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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홍의 시시콜콜] 공직사회 변화의 빛과 그림자

    [정기홍의 시시콜콜] 공직사회 변화의 빛과 그림자

    공직사회의 수난시대다. 공직의 적폐를 깨라는 요구가 봇물 터진 듯하지만 세월호 정국에 막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채 어느 곳 할 것 없이 어수선하다. 세월호의 침몰은 공직자의 자존심마저 앗아가 ‘공공의 적’으로 내몰린 난처한 지경이다. ‘토사구팽’의 심경이랄까. 최근 만난 일선 공무원들의 얼굴에도 침울한 그늘이 짙게 깔려 있었다. 한 달 전 전북 전주로 이전한 농촌진흥청의 한 사무관은 요즘 직장과 텅 빈 원룸을 오가며 하루를 보낸다. 기반시설이 거의 없어 퇴근 후엔 몇 평짜리 원룸의 벽을 맥없이 바라보는 게 일상이 됐다. 아내의 직장과 애들 교육 때문에 홀로 내려왔다. 그는 “한 달 체재비로 20만원을 지원하는데 원룸 월세는 40만원대다. 그것도 1년간만 지원된다. 공직 생활을 15년 더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난감해진다”고 말했다. 금요일 오후 전주에서 출발하는 경기도 수원행 직원버스에 몸을 싣는 게 낙이라면 낙이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세종시 공무원과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공기업 직원을 부러워했다. 월급이 적은 비정규직의 어려움이 더하다고 한다. 그는 “다음 세대에서나 자리 잡힐 것”이라며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우정사업본부의 한 서기관은 정년 2년을 남겨 두고 있다. 9급으로 시작해 그동안 무탈한 공직생활을 했지만 축 처진 어깨를 좀처럼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산하 기관장 자리가 비었지만 ‘관피아’ 척결 분위기에 응모 자체를 막아 놓았다. 정치권 인사가 그 자리에 정해졌다는 말에 부아가 치민다고 했다. 공무원의 조직과 인사를 관장하는 안전행정부의 직원은 최근 내부 통신망에서 ‘초과근무총량제’를 두고 벌어진 논쟁을 전했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시간외수당과 특근매식비(야근비) 등의 틀을 개선하자는 취지였다. 의견이 맞서 답을 못 냈다. 장관도 오후 5시 이후엔 보고를 받지 않는 등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혁신이 어떤 식으로 자리 잡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들 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낱개로 떼서 보면 성격은 다르다. 하지만 이전에 겪지 못한 최근의 풍속도인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개혁 동원령’의 여파도 한몫하고 있다. 공직의 변화 분위기에 자의든 타의든 적응해야 하고 내성이 쌓인 잘못된 관행도 찾아 바꿔나가야 한다. 공직 개혁의 역사도 혁신에 대한 끝없는 적응이었다. 모든 전제는 공직이 하루빨리 안정돼야만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이 ‘토끼를 잡고 나면 삶아 먹는 사냥개’에 비유돼선 안 되기 때문이다. hong@seoul.co.kr
  • 노사정위, 공공부문 등 3개 회의체 구성 의결

    노사정위, 공공부문 등 3개 회의체 구성 의결

    노사정위원회가 11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 통상임금과 정년 연장 등 노동계 중점 현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6차 본위원회를 열고 노사정위 산하에 공공부문발전위원회와 산업안전혁신위원회 신설, 그리고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 등 3개 회의체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산업안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서다. 공공부문발전위는 노사정이 함께 미래지향적 공공부문 개혁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부문 개혁에 대해 노동계의 입장을 전달할 창구가 생긴 셈이다. 이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달 29일 열린 노사정위 대표자 간담회에서 제안한 것으로, 정부와 경영계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노동계는 그동안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방안에 대해 민영화로 가는 초석을 놓는 ‘가짜 정상화’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시스템 혁신을 위한 산업안전혁신위도 신규로 설치됐다. 산업 현장의 안전 시스템 개선과 안전 문화 정착 등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다.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는 지난해 7월 본위원회에서 구성에 합의한 임금·근로시간특별위원회를 확대한 회의체로, 통상임금·근로시간·비정규직 등 노동 현안을 일괄 타결 형태로 풀어 가게 된다. 임무송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은 “노사 간 의제 중에는 임금·근로시간 범위를 넘어서는 게 많았는데, 광범위한 새로운 노동고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특별위를 꾸려 나가겠다는 것이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테이블에 앉은 노사정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대환 노사정위 위원장은 “우리 경제사회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공공부문의 지속적인 혁신과 사회 전반의 안전 업그레이드, 시대 변화에 맞는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담대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회적 대타협에 이르는 길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동계의 다른 한 축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노사정위에 참여하지 않은 채 통상임금의 범위 등에 대한 근로기준법 개정 청원을 지난주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기아차그룹을 비롯한 대부분 기업이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22일 총파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노사정 대타협이 경제활성화 대전제다

