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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自保 자동갱신땐 약관 재설명 의무없어 계약내용 바꾸려면 업체에 미리 알려야

    #사례 A는 지난해 1월 보험설계사로부터 연령한정특별약관에 관한 설명을 듣고 만 26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을 포함한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했다. 또 보험 기간을 가입한 날로부터 1년으로 정하면서 자동갱신특약도 함께 체결했다. 올해 1월 A는 24세의 아들 B가 자동차운전면허를 취득해 자신의 자동차를 운전하자 연령제한이 없는 보험이 필요했다.A는 기존에 가입한 보험이 자신의 특별한 의사표시가 없으면 당연히 연령제한 없이 운전할 수 있는 보험이 된다고 생각하고 보험사에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다. 그 후 자동갱신된 보험의 보험증권을 받았다. 증권에는 여전히 만 26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이 포함돼 있었지만 A는 보험증권을 눈여겨보지 않아 그 사실을 몰랐다. 또 보험설계사도 그 사실을 A에게 말해 주지 않았다. 넉달 뒤 B가 운전 중 사람을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하자 보험사는 연령한정특약을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Q:A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나? A:운전자의 연령을 한정해 보험에 가입했다가 그 범위를 벗어난 운전자가 사고를 냈다면 대인배상Ⅰ(책임보험)의 보험금 한도를 넘는 부분은 보상받을 수 없다. 물론 보험사와 보험설계사가 보험 가입 당시 가입자에게 약관의 중요 내용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명시하고 설명하지 않았다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없다. 운전자연령한정운전 특약도 설명 의무의 대상으로 보험계약자가 약관에 관해 설명을 받지 못했고 이를 알지도 못했다면 원칙적으로 특약은 계약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 사례는 보험계약이 자동갱신됐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 특약은 갱신된 보험계약의 조건이 갱신 전 보험의 계약 조건과 동일한 것으로 하되 보험 가입자가 갱신 전 보험계약 만료 30일 전까지 내용의 변경을 통지하면 그에 따른다고 되어 있다. 특히 대법원은 보험이 자동 갱신된 경우 보험사는 보험 가입자에게 갱신 전 계약부터 포함돼 있던 특약에 관해 다시 설명할 의무는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 보험가입 당시 특약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갱신 후 보험사가 다시 설명하지 않았더라도 약관은 유효하다. 결국 A는 책임보험을 넘는 보험금은 지급받을 수 없다. 사례처럼 새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변경할 때는 자신이 원하는 보험 내용을 보험사측에 정확히 알려야 한다. 보험증권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계약을 확인해야 한다. 또 보험가입 때 약관의 중요한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 보험사고 후 보험사에 설명 의무가 이행되지 않은 점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 보험계약은 특수한 형태의 계약으로 보험가입 전후로 기본적인 법리나 문제점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보험을 둘러싼 분쟁이 발생한 경우 법원에 오기 전 금융감독원(www.fss.or.kr) 소비자보호센터나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서 상담 및 분쟁조정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응세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용어 설명 보험계약은 특수한 형태의 계약이어서 평소 잘 쓰지 않는 용어가 계약서에 쓰입니다.용어의 의미를 간략하게 알아두면 계약체결시나 분쟁해결시에 도움이 됩니다. ●보험자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를 지는 자를 말하며,일반적으로 보험회사를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보험계약자 자기명의로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그에 따라 보험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자를 말합니다.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 -손해보험(화재보험,자동차보험 등)에서 피보험자는 보험사고가 발생하였을 때에 보험금을 지급받을 자를 말합니다.예를 들면,어떤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여 손해가 발생하였을 때에 A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화재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면,A가 피보험자에 해당합니다. -인보험(생명보험,상해보험 등)에서 피보험자는 자신의 생명과 신체가 보험에 가입된 자연인을 말하고,보험수익자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자를 말합니다.예를 들면,A라는 사람이 사망하였을 때에 B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생명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면,A가 피보험자이고 B가 보험수익자입니다.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는 같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보험자의 보조자 -보험대리점은 보험회사를 위하여 보험계약의 체결을 대리하거나,중개함을 영업으로 하는 독립된 상인입니다.보험자를 위한 보험료수령권,계약체결대리권,고지의무수령권이 있습니다. -보험설계사는 보험회사를 위하여 보험계약의 체결을 중개하는 보험회사의 사용인을 말합니다.과거에는 보험모집인이라고 불렀습니다.보험설계사는 원칙적으로 계약의 체결을 중개할 뿐 계약체결 대리권이나 고지의무 수령권이 없다는 점에서 보험대리점과 차이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보험계약의 체결 보험계약체결과 최초보험료의 납입 -보험계약은 대체로 보험계약자가 청약서를 작성하여 보험설계사나 보험대리점에 제출하고 이에 대하여 보험회사가 승낙을 함으로써 계약이 체결되는 과정을 거칩니다.이 때 보험회사의 승낙은 보험증권을 교부하는 방법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보험계약이 체결되었더라도 보험회사의 책임은 당사자 사이에 다른 약정이 없으면 최초의 보험료를 지급받은 때부터 생깁니다(상법 제656조).보험계약에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다면 보험료가 납입되고 계약기간이 시작되어야 보험회사의 책임이 시작됩니다.대체로 보험청약을 하면서 제1회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계약이 체결된 후 지체 없이 보험료 전부 또는 제1회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를 납입할 때는 보험설계사의 개인영수증이 아닌 회사 명의로 발행된 영수증을 받아놓아야 하고,계좌로 송금하는 경우에는 보험설계사의 개인계좌로 송금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제1회 보험료의 납입이 실제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보험설계사가 제1회 보험료가 납입될 것을 전제로 미리 영수증을 작성하여 주었다거나 의례적인 언사로 “이 시간 이후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험사가 책임집니다”라고 말하였다고 하더라도 보험회사의 책임이 발생하지 않음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보험대리점이 보험계약자를 위하여 최초보험료를 대납하고 사후에 보험계약자가 그 금액을 지급하기로 약정하는 경우에는 보험계약자가 보험료를 실제 납입하기 전이라도 보험회사의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보험대리점이 보험료를 대납하기로 약정하였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최초보험료가 언제 납입된 것으로 처리되는지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승낙전 사고 -보험회사가 보험계약 청약자로부터 계약의 청약과 함께 보험료 상당액의 전부 또는 일부의 지급을 받은 경우에는 그 청약에 대한 승낙을 하기 전에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하여도 보상책임을 집니다(상법 638조의2 제3항). -다만,이 때 보험회사가 “청약을 거절할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보상책임이 없습니다.예를 들면,보험회사의 승낙전에 보험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보험계약자가 그 생명보험에서 정한 적격피보험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회사가 승낙을 거절함으로써 계약이 성립하지 않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따라서 보험계약자는 보험설계사 또는 보험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회사가 청약을 거절할 사유가 있는지 충분히 확인하여야 합니다. ●보험료의 분납 -보험료 분할납입약정을 한 경우 제2회 이후의 보험료를 약정한 납입기일까지 납입하여야 하는데,분할보험료를 약정한 시기에 미납하였더라도 그 즉시 보험계약이 무효가 되지는 않습니다.이 경우 보험회사는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최고하고,이 기간 내에도 지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납입 최고기간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하여는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계약자의 주소가 변경되었으면 보험회사에 이를 통지하여야 합니다.