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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태” 중남미 경제 현장 르포:하

    ◎“눈덩이 외채”… 세계경제의 「시한폭탄」/브라질·멕시코는 무려 1천억불 웃돌아/잇단 상환중지 선언… 세은·IMF “골머리”/인플레 악순환에 서민가계 주름… 외화도피 늘어 국고는 “빈 껍데기” 중남미국가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공항에서 어김없이 겪는 낯선 경험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출국 공항세를 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플레가 극심한 아르헨티나와 페루는 물론 요즘 경제사정이 나아져가는 멕시코도 마찬가지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만5천아우스트랄(5달러),멕시코는 7천페소(3달러)를 각각 1인당 공항세로 받고 있으며 남미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인 페루에서는 외국인들에게 미화 15달러를 의무적으로 물린다. 중남미에 첫발을 들여놓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혹시 동양인이라고 공항직원들로부터 횡포를 당하는 것이 아닌지』하는 생각에 당혹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중남미국가 공항에서의 공항세는 대부분 관례화되어 있다. ○공항서도 세금받아 중남미국가의 정부들이 이처럼 공항에서까지 세금을 받는 것은 그만큼 국가 재정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는 또 외채가 많은 이 지역 국가들이 해외여행자들로부터 세금을 걷어서라도 외환결손을 메워보려는 몸부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살인적인 인플레가 중남미국가들의 경제위기를 대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외채는 이들 국가들의 발목을 쥐고 있는 대외적인 경제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중남미 외채는 「세계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남미 국가들의 외채비중이 막대하고 심각하다는 얘기다. 최근 발간된 「비즈니스 라틴아메리카」에 수록된 지난 88년말 현재 중남미국가 외채현황에 따르면 ▲브라질이 1천1백87억달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멕시코 1천4억달러 ▲아르헨티나 6백7억달러 ▲베네수엘라 3백74억달러 ▲칠레 1백94억달러 ▲페루 1백84억달러 ▲콜롬비아 1백75억달러 ▲에콰도르 1백3억달러 ▲볼리비아 57억달러 등의 순이다. 중남미국가들의 외채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것은 지난 82년 8월 멕시코가 외채상환중지를 선언하고 부터다. 이후 87년에 브라질이 외채지불 유예선언을 했고 매년 라틴아메리카경제기구(SELA)에서는 외채상환 불능선언이 잇따라 중남미 외채 순위 3위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이자 지불이 아직까지도 중단되고 있다. 남미에서 손꼽는 빈곤국가인 페루의 경우 85년 7월 취임한 좌파의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외채를 총 수출액 10% 이내에서만 상환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그 결과 처음 2년 동안은 기존의 외환보유고를 활용하고 자유로운 수입정책으로 국내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처럼 나타났다. ○차관제공마저 중단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페루를 차관공여 부적격국으로 선언,IMF에서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세계은행(IBRD)도 페루에 차관제공을 중단했다. 이에 가르시아 대통령은 종래방침에서 선회,IMF에 신규차관제공을 요청하는 등 대외적인 유화제스처를 쓰고 있으나 국내경제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되고 말았다. 달러화 가치의 동결이 수출을 위축시켜 중앙은행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났고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통화증발은 하이퍼인플레(초인플레)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남미국가들은 돌아보면 실제로 정부의 외환관리정책에 엄청난 구멍이 뚫린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 유입된 달러 등 외환을 일반국민이 신고하지 않고서는 함부로 소지할 수 없도록 엄격한 외환집중제를 실시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반상품을 파는 중남미국가들의 상점들은 대부분 달러화 거래를 병용한다. 페루의 수도 리마의 다운타운에서는 대낮인데도 암달러상들이 판을 친다. 「캄비오」(Cambio)라는 환전기관들이 많이 있는데도 환율을 훨씬 높게 쳐주기 때문에 암달러상들이 대낮에도 활개를 펴고 있다. 아르헨티나에 진출해 있는 많은 외국인 업체들은 대체로 은행구좌를 아르헨티나가 아닌 미국이나 인근 우루과이은행에 갖고 있다. 살인적인 인플레와 가끔 예기치 못한 방법으로 예금인출을 동결시키는 등의 비상금융정책 실시에 이골이 난 외국업체들이 아예 아르헨티나 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구좌를 트고 거래하는 것이다. 환율변화는 중남미국가 정부의 외환 및 경제사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경제지표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미화 1달러당 환율은 지난해 10월말 6백50아우스트랄이던 것이 12월말 1천9백,올해 2월말 5천1백50아우스트랄로 올랐으며 최대의 경제고비로 예상되고 있는 3월말에는 무려 1만2천아우스트랄까지 상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만% 평가절하도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봉급생활자들은 월급을 타면 먼저 일용품을 사고 나머지는 달러화로 바꾸는 것이 일과처럼 돼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아우스트랄화의 평가절하율이 유례없이 1만1천6백82%로 나타난 통계결과는 인플레와 함께 외환사정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페루에서 통용되는 환율은 골치아플 정도로 복잡다기 하다. MUC(정부공시환율) 외에 은행간 거래환율과 자유시장환율 등 세 개의 환율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수입상들은 무척 애를 먹는다. 