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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교원 훈장·포상 기준 완화

    오는 8월부터 초중고의 퇴직교사들에 대한 훈장 포상기준이 대폭 낮아진다. 행정자치부는 4일 “교원정년이 65세에서 62세로 단축돼,등급높은 훈장을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는 문제점을 해소해 달라는 여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훈장 포상기준을 완화해 8월 정기퇴직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원들은 그동안 48년 이상 근무해야만 받을 수 있던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을 45년 이상 재직하면 받을 수 있게 된다.3등급인 국민훈장 동백장도 교직근무연수 40∼47년에서 39∼44년으로 낮아진다. 오는 8월에 퇴직할 교원들은 약 2만7,000명선으로 이 가운데 1만6,800명 정도가 훈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부터는 국가발전에 공이 큰 사람에게만 국민훈장을 준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교원들도 근속연수만 채운다고 국민훈장을 받을 수는 없게 된다. 대신 일반 공무원들처럼 근정훈장을 받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발언대] 교육을 ‘생업 수단’이라니…

    4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정년을 앞두고 있다.희망찬 21세기에 건강하고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이 높고 건강한 교육활동이 현장에서 잘 이루어져 한다고 생각한다. 질이 높고 건강한 교육활동이란 국가관과 교육관,사명감 등이 투철한 교육자의 자질을 전제로 한다. 여기에다 교육현장 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및 여건,그리고 확실한 행정·재정지원에 따라 교육현장에서 알찬 교수·학습활동이언제나 보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어떻게 교육을 바라보고 살펴야 할까.교육활동은 모든 사람들이 연관돼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관리하고 논의할 수 있는 하찮은 분야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새로운 의식과 교육의 가치관이라는 개념에서 볼 때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생활예절과 질서,공중도덕 등은 어릴적 초기교육에서부터 철두철미하게익혀 자랑스럽게 실천하고 생활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엄격하고 단호하게 관리·통제되어야 한다는 공통인식의형성이 꼭 필요하다. 바로 이것이 건강하고 질좋은 사람을 만들어가는 질좋은 교육의 기초이고 바탕이며 첩경이 될 수 있음을 특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교육의 활동분야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중요한 것임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한채 단순히 생업의 한 직종으로만 가볍게 평가돼선 안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희망과 미래를 저버리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때문에 그런 시각과 의식들이 하루빨리 바로 잡혀져야 할 것이다. 사회나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원동력은 바로 좋은 교육활동 과정을 통해 길러진 질좋은 사람들에 의해 비롯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우리 모두는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정찬영 [논산 동성초등학교장]
  • 정년퇴임 농구 김홍배감독

    “영원한 상무맨으로 남고 싶습니다”-.30일 37년1개월 동안 몸담은 상무농구단을 정년퇴임한 김홍배감독(58)은 “상무는 젊음과 농구인생을 바친 마음의 고향”이라며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상무를 위해 봉사할 생각”이라고말했다. 김감독은 지난 62년 5월 상무의 전신인 육군팀에 선수로 입단한 이후 코치(70년) 감독(84년) 등을 지내며 ‘상무농구의 대부’로 활동해 왔다.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 13차례나 출전했으며 농구대잔치에서도 3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무가 성인농구의 대들보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승부를 떠난 모범적인 플레이와 패기·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농구를 고집스럽게 강조해 왔다. “민간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상무부대 창설위원회’에 참여한 것이 가장큰 보람 이었다”는 김감독은 “대잔치에서 3차례나 결승에 올랐으면서도 끝내 정상을 밟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털어놨다.4급 군무원으로정년을 맞은 김감독은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무원연금 수혜자가 됐으며 감독퇴임과 동시에기술고문으로 위촉됐다.부인 최정자씨(57)와의 사이에 2남을 뒀다. 오병남기자 obnbkt@
  • 李富榮 전교조위원장·林泰龍 한교조위원장

