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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첨예대치 본회의 유회

    정치권은 29일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야당이 교원정년 연장을 위한 교육공무원법안과 검찰총장 출석 요구안을 강행처리한 것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을 벌이는 등 여야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특별소비세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아국회가 유회되는 등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이날 교원정년을 63세로연장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여야가 의사일정에 끝내 합의하지 못할경우 적절한 시점에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것”이라고 말해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 등 총무단 소속의원들은 이날오후 이 의장을 방문,재발방지책과 함께 2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도록 요구했다.이에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법사위의 강행처리를 ‘반의회적 폭거’로 규정,강력히 규탄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당3역회의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교원정년 연장안의 경우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하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출석건은 국회 법사위 출석기일인 다음달 5일에도 출석을 거부할경우 고발 및 탄핵 발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귀국한 이총재 “학부모 설득 나서라”

    러시아·핀란드 방문을 마치고 29일 귀국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의 해법 모색에 들어갔다.이 총재는 이날 여론의 역풍과 당내 반발을 의식한 듯 공개적인 언급은 삼갔다.시간을 갖고 여론을 경청하면서 ‘결단’의 명분을 쌓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이날 귀국 직후 당3역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이 총재는 “학부모와 당내 반대론자를 충분히 설득할 것”을 지시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이 총재는 그러면서도 “정서적으로 학부모가 반대하는 이유도 알지만,교육의 백년대계를 세우기 위해 철학과 비전을 갖고 정책을 밀고 나가야 한다”며 논리적 타당성을 강조했다고 권 대변인은 밝혔다. 그러나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 총재로서는 정치적 부담을피할 수 없게 됐다.한국교총 등의 처지를 감안할 때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쉽지 않고,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역시 여론의 비난이 너무 거센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당내 반발도 풀어야 할 과제다.비주류 중진인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이날 원광대 특강에서 “교원정년을 현행 62세로 유지하되,3∼5년 동안 63세 정원을 적용하는 경과규정을 두자”며 당 지도부에 대립각을 세웠다.그는 ▲여야가 내년 2월까지 새로운 합의를 도출할 것과 ▲본회의 상정 강행시 크로스보팅을 보장할 것 등도 요구했다. 검찰총장 거취 문제를 둘러싼 이 총재의 생각은 강경한 편이다.다만 이번 사태가 야당과 검찰간의 대립 양상으로 지나치게 부각되는 모습을 피하기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야당 성토나선 민주당

    ***與””총장 임기제 훼손말라”” 野'교원정년안 역풍'걱정. 거대 야당으로부터 ‘교원정년연장법안 및 검찰총장 출석요구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라는 일격을 당한 민주당의 29일 표정에는 두가지가 교차했다.겉으로는 “반(反)국민적인폭거”라며 상당히 격앙돼 있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여론의 지지를 업고 있다’는 판단인 듯 약간의 여유(?)같은 것이 느껴졌다. 어쨌든 소수 여당으로서 야당의 ‘강공 드라이브’를 여론에 의지해 돌파해보려는 경향이 강해 보인다.수적으로는 어차피 밀릴 수밖에 없으니,‘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 [격앙] 이날 아침 주요당직자회의는 한나라당에 대한 성토로 시작됐다.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검찰총장 임기제를도입한 것은 대통령도 함부로 사퇴시키지 못하도록 한 장치인데,어떻게 야당이 마음대로 사퇴시키려 하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러자,한나라당이 여야 총무회담 결과를 번복했다고 믿고 있는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어제 보니 다수 야당이 자민련에 끌려다니더라.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에 끌려다니는 ‘쌍끌이 어선’이다”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한광옥(韓光玉)대표도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오후에는 이 총무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집단으로 국회의장실을 방문,이만섭(李萬燮)의장에게 “교원정년연장법안을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상정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이에 이 의장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즉답을 피한 채 “여야가 타협을 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이 의장은 ‘끝까지 합의가 안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결국 국회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직권상정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여유] 이상수 총무는 이날 “교원정년연장법안 처리의 부당성을 끝까지 주장하되,이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 상정하더라도 물리적인 저지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법안이 통과될 경우 여론이 민주당 입장을 지지하면서 야당에 비판적으로 돌아설 것으로 믿는 듯했다.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 건에 대해서도 송훈석(宋勳錫)수석부총무는 “총장은 어떤 상처를 입더라도 국회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그러면 선례가돼서 앞으로도 걸핏하면 국회에 불려나와야 할 것 아닌가”라며 물러설 의사가 전혀 없음을 내비쳤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野, 총장출석·교원정년안 의결