주소변경을 통지하지 않으면 분할보험료가 미납된 경우 보험회사는 종전 주소로 납입최고를 한 후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다만,보험계약자가 주소를 옮긴 후 주민등록 전입신고 및 보험가입차량에 대한 자동차등록원부에 주소변경등록까지 하였다면,보험회사는 보험계약자의 주소가 변경된 것을 알았거나 그 각 기재를 확인하지 아니한 과실이 인정되어 종전 주소로 한 분할보험료 납입최고나 보험계약의 해지가 효력이 없다고 한 사례가 있습니다. -분할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을 해지하였더라도 약관에 따라 보험계약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청약철회권 -보험계약의 약관에는 대부분 보험계약자가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규정이 있으므로,보험계약자는 그 약관에 따라 청약을 철회하고 보험료를 반환받을 수 있습니다.철회기간에 제한이 있고(대체로 보험료를 납입한 날부터 15일로 정하고 있음),보험계약자가 법인인 경우 또는 자동차보험 중 책임보험부분(대인배상Ⅰ) 등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보험도 있습니다. -청약철회는 보험설계사를 통하기보다 약관에 정해진 방법으로 보험회사에 직접 하고 그 근거를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최근 개정된 보험업법은,전화·우편·인터넷 등의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보험계약을 청약한 경우에 보험회사는 그 청약을 철회하는 방법으로 통신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보험업법 제96조 제3항,시행령 제43조 참조). ●보험약관의 명시·설명의무 유의사항 -보험계약의 내용은 보험약관에서 정하고 있으므로,보험계약자는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약관을 반드시 교부받아 그 내용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보험계약이 체결되었더라도 보험회사의 책임은 당사자 사이에 다른 약정이 없으면 최초의 보험료를 지급받은 때부터 생깁니다(상법 제656조).보험계약에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다면 보험료가 납입되고 계약기간이 시작되어야 보험회사의 책임이 시작됩니다.대체로 보험청약을 하면서 제1회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계약이 체결된 후 지체 없이 보험료 전부 또는 제1회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계약시 명시·설명의무의 대상이 되는 약관에 보험계약자의 자필서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그 자필서명이 있는 경우에는 명시·설명이 있었다고 인정될 수 있으므로,보험계약시 자필서명을 할 때는 어떠한 내용에 관한 것인지 유의하여 살펴보아야 합니다. 명시·설명이 언제나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거래상 일반적이고 공통된 것이어서 보험계약자가 별도의 설명 없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사항이거나 법령에 의하여 정하여진 것을 부연하는 정도의 사항은 명시·설명의무의 대상이 되지 않으므로,보험회사나 보험설계사의 명시·설명이 없었더라도 계약의 내용이 됩니다. -약관의 내용 중 반드시 명시·설명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법원이 판단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손해의 통지 또는 보험금청구에 관한 서류에 고의로 사실과 다른 것을 기재하였거나 그 서류 또는 증거를 위조하거나 변조한 경우’를 보험금청구권의 상실사유로 정한 약관(대법원?2003.5.30.선고 2003다15556 판결)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청약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중요한 사항에 대하여 사실과 다르게 알린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상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약관 자동갱신특약이 있어서 종전 계약이 자동으로 갱신되는 경우 종전 계약체결시 설명을 하였다면 자동갱신될 때 같은 내용을 또 다시 설명할 의무는 없습니다(대법원 2004.9.23.선고 2004다35120 판결).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보상특약에 있어서 그 보험금액의 산정기준이나 방법(대법원 2004.4.27.선고 2003다7302 판결) 자동차종합보험계약에 적용되는 보험약관에서 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피보험자동차의 구조변경 등의 중요한 사항에 변동이 있을 때 또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거나 적용할 보험료에 차액이 생기는 사실이 발생한 때에는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는 지체 없이 이를 보험회사에게 알릴 의무를 규정한 약관 화재보험 보통약관에서 피보험건물을 증·개축하는 경우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이 사실을 보험회사에게 통지하도록 규정한 약관(대법원 2000.7.4.선고 98다62909,62916 판결) 암보험계약에 있어서 암의 치료를 직접목적으로 한 입원에 대하여만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약관 상해보험계약에서 질병 또는 체질적 요인이 있는 자로서 경미한 외부적 요인에 의하여 발병하거나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었을 때에는 그 외부적 요인은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약관 ●계약체결시의 고지의무 유의사항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는 보험계약 체결시 보험회사가 그 사실을 안다면 그 계약을 체결하지 않든가 적어도 동일한 조건으로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리라고 생각되는 중요한 사항을 보험회사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상법 제651조). -보험계약체결시에 그러한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았다면,보험사고가 발생한 후라도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보험금지급책임을 면할 수 있습니다. -다만,보험계약자가 고지의무에 위반한 사실과 손해의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경우에는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고지의무의 대상인지 문제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계약자가 보험계약 전에 한쪽 눈이 실명되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아니하고 화물자동차의 자동차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면 보험계약자는 고지의무를 위반한 것입니다(대법원 1997.10.28.선고 97다33089 판결). -동일한 피보험이익에 관하여 이미 다른 보험회사에 보험을 가입한 사실(이른바 중복보험에 해당하는 사실)이 고지의무의 대상인지는,보험의 종류,보험가입경위,보험금액과 보험가액의 차액,질문표의 내용 등 구체적 사안에 따라 고지의무의 대상으로 인정되는 경우도 있고,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고지의무를 인정한 사례는 대법원 2001.11.27.선고 99다33311 판결,인정하지 않은 사례는 대법원?2003.11.13.선고 2001다49623 판결). -피보험자가 위험이 존재하는 취미를 가진 경우 해당 취미 관련 직업종사자의 직종별 가입한도가 제한되는 보험계약 체결시 보험계약자가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여 온 사실이나 잠수협회 지도자인 사실은 중요한 사항이므로,이를 알리지 않으면 고지의무 위반입니다. -보험계약 체결 이전부터 흉통,심잡음,심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였고,승모판과 대동맥판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심장내과 정밀검사를 권유받은 사실이 있다면,그러한 내용은 보험계약 청약서상의 질문사항에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피보험자의 위험측정상 필요하고 보험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이므로,이를 알리지 않으면 고지의무 위반입니다. -보험계약자가 전자궁적출술을 받은 경우,여성 신체의 중요한 장기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인 전자궁적출술을 받았다는 사정은 보험회사가 이를 알았더라면 보험계약 청약을 거절하거나,보험가입금액 한도 제한 또는 보험료 할증 등 조건부로 보험을 인수하는 등 계약인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이므로,이를 알리지 않으면 고지의무 위반입니다. ●계약체결 후 통지의무 유의사항 -보험계약 후 중요한 변동사항은 보험회사에 통보하여야 합니다.이러한 통지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특히 보험기간 중에 사고발생의 위험이 현저하게 변경·증가된 사실을 안 때에는 보험회사에게 통지하여야 합니다.‘위험의 현저한 변경 또는 증가‘란 그 정도의 위험이 계약 체결 당시에 존재하였다고 한다면 보험회사가 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하였거나 또는 적어도 동일한 조건으로는 그 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하였으리라고 생각되는 정도의 위험의 변경 또는 증가를 말합니다. -통지는 보험회사 또는 그 대리인에게 하여야 합니다.보험설계사(보험모집인)에 대한 통지는 적법한 통지가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유의하여야 합니다(대법원 2006.6.30.선고 2006다19672,19689 판결 참조). 통지의무의 대상인지 문제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보험에서는 피보험자동차의 용도와 차종뿐만 아니라 그 구조에 따라서도 보험의 인수 여부와 보험료율이 달리 정하여지는 것이므로,화물자동차의 자동차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그 자동차에 크레인을 설치한 경우 보험회사에 통지하여야 합니다(대법원 1998.11.27.선고 98다32564 판결). -보험계약자가 보험목적을 양도한 경우 이로 인하여 위험의 변경 또는 증가가 있었는지 여부는 보험목적물의 사용·수익방법의 변경 등 양도 전후의 구체적인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인정,판단하여야 합니다.