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부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전처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취소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오염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93
  • 외교관 계급제 내년 폐지 확정

    앞으로 외무공무원은 특1급에서 9급까지로 구분된 계급제가 없어지고,적격심사위원에서 부적격자로 판정되면 3개월 내에 자동 면직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6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이같은내용을 골자로 한 외무공무원법 개정 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7일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법률 개정안은 지난 7월 외교부가 마련한 초안보다 강화한 내용으로서 사실상 정부안이 확정된 셈이다.이에 따라외교관계급제는 없어지고 공관은 서기관,참사관,참사공사, 대사로 본부는 직원,과장,실·국장,차관보 등의 보직 위주로 운영된다. 외교부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이번 정기국회를 거쳐 시행령이마련되는 대로 새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순환 보직을 줄이는 대신 직위별 직무수행 요건에 적합한자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보임하는 직위공모제(Job Posting)를도입,해당자는 특정 지역에서 장기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당초 외교부안은 1년 이상 보임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두었으나 위원회는 기간을 아예 삭제,보직기간을신축적으로 운용할 수있도록 했다. 또 외교부안은 대기명령을 받은 본부 과장 등이 2년이 지나도 보직을 받지 못하면 당연 퇴직하도록 돼 있었으나 인사위는 1년6개월로 6개월을 줄였다. 정년제의 경우도 계급에 따라 64세,62세,60세로 세분화돼 있던 것을60세로 통일시켰다. 따라서 특1·2급은 정년이 단축된 반면 60세보다낮았던 2급 이하 공무원은 오히려 늘어나게 됐다. 위원회는 특히 정년 초과자가 현직을 면한 뒤 90일 안에 퇴직하도록한 외교부안을 60일로 줄였다. 행정자치부의 중앙징계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외무공무원의 징계도 앞으로는 국가정보원이나 검사직과 같이 외교부 자체에서 위원회를 구성,심의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했다. 당초 외교부안에는 재직기간에 따라 대통령과 외교부장관이 하는 경우로 구분됐었다.그러나 개정안에는 본부 과장이나 재외공관 참사관이상의 파면이나 해임,실장급 이상의 정직 처분만 대통령이 하되 나머지 징계에 대해서는 장관이 처분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홍성추기자 sch8@
  • 駐독일대사 黃源卓씨 내정

    정부는 황원탁(黃源卓)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조만간 정년퇴직하는 이기주(李祺周) 주 독일대사 후임으로 내정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8·7 개각 당시 외교안보팀에서 유일하게 교체됐던 황 전수석은 향후 남북 통일에 대비해 독일 통일 과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특별임무가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민의 정부 각료 落馬 사례

    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이 취임 23일 만에 물러났다.국민의 정부에서‘단명 장관’ 리스트에 또 한명이 추가된 것이다. 98년 ‘3·3 조각’ 이후 적지않은 각료들은 다양한 이유로 언론의집중타를 맞고 중도에서 사표를 던졌다.첫 타자는 주양자(朱良子) 전복지부 장관이다.취임시부터 불거졌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언론의 끈질긴 추격으로 이어지면서 재임 56일 만에 옷을 벗었다. 김태정(金泰政) 전법무장관은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옷로비파문’과 파업유도 사건의 책임을 졌다.취임 15일 만에 장관직을 그만 둔 현정부의 최단명 각료가 됐다.‘마녀 사냥’임을 앞세워 경질을 반대했던 권력핵심부와 일부 언론간의 힘겨루기 양상까지 보인 끝에 결국 낙마하고 말았다. 연극배우로 이름을 날렸던 손숙(孫淑) 전환경부장관도 30일 만에 낙마한 사례다.해외 공연에서 재벌 등 스폰서로부터 받은 2만달러의 ‘격려금’이 화근이 됐다.‘예술인 장관’으로서 한껏 기대를 모았지만 ‘도덕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권력의 한축을 이뤘던 박태준(朴泰俊) 전총리도 ‘부동산 투기의혹’이라는 불의의일격을 받고 물러났다.재임 4개월 만이다. 천용택(千容宅)전 국정원장은 대표적인 ‘설화(舌禍)’케이스다.‘엠바고’를 전제로 한 대선자금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임을 잃지 않아 16대 국회의원으로 복귀했다. 송자 장관의 사퇴로 교육부는 현 정부 출범 2년반 만에 4명의 장관이 교체되는 진기록을 맞았다.평균 수명은 7개월이다.이해찬(李海瓚)전장관은 교원정년 단축에 따른 반발로,김덕중(金德中)전장관은 교육개혁 추진력 부족이 주요 사유다.직전 문용린(文龍鱗)전장관은 ‘손발 맞지 않는 발언’과 5·18 전야제 술판 파동 등으로 조기교체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 정년퇴직 교원 1,551명에 훈·포장

    정부는 31일자로 정년 또는 의원 퇴직하는 교원 1,551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정년퇴직 1,350명,의원퇴임201명이다. ▲청조근정훈장 강석규(姜錫圭) 호서대 전총장 ▲황조근정훈장 신일호(申日浩) 서울 망우초등 교감 등 551명 ▲홍조근정훈장 조경래(趙京來) 부산 영선중 교장 등 227명 ▲녹조근정훈장 송사수(宋四洙) 대구 계성고 교감 등 239명 ▲옥조근정훈장 구태모(具泰模) 인천 인화여중 교사 등 202명 ▲근정포장 고 정영종(丁永宗) 광주 대동고교 교사 등 95명이다. ▲대통령표창은 고 오대섭(吳大燮) 대전송강초등 교감 등 38명 ▲국무총리표창 권찬구(權燦球) 경기 의정부중앙초등 교감 등 37명 ▲교육부장관표창 임미숙(林美淑) 울산 염포초등 교사 등 161명이다. 명예퇴직 교원에 대한 포상은 9월에 실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신간 맛보기

