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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규 결승골에 추가골까지… 헹크, 벨기에컵 4강 진출

    오현규 결승골에 추가골까지… 헹크, 벨기에컵 4강 진출

    오현규가 오랜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헹크(벨기에)를 벨기에컵 4강에 올려놨다. 헹크는 8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타이언에서 열린 2024~25 벨기에컵 8강신트트라위던 VV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오현규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제 헹크는 2020~21시즌 우승 이후 통산 6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30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7분에는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날 멀티골로 오현규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21경기 6골 1도움으로 늘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아직 정규리그에선 선발 출전 없이 교체로만 18경기 투입됐다. 벨기에컵에선 팀이 치른 세 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고, 앞서 지난해 10월 31일 SK 베베런과의 32강전(헹크 2-0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 “우린 스프링캠프서 몸 만드는데 MLB는 이미 만들어 와”...류현진·최형우·김선빈 ‘고연봉 고참’의 품격

    “우린 스프링캠프서 몸 만드는데 MLB는 이미 만들어 와”...류현진·최형우·김선빈 ‘고연봉 고참’의 품격

    프로야구 선수에게 1월 중순까지는 팀 훈련이 없는 ‘휴가’에 해당하지만,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2025시즌에 대비해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들어간 선수들이 있다. 특히 류현진(38·한화 이글스), 최형우(42), 김선빈(36·이상 KIA 타이거즈) 등 각 구단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고참들이 저마다 자비로 후배들과 함께하는 ‘미니 훈련 캠프’를 꾸려 눈길을 끈다. 6일 야구계에 따르면 류현진은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현지에 소규모 훈련 캠프를 차리고 후배들과 기초체력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가 사비를 털어 차린 캠프에는 같은 팀 투수진인 장민재, 황준서, 장지수, 박상원, 이민우, 김범수, 주현상이 합류했다. 류현진은 일부 후배들의 왕복 항공권과 현지 체류비를 부담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익힌 노하우까지 맞춤형으로 전수하고 있다. 류현진은 오키나와로 떠나기 전 출연한 전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의 유튜브 방송에서 “(MLB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 바로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을 다 만들어서 오더라”라면서 “한국 야구는 그런 문화가 아니다. 캠프에 와서 천천히 몸을 만드는데,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회상하며 자신이 자율 훈련단을 운영하는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정규리그 1위·한국시리즈 우승) KIA는 최형우와 김선빈이 각각 미니 캠프를 차리며 왕조 구축에 나섰다. 최형우는 지난 4일 외야수 이우성, 최원준과 함께 괌으로 훈련을 떠났고, 김선빈은 오는 9일 후배 박찬호, 박정우, 한준수와 오키나와로 향한다. 이들은 괌과 오키나와에서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23일 구단 공식 스프링캠프인 미국 어바인으로 훈련 장소를 옮긴다. KIA 관계자는 “스프링캠프에 앞선 훈련은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훈련 비용도 선수들이 직접 해결한다”면서 “고참의 솔선수범에 후배의 훈련 열정이 더 오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핸드볼 디펜딩 챔프 SK, 다크호스 서울시청에 여유 있게 첫 승

    국가대표팀 주축인 강경민과 우빛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은 강경민의 완승으로 끝났다. 지난 시즌 우승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1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H리그 개막전에서 강경민(6골 8도움)과 유소정(8골 3도움), 강은혜(5골 1도움)의 3각 편대를 앞세워 서울시청을 28-20으로 눌렀다. SK는 개막전 쾌승으로 2연패를 향한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여자부는 지난해 11월 개막한 남자부와 달리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관련 대표팀 차출로 개막이 늦어졌다. 여자부 개막전은 디펜딩챔피언과 3위 팀의 대결로 막상막하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잘 이뤄진 SK가 우빛나(6골 3도움)에만 의존하며 단조로운 공격 형태를 보인 서울시청을 압도했다. 2022~23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강경민을 주축으로 전반부터 유소정으로 연결되는 속공을 시도한 SK는 손쉽게 득점을 이어갔다. 연이어 공격이 성공하면서 SK는 전반 15분 즈음 9-3까지 앞서 나갔다. 반면 서울시청은 우빛나의 단순 돌파에만 의존해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우빛나는 전반 15분 48초에 오예나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은 것이 이날 첫 득점일 정도로 무기력했다. 전반에 겨우 2득점했다. 이런 분위기는 후반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6점 차 이상 간격을 유지하던 SK는 일본 출신 외국인 선수 레이를 투입하는 등 여유를 부리며 손쉽게 승리를 확정했다. SK 박조은 골키퍼는 28개의 슛 중 12개를 막아내며 42.8%의 세이브 성공률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 여자부 핸드볼 개막전, 강경민 VS 우빛나 대결은 강경민의 완승

