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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교육위간사 인터뷰/ 민주 이재정의원, 한나라 황우여의원

    ◆ 한나라 황우여의원. 국회 교육위 한나라당 간사인 황우여(黃祐呂)의원은 22일“교원정년 연장안의 교육위 통과는 잘못된 ‘이해찬(李海瓚)식’ 교육개혁에 마침표를 찍고,교직을 안정시키기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연장안 통과의 취지는. 지난 15대 국회에서 교원정년을 3년 단축한 뒤 3가지 부작용이 생겼다.첫째,교사의 자존심과긍지가 손상되면서 40∼50대 교사가 흔들리고, 5만여명의교사가 퇴직했다.교원의 사기 저하는 학교붕괴와 학력저하를 가속화시켰다. 둘째,전문직인 초등학교 교직은 매년 5,000명밖에 충원되지 않는데 엄청난 수가 한꺼번에 퇴직하면서 수급에 차질이생겼다. 셋째,일시에 퇴직금을 지급하면서 교육재정에도 문제가 생겼다. ▲반대여론도 있는데. 실익을 계산할 문제가 아니다.반대론자들이 얼마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책임있는 판단을내리고 있는지 의문이다. ▲한나라당의 당론은 여전히 ‘정년 65세 환원’인데. 당론을 관철하기 에는 수가 모자라,1차로 자민련의 63세안을 받아들였다.65세안을언제 추진할지는 결정하기 어렵다.교직사회의 흐름과 맞물려 검토할 문제다. ▲민주당은 야당의 ‘밀어붙이기’라고 반발하는데. 억울하다.‘21일 교육위 처리’는 여야 총무간 합의사항이었다.그런데 정작 표결시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했다.지난15대때 ‘정년 3년 단축안’ 처리시 한나라당은 반대했지만, 당당하게 표결에 응했다. ▲개혁법안의 퇴색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개혁법안을다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 저항이 심한 것을 반대한다.정년단축안을 환원, 교육붕괴 현상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민주 이재정의원. 국회 교육위의 민주당 간사인 이재정(李在禎) 의원은 “교원정년 연장은 학부모의 90% 이상이,교원의 40%가 반대하고있다”면서 “한나라당과 자민련 내부에서도 비판적 의견이 있기 때문에 본회의에서 부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교원정년 연장안의 통과가 미칠 파장은. 지난 20일 실시한 공청회에서 학부모와 교원단체간에 엄청난 대립을 보였다.정치라는 것이이같은 국민들의 갈등구조를 푸는 것인데,아무 고민없이 처리된 것이 문제다. ▲교원정년의 재조정에 따른 문제점은. 중등교원의 경우,이번 정년연장으로 2,300명의 신규채용이 어려워지게 됐다.새로운 교원 임용이 적체돼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특히 교육정책을 2년만에 바꿈으로써 국민들에게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을 주게 됐다. ▲교원단체는 교원정년 연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교원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교원들개개인의 뜻은 다르다. ▲본회의 처리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에 대한 계획은. 본회의에서의 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한나라당과 자민련 내부에서도 비판적 의견이 있기 때문에 부결되리라 본다.대통령 거부권은 당사자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께서 결정할 사안이다. ▲한나라당은 교육공무원법 통과가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국민의 80%가 찬성하는 정책이잘못된 것인가.또 교원정년을 낮춘 것이 잘못이라면,공무원의 정년을 낮추거나 구조조정을 한 것도 잘못됐다고 해야한다. ▲야당에서는 민주당도 62세로의 교원정년 단축 당시 단독으로 처리했다고 하는데. 당시 정부안은 60세였다. 이에 대해 자민련이 63세를 주장,62세로 합의한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교원 정년 연장’파장/ “二年大計” 교육계 대혼란

    교원 정년을 1년 연장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21일 한나라당·자민련 공조로 국회 교육위를 통과하자 교육부는 향후 파장을 우려하며,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다.교육부는 교원단체의 반발을 딛고 지난 99년 65세의 교원정년을 62세로 단축시킨 지 불과 2년 만에 63세로 바뀌게 돼 교원수급 체계의 혼란 등 파장이 적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교육부관계자는 “정치논리에 교육논리가 휘말린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교육부의 신뢰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또 교원 정년을 1년 연장해 얻는 실질적인 효과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밀어붙인 한나라당과 자민련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년이 1년 늘면] 정년이 연장되더라도 초등교원의 수급에는 거의 도움이 안 된다.중등교원 수급에는 전혀 영향이 없고 문제만 낳는다. 내년에 정년퇴직할 초등교원은 726명,중등교원은 1,210명이다.1,936명의 초·중등교원이 1년 더 교단에 남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초등교사는 93명,중등교사는 284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모두 교장·교감이다.