따라서 화재보험의 목적물의 양도로 인하여 소유자가 바뀌었다고 하여 당연히 통지의무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고,위험의 현저한 변경 또는 증가가 있었다는 점을 보험회사가 입증하여야 합니다(대법원 1996.7.26.선고 95다52505 판결). -화재보험계약의 체결 후에 건물의 구조와 용도에 상당한 변경을 가져오는 증·개축공사가 시행된 경우에는 보험회사에 통지하여야 합니다(대법원 2000.7.4.선고 98다62909,62916 판결). ●자동차보험에 관련된 사항 운전자의 범위에 관한 문제 -자동차보험을 체결할 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운전자의 범위를 정하도록 되어 있으므로,자동차를 실제 운전할 사람의 범위를 잘 생각하여 계약상 운전자의 범위를 정하여야 합니다. -보험청약후 보험증권이 교부되었을 때에는 운전자의 범위가 본인이 청약한 내용과 동일한지 여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운전자를 가족으로 한정하였거나 운전자의 연령을 한정하여 보험계약을 체결하였는데 그 범위를 벗어난 운전자가 운전하는 중에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대인배상Ⅰ(책임보험을 말함)의 보험금한도를 넘는 부분은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가족운전자 한정운전 특별약관에 가입하였을 때에는 약관에 정한 범위내의 가족들이 운전하여야 합니다.이 때 보험증권에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 기명피보험자의 형제·자매는 포함되지 않음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운전자의 연령을 한정하는 특약을 할 때 ‘연령’은 주민등록상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한 만 나이를 의미합니다. ※운전자연령한정운전 특별약관,가족운전자한정운전 특별약관으로서 “가족 이외의 자가 운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하여 대인배상Ⅰ(책임보험)의 범위를 넘어서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사항” 및 “그 가족의 범위에 관한 사항”은 명시·설명의무의 대상입니다.따라서 보험계약자측이 설명을 받지 못하였고 이를 알고 있지도 아니하였다면 위 특약은 계약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보험회사의 면책사유 -보험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회사가 보상을 하지 않는 면책사유가 보험약관에 다수 규정되어 있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여야 합니다.자주 문제가 되는 사례는 무면허운전,음주운전,유상운송 등이 있습니다. -피보험자 본인이 무면허운전을 하였거나,기명피보험자의 명시적·묵시적 승인을 얻어 다른 사람이 피보험자동차를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대인배상Ⅰ의 보험금한도를 넘는 부분은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무면허운전 면책약관은 무면허운전이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의 지배 또는 관리가능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경우에 한하여 적용됩니다.예를 들면,피보험자의 동의 없이 타인이 무단으로 차량을 운행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피보험자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경우가 있는데,이 때 피보험자가 그 타인의 운전을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승인한 것이 아니라면 운전자가 무면허운전이었다고 하더라도 보험회사가 모든 손해에 대하여 보상을 합니다. -운전면허의 종류에 따라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가 제한되어 있고 그 제한범위를 넘어서 운전하면 무면허운전에 해당하므로,피보험자동차의 운전에 어떠한 면허가 필요한지는 보험계약자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음주운전/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대인배상Ⅰ,대인배상Ⅱ,대물배상,자기신체사고 및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의 경우에는 보상받을 수 있으나,자기차량손해는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다만,2007.10.경 법무부가 음주운전 중에 발생한 자기신체사고는 보상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상법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음주운전이란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한계치(혈중 알콜농도 0.05%) 이상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금이나 대가를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피보험자동차를 사용하거나 대여한 때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하여는 대인배상Ⅰ의 보험금한도를 넘는 부분은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피보험자의 소송통지의무 -자동차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피보험자가 피해자로부터 소송을 당한 경우에는 즉시 보험회사에 이를 통지하여야 합니다. 피해자로부터 소송을 당하였는데도 그 사실을 보험회사에게 통지하지 아니한 채 소송이 종결된 경우,만약 보험회사에게 그 사실을 통지하여 보험회사로 하여금 소송에 실질적으로 관여할 수 있도록 하였거나 소송에서 피해자의 사고 당시의 수입액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였다면 판결에서 피해자의 수익상실로 인한 손해액이 과다하게 인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사정이 있다면,피보험자의 의무해태로 인하여 적정 손해액 이상으로 판결에서 인용된 손해액에 대하여는 보험회사에게 보상의무가 없다고 본 사례가 있습니다(대법원 1994.8.12.선고 94다2145 판결). ●기타 손해보험에 관련된 사항 중복보험 -동일한 피보험자와 피보험이익,같은 성질의 보험사고에 대하여 여러 보험회사와 보험계약을 체결하였는데 각 보험금액의 합계가 피보험이익의 보험가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피보험자는 각 보험회사로부터 각자의 계약에 따른 보험금 전액을 지급받는 것이 아니고,각 보험회사가 각자의 계약에 따라 부담하게 될 보험금의 한도내에서 연대책임을 집니다. 예를 들면,동일한 건물에 대한 화재보험계약을 여러 보험회사와 체결하였는데 그 건물의 가액보다 각 보험계약으로 받게 되는 보험금액의 합계가 더 큰 경우에 피보험자는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였더라도 각 보험회사로부터 각 보험금을 전부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험계약자의 사기로 중복보험계약을 체결한 경우 보험계약은 모두 무효가 됩니다.그럼에도 보험계약자는 각 보험회사가 그 사기 사실을 안 때까지 이미 지급한 보험료는 반환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생명보험에 관련된 사항 타인의 생명보험 -타인의 생명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타인을 피보험자로 하여 체결한 보험계약을 말합니다.타인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을 무제한적으로 허용하면 도박의 목적에 이용되거나 고의로 피보험자를 살해할 우려가 있습니다.따라서 타인의 생명보험을 체결할 때는 피보험자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피보험자인 타인의 동의는 각 보험계약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서면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하고 포괄적인 동의 또는 묵시적이거나 추정적 동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동의의 의사표시를 하여야 하는 시점은 ‘보험계약 체결시까지’이고,이에 위반한 보험계약은 효력이 없습니다.피보험자가 사후에 이를 추인할 수도 없습니다. ※타인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는 피보험자의 서면에 의한 동의를 얻어야 하는 사실을 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고 그 서면동의를 받아 보험계약을 체결하도록 조치를 취할 주의의무가 있습니다.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 체결시 위 사실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여 주지 않아 보험계약이 피보험자의 서면동의를 얻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무효가 되어 결국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손해를 입게 되었다면,보험회사는 보험업법에 의하여 보험계약자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례가 있습니다(대법원 2001.11.9.선고 2001다55499,55505 판결). ●보험수익자의 지정 -피보험자의 사망에 대비한 생명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수익자를 누구로 지정하는지에 따라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의 법률관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보험수익자를 ‘보험계약자 겸 피보험자’라고 지정한 경우에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청구권은 일단 피보험자에게 귀속하였다가 상속인에게 상속되는 것으로 취급됩니다. -보험수익자를 ‘상속인’이라고 지정한 경우에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청구권은 상속인에게 직접 귀속하므로 상속재산이 아닙니다. -여기서 상속인은 보험계약 체결 당시의 상속인이 아니라 보험사고 발생 당시의 상속인을 말합니다.따라서 보험계약체결시의 처는 A이었으나,그 후 보험계약자 및 피보험자가 A와 이혼하고 B와 재혼하고 나서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보험수익자는 B가 되는 것입니다. ●법률상담 전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홈페이지(http://seoul.scourt.go.kr)에 게재됩니다.
  • 전국자치구의장協 “의정비 통일을”