따라서 수입상품의 정부 공시가격은 낮고 실제 유통가격은 그보다 비싸다. 그 환차액을 중간에서 공무원들과 세관원들이 챙긴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중남미국가들의 외환사정을 악화시키는 또다른 주범으로는 해외 외화도피를 꼽는다. 아르헨티나의 지난해 수출은 90억달러에 이른 반면 수입은 45억달러였다. 무역수지상 4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수출업자들은 엄청난 인플레 때문에 아예 수출대금을 달러로 빼돌려 국고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해외도피 외화규모가 4백50억달러 이상이나 된다는 비공식 통계에서 기형적인 아르헨티나 경제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다. 멕시코에서 지난 10년 동안 해외자본도피는 약 6백억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한햇동안만 해도 모두 1백20억달러의 외화가 국내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비공식 집계되고 있다. ○마이너스성장 지속 중남미국가들의 경제위기는 무엇보다도 경제의 종합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경제성장통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87년 6.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였던 페루는 88년 마이너스 8.5%의 성장으로 돌아선 이래 지난해 상반기에는 무려 마이너스 22%의 경제후퇴를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87년 2.0% 경제성장에서 88년에는 마이너스 3.1% 성장을 기록,지난해는 마이너스 4∼5%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86년 8.0%였던 경제성장률이 87년에는 2.9%로 뚝 떨어졌다. 중남미국가들은 막대한 외채 및 만성적인 재정적자 아래서 높은 인플레와 실업률,낮은 경제성장의 삼중고,사중고를 겪고 있으면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수단의 결여로 「남미병」이 쉽게 치유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정부는 지난 4일 정년에 이른 사람은 물론 정년을 2년정도 남겨둔 공무원들을 강제 퇴임시키고 자리만 지키면서 하는 일 없이 월급이나 타가는 정부직제를 대폭 없애는 비상조치를 발표했다. 연간 20억달러의 세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아르헨티나의 경제난국은 쉽게 풀리기 어려운 것 같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택시기사를 겸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봉급만 갖고는 생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겸업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초·중·고교의 교사들은 대체로 월 30만아우스트랄(60달러) 정도의 월급을 받는데 이 돈으로는 먹고 살기가 여의치 않아 상당수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경제난은 빈부겪차를 수반하며 특히 중남미식 대통령 단임제는 관료들의 부패를 조장하는 성향이 강한 것 같다. 단임 후 현 대통령이 물러난 뒤 새 대통령이 들어서면 많은 공무원들이 정치적인 인사에 휘말리기 때문에 재임기간 동안 뇌물을 받아 한 몫을 챙기는 중남미식 한탕주의가 공통적으로 서민가계를 더욱 주름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막강한 잠재력 지녀 그러나 중남미국가 전체를 통틀어 「희망없는 나라들」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판단이다. 중남미는 대부분 넓은 국토에 엄청난 자원,그리고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가에서는 잘살던 시절의 사회간접자본투자 등 막강한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남미국가들이 지금 겪고 있는 경제위기는 단순한 물가상승 같은 경제요인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정정의 불안에서 파생되는 잦은 정책변경과 경험부족에서 오는 경제정책실험,막무가내식 선심복지행정이 초래한 재정적자의 증가 및 이를 해소하기 위한 무리한 통화증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볼 때 정치지도력의 확립이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시급한 것처럼 여겨진다. 멕시코가 지난 88년말 40대의 살리나스 대통령정부 출범 이래 미국유학파 출신인 젊은 경제각료들과 손잡고 「마킬라도라산업」 등 의욕적인 경제시책을 펴 높은 인플레 속에서도 지속적 경제성장기반을 다지고 있고 피노체트 정권의 뒤를 이어 최근 17년 만에 파트리치오 아일윈 민간정부를 출범시킨 칠레는 그 동안 외국인 투자환경을 적극 조성,남미국가 중에서는 드물게 착실한 경제성장과 인플레억제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나라가 중남미국가 중에서 그래도 경제상황이 호전되거나 모범적인 성장국가로 지목되고 있는 사실은 중남미국가들의 경제가 온통 파탄에 빠진 것만은 아니며 정치지도층 엘리트들의 뼈저린 각성과 국민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언젠가는 과거 아르헨티나가 이룩했던 것처럼 찬란한 경제를 다시금 회복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싶다.
