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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LH, 전세사기 전담 인력 늘려야… 의지 없으면 효과 ‘0’[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

    경찰·LH, 전세사기 전담 인력 늘려야… 의지 없으면 효과 ‘0’[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다가구주택에 거주 중인 A(29)씨는 지난 1월 20일 주택 경매가 시작된다는 통지를 받았다. 전세 계약 연장을 위해 1월 5일 전세금 대출 연장 심사를 받았고, ‘심사가 완료됐다’는 안내까지 받은 뒤 벌어진 일이었다. A씨는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전세사기 피해지원 위원회’를 찾았다. 위원회는 “임대인이 기망(사기)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를 입증할 수 없다”며 부결 판정을 내렸다. A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조사가 어렵다’는 말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2023년 6월 1일 시행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이후 전세사기 피해지원 위원회는 4만 9330건을 심의했다. 이 중 피해자 인정은 지난달까지 3만 2185건으로, 전체 신청의 65.2%에 이른다. 19.1%(9443건)가 부결 판정을 받았는데, 임대인의 기망 의도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특별법 제3조 제1항 4호 ‘보증금 미반환 의도 미충족’이 포함된 사유가 9321건으로, 전체의 98.7%를 차지했다. 경찰 수사로 임대인의 기망 의도를 밝히는 일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다. 이철빈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진행한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 단속 종료 이후 일선 경찰서에서 전세사기 수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면서 “지난해 상반기 70% 후반대에 이르던 피해자 인정률이 지난해 9월 이후 급감했고, 올해 들어 40%대로 주저앉았다”고 했다. 이에 “경찰에서 전세사기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제대로 된 수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LH는 지난해 11월 개정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에 따라 피해 주택을 매입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모두 1만 5267건의 피해 주택 매입을 요청받았고, 이 가운데 7870건이 ‘매입 가능’으로 심의 완료됐다. 이후 현재까지 1440가구를 매입했다. LH 피해 주택 매입 인력은 서울의 경우 물건 분석과 낙찰가격을 결정하고 실제 경매에 나서는 정규직이 10명, 전화 상담과 서류조사 등을 맡은 시간제 근로자가 13명이다. 경기는 9·7명, 인천은 7·7명이다. 최근엔 정규직이 원주인인 임대인이 주택 관리와 처분을 신탁회사에 넘긴 후 신탁사의 동의 없이 임차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금을 가로채는 신탁사기와 관련해 신탁사 협의 업무도 맡고 있다. 신은경 강서구청 전세피해대책총괄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업무가 과중해 시간제 근로자들이 그만두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권리관계가 복잡해 물건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다중주택과 대규모 신탁사기 피해 주택 매입 전담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우선 변제권을 갖는 소액임차인 범위를 넓히고, LH의 피해 주택 매입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지난달 18일 내놓으면서 눈길을 끈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소액임차인에 관한 판단 시점이 최초 근저당권 설정일로 돼 있는데, 이를 임대차 계약일로 변경해 최우선 변제권을 받는 소액임차인을 늘릴 계획이다. 전국 지방법원과 피해 주택의 경·공매 속행 협의를 적극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신탁사기 피해 주택의 실태조사를 다음달까지 진행하고, 신탁사가 LH에 피해 주택 매각을 우선 협의하도록 하는 절차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국정기획위는 공공에서 금융기관이 보유한 전세사기 관련 부실 채권을 일괄 매입해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세사기 배드뱅크’ 설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선순위 채권 현황을 파악하는 사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등은 국정기획위 대책에 더해 “전세가율 규제, 공공주택 공급 확대, 주택임대차 안정화 정책의 일관된 추진, 제도 개선 등도 국정 과제에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성환 환경부 장관 “4대강 재자연화, 공론화 통해 결정”

    김성환 환경부 장관 “4대강 재자연화, 공론화 통해 결정”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4대강 보 철거 등 재자연화 계획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문제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는 문재인 전 대통령 때 했던 약속이다. 그런데 정권이 바뀐 이후 물관리위원회가 결정을 뒤집었던 것”이라며 “여름철이 되면서 영산강 일부에 녹조가 있고 낙동강에는 최근 녹조가 아주 심각한 상태다. 기본적으로 물은 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24일 금강 세종보 철거를 주장하는 환경단체를 찾아 앞으로 보 수문을 닫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대강 보 개방 문제를 두고 별다른 의견 수렴 없이 갑작스럽게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김 장관은 “개인적인 의견이었다”면서 “공론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설정에 대해선 “이보다 더 절박한 것이 2030년 NDC를 어떻게 달성할 것이냐 하는 것”이라며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인데 이대로 가다간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5년 동안 우리 인류의 절박함을 갖고 버스, 트럭, 농기계, 건설기계, 선박 등 전 분야에 걸쳐 모든 동력원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동화로 전환하는 강도 높은 탈탄소 작업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전제로 2035년 NDC 계획을 수립하고 탈탄소와 관련 있는 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전기·수소차 보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기·수소차 비중이 30%를 넘을 때까지 보조금 정책을 중단하지 않겠다”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중국 등 선두 국가를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해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개편안을 갖고 대통령과 협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국정기획위 활동이 정리되는 오는 15일 이전에 개편안이 종합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 백석대 간호학과,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백석대 간호학과,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간호학과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2025년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정기적 평가로 △교육 과정 △학생 지도 △교수 확보·역량 △교육 시설과 설비 △교육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백석대 간호학과는 ‘5년 인증’을 3회 연속으로 획득했다. 백석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뉴질랜드·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중환자간호역량강화 프로그램과 BLS/KALS provider, 핵심 실기 등 글로벌 전공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학생들이 실질적 역량을 갖춰 우수 간호 전문가로 양성하도록 지원을 펼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 한밤중 문 부서져라 ‘쾅쾅’, 결국 총 쐈다…美 전역 공포에 떨게한 ‘이 유행’ 뭐길래

