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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비 초소 군인들이 강도단에 총기까지 털려…어느 나라길래 [여기는 남미]

    경비 초소 군인들이 강도단에 총기까지 털려…어느 나라길래 [여기는 남미]

    무장한 상태로 경비를 서던 군인들이 무장 강도들에게 털리는 황당한 사건이 남미 칠레에서 발생했다. 강도들이 총을 쏘며 달려드는데도 제대로 대응 사격조차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범죄 피해를 봤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로부터 북서부로 약 130㎞ 떨어져 있는 비냐 델 마르의 해군 부대에서 발생했다. 이 부대는 주로 해병대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으로 당시 해군부대 초소에는 군인 2명이 무장한 상태로 경비를 서고 있었다. 2명 중 1명은 갓 입대한 초임자였다. 초소를 공격한 강도는 4명으로 모두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검찰이 제한적으로 공개한 사건 개요를 보면 강도들은 총을 쏘면서 경비초소로 밀고 들어갔다. 경비를 서던 군인들은 강도단의 기습에 저항하지 못한 채 급히 몸을 숨겼다가 초소로 들어온 강도들에게 제압당했다. 순식간에 초소를 점령하고 2명 군인을 무장 해제시킨 강도들은 총기(장총) 탄창, 철모, 방탄조끼 등을 빼앗아 도주했다. 졸지에 총을 빼앗긴 군인들은 추격 엄두를 내지 못한 채 무전으로 강도 피해 사실을 보고했다. 현지 언론은 “수사에 나선 검찰이 사건 개요를 제한적으로 공개했지만 사건 심각성을 고려해 40일간 자세한 수사자료 공개를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칠레 일각에선 군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무장하고 있던 군이 저항하지 못하고 속수무책 강도들에게 당한 건 기강해이를 보여준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일개 강도단에게 당하는 군이 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겠느냐” “경찰도 아니고 군이 강도를 당했다. 세계에서 칠레 군은 가장 무능한 군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칠레 현지 법에 따라 군은 이런 경우 용의자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할 수 있다. 총기를 사용하는 것도 정당방위로 간주할 수 있어 저항이 가능하다. 그러나 칠레 군은 민간인을 상대로 저항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려 이번 같은 범죄 발생 때 군의 무력 사용을 사실상 원천 금지했다. 이런 명령이 내려진 건 4년 전 발생한 사건 때문이었다. 지난 2021년 칠레 비오비오 지방에선 소요 사태가 발생해 23살 청년이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청년이 목숨을 잃은 건 군이 쏜 총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군이 곤욕을 치렀다. 이후 수사에서 군은 누명을 벗었지만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상황을 막론하고 민간인에 대해선 발포 금지령을 내렸다.
  • [단독] “안 쓰는 약품이 왜 기준?”…육군 ‘전투복 카르텔’ 논란에 “정당한 조치”

    [단독] “안 쓰는 약품이 왜 기준?”…육군 ‘전투복 카르텔’ 논란에 “정당한 조치”

    전투복 품질 개선에 나선 육군이 입찰 성능시험에 한국군은 쓰지 않는 약품에 대한 내성 기준을 넣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생산업체들은 육군이 특정 업체의 입찰만을 염두에 두고 입찰 기준을 과도하게 높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육군은 전투복 품질 개선을 위한 정당한 조치로 관련 용역까지 거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육군은 올해 하반기 야전부대 보급을 목표로 전투피복체계 품질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육군에서 보급하는 8종의 겉옷을 기능성·보온성·활동성을 높인 4종(방상내피·방상외피·기능성 방한복·기능성 전투우의)으로 바꾸는 게 골자다. 올해 450억원, 내년에는 120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사업으로, 육군은 지난해 시험 적용을 거쳐 공개 입찰을 준비 중이다. 그러던 중 최근 입찰을 위해 공급업체들이 충족해야 하는 성능시험 기준을 두고 업체들 사이에서 대거 불만이 터져 나왔다. 논란이 된 기준 가운데 하나는 ‘피복의 오염에 따른 수분침투방지 시험’이다. 육군은 해충방지제인 디트(DEET)가 닿았을 경우 제품이 손상되는지를 따지기로 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한국군이 사용하지 않는 디트에 따른 손상 여부를 성능 기준으로 삼는 것은 과하다는 입장이다. 디트는 미군 등이 주로 사용하는 해충방지제로, 한국군은 디트가 아닌 이카리딘을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습윤굴곡에 따른 수분침투방지 시험’도 논란이 됐다. 이는 물기에 젖은 상태에서 피복을 오랫동안 접어 뒀을 경우 습기 차단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인데, 육군은 미군보다 14배나 강한 기준을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은 고어텍스 정도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한 국내 업체 관계자는 “왜 필요한지 납득할 수 없는 기준을 넣으면서 사실상 특정 업체만 독점적으로 입찰이 가능하게 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반면 육군 측은 품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오염도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은 디트 성분으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군이 사용하는 해충방지제는 천연성분이라 현재 시험법이 없기 때문에 수치화된 오염도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름, 가을에 쓰는 해충기피제를 왜 겨울에 입는 기능성 방한복에 적용하느냐’는 지적에는 “겨울에도 진드기류에 의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환경부의 연구 결과를 이유로 댔다. 일부 미군보다 과한 성능시험 기준에 대해선 “국방부 연구용역 사업인 ‘한국군 피복 레이어링 체계연구’에 포함된 기준에 대한 관련 기관의 토의와 전력지원체계 실무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독점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분석 결과 2개 이상 업체가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을 그었다. 독점 구조, 비싼 원단 사용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8종을 4종으로 줄임으로써 전체 단가는 비슷한 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尹 수감 마음 무거워” 박근혜, 與 단합 당부… 野 “극렬 지지층에 뻔한 메시지”(종합)

