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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相洙 국민회의특위간사 인터뷰

    “정치개혁의 성패는 선거제도 개혁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회의 선거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상수(李相洙)의원은 16일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이 정치 정화와 정치 개혁의 요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의원은 특히 “정경유착과 지역감정에 기반을 둔 정치구도가 정치개혁의주요 대상”이라면서 “선거제도를 바꿈으로써 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소선거구제를 중선거구제로 바꾸고,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만 여야 모두 당선자를 전국에서 고르게 낼 수 있고,전국정당화도 효과를거두게 된다는 것이다.다시말해 중선거구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전국정당화의 필요충분조건인 셈이다. 그러나 현역의원들이 중선거구제를 그다지 원치 않고 있다는 것이 고민이라고 이의원은 밝혔다.그는 “선거제도는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좌우하는 중대사안인 만큼 심각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정당화의 당위성에 관해서는 대다수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개혁의지가 워낙 강해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이의원은 전망했다. 그는 “현재 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합의를 통해 구체적인 법안과 의결내용까지 마련해 놓았다”면서 “선거구 획정문제도 당 차원에서 할 일은 다한상태”라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음을 강조했다.국회 차원에서도 이번주부터정치개혁 소위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의원은 “협상 과정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만큼 여야 합의를 통해 오는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중선거구제 어찌 돼가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전국정당화를 위한 선거제도’를 강조했다.“지금과 같은 지역분할구도로는 나라의 미래가 암담할 뿐”이라는 상황인식도 곁들였다.선거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를 향한 의지표명으로 해석됐다. 두 제도에 대한 김대통령의 의지는 굳다.지난달 22일 전남지역 기자들과의회견에서도 “지역주의를 없애고 여야 모두 전국정당을 만드는 목표달성을위해서는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제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제도는 공동여당간 합의사항이다..그러나 실행 여부는 불투명하다.곳곳에 걸림돌이 놓여 있다.자민련 충청권 세력들은 중선거구제 전환에 거세게반발하고 있다.반면 비충청권 의원들은 중선거구제를 반기고 있다.국민회의도 비슷한 처지다.공개적으로 반발은 못하지만 중선거구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현행 소선거구제 관철을 고수하고 있다.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도입에도 반대다.아예 두 현안을 정치개혁협상의 마지막 안건으로 정해놓고있다.현 단계에서는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자세다.오는 9월 정기국회 처리 전망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선거제도 문제는 야당 반대를 무시하고 여당뜻대로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여권 내부에서 중선거구제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돌기 시작했다.자민련쪽이 진원지다.김종필(金鍾泌)총리는 최근 소선거구제 회귀의사를 피력했다는 얘기가 들린다.내각제 연기에 따른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역시 최근 소선거구제 유지 가능성을 시사하고나섰다.박총재는 최근 “공동여당이 중선거구제로 합의했지만 내각제가 유보된 만큼 어떤 선거제도가 더 적절한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중선거구제 도입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선거제도 전환 필요성을 밝힘으로써 ‘중선거구제-비례대표제’를 향한 의지를 간접 피력했다. 이를 놓고 김대통령이 안팎의 반대를무릅쓰고 무리하게 중선거구제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중선거구제가 무산되면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가 전국정당화를 위한 차선책이 될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 하지만 정치권을 참신한 신진인사들로 대폭 물갈이하기 위해서는 단순영입으로는 힘들다.선거구제 변경이 정치권 신진대사의 지름길이다.중선거구제는 각 정당의 전국정당화와 함께 정치권 면모 일신에 도움이 된다.그런 점에서 김대통령은 현실의 어려움에도 불구,중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여권은 자민련 내에서도 중선거구제 선호세력이 적지 않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한나라당에도 마찬가지다.그래서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의원들의 자유표결에 맡기는 복안도 갖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선거제도 여야 입장

    선거제도 개혁은 각 정파의 전국정당화,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초점을 맞추고 있다.정치개혁 가운데 가장 어려운 분야는 선거구제를 매듭짓는 일.여야 정치인들은 “선거구제만 잘 합의되면 정치개혁의 80%는 달성된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여야간 쟁점 사안은 지역구·비례대표(전국구)의원 선출방식 및 비례대표배분 방식이다. 여당 단일안은 ‘중선거구제(1개 선거구 3인 선출 원칙)+8개 권역별(2개 특별권역)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제’를 취하고 있다.지역구를 확대,1개 선거구에 3명을 선출하고,비례대표는 권역별로 1인2표 방식(유권자가 후보자와 지지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방식)에 의한 정당 득표율로 배분하는 방식이다.지역구도를 타파,제 정파의 전국정당화를 염두에 둔 선거제도라 할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당안을 모두 반대한다.‘소선거구제+비례대표제(전국구)’가 당론이다.