    국회 법사위는 28일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결의안을 표결처리하고,교원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3세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의결,본회의로 넘겼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신 총장을 증인자격으로 다음달 5일오전 10시까지 출석토록 하되 이에 불응할 경우 고발과 탄핵소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정국은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추진과 교육공무원법의 본회의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법사위의 출석요구 결의에도 불구,이에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야당과 검찰간 대립도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사위는 먼저 한나라당 의원 7명과 자민련 의원 1명만이참석한 가운데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상정,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교육공무원법과 관련,법안심사 소위 회부를 주장했으나,박헌기(朴憲基) 위원장과 한나라당 및 자민련 의원들이 “소위로 넘길지 여부를 표결로 결정하자”며 표결을 강행하자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법안이 처리된 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총무직을 걸고서라도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막겠다”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건의하거나 본회의에 앞서 전원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며,특히 법안의 본회의 상정과 관련한 의사일정에 합의해줄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번 정기국회회기내 처리가 당론이나 처리 시기는 국민여론과 당소속의원 전체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부대변인은 신 총장측이계속 법사위 출석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는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 행위로 이후 벌어지는 모든 정치적 불상사는 전적으로 신 총장과 대통령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교원정년 후속처리 신경전

    28일 법사위를 통과한 교원정년 연장안의 본회의 및 후속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수읽기 싸움을 펼치고있다. 민주당에서는 연장법안 저지를 위한 최종 수단으로 거부권행사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28일 악화된 여론을 희석시키고 명분을 축적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에 응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이 ‘2야 공조’에 끝까지 성의를 보여야 한다며 본회의 법안 관철을 고집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고문단회의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지지하며 야당의 밀어붙이기에 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먼저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원천봉쇄를 위해 본회의에서 물리적 저지를 불사해야 한다”고 주문하자,노무현(盧武鉉) 고문은 “과거 소수야당의 옳지 않은 태도를 반복해선안된다”며 5분발언 활용 등을 주장했다. 그러자 한화갑(韓和甲) 고문은 “물리적 저지에는 찬성할수 없으며,거부권을 구사하면 된다”고 말했다.정대철(鄭大哲) 고문도“법이 정한 절차대로 행동하고 최종순간에는거부권행사를 검토하는 것이 옳다”면서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거부권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근태(金槿泰)·김영배(金令培)·조순승(趙淳昇) 고문 등도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당초 방침에서 한발 물러서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을 검토키로 했다.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민주당이 토론부족을 따진다면 29일 본회의 전에 전원위원회를 소집,추가토론을 하고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서도 이문제를 토론할 것”이라고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이밝혔다. 또 교원정년 연장의 당위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 여론이나빠졌다고 보고,대국민 홍보용 소책자를 배포키로 했다.검찰총장의 거취문제에는 계속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교원정년 연장안 처리는 여론 탐지와 시간벌기에 치중하는 분리대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이를 간파한 듯 자민련은“당리당략에 따라 오락가락하면 안된다”면서 교원정년 연장안의 차질없는 본회의 처리를한나라당에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년연장·총장출석’표결 안팎/ 與 퇴장하자 野 통과… 통과…