    “尹 수감 마음 무거워” 박근혜, 與 단합 당부… 野 “극렬 지지층에 뻔한 메시지”(종합)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극렬 지지층을 향한 뻔한 메시지”라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을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국가 미래를 위해 여당이 단합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1시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지금 국가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렵고 경제·민생이 매우 어려우니 집권 여당이 끝까지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거대 야당을 상대로 하는 힘든 일이 많겠지만,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꼭 다해달라”면서 “두 대표(권영세·권성동)가 경험이 많은 만큼 이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다.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돌이켜보면 개인의 소신이 항상 있을 수 있지만, 집권당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힘을 합쳐야 한다. 개인행동이 지나치면 상황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국론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고, (양 진영 지지자가) 대립해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자신이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 “박 전 대통령께서 사랑을 참 많이 주셨는데 마음 아프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다 지난 일인데 너무 개의치 말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화답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권영세 비대위’ 출범 이후 당 지도부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예방에는 김상훈 정책위의장, 신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 유영하 의원이 배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의 박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해 “국민의힘은 탄핵 경험자가 아니라 국민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헌정을 농단한 윤석열 탄핵 선고를 앞두고 국정 농단으로 탄핵당한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하러 간 모양새”라며 “돌아온 말은 ‘국민의힘이 단합하라’는 극렬 지지층을 향한 뻔한 메시지뿐이었다. 탄핵당한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안중에는 내란 사태로 인해 고통받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없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내란 우두머리를 배출하고 내란에 동조해 대한민국을 또다시 혼란에 빠뜨린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이라며 “더 이상의 국론 분열 조장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고작 생각해낸 것이 ‘이명박근혜’ 정당으로의 회귀라면, 내란의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으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 與 “헌재 때려 부수자” 발언에…野 “제2의 내란 선동, 윤리특위 제소할 것”

    與 “헌재 때려 부수자” 발언에…野 “제2의 내란 선동, 윤리특위 제소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3·1절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해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고 발언한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해 징계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서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제소 계획을 묻자 “윤리특위에 당연히 제소할 것”이라며 “헌재 등 국가 시스템에 대해 부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리특위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 출신인 서 의원은 지난 1일 광화문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공수처와 중앙선관위, 헌재를 향해 “모두 때려 부숴야 한다. 쳐부수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서 의원의 막말은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로는 부족한 매우 심각한 망언”이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폭동을 선동하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공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늦기 전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내란수괴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거라는 걸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개별의원들의 비판 발언도 이어졌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형법상 내란죄가 헌법기관을 국권 침탈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것인데 국권 침탈이 헌법기관의 권능을 무력화시키는 거라고 규정돼 있다”며 “헌법기관을 때려 부수자는 건, 내란죄 구성 요건에 부합하는 발언으로 제2의 내란을 선전·선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서 의원이) 중대한 선을 넘고 있다. 참으로 아찔하고 위험하다”며 “(국민의힘이) 공당이기를 포기하고 내란 세력과 한패가 되고자 하는 것인가. 위헌정당해산도 감수하겠다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국민의힘, 尹 배반 D-85…불난 호떡집”

    이재명 “국민의힘, 尹 배반 D-85…불난 호떡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 단절을 선언하기까지 85일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을 16%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내가 지난달 16일에 국민의힘이 100일 안에 ‘윤석열 단절 선언’을 할 것이라 말씀드렸다”면서 “예측한 최대 100일에서 이제 85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추구하는 가치도 없고, 필요해서 보수를 참칭할 뿐 현실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서라면 웬수도 영입하고 부모조차 내칠 극우 파시즘 정당”이라면서 “보수가 지켜야 할 가장 핵심적인 가치와 질서인 헌법과 법치주의마저 파괴하는데 동조 영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명색이 집권당이면서 하자는 일은 없고 온갖 거짓말과 폭언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야당 헐뜯기와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법치주의의 상징인 법원을 파괴하는 폭력적 극우가 힘이 있다 싶으니 얼른 그쪽으로 붙었지만, 국민 집단지성의 발동으로 그들이 제압되고 힘이 빠지는 순간 국민의힘은 힘은 언제 그랬냐며 윤석열과 극우 폭력 선동집단을 배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말 바꾸기, 얼굴(지도부) 바꾸기, 당명 바꾸기를 여반장으로 하는 국민의힘은 이제부터 ‘불난 호떡집’처럼 윤석열 배신을 두고 격론을 시작해서 마침내 85일 안에 배신이 대세가 돼 윤석열 절연, 지도부 교체에 나설 것”이라며 “5대 군사강국, 10대 경제강국에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강국이자 모범적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의 집권당이 이래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이재명 50%·김문수 31.6%…이재명 49.7%·한동훈 20.3%