    여자부 핸드볼 개막전, 강경민 VS 우빛나 대결은 강경민의 완승

    국가대표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주축인 강경민과 우빛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개막전은 강경민의 완승으로 끝났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슈가글라이더즈는 1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강경민(6골8도움)과 유소정(8골3도움), 강은혜(5골1도움)의 3각편대를 앞세워 서울시청을 28-20으로 눌렀다.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쾌승을 거둔 SK는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남자부와 달리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로 개막이 늦춰진 여자부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우승과 3위를 차지한 팀의 대결로 막상막하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잘 이뤄진 SK가 우빛나(6골3도움)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형태를 보인 서울시청을 압도했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강경민을 주축으로 전반부터 유소정으로 연결되는 속공을 시도한 SK는 손쉽게 득점을 이어갔다. 이들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전반 15분을 넘어서 9-3까지 앞서 나갔다. 반면 우빛나에게 공격이 집중된 서울시청은 단순 돌파에만 의존해 이렇다 할 득점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우빛나는 전반 15분48초에 오예나의 도움을 받아 득점한 것이 첫 득점일 정도로 무기력했다. 전반에 겨우 2득점에 그쳤다. 21개의 슛을 시도해 9개만 성공할 정도로 슛 성공률도 낮았다. 이런 분위기는 후반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6점차 이상을 앞서던 SK는 일본인 용병 레이를 투입하는 등 여유를 부리며 손쉽게 승리를 확정했다. SK박조은 골키퍼는 28개의 슛 중 12개의 슛을 막아내며 42.8%의 세이브 성공률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에서 SK로 이적한 뒤 처음 출전한 박조은은 “팀을 이적한 뒤 처음으로 경기를 뛰면서 부담이 많았는데 동료들의 응원이 도움이 됐다”며 “올 시즌 부상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8개 팀이 출전하는 여자부는 새해 첫날부터 4월까지 정규리그 3라운드, 팀당 21경기를 소화하며 4위까지 포스트 시즌에 나간다. 개막전은 충북 청주에서 펼쳐지고 대구, 광주, 경기도 광명, 서울, 부산, 강원도 삼척 등 7개 시도를 돌며 경기가 열린다.
  • 두산, 외국인 전원 교체

    두산, 외국인 전원 교체

    2024 한국프로야구 통합 우승팀(정규리그·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강타자 패트릭 위즈덤(33)을 영입하면서 내년 KBO 그라운드를 누빌 외국인 선수 30명이 확정됐다. KIA는 26일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64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통해 빅리그에 입성한 위즈덤은 MLB 통산 455경기에서 88개의 홈런을 친 장타자로 수비는 1루와 3루, 외야를 오갔다. 타격의 정교함보다는 묵직한 장타력으로 MLB 세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KIA와 위즈덤의 계약을 끝으로 KBO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영입 경쟁도 모두 마무리됐다. 전체 30명 중 63%인 19명이 투수로 구성됐고, 11명은 공격 자원이다. 10개 구단은 이들의 영입과 재계약에 역대 시즌별 가장 많은 금액인 3420만 달러(약 502억원·옵션 포함)를 풀었다. 한 명당 114만 달러에 영입한 셈이다. 과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4)는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으며 3년 만에 한국 야구로 돌아온다. 그는 2022년 키움에 입단해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을 기록했지만, 2019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댔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을 떠났다. 두산 베어스는 기존 3인을 모두 내보내고, 빅리그 출신 투수 콜 어빈(30)과 잭 로그(28),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32)를 데려왔다. 외인 3인 모두 한국 야구 경험이 없는 팀은 두산이 유일하다. 제임스 네일(31·KIA), 찰리 반즈(29·롯데 자이언츠) 등 각 구단 에이스를 비롯해 올 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33·NC 다이노스), 타점왕 오스틴 딘(31·LG 트윈스),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33·SSG 랜더스) 등은 내년에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국 관중을 맞는다.
  • 이승우 이적·손준호 이탈에도 K리그1 5위…수원FC, 김은중 감독과 2년 재계약

