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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에서 경질된 텐하흐, 7개월 만에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복귀

    맨유에서 경질된 텐하흐, 7개월 만에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복귀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서 물러났던 에릭 텐하흐(네덜란드) 감독이 7개월 만에 레버쿠젠(독일) 사령탑을 맡으며 분데스리가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텐하흐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2025~26시즌 준비를 위해 7월 1일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몬 롤페스 스포츠 디렉터는 “텐하흐 감독은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경험 많은 지도자”라며 “아약스(네덜란드)에서 거둔 6차례 우승은 인상적인 성과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네덜란드 리그를 지배하며 정규리그 3회, 컵대회 2회, 요한 크라위프 쉴드 1회 우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텐하흐의 전술은 우리의 축구 철학과 일치한다. 기술적이고 지배적인 축구를 통해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텐하흐 감독은 아약스 성공시대를 이끈 뒤 2022년 4월 맨유 사령탑에 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뛰어들었다.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EPL에서는 성적 부진에 시달린 끝에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레버쿠젠은 최근 사비 알론소 감독과 결별하며 후임 사령탑 물색에 나섰고 텐하흐 감독을 선택했다. 7개월 만에 재취업에 성공한 텐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이라며 “경영진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레버쿠젠이 보여준 야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kt 사령탑 문경은 “전희철·이상민엔 지지 않겠다”

    kt 사령탑 문경은 “전희철·이상민엔 지지 않겠다”

    농구대잔치 스타들이 속속 사령탑으로 귀환하면서 프로농구 새 시즌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수원 kt의 지휘봉을 잡은 ‘람보 슈터’ 문경은(54) 감독은 과거 동료들과의 승부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컴퓨터 가드’ 이상민(53) 부산 KCC 감독도 “마지막 기회”라며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문 감독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t 사령탑에 부임한 소감에 대해 “전력을 조금만 다듬고 선수단에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면 우승하겠다고 판단했다. 자유계약선수(FA) 허훈을 잡는 게 관건”이라며 “제가 잘 아는 SK와의 대결이 기대된다. 전희철(52) SK 감독, 이 감독 등 농구대잔치 세대에겐 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리그 통산 최다 3점(1699개) 기록을 보유한 문 감독은 지도자로도 굵직한 성적을 남겼다. 2012년부터 10년간 SK를 지휘하며 정규리그 정상을 2번(2013·2020) 밟았고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SK 수석코치로 문 감독을 보좌했던 전 감독은 2021년 지휘봉을 넘겨받아 곧바로 구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올해 개인 2번째 감독상을 받았고 4강 플레이오프(PO)에선 kt를 꺾었다. 이젠 문 감독이 전 감독에게 도전하는 셈이다. 1990년대 초반 문 감독과 함께 연세대를 이끌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이 감독도 “KCC를 정상으로 이끈 다음 은퇴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는 현역 시절 KCC(전신 현대 포함)에서 3개의 우승 반지를 끼면서 영구결번(11번)의 영광을 누린 바 있다. 지도자 생활은 서울 삼성에서 시작했는데 2022년까지 8시즌 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비판받았다. 팀도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섰던 2024~25시즌엔 간판 포워드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에 신음하며 PO에 오르지 못했다. 이 감독은 “선수단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빠른 농구를 지향할 계획이다. 최준용, 송교창이 건강하게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강인 결장’ PSG, 프랑스컵 2연패 달성…통산 16번째 우승

    ‘이강인 결장’ PSG, 프랑스컵 2연패 달성…통산 16번째 우승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결장한 가운데 PSG가 스타드 드 랭스를 꺾고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컵 결승에서 랭스를 3-0으로 이기며 우승했다. PSG가 프랑스컵에서 우승한 건 16번째다. 올 시즌 PSG는 리그1과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에 이어 프랑스컵까지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세 개나 들어올렸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전반 16분 선제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3분 뒤 연속골까지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바르콜라는 전반 43분에는 득점으로 이어지는 크로스까지 투입하는 등 전반에는 2골 1도움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PSG는 후반에 5명을 교체했다. 하지만 이강인에게는 끝내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지난 18일 2024~25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서도 벤치만 지킨터라 아쉬울 수밖에 없는 시즌이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트로피 세리머니에 참석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6번째(정규리그 2회·프랑스컵 2회·프랑스 슈퍼컵 2회) 트로피를 품었다.
  • 프로농구 kt 새 사령탑에 문경은 전 감독 선임

