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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3만4,000명 조기퇴직

    ◎내년 62세·2000년 61세·2001년 60세로 정년 단축/52∼57세 명퇴 원할땐 65세 기준 퇴직금 지급/교직 공백 교장·교사초빙제 활용 최소화 방침 교육부는 16일 최근 논란을 빚어온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99년에 62세로 단축한 뒤 매년 1년씩 줄이는 방법으로 2001년까지 60세로 낮추기로 최종 확정했다.이에 따른 명예퇴직은 내년 8월부터 시행된다.李海瓚 교육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정협의에서 교원정년단축안에 대한 정부안을 최종 확정했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제출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1년까지 3년 동안 교단을 떠나는 숫자는 내년 8월 1만2,647명(33년 9월∼37년 8월생),2000년 8월 7,345명(37년 9월∼39년 8월생),2001년 8월 8,922명(39년 9월∼41년 8월생) 등 모두 2만8,914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사립학교 교원수 5,829명을 포함하면 3만4,743명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정년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올해 만 52∼57세의 교원들이 명예퇴직을 원할 경우 종전의 정년(65세)을 적용해 명예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정년 외 퇴직대상자는 3년 동안 4,500∼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하고 있다. 명예퇴직에 따른 수당지급은 1∼5년은 잔여기간 월봉급액의 50%이며 5∼10년의 경우 5년까지는 월봉급액의 50%,나머지 기간은 봉급액의 25%를 받게 된다.10년이 넘는 사람은 잔여기간이 10년인 사람과 같은 금액을 지급받게 된다.한편 교육부는 교원 정년단축으로 생기는 공백은 교장·교사초빙제 등을 통해 최소화하기로 했다.
  • 경찰 올 명예퇴직 예년의 8배

    경찰공무원의 명예퇴직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9월까지 1,107명이 명예퇴직했으며 연말까지의 명예퇴직예정자 274명을 포함하면 1,377명에 이른다.이는 지난 3년간의 연평균 명예퇴직자 177명과 비교하면 무려 8배에 이른다. 명예퇴직자를 계급별로 보면 치안정감 1명,치안감 1명,총경 10명,경정 21명,경감 18명,경위 129명,경사 848명,경장 79명 등이다. 경찰청은 올 4·4분기만도 명예퇴직을 신청한 사람이 2,000여명에 달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경정 이상과 정년단축에 따라 올해밖에 명예퇴직 기회가 없는 사람 등 274명만 선별했다고 밝혔다.
  • 교원 정년 단계적 감축 확정

    ◎내년 62세… 2001년부터 60세로/65세 명퇴금 지급 교육부는 13일 최근 논란을 빚어온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99년부터 단계적으로 낮춰,2001년까지 60세로 낮추기로 했다.이에 따라 내년엔 62세,2000년 61세,2001년 60세로 정년이 낮아진다.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교원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단계적으로 교원정년을 60세로 낮추기로 교육부의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그러나 교원들의 금전적 불이익은 주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명예퇴직금의 적용기간은 65세를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14일 당정회의를 갖고 최종안을 확정하는 대로 이번 정기국회에 ‘교육공무원법’개정안을 제출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이 안이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2001년까지 3년 동안 정년단축으로 교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교원의 수는 내년의 1만3,000명을 포함해 3만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정년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53∼58세의 교원들이 명예퇴직을 원할 경우 종전의 정년(65세)을 적용해명예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년 외 퇴직대상자는 3년 동안 4,500∼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보고 있다. 교육부는 2001년까지 약 2조원에 이르는 명예퇴직자에 대한 재정은 시·도 기채발행이나 교육비특별회계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학교 교원들의 정년단축은 사립학교에도 적용될 것으로 안다”면서 “사립학교 교원의 명예퇴직금은 정부의 보조금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보처 부활 적극 검토/내년 행정조직 2차 개편때

    정부는 내년 3월에 단행하는 정부 행정조직 2차 개편시 공보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정년단축으로 보직없이 근무하는 1만여 중앙 및 지방공무원에 대해서는 명예퇴직을 권고하거나,현행 6∼24개월인 유예기간을 정부조직 개편시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陳稔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관훈클럽 초청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陳위원장은 “지난 2월 1차 정부조직 개편시 공보처를 폐지한 데 따른 문제점이 여러 면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부 공보기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원 정년 단계적으로 단축”

