의료, 복지, 이동권 등 필수 서비스에 대해선 ‘이 정도는 반드시 보장된다’는 기준을 만들어 도민의 삶에 필요한 최소 기준을 정하고자 한다. 어느 곳에 사느냐에 따라 돌봄, 의료, 복지 수준이 달라져선 안 된다고 본다.” 접경지역,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수도권정비계획법 등 8종 규제 합리화임산부 복지 원스톱 등 소확행 공약도첫 여성 단체장? “실력·성과로 평가를”-접경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은. “경기 지역 양극화는 단순한 격차 문제가 아닌, 중첩된 규제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 규제 등 ‘8종 규제’를 합리화하겠다. 경기 북부 지역에 항공·우주와 유지·보수·정비(MRO)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자립형 산업단지와 관광벨트도 조성하겠다.”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형식적인 정례화가 아닌 실무자 중심의 상설 협의체를 설치하려 한다. 교통패스 통합, 쓰레기 매립지, 상수도, 광역 교통망 등 공동 현안에서 3자가 머리를 맞대 풀어나갈 생각이다.” -임산부 복지 원스톱 서비스 등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도 내걸었다. “현재 발표한 13개 공약은 시작일 뿐이다. 임산부 원스톱 서비스만 해도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지원 제도는 많지만 정작 당사자는 병원, 보건소, 행정기관을 따로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작지만 반복되는 불편’을 해결하는 게 도지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한 구호보다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 -당선되면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란 새 기록을 쓴다. “첫 여성 광역단체장 타이틀보다 경기도를 가장 훌륭하게 이끈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고 싶다. 다만 여성으로의 경험은 도정을 더 세심하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다. 그동안 행정이 미처 돌보지 못했던 돌봄 공백, 일상의 안전, 경력 단절과 일자리 문제, 이동과 주거의 불편까지 꼼꼼히 챙기겠다.”
  •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무소속 출마 김관영 전북지사는 ‘영구 복당 불허 대상자’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무소속 출마 김관영 전북지사는 ‘영구 복당 불허 대상자’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10일 제명 후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향해 “영구복당 불허 대상자”라고 직격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당에서 징계를 받아 제명되거나 당원 자격 정지로 출마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탈당해서 무소속 혹은 다른 정당에 출마한다. 대표적으로 전북 김관영 지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당헌에 성범죄로 제명된 자, 공직 선거에 출마를 신청한 자로서 당의 결정에 불복해 출마한자에 대해서는 영구 복당을 불허하게 돼 있다. 그래서 김 지사는 영구복당 불허 대상자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자들이 당선돼서 복당을 하겠다고 하는데 민주당이라는 공당은 본인 마음대로 들락날락하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못밖았다. 조 본부장은 김 지사가 지난 7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란 프레임을 씌워 당시 공천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저를 최고위원회에서 별도 회의를 열어 마지막에 배제하려는 노력을 친청그룹을 중심으로 굉장히 강하게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한 점도 문제 삼았다. 조 본부장은 “김 지사가 내란 프레임을 씌웠다 등 명백한 허위에 기초한 주장이 있어서 법률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본인 행위에 대해서는 ‘삼촌의 마음으로 돈을 줬다’고 하는데 그러면 앞으로 삼촌과 이모의 마음으로 돈을 주면 상관이 없느냐”며 “전북도민이 납득을 하겠냐”고 비판했다. 조 본부장은 “(대리비 지급 의혹에 대해 김 지사) 본인도 부적절한 행위라고 사과하지 않았느냐”며 “이제 와서 마치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을 탄압해서 제명을 기획한 것처럼 표현했다. 그것은 후안무치다”라고 강조했다. 또 “삼촌의 마음으로 했다고 면죄부가 되는 게 김 지사가 생각하는 정치의 도의고 법 상식이라면 그 분은 정치할 자격도, 지사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드디어 우크라전 끝나나?…푸틴 “전쟁 마무리 단계…젤렌스키와 만날 수도” [핫이슈]

    드디어 우크라전 끝나나?…푸틴 “전쟁 마무리 단계…젤렌스키와 만날 수도” [핫이슈]

