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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후보 리포트 (3) 나경원·박원순 정책 검증] 초·중 무상급식 전면실시

    [서울시장 후보 리포트 (3) 나경원·박원순 정책 검증] 초·중 무상급식 전면실시

    박원순 범야권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는 2014년까지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임기 중에 서울시 부채를 해마다 10%씩 모두 7조원을 감축하는 내용 등을 담은 10대 핵심 공약을 9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1시간 10분가량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함께 잘사는 희망 서울’을 비전으로 내건 ‘서울을 바꾸는 박원순의 희망셈법’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공약은 희망 더하기(+), 불안 덜기(-), 활력 곱하기(×), 행복 나누기(÷) 등 4개의 시정 목표 아래 10개의 핵심정책으로 구성됐다. 박 후보는 논란 속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촉발한 무상급식을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초·중학생 전원에게 확대 실시키로 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2013년에는 중학교 2학년, 2014년에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방안이다. 대학 등록금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시립대부터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낸 안이기도 하다. 또 서울시가 대학생들의 등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키로 하고 금융기관과 연계한 ‘희망학자금 통장’ 사업, 다가구·다세대 주택 매입과 대학내 기숙사 선립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대학생 주거를 지원(‘희망하우징’)하겠다고 밝혔다. ‘집 걱정 없는 서울’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임기 중에 8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정책을 실시하고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보증금센터’ 설치, 재개발·재건축 과속개발 방지, 1~2인 가구 원룸텔 공급 추진을 내세웠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동별 2개 이상 확보하고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직장맘지원센터’도 설치키로 했다. 1만개의 청년벤처기업을 육성 공약, 일자리 육성을 위한 사회투자기금 조성, 서울시와 산하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도 공약했다. 서울시 부채는 임기 중 30% 감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의 10년간 서울시 부채가 6조원에서 25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한 뒤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포함한 전시성 토건사업 전면 재검토 등을 통해 부채를 임기 중 7조원을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독립된 투자평가기관인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하고 SH공사의 사업구조 혁신 등을 약속했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은 가칭 ‘한강복원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복지·사람중심의 특별시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복지·사람중심의 특별시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복지’와 ‘사람’ 중심의 서울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 서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내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실현, 1조원대 ‘서울젊은이펀드’ 조성, 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콘크리트 투자가 아닌 사람·아이·미래에 투자하는 ‘사람중심특별시’, 부정부패가 아니라 더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으로 시민에게 복무하는 ‘시민특별시’, 강남과 강북·정규직과 비정규직·부자와 서민의 차별이 없는 ‘통합특별시’, 보편적 복지시대의 전국적 모델로 우뚝 서는 ‘복지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서울시 ‘공동정부’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1조원 규모의 서울젊은이펀드를 조성해 신(新)IT·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천명했다. 박 후보는 “한국의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를 만들자는 공약”이라면서 “서울시가 49%를 투자하고 젊고 창의력 있는 벤처기업가가 51%를 투자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장으로 안철수 교수 같은 분을 모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말로만 했던 반값 등록금을 서울시에서 실행, 전국적으로 서울시립대가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용산참사 등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뉴타운 문제와 관련,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신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민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동네마다 진척 상황이 다른 뉴타운 문제를 시민들과 풀어가겠다.”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초·중학교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 5세 이하 무상보육 시행, 방과후 학생들을 위한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엄마교실’ 설립 등 여성 표심 공략에도 나섰다. 