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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尹, 수용실 나가기 거부”… 영장에 ‘이적죄·직권남용’ 적시

    특검 “尹, 수용실 나가기 거부”… 영장에 ‘이적죄·직권남용’ 적시

    혐의 입증 더 쉬운 이적죄부터 적용구치소엔 오늘 2시까지 인치 재공문김병주 의원 “北에 무인기 7대 보내김정은 관저·당 청사 등 목표로 삼아” 내란 특검이 14일 군 관련 시설 24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돌입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외환 수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이날 강제구인마저 거부하면서 결국 특검이 대면 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오랜 검사 재직으로 구속 수사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기에 (강제구인 거부를)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납득하기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에 형법상 일반이적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유치죄의 경우 ‘외국과 통모’(남몰래 서로 통해 공모함)한 것이 충족돼야 하는데, 혐의 구성이 쉽지 않은 만큼 이적죄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이적죄는 ‘우리나라의 군사상 이익을 해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제공한 경우’를 처벌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혐의 입증이 용이하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드론작전사령부는 최소 3차례에 걸쳐서 7대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론사 예하 부대인 백령도 101대대가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낸 시점을 지난해 10월 3일(2대), 10월 8일(4대), 11월 13일(1대)이라고 특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드론의 구체적인 목표를 ‘15호 관저’라고 지정하며 “15호 관저는 김정은의 생모가 거주했던 숙소이자 김정은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그 주변에 노동당 1호 청사, 호위사령부, 고위층 주택단지, 김일성종합대학 등이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 후 2차 조사에도 응하지 않자 이날 구치소 측에 오후 3시 30분까지 윤 전 대통령의 강제구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조사실로 윤 전 대통령을 데려오는 데 실패했다. 교정당국에서 전직 대통령에게 물리력을 사용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면서 조사가 무산된 것이다. 특히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해 전직 대통령의 지위를 고려할 때 (교정당국이)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워 난감하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15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 윤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 조사실로 인치하라’는 내용의 수사지휘 공문을 재차 보냈다. 2차 강제구인도 실패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특검 조사가 진행되기는 요원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실로 나오거나 내란 특검이 구치소 방문 조사를 시도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한 후 세 차례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 천안 폐기물매립장 ‘찬반’ 격화…“행정절차 중단” vs “국내 최고 시설”

    천안 폐기물매립장 ‘찬반’ 격화…“행정절차 중단” vs “국내 최고 시설”

    충남 천안시 동면 일원에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조성 사업을 둘러싸고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를 앞둔 주민설명회가 열렸지만, 환경단체와 반대 주민들이 설명회장에서 맞불 집회로 환경영향평가 심의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천안에코파크㈜는 14일 동면 수남1리 마을회관 공터에서 70여명이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개요와 환경 안전 조치 등을 공유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반대 주민들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 150명이 맞불 집회로 마찰을 빚었다. 반대 측은 확성기와 꽹과리 등을 동원해 “매립장 결사반대와 찬성 주민 중심의 일방적 설명회 무효”를 외치며 항의했다. 경찰은 1개 중대 1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반대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은 “설명회가 찬성 주민 위주로 이뤄졌으며, 반대 의견은 철저히 배제돼 무효”라며 환경영향평가 절차 중단을 주장했다. 이들은 “입지 예정지는 해발 310m 서림산 자락에 있어 지하수와 침출수 피해가 불가피한 지역”이라며 “침출수 유출 시 병천천과 합류해 금강 유역 일대 또한 피해가 막대할 것. 금강환경청은 행정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이날 사업시행사 에코파크 측은 “전국 38개 사업장폐기물 매립시설 잔여 매립용량이 약 2000만㎥로, 운영 연한이 6.5년에 불과하다”며 “충남 지역 안정적 폐기물 처리 기반을 위해 4개 매립지를 30년간 단계적으로 운영하는 국내 최고 우수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사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윤영만 천안에코파크 대표는 “해당 지역 4개 마을과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고, 전체 주민 90%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반경 2㎞ 밖 주민들과도 협의해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 전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 심의 절차에서 자세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동면 폐기물 매립시설 예정지는 수남리 산92-4번지 일원이다. 규모는 사업면적 38만 6343㎡, 폐기물 매립 면적 20만 4923㎡다. 매립 대상 폐기물은 지정폐기물과 일반 산업폐기물로 매립 용량은 총 669만 1053㎥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4월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견서는 오는 7월 28일까지 취합한다.
  • 윤상현도, 尹도 ‘잠금상태’ 아이폰 “비밀번호 안줘”…디지털포렌식 난항

    윤상현도, 尹도 ‘잠금상태’ 아이폰 “비밀번호 안줘”…디지털포렌식 난항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으나 잠금 상태의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의 거주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고 이후 별도로 아이폰을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아이폰은 잠금 설정이 돼 있는 데다가 윤 의원이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디지털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의원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지역구를 공천받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당한 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앞서 압수수색 직후 “특검에서 (조사를) 요청하면 앞으로 당당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순직해병 수사 압력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 1대를 확보했으나 잠금 설정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아이폰 1대를 확보했다. 특검팀이 해당 아이폰의 비밀번호 제공을 요청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현재 이른바 ‘VIP(윤 전 대통령) 격노설’의 진상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적시한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해병대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전화 직후 이첩 보류를 지시했기 때문에 불거졌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사건 이첩을 강행하자 본인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 개인 휴대전화에 세 차례 통화하고 같은 날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임 전 비서관에게도 전화해 이첩 중단 상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도 확보한 상태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대통령실에서 사용하는 ‘02-800-7070’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그 직후 박진희 당시 군사보좌관(육군 소장·현 육군 제56사단장) 휴대전화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사건 이첩 보류 ▲임 사단장 정상 출근 ▲국회 설명·언론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
  • 내란특검 “尹 수용실서 나오길 거부…물리력 동원 어려웠다”

    내란특검 “尹 수용실서 나오길 거부…물리력 동원 어려웠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외환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데 이어 강제구인 절차까지 거부하면서 조사가 무산됐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4일 브리핑에서 “교정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인치 지휘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했다“며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오래 검사로 재직하면서 조사 업무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며 ”이런 상황을 생각해본 적 없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내일 재차 인치 지휘 공문을 서울구치소에 보낼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15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를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공문을 재차 서울구치소장에 보낼 예정”이라며 “내일은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이튿날인 11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응했다. 특검은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끝내 불응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조사실로 데려오도록 하라는 인치 지휘를 서울구치소에 전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강제구인을 거부하면서 이날 조사는 결국 무산됐다.
  • 응급실 또 멈추기 전에…‘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외친 환자단체