    전국 시·군·자치구 의회의장 협의회(회장 정동수 송파구의회 의장)는 12일 지방의원의 보수를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라 전국적으로 통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날 경남 창원 호텔에서 전국 광역단위의 기초의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의회 의원 의정비 산정기준 법개정 건의안’을 채택, 이를 행정자치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건의안에서 협의회는 “지난해 지방의원 유급화 제도를 적용한 이후 의정비를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자체별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취지가 정부 등에 의해 묵살되고 있다.”면서 “또 지역별 보수의 차등화로 의원간 우열 의식 파생 등 갖가지 병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의정비 산정 과정에서 일어나는 지역 분열과 비용 낭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법 개정이 절실하다.”면서 공무원 보수 규정을 적용해 책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전국 기초의원들 중 두드러진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 헌신한 의원을 선정해 수상하는 ‘지방의정 봉사대상’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회공헌] 대우조선해양-학교·병원 설립 등 나눔의 경영

    [사회공헌] 대우조선해양-학교·병원 설립 등 나눔의 경영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여러 조선소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거제 조선소를 다녀간 이후 이 회사 임직원 못지않게 어깨가 으쓱해진 이들이 있다. 바로 거제시민들이다. 여기에는 대우조선의 지역 밀착형 나눔경영이 자리한다. 다른 기업들도 공장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각별히 신경쓰지만 대우조선의 맞춤형 봉사활동은 유별나다.1980년대 초 거제 유일의 종합병원(옥포대우병원)을 세웠다. 의료시설이 낙후됐던 시절이라 거제시민들이 당시 대우에 느꼈던 고마움은 각별했다. 경남 유일의 외국인학교(옥포 외국인학교)도 거제시 옥포동에 있다. 조선소에 상주하는 외국인 기술자들의 자녀를 위해 설립한 것이 출발이다. 자체 운영하는 기술교육원은 지역내 ‘취업 사관학교’다. 배출된 기술인력은 대우조선소에서 적극 흡수한다. 지역사회가 이순신 장군의 옥포해전 대승을 기리기 위해 ‘옥포대승첩 기념공원’을 조성키로 했을 때는 땅 2만평을 무상으로 내놓았다.2003년 거제문화예술회관이 개관했을 때는 3억원 상당의 공연설비도 지원했다. 옥포항 매립지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이상우 대우조선 홍보 이사는 “전체 임직원(12만명)의 절반 이상인 7만 5000여명이 거제에 거주한다.”면서 “이는 거제시 전체 인구의 38%여서 거제와 대우조선은 떼놓고 생각하려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이 거제 임직원과 현지 협력사 업체에 지급하는 급여는 연간 1조원. 지역경제의 구매력과 직결된다. 이들이 내는 세금은 거제시 전체 세수(稅收)의 3분의1 이상(35%)이다. 이렇듯 지역사회와의 결속력이 유난히 강하다 보니 현지 봉사활동도 매우 활발하다. 주말마다 사랑의 집 짓기, 독거노인 보살피기, 소년소녀 가장 돕기, 정신지체 장애우 돕기 활동을 펼친다. 환경문제에도 일찌감치 눈돌려 무독성 도료를 개발, 사용 중이다. 국내 조선소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해양오염 방제선 두 척도 옥포만에 상주시켜 놓았다. 자체 선정한 오수 배출 기준은 법정기준보다 더 엄격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공무원 연금 역시 난공불락

    참여정부 임기 내 공무원연금 개혁이 사실상 무산됐다. 올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23일까지 정부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제출하지 않아 국회에서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다음 정부로 짐을 떠넘기게 됐다. 이번 정기국회의 회기가 연장되더라도 내년도 예산안과 ‘삼성비자금 특검법’ 처리가 있는 데다 대선이 있는 12월과 2월의 임시국회도 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공무원 연금보험료 부담액을 현행 월과세 소득 5.525%에서 2018년까지 8.5%로 올리고 연금지급 개시연령도 현재 60세에서 2023년부터 2년마다 한 살씩 올려 2031년부터는 65세가 되도록 조정했다. 연금 급여산정기준을 ‘퇴직 전 3년 평균 보수월액’에서 ‘전체 재직기간 평균보수’로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현재대로 내고 덜 받는’ 식으로 개정되면서 공무원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공무원연금 개정안은 전면 백지화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KMF’ vs ‘AMA’ 시상식 극과 극 모습

    ‘MKMF’ vs ‘AMA’ 시상식 극과 극 모습

    2007년 ‘엠넷-케이엠 뮤직 페스티발’(Mnet Km Music Festival: 이하 MKMF)과 제 35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가 각각 17일과 19일 이틀 간격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하지만 MKMF와 AMA는 여러 부문에서 차이점을 드러냈다. 시상부문에서 참가자 규모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달렸다.물론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인 MKMF와 35년 전통의 AMA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 모른다. 역사와 전통에서 뒤쳐지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17일 MKMF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은 19일 AMA가 보여준 성숙한 모습과 오버랩되는 게 사실이다. 시상식 수준 뿐 아니라 참가자 자세까지 완패였다. 스포츠서울닷컴에서 2007 MKMF와 35회 AMA를 비교했다. △ 수상부문과 △ 선정기준, △ 참가자 자세 등 3가지 부문이 극과 극이었다. ◆ 31개 부문 수상남발 VS 장르별 최고가수 선정 올해 MKMF는 총 31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그 중 ‘신인상’과 ‘그룹상’이 6개 부문을 차지했다. 신인상은 솔로, 남자그룹, 여자그룹으로 나뉘었고, ‘그룹상’은 남자그룹, 여자그룹, 혼성그룹으로 갈라졌다. 이 외에도 해외 시청자상, 엠넷닷컴상, 네티즌 인기상, 모바일 인기상 등 4개 부문에 걸친 시상이 이루어졌다. AMA는 총 21개 부문을 통해 올해의 가수를 선정한다. 주목할 점은 철저한 장르별 시상이라는 것이다. 대중음악을 팝/록, 컨츄리, 소울/R&B, 힙합, 얼터너티브, 라틴 등의 장르로 나눠 그 안에서 남자가수, 여자가수, 인기앨범 등을 뽑는다. 여기에 인터내셔널 스타상 등이 ‘양념’으로 추가되기도 한다. 올해는 비욘세가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받았다. AMA는 그렇게 전통적으로 21개 부문에 걸친 시상을 한다.MKMF 31개나 되는 상을 남발한다면 AMA는 전통적으로 21개 부문을 지켜왔다. 게다가 수상기준에도 큰 차이가 있다. MKMF가 수상자를 ‘성별’로 구분한다면, AMA는 ‘장르별’로 나눈다. 예를 들어 MKMF가 ‘그룹가수’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남자그룹’, ‘여자그룹’, ‘혼성그룹’상을 수여하는 반면, AMA는 ‘힙합’이나 ‘R&B’ 등의 장르를 기반으로 ‘남자가수’, ‘여자가수’, ‘인기앨범’의 주인공을 선정한다. ◆ 불분명한 선정위원 VS 1만 5,000명 투표인단가수들의 불참으로 얼룩진 2007 MKMF. 그 이면에는 공정성 시비가 있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수상자는 시청자 투표(20%), 전문 심사위원(20%), 리서치(20%), 음원판매(20%), 음반판매(10%), 선정위원회(10%) 등을 조합해 선정한다. 하지만 기준이 애매모호해 정확한 집계가 곤란한 게 사실이다. 게다가 리서치 대상이나 선정위원회 구성도 불분명하다. AMA 시상은 전적으로 팬들의 투표에 의지한다. 지역,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한 1만 5,000명의 투표인단이 음반관련 데이터가 기록된 용지에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AMA는 각 카테고리별 상위 득점자 3명을 후보로 올려놓고, 시상식날 최종 1명을 발표한다. 물론 투표인단 선정도 까다롭다. AMA 측은 ‘1년에 몇개의 음반을 사는지’, ‘주로 어떤 음악을 듣는지’를 참고해 1만 5,000명의 투표인단을 선정한다. 물론 MKMF와 AMA는 그래미상처럼 권위를 지향하는 시상식은 아니다. 둘 다 상업성에 기반을 둔다. 하지만 AMA의 상업성은 MKMF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AMA의 경우 선정의 공정성 덕분에 수상결과가 앨범판매로 연결된다. AMA 이후 美 음반시장이 활기를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MKMF는 기획시상을 통해 일부 스타와의 관계를 다질 뿐이다. 국내 가요계의 전반적인 발전에는 무관심하다. ◆ 스타만을 위한 축제 VS 가수를 위한 축제19일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AMA. 신인가수 크리스 도트리부터 백전노장 셀린 디옹까지 약 50여명의 가수들이 레드카펫을 메웠다. 제 35회 AMA는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가수들에 의한’, ‘음악인의’ 축제였다. 수많은 가수들은 수상여부에 상관없이 자리를 끝까지 지켰고, 수많은 팬들은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렇게 모두가 축제를 즐겼다. 지난 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KMF. 국내 최고 규모를 자처했지만 가수들의 참석률은 저조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없으면 당연히(?) 참석을 거부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있어도 수상여부가 불투명하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짜고치는 고스톱 판에 들러리를 설 필요가 있냐”며 불참이유를 대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분명 가수들의 짧은 생각이다. 성숙하지 못한 자세다. 시상식은 가수를 위한 축제인 동시에 팬들을 위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상을 받고 안받고는 중요하지 않다. 가수와 팬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기면 그만이다. 엉뚱한 ‘수상부문’ 보다 이상한 ‘선정기준’ 보다 이기적인 ‘가수들의 자세’가 더 아쉬웠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임근호기자<사진설명=MKMF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슈퍼주니어(왼쪽), AMA에서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받은 비욘세(오른쪽)>@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석의 피겨’ 김연아 다시 난다

