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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공무원 등 정년 단축/경감이하 계급정년 없애(법령공포)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신진대사를 위해 지방공무원 정년을 1년씩 단축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법 개정법을 19일 공포했다. 이에 따라 지방공무원의 정년은 일반직의 경우 5급 이상은 60세,6급 이하는 57세가 됐다. 개정법은 종전의 규정에 의해 정년이 1998년 12월31일인 사람과 1999년 6월30일인 사람은 각각 해당일자에,1999년 12월31일인 사람과 2000년 6월30일인 사람은 종전의 규정에 의한 정년보다 각각 6개월과 9개월을 단축하도록 했다. 또 5년 이상 기술직공무원과 6급 이하 공무원 등에 대한 정년연장제도를 페지하고,이미 정년이 연장되어 재직중인 공무원의 정년연장기간은 1998년 12월31일에 종료되도록 했다. 개정법은 폐직 또는 과원이 됐을 때 20년 미만 근속한 사람이 정년 전에 자진하여 퇴직하는 경우에는 예산의 범위 안에서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공무원을 특별임용의 방법으로 신규임용하는 경우에는 직권면직된 공무원을 우선하여 임용하도록 했다. 이밖에 전문직 공무원의 명칭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바꾸고,계약직이임용될 수 있는 분야를 전문직 때에 비해 넓게 정했다. ▲소방직공무원법(개정)=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의 정년이 1년씩 단축됨에 따라 소방직도 연령정년을 1년 단축한다. 소방장에서 초급간부인 소방위로 승진하기 위하여는 반드시 승진시험에 의하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승진시험제도와 승진심사제도를 병행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경찰공무원법(개정)=연령정년을 1년 단축하고,경감 이하의 연령정년연장 제도를 폐지한다. 과도한 승진경쟁과 그로 인한 조직안정성의 저해,경험이 축적된 전문인력의 조기퇴직 등 계급정년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총경은 2년,경정은 3년씩 계급정년을 연장하여 총경은 11년,경정은 14년으로 하고,경감 이하의 계급정년은 폐지한다. ▲주택소유상한에 관한 법률(폐지)=1989년 9월에 폐지되어 1990년 3월부터 시행한 이법이 시장경제원리를 제한하고 경제주체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이 법을 폐지하고,1998년 1월1일 이후 부과된 택지초과소유 부담금을 면제한다.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개정)=모든 개발사업에 대하여 1999년 12월31일까지 개발부담금을 면제하고,2000년 1월1일부터 부담률을 개발이익의 100분의 50에서 100분의 25로 인하한다.
  • 법인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 22%로/국회 통과 30개 법안 요지

    ◎외국기업의 법인·소득세 10년간 감면/투신사 특정인에 수익증권 판매 허용/단기고용 근로자 범위 1개월로 단축/공무원 특별임용땐 면직자 우선 채용/경찰 계급정년 총경 11년·경정 14년 196회 임시국회 폐회일인 2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30개의 법률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소관 상임위별 통과법안 요지. ▷재경위◁ ▲소득세법(개)=이자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20%에서 22%로 인상. ▲교통세법(개)=휘발유에 대한 세율을 리터당 455원에서 691원으로,경유에 대한 세율을 ℓ당 85원에서 190원으로 인상. ▲법인세법(개)=법인이 지급받는 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20%에서 22%로 인상조정함. ▲조세감면규제법(개)=양도소득세 또는 특별부가세의 감면대상 구조조정대상 부동산을 99년 12월31일 이전에 취득한 후 이를 양도할 경우 5년간 양도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특별부가세를 감면.부실금융기관의 보유 부동산을 양도할 경우 특별부가세를 면제.예금보험공사 및 정리금융기관이 취득부동산을 취득한 날부터 5년 내에 양도하는 경우 특별부가세의50%를 감면. 신축주택을 98년 5월22일부터 99년 6월30일까지 취득 후 이를 양도할 때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 ▲외국인투자촉진법(제)=고도의 기술을 수반하는 사업 등을 영위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소득세를 10년 동안 감면하고 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은 5년 동안 전액을,그 다음 3년 동안은 100분의 50을 감면하되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전체 감면기간을 15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하고 감면비율을 100분의 50 이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다. ▲외국환거래법(제)=대외거래에 대한 제한은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로 한정함.외국환거래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의 발동요건을 국제규정에 맞도록 조정.외환 위기시 외국에서 유입된 단기외화자금 일부를 한국은행 등에 강제 예치시키는 가변예치의무제도를 실시함. 외국환업무 취급 기관을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환전상에 대한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대외지급에 대한 신고제는 폐지하고 허가제도 제한적으로 운영,외국환거래의 편의를 높이고 은행의 업무부담을 경감하도록 함.자본거래에 대한 허가제는 대상을 최소한으로 축소하여 자본거래를 대폭 자율화하되 일부 제한도 한시적으로 2000년 말까지 효력을 가짐.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관한 법률(개)=거액의 금융사고 또는 부실채권의 발생으로 인하여 채무가 재산을 초과할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되는 금융기관도 부실금융기관에 포함시킴. 금융기관의 합병 및 감자의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주주총회소집통지기간·대차대조표공시기간·주주명부폐쇄공고기간·채권자이의 제출기간 등을 상법 및 증권거래법에 규정된 기간보다 짧게 함. 부실금융기관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재무상태가 불건전한 금융기관에 대하여 금융감독위원회가 합병,경영의 양도,계약의 이전 등을 권고·요구 또는 명령할 수 있는 시정조치제도를 도입.금감위가 금융기관을 지정하여 부실금융기관과의 합병,영업의 양수 등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고 권고를 받은 금융기관에 대하여는 예금보험공사가 자금지원의 금액과 조건을 미리 제시할 수 있도록 함. ▲증권투자신탁업법(개)=투자활성화를 위해 투자신탁회사로 하여금 기관투자자 등 특정인을 상대로 수익증권을 판매하여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함.수익증권 판매회사를 금감위에 등록하는 금융기관 등으로 범위를 확대함. 투자신탁회사로 하여금 신탁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되,합병·임원선임 등의 경영권변경과 관련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경우 이를 공시토록 함. ▲예금자보호법(개)=거액의 금융사고 또는 부실채권 발생으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게 되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게 될 것이 명백한 금융기관과 외부의 자금지원 없이는 예금의 지급이나 차입금 상환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금융기관도 부실금융기관의 범위에 포함.예금보험기금 확충을 위해 예금보험요율의 상한을 모두 예금 등의 잔액의 1,000분의 5로 조정함. 보험금의 계산시점을 보험사고 발생일에서 보험금지급공고일로 변경,예금자가 예금사고가 발생한 날부터 보험지급공고일까지 이자를 더 받도록 함. 정리금융기관을 설립할 때에는 정관의 작성,주식인수대금의 납입,현물출자 재산의 인도 등에 관하여 상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함. ▲공공차관 도입·관리에 관한 법률안(제)=공공차관의 범위를 정부 도입의 공공차관과 정부 외의 자가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아 도입하는 공공차관으로정함.공공차관을 도입하는 자는 미리 재경부장관에게 신청하도록 하고 재경부장관은 공공차관도입계획안을 작성,국회이 의결을 얻도록 함. ▲자산유동화법률안(제)=자산유동화업무는 신탁업법에 의한 신탁회사와 자산유동화 업무를 전업으로 하는 외국법인이 취급할 수 있도록 함.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은 자산유동화계획을 금감위에 등록하도록 함. ▲한국수출입은행법(개)=자본금을 2조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한다. ▲증권투자회사법(제)=자산을 주로 유가증권 등에 투자,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증권투자회사는 주식회사로 설립토록 하고 본점 외의 영업소를 설치하거나 직원을 고용할 수 없도록 한다. ▷산업자원위◁ ▲석유사업법(개)=자가(自家)소비용 천연가스의 수출입·수송 계약에 대한 사전승인제를 2001년부터 사후신고제로 전환한다. ▲한국전력공사법(개)▲한국가스공사법(개)▲특허법(개)▲실용신안법(개) ▲산업기술단지지원 특례법안(개) ▷환경노동위◁ ▲고용보험법(개)=종전 3월 이내의 기간 동안 고용되는 단기 고용근로자를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앞으로 그 기간을 1월로 단축, 단기고용근로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고용보험 적용 제외 사업은 사업의 규모,산업별 특성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이 정하도록 한다.실업자의 생활안정 등을 위해 지급하는 실업급여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이직시 퇴직금 등으로 고액의 금품을 지급받은 자에 대해 직업안정기관에 실업을 신고한 날부터 3월간은 구직급여의 지급을 유예한다. ▷건설교통위◁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개)=1999년 12월31일까지 인가등을 받아 시행하는 모든 개발사업에 대해 개발부담금을 면제하고 2000년 1월1일부터 부담률을 개발이익의 100분의 50에서 100분의 25로 인하한다. 개발부담금의 납부의무자가 부담금을납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될 때 종전에는 1년의 범위 내에서 납부기일을 연기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3년의 범위 내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한다. ▲택지개발촉진법(개)=종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후 5년 내에 사업에 착수하지 않으면 지정을 면제했으나 앞으로는 예정지구 지정 후 2년 내에 택지개발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택지개발계획이 승인된 날로부터 3년 내에 실시 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면제토록 한다. ▷행정자치위◁ ▲지방공무원법(개)=공무원을 특별임용의 방법으로 신규임용하는 경우에는 직권면직된 공무원을 우선 임용한다.5급 이상 기술직공무원및 6급 이하 공무원 등에 대한 정년연장제도를 폐지하고 이미 정년이 연장되어 재직중인 공무원의 정년 연장 기간은 1998년 12월31일 종료되도록 한다. ▲경찰공무원법(개)=계급 정년을 총경은 2년,경정은 3년씩 각각 연장해 총경은 11년,경정은 14년으로 하고 경감 이하의 계급정년은 폐지한다. ▲소방공무원법(개)=소방공무원의 연령 정년을 1년씩 단축하고 연령 정년연장 제도를 폐지한다. ▷교육위◁ ▲유아교육진흥법(개)=초등학교 취학 직전 1년의 유아교육은 무상으로 하고 무상 교육 실시에 드는 비용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 또는 보조하도록 한다. ▷문화관광위◁ ▲관광진흥개발기금법(개)=취약한 관광여건의 개선,관광관련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실업대책사업 실시에 필요한 경비 조달과 관광산업개발의 기반 조성에 필요한 재원확충을 위해 개발기금의 납부금 부과대상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체신위◁ ▲체신예금·보험법(개) ▲전기통신사업법(개) ▷법제사법위◁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법(개)
  • 공직사회 구조조정 빨라진다