    여야는 28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교원정년을 63세로연장하기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국회출석 요구결의안 표결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치하다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향후 정국은교육공무원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검찰총장에대한 야당의 탄핵소추 추진 등으로 대립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 출석관련 처리 전망]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법사위 표결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 총장의 증인출석 시한을 다음달 5일 오전 10시로 못박았다.신 총장이불참할 경우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한 뒤 탄핵절차를밟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헌법은 공무원이 직무집행에서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행위를 했을 경우 탄핵소추할 수 있으며,재적의원 3분의 1이상의 발의와 재적 과반수의 찬성으로 탄핵소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계속 밀어붙일 경우 현행 의석분포상 야당측의 목표가 관철될 수 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국회의장은 즉시 본회의에 보고하고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소추안을의결해야 한다. 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헌법재판소는소추안을 심판하게 되는데 헌재의 탄핵심판이 나올 때까지 신 총장의 권한행사는 정지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증인 불출석이 범법행위가 아닌 절차를 위반한 것에 불과한 만큼 소추안이 발의되더라도 법사위에서 타당성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여야간 격렬한 법리논쟁이 예상된다.검찰도 “국회 의결에도 불구하고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정국이 가파른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법사위 공방] 여야 간사간 의사일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 오후 2시가 넘어서야 개회됐다.한나라당소속 박헌기(朴憲基) 위원장은 직권으로 교육공무원법과검찰총장 출석요구 결의안을 상정한 뒤 표결에 들어갔다. 이에 여당의원들이 반발하며 집단 퇴장하자 결석상태에서검찰총장 국회출석 요구결의안도 통과시켰다. 교육공무원법과 관련,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교원의 정년 연장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처리는 특수직,전문직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법안심사 2소위로 회부해야된다”며 표결연기를 주장했다. 반면 박헌기 위원장은 “법안 처리를 오늘 하자고 26일 여야 간사간 합의했다”고반박하며 표결처리를 재촉했다.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은 “교원정년 단축 때는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부당하게 퇴직했던 교원들에 대해서만 형평성을제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표결처리를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민 65% 교원정년 연장 반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와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는28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600명과 교사 600명을 상대로 교원 정년연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국민의 65.3%,교사의 55.2%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학부모들은 73.4%가 반대했다.. 교사들은 직급별로 차이가 심해 평교사의 60.8%,부장교사의 42.3%가 반대 의사를 밝힌 반면,교장·교감은 12.8%만이 반대했다. 정년 연장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국민의 56.9%,교사의 45.6%가 ‘행사해야 한다’고 답했다.교원의적정 정년으로는 국민의 43.1%는 60∼62세,24.8%는 57∼59세,17.3%는 63∼65세라고 답했다.교사들은 47.9%가 60∼62세,37.7%가 63∼65세,8.9%가 57∼59세를 꼽았다. 정년 연장이 교사 수급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질문에는 국민의 67.4%,교사의 5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허윤주기자 rara@
  • 이총재 대여 강경 발언으로 정국급랭

    ■속타는 민주당. 민주당은 27일 핀란드를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야당측 대여 협상창구의 유연한 자세와는 달리 교원정년을 1년 연장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국회출석 요구건을 강행처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자,정국경색장기화를 우려하는 기류였다. 특히 여권은 이 총재의 헬싱키 회견으로 한나라당이 강경기조로 원위치하자 “진의가 뭔가”라며 당혹스러워하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한나라당이 “강행처리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가,26일 여야 총무 회담서 ‘상임위 간사협의처리’로 변화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인 뒤에이 총재의 최종 언급이 나왔기 때문이다. 분석은 다양했다. 