따라서 심각한교원난을 겪고 있는 초등에는 93명만이 영향을 주는 셈이다. 물론 올해 명예퇴직한 초·중등교원 1,055명과 비슷한 1,000명이 명퇴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2003년에 정년퇴직할 초등교원은 1,113명(교사 212명 포함),중등교원은 1,470명(교사 524명 포함)이다. [초등은 승진 적체,중등은 임용 정체] 초등이든 중등이든 승진 적체현상을 빚게 된다.당장 정년 연장의 혜택을 보는 1,936명 가운데 1,559명이 교장·교감이기 때문이다.이들은 99년 정년단축으로 교장·교감들이 대거 교단을 떠남에 따라고속 승진한 교원들이다.결국 승진을 앞둔 교사들의 승진폭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교직 사회의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특히 초등의 경우워낙 교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1년 정년 연장과 신규임용은상관이 없다. 하지만 중등교원은 다르다.퇴직하지 않는 교원 만큼 신규임용을 할 수 없다.다음달 9일 2,500명을 모집하는 중초교사제인 ‘교대 특별학사편입시험’의 경쟁률이 5대1을 넘어선 것처럼 사범계 출신의 교직 진출 기회는 더욱 좁아진다.중등교사 자격증만 가진 사범계 출신은 최근 4년 동안 10만명에 이른다. [형평성 문제 제기] 지난 99년부터 올해 초까지 퇴직한 초·중등교원은 4만3,273명이다.정년퇴직 1만3,261명,명예퇴직 3만12명이다.이들 중에는 일부는 지금도 “정년단축으로 교장 한번 못해보고 교단을 떠났다.억울하다”고 정년단축을 원망하고 있다.정년이 연장되면 보상 및 원상복귀를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법적인 문제로 비화되는 것이다. 더욱이 일반 공무원과의 형평성 시비도 감안해야 한다.공무원직장협의회가 활성화된 상황에서 부처마다 정년 환원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일반 공무원은 5급의 경우 61세에서 60세,6급 이하는58세에서 57세로 정년을 낮췄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교원 정년연장 재고를

    국회 교육위는 어제 현재 62세인 교원 정년을 63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한나라당과자민련의 공조로 발의된 이 법안은 현재 의석분포로 보아 이변이 없는 한 본회의 통과도 확실시된다. 1999년 1월,당시 학부모와 학생 절대다수의 지지를 바탕으로 교원정년이 65세에서 62세로 단축된 지는 2년반밖에 되지 않는다.당시 정년단축에 반대했던 사람들조차도 이제 겨우안정을 찾아가는 마당에 다시 바꿔 혼란을 야기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두 야당의 이같은 정년 늘리기를 납득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정년퇴직 해당자를 포함한 직접 수혜자만을 의식한 정략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이 법안을 제안하면서 정년 단축이 교사부족 사태를 초래했다고 말한다.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지금의 교사 부족은 정년단축에 의해서가 아니라 연금고갈설과 초등학교의 영어,컴퓨터교육 방침에 따른 50대 후반 교사들의 대량 명퇴가 더 큰 원인이다.정년단축으로 인한 퇴직자가 1만5,000명인데비해 정년과 관계없는 명퇴자가 3만5,000명이라는 수치가 이를 뒷받침한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또 정년단축이 교직인력을 사장시켰으며 퇴직교사를 계약제로 다시 고용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한다.그러나 계약제로 다시 강단에 설 수 있는 교사들은 정말 의욕있고 실력있는 교사들로 선발된 사람들이다. 정년 연장이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임으로써 빚어진교사부족 사태 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도 별로 설득력이없어 보인다.이미 대량 명퇴를 해버려 정년 환원으로 교단에 남는 교사는 내년엔 2,000여명이지만 실제 학생을 가르치는 평교사는 37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이번 조치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교직사회를 보다 젊게 하겠다는 정년단축 취지만 흐려놓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그리고 이는 이미 정년퇴직한 교사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만사가 다 그렇지만 특히 교육문제만큼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설사 옳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바꾸는 데서 오는 혼란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재고해봐야 하는 것이다.이는 현교육정책 입안자들이 더 뼈아프게 들어야 할 말이지만 상임위 통과를 밀어붙인 두 야당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교육부와 교육계는 정년 연장 입법에 대비해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다.이번 개정안이 아직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아닌 만큼 두 야당은 대통령의거부권 행사도 염두에 두고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주기 바란다.