    ◎퇴출 7월까지 6,225명… 목표 80% 넘어/하반기 명퇴 등 감안 초과달성 가능/합격자 임용 앞당겨 세대교체 가속 올해 중앙 행정부처 공무원 감축 작업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새로 선발한 공무원의 임용을 앞당기기로 하는 등 조직개편에 따른 공직사회의 세대교체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새정부 출범 이후 지난 7월말까지 모두 6,225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을 퇴출시켰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올해 중앙공무원 퇴출 목표치 7,743명의 80.4%에 이른다. 퇴출유형을 보면 명예퇴직 1,694명과 의원면직 537명을 비롯,제도개선에 따른 정년단축이 1,437명,정년연장 제도 폐지에 따른 퇴직이 2,587명 등이다. 행자부는 올 하반기에 명예퇴직할 인원과 정년단축에 따른 퇴직 인원을 최소한으로 추산하더라도 감축 목표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초과현원에 대한 직권면직 시한인 내년 3월말까지의 예상 퇴직인원을 감안하면 지난해 선발한뒤 임용하지 않은 731명과 올해 선발하는 1,605명을 모두 임용해도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행자부는 게다가 퇴직이 부처·직급·직렬별로 불균형하게 이루어져 그동안 800여명의 초과인원을 다른 부처에 재배치했음에도 아직 3,400여명의 초과현원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올해 중앙공무원 퇴출 목표치가 달성되더라도 일부직렬은 내년 3월 대량 직권면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무자동화의 추진으로 역할이 줄어든 사무보조원 등 일부 기능직은 계속적인 감축으로 많은 인력이 직권면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중앙부처의 조직개편 작업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이루어져 당초 감축목표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더구나 예상치 못하게 공직사회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는 부수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회는 지난 2월 오는 2000년까지 중앙 행정부처 공무원의 10.9%인 1만 7,612명을 감축하기에 앞서 올해 7,743명을 줄이는 작업을 벌이고,보직을 받지 못한 사람은 내년 3월 직권면직키로 했었다.
  • “공무원 봉급 9% 올려야”/노조協 건의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협의회(공동의장 李鍾植·孫春元)는 23일 내년 공무원 봉급을 최소 9% 인상하고 6급 이하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 할 것 등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협의회는 건의서에서 “IMF 구제금융으로 이해 올해 3%로 예정된 공무원 봉급 인상분마저 동결되었고 지난 2월에는 정년 단축 및 정년연장 제도의 폐지로 하위직 공무원의 정년이 4년이나 단축되는 등 뼈아픈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61.9%가 도시봉급자 생계빙 미달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9% 이상으로 예상되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최소한 9% 이상의 처우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철도·체신·국립의료원 등에 근무하는 기능직 공무원 6만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 지방공무원 정년 1년 단축(입법예고)