    4년 넘게 지속되어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승리기념일(전승절) 81주년 열병식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전쟁)가 종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뜻도 피력했다. 푸틴 대통령은 “제3국에서의 회담도 가능하다”면서 “다만 평화조약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만 가능하다”는 단서를 걸었다. 이는 협상 과정이 아닌 최종 서명을 위한 자리에서만 만나겠다고 못 박은 것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주로 정의로운 전쟁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비판에 집중됐다. 그는 “서방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했고 이후 러시아와의 갈등을 부추기기 시작했으며 그 갈등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그들은 그런 틀에 갇혀버렸고 이제는 거기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럽 측과 대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재임 당시부터 푸틴 대통령과 친분을 유지해왔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러시아 에너지업체와 관계를 유지한 친러 성향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9일부터 11일까지 휴전”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서로 단기간의 휴전 선언을 일방적으로 발표했으나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공격과 반격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휴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사흘간의 휴전(9일, 10일, 11일)이 이뤄질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휴전 기간 모든 군사적 활동이 중단되며, 양국에서 1000명의 포로를 교환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요청은 내가 직접 했으며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의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인 이 중대한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진행 중이며, 매일 조금씩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희망적인 관측을 내놨다.
  • 북한군, 푸틴 앞 ‘사상 첫’ 행진…전승절 붉은광장에 새겨넣은 혈맹 (영상) [권윤희의 월드뷰]

    북한군, 푸틴 앞 ‘사상 첫’ 행진…전승절 붉은광장에 새겨넣은 혈맹 (영상) [권윤희의 월드뷰]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지난해 5인 대표단을 파견하는 데 그쳤던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1년 반 만에 부대 단위 행진까지 나서면서, 파병 계기에 혈맹으로 발전한 북러 간 군사밀착은 절정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81주년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정복을 입고 총을 든 북한군 부대가 대열을 맞춰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행렬 맨 앞에는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전승절 기념기를 든 기수가 섰다. 북한군이 붉은광장에 등장하자 신홍철 주러 북한대사를 비롯한 북한 측 인사들은 관람석에서 박수로 환영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전승절 퍼레이드에 북한군 부대가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80주년 전승절 행사 때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 5인의 군 대표단과 신홍철 대사를 보내 푸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지만, 부대 자체가 열병식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쿠르스크 파병 北군인들 퍼레이드 참여”로이터·AP통신은 붉은광장에서 행진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참전한 부대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열병식 행진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병력을 지원한 “북한에 대한 예우”의 의미가 담겼다고 분석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 지역으로 2024년 8월 우크라이나군에 일부를 점령당했다. 북한은 파병을 통해 러시아가 쿠르스크를 재탈환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고, 러시아는 지난해 4월 26일 쿠르스크 영토 회복을 공식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말 쿠르스크주 전투에 참전한 북한군 지휘부에 훈장을 수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형제적 러시아와 언제나 함께”‘쿠르스크 해방’ 1주년(4월 26일)을 전후해 러시아 장관급 인사들의 잇단 방북이 이어지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번 전승절 행사 참석자 명단에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고 김 위원장의 방러도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김 위원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전승절 81주년 축전을 보내 북러 동맹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조로(북러) 국가 간 조약의 의무 이행에 언제나 책임적일 것”이라며 “평양은 언제나 당신과 형제적 러시아 인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가장 친근한 동지”, “친애하는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로 호명했다. 상징적 붉은광장에 새긴 ‘혈맹’ 서사붉은광장은 러시아의 전승 서사와 국가 정체성이 압축된 상징 공간이다. 이 무대에 북한군 부대가 오른 것은 단순 우방을 넘어 ‘함께 싸운 동맹’의 서사를 부여하는 정치적 연출에 가깝다. 러시아가 북한군을 자국 최대 국가 의례에 합류시킴으로써 ‘실제 전쟁 기여 세력’으로 사실상 공개 인정한 셈이다. 북러 군사협력이 비공개·반(半)공식 파병과 무기 거래의 영역을 넘어, 공개적으로 연출되는 동맹 의례의 단계로 격상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실전 치른 ‘쿠르스크 부대’의 데뷔김정은 불참…‘선별적 노출’ 전략쿠르스크 작전 참여 부대 출신이 포함되면서 이번 행진은 ‘실전을 치른 군대’의 데뷔 성격을 띠게 됐다. 김 위원장 방러 대신 군사 의례라는 단일한 통로로만 동맹을 가시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다자 외교의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소비되는 것을 피해온 김 위원장이 독자적 의전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군사 차원의 결속만은 따로 떼어 부각하는 선별적 노출 전략으로 읽힌다. 2024년 북러 조약의 의례적 가시화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은 2024년 6월 체결돼 같은 해 12월 발효됐다. 일방이 무력 침공을 받을 경우 상호 군사 지원을 명시한(4조) 사실상의 동맹 조약이다. 그동안 이 조항은 파병이라는 형태로 작동해 왔으며, 부대 단위 군사 의례를 통해 양국이 가시적으로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이 축전에서 “조로 국가 간 조약의 의무 이행에 언제나 책임적일 것”이라고 명시한 것도 이 조항의 작동 의지를 거듭 확인한 신호로 읽힌다. 빈자리 메운 북한…러시아의 ‘카드’로정상급 손님이 빠진 자리에 북한 부대가 행진하면서, 군사외교 영역에서는 북한이 러시아 고립 탈피 메시지의 가장 가시적인 카드로 떠올랐다.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면서도 직접 군사 개입은 회피해 온 흐름과 대비되며, 군사적 ‘실질 지원국’으로서 북한의 비중이 부쩍 올라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미 드러난 포탄 공급에 더해, 탄도미사일 운용·기술 협력 가능성, 방공·정찰위성·잠수함 기술 협력, 합동 군사훈련 가능성 등 그동안 의혹 단계에 머물렀던 영역도 ‘정치적으로 공개 가능한 관계’의 우산 아래로 들어왔다. 유엔 안보리 제재 체제의 균열 뚜렷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군사 협력이 광범위하게 금지된 제재 대상국이다. 그 결의를 채택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가, 같은 북한군 부대를 자국 최대 국가 의례에 공식 행진시켰다. 러시아는 이미 2024년 3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에 거부권을 행사해 패널을 해체시킨 바 있다. 안보리 제재 체제의 균열이 이번 장면에서 한층 또렷해졌다. 푸틴 “우크라戰 정당…조국 수호 전쟁’”이번 행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9∼11일 3일간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열렸다. 열병식을 주재한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위대한 승리자 세대의 위업이 오늘날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고무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지원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국 수호 전쟁’으로 거듭 규정했다. 중화기 없는 열병식…2008년 이후 처음올해 81주년 열병식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탱크와 미사일 등 중장비 없이 행진 부대만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테러 위험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장 취재도 크렘린궁 출입기자단 등 일부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됐고, 행사 당일 모스크바 도심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인터넷·문자 서비스가 차단됐다.
  • “계엄도 하나님 계획?” 외신 질문에…장동혁 “개인적 신념”