  • ‘교원 정년연장’ 21일 표결

    국회는 20일 교육위를 열어 이군현 교총 회장과 박경양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등 전문가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교원정년 연장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21일 전체회의에서 현재 62세인 정년을 연장(63세)하거나 환원(65세)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표결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청회 결과에 대해 각 당이 숙고할 시간을 갖기 위해 표결처리시한 연장을 요구,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는 또 산업자원·농림해양수산위와 예결특위를 열어새해 예산안 심사와 농어촌정비법 개정안 등 계류법안 심의를 벌였다. 특히 예결위는 이날 경제분야 21개 부처를 대상으로 부별심의를 시작해 27일까지 계속한 뒤 28일 종합정책질의를 거쳐 계수조정소위를 가동,예산안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한편 여야는 이용호(李容湖)씨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국회교육위 공청회/ 교원정년 연장 ‘첨예 대립’

    국회 교육위는 20일 오후 교육전문가 8명을 진술인으로출석시킨 가운데 ‘교원정년 연장에 관한 공청회’를 가졌다. 찬성론자들은 교원 수급난 해소와 교단사기 진작 등을 고려해 63세 정년 연장을 주장한 반면 반대론자들은 교원 수급난 해소 효과 미흡,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 등을들어 첨예하게 맞섰다. 찬성론자인 이군현 교총 회장은 “교원 정년이 1년 연장되면 초등학교의 경우 내년엔 1,142명,2003년에는 1,488명이 확보돼 교원수급문제를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며 교원의 자존심을 회복해달라고 호소했다.김진성 명지대 객원교수는 “퇴직교사 3분의 1이 기간제교사로 되돌아왔다”면서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려는데 교사가 부족하다”며 교원 정년을 65세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학곤 전국초등교사회장도 “지금 농촌학교에선 교원 수급난으로 20대 젊은 교사가 퇴직하면 60대 교사를 기간제로 채용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반대론자인 전풍자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이사장은“정년 단축은 IMF 상황을 계기로 한 사회 전반의 구조조정 형평성 차원에서 이뤄진 사안”이라면서 “정년을 1년 연장해도 내년에 평교사는 초등의 경우 93명,중등의 경우 284명이 남는 데 불과하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경양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은 “99년 이후 올해까지퇴직 교원수는 1만3,261명에 불과하나 명예퇴직교사는 3만12명인데,이는 정년단축 탓이 아니라 교원연금 감소를 우려한 측면이 많다”며 정년단축으로 교사부족이 초래됐다는 주장을 반박했다.최현섭 정의사회교육운동 대표는 “정년환원 정책 추진보다는 교육 전반을 점검하고 바로 세워나갈 국민특위를 국회 산하에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2野 “교원정년 연장 강행”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63세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이르면 12일 국회교육위에서 강행처리하기로 한 반면 민주당은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반대,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갖고 “현 정부 들어 65세에서 62세로 단축한 교원정년을63세로 연장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이번 주내로 교육위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이 개정안은 ‘한나라-자민련공조’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도 한나라당이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대한 강행처리를 시도할 경우 공조 차원에서 협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재정(李在禎)의원 등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 7명은 공동성명을 내고 “정년연장은 교육현장에 새로운 혼란을 초래하는 무책임한 정치 공세이자,교육문제를내년 대통령선거의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악의적 술책”이라고 반발했다. 국회는 12일 재경 국방 행자 건교위 등 7개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소관부처별 심사를계속할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 ‘정년 단일화’ 핫이슈 부상

    6급 이하 공무원들이 5급 이상 공무원들과의 정년 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서 공직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공무원 정년은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연구관·지도관이 60세다.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연구사·지도사는57세로 차등화돼 있다.기능직 공무원은 등대·방호직렬 공무원이 59세고 다른 직렬 공무원은 50∼57세,교육공무원은62세 등이다. 이들은 직급별로 서로 다른 정년을 교사처럼 통일시켜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평균수명이 70세를 넘고 있는 데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대비 7.3%인 337만 2,000여명으로나타나는 등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데도 공무원의 정년 규정이 사회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9일 “정년 규정 개정은 아직 시기상조로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행자부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조직이 고령화돼 있는 상태에서 6급 이하의 정년을 연장할 경우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사회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공무원노동조합준비위원회(공노준)는 지난 7일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낸 뒤 오는 15일까지 이를 촉구하는 