    프로농구 kt 새 사령탑에 문경은 전 감독 선임

    프로농구 수원 kt가 신임 사령탑으로 문경은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문 감독은 KBL 통산 3점 슛 1위(1699개) 기록을 보유한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다. 그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 SK 감독으로 재임하며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2012~13시즌, 2019~20시즌)과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17~18시즌)을 지휘했고, 통산 288승을 기록한 명장이다. 이후 KBL 기술위원장, 경기본부장을 역임했고 2024~25시즌엔 해설위원을 맡아 농구 현장과 소통했다. kt 구단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명문구단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문 감독을 선임했다며 “그의 뛰어난 지도력과 ‘형님 리더십’으로 2025~26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kt는 또 정명곤 kt스포츠 경영기획총괄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정 단장은 kt 그룹에서 지속가능경영담당, 컬쳐경영담당 상무를 거친 경영전문가다.
  • “우승 위해 변화” 4강 사령탑 2명째 아웃…‘챔프전→4강’ 송영진 kt 감독 재계약 불발

    “우승 위해 변화” 4강 사령탑 2명째 아웃…‘챔프전→4강’ 송영진 kt 감독 재계약 불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전 감독에 이어 송영진 수원 kt 감독까지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사령탑 2명이 모두 재계약에 실패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구단들이 봄 농구 무대에서 떨어진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변화를 감행하는 모습이다. kt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창단 첫 우승을 위해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 판단해 송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새 사령탑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kt와 2+1년 계약을 맺은 송 감독은 두 시즌을 치르고 물러나게 됐다. 송 감독은 부임 첫 해 패리스 배스와 허훈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4위로 PO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서울 SK에 시리즈 1-3으로 패배했다. 구단은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정상을 바라봤던 kt는 6강 PO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5차전 끝장 승부를 펼쳤다. 이어 컨디션이 떨어진 SK를 상대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4강 PO 4차전에선 PO 역대 최다 3점 연속 실패(23개)의 불명예를 썼고 자밀 워니에게 4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변화의 시기 맞았다. 내부적으로 허훈과의 재계약에 힘을 쏟고 있는데 사령탑과 외국인 선수까지 비꿔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이는 4강 PO에서 창원 LG에 시리즈 0-3으로 완패한 현대모비스도 마찬가지다. 현대모비스는 3년 계약이 만료된 조동현 감독과 동행을 마치고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동근 수석코치를 승격시켰다. 여기에 이상민 부산 KCC 감독,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까지 새 사령탑을 맞이하게 된 팀은 지금까지 모두 5팀으로 다음 시즌 판도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울 전망이다.
  • 창단 28년 만에 날아오른 송골매, LG “미래 더 밝아”…최고령 MVP 허일영에 2001년생 황금 라인까지

    창단 28년 만에 날아오른 송골매, LG “미래 더 밝아”…최고령 MVP 허일영에 2001년생 황금 라인까지

    프로농구 창원 LG가 송골매처럼 힘차게 날아올라 창단 28년 만에 처음 리그 최정상에 안착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누린 허일영을 비롯해 슈터 유기상, 야전사령관 양준석, 전천후 포워드 칼 타마요 등 2001년생 자원들을 리그 최고 선수로 성장시킨 LG는 우승을 넘어 다음 시즌 장밋빛 미래까지 약속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최종 7차전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62-58로 이겼다. 지난 5일 1차전부터 3연승을 거둔 LG는 3경기를 내리 내준 뒤 적지에서 1승을 더해 1997년 창단 후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1년 전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무릎을 꿇었던 설움을 푼 것이다. 우승 비결은 막강한 수비였다. 정규시즌 최소 실점 1위(73.6점) LG는 이날도 아셈 마레이(5점 14리바운드)가 정규시즌 외국인 MVP 자밀 워니를 11점 8리바운드, 정인덕(4점)이 국내 선수 MVP 안영준을 9점(11리바운드)으로 묶었다. 양준석(11점)도 김선형(8점)을 막았다. LG는 타마요(12점 10리바운드), 유기상(12점)까지 주전 5명의 톱니바퀴 같은 수비 조직력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이번 시즌 부임 3년 차를 맡은 조상현 LG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지난 2시즌 모두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탈락한 조 감독은 주축 이재도(고양 소노)와 이관희(원주 DB)를 과감히 떠나보내고 양준석, 유기상을 중심으로 앞선을 재편했다. 상무 입대한 양홍석의 빈자리는 타마요로 메웠다. 젊은 자원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이에 조 감독은 사령탑으로 처음 치른 챔프전에서 선수(2000년), 코치(2016년),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역대 3번째 사례가 됐다. 이는 전희철 SK 감독, 김승기 전 감독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조 감독은 이번 챔프전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 등을 통해 선수단 구성을 파격적으로 바꿨는데 시즌 초반 부상이 속출하면서 9위까지 떨어졌다”면서도 “어린 선수들이 예상보다 더 많이 성장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LG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밝다”고 강조했다. 챔프전 MVP는 이날 80%의 성공률로 3점 4개를 꽂은 허일영이었다. 1985년생 허일영은 나이가 가장 많은 MVP로 역사를 새로 썼다.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넣은 허일영은 양 팀 통틀어 최다 14점을 올리며 유효득표 수 80표 중 32표를 받았다. 2위는 타마요(23표), 3위는 마레이(22표)였다. 3년 만에 다시 통합우승을 노렸던 SK는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시리즈 초반 컨디션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SK는 2년 전 챔프전에서도 안양 정관장과 7차전 끝장 승부 끝에 시리즈 3승4패로 패배한 바 있다. 임기 4년간 3번 챔프전에 올라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한 전희철 SK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며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감독이 부족해서 패배했다. LG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SK엔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워니가 은퇴 의사를 드러냈고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 주축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전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 여자 ACL 준결승 출격 현대제철 “초대 챔피언 올라 세계 무대로”