    ‘정석의 피겨’ 김연아 다시 난다

    ‘피겨 요정, 성인무대 2막1장’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오는 8일 중국 하얼빈에서 개막,11일까지 열리는 피겨 그랑프리시리즈 3차대회(차이나컵)를 시작으로 07∼08시즌을 열어젖힌다. 성인무대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김연아는 지난 4일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5일 하얼빈에 입성했다. 지난해 파이널대회에서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을 제치고 시니어 첫해 정상에 올랐던 터. 오는 12월 파이널(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연패를 넘보는 김연아로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본과 정석의 피겨’가 날카롭게 개정된 채점룰에 어떻게 평가받느냐가 최대 숙제다. ●마오와 미키는 없다 아사다와 전 시즌 세계선수권 챔피언 안도 미키(일본)는 이번 3차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라이벌전’을 기대한 팬들의 희망과는 달리 파이널대회 예선격인 6개 시리즈대회에는 이들이 서로 만날 기회가 없다. 조직위원회가 각 두 차례만 나서는 선수들의 출전 대회 엔트리를 배분하기 때문. 그렇다고 우승을 낙관하기는 섣부르다.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으로 성인무대에 뛰어든 ‘14세 소녀’ 캐롤라인 장(미국)을 비롯해 ‘백전노장’ 수구리 후미에(일본), 유럽선수권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만만찮은 대항마들이 나서기 때문. 특히 캐롤라인 장은 지난달 1차 대회(미국)에서 3위에 올라 성인무대 가능성을 인정받은 ‘다크호스’다. 김연아는 첫 대회에 대한 각오에서 “코스트너와 수구리가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캐롤라인 장은 아직 주니어 선수로 생각하기 때문에 경계할 생각은 없다.”며 ‘새 라이벌설’을 일축했다. ●최대의 적은 바뀐 룰 강화된 국제피겨연맹(ISU) 채점 규정은 1차대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달라진 건 크게 두 가지. 기술 심사에서 판정기준이 엄격해졌다는 점과 세밀한 비디오 판독으로 변칙 기술이나 완벽하지 못한 기술에 대해선 가차없이 감점을 준다는 점이다. 실제로 1차대회에서 안도와 캐롤라인 장 등은 규정 회전수를 채우지 못한 점프와 자세가 높은 싯스핀(앉아돌기) 등으로 무더기 감점, 고개를 떨궜다. 전문가들은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점프를 시작하는 스케이트 날의 각도까지 판독, 감점요인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싯스핀 때 허벅지의 각도가 빙판과 평행해야 기술로 인정하는 등 세부 기술 심사에서도 종전에 견줘 한층 엄격해졌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4일 캐나다를 떠나기 전 “심사 규정이 더욱 엄격해졌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동안 정석대로 기술을 사용하도록 훈련해 왔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면서 “지난 1,2차 대회 채점 기준을 치밀하게 분석, 무결점의 깔끔한 기술과 연기를 펼쳐 보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스크시각] 지자체 의정비 현실화와 전제조건/ 노주석 지방자치부 부장급

    얼마전 살고 있는 동네의 의정비 심의위원에 위촉됐다. 구(區) 의원들이 내년도에 받을 보수를 이달말까지 결정하는 임무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작지만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선뜻 응했다. 하지만 회의가 거듭될수록 섣불리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른 위원들도 비슷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눈치였다. 이미 몇몇 자치단체가 의정비를 최고 두 배까지 현실화하기로 결정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끝이어서 몸조심을 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의정비 심의위원들이 ‘대략난감’한 처지에 놓인 것이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유급제가 첫 시행된 지난해 너무 낮게 ‘급조’된 의정비를 적정수준으로 현실화해줄 것을 요구하는 지방의원들의 높은 기대치에 비추어 지역사회는 이를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때문이다. 합리적인 의정비를 정하기 위한 적절한 산정기준이 없다는 점과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부족 및 ‘비호감’에서 기인하는 요인도 있는 듯하다. 산정기준의 부재는 해답이 없는 수학문제를 풀라는 격이다. 그나마 있는 몇가지 기준도 모호하고 주관적인 근거들뿐이다. 의정비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월정수당이다. 월정수당은 지역주민의 소득수준, 지방공무원의 보수인상률과 물가상승률, 의회의 활동실적과 자치단체의 재정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토록 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3804만원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 의원들에 반해 충북 증평군 의원들은 절반수준인 1920만원을 받았다. 또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의원의 월 평균 수령액은 276만원으로 계약직 환경미화원의 최고액 405만원에 한참 못 미쳤다. 오죽했으면 전국시군구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차라리 정부가 나서서 광역, 기초의원별로 월정수당의 가이드라인을 정해달라고 했을까.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이 서로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바람에 원칙에도 없는 보수(報酬)가 결정된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보수산정 때 공휴일을 공제하지 않는 공무원과 달리 의정비를 회의출석의 대가인 것처럼 잘못 계산하는 등 의정비 결정이 보수결정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에 대해 의회에 거의 상근하다시피 하는데 회의일수 80일을 근거로 보수를 결정하는 것이 웬말이냐고 의원들은 항변한다. 지방의원은 선거에 의해 뽑힌 정무직공무원이기 때문에 공무원에 준한 보수체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지방자치 전문가도 있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에 대한 여전한 이해부족과 비호감은 의정비 현실화를 저항에 부딪히게 하는 요인이다. 서로를 ‘의원님’이라고 시도 때도 없이 호칭하는 데서 엿볼 수 있듯이 일부 의원들의 ‘방각하식’ 권위주의와 비전문성이 낳은 자업자득의 산물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유능한 지역인재의 수혈이나 주민자치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바라는 주민들이 정작 필요한 ‘총탄’지원에는 인색한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는 배경에는 지방자치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불신이 도사리고 있다. 불신을 극복하기 위한 자체 정화와 자기엄격성이 절실한 대목이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주민들은 유급제가 시행된 이후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의 질적인 변화를 별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설령 의정비 현실화에 동의하더라도 윤리조례 제정과 외부인사가 포함된 윤리위원회 운영, 보다 엄격한 겸직금지제도의 도입, 상근 의무화,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평가제도 도입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놓는 까닭이다. 노주석 지방자치부 부장급 joo@seoul.co.kr
  • [Seoul In] 기초노령연금 새달15일까지 접수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내년부터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게 됨에 따라 다음달 15일까지 1단계 대상자인 만 70세 이상 노인에 대해 연금 신청을 받는다.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구청과 각 동사무소에 기초노령연금 추진단을 구성하고 행정도우미 19명도 선발했다. 연금수령 희망자와 배우자의 소득·재산이 이달 말 발표되는 선정기준액 이하라면 월 8만 3000원의 연금을 받는다. 생활정보과 901-2253.
  • 뮤지션 마일린 클라스 ‘가장 아름다운 엄마’ 선정

    뮤지션 마일린 클라스 ‘가장 아름다운 엄마’ 선정

    영국 팝그룹 ‘히어세이’(here’Say)의 섹시 피아니스트 마일린 클라스(Myleene Angela Klass)가 ‘가장 아름다운 엄마’로 선정됐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보도했다. 소아암 자선단체 ‘CLIC Sargent’가 ‘멋진 엄마 주간’(Yummy Mummy Week)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실시한 ‘아름다운 엄마’ 투표에서 마일린 클라스는 18%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그녀는 지난 3월 영국 여성지 ‘뉴우먼’(New Woman)이 선정한 ‘가장 갖고 싶은 몸매’ 순위에서도 3위를 차지했었다. 자선단체 간사 사라 건(Sarah Gunn)은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선정기준이다.”며 ”섹시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자기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엄마들을 후보로 선정했다.” 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국의 유명 요리사 니겔라 로슨, 헐리웃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케이트 윈슬렛 등이 ‘아름다운 엄마’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스파이스 걸스 출신인 빅토리아 베컴과 엠마 번튼도 순위 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 위 = 마일린 클라스 (더 선) 사진 아래 = 왼쪽부터 니겔라 로슨, 안젤리나 졸리, 케이트 윈슬렛 (더 선)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 의정 초점]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인상논란