전국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달구벌공직협 이대영 정책소장은 “공무원 정년에 차이를둘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는 없다”면서 “현행법이 법리적으로는 위헌의 소지가 적지만 최근 헌법의 평등권을 둘러싼헌법재판소의 판례가 ‘합리적 근거가 없으면 결과적 불평등’으로 해석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위헌적 요소도 가지고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은 공무원노조결성이 우선 순위인 데다 정년 연장 문제를 공론화하기에는아직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전공련 김정수 정책연구소장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년 연장 주장은 잘못하면 국민들에게 집단이기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고령화 추세에 맞춰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일부에서는 “일반 기업의 정년은 보통 55세에불과하다”면서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공무원들의정년 연장 주장은 집단이기주의의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감사원 완전독립 시급하다

    ■세계감사원장회의 계기 위상점검. “4년 임기이지만 외부의 어떤 간섭없이 15년째 일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 서울총회에서 헤다 폰 베델 독일 감사원장이 ‘감사원의 독립성’에 대해 언급한 말이다. 감사원의 진정한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INTOSAI 총회에서 행정 선진국의 감사기구 운영방안을 지켜본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한상범(韓相範)동국대 교수는 8일 “현행 감사원 조직의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있지는 않다”고 전제하면서도“정치적으로 연관돼 있는 사안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은언제나 감사대상에서 빠지거나 겉핥기식 감사를 받고 있어 이를 불식시키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말했다. 한 교수는 “노태우 대통령 시절의 수서사건,김영삼 대통령때의 한보비리사건 등에서 보듯 감사원이 능동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기에는 현재의 위상이 턱없이 낮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4년 임기로 중임제인 현 체계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자리가 바뀌어 일관되고 소신있는 감사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행정 선진국이 12년 및4∼5년 단위의 연임,종신직 등 독립성을 갖춘 반면 우리감사원은 4년으로 50년 역사상 중임한 경우가 단 한번밖에없다.한 교수는 감사원장 및 감사위원회 위원(차관급)의임용시 인사청문회를 제안했다. 강경근(姜京根)숭실대 교수는 감사원의 독립과 관련한 법률적 독소조항의 개선을 제안했다.현행 국가안전보장에 관한 법률에는 국가기밀 사항에 대한 감사에 대해 국무총리가 소명을 하면 감사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강 교수는 이와 관련,“이회창 감사원장때 율곡비리 특감이 이규정에 의해 시작되지 못할 뻔했다”면서 “독소조항을 삭제하거나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처 공직자도 “건강보험특감 결과 등 최근 몇 건의 굵직한 감사를 보면 정무직인 장관 등 책임자는 빠져나가고 실무자급만 징계를 하는 모순된 구조가 돼있다”면서 “이는 곧 감사원의 독립된 감사체계가 제대로안돼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외국 감사원은. 국가최고감사기구는 미국·오스트리아는 입법부에,일본·독일·프랑스 등은 완전 독립돼 있다.우리나라는 입법부·집행부·독립형 등 세 분야의 장점을 원용했으나 집행부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선진 행정이 자리잡은 미국을 보면 의회 소속인 회계감사원(GAO)과 각 행정기관에 설치된 감찰관으로 이원화돼 있다.GAO는 연방정부의 예산집행을 점검하고 감찰관은 소속기관의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에 나선다. GAO는 필요한 경우행정기관의 감찰관을 감사한다.감찰관은 연방정부 산하행정기관의 비리를 막기 위해 기관의 자체 감사기구를 폐지하고 만든 것이다.감찰관은 소속 기관장으로부터 독립돼있고,계좌조사도 할 수 있다. 프랑스는 좀 특이하다.대통령이 임명하지만 헌법기관으로독립돼 있다.정년은 68세로 종신직에 가깝다.검사관 이상은 법관의 신분과 같은 것이 특징이다.단 검사관이 직접감사를 하고 그 결과를 갖고 재판을 한다. 독일은 입법·사법·행정부로부터 완전 독립돼 있는 케이스.정년(65세)은프랑스와 같이 종신직으로 볼 수 있다.임명은 행정부 제청으로 의회에서 비밀투표로 선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임명을 거부할 수 없다. 감사 결과를 근거로 예산편성 과정에 개입,예산삭감을 권고하는 막강한 힘을 가졌다. 유럽연합(EU) 투자은행에 대한 투자예산이 감사원의 의견에 따라 전액 삭감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은 직무감찰은 감찰부에서,회계검사는 심계서(審計署)에서 한다.부정부패가 심한 편이어서 감사기구의 권한이매우 강하다. 두 기관의 장은 전국인민대표회의 인준을 거쳐 국가주석이 임명한다.그러나 군 기관에 대해서는 감찰 및 회계검사권한이 불가능하다. 정기홍기자. ■감사원 변천사. 감사원의 현 조직 및 역할체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때인지난 63년 3월에 기본틀이 갖춰졌다.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감사원법을 제정,회계검사를 하던 심계원(審計院)과 감찰담당인 감찰위원회를 통합한 것이다. 70년대에는 두번에 걸쳐 소폭 개정했다.70년 말에는 9명의 감사위원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7명으로 줄였고,감사원의 시정요구에대한 조치결과를 대상기관이 통보토록 규정했다.73년 1월에는 정부가 임원을 임명한 단체에 회계검사를 하도록 했다.감사원이 파면을 요구한 건에 대해서는 재심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95년 1월에는 관련 규정이 대폭 개정됐다.감사원 조직 및 인사·예산에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선언적’ 규정을 두었다.이때 감사교육기관을 감사교육원(1급)으로 승격시키고 복수 차장제(1,2차장)를 도입했다.감사청구를 행정소송의 사전절차로 규정해 시민·사회단체 등이 문제사안에 대해 직접 감사를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의 방만한 예산집행 등이 사회문제가 되자 지방담당국(7국)을 한개 더 늘려지금에 이르고 있다.