    행정자치부는 5일 지방공무원의 정년을 1년씩 단축하되,1998년 12월31일과 1999년 6월30일 정년퇴직하는 사람은 각각 해당일자에,1999년 12월31일과 2000년 6월30일 퇴직하는 사람은 각각 6개월 또는 3개월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5급 이상 기술직 공무원 등에 대한 정년연장제도를 폐지하고,이미 정년에 연장되어 재직하고 있는 공무원은 연장된 정년기간을 1999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철회하도록 했다. 또 20년 미만 근속한 공무원도 지방자치단체의 폐치·분합 및 직제와 정원의 개폐 또는 예산의 감소 등에 의하여 폐직 또는 과원이 됨에 따라 정년 전에 자진해서 퇴직하면 예산의 범위안에서 조기퇴직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행정자치부 자치지원국장 (02)3703­4800 ▲교육공무원 징계령 개정안=중앙교육연수원의 이름을 교육행정연수원으로 바꾼다.지금까지 명시되지 않았던 징계의결요구 및 신청 첨부서류를 명시하고,징계의결 요구 요구기한은 징계의결 요구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상당한이유가 없는 한 1개월 내로 한다.교육부 총무과장 (02)720­3420 ▲부동산 등기법 개정안=지방법원장 등으로 부터 지정을 받아 등기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을 ‘등기공무원’에서 ‘등기관’으로 바꾼다.법무부 법무심의관실 (02)503­7034 ▲공무원 연금법 시행령 개정안=1999년 1월부터 공무원의 부담률을 1,000분의 75,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부담률을 1,000분의 75로 상향조정한다.행정자치부 복지과장 (02)3703­5527
  • 지방공무원 4만명 감축/2000년까지

    ◎전체의 12∼13%… 내년 2만명 ‘정리’/직권면직 허용·정년 1년 단축키로/무보직자 내년 6월·연말 순차 감원 정부는 6·4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29만여명에 이르는 지방공무원 가운데 13% 정도를 줄이는 등 지방행정조직 구조조정에 관한 기본 방안 마련에착수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정부는 지방공무원 개혁이 지난 2월의 국가공무원 감축과 같은 수준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지방공무원도 직권면직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개정 법안을 임시국회나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 뒤 연말쯤 시행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잉여인력으로 구분될 무보직 별정직 지방공무원은 99년 6월까지,일반직 공무원은 99년 12월31일 또는 2000년 1월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정리된다. 5급이상 지방공무원 정년은 99년 3월을 기준으로 61세에서 60세로,6급이하는 58세에서 57세로 낮추고 정년연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지방공무원법이 개정되면 2000년까지 3만7,000여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에 약 2만여명의 지방공무원이 공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상위직과 하위직의 감축이 균형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중앙정부에 비해 상위직의 감축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의 경우 1만7,462명의 감축 인원 가운데 5급 이하가 1만7,201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정부구조개혁이 하위직에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방은 특히 주민 수는 줄어들고 있는데도 공무원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에 지역복지센터로 전환될 읍·면·동 사무소의 공무원 감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관계자는 “기능이 중복된 곳은 기구·인력을 줄여 복지 분야 같은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춰 재배치하고,환경위생·시설관리 업무는 민간에 경영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공무원 10.9% 감축 배경

    ◎“정부조직 군살 빼 IMF 극복” 의지/작은 정부 지향… 국가경쟁력 높여/공직사회 서비스 개념 도입 불가피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맞아 중앙정부가 ‘다이어트’를 했다.감량규모는 10.9%인 1만7천여명.관료사회의 덩치는 늘어만 간다는 ‘파킨슨의 법칙’에 비추면 10%의 감량은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공직사회에서는 ‘무인년 대학살’로 받아들인다.연 평균 3%선의 자연감축을 감안하면 10% 감량의 의미가 퇴색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하지만 신규 충원을 감안하고서도 중앙공무원 수를 16만여명에서 14만4천여명으로 감축했다.총정원의 감소이다. 올해 1만명 감축계획에서 7천762명으로 줄어든 것은 공무원 사회의 동요를 최소화하려는 배려로 받아들여진다.감축방안은 정년단축으로 2천2백여명,정년연장제도 폐지로 2천4백여명,직권면직으로 2천2백여명 등이다.지방자치단체로 이관,민간위탁 및 이양 등도 IMF시대의 감량법이다.말많던 위성공무원도 향후 2년동안 30% 감축된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도 국가경쟁력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기능은 오히려 보강됐다.행정개혁과 규제개혁 기능은 강화됐고 국민의 권리구제 기능은 보강됐다.교육부 등 5개부처에 여성정책담당관이 신설됐고 고용보험 담당인력은 늘었다. 공직사회의 양적 변화와 함께 질적인 변화도 불가피해졌다.고위직 공무원의 계약제 임용과 성과급제도 도입은 공직사회가 ‘안주’에서 ‘경쟁’으로 변모할 것임을 예고한다.시민헌장제도는 공직사회에 서비스 개념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바람이다.중앙부처의 감량은 오는 6월까지 지방공직사회 변화의 모델이다.
  • 박권상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장 문답

    ◎“정개위 개편안 일부 변질 유감”/국감 예산 편성·집행기능 이원화돼 아쉬워/잉여인력 지방근무 권유… 무조건 면직 안해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 박권상 위원장은 18일 “의욕적이고 개혁적인 정개위 개편안이 국회 통과과정에서 중앙인사위원회와 기획 예산처가 없어지거나 수정되는 등 부분적으로 훼손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박위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정부조직개편안을 보고한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상은 아니지만 주어진 현실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피력했다.다음은 박위원장과 김광웅 실행위원장의 일문일답 요지. ­개편안을 자평하면. ▲관 주도가 아닌 국민 주도의 정부를 수립하려는 김당선자의 뜻을 받들었다.김당선자도 정개위안에 만족했다. ­아쉬운 점은. ▲중앙인사위를 신설,대통령과 장관의 미흡한 인사를 보완하고 잘못을 견제하려 했으나 백지화됐고 국가 전체를 포괄하는 곳에서 공정하고 균형있게 예산을 편성하려 했으나 국회통과 과정에서 편성과 집행이기형적으로 이원화돼 섭섭하게 생각한다. ­중점 사항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국민에 봉사하는 정부,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는 위기관리정부에 맞춰 기구와 인력을 감량화했다. ­‘책임경영행정기관’이란. ▲(김광웅 실행위원장) 민영화하는 것은 아니다.기업의 장을 계약직으로 해서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며 일을 잘하면 계약을 연기한다.공공성이 강하거나 민영화되더라도 채산성이 맞지 않을때 도입한다. ­구체적 감축 방안은. ▲(김위원장) 공무원 정년을 1년씩 단축하고 정년연기제도를 없애거나 정년연장 신청을 철회하며 신규채용을 절반쯤 감축하고 명예퇴직제를 확대할 것이다.직권면직도 도입하면 3년동안 방안별로 2천2백∼2천4백명씩 모두 10%이상을 줄일 수 있다. ­조직개편에 따른 잉여인력은. ▲(김위원장) 무조건 직권면직하기보다 인재풀에 넣어 수용하며 지방직 근무를 권유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다.무능한 공무원을 솎아내는 것이지 나이 많다고 쫓아내는 게 아니다. ­계약직 공무원제 도입 방안은. ▲(김위원장) 기획예산위의 행정개혁단과 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본부에는 계약직 민간전문가를 적극 수용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 국회통과 2개 법안요지/정부조직법­여성·중기특별위원회 신설