    이재명 50%·김문수 31.6%…이재명 49.7%·한동훈 20.3%

    차기 대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약 18%포인트차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3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이 대표는 46.3%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김 장관(18.9%)과 한 전 대표(6.9%), 홍준표 대구시장(6.8%), 오세훈 서울시장(5.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1%) 등 여권 주자들이 이 대표의 뒤를 이었다.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1.7%), 김동연 경기지사(1.4%),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각각 1.3%) 등 야권 주자들의 순이었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 이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대부분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50.0%로 김 장관(31.6%)을 18.4%포인트 앞섰다. 이 대표는 오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50.3%을 얻어 23.5%를 얻은 오 시장을 26.8%포인트 차이로 따돌렸고, 홍 지사와의 대결에서는 50.0%를 얻어 홍 시장(24.2%)과 25.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달 저서 출간에 이어 전날 2개월여만의 공개 행보에 나서며 정계 복귀를 선언한 한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9.7%, 한 전 대표는 20.3%을 얻어 격차가 29.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5.1%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39.0%)을 크게 앞섰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6.1%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6.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두 의견 간 격차는 3.7%포인트에 그쳤지만, 1주일 만에 16.1%까지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6%,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의 응답률은 6.0%,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의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사설] 野, 마은혁 임명이 민생·경제보다 중요한가

    [사설] 野, 마은혁 임명이 민생·경제보다 중요한가

    더불어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구실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흔드는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2차 여야정 국정협의회 직전 불참을 통보했다. 어제도 “즉각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니라 내란 대행이라는 역사적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최 대행에게 마 후보자 임명 의무가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거대 야당이 시한을 마음대로 정해 몰아붙이는 것은 오만이자 횡포다.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야 할 현안이 산더미다. 추가경정예산(추경), 반도체특별법, 연금개혁이 발등의 불이다.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지금 당장 어느 하나 성과를 내도 시원찮을 판이다. 그런데 야당은 마 후보자 임명을 문제 삼아 간신히 마련된 논의의 장을 걷어차 버렸다. 마 후보자 임명 여부가 민생과 경제를 몽땅 팽개쳐도 될 만큼 화급하고 중요한 일인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유리한 환경으로 몰고 가려는 정략적 의도 말고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몽니로 비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틈만 나면 중도·경제 정당을 강조한다. 5일에는 한국경제인협회와 만나기로 했다. 말로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면서 여야 합의로 법안을 마련하거나 정책을 추진하려는 노력은 보여 주지 않는다. 이러니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듣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우리 경제도 총성 없는 포연에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각국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적으로 회동하며 실낱같은 끈이라도 더 이으려고 발버둥 치는데 우리는 최 대행이 미 재무장관과 겨우 화상 면담만 했다. 반도체특별법이 표류하는 사이 반도체 수출은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권 정당을 자임하겠다면 민주당이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지 돌아보길 바란다.
  • 인천 캠프마켓 해묵은 갈등 올해는 풀릴까

    인천 부평구 옛 미군기지 ‘캠프마켓’과 관련한 갈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시 갈등관리 대상사업 후보에 올랐다. 이를 비롯한 송도자원순환센터(소각장) 등 해묵은 갈등이 올해는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는 최근 5개 사업을 갈등관리 대상사업 후보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달 내 열리는 관련 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대상사업으로 확정된다. 캠프마켓(44만㎡)은 일제강점기 때 무기를 만드는 조병창으로 쓰였다. 1939년 일제가 만주와 중국 일대로 보낼 총기류를 만들기 위해 건립했고 해방 후부터는 미군이 주둔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반환되기 시작해 2023년 12월 반환이 완료됐다. 갈등은 아직도 남아 있는 일제 조병창 병원건물 철거를 찬성하는 행정당국과 반대하는 시민사회 간 대립이 심화하면서 발생했다. 부평구는 국방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병원 건물 철거를 허가한 상태다. 송도소각장 관련해선 현대화사업에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화가 끝나면 효율은 좋아지고 오염물질 배출은 최소화된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확정되면 관리계획을 수립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내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이재명 우클릭 행보에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

    홍준표, 이재명 우클릭 행보에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 발언 등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는 데 대해 “그 사람은 말하는 게 숨 쉬는 것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 1일 방영된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관한 질문에 “(이 대표의 말을) 국민들이 믿으면 바보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남지사 재임 시절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와의 사연을 소개하며 그를 불신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홍 시장은 “당시 나는 경남FC 구단주였고, 이 대표는 성남FC 구단주 할 때 2부리그 떨어지기 직전이었다”며 “그때 이 대표가 경기 때마다 심판을 욕해서 프로축구연맹에서 구단주 징계를 통보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페이스북을 통해 (징계는) ‘옳지 않다’며 이 대표 편을 들었는데, 되려 이 대표는 ‘홍 지사도 욕했으니, 같이 징계하라’고 나를 물고 늘어지는 걸 보고 그때부터 양아치라고 생각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 대표 중 무인도에 함께 남아야 할 사람을 한명 골라달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정치를 양아치처럼 하고,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벼락출세를 시켜줬는데 배신했다”며 “둘 다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구내식당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하고 싶은 정치인을 묻자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꼽았다. 홍 시장은 “주 의원은 사법시험 동기이고, 이 의원은 똑똑한 친구이기 때문”이라며 “송 전 대표는 내가 그동안 공개적으로 말은 못 했지만, 어느 당 전당대회건 다들 그렇게 하고 왜 송영길만 잡아넣았나. 그래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물론 나는 돈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만약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독고다이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30여 년 정치를 하면서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도움을 받지 않고 했는데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보니 민심에서 이기고도 당심에서 졌다”며 “이번엔 마지막이니까 독고다이 정치는 하지 않기로 하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과 국가 운영을 논의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명태균씨와 관련한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내가 명태균과 짜고 범죄를 저지른 게 있느냐. 나와 만났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면서 “명태균은 민주당과 짜고 살길 찾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이재명 결심 공판 출석, 여야 법안 다툼 지속...삭제된 민생 [위클리 국회]