    ●한비자가 나라를 살린다(최윤재 지음,청년사 펴냄)경제학교수가 펼치는 본격적인 한국사회개혁론.그 이론적 무기로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기원전 280?∼233?)의 지혜를 빌렸다. 엄격한 상벌의 시행을 주장한 한비자의 사상은 엄정한 법과 제도의확립을 통해 나라를 경영해야 한다는 현대경제학 특히 제도경제학의주장과 일맥상통한다는 게 저자(고려대 교수)의 견해. 인정과 의리에 얽매이는 ‘유교적’사고방식으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우니 ‘법앞의 만인평등’을 주장한 한비자의 ‘법가적’사고로 21세기를 헤쳐나가자는 것이다.9,000원●간박사가 들려주는 간병 이야기(김정룡 지음,에디터 펴냄)유명한간 치료 전문의 김정룡 박사가 40여 년 봉직한 서울대 정년퇴임을 앞두고 썼다. 인체 장기 중에서 가장 큰 간은 마치 화학공장처럼 위와 장에서 소화되어 만들어진 영양소를 한데 모아 합성분해,피와 살 또는 에너지가 되게하며 독물을 걸러준다.저자는 간의 구조와 역할,간염에서 간암까지 각종 간질환의 종류와 치료법,술과 간과의 관계,한약·양약과 간,건강한 간을 위한 좋은 생활 습관 등을 진찰실에서 상담하듯 친절하게 말해준다.8,500원. ●마음의 풍경(이해인 외 지음,이레 펴냄)시인 소설가 등 문인 18명의 짧으나 여운있는 글 모음집.화가 박항률의 그림 19점이 중간중간들어있다. 이해인 안도현 박완서 최성각 등의 글은 자연의 이야기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곽재구 장석남 등은 삶의 소리를 담고 있으며 또 임의진이인환 권저앵 오정희 등의 글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말한다. 이밖에 정채봉 정호승 강은교 김용택 재연 김하돈 김재일 긴훈 등의 감칠 맛나는 글들이 망각된 삶의 여러 자잘한 의미들을 깨우쳐준다. 8,000원. ●미국의 제국주의(권오신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 ‘필리핀들의 시련과 저항’이란 부제가 말해주듯 책은 미국이 필리핀을 식민지배하기 시작했던 1898년경부터 필리핀이 독립하던 1946년까지를 시점으로잡아 제국주의의 정책과 이념을 낱낱이 해부했다. 미국과 필리핀 역사에 해박한 지은이는 “미국 제국주의의 성격을파악하기 위해 미국이 실제로 제국주의 정책을 적용했던 필리핀 식민통치에 주목했다”고 밝힌다. 미국의 대(對)필리핀 식민지배 준비과정에서부터,식민지배 확립,독립 과도정부 지배,2차 대전기 정책 등을 두루 짚었다.1만6,000원
  • 원성희 김좌진연구회장 “친일파설은 일제의 모략”

    문화관광부가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한 백야 김좌진(金佐鎭·1889∼1930)장군의 항일투쟁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10일 오후 2시 한국일보사 12층 강당에서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한화갑 민주당 의원)주최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중국 현지에서 김 장군의 항일운동 업적 연구와 기념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좌진연구회 회장 원성희씨(元聖熙·61·중국 흑룡강성해림시 거주)가 참석했다.원 회장을 만나 기념사업의 성과와 장래계획 등을들었다. ■언제,어떤 경위로 김좌진 장군 연구에 관심을 가졌나? 8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에서는 김 장군을 두고 몇 사람의 부정적인 견해를빌어 매도하는 경향이 많아 연구를 통해 이를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88년부터 김 장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후 93년 전문연구자 60명이 참석한가운데 해림에서 대대적인 토론회를 가진 이후 본격화됐다. ■당시 김 장군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은 어떤 것이었나? 김 장군이 반역자라거나 친일주구배,친일파라는 주장이 피살의혹과 함께 난무했다.그러나 조사결과 이는일제가 살포한 계략,또는 반대파들의 모함으로밝혀졌다. ■그동안 연구·기념사업으로 어떤 일을 추진해 왔나? 우선 김 장군이 활동했던 지역의 유적답사 및 증언 채취·자료수집에 중점을 뒀다.작년 10월에는 김 장군의 순국전 투쟁 근거지였던 옛 자택을 복원했다.그동안 1,000여명이 다녀갔다. ■앞으로의 계획은? 김 장군의 첫 묘소터를 꽃동산으로 꾸미고 부근에 산재한 독립군의 묘소를이곳으로 옮겨 ‘기념산’을 조성할 계획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김 장군의공원 및 사적전시관을 건설,북만주의 ‘독립기념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원 회장은 김 장군이 최후를 마친 해림시의 시장·현장·인민대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정년퇴임,지금은 김 장군 기념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여야 헌법재판관 추천 신경전