    ◎국가공무원법­6급 이하 정년연장제 폐지 ◇정부조직법개정안=대통령소속으로 기획예산위원회를 신설하고,재정경제부하에 예산청을 둠.여성 지위향상을 위한 여성특별위원회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신설함.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을 국무조정실로 개편함.공보처를 폐지하고 국무총리밑에 공보실을 설치하며 방송행정·출판·간행물·해외홍보기능은 문화관광부로 이관함. 부총리를 폐지하고 장관급인 법제처 및 국가보훈처를 차관급으로 축소개편함.재정경제원을 재정경제부로,통일원을 통일부로 개편하고 민주평통 사무처를 폐지함.외무부를 외교통상부로 개편하고 통상교섭담당본부를 두며 본부장은 정무직으로 함. 보건복지부 하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신설함.총무처와 내무부를 행정자치부로 통합함.과학기술처를 과학기술부로 개편함.문화체육부와 통상산업부의 명칭을 각각 문화관광부와 산업자원부로 개칭함. ◇국가공무원법개정안=정부조직개편 등에 따른 초과현원을 중앙인사관장기관의 장이 총괄 관리하여 결원이 있는 기관과 협의해 배치할 수 있도록 함.정부조직의 개폐나 예산의 감소 등에 의해 폐직 또는 과원이 되었을 때의 직원면직 기준과 절차를 정하고 직권면직된 공무원에게 재임용시 우선권을 부여함. 공무원의 정년을 1년씩 단축함.6급이하 공무원 등에 대한 정년연장제도를 폐지하며 이미 정년이 연장되어 재직중인 공무원에 대해서는 연장된 정년기간을 철회함.20년 미만 근속한 공무원도 직제와 정원의 개폐 또는 예산의 감소 등에 의하여 폐직 또는 과원이 되었을 경우 정년전에 자진하여 퇴직하면 예산의 범위안에서 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
  • 공무원 감축 기능에 맞춰야(사설)

    총무처 추계로는 금년내 5만여명의 공무원이 줄어들 전망이다.교육·경찰공무원을 제외한 행정부 공무원 50만명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총무처가 검토중인 감축 방안을 보면 대부분 정년조정을 통한 감원과 신규채용 억제,그리고 통상적 자연감소를 골자로 하고 있다.정년퇴직과 사망·파면,그리고 의원면직 등 해마다 3만8천명에 이르는 자연감소분을 예년보다 다소 낮춰잡아 2만5천여명으로 상정하고 정년연장 불허 및 1년단축으로 1만5천명,신규채용 절반 축소로 1만명 등 2만5천명 가량을 인위적으로 추가 감원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직사회에 가장 충격이 적은 정년조정방안을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총무처의 고충은 이해가 간다.하지만 IMF체제 극복을 위해 기업들을 비롯,우리 사회전체가 겪고있는 구조조정과 몸체 추스르기 고통에 비하면 대단히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방안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무턱대고 일정 비율로 많은 공무원을 내몰아 실업자를 양산하라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정년을 손보고 신규채용을 줄여 공무원 머리숫자만 다소 줄이는 소극적 자세는 현재 진행중인 작고도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려는 정부조직개편 취지도 살리지 못하는 미봉책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감축의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행정기능,각종 행정규제 등을 줄여 효율적 조직을 만들자는 것이라면 기능의 조정에 맞춰 감축하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또한 조직경영 원칙에 따라 적정인력 규모를 산출해내고 또 경쟁력없는 인원을 줄이는 인력조정이 되어야 한다. 아울러 공직을 떠나는 인력이 국가차원에서 귀중한 자산이라는 인식도 필요하다.차제에 실비를 제공하는 자원봉사직이나 명예직으로 활용하여 퇴직자들의 경험과 공직에 근무한 데 대한 자부심을 함께 살릴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공무원 1만명 연내 감축/외무직 등 대상

    ◎정년 단축·명퇴 등 활용/정개위 12일까지 직제개편 정부조직개편심의위는 우정과 철도공무원을 포함한 국가공무원 16만3천명 가운데 연내에 정년제도개선 등으로 1만명을 감축키로 확정했다. 박권상 심의위원장은 지난 7일 정부기록보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외무공무원 9만2천명과 철도·우정 등 현업부서공무원 7만1천명 가운데 올해 △정년 1년단축 △연장된 정년의 철회 △자연감소 △명예퇴직 △신규채용 억제 등을 통해 이같은 규모를 감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심의위는 오는 12일까지 직제개편을 단행할 방침이어서 직제개편에 따른 잉여인력 감축 규모가 드러나면 실제 감축인원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위원장은 정년제도에 대해 “국가공무원과 외무공무원 정년을 1년씩 단축하고 6급이하 공무원에 대한 3년의 정년연장제도를 폐지하며,이미 정년을 연장해 재직중인 공무원은 오는 6월30일 그 연장이 종료된다”고 말했다.
  • 공무원 감축 방안 가닥 잡혔다/잉여인력·근무평정 불량자 직위해제

    ◎정년단축으로 1만∼2만명 감원 효과 공무원 인원감축 방안의 가닥이 잡혔다.정년단축과 직권면직이라는 양칼을 모두 사용하는 쪽이다. 직권면직의 방법은 두가지이다.조직개편과 직제개편으로 인한 잉여인력 가운데 일부는 재배치를 하고 그래도 남는 인력이 대상이다.또 근무평정에서 불량자로 분류된 사람도 직위해제된다.직위해제는 일정기간동안 보직을 받지 못하면 공무원직을 떠나야 한다.다시말해 무능력 공무원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직권면직은 주로 5급이상 상위직에 적용될 전망이다.직권면직으로 없어질 인원은 많아야 5천여명 안팎일 것으로 추산된다.직권면직 제도는 64년 도입된 이후 아직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고 80년 당시에는 의원면직 형식을 빌어 공무원들이 자리를 떠났다.직권면직으로 떠나는 공무원들에게 위로금을 주는 것은 공무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데 있다. 하위직에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정년단축이다.현재 5급이상 61세,6급이하 58세(일반직 기준)의 정년을 1∼2년 단축시킨다.한해에 정년퇴직자는 9천여명.정년단축으로 1만∼2만명의 공무원이 감축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계약직 공무원제의 확대는 우선 공무원 수의 유동성을 갖게 한다.또 직권면직되는 공무원 가운데 일부는 계약직으로 재고용될 수 있는 보완책 성격도 갖는다.정년연장제 폐지로 유능한 공무원도 계약직으로 재고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와 심의위는 이날 합동회의를 열어 공무원 사회에 ‘칼’을 대는 주체를 놓고 협의를 했으나 결국 심의위가 이를 떠맡는 총대를 매게 됐다.
  • 공무원 5만명 감축/정년단축 등 활용… 절반은 직권면직/내년까지