현행 선거구제 고수를 천명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여야 정치개혁 협상에서는 여당안을 중심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야간의 입장차가커 그 전도는 어둡기만 하다. 이 밖에 여당안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비율을 2대1로 하고,한 정당이 특정 권역에서 비례대표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봉쇄조항을 두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5.5대1로 주장,이견이 크다. 그러나 299석인 의석수를 270석으로 줄이고,선거연령을 19세로 낮추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이 되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 명부작성시 여성 30% 할당을 명문화하는 문제와 현수막을 소폭 허용하고,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다.흑색선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선거재판을 1년 이내에 끝내도록 하는 강제규정을 두는 것과 국내에 주소를 둔 해외 거주자들에게 부재자 투표를 허용하는 문제 등도 쉽게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제도 개혁 작업은 여여,여야는 물론,의원 개개인의 이해 관계가 얽히고설켜 최종합의를 도출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金대통령 8·15선언] 개혁·정의의 청사진(1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8·15경축사에서 새 천년의 개혁청사진을 제시했다.최우선 개혁과제로 정치개혁의 실현과 중산층·서민살리기를 꼽았다.경축사에서 제시된 ‘밀레니엄 정치·경제 개혁청사진’을 시리즈로 점검한다. ◆정치개혁구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제1의 개혁과제’로 삼은 것중의 하나가 바로 정치개혁이다.정치부문의 개혁 없이는 경제·사회 등 다른부문의 개혁을 강조할 수 없다는 당위성에서다. 김대통령은 “정치가 나라의 발전을 선도하지 않고 발목을 잡고 있으며 스스로 개혁해나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이는 김대통령 스스로고강도의 정치개혁을 진행시킬 것이며 정치권에 더 이상 맡겨두지 않겠다는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대목이다. 정치개혁의 첫 화두(話頭)로는 지역분할구도 타파를 꺼냈다.‘전국정당’을 ‘밀레니엄 정당’의 표본으로 제시했다.지금과 같은 지역분할구도로는 나라의 미래가 암담할 뿐이라며 강력한 실천의지를 내비쳤다. 전국정당화 방안으로는 선거제도 전환을 다시 제기했다.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이 요체다.김대통령은 지역분할 정당구도 아래 취약지역에서도 의석을 낼 수 있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생각을 거듭 강조해왔다.오는 9월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추진할 것임도 예고된 대목이다.다만 중선거구제의 도입은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의 거센 반발과 한나라당 측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국회 운영방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여권은 이미 예결위의 상설화,상임위 소위활동 강화,국회 상시개원 등을 요체로 한 개혁안을 마련했다. 정치권에 신진세력의 진출이 용이하도록 하는 각종 세부과제도 제시됐다.선거공영제 강화,정당조직 운영체계 간소화,정치자금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한관련법 개정이 필요함을 열거했다.김대통령이 “부정하거나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아쓴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은 ‘깨끗한 정치’를 선도하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보인다. 21세기 선도정당에 걸맞게 각계의 신망있는 인사를 영입,신당을 창당한다는 것과 여성계에 비례대표 의석의30%를 배정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정치개혁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중산층 육성대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경축사를 통해 “절대다수의 국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적극 펴나겠다”고 밝혔다.때마침8월 임시국회를 통과한 ‘국민기초생활보호법’으로 새 정부의 생산적 복지정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실 새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 방침은 과거 정부와 뚜렷이 대비되는 대목이다.‘생산적 복지’로 표방되는 현 정부의 복지정책은 단순히 저소득층에 돈을 지급하는 복지(welfare)가 아니라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일할 의욕을 북돋우는 ‘일을 통한 복지(workfare)’를 추구하는 것이다.생산적 복지정책은대상에 따라 ▲저소득층에 대한 최소한의 생활보장과 향상 ▲중산층 육성과쾌적한 생활보장 등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부는 노인,병약자와 소년소녀가장 등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의식주와 자녀의 중학교 교육비 정도를 보장해줄 방침이다.또 일할 능력과 의욕이 있지만 일자리가 없는 사람에게는 기본 생계를 보장해주면서 직업훈련을 강화,‘일자리 찾기’를 도와줄 계획이다.중산층에 대해서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 보험제도를 완비하고 여가,스포츠와 문화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같은 복지정책과 관련,정부는 세제개혁을 통해 서민과 중산층 세금을 대폭 경감해주기로 했다.반면 음성·탈루 소득자에 대한 과세강화로 세금을 더 거둬 복지정책에 충당한다는 구상이다.또 김대통령이 밝혔듯 유아교육에서대학교육에 이르기까지 돈이 없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金대통령, 국민회의지도부 오찬서 밝힌 국정현안 인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일 국민회의 지도부와 청와대 오찬에서 정국상황에 관한 인식을 비롯해 신당창당과 세풍(稅風),내각제개헌 유보,자민련과의공조,정치개혁,개혁입법 등 정국현안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밝혔다.김대통령의 이날 오찬은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당에 힘을 싣고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여권의 총체적 역량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참석자들도 모처럼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고,김대통령도 그동안 느낀 바를 비껴가지 않고 털어놨다.