    이승우 이적·손준호 이탈에도 K리그1 5위…수원FC, 김은중 감독과 2년 재계약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결별설을 딛고 김은중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승우(전북 현대), 권경원(코르파칸) 등 핵심 자원이 이적하고 손준호가 승부조작 혐의로 시즌 도중 이탈하는 가운데서도 구단 역대 최고 승점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원FC는 23일 남자팀 김은중 감독과 여자팀 박길영 감독과 2026년까지 연장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순호 단장은 “두 감독 모두 구단을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끌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더 큰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K리그1에서 승점 53점(15승8무15패)으로 5위에 올랐다. 김도균 감독 체제였던 2021년에도 5위를 차지했었는데 당시엔 51점(14승9무15패)이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을 맡아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김 감독이 부임 첫 해 이를 바로 뛰어넘은 것이다. 시즌을 마치고 수원FC와 김 감독 사이에서 협상에 이견이 나타나 결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전격 합의했다. 김 감독은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을 생각해 팀에 남기로 했다. 구단의 화합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그의 매니지먼트사도 “이번 결정은 이재준 구단주, 최순호 단장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속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올 시즌 김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팀의 중심을 잡았다. 수원FC는 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다가 지난 7월 주축 수비수 권경원이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으로 팀을 옮겼다. 이어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이승우까지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9월엔 미드필더 손준호가 승부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제명 징계를 받으면서 또 한 명의 선수를 잃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침착했다. 도움 1위 안데르손(7골 13도움)을 중심으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것이다. 상위 스플릿에서 팀 실점(57골)이 가장 많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했던 지난 시즌 76실점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치였다. 팀 득점(44골→54골)도 10골이나 늘었다. 수원FC 위민은 박길영 감독의 지휘 아래 2024년 WK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14년 만의 우승으로,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화천KSPO를 꺾었다. 박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전술의 완성도와 선수단의 단합력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았다.
  • 트리플더블 아데토쿤보 앞세운 밀워키 NBA컵 우승

    트리플더블 아데토쿤보 앞세운 밀워키 NBA컵 우승

    ‘그리스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30)가 트리플더블 활약으로 밀워키 벅스에 미국프로농구(NBA) 컵대회 우승을 선사했다. 아데토쿤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시즌 NBA컵 결승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97-81 승리의 주역이 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아데토쿤보가 26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고, 데미언 릴러드가 23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브룩 로페스와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각각 13점을 더하면서 밀워키는 지난해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이어 대회 두 번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밀워키가 3점슛 17개를 림에 꽂아 넣는 동안 오클라호마시티 외곽포 성공은 5개에 불과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간판스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6)가 24개를 던져 바스켓에 8개를 넣어 중요한 순간 21득점(4리바운드)이라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앤트맨’이라는 별명이 무색해졌다. 또 제일런 윌리엄스가 18점을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이 16점과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우승컵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선더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99점 이상을 득점했지만 이날 결승전은 80점대의 부진을 보였다. 2024~25시즌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1위인 오클라호마시티(20승5패)가 동부 5위인 밀워키(14승11패)에 NBA컵 결승에서 덜미가 잡히면서 체면을 꾸겼다. 밀워키 선수들은 우승 상금으로 각자 51만 4971달러(7억 3854만원)와 보너스 약 30만달러(4억 3000만원)를 받아 모두 81만 달러를 챙기게 됐다. 대회는 NBA 인시즌 토너먼트로 열렸지만 이날 결승전의 승패와 통계는 정규시즌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반 51-50으로 근소하게 우위에 시작한 3쿼터, 밀워키가 몰아쳤다. 아데토쿤보가 골밑에서, 릴라드가 외곽에서 화려한 공격력을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의 3점슛이 번번이 림을 벗어나자 밀워키는 골밑 수비에 집중하면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밀워키는 3점을 11개 던져 4개를 성공하는 등 26점을 합작하는 동안 오클라호마는 외곽포 7개를 던져 2개를 넣는 등 14득점에 그쳤다. 3쿼터를 마칠 때 밀워키가 13점 차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 프로농구 SK, 장지탁 신임 단장 선임…“KBL 대표 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

    프로농구 SK, 장지탁 신임 단장 선임…“KBL 대표 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장지탁 부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승격시켰다. SK 구단은 16일 “2024년 정기 인사에 따라 장지탁 부단장이 새 단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1995년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신세기통신에 입사한 장 신임 단장은 1999년 신세기 빅스 창단 멤버로 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25년간 SK 농구단 운영팀장, 사무국장, 부단장을 거쳤다. 2022년부턴 SK텔레콤 스포츠기획팀장을 겸임하며 대한펜싱협회 후원과 국가대표 및 유망주 선수 후원, 골프대회 총괄 업무를 맡기도 했다. 스포테인먼트를 내세운 마케팅으로 SK를 흥행 구단으로 변모시켰다고 평가받는다. 장 단장이 부단장을 역임했던 문경은 전 감독과 전희철 감독 체제에서 SK는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세 차례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명문 구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장 단장은 “오경식 전임 단장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SK를 KBL 대표 구단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선수단과 가족, 팬 모두가 행복한 구단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 전 단장은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을 맡는다.
  • 전북, 결국 김두현 감독과 결별…차기 사령탑은 경험과 선수단 장악에 초점

