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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허은아 직무정지 의결…허 “당헌·당규 위반”

    개혁신당, 허은아 직무정지 의결…허 “당헌·당규 위반”

    개혁신당 지도부는 21일 허은아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을 파면하기 위한 당원소환 투표가 시작과 함께 이들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천아람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 실시의 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른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 직무정지의 건도 통과됐다. 당헌상 제척 사유에 따라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 참석할 수 없고, 최고위 구성원 6명(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최고위원 3명) 중 4명으로 의결 정족수를 충족했다는 게 천 원내대표 측 주장이다. 허 대표에게 해임됐다가 업무에 복귀한 김철근 사무총장도 이날 최고위에서 전날 당원소환 요청서가 중앙당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에 당비를 내는 으뜸당원 총 2만 4716명 중 1만 2526명(50.68%)이 허 대표 당원소환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원내대표는 “(허 대표가) 당직자 임면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했고, 사무처 조직을 개인적인 홍보로 사유화했고, 당직자 노동조합 성명과 쟁의가 있었고 정무직 및 사무직 당직자, 당원의 신임을 잃은 각종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부로 개혁신당은 천하람 원내대표가 허은아 대표의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된다”며 “당원들의 적법하고 굉장히 높은 참여에 따라 당원소환제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민주적으로, 절차적 정당성을 갖고 당무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소환제 일정에 대해 “당 사무처와 긴밀히 (협의)해서 가능하다면 설 전에 투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 측은 천 원내대표 주도의 최고위원회 소집 자체가 당헌·당규 위반이라 의결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당대표실은 최고위 의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최고위 소집권과 주재권은 당대표에게 있다”며 “당대표가 소집을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상황도 아니고 최고위를 주 3회로 늘리기로 공지했기에 ‘긴급 최고위’ 개최 시도는 당헌·당규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개최되지 않아 ‘최고위’가 아닌 사적 모임에 불과하며, 이 모임에서 이뤄진 어떤 의결도 법률 및 당헌·당규에 따라 정식 안건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했다.
  • 尹, 헌재 도착…“계엄, 자유민주주의 위기 바로잡을 책무”

    尹, 헌재 도착…“계엄, 자유민주주의 위기 바로잡을 책무”

    윤석열 대통령 측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3차 변론에 앞서 “비상계엄 선포는 자유민주주의 위기가 그 배경이며, 이를 바로 잡아야 할 대통령의 책무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3차 변론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윤 대통령이 직접 헌재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경위를 설명하고, 대리인단은 이에 대한 증거를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의 선포를 위한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는 물리적 전쟁 상황뿐 아니라 정치, 경제,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과 이로 인한 국정 마비와 혼란을 의미한다”며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혼란을 가져오는 다양한 형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심판정에 출석하며 ‘윤 대통령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밝히고 싶다고 했느냐’는 질문에 “비상계엄의 정당성”이라며 “비상계엄은 헌법상 권한이기 때문에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윤 변호사는 ‘오늘 출석하는 이유에 지지자 결집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치적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2시 48분쯤 호송차를 타고 헌재에 도착했다. 호송차가 헌재 지하 주차장으로 곧장 들어가면서 윤 대통령의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공개석상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해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
  • 경찰, 尹 대통령 출석 헌재 앞 4000여명 배치… ‘소요’ 대비

    경찰, 尹 대통령 출석 헌재 앞 4000여명 배치… ‘소요’ 대비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열리는 헌법재판소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21일 윤 대통령의 출석이 예정된 헌법재판소 앞에 기동대 64개 부대, 경력 4000여명을 배치했다. 이는 앞서 서울서부지법 사태에 이은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관들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과 그 정당성에 관해 얘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일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일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 심판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1, 2차 변론 당시엔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만 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도 “대리인단은 내일 탄핵 심판 변론 준비 등을 위해 이날 오후 9시 30분까지 윤 대통령을 계속 접견했다”고 전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헌법재판소 앞에는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를 앞둔 서울서부지법 일대에는 지지자들이 모이며 충돌이 다수 발생했다. 경찰은 집단 불법행위와 관련해 90명을 체포해 이 중 6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날 밝혔다.
  • 권영세 “경찰, 서부지법 사태 민주노총이었다면 훈방했을 것”