오찬은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정치현실 김대통령은 자성(自省)으로부터 출발했다.“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높은 도덕적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일부 인사들의 잘못된 일로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여야 모두 겸허히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TV를 보면 국회가 텅텅 비어있다.국민들이국회를 어떻게 보겠는가”라며 정치 현주소를 간접 질타했다. 김대통령은 “정치는 대통령보다 앞으로 당이 책임지고 해야 할 것”이라며“대통령이 모든 것을 해서는 안되며, 지도위와 당직자들이 국회와 당을 책임져달라”고 주문했다. ■신당창당 김대통령의 신당론은 현실정치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현행대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모두 지방중심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한 김대통령은 “세계화시대에 지역적 분열과 갈등이 계속된다면 나라가 어떻게되겠는가”라며 ‘전국정당화’의 당위성을 찾았다.정당명부제와 중선거구제를 원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처음에는 자민련과 당을 같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자민련의 상황이 달라 더이상 추진하지 않았다”며 “이제 국민회의 중심으로 추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어 영입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신당은 21세기 우리나라를 걸머질 새로운 젊은 세대와 능력있는 전문인사들을 영입해야 한다.과감히 새출발을 하자”고 촉구했다.즉 젊은 인력과 새로운 세대의 영입을 통한 노·장·청의조화와 남녀의 균형을 새로운모델로 제시했다. 신당의 이념과 정책으로는 건전보수와 개혁세력의 통합으로 규정하고 중산층과 서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김대통령은창당준비위에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내각제 유보와 자민련과의 공조 김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내각제개헌을 유보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첫째,경제위기 상황에서 체제를 바꾸기 어렵고, 둘째는 국정개혁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셋째,대통령중심제를 지지하는 야당이다수라는 현실을 감안해서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민련과의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임기내내 자민련과 확고한 공조를 유지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이것은 국민 앞에 약속이었고,정국안정은 물론 정치신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여성·노동·햇볕정책 등에서 자민련의 지지에 감사를 표시한 뒤 “두당간에는 정책적차이가 줄고 조화를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 ■세풍문제 “세풍으로 야당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운을 뗀 김대통령은 “세풍사건은 정치자금 문제가 아닌,기업들이 낸 세금을선거자금으로 가져다 쓴 국기를 흔든 사건”이라고 규정,‘야당죽이기’로정치쟁점화하고 있는 데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무엇보다 솔직히 고백하고청산하는 것이 필요한데,야당이 문제해결을 막고 있다”며 “정부권력으로야당을 탄압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한때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의 마음 속에서 심판받는 자세로 일하겠다”면서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 해 국가를 재건하고나라를 바로 세운뒤 바른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지도부 건의 대부분 참석자들은 자주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정책결정에 중진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랐다.정대철(鄭大哲)부총재와 황명수(黃明秀)지도위원은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얘기를 하게 돼매우 유익하다”며 당중진들과 국정을 논의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희망을 피력했다. 김근태(金槿泰)부총재는 개혁초기 대통령의 중심적 역할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 앞으로는 당의 역할이 확대되길 기대했다.특히 신당창당과 관련,당내의견을 적극 수렴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노무현(盧武鉉)부총재는 개혁지지세력의 결집과 당내 토론활성화 및 의견개진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조순형(趙舜衡)의원은 김현철(金賢哲)씨의 사과 표시가 없고,형기를 4분의1만 마쳤으며,대선잔여금 70억원의 헌납 얘기가 없으므로 사면을 유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건전보수·개혁세력 결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국민회의의 신당창당 추진과 관련,“중산층과서민을 위한 정치기틀과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건전보수와 개혁세력을중심으로 한 이념과 정책을 창당준비위에서 준비토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간부 5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처음엔 자민련과 당을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으나 자민련상황이 달라 더이상 추진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우리(국민회의)를 중심으로 (신당창당을) 추진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신당엔 젊은 세대,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을 영입해 세대와 남녀가 조화된 전국정당으로 과감히 새출발해야 한다”며 “전국정당화를 위해 가능하면 정당명부제와 중선거구제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세풍사건과 관련,“이런 문제로 야당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을바라지 않는다”며 “야당이 솔직히 고백하고 청산하는 게 필요한데 야당 스스로 문제 푸는 것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각제개헌 