    응급실 또 멈추기 전에…‘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외친 환자단체

    “2020년 필수의료 공백을 막는 의료법이 통과됐다면,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는 없었을 겁니다. 환자들이 가장 시급히 바라는 법은 바로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입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10개 단체가 참여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 섰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은 이미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해당 법안은 2020년 11월, 의사단체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였을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업무개시명령’ 절차를 건너뛰고 곧바로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트랙’이 핵심이다. 22대 국회에서도 몇몇 의원이 유사한 법안을 준비했지만 실제 발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최혜영 전 의원의 법안을 적정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우려가 있는 경우’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명령을 어기면 1년 이하 면허정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금고형 이상을 받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문제는 업무개시명령 송달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2020년과 지난해 전공의 집단행동 당시에도 상당수 전공의가 휴대전화를 꺼 놓고 연락을 차단하는 ‘블랙아웃’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에 따라 당시 발의된 개정안은 필수의료 분야만 업무개시명령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필수의료의 범위를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분만, 수술, 투석 및 이에 필요한 마취·진단 검사’ 등으로 명시했다. 의료인의 집단행동에 따른 필수진료 유지 문제는 노조법 적용과도 연결된다. 의료인에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이 적용되면, 파업 상황에서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생명과 직결된 분야에 최소 인력을 남겨두게 할 수 있다. 실제로 보건의료노조에 속한 간호사들은 파업 중에도 응급·중환자실·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 인력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원의는 자영업자에 가까워 노동자로 보기 어렵고, 병원에 고용된 전공의나 봉직의는 노조가 없어 노조법을 적용하기가 애매한 상황이다. 전공의와 봉직의의 ‘노동자성’을 제도적으로 폭넓게 인정할 경우, 집단행동에 대비한 최소한의 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의료계에 줄 선물보다 국민과 환자 안전을 위한 재발 방지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복귀 조건으로 학사일정 유연화나 수련시간 단축을 수용할 경우, ‘버티면 이긴다’는 의료계의 왜곡된 신호만 강화할 것”이라며, “그 피해는 결국 국민과 환자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평화협력국과 남북교류협력위원회·평화통일교육 지원사업 개선 논의

    이혜원 경기도의원, 평화협력국과 남북교류협력위원회·평화통일교육 지원사업 개선 논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은 지난 7월 11일 금요일, 경기도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 평화협력국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운영기준 및 평화통일교육 지원사업의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해 제37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혜원 의원이 지적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의 불투명한 운용, 특정 단체의 이해충돌 논란, DMZ 오픈페스티벌 운영 구조의 문제점 등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위해 마련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정담회에서 평화협력국은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개선대책을 보고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위원 임명 시 소속 단체 및 경력 정보를 바탕으로 안건과의 이해관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제척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회의 전에 안건별로 위원이 자가진단을 통해 자진 회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또한 회의록에 제척·기피·회피 여부를 명시적으로 기록해, 향후 심의과정의 투명성과 사후 검증 가능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위원회의 공정한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위법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평화통일교육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정치·종교적으로 편향된 단체의 사업 참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운영기준 개선이 보고됐다. 2025년부터는 사업 지원 대상을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로 한정하고, 특정 정당이나 종교를 지지·선전하거나 관련 활동을 주 목적으로 하는 단체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보조금 횡령, 불법 시위 주도, 사업계획서 허위 작성 등 과거 중대한 위반 이력이 있는 단체도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며, 사업 추진 중에도 수시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차기 공모 참여가 제한된다. 이혜원 의원은 “이번 개선대책은 남북교류협력기금과 평화통일교육 사업이 도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기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향후에도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지지율 64.6%…민주 56.2%·국힘 24.3%

    李대통령 지지율 64.6%…민주 56.2%·국힘 24.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연속 올라 64.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긍정’ 응답이 이같이 나타났다. ‘잘 못함’ 평가는 30.0%, ‘잘 모름’은 5.4%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경신, 지지율 강세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특검 수사 등에 더불어 주요 인선 단행이 긍정 평가를 이끌었다”고 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4%포인트(P) 상승한 56.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4.5%p 하락한 24.3%에 머물렀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31.9%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3.9%, 개혁신당은 3.7%, 진보당은 0.4%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은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야권 악재에 따른 반사 이익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민의힘은 내부 혼란이 가중하며 위기가 심화했다”고 했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6.0%, 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김정은, ‘호화 요트’ 띄우고 ‘특급 호텔’ 연회…푸틴 오른팔과 도원결의 (영상) [포착]