박 후보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늦은 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면서 “‘주식회사 엄마보육사’를 도입해 ‘보육사 자격증’을 받은 엄마가 주변 아이들을 돌보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380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한편 도심형 실버타운을 임대아파트 형식으로 지원해 1층에 응급시설을 배치하고 무료틀니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장애인차별금지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외국계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과 할인 폭, 주차장 면적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성 사업 등의 재검토와 세금감시단,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도입해 서울시 부채 증가를 막고 건전재정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영선 10대 공약 발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복지’와 ‘사람’ 중심의 서울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 서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내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실현, 1조원대 ‘서울젊은이펀드’ 조성, 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콘크리트 투자가 아닌 사람·아이·미래에 투자하는 ‘사람중심특별시’, 부정부패가 아니라 더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으로 시민에게 복무하는 ‘시민특별시’, 강남과 강북·정규직과 비정규직·부자와 서민의 차별이 없는 ‘통합특별시’, 보편적 복지시대의 전국적 모델로 우뚝 서는 ‘복지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서울시 ‘공동정부’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1조원 규모의 서울젊은이펀드를 조성해 신(新)IT·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천명했다. 박 후보는 “한국의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를 만들자는 공약”이라면서 “서울시가 49%를 투자하고 젊고 창의력 있는 벤처기업가가 51%를 투자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장으로 안철수 교수 같은 분을 모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말로만 했던 반값 등록금을 서울시에서 실행, 전국적으로 서울시립대가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실업, 일자리 문제 등으로 한나라당과 차별화해 대학생 등 젊은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이어 용산참사 등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뉴타운 문제와 관련,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신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민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동네마다 진척 상황이 다른 뉴타운 문제를 시민들과 풀어가겠다.”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초·중학교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 5세 이하 무상보육 시행, 방과후 학생들을 위한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엄마교실’ 설립 등 여성 표심 공략에도 나섰다. 박 후보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늦은 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면서 “‘주식회사 엄마보육사’를 도입해 ‘보육사 자격증’을 받은 엄마가 주변 아이들을 돌보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380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한편 도심형 실버타운을 임대아파트 형식으로 지원해 1층에 응급시설을 배치하고 무료틀니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장애인차별금지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외국계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과 할인 폭, 주차장 면적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성 사업 등의 재검토와 세금감시단,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도입해 서울시 부채 증가를 막고 건전재정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구청투어 나선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시민사회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연일 구청 투어를 통한 정책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전날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서울 노원구청을 찾은 데 이어 28일에는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구로구청에서 여성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 전 이사는 구로구청 광장에서 출산과 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로 재취업이 어렵다는 여성 직장인들의 의견을 들은 뒤 사회벤처 투자기금 조성, 여성 명예부시장 제도 등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박 전 이사는 “한강 르네상스 등 너무 큰 프로젝트에만 몇천억원씩 쓰다 보니 말로는 복지 예산을 한다면서 실제 투입은 점점 줄고 있다.”면서 “행정의 진정성도, 연속성도 없고 형식과 외형만 따진다.”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시정을 비판했다. 이어 “늘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예산을 투입하는데 그럴 돈의 10%만 예방 행정에 쓰면 훨씬 효율성도 높을 것이다. 이건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공약을)말하고도 안 지킨 분 많았죠? 많이들 실망하셨잖아요. 새롭게 공약을 하기보다 제가 해온 게 있으니까 그대로 열심히 할게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권에서 강남 대형 아파트 거주, 자녀 유학 문제 등을 검증해야 한다며 비난한 데 대해 “시민들이 다 아시지 않을까요?”라고 웃어 넘기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박 전 이사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개설된 ‘박원순 펀드(연금리 3.58%, 12월 25일 이전 원금·이자 동시상환)’는 불과 47시간 만에 목표금액 38억 8500만원을 채우고 조기 마감했다. 캠프 측은 가입자 7211명 가운데 5778명이 입금을 마쳤고 약정금액은 45억 2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1인당 입금액은 67만 2000원 정도”라고 전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새해 예산 與野 예산통에 듣는다