  • 巨野 정책공조 ‘명암’

    “칼은 칼인데,어떻게 휘둘러야 할지”-국회 의석 과반수에 육박하는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배부른’ 고민에 빠졌다. 각종 정책현안의 대안을 마련,‘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려다 보니 정책공조 파트너인 자민련이나 한나라당내 일부 소신파 의원과 손발이 맞지 않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정부·여당쪽에서는 “한나라당이 사전 협의없이 민감한 정책을일방적으로 다루고 있다”면서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려는성의를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고 있다. 그나마 교원정년의 63세 연장과 남북관계법 개정 등은 자민련과 목소리를 일치시켰다.물론 그 과정에서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교원정년의 ‘65세 환원’이라는 당론은 아직 유효하고,집권할 기회가 오면 이를 관철하겠다”고 군색한 해명을 달아야 했다. 그보다 더큰 문제는 7일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확정한 건강보험 재정 분리의 국회 처리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현재 보건복지위의 의석 분포는 한나라당 8명,민주당 6명,비교섭 단체 1명 등이다.상임위 표결시 재정 통합론자인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소신을 굽히지 않고,비교섭 단체로 등록된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재정 분리에 반대한다면,거대 야당의 정책 공세는 맥없이 허물어진다. 방송법 개정 문제도 마찬가지다. 자민련은 방송의 공정성확보를 위한 개정안에서 대통령의 방송위원 추천 권한을 배제토록 했으나,한나라당은 “행정부 수장의 추천권을 배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실효성 있는 법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련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집권을 상정한 오만한 발상”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교총, ‘교원정년’ 교섭 요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5일 교원정년 65세 환원과 교원잡무 감축규정 제정,성과상여금제도 개선 등의 교육 현안을내용으로 한 ‘2001년 하반기 정기교섭’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번 교섭에서 최근 증등교사자격증 소지자의 초등 임용 등 교원충원 논란과 관련,근본적인 해소방안으로 교원정년을 65세로 환원할 것과 급증하고 있는 특정 교원에대한 비방,음해 등 예방장치 마련을 요구키로 했다. 허윤주기자 rara@
  • [기고] 고령화사회 복지정책

    지난 26일 통계청은 작년 11월에 시행된 국가의 총인구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이 가운데 몇 가지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2000년 11월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37만명으로 총인구의 7.3%였다.5년 전과 비교해 보면 총인구는 3%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았는데 노인인구는 총인구 증가율의 9배가 되는 28%나 증가하였다.자녀와 별거하는 노인세대는 45%나 되어 5년 사이에 8%나 증가했다. 한 국가의 총인구 중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 14% 미만이면 고령화사회(aging society)라하고,14% 이상 21% 미만이면 고령사회(aged society)라 한다.우리나라는 2000년을 기점으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고 향후 노인인구는 세계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급속하게 증가하여 2010년이면 10%,2020년이면 14%를 넘는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인구가 7%에서 14%에 이르는 데 프랑스는 115년,스웨덴은 85년,영국은 47년,일본은 24년이나 걸린 데 비해 우리나라는 겨우 20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나라의인구고령화 속도가 얼마나 빠른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따라서 국가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사회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문제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현재 50세 이상은 국가의 공적연금(주로 국민연금)으로 노후 최저한의 생계를 보장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것이고,현재 65세 이상 노인들 중 연금혜택을 받는 사람은 극히 일부밖에 되지 않아 생계불안 위협은 클 것이다.그리고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유병장수(有病長壽)하는 노인이 크게 증가하여 이들에 대한 의료비와 간병비가 개인과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고 가족들이 노인을 수발하는 데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 오늘날의 노인문제는 주로 사회의 변화와 국가의 예방대책 부재로 야기되기 때문에 국가와 사회에서 대책을 시급히,적극적으로 세워 시행해야 한다.현행 연금제도의 문제점을계속 고쳐나가야 하고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경로연금의인상과 대상확대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6개월 이상,10년 또는 그 이상까지 노인을 장기적으로 치료하고 간병하는 비용은 현행 의료보험제도로서 해결이 불가능하므로 별도의 공적 장기요양보호보험을 가능하면 조속히 도입하고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체계를 확충해야 할 것이다.