    - 李富榮 전교조위원장 “교육개혁은 현장 중심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이부영(李富榮·53)위원장은 30일 “오늘날우리 교육의 위기는 교육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면서 “교사를 교육의공급자로만 인식한 채 적은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논리로 접근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전교조의 활동방향에 대해 “학교민주화와 참교육을 위한 지도,학습법의 연구와 실천,교사처우 개선 등 3가지이며 단체교섭을 통해 교단의변화와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개혁은 철저히 학교현장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당초 밑으로부터의 개혁을 주창했지만 결국 교사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해혼란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한교조와의 ‘세 불리기’ 경쟁이 학생들의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두 노조간의 조합원 확대 경쟁은 교사들의 이성적인 판단에 따르는 일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종락기자- 林泰龍 한교조위원장”보수성향 교사들 입장 대변” 한국교원노조(한교조) 임태룡(林泰龍·52)위원장은 “교단의 갈등과 혼란을초래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전교조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 면서 “말없는 보수 성향 선생님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임위원장은 “7월 한달간 지회·분회 등 조직정비를 마무리하고 전국에서한교조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교육 바로알리기’ 평가회 등을 통해 학부모를 상대로 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교조와 단일 교섭안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도 “상충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얻어낼 것은 얻어낸다는 방침”이라면서 “전교조와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복수노조가 갖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교조와의 ‘세 불리기’에 대해서는 “노조의 힘은 조합원수에 비례하지만 무리하지는 않겠다”면서 “교단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이 대전제”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의 교육개혁 정책에 대해서는 “총론은 옳지만 각론에서는 현장목소리가 무시됐다”면서“정년 단축이나 성과급제 도입 등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특임공관장 별정직으로 바뀐다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의 정년 문제로 논란을 빚은 특임공관장이 현재의 특정직 외무공무원에서 별정직으로 바뀐다. 특임공관장이 별정직으로 바뀌면 외무공무원법상의 정년과 신분보장 규정이적용되지 않아 정년이 사실상 없어지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외무공무원법상 특임공관장에게 적용되는 법해석상 모호한 점을 없애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29일 입법예고했다. 외교부의 관계자는 “경력직 외교관이 아닌 외부의 인사를 공관장으로 특별채용한다는 특임공관장은 외무공무원의 정년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외교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하지만 규정이 모호해 논란을 빚은 측면도 있는 만큼,특임공관장을 별정직으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홍구대사,이인호(李仁浩)주 러시아대사를 비롯해 현재 8명이 근무하고 있는 특임공관장은 별정직으로 바뀌더라도 보수 및 복무관련 내용은 외무공무원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홍구대사는 지난해 특1급의 정년인 64세를 넘었다는 이유로 논란을 빚은바 있다.특2급과 1급관리관의 정년은 각각 62세,60세이다. 외교부는 특임공관장의 임용자격과 절차 등은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대통령령으로 정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교원노조 세불리기 벌써 과열

    새달 1일부터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발효됨에따라 교원단체간의 세불리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기존의 교원 전문직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아성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도전하는 상황에서 한국교원노조(한교조)가 새로 가세한 형국으로 영역 확장다툼이 진행되고 있다.이들의 경쟁은 자칫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교조(위원장 李富榮)는 정식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체력단련비·학교운영비 원상 회복을 위한 전국교사 서명’에 16만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대부분 지역에서 조합원수보다 4∼5배가넘는 참여교사를 확보했다”면서 “서명운동이 전교조 조직확대에 결정적인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전교조가 주장하는 조합원수는 6만여명이다. 전교조는 지난 27일 대전에서 전국 대의원대회를 통해 마련한 단체교섭안에학제를 2-5-5-2-4체제로 바꾸고 주 5일제 수업을 실시하는 내용의 개편안을확정,교육부에 압박을 가할 채비를 갖췄다. 조합원수 2만여명인 한교조(위원장 林泰龍)도 지난 26일과 27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정년 원상회복 재논의 ▲2002년까지 교원 월급의 대기업 수준 인상 ▲학제개편과 실업교육강화 등의 교섭안을 마련,전교조와의 경쟁태세를갖췄다. 교원노조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회원수 25만명인 교총(회장 金玟河)과의마찰도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부는 근로조건,임금,복지 등의 문제는 교원노조와 협상하고 교육정책등 전문성 향상 분야는 교총과 논의한다는 이원화 전략을 세워놓고 있지만영역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보니 마찰이 일어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전교조와 한교조는 정부와의 교섭 대표단이 조합원수에 비례해 구성된다는점을 감안,학교별 조합원을 늘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서울 모초등학교 이모교감은 “교원노조가입을 권유하는 게시문과 유인물이교내에 부착되면서 교사들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면서 “교사들간의 불화가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하반기 名退 예정대로 시행