    여야가 국회 추천 몫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배분문제를 둘러싸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회가 추천하는 3명의 재판관 가운데 다음 달 14일 임기 6년이 끝나는 김문희(金汶熙)·신창언(申昌彦)재판관 등 2명의 후임을 어느 당에서 추천할것인지가 문제다. 민주당은 “여야가 1명씩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2명모두 한나라당 몫”이라고 못박고 있다. 한나라당은 “2명 모두 지난 94년 우리 당의 전신인 민자당이 추천했다”며 ‘기득권’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가 추천한 3명 중 옛 민주당 추천케이스인 조승형(趙昇衡)재판관이 지난해 10월 정년(65세)으로 물러난 뒤 당시 국민회의가 후임을 추천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94년 당시에는 민자당 의석비율(59%)이 옛 민주당 비율(33%)보다 월등히 높았지만,지금은 민주당(43.6%)과 한나라당(48.7%)의 의석비율이 비슷하다”고 반박논리를 펴고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로부터 후임 추천을 의뢰받은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양당 총무를 불러 협조를당부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후임 헌법재판관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이달 20일 이전에는추천이 이뤄져야 하지만,여야간 대치가 첨예한 현실에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박찬구기자 ckpark@
  • 독자의 소리/ 노인들에 일할 기회 마련 해줘야

    현재 정부에서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연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다.하지만 경제적인 뒷받침만으로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수 있는 것은아니다.노년생활을 지루하지 않고 풍요롭게 해주는 길에는 자원봉사와 취미생활이 있다.즉 ‘실버 볼런티어’로 노년기에도 일과 보람을 느낄수 있게해주어야 한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경비원을 제외하고 노년층이할 수있는 사회봉사활동이 드물다. 일본의 경우 정년퇴직한 전직 수리공들이 아이들의 장난감을 무료로 고쳐주는 장난감병원을 운영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50대에 들어서면 10년후 정년을 내다보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미리 생각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정부차원에서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정년 후에도 일거리를 통해 보람을느낄 수 있도록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우현[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 “우리는 영원한 잼버리소년”

    “우리는 영원한 소년입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고 있는 아·태잼버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이석천(77)·정한우(76)·이봉삼(76)·박종무(80)대원.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얼굴엔 언제나 소년 같은 웃음이 가득하다. 박종무 대원은 의대교수 출신으로 지난 46년 한국보이스카우트 창설 멤버다.다른 세 대원은 초등학교 교장 출신으로 재직시절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했다.이들은 정년퇴임한 뒤에도 꾸준하게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하며 청소년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퇴임후 집에서 편히 쉬라는 주위의 권유도 있었지만 영원한 소년으로 남고 싶어 평생회원으로 재등록했다. 이들은 대회 첫날부터 손자·손녀뻘 대원들과 함께 야영지를 고르고 텐트를 쳤다.야영방법에 대해 선배로서 한수 가르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석천 대원은 지난 89년 대전 자양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에서 물러났다.평교사 시절부터 30여년을 학교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했고 퇴임후 11년째 일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대원은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항상 소년같은 마음을 간직하게 된다”면서 “주위 친구들로부터 나이를거꾸로 먹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이대원의 ‘회춘(回春) 비결’은 젊은이들과 부딪치며 함께 땀을 흘리는 것. 젊었을 때는 가족들의 반대도 있었다.방학동안 이대원이 보이스카우트 활동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보이스카우트와 결혼했느냐”는 핀잔을 받기도 했다. 정한우 대원은 서울 일원초등학교,이봉삼 대원은 서울 금옥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지난 90년에 정년퇴임했다.이들도 30여년을 학교 보이스카우트 대장으로 활동했고 퇴임후 10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대원은 “보이스카우트 정복만 입으면 마음이 들뜬다”면서 “죽을 때까지 소년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고성 박준석기자 pjs@
  • 지방공기업 2년간 5,527명 감원

    지난 6월말까지 10개 지방공기업이 청산이나 통폐합 등으로 법인 정리되고총 5,527명의 인원이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써 2001년까지 공기업 인력 감축 목표의 82%가 달성됐다. 행정자치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80개 지방공사·공단에 대한 구조조정 및경영혁신 결과를 발표했다. 정리된 공사·공단을 보면 광주교통관리공사·광주체육시설관리공단·광주도시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로 통폐합됐고,이천·마산·군산의료원이 고려대학교병원 등에 민간위탁됐으며 광주종합개발공사는 인가취소됐다. 또 문경도시개발공사와 고창화훼유통공사는 청산 처리됐으며 춘천의료원은강원대학교에 매각됐다. 이밖에 경강종합관광개발공사와 철원농특산물유통공사는 올 연말까지 민영화될 예정이며 안성축산진흥공사와 김제개발공사는 인수업체를 선정중이다. 인력감축은 당초 내년까지 목표로 한 6,757명의 82%인 5,527명이 감축됐는데 목표치를 달성하면 98년 당시 3만5,392명에서 19.1%가 줄어든 2만8,635명이 된다. 근로조건 조정 등 경영혁신은 퇴직금 지급률의하향조정,정년 감축(1년),간호사직급제 도입,기관성과급제와 개인성과급제 도입 등으로 전체 공사·공단의 87%가 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자부는 이번 구조조정 및경영혁신 결과를 토대로 실적이 높은 공기업의 임직원에 대해 총 인건비의 3%를 하반기중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결과 우수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다음해 행자부·자치단체·지방의회 등의 각종 감사를 면제해 주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홍성추기자 sch8@
  • 퇴직공무원 인력銀 본격 가동