    [구 의정 초점]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인상논란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의 의정비 인상 방침에 대해 비난여론이 쏟아지자 의원들은 “현재의 보수 수준이 과연 적정한가.”라고 되물으며 인상의 불가피성을 호소하고 있다. 일방적인 비난에 대해서는 행정소송 등으로 맞서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의정비 결정에 위법요소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의회 의원 100여명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강당에서 지방자치연구소 주최로 ‘의정비 적정규모 책정 및 실현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우선 지방자치연구소장이 나와 의정비에 대한 개념과 법적 근거, 적정액에 대한 연구, 외국 사례 등을 설명했다.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예상보다 많은 구의원들이 자리를 메웠고, 질문을 쏟아냈다. 여론의 무차별 몰매가 부당하다면서 연봉 인상의 필연성을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불만과 자성도 터져 나왔다. 서 소장은 “의정비 결정에 위법적 요소가 많다.”면서 ▲보수결정의 원칙에 위배되고 ▲지방자치법 입법 취지에도 어긋나며, 전문적인 의정활동 수행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태희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돈을 많이 받겠다는 게 아니라 평소에는 구의원의 자격을 공무원과 별개로 취급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공무원법에 따라 형사처벌을 하는 현실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기래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은 “겸직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자영업만 가능할 뿐이어서 의정활동이나 가정생활에 모두 지장을 받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노원구의회 김광호 의원은 “입만 열면 전문성을 갖춘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대우는 말단 공무원 취급을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의정비 8,9급 공무원 수준 논란은 지난 4일 강남구의회가 의정비를 지금보다 56% 인상하기로 결정하자 송파구, 인천 남동구, 대구 남구 등 16곳에서 잇따라 인상을 추진하면서 비롯됐다. 지방의원의 수당은 일반공무원 4급의 하한금액을 기준으로 삼은 뒤 ‘회의 총일수 80일/1년 365일’을 곱해서 산출한다. 즉 4급직의 연봉이 5000만원이면 1050만원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여기에 의정비를 더하면 지방의원의 보수액이 된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16개 시·도의회 의원의 의정비는 월 150만원 이내,246개 시·군·구의회 의정비는 110만원 이내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구의원의 평균 보수액은 276만원으로 구청 계약직 환경미화원의 최고액 405만원에도 못 미친다. 이는 일반직 8,9급의 월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보수산정 때 공휴일을 공제하지 않는 공무원의 일반 원칙에 어긋나고 의정비가 마치 회의 출석의 대가인 것처럼 잘못 인식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수당산정 때 인용한 의정일수 80일은 이미 법에서 폐기된 수치다. ●“주민들 의정비 기준 제대로 알아야” 그러나 한 자치구 집행부 관계자는 “의원 보수가 적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구 의원의 어려운 사정과 잘못돼 있는 의정비 산정기준 등을 제대로 인지해야 인상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울산 빛낸 인물동산 조성

    울산시는 28일 울산을 빛낸 인물들을 기리고 울산사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울산 인물동산’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울산 인물동산에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역사적 업적이 뚜렷한 검증된 인물의 동상이나 관련 기념비 등이 설치된다. 지난 4월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학센터에 의뢰한 인물동산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내년 2월 완료된다.이후 세부시행 계획을 세워 부지확보와 공원조성, 동상 및 기념비 제작 등 인물동산 조성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인물동산 건립방향과 인물선정기준 등에 관한 자문을 받기 위해 향토사학자,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 15명으로 ‘울산 인물동산 건립 자문위원회’를 이날 구성했다. 인물동산은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고 편한 곳에 공원형태로 넉넉하게 조성할 계획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중국산 의류서 기준치 900배 ‘포름알데히드’ 검출

    중국산 의류서 기준치 900배 ‘포름알데히드’ 검출

    영국과 뉴질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제 의류에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가 상당량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합성수지, 물감 등과 같은 생활 용품에서 자주 쓰이는 화학물질로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다. 의류에서는 주로 옷에 피는 흰 곰팡이를 방지하거나 옷주름을 잡아주도록 하는 영구가공법에 극히 소량으로 쓰이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포름알데히드는 안전기준치보다 무려 900배나 초과한 양으로 주로 아이와 어른 옷의 모직물과 면제품에서 검출됐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양국 정부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국 당국의 관계자와 뉴질랜드 소비자보호부(the Ministry of Consumer Affairs)의 대변인은 “소비자들이 이 같은 중국산 제품을 쓰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사태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영국거래표준협회(the Trading Standards Institute)의 브라이언 르윈(Bryan Lewin)은 “중국산 의류 제품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의 적정기준치를 확립해야 할 것”이라며 “무역업자나 소매업자들은 소비자가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전한 현지 언론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동양과 서양의 무역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논란이 됐던 중국산 제품에는 애완견 사료와 치약 그리고 타이어 등이 있었으며 지난 주에는 세계 유명 완구제조회사인 ‘마텔’(Mattel)이 중국에서 생산된 장난감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되었다며 리콜을 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실상 플러스 옵션… 입주자 부담 우려

    다음달 1일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라 하더라도 공정률이 40%를 넘으면 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건물일체형) 가전제품을 입주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기본 선택품목의 시공·설치기간, 택지 감정평가기관 선정기준 등을 담은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시행지침’을 14일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플러스 옵션(추가선택)’은 당초 안대로 발코니에 한해서만 인정되지만 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가전은 공정이 40%를 넘으면 입주자들이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품목들이 사실상 플러스 옵션으로 기능해 업체들이 선택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입주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발코니는 분양계약 체결 때 선택하는 데 비해 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가전은 공정이 40%를 넘어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분양가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시·군·구별 기본형 건축비 산정을 위한 주요자재별 기준단가’를 고시했다. 이 기준단가와 실제 가격간 차이가 10%를 초과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단가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열린세상] 기초노령연금법 시작부터 이상하다/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 교수

    [열린세상] 기초노령연금법 시작부터 이상하다/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 교수

    지난달 초 국민연금법 개정에 앞서 만든 기초노령연금법 시행령이 공시됐다. 기초노령연금은 여야의 극적 타협으로 탄생한 노인 소득보장 사각지대의 해결안이다. 기초노령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70%에게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5%를 지급하고, 이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1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게 된다. 내년부터 시행하지만 재원조달부터 구체적인 제도 적용방안까지,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제도의 위상 정립이다. 기초노령연금은 저소득층 일부를 위한 공공부조로 보기에는 대상자가 보편적이고,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는 사람에게 지급된다는 점에서 사회보험도 아니고, 소득과 재산 기준에 의하여 일부 노인을 제외한다는 점에서 사회수당과도 거리가 있다. 그렇지만 기초노령연금은 노인 소득보장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하여 만들었고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제도의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이 거의 없다. 여기서 보완적 역할이라는 개념에는 다층 보장체계에서의 1층 보장연금(기초연금)과 공적연금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최저보증연금으로 나눌 수 있지만 이번에 통과된 법은 그 취지상 후자를 지향한다. 따라서 시행령은 국민연금 등 공적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받는다고 하더라도 일정수준에 미달할 경우에 지급하는 제도인 최저보증연금으로서의 자리매김을 구체화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공시된 시행령을 보면 본 제도를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사람을 위한 공공부조제도 틀로 끌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연금지급신청서 외에도 본인과 그 배우자의 근로·사업·재산·기타소득을 확인하는 서류, 전·월세계약서 등 주거관련 서류, 금융자산과 부채를 확인하는 서류 등을 제출하게 되어 있다. 노인이 이렇게 복잡한 서류를 작성하기도 어렵겠지만 제출된 서류를 확인하는 업무량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기초노령연금을 공공부조로 생각한다면 이러한 절차가 타당할 수 있겠지만, 최저보증연금 제도로 규정할 때는 이렇게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다. 65세 이상 노인 중 공공 전산망에서 이미 관리하는 일정기준 이상 금액의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보훈관련 연금, 산재보험 연금 등 수급자와 스스로 생계유지가 가능한 소득 혹은 재산 수준이 명백하게 높은 일부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여 중앙관리하고, 이밖의 노인에게만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된다. 그런데 노인 350만명에게 서류를 제출케 하고 이를 하나하나 검증하겠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할 수 있다. 쓸 데 없는 관리에 필요한 엄청난 인건비가 있다면 부족한 기초노령연금 예산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이런 엄격한 관리가 노인들로 하여금 소득을 숨기게 하는 등 죄인으로 만들 수 있고 근로의욕을 감퇴시킬 수 있어 문제이다. 불명확한 소득과 어정쩡한 재산의 소득환산으로 급여를 차등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갈등이 어렵사리 도입한 본 제도의 취지와는 다르게 국민 통합을 저해할까 우려된다. 한편 기초노령연금 관리도 국민연금공단으로 단일화하면 될 것을 지자체와 이원화하는 것은 업무 처리를 오히려 번잡하게 만들 우려가 있어 비효율적이다. 제도 운영에 필요한 소요예산의 10%에서 60%를 재정자립 능력이 없는 지자체에 전가하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만약 서울특별시 등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의 부담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중앙과 지방의 세원을 조정하는 것이 정공법이다. 노후소득보장이라는 제도 본연의 목적에 맞도록 순리적으로 풀어가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를 복지부가 복잡하게 비틀고 꼬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복지부가 아무리 떼어 놓으려고 하여도 기초노령연금은 국민연금과 분리할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복지 수요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 교수
  • [구 의정 초점] 강서구의회 지역균형발전 추진

