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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채 70% 줄어 수험생 울상

    서울시 공채 70% 줄어 수험생 울상

    응시자격에 거주지 제한이 없어 ‘제2의 국가직 시험’으로 불리는 서울시 공무원시험의 올해 채용인원이 지난해의 30%에 불과해, 수험생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 채용하겠다고 밝힌 신규 공무원은 7급과 9급을 통틀어 총 545명. 지난해 채용인원 1789명의 30.5%에 불과하다. 최근 3년간 채용인원이 가장 적었던 2006년(932명)에 비해서도 절반 수준이다. 특히 응시자가 많은 9급 일반행정직의 경우 210명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지난해(976명)보다 무려 766명 줄었다. 올해 서울시 공무원 채용인원이 크게 준 것은 공무원 정년 연장과 조직개편 단행으로 인해 자리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채용한 인원 중 700여명이 아직도 임용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여서 신규 채용 규모를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적어도 900명은 뽑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수험생들은 울상이다. 응시연령 제한이 폐지되고 수험생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아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는 “채용 인원에 ‘0’이 하나 빠진 것 아니냐.” “행정직 준비하는데 절망적이네요.” 라는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박선순 에듀스파(www.eduspa.com) 이사는 “수험생들은 서울시 시험이 5지선다형으로 출제되는 것을 감안해 문제풀이 연습을 해야 할 것”이라며 “서울시만의 독특한 출제유형을 파악해야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시 공채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18~22일 홈페이지(http://gosi.seoul.go.kr)를 통해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일반행정직은 7월19일, 다른 직렬은 8월16일 각각 치러진다. 올 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일반행정직과 다른 직렬에 동시에 합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필기시험에서 두 곳 모두 합격하면 면접은 한 곳만 택해서 응시해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日 “정년 65세까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기업에 ‘65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토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의 노동력 확보와 함께 사회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 2006년 4월1일 시행된 ‘고령자 고용안정법’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65세 고용을 기업에 의무화한 데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현행 근로자 정년은 60세다. 후생노동성은 2010년까지 희망하면 모두 6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한 기업을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고령자 직업안정대책 기본방침’을 확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목표치가 제시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6월 현재 6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한 기업은 39%다. 특히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기업도 2010년까지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일본의 총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은 22.1%인 2819만명이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개정법에 규정된 ▲정년 연장 ▲계속 고용제 도입 ▲정년 폐지 등 3개안 중 하나의 선택을 서둘러야 할 처지다. 물론 정부는 기업들에 ‘당근’으로 정년연장 장려금을 마련,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년을 65∼70세 미만으로 바꾼 기업에 40만∼80만엔(약 560만~11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정년을 조정한 기업이 탄력적인 근무시간제를 도입할 경우, 추가로 20만엔을 주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무급휴업·생계대출·청년인턴… 내게 맞는 일자리정책 찾아라

    무급휴업·생계대출·청년인턴… 내게 맞는 일자리정책 찾아라

    ■ 노동부 맞춤형 고용정책 훈련 중 생계비 지원, 신규고용 촉진 장려, 근로자 능력개발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 고용유지 컨소시엄 훈련 등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어느 때보다 많이 발표되고 있다. 경제위기로 인한 고용사정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확정된 올해 노동부의 일자리 관련 정책은 근로자, 실직자, 비정규직, 청년층 등에 걸쳐 41개에 이른다. 이를 대상별로 정리해 본다. 노동부 종합민원상담센터(1544-1350)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재직 근로자-소득 감소 충격 줄이기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기 침체, 휴업 확산, 일자리 나누기 등에 따른 소득 감소의 충격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책이 많다. 어려운 회사 사정 때문에 돈을 못 받고 휴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무급 휴업 근로자 지원’을 통해 평균 임금의 40%까지 3개월간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다. 직장 사업주가 고용지원센터에 연락하면 10일 안에 월급통장으로 넣어 준다. 임금을 못 받고 있는 사람들은 지방노동청 근로감독과에 체당금(기업주를 대신해 나라에서 근로자에게 주는 임금·퇴직금)이나 생계비 대부를 신청할 수 있다. 체당금은 임금은 최대 3개월치, 퇴직금은 최대 3년치까지 지급된다. 생계비는 700만원까지 연리 2.4%, 1년 거치·3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빌릴 수 있다. ●실업자-직업훈련·생계비 지원 실직 상태에서 노동부나 시·군·구가 인정하는 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면 600만원까지 생계비를 빌릴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1588-0075)에 신청하면 7일 뒤에 지급된다. 대출 조건은 연리 2.4%에 1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직업훈련을 안 받고 있더라도 연소득 2400만원 미만이거나 비정규직이라면 똑같은 조건과 방법으로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실업급여 지급 예산을 당초 121만명분(3조 3265억원)으로 잡았다가 경제 사정이 더욱 나빠지자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통해 190만명분(4조 8648억원)으로 늘렸다. ●비정규직-무료 훈련프로그램 비정규직이라면 무료 훈련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주말이나 야간에 단기직무 능력 향상과정을 배울 수 있는 ‘비정규직 점프(JUMP)’ 제도가 대표적이다. 한국생산성본부(02-724-1114), 한국표준협회(02-6009-4114) 등 12곳에 신청하면 된다. ●청년층-대부분 일회성 일자리 청년층은 일회성 일자리들이 대부분이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은 상공회의소(02-6050-3114),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02-2187-9600) 등 154개 기관에 신청할 수 있다. 취약계층 청년에게 상담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와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고용지원센터(http://www.jobcenter.go.kr)를 통하면 된다. 여성, 고령자,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은 거의 없다. 출산·육아로 취업이 중단됐던 여성들은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를 찾아가면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밖의 대책은 없다. 고령자도 정년연장 장려금, 임금피크 보전수당이 기업체를 통해 지원되는 수준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여성·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지원은 전체 일자리 대책에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어 따로 특화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6급이하 별정직도 정년 단일화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6급 이하 별정직 공무원들의 정년도 60세로 단일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 개정안’을 마련, 24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57세인 6급 상당 이하 별정직 공무원 근무 상한 연령을 일반직처럼 5급 이상 정년 60세에 맞추기 위해 올해 58세, 2011년 59세, 2013년 60세로 각각 연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체 별정직 공무원(2376명, 지난해 10월 기준)의 4분의1에 해당하는 615명이 정년 연장 혜택을 받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면서 “정년 연장으로 인한 재정부담 증가와 청년실업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며 올해 57세인 1952년생부터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6급 이하 일반직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소방·경찰 공무원의 정년은 지난해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단계적 정년 연장이 확정됐다. 아울러 행안부는 별정직 공무원의 근무성적평가 관련 각 부처 자율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부처 직무특성을 고려해 평정제도를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행안부는 각계 의견 수렴과 법제처 심사 과정을 거쳐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 인사보류 전면 해제

    1년 만에 정부의 인사보류 지침이 전면 해제되면서 공무원 승진·채용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과장에서 팀장으로 보직 강등된 공무원과 임용을 기다리는 7·9급 공채 합격자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행정안전부는 2일 ‘비상경제정부 인사사무처리지침’을 통해 “지난해 2월 정부조직개편 상황에서인력관리 균형을 위해 각 부처에 시달했던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업무 처리지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당시 지침은 승진인사와 신규 채용 시 행안부와 사전 협의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실상 승진과 신규채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비상경제상황에서 각 부처의 정책결정·집행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인사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직 통폐합으로 발생한 초과현원 전원에 대한 인사보류가 해제되는 등 개별 부처가 자율적으로 해당 공무원을 승진·채용할 수 있는 권한을 다시 갖게 됐다. 지난달 20일 기준 중앙행정기관 초과현원은 117명이다. 한 계장급 공무원은 “초과현원 해소에 2~3년이 걸린다고 해서 언제 과장으로 승진하나 답답했었는데 이제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지침은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합격자들의 근무처 배치도 6주에서 7급 3주, 9급 4주로 절반가량 단축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조직개편과 6급 이하 정년연장(60세) 등으로 장기 대기를 우려했던 지난해 합격한 임용대기자와 임용 전 실무수습자 3273명(7급 1029명·9급 2244명)은 신속한 부처 발령 등으로 예상보다 일찍 공직에 첫발을 디딜 수 있게 됐다. 올해 뽑는 7급 600명, 9급 2320명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07년에 합격해 1년 이상 임용대기하던 42명도 올 상반기 내 전원 발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대기자 김모씨는 “갑작스러운 조직개편으로 제대로 된 월급 받을 날이 까마득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다.”며 안도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험합격에서 임용추천까지 기간이 대폭 줄어 결원 있는 부처의 경우 즉각적인 충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따듯한 미소 남기고…김수환 추기경 선종