    여자 ACL 준결승 출격 현대제철 “초대 챔피언 올라 세계 무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을 앞둔 여자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우승 각오를 다졌다. 허정재 현대제철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W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초대 대회에서 우승하고,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대제철은 2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4~25 여자 ACL 준결승전에서 멜버른시티(호주)와 격돌한다. 멜버른시티는 2023~24 호주 여자 A리그 정규리그 1위 팀이다. 아시아 여자 클럽 대항전은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기간을 거쳐 이번 시즌부터 여자 ACL로 정식 개최되고 있다. 2023년 W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ACL 출전권을 따낸 현대제철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둬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는 밤카툰(이란)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챔피언스컵에 출전할 수 있다. 허 감독은 “현대제철이 글로벌 팀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기에 이번 ACL이 어떤 대회보다도 중요하다. 세계 대회 출전권과 큰 상금도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멜버른은 골키퍼를 활용한 빌드업이 좋아서 공격 전개를 어떻게 제어할지 고민하고 있다. 피지컬이 우수하고 세트피스 득점도 많이 해서 세트피스 수비도 신경 쓰고 있다”면서 “우리는 팀 수비의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으며, 빠른 공격 전환과 세밀한 플레이로 득점하려고 한다. 찬스에서 해결하는 것이 다소 미흡해 남은 시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인 미드필더 장창은 “호주 선수들의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지만, 기술적으로는 우리 선수들도 좋다”면서 “최근 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지만, 수비에서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2023년까지 WK리그 통합 11연패를 일궜던 현대제철은 지난 시즌엔 정규리그 4위에 그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도 4위(승점 17)에 머물러 있다. 허 감독은 “장기전을 치르다 보면 고비는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약간 어려움 있지만 잘 극복할 것”이라면서 “ACL에서 우승해 리그에서도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자 좋은 분위기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본단자 감독, 김연경 초청경기서 세계여자올스타팀 지휘한다

    아본단자 감독, 김연경 초청경기서 세계여자올스타팀 지휘한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을 2024~25시즌 통합챔피언으로 이끌었던 마르첼로 아본단자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김연경 초청경기인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서 세계여자올스타팀을 지휘한다. 15일 배구계에 따르면 아본단자 감독은 17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세계여자올스타팀 사령탑을 맡는다. 김연경은 세계여자올스타팀의 일원으로 뛴다.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지휘한 뒤 지난달 중순 8년만에 튀르키예 명문팀 페네르바체의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를 이끌었고 2013~14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는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감독·선수로 손발을 맞췄다. 세계올스타팀에는 페네르바체 소속인 아웃사이드 히터 멜리하 디켓과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이 포함돼 있다. 또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와 나탈리아 페헤이라(브라질), 조던 라슨, 켈시 로빈슨, 치아카 오구보구(이상 미국), 이노우에 고토에, 야야 산티아고(이상 일본), 크리스티나 바우어(프랑스), 오펠리아 말라노프(이탈리아),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세르비아) 등도 초청받았다. 18일에는 세계여자올스타팀이 오후 4시 같은 곳에서 두 팀으로 나눠 경기한다. 한 팀은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고, 다른 팀은 ‘깜짝 인물’이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대회 주최 측은 16일 미디어데이를 열어 초청 선수 최종 명단을 공개하고, 감독과 선수들이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 “내일부터 새 감독 따라 내외부 FA 정리”…현대모비스 심장 양동근, 마침내 사령탑으로