    “계엄도 하나님 계획?” 외신 질문에…장동혁 “개인적 신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과거 발언과 관련한 외신 기자 질문에 “크리스천인 제 개인적 신념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가 여전히 국민의힘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는 외신 기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보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집회에서 “비상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다만 장 대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었다. 이날 대만 공영방송 PTS 기자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탄핵은 반대했던 것이냐” “입장이 달라진 것이라면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정치적 사건이나 사회적 사건을 바라보는 데 있어 법조인으로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정치인으로서 시각이 있을 수 있으며, 크리스천인 제 신념에 기반한 시각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는 계엄 해제에 찬성 표결을 한 사람”이라며 “탄핵이나 이후 국면에서의 입장을 두고 계엄에 대한 제 법적 판단이 바뀌었다고 보는 것은 질문의 전제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불참 논란과 관련해서는 “저는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고 다른 의원들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결과적으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현상이 나타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엄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탄핵은 아니었다”며 “당내에서 점진적 퇴진 논의도 있었지만 내부 분열로 결국 국민의힘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계엄 사태를 두고 종교적 신념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외면할 때도, 우상을 숭배할 때도 하나님은 늘 함께하셨다”며 “대한민국 건국을 지켜본 하나님이 그 순간에도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이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혼란을 가져왔을 수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대한민국이 상처를 딛고 또 다른 모습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 기자들은 이 밖에도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원인, 중도층 확장 전략, 대중 외교 방향,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에 대한 공천 논란 등을 질문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이유에 대해 “정권 초기에는 여당과 대통령 지지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조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도층을 설득하기 위해 보수정당의 가치와 방향성을 버리지는 않겠다”며 “정책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중도층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 외교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이전 보수정권보다 중국에 치우친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대만 유사시 대응 질문에는 “미국·일본과 궤를 같이하는 입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6·3 개헌 투표 최종 무산…우원식 눈물·與 “내란 공범”·野 “일방 개헌은 독재”

    6·3 개헌 투표 최종 무산…우원식 눈물·與 “내란 공범”·野 “일방 개헌은 독재”