    따듯한 미소 남기고…김수환 추기경 선종

    김수환 추기경이 16일 선종(서거를 뜻하는 천주교 용어)했다.향년 87세.  천주교 서울대교구 고위 관계자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 추기경이 이날 6시12분 선종했다고 밝혔다.김 추기경의 안구 등 장기는 고인의 뜻에 따라 기증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교구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반부터 관계자들이 김 추기경의 임종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에서 고인의 장례미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추기경은 지난해 8월29일부터 건강 악화로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그해 6월11일 조촐한 생일파티가 고인이 세상에 공개된 마지막 모습이다.이후 끊임없이 위독설이 나돌았고 수차례 고비를 넘겼지만 최근에는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약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추기경은 입원 이후에도 생명연장 장치 사용을 거부해왔으며,의식불명 상태에서 의료진이 매일 응급 처치한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마지막 순간 큰 고통 없이 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주치의였던 강남성모병원 정인식 교수는 “추기경께서는 노환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폐기능이 떨어져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스스로 호흡했다.”면서 “선종때까지 큰 고통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추기경께서는 평소 늘 하시던 말씀대로 임종을 지켜본 교구청 관계자들과 의료진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고 덧붙였다.  가톨릭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동시에 한국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고인은 1951년 사제서품을 받았고,초대 마산교구장(1966년)을 거쳐 1968년 대주교로 승품한 뒤 서울대교구장에 올랐다.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인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된 김 추기경은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구성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정년(75세)을 넘긴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서 은퇴했다.  고인은 자신의 신념을 교회와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헌신했다.핍박받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곧 깊은 관심을 가졌던 김 추기경은 독재와 불평등한 사회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1970년에는 3선 개헌·유신 등 박정희 정권의 독재 행보에 강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정권의 거센 압력 속에서도 성직자로서의 양심과 소신을 지키고자한 고인의 신념에 힘입어 명동성당은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자리잡았다.  김 추기경은 또 장애인과 사형수·빈민 등을 만나 소외받은 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농민과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노력했다.1987년 ‘도시빈민 사목위원회’를 교구 자문기구로 설립,복지사업에도 힘을 기울였다.  고인은 1999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 뒤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등 2권의 책을 발표했다.이 책에서 김 추기경은 “가톨릭 최고의 성직자로서 예수를 만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기도 했다.또 “이웃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스스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지 못함으로써 생각과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여러분과 또한 많은 이들을 위하여.” 지난 1966년 주교서품을 받으면서 사목표어로 정한 이 말 처럼 김 추기경은 자신의 신념을 평생에 걸쳐 실현하고 따뜻한 미소를 남긴 채 떠나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김수환 추기경 약력  ▲1922년 5월8일(음력) : 대구 출생  ▲1941년 : 서울 동성상업학교 졸업 후 일본 동경 상지대 입학  ▲1942년 : 상지대 문학부 철학과 진학  ▲1944년 : 2차 대전으로 학업 중단  ▲1947~51년 : 서울 가톨릭대 신학부 신학전공  ▲1951년 : 사제서품 및 대구 대교구 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1953년 : 대구 대주교 비서 신부  ▲1955~56년 : 대구 대교구 김천시 황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1956~63년 : 독일 뮌스터대 대학원 사회학전공  ▲1964년 : 주간 가톨릭 시보(현 가톨릭신문) 사장  ▲1966년 : 마산교구 주교 서품 및 마산 교구장 착좌  ▲1967년 이후 : 교황청 세계 주교 시노드(대의원회의)에 한국대표로 6차례 참석  ▲1968년 : 서울 대주교 승품 및 서울 대교구장 착좌  ▲1969년 :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추기경 서임  ▲1970~75년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1차 역임)  ▲1970~73년 :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구성 준비위원장  ▲1975~98년 : 평양교구장 서리  ▲1981~87년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2차 역임)  ▲1998년 : 서울대교구장 은퇴,아시아 주교회의 공동의장  ▲1998~99년 : 실업극복국민운동 공동위원장,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 초대 이사장  ▲2001년 :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상임대표  ▲2003년 : 생명21운동 홍보대사  ▲2009년 2월16일 : 선종    ●김수환 추기경의 명예학위  ▲1974년 : 서강대 명예문학박사  ▲1977년 : 미국 노틀담대 명예법학박사  ▲1988년 : 일본 상지대 명예신학박사  ▲1990년 : 고려대 명예철학박사,미국 시튼홀대 명예법학박사  ▲1994년 : 연세대 명예신학박사  ▲1995년 : 대만 푸젠 가톨릭대 명예철학박사  ▲1997년 : 필리핀 아테네오대 명예인문학박사  ▲1999년 : 서울대 명예철학박사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공교육 아름다움 일깨운 ‘임실 혁명’ 대학생 직장인 눈물겨운 부채탕감 비책 ”고용유지도 힘든데 나누긴 뭘” ’워낭소리’ 성공했지만 갈길 먼 독립영화
  • 死後 치안처방?

    ‘치안 사각지대’로 불리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2012년까지 5개 경찰서가 신설된다. 경기 안산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방범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집중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4일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하고 2010년 용인서부경찰서, 2011년 안양만안·하남경찰서, 2012년 부천오정·동두천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중 1192명의 경찰관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투입하고 범죄 취약지 중 지구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는 파출소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 서남부지역에는 지자체와 협의해 올해 안에 CCTV 172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1048대가 있다. 이외에 경찰은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육성하기 위해 경찰수사연수원에 프로파일링 전문과정을 신설하고,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경우 현금 인출이 불가능한 ‘얼굴 인식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올 상반기에 이 지역 은행들을 대상으로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법무부와 협의해 ‘중범죄자의 얼굴 공개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11개 주요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은행을 설치하는 법안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의 대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에 필요한 경찰관은 2만 2273명으로 현재보다 6589명을 증원해야 하지만 경감 이하 경찰의 정년이 57세에서 60세로 연장되면서 지난해 3441명을 뽑던 순경을 올해는 1507명만 뽑을 예정이다. 젊은 인력이 축소되는 셈이다. 또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 CCTV 추가 설치가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CCTV를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6곳뿐이다. 일부 센터는 모니터 감독 경찰이 부족하다. 화성 센터의 경우 주간에만 1명의 경찰관이 지자체에서 채용한 28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감독한다. 얼굴인식 ATM의 구축도 대당 10만~20만원의 추가비용 때문에 은행들이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자유치(BTL) 방식을 도입해 학교, 공원, 도로 등 방범취약지역 445곳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CTV 설치에 소요되는 예산은 구축비 154억원, 운영비 100억원 등 총 254억원이며, 시는 앞으로 10년간 임대료와 운영비 등으로 매년 25억원씩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한다. 시는 조만간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1월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김병철 이경주기자 kbchul@seoul.co.kr
  • 안산, 민간자본으로 CCTV설치