    한밤중 문 부서져라 ‘쾅쾅’, 결국 총 쐈다…美 전역 공포에 떨게한 ‘이 유행’ 뭐길래

    최근 미국 전역에서 남의 집 문을 발로 차고 도망가는 ‘도어킥 챌린지’가 틱톡을 통해 확산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위험한 장난으로 인해 실제로 청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당국과 전문가들이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도어킥 챌린지’는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아이들 장난을 극단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한밤중 무작위로 선택한 집 문을 발로 세게 차다가 집주인이 나오기 전 재빨리 도망치는 것이 핵심이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는데, 온라인에서 더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해 문이 부서질 때까지 계속해서 발로 차기도 한다. 플로리다 주 볼루시아 카운티의 마이크 치트우드 보안관은 “진짜 딱 죽기 좋은 방법”이라고 직설적으로 경고했다. 그는 “집주인은 이를 가택침입 강도로 오인할 것”이라며 “그러면 플로리다의 ‘캐슬 독트린’에 따라 질문이나 경고 없이 바로 총을 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슬 독트린은 자신과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거지 침입자에게 무력을 사용할 경우 정당방위로 인정하는 법리다. 즉, 10대들이 ‘도어킥 챌린지’가 장난이었다고 나중에 해명할 기회도 없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된 사례들이 이미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 5월 버지니아주에서는 18세 마이클 보즈워스 주니어는 도어킥 챌린지를 하다가 집주인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총을 쏜 27세 타일러 체이스 버틀러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는데, 그의 가족은 “자신과 어머니의 안전을 지키려는 절박함과 두려움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2020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는 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장난을 치고 도망간 10대 청소년 6명을 집주인이 차로 쫓아가 이들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위스콘신, 텍사스, 미시간 등 전국 각지에서 도어킥 챌린지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임신한 여자친구와 함께 잠들어 있던 타일러 레지의 집 문을 10대들이 새벽 3시에 발로 차고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 레지는 5000달러(약 6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디베리시에서는 두 명의 청소년이 도어킥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집주인 문을 지나치게 세게 찬 나머지 문을 완전히 부서트렸다. 소셜미디어안전기구(OSAS) 마크 버크만 대표는 SNS가 미국 청소년에게 위험한 챌린지를 따라 하도록 ‘조건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SNS는 10대들이 높은 조회수와 ‘좋아요’를 얻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올리도록 부추긴다”며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극단적 콘텐츠다. 하루 5시간 이상 이런 영상을 보는 10대들은 빠르게 둔감해져서 폭력과 잔인한 장난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녀를 위한 온라인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크 테크놀로지의 티타니아 조던은 부모들에게 자녀가 SNS에 올리는 콘텐츠 뿐 아니라 소비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대화할 것을 권했다. 그는 “이런 열린 소통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이라며 “부모가 자녀의 디지털 세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헨델의 리코더 소나타 전곡을 만난다…이디오마 델라 무지카, 31일 공연

    헨델의 리코더 소나타 전곡을 만난다…이디오마 델라 무지카, 31일 공연

    고음악 앙상블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Idioma de la Música)가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이 남긴 리코더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연다. ‘음악의 언어’라는 의미를 가진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는 바로크 음악을 현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꾸준히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유럽 고음악계 연주자들과 협업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헨델을 조명하는 공연을 기획해 지난 5월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을 선사했다. 헨델의 리코더 소나타는 작품 수는 6곡뿐이지만 그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으로 통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리코더 연주자 전현호, 바로크 첼리스트 조현근, 하프시코드 연주자 이한나가 무대에 올라 리코더 소나타에 담긴 서정성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세 연주자 모두 유럽에서 학업을 마치고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음악의 역사적 해석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구현하는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잔액, 정기예금 전환해 도민에게 이자 수익 환원해야

    박상현 경기도의원,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잔액, 정기예금 전환해 도민에게 이자 수익 환원해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지방보조금 자금이 사업별 전용 계좌에 장기간 예치돼 은행만 이익을 얻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잔액을 정기예금으로 전환해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현 의원은 “보조금이 상·하반기로 일괄 교부되면서 수백억 원의 잔액이 평균 0.6%의 낮은 이자율로 방치되고 있다”라며 “실제 집행 시점에 맞춘 자금 운용과 정기예금 전환을 통해 연 3~4%의 이자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부천상담소에서 경기도청 보조금 담당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시스템 담당자들과 함께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보조금 집행 시스템 ‘보탬e’의 정기예금 전환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발원 측은 “소규모 모듈 추가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자 수익은 도민 복지, 청년지원,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공공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AI 기반 자금 집행 시스템을 도입하고 월 단위 교부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도민의 세금은 도민을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쓰여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행정 시스템이 시대와 흐름에 맞게 진화할 수 있도록 도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성동구, ‘원스톱 복지상담’ 1년 만에 1600건 달성