    올 하반기에도 국가직 공무원들의 명예퇴직이 예정대로 시행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일부 부처에서 공직사회 구조조정을 앞당기기 위해 이번 하반기에는 명예퇴직제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나돌았다”면서 “그러나 공직사회의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올 3·4분기 및 4·4분기 명예퇴직신청을 예정대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희망자는 3·4분기는 오는 8월9일부터 14일까지,4·4분기는11월8일에서 13일까지 해당 부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올해안에 명퇴를 할 경우,단축되기 전의 정년을 그대로 인정해준다. 내년부터는 5급 이상은 60세로,6급이하는 57세로 정년이 각각 단축된다. 한편 교육직 공무원의 경우,7월26일부터 30일까지 명퇴신청을 받는다. 박현갑기자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외환銀 서태석과장

    [‘신 지식인’ 그들은 누구인가.제2건국위에서 각계각층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한 91명의 신 지식인은 각 분야에서 노력과 아이디어로 최고 경지에오른 인물이다.이들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들을 선정,활약상을 소개한다.] ‘위조지폐 감별 인간문화재’ ‘기네스 북에까지 오른 위폐 감별의 달인’ ‘미 연방수사국(FBI)도 놀란 위폐 감별사’.세계 최고의 위폐 감별사인 서태석(徐太錫·56) 외환은행 외환부 출납계 과장에게 붙여진 별칭이다. 서과장의 위폐 감별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중학교 중퇴가 학력의 전부인 그는 지난 69년부터 30년동안 이 분야에서만 근무해왔다.오직 한길을걷는 동안 서과장은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경험과 각종 사례를 체계화했다.심지어 세계 각국의 화폐에 대한 변천 내력까지도 모아 위폐감별에 활용했다. 그가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서과장은 마음을 놓지 못한다.위조지폐 기술이 감별능력을 앞서기때문이다. “완벽한 위폐 감별기는 완벽한 위폐를 만들어 냅니다.결국위폐는 사람이식별해낼 수밖에 없습니다” 서과장은 “위폐 감별기를 통과하는 위폐가 생각보다 많다”고 강조했다.오랜 경험과 감별사의 노력만이 위폐를 가려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가 지난 5월 ‘서태석의 위조지폐 가려내는 법’이란 책을 펴낸 것도 누군가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는 소명의식 때문이었다.위폐 감별은 단순노무직이 아닌,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직이 돼야 한다는 주장에서다. 실제 그는 이 책에서 위폐를 가려내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이 저서는 축적된 지식과 경험,자료들을 집대성해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에게까지귀중한 ‘지침서’가 되고 있다. 외환은행에서도 서과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정구순(鄭龜淳)홍보부장은 “서과장의 정년에 대비,몇몇 직원이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정부장은“촉탁 등으로 다시 서과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싶다”고 말한다. “내년 4월부터 외화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게 되면 위폐가 늘어날 것은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서과장은 벌써부터 외환거래 자유화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
  • 국가공무원 초과인원 6,847명 예상

    2차 정부 구조조정으로 올해 국가직 공무원 가운데 6,847명의 정원 초과 인원이 발생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적지않은 수가 직권면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지난 5월말 현재 2,639명의 정원 초과가 발생한데다하반기 직제감축에 따라 4,208명의 초과 인원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올해안에 모두 6,847명의 ‘초과현원’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639명은 일반직 777명,기능직 1,862명이다.일반직은 3급 이상 34명,34급 10명, 4급 85명,45급 17명, 5급이하 533명, 연구지도직 98명 등이다. 행자부는 이들 초과인원을 명예퇴직 등을 통해 각 부처별로 자체해소하도록 해,직권면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지난해와 달리,올해에는 직권면직자도 적지않게 생길 전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명예퇴직 등으로 지난해 고령자들이 대부분 나간 상태인데다 지난해와 달리 정년단축이나 정년 연장제도 폐지 등 제도적 정리에 의한 일괄퇴직도 없어 앞으로는 초과인원 해소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직권면직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전의 정년을 인정해 주는올해 안으로 명예퇴직할 것을 권유하는 등 명예퇴직제를 최대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년퇴직·사망·징계면직 등 자연감소에 따라 결원에 생길 때에는 행자부와 협의해 빈 자리를 채우도록 해 다른 부처 초과인원을 승진·전보 등의 형태로 재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처내 직렬간 초과인원이 불균형해질 경우에는 부처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초과인원이 많은 직렬에서 사람이 모자라는 직렬로 전직할 수 있도록 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2차 정부조직 개편시 민간에 업무를 위탁할경우 담당공무원도 가급적 함께 민간에 넘겨 초과인원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년퇴직 교원 3,000명 계약직 재임용하기로