    김정은, ‘호화 요트’ 띄우고 ‘특급 호텔’ 연회…푸틴 오른팔과 도원결의 (영상)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호화 요트를 띄우고 특급 호텔에 상을 차렸다. ‘푸틴의 오른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맞이 차원에서다. 12일 러시아 외무부와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2일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접견했다. 회담은 김 위원장의 호화 전용 요트에서 이뤄졌다. 13일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요트를 타고 원산 바다를 가르는 모습과 요트 내부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마주앉은 장면을 송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환영을 받았다”라며 김 위원장과 라브로프 장관이 요트 위에서 두 손을 맞잡고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씨 일가는 영국 초호화 요트 제작업체인 ‘프린세스사’의 80억원 상당 요트 등을 여러 대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새로 등장한 중형 요트에는 워터 슬라이드까지 설치돼 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에도 이 요트에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 최선희 외무상 등 고위 간부를 태우고 갈마해안관광지구 개장식에 참석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라브로프 장관을 원산으로 초청한 데는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 환영 연회도 최근 개장한 관광지구 내 명사십리 호텔에서 열었다.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을 원산으로 초대한 이유에 대해 “최근 외교 활동을 매우 적극적으로 하고 계셔서 평양보다는 원산에서 만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좀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에게 “(원산 관광지구) 개장 이후 첫 외국 손님”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라브로프 장관은 배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러시아대사를 가리키며 “첫 손님은 대사였다”라며 웃었다. 마체고라 대사는 원산 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라브로프 “푸틴, ‘가까운 미래 접촉’ 희망”김정은 “북러, 모든 전략적 문제 견해 함께해”요트 안에서 김 위원장과 마주앉은 라브로프 장관은 차기 북러 정상회담을 거론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따뜻한 인사를 보냈고, 모든 합의를 이행할 의지를 확인했으며, 아주 가까운 미래에 당신과 직접 접촉을 이어가기를 기다린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초대를 수락한 상태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오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3시간 넘게 ‘2차 전략대화’를 했다며 “아주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며 유익한 대화였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조로(북러) 두 나라는 동맹관계수준에 부합되게 모든 전략적문제들에 대하여 견해를 함께 하고 있다”며 “두 나라 사이에 구축된 높은 전략적 수준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의 2차 전략대화에 대해서는 “두 나라의 조정조화된 외교적 립장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긍정적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크라이나사태의 근원적 해결과 관련하여 로씨야지도부가 취하는 모든 조치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성원할 용의”를 확언하면서, 러시아 승리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라브로프 “남북 대화, 北 관심사에 대해서만 지원할 것”…‘뒷배’ 자처러 “北 현 지위 부정 시도에 단호히 반대” 한러관계 개선 더 중요해져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방북을 통해 러시아가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변수임도 선명히 드러냈다. 러시아가 남북·북미 대화 중재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신호를 발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12일 최 외무상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 회복을 도울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틀 내에서만, 그리고 북한이 관심을 둔 문제에 대해서만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긴 하지만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북한의 든든한 뒷배가 될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관계 개선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구체적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행동은 한국의 전 대통령, 전 행정부 때와 같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핵 요소를 포함한 군사 훈련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일본·미국의 삼각 동맹이 발전하는 가운데 있다”며 “이는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적 안정에 기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발송을 적극적으로 말리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음에도 그걸로는 부족하다면서 한미일 군사협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새 정부 들어서도 한미일 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원하면 이것부터 중단하라고 이재명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북러외교장관회담 뒤 나온 공보문에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공보문에서 러시아 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현 지위를 부정하려는 임의의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가의 안전과 주권적 권리를 수호하려는 조선 측의 정당한 노력에 대한 확고부동한 지지”를 표명했다. ‘현 지위’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투명하지만,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흔들지 말라는 뜻이 녹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염두에 둔 반응일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는 동맹국인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지지하고, 한반도 문제의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과 협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향후 남북대화에서도 러시아 변수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라고 짚었다. 우리로선 대 러시아 관계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냉랭해졌던 한러관계는 북한의 러시아를 위한 파병 이후 더 차가워졌다. 러시아와 관계가 호전되면 우리의 의사를 러시아를 통해 북한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남북관계에 더는 미련을 두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이 워낙 확고해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 대선 패배 → 안정 선택 → 인적 청산 없는 혁신위… 벼랑 끝 국힘 [윤태곤의 판]

    대선 패배 → 안정 선택 → 인적 청산 없는 혁신위… 벼랑 끝 국힘 [윤태곤의 판]