연기에 대해김대통령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부)체제를 바꾸기 어려운 점,이런 상황에서 국정개혁이 우선이라는 점,대통령중심제를 지지하는 야당이 다수라는 현실적인 이유 등으로 정부체제를 바꿀 때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가 스스로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모든 것을 대통령이 해선 안되므로 정치는 당이 대행을 중심으로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내년 총선때 신인 대거 영입…김대통령,대우 경제원리로 처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강원지역 4개 MBC와 가진 공동회견에서 “내년 총선에서는 신인을 대거 영입해 개혁적인 기풍 속에서 선거가 치러지도록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새로 창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념이 확실하고 정책이 분명하며 21세기 주인이 될 젊은이를 각계에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탄할 것은 지역주의가 무성하게 일어나 정치가 크게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총선을 통해 여야 모두 전국정당이 되고 정국안정을 이뤄 21세기에 부응,세계경쟁에서 이길 개혁정치를 이뤄야 한다”고강조했다. 김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당명부제와 정치자금 양성화,부패방지를 위한 완벽한 선거공영화 등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그룹 처리에 대한 질문에 김대통령은 “반드시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원리로 바르게 처리할 것이며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강원 폐광지역 카지노에 대해서도 언급,“지역의 특수성과 지리적인 문제점,지역주민들의 희생을 고려해 이곳에 한해 특별히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겠다”면서 “그러나 다른 지역 카지노는 내국인 입장을 허용할 수없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한매일 창간95] 시민단체대표 인터뷰

    시민단체들이 보는 국민의 정부 개혁 평가와 방향을 그룹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했다.질문항목 1.정부가 개혁 재시동을 걸고 나온 것에 대한 평가는. 2.지금까지의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는. 3.앞으로 개혁정책의 방향과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1.지금 시점에서 다시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바람직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여러 채널을 통해 민의를 수렴하고 특검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것은 사태를 바로 보고 국정운영 방향을 제대로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 2.정부개혁은 내년 선거를 의식해 과감한 개혁을 못하고 용두사미에 그쳤다. 정부 부처 축소문제가 결국 다시 조직을 늘리는 방향으로 돌아간 것에서도잘 알수 있다. 3.정치개혁은 더 미루면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다.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 1.지금 개혁은 이 정부의 마지막 기회이다.기업구조조정 등을 제대로 하려면 정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부처 이기주의나 노조반발로 위축돼서는 안된다.시대의 과제인 개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2.그동안 개혁 정책은 미진했다.특별검사제와 부패방지법 등에서도 별로 변화가 없다. 3.정치개혁은 정부 여당이 프리미엄을 과감히 포기하고 다음 총선에서 져도좋다고 각오하고 해야한다.재벌개혁은 기업의 소유지배 구조 변화가 핵심이다.정부개혁도 정부가 하는 것보다 민간영역에서 하는 것이 낫다고 보면 과감히 아웃소싱해야 한다. ■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 1.그동안 개혁작업은 제대로 되지 못했다.김대통령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이제 청와대에 민정수석실을 신설한 것을 계기로 개혁적인 분위기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2.개혁에 대해 총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인권위원회 문제와 부정부패방지법,사법개혁 등 참여 민주주의 확대가 부족했다.정권유지 차원에서 개혁을 할 것이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한 개혁을 해야 한다. 3.정치개혁 가운데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경제개혁은 이제 민생문제로 돌려 중산층과 서민보호에 힘써야 한다.조세정의를 위해 세제개혁을 해야 한다.재벌개혁은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南北투자보장협정 추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원주를 방문,소설가 박경리씨의 작품 ‘토지’를 기념해 건립한 ‘토지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한뒤 지역인사들과 가진 오찬에서 “남북 차관회의가 잘 되면 장관급 회담으로 격상돼 남북관계에 큰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김대통령은 또 “올해는 이산가족 상봉이나 소식교환 문제부터 진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남북경제협력은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기업은기업대로 교류하고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투자보장협정 등)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정치개혁에 대해서도 언급,“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여 부정을막고,선거제도를 바꿔 모든 정당이 전국정당화되도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도입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개관식에 이어 원주시 창업보육센터를 방문,시설 현황을둘러봤다. 양승현기자
  • [발언대] 선거법 ‘주고받기식 졸속개정’ 경계를

