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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시내버스 사고 “브레이크 결함 아닌 듯”

    송파구 시내버스 사고 “브레이크 결함 아닌 듯”

    ‘송파구 시내버스 사고’ 지난 19일 밤 서울 송파구에서 ‘공포의 질주’를 하며 연쇄 추돌사고를 낸 시내버스 차체 조사에서 브레이크 결함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인 3318번 버스는 이날 오후 경기도 광주 소재 모 공업사로 옮겨졌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에 착수했다. 공업사 관계자는 “브레이크를 점검한 결과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며 “사고 전날인 18일 정기검사를 했기 때문에 하루 만에 차량에 이상이 생기는 건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 사고 버스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1차 추돌하고 잠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할 때 튀어나온 보도블록을 지나며 타이어에 펑크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이날 차체의 부품 등을 수거하고 사진을 찍는 등 증거물 수집과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차체 분석을 의뢰했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국과수에 3318번 버스 기사 염모(60)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열흘 후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염씨의 시신 부검에 동행한 유가족 A씨는 “직접적인 사인은 마지막 충돌에 의한 심장 압박이었고 오른쪽 다리와 무릎 골절은 2차 추돌 사고 당시 마지막 충격에 의한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염씨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한 차례 추돌 사고로 택시 3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노선을 이탈해 약 1.2㎞를 질주했다. 이어 송파사거리에서 다시 승용차 5대와 충돌한 뒤 신호대기 중이던 30-1번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경찰은 버스가 한 차례 사고 뒤에도 멈추지 않고 노선을 이탈해 달린 점, 차량 대신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방어운전’을 하지 않고 연이어 추돌사고를 일으킨 점 등에 주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 염씨의 건강 문제와 음주 여부는 물론 브레이크 파열이나 엔진 이상 등 차체 결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구 “車 과태료 안 내곤 못 배긴다”