    ‘치안 사각지대’로 불리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2012년까지 5개 경찰서가 신설된다. 경기 안산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방범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집중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4일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하고 2010년 용인서부경찰서, 2011년 안양만안·하남경찰서, 2012년 부천오정·동두천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중 1192명의 경찰관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투입하고 범죄 취약지 중 지구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는 파출소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 서남부지역에는 지자체와 협의해 올해 안에 CCTV 172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1048대가 있다. 이외에 경찰은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육성하기 위해 경찰수사연수원에 프로파일링 전문과정을 신설하고,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경우 현금 인출이 불가능한 ‘얼굴 인식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올 상반기에 이 지역 은행들을 대상으로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법무부와 협의해 ‘중범죄자의 얼굴 공개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11개 주요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은행을 설치하는 법안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의 대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에 필요한 경찰관은 2만 2273명으로 현재보다 6589명을 증원해야 하지만 경감 이하 경찰의 정년이 57세에서 60세로 연장되면서 지난해 3441명을 뽑던 순경을 올해는 1507명만 뽑을 예정이다. 젊은 인력이 축소되는 셈이다.  또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 CCTV 추가 설치가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CCTV를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6곳뿐이다. 일부 센터는 모니터 감독 경찰이 부족하다. 화성 센터의 경우 주간에만 1명의 경찰관이 지자체에서 채용한 28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감독한다. 얼굴인식 ATM의 구축도 대당 10만~20만원의 추가비용 때문에 은행들이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자유치(BTL) 방식을 도입해 학교, 공원, 도로 등 방범취약지역 445곳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CTV 설치에 소요되는 예산은 구축비 154억원, 운영비 100억원 등 총 254억원이며, 시는 앞으로 10년간 임대료와 운영비 등으로 매년 25억원씩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한다. 시는 조만간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1월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구축작업이 완료되면 안산지역의 전체 CCTV는 139대에서 584대로 크게 늘어나 시내 전체가 거미줄 같은 방범망을 갖추게 된다. 안산시는 CCTV에서 촬영한 정보를 시 산하 첨단통합관제센터로 보내 경찰 등과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재정 여건상 일시에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운 만큼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시는 큰 예산부담 없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이경주기자 kbchul@seoul.co.kr
  • 선관위 9급 공채에 ‘3대 악재’

    선관위 9급 공채에 ‘3대 악재’

    특수(特需)가 실종됐다. 예년의 경우 지방선거가 있기 전 해에는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채용건으로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올 선관위 공채 분위기는 조용하다 못해 썰렁하다. 지난해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정원 감축과 올해부터 국가직이 통합출제방식으로 바뀌면서 수험생으로부터 외면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공채 규모 5년 만에 최저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선관위 9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은 총 30명(장애인 2명). 앞서 2006년 지방선거가 치러지기 전해인 2005년에는 273명으로 ‘대박’이 났었다. 4년 전과 비교해 공채 규모가 9분의 1수준으로 급락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수치다. 2006년 100명, 국회의원선거가 있었던 지난해에는 70명을 선발했다. 이처럼 선관위 공채가 한파를 타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우선 올해부터 6급 이하 정년이 단계적으로 60세까지 늘어나면서 퇴직에 따른 결원이 줄었다. 지난해 조직개편에 의한 정원감축은 결정타로 작용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2005년에는 2006년 지방선거 때문에 선발인원을 대폭 늘렸으나 올해는 정년이 연장되면서 계속 근무 인원이 늘다 보니 자연 결원이 줄었다.”면서 “게다가 조직 정원이 일제히 동결되다 보니 지난해 뽑은 임용대기자들도 아직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1월 현재 선관위 임용대기인력은 7급 26명, 9급 69명이다. 7급은 행정안전부에 전원 위탁해 인력을 배치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해 총선 대비 인력도 있고 임용대기자들을 모두 소화해야하는 만큼 결원 부분만 보충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은 물론 당분간 이 수준(30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지방행정체제개편에 따른 시·도 통합으로 선거관리인력도 이런 흐름에 맞게 줄이려는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국가직 시험 맞물려 최저경쟁률 우려 이와 함께 그동안 800대 1을 넘나들던 경쟁률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응시연령 상한선 폐지에 따라 경쟁률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다른 공무원 시험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이는 올해부터 1차 필기시험을 행안부가 통합출제하면서 국가공무원 공채와 같은 날(4월11일)에 시험을 보게 됐기 때문이다. 이그잼고시학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선관위를 일반행정직의 하나로 보기 때문에 인원이 많으면 지원을 하겠지만 현재로선 역대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곳에 지원하는 수험생 상당수가 시험점수가 높거나 7급, 공부를 많이 한 장수생 등 추려진 고급인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관위 관계자도 “행안부가 통합출제하다 보니 독자적으로 할 때보다 지원 인원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2006년 879 대 1, 지난해 67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하면 된다. 응시연령은 만 18세 이상이며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등 국가직 공채와 같다. ●법원직도 ‘동병상련’ 법원직도 마찬가지다. 법원행정처는 올해 법원행정직 9급에 12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전년(295명)의 3분의1 수준. 특히 서울·수원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지방법원의 선발인원이 각각 183명에서 56명, 32명에서 12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 밖에 춘천 7명, 대전·청주 5명, 대구 8명, 광주·전주 8명, 제주 2명 등이다. 법원행정고시는 1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9급 원서접수(http://exam.scourt.go.kr)는 다음달 10~17일이며 필기시험은 3월 22일로 잡혀 있다. 법원행시는 6월 30일부터 8일간 원서접수를 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 폐지 “60세 도전 가능”

    [새해 달라지는 것들]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 폐지 “60세 도전 가능”