평균수명의 연장추세에 맞춰 정년도 일차적으로 60세까지점차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고,정년 퇴직자에게는 스스로 가치를 느끼고 사회적으로 유용한 인력활용이 될 수 있도록 재취업 대책과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를서둘러야 할 것이다. 국가가 급속한 고령화 현상과 노인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한다면 결국 선진국의 시행착오의전철을 똑같이 밟게 될 것이고,국가와 사회의 노인문제 해결비용을 크게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최 성 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교수
  • [발언대] 유감스런 67세교수의 은퇴소감

    지난 9월8일자 사회면은 모여대 석좌교수 한 사람이 42년간의 교단생활을 마치고 자진해서 대학을 떠나면서 고별강연을 했다는 기사를 다뤘다. 그 현장을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34년생(67세)인 그가 공식적으로 내후년까지 대학에 있을 수있으나 이번에 자진해서 대학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는 ‘내 삶을 성찰하고 진정한 은퇴문화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진정한 은퇴문화’란 말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치는않았지만 다른 이들은 몰라도 나로서는 ‘내 삶을 성찰하고’까지에는 이의가 없고 그 뒷말이 좀 개운치 않은 감이 들었다. 우리 교육계의 은퇴 정년이 초·중등은 62세(타의에 의해 조정된 은퇴연령),대학은 65세로 돼 있다.아마 석좌교수에 오르면 70세나 그 이상,어쩌면 은퇴 연령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남들은 모두 62·65세에 본인의 뜻과 능력에 상관없이 교단을 떠나야한다.또 떠나서 정신적·심리적으로 고통을 받고있는 전직 교육자가 수도 없이 많다. 그러한 고통받는 과거 동지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더라면 그의 입장에서 ‘진정한 은퇴문화’란 표현까지 동원할 필요가 있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타의에 따라 은퇴했다 하더라도 교육동지들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다.40대,50대의 나이에 본의 아니게 은퇴라는 멍에를 진 전직 회사원들은 얼마나 많은가. 그들이 이 기사를 읽었다면 입맛이 어떠했을지는 정말 불문가지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것이 요즘 세태라고 한다. 그러나 그 신문 기사의 장본인쯤이라면 ‘내 말 한 마디가어떤 사람들에게 전해졌을 때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오겠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었을법도 한데 배려가 부족한 것 같아아쉬움이 남는다. 한광열 [서울 서대문 영천동]
  • 농민들 “정년 65세로 높여야”호소

    ‘교통사고배상보장법’에 따른 농민의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농민단체들은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인 농민 세대주가 전체 농가의 절반을 넘기때문에 정년 60세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29일 농민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81년 가구주가 60세 이상인농가는 전체 농가의 21.5%에 불과했으나 99년 51%로 급증,노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96년 11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한모씨(당시 59세·경기도가평군)의 유족들은 한씨의 정년을 60세로 산정한 보험회사로부터 1,049만원의 보상금을 제의받았다.그러나 유족은 “한창 일을 할 나이에 사고를 당해 가족들의 생계마저 위협을 받는데 60세 정년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끝에 65세를 인정받아 4,266만원을 받아냈다. 지난 99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농림어업 종사자 1,567명의정년을 65세로 간주하면 770억원의 보상금을 더 받을 수 있다. 농림부도 이같은 현실을 감안,지난해 3월 금융감독원에 보험약관상 농민정년을 65세로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금감원측은“자영업자의 범위가 농민을 포함해 야구선수,목사,다방여종업원,해녀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획일적으로정년을 정하기보다 법원의 판례에 따르라”라고 답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사설] 출산율 저하 막으려면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1999년 현재 우리 나라의 여성 1명당 가임기간(45세까지)의 평균출생아 수는 1.42명으로 세계 평균 1.53명보다 낮다.이대로가면 2015년부터 인구감소가 시작된다.출산율 하락은 평균수명 연장과 더불어 인구 노령화를 재촉한다.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은 1995년 전체인구 5.9%에서 꾸준히 상승해 2050년이면 24.7%에 이를 것이라는 예고다.따라서 노인 1명에 대한 노동 인구도 1995년 12.6명에서 2050년이면 2.4명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출산율 하락은 노동인구 대비 부양인구 증가로 인해 연금기금운용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다.정년 연장으로 노동인구의 부양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이는 기술집약형으로 바뀌는 고실업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다.