한 당직자는 “이 총재가 야심적으로 추진한 러시아 방문의 성과가 없는데다 교원정년연장안 강행처리에 대한 반발여론이 거세자,강온양면을 놓고 고민하다 ‘여론에 밀리는 인상마저 주면 안된다’는 판단을 해 강경으로 돌아선 것 같다”는 분석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총재가 지속적으로 강경입장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즉 신승남 검찰총장 국회 출석 강행처리를 집요하게 고수하는 점을 지적,“이 총재가 사정기관 총수를 공격,공권력 무력화를 통해 대권가도정비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교원정년 연장 강행에 대한 비난여론을 돌리기 위한 술책”이라는 해석이었다. 또 이 총재의 29일 귀국뒤 ‘깜짝쇼’ 가능성도 거론됐다. 귀국후에도 교원정년연장안이나 검찰총장 출석 강행처리에대해 ‘오만한 거야의 횡포’라는 여론이 표출될 경우 두가지 모두 전격 철회할 수 있다고 보고,민주당이 이에 대비하려는 기미도 감지됐다. 이춘규기자 taein@. ■전열 정비한 한나라- 겉으론 “타협 없다”. 검찰총장 국회 출석과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를 놓고갈팡질팡하던 한나라당이 27일 우여곡절 끝에 당론을 재정비했다. 핀란드를 방문중인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긴급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표면적으로는 두가지 현안 모두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숨고르기는 어제로 끝났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두가지 현안에 대한 당 지도부의 기류는 미묘하게엇갈린다. 검찰총장 국회 출석 문제는 ‘이달내 사퇴’요구와 ‘탄핵추진’이라는 정치적 일정에 따라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을분명히 했다.이 총재는 러시아·핀란드 방문을 결산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이 처리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오히려 야당 주장을 문제삼음으로써 정쟁거리로 만들고 있다”고강경한 원칙을 거듭 천명했다. 하지만 교원정년 연장안은 한나라당이 사실상 ‘강행 처리’를 포기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이 총재가 귀국하는 29일을 전후해 ‘U턴’의 명분과 절차를 어떻게 밟아 나갈 지를 집중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傳言)이다. 이 총재의 핵심측근은 “이렇게 반대가 심한데 야당이 단독처리할 수 있겠느냐”며 고개를 내저었다.‘잘못된 개혁을 바로잡겠다’는 당초 방침과는 거리를 보인 것이다. 핀란드를 방문중인 이 총재도 “국내에 들어가서 상황을보고 생각해 보겠다”며 신중한 태도였다. 이와 관련,정치권에서는 거대 야당의 ‘수(數)와 오만의 정치’가 여론의 견제와 역풍을 견디지 못하고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모스크바 이지운특파원 박찬구기자 ckpark@
  • 野 “검찰총장 출석 단독표결”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 출석 문제를 놓고 27일 한나라당이 여야 총무의 전날 ‘법사위 간사간 협의 처리’라는 합의사항을 뒤집고 ‘28일 강행 처리’로 선회함으로써 여야간 대립국면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교원정년 연장 문제는 한나라당이 여론의 반발 등을 감안,사실상 ‘강행 처리’를 철회키로 함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자민련이 이날 “교원정년 연장과 검찰총장 출석문제를 28일 법사위에서 함께 처리하겠다는 약속이 없는한 한나라당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혀 양대 현안의 처리과정에서 2야간 갈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검찰총장 출석 문제와 관련,민주당은 검찰총장이 증인이아닌 정부위원 자격으로 법사위에 출석하는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한나라당 일부 법사위원들도 이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혀 극적 타협여부가 주목된다. 여야는 28일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검찰총장의 정부위원 자격 법사위 출석을 비롯한 합의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28일 법사위에서 검찰총장 출석 요구안을,여당이 표결에불참해도 야당 단독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전날 총무간 합의를 뒤집었다. 핀란드를 방문중인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사퇴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탄핵소추 발의를 불사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약속 파기’를 문제삼으며 “총무간 합의 내용을 하루만에 뒤집었다”고 비난하면서 “야당의 안건처리를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겠지만 야당 주장의 부당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신 표결’ 캐스팅보트 김학원 주가 오른다

    28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출석요구안에 대한 법사위 표결을 앞두고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법사위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7명으로 구성돼있어 표결이 이뤄지면 그가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총무는 27일 검찰총장 출석과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대한 분리처리를 천명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강력 비난하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그는 총무회담에 자신을 배제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약속을 하지 않는 한 “28일 법사위에 출석하지 않겠다”며 강경 태도를 고수했다.김총무가 법사위에 불참하면 검찰총장의 출석요구에 대한 표결은 의미가 없게 된다. 