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과학기술자 명예연구관 위촉/공진청,새제도 도입… 운영규정 공포
◎20년이상 근무자·정년 교수등 대상/3년동안 연구소등 근무… 연임가능
공업분야의 기술·연구직에 20년이상 종사하거나 퇴직한과학기술자들에게 명예연구관직이 주어진다.
공업진흥청은 정년 등으로 퇴직하더라도 연구기관이나 생산현장등에서 기술 개발에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명예 연구관제도를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공진청은 지난3일 명예연구관운영 규정에 대한 훈령을 제정,공포했다.이 규정에 따르면 연구관자격은 기술직 또는 연구직으로 20년이상 근무하고 퇴직한 사람,공업기술분야 전공퇴직교수,해외교포기술자,국립공업기술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사람 등으로 활동에 따라 일정한 수당이나 연구비등을 받게된다.
공진청이 명예 연구관 제도를 마련한 것은 치열한 국내외의 기술환경 변화속에 제조업 분야등 중소기업의 기술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명예연구관은 국내인 뿐 아니라 필요할 경우 교포도 위촉된다.즉 일시 귀국등 국내방문때 세미나나 연구회등의 기회를 주어 취약한 분야에 대한 최신 해외정보를 얻도록 하며 외국연구기관과의 연구교류등에도 협력을 구할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명예 연구관들은 국립공업기술원장이 위촉,3년동안 연구소등에서 근무하며 연임될수있다.국가 기관의 명예연구관 제도는 지난79년 농촌진흥청이 처음 시작했다.농촌진흥청은 정년퇴직한 연구관이나 경영관들중 필요할 경우 1년에 4∼5명정도씩의 명예연구관을 위촉,활용해 왔다.
현재 김승재경영관(농진청 농업경영관실)이종열박사(고랭지시험장)박노풍박사(호남작물시험장)정근식박사(호남작물시험장)등이 명예연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진청 인정과장 임채호씨(55)는 『이른바 대학의 명예교수와 같이 오랜기간 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은 연구관들이 후진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며 함께 연구해 기술개발에 참여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