    새해 예산 與野 예산통에 듣는다

    ■ 김성식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 “일자리·민생·미래준비 90점 자평” 내년도 복지예산이 최초로 90조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가 27일 발표한 내년도 복지예산은 92조원, 전체 예산 326조 1000억원의 28.2%다. 액수로도, 비중으로도 역대 최고다. 정부의 새해 예산안은 처음으로 한나라당이 민생예산안을 들고 정부의 편성작업에 공동 참여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예년과 다르다. 당정 논의에는 ‘민생정책 공장장’으로 불리는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28일 김 부의장을 만나 그 뒷얘기를 들어봤다. →내년도 민생분야 예산에 대해 자평해 달라. -새로 불어닥친 경제위기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여당이 추가감세 철회를 요구해 관철시켰다. 이로써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복지예산을 늘렸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세수·지출 양쪽 면에서 책임 있게 대처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싶다. 점수로 따진다면 90점 이상짜리 예산이다. 큰 틀에서 내년도 민생예산은 일자리, 민생, 미래준비(R&D·외교분야)에 충실했다. →야당은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고 비판하는데. -4대강 사업도 종료된 마당에 이번 예산만큼은 민주당도 합리적으로 접근해 달라. 등록금 부담 완화를 비롯, 빈곤층 사회보험료 지원, 보육교사 초과수당 지급은 정부 수립 후 처음이다. 청년창업을 돕는 엔젤투자 펀드 예산도 그렇다. 기초수급자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최저생계비의 130%에서 185%로 완화한 것은 복지전문가들이 10년간 주장했던 바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집권 시절 하지 못했던 일들 아닌가 다만 예산 총액 면에서는 여당도 정부에 이견이 있다. 내년도 세입증가율이 9.5%, 세출증가율이 5.5%다. 재정건전성 차원에선 흑자예산이 바람직하나 내년도 실물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선 재정이 수요창출을 해줘야 하는 측면도 있다. →향후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국민들 어려움에 비하면 항상 부족하게 느낄 것이다. 표준보육비에 미달하는 3~4세 보육료 지원 등 보육분야가 강화돼야 한다. 기초노령연금 A값(연금가입자의 3개월간 월소득평균액) 인상도 내년 예산에 담지 못했다. 참전용사나 보훈 중상이자 등 보훈관련 예산 증액도 검토해야 한다. →등록금 부담 완화 예산 1조 5000억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소득 하위 70%에 22% 인하 효과’밖에 안 돼 당초 여당 안보다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웃으며 손을 내저으며) 대학 구조조정도 하게 됐고 고졸자 취업예산도 수반된다. 이 정도로 봐 주시면 좋겠다. →민생예산 결정까지 뒷얘기가 궁금하다. -추석 전날에도 재정부 관계자들과 만났다. 공개 당정 협의 때 얼굴을 붉힌 적도 많다. 실은 등록금 부담 완화 대책을 발표한 9일 오전 회의도 물 건너갔었다. 당은 당대로 하겠다고 고집하고 정부는 ‘더 이상 곤란합니다.’라고 했다. 재정부 입장에선 내년 예산 총량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등록금 1조 5000억원을 지원하는 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 결국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박재완 장관에게 “마지막으로 절충하자.”고 해 따로 만난 끝에 오후에 최종안이 나왔다. 서로 합리적으로 해결해 고맙게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의 복지 기조를 평가한다면. -최근의 실천성을 1년 전에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눔과 키움은 함께 간다. 사회안전망이 깔려야 구조조정도 가능하고 이는 동시에 할 수 있다. 또 그래야 할 시점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 “무사태평 예산… 전면 재수정해야” “정부 예산은 한마디로 장밋빛 ‘무사 태평’ 예산이며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한 글로벌 경제 위기에 맞춰 위기 극복 예산으로 전면 재수정해야 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이용섭 대변인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군살 없는 근육질 예산’이라고 평가한 전날 정부의 내년 예산안 발표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내년 예산안에 대한 총평은. -정부는 내년 경제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경제 성장률을 4.5%로 예측했는데 전문 기관들은 모두 3% 중반대로 본다. 기본 전제가 틀려버리니 내년도 예산이 제대로 편성될 수가 없다. 무사태평 예산이 아닌 위기극복 예산으로 수정안을 만들지 않으면 내년 초 다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예산이 올해보다 17조원(5.5%)이 늘어난 326조원인데 규모는 적정한가. -수입은 9.5%로 늘렸는데 쓰는 건 세출 5.5%로 4% 적게 책정했다. 이는 2013년 균형재정을 이룩하겠다고 밝힌 정부가 다분히 큰소리 쳐놓은 도그마에 빠져 집착하다 무리하게 예산을 짠 것이다. 국세수입은 완전 과다계상됐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일자리, 중소기업, 복지예산 등 쓸 건 써야 하는데 너무 인색하다. →복지예산은 5조 6000억원이 늘지 않았나. -복지예산 92조원은 이 정부가 복지에 대한 의지를 갖고 지출을 늘린 게 아니다. 의무적으로 늘려야 하는 복지연금, 즉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각종 연금의 자연 증가분이 4조원이다. 어느 정부가 들어온다 해도 매년 신기록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확인했듯이 중요한 무상급식 예산은 1원도 넣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약속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예산은 한푼도 증액되지 않았다. →일자리 예산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인데 충분치 않나. -언뜻 많이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 내용을 보면 매우 실망스럽다. 6000억원이 증가했다고 하는데 직접 일자리 창출에 쓰이는 예산은 1375억원에 불과하다. 2009년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졌을 때 그해 일자리를 80만개 늘렸고 지난해 살 만하다고 해서 56만개, 올해는 54만개로 줄였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지난해 수준인 56만명으로 2만명 늘리는 것이다. 경제 위기 속에 일자리는 2009년 수준이 돼야 하며 최소한 20만개 이상 늘려야 한다. 그러려면 6000억원이 아닌 2조원 이상 늘렸어야 했다. →중소기업 지원예산은 어떤가. -중소기업은 급등한 환율로 인해 수입 원자재 구매가 크게 올라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 즉각 5000억원을 출연해야 한다. →내년 예산을 어떻게 보완해야 하나. -조세부담률을 19.3%에서 19.2%로 떨어뜨렸는데 부자감세를 완전 철회해 참여정부 수준인 21%로 늘려 성장에 따른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 복지 예산을 실질적으로 늘리고 4대강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 →수정예산안이 미흡하다면 다시 여야 간 공방이 재연되나. -한나라당이 밀어붙이기와 날치기로 얻어낸 게 지난해 6·2 지방선거와 올해 4·27 재·보선 패배였다. 안철수 현상에서 보듯 정당정치가 벼랑 끝에서 지혜를 모아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고용부가 ‘고용 차별’