    전북, 결국 김두현 감독과 결별…차기 사령탑은 경험과 선수단 장악에 초점

    왕조 부활을 위해 절치부심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결국 김두현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감독과 함께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전북은 16일 김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구단 최연소인 41세 나이에 전북 사령탑에 오른 지 7개월 만이다. 전북은 전임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2024 시즌 시작과 함께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 끝에 자리에서 물러난 뒤 2개월 가까이 고심을 거듭한 끝에 김 감독을 선임했다. 2023시즌 김상식 전 감독 경질 이후 임시감독으로 공식전 6승 2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게 감독 선임 배경이 됐다. 하지만 정식 감독 경험이 없다는 걸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 감독은 부임 이후 혹독한 시험대에 올랐다. 경기력과 성적 모두 엉망이었던데다 선수단은 파벌 다툼으로 분열돼 어수선했다. 기강을 바로잡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엔 경험과 시간 모두 부족했다. 결국 강등권인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하는 수모를 당했다. 전북 구단은 승강플레이오프를 마치고 잔류를 확정하자 내부 평가에 들어갔다. 대체로 김 감독이 어려운 여건에서 강등을 막아냈고 전술적 역량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였지만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기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전지훈련을 떠나는 내년 1월 2일 전까지는 새 사령탑을 앉힐 것으로 보인다. 차기 감독 선임 기준으로는 경험과 선수단 장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생애 첫 황금장갑 품은 김도영 “트로피 무게 견뎌 내겠다”

    생애 첫 황금장갑 품은 김도영 “트로피 무게 견뎌 내겠다”

    김, 3루수 ‘영광’… 득표율 97.2%KIA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수상 ‘외야수’ 레이예스·구자욱·로하스‘유격수’ 박찬호… 포수는 강민호‘1루’ 오스틴, 美서 급히 시상식에 한국 프로야구 42년 역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2024년을 마무리하는 야구인들의 잔치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인 KIA 타이거즈의 무대였다. KIA는 포지션별 총 10명의 선수를 뽑는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3명의 황금장갑 주인공을 배출했다.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관심사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1·KIA)의 ‘득표율’이었다. 올해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최소경기(111경기)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쓴 김도영은 3루수 부문 수상이 확실한 상황에서 시상식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이 기대됐다. 하지만 KBO 미디어 관계자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 김도영은 유효표 288표 중 280표(97.2%)를 받으며 연말 트로피 수집을 마감했다. 김도영은 수상 직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올해 좋았던 부분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받은 트로피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명타자 부문 수상으로 개인 통산 일곱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과 동시에 역대 최고령(40세 11개월 27일) 수상자로 기록된 최형우는 최근 혼란한 시국을 반영한 수상 소감으로 주목받았다. 최형우는 “현재 우리나라가 매우 힘들다”며 “프로야구 팬들은 경기를 볼 때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형우 이전 최고령 수상은 2022년 당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세 5개월 18일)였다. 베테랑 오지환(34·LG 트윈스)과 박승욱(32·롯데 자이언츠) 등 쟁쟁한 경쟁자가 즐비했던 ‘수비의 핵’ 유격수 부문에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발군의 기량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박찬호(29·KIA)가 수상했다. 박찬호는 “올해 우승도 했고, 유격수로 받을 수 있는 상도 모두 받았다”면서 “올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39)도 최형우와 함께 일곱 번째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다. 강민호는 올해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122안타, 19홈런, 77타점 등 10개 구단 포수 중 가장 매서운 공격력을 보이면서도 수비율 0.997, 도루 저지율 0.234 등 수비에서도 제 역할을 해냈다. 아울러 올해 KBO 무대에 데뷔한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30·롯데)는 단일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202개로 새로 쓰며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구자욱(31·삼성)과 로하스(34·kt 위즈)도 함께 외야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 투수와 1·2루수 부문에서는 카일 하트(32·NC 다이노스)와 오스틴 딘(31·LG 트윈스),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각각 수상했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오스틴은 이날 시상식 참석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 LG ‘마지막 자존심’ 황금장갑 챙길까…‘타점왕’ 오스틴, ‘출루머신’ 홍창기 격전지 참전