    노사정위원회가 11개월 만에 본격 가동돼 노동관련 현안에 대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사정위는 어제 김대환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영배 한국경총회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86차 본회의를 열었다. 노동계 대표 2명 가운데 민주노총은 불참하고 있지만 한국노총이 복귀한 만큼 화급한 노동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노사정위 재가동은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총동원하고 있는데다 여름휴가를 끝내고 본격적인 임금·단체협약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노동시장 환경의 대변화로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통상임금 확대와 정년 연장 문제 등으로 인한 노사 갈등으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조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임을 분명히 했는데도 대표적인 기업집단인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를 무시·외면하고 있다”면서 오는 22일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부분파업만으로 1조 225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고, 부품 협력업체들은 5400억원의 피해를 봤다. 올해 파업이 이어질 경우 경기 회복에 미칠 파장이 걱정된다. 정부의 재정·금융정책만으로는 경제 살리기에 한계가 있다. 고용률 70% 달성도 노사화합이 전제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다. 경영계는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 다만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만큼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대한상의는 올해 임단협 가이드 라인의 하나로 선택적 정년연장제를 제시했다. 정년 이전 근로자 의사에 따라 퇴직 시점을 선택하는 대신 퇴직 수당이나 위로금을 주는 방식이다. 인건비 증가나 인사 적체, 신규채용 곤란 등 준비 없는 정년 60세 연장의 부작용을 고려한 고육지책이다. 현대차 노사가 그제 사내하청 근로자 4000명을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 등 양극화의 주원인인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완화하는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박수받을 일이다. 노동 문제는 법으로 다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노사정 대화는 기업들이 노동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 노동시장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
  • 19일 11개월 만에 노사정위… 통상임금 등 논의 탄력받을 듯

    지난해 9월 이후 열리지 않았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본위원회가 11개월 만에 재개된다. 노사정위는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결정에 따라 19일 낮 12시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제86차 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 진입 이후 노사정위를 나갔던 한국노총은 최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노사정위 복귀를 결정했다. 노사정 대표자가 모두 모이는 본위원회가 다시 열림에 따라 통상임금과 정년연장 등 노동계 중점 현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본위원회에서는 공공부문 혁신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체 신설 방안이 논의된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29일 열린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에서 노사정위에 공공부문 관련 회의체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정부와 경영계가 이를 수용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 시스템 혁신을 위한 산업안전혁신위원회도 신규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대차 노조, 파업찬반 투표 가결…현대차 투표 70% 찬성해 파업 돌입 예정

    현대차 노조, 파업찬반 투표 가결…현대차 투표 70% 찬성해 파업 돌입 예정

    ‘현대차 노조’ ‘현대차 투표’ ‘현대차 파업’ 현대차 노조 파업찬반 투표 결과 70% 찬성으로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 7262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한 결과 3만 2931명(전체 조합원 대비 69.68%)이 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기간이 끝나는 오는 22일부터 합법 파업이 가능하다. 금속노조가 오는 20일과 22일 각각 4시간 이상 투쟁하라는 지침을 내렸기 때문에 현대차 노조는 22일 부분파업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노조는 오는 18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세부적인 파업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2일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협상에 들어갔으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마찰을 빚다가 지난달 말 노조가 결렬을 선언했다. 회사 측은 통상임금 문제는 2012년 노사협상에서 법적 소송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기본급 대비 8.16%(15만 9614원) 임금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파업’ 올해도 되풀이하나

    ‘현대차 파업’ 올해도 되풀이하나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올해도 어김없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14일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판매·정비위원회, 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 7000여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정에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는 단 한 번도 부결시킨 적이 없다. 사측 역시 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파업이 예년에 비해 관심을 끄는 것은 임금 문제 등 이외에도 통상임금이 현안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고 사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통상임금 문제는 법원 판결로 풀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 밖에 ▲기본급 대비 8.16%(15만 9614원) 임금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 중이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서 지난 1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냈다. 그러나 “임금이나 성과금 같은 임금협상의 본질적인 안건에 대한 논의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중노위가 행정지도를 내리자 노조는 지난 11일 다시 2차 조정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20일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난다면 21일부터는 실제 파업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 지난 1987년부터 27년간 397일 파업을 반복해왔다. 1998년에는 36일 동안 파업하는 최장 기록을 세웠다. 회사의 집계에 따르면 파업기간 현대차는 125만 4649대(14조 3954억원), 기아차는 65만 6344대(8조 2155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재계는 파업이 현실화되면 전체 자동차 산업에도 미치는 타격이 적지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현대차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 국내 부품업체들의 하루 손실액은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해를 거르지 않고 파업이 반복되는 상황은 현대차 노사 양측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태주 고용노동연수원 교수는 “파업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이용해 경영진은 임금 인상을 해줄 수밖에 없다는 명분을 찾고, 노조 역시 선명성을 찾는 식으로 파업을 반복하고 있어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없다”면서 “독일의 폭스바겐이나 미국 GM 등의 노사 간 협력적 공존 방식을 현대차가 배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가결될까?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진행중…역대 파업 찬반투표 부결 사례 없어