    ●국토·해양 ▲신혼부부주택 청약자격 완화 1월 초부터 신혼부부 주택 특별 공급자격이 완화된다.청약통장가입기간이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되고 불임부부,무자녀신혼부부 등도 3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또 소형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청약 자격 소득기준을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부동산중개업자 손해배상책임 상향 1월1일부터는 중개업자 손해배상책임 보장금액이 개인 중개업자는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중개법인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라간다.감정평가사 최소합격인원제도 도입돼 최소 합격인원을 미리 공고하고 그 인원 이상을 합격시키는 최소합격인원제도가 도입된다.다만 절대평가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교통영향분석 개선 교통영향평가를 대체하는 교통영향분석·개선 대책이 시행된다.대상지역은 도시교통정비지역 또는 교통권역으로 축소되며 교통유발량이 적은 주유소,충전소,발전소 등은 제외된다. ▲어린이 운송 승합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 6월9일부터 제작·조립,수입되는 어린이 운송용 승합 자동차는 정지할 때 표시등이 자동으로 작동돼야 한다.보조발판 규격과 미끄럼방지 조건 규정도 지켜야 한다.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 의무사용 2월부터 화물차 운송업자(위·수탁 차주 포함)는 유가보조금을 받으려면 유류구매카드를 사용해야 한다.신용불량자,카드분실·훼손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예외적으로 서류신청방식이 허용된다. ▲자동차 규제 완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면 소유 대수가 1대인 용달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의 차고지 확보 의무가 면제된다.3월29일부터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자동차 정기안전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통합해 시행한다.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 시간을 단축한 광역급행버스가 도입된다.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을 중심으로 각각 5㎞ 이내에서 4개의 정류소에만 정차하고 중간 지점에서는 정차하지 않는다. ▲선박 규제 완화 톤세제를 선택해 법인세를 내는 해운기업의 적격요건에 대한 확인절차에서 선박 제원과 운항선박신고서의 작성,확인 절차는 생략된다.선박 운항내역은 톤세 적격요건 확인서 발급 신청서에 첨부하면 된다.내항 여객선 운항 가능연한이 최대 30년으로 5년 연장된다. ●행정 ▲공무원시험 응시상한연령 폐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현재 행정고시 32세,7급 35세,9급 32세까지로 규정된 응시연령상한이 1월부터 없어진다.그러나 행시와 7급 20세,9급 18세로 돼 있는 응시연령하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6급 이하 공무원 정년 연장 현재 57세인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이 모든 직급에서 단일화돼 올해에 58세로 연장된다.이어 2011년 59세,2013년에는 60세로 5급 이상 공무원과 같게 된다. ▲국가공무원 신규채용시 저소득층 1% 이상 고용 일반직 9급과 기능직 신규 채용인원의 1%를 2년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할당 채용한다. ▲주민등록표 제3자 발급 본인통보제 도입 2분기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기관에 사전 신청하면 제3자가 자신의 등·초본을 발급·열람할 경우 이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우편 등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또 채권·채무 이해관계자는 채권·채무 금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 상대방의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받을 수 없다. ▲차량 취·등록세 감면 확대 1월부터 배기량 1000cc 미만 경형 승합·화물차를 대상으로 취·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또 18세 미만 직계비속이 3명 이상일 경우 양육용으로 취득한 자동차에 대해 취·등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이어 7월부터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취·등록세가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되며,차량 가격이 2000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 면제된다. ●산업·과학 ▲중소기업 범위 개편 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 범위가 표준산업분류 대분류 체제로 일원화된다.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금융·보험업,스포츠 및 여가관련 산업은 ‘상시 근로자 수 2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200억원 이하’를 중소기업으로 규정한다.교육서비스업,하수처리업,폐기물 처리업은 ‘1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100억원 이하’가 해당한다.부동산 및 임대업은 50명 미만 또는 매출액 50억원 이하로 규정한다.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이 30% 이상 직접 소유하거나 간접 소유한 경우는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 공공사업 참여 조정 4월부터 매출 8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40억원 이상,매출 8000억원 미만인 대기업은 20억원 이상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이 두 배 높아진다. ▲천일염 주무부처 농식품부로 천일염이 법개정으로 식품으로 전환돼 식품산업진흥 업무가 농림수산식품부로 넘어간다.염업조합 업무도 농식품부로 3월 중순부터 이관된다. ▲과학기술인 연금제도 시행 1월부터 과학기술인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급여 외에 별도로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을 지급하고,정부출연금 운영 수익으로 지급할 때에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임직원에게 지급할 수 있다. ▲중소기업 범위 개정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단순화하고 서비스업 발전추세를 반영한 기준을 운영한다.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외국법인도 포함)이 30% 이상 직접 소유한 경우뿐 아니라 간접소유한 기업도 중소기업에서 제외한다. ▲사업전환 지원대상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 자금융자와 컨설팅,R&D,정보제공 등을 지원하는 사업전환지원사업 대상이 현행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서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돼 3월1일부터 시행된다. ▲1인 지식서비스기업 육성 신규 일자리 감소 및 고학력 청년실업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식서비스 분야 1인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1인 지식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및 자기계발 골드카드제 등을 도입한다. ●농식품·산림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 전국의 모든 소는 일종의 신분증인 ‘개체식별번호’를 부여받는다.이 번호는 소가 도축 및 가공돼 유통·판매될 때까지 소를 따라다니며 소의 종류와 원산지,출생일,등급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소의 출생,양도·양수,수출입 신고를 할 때 이를 신고해 개체식별번호를 받고 이 번호가 표시된 귀표를 부착하면 된다.6월부터는 유통 단계로도 확대돼 소의 도축,식육포장처리,판매 과정에서도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빙과류 제조일자 표시 의무화 1월1일부터 빙과류의 개별제품에 제조일자를 표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종전에는 최소 유통단위별 용기·포장에 표시하도록 해 정작 낱개를 사는 소비자는 제조일자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3월22일부터 학교 주변 200m 이내의 일정 구역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이 지정돼 전담 관리원이 위생 관리에 나선다.이 구역에서는 담배나 화폐 모양의 식품 등 어린이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식품은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된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 젊은 인력의 귀농을 유도하기 위한 농어촌 뉴타운 사업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5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된다.쾌적한 주거 환경,양질의 교육·복지 환경 등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숲가꾸기 사업의 선금 지급 숲가꾸기 사업을 1개월 단위로 준공할 수 있도록 하고 2~3개월이 소요되는 경우 선금(계약금액의 50%)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임업 기능인 교육훈련보조비 지원 국유림 영림단(300명)은 1인당 40만원,산림조합·법인 영림단(700명)에 대해서는 1인당 20만원을 지원한다. ▲산음 치유의 숲 개장 경기도 양평군 소재 산음자연휴양림내에 치유의 숲을 개장해 운영한다.예약을 받아 1일 2회,회당 10명씩 이용할 수 있다. ●문화 ▲공업소와 PC방 시설기준 강화 현재는 40럭스로 규정된 게임제공업소와 PC방의 실내조도에 대한 시설기준이 60럭스로 상향 조정된다. ▲방송 광고 대행 요건 완화 지상파 광고를 대행하려는 광고사는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사전 등록하도록 한 대행 등록제가 1월1일부터 폐지된다. 이에 따라 광고사는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코바코와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광고 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방송 광고 대행 요건 중 총매출액의 80% 이상이 광고 매출이어야 한다는 요건은 10%로 완화되고,1억원의 최저지급보증 제출의무도 폐지된다.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요건 완화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3급 정학예사 자격요건 중 전공 제한이 폐지되고 준학예사가 정학예사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경력인정 기간도 종전 7년에서 4년으로 짧아진다. ●금융·증권 ▲자통법 시행 및 금융투자협회 출범 2월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투자매매·투자중개·집합투자·투자일임·투자자문·신탁업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업을 모두 영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 설립이 허용되고,취급 상품을 포괄적으로 정의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이에 맞춰 증권업협회,자산운용협회,선물협회를 통합한 금융투자협회가 출범한다.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대책 강화 자통법과 함께 금융회사가 투자자의 소득,재산,투자목적,과거 투자경험 등에 근거해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도록 의무화한 ‘적합성 원칙’이 도입된다.이에 따라 펀드 판매회사는 고객을 위험회피,안정형,안전성장형,성장형,공격형 등 5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게 된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퇴출요건 강화 2월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퇴출제도 선진화 방안’이 본격 도입돼 주식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진 대신 퇴출 요건이 강화된다.특히 코스닥 등록사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5년간 이어지면 등록 폐지된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 국내 대표적인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지수 선물의 야간거래와 함께 국내 선물시장이 24시간 거래 체제로 돌입한다.이에 따라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현행 정규 거래시간인 오전 9시~오후 3시15분 외에 오후 5시~오전 6시에도 거래된다. ●외교·통일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3월 300명을 시작으로 여름·겨울 방학에 맞춰 각각 1000명씩 뽑는다.미국에서 최장 1년6개월까지 어학연수 및 인턴 취업이 가능하다. ▲개성공단 출입 제한 오전 9시·오후 3시 입·출경시 승용차 출입이 금지되고 셔틀버스가 운행된다.통과 인원이 많은 월·금·토요일에는 입주기업별로 시간대를 구분해 출입한다. ●국방·병무·보훈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토지매수 청구제도 신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효용이 감소했거나 사용·수익이 불가능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소유자가 국방부 장관에게 해당 토지 매수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의 통제 보호구역과 폭발물 관련시설 주변의 제한 보호구역,비행안전구역 제 1·2구역이 우선 대상이다. ▲예비군 훈련 여비 인상 등 제도 개선 인터넷을 이용한 예비군 훈련신청 마감일이 훈련 1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된다.예비군 훈련 실비 지급액도 ㎞당 92.55원에서 95.33원,일반훈련 여비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소폭 오른다.동원훈련에 불참한 장교·부사관 등 간부들은 별도의 부대에 소집돼 동원 훈련을 받았으나 올 1월부터는 동원 지정부대에 재입영해 훈련을 받게 된다. ▲국립묘지 안장심사 시스템 개선 1월부터 국립묘지 안장심사에 필요한 병적증명서를 유족이 아닌 정부가 직접 준비,확인하게 된다. ▲제대군인 직업교육 훈련 바우처제 실시 1월부터 제대군인 직업교육 훈련 바우처제를 도입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 훈련기관의 취업과정을 수료한 제대군인에게 직접 교육비가 지급된다.또 제대군인이 대부원리금 상환을 지연하는 경우 연체 이자율이 연 16%에서 9%로 인하된다. ▲병역 의무자 출국심사 간소화 1월부터 출국하려는 병역 의무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심사만 받으면 된다.지금까지는 공항·항만 병무신고사무소에 출국신고를 한 뒤 법무부 출국심사를 받아야 했다. ▲징병검사시 에이즈 검사 확대 징병검사시 서울병무청 제1검사장에서만 실시하던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검사를 전국 지방청 15개 검사장으로 확대한다. ▲6·25 전사자 유가족 채혈방법 개선 6·25 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13만여 호국용사들의 유해 확인을 위해 실시중인 채혈 검사 방식이 유가족의 고령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개선된다.또한 전국 보건소에서도 채혈이 가능해진다. ▲군무원 정년 연장 및 징계 시효 연장 현재 55~58세로 규정되어 있는 4급 이하 군무원의 정년을 연장해 연차적으로 60세로 단일화한다.군무원이 금품 및 향응을 접대받았을 경우 징계시효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열차 탑승기준 상향조정 병사나 초급간부가 출장이나 휴가를 갈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열차가 새마을호에서 KTX로 상향 조정된다.또 여객운임 중 최고 5000원만 부담하는 ‘연안여객운임 최고제’를 현역병에게 적용한다. ▲군 면세담배 판매제도 폐지 군 장병들의 각종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군 면세담배 판매제도가 폐지된다.
  • 공무원 합격자 2개월내 임용 안되면 내년부터 임용 때까지 각급 1호봉 급여