    이재명 결심 공판 출석, 여야 법안 다툼 지속...삭제된 민생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5년 2월 24일 <‘상법 개정안’ 법사위 소위 통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범계(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법안소위 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사위 법안소위는 이날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모든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상장 회사의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조항도 개정안에 담겼다. 이런 내용의 상법 개정안은 주주 보호를 통한 주식 시장 정상화 등을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장해 온 내용이다. 여당은 해당 상법 개정안이 기업 경영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그간 법안 추진에 반대해 왔다. 소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이에 반대하며 상법 개정안 표결 처리 직전 회의장을 퇴장했다. ◼ 2025년 2월 25일 <국민의힘, 연금개혁 청년간담회> 국민의힘이 25일 국회에서 청년 단체와 연금개혁 간담회를 열고 청년층도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연금은 내 노후를 지켜주는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내게 매달 보험료를 뺏어가는 불신의 대상이 돼 간다”며 “청년 세대의 국가에 대한 신뢰를 복원하고 세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연금개혁은 하루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금개혁 추진 방향에 대해 “단순히 소득대체율을 얼마로 올리냐, 42%·44% 같은 지엽적 논의가 아니라 청년 세대가 최대한 많이, 최대한 오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종합적 구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래서 국민의힘은 국회 특위를 구성해서 연금의 구조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청년 대표로 참석한 연금개혁청년행동은 연금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자동조정장치 도입이 국민연금 적자 구조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정부·여당과 의견을 같이했다. ◼ 2025년 2월 26일 <여유로운 표정의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결심 공판에 출석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 구형했던 형량과 같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피고인의 신분이나 정치적 상황, 피선거권 박탈, 소속 정당 등에 따라 공직선거법을 적용하는 잣대가 달라진다면 공직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가 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검찰이 과하다. 저는 허위라고 생각하고 말한 바가 없다”며 “정상적인 검찰권 행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면 어떻게 정치인이 말하겠느냐”고 주장했다. ◼ 2025년 2월 27일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민주당>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오늘 본회의에는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 교섭단체 간 견해 차이가 크고, 토론과 협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장석으로 다가가 항의를 했으나, “의장이 이미 결정을 한 사안”이라며 “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시키는 등 노력을 많이 했는데, 양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요청했다. ◼ 2025년 2월 27일 <김예지 의원 새 안내견 ‘태백이’ 본회의장 참석>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제422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장에 새 안내견 태백이와 함께 참석했다. 태백이는 김 의원이 7년간 함께 했던 안내견 ‘조이’가 은퇴한 뒤 새로 함께하는 후임 안내견이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백이 사진과 더불어 “안내견 태백이 인사드린다”며 “이름은 태백! 이제 태어난 지 2년하고도 3달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매일매일 힘이 넘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 남은 헌재의 시간...변수는?[로:맨스]

    남은 헌재의 시간...변수는?[로:맨스]