    고용노동부의 한 지청 고용센터에서 사무원으로 근무하는 이모(52)씨는 처음 입사했던 1998년부터 현재까지 13년째 취업알선과 실업급여 등 고유(상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용부 무기계약직 관리규정에는 사무원들이 보조업무를 담당하도록 돼 있지만, 공무원들과 동일한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 그는 입사 초기에는 1년 단위로 계약하는 비정규직이었지만 지금은 정규직으로 불리는 무기계약직(정년 57세)으로 일하고 있다. 2007년 7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지난해 8월 19일자로 내부직원 사기진작을 내세워 이들의 명칭을 ‘행정보조원’에서 ‘사무원’으로 바꿨다. 하지만 기존 정규직에게 지급하는 상여금과 가족수당, 교통비, 식대 등은 제외됐다. 임금 인상도 전혀 없었다. 기획재정부가 동종업종인 사무원들에게 명절상여금 100%, 매달 교통비 12만원과 급식비 13만원, 가계지원비 등을 지급하는 것과 명백히 차이가 난다. 지난 9일 고용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에는 유사·동종업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의 차별을 해소할 것을 담고 있지만, 주무부서인 고용부는 정규직인 무기계약직마저 홀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처우 개선 요구에 대해 지난 1일 고용부는 각 지청 소속 고용센터에 이채필 장관 명의로 “공무원 외 직원들의 채용 목적에 맞게 업무분장을 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채용 목적에 맞는 업무분장이란 사무원 등에게 서류편철과 전화응대 등 보조업무만을 전담토록 하라는 뜻이다. 이들은 같은 무기계약직인 직업상담원과 비슷한 고유업무를 하고 있지만, 고용부의 이번 조치로 보조인력으로 격하될 처지에 놓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부 센터에서는 사무원 가운데서도 고유업무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무원은 원래 상시적인 보조를 위해 채용한 인력”이라면서 “업무분장을 채용 목적에 맞게 구분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공공기관들 “청년인턴제 만족”

    기획재정부는 주요 공공기관의 청년인턴제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기관들이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재정부는 지난 6~7일 한국전력공사, 중소기업은행 등 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턴 채용 방법, 인턴직 업무, 취업 지원 사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기관이 지금과 같은 수준의 인턴 제도를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대부분 기관이 인턴들의 업무 역량 등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다만 한전·대한지적공사 등 전국에 지사가 있는 기관의 경우 대도시는 문제가 없지만 다소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인턴 채용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등 청년인턴제를 정규직 채용 과정으로 도입·운영 중인 기관은 인턴과정이 직무능력을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을 들어 다른 기관에도 청년인턴제도 자체를 정규직 채용 과정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인턴과정이 정규직 채용 과정이 아닌 기관들은 올해부터 권고사항인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 비율 20% 달성을 위해 ▲인턴경험자 대상으로 제한 경쟁 통한 채용(중소기업은행) ▲정규직 채용 시 가산점 혹은 일부 전형 면제(한국수자원공사·교통안전공단·한국가스공사·대한지적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 ▲정규직 전환 시 별도 필기시험 시행(근로복지공단)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 전체 공공기관 285곳의 인턴채용 목표는 9532명으로 상반기에만 7580명(79.5%)이 채용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비정규직 대책에 반발하는 재계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은 9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마련한 비정규직 대책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글로벌 경제의 이중침체(더블딥)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경련은 논평을 내고 “이번 대책은 비정규직 고용에 대한 규제만 강화해 되레 비정규직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직적인 정규직 노동 시장을 유연화하고 정규직의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 더 많은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어 “원청 기업의 사내 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책임과 불법파견 근로자에 대한 직접고용 의무 등은 시장경제질서에 위배된다.”면서 “대책의 입법 과정에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와 정규직 과보호 해소 방안 등이 함께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번 대책은 비정규직을 정상적인 고용 형태로 인정하기보다는 ‘없어져야 할 일자리’라는 편견과 오해에 근거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업 단위의 비정규직 활용 현황을 공개하는 ‘고용형태 공시제도’는 다른 선진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형평성을 잃은 제도”라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우리 사회의 공생 발전을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사회안전망 확충은 필요하다.”면서도 “비정규직 대책의 일부 내용은 기업의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고 시장경제의 원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에서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이라는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차별 요인에 대한 사전발굴 시정, 임금 가이드라인 제정 등 강제 조치는 기업에 과도한 짐이 될 것”이라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이어 “최근 주 40시간제, 퇴직급여 등 각종 노동관련법이 중소기업에 확대 적용되면서 소규모 사업장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 시점”이라면서 “제도 적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별로는 사정이 좀 다르다. 삼성·LG 등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들은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따른 고민이 크지는 않다. 해외 생산 비중이 큰 데다 국내 사업장의 생산직 근로자들 역시 정규직 비중이 높다. 협력업체 직원들도 정규직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유통업을 중심으로 한 업체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특히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 비정규직 직원이 많은 롯데와 신세계 등은 당장 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규직·비정규직 상여금 차별 철폐