    ◎당정,내년 62세·2000년 61세·2001년 60세 정부와 여당은 교원정년을 당초 기획예산위원회가 발표한 대로 현행 65세에서 60세로 하되,99년 62세,2000년 61세 등 단계적으로 낮춰 오는 2001년부터 60세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1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과 자민련 車秀明 정책위의장,李海瓚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교원정년 단축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金정책위의장은 12일 “교육계의 구조조정을 위해 교원정년을 60세로 낮추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내년부터 당장 교원정년을 60세로 낮출 경우,부작용이 큰 만큼 적용시기에 시차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한국의 지성’ 서울대 교수:2(공직 탐험)

    ◎자연大 교수 90% 외국 박사 출신/그나마 십중팔구 미국 유학파/도제식 교수키우기 경향 많아/전임강사서 정교수까지 11년 “서울대 교수는 꿈도 못 꿉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鄭모씨(29).하루의 대부분을 연구실에서 책과 씨름하며 교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하지만 모교에 남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포기했다.국내에서 대학원과정을 마친 이른바 ‘국내파’는 틈입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대 교수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외국유학 경력을 가져야한다.특히 미국의 대학에서 석·박사과정 5년 이상을 거쳐야 한다.IMF이후 자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욱 심화된 현상이다.특히 이공계통은 국내박사와 미국박사의 차이가 크다.미국 유명 교수의 사사를 받아야 저명한 명저널에 논문이 실릴 가능성이 커지고 그래야 연구실적을 높게 평가받기 때문이다.자연과학대학 교수 중 10% 정도만 서울대 박사 출신이다.대학 전체로 따져도 서울대박사 출신은 35%에 불과한 형편이다. 서울대 교수의 미국학파 편중이 이따금 문제점으로제기되기도 한다.그러나 세계학계를 주도하는 곳이 미국이기 때문에 십중팔구 미국으로 향한다.독일 등 유럽유학파가 많았던 법대도 최근에는 미국쪽으로 바뀌는 추세다. 게다가 요즘은 서울대에 오기 전에 타대학에서 3∼4년 교수경력을 갖는 것이 필수다.이때도 이왕이면 미국대학의 경력이 좋다.이같은 과정을 모두 거쳐야 당당하게 서울대 교수지원서를 낸다.경력이 좋으면 바로 조교수로,그렇지 않으면 전임강사로 출발한다.조교수를 4년 정도 하고나면 부교수로 승진한다.보통 전임강사에서 정교수까지는 11년 정도 걸린다. 그러나 화려한 경력도 인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빛을 보기 어렵다.특히 교수 정원이 적은 과는 대학 또는 대학원생시절부터 교수의 인정을 받고 교수의 이론을 승계(?)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지난해 치과대학 임용비리가 터지긴 했지만 교수임용에 돈이 개입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불공정시비가 불거지는 것은 주로 인맥에 의한 비리다. 치과대학의 한 교수는 “학문성격이 도제식이어서 대학원 때부터 후계자 비슷하게 키우는경향”이라고 말했다.법대의 모 교수도 “과거 일부 과에서 자기 사람을 교수로 채용하기 위해 상대후보 점수를 깎은 사례들도 더러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인문대 모과는 여성을 교수로 채용하지 않는다.몇년전 패기만만한 한 여학생이 석사과정 중 교수,동료들과 MT를 다녀온 뒤 학문의 길을 포기했다.교수가 남자동료들과는 학문토론을 벌이면서 자신에게는 잔심부름만 시키는 것을 보고 ‘아무리 해봤자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바늘구멍 만큼 들어가기 어려운 요즘 서울대 교수채용을 보며 노교수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한다.사회가 전반적으로 팽창하던 시절,손쉽게 서울대 교수가 된 세대들이다. 정년을 2년 앞둔 사범대학 모 교수의 말을 들어보면 그럴만도 하다.“우리 때는 공부하기야 어려웠지만 교수되기는 쉬웠다.내 경우 해당과목을 전공한 교수가 국내에 없어 유학 중 학교측이 ‘귀국할 때까지 교수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리겠다’고 연락해왔다.좋은 시절이었다”
  • 오늘 3黨 대표 연설