    정년단축에 따라 오는 8월 퇴직하는 국·공립학교 교원 가운데 3,000여명에게 교단에 다시 서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부는 21일 정년 퇴직한 국·공립학교 교장 및 교감,교사,전문직 가운데 시·도 교육감이 예산 및 교사수급 사정에 따라 일부를 기간제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퇴직교원 기간제 임용(초빙 계약제)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퇴직 교사 가운데 상당수가 오는 8월 정년단축 조치 시행으로 전국적으로 3,000명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교사에 재임용될 전망이다. 초빙교원에게는 월 180∼150만원 정도의 보수를 주며 퇴직 연금은 보수와관계없이 계속 지급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前서울시공무원 에세이집‘뿌리칠수 없는 부패’ 고백

    35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전직공무원이 바라본 공직사회는 어떤 것일까? 김만식(金萬植·62)씨는 최근 에세이집 ‘역사를 역류시킨 사람들’을 펴내면서 오랜 공직생활 동안 느낀 감회와 일화를 소개했다. 공직생활과 촌지에 대해 쓴 ‘나도 털면 먼지가 난다’라는 글에서는 김씨자신도 1963년 위생검사를 나갔다가 식당 주인이 내미는 봉투를 몇 번이고뿌리치다가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받았다고 고백한다.조그만 허가라도 받으려면 결재판에 촌지를 넣어 함께 올려야 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무허가 건물 철거 현장에 나갔다가는 철거민들에게 포위돼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기도 했고,부하 직원을 감싸다가 사표를 낼 뻔 했다면서 공직생활의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김씨는 정권교체·선거철 등 정치권 움직임에 따라 공무원들이 느꼈던불안감과 애환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5공화국이 들어서면서 공무원 숙정바람이 불 때는 구청장 여비서가 준 양말 한 켤레를 놓고 ‘양말 신고 집에가라는 거냐’고 말이 많았다는 얘기,근무 지역에서 여당 후보가 선거에 떨어지면 해당 간부공무원들은 승진이 어려웠다는 일화 등을 담백하게 들려주고 있다. 김씨는 지난 63년 서울시 공무원이 된 뒤 만 35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올해 1월 서울 광진구 민방위과장직에서 정년퇴임했다.김씨는 현직에 있을 때부터 ‘타잔이 본 세상’ 등 3권의 책을 펴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김씨는 “공직생활 중 25년을 만년과장으로 보냈지만 인사운동을 하지 않고,법대로 원칙대로 생활했다”면서 “힘들겠지만 후배 공무원들도 정도를 걷는 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파푸아뉴기니서 여객기 추락/사고대책본부 구성

    승객과 승무원 17명을 태운 파푸아뉴기니 캐리어 에어링크(PCA) 소속 여객기가 지난 17일 오전 추락,한국인 4명을 포함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한국인 탑승자는 파푸아뉴기니 현지에서 사금광산 탐사를 하고 있는 영풍산업의 최동환 현장사무소장(44),심형섭 조사기사(29),채근택 조사담당고문(62),박태훈 통역 겸 관리원 (30)등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한국인은 라에라는 광산지역에서 탐사 조사활동을 마치고 현지사무소가 있는 하겐으로 돌아오던 중에 참사를 당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현지 한국공관은 사고 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영풍산업 현장사무소 및 한인회와 협조,사망자 시신수습 등에 착수했다. 사고 여객기는 파푸아뉴기니 동부고원지방의 고로카 남동쪽 약 19㎞ 지점에 추락했다.한편 영풍산업은 금광개발전문업체로 지난해 7월 파푸아뉴기니 남서부 마운트하겐시 인근의 쿠타광산에서 순금 195.5t(시가 20억달러)을 생산할 수 있는 금광을 확보,현재 개발중이다. 오일만기자 - 파푸아뉴기니 여객기 추락사고 사고대책본부 구성 희생자 가족들은 18일 뜻밖의 비보를 전해듣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영풍산업 본사는 임직원 50여명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지법인과 연락하며 사고경위와 파악하느라 침통한 가운데서도 분주했다.회사측은 사고수습을 위해 이날 임직원 2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오는21일 희생자 가족들을 현지에 보낼 예정이다. 희생자들은 지난 1월과 2월 사금광산 탐사 선발대로 파푸아뉴기니의 마운트하겐으로 출국했었다.30년 동안 이 회사에서 근무했던 채 고문은 정년퇴직을한 뒤 지난 3월 계약직 고문으로 재입사,현지로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97년10월 결혼, 아들 하나를 둔 심 기사는 지난 2월25일 입사,3주 만에 오지탐사를 위해 떠났다 희생됐다. 이지운기자 jj@
  • [期數문화 진단](5)私企業