    성동구, ‘원스톱 복지상담’ 1년 만에 1600건 달성

    서울 성동구가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의 원스톱 복지상담 건수가 1600건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22일 운영을 시작한 이후 1년 만이다. 센터의 대표적인 강점은 ‘원스톱 상담 서비스’에 있다. 다양한 복지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상담할 수 있으며, 동 주민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복지서비스 신청과 지원 절차도 한층 간편하게 만들었다. 또한 상담이 끝난 뒤에도 ‘책임 상담제’를 운영해, 상담 건별로 맞춤형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주요 상담 내용은 ▲실직이나 의료비 부담 등 경제적 위기 지원 ▲일자리 및 의료·보건 상담 ▲주거 등 일상생활 관련이다. 올해는 생애주기별 필요한 복지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성동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안내서’를 발간해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 동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했다. 임신, 출산,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친 11개 분야, 총 65개 복지서비스가 수록됐다. 또 매년 상하반기에는 동 주민센터 복지상담전문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이용주민을 대상으로는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오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원스톱 복지상담을 더욱 강화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구민 모두가 행복한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낮엔 시원, 밤엔 낭만”…한강 분수 명소 4곳, ‘도심 피서’로 딱이네

    “낮엔 시원, 밤엔 낭만”…한강 분수 명소 4곳, ‘도심 피서’로 딱이네

    서울 곳곳에는 더위를 식힐 만한 피서지들이 다수 있다. 매년 인기몰이 중인 한강공원 수영장부터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터널분수까지, 물이 있는 곳이라면 여름마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어린아이처럼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물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달아나기도 한다. 특히 물에 젖는 걸 꺼리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런 시민들을 위해서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분수들을 여럿 선보였다. 외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부터 난지한강공원의 3700여평 거대 분수까지,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분수 피서지’를 모아봤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서울 반포대교에서는 하절기(4~10월)가 되면 분수가 뿜어져 나온다. 총길이 1.14㎞에 달하는 달빛무지개분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비나 강한 바람 예보가 없다면 정오에 1회,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4~5회가량 형형색색의 조명과 음악에 맞춰 분수 쇼가 펼쳐진다. 분수로 솟아 나오는 한강 물의 양만 분당 190t에 이른다. 해가 저물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음악분수의 낭만을 즐기러 나온 이들이 가득하다. 특히 반포대교 아래로 지나는 잠수교를 거닐면 마치 음악분수 속을 걷고 있는 듯한 이색 경험을 즐길 수도 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려도 한강을 지척에 두고 앉아 있으면 시원한 강바람이 더위를 식혀 준다. 강 건너 남산 서울타워와 강변북로의 야경이 낭만적인 음악과 어우러지는 것은 금상첨화다. 한강공원 홈페이지에는 달빛무지개분수에서 연출되는 곡들이 안내돼 있는 만큼 방문 전 재생 음악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물보라극장뚝섬한강공원에는 분수를 보면서 음악과 영상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 음악분수도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어우러져 한강 야경에 생기를 더한다. 바닥에서 솟아나는 이곳 음악분수는 넓게 트여있는 뚝섬 수변공원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분수 뒤 한강 너머로는 청담동·삼성동의 불빛과 잠실종합운동장의 조명이 빼어난 야간 경관을 자아낸다. 음악분수를 감상하다가 고개를 살짝 돌리면 바로 옆 청담대교로 지하철 7호선 열차가 지나다녀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 음악분수 역시 반포대교처럼 매년 4~10월 하절기에 가동한다. 정오에 1회,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매시 정각에 한 번씩 하루 총 5차례 분수 쇼가 펼쳐진다. 성수기인 7~8월에는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 정각이다. 분수 연출곡은 한강공원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바로 옆에서는 분수를 활용한 영상 공연도 펼쳐진다. 이곳 물보라극장에서는 한강 물 위에 ‘워터스크린’을 설치한 곳으로, 분수 쇼와 영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물보라극장 운영 시기는 매년 5~10월이다. 성수기인 7~8월에는 오후 12시 4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하루 총 9차례 영상을 상영하고, 그 외 시기에는 횟수를 줄여 5차례 상영한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수상분수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옆에는 물이 얕게 차오른 수경 공원이 조성돼 있다. 한강 쪽으로 펼쳐진 내리막 지형 따라 흐르는 물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곳에 사용되는 물은 인근에 있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이용한다. 수자원을 아끼면서도 시민 휴식 공간 조성에 재활용하는 셈이다. 야간에는 조명을 물속 바닥에 비춰 여름밤 하늘에 뜬 별빛을 형상화한다. 신발만 벗어 두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발을 담그고 물놀이하면서 더위를 식히기 좋다. 바로 옆에는 한강 수상 분수가 있다. 이곳 역시 음악분수로,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한강 물 위로 분수 쇼가 펼쳐진다. 주로 재생되는 음악은 뮤지컬 주제곡이나 팝송, 클래식이다. 이곳은 실내외 공연을 벌일 수 있는 ‘물빛무대’라는 이름의 이동식 무대이기도 하다. 매주 금·토요일에는 영상, 음향, LED, 레이저와 분수를 한데 모은 수상 콘서트가 펼쳐져 시민들의 흥미를 돋운다. 음악분수는 매주 화~목요일과 일요일에 가동된다. 물빛무대 정기공연이 있는 금·토요일과 시설물 점검일인 월요일에는 쉬어간다. 난지 물놀이장 분수·거울분수난지한강공원에는 물놀이와 함께 분수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난지 물놀이장에 설치된 분수는 다양한 음악에 맞춰 화려하게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연출한다. 얕은 물에서 가족과 함께 더위를 식히며 길이 100m에 달하는 분수 쇼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이곳 분수는 물놀이장이 개장하는 7~8월 성수기에 한해 가동한다.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에 물을 쏘아 올리고, 1회 가동시간은 20분이다. 바로 옆에는 난지한강공원의 명물인 거울분수가 있다. 약 3720평(1만 2300㎡) 규모의 바닥분수로, 쏘아 올리는 물줄기는 그 높이가 30m에 달한다. 분수를 가동하지 않을 때는 수심 3cm 정도의 ‘거울 연못’으로 활용한다고 하여 거울분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K팝과 영화 OST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분수 쇼로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동 시기는 5~10월로, 하루 약 5회가량 분수가 터진다. 성수기인 7~8월에는 횟수를 10회로 늘려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 정각에 가동한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의 희망을 음악으로”