김 의원은 “교원정년 연장을 위한 교육공무원법을 28일법사위,29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26일 오전 이재오 총무와 합의를 했었다”고 공개한 뒤 “그런데도 이 총무가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와 밀실거래를 통해 약속을 번복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신 총장의 국회 출석문제에 대해서도 “증인이냐 정부위원이냐는문제는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며 한나라당의 성의를 거듭 촉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교원정년연장 반대운동 확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된 교원정년 연장 법안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의 성명과 집회가 잇따르고있다. 참여연대,경실련 등 297개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기구인‘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7일 성명을 내고 “당리 당략을 위해 교육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반교육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교육개혁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김대중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요구한다”면서“교원단체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산적한 교육현안의해결과 교육발전을 위해 학부모와의 대화와 협력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학부모단체의 집회와 1인 시위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홈페이지(www.hakbumo.or.kr)를 통해 온라인 반대서명을 받고 있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28일 오후 1시 서울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정년연장 반대 학부모집회를 개최한다.29일부터는 국회 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다. 전교조는 27일 사립학교법 개정과 정년연장 철회를 촉구하며 한나라당에서 농성중이던 전교조 이수호 위원장 등 9명이 26일 밤 경찰에 연행된 데 항의하는 규탄집회를 한나라당사 앞에서 가졌다.전교조는 12월1일 한나라당 중앙당사와 전국 지구당사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열 예정이다. 허윤주기자 rara@
  • 농성 전교조위원장 한밤 연행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닷새째 농성을 벌이던 이수호(李秀浩) 전국교직원노조 위원장 등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임원 9명이 26일밤 10시쯤 경찰에 퇴거불응 혐의로 연행됐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사립학교법 개정 및 교원 정년연장논의 중단 등을 요구하며 한나라당사 10층 강당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이날 연행된 전교조 여운모 조직실장은 “이재오 원내총무와 김문수 사무부총장 등이 지난 23일 민주당과 함께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교육상임위에 상정하고,이회창 총재가러시아에서 돌아오면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한나라당이 경찰을 동원,농성을 강제로 해산한 것은사립학교법 개정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들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교원정년 혼선빚은 野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이 극심한혼선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초 ‘29일 본회의 처리 강행’에서 ‘회기내처리’로 당론이 후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자 26일 오후 예정에 없던 총재단간담회를 부랴부랴 소집했다.간담회직후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29일 처리 당론에는변함이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여당이 28일 법사위 상정을 물리적으로 저지하면 29일 본회의 처리를 유보하되,회기 내에는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는 최근 ‘29일 본회의 처리 강행’과‘회기내 처리’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던 당론을 어정쩡하게뒤섞어 놓은 것이어서 ‘수권 정당’을 자임하는 거대 야당의 책임감을 무색케 한다는 지적이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심지어 총재단 사이에서도 교원정년연장을 둘러싼 ‘교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여실히 드러났다.이부영(李富榮)부총재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대단하다”면서 “당론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일부 부총재는 “당의 정확한 논리를 모르겠다”며 당3역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등 당의 균열상을 고스란히노출했다. 특히 이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김원웅(金元雄)·김홍신(金洪信)·서상섭(徐相燮)·김영춘(金榮春) 의원 등 당내개혁성향 의원을 중심으로 자유투표 주장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어 당 지도부도 곤혹스러운 입장이다.최근 당 안팎에서 “외유중인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한마디에 주요 정책의당론이 좌지우지 된다면 1인보스 중심의 ‘3김식’ 정치행태와 다를 것이 뭐냐”는 비아냥이 나도는 것도 이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다. 박찬구기자 ckpark@
  • [씨줄날줄] 거부권