    6·3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려던 국회의 시도가 8일 최종 무산됐다. 1987년 이후 39년 만의 헌법 개정이었으나 이번에도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눈물을 보였고, 개헌 절차 중단을 선언했다. 개헌 논의는 22대 후반기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헌법개정안은 전날 본회의에 올랐으나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해 투표 불성립으로 처리가 불발됐다. 앞서 2018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발의했던 개헌안도 야당의 불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바 있다. 이번 헌법개정안은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가치를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했다. 이에 우 의장은 “표결해서 부를 던지든 가를 던지든 의사결정을 다 할 수 있는데 무슨 무제한 토론을 하나. 어제(7일)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아 투표 불성립돼서 다시 하는 것인데 무제한 토론을 하는 것은 제도를 남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39년 만에 개헌을 무산시키지 않기 위해 오늘 다시 본회의를 열었다”며 “그런데 이렇게 필리버스터로 응답하는 것을 보니까 더 이상의 의사진행이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 오는 6월 3일 개헌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절차는 오늘로써 중단됐다”고 했다. 특히 우 의장은 “정략과 억지 주장을 끌어들여 39년 만의 개헌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우 의장은 산회를 선포하며 의사봉을 거칠게 내리치고 의장석을 떠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개헌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독재와 내란으로 가는 길”이라며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산회 직후 “우 의장은 개헌 표결이 부결로 끝나자 여야 합의도 없이 다분히 감정 섞인 본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게 제대로 된 국회와 나라의 모습이냐”라고 반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제(7일) 개헌안 표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이 출석해 소위 의결 정족수를 넘겼고, 찬성표가 재적의 3분의2를 넘지 못해 의결 표수가 모자란 것이어서 명백하게 부결된 것”이라며 “오늘 또 개헌안을 상정한다는 게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또 “명백히 위헌인 행위로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헌법도 지키질 않는데 개헌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마음에 들면 지키고, 마음에 안 들면 때려부수는 민주당에 헌법은 장난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헌할 의지가 정말 있었느냐”며 “여야 합의 없이 개헌을 강행하면서 국민의힘이 반대했다는 기록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시대적 요구인 개헌을 끝끝내 저지하고 국회를 마비시켜 당리당략을 취하려는 국민의힘은 스스로 내란 세력의 공범임을 만천하에 자인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졸속’, ‘선거용’이라는 주장은 투표율 상승이 가져올 당리당략적 불리함을 가리려는 비겁한 변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의 헌법 개정 반대에 대해서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도 또한 국민의힘의 이런 행위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아마 심판받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을 향해 “자꾸 이러니 위헌정당 해산심판감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 법원,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가능

    법원,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가능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무소속 출마 자격을 인정받았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8일 최근 박 예비후보가 민주당 전남도당을 상대로 낸 경선 후보자 명단 통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당의 일방적인 자격 박탈 처분이 있었던 경우 공직선거법상 ‘경선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 금지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당내경선 탈락자의 후보 등록 제한 조항은 실질적으로 경선에 참여해 후보로 선출될 기회를 가졌음에도 결과에 불복하는 경우에 한하여 적용된다”며 “박 예비후보처럼 자발적 사퇴가 아닌 ‘타의에 의한 자격 상실’의 경우까지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예비후보가 실제로 경선 투표 등 과정에 참여한 바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이를 경선 결과에 대한 불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또 더불어민주당 당규와의 형평성 문제도 지적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규정 제27조에 따르면 후보 등록이 무효가 된 경우 무소속이나 타 정당 출마에 제약이 없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저를 향했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흔들기에도 불구하고, 오직 광양의 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정책으로 일관했다”며 “제가 약속드린 ‘AI 시대 경제 대전환’, ‘K-제습 컨테이너 생산기지 구축’ 등의 공약은 정쟁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BS한양·제일건설,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 견본주택 개관… 1126가구 공급

    BS한양·제일건설,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 견본주택 개관… 1126가구 공급