    서울 강동구가 지난해 하반기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단속으로 3억 2800만원을 징수했다고 5일 밝혔다.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대포차를 근절하고 체납 과태료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번호판영치팀’을 꾸린 덕분이다. 전담 직원 4명으로 2개 반을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4.5대의 번호판을 영치했다. 지난해 7~12월 상습·고액 체납자 번호판 467개를 영치해 4억 7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69%인 3억 2800만원을 거뒀다. 구는 주 3회 이상 특별영치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전 5~9시, 오후 8시~밤 12시 취약시간대 영치 활동을 강화한다.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한편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일시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 및 납부유예제도 등을 실시한다. 번호판 영치 대상은 손해배상보장법 위반(책임보험 미가입), 자동차관리법 위반(정기검사 미필·지연), 도로교통법 위반(주정차) 등의 체납액 합계액이 30만원 이상이고 60일 이상 체납된 차량이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주는 신분증을 가지고 구청을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해야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자동차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은 해당 검사를 받고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구는 지역 내 차량 1652대가 과태료 13억 9300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자동차관리법 위반은 2135건으로 66%(9억 2000만원)를 차지했다. 구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꾸준히 실시해 불법 자동차 운행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5210원으로 인상된다. 또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돼 최대 60일까지 러시아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됐으며, 노인 임플란트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상반기 중으로는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영화와 공연을 무료 또는 할인 관람할 수 있고,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9월 추석 연휴 마지막날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편집국 종합 [세제]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신설 6월 말 현재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 신분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게 된다. 적용 기한은 연말까지다.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 신설 국민주택규모 이하 소형 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는 소득세·법인세를 20% 감면받을 수 있다. 특별공제제도 등의 세액공제 전환 소득공제제도가 세액공제제도로 전환된다. 현행 보장성보험료·개인연금·의료비·교육비 등 각종 소득공제 혜택은 없어진다. 대신 보장성보험료, 개인연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납입액은 12%, 의료비·교육비 지급액은 15%, 기부금액 3000만원 이하는 15%, 3000만원 초과 금액은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표준세액공제 근로자·성실사업자는 12만원, 사업자는 7만원 세액공제 혜택이 생긴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 확대 건당 거래금액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취업 근로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과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적용 기한은 2015년 말까지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 감면 주택유상거래 취득세율이 영구 인하된다. 현행 9억원 이하 1주택 2%, 9억원 초과·다주택자 4%였던 취득세율이 내년부터 6억원 이하 주택 1%, 6∼9억원 2%, 9억원 초과 3%로 적용되고 다주택자 차등세율은 폐지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주택유상거래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외교·국방] 한·러 비자면제협정 발효 러시아를 찾는 우리 국민은 근로와 거주, 유학 목적이 아닌 한 최대 60일까지 사증(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첫 입국일로부터 180일 이하 기간의 총 체류기간은 90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 병사 상해보험제도 시행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 국가보상금 외에 민간보험사를 통해 1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으로 상해의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병사 봉급 인상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5% 인상된다. 이등병은 9만 7800원에서 11만 2500원, 병장은 12만 9000원에서 14만 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법무·행정] 추석연휴 대체휴일제 첫 적용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돼 9월 추석 연휴는 닷새가 된다. 추석(9월 8일) 하루 전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원래 연휴인 화요일(9월 9일)의 다음 날까지 대체휴일로 지정된다. 도로명주소 법정 주소로 전면 시행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각종 신청을 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지번은 토지관리를 위한 번호로,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서상 부동산 표시에만 계속 사용하게 된다. 6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로 영구인하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6억원 이하 주택의 유상거래에 대한 취득세율이 1%로 영구 인하된다. 6억∼9억원 주택은 2%, 9억원 초과 주택·다주택자는 3%가 각각 적용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경찰관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 보상 4월부터 경찰관의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에 대해 보상근거가 신설돼 경찰관서에 청구서를 제출하면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국선전담변호사’ 확대 1월부터 법률구조공단 서울 남부·서울 북부·광주·대구지부 등 4곳에 전담변호사가 추가로 배치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강화 주택 보증금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임차인의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은 그동안 보증금 7500만원 이하 세입자만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2500만원까지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9500만원 이하의 세입자까지 보호된다. 우선 변제 보증금도 3200만원으로 700만원 늘어난다. [교육] 고교 한국사 필수 이수단위 6단위로 확대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한국사 필수 이수 단위가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어나고 일선 학교는 한국사 수업을 두 학기 이상 걸쳐 편성해야 한다. 학교 관리 학생 휴대전화 분실 시 보상지원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해 보관하다가 분실할 경우 1개교당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산업체 기술·기능인재 해외 유학 국비 지원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 기능·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해외 국비 유학·연수생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재 10여명을 뽑아 학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복지] 비싼 항암제, 양전자단층촬영(PET) 건강보험 적용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같은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고가항암제 등 약제와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영상검사가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보장받는다. 로봇 수술이나 캡슐 내시경처럼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도 건강보험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노인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 지금까지 노인 임플란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이 부담했으나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이르면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돼 소득인정액 기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현행 기초노령연금의 2배 수준인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지급 대상의 90%는 20만원을 보장받으며 국민연금 소득이 있는 일부 노인에게는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교통·해양·환경·기상]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출시 상반기 중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다른 지역 대중교통이나 고속도로, 철도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와 하이패스 등 여러 장의 카드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기존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 시행 이륜자동차의 배출가스·소음 관리를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도가 시행된다. 2014년 대형이륜차(배기량 260㏄ 초과), 2015년 중형이륜차(100∼260㏄), 2016년 소형이륜차(50~100㏄)로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경형(50㏄ 미만)이륜차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여성]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시설 무료·할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관람, 야간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실시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영화 관람 특별 할인(저녁시간대 1회 상영분)을 하도록 주요 영상상영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과 협의 중이며, 이르면 1월부터 적용된다.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은폐하면 징계요구 대상 7월부터 공공기관에서 성희롱이 벌어졌을 때 직접 성희롱을 하지 않았더라도 사건을 은폐하거나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등의 행위를 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 등]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21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4만 168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8만 8890원(5210원×209시간)이다.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지원금은 20%(우선지원기업 10%) 이상 임금감액에서 정년 연장 1년차 10%, 2년차 15%, 3년차 20%(300인 미만 사업장은 연차 구분 없이 10%) 이상으로 임금감액 요건을 완화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대상 확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범위 체계가 알기 쉽게 단순화되고 적용 대상 업종이 대폭 확대된다. 사업장 안전보건 활동의 기초가 되는 안전보건관리체제 적용 대상이 기본적으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통합모기지 상품 출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그동안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우대형 보금자리론)로 이원화돼 있는 정책 모기지를 합친 통합 모기지가 출시된다.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지원 대상과 금리는 주택기금 기준으로 통일돼 대상이 확대되고 금리가 인하된다. 연체이자율도 시중은행 최저수준(17%→10%)으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이 특허권 등 기술을 이전해 얻는 소득에 대해 소득세·법인세를 50% 감면한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한다. 준공공임대주택 도입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준공공임대주택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 민간주택이면서 10년의 임대의무 기간, 시세 이하로 최초 임대보증금·임대료 산정, 임대 의무 기간 5% 이내의 임대료 증액의 의무가 부여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에게는 각종 세제 감면 및 주택 매입, 개량 자금 등의 저리 융자 혜택을 준다. 전속고발요청권 시행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하지 않기로 한 불공정거래 관련 위법 행위를 중소기업청장·조달청장·감사원장이 고발 요청하면 공정위가 검찰에 의무적으로 고발해야 한다. 조달청과 중기청은 고발요청권 행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공정위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다. 일감몰아주기 등 지배주주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2월부터 공정거래법이 개정돼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총수일가 소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 개별 공시 등기임원 중 연봉이 5억원 이상인 경우 개별 공시된다. 3월 제출되는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에 적용된다. 금 현물시장 개설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금 거래 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금 현물시장이 3월 24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모의 운영은 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스마트폰에 도난 원천차단 기능 탑재 스마트폰의 도난을 원천 차단하고자 원격으로 잠금이나 삭제 등의 제어를 영구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Kill Switch)이 상반기 중 삼성과 LG의 신규 단말기에 탑재된다. 팬택은 동일한 기능인 V프로텍션을 지난 2월 모델부터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 전자파 등급제 도입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제도가 8월부터 도입된다. 무선설비의 2단계 전자파 등급이나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이 일반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제품본체, 포장상자 등 한 곳에 표시된다. 정부양곡(쌀) 매입량 확대 안정적 식량수급을 위해 매년 공공비축미 37만t을 사들였으나 내년부터 ‘아세안+3 쌀 비축제’(APTERR) 협정 이행을 위해 추가로 APTERR 공여용 쌀 3만t을 더 사들인다. 동물등록제 확대 인구 10만명 이상인 시·군에서만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다만 동물등록업무 대행 기관을 지정·관리할 수 없는 읍·면 또는 도서 지역은 제외된다.
  • 50일 만에 멈춘 고리1호기… 수명 늘린 원전이 위태롭다