    교원 정년을 다시 늘리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이 강행되면서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이 관심을 모은다.헌법 제53조2항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의결한 법안에 이의가 있을 경우 재의(再議)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같은 ‘재의 요구권’을 일반적으로 거부권이라고 부른다.국회가 되돌아온 법안을 다시 통과시키려면 재적 의원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가 찬성해야 가능하다.야당 의석이 과반수를 약간 웃도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바로 해당 법안의 폐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대통령의 거부권은 엄격한 삼권 분립의 원칙에 근거하고있는 순수한 대통령 중심제의 장치이다.미국이 좋은 예다. 대통령에게 입법 사항인 법률안 제안권을 주지 않는 대신의회의 전횡을 견제할 수 있도록 거부권을 부여했다.그러나 우리 헌법은 대통령에게 법률안 제안권도 주면서 거부권도 인정하고 있다.대통령 권한이 비대하다는 지적이 연유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교원의 정년 단축 등 교육계의 ‘개혁’에 시달려 왔다.교원부족과 교실 붕괴 등 정년 단축에서 비롯된 교육계 현안들이 꼬리를 물었다.당연히 교육개혁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한편에선 성과가 적지 않다지만 저편에선 교육 문제를 더 헝클었다고 비판한다.그러나 한가지만은 분명해 보인다.국민 여론을 외면하고 힘으로 밀어 붙인 결과는 끝없이 국론을 분열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1999년 1월 날치기 통과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정년 단축법 통과에 열성이었던 자민련 의원들이 이번에는 정년 연장에 앞장서는 모습은 아이러니컬하다.궁색한 대로 변명한마디 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3년 전 46석의 당당했던자민련이 15석의 ‘꼬마 정당’으로 전락한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국민의 뜻보다 눈앞의 권력에 눈이 어두워 허둥대는 모습이 안쓰럽다. 교육 개혁을 비판해온 한나라당은 핵심 사안인 정년 문제를 손질해야겠다는 것이다.교육 개혁에 쏟아진 국민 비판을 생각한다면 공감되는 대목이 적지 않다.그러나 지난 21일 문제의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자 학부모들의 반발은 의외로 드셌다.정년 단축도 문제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되돌리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한나라당은 참으로 어려운 시험에 빠졌다.세상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야당의 행보를 의미있게 지켜 볼 것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신승남 검찰총장 “국회 나갈수도”

    한나라당이 2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출석요구결의안을 강행 처리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여권 일각과 신 총장측에서 법사위 간담회 형식으로 출석할 뜻을 내비쳐 대치정국 해소의 실마리가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25일 야당으로부터 법사위 출석 요구를 받고 있는 신 총장이 24일 “정식 회의형식이 아니라,간담회라면 국회에 나갈 용의가 있다”고밝혔다고 기자에게 전했다. 이는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은 불가’라는 검찰 및 여당의 공식입장과 다른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검찰 고위간부는 이날 “법사위에서 검찰총장을 부르는 것은 수사에 관여하는 일로 검찰의 정치적중립 확보와 상충된다”며 법사위 출석 불가 방침을 거듭확인한 뒤 출석 거부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 이 총무는 이날 “어젯밤 신 총장과 전화통화를 했다”며“신 총장이 상임위 같은 회의체가 아니고 국회 귀빈식당등에서 법사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라면 참석할수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간담회 수준으로 하기에는 사안이 너무 무겁다”며 일단반대 입장을 밝혀 26일 법사위에서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재오 총무는 “아직 간담회 제의를 공식적으로받지는 않은 상태”라고 덧붙여 여야 협상에 따라서는 민주당의 절충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또 교원정년 연장에 관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경우 비판여론과 당내 반발을 감안해 당초 29일 본회의 처리 방침에서 일단 ‘회기내 처리’라는 신축적인 태도로 24일 돌아서 타협의 여지를 남겼다. 민주당 이 총무는 “한나라당이 끝내 교원정년연장법안을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아직 여야가 접점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정치적 색채가 덜한 국민건강보험법,남북협력기금법,금융실명제법,방송법 등의 쟁점법안에 대해서는 일단 ‘합의처리’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전교조 대표등 나흘째 농성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인간교육 실현 학부모연대,‘전국교수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국민운동본부’ 대표 8명은 일요일인 25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정년 연장 중단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며 나흘째 농성을 벌였다. 무기한 농성에는 전교조 이수호(李秀浩) 위원장과 교수노조 김용백(金容伯) 위원장 등 교원·교수·학부모단체집행부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여야 모두가 교육 백년대계의 핵심인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처리하지 않고 있으며 야당은 특히 교원 정년연장 표결 문제로 혼란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얼음장 정국에 ‘햇볕’드나