    헌재, ‘마은혁 후보자 미임명’ 위헌민주당, “최 대행, 즉각 임명하라”‘9인 체제’ 완성시 탄핵 선고 연기될 수도간소화 尹 동의 미지수...尹 “시간 부족했다”“마 후보자 임명·배제한다면 절차적 하자 주장 가능성...문 대행 전례 고려할듯”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영향을 줄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야당이 최 권한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마 후보자의 임명 여부나 임명 시기 등을 둘러싸고 여러 전망이 나온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27일 마 후보자 불임명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권한대행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을 재판관 전원 일치로 일부 인용했다. 헌재는 최 권한대행이 국회가 재판관으로 선출한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행위는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며 위헌이라고 봤다. 헌재는 “청구인이 재판관으로 선출한 3인이 헌법과 헌재법에서 정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그 선출 과정에 의회민주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헌법 및 국회법 등 법률을 위반한 하자가 없는 이상 이들을 재판관으로 임명해 재판관의 공석 상태를 해소해야 할 구체적인 작위 의무(행위를 할 법적 의무)를 부담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헌재법에 따라 헌재의 결정 취지를 따를 의무가 생겼지만 마 후보자를 임명할지 명확히 답하지 않고 있다. 최 대행은 헌재 결정 당일 “헌재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결정문을 잘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도 “법적 판단뿐 아니라 정무적 판단도 같이 내려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임명’ 입장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 후보자 임명을 미루고 있다”며 지난 28일 예정돼있던 2차 국정협의회에 불참해 협의회가 무산됐다. 법조계에서는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 임명해 ‘9인 체제’가 완성되면 탄핵심판 선고는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 측에서 마 후보자가 변론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변론 갱신절차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변론 갱신절차는 최소 한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 측이 동의하면 간소화할 수 있지만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 본인 역시 이에 동의할지 미지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최후진술에서 “이번 심리는 내란 탄핵에서 내란 삭제를 주도한 소추단 측이 제시한 쟁점 위주로 이루어지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제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드릴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마 후보자가 재판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윤 대통령 심판에서 배제할 가능성도 적잖다. 이미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됐기 때문에 이후 임명된 재판관을 참여시키지 않고 8인 체제로 선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마 후보자 임명 논란은 해소되고 변론 갱신절차는 필요치 않아 선고가 예정보다 지연될 가능성은 없다. 다만 이 경우 임명된 마 후보자를 배제한 채 8인 체제로 선고했다는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관련 사정을 잘 아는 법조계 관계자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대행인만큼 아무래도 절차적 하자에 대해 더 신경쓸 수밖에 없다”며 “추후 당사자나 재판관들 사이에서 전례가 없다는 등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 권한대행이 여권 압박 등에 따라 마 후보자를 끝까지 임명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최 권한대행은 3월 초 선고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결론을 기다릴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결과에 따라 한 총리가 직무에 복귀한 후 즉시 마 후보자를 임명하면 최 권한대행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이 경우 윤 대통령 선고를 며칠 앞둔 직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여권 및 윤 대통령 측과 야당 측의 막판 공방이 예상된다.
  • 이재명 만난 김동연 “민주당, 이대로는 안 된다···임기 단축 개헌·공동 정부 필요”

    이재명 만난 김동연 “민주당, 이대로는 안 된다···임기 단축 개헌·공동 정부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주당 단독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가 높다”며 “임기 단축 개헌과 공동정부가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와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회동해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는 최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김부겸 전 총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등과 당내 통합을 위한 연쇄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회동 자리에서 민주당의 단독 정권교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 연대를 넘어 공동정부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으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저도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며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연대를 넘어 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3년 전 자신과 약속한 개헌 논의를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지사와 이 대표는 3년 전 단일화를 선언하며 ‘대통령 임기 1년 단축 개헌’을 포함한 정치 개혁을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지금은 탄핵에 집중하지 않고 개헌을 논의할 경우 거대한 블랙홀에 빠질 것”이라는 최근 이 대표의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제7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개헌이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고 유감”이라며 “개헌은 블랙홀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구조 개편과 경제 개헌을 위한 임기 단축 개헌 논의가 제대로 돼야 한다”며 “이는 이 대표 개인의 약속을 넘어, 민주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이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20년 전부터 강조해 온 개헌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날 개헌 관련해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이 논의가 블랙홀 같아서 내란 종식에 집중한다”면서도 “(개헌을) 안 할 수 없다. 저도 하고 싶은 얘기는 많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또한 민주당의 감세 정책 추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금 정치권에서 감세 포퓰리즘 경쟁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최근 민주당이 상속세·소득세 등의 감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김 지사는 “지금은 감세가 아닌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때”라며 “증세 없이 복지가 불가능한 만큼 필요한 부분에 대한 증세도 필요하다. 수권정당으로 용기 있게 증세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지사에게 “오랜만에 만나 반갑다. 우리나라 정치·경제 상황이 여러 면에서 어렵기 때문에 국정을 걱정하느라 더 노심초사하시는 것 같다”며 “같은 민주당 당원으로서 국민이 안심하고 나라가 발전할 방향이 무엇인지 말씀 나눠보겠다”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차담 이후 백브리핑에서 “비공개 회동에서 개헌과 관련된 얘기는 모두 발언에서 충분히 이야기했고, 감세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며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검찰 개혁, 그리고 기득권 카르텔로 작용하는 법조계와 정치권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푸센 주민에게 60일만 참으라는 망언 한 서대문구의회 박경희 부의장 당장 사퇴하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푸센 주민에게 60일만 참으라는 망언 한 서대문구의회 박경희 부의장 당장 사퇴하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홍제1동 통장협의회에서 인사말로 서대문구의회 박경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 3선)이 부의장으로서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하기는커녕, 오히려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 주민들이 그냥 60일만 참고 살라는 망언을 함으로 가슴을 후벼 판 경위 없는 망언에 대해 강한 규탄과 사퇴 촉구를 보냈다. 박경희 부의장은 지난 24일, 홍제1동 통장협의회에 모인 통장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개회를)해드릴라 했는데, 60일이 지나면 의견 청취를 안 해도 그냥 서울시로 올릴 수 있다. 조금 불편하시겠지만, 여태까지도 한 3년 정도 참으셨지 않느냐”라며 서대문구의회 개회는 할 수 없으니 그냥 주민들이 참고 살라는 식으로 답변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인사말을 듣고 경악한 통장 몇이 “불편한 게 아니고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어요. 그런 식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그 의견 청취 하나 통과가 안 돼서 발생하는 이자는 어떻게 책임지실 건가요?” 등 강하게 항의했으나, 박경희 부의장은 끝내 개회하여 하루빨리 처리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런저런 일로 저는 다음 공천은 아마 확정된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말해 이를 들은 이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이를 들은 문 의원은 “60일 동안 안 해도 서울시로 통과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의 없음’으로 종결되는 것인데 이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망언하는 작태가 한심할 따름이다”라며 혀를 찼으며, “홍제1동을 지역으로 한 구의원으로써 마땅히 주민을 위해 민원을 해결할 의지는 없고 그저 정당정치의 아집으로 개회하지 않으니 그 직무에 대한 책임감과 의지가 심히 의심스럽고, 정 자존심 때문에 개회하기 싫다면 해당 상임위만이라도 열어서 의견 청취만 진행하면 될 일을 60일이나 참고 살라 해놓고 자신은 다음 공천은 확정이다 자랑하니, 주민을 넘어 유권자를 무시해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한 문 의원은 “본 의원이 서대문구의회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으나, 박경희 부의장의 알량한 자존심과 아집으로 인해 지역의 주민들이 고통에 호소하는 목소리를 차마 지나칠 수 없기에 이렇게 규탄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소리도 외면하고 60일만 참고 살라는 망언을 한 박경희 부의장은 부의장은 물론 구의원의 자격이 없다. 당장 사퇴하라”라며 규탄과 함께 박경희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를 정당화하고자 경미한 변경이라 의견 청취가 불필요함을 주장하는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제13조제4항에 나열된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중대한 변경임을 분명하게 밝히며, 직원이 없어서 개회를 못 한다는 헛소리를 검토한 결과 이미 대직자를 모두 구했기에 결원은 없으므로 개회하는 데 전혀 문제없음을 알린다”라며 말을 마쳤다.
  • 대구염색공단 폐수 무단방류 신고포상금 1000만원