    국회는 11일 운영,재경,보건복지위 등 11개 상임위별로 대통령비서실을 비롯한 21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에 대한 감사를 끝으로 20일간의 국정감사를 모두 마치고 12일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어 13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8일까지 분야별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국민회의 方鏞錫 의원은 기획예산위에 대한 감사에서 “교육개혁은 교육의 수요자인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것인 만큼 기획예산위는 당초 계획대로 교원의 정년이 60세로 단축되도록 확고한 원칙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98민중대회/요구는 ‘과격’ 질서는 ‘만점’

    ◎여의도 한강둔치서… 새정부 출범후 최대 집회/“재벌 해체” “부패정치인 재산 몰수” 큰목소리/경찰과 충돌없어 성숙한 집회문화 과시 9일 하오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열린 ‘98 민중대회’는 참가 인원와 단체면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다.민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등 60개 시민사회단체의 회원 2만5,0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를 주최한 단체들은 집회에 7만여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요구와 주문도 다양했다.10대 요구안에는 ‘IMF를 불러들인 경제파탄 책임자 처벌’에서부터 ‘민주열사 특별법 제정’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현안들이 망라됐다.주된 기류는 사회적 개혁이 미진하다는 것이었다.“정부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12월 중순에 제2차 민중대회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치르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나왔다. 참가자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며 다른 단체의 주장을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하고 박수를 보냈다.행사를 전후해 경찰과의 충돌도 없었다. 첫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민주노총 李甲用 위원장은 “60만 조합원은 불평등한 IMF협약 폐기를 통한 경제주권회복과 경제파탄의 주범인 재벌해체,부패관료·정치인 재산몰수 등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 李수금의장은 “농산물 저가격정책과 농산물 수입개방 등 정부의 잘못된 농정으로 농민들은 IMF위기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는 농가부채 해결과 농축산물 가격보장 및 소득보장 등 농가파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빈민운동연합준비위원회 梁연수위원장은 “실업대란으로 노점상과 노숙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소외된 빈민들에 대한 정책은 거의 없다”면서 “관료들이 군림하고 재벌 위주의 정책을 펴는 것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총파업을 결의한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노조원 1,200여명은 “사납금제도는 시민에게 불친절하고 난폭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었던 제도였다”면서 “택시기사에게 안정된 작업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월급제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200여명의 대표자지문이 찍힌 플래카드 들고 나와 단결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전행사로 전국교사대회를 개최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올바른 교육개혁’과 ‘교육노조 법제화’ ‘인간화교육’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개회사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없이 경제논리에 의해 차등보수제, 수습교사제,정년단축 등을 도입하는 정책은 학교 교육을 더욱 황폐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장 소식과 연설내용,현장모습은 인터넷 진보네트워크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됐다.
  • ‘李洪九 대사 정년논쟁’ 곤욕 치른 외교부

    ◎“내부에 제보자” 의혹… 속앓이/“의도 불순” 판단불구 입증 곤란/문제제기 정당성도 무시 못해/특1급 모인사 지목 처리 고심 외교통상부가 국정감사 중 일어난 李洪九 주미대사 정년논쟁 뒷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외교부는 우선 특임공관장을 규정한 외무공무원법 제2조 3항 ‘신규채용에 관한 규정(9조) 이외에는 외교공무원 규정을 적용한다’는 항목을 개정,정년·교육훈련 등도 예외를 받도록 명시할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부분적인 법불일치 현상은 해소가 된다.그러나 李대사 정년초과 문제가 내부인사의 제보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李世基 의원은 지난달 24일 34년5월생인 李대사가 64세로 규정돼 있는 특1급 외교직공무원의 정년을 넘겨 자격이 없다고 지적해 국감이슈화했었다.외교부는 국감에서의 질문이 워낙 법 세부사항들을 조목조목 지적한 데다 평소 외교부가 법의 미비함을 인지,법개정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에서 제기돼 내부관계자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그동안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는 조사끝에 평소 부의 공식의견과는 다른 주장을 공식석상에서 자주 제기해 온 특1급의 모 인사를 제보자로 지목하고 있다. 그는 과거 외무공무원법의 제정에도 직접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고,입증되더라도 정당한 문제제기일 수 있기 때문에 공식화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외교부의 고민이 있다.그렇다고 그냥 두면 이런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의를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예상 외의 파장을 불러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공식화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외무공무원법에 모호한 사항이 많기 때문에 국감에서의 지적은 정당한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제보자의 의도가 불순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 통일외교통상위/國監 하이라이트