    ◎교원 경찰관은 제외 대통령직인수위는 31일 내년말까지 교원, 경찰관을 뺀 중앙·지방공무원 50만여명 가운데 10% 수준인 5만여명을 줄이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날 총무처로부터 ‘정부인력 감축계획안’과 ‘조직개편에 따른 감축인력 처리대책’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무처는 조만간 인원감축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인수위에 보고키로 했다. 인수위는 현행 공무원법 테두리내에서 ▲명예퇴직자 확대 ▲신규채용 억제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연장 불허 ▲정년연령 단축 ▲직급별 정년제 도입 등 가능한 감축방안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특히 논란이 일고 있는 ‘공무원 직권면직’ 방안이 현행법상 위헌소지가 없다는 판단이지만 필요하면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는 공무원 총정원제,계약직 공무원 확대,직위분류제 확대 등 제도개혁방안을 병행키로 하고 총무처에 조만간 구체안을 검토·제출토록 요청했다.이날 총무처는 직권면직제를 도입하지 않고 전체 공무원의 5%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추가 5%인 2만5천여명은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별도의 감축안이 마련되지 않는한 직권면직을 통한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공직사회에도 감원 바람분다

    ◎내년말가지 전체의 10% 옷 벗어야/일반·기능직 주대상… 교원·경찰 제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1일 공무원인력 감축목표를 10%로 확정한 것은 이제 공직사회도 정리해고의 회오리를 피할 수 없게 됐음을 뜻한다. 인수위는 그러나 40여만명에 이르는 교원과 경찰은 감축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따라서 인력감축은 전체 공무원 90여만명 가운데 일반직과 기능직 50여만명이 대상이 된다. 인수위는 또 공무원인력 감축의 시한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극복 이전,늦어도 99년말까지’로 못박았다.계획대로라면 내년말까지는 모두 5만여명의 공무원이 옷을 벗어야 한다. 이날 인수위가 확정한 인력감축계획은 총무처가 보고한 안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총무처는 이날 정리해고에 해당하는 직권면직제를 도입하지 않고 감축할 수 있는 극한인 전체 공무원의 5%정도를 줄이겠다고 보고했다.총무처안은 1단계로 퇴직인원의 50% 정도만 새로 뽑고,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정년연장을 중단하며,명예퇴직제를 확대하는 한편 2단계로 준명예퇴직제를 신설하고,정년을단축하며,계급정년제를 도입하는 방안으로 모두 2만5천여명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 인수위는 그러나 총무처안이 공직사회가 고통분담을 솔선하는 모습을 보이기에는 크게 미흡하다고 보고 일반·기능직 공무원의 10%선 5만여명이라는 ‘감축 가이드라인’을 다시 제시했다.공무원 2만5천여명에 대한 직권면직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인수위의 공무원감축 계획은 그러나 현행 3단계 행정구조의 축소나 철도와 체신 등 현업기관의 민영화 방안이 감안되지 않은 상태이다.따라서 행정구조개편이나 현업기관의 민영화가 이루어지면 공무원의 감축 규모는 훨씬 커질 수 밖에 없다.
  • “공무원 구조조정 일환/정년연장 불허는 정당”/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6부(재판장 이상경 부장판사)는 11일 정년퇴직한 세무주사 김모씨(59)가 업무능력 평가가 양호한데도 정년연장을 불허한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며 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정년연장 불승인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구조조정의 필요 때문에 공무원의 정년연장을 불허한 것은 정당한 처분”이라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의 업무수행실적이 우수하고 뇌종양에 걸린 부인 때문에 경제사정이 어려운 점은 인정되나 인사적체 및 조직비대화로 인한 국세청의 구조조정 필요성이 인정되는 만큼 정년연장을 불허한 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국세청 세무주사(6급)로 일하다 지난 해 6월 정년퇴직한 김씨는 3년간의 정년연장 신청을 냈으나 국세청이 불허하자 소송을 냈었다.
  • 공무원 명퇴 대폭 확대/6급 이하도 잔여기관 관계없이 허용 검토

    ◎정년연장 일시 보류 정부는 공무원 감축을 위해 명예퇴직제도를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6급이하의 공무원도 5급이상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정년까지 잔여기간에 관계없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명예퇴직제는 20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에게 적용되지만 5급이상은 정년까지의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하지만 6급이하는 잔여기간이 1년이상 10년미만으로 돼 있었다. 정부는 현재는 불가능한 1급이상의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도 명예퇴직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 6급이하의 공무원이 58세인 정년을 1∼3년 늘려 최장 61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된 정년연장제도를 일시 보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퇴직으로 빈자리가 생기면 내부승진 등으로 충원하지 않고 소속 부처에 관계없이 같은 직급의 잉여인력을 우선 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 문화·복지정책­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5)