    권영세 “경찰, 서부지법 사태 민주노총이었다면 훈방했을 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새벽 벌어졌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을 동원한다면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법 절차 진행 과정의 문제점들,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폭력적 방식을 쓴다면 스스로의 정당성을 약화하고 사회 혼란을 가중시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법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앞장서서 싸우겠다. 논란이 되는 모든 쟁점을 엄중히 따져 묻고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바로잡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우리 당을 믿고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시민들이 분노한 원인은 살펴보지도 않고 폭도라는 낙인부터 찍고 엄벌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며 “반대하는 목소리의 싹을 자르려는 의도이자, 국정 혼란을 조장하고 갈등을 키워 이를 정치적인 동력으로 삼으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경찰에 대해서도 “민주노총 앞에서는 한없이 순한 양이었던 경찰이 시민들에게는 ‘강약약강’(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함)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이) 법원에 진입도 하지 않고 밖에 있다 잡혀간 시민들도 절대 풀어주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민주노총 시위대였다면 진작 훈방으로 풀어줬을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권 위원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광기 어린 마녀사냥이 아니라 사태의 선후를 정확히 파악하고 진상을 규명하고 차분하고 성숙한 자세로 국가적 혼란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현직 대통령 첫 구속… 법 집행에 예외·형평성 논란 없어야

    [사설] 현직 대통령 첫 구속… 법 집행에 예외·형평성 논란 없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되고 구속까지 이르는 헌정사 초유의 일을 연달아 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고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우리 모두의 비극이다.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했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 차례 시도 끝에 지난 15일 신병을 확보했고 한 차례 대면 조사를 한 뒤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수사권 문제와 체포영장 위법성 등을 이유로 정당한 법 집행에 끝까지 맞서 왔다. 하지만 체포영장 적부심 기각에 이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절차적 논란은 일단락됐다. 윤 대통령의 구속은 현직 대통령이라도 법 앞에선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대통령은 헌법을 가장 앞서서 지켜야 할 국정 최고 책임자다. 이를 어기고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뒤엎은 내란 혐의 피의자에 대한 법의 엄정한 적용은 당연한 일이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 비상계엄과 관련해 이미 10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제 윤 대통령도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절차에 따라 수사와 탄핵심판에서 최선을 다해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면 된다. 윤 대통령의 구속으로 수사 및 탄핵심판 등 사법처리에 속도가 붙게 됐다. 공수처와 사법부는 흠결이나 형평성 시비가 일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어제 “현직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겠다는 똑같은 잣대가 야당 대표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 지당한 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도 어떠한 예외 없이 절차에 따라 신속·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
  • 대통령실 “尹 도주 우려 없는데… 野정치인과 형평성 문제”

    대통령실 “尹 도주 우려 없는데… 野정치인과 형평성 문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대통령실은 19일 “야권 정치인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결과”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새벽 언론 공지를 통해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상계엄이) 헌정 문란 목적의 폭동인지, 헌정 문란을 멈춰 세우기 위한 비상 조치인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 판단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이다. 대통령실 일각에선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에 격앙된 분위기도 감지됐다. 일부 관계자는 앞서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열린 영장 기각 촉구 시위에도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불구속으로 재판받거나 받은 점을 겨냥하며 “도주 우려가 없는 현직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분위기가 엉망일 정도로 좋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정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개최하고 윤 대통령 구속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회의가 끝난 뒤 “정부가 외교·안보 상황을 잘 관리하도록 뒷받침하고, 고환율·고금리·고유가 등 대외 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민생을 챙기는 데도 내각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尹 옥중 입장문 “평화적 방법으로 의사 표현해 달라”

    尹 옥중 입장문 “평화적 방법으로 의사 표현해 달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새벽까지 자리를 지킨 많은 국민의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은 오늘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했던 상황을 전해 듣고 크게 안타까워했다”며 윤 대통령의 옥중 입장을 전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법원 난입, 기동대 폭행 등의 상황을 전해 듣고 놀랐다고 한다. 특히 청년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소식에 가슴 아파하며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물론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도 강경 대응보다 관용적 자세로 원만하게 사태를 풀어 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변호인단이 전했다.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국정 혼란 상황에서 비상계엄 선포가 오로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에도 이러한 정당한 목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절차에서 최선을 다해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과 정당성을 밝힐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구속영장 발부 이후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력 난동 사태에 ‘평화’를 언급하면서도 구속영장 발부의 부당함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앞서 서부지법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부수고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을 파손했다.
  • 2030 남성 상당수 목격… ‘부정선거론’ 추종 세력이 폭도로 돌변한 듯