    대구염색공단 폐수 무단방류 신고포상금 1000만원

    대구 서구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서 가지각색의 폐수가 유출돼 행정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선 가운데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염색공단)이 폐수 무단방류와 오염물질 등 불법 배출에 대한 제보 시 신고 포상금 1000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공단은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내 현수막 10개를 대구염색산업단지 일대에 내걸었다. 포상금은 1000만원 이상이며 염색공단 내부 포상금 지급 규정에 따라 포상 금액이 결정된다. 제보는 염색공단 기업안전지원팀(053-350-5160)으로 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제보 내용의 중요도에 따라 포상금 규모가 결정된다”며 “아직 유의미한 제보 전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대구염색산업단지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폐수가 유출돼 관계 당국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 尹 최후진술 후 ‘탄핵 찬성’ 59% ‘반대’ 35%…중도층 70%가 찬성 [갤럽]

    尹 최후진술 후 ‘탄핵 찬성’ 59% ‘반대’ 35%…중도층 70%가 찬성 [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진술 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탄핵에 대한 찬성률이 5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 응답이 59%, ‘반대’ 응답이 35%로 나타났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2월 18∼20일)와 비교해 찬성 응답은 1%포인트(p) 하락했고, 반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7%가 탄핵에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4%가 탄핵에 반대했다. 무당층은 64%가 탄핵 찬성, 18%는 탄핵 반대 의견을 밝혔다. 성향 별로는 보수층에서 탄핵 찬성이 27%·탄핵 반대가 71%였고, 진보층의 92%가 탄핵 찬성, 6%가 탄핵 반대였다. 중도층의 70%는 탄핵에 찬성했고, 23%는 탄핵에 반대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탄핵 찬성 71%·반대 20%), 30대(62%·30%), 40대(73%·25%), 50대(67%·30%), 60대(48%·49%), 70대 이상(33%·58%)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탄핵 찬성 57%·반대 36%), 인천·경기(66%·30%), 대전·세종·충청(61%·36%), 광주·전라(84%·14%), 대구·경북(38%·55%), 부산·울산·경남(49%·43%)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20∼50대에서는 10명 중 6∼7명이 탄핵에 찬성하고, 60대에서는 찬반이 비슷하며 70대 이상에서만 반대(58%)가 과반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정권교체’ 51% ‘현 정권 유지’ 35%또한 다음 대선 결과에 관한 질문에는 ‘정권 교체’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51%로 ‘현 정권 유지’ 38%보다 앞섰다. 지역별로 정권 교체·현 정권 유지 응답은 서울(49%, 42%), 인천·경기(56%, 33%), 대전·세종·충청(53%, 41%), 광주·전라(71%, 14%), 대구·경북(33%, 56%), 부산·울산·경남(41%, 46%)였다. 세대별로는 20대(56%, 25%), 30대(53%, 34%), 40대(65%, 28%), 50대(63%, 31%), 60대(45%, 50%), 70대 이상(21%, 63%) 등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현 정권 유지’가 9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정권 교체’가 95%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정권 교체’ 47%, ‘현 정권 유지’ 19%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가 ‘현 정권 유지’ 75%, 중도와 진보는 ‘정권 교체’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62%, 89%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8%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이외 정당 및 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19%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5%였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대구 염색산단 업체 2곳 환경법 위반 적발…최근 잇단 폐수 유출 의심 업체

    대구 염색산단 업체 2곳 환경법 위반 적발…최근 잇단 폐수 유출 의심 업체

    대구염색산업단지(염색산단) 내 하수관로 폐수 유출 의심 업체 중 2곳에서 물환경보전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대구시는 28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 서구,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해당 업체 2곳은 각각 폐수 염료 제조·배합실에서 배출된 폐수가 하수관로로 유출되도록하거나 폐수 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행정당국은 적발된 업체를 행정 처분할 예정이며 나머지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나선다. 의심 사업장은 염색산단 내 주요 우수·오수 맨홀을 개방해 폐수 유입 경로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추려졌다.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는 지난달 8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4차례 폐수가 유출됐다. 해당 하수관로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달서천 하수처리장으로 이어져 있어 유출된 폐수는 모두 정상적으로 처리됐다. 시는 다만 이번에 적발된 2개 업체가 최근 4차례 폐수 유출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법 위반 업체를 추적해 행정처분과 아울러 고발 조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로 달려간 유용원…북한군 포로 면담[주간 여의도 Who?]