    내년부터 공무원시험 합격자는 합격 후 2개월 이내에 임용되지 않으면 임용 때까지 기본교육이나 실무수습을 받고 각급 1호봉의 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공무원 정원감축과 정년연장에 따른 임용대기자 급증에 따라 인력활용도를 높이고 공직적응력과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시험 임용대기자 임용 전 교육 방안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공무원시험 합격자는 부처 결원이 생기지 않으면 임용되지 못한 채 상당기간 대기해야 했다.또 임용대기자를 대상으로 한 4주의 기본교육과 실무수습 등 ‘임용 전 교육’을 해 왔지만 실무수습 기간이 1개월 안팎으로 매우 짧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공무원 시험 가이드

    새해 달라지는 공무원 시험 가이드

    2008년도 3주가 채 남지 않았다.올해는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어느 해보다 공직 채용 제도에 변화가 많았던 해였다.새해는 국가·지방직 공채 응시연령 상한선 폐지 등 공직 사회 전반의 변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올들어 새롭게 달라진 공시(공무원시험) 제도와 내년부터 달라질 채용제도를 정리했다. 우선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그동안 각 시·도에서 서로 다른 날,개별 출제하던 지방공무원 시험 방식을 버리고 같은 날(5월24일,9월27일) 지방직 7·9급 공무원 시험을 처음으로 통합출제했다.서울·경기 등 4개 시·도를 제외한 12개 시·도가 참여해 행안부가 행정직 전과목과 기술직 공통과목(국어,영어,한국사)을 출제했다.이에 따라 중복시험 폐지에 따른 시험비용과 지방자치단체의 필기시험 부담 등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외국인들의 공직 입문 기회도 훨씬 넓어졌다.국가안보 및 보안·기밀을 제외한 전 분야에 정무·별정직 공무원으로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또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저소득층 행정지원 인력 활용 계획’을 신설,정부 행정지원인력 신규채용의 10%를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채용했다.경찰공무원 채용에선 지난 7월부터 키·몸무게 제한을 없앴다.대신 체력검사를 강화하고 손의 쥐는 힘을 측정하는 검사가 추가됐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초대형급 채용 제도를 살펴보면 5·7·9급 국가·지방공무원 공채 응시연령 상한선의 전격 폐지를 꼽을 수 있다.지금까지 일반직 공채시험의 응시연령은 5급 만 20∼32세,7급 만 20∼35세,9급 만 18∼32세였다.하지만 새해부터는 공무원 정년연장(1월1일 실시)으로 인해 법적으로는 모든 직급에서 만 60세가 응시연령 상한선이 된다.따라서 나이제한에 걸려 공직의 꿈을 포기했던 3만명 이상 직장인,아줌마 등 ‘올드 공시족’들이 공시 대열에 합류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며칠 전 국회 국방위가 통과시킨 군 가산점(2.5%)제가 부활할 경우 내년 여성·장애인 등 병역의무 면제자들의 공직의 벽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행안부의 지방직 공채 수탁출제는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시험과목도 행정·기술직 전 과목으로 확대된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미 전국모집을 하고 있는 서울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가 긍정적으로 답변을 해왔으며 이달 중순쯤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저소득층에 대한 구분 모집 할당제도 실시된다.현재 법안 처리 중인 ‘저소득층 우대제도’가 통과되면 9급 일반·기능직 공무원 신규채용의 1%를 2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선발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행안부 주관,5급 이하 중증장애인 공무원을 첫 일괄 특채했던 데서 내년엔 전 부처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올 특채에서 중증장애인은 21개 부처 25명이 최종 선발됐으며,모두 정규직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장애인고용촉진법 개정으로 각 부처 중증장애인 의무고용률이 2%에서 3%로 높아지는 만큼 채용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3교대 근무가 모든 소방관에게 확대됨에 따라 소방인력 충원이 불가피한 소방직은 2010년부터 소방예산을 지자체가 엉뚱한 용도로 전용하지 못하도록 ‘지방소방재정 특별법’을 시행할 전망이다.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보통교부세로 지원되는 소방분야 재정을 소방교부세로 분리해 지자체에 주거나 소방재정교부금을 따로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특채 소방공무원을 선발할 때는 전문대학 졸업자 뿐만 아니라 4년제 졸업예정자까지 포함하도록 지원자격을 완화했다.다만 졸업예정자의 경우 소방 관련 학부과정의 2분의1 이상,전공 65학점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또 내년 9월 선발할 소방간부후보생의 경우 상반기 중 지원자격을 만 30세에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특수직인 경찰·소방공무원은 당분간 연령제한 폐지(만 30세,군 복무시 만 33세)는 어려울 전망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문화마당] 세밑 종교지도자에 바란다/박양우 중앙대 교수

    [문화마당] 세밑 종교지도자에 바란다/박양우 중앙대 교수

    벌써 12월 하고도 나흘째를 맞는다.예년처럼 지난 1일 서울시청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점등식이 있었다.바야흐로 성탄절이 코앞에 다가왔다. 우리는 광복 이후 성장일변도의 물량주의 홍수 속에 살아 왔다.지금 세계적 불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떻든 우리는 세계 13위의 경제강국이 되었다.정말 신생국가치고 이만한 성장을 이룬 나라가 지구상에 얼마나 있을까.이 같은 성장은 종교계도 예외가 아니다.문화체육관광부의 2005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 전체 인구의 53.1%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가히 종교국가라고 할 만하다.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교회와 사찰이 즐비하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가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사회냐고 묻는다면 자신이 없다.자살과 청소년 범죄가 늘고,이혼율은 높아가며,도덕적 무감각이 더해 가고 있다.기부문화는 아직도 선진국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친다.종교가 추구하는 이상이 현실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종교는 이른바 사회규범 중에서 법과 도덕보다 상위에 있는 인간 가치체계의 마루라 할 수 있다.그래서 종교는 때로 도덕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주문을 하기도 한다.자신을 버리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는 가르침 같은 것 말이다.사실 종교가 본래의 역할을 어느 정도만 수행한다면 우리 사회는 훨씬 소망스러운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이것은 범부들에게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기에 외람된 일이지만 이 나라에 내실있는 종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종교 지도자,그 중에서도 대형 종교기관의 지도자들이 다음 몇 가지만이라도 몸소 본을 보여주면 어떨까. 먼저 교회나 사찰에서 정년퇴직한 후에는 시무해 오던 교회 등에서 모든 공적인 일을 실질적으로 떠나면 좋겠다.겉으로만 공식 직함을 내놓았지 실제로는 그 교회 등과 관련된 무슨 재단 이사장이니 뭐니 하는 감투를 쓴 채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양은 세속의 중생이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하물며 신도들의 간청에 못 이기는 양하며 정년을 연장하는 촌스러운 행위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없었으면 좋겠다.그러나 해당 교회나 사찰을 떠나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에 나서서 봉사하는 것은 두 손을 들어 환영할 일이다. 다음으로 교역자 가족이나 친인척들이 교회 등의 행정에 관여하거나 종교재단 주변에 포진하는 일은 순교하는 심정으로 끊어 주면 좋겠다.특히 대형 종교기관일수록 이런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데 지도자가 자신의 탐욕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어찌 일반 신도에게 욕심을 버리라고 설교할 수 있을까.그 강심장이 아찔하도록 두렵다.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 재산이 많은 경우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을 보여 주면 더욱 좋겠다. 대통령이나 정치권과 밀착하거나 그 주변에서 배회하는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예수의 말대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는 모양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상위 개념이라 할 종교가 하수라 할 정치권의 이념에 따라 정치의 전위부대 노릇을 해서야 어떻게 사회에 참다운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괜히 자칫 미움 받기 쉬운 종교 얘기를 하고 말았다.사회에 귀감이 되는 종교 지도자들과 이 시간에도 농어촌이나 오지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고하는 종교인들에게는 존경의 마음을 보내니 맘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위의 바람은 다른 사회 지도층에게도 그리고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인 나에게도 준엄하게 해당되는 것임을 알고 있다.어느 때보다 경제가 어려운 올 연말 성탄절은 단순히 공휴일 이상의 무엇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박양우 중앙대 교수
  • 올 상반기 합격자 내년엔 희망