    “내일부터 새 감독 따라 내외부 FA 정리”…현대모비스 심장 양동근, 마침내 사령탑으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상징 양동근(44) 수석코치가 신임 사령탑에 내정됐다. 다만 내부 자유계약선수(FA)가 9명에 달하고 핵심 포워드 이우석이 입대한 상황이라 양동근 감독은 큰 변화 속에서 팀을 맡게 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년 계약이 만료된 조동현 전 감독이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큰 경기마다 결과가 다소 아쉬웠다. 그래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모아졌다”며 “내부 FA만 9명에 달한다. 내일(14일) 양동근 신임 감독과 대화해보고 팀 전력을 구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양 감독은 17년 동안 한 팀에서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다. 그는 스승인 유재학 한국농구연맹(KBL) 경기본부장과 호흡을 맞추며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구단 통산 7번의 우승 중 6번을 책임진 것이다. 양 감독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4회, 챔프전 MVP를 3회 수상하며 두 부문 모두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대모비스의 심장으로 불린 양 감독은 2019~20시즌을 마치고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이어 팀에 남아 코치직을 수행했고 입단 21년 만에 구단 7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양 감독은 “인생의 반을 함께해온 마음의 고향인 울산에서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엔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이번 정규시즌 33승21패로 봄 농구 무대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창원 LG에 시리즈 0-3으로 허무하게 패했다.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쌍둥이 형제 맞대결이 일방적으로 흐른 것이다. 이어 에이스 이우석과 신민석이 상무 입대했고 함지훈, 장재석, 한호빈, 김국찬, 서명진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었다. 외국인 선수 숀 롱도 PO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내부 FA 단속부터 외부 영입까지 양 감독의 구상에 따라 다음 시즌 팀 성적이 갈릴 전망이다.
  • 첫 4번 타자 나선 이정후, 2경기 연속 안타…KBO 역수출 켈리 상대

    첫 4번 타자 나선 이정후, 2경기 연속 안타…KBO 역수출 켈리 상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4번 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안방 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158타수 45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3번 타자로 출전해온 이정후는 이날은 4번 타자로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는 KBO리그 역수출 성공 신화의 메릴 켈리(37). 켈리는 2015~2018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하며 2018년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가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켈리의 2구째 체인지업을 감각적으로 받아 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빠른 직구를 예상하고 방망이를 돌리기 시작한 이정후는 예상했던 것보다 공이 천천히 들어오자 엉덩이를 뒤로 빼며 배트만 툭 갖다 대며 타구를 우익수 앞 빈 공간으로 보냈다. 다만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6회는 좌익수 뜬공, 8회 마지막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팀은 애리조나에 1-2로 패해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 남자부 레오, 여자부 빅토리아 등 재계약성공…V리그 올 시즌에도 이들 볼 수 있다

    남자부 레오, 여자부 빅토리아 등 재계약성공…V리그 올 시즌에도 이들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남자부와 여자부의 대표 선수들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우선 남자부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 칼텍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도 소속팀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외국인 선수 재계약 마감 시한인 9일 재계약 명단을 공개했다. 재계약명단에 따르면 2024-2025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기여한 ‘쿠바 특급’ 레오는 현대캐피탈과 동행하기로 했다. 레오는 V리그에서 여덟 시즌째 뛴다. 지난 시즌 남자부 득점 1위(846점)에 오른 비예나는 KB손해보험에 잔류한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에서 네 시즌 연속 뛴다. 대한항공 시절(2019-2020, 2020-2021)까지 합치면 여섯 시즌째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를 누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 대한항공에 합류해 챔피언결정전 출전한 러셀은 재계약에 골인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재계약한 남자부 3명의 2025-2026시즌 연봉은 55만 달러다. 여자부 득점 1, 2위도 모두 소속팀과 동행한다. 실바는 지난달 2일 GS칼텍스와 재계약을 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도 드래프트를 앞두고 2024-2025시즌 득점 2위(910점) 빅토리아와 재계약했다. 빅토리아는 두 시즌 연속 V리그에서 뛴다. 실바와 빅토리아의 다음 시즌 연봉은 30만 달러다. 남자부 우리카드, 삼성화재, 한국전력, OK저축은행, 여자부 흥국생명, 현대건설,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은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 성적에 따른 차등 확률 추첨으로 2025-2026시즌에 뛸 외국인 선수를 지명한다.
  • “꼭 NBA 진출해 한국 농구 돕겠다”

    “꼭 NBA 진출해 한국 농구 돕겠다”