    尹과 절연 없이 대선 나선 국민의힘의총서 탄핵 찬성파 색출 발언 쇄도친윤·TK의원들 업은 신임 원내대표변화 거부하고 ‘김용태 개혁안’ 날려비대위의 일방적 혁신위원 발표하자안철수 혁신위원장 반발, 사퇴 선언‘언더 찐윤’은 중진들 뒤에서 당 조종윤희숙 혁신위엔 “계속 사과만 하나”3대 특검 수사엔 “野 탄압·정치 보복”여론은 싸늘… 정당 지지율 19%로 뚝어느 조직이든 부침을 겪기 마련이다. 민주사회에서 정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말 그대로 다반사다. 복수의 정당이 경쟁하면서 집권과 실권을 반복하는 것이 성숙한 민주국가의 증거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직전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것 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매우 이례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정권 교체 직후 정부·여당이 이른바 ‘허니문 효과’라는 프리미엄을 누리고 야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것도 보편적 현상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100석이 넘는 1야당, 유일 원내 보수정당에 걸맞은 모습을 전혀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향후 전망도 어둡다.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극복할 방법이 있기는 할까. ●의석 적고 거부권 상실, 지지율 차 커져 직접적으로는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이 국민의힘을 옥죄고 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1일 임종득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8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2022년 6월 재보선의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윤상현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이 김건희 특검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그나마 순직해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필두로 해 당시 대통령실 안보라인과 국방부, 해병 수뇌부를 주로 겨냥하고 있지만 김건희 특검은 명태균과 관련된 공천 개입 논란, 건진과 관련된 국정 개입 논란 등 16개 항목의 수사 대상을 들여다본다. 국민의힘 인사들의 리스크가 그만큼 더 크다. 그리고 내란 특검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이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원내대표직을 겸하고 있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원들은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이고 입법기관이다. 특검이 야당 망신 주기 내지는 탄압, 정치 보복 차원에서 무차별적 압수수색을 하는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7월 2주 차 국민의힘 지지율은 19%였다. 전날 발표된 NBS 여론조사에서도 19%였다.(이 여론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여부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71%, ‘반대한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이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60%를 상회해 대선 득표율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원래부터 민주당에 의석이 압도적으로 밀리는데 대선에서 지며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수단이던 대통령 거부권까지 상실했고 지지율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도대체 방도가 없다는 이야기다. ●탄핵 반대파·尹 체포 막은 인물들 중용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 됐을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살펴보자. 대선 패배 이후인 지난 6월 16일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를 뽑았다. 일찌감치 당이 비대위 체제였던 데다가 대선에서 참패했으니 새 원내대표는 한참 동안 당의 키를 잡아야 하는 중책이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북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기획재정부 관료를 거쳐 경북 김천에서 내리 3선을 한 송언석을 원내대표로 뽑았다. 구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과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들의 지지가 컸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는 결과였다. 정략적 견지에서도 혁신의 시늉을 낼 법한데 송언석은 그러지 않았다. 대선 기간 김문수 후보가 지명했던 수도권 30대 의원인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김용태 개혁안’을 좌초시킨 다음 스스로 비대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비대위원직을 포함한 주요 당직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았던 사람들로 채웠다. 탄핵 찬성파 중진인 안철수와의 협의 끝에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안철수는 혁신위원이 구성되던 날 “비대위가 최소한의 인적 청산도 거부하고 나의 동의 없이 혁신위원을 발표했다”며 자리를 던지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송언석은 여의도연구원장인 윤희숙으로 빈자리를 채우면서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윤석열, 인적 청산 따위의 이야기는 하지 말고 ‘정책 전문 정당’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라는 이야기가 아니겠나. 송언석 원내대표 취임 이후 한 달 동안 국민의힘에선 ‘언더 찐윤’이라는 새 유행어가 등장했다. 언론 노출이나 주목받는 건 싫어하는데 똘똘 뭉치며 스킨십이 좋은 영남, 강원 지역구 의원 수십 명이 권성동·권영세·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중진들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그 뒤에서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덕수 후보 밀다 전 당원 투표서 좌절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보자.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했다. 보수, 중도, 진보 성향이 골고루인 헌법재판관 8명 모두 5개의 파면 쟁점을 수용했으니 내용적으로 보자면 40:0인 셈이다. 예상과 달리 격렬한 반대 집회도 없었다. 헌재 판결에 대한 수용 여론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다. 국민의힘에서도 내심이야 어떻든 헌재 결정에 명시적으로 반발한 사람은 없었다. 힘든 조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새출발을 선언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국민의힘은 그러지 않았다. 의원총회에선 탄핵 찬성파를 색출해 ‘조치’하자는 발언들이 쏟아졌고 대선 주자 중에서도 그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이 없지 않았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에 대해 국무위원들이 사과하라는 민주당 의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윤 전 대통령에게 ‘의리’를 지켰다는 이유로 김문수 장관을 띄웠다. 전광훈 목사 등과 뜻을 같이하며 일찌감치 부정선거론자들과 함께 ‘아스팔트 보수’의 길을 걷느라 국민의힘 당적도 없던 김문수는 윤 전 대통령 지지세를 고스란히 흡수하며 경선 주자 중 선두를 질주했다. 10여명의 경선 주자 중 김문수에게 줄을 선 현역 의원이 제일 많았다.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는 시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도확장성 면에서 역부족임을 노출했다. 국민의힘 다수 의원의 다음 선택은 한덕수.(김문수의 부상 자체가 한덕수를 위한 발판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덕수는 탄핵당한 정권의 국무총리이면서도 야당과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한창인 와중에 권한대행직을 던지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문수는 당내 경쟁자인 한동훈을 배신자라고 몰아붙이며 한덕수를 향해선 “내가 후보가 되면 즉각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러브콜을 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김문수는 자유통일당이 아니라 거대 보수정당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단일화 국면에서 침대축구로 일관했다. 당 주류는 김문수를 압박하면서 의총과 비대위 의결을 통해 그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한덕수를 세우려 했지만 전 당원 투표에서 좌절됐다. 그렇게 국민의힘은 대선을 치렀다. 이게 윤석열 파면부터 이재명 당선까지 두 달 동안 벌어진 일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덕수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던지고 나온 날 공교롭게도 대법원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법 재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것. 국민의힘의 혼란상 덕에 가려져 있던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졌고 민주당은 일대 혼란에 빠졌지만 한덕수의 등장과 국민의힘의 내홍 덕분에 곧 안정을 되찾았다. 그나마 한덕수가 김문수를 밀어내지 못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김문수는 계엄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사람이지만 한덕수는 지금 내란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에도 그런 리스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의원 다수는 한덕수를 열심히 밀었다. ●방향 전환 기회 의원들 스스로 걷어차 4월 4일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해 12월 14일 혹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 3일까지 거슬러 올라가 봐도 방향 전환의 기회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다수 의원은 늘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그때나 지금이나 키워드는 윤석열이다.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눠 보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조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탄핵 반대 당론 철회도 거부하고 “윤석열과의 절연, 반성을 당헌·당규에 명시하자”는 윤희숙 혁신위의 그야말로 선언적인 제안에도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 다른 당은 똘똘 뭉쳐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자당의 범죄자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 같은 의원들의 공개적 반발이 나온다. 왜 그럴까. 일찌감치 상징적 인물 몇이 “내 책임이 크다”며 “이번 국회의원 임기 동안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2선 후퇴 선언을 했다면 나머지 사람과 당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은 훨씬 넓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6개월 동안 단 한 사람도 그러지 않았다. 대신 혁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대오를 무너뜨린 너희 책임이 더 크다”고 역공을 가하며 침묵하는 다수를 향해선 “내가 넘어지면 그다음은 너다. 특검과 쇄신의 칼날이 나에게서 멈출 것 같으냐. 우리 모두를 겨냥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니 ‘당신들 따라 한덕수를 옹립하자고 주장했던 나’, ‘당신들 따라 탄핵을 반대하며 윤석열 관저 앞에서 공수처 수사관들을 가로막았던 나’, ‘당신들 따라 보수 유튜버들과 장외 집회에서 계엄은 계몽령이라고 외쳤던 나’, ‘당신들 따라 김건희에 대한 의혹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외치며 윤석열 눈에 들었던 나’들이 흩어지지 않고 더 똘똘 뭉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7개월여간 그랬고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공범 의식을 떨쳐 내지 못하고 뭉치면 뭉칠수록 자승자박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사설] “반대, 반대”만… 이러면 윤희숙 혁신위 좌초도 시간문제