    제16대 총선이 채 1년도 남지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아직까지 선거구제 하나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 정당은 그동안 논란을 거듭한 끝에 최근에 와서 공동여당은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야당은 소선구제와 전국 선거구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결정해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공동여당은 여당대로,야당은 또 야당대로 당리당략과 현직의원 개개인의 이해 득실에 따라 중선거구제냐 소선거구제냐를 놓고 고심한 끝에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여야 협상과정에서 어떻게 결정될지 아직은 단언할 수 없다.뿐만 아니라 진정 정치개혁을 위한 좋은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우리는 과거 선거법 협상에서 선거가 임박해서야 시간에 좇겨 여·야간 주고받기식 협상으로 졸속 개정되는 사례를 여러번 보아왔다.따라서 이번에도그런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는 선거구제획정을 포함한 정치개혁 법안을 개정하면서 당리당략에 관계없이 대국적인견지를 찾아야 할 것이다.제도의 장·단점을 비교해 선거비용이 적게 들면서 유능한 인재가 국민의 대표로 선출될수있도록 고심해 우리 현실에 맞는 선거구제도를 채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하게 될 선거구제 획정을 포함한 선거법 개정 등 정치개혁법안 개정에서는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야 모두 당리당략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진정으로 국가의 장래를 위해 보다 성숙된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돈이 적게 드는 깨끗한 선거가 실현될 수 있는 좋은 제도를조속히 마련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이재화[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 與圈 정치개혁작업 가속도

    여권이 정치개혁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6·3 재선거 참패에서 드러난 민심이반을 개혁성의 회복을 통해 수습해보겠다는 심산이다. 여권은 7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이 8인 정치개혁특위 간사 협의를 연 뒤 오는 9일 전체회의를 개최,선거구제 단일안을 도출하기로 일정을 잡았다.지난 5일 4인소위를 열어 복수의 선거구제 안을8인특위에 올리기로 합의했었다.1안은 지역구 의석 감축비율대로 시·도별지역구 의석수를 똑같이 줄이는 것이다.2안은 경기,제주를 제외한 모든 도에 2석씩을 먼저 배정한 뒤 나머지 지역구 의석은 인구비례에 따라 배분하는것이다.정당명부제에 따른 권역별 비례대표 의석은 이미 단일안을 도출했다. 특구인 제주,강원에 1석씩 우선 배정한 뒤 나머지는 인구비례에 따라 산출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1안이 의원들의 불만이 상대적으로 적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1안으로 낙착될 경우,지역구 의원 1인당 인구수는서울 송파·강동이 37만명으로 가장 많고 정읍·남원·임실·순창·부안이 15만명으로 가장 적다.따라서 지역구 인구편차는 현행 4.4대1에서 2.4대1로낮아진다. 국민회의의 대표적인 일본통인 손세일(孫世一)총무도 특명을 받고 이 작업에 가세했다.손총무는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선거구제 자료를수집하고 있다.일본은 당초 중선거구제를 채택했다가 정치비용 절감 등의 이유를 들어 소선거구제로 전환했지만 요즘 다시 중선거구제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손총무의 방일(訪日)은 중선거구제에 대한 정당성 확보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승호기자 chu@
  • [특별기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집권여당의 선거구제 및 정치개혁 구상의 골격이 구체화되어 드러났다.지난달 25일 공동여당의 단일안으로 발표된 개혁안은 국회의원 정수를 270명으로 줄인다든가,1구 3인선출의 중선거구제를 도입한다든가,지구당제도를 폐지한다든가,투표연령을 19살로 낮춘다든가 하는 여러가지 제안을 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제안이 아닐까 여겨진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지역당’이라는 불명예를 벗지 못하고 있는 제1의 집권여당인 국민회의가 전국 정당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의지와 무관하지가 않고,그래서 국민회의가 가장 열성적으로 추진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한국 정치의 지역 할거주의나 정치 리더십의 지역 의존성은 어떻게 하든 하루빨리 깨져야 할 명제라는 측면에서 개혁적 정치학자 및 시민단체 등 대다수가 환영하고 있는 제도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한국정치는 오랜 군사독재 정치가 마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적 리더들의 정치권력 분할로 권위주의적인 정당구조나 정치적 리더십의세대교체지연,정책정당 출현의 구조적 장애 등 구체제적인 정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한사람의 유권자가 자기 선거구에 출마한 특정 지지인물에게 투표함과 동시에 그와 별도로 자신이 지지 내지는 육성하고자 하는 정당에 또 한번 투표할 수 있는 길을 터줌으로써 새로운 정책정당이나 개혁정당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을 터준다는 점에서 한국정당구조의 정책정당화를 위한 포석이 될 가능성 또한 높다 할 것이다. 이 점에 관해 야당인 한나라당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향적 태도라고 보기 어렵다. 공동여당의 중선거구제 역시 어느 정도는 지역정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한 방편으로 인정해줄 만하다. 지금의 3당 체제가 각각 호남과 영남,그리고 충청권을 독점적으로 분할하면서 각 지역을 특정정당이 거의 ‘싹쓸이’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현행 소선거구제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에는 상당기간 특정정당의 특정지역에 대한 ‘배타적 전관수역과 같은 독점체제’가 해소되기어렵다. 하지만 중선거구제의 현실적 불가피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공동여당이 제안한 중선거구제가 1구 3인 선출을 제안하고 있는 것은 다분히 정략적이 아닌가 여겨진다. 만약 중선거구제가 3인 선출제로 현실화된다고 가정한다면 내년 총선 결과는 이변이 없는 한 3.5개 정당의 출현으로 귀결될 것이다. 3인제 중선거구는 현재의 두 공동여당과 한 야당 체제를 전제로 하고 있고기존의 3개 정당이 실제로도 지역구와 전국구를 분점하는 트로이카 체제가구축될 공산이 너무 큰 것이다. 이 3각 체제에다 잘 하면 어느 신생정당 중의 하나가 ‘틈새’를 공략하여0.5개 이하의 정당 규모로 정치권의 한 모퉁이를 차지할까 말까 할 것이다. 바꿔 말하면 1구 3인선출 중선거구제는 기존 정당들의 전국정당화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제4의 도전자의 입지를 크게 좁힌다는 측면에서 기본적으로보수적이고 현체제 지향적이다. 그러므로 이번 공동여당이 제안한 정치개혁안은 다분히 정략적 복선이 깔려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개혁적 측면이 더 짙다고 보아야 할것이다.그리고 그 개혁적 기조의 전면에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포진되어 있다. 그러므로 집권여당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입법과정에서 여야 흥정의대상이 된다면 개혁입법의 전제가 무너지는 것을 뜻한다는 점을 되새기기 바란다. [成裕普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 한나라 정치개혁안…국회의원 270명·소선거구제로