    ●호주 리그 정상에… “팀 우승 보탬 기뻐” 호주 프로농구(NBL) 정상에 오른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25·일라와라)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이현중은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욕심을 내려놓으며 또 한 번 성장했다.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뤄 한국 농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중은 한국 농구에 전례가 없었던 길을 개척 중이다. 2019년 고교 졸업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선언한 뒤 미국, 일본 등을 거쳐 호주 리그에 안착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에픽스포츠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팀 우승에 보탬이 돼 기쁜데 경기를 조금 더 뛰었으면 좋았겠다는 마음도 있다”면서 “슈터로 몸싸움,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까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일라와라가 어떤 제안을 할지 모르겠지만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라와라의 핵심 식스맨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 37경기 평균 15분 42초 7.0점 3.2리바운드 1.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NBA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일라와라의 제안에 2+1년 계약을 맺었고 두 시즌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현중은 “입단 초반 못 뛰면 불만을 드러냈으나 2년 차엔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정규리그가 29경기밖에 되지 않아 매 경기가 전쟁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호주팀의 롤 플레이어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훈련 중이다. 기준이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 생긴다”고 눈을 빛냈다. ●“해외 진출 힘든 KBL 제도 개선을” 지난해 11월 그는 3년 만에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이현중은 “국내 팬들 앞에 나설 기회가 없어 무조건 뛰겠다고 했다.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긴다는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한 에너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국내 리그 합류 의향에 관한 질문에는 “해외에서 성공하는 게 KBL을 돕는 길”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현중은 “KBL에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제도가 많아 아쉽다”며 “우리도 일본처럼 해외 도전을 적극 밀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호주리그 우승’ 이현중 “기준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NBA 꿈 이뤄 한국 농구에 보탬”

    ‘호주리그 우승’ 이현중 “기준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NBA 꿈 이뤄 한국 농구에 보탬”

    호주 프로농구(NBL) 정상에 오른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25·일라와라)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그는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황을 극복하며 또 한 번 성장했다.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뤄 한국 농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중은 한국 농구계에서 전례가 없었던 길을 개척 중이다. 2019년 고교 졸업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선언한 뒤 미국, 일본 등을 거쳐 호주 리그에 안착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에픽스포츠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조금 더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팀 우승에 보탬이 돼 기쁘다”면서 “슈터로서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까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강한 몸싸움에도 익숙해졌다. 일라와라가 어떤 제안을 할지 모르겠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라와라의 핵심 식스맨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 37경기 평균 15분 42초 7.0점 3.2리바운드 1.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일라와라가 “NBA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제안에 2+1년 계약을 맺었고 두 시즌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현중은 “입단 초반 경기에 못 뛰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2년 차엔 언제든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했다. 정규리그가 29경기밖에 되지 않아 매 경기가 플레이오프같이 전쟁이었다”면서도 “호주팀의 롤 플레이어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치열하게 훈련 중이다. 기준이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 생긴다”고 눈을 빛냈다. 지난해 11월 3년 만에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이현중은 동료들로부터 “국내 리그 선수들과 에너지 레벨이 다르다”는 칭찬을 들었다. 당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치르며 호주 대표팀 등을 상대했다.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한 에너지가 나온다”며 웃은 이현중은 “한국 팬들 앞에 나설 기회가 거의 없어서 합류 제안받았을 때 무조건 뛰겠다고 했다. 부담감에 부진하기도 했지만 소속팀 동료들과 맞대결하면서 국가대표의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리그 합류 의향에 관한 질문에는 “제가 해외에서 성공하는 게 KBL을 돕는 길”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현중은 “일본에서도 영입 제안이 왔다. 하지만 아직 어린 만큼 돈을 좇기보다 큰 꿈에 다가가고 싶다.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서 “좌절했다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는다. 그만큼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으로 그는 “KBL에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제도가 너무 많아 아쉽다”며 “한국 선수들이 기량적으로 일본 선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우리도 일본처럼 해외 도전을 적극 밀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창단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 10초 바둑서 KB바둑리그 통합우승

    창단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 10초 바둑서 KB바둑리그 통합우승

    올 시즌 처음으로 바둑리그에 뛰어든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가 KB바둑리그서 통합우승의 대업을 이뤘다. 5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정규리그 1위 팀인 영림프라임창호는 지난 4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마한의 심장 영암을 3-0으로 눌렀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3-0으로 완승했던 영림프라임창호는 이로써 종합 전적 2-0으로 챔프전 사상 최초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차전 1∼3국에 당이페이, 강동윤, 박민규 9단을 차례로 투입한 영림프라임창호는 영암의 설현준, 안성준, 박영훈 9단을 모두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2022-2023시즌 한국물가정보 감독으로 바둑리그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 영림프라임창호 사령탑으로 옮긴 박정상 감독은 “우리 팀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10초 피셔룰로 바둑을 두면서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한 명이 잘해서가 아닌 모든 선수가 함께한 우승이라 더욱 가치가 있다. 믿고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신생팀으로 올 시즌 처음 바둑리그에 뛰어든 영림프라임창호는 정규리그 6라운드까지는 2승 4패로 부진했지만 7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7승 1패를 기록하며 단숨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KB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울산 고려아연, GS칼텍스, 정관장, 수려한합천, 원익, 마한의 심장 영암, 한옥마을 전주, 영림프라임창호 8개 팀이 참가해 4개월의 정규리그 끝에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 최고 별?… 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자는