    [사설] “반대, 반대”만… 이러면 윤희숙 혁신위 좌초도 시간문제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는 인사들이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밝혔다. 혁신위가 최근 내놓은 혁신안들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전 위원장에 이어 윤 위원장을 내세워 변화를 꾀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말 다르고 행동 다르다. 쇄신과는 거리가 먼 행보의 연속으로 지지율은 10%대로 주저앉았다. 윤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우리가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는데 더이상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분들은 당을 죽는 길로 밀어넣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 쇄신의 첫걸음으로 “잘못한 이들의 개별 사과”를 촉구한 뒤 인적 쇄신에 관한 제도화를 위해 현행 당원소환제 요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다.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윤 위원장으로서는 강경 처방인지 모르겠으나 바깥에서 보면 그 정도로 쇄신 운운하나 싶을 정도다. 윤 위원장의 혁신위는 출범 하루 만인 지난 10일 계엄·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당헌·당규에 수록하는 것을 ‘1호 혁신안’으로 제안했다. 다음날에는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고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의사 결정 구조를 전환하는 ‘2호 혁신안’을 내놨다. 그러자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친윤계 의원들이 “자충수”,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면서 혁신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새로 당권을 쥐겠다는 이들의 인식이 이런 수준이니 할 말을 잃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20% 선마저 붕괴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지지층 이탈이 심각하다. 19% 정당 지지율은 2020년 말 이후 처음인데도 국민의힘은 아무런 경각심이 없어 보인다. 혁신안을 거부하고 친윤계 구주류를 중심으로 현실을 외면하는 태도를 고치지 못한다면 지지율은 더 맹렬히 바닥을 찍을 것이다. 윤희숙 혁신위도 아슬아슬해 보인다.
  • [사설] 맹탕 될 청문회… 중요한 건 “대통령 눈” 아닌 국민 눈높이

    [사설] 맹탕 될 청문회… 중요한 건 “대통령 눈” 아닌 국민 눈높이

    이재명 정부 첫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시작됐다. 오는 18일까지 닷새 동안 16명의 장관 후보자가 국회 검증을 받는 ‘청문회 슈퍼위크’에 돌입했다. 이번 청문회는 단순한 인사 절차를 넘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인사 기준을 가늠하는 시험대인 만큼 철저한 검증이 절실하다. 첫날 청문회 대상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부터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휘말려 있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및 제자 논문 가로채기 논란 등 공직 윤리와 관련된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후보자가 자녀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고액 후원금 수수 문제까지 불거져 말 그대로 ‘의혹 백화점’이라는 지적마저 나온다. 그런데도 여당의 태도는 안이하기만 하다. 대부분의 의혹들에 “결정적 하자는 없다”며 엄호하는 분위기다. 여권 내부에서는 “청문회 하루만 견디자”는 말까지 나온다. 더 심각한 것은 이번 청문회 다수에서 증인과 참고인 채택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점이다. 강선우·정동영·정은경 후보자 청문회는 아예 증인도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러 구구한 변명을 앞세워 자료 제출마저 거부하는 후보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자는 야당이 요구한 580건의 자료를 모두 거부했다. 자료가 없어서가 아니라 청문회 전에 미리 내서 꼬투리를 잡히지 않겠다는 셈법일 것이다. 증인도, 소명 자료도 없는 청문회라면 이미 검증의 의미를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 증인도 없고 자료도 부실했던 김민석 국무총리의 맹탕 청문회 방식이 줄줄이 재연될 공산이 크다. 장관직은 단순한 실무 행정의 수장이 아니다. 국정 철학을 구현하고, 국민을 설득하며, 사회적 갈등을 조율하는 공적 리더십의 상징적 자리다. 여당이 인사청문회 ‘무조건 통과’를 전제로 접근한다면, 이는 청문회제도 자체를 무력화하는 행위다. 대통령이 인사권자라고 해도 인사의 정당성은 청문회를 통해 국민에게 확인받아야 한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마무리된 내각 인선을 놓고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고 자찬했다. 지금 챙기고 살펴볼 것은 대통령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여야 한다. 제기된 의혹이 부당하고 과장됐다면 청문회를 통해 당당히 해명하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그것이 국정 부담을 더는 일이다. 반대로 문제점이 확인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국민 신뢰를 얻는다. 국민이 기대하는 청문회는 낙마 쇼도, 면죄부 쇼도 아니다. 후보자들을 둘러싼 의혹은 낱낱이 밝혀져야 하며, 그 저울대를 거쳐 국정의 자질을 갖췄다는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 당권 도전 이준석 “상대 욕으로 박수받는 정치 넘겠다”

    당권 도전 이준석 “상대 욕으로 박수받는 정치 넘겠다”

    개혁신당 7·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은 13일 “상대를 욕해서 박수받는 정치를 넘어서서 문제를 풀고 미래를 여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 1차 온라인 토론회 정견발표에서 “정치인이 사라져야 이 나라가 잘 된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정치가 문제 해결의 장이라는 확신을 국민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정치에 다리를 놓는 개척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 의원은 “이미 한 차례 정치 기득권의 철옹성 앞에서 무모해 보일만큼 담대하게 싸웠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낡은 질서에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유일한 정당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거대 양당의 패권을 막아낼 힘도 많이 부족하다”며 “불리한 구도 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결전을 준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이념의 정당이 아니라 ‘실력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논리를 넘어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연금 개혁, 에너지 전환과 같은 미래 과제를 놓고 누가 더 유능한가, 누가 더 해법을 갖고 있느냐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정당’으로의 혁신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젊은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싸울 수 있는 정치 구조를 만들겠다”며 “공천, 조직, 정책 개발까지 모두 디지털화하고 투명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내 여러 기능을 자동화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후원 관리, 당원 정보 메시지 전달, 일정 공유, 정책 토론 등 모든 운영 구조를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 작업이 완료되면 개혁신당은 전통적인 정당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효율성과 민첩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정당, 반응 속도가 빠른 정당, 국민의 목소리에 즉시 응답하는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3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7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는 주도권 토론회를 치렀다. 기호순으로 ▲이유원(서울 동작을 당협위원장) ▲김정철(변호사) ▲공필성(전 대선 AI전략팀 국민소통담당관) ▲김성열(전 수석대변인) ▲이혜숙(서울 관악갑 당협위원장) ▲주이삭(서울 서대문구의원) ▲이성진(충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등이다.
  • 박찬대 “李정부 첫 당대표 중요…먹고 사는 문제 ‘당정대’ 원팀으로 해결”