    이새날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의 희망을 음악으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오는 5일 낮 12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서 열리는 ‘2025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여름연주회’에 앞서 특별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매년 학생 오케스트라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던 이 의원은 이번 행사에서 ‘희망의 소리’를 주제로 사전 무대를 꾸미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유일하게 서울시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생 오케스트라로,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여름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희망의 소리’를 부제로 열리며 애국가, 아리랑, 반달, 리하모니 고향의 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도 연주곡에 포함돼 의미를 더한다. 연주회에 앞서 직접 피아노 연주로 무대를 여는 이 의원은 “음악은 학생과 시민 모두를 하나로 잇는 따뜻한 언어”라며 “광복을 기념하고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자 연주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연주회는 이튿날인 6일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도 이어지며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태로 진행된다. 이 의원은 음악을 전공하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예술교육과 민주시민교육 강화, 문화 활성화 등 교육과 예술을 접목한 의정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에도 서울학생필하모닉 정기연주회를 찾아 학생들과 교감하며 예술적 성장을 응원한 바 있다.
  • 분해력 40배 ‘술꾼 DNA’는 다 조상 탓?…“술이 곧 밥” 과학적 근거 나와

    분해력 40배 ‘술꾼 DNA’는 다 조상 탓?…“술이 곧 밥” 과학적 근거 나와

    인간의 ‘술 유전자’ 탄생의 수수께끼가 풀렸다. 약 1000만년 전부터 인류의 조상이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자주 주워 먹는 습성 때문에 알코올 분해력이 40배 폭발적으로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일이 발효되면 술의 주성분인 에틸알코올이 생성되는데, 우리 조상들이 이런 ‘자연산 술’을 계속 먹으면서 체내 알코올 분해 능력을 진화시켜 나갔다는 이론이다. 미국 다트머스대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공동 연구진은 지난달 31일 국제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선 2015년 연구에서는 발효 과일 섭취로 인간과 아프리카 유인원의 공통 조상에서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40배 향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는 그 원인이 된 구체적인 행동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야생에서 오랑우탄, 침팬지, 마운틴고릴라, 서부고릴라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주워 먹는 행동을 ‘스크럼핑’이라고 명명했다. 연구 결과 침팬지, 마운틴고릴라, 서부고릴라 등 아프리카 유인원들은 정기적으로 스크럼핑을 하지만, 오랑우탄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다트머스대 나다니엘 도미니 인류학과 교수는 “과학자들이 이런 행동을 꾸준히 관찰해왔지만, 이를 지칭하는 용어가 없어 그 중요성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5년 유전자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당시 연구에서는 오랑우탄 등 다른 영장류와 달리 아프리카 유인원의 알코올 분해 효소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알코올 분해 능력이 아프리카 유인원에게 다양한 생존의 이점을 안겨줬다고 봤다. 먼저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나무 위의 덜 익은 과일을 두고 원숭이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큰 체구의 유인원들이 위험한 나무 타기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침팬지는 하루에 약 4.5kg의 과일을 먹는다. 연구진은 이들이 상당량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저농도의 알코올 노출이 침팬지 생활의 핵심이자 인간 진화의 주요 원동력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도미니 교수는 “약 1000만년 전 고릴라, 침팬지, 인간의 공통 조상이 스크럼핑을 했던 것이 오늘날 인간이 알코올을 놀랍도록 잘 소화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며 “우리는 술 제조법을 발견하기 훨씬 이전부터 알코올을 대사하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앤드루스대 캐서린 호바이터 교수는 인간이 유인원으로부터 음주의 사회적 측면 역시 물려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호바이터 교수는 “친구들과 맥주 한잔을 하거나 큰 모임에서 술을 마시는 것처럼, 알코올과 우리 관계의 기본적인 특징은 ‘함께 마시는 것’”이라며 “발효 과일을 함께 먹는 행동이 유인원의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밝혔다.
  • 광주은행 ‘텐텐 외화정기예금’ 출시