    우크라이나로 달려간 유용원…북한군 포로 면담[주간 여의도 Who?]

    31년 軍 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의원 개인 자격으로는 최초 우크라이나 방문“최신 현대전 익히는 北 관련 증언 듣고자”계엄 이후 “참담”… 국민·야당 의원에 사과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방금 저는 제 보좌진과 단둘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난 23일 유용원(62, 초선·비례) 국민의힘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깜짝 글’을 남기고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대한민국 국회의원 개인 자격으로는 최초로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이다. 이틀 뒤인 25일 유 의원은 현지에서 SNS에 이런 글을 남겼다. “저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에서 전쟁포로로 수감 중인 북한군 2명을 면담했다.” 유 의원은 28일 서울신문에 “(현지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3월 2일 귀국 이후 국내에서 정리된 발언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전날 “전날 킬리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장 접견 및 정보총국의 북한군 참전동향 브리핑이 있었다. 북한군 추가파병 동향 등 우리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귀국한 뒤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말씀드리겠다”고도 했다. 1964년생으로 국내 1호 군사전문기자이자 31년 간 국방부를 취재했던 유 의원은 22대 국회에 입성해 국방위원회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약해왔다. 국회 ‘무궁화 포럼’을 발족해 핵무장 잠재력 확보를 위한 국회 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외교통일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입법과 정책 개발 관련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유 의원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현지 의회와 ‘얄타유럽전략(YES) 특별회의’의 공식 초청장을 받아 이뤄졌다. 유 의원은 지난 23일 “전쟁은 계획이 아니라 전장에서 승패가 갈린다”면서 “러시아와 손을 잡고 전장에서 현대전을 몸소 체득하고 있는 북한의 위협이 추후 우리를 향할 것이 너무나 명백하기에 ‘절대 이를 방관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방문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래식 조우전부터 최신 현대전을 익히며 전투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북한군이 실제로 어떻게 전장을 누비고 있는지,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들어보려 한다”고도 덧붙였다. 1993년 3월부터 31년간 국방부와 군 관련 기관을 취재한 ‘최장수 군사전문기자’인데다, 2001년 8월부터 20년 넘게 국내 최대 군사 전문 커뮤니티 ‘비밀’(BEMIL, 전 ‘유용원의 군사세계)를 운영해 온 그가 첨단 기술전이 펼쳐진 현대 전장을 찾은 것이다. 유 의원은 커뮤니티 글에서 초등학생 때부터 전쟁 놀이와 전쟁 영화를 좋아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서울 용산 인근의 외국잡지 헌책방 등에서 무기 서적들을 구해 전차·항공기·미사일·함정 등을 익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990년 2월 조선일보 입사한 뒤에는 무기에 대한 잘못된 보도가 많은 것을 보고, 군사 분야에 특화된 기자가 되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정계 입문 당시 기자로서 현장에서 느낀 국방 현장의 문제를 의정 활동 기간 풀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의원으로서 ‘1호 법안’으로는 국방·원자력 분야 등 국가안보 관련 업무 수행 중 순직 시, 민간인도 공무원처럼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국방위 위원으로 활동하던 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맞아 연이은 현안질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해 8월 제기했던 윤석열 정부의 ‘계엄설’이 현실화하자, 야당 의원들을 향해 사과했다. 유 의원은 계엄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5일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민석 민주당 의원 등 계엄령을 주장한 일부 야당 위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판단이 틀렸다”고 했다. 그는 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중차대한 안보 현안 속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 데 참담하다”며 “1979년 마지막 계엄령 이후 반세기 만에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도 밝혔다.
  • 김동연 “기득권 공화국 해체해야”···권력기관, 공직사회, 정치권 3대 기득권 타파 제안