    가결될까?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진행중…역대 파업 찬반투표 부결 사례 없어

    ‘가결’ ‘현대차 노조’ ‘현대차 파업’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14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판매·정비위원회, 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 7000여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1조와 2조로 나눠 일하는 조합원들은 각각 오전 10시 50분부터 1시간, 오후 7시부터 1시간씩 투표한다. 개표는 각 공장 노조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울산공장 본부 노조가 취합할 예정이어서 이날 밤늦게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그동안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정에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된 사례가 없어 이날도 가결이 예상된다. 노조는 지난 12일 전국 사업장의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그러나 중노위가 “조정대상이 아니고, 임금이나 성과금 같은 임협 본질적 안건에 대한 논의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행정지도를 내리자 노조는 11일 두 번째 조정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중노위의 조정이 끝난 뒤 22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 노사는 현재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회사는 그러나 통상임금 문제는 ‘법적 소송 결과에 따르자’는 2012년 노사협상 합의에 따라 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밖에 기본급 대비 8.16%(15만 9614원) 임금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노조 파업 결의…14일 전체 조합원 상대 파업 돌입 찬반투표 실시

    현대차 노조 파업 결의…14일 전체 조합원 상대 파업 돌입 찬반투표 실시

    ‘현대차 노조 파업 결의’ 현대차 노조 파업 결의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이 여의치 않자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12일 전국 사업장의 대의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2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파업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노동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또 쟁의비용으로 19억원 상당을 책정했다. 노조는 이어 오는 14일 전체 조합원 4만 7000여 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그동안 임협 과정에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된 사례가 없어서 이번 찬반투표도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3일부터 임협 상견례를 시작한 현대차 노사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이처럼 통상임금 범위를 확대해달라고 요구하지만, 회사 측은 2012년 노사협상 때 통상임금 문제는 법적 소송 결과를 따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기본급 대비 8.16%(15만 9614원) 임금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했지만 아직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다른 윤 일병 막으려 33년 만에 軍병원 돌아갑니다”

    “또 다른 윤 일병 막으려 33년 만에 軍병원 돌아갑니다”

    “제2의 윤모 일병 사건을 막으려면 군 장병에게 인성교육과 심리상담을 해야 합니다.” 31년간 국내 소아정신의학계를 이끌어 온 조수철(65) 서울대 의대 교수가 정년퇴임과 함께 다음달부터 군부대에서 폭행과 왕따 등으로 상처받은 장병의 심리치료에 나선다. 국군수도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옮기는 조 교수는 11일 “장병의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려면 군의 법무 분야뿐만 아니라 의학 등 관련된 모든 분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1년 군의관으로 전역한 지 33년 만에 군으로 돌아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요즘 군에서는 단순 폭력 사건뿐 아니라 심각한 수준의 성폭력, 동성애 관련 사건도 자주 발생한다”며 “정신건강증진센터 기능을 폭력, 자살, 왕따, 성폭력 등 사안별로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1980년 서울대병원에 소아정신분과를 만든 홍강의 서울대 명예교수에 이어 1983년 제2호 전임의로 임용돼 31년간 외길을 걸어왔다. 국내 최초 성폭력 피해 여성·아동 지원기관인 ‘서울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초대 소장을 맡아 현재까지 재직하면서 피해자를 위한 응급치료, 상담, 사회 복귀 등 통합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그는 “언론에 오르내린 거의 모든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이 센터를 거쳐 갔다”면서 “피해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회복해 사회로 돌아갈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대車 통상임금 조정 대상 아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올해 임금협상에 대한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다. 울산고용노동지청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11일 노조가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노위는 현대차 노사가 2012년 노사협상 과정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법적 소송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등의 이유로 통상임금 안건은 의무적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노사는 추가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가 다시 조정신청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파업에 들어가면 불법이 된다. 그러나 노조는 1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오는 14일 전체 조합원 4만 7000여명을 상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하기로 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7일 1차 조정에 이은 이날 2차 조정에서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 통상임금 문제다.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을 관철하려고 현대기아차그룹사 노조와 연대하기도 했다. 반면 회사는 2012년 노사협상 때 법적 소송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 없이 논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올해 노사 임금협상은 다음달 추석 전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으로 임금 기본급 대비 8.16%(15만 9614원) 인상, 조건 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 범위 확대,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제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술김인데 뭘…” 성희롱 가해자 감싸는 회사들