    ◎‘北 핵보유 가능성’ 다시 도마위에/‘이홍구 대사 정년’ 추궁/독도에 순수비 건립 주문 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외교통상부 국감(2차)에서는 지난달 24일 1차 국감때의 최대쟁점이던 독도 영유권 문제가 다소 시들해진 대신 북한 핵이 초첨으로 부각됐다. 국민회의 趙淳昇 의원은 “카트먼 미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의 방북 때 북한지하시설이 핵시설로 판명되면 미국이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나라당 金德龍 의원은 “미국은 금창과 태천 지하시설의 핵의혹 수준이 이미 지난 영변 핵 사태의 초반 수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민련 李健介 의원도 “미 군사 전문가는 북한이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안보가 취약할 때 한강 이북을 기습점령,핵을 담보로 휴전·통일회담을 제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에 대해 洪淳瑛 외교부장관은 “북한 지하시설이 핵시설로 판명될 때까지 과도한 대응은 자제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李洪九 주미대사의 정년문제도 끄집어 냈다. 한나라당 李信範 의원은 “盧泰愚 전 대통령은 88년 朴東鎭 李源京 대사를 임명하기 위해 특임공관장의 연령제한을 배제하는 ‘특임공관장 인사관리 지침’을 제정했으나 3년후 이 지침을 삭제했다”면서 “朴定洙 전 장관이 10년전의 불법임명 전례를 원용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權翊鉉 의원이 “金大中 대통령이 독도를 직접 방문,신라 진흥왕이 순수비를 세운 것처럼 독도에 ‘金大中 순수비’를 세우라”고 이색주문을 했다. 이에 洪장관은 “독도는 국제법적으로나 역사 적으로나 우리 영토가 분명하므로 특별히 대통령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
  • 교수 채용 2002년 계약제로/교육부 입법예고

    ◎50% 이상 타대학출신으로 임용/사립대 재단이사 3분의 1 외부인사 임용 오는 2002년부터 교수 신규채용시 계약제가 도입된다.또 내년 9월부터 교수 신규임용 때 특정대학 출신이 채용인원의 절반을 넘지 못하며 사립대학재단이사회 정원의 3분의 1 이상은 공익을 대표할 수 있는 외부인사로 구성해야 한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교수임용제도 개선방안 및 사립대학 운영구조 개선방안’을 담은 교육공무원법,고등교육법,사립학교법 등 3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교육부는 계약임용제의 경우 임용기간을 교육공무원법 시행령에 명시하되 임용기간은 3∼5년으로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계약제 실시를 위해 오는 2001년쯤에는 교수업적평가제를 모든 대학에서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이미 임용된 교수는 임용기간이 종료될 때까지는 계약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65세 정년이 보장되는 교수에게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신규 교수채용시 특정대학(학사 기준) 출신이 채용인원의 절반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임용계약기간이 만료돼 재임용 거부통보를 받은 교원이 이에 불복할 경우 재임용 여부를 재심할 수 있도록 각 대학총장 산하에 ‘교원임용재심위원회’를 설치,상설기구로 운용하도록 했다. 학교 운영의 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15∼30명 규모의 ‘교무위원회’를 설치,학사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토록 했으며 교무위 절반은 비보직 교수로 구성토록 했다. 재단 이사회 개방과 관련,이사회 정수의 3분의 1 이상은 시·도지사,사회단체가 추천하는 공익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을 선임토록 했다.
  • ‘교원정년 단축’ 연금공단 초비상