    퇴직 공무원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인력은행이 설치돼 이달 말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행정자치부는 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노동부와 함께 재취업을 희망하는 퇴직 공무원들로부터 구직카드를 받아 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취업 알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직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재취업 인력은행 설치는 이번이 처음으로공무원연금법의 적용을 받는 정년·명예 퇴직공무원(교육,경찰공무원 포함)은 누구나 구직신청을 할 수 있다. 인력은행이 문을 열면 행자부는 퇴직시 소속기관으로부터 퇴직 공무원들의구직카드를 넘겨받은 뒤 노동부가 보유하고 있는 구인업체들의 구인조건과일치하면 취업을 알선하게 된다. 퇴직공무원들의 인력 DB에는 기본적인 인적사항외에 근무경력,어학능력,자격증 소지여부,희망 직종과 임금,원하는 고용형태와 근무시간 등이 기록된다. 최여경기자 kid@
  • 강우방 국립경주박물관장 사표

    강우방(姜友邦)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강 관장은 지난달 말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 정부는 곧 강 관장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강 관장은 2001년 12월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었으며 학계로 자리를 옮길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기자 dcsuh@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3)金佐鎭장군 피살지 흑룡강성 海林

    청산리전투를 지휘한 백야 김좌진(金佐鎭·1889∼1930) 장군은 독립운동 공적이나 고매한 인품에 비해 한동안 적절한 평가와 대우를 받지 못했다.기념사업회는 그의 탄생 100주년인 지난 89년에 뒤늦게 결성됐고,충남 홍성군에있는 그의 생가는 92년에야 겨우 복원작업이 이루어졌다.학계의 평가 역시한동안 공백상태로 유보돼 왔었다.1962년 지도자급 독립운동가에게 수여하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추서받은 그가 그동안 홀대받아온 이유는 무엇인가.한마디로 말하면 그의 피살을 둘러싼 ‘의혹’ 때문이었다고 할 수있다.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남동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는 인구 43만의 해림(海林)이란 작은도시가 있다.취재팀은 이곳에서 백야 김좌진장군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원성희(元聖熙·61)씨의 안내로 백야 김좌진 장군의 흔적과‘최후’를 만날 수 있었다.원 회장은 해림 현장(縣長)과 시장·인민대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정년퇴직한 지역 유지출신으로 김좌진 장군의 기념사업·유적지 보호운동을 펴고 있는 중심인물이다.해림 시내를 빠져나와 비포장길을 1시간 정도를 달리면 우리나라의 면(面)에 해당하는 산시진(山市鎭)에 도착한다.이곳이 바로 김좌진장군이 암살자의 손에 최후를 마친 곳이다.그가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한동안 묻혀 있었듯이이곳 역시 한국인들에게 한동안 낯선 곳으로 남겨져 왔다.그러나 지난해말이곳에 그의 유적지가 조성되어 문을 연 이후 최근까지 5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취재팀은 김좌진장군이 1925년 독립군을 이끌고 들어와 개척한 대황구(大荒溝)를 지나 신흥촌(新興村)에서 잠시 차를 멈추었다.원 회장이 우리 일행을안내한 곳은 그가 1930년 1월 24일 피살당한 뒤 임시로 묻혔던 옛 무덤터였다.그의 유해는 1934년 본부인인 오숙근(吳淑根·작고)여사가 고향으로 모셔가 지금 이곳은 묘소 흔적만 남아있다.묘소터 일대는 주변의 밭들과는 달리공터로 남아 있었는데 원 회장은 “이 일대를 꽃동산으로 꾸며 한·중 양국청년들의 우호증진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흥촌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도남촌(道南村)에는 그의 유적지인 ‘백야 김좌진장군 구지(舊址)’가 단장돼 있다.이 ‘구지’는 지난해 11월 26일 한국측 (사)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와 중국측 백야 김좌진장군연구회가공동으로 단장해 개관한 것으로 대지는 500평 규모다.전통 한국식으로 만든대문을 들어서면 마당 한가운데에 대리석으로 만든 장군의 흉상이 나타나고그 뒤로 금성(金城)정미소를 복원한 건물이 보인다. 이 정미소는 그가 인근 농민들의 편의 제공과 한족총연합회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동청철도회사의 창고를 빌려서 세운 것으로 처음에는 연자방아를사용하다가 1928년 여름 하얼빈에서 목탄 발동기 중고품을 구입해서 사용했다고 한다.금성정미소 자리가 바로 그가 좌익청년 박상실(朴尙實)에 의해 피살된 곳이다.현재 이곳에는 연구회측에서 세운 순국추념비가 그날의 비극의역사를 전해주고 있다.흉상 좌측에는 그가 순국 직전까지 거주하던 거처와‘팔노(八老)회의실’이 복원돼 있다.이곳 거처는 그가 1927년 7월 903명의독립군과 1,000여 명의 재향군인·가족을 거느리고 이곳에 진주한 후 이듬해 8월부터 피살될 때까지 머물던 곳이다.‘팔노회의실’은 신민부의 뒤를 이어 발족된 한족총연합회에서 그를 보필하던 8명의 원로들이 모여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곳으로 1928년 10월 그가 자택 서쪽에 세웠던 것을 복원한 것이다.해림과 목단강 인근에는 ‘8노’의 후손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나 근거자료 부족으로 한국정부로부터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구지’내 그의 옛 거처는 2m50㎝,팔노회의실은 2m70㎝,정미소는 2m90㎝로 높이가 제각각인데 거기엔 나름의 까닭이 있다.이는 그가 주도한 신민부(新民部)가 창설된 연도(1925년),신민부 본부가 이곳 산시로 옮겨온 연도(1927년),그리고 신민부의 후신인 한족총연합회가 결성된 연도(1929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그는 신민부의 군사부 위원장 및 총사령관,한족총연합회의 주석을 역임했다. 히 그는 항일독립운동의 명장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그러나 좀더 다각적인면모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인물이다.충남 홍성지방의 유지 집안에서 태어나 3세때 부친을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란 김좌진장군은 15세 되던 해인 1904년 대대로 내려오던 노복(奴僕) 30여명에게 논밭을 나누어주면서 풀어주고이듬해 서울로 올라가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했다.1907년 향리로 돌아와 호명(湖明)학교를 세워 90여칸의 자기집을 학교 교사로 활용하였으며,홍성에 대한협회지부와 기호흥학회를 조직,애국계몽운동에 앞장섰다.그리고 1911년 북간도에 독립군사관학교의 자금조달차 족질의 집을 찾아갔다가 붙잡혀 2년 6개월간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었는데 1918년 만주로 건너간 이후 무장항일투쟁의 대역정에 돌입했다. 이런 그를 두고 원성희씨는 “김 장군은 항일 명장이기 이전에 반봉건 선각자이자 민족개명의 위대한 교육자”라고 평가했다.특히 그가 서명한 ‘무오선언’에서 ▲한국독립 주장 ▲일본침략 폭로 ▲무력투쟁 선언 ▲독립후 공화국 건립 등을 주장한 것은 그가 “근대적 민주주의의 신봉자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덧붙였다.김좌진연구회 부회장 겸 도남촌 당서기를 맡고 있는한족출신의 차유행(車有行·51)씨는 “김 장군은 한국과 중국 양 민족 모두의 영웅”이라며 “자금사정이 어려워 기념관 건립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편 김좌진 장군에 대한 평가는 국내와 북한은 물론 중국 조선족 자치지역에서 조차도 한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중국과 북한에서 그를 낮게 평가한 것은 그가 사회주의자가 아닌,공화주의자라는 점,그리고 그의 말기의‘변절의혹’ 때문이었다.그의 ‘변절의혹’은 국내에서도 한동안 유포됐었고,그의 아들 김두한이 반이승만 노선을 걸은 점 등도 한국사회가 그를 홀대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했다.물론 92년 그의 생가복원을 계기로 그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제자리를 찾았지만 그를 살해한 세력과 살해범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중이다. 만주 항일진영의 지도자였던 그를 살해한 사람은 조선인 박상실(朴尙實,본명 李福林)이었다.한때 신민부에서 활동한 이강훈(李康勳·98) 전 광복회장은 자서전에서 “일경에게 약점이 잡힌 김봉환(金奉煥)이 자기부하인 박상실을 시켜 김 장군을 살해했다”며 “당시 김 장군이 아나키스트들을 끌어들여공산주의자들로 부터 원망을 산 것은 사실이나 공산당측에서 김장군을 살해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연변대 박창욱교수의 견해 역시 이와 비슷하다.서울대 신용하 교수는 한 논문에서 “김좌진이 ‘적화방지단’이란 비밀조직을 결성해 공산조직의 침투를 막자 이들 단체의 공산화를 추진하던 공산단체 적기단이 비밀단원 박상실을 시켜 암살했다”며 “적기단이 김좌진을 암살한 뒤 ‘김좌진이 변절했다’는 일제의 모략정보를 빌려 ‘김좌진이 친일파로 변절해 처단했다’고 암살동기를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그의‘친일변절’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자료로 입증된 바 없다. ‘청산리대첩’의 영웅이자 시대의 선각자로 치열한 삶을 살다간 백야 김좌진.그는 92년 생가복원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옛 활동무대인 중국 흑룡강성해림에서 찬란하게 부활하고 있었다. 해림(중국 흑룡강성)
  • 在美 한국계 유망작가 ‘위안부소설’화제