    김동연 “기득권 공화국 해체해야”···권력기관, 공직사회, 정치권 3대 기득권 타파 제안

    조기 대선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권 잠룡으로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권력기관과 공직사회, 정치권의 기득권 해체를 주장했다. 김 지사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동연의 대한민국을 바꾸는 시간 #2’를 통해 “우리가 다시 만날 대한민국 기득권공화국이 아니라 기회공화국이어야 한다”며 “내란은 특권과 기득권에 기댄 권력의 사유화가 그 원인 중 하나였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검찰의 ‘대한민국 3대 권력기관’의 기득권 타파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 수석실 폐지, 조직의 슬림화(직원 4/5 감축), 부처 위에 군림하는 ‘상왕실’이 아닌 프로젝트 조직으로 개편, 대통령의 거부권·사면권 제한,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 대통령경호처의 경찰청 산하 대통령경호국 전환 △기획재정부를 재경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 중앙정부의 재정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 △검찰청을 ‘기소청’으로 전환, 초임 검사의 대우를 3급에서 5급으로 정상화 등이다 다음으로,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 기득권 타파를 제시했다. 로펌과 고위 공직자의 기득권 순환고리 절단, 정치와 법조 카르텔 절단, 5급 행정고시 폐지 등이다 마지막으로 정치 기득권 타파를 내놨다. 거대 양당의 기득권과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기, 국회의원 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승자독식 소선거제 개편,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국회 교섭단체 기준 10석으로 완화, 정당 보조금 폐지와 정치후원 바우처 도입 등이다. 김 지사는 “권력기관, 공직사회 그리고 정치에 만연한 ‘기득권 체제’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30년, 앞으로 미래는 없다. ‘기득권 깨기’가 ‘빛의 혁명’을 완수하는 길”이라며 “‘기득권 공화국’의 해체로 ‘제7공화국’을 ‘기회 공화국’으로 열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진보와 보수의 심장인 광주와 대구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사실상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 지사는 오늘 오후 4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갖는다.
  • 군포시,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

    군포시,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

    군포시는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먹거리 안전 등 공익을 증진하고 농업인 등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업인들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급 대상은 군포시에 거주는 농민으로,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 외의 종합소득금액의 합이 3700만 원 미만, 경작 면적이 1천㎡(약 300평) 이상 등 일정 자격을 갖춰야 한다. 군포시가 아닌 지역에 거주하고 농지만 군포시에 있을 경우, 거주지와 농지가 연접 지역이어야 하고 경작 면적이 10,000㎡(약 3000평) 이상인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직불금은 연말(12월)에 지급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기본형 공익직불제가 농민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의 일환이 되어 군포시 지역 농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며

    [세종로의 아침]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읽어 봤다. 헌재는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면서도 중대한 위법 행위는 아니라고 봤다. 헌재가 직무 복귀 결정을 내리자 언론은 ‘교묘한 절충’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대성’은 이후 탄핵심판을 결정하는 기준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됐다. 헌재는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결정의 핵심 사유로 들었다. 헌법과 법률 위배 행위가 재임 기간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이유였다. 당시 언론은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에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헌재의 지난 두 차례 대통령 탄핵심판은 결론을 두고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최소한 공정성을 의심받는 일은 없었다. 헌재를 정치적 무기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의도와 무관하게, 헌재는 사회 통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한철 전 헌재소장은 ‘한국정치와 헌법재판’에서 “헌재는 갈등을 최종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만일 그러지 아니한 경우에는 이해당사자를 포함한 국민이 승복할 수 있는 종국적인 사회 통합, 나아가 국가 통합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1988년 탄생한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 정당 해산, 이 밖에 수많은 헌법소원 및 위헌법률 심판을 거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 음반 등 창작물 사전 심의 위헌, 동성동본 헌법불합치, 호주제 헌법불합치, 부성(父姓)주의 헌법불합치, 간통죄 위헌, 국가모독죄 위헌 등 굵직한 결정을 쏟아내며 입지를 다지고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사형제 합헌, 수도 이전 관련 신행정수도법 위헌, 통합진보당 해산 등 논란이 된 적도 있었지만 한국 사회가 진보하는 데 혁혁한 역할을 해 왔다는 건 분명하다. 그런 헌재가 최근 위기를 맞았다. 정치권의 헌재 흔들기 탓인지, 여론이 둘로 쪼개진 까닭인지는 모르겠지만 헌재의 신뢰도가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12월 전국지표조사(NBS)의 국가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1위는 헌재(67%)였다. 그런데 27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 신뢰도는 5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헌재가 맞닥뜨린 또 다른 난관은 여론이다. 지난 두 번의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여론은 각각 탄핵 반대와 찬성 한쪽으로 쏠렸다. 이번은 좀 다르다. 리얼미터의 지난 20~21일 조사에서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52.0%,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45.1%였다. 다른 조사를 봐도 대략 국민 10명 중 6명은 탄핵 찬성, 4명은 탄핵 반대로 수렴된다. 헌재가 반드시 여론에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론이 헌재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부정하긴 어렵다. 탄핵심판은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사법적 판단이지만, 실질적으로 다수결을 핵심으로 하는 민주주의와 사법권 행사라는 법치주의 사이 어디쯤에서 결론을 내기 때문이다. 한 법조계 인사는 ‘헌재가 여론에 반하는 결론을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도 했다. 헌재의 최근 두 차례 결정을 보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이 4대4 기각,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건은 전원 일치 인용이었다. 다만 권한쟁의 청구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 의결이 있어야 했는지는 5대3으로 의견이 갈렸다. 간발의 차로 판단이 나뉘다 보니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두고도 온갖 예측이 나온다. 만장일치를 위해 평의가 길어지면 선고가 늦어질 수 있다거나, 쟁점이 간단해 조만간 선고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헌재의 다음 결정문을 상상해 본다. 헌재의 결정문은 기각이든 인용이든 상대방을 승복시키고, 국민 통합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결정문 한 줄도 공정성을 의심받아서는 안 된다. 그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때처럼 재판관 의견 수를 비밀에 부쳐서 책임을 회피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민영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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