    박찬대 “李정부 첫 당대표 중요…먹고 사는 문제 ‘당정대’ 원팀으로 해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첫 번째 징검다리 돌을 놓는 1년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기 정치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 직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자신을 팀워크를 중시하는 팀장 또는 감독으로 지칭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대표가 싸움도 잘하고 이겨야 하지만 국민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는 당대표를 원한다”며 “회계사 출신의 경제 전문가고 현실 경제에도 경험 많은 제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유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호남살이’는 어떤 의미인가. “대선 당시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이재명 당시 후보가 가지 않는 곳을 가다 보니 민주당의 뿌리이고 핵심인 호남을 오지 못했다. 호남에 신고하고 호남 민심을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과 상대적으로 호남에 많은 시간을 투입했던 상대 후보에 비해서 부족한 마음을 채우기 위한 것도 있었다. 민주당의 핵심 배경이 되고 근원이 되는 호남의 민심을 먼저 듣고 보고드리는 마음으로 왔다.” -이재명 정부 거대 여당의 첫 당대표가 해야 할 일은.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 데는 민주당의 힘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없다. 내란 극복 과정에서 주권자인 국민과 시민들의 헌신과 지지가 없었다면 어려웠다. 국민이 만들어준 정부란 것을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 집권여당의 대표는 반드시 내란을 종식시켜야 한다. 또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고 궁극적으론 국민을 통합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첫 번째 징검다리 돌을 놓는 1년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 정치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당대표가 필요하다.” -강점으로 뭘 내세울 수 있나. “정청래 후보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럼에도 팀워크를 중시한다는 점은 (정 후보와 비교해) 낫다고 생각한다.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전체 팀워크를 중시하는 팀장·감독이다. 집권여당의 대표가 싸움도 잘해야 하지만 국민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는 당대표를 원한다. 회계사 출신의 경제 전문가고 현실 경제에도 경험 많은 제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와 경제 성장에도 당정대 원팀으로 해결하는데 더 유능하지 않나 생각한다.” -광주 토크 콘서트 소감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할 수 있는가. 1980년 5월의 광주 그리고 호남 정신이 2024년도 대한민국을 구했다. 호남 시민들의 오래된 마음, 묵혀있던 것들이 상당히 풀리고 해소되지 않았나. 그래서 오늘 호남 정신으로 정치하는 저를 지지하려고 함께 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민주당 지지율 유지하려면. “우리의 지지율이 오르고 이유는 이 대통령이 40일간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다. 그러나 지지율 격차에 만족할 때는 절대 아니다. 전성기라고 말하기엔 이르다. 방심하지 말고 최소한 1년 우리 민생과 경제가 회복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개혁 법안들 대기 중이다. “검찰 개혁은 빠르면 8월, 최소한 9월까진 관련 개혁 법안들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내 검찰·언론·사법 개혁까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신속하게 그리고 유능하게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민생과 경제가 회복세를 보여 신뢰를 높여줘야 한다. 이것을 탄탄하게 하지 않으면 지금의 지지율과 격차는 불안한 것이다.” -개혁에는 칼을, 민생을 설계할 땐 붓을 들겠단 의미는. “내란에 종사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민 혈세인 세금을 쓸 수 있나. 개과천선을 하지 않으면 정당 보조금을 회수하겠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민주시민 교육도 시켜야 할 것 같다. 특별법에 담아서 시행할 필요가 있다. 내란 종식이 신속하게 빠르게 이뤄져야 하고 민생과 경제성장, 국민 통합에 집중해야 한다.” -당대표가 된다면 1호 민생 대책은.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가 시장에서 먹히고 있는 것 같다. 3기 신도시를 공공주택이나 공공임대 형식으로 재빠르게 공급하면 부동산 관련된 부분은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민생을 살리기 위한 재정 지원도 꾸준히 발생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국민이 조금씩 믿음이 생기고 신뢰가 생기고 있다. 당정대가 원팀이 되고 국회가 뒷받침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건강한 당정 관계를 위한 쓴소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저는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잘할 거라고 본다. 행정부와 입법부 사이에 큰 갈등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은 허니문 기간이다. 서로의 권리와 위치를 이야기 하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서로를 위하고 서로가 잘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때이다. 지난 4년 동안 일해왔던 경험으로 봤을 땐 저와 이 대통령 사이에 궁합이 잘 맞을 것이다. 서로 보충해가고 상생하며 윈윈할 것이다.” -정청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상대 후보는 오랜 기간 유튜브 등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지금 박찬대라는 사람의 인지도가 급속도로 올라가며 매우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번 주 오차 범위 내 근접 내지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결국 우리 편이다.”
  • “급진 이념 뿌리 뽑는다”…美 국무부 ‘대규모 인력 감축’ 배경은?

    “급진 이념 뿌리 뽑는다”…美 국무부 ‘대규모 인력 감축’ 배경은?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1300명이 넘는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미국 외교 역량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 국무부가 이날 행정직 공무원 1107명과 외교관 246명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알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후 5시를 기해 워싱턴 본부 출입과 이메일, 공유 드라이브 등 모든 접근 권한을 상실했다. 해고된 외교관은 120일간 행정 휴가 후 공식적으로 직위를 상실하며, 행정직 공무원에게는 60일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국무부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외교적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있다”며 “인원 감축은 핵심 기능이 아닌 부서, 중복·유사 부서, 그리고 상당한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이 짐을 싸는 동안 청사 앞에서는 전·현직 동료들과 전직 대사, 의회 의원 등이 모여 “미국 외교관들에게 감사한다”, “우리 모두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과 포옹하고 이별을 나눴다. ‘2000명 해고’ 대규모 구조조정…기준은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이번 구조조정이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관료 조직을 정비해 국무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5월 국무부가 미국 내 직원 1만 8000여 명 중 15%(약 2000명)를 줄일 계획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그는 “혁신을 저해하고 부족한 자원을 잘못 배분하는 비대해진 관료주의”를 간소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무부 내 일부 부서들이 “급진적인 정치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력 감축을 통해 미국 핵심 가치에 부합하지 못한 이념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관련 업무를 비롯한 인권·난민·여성·민주주의 증진 등 부서가 포함됐고, 이들 중 상당수는 “미국 우선주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지 또는 축소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300개가 넘는 국무부 산하 국·실이 통폐합되거나 폐지되며,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이미 국무부에 흡수됐다. 대외 원조와 인도적 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19개 연방 기관과 부처에서 대규모 해고 및 조직 재편 계획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법원은 행정부가 의회와 먼저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무부를 포함해 수천 명에 달하는 연방 직원 해고 계획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하급심의 명령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의 법적 정당성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해고 집행이 본격화됐다. “미국 외교 역량 약화” 우려도 미국 외교관 노조(AFSA)는 이번 대규모 해고가 국가 이익에 치명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경쟁국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시점에 미국 외교 역량을 약화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 역시 지난달 루비오 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중동의 지속적인 긴장을 평화롭게 완화하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미국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인력 감축이 “중요한 시기에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리더로서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외신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강조해온 인권, 민주주의, 난민 지원 등 핵심 가치가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외교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BC뉴스, 로이터 통신 등도 “이번 해고가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약화할 것”이라는 전·현직 외교관과 전문가 비판을 전했다.
  • 미 국무부, 1353명 해고 통보…‘역대급 구조조정’ 배경은? [핫이슈]