    50일 만에 멈춘 고리1호기… 수명 늘린 원전이 위태롭다

    원자력발전소를 연장 운용하는 것에 대한 경고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 월성1호기(설비용량 67.1만㎾)에 이어 부산 고리1호기(58만㎾)마저 10년 수명 연장 후 곧바로 가동 중단 사태를 빚었기 때문이다. 부품 교체와 정밀 점검을 받았으나 미처 예측하지 못한 고장이 자칫 방사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8일 오전 1시 18분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고리1호기가 터빈 계통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1977년 완공 후 2007년 30년 설계수명을 다한 뒤 5개월여의 계획예방정비를 거쳐 지난달 5일 재가동됐으나 50여일 만에 다시 멈춘 것이다. 정기검사를 받고 있던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4호기에서도 추가 결함이 발견됐다. 내년 1월 1일 재가동할 계획이 이번 결함 때문에 10일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겨울철 전력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원전 23기 중 6기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 전력당국은 내년 1월 중순을 고비로 내다봤다. 최대 전력공급량은 7730만㎾이지만 순간전력수요는 8100만㎾에 이르기 때문이다. 규정대로라면 500만㎾를 예비전력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되레 370만㎾가 부족한 셈이다. 지난여름처럼 공장 가동 중단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할 상황이다. 앞서 월성1호기도 가동 중단 후 1년 이상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원전 434기 가운데 수명 연장 또는 연장 승인 원전은 149기이고, 해체를 앞둔 원전은 147기에 이른다. 그러나 양이원이 환경운동연합 국장은 “원전의 수명 연장이란 금속 노후화가 완료된 핵분열 설비를 무리하게 재사용한다는 의미”라면서 “원전은 다른 에너지 설비에 비해 대형 사고 위험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계수명을 다한 원전에 대해 ‘무조건 폐기해야 한다’는 답변(44.9%)이 ‘안전성에 이상이 없으면 더 가동해도 된다’는 조건부 답변(42.2%)보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도 수명이 오래된 순서와 폭발 사고 순서가 일치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으로 봐도 월성1호기의 경우 해체 비용이 연장 전 3251억원에서 연장 후 6033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김용수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수명 연장이 운영, 보수에 굉장한 노력이 들 뿐만 아니라 잔고장과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 해체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오토바이 등 이륜차도 배출가스 검사 의무화