    “술김인데 뭘…” 성희롱 가해자 감싸는 회사들

    #1.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김수영(가명·여)씨는 회식 자리에서 고위 간부의 말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 간부는 “여직원들은 옷을 섹시하게 입고 다녀야 한다. 수영씨 옷차림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음날 항의했지만 “술김에 한 농담을 왜 담아 두느냐”고 했다. 고민 끝에 투서를 했지만 사측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또 그럴 일은 없겠지만 꼭 징계를 원한다면 검토는 하겠다”고 답했다. #2. 공공기관에 다니는 이하은(가명·여)씨는 해외 출장에서 정부 관료에게 반복적으로 성희롱을 당한 뒤 녹취록을 사내에 공개했다가 외려 손가락질을 받았다. 위로는커녕 ‘술김에 한 실수인데, 남의 공직 생활을 망칠 필요가 뭐 있냐’는 것이 사내 전반의 분위기였다. 상사들은 도리어 ‘부처에 밉보이면 우리 예산이 줄어들 것’이라며 피해자 고통보다는 조직에 미칠 영향만을 걱정했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요구했다가 불이익을 받거나 ‘왕따’를 당하는 등 2차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언어적 성희롱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가해자를 형사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는 데다 사내 징계도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는 탓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성희롱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09년 166건이던 성희롱 진정은 지난해 241건으로 45% 늘었다. 지난 5년간 인권위에 접수된 1548건의 성희롱 피해자 가운데 20대(20~29세)가 36%로 가장 많았고, 30대(30~39세)가 29%로 뒤를 이었다. 김나연 한국여성민우회 노동상담원은 “성희롱의 경우 수습·인턴 등 비정규직이나 갓 입사한 1~2년 차 신입사원의 피해가 두드러진다”며 “성별·직급·연령 면에서 약자인 이들은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잠재적 가해자들 사이에 만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희롱 피해자 구제는 남녀고용평등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가능하지만 실효성은 낮다. 남녀고용평등법에는 가해자가 직장 동료일 경우 처벌 조항이 아예 없다. ‘사업주는 직장 성희롱과 관련, 피해 근로자 또는 성희롱 피해 발생을 주장하는 근로자에게 해고나 불리한 조치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남녀고용평등법 14조 2항)’고 돼 있지만, 2007년 법 개정 이후 고용주가 처벌받은 경우는 거의 없다. 인권위 조사에서 성희롱이 인정되면 고용주에게 가해자 징계 등 시정조치를 권고할 수 있지만 구속력은 없다. 그나마 지난해 인권위에서 처리한 성희롱 진정 가운데 피해를 인정받은 ‘인용’ 건수는 34건(14%)에 그쳤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차혜령 변호사는 “고용주가 성희롱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줄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돼 있지만 실제 처벌받는 경우는 1건 정도”라면서 “성희롱 발생 시 고용주의 1차 조치가 중요한데 오히려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 2차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민우회 관계자는 “성희롱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알린 뒤 왕따를 당하는 등 불이익을 겪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일부 피해자는 고용노동부 등 조사기관 관계자들이 ‘(가해자와) 술은 왜 마셨냐. 평소 행실이 잘못됐던 것 아니냐’는 식의 대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시론] 차분한 경제개혁이 답이다/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시론] 차분한 경제개혁이 답이다/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로부터 ‘내수부진, 수출호조, 재정흑자’를 보고받았다”라고 신문 기사에 나오는 대통령은 누구일까? 1977년의 박정희 대통령이다. 내수부진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경환 경제팀 역시 내수진작→투자활성화→고용확대→내수확대의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는 달성될 것인가. 내수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가계소득이 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맞다. 그러나 재정과 금융으로 돈을 푸는 ‘반짝’ 내수 증가에 투자를 늘릴 기업은 없다. 그렇다고 계속 돈을 푸는 것은 나라 경제를 거덜내는 일이다. 그나마 기업소득환류세제가 지속성이 있는데 고소득층에 대한 배당은 늘어날 것이나 투자는 별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내수진작이 필요하다. 내수부진의 배경은 가계부채, 고용 없는 성장, 고령화, 과도한 사교육비다. 가계부채에 뾰족한 방책은 없으나 상환능력에 따른 차별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뻔하지만 규제 완화가 답이다. 고령화에 대해서는 정년연장과 인력수입을 고려해야 한다. 사교육비 감축 대책도 빠져서는 안 된다. 아울러 정부간섭을 줄이고 시장경제 원칙을 살리는 개혁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강조하고 싶다. 퇴출돼야 할 좀비 기업들이 한정된 내수시장을 잠식하면 성장 기업의 발목을 잡고 새로운 기업의 진입을 막는다. 새로운 내수창출 기회도 사라진다. 실세 경제부총리의 시대적 소명은 이런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것이다. 돈 푸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경제개혁을 위해 경기부양으로 개혁의 고통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1993년이 생각난다. 당시 한국은 1986~89년의 무역흑자, 88올림픽에 힘입은 활황세가 꺾이면서 경기침체를 보이고 있었다. 구조조정과 정부간섭을 축소하는 개혁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놓고 목욕탕 수리론과 내과 수술론 논쟁이 벌어진다. 목욕탕 수리는 손님이 없는 여름철에 하듯이 경제개혁은 경기 하강기에 추진해야 하므로 경기부양은 필요 없다는 논리가 하나였다. 반면 내과 수술을 위해서는 환자 건강이 좋아야 하듯이 개혁도 호경기에 해야 하므로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김영삼 대통령은 후자를 택했다. 취임 직후인 1993년 3월 초 경기부양을 위한 신경제 100일 계획을, 7월에는 개혁을 위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결국 개혁은 별로 이뤄지지 않았고 경기부양으로 거품만 더 커져 1997년 경제위기를 맞는다. 당시 내과수술론이 간과한 점이 있다. 환자 건강이 반짝 좋아지면 수술이 필요 없다는 착각이 의사(정부)에게 든다는 점이다. 환자 역시 이를 핑계로 수술을 피하려 한다. 필요성은 공감해도 모두가 피하고 싶은 일, 그게 개혁이다. 이번 경기부양책이 최 부총리의 개혁 추진을 약화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쉬운 일은 아니나 우리도 이제는 저성장을 차분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3.7%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한 세계의 올해 평균성장률 3.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선진국 대비 너무 빨리 성장률이 떨어졌다는 걱정도 있는데 사실 선진국은 1인당 소득 2만 달러가 되기 훨씬 전부터 성장률이 4% 이하로 떨어졌다. 주요7개국(G7)은 대부분 1990년을 전후해 1인당 소득 2만 달러를 달성했는데 1980년대의 평균 성장률이 4%를 넘긴 나라는 하나도 없다. 1970년대를 봐도 일본과 캐나다 정도만 4%를 넘겼다. 전경련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한 22개국이 3만 달러를 달성하기까지 기록한 평균 성장률이 바로 3.7%다. 한국의 기초체력을 의미하는 잠재성장률도 잘 봐줘야 4.0%인 점을 감안하면 3.7%는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물론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차분한 경제개혁을 통해 달성되는 것이지 3.7%에 놀라 돈을 푼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 [오승호의 시시콜콜] 공무원 명예퇴직 러시 명암