    ◎내년 자금 3조원 필요… 지급불능 사태 올수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교원들의 정년단축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당장 내년에만 교원정년 단축으로 3조원 정도의 추가 지급수요가 생긴다. 여기에 일반직 공무원들의 구조조정 등으로 퇴직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IMF여파로 연금보다는 일시금을 택하는 경향도 높아지고 있는 탓이다. 공단은 이미 올해부터 퇴직자들의 연금을 마련하느라 금융권으로부터 단기자금을 차입하고 있는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내년부터 정년단축에 따른 교원들의 조기·무더기 퇴직이 이어질 경우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5일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李允盛 의원(한나라) 등도 이같은 상황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묘수가 없다.올 연말 공무원 연금기금은 5조1,280억원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말만 하더라도 6조2,000억원이었으나 올해 공무원 정년단축에 따른 조기퇴직자들이 급증하면서 잔액이 대폭 줄었다. 공단측은 당초 이 기금이 내년 말이면 4조71억원은 될 것으로전망했었다. 이는 교원 조기퇴직을 감안하지 않은 수치여서 별다른 조치없이 교원퇴직이 이뤄질 경우 부분적인 지급불능사태가 발생하게 된다.지급불능은 면하더라도 잔액이 1조원대로 떨어져 사실상 연금기금이라고 부를 것도 없는 형편이다. 공단은 이에 따라 다음주 교육부에서 교원정년 단축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확정하는 대로 필요한 정부 부담금을 내년 초 추경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공단측은 교원정년 단축 문제가 올 추경예산이 편성된 이후에 나와 사용자인 정부가 갑작스런 교원퇴직에 따른 정부부담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내년 중 3,000억원의 국고자금을 무상으로 긴급 지원받기로 한 것과는 별도로 2,000억원을 추가 융자받는 문제를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다.융자조건은 3개월마다 당시 실세금리의 80% 수준에서 이자를 내는 조건이며 상환기간은 5년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공단 자체로도 갑작스런 퇴직에 대비해 지불준비금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예산청과 내년도 정부 공공자금 관리기금 예탁금을 당초 9,7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 교원정년 연차적 단축을/16개 시도 교육감 건의

    劉仁鍾 서울시교육감 등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3일 기획예산위가 교원정년을 60세로 단축하도록 교육부에 요청한 것과 관련,“정년을 61∼62세로 하되 연차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 교원 정년단축 부작용 없게(사설)

    교원 정년단축은 불가피한 정책결정이라고 본다.기획예산위가 초·중등 교원 정년을 현행 65세에서 60세로 낮추어 내년부터 실시하도록 교육부에 요청하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비롯,교육계 일부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그러나 대다수 일반시민은 이를 환영해 대립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교육계 일부의 주장대로 교원 정년단축이 사회 전반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반 공무원과의 형평성,교원인사 적체 해소등 경제논리에 따른 것은 사실이다.경륜을 무시하고 나이로만 교사의 질을 일률적으로 재단하는 것도 문제다.그렇더라도 우리 현실은 지금 교원 정년단축을 단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직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5급 이상은 60세,6급 이하는 57세 정년인 일반 공무원은 물론이고 최근 정년이 무의미해질 만큼 직업의 안정성이 낮아진 민간기업 종사자들과 비교하면 교원 정년 65세를 고수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보인다.교직의 고령화 문제가 해결되면 교사자격증을 획득하고도 교원에 임용되지 못한(올해 중등교원 임용률은 30%) 많은 대졸자들이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교직사회의 세대교체 필요성 주장에 설득력을 갖게 한다. 학부모 단체들은 이같은 경제논리 말고도 또다른 이유를 교원 정년단축의 당위성으로 내세운다.나이 든 교사들 가운데는 새로운 지식과 수업방식에 잘 적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의욕과 체력이 떨어져 학생지도를 성의없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도 일반 국민의 70.6%가 교원 정년단축에 찬성했고 교원들 사이에서도 절반이 넘는 54.3%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원 정년단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인 셈이다.그럼에도 일부 교원들이 집단행동으로 반발하고 나선다면 불행한 결과가 빚어질 수밖에 없다. 교원 정년단축이 당연하다 할지라도 당국은 그에 따른 충격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이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한꺼번에 많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날 경우 교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교원수급 불균형으로 교사 1인당 수업시간이 늘어나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며 퇴직금등 재정적인 문제도 있다.따라서 정년단축은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바람직하다. 정년단축 단행에 앞서 교육행정기구 축소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교육부를 비롯,관계 관청이 불필요하게 비대하다는 것이 일선교사들의 오랜 주장이다.당국의 솔선수범 없이 교사들의 희생만 요구해서는 교원 정년단축에 대한 반발은 사그라들기 어려울 것이다.
  • 교원 정년 60세로 단축/교육공무원법 개정