    앞으로는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상여금 등 복리후생에서 정규직과 차별을 받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이 정규직의 8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개선되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상여금이 정규직과 똑같이 지급된다. 비정규직의 4대 사회보험료는 노·사·정이 각각 부담하며 정부가 2000억원가량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9일 오전 당정협의를 갖고 영세사업장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4대보험료 지원, 정규직 임금의 50%대에 불과한 비정규직 임금의 80% 수준 상향, 사내 하도급 가이드라인 개선, 비정규직 사내복지차별 철폐,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30개의 정책이 담긴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과 똑같은 상여금을 지급받게 된다. 또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비정규직의 임금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80% 수준까지 올라간다. 최근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정규직의 57.2%에 불과하고, 비정규직의 20.9%만이 상여금을 지급받고 있다. 당정은 또 영세사업장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의 4대 사회보험료(국민연금·산재보험·건강보험·고용보험)도 노·사·정이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최저임금의 130% 이하 근로자 가운데 5~10인 이하 영세사업장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이며, 최대 50%까지 지원받게 된다. 근로감독관이 비정규직 불법 사용을 감독하고 현장에서 불법 파견행위가 적발되면 즉시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금까지는 현장 적발 시 2년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해 왔다. 또 근로감독관이 현장에서 부당 노동행위를 적발할 경우 노동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시정조치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업장 내에서 상시 업무를 사내하도급으로 돌릴 경우 반드시 노사합의에 따라 결정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당정은 비정규직의 사용규모와 임금 수준, 복지제도 등을 공개하는 ‘비정규직 고용형태 공시제’를 도입해 공공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으로 비정규직 처우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고졸 취업문 더 넒어진다] 공기업 고졸인턴 내년 20%로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의 청년 인턴 가운데 고졸자 채용 비중을 올해 4%에서 내년에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입사 시험도 외국어·법률 등 사실상 고졸자를 차별하는 과목이 아닌 직무능력평가로 대체된다. 기획재정부는 8일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 주재로 한국전력공사,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30개 주요 공공기관 인사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재정부는 공공기관에 11월까지 고졸 청년 인턴 채용을 늘리고 고졸 인턴 경험자 일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각 기관이 내년 청년 인턴제 세부 운영 계획을 제출할 때 고졸 인턴 채용에 대한 세부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 공공기관이 올 상반기에 채용한 청년 인턴 7500명 가운데 고졸자는 300명(4%)에 불과했다. 재정부는 고졸자로 채용할 수 있는 직무에서 결원이 발생하거나 추가 증원할 때 고졸자를 우선 채용하도록 인사 규정을 10월까지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의 경우 배전전기원 2517명 중 2245명이 고졸 채용이 가능한 직무로 분류됐다. 채용시험은 직무수행과 관련이 적은 영어나 법률 등의 과목을 배제하고 직무능력평가를 시행해 고졸자를 차별하는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계기로 이전 지역 내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맞춤형 교육 훈련을 시행하고 취업을 보장하는 방안도 실시된다. 재정부는 입사 후 일정 기간이 지난 고졸자도 능력에 따라 승진이나 보직 등에서 대졸자와 같은 대우를 받도록 인사 규정도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재정부는 공공기관의 내부 규정 개정과 고졸자 채용 확대, 고졸 인턴의 정규직 전환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홍준표 한나라 대표 “대북정책 ‘유연한’ 상호주의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7일 대북정책 기조를 유연한 상호주의로 전환하고, 대북 지원도 기존 퍼주기식 지원에서 벗어나 북한의 식량생산 기반 조성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의 대북정책도 상호주의 원칙은 유지하되 좀 더 유연한 상호주의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북정책 기조의 전향적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또 “북한 당국에 북한의 농업발전 및 식량자급 기반 확충을 위한 새로운 대북사업을 제안한다.”며 “북한이 원하는 2~3개 지역에서 관개개발, 간척개발, 토지정리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보자.”며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촉구했다. 특히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 “역대 대북정책은 퍼주기식 식탁용 원조에 머물렀으나, 이제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북한의 농업생산력 회복을 통해 식량 생산의 기반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대북 지원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저수지·관개수로 조성 등 치수사업 외에 ▲북한이 누에고치 생산을 하고 한국은 견직을 하는 잠업지원사업 ▲참깨·녹두 등 고소득 작목 재배사업 ▲축산·과수·특용작물에 대한 경협식 계약재배사업 등을 우선 검토 대상으로 제시했다. 홍 대표는 이와 함께 “내가 직접 개성공단을 방문해 입주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찾아볼 용의도 있다.”면서 “개성공단이 활성화된다면 개성공단과 파주 일대를 연결하는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수 있고, 철원·고성 지역도 통일경제특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 카지노 자본 등을 유치하는 북한의 ‘금강산 특구’ 계획과 관련해서는 “남북 교류와 경협 추진에 좋지 않은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 당국은 (현대 아산과의) 금강산관광 계약 파기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금강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홍 대표는 또 비정규직 근로자와 대학생 자녀를 둔 저소득층 등 서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현재 정규직의 50% 수준인 임금을 80% 수준으로 상향시키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 근로자도 4대 사회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등록금 인하 약속도 지킬 것”이라며 “저소득층 학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되, 강도 높은 부실대학 구조조정도 함께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졸 채용 확대를 위해 ‘학력차별 금지법’을 제정하고, 서민들이 이용하는 대부업체 이자율을 현재 39%에서 30%까지 낮추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위해서는 이공계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세계 수준의 이공계 100만 인력을 육성하고 이공계 우대 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국민銀, 직원 4명 첫 특별승격 인사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일 분야별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 직원 4명을 선발해 이 은행 사상 최초의 특별승격 인사를 단행했다. 4명 가운데 충북 청원군 오창지점 양형수 계장은 이참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왼쪽부터 전북 익산시 영등동지점 박대희 부지점장, 양 계장, 민 행장, 본점 성과향상추진부 이주희 과장, 부산지점 설창오 부지점장.
  • 국회계약직 100명 첫 정규직 전환