    꼭 우리 문학이라고 할 수 없지만 격조높은 두 권의 책이 우리의 관심을 끈다. 미국 유망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계 소설가 이창래(Chang-rae Lee)의 99년작 장편 ‘제스처 라이프’(전2권·중앙M&B·정영목 옮김)는 뉴욕타임즈뉴스위크 등 미국 최고 권위지들로부터 주목받았다.지난 65년 서울에서 태어나 3세 때 미국으로 가족 이민간 작가는 95년 첫 소설 ‘네이티브 스피커’로 미국 주요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펜/헤밍웨이상 등 상을 6개나 받았다.또 뉴요커 지가 선정한 40세 이하 미 문단의 베스트작가 20명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이 신작 장편은 예의바른 행동으로 주위의 인정을 받아온 옛 일본군 장교출신의 노인이 주인공.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한국인 핏줄 사실과 태평양 전쟁당시의 위안부와 관련된 기억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이 ‘제스처’에 지나지 않았음을 성찰해가는 내용이다.이창래는 미국에서 한국 위안부와 관련된기사를 읽고 이와 관련된 소설을 쓰기 위해 한국에 와 위안부 할머니와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위안부가 아니라 ‘한국인 피의 일본군 장교’ 창작으로 만족해야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음사에서 나온 ‘치자꽃 향기 코끝에 스치더니’와 ‘이태백이 없으니 누구에게 술을 판다’ 등 2권은 유명한 한시 180수를 묶는 책.수록된 이백 두보 백거이 소식 등의 시들은 이병한 서울대 중문과 교수(엮은이)가 98년 정년퇴임 직전까지 근 6년에 걸쳐 서울대 인문대 교수들에게 소개하고 같이 즐겨온 명편으로 대부분 4행의 5언·7언절구로서 짧고 이해하기도 쉽다. 김재영기자
  • 기자실 ‘맏언니’ 박미란씨 23년만에 6급 승진