  • 「농지관리 기금법」등 합의/14개 상임위,법안 심의ㆍ정책 질의

    국회는 12일 농수산위등 14개 상임위를 속개,법안심의와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농수산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과 농어촌 공사설립및 농지관리기금설치법안등 2개 법안의 수정안을 여야합의로 의결,본회의에 회부했다. 이들 법안은 종래의 절대농지와 상대농지의 분류를 없애고 농업진흥구역과 보호구역으로 2원화해 농지관리를 효율화하고 전업농가의 기준을 3년이상 농업종사자로하며 위탁영농규모를 농가당 3㏊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내무위는 이날 지자제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지방의회선거법등 지자제관련법안에 대한 심의를 벌였으나 지방의회의원의 정당공천 여부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13일 상오 재론키로 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안기부 직원중 2ㆍ3ㆍ4급의 계급정년을 각각 1ㆍ2ㆍ3년씩 연장토록 하는 안기부직원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최병렬공보처장관은 문공위 질의답변에서 KBS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파문과 관련,『정부가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감사를 실시했고 사장을 몰아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고 설득력도 없으며 KBS사태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린 적도 없다』고 답변했다.
  • 한국인 평균수명 10년새 5세 늘어

    ◎기획원 발표 「표준생명표」의 내용/여자가 남자보다 8세 더 살아… 66년의 배로/40세 부부 앞으로 해로할 기간은 26.85년/40대 남자 환갑까지 살 확률 80.1% ▷생명표의 의의 및 용도◁ 현재의 시점에서 사망률이 변하지 않는다면 각 연령별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 것인가를 추정한 자료이다. 생명표는 생명보험회사ㆍ변호사 등 법률사무소의 보험요율 결정,인명보상비계산,정년의 연장,각종 계획에 기초가 되는 장래인구의 추계,보건ㆍ의료정책의 수립 및 평가자료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사망률의 지속적 감소◁ 인구 1천명당 70년에 9.4명,75년에 7.6명,80년 7.4명,85년 6.2명,88년 5.6명 꼴로 사망해 사망률이 매년 감소했다. 90년의 5.8명(추정)을 최저점으로 상당기간 정체현상을 보이다가 다시 상승해 2천년에 6.3명,2020년에 가면 1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률이 다시 높아지는 이유는 출산력 감소로 인한 유아인구의 감소,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한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구구조가 노령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ㆍ유아 사망률의 급격한 감소◁ 남녀 모두 영ㆍ유아 및 저연령층의 사망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특히 영아사망률(출생후 1년이내 사망)은 70년에 출생 1천명당 51명에서 89년 11명으로 5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남 40대이상 연령층 높은 사망률◁ 우리나라의 남자 40대이상 연령층의 사망률은 평균수명수준이 비슷한 다른 나라의 사망률과 비교할 때 훨씬 높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한국을 제외한 일본ㆍ대만ㆍ미국 등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다. ▷남자 40대이상의 사망원인◁ 위암ㆍ간암 등 각종 암과 간질환ㆍ뇌혈관 질환 등 성인병과 사고사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주습관의 개선,예방의학적인 의료수준의 향상과 6ㆍ25동란 전후에 태어난 세대가 지나면 40대 사망률 및 남녀평균수명의 차이가 출어들어 점차 다른 선진국 유형에 접근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녀의 평균수명 차이 증가◁ 남자보다 여자의 평균수명이 상당히 높다. 