    한나라당은 1일 정치구조개혁특위를 열어 국회의원 정수를 270명내외로줄이고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정치개혁안을 마련했다. 특위는 또 여권이 제기한 1인 2표의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도 현행 5.5대 1로 하고중복입후보는 금지키로 했다. 특히 선거연령을 19세로 낮추기로 한 여당안에 반대,현행 20세를 유지하기로 했다.투표시간도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했다.지구당은폐지하기로 했다.국회제도개혁과 관련,의원출석 사항을 공개하자는 여당안에반대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정치개혁 복안

    - '소선거구 당론' 고수 의원수 270명 내외 YS, 정당명부제 비난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도 26일 정치개혁안 마무리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여권안에 맞서 보다 현실성 있고 균형감이 있는 야권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여야 협상에는 아직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내각제 채택여부 등 권력구조 문제에 대한 여권의 결론을 보고 협상을 벌이겠다는 주장이다.9월이나 돼야 협상이 이뤄 질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여권의 틈새를 좀더 지켜본 뒤 협상에 나서겠다는 심산이 깔린 듯하다.협상에 앞선 샅바싸움으로도 보인다. 선거구제와 관련,소선구제 당론을 재확인했다.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반대했다.의원정수는 여권과 마찬가지로 270명 내외로 줄이기로 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은 현행 5.5 대 1로 했다.비례대표 의원 배분은 현행대로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얻고,5% 이상 득표한 정당에만 배분하도록 했다.중복 입후보는 금지했다. 특히 선거연령과 관련,19세로 낮추기로 한 여당안에 반대,현행 20세를 주장했다.투표시간도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지구당은 폐지하기로 했다.나아가 연락사무소도 없애 시도지부가 기존 지구당 역할을 맡도록했다. 정치자금관리인을 두자는 선관위안에 대해서는 반대했다.현재 8,000만원까지 모금이 가능한 회계책임자 외에 4,000만원까지 직접 모금할 수 있는 정치자금관리인을 둘 경우 ‘돈 안드는 선거’와 거리가 멀어진다는 이유다. 중앙당 유급사무원을 150명으로 축소하는 여당안에 대해 현행 200명을 유지하자는 입장.그러나 유급선거운동원의 급여는 중앙선관위에서 지급하자는 여당안과 같다.선거공영제 확대와 TV토론 활성화에도 찬성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지역주의 깨고 새 정당 출현 도움/3人 중선거구 장단점

    여권의 ‘3인 선출의 중선거구제’ 확정안을 두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이 제도의 장·단점 분석이 한창이다.여권의 이 제도 채택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27일 국민회의·자민련 8인정치특위에서도 중선거구 채택에 따른 세부적인 보완작업이 중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중선거구제의 장점으로는 우선 새로운 정당의 출현이 쉽다는 점을 들 수 있다.여러명을 뽑고 정당명부제까지 결부하면 진보정당이나 독일의 녹색당 같은 신생 정당의 출현이 가능하다.특히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사표(死票)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도장점이다.또 다당제로 가지 않더라도 여야가 전국정당화에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점도 적지않다.후보자가 난립하고 군소 정당의 난립으로 정국안정을 해칠 수 있다.선거구가 넓어져 관리가 어렵고,후보가 난립하게 된다.무엇보다 선거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을 안고 있다.선거비용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이견이 있지만 중선거구에서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의원들은 중선거구가소선거구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데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다.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나라마다,처한현실에 따라 서로 다른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때문에 중선거구제는 여권에 유리하고 야당에 불리하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여권 내부에서는 오히려 텃밭인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을 내줘 중선거구가 불리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선거구제에 대해선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는다. 여권 수뇌부가 중선거구제안을 채택한 데 대해서도 정치권 등의 해석은 다양하다.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운 지역주의 극복에 수긍을 표시한다.돈 안드는 선거는 선거공영제로 보완하고,선거구제는 철저하게 지역주의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을 일리있다고 받아들인다.여기에 정치개혁법안의 국회통과라는 현실적 문제가 고려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나라당 내 수도권 의원을 염두에 둔 이중포석이라는 시각이다.