    LG ‘마지막 자존심’ 황금장갑 챙길까…‘타점왕’ 오스틴, ‘출루머신’ 홍창기 격전지 참전

    고난의 시간을 보낸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다만 수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모두 격전지에 분포됐다. 1루수 부문에선 ‘타점왕’ 오스틴 딘이 수상을 노리고, ‘출루 머신’ 홍창기는 외국인 강세를 뚫고 외야 부문을 조준한다. LG 오스틴과 홍창기는 13일 오후 5시 1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각각 1루수, 외야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문보경도 타율 3할 22홈런 101타점으로 3루수 후보로 뽑혔으나 같은 포지션의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넘긴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뒤 왕조 건설을 노렸던 LG는 정규 3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골든글러브로 달래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오스틴은 올해 정규리그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121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외 성적도 140경기 168안타 32홈런 99득점 132타점 타율 0.319로 수준급이다. 하지만 김도영을 넘고 홈런 1위(46개)에 오른 맷 데이비슨이 버티고 있어 수상을 확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홍창기는 오스틴보다 더 험한 가시밭길이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0.447)의 홍창기는 139경기 176안타 5홈런 96득점 73타점 타율 0.336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이 129경기 169안타 92득점 115타점 33홈런 타율 0.343 맹활약하면서 사실상 외야 한 자리를 예약했다. 외국인 타자들도 쟁쟁하다. 먼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프로야구 단일 시즌 역대 최다 202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타율(0.352)과 타점(111개)에서도 홍창기보다 앞선다. 타율상(0.360)을 받은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역시 리그 전체 안타 2위(195개), 타점 3위(118개)에 홈런도 22개나 때려내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kt 위즈와 재계약한 멜 로하스 주니어까지 합류했다. 144경기를 모두 뛴 로하스는 리그 전체 득점(108개)과 출루율 2위(0.421), 최다 안타 4위(188개)를 차지했다. 또 타점 5위(112개), 장타율 6위(0.568), 홈런 공동 6위(32개), 타율 7위(0.329) 등 타격 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홍창기가 이들을 이겨내야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KB 바둑리그, 초속성 10초 전쟁 펼쳐진다…12일 원익과 영림프라임창호 개막전

    KB 바둑리그, 초속성 10초 전쟁 펼쳐진다…12일 원익과 영림프라임창호 개막전

    팀당 14경기, 모두 56경기의 더블리그로 진행되는 2024-2025 KB바둑리그가 12일 원익과 영림프라임창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 프로바둑의 총본산인 한국기원은 9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 시즌 가장 달라진 점은 매 경기 제한 시간이 피셔(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1분에 1수당 추가시간 10초의 초속기 대국을 펼친다는 점이다. 각 경기는 5판 3승제로 진행되며 승부가 결정되면 나머지 대국은 열리지 않는다. 미디어데이에는 ‘디펜딩챔피언’ 울산 고려아연을 비롯해 GS칼텍스·정관장·수려한합천·원익·마한의 심장 영암·한옥마을 전주·영림프라임창호 등 8개 팀 감독과 주장이 참석했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GS칼렉스의 1지명 선수인 신진서는 “(우승전망은)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팀은 아직 용병이 결정되지도 않았는데도 좋게 평가해서 고맙다. 무서운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로 지목된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고려아연의 박승화 감독은 “올 시즌 제한 시간이 너무 짧아서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빨리 적응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2연패”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였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신 원익의 이희성 감독은 “올해는 우승을 위해 선수단에도 큰 변화를 줬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KB바둑리그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 상금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정규리그 매 경기 승리 팀에는 1400만원, 패한 팀은 70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 19경기 20골 16도움…미국으로 옮긴 메시 ‘MLS MVP’ 우뚝