    앞으로 오토바이와 스쿠터 등 이륜자동차도 일반 자동차처럼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시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이륜자동차도 배출가스 허용기준에 대한 정기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돼 있다. 배기량 기준으로 260㏄를 초과하는 대형은 2014년, 100∼260㏄ 중형은 2015년, 50∼100㏄ 미만 소형은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정기검사 기간 내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최고 2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검사 기간이 지나 검사명령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온실가스 규제제도’도 시행된다. 한편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확정되면 내년 2월 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구미 불산사고 관계기관 공조 부실”

    지난해 9월 경북 구미시에서 일어난 불산가스 누출사고는 관계 기관끼리 공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더 큰 화를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2차 피해로 돌아갔다. 감사원은 국회 요구에 따라 지난 3∼4월 구미 불산사고 유출사고 대응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사고가 일어난 지난해 9월 27일 오후 6시 40분쯤 경북소방본부는 자체 소방장비와 인력으로는 방제가 어렵다고 판단해 육군 제50사단에 불산 제독작업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화학테러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거절 당했다. 환경부가 이날 밤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고, 2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화학부대 지원을 요청했으나 50사단은 같은 이유로 거부했다. 50사단은 화학사고에 대비해 인력과 소석회, 살포기 등 불화수소 제독능력을 갖추고도 피해 확산 방지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제독 작업과 잔류오염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경부가 위기경보를 해제하고, 구미시가 곧바로 주민복귀를 결정하면서 주민들의 2차 피해가 커졌다고 밝혔다. 상황이 종료된 6일 뒤 농작물이 고사하는 현상이 보고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하는 등 혼선을 가중시킨 것이다. 이번 감사에서 구미시는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에 근거한 정기검사도 태만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5000t 이상 유독물을 제조하는 업체는 매년 정기검사를 해야 하지만 구미시는 4800t을 제조한다는 업체 신고만 믿고 2008년 이후 정기검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구미시 담당 공무원 2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관련 부처에 주의를 촉구했다. 앞서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말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환경부, 구미시 등 관계 기관 직원 38명에 대해 징계 등을 요구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독도 평화호 기름값 없어 운항 중단 위기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건조된 전용선인 ‘독도평화호’(177t·정원 80명)가 운항 관련 예산 부족으로 발이 묶일 위기에 놓였다. 11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독도평화호 운항 관련 총예산은 1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다. 예산은 독도평화호 울릉도~독도 운항 기름값 및 선원 7명 인건비, 선박 정기검사비 및 보험료 등으로 쓰인다. 독도평화호는 국비 등 80억원을 들여 건조돼 2009년 6월 26일 첫 취항했다. 이 같은 예산은 지난해 15억원보다 5억원이나 감소했다. 원인은 독도관리사무소가 2009~2011년 3년간 독도평화호 운항 관련 연평균 예산 7억원 정도를 반납한 것 등이 감안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연도별 독도평화호 관련 예산은 2009년 20억원, 2010·2011년 각 14억 2800만원 등이었다. 이에 따라 독도관리사무소는 올해 울릉도~독도 구간(87마일) 독도평화호 운항 횟수를 지난해 연간 67회보다 20회 줄여 47회 운항키로 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이미 30회를 운항해 연말까지 17회 운항이 가능하다. 50일 주기로 반복되는 독도경비대원 병력 교체 및 중앙·지방정부 등의 독도 현지 행사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독도평화호의 울릉도~독도 1회 운항 비용은 기름값만 900만원 정도다. 하지만 독도 관련 단체 등이 매년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전후한 1개월 정도에 걸쳐 독도평화호를 10여회 이용한 것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 전례 없는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독도평화호의 기름값이 다 떨어지면 운항을 멈출 수밖에 없다”면서도 “운항을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운항은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진 한울원전 5호기 재가동 20일만에 정지