그 차이는 66년에 4.3세(남 59.74,여 64.07)에서 80년 6.4세(남 62.70,여 69.07),89년 8.0세(남 66.92,여 74.96)로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프랑스ㆍ핀란드(8.1세)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한국남자의 가장으로서의 책임 및 역할이 대단히 큰 것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수명의 국제비교◁ 우리나라의 평균수명 70.8(89년)는 중국(69.4세) 필리핀(63.4세) 인도(57.8세)보다는 높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세계에서 평균수명이 가장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78.2세이며 스웨덴 77.1세,프랑스 75.6세,미국 73.6세,싱가포르 72.8세 등이다. 남녀별로는 우리나라 남자가 66.9세로 일본 75.4세,스웨덴 74.2세,미국 71.9세,프랑스 71.7세보다 낮고 우리나라 여자 75세도 일본 81.1세,스웨덴 80.1세,프랑스 79.8세에 비해 역시 낮은 편이다. ▷모든 연령층 평균 기대여명 증가◁ 지난 70년대에서 80년 사이의 기대여명 증가폭보다 80년에서 89년 사이의 기대여명 증가폭이 훨씬 크다. 연령별 기대여명의 증가는 특히 영아나 유년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생후 1년미만(영아)의 평균기대여명은 남자의 경우 70년에 59.77세에서 79년 62.70세,89년 66.92세로 대폭 늘어나고 있다. 여자도 70년에 66.70세에서 79년 69.07세,89년 74.96세로 증가하고 있다. 89년 현재 20∼24세 연령층의 기대여명은 남자가 48.56세,여자가 56.54세로 나타났으며 40∼44세 사이는 남자 30.30세,여자 37.50세로 나타났다. 기대여명은 현재의 연령에서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기대연한이다. ▷평균수명 매년 0.5세씩 연장◁ 평균수명은 79년 65.9세(남 62.7,여 69.1)에서 89년에 70.8세(남 66.9,여 75.0)로 10년동안 5세나 늘어났다. 출산력감소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한 영아사망률의 급격한 감소가 평균수명 연장에 기여했다. ▷부부의 기대여명◁ 부부가 함께 얼마나 더 해로할 수 있을까. 남자든 여자든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상대와 결혼했을 때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30세인 남자가 25세인 여자와 결혼했을 때 둘중 한사람이 사망하지 않고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36.76년이며 30세(동갑)인 여자와 결혼했을 때는 35.59년,35세인 여자와 결혼했을 때는 34.07년으로 부부의 기대여명이 점점 짧아진다. 또 25세인 여자가 20세인 남자와 결혼했을 때 부부의 기대여명은 43.03년,25세인 남자와 결혼했을 때 40.03년,30세인 남자와 결혼했을 때 36.76년으로 나타났다. ▷생잔율◁ 현재 40세인 사람이 60세까지 살아남을 생잔율은 남자가 80.1%,여자가 91.4%로 여자가 남자보다 높다. 이는 40대이후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보다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40세인 남자가 80세까지 살아남을 생잔율은 22.1%에 불과하나 여자는 48.1%로 두배이상 높다.
  • 일,신임 주한대사에 야나기 겐이치 발령

    【도쿄 AFP 연합】 일본정부는 23일 정년퇴직하는 주한야나이 신이치(양정신일) 대사 후임에 야나기 겐이치(유건일ㆍ사진) 주호주대사를 전보 발령했다. 야나기대사는 지난 52년 외무성에 들어간 후 경제협력국장과 파키스탄대사를 거쳐 지난 87년 9월부터 주호주대사로 일해왔다.