    [오승호의 시시콜콜] 공무원 명예퇴직 러시 명암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 공무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봇물을 이룬 적이 있다. 명퇴 신청자는 1997년의 9배가 넘었다. 명퇴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공무원 수를 줄이기로 한 정책의 영향이 컸다. 1999년에도 명퇴 러시로 업무 공백 등 조직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2000년에는 명퇴가 없어진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돈 것이 주된 이유였다. 당시 정부는 공무원연금기금에 법정부담금 이외에 1조원 안팎의 재정지원을 해주기로 해 연금 개혁과는 거리가 먼 미봉책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공무원연금기금이 바닥나 지급불능 사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공무원들의 명퇴가 다시 이슈화되고 있다. 명퇴는 교사들이 주도하는 양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8월 명퇴 신청자는 23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3명의 6.3배나 된다. 명퇴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고 한다. 관가에 공무원연금 개혁이 이뤄지면 연금 수령액이 20% 줄어들고, 정년이 3년 늘어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란다. 정부는 이른바 ‘많이 내고 적게 받는’ 방향으로 연금개혁 작업을 한다는 큰 방향은 정했지만 아직 오리무중이다. 속도를 내야 한다. 재원 때문에 명퇴 수용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문제도 풀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올해 예산으로 가능한 명퇴자는 120명 안팎에 불과하다. 다른 지역들도 명퇴 예산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교육부는 명퇴 재원 마련을 위해 지방교육청의 지방채 발행을 허용했다. 그러나 교육청들은 교육부의 지원 없이는 발행이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지방교부금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사들의 명퇴가 이뤄지면 미발령교사 적체를 해소하는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게 된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관가에서는 3년 이내에 정년퇴직할 이들은 무조건 명퇴를, 정년이 5년 이상 남은 사람들은 계속 근무하는 것이 낫다는 등의 얘기들이 나돈다고 한다. ‘관피아’ 척결 등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도 명퇴의 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매년 천문학적인 국민 세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새누리당도 공적연금 개혁기구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직자들의 불필요한 동요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 osh@seoul.co.kr
  • 대전도시公 부정취업 뒤엔 ‘지방 관피아’