    BS한양과 제일건설이 5월 8일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평택시 고덕동에 마련된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단지 모형 확인과 유니트 관람, 청약 상담이 진행 중이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 생활권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위치에 입지한다. 방문객들은 공급 조건과 기존 형성된 인프라와의 인접성을 주요 확인 사항으로 꼽았다. 단지 설계는 전용면적별 특화 기능을 적용했다. 전용 84㎡(코너타입 제외)는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되어 채광과 통풍을 지원하며 일부 세대에는 3면 발코니를 도입해 실사용 공간을 넓혔다. 전용 101㎡는 거실 폭을 약 5m로 설계한 광폭 거실을 채택해 개방감을 높였다. 견본주택 개관을 기념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개관 후 3일간 매일 추첨을 통해 골드바와 황금열쇠 등을 증정하며, 서류 접수 및 정당 계약 기간에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입지적 특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투자와 확장이 진행됨에 따라 해당 지역이 핵심 거점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2개 블록에 걸쳐 총 11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70가구,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45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고덕 3단계 구역에 속해 있으나 1단계 생활권과 접해 있어 서정리역(수도권 1호선 급행)과 평택지제역(SRT) 이용이 용이하다. 교육 시설로는 인근에 민세초, 민세중, 송탄고가 운영 중이며 향후 추가 시설 도입이 추진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5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1단지 19일, 2단지 20일로 상이하게 정해져 중복 청약 및 부부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 계약은 6월 1일부터 4일까지 실시된다. 청약 자격은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없이 유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다.
  • 태영건설,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견본주택 개관… 739가구 일반분양

    태영건설,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견본주택 개관… 739가구 일반분양

    태영건설이 5월 8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착수했다. 해당 단지는 마산합포구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대단지로, 지역 내 주거 브랜드인 ‘메트로시티’ 시리즈의 일환이다. 개관 당일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단지 모형 확인과 청약 자격 및 계약 조건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마산합포구는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었고 2026년 이후 입주 예정 물량도 부족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신축 주거지로 이동하려는 마산 및 창원권 수요자들의 현장 방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전용 59㎡와 72㎡의 분양가 수준을 인근 단지와 비교하거나 무학로를 통한 창원 접근성, 대단지 커뮤니티 시설과 조망권 등을 확인했다. 교육 환경으로는 단지 바로 앞에 무학초등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 환경을 갖췄으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계획돼 있다. 인근에는 병설유치원, 마산중, 마산고 등이 인접해 있다.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25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9~84㎡ 739가구다. 가구 수는 ▲59㎡A 222가구 ▲59㎡B 27가구 ▲72㎡A 253가구 ▲72㎡B 114가구 ▲84㎡A 27가구 ▲84㎡B 9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평지 위주 설계와 남향 위주의 배치를 적용한 공원형으로 조성된다. 전 세대에 유리난간 창호를 시공해 외관 디자인과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라인별 엘리베이터 2대 설치와 세대별 별도 창고 제공을 통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은 프라이빗 영화관을 포함해 피트니스센터, 실내 스크린 테니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탁구장, 사우나, 뮤직 스튜디오, 노래방, 스터디룸, 카페형 도서관, 맘스클럽, 키즈플레이 공간, 코인세탁소 등 총 14종이 도입될 예정이다. 주변 환경은 무학산과 추산근린공원이 인접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마산항 조망권을 확보했다. 차량 10분 거리 내에 대형마트, 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와 의료시설이 위치한다. 교통망은 마산 고속버스터미널, KTX 마산역, 서마산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개관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이 방문해 타입별 설계와 계약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 내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과 중도금 무이자 등 수요자의 부담을 낮춘 조건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약 일정은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1일부터 4일까지 실시된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마련됐으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1월이다.
  • 6년째 교권침해 학부모 사례 공개…경남교육청 “악성 민원, 기관 대응”

    6년째 교권침해 학부모 사례 공개…경남교육청 “악성 민원, 기관 대응”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해 교육감 직접 고발 검토 등 기관 차원의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반복적인 악성 민원과 고소·고발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자 학교 중심 대응 체계를 본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8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청이 직접 방패가 돼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경남교사노동조합이 학부모 A씨의 장기간 교권 침해 사례를 공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경남교사노조는 A씨가 수년간 교사 10여 명을 상대로 반복적인 민원을 제기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규 교사 1명은 극심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은 뒤 교단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부모는 지난 1월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서면 사과·재발 방지 서약 등 1호 처분을 받았지만 불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현 담임 교사와 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교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던 체계를 본청 중심의 기관 대응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이 민원 발생 때 즉시 민원 대응팀을 가동하고 공식 공문 시행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당한 사유 없는 반복 민원이나 폭언·폭행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교육감이 직접 고발 여부를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 교사에 대해서는 변호사 수임료와 소송비 지원 등 법률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감 의견서를 사법기관에 제출해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다는 점을 소명할 방침이다. 심리 상담과 치료비 지원, 행동 중재 전문가 투입 등도 함께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교사가 ‘민원’이라고 느끼는 시점부터 특이 민원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공무집행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일본의 ‘학교 변호사’ 제도와 학교의 행정적 거절권 등을 들며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학교장이 반복 민원인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공식 소통 채널을 차단할 수 있도록 법적 권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가 홀로 민원을 감당하는 구조를 바꾸고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며 “교육활동과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아들이 여교사 몸 만지자 “순수한 사랑”이라는 학부모…되레 ‘고소’