    기자실 ‘맏언니’가 승진했네. 정부 과천청사에 있는 재정경제부 기자실의 박미란(朴美蘭·43)씨가 화제의주인공이다. 박씨는 최근 공직에 첫발을 디딘지 23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서울생으로은광여고를 졸업하고 77년 10월 옛 경제기획원 기자실에서 일하기 시작한 이래 기자실의 ‘터주대감’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미 ‘실장’이라고 불려 승진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공식명칭은 아니지만 ‘기자실장’으로 통한다. 박씨는 경제기획원·재경원을 거쳐 지금의 재경부까지 줄곧 기자실에서만 일해 누구보다 기자실에 정통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모셨던 경제정책 ‘사령탑’만 무려 25명이나 된다.남덕우(南悳祐)·신현확(申鉉碻)·이한빈(李漢彬)·신병현(申秉鉉)·서석준(徐錫俊)·홍재형(洪在馨)·나웅배(羅雄培)·한승수(韓昇洙)·강경식(姜慶植)부총리에서 지금의 이헌재(李憲宰)장관까지. 이들 경제총수의 평균 재임기간이 1년이 채 안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박씨는 웬만한 초년기자보다 뉴스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기자실‘외길인생’에서 알 수 있듯 애환도 많다. 기획원과 재경원을 거쳐가며 만났던 기자들만 500여명이 넘는다.이들 중에는 각 언론사 경제부장과 편집국장·사장까지 나왔으며 지금까지도 이들의전화 목소리를 기억할 정도다. 가장 아팠던 기억으로는 지난 80년 언론통폐합 때와 IMF한파때 기자들이 대량 해직된 것으로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박씨는 군기반장 역할도 자임해한때 2진급 기자들에게 돌아가며 인근 관악산 생수를 길어오도록 했으며,기자실내 금연조치를 주도하고 있다. “별 생각없이 지내다 보니….” 아직 미혼인 박씨는 168㎝의 늘씬한 키와생머리에 포인트를 줄 정도로 멋쟁이다.스킨스쿠버·스키 등 스포츠에도 만능이며 ‘두주불사’의 술실력도 갖췄다.꽃꽂이 사범자격을 갖출 정도로 여성적인 면도 있다. “요즘 기자들은 선배들과 달리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것 같다”고 꼬집는박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정년까지 기자실에서 일하고 싶다”며 환하게웃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교원 정년 원상회복”초등교 교장협 건의

    한국초등학교 교장협의회(회장 최재선)는 24일 오후 경북 경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제42회 하계연수회를 갖고 “심각한 교원부족 사태를 해결하고 실추된 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단축된 교원들의 정년을 원상회복해 줄 것”을정부에 건의했다. 전국 국·공·사립 초등학교 교장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수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수년 동안 교단을 떠나는 교원들이 속출하는 현실에서 교원 사기진작을 위한 현실적인 조치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교장들은 “정부의 교원 정년단축으로 수급 불균형이 빚어져 교사의 질 확보가 어려워졌고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크게 위축됐다”며 “오늘의교육위기를 초래한 원초적 원인인 정년단축은 반드시 원상회복돼야 한다”고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공무원 연금제도는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낮은 대우를 받으면서 평생을 교직에 봉사해온 교원들의 마지막 희망인 만큼지난해 11월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기득권을 보장해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직생활을 마무리짓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공무원 승진제도/ 문제점과 개선책