    ◎“예산 확충 필요” 한목소리… 각론은 다양 13일 문화 인프라 확충방안을 물은 서울신문 열다섯번째 국정테마 질문에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후보들은 처음으로 방향은 같았지만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정부 정책의 안정성 및 계속성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이한동 고문은 『문화분야의 정보고속도로 확충과 시장경제원리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최병렬 의원은 『문체부의 문화재관리국을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은 정부와 민간의 공동출자방식 도입과 1%에 머물고 있는 정부예산의 증액을 촉구했다.이인제 경기지사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 방안과 상호 지원체제 구축을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문화예술진흥법과 영화진흥법·공연법 등 문화예술관련 법률과 기구정비를 주장했다.이어 노인복지대책 설문에서는 대부분의 주자들이 노인들의 취업확대,에산 및 세재지원,복지시설 확충 등의 방안을제시했으나 신한국당 이홍구·이한동 고문의 경우는 전통적인 가족복지에도 역점을 둬 노인부양가정에 대한 세제감면 혜택을 제안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자치단체·민간투자 정책 지속성도 중요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재정 수요가 필요하다.이러한 재정수요의 충족도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뿐 아니라 효율성과 다양성의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정부주도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따라서 자치단체 및 민간의 투자를 유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또한 정부도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우리 나라 문화정책 담당 부처는 문교부,문화공보부,문화부,문화체육부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정부의 효율적인 운영도 중요하지만 정책의 안정성과 계속성의 확보도 중요할 것이다. 정부는 요양시설 및 전문병원 등의 확충과 장기적 계획을 통한 노인 건강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또 노령수당 지급 및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노인 복지회관 등 노인시설을 확충해야 한다.아울러 노인을 모시는 전통적인 경로효친 사상의양양 또한 권장해야 할 것이다. ◎이한동 고문/디지털문화를 확산/노인부양땐 세혜택 문화인프라는 정부 차원의 정보고속도로를 통해 확충해야 한다.영상과 음향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문화정보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문화프로그램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문화분야에 시장경제원리의 도입이 필수적이다.경쟁력있는 분야는 각종 규제를 철폐,창의성과 자유로운 문화시장이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반면 경쟁력 없는 예술분야는 정부지원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전국 주요지역에 문화센터를 만들어 문화의 「시너지(통합)」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 한국형 노인복지의 형태는 가족복지다.노인을 모시고 부양하는 가구에 대해 세제 등의 혜택을 주어야 한다.노인복지의 핵심인 의료혜택도 확대해야 한다.정부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경로연금 시행,치매병원 및 노인복지주택 건립,공공 양로원 등 의료와 편의시설이 구비된 「노인복지마을」 건설을 강구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초고속정보망 구축/노인복지대상 확대 세계화된 문화국가 건설을 위해 첫째,문화정보 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초고속 정보망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둘째,부족한 문화 공간의 확충이 시급하다.셋째,문화 산업의 육성이다.영상·만화·출판·음반·디자인 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문화 관련 우수인력의 양성도 중요하다. 노후소득보장은 국민연금의 건실화를 통해 재정의 안정화를 기해야 한다.또 노후생활보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의 재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복지투자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예컨대 실버산업 육성을 위해 세제혜택과 금융지원 등을 생각해볼수 있다.노인복지 정책은 기존의 저소득층 중심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일반 노인으로 확대되어야 한다.중산층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도 전문병원,양로·요양시설,재가노인 보호시설 등을 확충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문화의 주체성 확립/여가활용 정책 중점 문화정책과 관련,첫째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활용을 중심으로 생활문화정책을 중점 추진하고,둘째 세계화에 대비한 한국문화의 주체성 확립과 비교문화를 통한 보편화 작업을 추진하며,셋째 국제적 문화교류의 증진을 통한 세계문화와의 접촉기회를 증진시켜야 한다.또 생활문화 보급 차원에서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리고 여가활용을 위한 「생활문화 전당」을 설립 운영한다.한국문화의 주체성 확인과 보편성 보급사업을 위해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을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 앞으로는 경제력을 갖는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민간 실버산업을 육성하고 정부는 저소득층 노인복지에 치중하도록 해야 한다.민간산업의 유료 양로원,요양원,종합복지 타운등 실버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자금 융자를 알선하고 노인복지 주택에 대한 분양허용 및 세제감면을 추진해야 한다. ◎이수성 고문/복지예산 GNP 5%로/정년연장 검토 필요 문화예산을 총예산의 1%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공공문화 시설을 늘리는데 힘써 모든 시·군에 도서관과 문화원을 설립하도록 지원하고 문화기관의 예산과 인사의 자율성을 신장시켜 나가야 한다.문화사업의 국제경쟁력을 위해 세제혜택과 자금융자 등 지원방안도 강구해야 하고 순수문화 부문의 창작 활동은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대중문화의 발전은 민간 자율성이 우선이라고 본다. 현재 GNP의 2%대인 사회복지 예산규모를 순차적으로 5%선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또 노인의 취업기회를 늘리고,육체노동 이외의 분야에서는 정년을 연장하거나 시간제 취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박찬종 고문/지자체가 정책 주도/지역문화 특성 실현 문화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서는 우선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매칭펀드(공동츨자 방식)식의 정부지원이 필요하다.아울러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정부의 예산비중을 최소한 1%로 높여야 한다.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정책의 주도권을 줘 지역특성화를 실현해야 한다.또 중앙정부는 세계 각국의 문화정보 수입 및 외교에 집중,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외교관,문화정보단 등 전문인력 양성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부산항과 인천항,신공항 등을 관광산업 자유지대로 지정,다각적인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 노인정책은 우선 사회 최고의 경험자로서 그 역할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장기적으로 노령화 사회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직접적이고 일시적인 수혜보다는 노인들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간접지원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김덕룡 의원/문화예산 비중 확대/복지타운 전국 건설 문화가 궁극적으로 자율과 개성위에서만 꽃피는 것이라고 할때 창의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주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문화진흥을 위해서는 문화예산의 확충이 전제되어야 한다.현재 1%도 안되는 문화예산이 근본적인 문제다.기업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메세나) 운동의 확산을 통해 민간의 문화인프라 및 문화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해야 한다. 노인복지를 위해 첫째 소득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둘째 전국 보건소에 한방진료실,물리치료실을 확대 설치해 노인성 질환 1차 진료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셋째 건강,교육,문화활동 등 다양한 욕구를 종합적으로 충족시켜주는 노인복지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넷째 연금기금과 융자지원 등으로 민간분야의 실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주민 참여문화 창출/관광자원화 바람직 문화 인프라의 확충은 중앙보다도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특성을 살린 지방문화를 육성하고 주민참여가 보장되는 문화공간을 창출해야 한다.문화를 관광자원의 개발과 연계시켜 육성 발전시키면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수익의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문화프로그램은 만화산업 영상산업 출판문화사업등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관광문화 이벤트 등이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지방차원에서 전개되도록 해야 한다.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돕도록 지원해야 한다. 노인정책과 관련해 실버산업의 육성을 민간부분에만 맡길 경우 빈부격차에 따른 노인계층 형성이 우려되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노인 복지정책 가운데 경제력 부분은 현행 연금보험제도 및 파트타임 고용을 확대하고,주거 및 의료서비스 부분은 공공기관이 민간과 공동으로 협력해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김대중 총재/대중 참여·창작 지원/실버산업 세제 혜택 문화예술진흥법과 영화진흥법,공연법 등 문화예술관련 법률과 기구를 정비해야 한다.정부예산중 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창작활동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의 비중을 높여야 하며,다양한 소형영화와 비디오 영상산업 등 실험정신을 고취시키는 분야에서의 대중적 참여와 창작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실버산업 육성책은 우선 소득보장 측면에서 노동력이 전혀없는 노인을 위한 무갹출노령 연금제도의 도입과 노동능력이 있는 노인을 위한 퇴직후 취업을 위한 직종개발,노인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에 힘써야 한다.노인건강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노인복지법과는 별도로 법안을 제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복지시설 측면에서는 유료노인 복지주택과 유료노인 양로원 등 노인 복지산업의 육성을 위한 각종 세제 및 건축규정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김종필 총재/문화를 기간산업화/경로연금제 도입을 문화대국을 건설하고 문화정책의 선진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문화 인프라의 구축이 급선무라고 본다.문화만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다.정부 예산의 1%를 문화예산으로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전국에 산재해 있는 293점의 국보를 비롯해 7천2백여 지정문화재의 온전한 보전을 위한 문화산업의 저변도 넓혀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문화소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양성하는 것이 긴요하다.문화를 하나의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노인복지 예산은 보건복지부 예산의 4.5%인 1천2백억원에 불과해 열악한 실정이다.따라서 대폭적인 재원확충이 시급하다.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령수당의 지원범위를 넓히고 노인의 소득 보장을 위해 경로연금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이다.
  • 신경제회의 주요 보고내용 요약