    미 국무부, 1353명 해고 통보…‘역대급 구조조정’ 배경은? [핫이슈]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1300명이 넘는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미국 외교 역량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 국무부가 이날 행정직 공무원 1107명과 외교관 246명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알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후 5시를 기해 워싱턴 본부 출입과 이메일, 공유 드라이브 등 모든 접근 권한을 상실했다. 해고된 외교관은 120일간 행정 휴가 후 공식적으로 직위를 상실하며, 행정직 공무원에게는 60일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국무부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외교적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있다”며 “인원 감축은 핵심 기능이 아닌 부서, 중복·유사 부서, 그리고 상당한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이 짐을 싸는 동안 청사 앞에서는 전·현직 동료들과 전직 대사, 의회 의원 등이 모여 “미국 외교관들에게 감사한다”, “우리 모두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과 포옹하고 이별을 나눴다. ‘2000명 해고’ 대규모 구조조정…기준은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이번 구조조정이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관료 조직을 정비해 국무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5월 국무부가 미국 내 직원 1만 8000여 명 중 15%(약 2000명)를 줄일 계획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그는 “혁신을 저해하고 부족한 자원을 잘못 배분하는 비대해진 관료주의”를 간소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무부 내 일부 부서들이 “급진적인 정치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력 감축을 통해 미국 핵심 가치에 부합하지 못한 이념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관련 업무를 비롯한 인권·난민·여성·민주주의 증진 등 부서가 포함됐고, 이들 중 상당수는 “미국 우선주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지 또는 축소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300개가 넘는 국무부 산하 국·실이 통폐합되거나 폐지되며,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이미 국무부에 흡수됐다. 대외 원조와 인도적 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19개 연방 기관과 부처에서 대규모 해고 및 조직 재편 계획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법원은 행정부가 의회와 먼저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무부를 포함해 수천 명에 달하는 연방 직원 해고 계획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하급심의 명령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의 법적 정당성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해고 집행이 본격화됐다. “미국 외교 역량 약화” 우려도 미국 외교관 노조(AFSA)는 이번 대규모 해고가 국가 이익에 치명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경쟁국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시점에 미국 외교 역량을 약화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 역시 지난달 루비오 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중동의 지속적인 긴장을 평화롭게 완화하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미국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인력 감축이 “중요한 시기에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리더로서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외신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강조해온 인권, 민주주의, 난민 지원 등 핵심 가치가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외교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BC뉴스, 로이터 통신 등도 “이번 해고가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약화할 것”이라는 전·현직 외교관과 전문가 비판을 전했다.
  • “얕잡아 보지마!” 日이시바, 뒤통수친 트럼프 향해 ‘폭탄 발언’을?

    “얕잡아 보지마!” 日이시바, 뒤통수친 트럼프 향해 ‘폭탄 발언’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고관세를 통보받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을 향해 센 수위로 불만을 표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지바현 후나바시 역 앞에서 진행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미일 관세협상과 관련해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설령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정정당당하게 말해야 한다”며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6일 공영방송 NHK 주최 당 대표 토론 프로그램에서도 “동맹국이라도 할 말을 해야 한다”는 등 그동안 관세협상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왔다. 미국을 상대로 격식에 맞지 않는 속된 표현까지 동원하며 비판 수위를 올리자 일본 언론은 “이례적”이라며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현지 프로그램에서 이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안보 등 양국 관계를 언급하며 “많이 의존하고 있으니까 말을 들으라는 식이라면 곤란하다”며 “미국 의존에서 한층 더 자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가 오는 20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발언 수위를 높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아사히는 “참의원 선거 판세가 어려운 가운데 난항을 보이는 미일 관세협상이 선거에 더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초조감이 내비친다”고 평가했다. 총리 관저의 한 관계자는 “여당의 선거 판세가 어려워 미국과 제대로 협상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 (이시바 총리에게) 있다”고 아사히에 전했다. 미국이 일본에 새로 통보한 상호관세율은 25%로, 지난 4월 발표된 종전 수치(24%)보다 1% 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관세 서한’을 보낸다고 통보한 14개국 가운데 관세율이 종전보다 오른 나라는 말레이시아와 일본 2개국뿐이었으며 나머지는 한국(25%)처럼 종전과 같거나 오히려 하향 조정됐다. 이시바 총리의 세진 발언 수위에 집권 여당인 자민당에서도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 참의원 의원은 전날 엑스(X)를 통해 “이 발언은 틀림없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오히려 협상의 문턱을 높인 느낌이다. 선거용으로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의 나가오 타카시 전 중의원 의원은 전날 중국 전투기가 일본 항공 자위대기를 상대로 이례적인 근접 비행을 한 것을 언급하며 “그 말을 중국에 해달라”면서 “얕보지 말라고 중국에 강력하고 엄중한 항의를 해달라”라고 촉구했다.
  • 내란특검, 尹 14일 출석요구.. 채해병특검은 尹 휴대전화 확보

    내란특검, 尹 14일 출석요구.. 채해병특검은 尹 휴대전화 확보

    尹 ‘건강상 이유’ 불출석 사유서 제출하자내란특검 “문제없다고 교정당국 회신받아”채해병특검, 이종섭 전 장관 비화폰 확보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첫 조사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조처다. 박지영 특검보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 소환 관련해 교정당국으로부터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면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에게 7월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 그때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내란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검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소환조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조사에 불응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요청했고, 이같은 회신을 받은 것이다. 한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채해병특검은 오전 10시쯤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위치한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하고 윤 전 대통령이 쓰던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당시 자택에는 김건희 여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채해병특검은 또한 전날에는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사용한 비화폰을 압수했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휴대전화를 말한다. 향후 포렌식 과정 등을 통해 이른바 ‘VIP(윤 전 대통령) 격노설’을 뒷받침할 통화기록 등이 확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VIP 격노설은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화를 내며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채해병특검은 당시 회의에 참석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차장은 조사 7시간여 만인 오후 10시쯤 귀가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다음 기회가 있을 때 말하겠다. (조사에서) 성실히 답했다”고 말했다.
  • 내란특검 “교정당국, ‘尹 건강상 문제없다’고 해”