    공무원들의 승진,박탈인사를 보다 객관화하기 위한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공정한 승진제도 확보는 전체 공무원들의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다. 공직 안팎에서는 아울러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 패러다임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현행 승진제도의 현황과 문제점,개선 방향등을 점검한다. [현황] 공무원의 계급별 승진은 크게 근무성적 평정을 비롯,경력 평정과 기타 능력의 평가로 이뤄진다.1∼3급은 능력과 경력이 주요 기준이다.3급 및 4급은 보통승진심사위원회와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고,5급은 승진시험 또는 승진심사에 의해 임용되고 있다. 5급 및 7급 이하의 승진도 보통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승진후보자 명부에 오른 2∼4배수를 대상으로 선발한다.근무성적(50%)+경력평정(30%)+훈련성적(20%)+가점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공무원들의 인식과 문제점] 공무원의 승진은 이처럼 엄격한 기준에 의해 이뤄진다. 그러나 공직사회에선 이같은 룰을 100% 신뢰 하지않는다.고시출신의 간부급은 주로 승진소요 연수의 불균형과 증가에 따른 승진적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5급 이하는 평가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많이 제기하고 있다. 특히 승진소요 연수의 부처별 불균형은 공무원의 사기에도 직결돼 시정돼야 할 사안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99년 기준으로 본 평균 승진 소요연수는 5급에서 1급까지 24년 5개월이 걸렸다.9급에서 출발,1급까지 가려면 산술적으로 따지만 52년 4개월이나 걸린다.말단 공무원이 1∼2급의 고위 공무원이 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구조조정과 작은 정부의 지향으로 공무원 조직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같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가 이른바 ‘대우공무원제’‘복수직급제’‘근속승진제’ 등이다.명예퇴직제 등도 어쩌면 승진적체를 해소하려는 고육책이나 다름없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도를 편법으로 규정하고 있다.자리는 없는데 직급만높여 해당자에게 승진효과를 주려는 왜곡된 제도라는 설명이다. 근무성적 평정의 공정성에도 5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은 대체로부정적이다.지난해 중앙인사위원회가 외부에 의뢰,조사한 평정과정의 객관성을 묻는설문에 과반수 이상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다분히 온정주의의 평가관행을 답습하고 있는 주장이다.평가방법의 객관성에 대한 불만이다. [개선 방향] 승진이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이뤄지지 않고 승진기회가 공평하게 부여되지 않다고 인식하는 공무원들이 적지않은 상황에서 공직분위기는침체될 수 밖에 없다. 승진인사 제도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차제에 현행 신분중심의 계급구조를 직무중심의 인사체계로 전환,능력과 실적에 의해 공무원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인사행정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중앙인사위원회가 다면평가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인사의 객관성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다.또 특정자리에 능력이 있는 공무원이 승진할 수있도록 하기위해 보직경로를 객관화하는 작업도 강구중이다.장기적으로는 신분중심의 계급제도에서 직무중심으로 체계로 바꿔 나간다는게정부의 구상이다. 홍성추기자 sch8@. *특별승진제 부처별 시행 현황. 정부는 올해 초부터 특별승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행자부의 경우 승진 대상자 가운데 10%를 특별승진시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지난 4월 인사때 승진한 20명의 서기관 중에서 2명이 근무연수 등 평정이 모자랐지만 특별승진했다. 최근 자체 규정을 마련한 농림부는 평가가 어려운 기능직을 제외한 7∼4급만을 대상으로 삼았다.농림부 관계자는 “승진예정인원의 10%를 특별승진시킬 계획이지만 올 하반기에는 승진 요인이 없어 빨라야 내년초에 첫 수혜자가 나올 것같다”고 전망했다. 정보통신부는 일반직 연구직 기능직 등도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원칙을 세웠다.직급별로 특별승진 대상 비율을 포함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지침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과학기술부도 4∼5급 승진예정 인원을 특별승진 대상으로 정했다.대상이 적을 경우 2∼3년 단위로 실시할 방침이다.실·국장과 단위 기관장 추천이나 동료·하급자의 ‘다면 평가’,보통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 등 3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노동부는 아직 ‘특별승진’ 혜택을 받은 사람은 없다.승진을 하려면 종전과 마찬가지로 ‘3배수’안에 들어야 한다.서기관까지의 승진심사에는 상급자는 물론 하급자,동료 등의 평가를 고려대상으로 삼는 등 ‘다면 평가제’를 도입했다.노동부 관계자는 “노동부와 같은 작은 조직에서 특별승진제도를 적용하면 순기능보다는 ‘특혜 시비’ 등 역기능이 많을 수 있다”면서“중앙 부처에서 남들이 모두 인정할 정도의 공로를 세운다는게 현실적으로가능하겠느냐”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아직 자체 규정을 만들지 않거나 도입 계획이없다는 입장이다.재경부는 특별승진제도가 현재의 ‘근무성적평정’과 겹쳐이중평가라고 주장한다. 부처 관계자들은 부처간 승진소요연수의 불균형,공로 평가의 객관성 등에문제가 있기 때문에 각 부처의 승진예정자를 같은 기준에서 평가하고 진급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중안인사위 김광웅 위원장. 공무원 승진심사를 총괄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 김광웅(金光雄)위원장은끊이지 않는 인사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위공모제’와 ‘인사예고제’ 등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승진에 연연하며 업무를 소홀히 하는 공무원에게는 기회를 줄수 없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 ‘편법승진’,‘줄을 잘 선 결과’ 등 승진인사가 있을 때마다 말이 많다.부처에 따라 승진편차가 심한 것도 공무원들의 불만의 하나 같은데. 정부의 구조조정 등으로 중·하위직 공무원의 승진적체가 심화되고 부처간승진편차가 2∼3배 벌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복수직급제 확대,근속정년제도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조적인 특성과 행정여건 등을볼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 계급·승진이 아니라 능력·실적이 중시되는 인사관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민간연구기관과 계급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부처간 인사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승진편차를 줄여나가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근무평정제도가 객관적이지 못하고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많은데. 실적,능력,태도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도록 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는지 회의적이다.상대적으로 고참이 적은 여성공무원은 소홀히 다뤄지는 경우도 있다.다면평가를 통해 상사에 의한 일방적 평가를 지양하고있다.올해중 다면평가 활성화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하고 다면평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확보하고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빈번한 순환보직으로 특정직위에서 필요한 전문성을 축적하기에 문제점이있는 것이 사실이다.한 분야에 장기간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축적한 공무원이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인사체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각 기관의 3급 이상 직위를 충원할 때 전 정부적으로 공개모집해 인재를 선발하는 직위공모제(job-posting) 실시도 추진하고 있다.또 예측불가능한 인사로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해의 인사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인사예고제’도 고려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외국의 경우. 승진개념이나 제도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크게 직위분류제와 계급제로 나눌수 있다.우리나라처럼 계급제를 고수하던 나라들도 점차 직위분류제를 도입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여서 두 제도의 절충형이 주로 채택되고 있다. 즉,고위직은 직위분류제를,하위직은 계급제로 운영하는 형태다.계급제라 하더라도 우리나라처럼 신분상의 계급이 아닌 보수상의 계급으로 나누는 게 대세다. 일본 공무원의 승진은 시험에 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개 업무실적 심사에 의해 이루어진다.연공 중시 성향이 우리보다 훨씬 강한 탓이다. 계급과 직위 어느 하나만 상승해도 승진으로 보는 우리와는 달리 직위와 등급이 구분된다.직위 상승만을 승진으로 간주하고 등급은 보수에만 차이가 있다. 직위분류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은 승진의 개념에서부터 우리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결원보충을 할 때 직무의 난이도와 책임성이 보다 높은 직위에,기관 내부에 있는 하위직위 공무원을 임용하는 것을 승진으로 본다.승진대상도 해당 분야에 경력이있는 공무원에게만 허용된다.일반행정,사무보조,과학기술직 등 수천개 세부 직렬에 따라 별도의 인사관리 기준이 있다. 영국은 최근 공무원의 계급이 폐지돼 계층구조가 단순해졌다.미국보다 훨씬엄격한 직위분류제를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상위계급으로의 이동으로서 승진기회는 상대적으로 줄었다.그 대신 상위의 책임도를 가진 직위로, 또는 보다높은 보수를 받는 직위로의 이동이 승진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결원보충 권한은 전적으로 부처와 소속기관에 있으며,공무원관리규정의 기본원칙에 따라 자체 실정에 맞는 절차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공무원연금법’ 가닥잡기 나섰다