    광주은행 ‘텐텐 외화정기예금’ 출시

    광주은행은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와 ‘광주은행 TenTen(텐텐)양궁단’ 선전을 기원하는 ‘TenTen 명중 특판 외화정기예금’을 10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예금 상품은 최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외화예금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출시했다. 최고 연 0.40% 포인트(p) 우대금리에 다양한 환율·수수료 우대 혜택을 담았다. ‘TenTen명중 특판 외화정기예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가입 대상으로 하며 가입금액은 미화 1000달러 이상,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총 판매 한도는 미화 1000만 달러이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금리는 6개월 가입 시 기본금리 연 3.84%에 우대금리 최고 연 0.4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24%를 제공한다. 12개월 가입 시 기본금리 연 3.70%에 우대금리 최고 연 0.4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10%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으로는 ▲양궁대회 유치기념 가입 고객 전체 연 0.10%포인트 ▲비대면채널(스마트뱅킹/모바일웹) 가입 시 연 0.10%포인트 ▲원화를 미화(USD)로 전액 환전하여 가입 시 연 0.20%포인트가 있다. 아울러 예금 신규 또는 만기 해지 시 환율 스프레드 50% 우대는 물론, 만기 해지 금액을 해지 당일 해외송금 시 송금 수수료 50% 우대혜택도 제공된다. 상품 가입은 광주은행 전 영업점은 물론 광주와뱅크, 모바일웹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간편하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광주은행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바캉스 시즌 제주관광 활짝 웃었다… 제주국제공항 첫 골든크로스 기록

    바캉스 시즌 제주관광 활짝 웃었다… 제주국제공항 첫 골든크로스 기록

    제주국제공항이 7월 국내선 여객 실적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전년대비 2.3%를 초과하면서 첫 골든크로스(상승전환)를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 제주공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 일 평균 국내선 여객이 7만 3322명으로 전년대비 동기 실적(7만 1646명)을 2.3% 초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공항의 상반기 여객실적은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잇단 사고 여파로 1242만몀으로 작년 여객실적 1361만명 대비 8.7%(119만명)이 감소했다. 다행히 3월말 하계 시즌이 시작되면서 여객 수요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실제 월별로 보면 1월 11.3%, 2월 17.1%, 3월 12.1%로 감소하다가 4월부터 7.1%, 5월 4.2%, 6월 2.2%로 한자릿수로 감소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 국제선 여객실적은 135만명으로 전년 동기 112만명 대비 19.6%(22만명)가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91.7%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7월에는 일 평균 여객이 1만 1000명으로 작년동기 대비 28.1% 초과 달성했다. 장세환(56)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제주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 반등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가 한몫했다”며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인 김녕해변, 하도어촌, 오라동 메밀밭 등이 주요 관광 코스로 떠오르며 대만, 싱가포르 등 외국 관광객을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타이거에어타이완 등 항공사와 지난 4월 대마 가오슝 노선을 재개한데 이어 오는 15일부터는 싱가포르 노선을 주 5회(9월부터 주 7회) 신규 운항할 예정이다. 그는 “이 추세대로라면 국제선의 경우 연말 역대 최고 실적인 3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11월초로 예정된 한국방문의 해 외국인 환영주간과 연계해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이 250만명 달성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공항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와 협력을 통해 ‘지금 제주여행’ 공동 프로모션 추진, 제주 로컬 브랜드인 특화매장 유치와 팝업스토어 운영, 국제 국내선 유휴공간 내 여객편의 신규매장 유치 등 공항 활성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단체 관광객인 동창회, 동호회, 스포츠단체와 자매결연·협약단체 등을 대상으로 제주 도착 즉시 제주공항에서 1인당 3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하고 디지털관광증 등을 홍보하면서 “제주여행 가볼만하네”라는 마음으로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또한 고비용 불친절 이미지 개선 덕분에 제주 바가지요금 논란이 사라지고 일본 환율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3월 이후 부터 제주로 관광객이 증가하기 시작해 7월 골든크로스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디즈니 굿즈, 포켓몬 등 제주와는 무관한 팝업스토어와 달리 제주 동문시장 유명 빵집 아베베, 제주우무 푸딩, 아일랜드 프로젝트, 스누피 가든 등 제주로컬 핫플을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바캉스 시즌에 맞춰 현재 제주공항은 지난달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공항 1층 도착장에 ‘스누피 베케이션 인 제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5m 초대형 스누피 마스코트 아래 시원한 제주 바다와 야자수, 제주 돌담 등을 인테리어 디자인에 반영해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친근한 글로벌 캐릭터를 활용한 고객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머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앞서 제주공항은 아워당(돌맹초콜릿, 쌀낭시에), 풀바셋(섬섬쿠키), 우무(푸딩빵), 파리바게뜨(마음샌드), 시트리앙(한라봉청) 등 제주공항에서만 판매·구입할 수 있는 특화 상품을 개발해 제주여행객의 마음을 열고 있다. 출근하면 첫 일과가 공항 야자수잎의 흔들림과 한라산 먹구름 상태를 먼저 보며 일기를 체크하는 버릇이 생겼다는 장 공항장은 하루에도 수십번 공항 대합실 안전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공항장은 “이번 골든크로스를 기점으로 제주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제주의 첫 인상’ 제주공항의 품격을 높이고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과 설렘을 선물해 오래 기억되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실적 부진’ 저가항공… 추석 황금연휴 하늘길 쟁탈전