    19경기 20골 16도움…미국으로 옮긴 메시 ‘MLS MVP’ 우뚝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2024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 수훈선수(MVP)로 뽑히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MLS는 7일(한국시간) “메시가 2024년 랜던 도너번 MLS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주장으로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과 MLS 단일 시즌 최다 승점(74점)을 달성한 시즌의 주인공이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가대표로 A매치 157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은 공격수 랜던 도너번(42)의 이름을 딴 MLS MVP는 1996년부터 시상하고 있으며 선수, 구단 기술 스태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메시는 선수(40.83%), 미디어(43.20%), 구단(31.25%)을 합쳐 총 38.4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구단 투표(37.50%)에서만 메시를 앞지른 2위 쿠초 에르난데스(콜럼버스 크루·33.70%)를 여유 있게 제쳤다. 3위는 에반데르(포틀랜드 팀버스·9.24%)였다. 메시는 남미 선수로는 10번째로 MLS MVP로 선정됐다.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크리스티안 고메스(2006년), 기예르모 바로스 셸로토(2008년), 디에고 발레리(2017년), 루시아노 아코스타(2023년)에 이은 다섯 번째 수상이다. 지난해 7월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는 MLS 첫 풀시즌을 보낸 올해 부상과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출전 등으로 MLS 정규리그에서는 19경기(1485분)에만 출전했다. 그럼에도 리그 역사상 5번째로 많은 단일 시즌 공격포인트(20골 16도움)를 기록했다. MLS는 “90분으로 환산하면 메시는 리그 기록인 경기당 2.18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면서 “메시는 자신이 뛴 19경기 중 15경기에서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1경기에서는 2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고 전했다. 메시는 전 MVP인 카를로스 벨라(2019년 LAFC), 세바스티안 조빈코(2015년 토론토FC)와 함께 MLS 단일 시즌에 20골 15도움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 [포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포토제닉 황성빈’

    [포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포토제닉 황성빈’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 수집에 한창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또 하나의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김도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해 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과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8,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189안타로 맹활약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숱한 기록을 남기고 2024년을 ‘김도영의 해’로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그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팬스 초이스상(Fan‘s Choice)을 수상하고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올해의 최고 선수(이상 1일)까지 받았다. 2일에는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무대에 올랐다.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은 구자욱과 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구자욱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시즌 31세이브로 리그 구원왕에 오른 정해영(KIA)의 몫이었다. 박동원(LG 트윈스)은 최고포수상,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최고야수상 트로피를 들었다. 박동원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포수 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6을 기록했고, 29개의 도루 저지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송성문은 142경기에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으로 팀 타선을 책임졌다. 신인상은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인 19세이브를 거둔 김택연(두산)이 차지했으며 조병현(SSG 랜더스)은 조아바이톤 에이상을 받았다. 나승엽(롯데 자이언츠)과 권희동(NC 다이노스)은 각각 헤파토스상과 조아아르기닌맥스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KIA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 코치상은 삼성을 홈런 군단으로 바꾼 이진영 코치에게 돌아갔다. 통합 우승을 뒤에서 지원한 KIA 구단이 프런트상, 지난 두 시즌 부진을 극복한 강백호(kt wiz)가 컴백 플레이어상, 시즌 9승을 챙긴 손주영(LG)이 점프업상을 품었다. 프로스포츠 사상 첫 1천만 관중 달성에 힘을 보탠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천만관중 특별상’을 받았다.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은 올스타전에서 ‘해피라이더’로 분장한 황성빈(롯데)이 가져갔고, SNS 핫이슈상은 ‘삐끼삐끼 삼진송’을 미국에까지 유행시킨 KIA 응원단에 돌아갔다.
  • 8147점 쐈다…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득점 대기록

    8147점 쐈다…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득점 대기록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37·부천 하나은행)이 여자프로농구(WKBL) 개인 통산 최다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김정은은 2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WKBL 2024~25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과 골밑슛, 자유투를 섞어 8점을 더해 개인 통산 8147점을 기록했다. 김정은은 경기 시작 25초 만에 선제골 2점을 추가해 정선민(50)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최다득점(8140점) 기록을 571경기 만에 넘어섰다. 김정은이 공을 드리블해 페인트존으로 들어가 쏜 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 주변에서 살짝 머물다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김정은의 대기록 경신에 게임 시계는 잠시 멈췄고, 장내 아나운서가 그의 대기록을 알리자 관중의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다. 이후 다시 코트를 누빈 김정은은 6점을 더했다. 김정은은 온코트 인터뷰에서 “오늘은 최다득점 기록에 조금은 기뻐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주장으로서 패전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은퇴 고민과 우여곡절이 많았던 7000~8000점 기록이 가장 애틋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생활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후배들을 돕겠다”고도 했다. 김정은은 2006 WKBL 신입선수선발회(현재의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의 전신인 신세계의 지명을 받고 성인 무대 데뷔전인 2005년 12월 21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출전 500경기, 6000점, 7000점, 8000점에 이어 최다득점 기록을 모두 삼성생명을 상대로 거뒀다. 2000~8000점은 모두 최연소를 기록한 김정은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득점상 4회, 시즌 ‘베스트5’ 6회 선정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김정은의 최다득점 경사에도 삼성생명이 67-48로 이기면서 4연패 이후 7연승을 이어 갔다. 삼성생명의 7연승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 DB 가드 유현준, 전격 은퇴 선언…KBL에 공시