    기업에서의 ‘기수문화’는 철저한 양면이다.공기업과 같은 ‘주인이 없는’회사는 기수문화가 뚜렷하고 사기업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그러나공기업도 연봉제의 도입과 혁신적인 인사고과제의 도입으로 기수문화를 기업밖으로 밀어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는 기수문화의 파괴를 더욱 가속화시켰다.기수에 의한 승진이나 정년은 없으며 기수로 월급이 결정되지도 않는다. 대우그룹은 40대초반의 전무,상무가 등장,연공서열에 의한 승진관행을 깨뜨렸다.주력계열사인 대우자동차,자동차판매,대우중공업의 핵심부서를 관장하는 임원들이다.대우자동차판매의 이동호(李東虎)전무는 41세.84년 입사,94년 승용차판매 총괄임원이 된 그는 올해 전무로 승진했다.대우자동차 한영철(韓榮喆·41)상무와 대우중공업 서완철(徐完澈·44)전무도 기수파괴의 선두주자들이다. 삼성물산은 올초 신인사제도를 내놓았다.11단계인 직급을 6단계로 줄이고호봉제를 아예 없앴다.두단계 직급 승진이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놓았다. 이만수(李萬洙·48)전무가 대표사례.75년에 입사,84년 과장,87년 부장,94년 이사보를 거쳐 96년 이사를 달았다.그는 뉴욕지사장으로 있으며 미국 흑인사회와 연예·스포츠스타들이 가장 즐겨 입는 힙합패션 ‘FUBU’브랜드를 개발,시장개척에 성공한 공로로 1월 전무로 승진했다. LG그룹은 공채시 기수를 구분하지 않는다.동기모임은 있으나 사적인 모임일 뿐이다.연공서열을 따질 때는 입사연도로 고과를 매겼으나 1∼2년전부터 성과형 급여체계가 도입되면서 입사연도의 의미가 없어졌다.직급에 따라 상하가 구분될 뿐이다. 이효진(李孝珍·39) LG텔레콤 상무보는 남보다 5년 이상 앞서고,박종석(朴鍾碩·41) LG전자 상무보는 지난해 수석부장(1급)으로 진급한데 이어 올해파격적으로 상무보로 승진했다. 현대정보통신 표삼수(表三洙·47)대표이사 부사장은 지난해 1월 전무로 승진한지 1년만에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에 인수·합병된 기아자동차의 경우 공채 1기인 김선홍(金善弘)전 회장의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기업경영과 공채출신들의 폐쇄성이 화를 부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결과적으로 공채 중심의 나눠먹기식 인사관행이 기업문화를 황폐화시키고 회사를 공멸케한 주요인이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정부가 투자 및 출자한 공기업의 경우 역시 연공서열에 의한 승진 및 인사관행의 폐해가 공직사회 못지 않게 극심하다.한전,한국통신,가스공사,석유공사,관광공사 등 26개 달하는 공기업의 폐쇄적인 연공서열식 인사는 인사적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한전의 경우 부장직급을 받고도 보직을 받지 못하고 대기상태에서 목이 빠지게 기다려야 하는 현실이다.이때문에 지난 97년말 200여명의 신입사원을 신규채용해 놓고도 1년가까이 발령을 내지 못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노주석 백문일기자 joo@
  • 중하위직도 대대적 승진 인사