    ◇실마리 찾는 민주당. 여야간 초강경 대치기류가 일부 완화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이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국회 법사위 출석논란과 관련, 증인 자격이 아닌 간담회 참석 형식의 절충안을 제시해 경색정국 타개의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을지주목된다. 물론 민주당은 각종 정국 현안에 대해 여전히 강경하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교원정년 연장안을 강행처리한 것은 전적으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결정에 따른 것인 만큼 이 총재는 교원정년 연장의 백지화를 결단하기 바란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한나라당측의 ▲공적자금 문제에 대한국정조사 요구 ▲경찰요직의 특정지역 독식 주장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관련 주장 ▲이 총재의 러시아 ‘대권행보’ 등을 고위당직자회의와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사안별로 조목조목 비판하는 강경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색정국의 물꼬를 트려는 의지도 보여주고 있다. 교원정년 연장 문제로 인한 교단의 혼란 등 국정의 난맥상이 지속될 경우,궁극적인책임과 부담은 여권이 떠안게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야당이 요구하는 검찰총장(증인) 출석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면서도“그러나 간담회 형식이라면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전날밤 신승남 검찰총장 등 검찰수뇌부와 전화대화를통해 “간담회라면 나갈 수 있다”는 입장변화가 있었다고소개했다. 간담회 출석이라는 절충안이 이 총무 개인 생각이 아니라여권의 조율된 입장으로 비쳐질 만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검찰총장에 대한 국회 출석 요구는 부당하다”는 논평을 내 “총무의 간담회 출석 검토 입장과 상충된다”는 지적이 일자 서둘러 “법사위 증인출석불가,정부위원 자격 출석 불가라는 우리당 기본 방침 아래총무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여권이 정국타개와 야당압박이라는 양면작전을 구사하기시작한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숨고르기 하는 한나라. 한나라당이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를 놓고 호흡조절에 들어갔다.이틀 전만 해도 ‘마이웨이’를 외쳤으나 비난 여론과 당내 반발이 거세자 24일 이후 주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물론 이재오(李在五) 총무 등 당 지도부는 25일에도 “이번 회기내 연장안을 처리하겠다는 당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당초 ‘29일 본회의 처리 강행’에서‘회기내 처리’로 ‘후퇴’하기까지는 나름대로 속앓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법사위의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와 이를 둘러싼 당안팎의 갈등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방러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 총재가 교원정년 연장안강행에 따른 국내 여론의 악화를 뒤늦게 러시아에서 보고받고 본인이 귀국하는 29일 이후로 최종 방침 조율을 미루도록 지시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는 최근 한나라당이 ‘수(數)의 정치’에 매몰돼“오만해지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이 총재의 대세론에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현상유지만 해도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는데 굳이 무리수를 둘 필요가 있느냐”는 논리다. 그러나 이 총재가 그동안 한국교총 등 일부교원단체를상대로 교원정년 연장안 관철을 약속해온 점을 감안할 때한나라당의 일시적 유연성이 교원정년 연장안 철회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이 총재로서는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불특정 다수의 학부모보다 한국교총 등의 확실한 지지를등에 업는 것이 내년 대선 득표전략에 유리하다고 판단할수 있다.한나라당이 한국교총 등에게 “노력했지만,어쩔수 없었다”며 양해를 구하고 발을 빼는 시나리오도 상정할 수 있지만,현재로선 상황추이를 섣불리 예단키 어려운것도 이같은 정치적 변수 때문이다. 결국 ‘공’은 29일 귀국하는 이 총재에게 넘어간 형국이다.어느 쪽이든 이 총재가 ‘결단’을 내리는 식으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원정년 연장안과는 달리 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 문제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기류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 총무는 민주당의 간담회 대체 주장과 관련,“국회가 한가하게 간담회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며 “국민을 기만하고,우롱해선 안된다”고 일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이상수 민주총무“신총장 출석은 안돼”.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25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간담회 형식이라면국회에 출석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어젯밤 밝혔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또 “교원정년연장법안에 대해 국민의 다수가반대할 경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야당이 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데. 온당치 않은 무리한 요구다.증인으로 부르려면 취지가 분명해야 하는데 야당은 막연한 공세만 하고 있다.특히 진승현(陳承鉉) 사건 때문에 총장을 부르는 것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관여가 된다. ●만약 야당이 표결을 주장하면 어떻게 하나. 그런 사태까지 가지 않도록 우리 당 법사위 간사를 통해끝까지 절충을 시도하겠다.