  • 외언내언

    『이대통령보다 더 이대통령적이다』. 라디오 드라마에서 성우 구민씨가 이대통령역을 맡을 때 나온 말. 진짜 이대통령 저리 가라 할 만큼 어조ㆍ억양ㆍ성색ㆍ용어가 같다. 최근에는 색안경 쓴 박대통령역의 이진수 탤런트를 두고 그런 말들을 한다. ◆지금은 정년퇴직한 S씨. 민완기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가 가짜 S기자 때문에 곤욕을 치른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가짜 S기자. 사기쳐먹는 수법이 교묘하고 탁월했다. 그도 마침내 꼬리가 잡힌다. 진짜 S기자는 어떤 녀석인가 싶어 경찰서로. 진짜는 가짜를 보는 순간 기가 죽었다. 단구ㆍ추남인 자신에게 열등감을 가져온 S기자는 당당한 모습의 헌헌장부 가짜씨를 보았기 때문. 진짜는 가짜에게 말했다 『늬가 진짜 xxx(자기 이름)다』. ◆이런 경우가 말하자면 『이대통령보다 더 이대통령적이다』다. 가짜 노릇도 똑똑해야 해먹을 수 있다는 뜻. 70년대까지 그런 가짜기자에 사이비기자는 득실거렸다. 한동안 뜸했던 가짜ㆍ사이비기자가 6ㆍ29이후의 언론자유정책 따라 독버섯처럼 피어나고 있다. 그들은 기자 아닌 기자ㆍ기자ㆍ기자 노릇을. 중소도시로 갈수록 그같은 신문과 기자 등쌀에 못살겠다는 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진짜의 체면도 함께 구겨진다. ◆세상일이란 대체로 이렇게 야누스의 얼굴을 하고 있다. 긍정적 측면에 따르는 부정적 측면. 언론자유는 물론 좋다. 누구나 부르짖는다. 하건만 그 실제는 언론 부자유 못잖은 사회악을 더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자면 가짜나 사이비가 발 붙일 수 있는 소지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정책의 후퇴가 있어서도 안될 일. 문제는 현실적 대응이다. 품위손상에는 등록취소등으로 언론자유란 게 무엇인가를 본보여야 한다. ◆프레스카드 발급은 연상작용을 유발하면서 본의에 어긋나는 오해를 낳을 수도 있다. 그것으로 가짜나 사이비가 없어지는 것도 아닐 게고. 고발센터는 고발자에게 뒤탈 없게 운용되었으면 한다.
  • 면도사 정년 45세/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5부(재판장 윤규한부장판사)는 17일 교통사고로 숨진 여자면도사 송윤순씨(39)가족들이 정필수씨(트럭운전사ㆍ구속중)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여자면도사의 활동가능연한은 45세까지로 볼 수 있으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1천6백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조선일보 노조 쟁의발생 신고

    조선일보사 노동조합은 16일 서울시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을 신고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사원지주제와 편집권의 독립,정년연장 등을 요구하며 회사측과 23차례의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을 보지 못했다.
  • 총경 1백42명 전보인사

    치안본부는 14일 총경 및 총경승진자 1백42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16일자로 단행했다. 치안본부는 이번 인사에서 본부와 서울시경은 총경 3년이상자 가운데 기획 및 지휘능력을 우선 평가대상으로 삼았으며 경찰서장은 총경 4년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했다. 치안본부는 이날 인사에서 미용실강도사건의 상부보고를 소홀히 한 김병철 서울관악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오는6월 정년퇴직예정자 15명을 대기발령했다. ◆DB편집자주:인사 명단 생략
  • “육체노동자 정년 60세”/대법원 판례 여파

    ◎지법ㆍ고법서 잇따라 판결 육체노동자의 정년을 55세이상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진뒤 도시 및 농촌일용노동자의 정년을 60세로 높여 인정한 판결이 잇따라 내려지고 있다. 서울 민사지법 합의32부(재판장 김정수부장판사)는 11일 교통사고를 당한 김동수씨 등 일가족 4명이 명진육운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사회변화추세에 따라 농촌일용노동자의 정년을 60세로 봐야한다』면서 『피고는 원고에게 3천4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김씨는 군복무중이던 87년 7월27일 하오10시40분쯤 경기도 파주군 천현면 동문리 643 앞길에서 군용앰뷸런스를 몰고가다 이모씨가 운전하는 명진육운소속 화물차와 충돌,부상을 입자 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이밖에 교통사고를 당한 모만진군(16)의 가족들과 정영호씨(40)의 가족들이 각각 삼성여객과 대원중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도 도시일용노동자의 정년을 60세로 인정했다. 서울고법 민사14부(재판장 정광희부장판사)도 이날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영희씨의 가족들이삼진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식당종업원은 경험칙상 60세까지 일할 수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면서 『피고는 원고에게 5백50여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육체 노동자 58세가 정년”/서울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36부(재판장 이상원부장판사)는 10일 주영대씨(27ㆍ서울 중구 신당동 349) 일가족 4명이 한성광업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주씨는 55세까지 광산근로자로 일할 수 있으며 육체노동자로는 58세까지 일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밝히고 『회사측은 이에 따라 주씨 가족에게 모두 1천9백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12월26일 대법원이 『육체노동자의 정년은 55세 이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판시한 뒤 처음으로 58세를 연한으로 못박았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주씨는 지난88년 12월 강원도 태백시 황지2동 한성광업 작업장에서 갱도확장작업을 하다 1.5㎏의 돌이 천장에서 떨어져 허리 등을 다쳐 노동력을 잃게 되자 소송을 냈다.