    정부는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의 하나로 상위직에 이어 중하위직도 대대적인연쇄 승진인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2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년퇴직이 가까운 고참 사무관 및 주사들을 대거 퇴진시켜 승진인사의 혜택이 하위직에도 미칠 수 있도록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5일 “정부는 공직기강쇄신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공무원 사기진작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인사와 보수에서 중하위직에까지 골고루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심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위직 공무원 사이에는 최근의 물갈이 인사에 따른 연쇄승진으로 상당 부분 분위기 쇄신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13일 행자부 차관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이같은 승진혜택이 중하위직에까지 미칠수 있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현재 행자부에만 5급 승진조건이 총족됐으면서도 승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11명에 이른다”면서 “중하위직의 인사숨통을트기 위해서는 일부 고참 4∼5급의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정부는 각 부처의 고참 사무관 및 주사들에게 이번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직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자진 명예퇴직을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제2단계 지방구조조정에서 고참 주사들의 퇴진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지방 하위직의 인사숨통을 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지방자치단체 지원부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에서는 일선읍·면·동 사무소의 인력감축 폭이 큰 편”이라면서 “그러나 읍·면·동에는 정년이 가까운 고참 주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물갈이 인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본받을만한 싱가포르 공직제도](하)어떻게 운영되나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직업 가운데 하나는 공무원이다.일의 보람은 물론 그에 상응하는 처우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공무원제도의 특징은 민간과의 교류가 활발하고,보수가 안정적이며,평가제도가 정착돼 있다는 점이다. 싱가포르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고시제도가 없다.대학졸업자 가운데 성적과면접을 통해 능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어 채용하고 있다.모든 공무원 자리는 개방형으로 돼 있어 민간기업과의 교류가 그만큼 활발하다.정년이 62세인 공무원 사회에 있어 1년이내 이직률이 무려 50%에 이를 정도다. 넉넉한 보수는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부정부패를 막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있다.보수는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구성되며 대졸 초임자의 월급은 1,500∼2,000달러 수준으로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다.그러나 근무연한이 늘수록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다.공무원의 보수는 민간수준에 따라 오르내리는 연동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10년 근무한 국장급의 경우 연봉이 8만∼10만달러에 달한다. 차관급이 80만 싱가포르달러(5억6,000만원 상당),장관급이 100만 싱가포르달러(7억원),총리가 160만 싱가포르달러(10억원)에 이른다.그러나 이같이 높은 보수에도 싱가포르의 장관은 출퇴근시 경호원을 태운 채 자가용 승용차를직접 몰고 다니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이른바 ‘하나회’가 형성돼 있다.공무원 가운데 매년 성적이 우수한 2∼3명을 뽑아 차관보나 차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정예공무원으로키우고 있다.모두 250명에 달하는 이들은 연간 10%씩 교체를 의무화해 자기계발을 유도하고 있다. 모든 공무원들은 해마다 빚이 없다는 ‘무부채선언’과 함께 배우자를 포함한 자신의 재산신고를 해야 한다.싱가포르에선 공무원의 보수와 임용제도가부정부패를 막거나 억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초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싱가포르 박선화기자 psh@
  • IOC 이모저모

    오는 12일부터 9일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사실상 서울로 옮겨 온다. 올림픽운동의 구심점인 IOC의 구성과 역할,위원의 지위 등 궁금증을 짚어본다. IOC의 구성과 운영 1894년 파리 소르본대에서 15명이 첫 모임을 갖고 데메트리우스 바켈라스(그리스)를 위원장으로 추대함으로써 태동한 IOC는 현재 198개 회원국과 가맹 경기단체 60여개를 거느린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기구.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고 캐치프레이즈는 ‘더 빨리(Citius) 더 높이(Altius) 더 힘차게(Fortius)’.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와 11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방송 보도 여성 등 27개 분과위원회가 있으며 영어와 프랑스어가공용어로 쓰인다.총회는 해마다 열리며 올림픽 개최연도에는 개최국에서 열린다. IOC위원의 면모와 예우 1국 1명이 원칙이지만 위원을 두지 못한 회원국이더 많다.올림픽을 치른 나라에는 2명까지 둘 수 있고 위원장이 국제경기단체 회장을 위원으로 지명할 경우에는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대륙별로는 유럽이 30개국 47명으로 가장 많고 오세아니아가 3개국 4명으로 가장 적다.우리나라는 88올림픽을 치른 뒤인 96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추가로 선임돼 김운용 위원을 포함,2명.현재 2명 이상의 위원이 있는 나라는 모두 21개국이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80세가 정년이지만 65년 이전에 선임된 위원은 임기제한이 없다.현재 종신위원은 무살리 전 튀니지 총리 등 6명. IOC위원은 IOC에서 소속국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나라에서 IOC를대표한다.이 때문에 IOC위원은 소속국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으며 총회 등행사에 참여할 때도 숙박비와 항공료 등을 IOC로부터 지원받는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모스크바주재 스페인대사를 지낸 정치가이자 외교관이며 스페인 최대은행 총수.영국의 앤 공주,스페인의 브르봉 공주,네덜란드의 오렌지 왕자 등은 대표적인 왕족이며 케번 고스퍼(호주) 르몽드 백작(프랑스)등은 사업가이고 마크 호들러(스위스) 딕 파운드(캐나다) 등은 저명한 법률가.64·68올림픽 체조에서 금6·은4개를 획득한 체코의 카슬라브스카 등 선수 출신 10명도 포함돼 있다. IOC위원은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모든 나라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는다.위원장은 국가원수 또는 국왕,위원은 고위 외교사절에 준하는 예우를 받고 수행원도 관례상 외교사절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도록 돼 있다.위원이 원하면 방문국은 국가원수와의 면담을 주선해야하는 등 웬만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각료보다 낫다.IOC가 발행한 신분증으로 어느 나라든 무비자 입국할 수 있으며 투숙한 호텔에는 IOC기와 함께 위원 국적의 국기가 게양된다. 방문국이 올림픽 공용어 사용국이 아닐 경우엔 통역을 붙여 주어야 하고 한때는 주위에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는 특전을 받기도 했다.이같은 예우는 IOC창설 주역이 유럽 귀족이었던데 배경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 여파로 예우가 격하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박해옥기자 **
  • 여야, 원내대결 고지선점 다툼…의총개최등 전열 정비