야당이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중선거구제는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일 것으로보인다.3인 선출을 원칙으로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촌지역 등 지역 특성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정치개혁안 주요 내용-”지역주의 극복·깨끗한 선거에 초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등 여권 수뇌부가 25일 확정한 ‘국민회의 자민련 정치개혁 단일안’은 철저하게 지역주의 극복과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 및 21세기를 대비한 새로운 틀의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일안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1개 선거구에 3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1인2표제’,‘8개권역별 정당명부식비례 대표제’는 모두 지역주의 극복과 모든 정당의 전국정당화를 염두에 둔 산물이다.특히 중선거구제는 자민련 충청권의원 등 여당 내부의 반발을 무릅쓰고 단일안으로 도출했다.여권 수뇌부의 지역주의 극복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많은 장점에도 불구 중복입후보를 불허키로 한 것은 중진들의원내진출의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비판적 여론을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비율을 2대1로 해 비례대표 의석수를 늘린 것도 지역주의 극복과 무관하지 않다.그러나이보다는 한나라당과의 협상을 고려한 협상용이라는 성격이 강하다.따라서 3대1또는 4대1의 중간선에서 합의될 가능성이크다. 지구당을 폐지키로 한 것은 돈안드는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서다.지구당 운영비로 한달에 약 1,000만원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안으로 평가된다.대신 중앙당 직할의 연락사무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연락사무소에는 3인이내의 유급직원을 두되 당원관리 및 단순 연락업무만 하도록 했다. 여권 단일안은 또 ‘완전한 선거 공영제 실현’에 무게를 두고있다. 이를 위해 TV토론을 활성화하고 부작용이 큰 합동연설회는 폐지하기로 했다.유급운동원의 숫자를 최소화하는 대신 비용을 중앙선관위 예산에서 지원키로 했다.여당 단일안이 확정됨에 따라 여야 정치협상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치개혁 협상의 전도는 밝지 않다.우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의원들의 이해가 첨예한 ‘선거구 획정’이라는 험산(險山)을 넘어야한다. 여야 정치개혁 협상은 더욱 난제다.여야는 돈안드는 정치 및 깨끗한 선거문화정착에는 큰 이견이 없다.그러나 의원선출 방식에 있어서는 의석수를 270명으로 줄이는 것 이외에 공통분모를 찾아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여야 합의처리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이색 제도들…1인2표제·1선거구 3명 선출

    공동여당은 25일 4인 수뇌부회담을 통해 정치개혁안을 확정했다.야당과의협상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일단 여당이 마련한 단일안을 놓고 보면 지금까지와 색다른 제도도 나오게된다. 1인 2표제가 대표적이다.유권자들은 각 지역의 후보중에서 1표,권역별로 정당에 1표를 행사하게 된다.권역별로 정당들이 얻은 득표율은 권역별 의석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선거구별로 3명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같이 당선된 의원이라도 금메달,은메달,동메달 의원이라는 말도 나올 것 같다. 이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순수한 의미의 지역구 의원은 대폭 줄어든다.현재는 지역구 253명,전국구 46명으로 모두 299명이다.하지만 전체 의원수가 270명으로 줄어드는데다 지역구와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의 비율이 2대 1로 되면 순수한 지역구는 180명,권역별 비례대표는 90명으로 된다.현재보다 지역구 의원은 73명이나 줄어드는 셈이다. 곽태헌기자 **
  • 與, 중선거구제 채택-지역구 180개로 대폭 감축

    여권 수뇌부는 25일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한 선거구에 3명씩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로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이날 청와대에서 4자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권의 정치개혁안을 확정했다.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299명에서 270명으로 줄여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키로 하고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제 의원간 비율을 2대 1로 정했다.이에 따라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253개인 지역구는 180개로 대폭 줄어들게 돼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비례대표제 방식으로는 지역구 후보와 정당에 동시 투표하는 1인2투표제를채택하고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의 중복 입후보를 불허키로 했다.
  • 최종단일안 나오기까지…소선거구제 골자 ‘1차안’

    국민회의와 자민련 수뇌부가 양당 실무협의기구간 합의를 번복하는 우여곡절 끝에 정치개혁 단일안을 마련했다. 양당이 여당 단일안 마련을 위해 ‘8인 정치개혁특위’구성에 합의한 것은지난 3월 24일.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자민련 김종호(金宗鎬)부총재가 각당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양당은 지난달 22일 8인특위를 첫 가동,국민회의이상수(李相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을 간사로 선임하고 4월말까지단일안을 도출하겠다고 공언했다.이 즈음 이미 양당 지도부가 중선거구제에암묵적 합의를 했다는 설이 나돌았다.그러나 8인특위는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 원칙에는 이견이 없다 ”면서 “1인1표제인지,2표제인지가 관건일뿐”이라고 당론을 견지했다. 양당은 약속 시한을 일주일 넘긴,6일 단일안을 발표했다.▲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1인2표제) ▲특정정당의 권역별 비례대표 독점 상한선 50% ▲지역구 및 비례대표 중복 입후보 허용 등이 골자였다.하지만 이 안은 ‘하루살이’에 불과했다.양당 지도부가 7일 재협상을 선언했기때문이다.여권 수뇌부가 지역감정 해소와 대야(對野)협상력 제고 차원에서 중대선거구를 염두에 둔것을 8인특위가 미처 읽지 못한 탓이었다. 11일 협상을 재개한 양당은 중복출마 금지와 비례대표 상한선 상향조정에합의했다.국민회의는 바로 ‘중선거구제(1구 2∼4인)와 지구당 폐지’란 새카드를 뽑아들었다.하지만 자민련은 충청권 의원의 반대를 무마하고 손익계산을 따지기 위해 시간을 끌었다.양당은 19일 소·중선거구제의 복수안을 상정,4자회동에서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로 결정한 뒤 25일 애초부터 마음이 갔던 중선거구제로 돌아왔다.