    경북 울진의 한울 원자력발전 5호기가 발전을 재개한 지 3주일 만에 다시 멈췄다. 장기간 가동중단 후 발전기를 다시 돌리면 종종 이상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재가동 20여일 후 원전이 멈추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이날 오후 3시 36분쯤 한울원전 5호기가 자동으로 정지됐다”면서 “터빈이 정지돼 중기발생기기의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터빈이 정지된 원인은 터빈을 돌릴 때 나오는 증기를 물로 다시 바꿔주는 ‘복수기’가 진공 상태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터빈 정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돌발 발전 정지의 경우 상세 원인 파악과 설비 수리·보수에 짧으면 3∼4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국 원전 23기 중 9기가 가동 중단된 상태다. 한울원전 5호기는 지난 5월 정기검사를 위해 발전을 정지했으며, 지난달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을 승인받으면서 발전을 재개했다. 한울원전 5호기의 재가동에 시간이 걸릴 경우 그렇지 않아도 빠듯한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100만㎾급인 한울원전 5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오후 5시 5분 현재 공급예비전력은 733만kW(예비율 10.92%)로 아직은 다소 여유가 있는 상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사퇴압박 BS금융 회장 10일 입장 표명

    부산은행을 갖고 있는 BS금융지주의 이장호 회장이 10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7일 금융감독원과 BS금융지주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금융 당국의 계속된 사퇴 압력에 조직 안정 등을 고려해 사퇴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10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부산은행과 BS금융지주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이 회장이 장기 집권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이 회장의 사퇴를 종용해 왔다. 이 회장은 당초 경남은행 인수를 마무리한 뒤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장까지 나서서 사퇴 문제를 언급하는 등 압력이 계속되자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조기 퇴진하면 관치금융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의 162개 시민사회단체는 금감원이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민간회사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관치금융의 전형이라고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영광원전 3호기 재가동 여부 6월 결정

    지난해 11월 정기검사에서 제어봉 안내관 균열이 발견돼 가동이 중단됐던 영광 3호기의 재가동 여부가 오는 6월 결정된다. 30년의 설계수명이 지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에 대해서는 종합 내구성 검사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포함한 종합 평가를 한다. 검증단에는 지역 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포함된다.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은 18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원안위는 현재 가동을 중단하고 계속 운영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월성 1호기에 대해 설계 기준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강진, 해일 등의 극한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성 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검증은 규제 전문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공동검증단이 맡는다. 원안위는 원전 사고 때 사업자의 법적 손해배상 책임 한도를 현재 500억원에서 5000억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5년 안에 원자력 연구 개발(R&D)에서의 안전 분야 비중을 지난해 25.9%에서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원안위의 검사 대상을 부품, 용역업체로까지 확대하고 사업자와 납품, 하청업체의 안전규정 위반에 대해서는 행정 제재뿐 아니라 형사 고발, 등록 취소, 입찰 제한 등 보다 강력한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토양오염 방지시설 주유소 등에 인센티브

    환경부는 법정 의무기준 이상의 토양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한 주유소, 화학물질저장시설 등 특정 토양오염관리 대상시설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토양정화업계의 전문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8일 입법예고했다. 법령 개정은 주유소업계의 클린주유소 신청을 활성화하고 저유소, 화학물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체까지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따라서 향후 토양 오염방지 시설 권고기준을 준수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토양오염 검사(5년마다 정기검사)를 15년간 면제하고, 저리 융자 등 재정적 지원도 받게 된다. 또한 환경부는 앞으로 화학사고 지역 등과 같이 긴급 조사가 필요한 정유시설·주유소·화학물질 노출 고농도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산업단지·폐광산·국방·철도시설 등으로 대상이 한정됐었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환경부 주대영 토양지하수과장은 “이번 법령 개정은 토양정화 분야의 자발적 관리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며 “지하 저장시설 관련 업체의 자발적인 시설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염산누출 공장, 사고 20일전 검사선 ‘적합’ 판정