    여권이 9일 한나라당의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를 전격 수용하면서 여야 3당은 원내대책 마련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한달 이상 닫혀 있던 국회 각 회의장에도 상임위와 의원총회 등으로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수세에 몰린 국민회의는 당내 의견수렴과 함께 정국주도권 ‘탈환’대책 마련에 골몰했으며 한나라당은 최근의 상승세를 ‘국정조사권 정국’에 이어가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은 오전 8시 청와대를 방문,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국정조사권 발동을 지시받았다.이때부터 여권의 움직임이 기민해지기 시작했다.김대행은 오전 9시 당 8역회의에 참석,지도부에 이를 알렸고 이어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만나 양당 입장을 정리했다. 오전 10시30분 열린 양당 합동의원총회에서는 현정부의 실책에 대한 비판과 대책이 여과없이 쏟아졌다.자민련측의 발언강도가 더 높았다.자민련 박철언(朴哲彦)부총재는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에 대해 사법조치까지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박부총재는 최순영(崔淳永)리스트에 대한 성역없는 규명과 사직동팀의 경찰 이관 또는 폐지를 주장했다.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의원은 특검제 도입을 통한‘옷사건’ 수사와 국민연금제의 시행 연기,의료보험 통합의 재고,교원정년 원상회복 등을 요구했다.또 “당 지도부가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하면 소속 의원들과 대통령을 이어주는 언로(言路)라도 갖춰야 한다”며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렸다.자민련 이원범(李元範)의원은 “청와대와 검찰에 의해 통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회의원의 역할이 과연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모든 정황이 유리하다고 판단,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는 전략이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에 대해 여권이 수용의사를밝혀옴에 따라 원내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을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규정하고 끝까지 책임추궁을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회의에서는 일련의 국정혼선과 ‘이상현(李相賢)의원 빼가기’에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과 함께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는의견도 나왔다.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국정파탄의 책임을 물어 총리해임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은 국가 존립의 문제인 만큼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이재오(李在五)의원은 “529호실 사건을 비롯해 지금까지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일괄적으로 국정조사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즉각적인 농성돌입을 요구했다.김용갑(金容甲)의원은 “대통령이 사과할 문제가 아니라 책임질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부총재단과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을 방문,조속한 임시국회 개원과 외유 연기를 강력하게 요구한 데 이어 부총재단과 당무위원 20여명은 세종로 종합청사로 총리를 방문,‘조폐공사 파업유도’ 수사 촉구와 함께 ‘이상현 의원 빼가기’에 대해 항의했다. 추승호 박준석기자 chu@
  • 氣차게 삽시다(9)-진안 마이산·밀양 얼음골 풀리지 않는…