    내란특검 “교정당국, ‘尹 건강상 문제없다’고 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11일 재차 통지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에 낸 ‘건강상 이유’가 합당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소환 관련해 교정 당국으로부터 ‘입소시 건강검진 및 현재까지의 수용 관리 과정에서 건강상 문제점이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된 바는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는 취지”라며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 그때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이날로 예정됐던 출석 통보에 건강상 이유로 불응하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건강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 달라고 서울구치소 측에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올해 초 내란 등 혐의로 체포·구속됐을 당시에도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면서 조사에 불응했다. 박 특검보는 오는 14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강제 조치를 검토하냐는 질의에는 “그 때 가서 판단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셔도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법률가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구속영장의 성격을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수사 목적으로 구속했음에도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구속 피의자를 상대로 한 구인 등 강제 조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과 법원 재판에는 계속 출석한 점 등을 고려해 구치소에서 방문조사 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野혁신위, 최고위 폐지 제안…“대표 단일지도체제로 리더십 강화”

    野혁신위, 최고위 폐지 제안…“대표 단일지도체제로 리더십 강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현재의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당 의사 결정 구조를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기존 최고위원회의 대신 당대표·원내대표를 포함한 중앙집행기구의 수장 9명으로 구성된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해 최고위의 당무 결정 기능을 대체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호준석 대변인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2차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이기는 정당으로 정책 역량을 강화할 정당, 잘 싸울 수 있는 당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확고해야 한다”며 “그래서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를 채택한다는 게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 회의를 통해 생중계로 싸우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비치는 애매한 혼합형 지도체제 끝내고, 대표가 확고한 리더십과 정책 역량을 갖고 잘 싸우고 이길 체제를 만든다는 것”이라며 “중앙당 지도체제 리더십 강화”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한동훈 지도부’ 당시 친한(친한동훈)계 최고위원과 옛 친윤(친윤석열)계 최고위원들이 공개 석상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신경전을 벌였던 바 있다. 이에 기존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선출 및 지명직 최고위원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최고위원회의 체제를 폐지하고 중앙당무회의로 이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당무회의는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당대표가 지명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2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원내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은 사실상 당대표가 임명하는 만큼 지도부 내 혼선을 줄이고 당대표에 권한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다. 회의는 기존처럼 주2회 진행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전국민심회의’도 신설하기로 했다. 17개 시도당의 대표들이 모인 기구로, 시도당 대표를 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주 1회 회의를 연다. 회의 의장은 당대표가 맡는다. 전국민심회의는 상임전국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것이 호 대변인의 설명이다. 현행 당헌당규상 상임전국위는 당헌이나 당규를 제정, 전당대회·중앙당무위원회 소집 등을 요구할 수 있다. 당대표의 권한이 강해지는 만큼 전국민심회의를 통해 견제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호 대변인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전국 시도당을 통해 청취한 민심을 당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는, 그래서 전국정당으로서 민심을 정취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혁신위는 비례대표 공천 혁신안도 마련했다. 권역별로 당세가 약한 지역에는 청년 등에 대한 할당을 대폭 확대한 다음 당원 투표로 공천 대상자를 결정하는 식이다. 혁신위가 발표한 지도체제 개편안은 당 지도부 의결을 통해 정해진다. 지도부에서 의결될 경우 당장 다음 지도부부터 이같은 방안이 반영된다. 혁신위는 오는 13일 3차 회의를 열고 인적 쇄신안을 논의한다.
  • 소음기 단 권총으로 ‘퍽퍽!’…우크라 정보기관 고위간부, 키이우서 피살 (영상)

    소음기 단 권총으로 ‘퍽퍽!’…우크라 정보기관 고위간부, 키이우서 피살 (영상)

    우크라이나 수도 한복판에서 국가정보기관의 고위 간부가 총격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의 고위 정보 요원인 이반 보로니치 대령은 이날 키이우 거리에서 권총을 소지한 괴한에게 피살당했다. 아파트 앞서 다섯 발 총격…현장 사망 텔레그램에 공개된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키이우 남부의 홀로시이우스키 지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주차장에서 괴한 한 명이 보로니치 대령에게 접근해 소음기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을 꺼내 다섯 발을 발사하고 이를 반바지에 숨기고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영상을 근거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전직 SBU 요원 로만 체르빈스키는 보로니치 대령이 아침 8시쯤 집을 나서던 중 근거리에서 총격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러 특수부대 연루 의혹우크라이나 우파 민족주의 정당인 급진당 출신 이호르 모시추크 전 최고라다(의회) 의원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 특수부대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암살 작전 방식과 일치한다”며 보로니치 대령이 SBU 내 고위 작전 부서인 제16부 제1과의 책임자였다고 밝혔다. 이 부서는 대테러 작전, 특수작전, 고위급 보안 임무 등을 전담하는 정예부대다. 보로니치 대령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름(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본격적으로 작전에 투입됐으며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대러 첩보전 수행했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군사 전문가들도 암살범이 표적의 생활 방식과 동선을 사전에 정찰한 뒤 출근 시간대에 맞춰 잠복해 있다가 작전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쟁 이후 양측 암살 작전 격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022년 2월 전면전이 발발한 이후 서로의 고위 인사를 암살하는 비밀 작전을 잇달아 감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SBU가 러시아 방사능·생화학 방어군 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과 그의 보좌관을 모스크바의 한 주택가에서 원격 조종 폭탄으로 암살했다고 알려졌다. 폭탄은 전동 스쿠터에 은폐돼 있었으며 폭발로 현장에서 두 사람이 사망했다. 올해 4월에는 러시아군 고위 장성인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프 장군이 폭탄이 장착된 폭스바겐 골프 차를 타고 이동 중 폭발로 사망했다. 반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방산업계 고위 임원을 암살하려던 우크라이나 첩보 요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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