    [구 의정 초점] 강서구의회 지역균형발전 추진

    강서구의회가 지역 내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구 시가지인 화곡지역은 물론 가양·등촌·방화 등 모든 구민들이 함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화곡동 시유지를 구유지로 구시가지인 화곡동은 가양·등촌·방화동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문화·복지·체육시설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강서구 내 문화 체육 시설은 모두 33곳. 이중 화곡동에 자리잡고 있는 시설은 단 4곳뿐이다. 그나마 봉제산 배드민턴장과 우장산 근린공원 등 동네 뒷산 체육시설까지 합친 숫자다. 이미 땅값이 천정부지로 뛴 서울에서 공공부지를 확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침 지난 4월말 화곡8동 890 관악교통의 버스차고지가 양천구로 옮겨가면서 구 의회는 시유지 3375㎡를 강서구민을 위한 문화·체육시설로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을 냈다. 사용권을 시에서 인계받아 구민의 사회복지와 복지시설을 접목한 복합시설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공영주차장을 대치하기 위해 지하에는 대형 주차장을, 지상에는 사회복지문화센터가 들어서는 복합공간을 구상중이다. 구 의회는 이를 위해 의장협의회나 간담회 등 자리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기홍 의장은 “주민복지와 화곡유통상가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해당시설의 이용은 절실하다.”면서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곡지구 재개발 재추진 화곡지역 뉴타운 재추진도 여전히 유효한 명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의 성급한 기대와 욕심이 자칫 부동산투기 등 부작용을 불러온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의회 관계자는 “구 도심인 화곡동은 다세대·다가구주택이 넘쳐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라면서 “대단위 재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의회는 화곡동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계획수립이 재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대안이라고 보고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중이다. 현재 용역시행 중인 ‘살고 싶은 도시 강서구 발전계획’등 학술용역에도 포함됐다. ●인천~화곡동 구간 BRT노선 조정까지 최근 논의 중인 사안에는 인천에서 강서구로 오는 간선버스급행체계 BRT(Bus Rapid Transit)의 최종 노선 조정 건이 있다. 최근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서구 청라지구와 서울 강서를 오가는 BRT체계를 2010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로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는 건설비용과 공사기간이 짧아 대안교통 수단으로 꼽힌다. 인천시는 우선 2008년까지 788억원을 들여 계양구 효성동∼서울 강서구 화곡동 구간(12.3㎞)의 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문제는 강서주민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 따라서 일부 의원들은 현재 화곡역으로 계획된 종점을 강서구청 사거리로 옮기는 등 종점의 일부구간이 재조정돼야 인천과 강서가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김기홍 강서구의회 의장 “뉴타운 서울시에 지속 건의” “뉴타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강서구 의회 김기홍(53)의장은 쓴소리를 먼저 던졌다. 지역의 숙원시업인 만큼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쉽고 또 그렇게 악용돼 왔다는 것을 방증하는 말이다. 숱한 공약(空約)과 소문이 남긴 것은 부동산값 폭등과 투기의 확산뿐이었다. 김 의장은 “안타깝게도 현재 화곡지역은 노후도나 호수밀도 등 서울시가 정하고 있는 뉴타운 지정기준의 어느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구민들의 절실한 숙원사업인 만큼 (뉴타운)조건 완화 등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 공영주차장 복지시설 이용과 관련해서는 뉴타운과는 달리 서울시가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시의 공영주차장건은 지하에, 구 복지시설은 위층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복안도 마련된 만큼 좋은 소식을 기대했다. 또 한강르네상스의 중심이 될 마곡 워터프런트 개발도 ‘지역과 함께하는 개발’이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기술 연구시설과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워터프런트로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강서구의회 의원들은 회기와 비회기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의욕이 넘친다.”면서 “이를 모아 지역발전의 기틀을 세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로봇랜드’ 유치 경쟁 뜨겁다

    ‘로봇랜드’ 유치 경쟁 뜨겁다

    ‘로봇랜드를 잡자.’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형 테마파크 로봇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11개 자치단체들이 뛰어들었다. 각각 입후보를 끝내고 자기 지역이 최적지임을 내세우면서 본격 유치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로봇랜드 유치신청에 부산, 인천, 울산, 광주, 대구, 대전시 등 6개 광역시와 전남, 경남, 경기, 경북, 강원도 등 5개 광역자치도가 신청을 했다. 산자부는 다음달 말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건설예정지를 선정한 뒤 5년 안에 로봇랜드를 완공할 계획이다. ●‘색깔´ 있는 사업 수두룩 대구시는 C&우방랜드와 함께 우방랜드에 로봇경기장, 로봇체험관 등을 짓겠다고 한다. 기존 우방타워를 로봇형태로 바꿔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있다. 경북도는 포항과 경주에 로봇랜드, 로봇기술전시장 등을 내세웠다. 놀이시설인 로봇파크도 건설하겠다고 했다.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로봇대학원을 설립한다. 로봇역사관, 로봇쇼핑센터, 로봇제작소 등 좀 색다른 사업도 내놓았다. 전남도는 해남 화원관광단지에 로봇돌고래쇼장, 로봇동식물원을 만든다. 인천시는 청라지구에 로봇태권V조형물과 로봇거리를 조성한다. 광주시는 로봇축구장 및 로봇공연장 등을 제시했다. 전남도 양복완 경제과학국장은 “추진중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우방랜드에 유동 인구가 많다고 주장하고, 경북도는 경주 워터파크와 포항 포스텍(포항공대)이 인접해 로봇레저 및 연구개발 인프라가 좋다고 자랑한다. 대전은 로봇랜드 유치에 실패하면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이 약해진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올인’하고 있다. 이진옥 경제과학국장은 “국내 최대 연구단지와 80개 로봇기업이 있어 로봇랜드 조성지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관광단지여서 중복 투자를 피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제출했다. 경남도는 로봇제작 관련 업체가 300개라고 홍보한다. ●연간 최소 1000억원대 생산유발 효과 겨냥 또 경기도는 시화호 부지에서 10분 거리에 2012년 로봇R&D센터가 조성된다고 자랑한다. 부산시는 IT, 기계와 자동차 산업의 발달을 강조하고 있다. 강원도는 춘천이 IT·BT·애니메이션산업이 활성화돼 있고 싼 토지가격과 청정 이미지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자치단체들은 로봇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드는 로봇랜드 부지로 대부분 20만평 안팎, 사업비는 민자를 포함해 3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까지를 제시했다. 로봇랜드는 연간 최소 1000억원대 이상 생산유발과 수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로봇랜드는 세계에서 최초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입지여건, 재정 및 운영 능력, 사업 효과 등이 선정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민간주택 분양가 10% 낮아질듯