    공무원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은 연금법 개정에 대한 공무원직장협의회와 정부당국간의 대화가 시작됐다.서울·부산시 등 9개 시·도의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와 행정자치부 당국자간 대화가 지난 20일 오후 있었다.정부가 직장협의회 대표들을 한꺼번에 만난 것은 협의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최근 연금법 개정을 둘러싸고 직장협의회가 조직적으로 움직이자 주무 부서인 행자부가 이들을 초치하는 형식으로 모임을 갖게 된 것이다. 행자부 회의실에서 장장 5시간에 걸친 대화에서 직장협의회 대표들은 그동안의 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냈다.이날 제기된 의견은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정년 단축 등으로 퇴직자의 급증이 기금 고갈의 직접적인 원인이므로정부에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협의회 대표들은 또 제도개선으로 불이익을 당할 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기존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연금제도 개선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할애했다.지난 82년 연금관리공단 창설부터 99년까지의 연금기금 운영에 대한 현황을 공개,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선 연금문제 외에 직장협의회 운영 방안에 대한 요구도 많이 나왔다.협의회측은 직장협의회발전연구 모임을 정식 대화 파트너로 인정해달라고 정부 당국에 건의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의 활동은 보장하지만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는 원칙론을 개진했다.그러면서 협의회가 직장 근무 분위기 쇄신 등 건전한 운영에 주력해주길 당부했다. 협의회와 정부 당국의 첫 만남은 이처럼 평행성을 유지했으나 참석한 당사자들은 모두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행자부도 앞으로 협의회와 자주 대화를갖겠다고 약속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서울시교육감 후보 합동토론

    서울시교육감 선거 입후보자 9명은 오는 26일 학교운영위원들의 직접 선거를 앞두고 1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서울교원단체연합회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교실붕괴대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후보들은 인사문제와 관련해 “인사행정위원회나 인사자문위원회 등의 설치를 약속하고 학연과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인사원칙을 고수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토론회에 참석한 400여명의 학교운영위원들은 교육재정 확충과 투자방향에대해 후보들에게 차례로 물었다. 김귀년(金貴年·창문여고 교장) 후보는 “교육부와 청와대를 직접 상대해교육예산을 확충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제7대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김귀식(金貴植) 후보는 “예산 운영에도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초·중등간,공·사립간,인문·실업계간 균등한 예산지원과 알뜰한 집행을 강조했다. 유인종(劉仁鍾) 현 교육감은 “교육청의 빚이 8,000억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실제 부채는 4,600억원 가량”이라면서 “이젠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투자에 역점을 둘 때”라고 말했다. 정용술(鄭用述·중앙대 겸임교수) 후보는 “예견되고 검증된 인사여야 잡음이 덜하다”며 교육청에 ‘교육직 공모제’ 도입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강준모 후보는 “교육의 질은 곧교사의 질”이라며 교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광한(가락고 교장) 후보는 “교원 정년 단축은 교원의 인생설계를 무너뜨렸고 교원의 자존심을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가 많은데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답변시간이 짧아 후보들의 정견을 비교할 수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운기자 kkwoon@
  • KIST 박사들 화났다

    총리실 산하 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박사들의 정년단축문제로 마찰음을 빚고 있다. 18일 KIST 박사급 연구원들의 모임인 연구발전협의회(회장 金光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정된 새 정년규정을 적용,지난달 말 해고통고를 받은 전 KIST 책임연구원 이윤용(63)·윤경석(61) 박사가 지난 14일 서울지방법원에 KIST를 상대로 직원직위보전 가처분신청을 내는 한편 복직때까지 급여와 위자료를 청구하는 해고처분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연발협에 따르면 책임연구원 등이 낸 개정 인사규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이 지난해 12월 29일 ‘이유 있다’고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KIST측이 법원의 결정을 무시한 채 이들을 개정 인사규정에 따라 강제 퇴직시켰다는 것이다. KIST는 다른 국책 연구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9월 인사규정을 개정,연구·기술·행정직 직원의 정년을 책임급의 경우 65세에서 61세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박사 연구원 183명은 “정년의 단축이 취업규칙의 불이익한 변경으로,그 동의절차가 위법”이라고주장하면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었다. KIST 관계자는 “다른 국책 연구기관과 동등한 기준에서 정년을 단축했고,박사들이 노조소속은 아니지만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