    우리의 산하에는 좋은 기가 있는 곳이 많다.그래서 금수강산이라 한다.곳에 따라 특이한 기가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전북 진안 마이산이다.마이산에는 기도하느라고 떠놓은 물이 45도 하늘로 향하여 고드름을 만들고 이갑룡이라는 처사가 쌓았다는 마이탑은 현대공학으로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를 안고있다. 경남 밀양의 얼음골에는 유의태가 죽으면서 제자 허준에게 자기 몸을 해부하여 모든 장기를 연구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은 곳으로 유명하지만 이곳은음력 5,6월 복중에 땅에서 얼음덩어리가 나온다. 밀양 표충사에 있는 사명대사비는 국가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많은 땀을 흘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남 여천군 소라면 현천리는 기적의 쌍태마을로 유명한데 75가구중 35가구에서 38명의 쌍둥이가 태어났다.한가지 특이한 것은 이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시집간 딸은 쌍둥이를 낳지 않았다는 사실이다.즉 타지에서 시집온 여자들만이 이처럼 쌍둥이를 낳아 세계 기네스북에도 올랐다.이러한 현상에 대해 현대과학이나 의학은 아직 명쾌하게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기를 알면 기차게 살 수 있다.그동안 많은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기가 막힌사람은 기가 막힌 쪽으로,기가 좋은 사람은 기가 확 뚫린 쪽으로 살아가는것을 볼 수 있다.이를 볼 때 마치 와이셔츠의 단추를 맨처음 잘못끼우면 끝에 가서 안맞듯이 부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으로,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으로살아감을 알 수 있다. 천안에서 필자 사무실을 찾아온 전직 교장선생님이 수맥 점검을 받았다.정년퇴직을 하고 조용한 교외주택으로 이사를 하였는데 웬지 잠이 잘 안오고꿈도 많이 꾸며 늘 피곤하다면서 퇴직후의 무료함이려니 했는데 최근에 부인이 손떨림증세까지 보여서 부랴부랴 왔노라는 것이다. 그의 집 도면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잠자리 밑으로 수맥이 지나가고 있는것이 아닌가.수맥이 지나가는 것을 표시해주니 눈이 동그래지면서 하는 말이 선생님이 표시해준 그 선상에 우물이 있다면서 놀라와한다.필자는 그에게동판을 주었다. 그후 그분의 증세는 깨끗이 나아졌고 지금은 건강해져서 필자에게서 수맥을 배워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수맥을 점검해주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다. 우리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속에서 보이는 세계만 믿으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음을 볼 수 있다.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계도 잘 살펴보면보이는 세계보다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李載奭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 교사들 휴직신청 봇물

    교직사회에 휴직바람이 불고 있다. 명예퇴직을 앞둔 교사들의 집단휴직과 함께 유학이나 연수를 위한 휴직희망까지 겹쳐 교육부나 각 교육청에는 휴직규정을 문의하는 교사들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명퇴를 앞둔 교사들은 정년단축 등으로 인한 섭섭함의 표시로,유학휴직을희망하는 교사들은 승진심사 대비와 최근 침체된 교육계에서 탈피,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휴직승인을 결정하는 각 지역 교육청은 인력 및 예산부족으로 휴직신청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4일 “최근 각 학교마다 휴직붐이 극성을 이룰 정도”라면서 “상황에 따라 휴가는 교장이,휴직은 교육감이 승인하도록 돼있으나 교사수급도 어렵고 휴직동안 기간제교사를 채용해야 하는 재정적 어려움이 있어요즘은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유학휴직의 경우 본봉의 50%,기간제 교사에게도 월급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승인하기가 곤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 휴직업무 처리규정에 따르면 교사가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휴직은 10여개 정도.정년퇴직·명예퇴직이 확정된 공무원은 퇴직전 3개월간 퇴직준비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고,유학휴직도 본봉의 50%를 지급받을 수 있다.나머지 배우자의 근무지로 따라가는 동반휴직,외국 등에서 일하는 고용휴직 등은무급이다. 이같은 휴직신청과 거부속에서 임산부 여교사들이 산후휴가를 제대로 쓰지못하는 폐해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 한 초등학교 김모교사(29)는 “학교측에서 산후휴가 중 기간제 교사를 쓰지 않겠다고 해 동료 교사에게 수업의 부담을 떠넘기게 됐다”면서 “이때문에 눈치를 보느라 산휴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출근하는 교사들이 많아 부담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서정아기자 seoa@
  • 閣議,감사원장 정년 없애

    정부는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감사원장의 정년을 폐지하는 내용의 감사원법개정안을 의결하는등 7건의 법안·대통령령안을 통과시켰다. 국무회의는 또 종합유선방송국(SO)과 프로그램공급업체(PP)가 상호 겸영할수 있도록 종합유선방송법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시행령개정안에 따르면 종합유선방송국은 프로그램공급업체의 20%까지,프로그램공급업체는 종합유선방송국의 10%까지를 각각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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