  • [대한광장] 정치개혁의 방향

    여야간에 정치개혁 논쟁이 뜨겁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개혁 일정이 급하게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개혁은 전국민의 열망이자 절대적인 요구이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서는 국회제도의 개혁,정당제도의 개혁,그리고 선거제도의 개혁을 과제로 삼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쟁점으로 부각돼 알려진 것은 국회의원 수를 현재의 정원에서 몇 명이나 줄일 것인가,소선거구제로 할 것인가 중선거구제를 할 것인가,정당명부제를 채택,1인 2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그런 경우에지역구 출신과 비례대표의 비율을 어떻게 하며 정당 비례대표의 배분과 명단은 전국 차원으로 할 것인가 권역별로 할 것인가,돈 안 드는 정치를 위하여지구당을 없애도록 할 것인가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그리고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어떻게 선거공영제를 실시할 것인가 등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떠한 관점과 입장에서 어떤 목적으로 누가 어떻게 정치개혁을 이뤄나가야 하는가 하는 게 문제다.정치개혁은 정치인들만의 과제가 아니고 또 정당의 이기적인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것도아니기 때문이다.그것은 온 국민이 정치적인 권리를 정당하고도 효과적으로 그리고 민주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와 구조를 개혁하는 국민의 관점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위에서 언급한 세세한 제도 개혁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갈 수 있으며 어떻게 정직하고 의롭고 더 나아가 품위를 갖춘 국회의원을 금권이나 불법,지역적인 갈등에서 벗어나 제대로 뽑을 수 있는가라는 것이 더 큰 과제이다. 지금처럼 아무리 불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일단 당선만 되면 기득권을 가지기 때문에 체포도 어렵고 검찰기소도 회피하는 터라 별수 없었다.그나마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무한정 재판을 기다려야만 했다.그뿐 아니라 국민들은 당사자가 거의 임기를 마칠 때까지 국회의원으로 버티면서 국회 안팎에서 별별 소리를 다 지껄여도 손을 놓고 보고만 있어야 했고 무자격자인 그 국회의원에 의하여 통과된 갖가지 법령에 의하여 제약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이런 의미에서 정말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어떻게 각 당의 공천이 정당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며,어떻게 선거를 올바르게 치를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철저하고도 완전한 선거공영제를 실시하여 비록 재산도 없고 돈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의 정치적 능력이나 도덕성과 인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여러가지 공중파 매체를 통한 정책토론이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흑색선전이나 의도적 비방 같은 것이 즉각적으로 검증을 받아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21세기를 여는 새로운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를 고질적으로 괴롭히고 파괴해온 지역주의를 탈피,지역당의 한계를 넘을 수 있어야 한다.지역주의를 부추기거나 이를 바탕으로 정치적인 입지를 내세우려는 그 어떠한 행위도 엄중히 다룰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하고 선거사범의 처리를신속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과거처럼 선거사범의 현행범도 현장에서 처리하지 못한다면 선거는 애초부터 하나마나일 뿐이기 때문이다.이를 위해서는공정선거감시단을 단순히 시민단체의 자원봉사자로 채워 나갈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같은 권한과 함께 선거관리 사무원이 선거운동사무소에 상주,감시와 감독의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쌓아 올린 민주화의 새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정선거를 우리의 몸으로 지켜가야 한다.우리가 이것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21세기의 꿈도,통일의 새 역사에 대한 희망도 처음부터 얼룩지고야 말 것이다.덧붙여 여성은 물론 정치신인,각계의 전문인사,그리고 국제적 역량을 갖춘 양심적인 지도력이 국회에 등장할 수 있어야 한다.무엇보다도 이번 개혁을 통하여 국민이 정치적으로 호소하고 정치적으로 의지하고 또 정치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야만 한다.국회의원이 텔레토비에 비유되는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정말로 명예를 걸고 국민을 위하여 팔을 걷어붙일 때라고 주장한다. [李在禎 성공회대 총장·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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