    올 상반기 합격자 내년엔 희망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않아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대기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올 상반기에 실시된 전국 지방공무원 7,9급 공채 시험 합격자 598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임용되지 못한 채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공채 합격자는 대부분 내년 말 이전에 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들은 내년 말까지도 임용대기자 해소가 어려워 앞으로 2~3년간 공무원 신규 채용인원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의 경우 올 7월24일 도청과 14개 시·군에서 259명을 선발했으나 21일 현재 135명이 임용대기 상태다. 더구나 이달 13일 122명을 추가로 선발해 임용대기 인원은 사실상 257명에 이른다. ●고창·여수·목포 1명도 발령 못해 고창군의 경우 상반기에 29명, 하반기에 8명 등 모두 37명을 선발했지만 단 1명도 발령하지 못했다. 김제시는 상·하반기에 합격한 37명 가운데 단 1명만 임용됐을 뿐이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합격자 466명 가운데 205명과 10월 말 합격자 86명, 이달 20일 합격자 78명 등 모두 425명이 임용대기 중이다. 전남도는 올 상반기 461명을 선발했으나 정원조정으로 임용은 150명에 그쳤다. 나머지 309명은 대기상태다. 여수시와 목포시는 빈자리가 없어 각각 48명과 19명을 뽑아놓고도 단 한 명도 임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219명(행정직 130명, 기술직 89명)이 합격했다. 이중 임용자는 행정직 7명, 기술직 51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68명은 올해 내 임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올해 공개채용을 통해 139명을 선발했으나 현재까지 22%인 31명만 임용했다. 나머지는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신세다. 특히 올해 선발된 예비 공무원들은 최악의 경우 임용 유예기간인 만 2년을 채운 뒤 2010년 6월 이후에나 임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흘러나온다. ●내년 말까지 많이 해소되는 지자체들 지방공무원 공채에 합격하고 대기 중인 인원은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내년 말까지 어느 정도 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의 경우 12월 20명을 임용할 예정이며 내년 중 160여명 결원이 예상돼 상반기 합격자는 내년 중에 모두 임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합격자도 2009년까지는 모두 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도 47명의 임용대기자를 다음달 7명, 내년 1월 20명 발령내는 것을 비롯해 내년 7월까지는 모두 임용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내년 초 미 임용자 중 절반 정도를 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말까지 모두 임용하기로 했다. 전북지역도 상반기 합격자는 대부분 내년 중에 임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 하반기 합격자는 2010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년간 신규 임용 어려워 지방공무원 공채 합격자 임용대기 인력이 많은 것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5월 지방공무원 정원 1만 36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또 내년 1월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의 정년을 57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것도 신규 임용을 가로막는 주요인이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의 신규 채용은 앞으로 수년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는 일반 행정직 분야 채용을 한 해 거르는 방안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연말 조직개편 이후 신규 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이 확정될 것”이라며 “일반 행정직 분야는 현재 과원인 만큼 신규 채용은 소방직과 교육행정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안부가 실업해소 차원에서 내년 공무원 채용도 예년 평균 수준으로 뽑을 것을 전국 시·도에 요청해 일선 자치단체들은 고민스럽다는 반응이다. 현재 임용대기자가 많이 있는 상황에서 내년 공채를 해 공무원 후보자를 뽑을 경우 합격자들이 2010년 이후까지 임용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 공개채용을 어느 정도 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로연수자 관광성 외유 없앤다

    공로연수 중인 지방공무원들이 소속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국내외 관광성 여행을 떠나는 관례에 제동이 걸렸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및 운영지침’을 개정,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로연수는 정년퇴직일 1년 이내의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고 사회 적응에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공로연수자들은 연수기간에도 수당을 제외한 급여를 그대로 받는다.특히 상당수 지자체들은 공로연수자의 부부동반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난해의 경우 공로연수를 신청한 지방공무원은 서울 884명, 전남 185명, 충남 123명 등 모두 1890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침을 통해 각 지자체가 공로연수자들의 연수계획을 수립할 때 지자체 예산이 들어가는 ‘국내외 출장’이나 ‘유명 관광지 견학’ 등 관광성 프로그램을 넣지 못하도록 했다.또 공로연수의 내실화를 위해 연수계획에 선배 퇴직 공무원이나 관련 전문가와의 상담, 교육훈련기관에서의 합동연수 등의 일정과 내용을 포함하도록 의무화했다.앞서 행안부는 지난 6월 현행 57세인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60세까지 연장됨에 따라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공로연수를 자제하도록 각 지자체에 지침을 보내기도 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상당수 지자체에서 공로연수제가 인사적체 해소 목적으로 활용되거나, 단순한 견학·시찰 위주로 운영돼 왔다.”면서 “지자체가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공로연수를 운영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침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가스공사는 파업전야 코레일·한전 진행중

    올해 공기업 임·단협(임금·단체협약) 은 어떻게 되고 있나? 대부분 협상이 진행중이며, 일부는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곳도 있다. 한전은 공기업 임금가이드라인에 따라 3% 인상안에 대해 노사가 협의중이다. 노조는 정년을 현행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방안도 요구중이지만 사측에서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임단협이 진행중이며, 특별한 이슈는 없어 이달말에는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임단협 교섭이 지난달 6일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이어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찬반투표를 거쳐 83%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그러나 파업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노조는 또 임금 3% 인상안에 맞서 8% 안을 주장하고 있다.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노조는 이달 말까지 임단협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 아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주공과 토공의 통합이 현안이어서 다른 해보다는 협상의 초점이 흐려져 있다. 양 기관 모두 지난해에는 정부의 가이드 라인인 2%의 인상폭을 적용했다. 올해도 정부의 가이드라인(3%)을 두고 사측과 공방이 예상된다. 토공도 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일단 가이드 라인인 3%보다는 높게 노조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집행부가 현안인 통합에 매달려 있어서 지난해보다 쉽게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레일은 현재 임·단협이 진행중이나 철도노조가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사측은 호봉 승급분 포함, 총액 3% 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노조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총액 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원 715명 감축에 대한 노조의 반대의사도 확고하다. 그러나 핵심 쟁점은 해고자 복직 문제다. 임단협 사항은 아니지만 결국 이 문제가 어떻게 풀리느냐가 임단협 타결뿐 아니라 총파업과도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관광공사는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최종방안이 나오는 12월로 모든 임단협 상황을 미뤄놓고 있다. 임금의 경우 국내 경제 사정 등 여건이 좋지 않아 3% 임금 가이드라인을 넘는 요구는 하기 어렵다는 데 노조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부처종합
  • [세계를 짓는다-국내 건설사 해외현장 탐방] (4) GS건설