더 중요한 것은 출산율 하락이 20∼30년 후 노동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곧 생산력 저하로 연결된다는 점이다.기술집약형 노동 시대에는 노동의 질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인구의 감소는 노동력의 양과 질 모두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국력의감소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정부가 이제서야 출산율 하락을 막기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 것은 늦은 감이 있다.인구정책은 20∼30년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위험신호를 보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이미 때를 놓친 셈이다. 출산율을 높이려면 출산 및 보육수당,직장 보육시설 등 여성 복지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여성이 아이를 낳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사회적 조건이 마련되지 않는 상태에서 출산 장려란 실효성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여성의 자율적 선택권을 막는 억압 구조가 되기 쉽다. 출산율이 생산력,그리고 국력과 직결되는 것이 사실이라면모성보호를 위한 비용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데 이론을 제기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따라서 논란이 일고있는 월 10만원의 육아휴직수당 문제도 그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 의용소방대원 사망 최고 9,700만원 보상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원활한 소방 활동을 위해 봉사하는의용소방대원이 근무중 사망했을 때 최고 9,700만원의 보상금을 받게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3일 무보수로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원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비현실적이었던 재해보상금 등을 이같이 개정키로 하고 의용소방대 설치 조례표준안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 행자부가 전달한 조례표준안에 따르면 의용소방대원들의유족보상금은 현재의 2,200여만원에서 9,700여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좋지않은 환경에서 근무하다가 재해를 당했을때의 보상금이 다른 재해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의용 소방대원들의 요양보상은 현재의 2,900여만원에서 4,800여만원까지,장애보상은 2,900여만원에서 9,700여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녀 의용소방대의 명칭을 현재의 용어에 맞게 여성 의용소방대로 바꿨다.또 대원의 정년을 도시지역의 경우는 대장,부대장(지역대장 포함)은 60세,대원은 58세로 했다.농촌지역은 대장,부대장은 65세,대원은 63세로 차등 적용토록했다. 이와 함께 대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75년 조례제정 때부터 대원들이 일률적으로 1개씩 부착하던 표식장을 입대이후 5년마다 1개씩 추가로 부착해 15년 이상은 4개를 달도록 했다. 각 자치단체들은 이같은 행자부의 조례표준안을 검토한 뒤 채택 여부를 결정,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는 2,832개 의용소방대에서 8만4,000여명의 의용 소방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교육부 “교원정년 62세 고수”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는 11일 민주당·자민련과 당정회의를 갖고 교원 정년을 62세로 유지할 방침임을 밝혔다. 현재 한나라당은 65세로 정년을 환원하고,자민련은 63세로1년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부총리는 올해 부족한 정규교사 2,337명은 기간제교사를 활용하고,교과전담교사의 학급담당교사 전환에 따른 교사 부족은 강사로 충당하며,벽지에 근무하는 교사에게는 임용시험 때 가산점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국립대 시간강사의 1시간당 강의료를 2만3,000원에서 내년 3만원으로 인상하고, 사립대에도 시간강사 처우를개선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또 시간강사에 대한 처우를 대학평가지표로 중점 활용하기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또 교원정년 논란인가

    교원 정년은 65세였던 것이 1998년말 62세로 당겨졌다.다시이것을 늘려야 한다고 두 정당이 나섰다. 한나라당은 65세로,자민련은 63세로 연장하기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각각 국회에 제출했다.불과 2년만에 뒤집자는 것이다.이는 국가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이미 퇴직한 교원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또 한 차례 혼란을 부를 수 있어 온당치 않다. 물론,교원들의 사기와 교원 수급 문제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정년을 3년 당긴 것은 분명히 무리였다.다른 공무원과구별되는 정년을 긍지로 또는 위안으로 삼아온 교원들에게는단순한 정년 변동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나이많은 교사 1명을 퇴직시키면 젊은 교사 2.5명을 쓸 수 있다는 논리는 평생을 교단에 바쳐온 이들에게 비애를 느끼게 했다.사기가 떨어지면서 명예퇴직자가 예상을 넘게 나오자 심각한 교원 부족 사태가 오고 이미 나간 교사를 기간제 교사라는 이름으로 되불러오는 지경이 되었다. 