    대전도시공사에서 채용비리 의혹이 잇따라 터져 지방 토호(土豪)들의 부정취업 먹잇감이 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기계직 1명과 함께 건축직 2명을 새로 채용했다. 문제는 건축직에 합격한 김모씨다. 김씨는 도시공사 임원의 딸로 필기시험 동점 남자 3명을 제치고 최종 합격했다. 이 임원은 공사 인사위원장이며 공사는 올해 초 ‘필기시험 100%’인 공채 규정을 ‘필기 80%+면접 20%’로 전격 변경했다. 도시공사와 김씨의 아버지는 “종합적 평가를 위해 면접시험을 도입했고, 적법 절차에 따라 김씨를 채용했다”며 “채용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공사 직원들조차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한 직원은 “건축직은 현장 근무가 많아 여자보다 남자 직원을 선호한다. 게다가 평가가 주관적인 면접시험까지 갑자기 도입한 것은 누가 봐도 수상하다”고 의혹을 제기한 뒤 “필기·면접 점수를 모두 공개해 공정경쟁이 이뤄졌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의 아버지는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등을 거쳐 도시공사 임원으로 내려왔다. 이른바 ‘관피아’로 공사 인사 및 채용과 관련해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대전시 출연 기관인 도시공사는 연봉과 정년 등의 조건이 좋아 수년 전부터 납득하기 어려운 전형 일정과 면접 등을 통해 언론계 인사의 자녀가 입사하는 등 시 주변 권력자 자녀의 부정취업 의혹이 잇따라 불거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회안전망 316조 투입… 증세 불가피

    사회안전망 316조 투입… 증세 불가피

    정부가 앞으로 5년간 316조원을 들여 출산, 양육·교육, 건강, 노후 등에 대한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연 국무회의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안전망을 갖추고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1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거나 올해 시행이 예고된 정책이 망라됐다. 하지만 구체적 실천방안이 부족하고, 기존 정책을 되풀이한 데다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5년 뒤 증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211개 사회보장사업에 모두 316조원을 투자한다. 관련 예산은 분야별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에 299조 8000억원 ▲일을 통한 자립지원 15조 1000억원 ▲지속가능한 사회보장 기반 구축에 1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에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시간제 보육반 도입,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급여화, 선택진료 등 3대 비급여 급여화, 행복주택 공급, 소득 연계형 반값등록금 지원 등이 추진된다. 또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확대, 청년 창업인턴제 도입, 육아휴직 대상 확대, 정년 60세 연장 의무화 등을 통해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5년 뒤 고용률은 70%로, 출산율은 현재 1.19명에서 1.3명으로 올라가고 국민 의료비 가운데 가계가 직접 부담하는 비율은 35.2%에서 3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새로울 게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은 “4대 중증 질환 이외의 의료비 지원 및 취약계층 복지 강화 등 핵심 과제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모두 빠졌다”며 “기존의 물건에다 포장지만 다시 씌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국민 의료비 경감 대책이 빠졌다는 것은 5년 뒤에도 가계가 지출하는 의료비가 지금과 같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원 마련과 관련해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추진하겠다”며 프랑스의 사회보장세와 일본의 소비세 인상을 예로 들고 증세의 불가피성을 시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현대차 노조, 제조업 위기 현실 직시하길

    현대자동차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해 파업 여부가 주목된다. 현대차 노조는 여름휴가를 전후해 여러 차례 파업을 벌인 적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과거와는 사정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통상임금과 정년 60세 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새로운 노동 현안들을 풀어야 한다.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확대 적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처음 실시되는 산업계의 임금·단체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걱정된다. 현대차 노사는 정기 상여금 750%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문제를 놓고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 측은 쌍용자동차와 한국GM의 예를 들면서 현대차도 상여금이나 복리후생비를 통상임금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윤갑한 사장은 어제 담화문을 내고 “법 판결에 따라 통상임금이 변경돼야 한다면 현대차도 법의 판단을 받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통상임금 문제는 재판을 통해 풀자고 2012년 합의한 만큼 재판 결과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 측은 대법원 판결이 나오는 등 환경이 바뀌었기에 교섭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다른 자동차업체와 상여금 지급방식이 다른 만큼 동일하게 통상임금을 확대 적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사 모두 퇴로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은 십분 이해하지만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라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아야 한다. 현대차 노사는 반드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 파업할 경우 협력업체가 겪을 고통도 생각해야 한다. 한국 제조업을 이끌어 온 전자·자동차·조선·철강·석유화학 등은 중국의 맹추격과 엔저로 인한 일본제품의 가격경쟁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1조 10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24.6% 줄었다. 철강·기계 분야는 중국이 수출경쟁력에서 우리나라를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들은 대규모 투자와 규제개혁으로 제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은 임금 문제와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샌드위치 위기’에 놓인 셈이다. 현대차의 반복되는 노사 갈등은 공장 해외 이전을 촉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현대차는 생산직 노동자 연봉이 지난해 9900만원을 웃돈다고 한다. 통상임금이 확대되면 매출액 대비 임금 비중은 더 커지는 등 생산성은 떨어지게 된다. 그렇지만 통상임금의 범위 확대는 불가피한 만큼 노사는 임금 인상률이나 노동시간을 줄이는 등 인건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 심장마비 위험 가장 높은 직업 1위는? 의외로…