    2030 남성 상당수 목격… ‘부정선거론’ 추종 세력이 폭도로 돌변한 듯

    서울서부지법을 습격한 수백명의 시위대는 극렬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과 극우 성향의 유튜버들로 추정된다. 경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이 파악되겠지만 20~30대 남성이 상당수인 이들은 ‘부정선거론’ 등 극우 강경 보수단체 주장을 따르는 지지자일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집회·시위 참가자들이 집회 도중 경찰과 충돌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법원 담을 넘어 유리창을 깨고 판사 사무실 등에 침입하며 사법부를 직접 공격하거나 경찰을 폭행하는 등 ‘폭동’에 가까운 과격한 모습을 보인 건 매우 드문 일이다. 법원에 난입한 지지자 중 20~30대 젊은 남성들이 다수 목격됐는데 이들이 일부 시위대의 과격한 행동에 앞장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기가 없었기 때문에 폭력 사태가 아니었다”, “몽둥이 들고 가도 되냐”는 글 등이 수백건 올라오기도 했다. 또 서부지법 앞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는 물론 법원에서의 폭력 난동 영상이 극우 유튜버들 채널에서 생중계된 점을 비춰 보면 폭도가 된 이들 중에는 극우 유튜버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독자 증가와 조회수에만 골몰한 이들이 시위대의 과격한 행동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채널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의 머리를 내려치는 장면, 유리창을 깨는 모습 등이 그대로 방송됐다. 방송의 실시간 채팅창에는 “쳐들어가자”, “박살 내라” 등의 과격한 답글이 계속 달렸다. 실제로 일부 극우 유튜버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서부지법 앞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해 공무집행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모두 86명에 달한다. 전날 서부지법 앞에서 집회 중 공무집행방해, 월담행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연행된 이들이 40명, 이날 새벽 서부지법에 집단으로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연행된 이들이 46명이다. 이번 사태가 2021년 1월 미국에서 발생한 ‘의회 의사당 폭동’ 사태와 유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패배에 불복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시위대를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윤 대통령도 변호인단을 통해 부정선거와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지지자 집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전한 바 있다.
  • 대통령실, 尹 구속에 “野 정치인들과 형평성 안 맞아”

    대통령실, 尹 구속에 “野 정치인들과 형평성 안 맞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대통령실은 19일 “야권 정치인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결과”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새벽 언론 공지를 통해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상계엄이) 헌정 문란 목적의 폭동인지, 헌정 문란을 멈춰 세우기 위한 비상 조치인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 판단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이다. 대통령실 일각에선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에 격앙된 분위기도 감지됐다. 일부 관계자는 앞서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열린 영장 기각 촉구 시위에도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불구속으로 재판받거나 받은 점을 언급하며 “도주 우려가 없는 현직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분위기가 엉망일 정도로 좋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정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개최하고 윤 대통령 구속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회의가 끝난 뒤 “정부가 외교·안보 상황을 잘 관리하도록 뒷받침하고, 고환율·고금리·고유가 등 대외 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민생을 챙기는 데도 내각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공직자로서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尹, ‘법원 난동’에 옥중 입장문 “평화적 방법으로 의사 표현해달라”

    尹, ‘법원 난동’에 옥중 입장문 “평화적 방법으로 의사 표현해달라”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19일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법원 폭동에 대해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대통령은 오늘(19일) 새벽 서부지법에서 발생했던 상황을 전해듣고 크게 놀라며 안타까워하셨다”라며 “특히 청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소식에 가슴 아파 하시며 물리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물론,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셨다”라고 전했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은 새벽까지 자리를 지킨 많은 국민들의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줄 것을 당부하셨다”면서 “경찰도 강경 대응보다 관용적 자세로 원만하게 사태를 풀어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셨다”라고 전했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국정 혼란 상황에서 오로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붕괴를 막고 국가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에도 정당한 목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표하셨다”면서 “대통령은 사법 절차에서 최선을 다해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과 정당성을 밝힐 것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서울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에 난입,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법원에 침입한 폭도들은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나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경찰을 폭행하고 법원 정문과 유리창, 외벽 등을 마구 깨부쉈다. 또 법원 내 사무실로 난입해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 등 사무실 집기와 시설을 마구 때려부쉈다. 이들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가 어디 있는지 찾아 나서기도 했다. 난입 11분 만인 3시 32분쯤 경찰이 법원 내부로 경력을 대규모 투입해 폭도들을 진압, 이들을 모두 법원 내에서 몰아내고 연행했다.
  • 법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헌정사 처음