    지난 12일 염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웅진폴리실리콘㈜ 경북 상주공장에 대해 환경 당국이 사고 20여일 전에 실시한 정기검사가 형식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정기검사 대상 업체인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에 대해 정기검사를 실시했다. 관련 법은 염산 등 유독물(가스 및 액체상 물질) 200t 이상을 보관·저장하는 시설물은 연 1회 정기검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 과정에서 직원 A(40·화공7급)씨에게 검사를 맡겼으며, A씨는 30여개의 법정 검사항목에 대해 육안 및 서류 검사만 실시하는 등 형식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관련 법에 따라 적법하게 검사를 실시했으며,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적합’ 판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일선 자치단체는 독극물 정기검사를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없어 결국 형식에 그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렇더라도 정기검사 당시 염산 탱크 및 밸브의 부식·훼손 등 문제점이 발견됐더라면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 염산 누출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공장 측의 관리 소홀은 물론 상주시 등 감독 당국의 업무 소홀 여부를 캐고 있다. 경찰은 또 구미 불산 사고 직후인 지난해 10월 상주시와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등이 이 공장을 합동 점검한 사실을 토대로 당시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거액자금 인출통제 구멍’ 우리銀 줄징계

    영업정지 직전 중국 밀항을 시도한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도피자금 인출 등과 관련해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당국의 징계를 받게 됐다. 우리은행의 내부 통제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나온다. 불공정 대출 약관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한국씨티은행도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 금감원은 지난 5월 두 은행을 정기검사했다. 이후 김 전 회장의 도피자금 문제가 불거지자 추가로 특별검사를 단행, 두 사안을 묶어 이번에 제재심의위에 넘겼다. 금감원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영업정지 사흘 전인 5월 3일 오후 5시쯤 현금 135억원과 수표 68억원 등 203억원을 우리은행 서초사랑지점에서 찾아갔다. 그는 4시간 뒤 경기 화성시 궁평항에서 밀항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내규에 따라 3억원 이상의 거액이 인출되면 자체 상시 감시 시스템으로 걸러내야 하는데 김 전 회장이 돈을 찾을 때는 그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출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계좌 비밀번호도 마음대로 바꿨다.”면서 “우리은행의 내부 통제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난 셈”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도피 자금뿐 아니라 다른 문제점도 여러 건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초 우리은행 본점 간부가 특정 업체에 간판 공사를 몰아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겼다가 적발돼 면직됐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대가로 금품과 골프 접대를 받은 전·현직 직원이 수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뇌물이나 횡령 사건은 우리은행이 자체적으로 처벌해 이번 제재 심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씨티은행은 불공정한 대출 약관을 적용해 오다 임직원 수십명이 징계 대상에 올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끼어들기 등 3대 얌체운전 무인카메라 단속 실시한다

    교차로 꼬리 물기 등 3대 얌체 운전 행위에 대한 무인 단속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14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교통 편의와 안전 제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6년까지 도로안전시설 개선에 9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교차로 꼬리 물기, 끼어들기, 갓길 운행 등 3대 얌체 운전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무인카메라 단속이 실시된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고강도 방전램프(HID) 불법 구조 변경 자동차에 대해서는 자동차 정기검사 때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블랙박스 사고 동영상 등을 활용한 광고를 제작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체험형 안전교육도 확대한다. 국토부는 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개선해 중장기적으로 교통시설특별회계에 교통범칙금을 재원으로 한 ‘교통안전계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자체 재정관리 대책 또 ‘땜질 처방’

    최근 전남 여수시 8급 김모(47)씨의 76억원 공금 횡령과 완도군 현금출납원의 5억여원 횡령 사건이 불거지자 행정안전부는 30일 전국 17개 시도 감사담당관회의에서 세입·세출외 현금 출납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이를 결제하는 공무원을 분리할 것을 요청했다. 또 세입·세출외 현금을 담당하는 공무원을 2년마다 순환근무시키도록 했다. 행안부는 시도에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각 시·군·구 세입·세출외 현금에 대해 정기검사를 실시해 보고토록 했다. 1000만원 이상 단일계좌의 출납과 통장거래 내역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다음 달 말까지 227개 시·군·구를 상대로 ‘공무원 급여와 세입세출 외 현금 출납회계’에 대한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모든 시·군·구는 자체감사 결과를 해당 시도에 보고해야 하며, 시도는 관내 시·군·구의 20% 이상을 선정해 직접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행안부의 대책이 기초단체의 80%가 자체 감사를 벌이는 땜질식 처방이어서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4년여간 지속된 여수시 횡령 사건도 해마다 여수시 자체 감사와 여수시의회의 사무감사, 전남도 감사, 감사원 감사 등 ‘4중의 감사망’이 있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여수시 횡령 사건은 감사원에 의해 처음 포착됐지만 국가 최고 감사기관인 감사원이 뚫려 있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감사원이 평균 5~6년에, 광역자치단체가 2~3년에 한 번씩 감사한다. 행안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기초단체의 1차적 감독 책임이 시도에 있는 데다 기초단체들이 중복감사, 과다감사 등에 대한 불만이 높기 때문에 행안부가 직접 기초단체 감사까지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 관계자 역시 “700여명의 감사 인력이 감당할 감사 대상 기관이 6만개가 넘어 자체 감사 인력으로 기초단체까지 파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다. 실질적 대책으로 정부는 지자체 통합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회계 부정과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통합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은 현재 별도로 운영되는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재정(e-호조), 지방인사, 시도인허가(새올) 등 5대 지방행정 정보 시스템을 연계해 해당 직원의 사소한 행정 착오는 물론 비리 개연성을 자동으로 경보하는 시스템이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수시로 실시하는 내부 감찰과 함께 외부 감사제가 도입돼야 투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朴-文-安 증인 불참 속 흠집내기 난타전