    [세계를 짓는다-국내 건설사 해외현장 탐방] (4) GS건설

    |소하르(오만) 김성곤기자| #장면1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북서쪽으로 230㎞ 떨어진 소하르 공업단지 내 GS건설의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현장.GS건설이 2006년 완공한 ‘오만 폴리프로필렌(OPP)’ 공장에서 포장용 필름과 테이프, 섬유 등의 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장면2 GS건설의 OPP현장 인근 외국 J사가 시공한 정유공장. 공사를 시작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공장시설을 발주처에 넘겨주지 못하고 크고작은 문제로 기술자들이 달라붙어 하자 보수에 여념이 없다. 이 두 현장의 비교는 플랜트 건설의 새로운 왕자로 부상한 GS건설이 오만에서 플랜트 수주 신화를 쌓을 수 있게 한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지난 2004년 GS건설이 1억 8000만달러에 불과한 OPP 공사 입찰에 참여하자 다른 기업들은 관심은커녕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규모도 크지 않고, 전망도 불투명한 그 시장에 왜 들어가느냐.”는 것이었다.GS건설 내부의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당시 오만은 발주량도 적고, 가스·원유 매장량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해외건설업체들로부터 외면받던 나라였다. 하지만 GS건설은 오만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작은 공사 최선 다해 신뢰 구축 4년이 지난 현재 GS건설에 대한 비웃음은 부러움으로 바뀌었다. 보잘것없던 공사(?)가 이후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했다.GS건설은 신뢰를 바탕으로 12억 8000만달러 규모의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SAP)와 7억달러짜리 살랄라 메탄올 플랜트를 잇따라 따냈다. 작은 공사지만 최선을 다하는 GS건설 모습이 오만의 발주처를 감동시켰다. 특히 1년이나 앞서 착공한 외국 업체인 J사가 공사를 마치고도 각종 하자보수 때문에 시설을 넘겨주지 못하는 것과 달리 GS건설은 완벽한 시공을 통해 제때 시설을 넘겨주는 실력과 믿음을 보여줬다. 올 10월 현재 국내 업체들이 오만에서 수주한 공사는 총 33억달러다. 이 가운데 전체의 63.6 %인 21억달러를 GS건설이 따냈다. 남들이 외면한 곳에서 금맥을 찾아낸 것이다. 플랜트 건설의 새로운 왕자라는 GS건설의 명성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졌다. ●8시간 만에 1522t 탱크 설치 오만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두바이에서 모래언덕과 바위산 사이로 난 길을 차로 1시간30분쯤 달리니 국경이다.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다시 1시간 조금 넘게 가니 오만 제3의 항구도시 소하르다. GS건설의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현장은 소하르항 인근에 오만 정부가 110억달러를 들여 조성하는 공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다. 석양이 뉘엿뉘엿하던 저녁 무렵 현장을 찾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높이 94m, 직경 10.6m, 무게 1522t 짜리 ‘자일렌 칼럼’이다. 자일렌을 생산하는 기둥형 탱크인 이 시설을 GS건설은 지난 1월20일 8시간만에 간단히 설치, 발주처는 물론 인근 다른 나라 업체들을 놀라게 했다. GS건설은 연간 102만t의 벤젠과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이 공사를 12억 8000만달러에 수주했다. 당시만 해도 아로마틱스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현재 공정은 77.3 %로 순항 중이다. 김익현 SAP 현장소장은 “계약 준공일은 내년 11월이지만 한두달 빨리 공사를 마칠 것 같다.”면서 “계약서에는 없지만 조기 준공 보너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착공 이후 1800만 시간 동안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2000만시간 돌파도 자신한다. 빠른 공기, 정확하고 안전한 시공, 발주처의 신뢰는 이렇게 형성됐다. 최근 국내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방문,GS건설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발주처의 한 관계자는 웃으며 “So good(아주 훌륭하다)”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최대 규모 정유 플랜트 핵심 공사 수주 지난 5월12일 단일 정유공장 건설 규모로 전세계 최대 규모(투자금액 150억달러)인 쿠웨이트 정유프로젝트(NRP·New Refinery Project) 입찰결과가 발표됐다.GS건설은 이 입찰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 공정인 패키지 1번을 약 20억달러에 수주했다.GS건설이 정유 플랜트의 최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주는 사건이었다. 발주처인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로부터 받는 GS건설의 신뢰가 그만큼 깊다는 것을 보여줬다. 앞서 지난해 초 이집트에서 수주한 ERC 프로젝트는 21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정유·석유화학 분야 플랜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GS건설은 2007년 말 국내 EPC(Engineering,Procurement and Construction·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공사 수행방식) 업계의 수주, 매출, 이익 등의 경영실적이 수위를 달리고 있다. GS건설의 경쟁력은 그룹사(GS칼텍스)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각종 정유, 화학 플랜트를 시공하면서 쌓은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하지만 GS건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허명수 GS건설 사업총괄 사장은 “초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플랜트 원천설계 기술을 가져야 한다.”면서 “해외 유수의 설계·엔지니어링 업체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sunggone@seoul.co.kr ■ GS건설 수주 현황 51억달러어치 따내… 올 목표 이미 초과 GS건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해외에서 51억달러어치의 공사를 따냈다. 당초 수주 목표는 39억달러였다. 목표를 이미 30.7%나 초과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적어도 55억달러는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경우 실적에서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1,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의 전통적인 강세 분야는 정유와 석유화학 플랜트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볼 때 경쟁력을 갖췄다. 이는 그룹사인 GS칼텍스와 무관치 않다. 국내외에서 정유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GS건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초 ‘비전 2015 선포식’을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2015년에는 수주 24조원, 매출 18조원을 달성,‘글로벌 톱 10’에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공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수처리, 폐기물 사업 중심의 환경 사업과 발전, 가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에너지 플랜트 사업으로 방향 전환을 꾀하고 있다. 정유 이외에 가스 플랜트쪽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경제성장이 돋보이는 신흥 개발도상국 위주로 해외개발사업, 댐, 항만 등의 해외토목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GS건설의 2015년 해외사업 비중은 50%로 높아지게 된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이다. GS건설은 이를 위해 발전이나 환경업체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오만 신화 이어갈 것” 김익현 아로마틱스 건설소장 “다양한 시공 경험과 공정관리 노하우가 GS건설의 경쟁력이지요.” GS건설의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건설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익현(56) 소장은 23일 GS건설의 경쟁력으로 가장 먼저 시공 경험을 꼽았다. 김 소장은 “전남 여천이나 해외에서 그룹사인 GS칼텍스의 정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많이 해봐서 우리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GS건설은 다른 업체와 달리 공사수행 준비를 다 마친 상태에서 입찰에 참가한다.”고 타 업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GS건설은 공정관리 등에서 경쟁 업체를 압도한다. 김 소장은 “소하르 현장에 진출한 일본의 도요나 JGC 등이 ‘어떻게 하면 공사를 그렇게 빨리 할 수 있느냐.’고 물어온다.”고 밝혔다.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 소장은 “초기에는 현지 인력 30% 채용 규정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 비결은 ‘배떼기’였다.GS건설은 화물선을 전세 내서 소하르항을 통해 물자를 직접 조달한다. 김 소장은 “자재 등의 조달 능력뿐 아니라 석유화학·정유 분야는 어느 회사와 경쟁해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만 시장과 관련,“오만 정부가 앞으로 100억달러 이상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GS건설의 오만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1980년 한양대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뒤 건설업계에 발을 디뎠다. 국내외에서 20여개 석유화학·정유 플랜트에 참여해 이 분야에 관한 한 ‘달인’으로 통한다. 몇해 전 정년을 맞았지만 GS건설이 그를 붙잡았다. 그는 우수 인력 활용을 위해 정년을 연장해 주는 GS건설의 ‘기술명장’ 제도에 따라 소하르 현장에 투입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년 65세로 연장 임금피크제 도입을”

    국민연금 수급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해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부분의 노사 대표자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기 노무법인 산하 대표는 20일 경기도 라비둘리조트에서 한국노동연구원 뉴패러다임센터 주관으로 전국화학노련 의약·화장품분과위가 주최한 고용안정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국민연금 수급 연령이 2033년에는 65세로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무원 연금 10년후 또 재정위기 온다”

    “공무원 연금 10년후 또 재정위기 온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위해 14일 오후 3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청회가 연금법 개정을 반대하는 공무원노조 100여명의 단상 점거로 1시간 동안 중단되는 등 진통속에 열렸다. 전공노 관계자들은 “더 내고 덜 받는 식의 일방적인 고통만을 요구하는 공무원 연금법 개악 중단하라.”면서 “부실한 연금운영은 정부 책임인 데도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연금 보험료를 현재보다 27% 늘리는 대신 퇴직 후 수급액을 최고 25%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의 개편안을 둘러싼 이날 공청회에서는 단기적 재정안정과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학계와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등이 팽팽이 맞섰다. 김상호 관동대 무역학과 교수는 “급여삭감보다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을 통해 단기재정 안정화를 지향하는 동시에 중점을 둬야 할 재정 안정화와 형평성 원칙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한계가 있다. 고 지적했다. 공무원 부담 보험료율을 기준 보수의 5.525%에서 7%로 올리고 급여지급률은 2.12%에서 1.9%로 낮추는 방안과 관련해 김 교수는 “10년 이내 기간의 안정화 효과는 비교적 크지만 이후에는 재정안정 효과가 빠른 속도로 축소돼 다시 재정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금의 형평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 교수는 “연금수급 개시연령 상향조정 등은 기존 가입자를 과도하게 보호하면서 모든 불이익을 신규가입자에게 전가해 세대 간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재직공무원에게도 연금수급 개시연령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인하된 유족연금 지급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인사행정학회장)는 연금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정년 제도와 고용구조 개선 등을 함께 가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정년을 연장해 일반행정직은 65세, 교육직은 70세 또는 정년 폐지 등을 통해 연금 기여금은 더 내고 연금지급일시는 뒤로 연장하는 제도운영의 융통성이 필요하다.”면서 “고령사회에 대비해 퇴직 후 재고용이나 임금피크제를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태수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교수)은 “가입 당사자들이 부담을 더 하더라도 노후의 소득보장 적정성을 포기하지 않는 기조를 지켰다는 점에서 연금개혁의 방향이 국민연금의 개악에 비해 긍정적인 시사점을 던져주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박석균 ‘올바른 공무원연금개혁 공동투쟁본부’ 집행위원장(전국 교직원노조 사무처장)은 “가입자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제 살 깎기’로 어렵게 마련한 안이므로, 최종적인 국회 개정까지 존중되고 유지돼야 한다.”면서 “공적연금에 대한 국가책임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발전위의 개편안을 그대로 반영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지난 8일 입법예고했고, 이번 공청회 결과 등을 반영해 정부안을 확정, 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無人 자동화의 그늘’… 제조업 일자리 급감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無人 자동화의 그늘’… 제조업 일자리 급감