    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내 비정규직 공무원의 정규직 전환을 내용으로 하는 국회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문계약직과 일반계약직 100명이 정규직으로 처음 전환된다. 국회는 기간제 근로자 157명도 심사를 거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청소용역 근로자 165명에 대해서는 중앙행정기관 중 최초로 직영으로 전환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국회에서 직접 채용키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제일銀 노조 “다음주 업무복귀”

    22일로 57일째 총파업 중인 SC제일은행 노조가 이르면 다음 주초 업무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노사 간 협상 타결은 이뤄지지 않아 노조는 복귀 뒤에도 정시에 퇴근하는 준법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사 간, 정규직 노조원과 비노조원인 창구 직원 간 앙금이 풀리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장환 제일은행 노조 부위원장은 이날 “노사 간 협상이 장기간 진척이 없어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면서 “8월 말 또는 9월 초에 일단 복귀하고, 하루짜리 파업이나 부분 파업 등을 병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사측은 파업 기간 동안 노조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노조원들이 복귀하면서 6월 27일 이후 파행을 빚던 제일은행 창구 업무는 정상화될 전망이지만, 노사 간 대립은 ‘제2막’을 열게 된 것이라는 게 은행 안팎의 시각이다. 노조원 복귀가 알려진 직후 사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노조의 복귀 명분이 고객 서비스 정상화가 아닌,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투쟁방향 선회”라면서 “이는 금융회사의 근간인 고객을 도외시하는 조직 이기주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사측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 중재 교섭을 벌였지만, 리처드 힐 행장과 김재율 노조위원장의 협상은 결렬됐다. 사측은 “태스크포스(TF) 구성 뒤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논의하자는 노조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선언했다. 반면, 노조 측은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는 원칙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가 고용 유지 문제와 직결된다고 생각해 2700여명의 노조원이 이탈하지 않고 두달간 총파업을 벌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제일은행 노조의 상급노조인 금융노조는 9월 총파업을 결의하는 등 강경 투쟁을 선언한 상태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권 삭감 초임의 원상회복 문제,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여부와 함께 제일은행의 성과연봉제 도입 논란이 가을 총파업의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지방시대] 시급한 정책통계의 선진화/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시급한 정책통계의 선진화/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국가의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정책과 관련한 기초통계자료다.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중요한 제도를 도입하기에 앞서 우선 여건이 비슷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이를 통해 국내의 현상을 상대적으로 투영해 본 뒤 도입이나 새로운 정책변화의 논거를 찾곤 한다. 그러나 같은 현상을 놓고 우리나라와 OECD 간 통계가 부정확하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통계는 정확한 편이 못 된다. 이는 공무원 숫자에서 두드러진다. 공무원 수 통계의 부정확성 때문에 우리나라의 공무원 관련 정책을 결정할 때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정부조직에 대한 문제가 나올 때마다 정부는 인구 1000명당 공무원 수는 일본 33명, 미국 65명, 영국 75명인데 우리나라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4명에 불과하다는 통계를 제시한다. 최근에도 행정안전부는 우리나라 공무원 수가 98만 7754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수치가 바로 OECD에 제출되고, OECD는 회원국들의 공무원 수 통계를 다룰 때 이를 한국의 공무원 수로 제시하고 있다. 이 수치만 보면, 한국의 인구 대비 공무원 수는 다른 OECD 회원국들에 비해 월등히 적다. 과연 그럴까. 우리나라는 OECD에 공무원 수 통계를 제출할 때,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 신분을 가진 사람들, 즉 공무원 신분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공무원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나 다른 OECD 회원국들은 인건비를 정부에서 지출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공무원에 포함시켜 산정한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는 정부기관의 비정규직 종사자들은 공무원 통계에서 죄다 빠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오류다. 그런데 OECD는 무기계약자뿐 아니라 1년에 몇 개월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경우에도 자체 기준에 의거, 공무원 수 통계에 포함시키고 있다. 근무시간을 1년에 52주로 환산, 특정 근무일 수 이상을 상근자 수로 전환하여 포함시킨다. 만약 정부부처의 어느 부서에서 1년에 6개월만 일하는 임시직원이 10명 있다면, 이 가운데 5명을 산정해 공무원 수에 넣는다. 이러한 이유로 OECD 기준에서는 상근자 상당(full-time equivalents)이라는 개념을 활용한다. 이러한 방식대로 우리나라 어느 군 자치단체의 세출예산서를 기준으로 비정규직 종사자 수를 조사해 본 결과, 800여명의 정규직 외에 407명이 OECD 기준으로는 공무원 수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비율을 전국 자치단체에 적용시키고, 중앙정부에도 적용하면 OECD 기준의 우리나라 공무원 수는 약 190만명에 이른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공무원 수의 약 2배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OECD에 가입한 지 15년이 지났다. 아직도 정부 통계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공무원 수 통계조차 국제기준에 맞추지 못해 잘못된 통계를 제시하고 국내에서는 그 잘못된 통계를 편의대로 이용한다면 선진국이라고 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가 비단 공무원 수 통계에 그친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정책통계의 선진화는 당장 필요하다.
  • ‘해고’ KTX 여승무원 항소심도 “무효” 승소