    법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헌정사 처음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서부지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두 차례 시도 끝에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공수처로 압송돼 10시간 40분간 첫 조사를 받았지만,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 사법 심사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만 한 채 검사의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추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더이상의 조사가 무의미하다고 보고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는 직접 출석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지만 결국 법원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 “법과 절차에 따라 이 사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꾸린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금일 오전 2시 50분쯤 피의자 윤OO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발부 사유는 ‘증거인멸 우려’”라고 전했다.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해온 공수처는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엄중한 상황에 우선 원론적인 반응만 내며 신중함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공수처는 구속한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다.
  •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심사 종료… 尹 측 “대통령, 법리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심사 종료… 尹 측 “대통령, 법리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시간 50분 만에 종료됐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 50분까지 형법상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오후 4시 35분부터 5시 15분까지 약 40분 동안 직접 발언했다고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심사 종료 전에도 5분간 최종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들과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70분씩 발언하고, 윤 대통령이 약 40분 동안 직접 발언한 뒤 오후 5시 20분부터 약 20분간 휴정했다. 5시 40분에 재개한 심사는 오후 6시 50분에 종료됐다. 앞서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5분쯤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1시 55분쯤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 도착했다. 서부지법 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엔 서지 않고 지하 주차장을 통해 법정으로 들어갔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직접 출석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이날 오전 변호인단과의 접견 후 입장을 선회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은) 특히 대통령의 명을 받아 계엄업무를 수행하거나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한 장관, 사령관 등 장군들, 경찰청장 등이 구속된 것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법정과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설명해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출석하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 尹, 40분간 직접 발언…구속심사 4시간 넘게 진행

    尹, 40분간 직접 발언…구속심사 4시간 넘게 진행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시간 넘게 진행 중이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쯤부터 오후 5시 20분쯤까지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20분간 휴정했다. 심사는 오후 5시 40분쯤 재개됐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들이 먼저 오후 2시 15분부터 70분간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가 소명되며 범죄의 중대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3시 25분쯤부터 약 70분간 윤 대통령 측 김홍일·송해은 변호사가 각각 준비한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활용해 이를 반박했다.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직접 나온 윤 대통령 역시 오후 4시 35분쯤부터 약 40분간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직접 설명하겠다며 구금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법정에 나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나 19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尹, 호송차 타고 구속심사 출석…지지자들 도로 난입

    尹, 호송차 타고 구속심사 출석…지지자들 도로 난입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도착했다. 현직 대통령의 영장심사 출석은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의 호송용 승합차는 이날 오후 1시 26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출발해 오후 1시 54분쯤 서부지법에 도착했다. 경호차량이 호송차 주변을 에워싼 형태로 함께 이동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온 것은 지난 15일 체포돼 구금된 이후 사흘 만이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첫 조사를 받은 뒤 추가 출석 요구를 거부해 왔다.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가 서부지법 인근에 접근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도로로 난입해 호송행렬을 막아서면서 한때 이동이 지연되기도 했다. 법원에 도착한 호송차는 지하 주차장으로 곧장 들어갔고 윤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지는 않았다.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오후 2시쯤부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공수처 측에서는 주임 검사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했던 차정현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6명이 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강력통 출신인 김홍일·윤갑근·송해은 변호사를 비롯해 석동현·배진한·차기환·김계리·이동찬 변호사 등 8명의 변호인이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시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입장해 착석했다. 그는 직접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장할 예정이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나 19일 새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윤 대통령은 다시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쳐 수용된다. 체포 기간 포함 최대 20일간 구속 상태로 수사받는다. 반면 기각된다면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돌아간다.
  • [속보] 尹, 호송차 타고 서울구치소 출발…구속심사 위해 서울지법으로