    대선 후보들과 관련된 증인들의 출석 요청으로 ‘상대 후보 때리기’가 예측됐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현장은 잇단 ‘증인 결석’으로 다소 맥이 빠진 채 시작됐다. 그러나 여야 의원들의 대선주자 흠집내기 공방은 계속됐다.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대선 주자 관련 인사들의 불출석을 질타했다. 문재인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증인만 일부 출석했고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 관련된 증인들은 나오지 않았다. 박 후보의 조카 사위로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이 해외 골프장 방문을 이유로 불출석한데 대해 송호창 의원은 “박 후보가 친인척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했는데, 조카사위가 국회법을 위반하고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감장에서는 당 대선 후보 검증 설전이 주를 이뤘다. 김기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박영우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스마트저축은행은 주변 시세보다 최대 20배에 달하는 비상식적으로 비싼 보증금을 박 회장에게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면서 “스마트저축은행과 박 회장에 대한 특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혁세 금감원장이 “계약은 정상적 거래로 보이며 추후 저축은행 정기검사 때 점검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특별 검사나 추가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금융당국 수장의 입장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새누리당도 문재인·안철수 후보 등을 겨냥하며 역공에 나섰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법무법인 부산의 정재성 변호사를 증인으로 세워 문 후보가 대표 변호사로 있던 시절 사건 수임료 등에 대해 물었다. 박 의원은 “3년치 부산저축은행 관련 사건을 맡아 59억원을 받았다는 게 세간의 의혹”이라며 “다른 법무법인이 제안해서 함께 맡았다는데 단순히 사건이 많아서 떼어주는 경우는 없다.”고 다그쳤다. 그러나 정 변호사도 사실 관계를 따져가며 강하게 반박했다. 안철수 후보 측과 연관된 이홍선 전 나래이동통신 사장과 원종호 안랩 2대 주주가 불참했지만 여당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의혹과 관련해 “안 후보가 5만원에 사들인 BW를 불과 4개월 후 나래이동통신이 20만원에 사들였다.”면서 “안 후보가 BW를 저가로 매입했다는 증거이고 회사에 손실을 끼친 만큼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경제브리핑] 정부 비축 명태 등 28일까지 할인 판매

    정부 비축 명태 등 28일까지 할인 판매 농림수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비축한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등을 28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공급 물량은 총 3358t으로 명태 1351t, 고등어 946t, 오징어 661t, 조기 250t, 갈치 150t 등이다. 전통시장과 대형 할인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수협바다마트 등에서 판매한다. 거래소, 상장사 6개월분 공시 전수조사 한국거래소는 1746개 모든 상장사에 최근 6개월간의 팩스 내역을 달라고 협조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발생한 공시정보 사전 유출 사건의 후속조치다. 팩스 내역을 통해 공시자료가 접수된 뒤 실제로 공시가 나가기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달부터 거래소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한 감사원도 이를 공유, 전자공시제도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산은, 다이렉트 정기예금 우대금리 폐지 산업은행이 다이렉트 정기예금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폐지한다. 1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다이렉트 정기예금의 최초 가입자에게 적용되던 0.2% 포인트 금리 우대가 다음 주부터 폐지된다. 지난달 초 우대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데 이어 두 번째 인하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다이렉트 상품 출시 당시 연 4.5%였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1년 만에 4.05%로 떨어졌다.
  • [Weekend inside] 서울시내 공원 분수대 물 깨끗할까?