    DB 가드 유현준, 전격 은퇴 선언…KBL에 공시

    유현준(27)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원주 DB는 2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가드 유현준을 은퇴 선수로 공시했다. 유현준은 최근 구단에 갑작스럽게 은퇴 의사를 전했다. 지난 1월에 은퇴 의사를 밝혔지만 코칭 스태프에서 만류로 남았다. 하지만 이번엔 DB도 유현준을 놓아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DB 관계자는 “선수가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수용했다.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라고 밝혔다. 한양대 출신의 유현준은 2017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지명됐다. 전창진 감독 조련 아래 주전 가드로 성장한 그는 2022년 상무에서 군 복무 도중 허웅의 보상선수로 지명 받아 DB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백업 가드로 나서 DB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유현준은 식스맨으로 나서 정규리그 9경기에서 평균 16분 36초를 뛰며 5.7점 1.9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K리그2 우승 FC안양, 베스트11 6명 휩쓸어

    K리그2 우승 FC안양, 베스트11 6명 휩쓸어

    프로축구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FC안양 선수들이 최우수선수를 비롯해 베스트11 가운데 6명을 배출했다. 마테우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한 마테우스는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안양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오기는 2013년 창단 이래 처음이다. 마테우스는 MVP 뿐 아니라 최다 도움상,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까지 3관왕을 휩쓸었다. 마테우스는 “내년에 1부리그에서도 역사를 쓰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안양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시즌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유병훈 안양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베스트11 역시 안양 잔치였다. 안양은 골키퍼에 김다솔, 수비진에 김동진, 이창용, 이태희, 미드필더에 김정현, 최전방에 마테우스까지 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 수비의 오스마르(서울이랜드), 미드필더의 발디비아(전남), 루이스(김포), 주닝요(충남아산), 최전방 모따도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영플레이어상은 서울 이랜드에서 29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한 서재민이 받았다. 득점상은 모따(천안)가 차지했다.
  • KIA 김도영의 ‘트로피 게임’

    KIA 김도영의 ‘트로피 게임’

    올해 한국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가장 뜨겁게 달군 선수는 단연 프로 데뷔 3년 차 ‘괴물 내야수’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다. 141경기에 출전해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135점이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143득점으로 갈아치웠다. 팀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으로 이끈 그는 올겨울 ‘트로피의 시간’만 남겨두고 있다. 김도영의 트로피 수집 1호는 은퇴 선수들의 모임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알렸다. 한은회는 최근 올해 최고의 선수로 김도영을 선정하고 다음 달 1일 시상식에서 상을 주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는 KBO 시상식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김도영의 수상이 전망된다. 김도영은 KBO가 21일 공개한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명단에 오르면서 구단 통산(해태 시절 포함) 10번째 최우수선수(MVP) 배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 1985년 김성한이 첫 MVP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최고의 선수를 배출했다. 선동열이 3회 수상, 김성한이 두 차례 수상한 데 이어 이종범, 김상현, 윤석민, 양현종이 계보를 이었다. 올해 김도영이 MVP를 받으면 KIA는 KBO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MVP 10회 고지를 밟게 된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 및 각 지역 담당 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MVP는 김도영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올해 202개 안타를 때려내며 KBO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쓴 빅터 레이예스(30·롯데 자이언츠)가 대항마로 거론된다. 포지션별 최고의 10인을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핫코너’ 3루수 부문에 김도영의 수상이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이다. 3루수로만 후보군을 좁히면 공격·수비·주루 모든 면에서 경쟁자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원로 프로야구인 모임인 일구회 시상식을 비롯해 연말 다양한 야구 시상식이 이어지면서 김도영의 ‘상복’도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 그라운드에 뿌린 땀에 대한 보상의 시간이 돌아왔지만, 김도영의 눈은 이미 2025년 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최근 국제 대회 프리미어12를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비시즌 훈련을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남느냐 떠나느냐… 피말리는 18일간의 K리그 ‘승강 전쟁’