    아들이 여교사 몸 만지자 “순수한 사랑”이라는 학부모…되레 ‘고소’

    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수학생 학부모의 6년간 반복된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로 교사들이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해당 학부모에게 시달린 교사 중 1명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교단을 떠나야만 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남교사노동조합은 지난 6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한 일반 초등학교 특수학생의 학부모가 연쇄적인 교권 침해로 교육 현장이 붕괴했다며 교육 당국의 엄정 대처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특수교육법상 특수교육 대상자인 자녀 B군이 1학년이던 2021년부터 6학년인 현재까지 6년간 담임과 특수교사, 교장 등 10여명을 상대로 악성 민원을 넣고 아동학대,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러한 상황은 반복돼 B군이 고학년이 된 지난해에만 담임교사가 3명이나 바뀌었다. A씨는 B군이 1학년이던 시기부터 교실에 상주하겠다고 요구하면서 수업 도중에 학생을 하교시키거나 수업 자료를 사전에 검열하는 등 교육 활동에 간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학기 담임이었던 신규 교사는 B군의 돌발 행동을 제지하다 손목 인대가 파열되는 영구적 부상을 입었다. 이후 A씨의 계속되는 괴롭힘으로 극심한 공황장애를 겪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해당 교사는 중증 후유증으로 교단을 떠난 상태다. 올해 6학년인 B군은 여성 특수교사의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거나 여성 자원봉사자의 특정 신체 부위를 움켜쥐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 학급에 있는 여학생에게도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반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이를 ‘아이의 순수한 사랑’, ‘자기 방어기제’라며 정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특수교사는 “현재 불안장애와 우울장애 진단을 받고 약물 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힘든 상태”라고 호소했다. 올해 새로 부임한 담임교사는 학교 밖으로 무단 이탈하려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교실 뒷문을 잠갔다는 이유로 ‘정서적 감금’에 해당하는 아동학대를 저질렀다며 A씨에게 고소당해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담임교사가 A씨에게 성적 자기 결정권 보호와 안전 원칙을 담은 안내문을 보낸 데 대해서도 A씨는 자신의 자녀를 “성범죄자로 낙인찍었다”며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피해 교사들을 보호하려 한 학교장까지 아동학대 혐의로 허위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교권보호위원회로부터 서면 사과 및 재발 방지 서약 등 1호 처분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경남도교육감이 가해 학부모를 공무집행방해 및 무고 혐의로 즉각 형사 고발해야 한다”며 “실효성 없는 교권보호제도의 전면 개편과 처분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 한국노총 대구본부, 김부겸 지지 선언…민주당 후보는 처음

    한국노총 대구본부, 김부겸 지지 선언…민주당 후보는 처음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 대구본부가 민주당계(係) 정당 후보를 지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병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등은 8일 오전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 보수와 진보를 넘어 대부분이 동의할 수 있는 원칙적 정책과 공약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며, 노동과 경제가 상생·협력하는 정치노선을 지향하는 김 후보를 6만 조합원과 함께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이용득 전 의원을 비롯한 한국노총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학생 운동으로 우리 사회 민주화에 기여했고 현실 정치에 뛰어들고 나서도 진영에 치우치지 않는 몇 안 되는 정치인”이라며 “정치 지형상 험지 출마를 마다하지 않고 지역 국회의원에 당선돼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대구시장이 되면 노동의 가치가 충분히 실현되지 못하는 지역사회 상황을 개선하고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역할을 통해 노동이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후보는 과거 인천에서 노동 운동에 몸담았던 이력을 소개하며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산업화와 대구 경제를 지탱해온 힘은 결국 현장에서 땀 흘린 노동자 여러분이고 저도 인천 부평에 있는 작은 공장에 들어가서 일을 해 본 적이 있다”며 “한국노총과 지속적으로 정책을 논의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대구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인공지능(AI)·로봇 산업으로의 전환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은 낡은 산업구조를 넘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미래를 향한 설계”라며 “대구·경북 행정 통합은 광역 산업 벨트의 형성을 위한 길로 기업 유치와 노동시장의 외연을 넓히는 기회인 만큼 청년이 함께하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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