    최고 별?… 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자는

    “패스와 수비는 내가 더 낫다.”(창원 LG 양준석) “긴말하지 않겠다. 나이만큼 제가 경험이 더 많다.”(서울 SK 김선형) 프로농구 최정상을 놓고 리그 대표 가드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001년생 양준석의 자신감 넘치는 도발에도 1988년생 김선형은 개인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을 맞아 “경쟁이 즐겁다. 후배의 도전에 제대로 부딪혀보겠다”고 여유롭게 화답했다. 양준석은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팀이 강하다는 걸 거듭 체감하고 있다. 우승하면 팬분들과 함께 프로야구 LG 트윈스 경기를 관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선형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영광이다. 형이 뛰는 걸 보고 자랐다. 그래도 패스, 수비 등 제 장점을 살려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시리즈 전적 3-0으로 완파하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다만 역대 27번의 챔프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이 정상에 오른 경우는 14회(51.9%)로 2위의 7번(25.9%)보다 2배 많다. 기록만 보면 정규 1위였던 SK가 2위 LG보다 우승 확률이 높은 셈이다. SK는 전희철 감독이 부임했던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린다. 최근 4년 동안 챔프전을 3번 치렀던 경험을 무기로 상대를 압도한다는 복안이다. 전 감독은 “우리는 베테랑의 노련함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조화를 이뤘다”며 “상대가 자밀 워니를 집중 수비할 것이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정규리그 평균 최소 실점(73.6점)의 수비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공에선 우리 수비를 뚫지 못할 거다. 경기당 9~10개에 달하는 상대 속공을 저지해야 한다”면서 “총동원해서 워니를 막겠다.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수비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팀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0.4%(27회 중 19회)에 달한다.
  • 돌아온 ‘레알 신한’ 주역, 패기의 최윤아 감독…“농구 넘어 내면까지 성장시키는 지도자로”

    돌아온 ‘레알 신한’ 주역, 패기의 최윤아 감독…“농구 넘어 내면까지 성장시키는 지도자로”

    여성 사령탑 불모지였던 여자프로농구(WKBL) 무대에서 최윤아(40) 인천 신한은행 신임 감독은 8년 전 선수 유니폼을 벗으며 “6개 구단 중 다수가 여성 감독을 선택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유의 ‘악바리 정신’으로 지도자의 길을 밟아온 최 감독은 마침내 역대 4번째 여성 사령탑으로 거듭났다. 그는 ‘어리다’는 수식어를 거부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패기로 부딪히겠다”고 다짐했다. 아무도 없는 새벽 훈련장에서 혼자 슈팅을 연습했던 열정부터 동료들을 휘어잡던 긍정의 에너지까지. 최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최 감독은 코트 위 모습 그대로였다. 그는 “(지난달 28일) 처음 선수단과 만났을 때 새 도전을 향한 의지가 강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제가 힘을 받았다”며 “선수들에게 ‘자신보다 우리를 위한 마음으로 함께 싸워보자’는 첫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새 사령탑은 ‘농구 선수’를 넘어 ‘성숙한 인간’으로 제자들을 성장시키는 지도자를 꿈꾼다. 최 감독은 “코치로 생활하는 동안 선수들이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며 내면을 단단하게 다져야 농구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또 한 번 배웠다”면서 “선수들이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농구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간접적으로 접하며 얻는 동기 부여도 중요하다. 선수들이 여러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때론 본인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봐야 한다. 그런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악착같은 자세, 포기하지 않는 팀” 최 감독은 지난 3월 20일 부임하면서 WKBL 역사상 처음으로 선수 시절 몸담았던 팀의 사령탑이 됐다. 그는 2004년부터 신한은행에서만 14년 동안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신한은행이 2011~12시즌까지 6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레알 신한’으로 불렸을 때 주축 가드가 바로 선수 최윤아였다. 그가 은퇴했던 2017년엔 KDB생명에서 한 시즌 만에 사퇴한 이옥자 감독이 과거 유일한 여성 사령탑이었다. 그런데도 신한은행, 부산 BNK, 국가대표팀 등에서 8년간 코치 경험을 쌓은 최 감독은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여성 감독의 숫자가 많아질 거라는 생각에 지도자로 입문했다”며 “지난 시즌 박정은 BNK 감독님이 우승하면서 희망이 커졌다. 제가 공을 이어가면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처음부터 최 감독이 신한은행 사령탑에 내정됐던 건 아니다. 최종 후보 면접에서 자신만의 농구 철학으로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그는 “친정팀의 감독 자리를 노린다고 오해받을 수 있어 현장을 찾는 행동도 자제했다”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올해 초 면접 제안이 왔다. 그 자리에서 ‘근성의 농구’를 강조한 게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새 수장이 선수단에 제시한 방향성은 ‘모범’과 ‘끈기’다. 최 감독은 “프로 선수는 아마추어 선수뿐 아니라 팬에게도 선망의 대상”이라며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악착같은 자세로 포기하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같이 되길 바란다”고 눈을 반짝였다. “어린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갈 것”당면 과제는 선수단 재건이다. 신인왕 홍유순(20)을 비롯해 이두나(21), 허유정(20) 등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켜야 하는 셈이다. 이에 올해 초 강원대 사령탑으로 20대 초반 선수들과 교감했던 경험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요즘 어린 선수들은 시크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웃은 최 감독은 “강원대에선 10번 찍으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자세로 선수들에게 계속 다가갔다. 제가 상사니까 그들이 불편한 일(농구) 얘기보단 사적인 대화로 긴장을 풀었다”고 돌아봤다. 이로써 다음 시즌엔 신한은행의 왕조를 함께 이끌었던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 정선민 부천 하나은행 코치와 적으로 맞붙게 됐다. 최 감독은 “하은주 언니까지 해설 위원을 맡아 흥미로운 구도가 생겼다.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라 개인 대 개인으론 뛰어넘을 순 없다”면서도 “팀으로 만나면 선수단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한껏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새 역사도 동기 부여다. 최 감독이 리그 정상에 오르면 한 팀에서 선수, 사령탑으로 각각 우승한 첫 사례가 된다. 하지만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청주 KB)가 국내 복귀하면서 정규리그 5위 신한은행의 앞길은 더 험난해졌다. “모든 팀의 전력이 강하다”며 한숨 쉰 최 감독은 “그렇다고 우리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신지현, 최이샘을 중심축으로 기초를 다져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차례로 이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챔프전 자존심 대결, LG 양준석 “패스는 내가 잘해” 도발에…SK 김선형 “아직 일러”