    ‘실적 부진’ 저가항공… 추석 황금연휴 하늘길 쟁탈전

    열흘 가까이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발 빠르게 항공편을 추가 편성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메우기 위해 황금연휴 여행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등 LCC 6곳은 오는 10월 추석 연휴에 임시 항공편을 대거 투입해 좌석을 늘린다. 올해 추석 연휴는 10월 5~8일로 나흘이지만, 주말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등이 붙어 있다. 금요일인 10일 하루만 연차나 휴가를 내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 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이 가장 많은 비행편을 증편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에서 총 234편을 추가 투입해 약 4만 2000석을 늘린다. 증편은 일본 80편, 동남아 86편, 중화권 36편, 대양주 32편 등이다. 인기 노선인 인천~베트남 냐짱(나트랑), 일본 시즈오카, 필리핀 세부, 미국 괌 노선 등에서 각각 24편을 추가 공급한다. 이스타항공은 총 126편, 2만 5000여석을 늘린다. 인천발 베트남 다낭(18편), 냐짱(14편), 일본 삿포로(22편), 대만 타이베이(22편)에 더해 부산발 베트남 푸꾸옥(6편), 태국 치앙마이(12편) 등이다. 부산~김포 국내선 32편도 추가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공급 좌석을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4.2배가량 늘렸다. 에어부산은 부산발 나가사키(16편), 도야마(8편) 등 일본 노선에서 24편의 부정기편을 투입해 총 432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청주발 다낭 정기편을 5편 증편하고, 일본 기타큐슈와 인천발 중국 다퉁 노선도 일부 늘린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도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서 증편을 검토하고 있다. LCC 업계는 올해 2분기 출혈 경쟁과 고환율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어부산은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실적 발표가 예정된 다른 LCC들도 적자가 예상된다.
  • ‘금융위’ 해체 수순으로 간다… 9월 정기국회 때 패키지 처리

    ‘금융위’ 해체 수순으로 간다… 9월 정기국회 때 패키지 처리

    이재명 대통령이 6·27 대출 규제를 긍정 평가한 이후 커졌던 금융위원회 존치 가능성이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관가에서는 대통령실이 이달 중순쯤 금융위를 해체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확정 짓고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조직 개편안의 위헌 소지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 3일 정치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금융위의 정책 기능을 재정경제부(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한 조직)로 이관하고 감독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는 방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사실상 금융위 해체 수순으로, 대통령실은 국정위 활동 종료일인 이달 14일을 전후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편안의 막바지 쟁점은 비(非)행정기관, 즉 공무원 조직이 아닌 금감원(공법인)에 포괄적 감독권을 부여하는 것이 헌법과 정부조직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다. 2017년 유사한 논의 당시 법제처를 비롯한 정부입법정책실무협의회는 “금융기관에 대한 인허가·제재는 국민 권리·의무에 직결되므로, 공무원 조직이 직접 수행해야 한다”며 사실상 위헌이라고 해석했다. 헌법 제66조 제4항에는 “행정권은 공무원이 행사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정부조직법 제6조도 민간 위탁 가능한 업무 범위를 단순·반복·통계 등 보조적 업무로 제한하고 있다. 반면 금감원이 이미 실질적인 제재·감독 업무를 수행해 온 점을 들어 특별법 등으로 감독권을 직접 부여하면 정부조직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이 개편안이 시행되려면 금융위 설치법(금융위 명칭)과 정부조직법(정책 권한 조정), 은행법(금융위 권한 조항 변경)까지 ‘패키지’로 개정이 필요하다. 대통령실은 이달 중순까지 개편안을 준비해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정기국회는 다음달 1일부터 100일간 열린다. 한편 이번 개편안에는 금감원 소비자보호처를 ‘금융소비자보호원’(금융소보원)이라는 별도 독립기구로 분리하는 방안도 담겼다. 금감원은 그간 감독권 없는 소보원은 실효성이 없다며 반대해 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소보원에 광범위한 감독권이 부여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실무급 일부에서는 ‘소보원 줄서기’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 사무총장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정청래號 힘 싣는다