    서울고법 민사15부(부장 김용빈)는 19일 해고된 KTX 여승무원 34명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 등에 대한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승무원들은 지난 2004년 KTX 개통 당시 철도유통에 비정규직으로 채용돼 승무원으로 일하다 2006년 KTX 관광레저로의 정규직 전환 제의를 거부한 채 코레일에 정규직화를 요구하다 같은 해 5월 해고됐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철도유통은 사업 독립성을 갖추지 못한 일개 사업부서로서 승무원들과 철도공사는 직접 근로관계가 인정되므로 계약기간이 만료된 경우 근로계약을 체결할 의무가 있음에도 KTX 관광레저로 이적하지 않았음을 이유로 계약갱신을 거부한 것은 사실상 해고에 해당하고, 이는 정당한 이유가 없어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공생발전’ 시장경제 진화 강조, ‘균형재정’ 복지 포퓰리즘 제동

    ‘공생발전’ 시장경제 진화 강조, ‘균형재정’ 복지 포퓰리즘 제동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늘 편하자고 만든 정책이 내일 우리 젊은이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짐이 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복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정치권과 사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2013년까지 ‘균형재정’ 이 대통령은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6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정치권의 경쟁적인 복지 포퓰리즘이 국가부도 사태를 낳은 국가들의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008년 금융위기 때 우리가 남들보다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이 건전했기 때문”이라며 “제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가능하다면 균형 재정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재정이 고갈되면 복지도 지속할 수 없다. 잘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복지를 제공하느라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갈 복지를 제대로 못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균형 재정을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과 관련된 예산만큼은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화두로 ‘공생발전’을 주창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분명히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은 기존의 시장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공생하기 위한 새로운 시장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의 잇단 독도 도발로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를 위해 불행했던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역사를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교과서 왜곡과 관련, “일본은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책임이 있다.”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의 젊은 세대는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中企 공생할 모델 필요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책임 있는 행동과 진정한 자세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 북한에 대해 조속히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고교 졸업생의 취업 문호 확대를 위해 ‘선취업·후진학’의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서는 곧 종합적인 비정규직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울대, 이달 말 시행령 확정… 내부 갈등요소 산적

    서울대, 이달 말 시행령 확정… 내부 갈등요소 산적

    서울대 법인화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을 시행령이 이달 말쯤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법인화의 틀을 갖추게 되지만 문제는 서울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대 직원들의 신분 문제, 총장 인선 방식 등은 폭발력이 만만찮은 대표적인 현안들이다. 때문에 지난 6월 학생들의 본관 점거라는 초유의 사태보다 더 심각한 갈등과 마찰이 불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비정규직 어찌할꼬 서울대에 있는 다양한 신분의 직원들이 법인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법인화가 되면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교직원과 서울대의 자체 기성회비로 채용한 기성회 직원 등 1000여명은 법인 직원으로 전환된다. 또 대학발전기금으로 고용한 1300명의 기금직원, 연구소 및 산학협력단 등에서 근무하는 자체 직원들의 신분 변화가 불가피하다. 기성회 직원은 정규직인 반면 자체 및 기금직원은 대체로 비정규직이다. 서울대는 자체 직원과 기금 직원들에 대해선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 또는 4등급으로 구분해 통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자체 직원과 기금 직원들의 신분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학술림 소유권에 지자체 목소리 커 서울대가 연습림으로 사용하는 전남 광양의 백운산 80㎢와 지리산 52.45㎢의 소유권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서울대 법인화법에는 학술·연구 목적으로 분류되는 자산을 대학에 무상으로 양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전남도와 의회는 지리산과 백운산의 소유권에 대한 서울대 이전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가세한 상황이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최근 “학술림을 다른 국립대 및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해당 지역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교과부 측은 “학술림의 소유권 이전 문제에서 백운산과 지리산을 분리해 대응하는 방안도 따져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인화 시행령에서 백운산과 지리산의 소유권 문제에 대해 선을 긋더라도 서울대와 해당 지자체와의 다툼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 ●총장선임 놓고 교과부와 마찰 불가피 직선제인 총장 선임 방식 변경은 교수들의 이해관계와 직결돼 있다. 그만큼 민감한 사안이다. 오 총장은 “법인으로 전환된 뒤 새 총장은 50여명의 총장추천위원을 중심으로 직선제에 가까운 수준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사회에서 선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직선제와 간선제의 절충형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교과부는 법인화된 서울대의 총장 선임과 관련, 간선제를 주문하고 있다. 교과부 측은 “다른 국립대의 총장 직선제도 폐지하겠다는 것이 교과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서울대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서울대 교수 사회가 워낙 복잡하고, 단과대학별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법인화 이후에도 투표로 총장을 뽑아야 한다고 말하는 교수들이 적지 않다.”며 교과부의 입장에 대한 반대 의견을 에둘러 밝혔다. ●보직담당 교수 신설도 난제 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교수직 마련 문제도 주요 이슈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교수들이 학술과 교육에 모든 역량을 쏟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학교 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담당할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교수들이 짧게는 3~4년, 길게는 십수년간 보직을 담당해 세계적인 연구 교수를 배출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대의 한 보직교수는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실행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 등으로 아직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고시&취업 플러스]