    ◎내년 2월 1만9,854명 퇴직 정부는 내년부터 교원 정년을 현행 65세에서 60세로 5년 단축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 63년 12월이후 65세이던 정년이 35년 만에 줄어든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일 ‘교육공무원 정년조정 방향’을 발표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육공무원법을 개정,99년 1월부터 초·중등 교원의 정년을 60세로 하향 조정하도록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도 이에 대해 원칙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내주 초 이에 대한 공식입장과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립 초·중등 교원의 정년도 교육공무원법에 준한다는 규정에 따라 정년이 내년 이후 똑같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는 정년퇴직 교사 가운데 능력있는 교원은 퇴직후에도 초빙교장,초빙교사 등의 계약제로 3년정도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년단축 조치로 내년 2월 퇴직하게 될 교원은 올해 60∼64세인 1만7,285명과 59세(1∼8월생)인 2,569명을 합쳐 모두 1만9,854명이다. 전체 교원 25만 7,257명(4월 현재)의 7.7% 수준이다. 교장의 경우 현직에 있는 8,405명 가운데 50%,교감은 17%가량이 물러나게 된다. 기획예산위는 “교육부가 시·도교육청별로 교원의 수급상황과 재원사정을 감안하고 학생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정년단축 보완방안을 강구해 추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퇴직 교원의 2배만큼 대졸 신규 교원을 채용하고 남는 예산은 시설 투자와 컴퓨터,예·체능,영어 전담교사 채용 등 현장교육 확산에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실증축,정원조정 등의 문제가 있어 퇴직교원의 2배수를 신규 교원으로 충당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원 정년은 지난 53년 65세에서 61년 60세로 단축됐다가 63년 2월 61세,같은 해 12월 65세로 연장돼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정부의 이같은 정년조정 방침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 교원정년 단축/학부모 찬성 老교사 반발

    ◎학부모 “정책취지 공감”… 교육단체 “교육질 저하”/교총·전교조 “경제논리 앞세운 정책” 집단행동 움직임/갤럽 여론조사선 일반인 70%·교원 54%가 “찬성” 교원 정년을 만 65세에서 60세로 단축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2일 발표되자 일선 교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집단행동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정기국회의 법안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학부모들은 교원 인사적체 해소,교육의 질 향상 등 정책 취지에 공감을 나타내면서도 교사들의 반발 및 사기저하가 교육현장의 파행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기대했다. 한국교총(회장 金玟河)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는 정년단축을 통해 신규교원 채용 및 시설투자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2만1,000여명에 이르는 60세 이상 교원들에 대한 퇴직금 4조여원과 퇴직 후 연금부담을 감안하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게 없다”면서 “법정 정원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원수를 또 줄이면 교육의 질만 떨어뜨릴 것”이라고주장했다. 교총은 서명운동 등을 통해 법안통과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위원장 金貴植)도 “경제논리만을 앞세워 정년을 한꺼번에 5년이나 단축하려는 것은 교단에 미칠 충격을 고려치 않은 성급한 결정”이라면서 “예산 절감을 위해서라면 교원 정년단축보다 비대한 교육행정기구를 우선 축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남고 全京玉 교감(60)은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일했는데 갑자기 정년을 5년씩이나 낮추겠다니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교사들의 사기를 고려,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세화여중 孟漢鎬 교사(33)도 “교사들이 노령화된다고 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당장 인사적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젊은 교사들의 사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정년단축 방침에 대해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의 趙修暎 사무국장은 “나이 많은 교사들은 새로운 지식과 수업방식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대에 맞는 젊은 교사들을 선호하는 학부모 및 학생들의 바람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金명신 사무국장은 “IMF 고통분담 차원에서라도 교육계가 교원 정년단축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면서 “인사 적체로 임용되지 못한 젊은 후배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일반인,교원 등 3,1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교원 정년단축 찬반 여론조사 결과 일반인 응답자의 70%가,교원은 54%가 찬성했다. 또 일반인 90%,교원 50%가 ‘60세 이하’를 적정한 정년이라고 답했다. 일반인들은 정년단축이 필요한 이유로 인사적체 해소(42.6%),고령교사의 건강 및 학생과의 세대차이(39.5%),구조조정 동참 및 일반 공무원과의 형평(12.2%) 등을 꼽았다.
  • 교원 세대교체… 교단에 활력 넣기/교원 정년단축 배경