    사무총장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정청래號 힘 싣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당 요직인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조승래·한정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핵심 당직에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인사를 발탁하면서 당대표 선출 직후 강조한 ‘탕평 인사’ 기조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낙점된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한 의원은 한국노총 출신 인사로 문재인 정부 환경부 장관을 지낸 4선 중진이다. 정 대표는 “조 의원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했고, 업무 처리 능력이 꼼꼼하고 유능하다”면서 사무총장 인선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 사무총장과 호흡을 맞췄다”면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으로 더없이 좋은 인재이고 적임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정 대표는 한 의원에 대해선 “환경·노동 전문가로 장관 경험도 있다”면서 “당정대(정당·정부·대통령실) 정책을 조율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서 뒷받침하는 역할로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고 추켜세웠다. 조 의원은 “큰 책임감을 갖게 됐다. 엄중한 시기에 민주당 역량이 어떻게 발휘되느냐가 이재명 정부 성공뿐 아니라 대한민국 성공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다”며 정 대표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때 4개월 정도 짧게 한 적이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 1년 차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만들어 낸 국정과제를 세팅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어떠한 과제가 있고, 그 과제 속도를 어떤 방식으로 가져가야 하는지 의원들과 함께 혼연일체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당대표 비서실장과 정무실장에는 각각 한민수, 김영환 의원이 내정됐다. 권향엽 신임 대변인은 전날 “당 대변인도 역임한 한민수 신임 비서실장은 뛰어난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며 “정무실장에는 경제 전문가이기도 한 김영환 의원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한 실장과 김 실장은 이번 경선 기간 정 대표의 유세 현장에 동행하며 힘을 보탰다. 당 대변인을 맡고 있던 한 실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직까지 사퇴하고 공개적으로 정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줬다.
  • ‘친명 강성’ 정청래, 李정부 첫 與 대표

    ‘친명 강성’ 정청래, 李정부 첫 與 대표

    득표율 61.74%로 박찬대에 압승정 “내란 사과 없인 野 악수 못해”국힘 “국정운영 파트너 존중해야”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첫 번째 대표로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검찰·사법·언론개혁과 함께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과의 관계에 대해 ‘여야 개념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향후 전례 없는 ‘고강도 대야(對野) 압박’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찬대 후보(38.26%)에게 압승을 거뒀다. 전체 경선 투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권리당원(55%) 투표에서 66.48%를 얻은 정 대표는 박 후보(33.52%)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고,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60% 넘는 지지를 끌어냈다. 선명성 경쟁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정 대표가 압승을 거둔 건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개혁 작업을 완수하라는 지지층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은 국회에서 입법으로 하는 것”이라며 “당대표로서 개혁 작업은 제가 속력을 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 구상과 관련, “태스크 포스(TF) 즉시 가동”을 언급하며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추석 전에 끝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게 된다. 그 저항은 제가 온몸으로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각 분야에 ‘개혁 폭풍’이 몰아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실제 ‘개혁 당대표’를 자임한 정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국회 의결을 통해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검사 징계 종류에 파면을 추가한 ‘검사징계법·검찰청법 개정안’,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법관평가위원회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을 잇달아 발의하며 입법을 통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집권 여당 수장으로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협치 시험대에 올랐지만 정 대표는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여야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야 강공 모드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금은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사태를 빠르게 종식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12·3 비상계엄 내란을 통해 헌법을 파괴하려 했고 실제 사람을 죽이려 했다”며 “거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그러지 않고는 저는 그들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3일 첫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정청래 체제에서 뭔가 호남인들에게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대선 때 호남에 머물며 선거운동을 이끌었고 이번 전대 기간에도 호남 지역 복구 활동에 매진하는 등 ‘텃밭’ 당심에 공을 들였다. 정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 이에 강성 지지층 여론만을 의식해 강경 일변도로 나갈 경우 중도층 이탈 우려가 있어 정 대표의 개혁 작업이 실제 어떤 속도로 이뤄질지는 당 지지율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정 대표에게 전화로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원팀 정신을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 대표를 향해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야당을 존중하는 것이 민생을 위한 길”이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는 ‘야당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한 초유의 여당 대표’”라며 “정 대표의 공격적 인식에 국민적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실시된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선출됐다.
  • 휘청거린 ‘이재명랠리’… 불똥 튄 정치권