    ●서울 강남구도시관리공단 주차관리직 채용 주차사업 관리 및 운영직(정규직) 14명. 공영주차장 요금수납, 거주자우선주차구역 관리, 주차면 정비, 견인보관소 안내 업무. 18~60세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 소지자. 최종 합격자는 인턴 6개월 후 정규임용. 응시원서는 공단 홈페이지(www.kncity.or.kr)에서 내려받아 16일 오후 6시까지 방문(강남구도시관리공단 2층 접수장) 접수. 강남구도시관리공단 경영지원팀 (02)2176-0531~4.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순천대 국제교류어학원 교육행정직 채용 언어교육 행정직(기간제) 1명. 언어교육 행정업무 및 수강생 관리 업무보조. 4년제 대학졸업자로 워드 1급, 컴퓨터 활용능력 2급, 모스마스터(Mos Master), 사무자동화 2급 이상 자격증 중 1개 이상 소지자. 계약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 응시원서는 순천대 홈페이지(www.sunchon.ac.kr) 및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16일 오후 6시까지(토·일요일은 제외) 방문 접수. 전남 방문(순천시 중앙로 255) 접수. 국제교류어학원 (061)750-3143. ●행정안전부 자료실 운영자 채용 자료실 운영 보조직(무기계약직) 1명. 도서등록, 대출반납 업무. 문헌정보학 전공자, 코마크(KOMARC) 가능자. 2개월 수습 후 결격사유 없을 시 무기계약직 전환. 사진이 포함된 이력서를 1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mizzin@korea.kr)로 접수. 문의 임미진 (02)2100-3018.
  •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한달] 잔업 많은 중소기업 “초과수당 버거워”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한달] 잔업 많은 중소기업 “초과수당 버거워”

    토요일인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거리. 주 40시간 근무제에 따라 출근한 이가 없어 한산한 대형 오피스 빌딩 옆을 돌아나가자 거리 풍경은 금세 달라졌다. 금속을 깎고 자르고 구부리는 각종 기계소리에 질세라 이곳에서 일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쩌렁쩌렁 울렸다. 이곳 문래동과 인근 영등포동 일대에는 철판 가공부터 파이프 제조, 용접, 각종 기계부품 제작까지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밀집돼 있다. 대부분 상시직원 20명 미만 사업장들로, 지난달부터 시행된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 적용을 받는 곳들이 많다. 문래동의 한 유압기기 부품 제작업체를 찾아 주 40시간 근무제에 대해 묻자 업체 대표 이모(50)씨는 “이곳은 해당사항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이내 “사실 아직 본격적으로 시행하지 않았다. 조만간 직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곳의 직원 수는 6명. 이씨는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통상 임금의 150%인 초과근무수당이 너무 버겁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사장 입장에선 매출 하락을 감수하고서라도 토요일에 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면 도저히 타산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 요지였다. 이씨는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 제조업은 다 죽으라는 이야기”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영등포동의 직원 수 16명의 기어부품 제작업체를 운영하는 김모(58)씨는 “주문이 밀려 토요일 근무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인건비가 15%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김씨는 “납품가격은 그대로”라면서 “설비투자 여력이 줄어들어 결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소제조업체 대표들은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가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중소제조업체들은 인력이 부족해 잔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든지 잔업을 포기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는 각각 수익 하락이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 금속가공업체 대표는 “사업장을 둘로 쪼개 각 사업장 직원 수를 5인 미만으로 만들면 어떻게 할 것이냐.”면서 편법이 나올 가능성을 제기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주 40시간근무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반면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문래동에서 직원 6명 규모의 LCD장비 부품업체를 운영하는 황모(53) 대표는 “우리 업체도 당장은 수익이 낮아지겠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생산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원들 역시 의견이 엇갈렸다. 문래동의 정밀기계 가공업체 직원 정모(28)씨는 “당연시되던 토요 근무가 이제는 선택사항이 되어 좋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업체 인사 담당인 이모(32)씨도 “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의 유연성 때문에 직원들이 대체로 환영하는 편”이라면서도 “앞으로 업체들이 추가 고용이나 정규직 전환을 꺼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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