특히 어젯밤 신 총장과 전화통화를 했는데,신 총장이 “상임위 등 회의체 형식이 아니고간담회라면 국회에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하더라. 국회귀빈식당에서 법사위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형식이라면 괜찮다는 의미다. ●야당이 그런 절충안을 받아들이지않는다면 어떻게 할계획인가. 그때 가서 얘기하자. ●총장이 증인이 아닌 정부위원 자격으로 출석할 수 있나. 그런 전례가 없다. ●교원정년연장법에 대해 자유투표를 제안할 생각이 있나. 없다.자유투표로 하더라도 표결에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고,책임문제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야당이 끝내 교원정년연장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면. 즉각 거부권 행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다수의 국민이찬성할 경우 거부권행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재오 한나라총무 간담회 “野단독상정 안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교원정년 연장안이 28일 법사위에서 정상 처리되지 못하더라도 야당이 단독 상정하진 않겠다”면서 “그러나 이번회기내 통과는 당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을 거듭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당초 29일 본회의에서 교원정년 연장안을 처리한다고 했는데. 29일 본회의 처리는 26일 법사위 상정이 전제였다.그런데26일 법사위에 상정될 안건은 여야간사끼리 이미 합의한사실을 어제 뒤늦게 알았다.때문에 교원정년 연장안의 법사위 상정이 28일로 미뤄지게 됐고,28일 법사위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못하면 29일 본회의 처리가 순연될 수밖에 없다. ■비판여론을 감안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반대 여론으로 당론이 변한 것은 아니다. ■정년 연장안 당론을 철회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전원위원회 심의는. 전원위원회의 목적은 수정안을 내는 것이다.그러나 수정안은 본회의에서도 낼 수 있다.전원위원회는 운영규칙도 없다. ■당내 크로스 보팅 주장은. 3년 전부터 정해진 당론이다. 이 부분에 대해 크로스보팅은 없다.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 움직임은. 그건 청와대 사정이다. ■검찰총장이 법사위 출석을 거부할 것이라고 하는데. 국에서 여야가 의결했다.곤란하다. ■여당은 검찰총장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겠다는데. 시골학교 반장을 불러서 얘기하는 것인가. 그런 제의 받은 적이 없고,제의가 오더라도 있을 수 없는일이다. ■검찰총장이 출석을 거부하면 탄핵을 추진하는가. 그때가서 얘기하자. 박찬구기자
  • 與 ‘교원정년’ 거부권 건의 검토

    민주당은 23일 교원 정년을 1년 연장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저지에 주력하되 통과될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건의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은 또 본회의에 앞서 16대 국회에 신설된 ‘전원(全院) 위원회’에 이 법안을 회부키로 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날 정부·여당과 사회단체,국민여론의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26일 법사위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김원웅(金元雄)의원 등 한나라당내 상당수 개혁파의원들이 지도부에 정년연장의 재검토를 요구하거나 본회의자유투표를 요구할 조짐을 보이는 등 당내 반란기류도 일고있어 주목된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시민단체 한나라당서 농성

    전교조,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45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23일 서울 한나라당 10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략적인 정년 연장 기도를 중단하고 사립학교법 개정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또 참여연대 등 전국 104개 시민사회단체도 학부모 단체들과 연대해 1인시위,성명서 등을 준비 중이다. 국민운동본부는 한나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사립학교법을 개정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반(反) 한나라당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교원정년 연장 반대성명을 준비중인 참여연대 김두수 의정감시국장은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 숫자로 밀어붙이는 식의 법안 통과는 안될 일”이라면서 “교원정년 연장 저지를 포함해 20개 민생개혁법안의 입법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연대 집회를 다음주 중순쯤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윤주 김소연기자 rara@
  • 전주 통장들, “정년 70세로 상향조정을”市에 요청

    전북 전주지역 통장들이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시 통장회장단은 23일 “통장 정년에 관한 시의 조례는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정년을 현행 60세(농촌 동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임기도 2년 연임(4년)에서 4년 연임(8년)으로 늘려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전주시는 당초 통장 정년에 관한 기준이 없었으나 지난해 조례로 정년을 60세로 규정하자 시내 통장 1,200여명이‘나이 예순은 노인축에도 끼지 못한다’며 이 조례 철폐를 외치고 나선 것. 통장회장단 오팔용 회장(53·풍남동)은 “요즘에는 60세로 회갑잔치도 할 수 없는 나이다”며“이를 정년 기준으로 삼는 것은 현실에도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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