    심장마비 위험 가장 높은 직업 1위는? 의외로…

    수많은 업무와 반복되는 야근 그리고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괴로운 회식과 폭탄주의 향연 속에 사는 직장인들은 오늘도 출근길에 가슴을 부여잡고 ‘이러다 심장이 멈추는 게 아닌지 몰라’라는 혼잣말을 하며 건강걱정을 한다. 서비스직종, 사무직종, 생산직종 심지어 실업상태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직(職)과 연관된 사람들은 대부분 심장질환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다. 직업이 있으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직업이 없으면 해당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모두 심혈관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혹시 직종별로 심장질환에 더 취약하거나 혹은 덜 민감한 직업이 있을까?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직종별 심장질환 위험수치를 정리해 3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지난 2008~2012년 사이 55세미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종별 심장·뇌졸중 발병률을 조사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금융·보험직종이 0.8%로 발병률 최저치를, 도매업종이 2.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심장질환 발병률 통계수치를 비교해보면, 문화·예술·교육·정보 같은 사무직종이 건설·농수산업·제조업 같은 노동직종보다 심장질환을 앓을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육체노동보다는 정신노동이 심장에 덜 악영향을 준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다. 가장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은 상위직종 분포를 살펴보면, 폐기물처리·관리 직종이 눈에 들어오는데 여기서 관리(Administrative) 직종이란 보안, 여행자 숙박시설, 레스토랑 혹은 바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폐기물처리는 말 그대로 오수 관리(汚水管理)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는 심장질환 발병이 성별, 나이, 직장환경과 같은 복합적인 요소에 기반 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며 받는 스트레스, 폐기물이 가득 찬 공간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얻게 되는 나쁜 공기 등은 심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소음, 직무 스트레스, 간접흡연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해서는 다른 관점의 해석도 존재한다.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은 폐기물처리·관리·도매(유통) 직종은 타 직종에 비해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으로 고용되거나 스스로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년이나 고용기간이 보장되지 않는 불확실한 고용조건에서 유발되는 불안감, 정신적 고통이 심장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livescienc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공무원 민간취업 통과율 7월 62.9%로 뚝 떨어져

