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내년 11,000명 뽑는다
내년 중 초·중·고교 교원 1만1,000명이 증원돼 일선 학교의 교사 부족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고교의 학급당학생수는 42.7명에서 35명으로 떨어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7·20 교육여건개선 계획’에 따라 기획예산처와 협의해온 초·중등 교원 1만1,000명 증원안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사상 최대 규모의 증원이다.
증원되는 교원은 초등학교 2,540명,중학교 1,590명,고교 6,870명이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자치부가 요청한 1만1,000명의 교원 증원에 대해 기획예산처가 100% 수용했다”면서 “증원을 위해 2,2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5,500명 증원 요청에 38.5%인 2,116명,99년에는2,400명 증원 요청에 79.4%인 1,905명이 늘었을 뿐이다.
◆학급당 학생수 획기적으로 준다=고교 교사 6,870명이 투입되면 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현재 42.7명에서 35명으로줄어든다.내년에 고교생이 8만명이나 감소되기 때문이다.초등과 중학교는 2003년까지 추가로 각각 7,250명과 5,350명을 증원,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교원 자원은 많다=내년에 필요한 초등교원은 정년과 명예퇴직을 포함,4,856명.우선 전국 11개 교대의 졸업생 4,705명으로 충원하고,나머지 151명은 기간제 교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중등교원 자격소지자는 초등에 비해 훨씬 많다.98년부터지난해까지 사범대 졸업자와 교직과정 이수자,사범대 대학원 출신 등은 7만5,668명에 이르지만 임용된 인원은 21.9%인 1만6,582명에 그쳤다.따라서 98년 이후 적체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올해 졸업생 1만2,000여명을 포함,7만명정도로 추산된다.
◆임용시험 일정=행정자치부는 교원증원과 관련,조만간 대통령령인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을 개정,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시·도별 시행계획 공고는 오는 10월21∼31일,원서교부 및 접수 11월1∼20일,1차 시험 및 합격자 발표는 11월21∼30일 사이에 이뤄진다.정확한 일정은 16개 시·도 교육청의임용시험 공동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박홍기기자 h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