    땅값과 함께 아파트의 분양가를 결정하는 기본형 건축비가 중소형(주거 전용면적 85㎡ 이하)은 3.3㎡(1평)당 431만 8000원, 중대형은 439만 1000원으로 될 전망이다. 현행 공공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보다 각각 0.5%,0.6% 낮아졌다. 현재는 가산비로 분류된 지하층 건축비가 기본형에 포함됐다. 새로운 건축비는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 및 민간 아파트에 적용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위한 기본형 건축비 산정기준’을 마련해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공청회를 가졌다. 다음달 초 최종안이 확정된다. 새 건축비를 적용하면 송파·광교신도시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90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는 “새 기본형 건축비와 택지비 등을 감안하면 동탄신도시 분양가는 800만원대, 영종·청라지구는 85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너스 옵션 분양가는 총 분양가의 85%선에서 결정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이 건축비가 민간주택에 적용되면 분양가 인하 효과는 10%선이 될 전망”이라며 “실수요자들은 건교부가 당초 예상했던 20∼25%의 분양가 하락을 기대했지만 건설업계의 요구가 많이 반영되면서 인하폭이 적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분양가 25% 인하 효과를 자신했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건축비 인하율은 높지 않지만 분양가에서 비중이 높은 택지비는 감정가 기준이어서 상당한 인하 효과가 있다.”며 “중대형 아파트의 채권입찰도 주변 시세의 80%로 종전보다 10% 낮아져 전체적으로 25%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동주택 건설사의 이윤은 분양가의 5.5% 수준이 될 것”이라며 “9월 전에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그 이후에 분양하는 공공아파트는 종전의 기본형 건축비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계는 기본형 건축비가 아파트의 품질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A건설사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 등의 설치비용이 기본형 건축비에 포함되면서 건축비가 종전보다 11% 이상 낮아졌다.”며 “사업비에 맞추려면 마감재 등의 수준을 낮춰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B건설사 관계자는 “기본형 건축비를 종전보다 0.5∼0.6% 낮춘 것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인상되던 공사비를 강제적으로 떨어뜨린 셈”이라고 주장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제작국 제작지원부장 김건주 △출판국 외간사업부장 이석철■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예산처 양극화민생대책본부 파견 이경근 ◇과장급 전보 △장관실 비서관 김태현△세제실 법인세제과장 임재현△ 〃소비세제과장 조규범△부동산실무기획단 조세반장 고광효△금융정책국 증권제도과장 최훈△ 〃중소서민금융과장 우상현■ 법무부 ◇4급 승진 △제주보호관찰소장 朴在鳳 △의정부〃 고양지소장 千鍾凡 △인천〃 부천지소장 李亨燮 △대구〃 서부지소장 金相旭 △부산〃 서부지소장 韓鎭植 △수원〃 행정지원팀장 黃振圭 △광주〃 행정지원팀장 尹愛鉉 ◇4급 전보 △보호국 보호관찰과장 孫外哲 △〃 범죄예방정책과 李又權 △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金基榮 △서울동부보호관찰소장 姜鎬成 △의정부〃 李泰源 △인천〃 盧淸漢 △인천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張張奉 △수원보호관찰소장 韓能愚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장 金壯洙 △〃 안산지소장 李炯再 △대전보호관찰소장 朴永俊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장 沈在述 △〃 천안지소장 申龍澈 △대구보호관찰소장 梁承杓 △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崔成鶴 △〃 포항지소장 梁奉煥 △부산보호관찰소장 金榮洪 △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尹光遠 △울산보호관찰소장 朴守煥 △창원〃 宋永玖 △광주〃 金喆浩 △전주〃 高永鍾 △전주보호관찰소 군산지소장 金滿坤■ 행정자치부 ◇부이사관·팀장급 전보 △지방공기업팀장 秦明基 △국무조정실 전출 李翰炯■ 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기획관 朴贊衡■ 기획예산처 ◇부이사관 승진 △재정기준과장 허점욱 ■ 조달청 ◇팀장 승진 △전자조달본부 정보기획팀장 鄭在銀 ◇팀장 전보 △정책홍보본부 전략기획팀장 姜炅勳■ 해양경찰청 ◇총경급△외사담당관 김상철 △수사과장 정창복 △울산해경서장 최재평 △인천해경서장 심병조 △치안정책관 반임수 △총무과 서장호 류재남■ 코트라 △중국투자유치전담반장 李鍾一△제주사무소장 楊彰柄△대전무역전시관장 南基浩△투자협력지원팀장 朴成一■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 이종열■ 국민은행 △여의도PB센터 개설준비위원장 韓成錫△목동PB센터장 金政泰△아시아선수촌〃 裵喜俊■ 이데일리 △뉴욕특파원 全雪里■ 아시아경제 △편집국 편집2부장 김철진
  • 학교기부채납에 ‘꿍꿍이 속’

    학교기부채납에 ‘꿍꿍이 속’

    각종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지역에서 사업자들이 학교를 무상으로 기부채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개발이익의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비용 부담이 분양가로 전가되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분양원가 공개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제자유구역 등 학교수요 폭주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소래·논현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짓고 있는 한화건설은 개발지 내 학교부지 6곳(892억원 상당)을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에서 첫 사례다. 다른 지역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경제청과 동양제철화학, 대우차판매 등도 동조하거나 긍정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시교육청 자체 재원으로는 폭주하는 학교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천에는 2020년까지 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가정오거리, 소래·논현지구 등의 개발로 200여곳의 주거단지가 생겨나게 된다.28만가구가 거주할 이들 지역에는 156개의 초·중·고교가 세워져야 한다. 학교 한 곳을 신설하는 데 200억∼250억원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3조원가량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시교육청 연간 예산 1조 8500억원(2007년 기준) 가운데 65.9%는 교직원 인건비,18.7%는 운영·교육사업비로 쓰이고 학교시설비는 11.4%에 불과하다. 그나마 학교시설비는 시설 개선 및 증축 등을 포함한 것이어서 신설에 쓸 수 있는 재원은 별로 없다.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는 시가 학교용지 매입비의 절반을 지원하도록 돼 있으나 2005년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인천시는 환급에 대비해 시교육청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 지금까지 1285억원이 적체된 상태다. 이 같은 사정은 다른 지자체도 대동소이해 교육부는 지난 4월 “개발지역 학교는 원인자 비용부담으로 건립하라.”며 무상 기부를 권고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시와 협의해 아파트 지구지정 전에 실시계획을 검토해 학교를 기부하는 조건이 아니면 사업계획을 반려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자체·기업 갈등… 기준마련 시급 하지만 개발사업자가 학교 기부채납에 소요되는 비용을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시켜 결국 시민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또 사업자들이 기부채납을 빌미로 용적률 상향 등 무리한 요구를 하고, 기부채납 세부 조건을 둘러싸고 지자체와 민간업자가 갈등을 빚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분양원가 산정기준 공개 등을 통해 기부채납비가 분양가로 전가되는 것을 막고, 업자 요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길상 ‘평화와 참여로 가는 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막대한 개발이익이 발생하므로 학교 기부채납은 당연하다.”면서도 “분양원가 공개 등 철저한 감시장치를 마련해야 이 제도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정부 토지보상 개선안

    정부 토지보상 개선안

    정부가 6일 발표한 토지보상제 개선안의 핵심은 보상금 축소와 토지보상금을 현금이 아닌 채권으로 주는 ‘채권보상’의 활성화다. 그러나 앞으로 신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의 개발을 통해 천문학적인 금액이 풀릴 예정이어서 이번 조치가 부동산 시장 안정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이다. 정부는 우선 보상금 규모를 줄이기 위해 보상금 산정기준을 사업인정 고시일(지구지정일)에서 주민공람·공고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보상의 기준시점이 최대한 1년가량 당겨진다. 개발이익을 뺀 공시지가로 보상한다. 예컨대 동탄2지구의 경우 오는 2008년 2월 지구지정을 한다고 가정할 때 현행대로라면 2008년 1월1일 기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바탕으로 보상한다. 그러나 법률이 개정될 경우 보상시점이 공람·공고단계(2007년 6월)로 앞당겨져 2007년 1월1일 공시지가로 보상가가 산정된다. 정부는 토지보상금 산정기준이 이처럼 최대 1년간 앞당겨질 경우 전체 보상금 규모가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공시지가 적용시점이 앞당겨지면 토지보상금이 줄어 땅주인들의 반발도 거세질 수 있다. 시간과 공간 한광호 사장은 “투자를 목적으로 최근에 매입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원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토지보상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또 현재 1억원 초과분에 대해 의무적으로 채권보상을 받아야 하는 부재지주의 인정범위를 ‘사업인정 고시일(지구지정일)’에서 ‘사업인정 고시일 1년 이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재지주를 확대해 채권보상 대상을 늘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미 수도권 신도시 예정지구의 경우 사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곳이 많고, 이 경우 외지인이 논·밭·임야 등을 사려면 현지에 1년 이상 살아야 해 이 제도의 실효성은 크지 않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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