교원과 교원단체들의 세찬 반발 속에서 정년 단축이 이루어질수 있었던 것은 학교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나이 많은 교사라고해서 능력과 열정이 젊은이들보다 반드시 못하다고는 할 수없으나,교단에도 어느 정도 순환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세상의 변화는 빠르고 지식과 정보의 수명은 날이 갈수록 짧아져 간다.학교 환경이 예전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 시대의요청이다. 현재의 일시적 교원 부족 현상만을 보고,또 교원들의 불만만을 헤아려서,이제 정년을 뒤집는다면 장래 다시 줄일 날이올 것이다. 교육개혁을 위한 국가 정책이 그렇게 오락가락해서는 안된다.이미 정년 단축으로 겪은 어려움들이 정년 환원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정당들이 이 시점에서 교원 정년을 재론하는 것은 선거를 의식한 인기전술이라는 오해를 면하기 어렵다.교육은 정치나 선거보다 더 근본적인 것이다.
  • 국회 교육위·문광위 전체회의

    26일 국회 교육위와 문광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교원정년 연장문제와 KBS의 공정성 시비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교육위 교원정년 연장이 주요 쟁점이었다.한나라당은 정년 재연장을 요구하며 표결 처리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교원의 정년 재연장은 교육계에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며 표결 처리에 반대했다. 한나라당은 당론인 ‘65세 환원’에서 한발 물러나 63세인자민련안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표결 처리를주장해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한나라당황우여(黃祐呂)의원은 “교육현장의 극심한 교원 수급난을고려해 자민련안인 63세안을 수용하겠다”며 표결을 주장했다.이에 자민련 조부영(趙富英)의원은 “아직 민주당과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양당간 합의를 도출하는 대로 이번 회기내 처리하자”며 표결 처리에 반대했다. ■문광위 KBS의 보도에 대한 공정성 여부가 집중 거론됐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의원은 “KBS가 편파방송을 하는것을 보면 공영방송으로 존재 이유가 없다”면서 “주요 보직을 특정지역 인사로 채우는 편중인사가 공정방송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정범구(鄭範九)의원은 “지난 1월 한달 KBS 9시 뉴스를 모니터 했더니김대중 대통령이 톱뉴스로 등장하는 게 딱 한번이었다”면서“지금은 어느때보다 KBS가 공정방송을 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공영방송의 위치를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교육부·敎總 깊어가는 ‘갈등의 골’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의 교원 정년단축에 대한 합헌결정을 계기로교육부와 교총·야당 사이에 교원정년 문제를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15일 헌재의 결정에 대해 “당연한 귀결”이라며 환영했다. 반면 교원정년 환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정부와 여권의 의도가 작용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정년환원은 정책의 일관성은 물론 사회 전반적인 구조조정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교원정년이 되돌아가면현행 일반공무원의 정년인 ‘5급 이상 60세,6급 이하 57세’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나 대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정년 단축이 교원들의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법리상의 결론일 뿐 단축 조치가 옳았다는 정책의 정당성을인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단축이 합법이라면 환원이나 연장도 똑같이 합헌인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헌재의 결정과관련법 개정 추진은 별개라는 게 교총의 입장이다. 교총은 또 “헌재의 결정 시점과 함께 지난 3일 교육부의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의 74.7%가 교원정년 단축 반대라는 결과를 발표,고의적으로 국민들의 판단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65세에서 62세로 낮추는 교원정년 환원방안을 내세운 한나라당과 63세로 1년 연장을 고집하고 있는 자민련은 헌재의 결정을 ‘불쾌’하게 여기면서도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헌재의 한 관계자는 “입법은 국회의 재량권이지만 정년단축의 합헌성이 인정된 상황에서 국회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원 정년단축 합헌 결정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河炅喆 재판관)는 14일 초·중등 교원정년을 65세에서 62세로 낮춘 교육공무원법 제47조 1항이 평등권 등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서울 J초등학교장 강모씨 등 공립초등학교 교사 6명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청구를 기각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정부가 교직사회의 신진대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단축한 것은 합리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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