    ◎젊은 교원 수혈… 교육개혁 걸림돌 제거/1명 퇴직때 2.5명 채용 가능… 적체 해소 2일 발표된 교원 정년단축안에는 교육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공공부문 개혁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교육부가 2002년도 대학입시제도를 무시험 전형으로 바꾼 것과 일맥 상통한다.교육이 더 이상 교육 당국과 교사를 위한 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필요와시대에 맞는 내용을 가르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교육개혁의 ‘걸림돌’로 여겨진 고령의 교원들을 세대 교체해 교단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생각이다.최근 서울 강남의 모 학원 고액과외 사건에서 드러났듯 일부 교단의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라도 교육계에 젊은 피를 수혈,고질적 병폐인 부조리를 추방하는 동시에 과외를 근절시켜 학부모의 지나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정년을 5년 단축하면 내년 이후 60세 이상의 교원 2만명 가량이 퇴직 대상이 된다.이들의 평균 연봉은 4,500만원 수준.따라서 초봉 평균 1,800만원인 신규 교사를 5만명 채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시차를 둔 물갈이가 가능하다. 올해 교사자격 취득자 2만9,100명 가운데 임용자는 29.9%인 8,702명에 불과하다.IMF시대 대졸 실업자의 취업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는 셈이다.교원의 60세 정년은 일본 미국과 같으며,민간기업이나 정부투자기관보다 많은 수준이다. 정년단축에는 부족한 교육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숨어 있다.정부는 내년 교육예산을 5.1% 감축,초·중등예산을 9,000억원 가량 줄였다.따라서 2만명 정년단축분에서 신규채용분을 제외한 1,800억원 가량을 교육시설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신세대에 맞는 교과목의 비중을 늘려 교육의 국제화 효과도 기대된다.현재 초등학교의 경우 영어,컴퓨터 전담교사 비율은 각각 전체의 22%와 12% 수준.앞으로 교사 신규채용시 이들 전문교사를 늘려 학생들에게 적성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 예산위 3개월 밀실작업/정년단축 뒷얘기

    ◎현안 산적한 교육부 대신 ‘총대’ 메/교육부 반발 우려 ‘3년’ 단축 검토 교원 정년단축 문제는 성격상 교육부가 맡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획예산위가 지난 3개월 동안 조심스레 추진해왔다.교육부가 대학입시제도 개혁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다 주무 부처에서 추진할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아 기획예산위가 ‘총대’를 메게 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직속기관인 기획위는 ‘윗분’의 뜻에 따라 3개월 전부터 태스크포스를 구성,은밀히 작업을 해왔다.공기업 민영화 등 공공부문 개혁작업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비판을 의식하기도 했다. 기획위는 정년단축의 필요성에 대한 폭넓은 여론 검증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교육부 예산으로 한국갤럽과 한국교육개발원에 찬반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또한 자체적으로 나라살림 대화방에 접수된 의견을 살피고 전교조로 부터도 설문결과를 받았다. 대체적으로 학부모와 여론 선도층으로부터 70% 이상의 지지를 받고 교사들로부터도(연령 차이는 있지만)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냈다.그러나 외부에 미리 노출될까봐 내년도 예산편성시에도 정년단축에 따른 예산삭감분을 반영하지 않는 등 허허실실 작전을 쓰기도 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사석에서 정년단축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陳위원장은 최근 수시 협의를 해온 李海瓚 교육부 장관과 최종적으로 정년 5년 단축안에 합의했다.교육부에서는 교사들의 반발을 고려,당초 3년 정도 줄이길 희망했었다.기획위는 또한 대학교수의 정년단축 문제도 심도있게 검토했으나 재임용제도 등 자체 견제기능이 있다는 이유로 제외했다.
  • 교육계의 개혁 반발(사설)