    공무원 민간취업 통과율 7월 62.9%로 뚝 떨어져

    퇴직 후 민간 취업을 희망하는 공무원들의 취업 심사가 세월호 참사 이후 까다로워지고 있다. ‘관피아’ 척결 차원에서 심사가 강화되고 있지만 잣대의 공정성과 형평성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업 심사를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틈을 이용해 재빨리 과거의 기준대로 민간에 취업하려는 공무원들도 눈총을 받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7월에 취업심사 요청이 들어온 27건 가운데 17건은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고, 4건은 취업을 제한했다고 31일 밝혔다. 나머지 6건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를 보류했다. 이번 취업심사 통과율은 62.9%에 불과하다. 올 들어 위원회는 취업희망 173건을 심사했으며 그 가운데 26건에 대해 취업제한을 결정, 심사 통과율 84.9%(7월 말 기준)를 기록했다. 7월 심사를 받은 27명 가운데 국방부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청(각 3명), 청와대(2명) 등의 순이었다. 국방부 출신의 취업 심사가 많은 이유는 계급정년으로 조기퇴직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8월 퇴직한 최순홍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LS산전 상근고문으로, 앞서 2월 청와대를 떠난 최금락 전 홍보수석비서관은 법무법인 광장의 상임고문으로 재취업해도 된다고 결정했다. 또 금융위원회 고위직 출신 A씨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주재 대사를 지낸 B씨는 각각 법무법인 율촌과 두산인프라코어에 입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씨는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로 금융위에서 파면됐으나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아 지난해 복직한 뒤 최근 스스로 퇴직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으로 근무한 공직자가 법무법인 태평양의 공정거래1팀장으로 취업하게 된 점도 눈길을 끈다. 또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고위직 출신 4명은 ‘취업 제한 기간을 퇴직 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업무관련성 적용 범위를 소속 부서에서 소속 기관으로 확대’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덕분에 취업 승인이 떨어졌다. 현행 법규상에는 하자가 없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다. 위원회는 국세청 6급 퇴직자 C씨(신현공업 생산관리이사 취업희망)는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취업 불승인을 결정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 출신 D씨(삼광글라스 상무) ▲국방부 국군재정관리단 감사실장 출신 E씨(공우이엔씨 시설관리 차장) ▲국방부 경기남부시설단 과장 F씨(영화키스톤건축사무소 전무)에 대해서는 퇴직 전 5년간 업무와 취업예정기업 사이에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해 승인하지 않았다. 삼광글라스를 제외한 세 곳은 지난달 취업심사 대상 기업이 확대(3960곳→1만 3466곳)되면서 추가된 업체들이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4월 25일 취업심사 결과를 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의결했다. 5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수를 지금보다 3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힌 뒤 정부는 퇴직공직자 취업을 제한하는 영리 사기업체의 자본금(50억원)과 연간 외형거래액 기준(150억원)을 각각 10억원과 100억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을 지난 6월 공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전문가 의견] “숫자놀음 아닌 실효성 있는 취업제한 필요” 최무현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심사 때보다 불승인율이 높아졌지만 아직 효과를 논하기는 어렵다”며 “숫자놀음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질적인 면까지 고려한 실효성 있는 취업 제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전형적으로 ‘관피아’로 연결되는 직위에 있던 고위 공무원의 취업을 제한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관료들의 민간기업 재취업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나 이런 제한이 흐지부지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기업 재취업, 공무원 보직이동제, 퇴직은 서로 연관돼 있는 문제”라며 “공직 사회에서 능력 있는 인재를 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남준 행정개혁시민연합 대표도 “무조건적인 제한은 승진하기를 꺼려하고 그저 조직에 계속해서 머물기만을 바라는 공직 사회 풍토를 만들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인사가 미뤄지거나 능력 있는 공무원들이 이른 시기 민간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고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취업제한을 통해 실효성을 높여야 하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민간기업 취업까지 막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시간제 국가공무원 192명 합격증서 수여

    안전행정부는 31일 올해 최초로 선발한 시간선택제 국가직 공무원 192명에게 합격 증서를 수여했다. 시간선택제 국가직 공무원을 선발하기는 처음으로 지난 5~6월 지방직 공무원(사회복지직) 85명을 시간선택제 형태로 선발했다. 합격 증서를 받은 공무원은 5급 4명, 6급 6명, 7급 14명, 8급 18명, 9급 147명, 연구직 3명 등 총 192명이다. 기관별로는 경찰청 58명, 고용노동부 30명, 안전행정부 12명, 기획재정부 10명, 미래창조과학부 9명, 검찰청 10명, 법무부 4명 등이다. 평균 연령은 35.2세로 30~4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약 88%를 차지했다. 시간선택제 국가직 공무원에는 총 5084명이 응시해 2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합격자 중 육아, 가사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 등 여성이 74.5%(149명)를 차지했다. 시간선택제 채용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 공무원으로 원칙적으로 통상 근무시간보다 짧은 주 20시간(오전·오후·야간·격일제 가능)을 일하게 된다. 근무시간에 비례해 승진과 보수가 정해진다. 연금은 국민연금을 먼저 적용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공무원연금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국가직 1680명, 지방직 2428명 등 총 4108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국가직 376명과 지방직 684명 등 1060명을 채용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별정우체국 운영권 자녀·배우자 승계 폐지

    별정우체국 운영권의 자녀·배우자 승계가 43년 만에 폐지된다. ‘부적절한 부의 세습’이라는 그간 비판에 따른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런 내용의 별정우체국법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별정우체국 소유·운영자는 앞으로 자녀·배우자에게 우체국을 물려줄 수 없으며 공모절차를 통해 다음 운영자를 선정해야 한다. 다만 현재의 별정우체국 운영자는 한 차례에 한해 자녀·배우자에게 우체국장 자리를 물려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질병·병역·정년·의정 활동 등으로 우체국을 운영할 수 없고 자녀·배우자 승계도 어려울 때 기존 운영자가 제3자를 추천하는 추천국장제도는 폐지된다. 별정우체국은 농어촌, 도서벽지에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961년부터 민간이 청사시설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우체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우편, 금융 등 일반우체국과 같은 업무를 취급하며, 1992년부터 국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은 공무원 수준의 보수와 연금을 받고 있다. 현재 전국 754개 별정우체국에 388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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