    ◎통산부 중기 지원대책/중기 공제사업 기금 내년 4백억 지원/소형 정부공사 선급금 50% 의무 지급/재래시장 상인 표준소득률 하향 조정/30대 대기업 대금결제 현황 조사·공표 지속되는 경기호황 속에서도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런 대책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목표로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추진중인 「중소사업자 구조개선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담겨진다.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 13일 열린 신경제 회의에서 보고한 「중소사업자 구조개선 촉진대책」의 내용을 간추린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의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공제사업기금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를 올해 2백억원에서 내년에는 4백억원으로 늘린다.손비로 인정해 주는 납입부금의 한도를 2천1백만원에서 4천2백만원으로 늘리고,금융기관에 대한 지급보증을 허용하는 등의 유인책을 강구,중소사업자의 참여를 촉진한다. 공제사업기금의 연쇄 부도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체계도 개편,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보다는 거래하는 다른 기업의 부도 여파로 도산할 우려가 큰 중소기업에 중점 지원한다. ◇중소사업자의 사업전환 및 창업촉진=장기 결손 중소 사업자가 금융기관의 부채상환을 위해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3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30% 감면해 준다.새로운 사업으로의 창업촉진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4개소에서 내년에는 13개소로 늘리고,등록세 및 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등의 세제혜택을 준다. 창업지원기금의 정부 출연액을 1백억원에서 내년에는 1백70억원으로 늘려 우수 창업투자회사에 집중 지원한다. ◇중소사업자에 대한 자금 융통=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투자기관이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20억원 미만)에 대한 선급금 지급 의무비율을 현행 30%에서 5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선급금 지급요령」을 개정,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신용조사 및 공급기관의 기능 확충을 통해 중소사업자에 대한 신용정보 관리체제를 강화하고,지역 신용보증조합의 설립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출연에 대한 세제지원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한다. ◇중소사업자에 대한 세금부담 경감=재래식 유통구조에 의해 운영되는 산매점과 전문 건설업체 등 중소사업자에 대한 표준 소득률을 하향 조정하고,수년 내 부가가치세 면세점(소액부 징수금액)을 과세특례기준 금액까지 상향 조정한다.중소 제조업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는 각종 세제혜택을 지식 서비스 및 물류산업까지 확대하고,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거래기업 부도시 납기연장·징수유예 등의 세정지원을 강화한다.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중소사업자는 개업초기 일정기간 동안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중소 유통업 활성화=재래시장의 재개발 및 소규모 점포의 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주거지역 내 재래시장의 재건축 면적에서 주차장 면적을 제외하고 종전 면적의 2배 이내로 하되,기초단체장이 도시기능 회복과 주변 주거환경 등을 감안,최고 4배까지 재건축 면적을 허용한다.자연녹지 내 공동 유통시설의 건립을 허용하고,공동 집배송 단지 및 공동창고 건립시 공사비의 30%를 지원한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원=대기업과 중소 기업간 협력증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30대 대기업의 대금결제 현황을 주기적으로 조사·공표하고,대금결제 조건의 개선 및 발행어음의 소액화를 유도한다. ◎노동부 인력 수급대책/136개 여상 정보·전산학교로 전환/보육시설 97년까지 1300개로 증설/장애인 공장 설립때 50억 저리융자/기능대 졸업자 전문대졸 학력 인정 13일 진념 노동부장관이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신경제추진회의에서 보고한 산업인력공급촉진대책은 산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 대책에는 산업현장의 인력난에도 불구,4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를 포함해 여성및 노령자·청소년 등 2백90만명으로 추산되는 잠재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주요내용을 정리해 본다. ◇여성의 취업촉진과 보육시설 확충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기회 확대=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부터 대졸여성의 신규채용을 늘려나가도록 권장하고 우선 정부 각 부처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94년의 7.2% 수준에서 2005년까지 30% 수준으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여자대학에 공과대학 설치를 유도,여성의 과학기술분야 진출을 도모한다. ▲여성에 적합한 교육과 직업훈련 확대=전국 1백36개 여자상업계고교를 정보기술·전산·정보통신학교로 전환토록 유도하고 공업계 여학생수를 94년의 2만2천명에서 97년까지 3만5천명 수준으로 확대한다.또 직업훈련기관에 정보기술·패션디자인 등 여성에게 적합한 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여성훈련생의 비율도 현재의 8.4%에서 98년까지 20%수준으로 높인다. ▲여성의 취업기반 조성=취업여성을 위한 아동보육시설을 94년의 6천여개소에서 97년까지 1만3천여개소로 증설해 보육대상 아동수용률을 현재의 30%에서 95% 수준으로 확대한다.또 보육교사외에 의사·사무원·관리원 등 보육시설 의무종사자 기준을 완화하고 직장보육교사에게 고용보험기금에서 월 40만원씩 인건비를 지원한다. ◇고령자및 장애인의 고용기회 확대 ▲재고용 및 정년연장 유도=기업이 퇴직전 임금의 일정수준으로 파트타임·일급제·촉탁 등 다양한 근무형태로 정년근무자의 근무를 연장하거나 재고용해 가급적61세까지 고용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6% 이상을 55세 이상 고령자로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초과고용한 1인당 9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또 공공부문의 고령자 취업확대를 위해 현재 시설관리원·주차관리원·수금원 등 20개로 제한된 고령자 적합직종에 사서보조원·물품관리원 등 20개 직종을 추가하고 고용비율도 현재의 20%에서 2000년까지 80% 이상으로 높인다. ▲장애인 고용촉진=장애인 복지공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총투자비의 50%,최고 50억원까지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장애인 고용수에 따라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생산시설을 위한 투자를 하거나 하도급을 주는 사업주에게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감면해 준다. ◇비진학청소년 및 병역자원의 효율적 활용 ▲기능대학 기능 확대=연간 14만명에 이르는 비진학청소년의 기능대학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기능대학 졸업생에 대해 전문대 졸업자와 같은 학력을 인정하고 현재 12개소인 기능대학을 98년까지 31개소로 확대,다기능기술자를 현재의 1천명 수준에서6천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병역자원 활용=병역자원 중 일부를 산업체에서 활용하는 산업기능요원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공익근무요원수를 현재의 2만5천명 수준에서 점차 1만5천∼2만명 수준으로 축소한다.EXPO등 한시적인 경비를 맡은 전경도 그 규모를 5만8천명에서 5만4천명으로 줄인다.또 산업기능요원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업체를 현재의 5천7백여개소에서 8천개 수준으로 확대한다.
  • 고령사회의 진전과 대응(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우리 사회에 「중년노인」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이 조어는 50대 중반에 직장을 그만두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놀고 있는 고령자를 일컫는 말이다.우리 사회에 고령화현상이 진전되면서 고령자 취업문제가 주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고령인구는 13%이고 2천년에는 15%대로 늘어날 전망이다.고령인구 가운데 47%만이 취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령인구의 절반이상이 일을 하려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고령자 개인에게는 평균수명 내지는 평균 노동력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필요한 일터와 소득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안겨주고 있다.기업은 젊은 노동력의 감소와 고령노동력의 증가라고 하는 노동력 연령구성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고령자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어떻게 하면 사회적인 부양과 피부양간의 균형을 맞출 수 있으며 고령자에게 취업기회를 더 많이 부여하여 인간다운 노후와 보람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 정부가 지난주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에 고령자 고용을 확대하고 고령자를 많이 고용한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자 고용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바로 정부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정부기관의 고령자 고용에는 정원문제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취업기회가 많은 기업들이 고령자를 수용하지 않으면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기업의 사회적 책임가운데 으뜸가는 책임은 고용과 소득의 창출이다.또 우리 사회의 고령화시대 진전에 대비하고 심화되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 새로운 고용관행이나 고용제도의 창출이 시급하다. 일본의 경우 고령화사회 대응방안으로는 몇가지가 있다.첫째로 정년이후 5년동안 본인의 체력과 지식 등에 걸맞는 적합한 직종에서 반일근무나 격일근무를 하는 이른바 시니어·파트너제도가 있다.이 제도는 일본의 마쓰시타전기가 실시하고 있다.또 이 회사는 내셔널 패밀리 컴퍼니 코스도 병행해서 실시하고 있다.이 제도는 55세에서일단 정년 퇴직한 뒤 다른 회사로 옮겨서 주 40시간의 통상체제로 일하는 것이다.이 제도는 정년을 선택적으로 보장해주는 점이 특징이다.일정기간은 최저한 55세 때의 소득을 보장하지만 그 이후는 임금이 낮아진다. 둘째로 정년후 재고용제도가 있다.세계적인 카메라 메이커인 캐논과 캐논판매 등 양사가 노동조합과 협정한후 정년으로 퇴직하는 근로자를 3년동안 재고용하는 제도다.재고용이라는 표현에도 불구하고 희망자 전원을 재고용하게 되어 있어 실질적으로는 근무연장이면서 임금면에서도 상당히 우대하고 있다. 셋째로 기업이나 조직과는 인연이 끊긴 고령자의 일자리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알선해 주는 방식이다.도쿄도가 설립한 고령자사업단과 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실버인재센터 등이 그 것이다.이 제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나서 퇴직자중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정부기관에 취업시켜주거나 민간기업에 취업을 알선해 주는 것이다.또 일본 노동부는 55세이상의 고령자의 고용촉진을 위해 종업원 1백명이상 기업은 고령자 고용비율(전 종업원 중 55세 이상자의 비율)을 6%로 정하고 있다.또한 정년연장 장려금제도와 고령자 고용장려금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일부 기업들은 현재 고령자를 명예퇴직 등 명목으로 조기퇴직시키고 있다.이는 연공서열의 관행에 따른 승진과 임금 등 면에서 고령자가 기업에 상대적으로 부담을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우리가 일본 처럼 고령자 고용비율제도를 시행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고령자 퇴직을 장려하는 일은 억제되어야 한다. 국내기업의 현실을 감안할 때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년연장과 같은 조치도 시행에 어려움이 있을지 모른다.그렇지만 일본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니어 파트너제,정년후 재고용제,지방자치단체의 고령자사업단제 등은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사무관 심사승진제 내년 시행(정부시책 이렇습니다)