    [속보] 尹, 호송차 타고 서울구치소 출발…구속심사 위해 서울지법으로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출발했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의 호송용 승합차는 이날 오후 1시 26분시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출발했다. 경호차량이 호송차 주변을 에워싼 형태로 함께 이동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온 것은 지난 15일 체포돼 구금된 이후 사흘 만이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첫 조사를 받은 뒤 추가 출석 요구를 거부해 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윤 대통령은 법정에서 직접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장할 예정이다. 공수처에서는 주임 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6명이 출석한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윤갑근·석동현·송해은·차기환·김계리·이동찬 변호사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 尹 구속 결정할 차은경 판사 누구? ‘이재명 측근’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

    尹 구속 결정할 차은경 판사 누구? ‘이재명 측근’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가운데 구속 여부를 결정할 차은경(57·사법연수원 30기) 부장판사에게 이목이 쏠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한 구속영장 결과는 이날 늦은 밤 또는 19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원칙적으로 영장실질심사는 영장전담 판사가 맡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심문이 주말로 잡히면서 당직판사인 차 부장판사가 담당하기 됐다. 인천 출신인 차 부장판사는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책연구기관 등에서 근무하다 1998년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6년 수원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수원지법·인천지법 법관을 거쳤다. 차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 소속이던 2022년 ‘대장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뇌물 의혹’으로 구속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적부심에 참여해 이를 기각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7월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경찰관 폭행 사건 항소심을 맡아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차 부장판사는 고(故) 백남기씨 딸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이나 그림을 게재한 혐의로 기소된 김세의 전 MBC 기자와 시사만화가 윤서인씨에게 1심과 같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으며,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2심 판결에도 참여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엔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다. 현직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법정에 직접 출석해 당당하게 대응하는 게 좋다는 변호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출석하시기로 결심했다”며 “법정과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설명해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출석하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 尹대통령, 오후 2시 구속영장심사 출석… “계엄 정당성 직접 설명해 명예 회복”

    尹대통령, 오후 2시 구속영장심사 출석… “계엄 정당성 직접 설명해 명예 회복”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현직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이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대리인단 김홍일·윤갑근·송해은 변호사는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출석 여부를 논의했다. 윤 변호사는 “법정에 직접 출석해 당당하게 대응하는 게 좋다는 변호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출석하시기로 결심했다”며 “특히 대통령의 명을 받아 계엄업무를 수행하거나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한 장관, 사령관 등 장군들, 경찰청장 등이 구속된 것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과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설명해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출석하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서울지법에 형법상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서부지법 당직 법관인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한편 현직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현직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전례도 없다. 전직 대통령으로선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바 있다. 201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고,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당시에는 제도가 없었다. 구속 전 법관 대면권을 보장하는 영장실질심사 제도는 1997년 도입됐다.
  • 尹 구속영장 청구에 與 “도주 우려 없어”, 野 “내란 수괴 구속”

    尹 구속영장 청구에 與 “도주 우려 없어”, 野 “내란 수괴 구속”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국민의힘은 구속영장 발부 사유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부당하다’고 밝혔으나, 더불어민주당은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하다“며 “윤 대통령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전혀 없고, 관련자 수사가 거의 완료되거나 이미 기소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증거도 다 확보가 돼있다”며 “관련자들이 전부 구속이 돼있는 상태라 접촉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 불구속 수사 원칙을 존중하는 것이 문명 국가”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수처법 제26조를 보면 공수처의 직접 기소 대상은 판사와 검사, 경무관 이상의 경찰관”이라며 “대통령을 기소하기 위해선 서울중앙지검으로 서류를 보내야 하고 구속영장도 당연히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공수처는 또다시 판사 쇼핑을 통한 날치기 영장 발부를 시도했다. 민주당의 뒷배를 믿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수처의 무지·무도·무법적인 판사 쇼핑 행태에 대해 역사와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구속이 당연하다”고 맞섰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란을 일으킨 수괴를 풀어두는 나라는 없다. 내란의 우두머리가 풀려나는 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윤 대통령은) 지금도 내란 범죄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수사에 불응하고 있고, 심지어 부정선거에 대한 자신의 망상을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윤 대통령이) 풀려난다면 내란의 정당성을 강변하며 지지층을 선동해 나라를 혼란과 갈등에 몰아넣을 것이 불 보듯 뻔한다”며 “법원이 내란을 수습하기 위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尹, 페이스북 활용 ‘옥중 정치’ 나섰다 [용산NOW]