    챔프전 자존심 대결, LG 양준석 “패스는 내가 잘해” 도발에…SK 김선형 “아직 일러”

    “패스와 수비는 내가 더 낫다.”(창원 LG 양준석) “긴말하지 않겠다. 나이만큼 제가 경험이 더 많다.”(서울 SK 김선형) 프로농구 최정상의 자리를 놓고 리그 대표 가드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001년생 양준석의 자신감 넘치는 도발에도 1988년생 김선형은 개인 5번째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을 맞아 “경쟁이 즐겁다. 후배의 도전에 제대로 부딪혀보겠다”고 여유롭게 화답했다. 양준석은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을 거듭할수록 우리 팀이 강하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 우승하면 팬분들과 함께 프로야구 LG 트윈스 경기를 관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선형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영광이다. 형이 뛰는 걸 보고 자랐다. 그래도 패스, 수비 등 제 장점을 살려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선형은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2012~13시즌을 언급했다. 당시 김선형은 리그 최고 가드 양동근(현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를 상대로 고전했고 SK는 시리즈 0-4로 현대모비스에 졌다. 그는 “첫 챔프전 패배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준석이도 이번 승부가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준석이가 제 경기를 보고 자랐다고 하니 그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11시즌 만에 챔프전 무대를 밟은 LG는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시리즈 0-3으로 완파하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양준석은 3경기 평균 11.7점 7.3도움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만 역대 27번의 챔프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이 정상에 오른 경우는 14회(51.9%)로 2위의 7번(25.9%)보다 2배 많다. 기록만 보면 정규 1위 SK가 2위 LG보다 우승 확률이 높은 셈이다. 우승 반지를 2개 보유한 김선형이 SK의 선봉에 선다. 2017~18시즌 처음 우승의 기쁨을 맛본 김선형은 전희철 감독이 부임했던 2021~22시즌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명승부가 될 것 같다. 동료들을 다독이고 이끌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승 공약으론 “영화관을 빌려 팬미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영준·김선형 침묵, kt보다 낮은 3점 성공률…‘워니 40점 GO’ SK, 과제 안고 챔프전행