    ◎인사위에서 맡아 공정성 만전 □지방 행정공무원의 사무관(5급) 심사 승진제를 실시한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는데 언제 도입되나=내년 1월1일부터 도입된다.자치단체의 초급 관리자인 사무관이 승진하려면 지금은 반드시 승진시험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인사관리 측면에서 시험제도의 폐단은 너무나 많다.승진 대상자인 6급(주사) 공무원들이 시험준비를 위해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행정공백이 생기고,대상자들이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승진심사제는 이른바 공무원 정신에 보다 더 투철한 공직자가 많이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무사안일,무소신 행정의 풍토를 바로잡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국회는 지난 해 지방공무원법을 개정,심사승진제를 도입했고 내무부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마련,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물론 심사승진제의 경우 인사권자의 자의적 판단이나 정실이 개입될 수 있고 시험을 거치지 않아 관리자로서의 능력을 검출할 기회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내무부는 이 때문에 심사제와 함께 자치단체장 재량으로 시험제도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승진 심사는 반드시 인사위원회에서 맡도록 해 공정성을 확보토록 했다. 또 승진 대상자가 6명일 경우 지금까지 16명을 선발했던 승진 후보를 내년부터는 23명으로 늘리는 등 후보를 크게 늘려 심사 승진제의 강점을 충분히 살리도록 했다. 오는 27일 선거에서 선출되는 민선 단체장의 상당수가 시험승진제 대신 심사승진제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심사제가 공정하게 운용된다면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정부 투자기관 정년연장 일부 언론보도와 달라 □고령자 고용확대책의 하나로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의 정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는데 사실인가=정부는 심화되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국가나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의 고령자 적합직종에 고령자의 취업 비율을 확대한 조치 등이 한 예다. 그러나 인력난을 덜기 위해 정부투자기관과 출연기관의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추진한 적은 없다.다만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의 신규채용 연령 제한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총무처와 협의하고 있다. ◎대형조선소 안전점검 8일까지/위험 판정댄 작업중지 등 조치 □노동부가 지난 2,3월 조선업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에도 계속 사망사고가 일어난데 대해 정부의 점검이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 있는데…=이같은 주장을 불식하기 위해 노동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한진중공업·한라중공업·현대미포조선·대선조선 등 근로자 1천명이 넘는 7개 대형조선소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점검에서 대학교수·산업안전공단 전문가·근로감독관 등이 현장에 나가 산업안전보건법이 규정하고 있는 안전장치 설비등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상세히 살펴보고 있다.점검결과 주요 위험기계·설비나작업의 안전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 되면 시정되거나 개선될 때까지 작업을 중지 시킬 계획이다.또 조선업종 노조의 법외노동단체인 「조선노협」에서 난청·진폐증이라고 주장하는 근로자 가운데 난청증세를 보이고 있는 9명에 대해서는 「산업보건연구원 직업병 진단센터」에서 회사측과 노조간부가 입회하는 가운데 재검진을 받도록 했다.이같은 점검발고도 조선업체가 몰려 있는 부산·경남지방의 대학병원을 「조선업종 종합건강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조선업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직업병인 소음성 난청·진폐 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하도록 하고 체계적인 측정·검진업무를 전담시킬 계획이다.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제도는 왜 실시하며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시장 개방화에 따라 외국산 농수산물이 무분별하게 수입돼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등 국내 시장의 유통질서 혼란과 부정유통을 막아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수입 농산물의 경우 지난 91년7월부터,국내산은 올해부터 실시됐고 농수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품은 오는 96년부터 시행한다.대상은 수입 농수산물 1백89개 품목과 국내산 63개,가공품이 30종류다. 표시는 수입 농수산물의 경우 「원산지:국명」이나 「제조국:국명,○○산」으로,국내산은 「원산지:시·군명」을 원칙으로 한다.시·군의 구분이 불가능하면 「국산」으로 표시하면 된다.가공품은 원료의 배합비율이 50% 이상이면 1가지,50% 미만이면 2가지의 배합비율과 원산지 국명을 표시해야 한다. 표시방법은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포장 앞면의 왼쪽 상단부에,가공품은 표시 사항란에 추가해 표기하고 포장 농수산물은 생산(제조)자의 주소·성명·전화번호를 인쇄해야 한다. 수입품을 국산으로 허위,또는 위장 판매하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되며,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가 적발되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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