  • 6급 이하 공무원/정년 61세로 연장/92년부터

    ◎올해는 기관장이 선별 허용 정부는 현재 58세로 돼있는 6급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정년을 늦어도 92년부터는 61세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에 따라 그 전단계로 올해부터 개별심사를 거쳐 소속기관장의 재량으로 3년이내 범위내에서 정년을 연장시켜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일 총무처에 따르면 정년연장을 희망하는 6급이하 공무원에 대해 업무에 대한 필요도등을 소속기관장이 종합적으로 판단,3년이내에서 정년을 연장토록 하는 개별심사 정년연장제를 도입키로 했다. 총무처는 개별심사제를 1∼2년 정도 운용한 뒤 늦어도 92년부터는 6급이하 전공무원에 대해 정년을 일률적으로 61세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총무처는 이와함께 공무원 정년연장제의 실시로 인사적체현상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명예퇴직제도를 적극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과로에 숨진 「서민의 지팡이」/박홍기 사회부 기자(현장)

    ◎신정 연휴에도 밤샘 근무하다 쓰러져 『언제나 경찰임을 자랑하며 늘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돕고 살아오던 당신이…』 3일상오 서울 한강성심병원 영안실. 아직 젊디젊은 변명숙씨(34)는 남편 최상원경장(38)의 영정을 끌어안고 흐느끼고 있었다. 『일주일만에 집에 들어와 「내일은 아이들하고 서울대공원에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자」고 웃던것이 마지막 모습』이라며 더욱 서러워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양평파출소에 근무하던 최경장은 30일밤 야근을 하고는 비번날이자 남들이 모두 신정연휴에 들어간 31일 아침에도 잠시 집에 들렀을 뿐 바로 관내를 돌아보고 파출소에 나가 밤늦게까지 일하다 끝내 과로를 이기지 못하고 순직했다. 그는 78년 경찰에 들어와 주로 양평동같은 재개발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이웃 노인들을 위해 노인정의 건립을 추진하고 생활보호대상자들을 돕는 등 「서민의 지팡이」역할에 충실해 왔다. 한달 45만원의 박봉으로 4식구를 부양해야 하는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지난 가을에는 양평동2가 판자촌 할아버지 6명에게라면1상자씩을 선물하기도 했다. 보증금 3백만원에 한달13만원짜리 반지하 사글세방에서 부인 및 국민학교 2학년짜리 딸과 유치원에 다니는 6살짜리 아들,아직 일자리가 마땅찮은 동생(29)을 거느리고 있는 신세로는 큰 지출이었다. 『월급이 적다고 불평도 했지요. 그러나 그때마다 남편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꿋꿋하게 살아가는데 조금만 참고 지내자」고 달랬지요. 그러면서 「우리 집안식구 모두가 공직에 봉사해온터에 나라고 이깟 가난하나 못이겨서야 되겠느냐」고 했고요』 이미 작고한 아버지는 경남 김해군 대동면사무소에서 정년퇴직했었고 형(45)은 경남 함양경찰서에서 경사로,동생은 영등포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부인 변씨는 『남편은 TV에 국립묘지만 나오면 「저곳에 묻히면 얼마나 영광이냐,저 곳에 묻히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남들이 다 신정연휴를 즐기고 있을 때 묵묵히 방범일선에서 불평 한마디 없이 봉사하던 한 경찰관은 그렇게 갔다. 그의 빈소앞에서 『아버지는 하늘나라에 갔다』며 철없이 뛰노는 남매의 모습이 조문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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