    10위 전북·11위 대구 1점차 대혼전‘K리그2’ 2~5위, 1부 승격 위한 PO13차례 승강PO 중 1부팀 8번 잔류프로축구 K리그1이 38라운드 최종전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K리그2는 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이제 축구 팬들의 관심은 다음 시즌 어느 팀이 승격과 잔류 또는 강등될 것인지로 쏠린다. 6개 팀의 운명이 갈리는 ‘승강 전쟁’은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8일에 걸쳐 이어진다. K리그1은 오는 24일 대구FC와 꼴찌를 확정해 2부 강등이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와 전북 현대가 맞붙는 두 경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북이 대구에 승점 1점 차로 앞선 10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2부 팀과 승강 PO를 펼쳐야 할 10위와 11위가 정해진다. K리그2에선 우승팀 FC안양이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2~5위를 차지한 충남 아산,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가 1부 승격에 도전한다. 충남 아산은 K리그1 11위와 곧바로 승강 PO를 치르고 나머지는 K리그2 PO를 거쳐 최종 승자가 된 팀이 K리그1 10위와 두 차례 홈앤드어웨이를 통해 운명을 결정짓는다. 충남 아산이 힘을 비축하며 승강전 준비에 몰두한 반면 나머지 PO에서 체력을 소모해야 하므로 좀 더 불리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K리그2 승격 전쟁의 첫 테이프는 전남과 부산이 끊는다. 두 팀은 21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에서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은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목동에서 서울 이랜드와 PO를 치른다. K리그2 준PO와 PO 모두 단판이며, 정규리그 순위가 높았던 전남과 서울 이랜드 홈구장에서 각각 열린다. 정규시간까지 무승부로 끝나면 연장전 없이 정규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승자가 된다. 승강 PO는 전북이 오는 28일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에 출전하는 탓에 최종 순위와 상관 없이 날짜가 정해졌다. 대구는 1차전을 28일 오후 7시 K리그2 팀 홈 경기장에서 치른 뒤, 12월 1일 오후 2시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1차전을 12월 1일 오후 4시 K리그2 팀 홈 경기장에서, 2차전은 12월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에서 치른다. 2013년 K리그에 승강 PO가 도입된 뒤 지난해까지 13차례 대결에서 K리그1 팀이 모두 8차례 잔류에 성공했다. 1부 1개 팀만 승강 PO 대상이던 2021년까지는 9차례 대결에서 5번 잔류했다. 1부 2개 팀이 승강 PO 대상이 된 2022년에는 한 팀은 잔류, 한 팀은 강등됐고 지난해에는 두 팀 모두 잔류에 성공했다.
  • “엄마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는 박찬영이라고 생각한다”…핸드볼 두산 수문장 박찬영, 눈물의 은퇴식

    “엄마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는 박찬영이라고 생각한다”…핸드볼 두산 수문장 박찬영, 눈물의 은퇴식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두산과 충남도청의 경기를 앞두고 두산의 영원한 수문장 박찬영(41) 골키퍼가 소개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영의 가족과 팬도 함께 있었다. 핸드볼 선수로 34년을 보낸 뒤 실업무대에서만 20년을 보낸 그는 더 이상 골키퍼라는 직책을 수행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났다. 2007년부터 두산에서만 뛰며 정규리그 207경기에 나와 세이브 1408개, 방어율 39.7%를 기록한 전설적인 수문장 박찬영은 정들었던 코트를 떠나 이번 시즌부터는 선수가 아닌 두산의 코치로 리그 10연패에 도전한다. 그의 선수 경력은 화려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국내 리그에서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챔피언결정전 MVP 2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상무에서의 2년을 제외하고 18년 동안 오로지 두산의 골키퍼로만 활약하며 리그 9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었다. 박찬영의 은퇴소식에 구단에서는 준비한 유니폼 액자를 전달했고 두산과 충남도청 선수들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와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찬영 선수 어머니는 “30년 넘게 선수 생활하면서 엄마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한 아들아, 엄마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는 박찬영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 생활 멋지게 했듯이 제2의 인생도 성실하게 멋지게 해주기 바란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두산 윤경신 감독은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최고의 골키퍼를 양성할 수 있는 더 멋진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며 언제나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와 가족, 윤경신 감독의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던 박찬영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박찬영은 “핸드볼 선수로 34년간 행복했다”며 “좋은 스승님과 선후배를 만나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산 코치로 은퇴 후 인생을 시작하는 그는 “빨리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두산이 2018-19시즌 전승 우승했을 때를 꼽은 그는 “선수들이 부담도 많이 느꼈었다”며 “1패라는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다 같이 전승을 거뒀을 때 그 느낌은 말로 표현 못 한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골키퍼를 하려는 후배에게 하고 싶은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 “골키퍼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최종적인 수비가 골키퍼이기 때문이다”라면서 “골키퍼가 쳐져 버리면 수비가 다 쳐져 버린다.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19일 “박찬영이 지난 16일 열린 두산과 충남도청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갖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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