    휘청거린 ‘이재명랠리’… 불똥 튄 정치권

    세제개편안에 증시 급락 ‘곡소리’당정, 대주주 기준 완화 추가 논의조정기·관세여파 등 복합 요인도 지난 1일 국내 증시 주가 급락에 따른 ‘동학개미’(한국 주식 개인투자자)의 곡소리에 정치권이 화들짝 놀랐다. 급락 원인이 무엇인지를 놓고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연일 달아오르던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차익 실현,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는 지난 1일 전장 대비 3.88%(126.03) 하락한 3119.41로 거래를 마쳤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회전자청원에 제기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은 사흘 만에 10만명의 동의를 받으며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기준인 ‘등록 30일 내 5만명 이상 동의’를 가볍게 충족했다. 청원인은 “국장(국내 증시)에서 돈을 많이 번 순서대로 (세금을) 내는 것도 아니고 많이 들고 있는 게 죄라서 (세금을) 낸다면 (투자자들은) 당연히 국장을 팔고 미장(미국 증시)으로 간다”면서 “10억원으로 사다리를 걷어차지 말라. 제발 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은 멈춰 달라”고 적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 중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 하향(50억→10억원)’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주가가 하락한 직접적인 원인은 양도세 대상이 되는 큰손(기관·외국인투자자)의 매도 행렬 때문이었다. 지난 1일 기관은 1조 720억원, 외국인은 6563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탈했다.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소형주 중심으로 1조 6283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에 영향이 큰 대형주 중심의 매도에 따른 지수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식시장은 큰손의 강한 매수세로 주가가 올라야 개미들이 이익을 얻는 구조로 돼 있다. 따라서 양도세를 내는 과세 기준이 10억원으로 내려오면 세 부담을 피하려는 큰손들의 매도세가 강해져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또 서울의 외곽 소형 아파트 한 채값 수준인 10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슈퍼개미’까지 과세 대상에 포함돼 증시 자금은 부동산 시장이나 미국 증시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면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 “부동산 시장 자금을 금융시장으로 옮겨 와 집값을 잡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계획도 틀어지게 된다. 실제 대주주 양도세 강화안이 세제개편안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7월 초부터 계속 나오면서 최근 동학개미에서 서학개미(미국 주식 개인투자자)로 변신하는 투자자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학개미는 미국 주식을 6억 2485만 달러(약 8684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동학개미는 코스피 시장에서 95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개편안이 정치 제약을 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 출회를 유발했다”고 말했다. 여당이 부랴부랴 세제개편안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며 진화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내리는 것에 대해 추가 논의를 통해 조정 가능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10억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도 “정부안이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개미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한 원인을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 하나로만 단정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 해소, 미국의 금리 동결 등과도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코스피 급락이 단순히 세제개편 보도 후 이뤄졌다고 보긴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일 “많은 투자자나 전문가들이 주식 양도세 과세 요건을 되돌리면 우리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처럼 말씀하지만 과거 선례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과 더불어 그간 많이 올랐던 지수의 숨 고르기 조정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 [속보] 정청래號 민주당, 사무총장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임명

    [속보] 정청래號 민주당, 사무총장 조승래·정책위의장 한정애 임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당 사무총장에 조승래(3선·대전 유성갑)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한정애(4선·서울 강서병)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조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고,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한 신임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냈고, 지난 21대 국회 초반 당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다. 정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해왔고 업무처리 능력이 매우 꼼꼼하고 유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간사로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데 매우 치밀하고 전략과 전술, 업무 처리 능력도 매우 뛰어나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더없이 좋은 인재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한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환경노동 전문가로 한국노총에서 정책을 담당한 정책브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입각해서 장관으로서 경험도 있고 장관 업무를 굉장히 잘했다는 평가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니 만큼 당정대 정책을 조율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서 뒷받침하는 역할로서는 아주 적임자라고 판단이 들었다”고 했다.
  • 정부, ‘尹 유산’ 경찰국 폐지 착수…“8월 말까지 완료”

    정부, ‘尹 유산’ 경찰국 폐지 착수…“8월 말까지 완료”

    정부가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한 경찰국 폐지 절차에 착수했다. 행정안전부는 대통령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경찰국 폐지를 위한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경찰국 폐지를 신속 과제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찰국은 2022년 윤석열 정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권한이 커진 경찰을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행안부 내 신설한 경찰 업무 조직이다. 하지만 경찰 관련 정책 추진과 함께 총경 이상 경찰 고위급에 대한 인사 업무를 담당하면서 경찰 장악용 조직이라는 비판이 컸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대통령령인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와 행안부 부령인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달 4~11일 입법예고 및 관계기관 의견조회, 차관·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말까지 개정 완료할 예정이다. 입법예고는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일반 또는 전자우편, 팩스,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 폐지는 경찰의 중립성 및 민주적 통제 강화를 위해 신속히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방안 논의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美 핵무기 제조 시설서 ‘방사능 말벌집’ 발견…기준치 10배]

    美 핵무기 제조 시설서 ‘방사능 말벌집’ 발견…기준치 10배]

    과거 핵무기를 만들던 시설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말벌집이 발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에이컨 인근 사바나 리버 사이트(SRS)에서 연방 규정의 10배가 넘는 방사능에 오염된 말벌집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정기 점검을 하던 직원들이 액체 핵폐기물을 저장하는 탱크 근처의 기둥 위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말벌집을 우연히 발견했다. DOE 측은 “말벌집에 살충제를 뿌린 뒤 방사성 폐기물 봉지에 담았으며 인근에서 말벌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방사능 오염은 핵폐기물 누출과 관련이 없으며 주위 환경과 사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DOE 측은 말벌집이 방사능에 오염된 이유를 오래 전 이 지역에서 핵무기를 만들 때 남은 방사성 잔류물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말벌의 방사능 수치는 둥지 자체보다 상당히 낮으며 활동 범위를 고려할 때 기지 밖으로 나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SRS를 감시하는 현지 환경단체는 의문점을 제기하며 비판에 나섰다. 사바나 리버 사이트 워치 대변인 톰 클레멘츠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SRS가 방사성 폐기물의 출처나 대중이 알아야 할 폐기물 탱크의 누출 여부를 설명하지 않은 것에 몹시 화가난다”고 분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설은 1950년대 초반부터 냉전이 끝날 때까지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과 삼중수소를 생산해왔다. 이후 1992년부터는 핵물질 관리, 환경 정화, 연구 개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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