    ‘개미와 베짱이’의 현대판 버전은 ‘21세기 노동과 연금’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름 내내 땀을 흘리며 일만 하던 개미는 겨울이 되자 건강이 나빠져 그동안 모은 돈을 허비하고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반면 노래만 부르며 게으름을 피우던 베짱이는 음반을 내고 콘서트도 열며 엄청난 부자가 된다. 그러나 주식투자 실패로 가산을 탕진한다. 연금에 의지해 살아보려 했지만 정부 기금이 바닥나 그 역시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첨단 기술이 낳은 자동화·디지털화가 비숙련 노동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다.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맞물리면서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 역시 재원이 말라가고 있다.20세기 사회를 지탱해 오던 노동과 연금이 21세기 사회를 흔드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사회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여서 갈수록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데 있다. 노동과 연금의 위기를 맞이한 세계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대응책을 살펴봤다. |도쿄·요코하마 류지영특파원| 일본 도쿄 중심가 신바시 역에 자리잡은 신교통시스템 ‘유리카모메’.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 도쿄의 상징이 된 유리카모메는 6량짜리 객차에 15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규모 모노레일이다. 객차는 지상에서 10여m 높이에 지어진 철길을 따라 도심 건물 숲 사이를 미끄러지듯 뚫고 나간다. 열차 안 유리창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쿄 신도시 오다이바의 경관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17만평 타이어 공장엔 근로자 1000명뿐 유리카모메는 출발역인 신바시와 종착역인 도요스를 뺀 나머지 14개 역이 모두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승차권은 모두 무인 발권기에서 판매되며, 역사 관리 또한 CCTV를 통해 이뤄진다. 오전 6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 3∼7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모노레일에는 운전사와 승무원이 단 한 명도 타지 않는다. 한국에서라면 안정적인 직장으로 각광받았을 법한 100여개의 철도 관련 일자리가 이곳에서는 열차 운행 시작 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다. 도쿄와 마주보고 있는 항구도시 요코하마에 자리잡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에는 하루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이 일대 유료 주차장들은 늘 북새통을 이루지만 한국과 달리 관리요원을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 요금 정산 등 모든 업무는 기계로 이뤄지며, 문제가 생기면 출입구에 설치된 비상전화로 해결하게 돼 있다. 이런 모습은 요코하마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으레 관리인들이 상주하는 우리식 주차시스템은 일본 도심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도쿄 시내에서 30㎞가량 떨어진 고다이라 시에 위치한 브리지스톤 타이어 도쿄 공장은 자동화 공정의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3배 면적인 56만㎡(약 17만평)의 공장에서 하루 3만여개의 타이어를 만들지만 생산직 근로자는 채 1000명이 되지 않는다.97%에 달하는 고도의 공정 자동화 덕분이다. 하루 6만여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력이 5500명인 것과 비교해 보면 이곳의 일자리가 얼마나 적은지 가늠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일본의 무인화 기술은 역설적으로 일본의 경제 침체를 설명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인건비 증가로 인한 생산기지 해외 이전과 자동화로 인한 비숙련 일자리 수요 감소가 내수 경기 위축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세계 제조업 왕국’으로 군림하며 1991년 25%에 달했던 제조업 고용 비중도 지난해 18%까지 떨어졌다. 고된 노동에서 사람을 해방시켜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자동화가 오히려 인간을 일터에서 내몰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의 제조업 고용비중 하락속도 일본 앞질러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 감소 현상은 우리로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인구는 1991년 516만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꾸준히 줄어 지난해 412만명을 기록했다. 제조업 고용비중도 91년 27.6%에서 지난해 17.6%로 낮아져 일본보다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제조업의 일자리 감소를 만회하며 한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이끌던 서비스업 부문마저 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전산화 등의 여파로 산업구조 전반이 고용을 줄이는 쪽으로 변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3∼1997년 연평균 62만 4000명에 달했던 서비스업 일자리 증가폭은 2002∼2007년에는 40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37만 3000명에 불과해 90년대 초반에 비해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이 때문에 생산가능인구(15∼64세) 중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은 2002년 이후 63%대에 머물며 지속적인 정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당시 연간 60만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삼성경제연구원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성장률 1%가 대략 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낸다.”면서 “6% 성장을 달성해도 5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superryu@seoul.co.kr ■부품소재·지식기반 육성 일자리 감소부터 막아라 한국에서는 노동과 연금의 미래에 대한 한국식 해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개혁을 통해 노동과 연금에 대한 지금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일자리 확충의 경우 규제 완화와 고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부품소재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일자리 감소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술발전이 제조업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용효과가 큰 이들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동향분석팀 최요철 차장은 “부품소재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생산, 연구기관, 마케팅 면에서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커 국내 고용기반 확충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시간제 근로 등 노동시간만 유연화돼도 여성인력 고용이 크게 늘어 국가 전체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원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은 정규직 해고 제한이 엄격한데도 시간제근로 등을 통해 70%가 넘는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이 유연화되면 경제성장과 일자리 간 선순환구조가 정착돼 노동시장 양극화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연금개혁의 경우 기존의 ‘덜 내고 더 받는’ 방식에서 ‘낸 만큼 돌려받는’ 방식으로의 수술이 불가피하다.1970년대 석유파동을 겪으며 10여년에 걸친 논의 끝에 1998년부터 혁신적 연금제도를 도입한 스웨덴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스웨덴 연금개혁의 기본정신은 ‘가입자 자신이 부담하는 만큼 연금으로 지급받는다.’는 것이다. 현재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운영 중인 ‘저부담 고급여’ 방식에서 탈피, 연금가입자 본인의 보험료 부담 수준과 연금액이 연결되도록 하는 ‘명목확정기여형’(NDC)이라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본인의 보험료 납부실적에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만큼의 이자율을 부여해 ‘적당히 내고 적당히 받는’ 소득비례형 연금제로 전환한 것이다. 대신 정부 예산으로 최저연금을 담보해 주는 장치를 마련, 저소득층의 노후를 보장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선진국 일자리 만들기 노력은 佛, 근로시간 단축… 日, 임금피크제 도입 노동수요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성과는 그다지 신통하지 못하다. 2000년 세계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채택했던 프랑스는 지난 7월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근무시간을 줄여 시민들이 일자리를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초 구상이 사실상 실패로 끝난 셈것다. 집권 사회당이 도입했던 주 35시간 근무제는 법정 근로시간을 예외없이 4시간씩 단축,10%가 넘던 실업률을 낮추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실제 1999년 10.7%였던 실업률은 제도 시행 직후인 2001년 8%선까지 떨어져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2006년 실업률은 제도 시행 정과 다르지 않은 9.8%까지 상승했다. 제도 시행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돌아간 것. 반면 35시간 근로제 시행기업의 지원에 매년 135억유로(약 23조원)의 나랏돈을 사용하다보니 정부 예산 대비 재정적자비율(4%)이 유로통화권 국가들의 재정적자 상한선(3%)을 넘어선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기업들의 자발적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사회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 고령화로 연금 지급개시 연령이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상향 조정되자 기업들이 정년인 60세부터 64세까지 기존 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직원들을 재고용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다.70세까지 고용을 책임지는 회사도 많아 65∼69세 인구의 49.5%(한국은 농어민 포함 30.5%)가 취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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