    [Weekend inside] 서울시내 공원 분수대 물 깨끗할까?

    서울광장과 어린이대공원 등에 있는 바닥분수는 여름철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의 놀이터다. 하지만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아도 될 만한 수질인지 의구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실제 환경부 국정감사 등에서 분수대에서 대장균 등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지적이 이어진데다, 지난해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서울시내 바닥분수 22곳 중 5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나왔다고 발표한 적도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내 주요 공원에 있는 분수대 348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분수대가 수질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등 검사항목에서 안전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광장 바닥분수는 탁도 0.42, PH 8.0, 대장균 0으로 적합기준치(탁도 4 이하, PH 5.8~8.6, 대장균 100㎖당 200 이하)보다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관 창출이 목적이었던 기존 분수와 달리 바닥분수나 계류 형태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되는 최근 분수가 어린이들의 물놀이 공간으로 활용되는 추세에 발맞춰 수질관리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는 여름철 분수가동 시기를 맞아 주 3회 저수조 물 교체, 월 2회 정기검사와 주 2회 자체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질검사 결과는 분수대 주변 게시판에 게시해 시민들이 수질상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현재 2010년 8월 환경부가 마련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생활안전연합 안전지킴이국 이주영 부장은 “지난해 대장균 바닥분수 발표 당시 시에 수질을 개선할 것과 수질검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앞으로도 검사결과를 게시하고 지침에 따라 수질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서울숲공원, 서울광장,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7개 공원에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탈의실 13곳과 그늘막·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檢, 박지원 27일 소환 3차 통보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25일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27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지난 17일과 20일 소환 불응에 따른 세 번째 소환 통보다. 검찰의 3차 통보는 박 원내대표에 대한 강제구인을 위한 명분 쌓기 전략인 셈이다. 최 단장은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또 소환 통보를 했다.”면서 “출석할 것이라고 믿지만 이번 소환에도 응하지 않으면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할 수밖에 없다.”며 최후 통첩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박 원내대표는 3차 소환에도 검찰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의 강제구인 절차는 국회 일정을 고려할 때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3일 이후가 유력하다. 박 원내대표는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008년 총선 전에 5000만원을, 임건우(65·구속 기소) 전 보해양조 대표와 오문철(60·구속 기소)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도 2010년과 지난해 검찰 수사 및 금융감독원 정기검사 등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3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오 전 대표가 김성래(62·구속) 전 썬앤문 부회장에게 로비자금 명목으로 건넨 9억원 중 2억여원이 박 원내대표 측에 건너갔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檢 “저축銀 수뢰 물증확보… 늦출 필요없다”

    검찰이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사법처리를 벼르는 형국이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 측과 조율도 거치지 않은 채 “19일 오전 10시 출석”을 일방 통보했다. 박 원내대표 측이 “영장을 가져오면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혀 검찰도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형인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을 구속한 마당에 못 넘을 ‘산’이 없다는 게 검찰의 입장인 셈이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수사 사실을 공개하면서 “풍문 수준이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의혹 이상이 있어 수사하고 있고, 입증이 되느냐 증거가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수사 초기 박 원내대표의 소환을 위한 필요한 진술과 자료를 이미 확보한 상태라는 관측이 나왔다. 물증을 충분히 갖춰 놓은 만큼 박 원내대표의 소환을 굳이 늦출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 전격적으로 소환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천만원을, 오문철(60·구속기소)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와 임건우(65·구속기소) 전 보해양조 대표로부터 6000만원 안팎의 자금을 박 원내대표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2월 보해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 뒤에도 박 원내대표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했다는 구체적인 단서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임 회장 등이 건넨 돈이 박 원내대표에게 전달됐는지, 돈을 받은 박 원내대표나 측근들이 솔로몬·보해저축은행의 금융감독원 정기검사나 국세청 세무조사 등과 관련해 ‘입김’을 넣었는지 등을 조사해 왔다. 검찰은 일단 박 원내대표에게 몇 차례 소환을 통보하다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 국회의 동의를 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을 통보한 만큼 자진 출석을 기대하고 있지만 계속 불응할 땐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물론 다음 달 3일 끝나는 임시국회 이후 직접 체포에 나설 수 있지만 현역 의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섣불리 달려들 수 없다. 검찰은 2000년 2월 ‘언론문건 사건’ 등과 관련, 소환에 불응하던 당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가 실패해 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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