    尹, 페이스북 활용 ‘옥중 정치’ 나섰다 [용산NOW]

    ‘옥중 편지’에서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 체포 당일 두가지 버전 ‘국민께 드리는 글’ “부정선거 증거 많다···계엄은 범죄 아냐”지지율 상승·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염두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파한 가운데 앞으로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구속되더라도 변호인단과 페이스북을 활용한 ‘옥중 정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옥중 편지’를 보내면서 옥중 정치를 이미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저는 구치소에서 잘 있다”로 시작하는 내용의 ‘윤석열의 편지 (1.17)’를 올렸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를 향해 “많은 국민들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고 들었다”며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편지는 윤 대통령이 작성한 내용을 변호인을 통해 전달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변호인 접견 등을 거쳐 앞으로도 꾸준히 ‘옥중 편지’를 지지자를 향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3일 수능 당일 수험생에게 보내는 메시지 이후 페이스북에 아무런 글을 올리지 않았으나, 12월 29일 무안공항 참사·1월 13일 미국 LA 산불·1월 15일 ‘국민께 드리는 글’·17일 ‘윤석열의 편지’를 연달아 게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에는 두가지 버전의 ‘국민께 드리는 글’을 남겼다. 대통령실이 오전에 배포한 글은 430자 분량으로 법치주의 붕괴를 지적하고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출석한다’는 내용이 간략하게 담겼다. 윤 대통령 페이스북에 오후에 올라온 글은 8300자 분량의 장문이다. 머리에는 ‘새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했다’고 돼 있고, 실제 원고 사진도 첨부했다. ‘아이러니하지만, 탄핵소추가 되고 보니 이제서야 제가 대통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시작하는 첫 부분은 대통령 당선부터 현재까지 소회가 담겼다. 윤 대통령은 “이번 직무정지가 저의 공직생활에서 네 번째 직무정지”라며 “검사로서 한 차례, 검찰총장으로서 두 차례, 모두 세 차례 직무정지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늘 저의 어리석은 결단은 저의 변함없는 자유민주주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이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선거에서 부정 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시스템 지적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부정선거가 실재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는 “거대 야당의 행위가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또한 “계엄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며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체포영장 발부와 탄핵심판 과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야당이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것을 두고는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라고 했고,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서는 “수사권 없는 기관에 정상적인 관할이 아닌 법관 쇼핑에 의해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나아가 법률에 의한 압수·수색 제한을 법관이 임의로 해제하는 위법·무효의 영장이 발부됐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이 입장을 밝히는데 적극적인 것은 비상계엄과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오히려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42일간 한남동 관저에서 지내면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결집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여론전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 수사 및 체포, 탄핵 심판에 대해 느끼는 위기감이 커진 탓도 있지만, 여론전에서 우위를 점해야 탄핵 심판에서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헌법과 법률 위반 여부, 중대성 여부도 중요하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은 국민 여론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구금된 尹, ‘40년지기’ 석동현에 “폭력적인 체포, 현직 대통령에게 하다니…”

    구금된 尹, ‘40년지기’ 석동현에 “폭력적인 체포, 현직 대통령에게 하다니…”

    윤석열 대통령이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폭력적인 체포가 가져올 부정적인 여파가 우려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 변호사는 1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과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천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과도하고 폭력적으로 사람 신체를 묶는 것은 일반인에게도 과도한 일”이라며 “현직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한다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부정적 여파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해 “안에서 잘 계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날 중으로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석 변호사는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아 말씀드릴 수 없지만, 변호인들이 사건의 본체와 구속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변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병 구속에 대해 현직 국가원수를 구속한다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윤 대통령 구속에 대한 상당성(타당성)에 대해 다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체포와 달리 구속영장은 긴 기간의 구금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법원이 종합적이고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인 지난 15일 공수처의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기한은 이날 오후 9시 5분까지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측에 이날 오전 10시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았고, 이에 공수처는 오후 9시까지 재소환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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