    교육개혁 정책에 대한 교육계의 집단반발은 충격적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9일 서울에서 전국교육자대표자대회를 갖고 교육개혁 정책이 “교사들을 경시하고 있으며 비현실적인 졸속 정책”이라고 교육부를 집중 성토했다. 전국 초·중·고 교사 2,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는 ▲교원 정년단축 ▲시·도 지사의 교육감 임명제 ▲교원노조 법제화 추진등을 반대하는 결의문이 채택됐다.교총은 이날부터 40만 교원을 상대로 교육개혁 정책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 갔으며 30일 일부 신문에 ‘졸속 교육정책 시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 교총이 정부의 교육정책에 이처럼 강경하게 정면대결 자세로 나오기는 처음이다.교원노조의 법제화에 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측면이 보인다는 분석도 있지만 어찌됐건 주목되는 현상이다.교사가 흔들리면 교육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교사의 참여 없이 교육개혁은 성공하기 어렵다.지난 문민정부의 교육개혁이 실패한 것도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한탓이었다. 따라서 당국은 교육계의 집단반발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적극 대처해야할 것이다.교육개혁의 필요성과 개혁의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각론에 있어서 부작용을 초래하고 오해를 빚는 점이 있다면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특히 교사들이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그 대상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자조감을 씻어주어야 할것이다.서울지역 사범대학 학생 대표자 협의회는 30일 수습교사제 철회를 주장하는 ‘예비교사 결의대회’를 가졌고 교원노조도 지난 9월부터 ‘교육개혁과 올바른 교원정책 수립을 위한 전국 10만 교사 서명운동’을 펴고 있어 교육개혁에 대한 반발은 전 교육계로 확산될 조짐이다. 그러나 교육계도 개혁에 대한 반발이 기득권을 지키기위한 집단이기주의로 비칠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이날 대회에서 김민하 교총회장도 말했듯이 “교직사회가 가장 정체와 안일에 빠져있다”는 사회와 국민의 따가운 비판 여론이 상당하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교총과 전교조 모두 교원 정년단축에 반대하고 있지만 사회 전반의 구조조정 바람속에서 65세 정년을 고집하는 것은 무리다.교직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격변의 시대상황 속에서 모든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교육계도 고통분담을 피할 수 없다.교육개혁의 성공이 제2건국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 “교육감 임명­정년 단축 재검토를”/교총 대표자회의

    ◎‘학생이 담임선택’ 학교교육 정상화 역행/교육세 존속·지방교부금 상향조정 요구 교육부가 최근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내놓은 ‘교육비전 2002­새 학교문화 창조’ 방안 등 일련의 개혁안에 대해 교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金玟河)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교사,학부모,정·관계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발전과 교직 안정을 위한 전국 교육자 대표자회의’를 열고 “정부는 교원 경시하는 각종 정책을 즉각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교육재정 대폭 삭감,정치·경제논리에 의한 시책 남발 등이 교육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교육부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개혁안은 교단에 과열경쟁을 조장하고 교사들에게 획일적 변화를 강요하는 등 교원 압박정책으로 일관,교원들의 사기를 땅에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세 존속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상향조정 △교원 권익 및 교육 자주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교원단체 설립 및 단체교섭에 관한 법률’ 제정 △시·도지사 교육감 임명제 등 교육자치제 말살 기도 중단 등을 촉구했다. 자유토론에 나선 朴熙正 교사(50·서울 중경고 체육담당)는 “경제 악화를 이유로 그동안 박봉에 시달려온 교원의 정년을 단축하려는 것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교총은 이날부터 전국 40만 교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정부의 개혁안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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