    안영준·김선형 침묵, kt보다 낮은 3점 성공률…‘워니 40점 GO’ SK, 과제 안고 챔프전행

    프로농구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40점’ 원맨쇼로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안착했다. 다만 3년 전 정상에 올랐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 간판 김선형 등의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SK는 29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9-57로 이겼다. 3차전 패배를 만회한 SK는 시리즈 3-1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1위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위 창원 LG와 우승을 향한 첫 경기를 치른다. 워니에 의한 승부였다. 워니는 팀의 2점슛 공격 51번 중 혼자 33번을 책임지며 40점 18리바운드 맹활약했다. SK에서 워니 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최부경이 9점을 지원한 가운데 안영준(5점), 김선형(6점) 등은 침묵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오세근이 챔프전에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라 이날 17.2%(29개 중 5개)에 머무른 3점 성공률도 고민거리로 남았다. kt는 PO 내내 발목을 잡은 외곽슛 성공률이 18.9%(37개 중 7개)에 그쳤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3점슛을 23개 연속 실패하면서 기세를 내줬다. 에이스 허훈(22점)이 후반에만 3점 5개 포함 20점을 몰아치며 추격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레이션 헤먼즈(12점 8리바운드)와 조엘 카굴랑안(5점)이 각각 3점 7개 중 1개(성공률 14.3%)를 넣는 데 그쳤고, 문정현(2점)은 4개를 모두 놓쳤다. 전반까지 45-22로 크게 앞서던 SK는 3쿼터에 흔들렸다. 김선형, 안영준이 외곽슛을 놓치면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허훈은 팀 3점 시도 24개 만에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SK에선 워니만이 3쿼터에 8점을 기록했다. 이에 kt는 허훈과 해먼즈가 7점씩 올려 1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허훈의 손끝은 4쿼터에 더 뜨거워졌다. 3점포를 터트린 허훈은 이후 3개를 더 성공하면서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하지만 워니가 다시 kt 골밑을 폭격해 마지막 쿼터에만 13점을 추가했다. 최부경도 경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레이업을 올렸는데 득점과 함께 해먼즈의 반칙까지 유도했다. 해먼즈가 5번째 반칙으로 퇴장당한 kt는 전의를 상실했다.
  • 17년 전 사령탑 재선임, 변화? 안정?…정관장,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

    17년 전 사령탑 재선임, 변화? 안정?…정관장,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신임 사령탑으로 17년 전에 동행했었던 유도훈(58) 감독을 선임했다. 김상식(57) 전 감독과 결별하고 변화를 도모하면서 선택한 사령탑이 유 감독이었다. 정관장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 감독님이 프로 지도자로 추구했던 모습에 주목했다. 빠르고 강한 농구를 팀에 이식해주길 바란다. 김 전 감독님과 다른 유형의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며 “인천 전자랜드 지휘봉을 잡고 젊은 선수들을 키워낸 점도 선임의 주요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유 감독의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로써 유 감독은 17년 만에 안양에 복귀했다. 2007~08시즌 도중 안양 KT&G(현 정관장)에서 사령탑에 오른 유 감독은 2007~08시즌 KT&G를 4강 플레이오프(PO)로 이끈 뒤 사임했다. 이어 2010년 인천 전자랜드를 지휘했다. 2021~22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모기업이 바뀐 뒤에도 사령탑을 맡았다가 2023~24시즌 전에 경질됐다. 선수 시절 용산고와 연세대를 거쳐 프로 데뷔한 유 감독은 2001년부터 전주 KCC(현 부산 KCC), 창원 LG 등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2007년부터 감독으로 쌓은 정규리그 승수는 403승으로 역대 통산 4위다. 유도훈 감독은 “사령탑으로 데뷔했던 안양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 안양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팀 성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년 전 통합우승을 달성한 정관장은 2024~25시즌엔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디욘테 버튼,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으로 외국인을 바꾸고 PO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트레이드로 정효근, 최성원을 원주 DB로 보낸 뒤 김영현, 김종규 등을 영입했는데 DB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6위에 올랐다. 다만 6강 PO에선 울산 현대모비스에 시리즈 0-3으로 패배했다. 다음 시즌에는 군 복무를 마친 변준형, 리더이자 에이스로 거듭난 박지훈 등이 유 감독 체제의 주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 SK, 女핸드볼 2년째 통합 우승

    SK, 女핸드볼 2년째 통합 우승

    SK슈가글라이더즈가 팀의 주축인 96년생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삼척시청을 누르고 2년 연속 통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SK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에 24-22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열린 1차전에서 승리한 SK가 32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도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으로 2년 연속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SK가 2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전 전승에 챔프전 1차전에서도 승리한 SK는 팀의 96년생 주축 강경민(4골 8도움)과 유소정(4골 1도움), 강은혜(6골 3도움), 송지은(4골 3도움) 등이 맹활약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SK는 지난해 득점왕인 강경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골키퍼 박조은은 세이브 15개로 방어율 42.9%의 선방 쇼를 펼쳤다. 전반 초반 삼척시청 김보은에게 연속 속공을 허용하며 4-7로 끌려가던 SK는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14분 4초 유소정의 중거리슛으로 7-7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을 14-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잇따른 실책으로 삼척시청의 거센 반격을 받은 SK는 그렇지만 송지은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최수민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경진 SK 감독은 “많은 관중 속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며 “두산과 같은 10연패는 힘들겠지만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굳혀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열린 남자부 챔프전 3차전에서 두산은 SK호크스에 승리하면서 10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챔피언결정전 취우수선수(MVP)에는 이한솔이 선정됐다. 김태관(충남도청)은 남자부 신인왕, 정지인(대구광역시청)은 여자부 신인왕에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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